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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분의 서비스’ 진검승부… 전기차 충전 5강 전국시대

    ‘30분의 서비스’ 진검승부… 전기차 충전 5강 전국시대

    ‘채비’ 연내 총 27개소 138기 구축‘SK일렉링크’ 350㎾급 회원 할인‘워터’ 이동 경로 충전소 정보 제공‘GS차지비’ ‘이브이시스’ 등 가세국내 전기차 판매가 늘면서 충전 시장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다. 충전기 확대를 넘어 국산·중국산·미국산 등 다양한 차종의 충전 호환성과 요금 경쟁력, 충전소까지 길 찾기, 인증·결제 편의 등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0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전기차 신규 등록은 19만 8969대로 전년 동기보다 112.6% 증가했다. 전체 신차 85만 1833대 중 전기차 비중은 23.4%였다. SNE리서치는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 규모가 2022년 11억 달러(약 1조 5000억원)에서 2030년 224억 달러(약 31조 7000억원)로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경쟁이 치열한 곳은 배터리의 80%를 충전하는 데 통상 30분 안팎이 걸리는 고속도로 급속·초급속 충전시장이다. 국내 1위 민간 급속충전 인프라 운영 사업자 ‘채비’는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휴게소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사업의 광주·전남, 대구·경북, 부산·경남 권역 운영사업자로 선정돼 고속도로 급속충전망 확대에 나서고 있다. 연말까지 총 27개소 138기 규모의 충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중 85기는 테슬라가 사용하는 북미충전표준(NACS)을 지원한다. 커넥터를 꽂기만 하면 차량 인증과 결제가 자동으로 이뤄지는 ‘바로채비’도 적용했다. ‘SK일렉링크’는 이달까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22곳에 국내 전기차에 널리 쓰이는 CCS1과 NACS를 모두 지원하는 350㎾급 초급속 충전기 117기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SK일렉링크 회원은 새로 설치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350㎾급 초급속 충전을 완속 충전기 수준인 ㎾h당 295원에 이용할 수 있다.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의 충전사업 브랜드 ‘워터’는 고속도로 휴게소 50곳에서 급속·초급속 충전기 274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6월 출시한 ‘워터 익스프레스’는 이동 경로상의 고속도로 충전소를 운영사 구분 없이 보여주고 충전기 수와 출력 등을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5월부터는 테슬라 정품 어댑터를 갖춘 차량에도 350㎾급 초급속 충전기를 개방했다. 충전 경쟁은 핵심 거점 확보와 이용 편의로 번지고 있다. ‘GS차지비’는 신세계아이앤씨의 충전사업 ‘스파로스EV’의 충전망을 인수해 이마트와 스타필드 등 주요 상업시설의 충전 거점을 확보했다. ‘이브이시스’(EVSIS)는 삼성월렛과 회원 인증을 연동해 스마트폰을 충전기에 갖다 대는 것만으로 인증할 수 있도록 했다. 업체들의 경쟁은 국내 충전망의 구조와도 맞닿아 있다. 전기차 충전 통합정보시스템 ‘차지인포’에 따르면 전국에 구축된 전기차 충전기 49만 9132기 가운데 급속 충전기는 5만 2764기로 10.6%에 불과하다.
  • ‘30분의 서비스’ 진검승부…‘채비’ 등 전기차 충전 5강 전국시대

    ‘30분의 서비스’ 진검승부…‘채비’ 등 전기차 충전 5강 전국시대

    국내 전기차 판매가 늘면서 충전 시장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다. 충전기 확대를 넘어 국산·중국산·미국산 등 다양한 차종의 충전 호환성과 요금 경쟁력, 충전소까지 길 찾기, 인증·결제 편의 등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0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전기차 신규 등록은 19만 8969대로 전년 동기보다 112.6% 증가했다. 전체 신차 85만 1833대 중 전기차 비중은 23.4%였다. SNE리서치는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 규모가 2022년 11억 달러(약 1조 5000억원)에서 2030년 224억 달러(약 31조 7000억원)로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경쟁이 치열한 곳은 배터리의 80%를 충전하는 데 통상 30분 안팎이 걸리는 고속도로 급속·초급속 충전시장이다. 국내 1위 민간 급속충전 인프라 운영 사업자 ‘채비’는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휴게소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사업의 광주·전남, 대구·경북, 부산·경남 권역 운영사업자로 선정돼 고속도로 급속충전망 확대에 나서고 있다. 연말까지 총 27개소 138기 규모의 충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중 85기는 테슬라가 사용하는 북미충전표준(NACS)을 지원한다. 커넥터를 꽂기만 하면 차량 인증과 결제가 자동으로 이뤄지는 ‘바로채비’도 적용했다. SK일렉링크는 이달까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22곳에 국내 전기차에 널리 쓰이는 CCS1과 NACS를 모두 지원하는 350㎾급 초급속 충전기 117기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SK일렉링크 회원은 새로 설치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350㎾급 초급속 충전을 완속 충전기 수준인 ㎾h당 295원에 이용할 수 있다.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의 충전사업 브랜드 ‘워터’는 고속도로 휴게소 50곳에서 급속·초급속 충전기 274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6월 출시한 ‘워터 익스프레스’는 이동 경로상의 고속도로 충전소를 운영사 구분 없이 보여주고 충전기 수와 출력 등을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5월부터는 테슬라 정품 어댑터를 갖춘 차량에도 350㎾급 초급속 충전기를 개방했다. 충전 경쟁은 핵심 거점 확보와 이용 편의로 번지고 있다. ‘GS차지비’는 신세계아이앤씨의 충전사업 ‘스파로스EV’의 충전망을 인수해 이마트와 스타필드, 신세계백화점 등 주요 상업시설의 충전 거점을 확보했다. ‘이브이시스’(EVSIS)는 삼성월렛과 회원 인증을 연동해 스마트폰을 충전기에 갖다 대는 것만으로 인증할 수 있도록 했다. 업체들의 경쟁은 국내 충전망의 구조와도 맞닿아 있다. 전기차 충전 통합정보시스템 ‘차지인포’에 따르면 전국에 구축된 전기차 충전기 49만 9132기 가운데 급속 충전기는 5만 2764기로 10.6%에 불과하다.
  • 롯데, 글로벌 산업 전시·포럼 잇단 참가… ‘원롯데’ 시너지 강화

    롯데, 글로벌 산업 전시·포럼 잇단 참가… ‘원롯데’ 시너지 강화

    롯데가 글로벌 산업 전시·포럼 무대에 잇따라 참가하며 신성장동력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롯데는 지난 6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2025 소비재 포럼(CGF) 글로벌 서밋’에 참석했다고 28일 밝혔다. 소비재 포럼은 1953년 설립된 글로벌 협의체로 전 세계 70여개국 400여개 소비재 제조·유통사가 회원사로 등록돼 있다. 롯데는 2012년부터 회원사로 활동 중이다. 이번 서밋에는 한국과 일본 롯데 주요 그룹사 CEO들이 참석해 ‘원롯데’ 시너지 성과를 공유했다. 양국 롯데는 지난해 8월 신동빈 롯데 회장 주재로 열린 ‘원롯데 식품사 전략회의’를 계기로 원료 조달, 수출, 마케팅 등에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육성 1호 제품인 ‘빼빼로’는 올 상반기 수출액이 400억원을 넘어서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한일 롯데는 2035년까지 빼빼로를 ‘글로벌 톱10·아시아 넘버원’ 브랜드로 키운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바이오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같은 달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세계 최대 바이오 전시회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 참가했다. 바이오 USA에서 영국 바이오 기업 오티모 파마와 항체의약품 위탁생산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뉴욕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에서 오티모 파마의 항체신약 잔키스토믹(Jankistomig)의 원료의약품(DS)을 생산할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에서 의약품 세포주 개발부터 대규모 위탁생산까지 가능한CDMO(위탁개발생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지난 4월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 롯데 화학군(롯데케미칼·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롯데인프라셀), 롯데이노베이트, 롯데글로벌로지스 등이 공동 참가했다. 롯데는 ▲배터리 핵심 소재 및 모빌리티 내외장재 실물과 이브이시스(EVSIS) 전기차 충전기를 전시한 ‘모빌리티 기술존’ ▲배송로봇과 미래 자율주행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는 ‘자율주행존’ ▲수소 생산부터 충전·활용까지 전 과정을 소개하는 ‘수소 밸류체인존’으로 전시관을 꾸몄다. 특히 수소 밸류체인존에서는 그래픽·모형·영상을 활용해 수소 비즈니스를 이해하기 쉽게 보여줬다.
  • 5분 충전 700㎞ 주행 ‘넥쏘’… 다목적 전기차 ‘PV5’

