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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미투자도 與野 아닌 ‘대한민국 국회’ 묻는 김성원 [주간 여의도 Who?]

    대미투자도 與野 아닌 ‘대한민국 국회’ 묻는 김성원 [주간 여의도 Who?]

    매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알래스카 LNG(액화천연가스) 사업을 대미 투자 확정으로 발표하자 여권이 발칵 뒤집어졌다. 불과 열흘 전 정부의 국회 보고에서도 ‘추가 검토’ 단계였던 사업에 대해 미국 측이 돌연 500억달러 이상의 투자 규모까지 제시한 것이다. 여권이 앞다퉈 진화에 나선 가운데 국회 소통관으로 가장 먼저 달려온 건 김성원(3선, 경기 동두천·양주·연천을) 국민의힘 의원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인 김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 산중위·재정경제기획위 의원들과 기자회견을 열고 “확정되지도 않은 천문학적 규모의 투자 계획이 동맹국 최고지도자의 입을 통해 기정사실로 발표되는 참담한 상황 앞에서, 정부는 국익을 지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특히 “국민의힘은 국민의 혈세가 외국 정상의 선거 자금으로 전락하는 것을, 대한민국의 국익과 주권이 훼손되는 어떠한 형태의 굴종 외교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익을 고려해 지난달 22일 정부의 비공개 국회 보고 요구를 수용하고, 준비했던 규탄 성명문까지 고심 끝에 접었던 야당 의원들이 내놓은 고강도 비판이다. 대미투자 협상 국면에서 야당의 역할은 극히 제한되지만 ‘대한민국 국회’가 해야 할 일은 반드시 주도적으로 끌고 가야 한다는 게 김 의원의 생각이다. 국익 훼손을 막고 우리 정부의 협상 공간을 늘려주는 것도 야당의 몫이라고 보고 있다. 22대 국회 후반기 산중위원장을 맡은 김 의원이 지난 7월 본회의장에서 “여야의 정쟁을 넘어, 오직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와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만을 바라보겠다. 말이 아닌 실질적인 대안과 결과로 증명하는 ‘일하는 위원회’를 만들겠다”고 한 약속의 연장선이다. 1973년생으로 국회 ‘젊은 3선’ 그룹의 주축 인물인 그는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정의화 국회의장 정무비서관을 거쳐 20대 국회에서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내리 3선을 하는 동안 선수(選數)에 맞춰 당직과 국회직을 차근차근 밟았다. 초선 때 당 대변인과 조직부총장을 맡았고, 재선 때는 원내수석부대표와 산중위 간사, 경기도당위원장, 여의도연구원장 등을 지냈다. 3선이 된 뒤에는 ‘국회의 꽃’인 상임위원장을 맡았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 3선 모임과 초재선 주축의 비주류 개혁 성향 ‘대안과미래’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부적격 논란이 한창일 때 그의 ‘OUT 수첩’도 화제가 됐다. 지난달 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김민석 민주당 대표의 수첩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됐다. 수첩에는 차기 서울시장 후보군과 함께 ‘이진숙·한동훈 OUT’이라는 메모가 적혀 있었다. 그러자 김 의원은 이를 본떠 ‘서울시장 재판 무죄, 보궐선거 없음!’, ‘김승원·용혜인 OUT’이라고 적은 자신의 수첩을 공개했다. 두 후보자가 결국 낙마한 후 3차 수첩 메모를 ‘정의로운 국민의 위대한 승리!!’로 완성했다. 그가 시작한 ‘김민석 수첩 패러디’는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의 재치 대결로 확장되기도 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도 김 의원의 수첩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김성원 IN, 김승원 OUT”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당내에서는 김 의원을 넓은 의미의 ‘범친한계’로 보는 시각도 있다. 다만 한 의원과 정치적 운명을 함께하며 호위무사를 자처하는 친한계들과는 결이 다른 그룹으로 분류된다. 김 의원의 정치적 기반인 동두천과 연천은 경기북부 접경 지역의 최전선이다. 22대 총선 선거구 획정 때 양주시 남면과 은현면이 편입되면서 지역구는 동두천·양주·연천을로 재편됐다. 동두천·양주·연천갑은 이재명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을 지내고 최근 국회로 복귀한 정성호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다. 정 의원의 국회 복귀 시점을 둘러싸고 여권 내 신경전도 적지 않았지만, 김 의원은 누구보다 그의 복귀를 반겼다. 김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말이 통하는 저쪽 의원”으로 통한다. 2020년 21대 국회에서는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의 주호영 원내대표·김성원 원내수석과 민주당의 김태년 원내대표·김영진 원내수석이 카운터파트였다. 지금까지도 이른바 ‘2+2’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한중의원연맹도 김태년 의원이 회장, 김 의원이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다. 민주당 다선 의원들도 김 의원을 “똘똘한 성원이”라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다. 국민의힘 최다선(6선)이자 ‘부처님’으로 통하는 주호영 의원은 김 의원이 정치적 결단을 앞둘 때면 가장 먼저 고견을 구하는 선배다. 김 의원은 국회의원회관 남성 의원 목욕탕의 이른바 ‘수질관리위원장’도 자처한다. 매일 동두천 자택에서 오전 5시에 길을 나서는 그는 샤워 없이 탕에 들어오거나 공중질서를 지키지 않는 의원들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요즘은 자신의 ‘임무’를 물려줄 차기 위원장까지 물색 중이다. 김 의원은 연천과 동두천을 포함한 경기북부가 더는 ‘기다리는 지역’이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확고하다. “경기북부는 더 이상 ‘기다리는 지역’이 아니라,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낼 충분한 힘을 가진 지역”이라며 “경기북부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고, 경기북부의 발전 가능성이 실제 투자와 일자리, 지역 활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한다. 산중위원장이 된 뒤 협조를 구하러 그를 찾는 이들이 줄을 잇지만, 김 의원은 지역구 문제 앞에서는 오히려 스스로 ‘을(乙)’을 자처한다. 조정식 국회의장과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 관련 부처 장관은 물론 서삼석(민주당) 농해수위원장과 유의동(국민의힘) 국토교통위원장 등에게도 수시로 지역 현안 협조를 구한다. 지난 8월 홍 수석을 만난 뒤에는 “지역의 숙원사업은 기다린다고 풀리지 않는다. 필요한 곳을 두드리고, 설명하고, 설득해야 길이 열린다”며 “지역 현안 해결, 말보다 발로 뛰겠다”고 했다.
  • ‘전두환·윤석열 내란 아냐’ 발언에…與, 국힘 김태규 징계·제명 촉구

    ‘전두환·윤석열 내란 아냐’ 발언에…與, 국힘 김태규 징계·제명 촉구

    더불어민주당이 전두환·윤석열 전 대통령의 행위를 두고 “내란이 아니다”라는 취지로 발언한 김태규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징계안과 제명 촉구 결의안을 1일 국회에 제출했다. 국민의힘에도 김 의원에 대한 자체 징계와 제명 절차에 착수하라고 압박했다. 천준호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 등 원내지도부는 이날 국회 의안과에 김 의원에 대한 징계안과 제명 촉구 결의안을 냈다. 천 운영수석부대표는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눈 윤석열과 전두환에 대해 내란이 아니라고 이야기하고 옹호하는, 대한민국 헌정질서 파괴 행위를 옹호하는 인물이 국회에 있다는 게 충격적이고 놀라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이) 국민의힘을 대변하는 수석대변인이자 핵심 당직자라는 게 더욱 충격적”이라며 “국회 차원의 징계 처리 절차가 진행되기 전에 국민의힘 스스로 김태규 의원을 징계하고 제명절차에 들어갈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제명 촉구 결의안 표결 시점에 대해서는 “(다음) 본회의가 열릴 때”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전날 JTBC 유튜브 채널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보수 진영에서 집중적으로 역사 왜곡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영화 ‘암살자(들)’에 대한 대화를 주고받다가 ‘전두환이 내란이냐’는 질문을 받고 “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질문에도 내란이 아니라는 취지로 답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김 의원을 강하게 비판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자신의 권력을 위해서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눈 독재자들을 어떻게 비호하고 두둔할 수가 있나”라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기이고 같은 의정활동을 하는 것 자체가 모욕스럽고 수치스럽다”고 말했다. 김한규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국민의힘의 원내 수석대변인이 공개적으로 한 발언이니 당장 김태규 의원을 모든 당직에서 사퇴시키고 당내 징계 절차를 진행하라”고 했으며, 이주희 원내대변인도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부정한 희대의 망언을 즉각 철회하고 5·18 희생자와 유가족,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했다. 앞서 민주당은 ‘5·18 왜곡 논란’을 빚은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도 지난 8월 범여권 주도로 본회의를 통과시킨 바 있다.
  • ‘나솔’ 33기 현숙, ‘라방’ 집착할 만했네…다이어트 비결까지 공개 [셀럽 건강]

