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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기후에너지환경부

    ■ 기후에너지환경부 ◇ 국장급 전보 △ 수도권대기환경청장 배연진 ◇ 과장급 전보 △ 물환경정책관실 물환경정책과장 이주창
  • [인사]KB손해보험·KB라이프·KB국민카드·KB신용정보

    ■KB손해보험 ◇부사장 승진△GA영업부문장 오병주◇전무 승진△자산운용부문장 김병수△자동차보험부문장 이오수△장기보험보상본부장 박영미△CPC추진본부장 이상규◇임원 신규 선임△다이렉트본부장 상무 김범석△준법감시인 상무 김중구△소비자보호본부장 상무 박미라△IT본부장 상무 장명수◇전적△경영관리부문장 부사장 박효익△법인영업2본부장 전무 이주창◇임원 보직 변경△디지털사업부문장 겸 AI데이터본부장 전무 고창영△HR본부장 전무 박찬일△경인강원본부장 상무 강상준 △브랜드홍보본부장 상무 김길현△장기보험상품본부장 상무 김재구△자산운용지원본부장 상무 김재수△서울본부장 상무 황현선 ■KB라이프 ◇임원 승진△소비자보호본부장(CCO) 최재형 전무◇임원 신규 선임△HR본부장 박소현 상무◇임원 전적△BA본부장 노현주 전무(前 KB국민은행 호남지역영업그룹대표) ■KB국민카드 ◇부사장 승진△테크그룹장 배주식◇전무 승진△경영지원그룹장 홍인표◇상무 신규 선임△영업지원그룹장 김경호△상품본부장 이승연△정보보호그룹장 이희석△기업영업본부장 황상만 ■KB신용정보 ◇전무 신규 선임△이준호 ·
  •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실장급 승진 △기획조정실장 김정환 ◇국장급 승진 △원전산업정책관 신희동 ◇국장급 전보 △장관정책보좌관 문신학△대변인 박기영△통상협력국장 윤상흠 ◇과장급 전보 △기획재정담당관 이승렬△무역안보과장 전찬수 ■환경부 ◇과장급 전보 △환경경제정책관실 환경산업경제과장 이율범△대기환경정책관실 대기환경〃 박륜민△기후변화정책관실 기후전략〃 유호△상하수도정책관실 수도정책〃 정희규△수자원정책국 수자원정책〃 김원태△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기획총괄팀장 이주창 ■원자력안전위원회 ◇4급 승진 △운영지원과 기술서기관 송영동△안전정책과〃 김윤조△원자력안전과 기술〃 김천겸△생활방사선안전과 기술〃김윤우 ■한화생명 ◇전무 승진 △도만구 황승준 ◇상무 승진 △고병구 나채범 박진국 서지훈 정해승 ◇상무보 승진 △강재준 권봉섭 권태호 문효일 박상호 박찬혁 서용성 안중철 오동훈 임동준 임석현 허정은 ◇한화라이프에셋 상무 승진 △김종문 ■한화손해보험 ◇전무 승진 △김영준 ◇상무 승진 △김민기 박지호 성시영 ◇상무보 승진 △권양훈 김희갑 여상훈 장은서 정종민 정진택 ■한화자산운용 ◇Managing Director 승진 △공병희 최장원 허경일 ■한화투자증권 ◇상무보 승진 △송요한 장병호 지성구 ■SK하이닉스 ◇연구위원 신규 선임 △심재성 윤경렬 이기홍 이준표 임기빈 주석진 최동구 최용진 ■연합뉴스 ◇전보 △국제뉴스2부장 맹찬형
