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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도윤
    2026-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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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두 삼성도 나사 바짝 조이는데 갈 길 바쁜 한화는 왜 이러나

    선두 삼성도 나사 바짝 조이는데 갈 길 바쁜 한화는 왜 이러나

    삼성 라이온즈는 전반기 막바지에 선두로 뛰어올랐고 그 기세를 후반기에도 고스란히 이어가고 있다. 21일 키움 히어로즈를 8-6으로 꺾은 삼성은 2위 kt에 2.5게임차로 앞서며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향해 힘차게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그런데도 삼성은 긴장의 끈을 바짝 조이고 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키움전 승리보다도 경기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는 경기 종료 후 “선두 경쟁, 나아가 1등을 하기 위해선 디테일한 부분에서 강해야 한다. 모두 어떤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으면 한다”고 선수단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했다. 넉넉한 리드를 잡고도 방심했다가 동점을 허용해 힘겨운 승부를 펼쳐야 했던 점을 꼬집은 것이다. 삼성은 5회 유격수 이재현이 병살 플레이를 마무리하지 못하는 실수를 했고 7회 3루수 김영웅이 땅볼 타구를 놓치는 실책을 저질러 추격의 빌미를 내줬다. 이재현은 8회 결승홈런을 때리고도 고개를 들지 못했다. 반면 한화는 5위로 치고 올라가야 할 중요한 시기에 오히려 집중력이 뚝 떨어진 모습이다. 19일 키움전에서는 에이스 류현진의 호투를 발판삼아 연패를 끊어내나 싶었는데 불펜 난조로 막판 동점 허용하며 결국 무승부로 끝내는 졸전을 펼치더니 21일 KIA전서는 상대보다 훨씬 많은 14안타 퍼붓고도 3-7로 패했다. 잔루 14개의 산만한 플레이에 발목을 잡힌 탓이다. 후반기 5경기서 1승도 챙기지 못한 한화는 7위로 내려앉았다. 기회를 아예 만들지 못한 것이 아니었다. 만루 찬스를 두 번이나 날리는 등 매번 득점권에서 주자를 불러들이는데 실패했다. 2회에는 2사후 박정현과 오재원의 연속 안타에 이어 최인호가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들었지만 3번타자 문현빈이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3회 또다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노시환이 좌전안타로 길을 열었고 요나단 페라자가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그러나 허인서와 김태연이 연거푸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도윤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가 이어졌으나 박정현은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타선의 엇박자는 6회초에도 변함 없었다. 이도윤과 오재원의 안타로 1사 1, 3루가 됐지만 최인호가 3루 방면 파울플라이, 문현빈이 2루 땅볼로 허무하게 돌아섰다. 8회엔 모처럼 2사후 집중력을 발휘해 연속 4안타를 몰아치며 2점을 따라붙었는데 2, 3루에 주자를 둔 상태에서 페라자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땅을 쳤다. 타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해결사 강백호가 허리 부상으로 빠진 공백은 이렇게 컸다. 채은성의 부상까지 장기화되고 있어 김경문 한화 감독의 시름은 더 깊다. 타선의 엇박자보다 더 심각한 부분은 마운드의 도미노다. 21일까지 후반기 5경기에서 한화의 팀 평균자책점은 6.65로 10개 구단 가운데 꼴찌다. 선발진 평균자책점이 7.94로 꼴찌, 불펜 평균자책점이 5.90으로 8위다. 불안한 뒷문이 선발진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악순환으로 이어졌다. 그래도 때맞춰 윌켈 에르난데스를 대체할 새 외국인 투수 브루스 짐머맨을 데려왔다는 점은 위안거리다. 짐머맨이 숨통을 틔워준다면 선발진을 재정비할 여유가 생긴다.
  • “아듀, 잠실!” 폭죽… 가을야구 판도 보여준 ‘한화 젊은피’

    “아듀, 잠실!” 폭죽… 가을야구 판도 보여준 ‘한화 젊은피’