    ‘나솔’ 33기 현숙, ‘라방’ 집착할 만했네…다이어트 비결까지 공개 [셀럽 건강]

    ‘나는 솔로’ 33기 모태솔로 특집 방송 종료 후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 33기 현숙이 몰라보게 달라진 비주얼로 등장해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지난달 30일 진행된 SBS Plus·ENA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의 라이브 방송에서 그는 “라방에 집착했는데 이렇게 나오게 됐다”라며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앞서 본 방송 당시 자신의 모습에 아쉬움을 내비쳤던 그는 이번 라이브 방송을 통해 완벽하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실제로 그는 이날 날렵해진 턱선과 슬림해진 모습으로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촬영 이후의 근황에 대해 그는 “직장을 다니고 있었고, 보시다시피 다이어트를 좀 열심히 해서 살을 많이 빼게 돼 너무 기분도 좋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이어트 비결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그는 철저한 식단 관리와 활동량 증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먹는 걸 많이 줄였다. 금식이 중요한 것 같은데, 심할 때는 오후 3시 이후부터 금식하고 야식은 아예 끊었으며 과자나 좋아하는 빵도 완전히 끊고 하나씩 다 끊어냈다”라고 털어놨다. 이처럼 정해진 시간 이후 공복을 유지하는 간헐적 단식과 당류 및 탄수화물 제한 식단은 인슐린 분비를 안정시키고 체지방 분화를 촉진해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 철저한 식단과 더불어 다이어트 효과를 극대화한 운동법도 공개했다. 그는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는데, 최근에는 축구를 배우기 시작했다. 남미가 축구로 유명하니까 배우기 시작한 것”이라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집에서 방송 댄스도 격렬하게 추는 등 그렇게 많이 움직여야 살이 빠지는 것 같다”라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했다. 이 같은 철저한 노력 끝에 감량에 성공한 그는 외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내면의 성장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방송에서 직업을 너무 많이 얘기해서 좋아 보이진 않았던 것 같다”라며 “프로그램에 출연해 느낀 점이 직업을 꼭 1순위로 두지 않아도 되겠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이제는 대화가 잘 통하는 것이 훨씬 중요해진 것 같다. 물론 직업도 아직 완전히 버리진 못했지만, 압도적인 1순위는 더 이상 아니다”라고 덧붙이며 한층 성숙해진 연애관을 드러냈다.
  • ‘반값원주’로 민생 챙기고, ‘첨단의료단지’로 성장 이끈다