    5분 충전 700㎞ 주행 ‘넥쏘’… 다목적 전기차 ‘PV5’

    95개 회사·451개 부스 역대 최대현대차 넥쏘 7년 만에 완전 변경 기아, LG와 협업 ‘PV5 슈필라움’부품·연관 업체들도 기술력 뽐내 국내 전기차 엑스포인 ‘EV 트렌드 코리아 2025’가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95개 회사, 451개 부스로 역대 최대 규모다. 현대자동차·기아는 올해 8회차를 맞은 이 행사에서 첨단 전동화 기술과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선보이며 전기차·수소전기차 판매 부진을 극복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2일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존으로 구성해 다양한 체험 요소를 마련했고, 수소전기차로는 7년 만에 완전 변경한 ‘디 올 뉴 넥쏘’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달 말 출시 예정인 넥쏘는 5분 내외의 짧은 충전 시간으로 700㎞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관람객들은 넥쏘에 탑재된 수소전기차 특화 정보 표시 기능인 ‘루트 플래너’를 체험할 수 있다. 루트 플래너는 수소충전소의 실시간 정보 제공, 주행거리, 에너지 흐름도 등을 종합적으로 안내해 운전자의 편의를 제공한다. 현대차는 지난 2월 출시된 준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 9’도 전시한다. 이와 함께 전기차 구매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EV 행운충전소’도 운영한다. 관람객은 여기서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진단한 뒤 맞춤형 서비스를 추천받을 수 있다. 기아는 고객의 일상과 업무에 혁신적 경험을 제공할 미래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집중 조명한다. 특히 기아가 전략적으로 추진 중인 목적기반차량(PBV)의 첫 양산 모델인 ‘PV5 패신저’, LG전자와 협업한 콘셉트카 ‘PV5 슈필라움 스튜디오’를 소개한다.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PV5 패신저는 모빌리티 서비스, 물류, 레저 등 다양한 목적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전기차로, 전용 플랫폼을 통해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기아는 이 차량에 PBV 전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고객이 원하는 용품을 직접 장착할 수 있는 ‘애드 기어’ 장치를 처음 적용했다. 또 PV5를 활용한 이동형 오피스 모델인 ‘PV5 슈필라움 스튜디오’에서 LG전자의 인공지능(AI) 가전을 탑재해 원격 근무자를 위한 업무 공간으로 활용되는 모습도 보여준다. 기아는 한 번 충전으로 533㎞를 주행할 수 있는 준중형 전기 세단 EV4도 함께 전시한다. 이번 행사에는 전기차 부품·연관 업체들도 참여해 기술력을 뽐낸다. 이볼루션은 충전 커넥터 수명을 진화한 자동 관리 시스템 ‘커넥터 케어’를 공개하고, 이브이시스는 1㎿급 초급속 전력 공급이 가능한 메가와트 충전기 등을 선보인다.
  • 5분 충전 700㎞ 주행 ‘넥쏘’…다목적 전기차 ‘PV5’

    5분 충전 700㎞ 주행 ‘넥쏘’…다목적 전기차 ‘PV5’

    국내 전기차 엑스포인 ‘EV 트렌드 코리아 2025’가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95개 회사, 451개 부스로 역대 최대 규모다. 현대자동차·기아는 올해 8회차를 맞은 이 행사에서 첨단 전동화 기술과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선보이며 전기차·수소전기차 판매 부진을 극복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2일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존으로 구성해 다양한 체험 요소를 마련했고, 수소전기차로는 7년 만에 완전 변경한 ‘디 올 뉴 넥쏘’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달 말 출시 예정인 넥쏘는 5분 내외의 짧은 충전 시간으로 700㎞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관람객들은 넥쏘에 탑재된 수소전기차 특화 정보 표시 기능인 ‘루트 플래너’를 체험할 수 있다. 루트 플래너는 수소충전소의 실시간 정보 제공, 주행거리, 에너지 흐름도 등을 종합적으로 안내해 운전자의 편의를 제공한다. 현대차는 지난 2월 출시된 준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 9’도 전시한다. 이와 함께 전기차 구매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EV 행운충전소’도 운영한다. 관람객은 여기서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진단한 뒤 맞춤형 서비스를 추천받을 수 있다. 기아는 고객의 일상과 업무에 혁신적 경험을 제공할 미래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집중 조명한다. 특히 기아가 전략적으로 추진 중인 목적기반차량(PBV)의 첫 양산 모델인 ‘PV5 패신저’, LG전자와 협업한 콘셉트카 ‘PV5 슈필라움 스튜디오’를 소개한다.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PV5 패신저는 모빌리티 서비스, 물류, 레저 등 다양한 목적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전기차로, 전용 플랫폼을 통해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기아는 이 차량에 PBV 전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고객이 원하는 용품을 직접 장착할 수 있는 ‘애드 기어’ 장치를 처음 적용했다. 또 PV5를 활용한 이동형 오피스 모델인 ‘PV5 슈필라움 스튜디오’에서 LG전자의 인공지능(AI) 가전을 탑재해 원격 근무자를 위한 업무 공간으로 활용되는 모습도 보여준다. 기아는 한 번 충전으로 533㎞를 주행할 수 있는 준중형 전기 세단 EV4도 함께 전시한다. 이번 행사에는 전기차 부품·연관 업체들도 참여해 기술력을 뽐낸다. 이볼루션은 충전 커넥터 수명을 진화한 자동 관리 시스템 ‘커넥터 케어’를 공개하고, 이브이시스는 1㎿급 초급속 전력 공급이 가능한 메가와트 충전기 등을 선보인다.
  • BYD, 서울모빌리티쇼서 친환경차 8개 모델 출격