    발레리노·손오공 갑옷 등 퍼포먼스한화 허인서 4안타 ‘미스터 올스타’문현빈 등 타자 3인방 11안타 합작박찬호·박준순 수비 ‘최고 명장면’ 2026 프로야구 올스타전은 서울 잠실구장과의 이별을 예고하는 이벤트였다.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이야기가 11일 잠실벌 밤하늘을 수놓았다. 선수들의 팬서비스 역시 화끈했다. 승패보다 퍼포먼스에 더 진심을 보인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그런 속에서도 가을야구의 판도를 예측할 수 있는 여러가지 징조도 함께 보여줬다. 드림 올스타 선발인 곽빈(두산 베어스)이 영화 ‘와일드씽’의 최성곤 퍼포먼스로 포문을 열자 강백호(한화 이글스)는 발레리노 분장으로 화답했다. KIA 타이거즈의 재간둥이 박재현은 손오공 갑옷에 구름 씽씽카를 타고 타석으로 들어섰다. 문현빈(한화)은 모나리자로 분장했고 김주원(NC 다이노스)은 우주복을 입었다. 양의지(두산 베어스)는 잠옷 차림으로 등장했다. 황성빈(롯데 자이언츠)은 7회말 강아지 분장을 하고 나타나 ‘누가 잠실에 개 풀어놨어’ 퍼포먼스로 큰 웃음을 줬다. 승부 자체는 의미 없다 하더라도 올스타전에서 드러난 기세는 무시할 수 없다. 이번 올스타전의 진정한 승자는 한화였다. 나눔 올스타는 22안타를 몰아치며 역대 올스타전 한 경기 최다 안타(종전 2017년 드림팀 19안타) 기록을 새롭게 썼다. 그 중심에는 한화의 젊은 피들이 있었다. ‘미스터 올스타’를 차지한 허인서(5타수 4안타)를 비롯해 문현빈(5타수 4안타), 이도윤(4타수 3안타) 등 한화 타자 3명이 나눔팀 전체 안타의 절반인 11안타를 합작했다. 타점 역시 나눔팀이 기록한 10점 중 6점을 한화 타자들이 책임졌다. 마운드에서는 류현진(한화)이 관록의 피칭을 펼쳤다. 2회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아웃카운트 3개를 채우는 데 공 9개로 충분했다. 변화구 없이 직구만 던졌고 최고 구속은 121㎞에 불과했는데도 절묘한 제구력으로 여유롭게 타자들을 요리했다. 전반기를 6위로 마친 한화는 올스타전을 지배했던 폭발적인 기세를 앞세워 후반기 대약진을 예고했다. 드림 올스타의 패배 속에서도 두산의 전력은 단연 돋보였다. 키스톤 콤비로 호흡을 맞춘 박찬호와 박준순은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탄탄한 수비를 뽐냈다. 5회초 강백호의 안타를 지워낸 둘의 콤비 플레이는 올스타전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기에 손색이 없었다. 박찬호는 타석에서도 눈부셨다. 2루타 3개, 볼넷 1개로 전 타석 출루하는 기염을 토했다. 마운드에서는 에이스 곽빈과 마무리 이영하가 경기의 시작과 끝을 책임지며 안정감을 더했다. 5위로 반환점을 돈 두산은 투타 밸런스를 앞세워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채비를 마쳤다. 반면 롯데는 뼈아픈 숙제를 떠안았다. 4회에 등판한 현도훈이 2실점으로 흔들린 데 이어 6회 나선 박정민이 5실점으로 무너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박정민은 아웃카운트를 잡을 때마다 댄스 퍼포먼스를 펼치겠다고 공언했는데 등판하자마자 내리 5개의 안타를 두들겨 맞는 바람에 제대로 춤을 춰보지도 못했다. 롯데로서는 올스타전 휴식기 동안 투수진을 얼마나 빠르게 재정비하느냐가 반전의 실마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아듀 잠실” 볼거리 가득했던 프로야구 올스타전...후반기 판도 예측하는 재미는 덤