    ‘반값원주’로 민생 챙기고, ‘첨단의료단지’로 성장 이끈다

    1인당 총 828만원 성장바우처 신설반값 농자재·천원주택 지원도 시행서원주역 등에 의료복합단지 추진의료AI·AX산업 새 성장동력 기대투명·책임 강조하는 시민주권시대‘뜻모아’ 열어 현안 논의·시정 반영민선 9기 강원 원주시의 키워드는 ‘민생’과 ‘첨단산업’이다. 지난 7월 취임한 구자열 시장이 민생 안정과 첨단산업 육성에 중점을 두고 시정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시민들의 생활비를 획기적으로 줄여 가계 부담을 덜고, 첨단산업으로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키운다는 게 구 시장의 구상이다. 또 시민이 시정의 주인이 되는 시민주권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다. ●시민들 생활비 걱정 뚝 29일 원주시에 따르면 시가 시민들의 생활비 절감을 위해 추진하는 정책은 ‘반값원주’다. 7세부터 18세까지 연령별로 교육비를 지급하는 성장바우처 사업이 대표적이다. 지급액은 7~12세 월 5만원, 13~15세 월 6만원, 고교생 월 7만원으로, 1인당 총 828만원에 달한다. 전액 지역화폐(원주사랑상품권)로 지급돼 지역 상권에도 도움을 준다. 시는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거쳐 내년 1월 사업을 시행할 방침이다. 지급 대상은 내년 기준 3만 8000여명이고, 소요 예산은 한 해 260억여원이다. 시는 농업인의 영농비를 줄이기 위해 반값 농자재 지원사업도 확대한다. 현재 35억원 수준인 연간 사업 예산을 2030년까지 74억원으로 증액해 농가당 지원액을 늘릴 계획이다. 이진경 시 농산지원팀장은 “최근 몇 년간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기후변화 여파로 인한 영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농가의 실질 소득은 줄고 있다”며 “4년 사이 지원액이 두 배로 늘어나는 만큼 농가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주거 안정을 위한 천원주택과 웰컴하우스 지원사업도 시행될 전망이다. 천원주택은 만 19~39세 청년과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가 하루 1000원씩 월 3만원으로 거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것이고, 웰컴하우스는 다른 지역에서 원주로 전입한 청년에게 2년 동안 월 20만원씩 월세를 지원하는 것이다. 반값원주 정책에는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한 공공체육시설 이용료 50% 감면과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시간제 보육 서비스 부담액 50% 지원도 있다. ●첨단 입는 의료기기산업 시가 첨단산업 도시로 나가기 위해 가장 역점을 두는 것은 첨단의료복합단지(첨복단지) 조성이다. 보건복지부장관이 지역 첨복단지를 지정하는 내용의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30년 가까이 구축해 온 의료기기 클러스터를 강점으로 내세워 지정받는다는 게 시의 전략이다. 원주는 의료기기산업진흥원이 창업보육부터 연구개발, 시제품 제작, 시험·평가, 마케팅까지 지원하며 기업 성장을 뒷받침하는 시스템에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 데이터,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 임상연구 역량이 더해진 의료산업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김미경 시 의료산업팀장은 “원주는 1998년 의료기기창업보육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기반을 닦으며 국내 대표 의료기기 클러스터로 성장해 왔다”며 “복지부의 지정 계획이 수립되는 즉시 신청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하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첨복단지로 지정되면 향후 15년간 서원주역세권은 의료 인공지능(AI), 지정면 기업도시는 AI 전환(AX) 산업 거점으로 구축되고, 신평농공단지와 태봉산업단지는 각각 연구시설과 기업을 집적화해 투자와 수출을 이끄는 첨병 역할을 한다. 시는 첨복단지 지정을 위해 지난해 추진계획을 수립했고 올해 3월에는 지역 내 19개 기관·단체와 산·학·연·병 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배현만 시 첨단산업과장은 “첨복단지를 통해 공동 연구개발을 활성화하고 기업 지원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며 “우리가 가진 독보적인 경쟁력을 국가가 필요로 하는 의료기술 산업화 모델로 완성해 의료기술 혁신과 세계시장 진출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수도권 중심의 창업 생태계를 지방으로 확산하기 위해 진행하는 창업도시 공모 사업에도 도전장을 낸다. 지난달 14일 지역 내 20개 기관이 참여하는 ‘창업도시 원주 조성 협의체’를 구성했고 오는 12월에는 창업, 벤처기업을 지원하는 그린스타트업타운을 연면적 6741㎡ 6층 규모로 완공한다. 시는 공모에 선정되면 4년간 국비 600억원을 포함 2000억원을 투입해 대학, 연구기관, 기업, 투자사가 연계된 창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경미 시 기업지원일자리과장은 “창업,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지역 산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시민주권시대 첫걸음 시는 시민주권시대 실현을 위한 첫걸음으로 다양한 계층의 시민과 시장이 모여 지역 현안을 논의하는 ‘뜻모아’를 지난 1일 개최했다. 이날 시민 300여명은 원도심 활성화, 도심 유휴지 활용 등 14개 의제를 놓고 토론을 벌이며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나온 의견은 검토를 거쳐 시정에 반영된다. 시장 직속 자문기구로 시민주권시대위원회도 만들어진다. 시정 전반을 짚으며 정책을 제안, 자문하는 역할을 한다. 위원인 시민, 전문가, 시의원, 공무원은 공개 모집과 추천을 통해 선발한다. 위원회 운영을 통해 시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이 확대되고 정책에 대한 시민 수용성이 높아질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낡은 관행을 걷어내며 청내 새로운 바람도 불어넣고 있다. 구 시장은 지난 7월 내부 전산망에 올린 글을 통해 “불필요한 행정을 하나씩 줄이고 꼭 필요한 일에 더 집중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히며 월례조회 폐지를 알렸다.
  •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 29일 ‘지방의회법 제정 토론회’ 개최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 29일 ‘지방의회법 제정 토론회’ 개최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 용인3)이 29일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통해 지방의회법에 담아야 할 주요 제도와 입법 방향을 국회·정부·학계·지방의회 관계자들과 구체적으로 짚었다. 경기도의회 예담채에서 개최된 이번 토론회는 ‘지방의회법 제정 추진 TF’ 출범부터 자체 법안 작성, 국회 건의로 이어진 경기도의회의 지속적인 입법 노력의 연장선상에서 기획됐다. 지방의회 재출범 35주년을 맞아 단순한 법 제정 당위성 홍보를 넘어, 지방의회의 독립된 위상과 전문적 역량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구체적인 제도적 장치를 법률안에 명시하고자 마련한 자리다. 토론회는 도의회와 국회입법조사처, 한국법제연구원이 공동 주최하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행정안전부,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후원했다. 강득구 국회의원이 ‘지방의회법 제정 필요성’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섰고, 하혜영 국회입법조사처 선임연구관과 강현철 한국법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각각 ‘지방의회법안 현황과 과제’, ‘지방의회법 제정에 따른 쟁점 검토’를 주제로 발제했다. 이어 이향수 한국지방자치학회 회장이 좌장을 맡은 토론에는 안광률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시흥1), 황지은 한국법제연구원 연구위원, 박현욱 경기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이진수 아주대 아이앤아이리서치 대표이사, 이현직 행정안전부 선거의회자치법규과 사무관 등이 참여했다. 토론의 주요 쟁점은 지방의회가 독립적인 대의기관으로서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어떠한 제도적 기틀을 법률에 명시해야 하는가였다. 참석자들은 안정적인 의정활동을 위한 입법지원기구와 의회의 책임성을 담보할 자체 감사기구의 신설·운영을 제안했다. 아울러 의원의 전문성 향상, 의정 지원인력 확대, 지방의원 처우 개선, 그리고 예산권과 조직권의 독립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더불어 법률과 자치법규 간의 역할 분담 방식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지방의회법에는 전국 지방의회에 공통으로 적용될 권한과 자율성의 기본 골격을 명시하고, 세부적인 운영 규정은 각 의회가 지역 실정에 맞춰 조례나 의회규칙으로 자율적으로 정하게 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남 의장은 “지방의회는 갈수록 많은 책임을 요구받고 있지만 조직과 예산, 인력은 여전히 제약 속에 묶여 있다”라며 “이제는 지방의회법 제정의 필요성을 말하는 단계를 지나 법안에 실질적으로 무엇을 담을지, 현장에서 실제 작동할 제도를 어떻게 만들지 구체적인 답을 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각 분야의 경험과 전문성이 모여 국회 논의로 이어질 수 있는 실질적인 제안이 나오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남 의장이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 취임 후 경기도의회에서 처음 주재하는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2026년 제6차 임시회’가 이어진다. 협의회는 ‘지방의회 위상 제고 및 독립성 강화를 위한 ’지방의회법‘ 조속 제정 촉구안’을 제20대 전반기 제1호 안건으로 다루고, 시·도의회 의장들이 참여하는 지방의회법 조속 제정 촉구 공동 퍼포먼스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 ‘컴백 예고’ 핑클, 완전체로 떴다…깜짝 근황 전해져

    ‘컴백 예고’ 핑클, 완전체로 떴다…깜짝 근황 전해져

    그룹 ‘핑클’이 21년 만의 정식 완전체 컴백을 앞두고 근황을 공개해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진은 29일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멤버들과 함께 찍은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카메라를 향해 밝게 미소 짓거나 브이 포즈를 취하는 이효리, 옥주현, 이진, 성유리의 모습이 담겼다. 네 사람의 변함없는 우정과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앞서 소속사 젬스톤이앤엠 측은 핑클의 4인 완전체 활동 재개와 함께 데뷔 30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프로젝트를 예고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핑클이 팀으로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는 것은 지난 2005년 발매된 디지털 싱글 앨범 ‘포에버 핑클(Forever Fin.K.L)’ 이후 무려 21년 만이다. 지난 2019년 JTBC 예능 프로그램 ‘캠핑클럽’을 통해 14년 만에 재회하며 스페셜 신곡을 발표한 적이 있으나, 당시에는 방송 프로젝트 성격이 짙었다. 반면 이번 복귀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핑클’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음악과 팀 활동을 펼치기 위한 컴백이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소속사 측은 “향후 2년간 핑클의 새로운 음악과 공연을 중심으로 다큐멘터리, 예능, 전시, 공식 MD, 브랜드 협업, 광고, 팬 프로젝트 등을 단계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998년 이효리, 옥주현, 이진, 성유리 4인조로 데뷔한 ‘핑클’은 데뷔곡 ‘블루 레인(Blue Rain)’을 비롯해 ‘내 남자친구에게’, ‘영원한 사랑’, ‘루비’, ‘나우(Now)’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2005년 핑클의 마지막 앨범 이후 멤버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활약해 왔다. 이효리는 솔로 가수이자 방송인으로 독보적인 커리어를 쌓았고, 옥주현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정상 뮤지컬 디바로 자리를 잡았다. 성유리 역시 연기와 예능을 넘나들며 활동을 이어 갔고, 이진은 연기자로 활동하다 결혼 후 미국으로 건너가 정착했다.
  • 국민의힘 “‘암살자(들)’ 제작사 압수수색…허진호 감독 국감 불러야”

    국민의힘 “‘암살자(들)’ 제작사 압수수색…허진호 감독 국감 불러야”