  • [인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고위공무원 전보△고용식품의약정책관 박종필 ■국방부 ◇고위공무원 승진△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교육파견 이영빈◇과장급△계획예산관실 인력운영예산담당관 신태복 ■행정안전부◇ 국장급 임용△부산광역시 기획관리실장 이병진 ■보건복지부◇과장급 승진 및 전보△감사관실 복지급여조사담당관 민영신△보건의료정책실 질병정책과장 김기남△건강보험정책국 보험평가과장 홍정기△건강정책국 건강정책과장 이재용△건강정책국 건강증진과장 정영기△보건산업정책국 보건산업정책과장 임숙영△사회복지정책실 복지정책과장 배금주△사회복지정책실 기초생활보장과장 노정훈△사회복지정책실 지역복지과장 양동교△장애인정책국 장애인정책과장 이상진△장애인정책국 장애인서비스과장 성재경△사회보장위원회사무국 사회보장총괄과장 김혜선△인구정책실 노인정책과장 강민규△인구정책실 요양보험제도과장 최종희△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과장 변효순 △질병관리본부 연구기획과장 이영재△국립부곡병원 서무과장 송병일 ■환경부 ◇국장급 승진△정책기획관 금한승◇과장급 전보△기획조정실 기획재정담당관 오일영△대기환경정책관실 대기환경과장 이주창△대기환경정책관실 교통환경과장 이형섭△기후변화정책관실 기후경제과장 김정환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장 이윤수 ■관세청 ◇고위공무원 가급 전보△차장 노석환△인천세관장 조훈구 ■기상청 ◇고위공무원단 교육 파견△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고위정책과정 장동언◇3급 교육 파견△국립외교원 글로벌리더십과정 권오웅◇4급 교육 파견△세종연구소 국가전략연수과정 박경희 ■이데일리 △KG써닝라이프 써닝리더십센터 연수원장 겸 이데일리 콘텐츠전략실장(상무) 남궁덕 ■강릉원주대 △교학부총장 겸 교무처장 박덕영△원주캠퍼스부총장 전병국△학생처장 이상민△기획협력처장 최성범△대학원장 윤병집△산학협력단장 하태권△정보전산원장 박성욱△평생교육원장 안동완△나눔문화센터장 박세희△경영정책과학대학원장 임동일△언론원장 장승욱 ■국가핵융합연구소 △선임단장 오영국△선행기술연구센터장 김양수△플라즈마기술연구센터장 윤정식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단·부장급△감사부장 임동욱◇실·팀장급△감사팀장 박근우 ■경기대 ◇학장△휴먼인재융합대학 이경영△지식정보서비스대학 홍봉규△융합과학대학 이재권△창의공과대학 최병정
  • [인사]