    BYD, 서울모빌리티쇼서 친환경차 8개 모델 출격

    중국 전기차 업체 BYD가 승용차 부문으로는 올해 처음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해 친환경차 8개 모델을 전시하고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수입차 판매 1·2위를 다투는 독일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도 고성능·럭셔리 차량을 대거 소개하며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BYD코리아는 3일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오는 13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 BYD코리아 전시 부스는 현대차와 기아, 메르세데스 벤츠 다음으로 큰 규모이며 현대차 부스 바로 옆에 자리잡는다. BYD코리아는 사전 계약 중인 소형 전기 유틸리티차량(SUV) ‘아토3’와 올해 출시 예정인 중형 전기 세단 ‘씰’, 중형 전기 SUV ‘씨라이언7’을 전시한다. 또 BYD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양왕’의 플래그십 대형 SUV ‘U8’과 전기 럭셔리 스포츠 세단 ‘U9’, 고급 브랜드 ‘덴자’의 7인승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D9’, 덴자의 고성능 럭셔리 스포츠 세단 ‘Z9GT’, ‘포뮬러 바오’ 브랜드의 SUV ‘BAO5’를 소개한다. 이 중 U8, D9, Z9GT, BAO5의 4개 차종은 국내에서 처음 공개되는 모델이다. BYD는 아토3 내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노래방 기능을 활용해 방문객들이 음성 제어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포뮬러 바오는 험준한 산악 지형을 재현한 전시 공간으로 강인한 오프로드 성능을 선보이고, 최고 속도가 시속 309.19㎞에 달하는 U9은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강조한다. 각종 첨단 기술로 중국산 자동차에 대한 편견을 불식하겠다는 의도다. 지난해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한 BMW코리아도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BMW와 MINI 등 13종을 전시한다. BMW는 특히 고성능 전기차인 ‘뉴 i4 M50 xDrive 그란 쿠페’와 ‘뉴 iX M70 xDrive’의 부분 변경 모델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수입차 판매 2위인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도 15대의 차량을 선보이며 고성능 브랜드 ‘메르세데스-AMG’의 ‘2세대 완전 변경 GT’와 ‘CLE 53 4MATIC+쿠페’ 등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는 롯데그룹도 처음으로 참가해 친환경 에너지와 자율주행 등 모빌리티 사업을 소개한다. 롯데케미칼·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롯데인프라셀·롯데이노베이트·롯데글로벌로지스 등은 배터리 핵심 소재 및 모빌리티 내외장재 실물과 이브이시스(EVSIS) 전기차 충전기를 전시한 모빌리티 기술 존, 수소 밸류체인 존 등을 선보인다.
  • BYD, 서울모빌리티쇼서 친환경차 8개 모델 출격

    BYD, 서울모빌리티쇼서 친환경차 8개 모델 출격

    중국 전기차 업체 BYD가 승용차 부문으로는 올해 처음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해 친환경차 8개 모델을 전시하고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수입차 판매 1·2위를 다투는 독일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도 고성능·럭셔리 차량을 대거 소개하며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BYD코리아는 3일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오는 13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 BYD코리아 전시 부스는 현대차와 기아, 메르스데스 벤츠 다음으로 큰 규모이며 현대차 부스 바로 옆에 자리 잡는다. BYD코리아는 사전 계약 중인 소형 전기 유틸리티차(SUV) ‘아토3’와 올해 출시 예정인 중형 전기 세단 ‘씰’, 중형 전기 SUV ‘씨라이언7’을 전시한다. 또 BYD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양왕’의 플래그십 대형 SUV ‘U8’과 전기 럭셔리 스포츠 세단 ‘U9’, 고급 브랜드 ‘덴자’의 7인승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D9’, 덴자의 고성능 럭셔리 스포츠 세단 ‘Z9GT’, ‘포뮬러 바오’ 브랜드의 SUV ‘BAO5’를 소개한다. 이 중 U8, D9, Z9GT, BAO5의 4개 차종은 국내에서 처음 공개되는 모델이다. BYD는 아토3 내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노래방 기능을 활용해 방문객들이 음성 제어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포뮬러 바오는 험준한 산악 지형을 재현한 전시 공간으로 강인한 오프로드 성능을 선보이고, 최고 속도가 시속 309.19㎞에 달하는 U9은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강조한다. 각종 첨단 기술로 중국산 자동차에 대한 편견을 불식시키겠다는 의도다. 지난해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한 BMW코리아도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BMW와 MINI 등 13종을 전시한다. BMW는 특히 고성능 전기차인 ‘뉴 i4 M50 xDrive 그란 쿠페’와 ‘뉴 iX M70 xDrive’의 부분 변경 모델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수입차 판매 2위인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도 15대의 차량을 선보이며 고성능 브랜드 ‘메르세데스-AMG’의 ‘2세대 완전 변경 GT’와 ‘CLE 53 4MATIC+쿠페’ 등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는 롯데그룹도 처음으로 참가해 친환경 에너지와 자율주행 등 모빌리티 사업을 소개한다. 롯데케미칼·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롯데인프라셀·롯데이노베이트·롯데글로벌로지스 등은 배터리 핵심 소재 및 모빌리티 내외장재 실물과 이브이시스(EVSIS) 전기차 충전기를 전시한 모빌리티 기술존, 수소 밸류체인존 등을 선보인다.
  • AI 혁신과 글로벌 사업으로 경쟁력 키우는 롯데

    AI 혁신과 글로벌 사업으로 경쟁력 키우는 롯데

    롯데는 AI(인공지능)를 그룹 비즈니스에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한편, 메타버스∙바이오 등 신사업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다는 전략이다. 계열사별 AI 추진 현황을 살펴보면 먼저 롯데그룹은 2025년 상반기 VCM에 앞서 그룹 내 AI 혁신사례를 소개하는 ‘AI 과제 쇼케이스’를 선보였다. AI 과제 쇼케이스에서 롯데이노베이트, 대홍기획 등 9개 계열사가 참여해 AI 우수 활용 사례들을 소개했다. 특히, 롯데케미칼의 ‘AI 기반 컬러 예측 시스템’이 눈길을 끌었다. 이는 AI를 활용해 고객이 원하는 플라스틱 컬러 조합을 빠른 시간내에 찾아내는 것으로, AI 시스템 도입 이후 개발 생산 속도 증대와 엔지니어 기술역량 향상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해 12월 롯데그룹 자체 AI 플랫폼 ‘아이멤버’(Aimember)를 대외 서비스가 가능한 SaaS(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형태로 선보이며 롯데그룹뿐만 아니라 타 기업에서도 아이멤버의 우수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최근에는 회의록 자동 생성 기능을 추가했다. 회의에서 나오는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해 정확하고 신속하게 회의록을 생성하고 등록된 이메일을 통해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다. 또한 보안 기능을 더해 데이터를 안전하게 처리하고, 외부 유출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대홍기획은 지난해 7월 처음 공개한 마케팅 전용 올인원 AI 시스템 ‘에임스’(AIMS)를 롯데그룹 전 계열사에 도입했다. 에임스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을 바탕으로 리서치와 데이터 분석, 광고 콘텐츠 제작, 광고 매체 전략 및 집행, 마케팅 인사이트 도출, 전략 제안 등 87가지 맞춤형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한다. 롯데는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0월 아프리카 가나에서 ‘지속가능 카카오 원두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는 초콜릿 원료인 카카오의 지속가능한 조달을 위해 농장의 재배 환경을 개선해 주는 사업이다. 롯데는 가나 내의 코코아 생산 및 가공, 마케팅 전반을 총괄하는 정부 기관인 가나 카카오 보드에 카카오 묘목 13만 그루를 전달했다. 롯데 식품군은 해외 진출로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최근 인도 푸네에 신공장을 준공했다. 2017년 하브모어를 인수한 이후 처음으로 증설한 생산시설로 현재 9개 라인을 가동 중이다. 상반기 내에 출범하는 롯데 인디아(LOTTE India)와 하브모어의 통합 법인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물류 거점을 통합해 효율화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도 하리아나 공장을 빼빼로 브랜드의 첫 해외 생산기지로 낙점하고 올 하반기부터 생산에 들어간다. 약 17조원 규모의 제과 시장을 보유한 인도에서 빼빼로 제품을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는 신성장동력 테마 육성 포트폴리오 전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자회사 칼리버스를 통해 메타버스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에는 ‘CES 2025’에 참여해 칼리버스에 적용된 AI 기술을 강조하며, AI로 가속화될 메타버스의 미래 비전을 소개했다. 칼리버스 플랫폼에서 현실과 다름없는 사실적인 그래픽으로 광활한 공간을 표현하기 위해 빌딩, 나무, 풀잎 하나하나에 AI 기술을 활용했다. 또한 롯데이노베이트의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는 CES 2025에서 전기차 충전기의 핵심 부품인 파워모듈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는 기업인 솔루엠과 해외 전기차 충전 시장 사업 전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브이시스는 충전기에 솔루엠의 파워모듈을 탑재해 인증 취득 및 미국시장 적용을 추진할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7월 3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바이오 캠퍼스 1공장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열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인천 송도에 3개의 메가 플랜트를 조성하고, 총 36만 리터 항체 의약품 생산 규모를 국내에 갖출 예정이다.
  • 위기설 롯데… 신동빈 “마지막 기회, 대혁신 계기로”