    국민의힘이 29일 영화 ‘암살자(들)’의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해 “‘스타벅스 불매’처럼 2030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불매 운동을 시작했다”며 “암살자(들)의 제작사도 스타벅스처럼 압수수색함이 마땅하다”고 했다. 국민의힘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에 영화의 제작자와 감독의 국정감사 증인 출석 요구를 받아달라고 촉구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암살자(들) 불매 운동은 좌파의 공습에 가장 강력하게 저항하는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했다”며 “‘스타벅스 불매’처럼 대통령과 정부가 나선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좌파 진영이 이승만·박정희 대통령을 공격하는 이유는 하나다. 대한민국 정통성을 부정하려는 것”이라며 “박 대통령을 자기 부인까지 죽인 독재자로 만들어야 산업화를 실패한 역사로 만들 수 있는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암살자(들)의 역사 왜곡을 용인한다면 저들은 결국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무너뜨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좌파들은 ‘인권’ 주장하며 보수 정부를 공격하지만, 북한의 진짜 ‘인권 탄압’에는 눈을 감는다”며 “이런 자들이 정부 여당과 시민 단체, 언론·문화예술·종교·교육 등 사회 곳곳에 진지를 구축하고 있다. 심지어 막대한 자금력의 중국 자본이 이들의 뒤를 떠받치고 있다”고 했다. 문체위 야당 간사인 조은희 의원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해 10월 23일 문체위 국정감사에는 영화 ‘건국전쟁’을 만든 김도경 감독이 참고인으로 출석했다”며 “문체위에서 이 문제에 대한 현안 질의를 요청하고 국정감사에서 제작자와 감독의 증인 출석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이 했던 만큼만 같은 기준을 적용해 달라”고 촉구했다. 나경원 의원은 “민주당은 5·18에 대해 허위 사실 한마디에 징역 5년까지 가능한 법을 만들었다”며 “민주당의 논리대로라면 당장 ‘육영수여사서거 역사왜곡처벌법’과 ‘6·25 역사왜곡처벌법’부터 만들어야 마땅하다”고 했다. 이어 “만약 그럴 수 없다면, 특정 역사만 성역화한 ‘5.18 역사왜곡처벌법’은 폐지되어야 한다”고 했다. 주진우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배재고 학생들 5·18 묘지 참배시켰듯이 패륜 영화 암살자(들) 감독, 배우, 관계자들 박정희 대통령님 묘지 앞에서 참배하고 사죄하라”고 했다. 주 의원은 “이재명과 민주당은 스타벅스 광고와 배재고 응원에는 발끈해 응징하면서 이 패륜 영상은 왜 침묵하며 감싸는가”라고 물었다. 이진숙 의원도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얼핏 보면 이것을 역사인 것처럼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있게 마련”이라며 “영화 제작진은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역사 왜곡에 대해 사과하고, 자발적으로 영화를 내릴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 경북도·전북도·대구시,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 건설 예타 통과 ‘총력전’

    경북도·전북도·대구시,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 건설 예타 통과 ‘총력전’

    전북 무주와 대구를 잇는 동서 3축 고속도로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국회와 영호남 지방자치단체가 공동 대응에 나섰다. 송언석·정희용·안호영·이진숙 국회의원과 경북도·전북도·대구시는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 건설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한 정책 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에는 국회의원, 지자체 관계자, 교통 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해 사업 추진 필요성과 예타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이 고속도로는 전북 무주에서 경북 김천·성주·칠곡을 거쳐 대구 달성까지 이어지는 84.1㎞(왕복 4차로 신설) 노선이다. 구간별 연장은 ▲전북 무주 26㎞ ▲충북 영동 2㎞ ▲경북 김천 16㎞·성주 31㎞·칠곡 3㎞ ▲대구 달성 6㎞다. 사업비는 6조 3997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1992년 국가 간선 도로망 수립 이후 장기간 미구축 구간으로 남은 동서 3축(새만금∼포항)의 단절 구간을 잇는 핵심 사업이다. 노선이 연결되면 영호남 간 교통 접근성이 좋아지고, 중부내륙선과 통영대전선이 곧바로 이어져 이동 거리가 169㎞에서 84㎞로 85㎞ 줄어든다. 소요 시간도 100분에서 50분으로 단축되고 경부고속도로 상습 정체를 줄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경북도·전북도·대구시는 해당 지역 5개 기초지자체, 한국도로공사와 공동 대응체계를 꾸려왔다. 올해 1월 예비타당성조사가 시작됨에 따라 지난 4월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경제성 보완을 위한 정책적 타당성 논리와 산업·관광 자원을 연계한 수요 창출 방안을 마련했다. 앞으로 국토 균형발전과 영호남 상생, 동서 3축 국가 간선 도로망 완성, 지역 접근성 개선 등 정책 효과를 분석하고 예타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박종태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는 동서 3축 고속도로를 완성하고 영호남을 하나의 교통·경제권으로 묶어주는 국가적 핵심 사업”이라며 “국회와 지자체가 예타 통과를 위한 의지를 모은 만큼 조기 건설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민생 예산’ 찌른 민주, ‘대여 투쟁’ 국힘…대구 정치권 추석 앞 여론전

    ‘민생 예산’ 찌른 민주, ‘대여 투쟁’ 국힘…대구 정치권 추석 앞 여론전

    추석 명절을 앞두고 여야가 대구 지역에서 ‘밥상 민심’을 겨냥한 본격적인 여론전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개각 여파 속 민심 행보에 나섰고, 국민의힘은 당 최대 지지기반을 지렛대 삼아 대여(對與) 투쟁에 집중했다. 24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대구시당은 전날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화폐인 ‘대구로페이’ 발행 규모 확대를 촉구하며 민심을 공략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박정희 대구시의원이 확보한 자료를 근거로 대구시가 대구로페이를 1000억 원 더 발행할 수 있는 민생 예산을 포기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대구시당은 “대구시가 2026년 대구로페이 발행을 위해 교부받은 국비 28억1000만원을 반납하고, 하반기 추가 발행을 위한 국비 22억원 지원 요청도 철회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를 확보해 같은 규모의 시비를 매칭하면 약 100억원의 재원을 마련할 수 있고 대구로페이 할인율 10%를 적용하면 약 1000억원 규모를 추가 발행할 수 있는 재원”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민주당은 “대구로페이가 명절 때 한 번 꺼내 드는 민생대책 카드가 아니라 시민이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정책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국민의힘 대구시당은 지난 23일 북구 칠곡 수요시장을 찾아 대규모 장보기 행사에 나섰다. 행사에는 주요 당직자들과 12개 당협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들은 시장 곳곳을 돌며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 과일, 채소, 육류 등 명절 제수용품과 성수품을 직접 구매했다. 국민의힘도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 복지 상생을 위해 장보기 행사에서 구매한 물품을 지역 내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0일 지역구인 달성군의회 의원들과 함께 현풍시장을 돌며 민심을 살폈다. 그는 ‘이재명 폭정 곧 끝납니다. 웃음 가득한 한가위 되세요’라는 대여 투쟁 메시지도 함께 띄웠다.
  • 이연걸 “치매, 손 저려 안 움직여” 뜻밖의 고백…‘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라더니 무슨 일 [라이프]

    이연걸 “치매, 손 저려 안 움직여” 뜻밖의 고백…‘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라더니 무슨 일 [라이프]