    금융감독원 △변화추진기획단장(부원장보) 박찬수 농촌진흥청 △전라북도농업기술원장 조영철 국민체육진흥공단 △비서실장 신희섭△경륜운영본부 길음지점장 정광국△경영지원실 인력관리팀장 차차남△체육진흥실 기금평가팀장 최창렬 국립수산과학원 △연구기획부 연구기획과장 박종수△어업자원부 자원연구〃 장대수△환경연구부 환경관리〃 최우정△남해수산연구소 어업자원〃 박종화 한국원자력의학원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장 朴慶德△기획지원부장 직무대행 朴泰一 수협 ◇부장급 전보 △경제기획부장 李增洙△유통사업〃 孔魯成△자재사업〃 韓在淳△FS사업〃 車漢圭△노량진현대화사업본부장 金大椿△수협사료 파견 權五國△수협유통 〃 崔鍾根 ◇팀장급 전보△기획팀장 李承龍△운영〃 安在文△시설관리〃 董松鶴△공판〃 高在石△특판영업〃 金善泰△감사실 朴鍾根△천안물류센터장 金弼敏△감천항〃 金京範△광주공판장장 鄭知烈△바다마트 상계점장 金鉉佑△〃 신장점장 張順鐘△〃 제주점장 金京必△〃 춘천점장 金基成△〃 종암점장 林根成△수도권물류사업소장 姜泰國△군산유류〃 朴東守△제주가공공장장 郭誠水 외환은행 ◇본점부장 △개인상품개발부 이성수△글로벌〃 김재웅△노사협력부 오태균△사무지원부 이상식△카드세일즈부 김기영 ◇본점팀장△가맹점팀 이만열△감사부 박연파△개인고객분석팀 김강수△글로벌마켓부 이상배△글로벌성장TFT 이창순△대출상품세일즈팀 조성무△방카슈랑스팀 노병윤△비서팀 경규상△신탁부 최홍구△〃 설동기△업무협력팀 강연섭△여신심사부 박종춘△〃정리부 이승민△〃정리부 장철웅△외국고객영업팀 이현수△외환상품세일즈팀 윤재근△인력개발부 정중근△〃 최광서△재무기획부 이동로△〃본부 정재훈△준법지원팀 김인호△카드고객분석팀 석승징△카드세일즈부 정수용△IT본부 공형일 ◇개인지점장△강릉지점 최용순△계동〃 조양호△과천〃 유병후△광장동〃 이경향△광주〃 현경수△광화문〃 오해혁△구서동〃 배규효△구성〃 홍경표△남천동〃 이봉원△노은〃 민봉기△논현역〃 송인원△대림역〃 장경환△대치동〃 권오정△동광동〃 임흥준△둔촌동〃 정일용△마산〃 김성목△마포남〃 김기준△명동〃 염형일△목동1단지〃 김정한△목동〃 장선욱△무역센터〃 이정주△미금역〃 심재환△봉덕〃 최경찬△부산〃 남기탁△분당정자〃 정명순△사상〃 박이목△사직동〃 이재동△삼성전자〃 고연욱△상계동〃 배점태△서대문〃 현미선△서면WM센터〃 전윤열△서방〃 최방열△서소문〃 김서련△서초중앙〃 이정일△선수촌〃 이일완△성남〃 고수익△성산아파트〃 이재규△송파동〃 임승복△수원〃 이용하△시화공단〃 이영노△신반포〃 임정순△안양〃 김정용△야탑역〃 김채길△약수역〃 최형삼△여의도광장〃 이성재△여의도중앙〃 박희정△역삼역〃 유재후△역삼중앙〃 이상우△영업부 홍만식△오류동〃 이동헌△오산〃 권용한△용인〃 변만리△을지로〃 채병린△응봉동〃 홍성영△익산〃 임시권△인천국제공항〃 이해천△장미마을〃 김한을△전주〃 김재수△정릉〃 김영일△종로〃 정흥식△창동역〃 장상열△창동〃 이융재△청담역〃 류근형△청주북〃 홍승직△춘천〃 남일우△토지/가스공사〃 진용섭△평내〃 허복래△호계동〃 정영진 ◇기업지점장△63빌딩지점 문병성△가스공사〃 홍건희△구성〃 김창태△대치동〃 김태경△둔산〃 신현정△둔촌동〃 한종원△마산〃 임채호△목동〃 백종국△무역센터〃 한용갑△삼성역〃 고재오△서잠실〃 조철환△안산〃 권순일△양재동〃 이선환△여의도광장〃 