    위기설 롯데… 신동빈 “마지막 기회, 대혁신 계기로”

    롯데그룹 계열사 대표들이 새해 들어 처음으로 모인 자리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로 수익성을 높여야 한다”며 강도 높은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어려워진 그룹 안팎의 사정 탓에 이날 참석자들은 시종일관 굳은 표정이었다. 롯데는 9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2025 상반기 롯데 VCM(옛 사장단 회의)’을 열었다.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김상현 롯데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 이영구 롯데식품군 총괄대표 부회장,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이영준 롯데화학군 총괄대표 사장 등 각 계열사 대표 8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11월 롯데그룹이 유동성 위기설로 곤욕을 치렀던 것을 의식한 듯 신 회장은 “지난해는 그룹 역사상 가장 힘들었던 한 해”라고 평가했다. 신 회장은 그룹 위기의 원인에 대해 “외부 환경이 아닌 우리 핵심 사업의 경쟁력 저하”라고 진단했다. 그는 “지금 쇄신하고 혁신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며 과거 그룹의 성장을 이끈 사업일지라도 새로운 시각에서 사업모델을 재정의하고 사업 조정을 시도해 달라고 촉구했다. 신 회장은 계열사 대표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경영 방침으로 ▲도전적인 목표 수립 ▲사업 구조 혁신 ▲글로벌 전략 수립 등을 제시했다. 특히 신 회장은 “국내 경제와 인구 전망을 고려했을 때 해외시장 개척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며 해외시장을 면밀하게 분석한 사업 전략 차별화를 주문했다. 이어 “지금이 변화의 마지막 기회임을 명심하고 이번 위기를 대혁신의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신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부사장)도 참석했다. 신 부사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 방문해 롯데이노베이트 전시관을 찾았다. 그는 롯데가 신성장 사업으로 낙점한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와 전기차 충전기 ‘이브이시스’(EVSIS) 전시 등을 둘러봤다. 3년째 CES를 방문한 그는 VCM 참석을 위해 이날 새벽에 귀국했다.
  • “혁신 없인 파멸”… 유통·식품 넘어 바이오·소재 신사업 찾는 롯데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혁신 없인 파멸”… 유통·식품 넘어 바이오·소재 신사업 찾는 롯데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껌의 대명사 롯데제과에서 출발공격적 M&A로 몸집 크게 키워中 사드 보복에 총수 구속수감까지형제 분쟁 더해 날아간 ‘롯데의 10년’바이오·케미칼 신성장 활로 모색지배구조 정점 등 ‘日기업’ 오해도 “몇 년을 해도 잘 되지 않는 사업에 대해서는 타사가 인수해 경영하도록 하는 것이 종업원에게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앞으로도 몇 개의 계열사를 더 매각할 것이다.” 신동빈(69)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1월 일본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부진한 사업을 접겠다고 선언했다. 숱한 인수합병(M&A)으로 그룹을 키워 왔던 공식을 뜯어고치겠다는 뜻이었다. 지난 10년간 롯데가 걸어온 길은 위기의 연속이었다. 성공적인 사업 다각화를 통해 재계 5위까지 올랐지만 신 회장이 형 신동주(70) SDJ코퍼레이션 회장과 벌인 경영권 분쟁을 시작으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한중관계 악화 여파, 검찰 수사와 총수 공백, 코로나19 직격탄까지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져 갔다. 신 회장의 발언도 점차 강해지고 있다. 그는 지난 1월 상반기 VCM(옛 사장단 회의)에서 “미래를 위해 혁신하지 않으면 파괴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지난 7월엔 “투자 의사 결정 시 더욱 면밀하고 철저하게 사업성을 검토하라”며 처음으로 재무 건전성에 대한 우려도 드러냈다. 롯데가 공격적으로 인수한 기업들이 실적 부진에 시달리면서 그룹의 현금 창출력이 악화했기 때문이다. 롯데케미칼 등 주요 계열사들은 신용등급이 강등되는 일도 겪었다. ●신격호 평생의 꿈 ‘롯데월드타워’ 롯데의 시작은 1941년 고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가 연락선을 타고 일본 시모노세키로 건너가면서부터다. 그는 커팅오일(기계를 갈고 자르는 선반용 기름) 공장에서 첫 사업을 시작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폭격으로 공장을 모두 잃고 난 후 시작한 ‘껌’ 사업이 대박을 터뜨리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다. 1948년 일본에서 ㈜롯데가 출범했다. 문학에 심취했던 그는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여주인공 이름인 샤를로테(샤롯데)에서 ‘롯데’란 회사명을 따왔다. 껌을 시작으로 초콜릿, 비스킷, 아이스크림 등으로 사세를 넓힌 신 창업주는 1967년 롯데제과를 설립하며 국내에 진출했다. 제과를 바탕으로 롯데는 호텔, 쇼핑은 물론 중화학공업, 건설 분야로 몸집을 키웠다. 차남인 신 회장이 주도해 인수한 회사는 우리홈쇼핑, 하이마트, KT렌탈, 삼성의 화학계열사 등 수십 곳이 넘는다. 2021년엔 화학 사업의 매출 비중(32.6%)이 롯데의 상징인 유통 사업(27.5%)을 추월했다. 2010년 롯데는 자산총액 기준으로 재계 순위 5위(공기업 제외)로 올라섰다. 신 창업주는 1987년부터 평생 꿈이었던 잠실 ‘롯데월드타워’ 건립을 밀어붙인 끝에 30년 만인 2017년 완공시켰다. 신 회장이 “고층 빌딩의 수익률이 안 좋고 채산성이 낮다”며 신 창업주에게 다른 방안을 찾자고 보고했다가 “수도에 그런 것이 있어야 국가 위상이 높아지고 롯데의 브랜드 가치도 올라간다”며 혼이 났다는 일화도 있다. 고령의 나이에도 신 창업주는 직접 건설 현장을 찾았고 한때는 월드타워에 살았을 만큼 애정도 컸다. ●“신동빈이 승계” 유언장에 승계 마침표 롯데그룹은 2023년 13년 만에 재계 순위가 5위에서 6위로 떨어졌다. 지난해 롯데그룹 전체 매출액은 78조 6676억원으로 2022년(84조 8136억원)에 비해 7.2% 감소했다. 가장 큰 원인은 롯데케미칼 등 화학군과 롯데면세점이 있는 호텔군의 부진 탓이다. 롯데케미칼은 중국의 대규모 설비 투자와 고유가에 따른 수요 감소 등으로 2년 연속 적자(2022년 -7626억원, 지난해 -3477억원)다. 롯데면세점은 중국 단체관광객의 발길이 끊기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의 실적 회복이 더디다. 위기의 시작은 2015년 신 창업주가 롯데홀딩스 이사를 모두 해임하는 일을 시작으로 터진 신동주·동빈 형제 간 경영권 분쟁이었다. 이 사건으로 롯데는 5년간 제대로 된 청사진을 그리지 못했다. 억울한 상황은 계속됐다. 2017년 롯데 소유의 성주골프장을 국가에 사드 부지로 제공하자 중국은 한한령(限韓令)을 내렸고 롯데는 중국 내 마트·백화점, 제과·음료 사업에서 반강제로 손을 떼야 했다. 2018년 신 회장은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에 휘말려 8개월간 구속 수감됐다. 면세점 특허권을 얻기 위해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을 제공했다는 혐의였다. 2022년 사면복권됐다. 총수 공백으로 온라인으로 재편되는 유통 시장에 대한 대응이 늦었다. 1996년 일찌감치 이커머스에 진출했던 롯데였지만 2020년 출범한 온라인몰 ‘롯데온’의 성적은 아쉽다. 2022년 기준 시장점유율은 5% 미만, 올 상반기까지 누적 적자가 5000억원을 넘는다. 2020년 신 창업주 사후 “신동빈이 그룹을 승계한다”는 내용의 자필 유언장이 발견되면서 분쟁은 신 회장의 승리로 마침표를 찍었다. 그러나 이 기간 동안 매출은 크게 감소했다. 주력 사업이자 유통의 핵심인 롯데쇼핑의 경우 매출이 2017년 17조 9261억원에서 2020년 16조 1844억원으로 꺾였고 지난해에는 14조 5559억원까지 줄었다. ●수익성 떨어지는 사업은 과감히 정리 롯데는 신성장 사업에서 활로를 찾으려 하고 있다. 신 회장은 “바이오테크놀로지와 메타버스, 수소에너지, 2차전지 등 성장할 것 같은 사업으로 교체를 계속해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계열사로 치면 롯데바이오로직스, 롯데이노베이트, 롯데케미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등이 해당된다. 신사업은 신 회장의 장남 신유열(38) 롯데지주 전무가 이끌고 있다. 신 전무는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과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을 겸하고 있다. 신사업 분야 모두 이미 시장을 선점한 기업이 있다. 후발주자 롯데가 따라잡기 위해 택한 건 기업 인수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공장 완공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해 미국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시러큐스 공장을 인수해 고급 인력과 생산 노하우를 확보했다. 롯데케미칼은 동박 제조기업 일진머티리얼즈(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를 지난해 인수했다. 동박은 2차전지 음극재를 코팅하는 핵심 소재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메타버스 전문회사 ‘칼리버스’와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 ‘이브이시스’를 품었다. 신사업에 역량을 쏟기 위해 수익성이 떨어지는 사업은 정리에 들어갔다. 롯데알미늄 보일러 사업(2020년), 롯데GRS TGIF(2021년), 일본 롯데리아(2023년)를 매각했고 세븐일레븐 운영사인 코리아세븐의 ATM사업부 매각을 진행 중이다. 심지어 2022년 신사업으로 출발시킨 롯데헬스케어의 초반 실적이 미흡하자 아예 사업을 접는 수순을 밟고 있다. 롯데면세점, 롯데마트, 롯데온 등은 희망퇴직을 통한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전형적인 내수 중심의 유통·식품 사업은 해외시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개장 9개월 만에 매출 2000억원을 기록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있는 베트남은 물론 롯데마트가 지난해 1조원이 넘는 매출을 거둔 인도네시아 등의 성장세가 뚜렷하다. 최근 한일 롯데 식품사는 ‘빼빼로’를 매출 1조원이 넘는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롯데그룹은 “일본 롯데가 오히려 한국을 배우려고 하는 등 한일 간 교류 접점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배구조 정점에 일본 광윤사와 롯데홀딩스가 있어 ‘롯데=일본 기업’이란 오해는 풀어야 할 숙제다. 롯데는 총수 일가가 지분 대부분을 가진 광윤사에서 일본 롯데홀딩스→호텔롯데→롯데지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갖고 있다. 순환출자 고리만 400개가 넘었던 복잡했던 지배구조는 경영권 분쟁 후 롯데지주 출범으로 단순화했다. 일본과 한국을 잇는 중간 지주사 개념인 호텔롯데는 당초 상장을 추진했다. 일본 롯데의 지분을 낮춘다는 방안인데 현재는 대내외 여건 악화로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롯데 측은 “초기 롯데의 성장은 일본에서 벌어들인 막대한 재원을 한국으로 투자하는 과정이었다”면서 “2004년까지는 일본으로 돌아간 재원이 없었으나 일본 과세당국의 문제 제기로 2005년부터 금리 이하 수준의 배당만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식품부터 관광·호텔까지… 롯데, 세계 곳곳에 K브랜드 심는다