    1980~2000년대를 풍미한 중화권 액션 스타 리롄제(63·이연걸)가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치매”를 언급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그의 이같은 고백은 그가 10년 넘게 투병하고 있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증상을 토로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홍콩01과 대만 미러 미디어 등 중화권 언론에 따르면 리롄제는 지난 15일 자신의 웨이보에 올린 영상에서 최근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묻는 말에 “나이가 들어 치매가 왔다”며 “(손이) 저려 움직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 종일 그저 쉬고 싶고 자고 싶다”면서도 스케줄이 많아 쉴 수 없다고 털어놓았다. 그의 이러한 발언에 대해 중화권 매체들은 “그가 알츠하이머를 앓는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면서, 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으로 인한 증상을 다소 과장되게 표현한 것 같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갑상선에서 호르몬이 과다 분비해 갑상선 중독증을 일으키는 상태로, 신체의 여러 장기가 항진됨에 따른 증상들이 곳곳에서 나타난다.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 환자는 가만히 있어도 심장 박동이 빨라지며 두근거리고 불안감과 초조함, 피로함 등을 쉽게 느낀다. 신경질적이고 안절부절못하는 등 감정의 변화가 빨라질 수 있으며, 불면증도 나타날 수 있다. 손이 떨리거나 저리는 것도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증상 중 하나다. 그가 이러한 증상에 기반해 ‘치매’와 ‘손 저림’을 언급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다. 피부가 건조해지고 땀이 많아지며, 눈이 튀어나오는 등의 증상도 나타난다. 리롄제 역시 갑상선 기능 항진증 투병 사실이 알려진 뒤 얼굴이 수척해지고 눈이 튀어나온 모습으로 팬들의 우려를 샀는데, 그는 한 인터뷰에서 “거울을 보며 팬들이 내 모습을 받아들이지 못할까 걱정했다”면서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다”고 돌이켰다. 중국 태생이나 현재는 싱가포르 국적자인 리롄제는 1982년 영화 ‘소림사’를 통해 배우로 데뷔해 ‘황비홍’, ‘동방불패’, ‘보디가드’ 등의 작품으로 1990년대 홍콩 액션 영화의 전성기를 수놓았다. 2000년대에는 할리우드에 진출해 ‘익스펜더블’, ‘로미오 머스트 다이’ 등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현재는 자선사업가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는 2013년 갑상선 기능 항진증 진단을 받고 과거 액션 영화 촬영 도중 입은 크고 작은 부상들이 악화되며 2010년대 이후 작품 활동을 줄였다. 외부 활동이 뜸해지자 SNS에서는 “리롄제가 향년 60세로 사망했다”는 등의 가짜뉴스가 확산되기도 했다. 그는 유튜브와 틱톡 채널을 개설하고 웨이보와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또한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공개하고 있다.
  • 교제 사실 알려질까 中유학생 살해…후배 김다현 공개 저격한 심수봉 “실언했다” 사과 [주간사건일지]

    교제 사실 알려질까 中유학생 살해…후배 김다현 공개 저격한 심수봉 “실언했다” 사과 [주간사건일지]

    가수 심수봉이 공개석상에서 후배 가수 김다현을 공개 저격한 것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향정신성의약품을 비대면으로 처방받고 매니저 등이 대리로 수령하게 한 혐의로 약식 기소된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에게 벌금형이 내려졌다. KBS 공채 출신 코미디언 김모씨가 운전하던 대리기사를 만취 상태로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검찰이 중국인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손괴·유기·은닉한 뒤 허위로 실종신고를 한 중국인 대학 강사 정창성을 구속기소 했다. 이번 주 발생한 크고 작은 사건을 정리한다. “곡도 주고 진심 응원하겠다”…심수봉, 김다현에 직접 사과가수 심수봉이 후배 가수 김다현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뒤 “필요하다면 곡이라도 주고 싶다”고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리스팩트 이진호’에는 ‘아빠도 딸도 울었다. 심수봉, 김다현 공개 저격. 김봉곤이 직접 밝힌 사과 전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김다현의 부친인 김봉곤 훈장은 유튜버 이진호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가 운전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딸이 놀라는 소리가 들렸다. 휴대전화를 들을 수 있게 줘서 들었는데, 딸이 7~8분 동안 펑펑 울었다”고 말했다. 김 훈장은 심수봉의 남편이 먼저 사과를 한 뒤, 심수봉이 전화를 이어받아 긴 시간 사과했다고 전했다. 심수봉은 김다현에게 “미안하다”며 “필요하다면 작사·작곡을 해서 곡이라도 주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훈장은 “후배를 사랑하는 마음도 담겨 있었을 거라고 일면에는 생각한다”며 “저희도 좋게 생각하고 마무리를 잘하려고 한다”고 했다. 심수봉은 지난 21일 전북 진안군에서 열린 트로트 축제에서 김다현 다음 순서로 무대에 올라 “젊은 아가씨가 노래가 뭔지, 삶이 뭔지도 모르는 아가씨인 것 같다. 노래를 듣고 있으면서 지금 제가 너무 힘이 든다. 여러분 앞에서 이야기한다. 앞으로 제 앞에 저 선수, 선수를 내보내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이후 심수봉 발언 영상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자 심수봉을 향해 비난이 쏟아졌고, 심수봉은 결국 사과했다. 심수봉은 사과문을 통해 “앞 순서 가수가 정확히 누구인지 몰랐고 특정인을 망신 주기 위해 한 말은 절대 아니었다”며 “어른으로서 후배 가수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말을 한 점은 분명 잘못됐다. 김다현양과 가족에게 깊은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했다. 이후 김다현은 소셜미디어에서 “심수봉 선생님과 직접 통화했고 선생님께서 직접 사과의 말씀도 해주시고 격려도 따뜻한 위로도 해주셨다”며 “저는 마음 잘 추스를 테니 걱정하지 마시고 우리 밝은 모습으로 만나자. 감사하다”고 했다. 법원, ‘수면제 대리 수령’ 가수 싸이에 벌금 500만원 약식명령 수면제 대리처방을 받은 가수 싸이에게 벌금형이 내려졌다. 지난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12단독 최예진 판사는 의료법 위반 혐의로 약식기소된 싸이에게 지난 15일 벌금 5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약식명령은 혐의가 비교적 가벼운 사안에서 서면 심리로 벌금이나 과태료 등을 부과하는 절차다. 싸이가 불복할 경우 명령을 고지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에 정식 재판을 청구할 수 있다. 싸이는 2022년부터 작년까지 서울 한 대학병원에서 수면유도제 등으로 쓰이는 향정신성의약품을 비대면으로 처방받고 이를 매니저 등 제삼자에게 대리 수령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현행 의료법은 환자를 직접 진찰한 교수만 처방전을 작성할 수 있으며 직접 진찰받은 환자가 아니면 처방전을 수령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의료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환자의 의식이 없는 경우나 거동이 어려운 경우 등을 예외로 두고 있지만 싸이는 이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다. 경찰은 지난 5월 싸이와 그의 매니저, 수면제를 처방한 혐의를 받는 대학병원 의사 등 6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지난 7월 싸이와 대학병원 의사를 약식기소했고, 매니저와 의료진 등 4명은 기소유예 처분했다. “목 잡고 흔들어”…KBS 공채 개그맨, 운전 중이던 대리 기사 폭행 과거 ‘개그콘서트’ 등에서 활약한 KBS 공채 출신 코미디언이 운전 중이던 대리기사를 때려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21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코미디언 김모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운행 중 운전자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김씨는 20일 오전 1시쯤 만취 상태에서 대리기사 A씨의 목을 잡고 흔드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대리기사를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고속도로 인근 주유소 앞에서 김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현재 그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中 유학생 살해’ 중국인 대학 강사 정창성 구속기소 검찰이 중국인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손괴·유기·은닉한 뒤 허위로 실종신고를 한 정창성을 구속기소했다. 지난 21일 대구지검 형사2부(부장 배상윤)는 정씨를 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피해자를 살해한 후 시신을 잔혹한 방식으로 손괴하고 유기·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후에는 피해자가 실종됐다며 허위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담수사팀은 초동수사 단계부터 경찰과 협력해 증거를 확보했다. 사건 송치 이후에는 정씨와 관련자 조사, 추가 자료 분석 등을 통해 범행 동기와 경위, 시신 유기 행적을 구체적으로 확인했다. 검찰은 정씨가 피해자와의 교제 사실이 외부에 알려질 경우 대학 강사 직위 등에 불이익을 받을 것을 우려해 범행한 것으로 파악했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피고인에게 범죄에 상응하는 중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더 작고 가볍게, 오래가는 전기차 배터리 제조기술 나왔다