    “아듀 잠실” 볼거리 가득했던 프로야구 올스타전...후반기 판도 예측하는 재미는 덤

    2026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나눔 올스타의 10-2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잠실구장과의 이별을 예고하는 이벤트였던 만큼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스토리가 잠실벌 밤하늘을 수놓았다. 야구스타들의 팬서비스 역시 화끈했다. 승패보다 퍼포먼스에 더 진심을 보인 것 아니냐는 논란이 생겼을 정도였다. 드림 올스타 선발인 두산 베어스 곽빈이 영화 ‘와일드씽’의 최성곤 퍼포먼스로 포문을 열자 한화 이글스 강백호는 발레리노 분장을 하고 그라운드에 들어섰고 KIA 타이거즈의 재간둥이 박재현은 손오공 갑옷에 구름 씽씽카를 타고 타석으로 들어섰다. 한화 문현빈은 모나리자로 분장했고 김주원은 우주복을 입었다. 걸그룹 I.O.I의 ‘갑자기’로 올스타 투표 1위를 차지한 두산 양의지는 잠옷 차림으로 등장했다. 롯데 자이언츠 황성빈은 7회말 강아지 분장을 하고 나타나 ‘누가 잠실에 개 풀어놨어’ 퍼포먼스로 큰 웃음을 줬다. 강아지 목줄을 손에 쥐고 개껌을 던져주며 능청스럽게 퍼포먼스에 합류한 김태형 롯데 감독도 빼놓을 수 없는 신스틸러였다. 생일을 맞은 한화 허인서와 딸의 생일에 올스타 무대에 선 kt 위즈 허경민은 팬들의 축하 노래를 들으며 타석에 섰다. 선수들의 역대급 퍼포먼스는 SNS 등을 통해 다양한 ‘짤’로 다시 태어나 잠실을 추억하게 만들고 있다. 승부 자체는 의미 없다 하더라도 올스타전에서 드러난 기세는 무시할 수 없다. 올스타전에서 드러난 선수들의 활약상을 토대로 후반기 판도를 짚어보는 것도 깨알 같은 재미다. 이번 올스타전의 진정한 승자는 한화였다. 나눔 올스타는 무려 22안타를 몰아치며 역대 올스타전 한 경기 최다 안타(종전 2017년 드림팀 19안타) 기록을 새롭게 썼다. 그 중심에는 한화의 젊은 피들이 있었다. ‘미스터 올스타’를 차지한 허인서를 비롯해 문현빈, 이도윤 등 한화 타자 3명이 나눔팀 전체 안타의 절반인 11안타를 합작해 냈다. 타점 역시 나눔팀이 기록한 10점 중 6점을 한화 타자들이 책임지며 매서운 클러치 능력을 과시했다. 허인서와 문현빈이 나란히 5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미스터 올스타 타이틀을 두고 경기 내내 쫓고 쫓기는 경쟁을 펼쳤다. 6번 타순의 문현빈이 안타를 치면 8번 타순의 허인서가 화답하는 양상이 반복됐는데 6회초 중전안타로 대량득점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문현빈이 타자일순하며 돌아온 두 번째 타석 때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허인서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허인서는 7회 1사후 좌전안타로 4연타석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문현빈이 8회 우중간을 꿰뚫는 3루타를 터뜨려 4안타 경기를 완성하고 허인서는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그 즈음엔 이미 기자단 투표가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었고 허인서에게는 ‘생일’이라는 프리미엄이 하나 더 붙어있는 상태였다. 결국 미스터 올스타는 허인서의 차지가 됐고 문현빈은 우수타자상으로 만족해야 했다. 이도윤은 3회 교체 투입돼 상대적으로 기회가 적은 가운데서도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둘 못지 않은 폭발력을 과시했다. 전날 벌어진 홈런 레이스에서 우승한 강백호는 정작 본 게임에서는 안타를 보태진 못했지만 큼지막한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뽑아 체면치레는 했다. 마운드에서는 류현진이 관록의 피칭으로 우수투수상을 수상했다. 2회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아웃카운트 3개를 채우는데 공 9개면 충분했다. 변화구 없이 직구만 던졌고 최고 구속은 121km에 불과했다. 그런데도 절묘한 제구력으로 범타를 유도하며 여유롭게 타자들을 상대했다. 한화는 전반기를 6위로 마쳐 아쉬움을 남겼지만 투타에 걸쳐 올스타전을 지배했던 폭발적인 기세로 후반기 대약진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드림 올스타 패배 속에서도 두산의 전력은 단연 돋보였다. 키스톤 콤비로 호흡을 맞춘 박찬호와 박준순은 그라운드에서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탄탄한 수비를 뽐냈다. 5회초 강백호의 안타를 지워낸 둘의 콤비 플레이는 올스타전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기에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박찬호는 타석에서도 눈부셨다. 3타수 3안타 볼넷 1개로 전 타석 출루를 기록했는데 3안타가 모두 2루타였다. 타구 방향도 좌중간, 중월, 우월 등 고르게 분포됐다. 드림 올스타가 승리했다면 미스터 올스타는 무조건 박찬호의 것이었다 해도 지나치지 않다. 마운드에서는 에이스 곽빈과 마무리 이영하가 경기의 시작과 끝을 책임지며 안정감을 더했다. 5위로 반환점을 돈 두산은 투타의 밸런스를 앞세워 더 높은 곳으로 달려나갈 채비를 마쳤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삼성에 선두를 내준 LG 트윈스 역시 탄탄한 뎁스의 힘을 증명했다. 박해민, 오스틴, 구본혁, 송찬의 등 주전과 백업 멤버들이 골고루 안타를 생산하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특정 스타플레이어에게 의존하지 않고 라인업 전체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LG의 강점이 올스타전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나며 후반기 레이스에서의 굳건함을 기대하게 했다. 반면 롯데는 뼈아픈 숙제를 떠안았다. 드림 올스타의 마운드를 이어받은 롯데 투수진이 나눔 타선의 화력을 버텨내지 못했다. 4회에 등판한 현도훈이 2실점으로 흔들린 데 이어 6회 나선 박정민이 5실점으로 무너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박정민은 아웃카운트를 잡을 때마다 댄스 퍼포먼스를 펼치겠다고 공언했는데 등판하자마자 내리 5개의 안타를 두들겨 맞는 바람에 제대로 춤을 춰보지도 못했다. 김진욱은 전반기 마지막 날 선발 등판한 여파로 유일하게 출전하지 못한채 ‘스크류바’ 퍼포먼스를 펼친 것 만으로 위안을 삼았다. 롯데로서는 올스타전 휴식기 동안 투수진을 얼마나 빠르게 재정비하느냐가 가을야구행 티켓을 향한 대약진의 실마리가 될 전망이다.
  • 한화가 올스타전 제대로 찢었다…11안타 6타점에 허인서 MVP·문현빈 우수타자·강백호 홈런왕