박해정△여의도〃 신동훈△울산〃 송주경△진량공단〃 강규찬△천안공단〃 이충우△충무동〃 이영근△평촌〃 김종생△포이동〃 정우영 ◇해외지점장△미주외환송금서비스 양진영△싱가포르지점 및 동남아지역센터 문승찬△홍콩지점 신현승△홍콩IB TFT 손창섭 ◇개인전략영업본부 ARM지점장△김왕웅 김항년 남명호 문창호 박승록 신기호 우제용 장관식 정세근 조경호 최호철 홍석선 ◇기업전략영업본부 ARM지점장△고광석 김용완 박태형 양홍련 이현 장문성 ◇개설준비위원장△성남기업금융지점 박윤재△음성기업금융지점 임재영 ◇인턴지점장△고재춘 김관철 김명환 김수연 김영철 김용주 김윤호 김창복 서순천 우병호 이규천 이창주 임경옥 진대윤 한백규 한억만 기업은행 ◇본부장(임원급) (이동)△마케팅본부 현병택△HR〃 한영근△IB국제〃 김기현△자금시장〃 윤병국△경수지역〃 주영래△중국현지법인 설립준비위원장 손태 (승진)△기업고객본부 정충현△업무지원〃 박종규△여신운영〃 남운택△신탁사업단 이동주 ◇지역본부장△경기중앙 박용은△남부 유석하 ◇본부 부서장△PB고객부 김민녕△마케팅전략부 최훈△상품개발부 노희성△시너지상품부 김용갑△채널기획부 김광남△신탁사업단(부사업단장) 김민규△미래사업추진단(부단장) 조희철△홍보부 김영찬△여신기획부 유상정△〃심사부 문명식△〃심사부(수석심사역) 박명옥△부산심사관리센터 박동일△호남〃 김영복△고객만족부 용규광△여신/외환지원센터 권선주△IT기획시스템부 성정훈△리스크총괄부 노강석△기은컨설팅센터(수석컨설턴트) 이창영 ◇지점장△영업부 강성구△과천지점 황기현△논현남〃 예영희△방배동〃 임영빈△서초남〃 이선권△압구정동〃 정영택△언주로〃 이주창△청담동〃 허만석△건대역〃 최장길△길동〃 김용만△동해〃 송승현△성남〃 안병구△성남2공단〃 서정환△춘천투탑시티〃 최선방△하남〃 송영건△가양동〃 유병무△당산역〃 박상화△등촌동〃 김명도△부천〃 윤용△상동중앙〃 장영철△서여의도〃 양관석△소사본동〃 박영기△송내동〃 안금호△신길동〃 윤영도△영등포〃 홍성화△오목교역〃 이충원△가산동〃 시석중△고척동〃 최영순△광명〃 조홍진△시흥유통상가〃 김준석△오류동〃 서완석△돈암동〃 김철호△방학동〃 안종일△상계동〃 석은성△쌍문역〃 전정안△포천〃 이강철△호원동〃 김광섭△남가좌동〃 장세룡△연희동〃 정대일△응암역〃 조세준△일산마두〃 전형구△일산장항〃 최장환△일산중앙〃 김조영△일산풍동〃 조경만△홍제동〃 안용환△뚝섬역〃 송광호△무교〃 정강균△성동〃 김종우△용산전자〃 김주원△인사동〃 양윤석△반월유통단지〃 정규봉△범계역〃 손진수△상록수〃 오창호△서시화〃 이재호△안양비산동〃 서상극△인덕원〃 김형일△평촌〃 김석수△평촌남〃 김채수△분당미금역〃 이근주△분당서현역〃 김영언△분당수내역〃 배용덕△분당야탑역〃 김기우△죽전〃 이은병△계산역〃 이창구△남동2단지〃 신동욱△부평〃 이현용△석남동〃 유건식△주안공단〃 문병선△주안북〃 심우만△덕천동〃 이기국△양산〃 강병권△진주〃 양인석△창원〃 양진소△학장동〃 이익동△거제동〃 변종만△동래〃 이성욱△안락동〃 김재창△연산동〃 정재희△웅상〃 장재관△대곡〃 이길현△대구3공단〃 이헌노△대구유통단지〃 