    더 작고 가볍게, 오래가는 전기차 배터리 제조기술 나왔다

    국내 연구진이 전기차 배터리를 더 작고 가볍게 만들면서 한 번 충전으로 더 멀리 이동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경북대, 나노종합기술원 공동 연구팀은 충전된 리튬을 저장하는 흑연 같은 음극재를 없애 무게와 공간을 줄인 무음극 전지 제작 과정에서 반도체 소자 제작에 쓰이는 초미세 공정을 적용해 리튬이 가시처럼 자라 수명을 떨어뜨리는 문제를 해결해 무음극 전지의 수명을 늘릴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재료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에 실렸다. 일반적 리튬이온전지는 충전된 리튬을 음극재에 저장한다. 무음극 전지는 별도의 음극재 없이 얇은 구리판 위에 리튬을 직접 쌓는다. 음극재가 차지하던 무게와 공간을 줄일 수 있어 같은 크기의 배터리에 더 많은 에너지를 담을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문제는 충·방전을 반복하면 리튬이 구리판 위에 고르게 쌓이지 않고 나뭇가지나 가시처럼 자라는 덴드라이트 현상이 발생한다. 리튬을 보호하는 막도 불안정해져 배터리의 성능과 수명이 빠르게 떨어진다. 이전에는 무음극 전지의 수명을 늘리기 위해 리튬을 여분으로 넣거나 표면에 두꺼운 보호층을 덧붙였다. 사용 중 줄어들 리튬을 미리 보충하거나 외부에 보호막을 씌우는 방식이다. 이렇게 하면 재료가 늘어나 배터리가 무겁고 두꺼워져 무음극 전지의 장점인 작고 가벼움과는 거리가 멀어진다. 이에 연구팀은 재료를 더 넣는 대신 리튬이 쌓이는 구리판 자체를 바꿨다. 구리판 표면에 미세한 관 모양의 구조를 만들어 리튬이 한곳에 몰리지 않고 넓게 나뉘어 쌓이도록 했다. 이를 위해 반도체를 정밀하게 가공할 때 사용하는 ‘2차 스퍼터링 리소그래피’(SSL) 공정을 활용했다. 구리판에 지름 약 300㎚(나노미터), 높이 약 150㎚의 미세한 관을 만들어 리튬이 닿는 면적이 평평한 구리판보다 약 4배 넓어져 리튬이 뾰족하게 자라기 어려워졌다. 이와 동시에 구리판 위에 ‘맥신’이라는 2차원 신소재를 머리카락 굵기의 수천분의 1 수준인 약 10㎚ 두께로 코팅했다. 맥신은 완성된 보호막을 씌우는 것이 아니라 보호막을 만드는 성분을 끌어모으는 밑칠처럼 작용해 배터리가 작동하면 맥신 표면에 리튬 플루오라이드가 풍부한 단단한 보호막이 형성된다. 이 보호막은 리튬과 전해질 사이의 불필요한 반응을 줄이고 리튬이 가시처럼 자라는 것을 억제한다. 이진우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전해질을 바꾸거나 여분의 리튬을 넣지 않고, 반도체 초미세 공정으로 리튬이 고르게 쌓일 공간과 안정적인 보호막을 함께 만들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배터리 무게와 부피 증가를 최소화하면서 수명을 늘려 고에너지 무음극 전지의 실용화를 앞당길 기반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 ‘계엄 가담’ 軍지휘부 중형… 여인형 18년·이진우 15년 선고

    ‘계엄 가담’ 軍지휘부 중형… 여인형 18년·이진우 15년 선고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과 박안수 전 육군참모총장 등 전직 군 지휘부에게 최고 징역 18년의 중형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헌법은 군이 정치에 개입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강조하고 있다”며 “육군참모총장, 수방·방첩·특수전·정보사령관으로서 이를 버리고 특정 세력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군 세력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 이현경)는 21일 내란중요임무종사,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여 전 사령관에게 징역 18년, 이진우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내란특검은 각각 징역 30년을 구형했었다. 또 박 전 총장은 징역 10년,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은 징역 9년,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은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당시 국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병력을 투입하고 정치인 체포조를 운영하는 등 계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여 전 사령관은 위증 혐의로도 기소됐다. 재판부는 국회와 선관위에 병력을 투입한 점, 정치인 체포조를 운영한 점 등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김용현 전 국방장관과 사전에 수차례 모임을 가지며 비상계엄을 모의한 점도 인정했다. 재판부는 여 전 사령관과 이 전 사령관에 대해 “비상계엄의 선포 이유와 목적이 위법함을 인식했다”고 판단했다. 양형 이유로는 “윤 전 대통령, 김 전 장관과 여러차례 만나 계엄을 준비하는 등 비난 가능성이 크고, 정치인 체포를 지시하는 등 내란 시행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 엄중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박 전 총장에 대해서는 “육군을 지휘·감독하는 수장으로서 위헌·위법한 포고령 발령에 대해 미필적으로나마 인식 가능했다고 보인다”며 “김 전 장관이 항명죄를 언급했다고 해도 전시사변에 준하는 사태가 없었음을 알고 있었고, 대통령에게 건의할 수 있았다”고 했다. 이어 “계엄사령관으로서 내란 가담행위를 회피하기 위한 진지한 노력을 다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곽 전 사령관에 대해서는 “비상계엄 해제 의결을 막기 위해 가장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면서도 “다만 수사 초기 양심선언을 했고 현재까지 같은 취지로 일관된 진술을 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했다. 특검팀은 “국민을 지키고 헌법을 수호해야 할 군의 핵심 지휘관들이 그 책무를 저버린 데 따른 책임을 확인한 판결로, 군의 정치적 중립성과 국민의 군에 대한 신뢰가 훼손된 점이 중요하게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고 환영했다. 이어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해 항소 여부와 그 범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민단체 군인권센터는 “특검의 구형을 절반 가까이 깎아준 납득할 수 없는 형량으로, 재판부가 스스로 인정한 범행 중대성과 실제 선고 형량의 간극이 지나치다”고 비판했다.
  • 장관 없어 공소청 수장 못 뽑아… 중수청·경찰, 수사 혼선 불보듯

    장관 없어 공소청 수장 못 뽑아… 중수청·경찰, 수사 혼선 불보듯

    새 법무 지명~검증~청문 하세월검사 정원 등 직제안 아직 수정 중중수청장 청문요청 제출도 못 해‘수사권’ 경찰청장, 21개월째 공석“직대 체제로는 현안 대응 그칠 뿐” 검찰청이 78년 만에 폐지되고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이 문을 여는 형사사법체계 대전환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법무부 장관과 공소청장, 중수청장, 경찰청장 등 새 체계를 이끌 핵심 보직이 모두 비어 있다. 조직·인사 정비와 기관 간 업무 조율도 마무리되지 않아 출범 초기 혼선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달 26일 정성호 전 장관 퇴임 이후 이진수 차관의 장관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지명된 김승원 후보자마저 자진 사퇴하면서 공백은 더 길어지게 됐다. 검증과 인사청문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해 다음 달 2일 개청 전 새 장관 취임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장관 공백은 공소청 초대 수장 공백으로 이어진다. 공소청장은 검찰총장이 맡는다.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 구성과 장관 제청,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지만 아직 추천위조차 꾸려지지 않았다. 차관이나 장관 대행이 후보추천위를 소집하고 후보를 제청한 전례가 없다. 간부 인사도 문제다. 차장 직제가 없어지고 반부패부가 사라지는 데다 중수청으로 옮기는 보직 부장들의 공백도 메워야 한다. 한 부장검사는 “차관이 대검 차장 인사를 할 수 있을지도 걱정”이라며 “그대로 둘 수 없는 간부 인사가 가장 큰 문제”라고 했다. 조직 정비도 아직 진행 중이다. 검사 정원 유지와 ‘사법통제부’ 신설 방안에 이재명 대통령이 재검토를 지시하면서 직제안 수정 작업이 진행 중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정성호 전 장관이 있을 때는 행정안전부와의 의견 조율이 됐지만, 수장이 없으니 목소리가 작아진 게 가장 걱정”이라고 했다. 중수청 수장 인선도 지연되고 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7일 김지용 변호사를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로 제청했고, 청와대도 이튿날 지명 방침을 밝혔다. 그러나 여권 일각의 반발로 청와대가 추가 검증에 들어가면서 인사청문요청안은 아직 국회에 제출되지 않았다. 중수청장은 1∼5급 수사관 임용 추천권과 6급 이하 임용권을 갖지만 함께 일할 간부진 구성에 관여하지 못한 채 취임하게 되는 셈이다. 검찰개혁추진단 자문위원을 맡았던 채다은 변호사는 “바꿔야 할 법률안과 규정이 산적해 있는데 아무것도 진행되지 않고 있다. 결국 법무부 장관부터 채워야 한다”며 “특히 중수청은 신설청인데 직제를 어떻게 해야 할지도 막막한 상황에서 수장까지 없다 보니 다들 우왕좌왕할 것”이라고 했다. 경찰청장 공백은 21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2024년 12월 비상계엄 사태로 조지호 전 경찰청장이 직무 정지된 뒤 이호영·유재성 전 차장에 이어 김종철 차장이 세 번째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중수청과 사건 관할을 두고 혼선이 빚어지더라도 조율할 책임자가 없다. 그 사이에 ‘장윤기 부실수사’, ‘제주 실종 사건 허위종결’ 등 경찰의 수사·대응을 둘러싼 논란도 잇따랐다. 김영식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경찰의 경우 수사 능력과 공정성을 높이고 다른 수사기관과의 조율도 강화해야 해 중장기적인 개혁이 필요한데, 권한대행은 눈앞의 현안 대응에 치우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 비상계엄 가담 전직 군 지휘부에 징역 18년 등 중형 선고