    한화가 올스타전 제대로 찢었다…11안타 6타점에 허인서 MVP·문현빈 우수타자·강백호 홈런왕

    나눔 올스타라 쓰고 한화 이글스라 읽는 경기였다. 2026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한화 선수들이 맹활약하며 잠실구장 마지막 올스타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한화·LG 트윈스·NC 다이노스·KIA 타이거즈·키움 히어로즈 소속 선수로 구성된 나눔 올스타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드림 올스타(SSG 랜더스·삼성 라이온즈·KT 위즈·롯데 자이언츠·두산 베어스)에 10-2로 승리했다. 나눔 올스타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승리를 장식했다. 올스타전 역대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이다. 경기 중반까지 팽팽한 투수전 양상이던 경기는 6회초 나눔 올스타가 대거 5점을 뽑아내면서 확 기울어졌다. 2-1로 앞서던 나눔 올스타는 문현빈(한화)의 안타를 시작으로 김주원(NC), 허인서(한화)의 연속 안타로 추가점에 성공했다. 송찬의(LG)의 안타로 다시 만루가 됐고 이도윤(한화)이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경기가 6-1로 급격히 기울었다. 박해민(LG)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김도영(KIA)의 안타, 강백호(한화)의 희생플라이, 한준수(KIA)의 안타로 7-1까지 벌어지며 사실상 승부가 끝났다. 나눔 올스타는 8회초 김건희(키움), 한준수, 문현빈, 구본혁(LG)의 연속안타로 3점을 더 달아났다. 드림 올스타가 황성빈(롯데)의 적시타로 9회말 1점을 따라붙었지만 거기까지가 끝이었다. 이번 올스타전은 그야말로 한화가 지배한 경기였다. 이도윤이 3안타 3타점 1득점, 문현빈이 4안타 1타점 3득점, 허인서가 4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기 때문이다. 강백호는 안타 없이 1타점에 그쳤지만 전날 열린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네 선수가 도합 11안타 6타점 5득점을 합작하며 승리에 지분이 컸다. 나눔 올스타가 기록한 22안타는 올스타전 역대 한 경기 한 팀의 최다 안타 신기록인데 한화 선수들이 절반을 차지했다. 한화 투수 가운데 유일하게 출전한 류현진도 2회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허인서는 생애 첫 올스타전에서 기자단 투표 26표 가운데 13표를 얻어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며 상금 2000만원과 안마 의자를 부상으로 받았다. 10표를 얻어 아깝게 MVP 경쟁에서 밀린 문현빈은 대신 우수 타자상을 받았다. 생일에 큰 선물을 받은 허인서는 “미스터 올스타는 머릿속에 없었는데 이렇게 받을 수 있어서 기분이 더 좋은 것 같다”고 웃었다. 문현빈은 “우리 홈구장은 아니지만 한국 프로야구의 역사가 녹아 있는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마지막 올스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다는 의미가 있고 우리 팀이 상을 싹쓸이해서 기분이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 강백호+노시환 홈런쇼…‘최강한화’ 주문 통했다! LG 꺾고 2연승