    식품부터 관광·호텔까지… 롯데, 세계 곳곳에 K브랜드 심는다

    롯데그룹은 미래 성장 동력을 구축하기 위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최근 우즈베키스탄에서 압둘라 아리포프 우즈베키스탄 총리를 만나 경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가스·화학과 관광, 식품 및 녹색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양국의 공동 프로젝트 강화를 위한 방안 등이 논의됐다. 롯데는 현재 우즈베키스탄에서 호텔 사업과 가스·화학 사업을 하고 있다. 이밖에도 롯데 식품 및 유통군 계열사는 아시아권에서 활발하게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1월 글로벌 시장 매출 2000억원인 빼빼로의 첫 번째 해외 생산기지로 인도를 낙점했다. 인도 현지 법인인 ‘롯데 인디아’의 하리아나 공장에 빼빼로 현지 생산을 위한 21억 루피(약 330억원)의 신규 설비 투자를 결정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5월 4세대 맥주 ‘크러시’를 몽골 시장에 선보였으며 이탈리아와 네덜란드, 프랑스 등으로 진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롯데는 북미 지역에서도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와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는 지난 5월 북미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현지 법인 ‘EVSIS America’를 설립한 롯데이노베이트는 앞서 캘리포니아주에 1000여평에 이르는 공장 부지를 확보했고 하반기부터 북미 전역을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도 지난달 미국 시카고에서 호텔 ‘L7 시카고 바이 롯데’를 오픈했다. L7 시카고는 롯데뉴욕팰리스, 롯데호텔 시애틀, 롯데호텔 괌에 이은 롯데호텔앤리조트의 네 번째 미국 체인으로 14층 191실 규모를 자랑한다. 또 롯데그룹은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AI 도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롯데 유통군은 고객들의 쇼핑 경험을 향상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AI 도입 노력이 돋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4월 에비뉴엘 잠실점 1층과 롯데월드몰에서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AI 통역 서비스’를 시작했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등 총 13개 국어 통역을 지원한다. 또 롯데마트와 슈퍼는 과일 품질 관리를 더욱 고도화하기 위해 올해 ‘AI 선별 시스템’을 도입했다. 세븐일레븐도 가맹점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생성형 AI를 도입했다. 지난달 도입한 생성형 AI기반 챗봇 ‘AI-FC(AI Field Coach: 인공지능 운영 관리자)’ 서비스를 통해 가맹점은 기본적인 POS 사용법부터 발주, 상품, 행사 정보, 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롯데온은 이달 AI 쇼핑 도우미 ‘샬롯’을 새롭게 개편해 선보였다. ‘샬롯’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고객 리뷰 분석 후 핵심 구절을 요약해서 보여주는 ‘AI 리뷰 추천’ 서비스, 원하는 상품의 사진 업로드 시 AI가 이미지와 유사도가 높은 관련 상품을 제안하는 ‘AI 이미지 인식 스타일 추천’ 서비스, 고객 문의를 개인화·세분화하여 신속하게 처리하는 ‘AI 퀵문의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 말레이 간 신동빈 ‘이차전지 핵심’ 동박 생산기지 점검