    비상계엄 가담 전직 군 지휘부에 징역 18년 등 중형 선고

    내란중요임무종사·직권남용 등 모두 유죄 인정“특정 세력 정치적 이익 위해 군 세력 사용”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육군참모총장·방첩사령관 등 전직 군 지휘부에 대해 징역 9~18년 등 중형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헌법은 군이 정치에 개입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강조하고 있다”며 “육군참모총장, 수방·방첩·특수전·정보사령관으로서 이를 버리고 특정 세력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군 세력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 이현경)는 21일 내란중요임무종사,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에게 징역 18년, 이진우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내란특검은 각 징역 30년을 구형했었다. 또 박안수 전 육군참모총장 징역 10년,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 징역 9년,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이들은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당시 국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병력을 투입하고 정치인 체포조를 운영하는 등 계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여 전 사령관은 위증 혐의로도 기소됐다. 재판부는 국회와 선관위에 병력을 투입한 점, 정치인 체포조를 운영한 점 등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김용현 전 장관과 사전에 수차례 모임을 가지며 비상계엄을 모의한 점도 인정했다. 재판부는 여 전 사령관과 이 전 사령관에 대해 “비상계엄의 선포 이유와 목적이 위법함을 인식했다”고 판단했다. 양형 이유로는 “윤 전 대통령, 김 전 장관과 여러차례 만나 계엄을 준비하는 등 비난 가능성이 크고 정치인 체포를 지시하는 등 내란 시행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 엄중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박 전 총장에 대해서는 “육군을 지휘·감독하는 수장으로서 위헌·위법한 포고령 발령에 대해 미필적으로나마 인식 가능했다고 보인다”며 “김 전 장관이 항명죄를 언급했다고 해도 전시사변에 준하는 사태가 없었음을 알고 있었고, 대통령에게 건의할 수 있았다”고 했다. 이어 “계염사령관으로서 내란 가담행위를 회피하기 위한 진지한 노력을 다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곽 전 사령관에 대해서는 “비상계엄 해제 의결을 막기 위해 가장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면서도 “다만 수사 초기 양심선언을 했고 현재까지 같은 취지로 일관된 진술을 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했다.
  • ‘계엄 가담’ 여인형 징역 18년…군 사령관들 중형

    ‘계엄 가담’ 여인형 징역 18년…군 사령관들 중형

    ‘12·3 비상계엄’ 당시 부하들에게 정치인 체포를 지시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이 1심에서 징역 18년을 선고받았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군 사령관들에게도 모두 중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재판장 이현경)는 21일 공판을 열고 내란 중요임무 종사,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여 전 사령관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했다. 이진우 전 국군수도방위사령관에게는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앞서 내란 특검은 이들에게 각각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문상호 전 국군정보사령관은 징역 12년, 비상계엄 당시 계엄사령관이었던 박안수 전 육군참모총장은 징역 10년,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은 징역 9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이들이 비상계엄 당시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병력을 투입하고 정치인 체포조를 편성·운영한 혐의를 대부분 유죄로 인정했다. 여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 선포 직후 ‘반국가세력 합동체포조’를 편성해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정치인 10여명을 체포하려 했다고 재판부는 판단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선관위 장악과 전산 자료 확보를 지시받고 방첩사 병력을 선관위 등으로 출동시킨 혐의,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과 군사법원 재판에서 계엄군의 선관위 침투와 관련해 위증한 혐의도 모두 유죄로 봤다. 이진우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부터 “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취지의 지시를 받고 수방사 병력의 국회 출동을 지시했다고 판단했다. 박안수 전 총장은 계엄사령관으로서 위헌·위법한 포고령을 발령하고 경찰청장에게 국회 봉쇄 지시를 하달하는 등 내란에 가담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다. 문상호 전 사령관은 계엄 사전 모의에 가담하고 선관위에 병력을 투입한 혐의, 곽종근 전 사령관은 국회와 더불어민주당 당사, 선관위 과천청사 등에 특전사 병력을 출동시킨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다. 재판부는 “국가 존립을 위태롭게 하는 내란죄는 어떤 범죄와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중대하다”며 “피고인들은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저버리고 특정 세력을 위해 군을 정치적으로 사용했다”고 비판했다.
  • 핑클, 21년만에 컴백 예고…완전체로 돌아온다

    핑클, 21년만에 컴백 예고…완전체로 돌아온다

    1세대 걸그룹 ‘핑클(Fin.K.L)’이 21년 만에 완전체로 가요계에 컴백한다. 소속사 젬스톤이앤엠은 21일 “이효리, 옥주현, 이진, 성유리 네 멤버와 손을 잡고 핑클의 완전체 공식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핑클이 팀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는 것은 지난 2005년 발매된 디지털 싱글 앨범 ‘Forever Fin.K.L’ 이후 무려 21년 만이다. 지난 2019년 JTBC 예능 프로그램 ‘캠핑클럽’을 통해 14년 만에 재회하며 스페셜 신곡을 발표한 바 있으나, 이는 방송과 연계된 프로젝트 성격이 짙었다. 반면 이번 복귀는 이벤트성 재결합이 아닌 ‘핑클’이라는 그룹으로 음악과 팀 활동을 펼쳐 나가기 위한 정식 출범이라는 점에서 그 무게감이 남다르다. 지난 1998년 가요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핑클은 데뷔곡 ‘블루 레인(Blue Rain)’을 시작으로 ‘내 남자친구에게’, ‘영원한 사랑’, ‘자존심’, ‘화이트’ 등 발표하는 곡마다 메가 히트를 기록하며 걸그룹의 황금기를 열었다. 청순부터 카리스마까지 폭넓은 콘셉트를 소화하며 이들은 방송 3사 가요대상을 석권했다. 이후 멤버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활약하며 친분을 이어 왔다. 이효리는 솔로 가수이자 방송인으로 독보적인 커리어를 쌓았고, 옥주현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정상 뮤지컬 디바로 자리를 잡았다. 성유리 역시 연기와 예능을 넘나들며 활동을 이어 갔고, 이진은 연기자로 활동하다 결혼 후 미국으로 건너가 생활하며 연예계와는 멀어져 있었다. 핑클이 21년 만에 다시 뭉친다는 소식에 팬들과 가요계의 시선은 2026년의 핑클이 보여 줄 새로운 행보에 집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제이슨 리 젬스톤이앤엠 그룹 경영총괄 대표는 “핑클은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기념비적인 상징성을 지닌 아티스트”라며 “오랜 세월 변함없이 핑클을 기다리고 응원해 준 팬들에게 새로운 추억과 감동을 선사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활동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 정점식 “검증 실패 강훈식·한성숙, 즉각 사퇴…‘성남 라인’ 농단은 국감장에서”