    강백호+노시환 홈런쇼…‘최강한화’ 주문 통했다! LG 꺾고 2연승

    중심타자들의 홈런 그리고 ‘최강한화’를 간절히 외친 약속의 8회. 한화 이글스가 화끈한 타격쇼와 팬들의 바람을 현실로 만드는 집중력으로 선두 LG 트윈스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강백호와 노시환의 홈런에 힘입어 8-1로 승리했다. 강백호가 6회 선제 솔로포와 9회 쐐기 투런포를 날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고 노시환도 8회 빅이닝을 만드는 투런포로 힘을 보탰다. 이날 염경엽 LG감독은 한화 선발 오웬 화이트를 겨냥해 좌타자 7명을 내보내는 승부수를 띄웠다. 화이트가 좌타 상대 피안타율이 0.292, 우타 상대 0.198로 차이가 컸기 때문이다. 그러나 LG의 승부수를 비웃듯 화이트는 이날 개인 최다인 111구를 던지며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최고시속 152㎞의 직구(37구)를 바탕으로 슬라이더(26구), 포크(19구), 투심(12개), 커터(11개), 커브(6개)를 섞어 던지는 팔색조 투구로 LG 타선을 요리했다. 선발의 호투로 수비 부담이 덜했지만 한화라고 사정이 다르진 않았다. LG 선발 라클란 웰스도 5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치면서 이날 경기는 중반까지 팽팽한 투수전으로 빠르게 진행됐다. 균형을 깬 것은 강백호의 홈런이었다. 강백호는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시원한 선제 솔로포를 날렸다. 시속 144.6㎞의 직구를 공략해 비거리 114m를 날아갔다. 승부의 추는 8회에 확 기울었다. 한화 팬들이 모두 일어서 육성으로 ‘최강한화’를 외치는 소리를 듣고 선수들이 힘을 냈다. 한화는 1사에서 요나단 페라자가 좌전 안타를 때렸고 문현빈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강백호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냈다. 이어 노시환이 투런포를 날렸고 허인서, 김태연의 볼넷 출루로 만든 1, 2루 기회에서 이도윤의 2루타로 2점을 더 달아났다. 안 그래도 한화가 이기는 경기에 강백호가 쐐기를 박았다. 강백호는 9회초에도 이상영을 상대로 투런포를 날렸고 이 홈런으로 8-0까지 달아났다. 시즌 23호포. LG가 뒤집기엔 너무 큰 점수 차이로 벌어졌다. LG는 뒤늦게 9회말 1점을 따라붙었지만 역전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강백호가 4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2득점으로 경기를 지배했고 노시환과 이도윤이 각각 2타점씩 올리며 승리를 합작했다. LG는 웰스가 6이닝 1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8회부터 김진성, 박시원, 이상영으로 이어진 불펜진이 난타당하며 무너졌다. 8회말 무사 만루를 만들었음에도 홍창기가 병살, 송찬의가 삼진으로 물러난 게 두고두고 아쉬웠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화이트가 팽팽한 흐름 속에 7이닝을 버텨주면서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화이트를 칭찬하고 싶다”면서 “강백호도 결승포를 포함해 홈런 2방으로 결정적 활약을 했고, 노시환 등 타선 전체적으로 중요할 때 점수를 뽑아줘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이럴 수가! 238만표 받고 탈락이라니…손아섭, 올스타전 출전 끝내 불발