도건주△대구중앙〃 이상기△비산동〃 강봉구△시지〃 최영철△포항〃 박춘배△포항공단〃 김동균△광산〃 나형남△광주서〃 김유석△군산〃 김용기△금호동〃 고재선△유성노은〃 이충희△천안〃 박경준△천진〃 이근섭 ◇기업금융지점장△도당동기업금융지점 임승균△반월중앙〃 정정규△평촌〃 윤완섭△동수원〃 이필용△녹산중앙〃 윤조경△양산〃 최창길 ◇드림기업지점장△일산주엽지점 정성환△시흥〃 정원범△인덕원〃 이효근△평택〃 최병채△청천동〃 박흥순△동마산〃 윤영수△사상〃 조상찬△팔용동〃 이진호△대구유통단지〃 신현익△대전〃 박용욱△아산〃 유현준△청주〃 신관호 ◇개설준비위원장△문정훼미리지점 이의한△잠실파크리오〃 김영기△은평뉴타운〃 오숙희△시흥능곡〃 김성빈△남동공구상가〃 손창호△강남지역본부(조사역) 채현수△경영전략〃(〃) 권한섭△채널기획부(〃) 주경덕 박종철 박선규 오범균 조상근 김지철 신인수 정영한 우리투자증권 ◇신규 △용인지점장 睦夏均△주식영업1팀장 池弦必△프라이빗뱅킹 서초 개설준비위원장 安秀珍 ◇전보△청담지점장 李貴雄
  • 총리인준 파동의 교훈/김병국 교려대 교수·정치학(시론)

    ○절차 정당성 시비는 핑계 그 얼굴이 그 얼굴인 때문일까.국난의 시기에 조차 한국정치는 구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한나라당은 김종필 총리지명자에 대한 인준 거부로 국민회의와 자민련을 이간질시키고 공동 정부를 그 내부에서부터 마비시키려 한다.한편 신여권은 신여권대로 인준 파동에 맞서 이른바 ‘야당 길들이기’에 나설 모양이다. 나라를 망친 한나라당의 실체를 폭로할 경제청문회가 열릴계획이고 ‘북풍’까지 조작하면서 대권을 장악하려 들었던 구여권 일각에 대한 감찰이 진행중이다.다같이 힘을 모아야 할 국난의 시기에 여와 야는 바로 그 국난을 지렛대로 삼아 서로 상대방을 무책임한 정파로 몰아세우는 기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여와 야는 다같이 기싸움을 ‘절차’의 문제 때문에 일어난 정당한 대결로 치장한다.지난번 국회에서 이루어진 인준 투표가 무기명 비밀투표의 기본원칙에 위배되는가 아닌가 하는 고상한 절차의 문제로 서로 싸운다는 주장이다.그러나 그러한 변명에 설득당할 국민은 없다.여와 야는 애초부터 절차를 논할자격이 없기 때문이다.지난 병자년 겨울 노사개혁이 국가적 의제로 떠올랐을 때 지금의 여권은 국회 본회의장을 점거하여 논의를 원천 봉쇄하였고 지금의 야는 이른 새벽에 날치기로 자신의 안을 밀어 붙였던 당사자이다.절차는 당리당략에 따라 이리저리 왜곡 해석되는 목적 달성의 ‘수단’에 불과하지 지켜야 하는 원칙이 아니었다. 한편 신야권은 이렇게 절차의 문제로 국민을 설득하지 못하면 김종필 지명자의 개인적 자질을 쟁점화시켜 인준 거부의 명분을 강화하려 한다.그러나 그러한 노력은 바로 그 신야권이 걸어온 역사에 의해 힘을 잃는다.