    정점식 “검증 실패 강훈식·한성숙, 즉각 사퇴…‘성남 라인’ 농단은 국감장에서”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일 부적격 장관 후보자의 줄낙마에 대해 “완벽한 검증 실패”라 청와대 인사위원장인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국무위원 후보자를 제청한 한성숙 국무총리의 사퇴를 요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을 앞둔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 등을 거론하며 “이번 개각은 대참사”라고 총평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가 이진숙(교육부), 강선우(성평등가족부), 이혜훈(기획예산처) 낙마 사태를 겪고도 인사 검증 시스템에 대한 반성이 전혀 없었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라며 “인사 라인을 쇄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특히 “공식적으로 책임 있는 사람은 직에 걸맞은 책임을 지고, 공식적인 권한이 없는데 인사에 개입한 비선 실세는 인사 시스템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먼저 “장관급 공직 인사를 총괄하는 청와대 인사위원장인 강 실장과 장관 후보자들을 대통령에게 제청한 한 총리는 이번 개각 참사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라고 요구했다. 이어 “강 실장은 개각을 발표하면서 오직 실력 중심의 인사를 기준으로 삼았다고 했고, 한 총리는 대정부질문에서 유능하신 분들이라 생각해서 제청드렸다고 말했다. 이게 실력 있고 유능한 인사였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완벽한 검증 실패”라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이른바 ‘경기·성남 라인’ 핵심인 김현지 청와대 부속실장과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정무조정실장은 국정감사에 부르겠다고 예고했다. 정 원내대표는 “성남 라인 최측근 김 실장과 정 전 실장의 국감 증인 채택을 추진하겠다”며 “민주당의 협조를 요구한다”고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를 압박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번 개각의 흑막에 김 실장과 정 실장이 있다는 말이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다”며 “공식적으로 인사와 무관한 직책에 있는 사람, 그리고 공식 직책이 아예 없는 사람이 장관 인사에 개입하고 있다면 그게 바로 비선 실세 국정농단”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정감사를 통해 김현지, 정진상 인사 농단 의혹을 면밀히 검증하겠다”고 경고했다.
  • “검찰·변호인 출신 모두 곤란”…법무 장관 후임 인선 딜레마

    “검찰·변호인 출신 모두 곤란”…법무 장관 후임 인선 딜레마

    김승원 후보자의 자진 사퇴로 법무부 수장 공백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김 후보자의 낙마로 후임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진 가운데 강성 지지층과 중도 민심을 두루 만족시킬 후보자를 찾기는 만만찮은 상황이다. 또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검증도 지연되면서 다음 달 2일 공소청과 중수청이 모두 간부 인사도 마치지 못한 채 ‘개문발차’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 또는 여당 율사 출신 의원들이 거론된다. 정치권 안팎에선 김 후보자 지명 전부터 이름이 오르내렸던 박균택, 이건태 의원 외에 서영교 법사위원장, 박주민, 전현희, 백혜련 의원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다만 강성 지지층 사이에선 ‘검사는 절대 안 된다’는 여론이 강해 검찰 출신 의원들이 후보자로 지명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특히 여권 일각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개혁 의지를 의심하는 상황에 검사 출신을 지명하면 당내 갈등이 재차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당내에선 검사 출신 김지용 후보자 검증에 대한 공격도 계속되는 상황이다. 추미애 경기지사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를 추가 검증한다고 하는데 과연 어떤 시각에서 하고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또한 공소취소 논란이 민심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던 만큼 이 대통령의 변호인단 출신 인사를 낙점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법조계나 학계 등에서 외부 인사를 수혈하거나 이진수 차관 대행 체제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새 형사 사법 체계 출범을 앞두고 법조계의 혼란은 가속화되고 있다. 검찰총장과 직무대행인 대검찰청 차장이 부재한 상황에서 법무부는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를 꾸리지 못하고 있다. 공소청법에 따라 공소청 수장인 ‘검찰총장’을 임명하기 위해선 법무부 장관이 위원 9명으로 구성된 후보추천위를 만들고 장관은 추천위가 제시한 3명 이상의 후보 중 1명을 대통령에게 제청해야 하는데 이를 수행할 책임자가 없는 것이다. 법무부는 2292명의 검사 정원도 공소청 출범 이후 재검토할 방침인데 컨트롤 타워인 장관의 임명 시점이 불투명하다. 이에 따라 장기 미제사건 처리 방침, 중대범죄수사청·경찰 등 이송 사건 분류 기준, 타 기관과의 협업 체계 등 산적 과제를 해결하는 데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 관계자는 “공소청 본청 차장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차관이 직접 임명하기엔 부담이 클 것”이라고 밝혔다.
  • 남강 꽃길 걷고 공연 즐기고…가을 의령이 들썩인다

    남강 꽃길 걷고 공연 즐기고…가을 의령이 들썩인다

    올가을 경남 의령이 꽃과 음악으로 물든다. 남강 변을 따라 가을꽃이 만개하고, 트로트부터 K팝·힙합·밴드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어지면서 가족 단위 나들이객을 맞는다. 의령군은 오는 27일부터 10월 25일까지 지정면 성산리 호국의병의 숲 친수공원에서 ‘2026 의령 기강 리치 꽃축제’를 열고, 10월 2일부터 5일까지는 의령군민공원과 솥바위 일원에서 ‘제5회 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기강 리치 꽃축제장에는 남강이 굽어 흐르는 7.1㏊ 규모의 강변 꽃단지가 조성됐다. 핑크뮬리와 가우라, 아스타국화, 댑싸리, 팜파스그라스, 코스모스 등이 차례로 피어나 계절에 따라 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꽃단지는 축제 개막에 앞서 24일부터 개방한다. 9월 말에는 핑크뮬리가 분홍빛 풍경을 만들고, 10월에는 붉게 물든 댑싸리와 코스모스가 가을 분위기를 더할 전망이다. 꽃단지 생태탐방로에는 포토존과 체험 공간도 마련된다. 27일 오후 2시 개막식에서는 대형 화폭을 활용한 퍼포먼스와 함께 손빈아·마이진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사진 인화 이벤트와 포토 부스, 꽃 놀이터, 지역 농·특산물 판매 부스 등도 운영된다. 꽃구경이 끝나면 음악을 즐길 차례다. 올해 5회째인 리치리치페스티벌에는 세대를 아우르는 가수들이 무대에 오른다. 10월 2일에는 김용빈·김희재·손빈아가 트로트 무대를 꾸미고, 3일에는 ‘전설의 사내 TOP7 in 의령’ 공연이 열린다. 4일에는 걸그룹 리센느와 우원재, 육중완밴드, 홍경민이 출연해 K팝과 힙합, 밴드 음악을 선보인다. 마지막 날인 5일에는 박지현과 춘길, 신인선, 길려원, 안소미가 무대에 오른다. 밤에는 2일부터 4일까지 매일 오후 9시 ‘리치 EDM 디스코 뮤직파티’가 열려 EDM 음악과 레이저 조명, 특수효과, 불꽃쇼가 이어진다. 두 축제는 일정이 겹치는 기간 연계된다. 의령군은 리치리치페스티벌 기간 주요 행사장과 기강 리치 꽃축제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기강 리치 꽃축제에는 29만명이 찾으며 남강 변 꽃단지가 가을철 명소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꽃길과 공연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어 의령의 가을을 찾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 의령군 관계자는 “남강 변 꽃길을 가족과 함께 거닐고 리치리치페스티벌의 다양한 공연도 즐기면서 의령의 가을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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