    이럴 수가! 238만표 받고 탈락이라니…손아섭, 올스타전 출전 끝내 불발

    역대 3위에 해당하는 238만 2480표를 얻은 손아섭(두산 베어스)의 올스타전 출전이 끝내 무산됐다. 팬들의 사랑은 컸지만 선수들과 감독의 외면을 받으면서 역대 최다득표 올스타전 탈락이라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9일 올스타전 감독 추천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24일 팬 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를 합산해 올스타전 베스트 12 명단을 발표한 데 이어 이날 감독 추천선수 명단을 발표하면서 최종 출전 선수를 확정했다. 앞서 베스트 12 명단 발표 당시 양의지(두산)가 260만 5510표를 얻으며 지난해 김서현(한화 이글스)이 받았던 역대 최다 178만 6837표의 기록을 갈아치운 바 있다. 양의지에 이어 오스틴 딘(LG 트윈스)이 239만 2848표, 손아섭이 238만 2480표로 1~3위를 차지했다. 양의지와 오스틴은 베스트 12로 뽑혔지만 손아섭은 선수단 투표에서 밀려 선발되지 못했었다. 그리고 감독 추천까지 받지 못하면서 238만표를 받고도 올스타전에 나서지 못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팬들을 위한 축제에 팬들이 원하는 선수가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성적이 부진한 탓이겠지만 손아섭 본인이나 팬들 모두에게 아쉬운 결과가 됐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김건우·조형우·정준재·오태곤(이상 SSG 랜더스), 장찬희·김도환(이상 삼성 라이온즈), 손동현·전용주·허경민(이상 KT 위즈), 김진욱·박정민·현도훈·황성빈(이상 롯데 자이언츠)이 감독 추천선수로 선발됐다. 나눔 올스타에서는 우강훈·구본혁·문성주·송찬의(이상 LG), 류현진·이도윤(이상 한화), 류진욱·전사민(이상 NC 다이노스), 한준수(KIA 타이거즈), 박준현·안우진·카나쿠보 유토·김건희(이상 키움 히어로즈)가 감독의 추천을 받아 이름을 올렸다. 류현진은 통산 9번째 올스타전에 나선다. 2024년 이후 2년 만이다. 감독 추천선수로 합류하기로는 2009년 이후 17년 만이다. 유토는 아시아쿼터 선수 중 최초로 올스타전에 나서게 됐다. 장찬희, 박정민, 박준현은 신인으로 올스타전에 참가하는 영예를 누린다. 이들을 포함해 13명의 선수가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참가한다. 구단별로는 삼성·두산·LG·KIA가 6명, SSG·한화가 5명, KT·롯데·NC·키움이 4명씩 선발됐다. 올해 올스타전은 올 시즌을 끝으로 철거되는 잠실구장에서 7월 11일 열린다.
  • “올스타 보내겠다” 39세 류현진 150㎞ 실화? 감독도 놀랐다