    말레이 간 신동빈 ‘이차전지 핵심’ 동박 생산기지 점검

    신동빈(69) 롯데그룹 회장이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담당하는 계열사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해외 공장을 찾아 사업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18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전날 이훈기 롯데 화학군 총괄대표,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와 함께 말레이시아 쿠칭에 있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스마트팩토리를 방문했다. 지난달 전기차 충전기 사업을 담당하는 롯데이노베이트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의 청주 공장을 방문한 데 이어 연이은 신사업 경영 행보라고 롯데 측은 밝혔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2019년부터 말레이시아에서 동박(구리를 얇게 펴 만든 막)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말 5, 6공장을 준공해 생산량을 2만t가량 늘린 덕에 연간 생산 규모 6만t을 자랑하는 곳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만드는 동박의 75%가 이곳에서 나온다. 동박은 이차전지 음극집전체에 쓰이는데 이곳에서 만드는 제품은 8㎛(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얇은 두께가 특징이다. 말레이시아 공장은 국내보다 전력료와 인건비가 저렴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 또한 연중 기온과 습도가 일정한 덕에 동박의 품질을 유지하는 데도 유리하다. 신 회장은 “말레이시아의 입지적 장점을 활용해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 최고 품질의 동박을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주요 고객사의 판매 확대와 신규 고객 수주 등을 통해 지난해 전년 대비 11% 증가한 8090억원의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 전기차 배터리, ‘충’추‘전’국시대 [오경진 기자의 전기차 오디세이]

    전기차 배터리, ‘충’추‘전’국시대 [오경진 기자의 전기차 오디세이]

    1 테슬라 NACS냐, 현대차 CCS냐2 국내 충전기 43만기… 대미 공략3 배터리 교체형 vs 주행거리 확대 규격도 방식도 통일되지 않았다. 뚜렷한 패권자는 아직 없는 것 같다. 요즘 전기차와 함께 무르익고 있는 ‘충전’ 시장 이야기다. 지방의 패자(覇者)들이 서로 으르렁거리는 춘추전국시대를 연상케 한다. 여러 기회가 난립하는 전기차 충전 시장을 세 장면으로 압축해 봤다. ●현대차·기아, NACS 방식 채택 고민 첫째는 미국에서 전기차 충전 규격을 접수하고 나선 테슬라다. 테슬라는 독자적인 방식의 충전 규격인 ‘북미충전표준’(NACS)을 채택하고 있는데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에 이어 리비안과 볼보까지 포섭해 이를 도입시키는 데 성공했다. 스텔란티스와 폭스바겐도 현재 채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져 테슬라 충전 규격 생태계는 더 확장될 전망이다. 미국 켄터키 등 일부 주 정부는 아예 NACS 채택을 보조금 지급 기준으로 못박기도 했다. 포드와 GM이 선택하니 우르르 몰려드는 모양새. 테슬라는 이대로 미국 내 충전 규격을 통일할 것인가.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있어 핵심은 ‘급속충전기’를 얼마나 많이 확보할 수 있는지다. 그러나 급속충전의 규격이 국가마다 제각각이라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고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기 위해 이 규격을 통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미국은 테슬라의 NACS와 더불어 한국·유럽과 호환되는 콤보(CCS)를 채택하고 있으며 일본(차데모)과 중국(GB/T)이 자체 규격을 사용하고 있다. 미국 내 NACS 생태계가 확대되는 것은 단순한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미국에서 현재 CCS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기아는 이런 움직임에 편승해야 할지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현대차의 ‘아이오닉5’ 등은 800V 초고속 충전이 강점인데 500V 기반인 NACS를 사용하면 전압 차이로 효율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현대차그룹은 일단 NACS 채택에 선을 긋고 있다. 그러나 주 정부까지 나서서 압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언제까지 버텨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미 CCS가 다른 지역에서도 호환되고 있는데도 굳이 테슬라의 NACS를 강조하는 것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처럼 전기차 생태계를 자국 중심으로 재편하는 과정의 하나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면서 “일본과 중국도 기존의 단점을 보완한 신형 규격(Chaoji)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도 선택의 갈림길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2030년까지 국내 충전기 123만기” 완성차 업계가 규격을 둘러싸고 패권 싸움을 벌이고 있다면 전력을 공급하는 충전기 시장은 더 많은 인프라를 깔고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영토 전쟁을 펼치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국내에서 전기차 충전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회사는 25곳(급속충전 기준)이나 된다. SK그룹 계열인 ‘SK시그넷’과 롯데그룹에 인수된 ‘이브이시스’(옛 중앙제어), 중견기업인 ‘대영채비’가 수위를 다투고 있다. 현재 국내 전기차 충전기는 전국에 24만 5000기가 깔린 것으로 파악된다. 환경부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과 함께 2030년까지 이를 123만기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토종 충전기 기업들은 국내를 넘어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는 미국으로도 눈을 돌리고 있는데 현지에서는 ‘차지포인트’, ‘블링크차징’ 등의 쟁쟁한 회사들과 경쟁하고 있다. ●국내 업계 “무선 충전 등 기술 고도화” 중국에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충전 대신 배터리를 교체하는 서비스를 활발하게 연구하고 있다. 2018년부터 배터리 교환소 솔루션 개발에 착수했던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는 현재 중국을 넘어 덴마크 등 유럽에서도 배터리 교체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니오의 교환소에서 배터리를 교체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5분 정도로 전기차를 충전하는 것과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짧긴 하다. 국내에 교환형 전기차 배터리를 도입하는 것을 두고 정부 차원에서도 다각도로 검토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현실화는 어렵다고 판단한 모양이다. ‘소품종 대량생산’이 이뤄지는 중국과 달리 한국은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다. 차종끼리 호환성을 확보하는 것이 어렵다는 얘기로, 배터리 교환소를 설치해도 수익성을 확보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여기에 화재 등 사고가 발생했을 때 책임소재도 불분명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배터리를 교체하는 것보다도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리는 데 연구개발(R&D)비를 투자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차라리 무선 충전이나 자율주행 로봇이 주차장에서 알아서 충전해 주는 솔루션 등 충전 기술을 고도화하는 쪽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재도약 위한 노력 증명할 시기”…롯데 신성장 동력은?

    “재도약 위한 노력 증명할 시기”…롯데 신성장 동력은?