한나라당은 김종필 지명자가 경오년에 일정한 지분을 가지고 세운 민자당의 후신으로서 그 내부 일각에는 당 지휘부가 그렇게 싫어한다는 김종필 지명자의‘보수성’이 배어 있고 ‘구태’가 남아있다. ○국민 설득 논리는 실종 그렇다고 신여권이 국민을 설득할 만한 새로운 논리의 개발에 성공한 것은 더더욱 아니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기회가 있을때 마다 여와 야 사이에 밀월의 기간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무언가 석연치 않은 마음은 여전하다.민주주의 체제 하에서 밀월이 곧 야권의 침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 때문일 것이다. 게다가 어떻게 보면 김대중 대통령은 취임하기 이전에 이미 두달 남짓한 황금같은 밀월기간을 누렸다.당선의 영광을 안자마자 현직 대통령을 대신하여 국정을 살피고 개혁의 기본 틀을 구축하는 직무대행체제의 주인이 되었던 것이다. 직무대행체제는 국회가 존재하지 않는 일종의 비상사태와 같았다.국난을 헤쳐 나가기 위하여 ‘비대위’가 다국적 투자기관과 담판을 벌이고 ‘정개위’가 정부조직의 개편에 나설 때 신야권은 낮은 포복자세로 일관하였다.심지어 ‘노사정위원회’가 언론의 각광을 받아가면서개혁의 큰 틀을 짜는 시점에 조차 한나라당은 침묵을 지켰다.나라를 망친 당이 무슨 할 말이 있는가 하는 국민여론의 질타 속에서 이루어진 한국식 밀월관계의 결과였다. ○본질은 생존위한 정쟁 인준 파동을 불러일으킨 근원을 찾아내려면 절차나 개인적 자질이나 밀월의 문제보다 ‘권력’의 은밀한 소리에 귀를기울이는 편이 낫다. 지금 한나라당은 설 땅이 없다.국난은 신여권이 국제통화기금과 함께 내놓는 처방책 이외의 다른 대안을 허락하지 않기 때문이다.그리고 이렇게 여권의 정책을 승인할 수밖에 없는 야권은 존재할 이유 자체가 모호해 진다. 인준 파동은 바로 그러한 상황에서 빚어진 것이다.당선자가 직무대행체제하에서 정치의 중앙무대를 독점하는 동안 신야권 내부에 쌓인 위기의식이 폭발하고 있는 것이다.‘무엇인가 하지 않으면 죽는다’는 절박감에서 한나라당은 정책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총리 인준의 문제를 쟁점화시킨 것이다.그리고 그러한 인준 거부는 즉각 기싸움을 낳아 본래의 문제와 아무런 상관없는 정책의 영역에까지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국회가 마비되면 경제를 살릴 정책개혁의 기회는 실종되고 만다. ○공존의 정신만이 살길 그러나 국민이 정치권을 탓하고 기싸움을 비판한다고 해서 상황이 달라질것 같지는 않다.생존의 문제가 보장되지 않는한 정쟁은 피할 수 없다. 김대중 대통령은 소수정부로서의 한계를 인식하고 야당 시절에끊임없이주창한 ‘거국내각론’의 기저에 깔린 공존의 정신을 살려야 한다.비대위와 정개위 및 노사정위원회를 통해 마련한 개혁의 큰 틀에 만족하고 이제부터는 신야권을 어떠한 형태로든 정치의 중앙무대 한 편에 세워야 하는 것이다.그것만이 모두가 살 길이다.