    “올스타 보내겠다” 39세 류현진 150㎞ 실화? 감독도 놀랐다

    만 39세, 그러니까 한국 나이로 40세의 선발 투수 중 시속 150㎞를 누가 던질 수 있을까. 팔팔한 20세 때나 가볍게 나왔던 구속을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던지자 놀라기는 팬들도,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류현진은 지난 11일 대전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6이닝 7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8승째를 거뒀다. 이 승리로 한화는 단독 4위가 됐고 류현진은 다승 단독 선두에 올랐다. 올 시즌 회춘해 전성기 같은 성적을 내는 류현진이지만 특히 화제가 된 장면이 있었다. 류현진은 4-1로 앞선 5회말 2사 3루에서 김도영을 상대로 시속 150㎞ 강속구를 뿌리며 삼진을 잡아냈다. 2003년생으로 류현진이 데뷔했을 때 유치원도 못 들어갔을 나이의 김도영을 상대로 제대로 실력을 보여준 투구였다. 김도영이 리그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이기에 류현진이 최선을 다한 결과였다. 타자에 따라 어떻게 승부해야 하는지 누구보다 잘 아는 영리한 투수이기에 김도영을 빠르게 잡아야겠다고 판단한 것이 맞아떨어졌다. 김도영에게 안타나 홈런을 맞고 실점했다면 경기가 어떻게 흘러갔을지 모를 일이었다. 류현진 스스로도 놀랐을 투구지만 더그아웃에서 지켜보던 김경문 감독도 깜짝 놀랐다. 1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만난 김 감독은 “나도 150㎞를 던져서 삼진 잡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면서 “그만큼 류현진이 나이는 들었지만 몸 관리를 잘하고 있다는 이야기”라고 칭찬했다. 이것저것 주문하지 않아도 알아서 잘하는 선수이다 보니 김 감독도 든든하다. 김 감독은 “류현진은 어느 팀이나 타선을 만나도 자기 페이스로 끌고 가는 노하우가 있다”면서 “1회에 던지는 것과 2회 던지는 게 다르고, 상대 타자에 따라서 던지는 내용이 달라진다. 4일 쉬고 던지는 날을 제외하면 나올 때마다 6이닝을 던져주고 있으니 칭찬밖에 할 게 없다”고 흐뭇해했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12경기에 나와 8승 2패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하고 있다. 다승은 1위, 평균자책점은 2.61의 아리엘 후라도(삼성 라이온즈), 2.66의 아담 올러(KIA)에 이어 3위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리그 최고의 투수로 우뚝 선 상황이지만 아쉽게도 올스타 투표에는 왕옌청의 이름이 올라가 있다. 류현진이 팬들의 선택을 받아 올스타전에 설 일은 없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렇게 잘하는 투수를 올스타전에서 볼 수 없다는 것이 아무래도 말이 안 된다. 김 감독도 “다승 1위 투수인데 올스타 후보가 아니라서 감독으로서 미안하다”면서 “감독 추천 선수로라도 꼭 낼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내는데 팬들이 올스타전에서 봐야 하지 않겠나. 당연히 올스타전에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현진은 국내 복귀한 2024년 나눔 올스타 선발로 올스타전에 참가했다. 그러나 지난해는 한화에서 코디 폰세가 올스타 투표 선수로 선정됐고, 감독 추천으로 문현빈과 이도윤이 이름을 올리면서 출전이 불발됐다. 올해 김 감독이 강력하게 추천 의지를 밝힌 만큼 류현진을 다시 올스타전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 홈런치고 끝내기 역전타…서건창의 ‘원맨쇼’ 키움, 9회말 대역전승

    홈런치고 끝내기 역전타…서건창의 ‘원맨쇼’ 키움, 9회말 대역전승

    서건창(키움 히어로즈)이 9회말 극적인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며 한화 이글스를 꺾고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키움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와의 이번 시즌 6번째 맞대결에서 9회말 서건창의 역전 2타점 3루타로 4-3 승리를 거뒀다. 패색이 짙던 경기를 뒤집은 대역전극이었다. 경기 초반 키움 선발 안우진과 한화 선발 윌켈 에르난데스의 투수전이 펼쳐지며 양 팀 타자들이 빠르게 돌아섰다. 안우진은 알고도 못 치는 최고 시속 158㎞의 강속구를 앞세워 아웃 카운트를 빠르게 늘려나갔고 에르난데스 역시 최고 시속 155㎞의 빠른 볼을 앞세워 키움 타선을 요리했다. 0-0 균형이 깨진 것은 4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강백호는 안우진의 시속 156㎞ 직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짜리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강백호의 시즌 13호 홈런이자 지난달 29일 대전 SSG 랜더스전 이후 모처럼 나온 홈런포였다. 강백호에게 홈런을 얻어맞은 안우진은 후속 타자 노시환에게 곧바로 2루타를 허용했다. 김태연의 희생번트로 노시환이 3루를 밟았고 1사 3루에서 이도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추가점에 성공했다. 다시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되던 경기는 6회말 서건창의 홈런포가 나오며 뜨거워졌다. 서건창은 에르난데스의 가운데로 몰리는 시속 145㎞ 직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427일 만에 터진 홈런이자 키움 유니폼을 입고 1811일 만에 나온 홈런이었다. 한화는 7회초 안우진이 내려간 틈을 타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2사 1, 2루에서 문현빈이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3-1로 달아났다. 키움은 8회말 2사 1, 2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최주환이 땅볼을 때리고 득점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9회말 무사 1, 2루가 됐지만 김태진과 임지열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대타 여동욱의 적시타로 1점 추격에 성공한 뒤 서건창이 화려하게 마지막을 장식하며 홈팬들에게 짜릿한 추억을 선사했다. 4점 중 서건창이 3점을 책임지며 ‘원맨쇼’를 펼쳤다. 키움 선발 안우진은 6이닝 2자책점으로 2023년 8월 31일 인천 SSG전 이후 1016일 만에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서건창은 개인 8번째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며 올 시즌 팀에 복귀한 이유를 톡톡히 보여줬다. 한화는 에르난데스가 6이닝 1자책점으로 호투했고 박상원, 조동욱도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마지막 이민우가 승리를 지키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다만 이날 KIA 타이거즈가 패배하며 4위 자리는 그대로 지켰다.
  • 창단 첫 12연패… SSG, 이기는 법을 잊었다