    롯데그룹이 미래 성장동력을 ‘헬스앤웰니스’,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뉴라이프 플랫폼’에 두고 새롭게 도약한다. 롯데그룹은 네 가지 테마의 신성장 동력을 주축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인수합병을 통한 시장 지배력 확대와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성으로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앞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올해 상반기 사장단 회의(VCM)에서 “올해는 재도약을 위해 지난 몇 년간 준비했던 노력을 증명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밝힌 바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 톱10 바이오 위탁개발생산 기업 도약 목표 먼저 헬스앤웰니스 테마를 이끄는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글로벌 상위 10위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말 글로벌 제약사 BMS(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인 시러큐스 공장을 인수했다. 우수한 생산 시설과 평균 경력 15년 이상 핵심 인력을 포함한 임직원 99.2%를 승계했다. 회사는 시러큐스 공장 인수에 이어 추가적인 시설 투자도 단행할 계획이다. 앞으로 4800만달러(약 634억원) 규모를 투자해 생산 설비를 증설하고 완제의약품, 항체·약물 접합체 등 새로운 분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 5일에는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바이오 분야 세계 최대 국제 행사인 ‘2023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 참가해 수주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자율주행, 전기차 충전, UAM 등 모빌리티 분야 역량 강화 롯데는 또 자율주행셔틀 및 자율협력주행(C-ITS)을 비롯해 전기차 충전, 도심항공교통(UAM) 등 모빌리티 분야도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5월 스마트 모빌리티 선도연구기관인 한국자동차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롯데정보통신은 한국자동차연구원과 기술, 자원을 공유해 자율주행 레벨5에 도달 가능한 핵심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자율주행 레벨5는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 없는 완전한 자율주행을 의미한다. 핵심기술로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가 있다. SDV 기술이 적용되면 사용자는 스마트폰에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 기능을 추가하는 것처럼 자신의 자동차에 원하는 기능을 자리에서 추가 및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소프트웨어를 다운받을 수 있는 클라우드 환경과 사용자들이 즐길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는 것이 롯데정보통신의 설명이다. 추후 양사는 도시의 모든 인프라와 무선으로 상호 작용하는 커넥티드카 실증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롯데정보통신은 자회사인 전기차 충전 전문기업 이브이시스를 통해 국내 전기차 충전소를 확대에도 나선다. 2025년까지 롯데그룹 오프라인 거점을 중심으로 주요 도심지 주차장에 급속·중급속 위주의 이브이시스 충전기 1만 3000기 이상 설치할 계획이다. 지난 1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가전전시회(CES) 2023에 참가해 메타버스 개발 추진 상황을 공개했다. 여의도 규모의 초실감형 가상공간 ‘롯데 메타버스’는 롯데면세점, 롯데하이마트, 세븐일레븐의 각종 상품을 체험할 수 있다. 롯데는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롯데정보통신, 롯데건설, 롯데렌탈은 롯데컨소시엄을 구성해 K-UAM 그랜드 챌린지에 참여한다.2차 전지 핵심 소재, 청정수소 등으로 영역 확대 롯데 화학군의 배터리 소재와 수소 사업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롯데 화학군은 양극박과 동박, 전해액 유기용매 및 분리막 소재 등 2차 전지 핵심소재 벨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미국, 유럽 등 친환경 전기차 배터리 소재 해외시장 확대를 통해 글로벌 배터리 소재 선도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관련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분리막 소재(PE) 생산 및 배터리 전해액 유기용매 4종(EC, DMC, EMC, DEC)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롯데케미칼의 롯데 배터리 머티리얼즈 USA는 국내 동박 생산 1위(2022년 생산능력 기준) 업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구 일진머티리얼즈)를 인수했다. 또한 롯데케미칼은 2030년까지 120만t 규모의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유통, 활용해 연매출 5조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글로벌 투자 및 파트너십 구축에 힘쓰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7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에어리퀴드코리아와 수소∙암모니아 사업 파트너십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여수 지역에서 암모니아 분해, 액화 수소 사업, 수소 출하 사업에 협력한다. 롯데케미칼은 대전 종합기술원, 의왕 첨단소재연구소, 서울 마곡 이노베이션센터 3곳의 연구소를 중심으로 기초 및 첨단, 정밀화학 소재의 제품 영역 확대를 위한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1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함께 ‘탄소중립연구센터’를 설립해 총 20억원의 연구비를 투자했다. 청정수소 생산 단가 최적화 및 탄소 배출량 저감 등 기술개발과 경제성 분석의 과제를 선정, 내년까지 연구를 진행한다.
  • ‘메타버스·자율주행 셔틀·전기차 충전’…신사업 박람회 된 롯데지주 주총장

    ‘메타버스·자율주행 셔틀·전기차 충전’…신사업 박람회 된 롯데지주 주총장

    롯데지주가 31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31층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56기 정기 주주총회장에 약 50평 규모의 신사업 전시관을 설치했다. 주주들에게 그룹의 신사업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롯데는 올해 연말 출시할 초실감형 ‘롯데 메타버스(가칭)’를 통해 게임, 커뮤니티 위주의 메타버스를 넘어 쇼핑, 공연 관람 등 그룹사 사업과 연계한 플랫폼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전시관에서는 운전석이 없는 미래형 자율주행셔틀과 전기차 충전 토털 서비스 플랫폼 ‘이브이시스(EVSIS)의 홍보 영상을 상영했다.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도 주총장에서 신사업에 대한 설명에 공을 들였다. 이 대표는 “롯데지주는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신사업을 발굴∙육성하고 있고, 기존 사업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룹사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롯데바이오로직스와 롯데헬스케어 법인을 신설해 헬스&웰니스 영역을 신사업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말 국내 메가 플랜트를 착공하며 글로벌 CDMO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계획들을 하나씩 실현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롯데케미칼은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통해 배터리 소재 사업 영업에서 입지를 확장하고 있으며 롯데정보통신은 전기차 충전과 메타버스 기술력을 확보하는 등 적극적으로 신사업을 발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설명도 내놨다. 이 대표는 “롯데제과와 롯데푸드를 합병하고, 미니스톱 인수와 마트·슈퍼의 상품 소싱 통합으로 규모의 경제 실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으며, 화학 사업은 비주력 사업 효율화를 통한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관련해서는 정부 목표보다 10년 빠른 204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불거진 롯데건설 유동성 위기에 대해서는 주주에 심려를 끼쳤다며 사과했다. 이어 “롯데지주는 안정적인 경영 성과 창출과 롯데그룹 브랜드 이미지 향상 및 리스크 관리에 힘써 시장에서 롯데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고 주주이익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롯데지주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14조 1억 원으로 전년 대비 42% 성장했고, 영업이익도 489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6% 증가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4개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롯데지주 이동우 대표이사는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신규 사내이사로 이훈기 ESG경영혁신실장이 선임됐다. 김창수 중앙대학교 경영학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고 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이와 함께 보통주 1주당 배당금 1500원, 우선주 1주당 1550원으로 배당금 총액 1073억 원을 승인했다.
  • 주차하면 로봇이 착!… 전기차 따라 충전시장 쑥!

    주차하면 로봇이 착!… 전기차 따라 충전시장 쑥!

    전기차시장이 성숙하면서 기업들이 너나없이 충전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전기차와 신호를 주고받으며 충전기를 꽂아 주는 로봇부터 꽂기만 하면 배터리의 남은 수명을 예측해 주는 충전기까지 다채로운 기술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21일 현대자동차그룹이 공개한 전기차 자동충전 로봇 ACR 시연 영상을 보면 로봇은 주차된 전기차의 충전구를 찾아 원격 통신으로 덮개를 열고 차에 충전기를 꽂는다. 충전이 끝나면 충전기를 뽑아 제자리에 돌려놓기까지 한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 주차만 해놓으면 로봇이 알아서 충전해 주는 날이 머지않았다”고 자평했다. 차량의 주차 위치나 충전구의 모양, 날씨, 장애물 등 다양한 변수를 빈틈없이 계산하는 3차원(3D) 카메라 기반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이 이 로봇에 탑재됐다고 한다.배터리 등 다양한 전기차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춘 SK그룹도 계열사 간 협력이나 인수합병(M&A)을 통해 충전 비즈니스 진용을 갖춰 나가고 있다. 에너지 계열사 SK E&S는 미국 충전기 회사 ‘에버차지’를, SK네트웍스는 국내 최대 민간 충전 플랫폼 기업 ‘에스에스차저’(현 SK일렉링크)를 각각 인수한 바 있다. 최근 배터리를 15%에서 80%까지 15분이면 충전할 수 있는 400㎾ 초급속 충전기 V2로 주목받았던 SK시그넷은 SK온과 손잡고 전기차에 꽂기만 하면 배터리의 잔존 수명을 진단해 주는 기술을 개발해 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충전소 검색부터 예약, 요금 결제까지 편리하게 이어지는 앱 개발을 둘러싼 경쟁도 본격화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의 ‘이브이시스’, LG유플러스의 ‘볼트업’이 대표적이다. 최근 주목을 받기 시작한 시장인 만큼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기회를 찾는 스타트업도 많다. 충전소를 운영하고 싶은 사업주를 대상으로 종합 컨설팅을 지원하는 ‘소프트베리’, 충전부터 결제까지 이뤄지는 과정에 특화된 보안 솔루션을 내놓은 ‘시옷’ 등이다. 전기차시장의 급속한 성장에 힘입어 충전기시장 역시 빠르게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부에 따르면 2016년 1771대에 그쳤던 전국 전기차 충전기 대수는 지난해 20만 5205대로 늘어났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전기차 충전기 사업의 시장 규모가 올해 65조원 수준에서 2030년 584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전기차, 이제는 충전의 시대…자동 충전로봇부터 배터리 수명 예측까지