  • “꽝”순간 공사구간 6백여m “폭삭”/대구 가스참사 상보

    ◎복강판 1백개 50m 치솟아/군·경 1천여명 구조 “비지땀” 【대구=특별취재반】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대 참화였다.28일 상오 대구시 상인동에서 일어난 지하철 공사장 폭파 참사현장은 나뒹구는 피투성이의 사체,폭격을 맞은듯 흩어진 지하철 구조물,불타버린 시내버스,고꾸라진 승용차의 잔해 등으로 생지옥을 방불케 했다.화사한 봄햇살속에 4월을 마감하려던 국민들은 『서울 마포 지하철참사가 일어난지 얼마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어떻게 이런 참사가 되풀이 될 수 있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사고순간◁ 사고현장 근처에서 교통정리를 하던 시민 김중기씨(73)는 『하늘이 무너져 내릴 듯한 폭발음과 함께 불기둥이 치솟았으며 지하철공사장의 철제 복공판 1천여개가 50m 높이로 튕겨진뒤 공사구간 2백여m가 내려 앉으면서 주변이 아수라장이 됐다』고 말했다. 승용차를 몰고 출근하다 현장을 목격한 이주창씨(31·대명9동)는 『신호대기를 하다 폭음에 놀라 눈을 감았다 정신을 차리고 둘러보니 앞서가던 승용차 위에 철제빔이 떨어져 있었고 운전자는숨져있었다』고 말했다. ▷현장◁ 사고주변은 아비규환의 아수라장이었다.우일교통 소속 대구5자5116호 시내버스가 불이 붙은 채 20m 아래의 지하공사장으로 추락하는 등 신호대기를 하고 있거나 통행하고 있던 80여대가 순식간에 공사장 바닥으로 떨어졌다. 또 이웃 건물 80여채가 폭격을 맞은 듯 크게 부서졌으며 주변 20여개의 전주가 무너져 내리고 동서신경외과 건물 등 사고현장 주변 일대 건물이 폭발 충격으로 기울어져 대규모 지진이 지나간 듯 보이기도 했다. 사고현장 지름 1㎞안의 아파트 및 건물의 유리창들이 깨어져 나갔으며 공중으로 튀어오른 가로 75㎝ 길이 2.7m 두께 20㎝의 복공판이 주변 차량을 덮쳐 1백여대의 차량이 크게 부서졌다. 복공판이 튕겨져 나간 사고현장 곳곳에는 학생들의 책가방과 신발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는데다 화재로 철제빔이 꺼멓게 그을린 모습으로 당시의 참상을 증언했다. ▷수습·구조◁ 사고가 난 뒤 한시간 뒤까지 일부 가스관에서 계속 가스가 유출된데다 러시아워로 도로가 막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상오9시30분쯤부터 경찰과 군인 1천여명이 투입돼 구조작업을 벌였다. 구조작업이 시작되면서 뒤늦게 사고소식을 듣고 달려온 학부모들과 지역 주민들이 몰려들어 사상자들이 들것에 실려 나올때마다 주민들은 한숨과 함께 곳곳에서 사상자들의 이름을 부르며 울부짖는 소리로 주변은 아수라장 그대로였다. ▷피해자주변◁ 가장 많은 사상자가 생긴 영남중은 45명이 사망한 것은 확인됐으나 상당수의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아 또다른 사망여부를 확인하느라 이날 늦게까지 부산한 모습이었다. 경찰은 이날 사고가 현장에서 10여m 떨어진 대구백화점 상인점 신축공사를 하고 있던 표준개발측이 지반안정을 위해 구멍을 뚫다 가스관을 건드려 일어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으나 지하철 공사현장에서 부주의로 사고를 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사고원인및 수사◁ 도시가스측은 『상오7시30분쯤 가스누출신고가 들어와 현장에 출동한 순간 폭발했다』면서 『월배쪽으로 난 직경 2백㎜의 도시가스관과 상인동쪽으로 분기되는 1백50㎜가스관의 누출로 사고가빚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요 가스폭발사고 일지 ▲85년5월6일=서울 마포·서대문구 14개동 도시가스 연쇄폭발,가옥 20채 파손. ▲90년7월22일=경남 울산시 유공에틸렌공장 부탄가스저장탱크 폭발,재산피해 1억원. ▲92년2월24일=광주 해양도시가스저장탱크 폭발,9명 중상. ▲93년11월9일=전남 여수시 삼성전자판매장 LP가스 폭발,20명 부상. ▲93년11월29일=경남 울산 현대미포조선소 LP가스운반선 폭발,10명 부상. ▲94년1월9일=광주 무등주유소 LP가스 폭발,3명 사망,5명 부상. ▲94년4월27일=전남 나주군 신진냉동가스 폭발,5명 사망,2명 부상. ▲94년8월30일=서울 도봉2동 4층건물 LP가스 폭발,5명 사망,2명 부상. ▲94년12월7일=서울 아현동 가스중간기지 폭발,12명 사망,1명 실종,65명 부상,이재민 6백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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