    전기차, 이제는 충전의 시대…자동 충전로봇부터 배터리 수명 예측까지

    전기차 시장이 성숙하면서 기업들이 너나없이 충전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전기차와 신호를 주고받으며 충전기를 꽂아주는 로봇부터, 꽂기만 하면 배터리의 남은 수명을 예측해주는 충전기까지 다채로운 기술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21일 현대자동차그룹이 공개한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ACR’ 시연 영상을 보면 로봇은 주차된 전기차의 충전구를 찾아 원격 통신으로 덮개를 열고 차에 충전기를 꽂는다. 충전이 끝나면 충전기를 뽑아 제자리에 돌려놓기까지 한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 주차만 해놓으면 로봇이 알아서 충전해주는 날이 머지않았다”고 자평했다. 차량의 주차 위치나 충전구의 모양, 날씨, 장애물 등 다양한 변수를 빈틈없이 계산하는 3차원(3D) 카메라 기반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이 이 로봇에 탑재됐다고 한다.배터리 등 다양한 전기차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춘 SK그룹도 계열사 간 협력이나 인수·합병(M&A)을 통해 충전 비즈니스의 진용을 갖춰나가고 있다. 에너지 계열사 SK E&S는 미국 충전기 회사 ‘에버차지’를, SK네트웍스는 국내 최대 민간 충전 플랫폼 기업 ‘에스에스차저’를 각각 인수한 바 있다. 최근 배터리를 15%에서 80%까지 15분이면 충전할 수 있는 400㎾ 초급속 충전기 ‘V2’로 주목받았던 SK시그넷은 SK온과 손잡고 전기차에 꽂기만 하면 배터리의 잔존 수명을 진단해주는 기술을 개발해 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충전소 검색부터 예약, 요금 결제까지 편리하게 이어지는 앱 개발을 둘러싸고 경쟁도 본격화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의 ‘이브이시스’, LG유플러스의 ‘볼트업’이 대표적이다. 최근 주목을 받기 시작한 시장인 만큼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기회를 찾는 스타트업도 많다. 충전소를 운영하고 싶은 사업주를 대상으로 종합 컨설팅을 지원하는 ‘소프트베리’, 충전부터 결제까지 이뤄지는 과정에 특화된 보안 솔루션을 내놓은 ‘시옷’ 등이다. 전기차 시장의 급속한 성장에 힘입어 충전기 시장 역시 빠르게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부에 따르면 2016년 1771대에 그쳤던 전국 전기차 충전기 대수는 지난해 20만 5205대로 늘어났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전기차 충전기 사업의 시장 규모가 올해 65조원 수준에서 2030년 584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롯데의 모빌리티 승부수… 전기차 충전 ‘절대강자’ 굳히기 나선다 [오경진 기자의 전기차 오디세이]

    롯데의 모빌리티 승부수… 전기차 충전 ‘절대강자’ 굳히기 나선다 [오경진 기자의 전기차 오디세이]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롯데제과, 롯데홈쇼핑. 소비자와 가까운 ‘유통공룡’ 롯데의 이름은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런데 다소 생소한 계열사가 한 곳 있다. 롯데정보통신이 지난 1월 인수했다는 ‘중앙제어’다. 사명은 딱딱하지만, 이래 봬도 국내 최초 충전기 제조 전문업체로 전기차 충전기 분야에서는 수위를 다투는 창창한 회사다.인수 이후 회사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오영식 중앙제어 대표이사를 30일 만났다. 국내 언론과는 첫 인터뷰다. 오 대표는 대(大) 전동화 시대인 지금,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충전기 시장의 절대강자로 ‘굳히기’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근에는 전기차 충전소 검색부터 요금 결제까지 편리하게 이어지는 앱인 ‘이브이시스’도 론칭했다. 특히 그가 기대를 거는 것은 롯데의 탄탄한 유통망이다. “롯데가 전국에 가지고 있는 주차 면수가 16만 7000면입니다. 여기에 저희 충전기가 깔린다고 생각하면 어마어마하지요. 내년 말까지 약 3200곳을 전기차 충전 공간으로 전환할 생각입니다. 시장 상황에 따라 속도는 조절하겠지만요.”국내에 여러 충전기 제조사가 있지만, 메이저로는 SK시그넷과 중앙제어 그리고 중견업체인 대영채비 정도가 꼽힌다. 중앙제어의 점유율은 약 30%.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자연히 전기차 충전기 시장의 규모도 커지고 있다. 현재 4000억원에 그치는 시장 규모는 2025년 약 3조원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롯데는 예측한다. 양적인 확대도 중요하지만, 문제는 질적인 개선이다. 특히 전기차 차주들이 자주 호소하는 고질적인 문제는 바로 충전기 관리다. 기껏 어렵게 찾아갔더니 충전기가 고장이 났거나 카드 인식이 먹통이 된 경우가 많다. “정부 주도의 보조금으로 운영되는 사업이다 보니까 개별 사업자들이 운영하는 과정에서 완결성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거기서 우리가 차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제조부터 운영까지 다 하고 있으니까요. 유지보수 인력만 60명이 넘고 출동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등 유수의 완성차 제조사와도 공동 연구개발(R&D)을 진행했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초고속 충전 브랜드 ‘이피트’에 초급속 충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전력 손실 방지, 다중 충전 제어, 전자파 차단 등 전기차 충전 기술의 핵심 특허도 19건 보유하고 있다. “현재 53명 수준인 R&D 인력을 100명까지 확충할 생각입니다. 전기차 충전의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는 사업 모델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충전 중 화재를 감지하는 상황 관제 시스템과 함께 2027년에는 자율주행 기술과 연계한 자동 주차충전 융합기술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주차장에 들어가는 순간 알아서 주차하고 충전까지 하는 혁신이 될 겁니다.”롯데정보통신이 중앙제어를 인수한 금액은 690억원이다. 인수합병(M&A) 시장에서 그리 큰 금액이라고는 볼 수 없다. 그럼에도 롯데 차원에서는 굉장히 중요하고 전략적인 경영 판단이었다는 게 그룹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특히 유통과 석유화학 외 모빌리티 산업에서 신성장동력을 찾고 있는 신동빈 회장의 강력한 의지와도 직결돼 있다. 롯데는 롯데케미칼을 통해 양극박, 동박 등 전기차 배터리용 소재 사업 확장에 사활을 거는 한편 도심항공모빌리티(UAM)와 자율주행 셔틀 사업에도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선구자적인 기업들에 의존했던 전기차 충전시장이 자생할 수 있는 쪽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수익의 안정성이 검증된다면 더는 보조금을 바라보지 않아도 되겠지요. 그만큼 시장의 모습도 다양해질 것입니다. 저희도 로봇 충전, 이동형 충전, 자동 충전, 무선 충전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R&D를 강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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