    프로야구 KBO리그 SSG 랜더스가 12연패의 늪에 빠졌다. SSG는 3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한화 이글스 방문 경기에서 2-6으로 패했다. 지난 17일부터 내리 진 SSG는 최장 연패 기록을 ‘12’로 늘려 전신 SK 와이번스 시절의 11연패를 넘어섰다. 또 5월에만 20패(5승 1무)를 당하면서 역대 월간 팀 최다 패 역대 2위 불명예도 안았다. KBO리그 최다 연패는 1985년 삼미 슈퍼스타즈, 2020년 한화가 남긴 18연패다. SSG는 이날 일본인 아시아 쿼터 투수 다케다 쇼타를 선발로 내세웠다. 다케다는 1회부터 2점을 내주며 출발했다. 2사 1루에서 한화 강백호가 좌중간 2루타를 날려 2, 3루 기회를 잇자 노시환이 좌중간 적시타로 두 명의 주자를 홈에 보냈다. 그러나 다케다는 이후 실점을 추가하지 않았고, 침묵하던 SSG 타선도 6회초 2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박성한의 내야 안타와 정준재의 우중간 2루타로 1사 1, 3루를 만들고 타석에 선 최정이 2타점 좌전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SSG는 7회 한화의 이도윤이 볼넷, 심우준이 우전 안타로 이어간 1사 1, 3루에서 이원석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대주자 오재원이 득점해 3-2로 다시 뒤처졌다. 한화 노시환은 볼넷과 안타로 잡은 8회 무사 1, 3루에서 SSG 마무리 조병현을 상대로 4-2로 달아나는 중전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이후에도 김태연, 심우준의 안타가 이어져 점수를 벌렸다. 반면 SSG 타선은 6회 이후 별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성한 한화(27승 25패)는 5위, SSG는 8위가 됐다.
  • 12연패 늪 SSG…창단 26년 만에 ‘불명예’ 신기록

    12연패 늪 SSG…창단 26년 만에 ‘불명예’ 신기록

    SSG 랜더스가 12연패를 당하며 창단 이후 최다 연패 기록을 세웠다. 신세계그룹 계열사 스타벅스 코리아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앞두고 진행한 행사로 물의를 빚은 가운데, 최다 연패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으로 다시 한번 체면을 구기게 됐다. SSG는 3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2-6으로 졌다. SSG는 이날 일본인 아시아 쿼터 투수 다케다 쇼타를 선발로 내세웠다. 다케다는 1회부터 2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2사 1루에서 한화 강백호가 좌중간 2루타를 날려 2, 3루 기회를 잇자 노시환이 좌중간 적시타로 두 명의 주자를 홈에 보냈다. 그러나 다케다는 이후 실점을 추가하지 않았고, 침묵하던 SSG 타선도 6회초 2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박성한의 내야 안타와 정준재의 우중간 2루타로 1사 1, 3루를 만들고 타석에 선 최정이 2타점 좌전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SSG는 7회 한화의 이도윤이 볼넷, 심우준이 우전 안타로 이어간 1사 1, 3루에서 이원석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대주자 오재원이 득점해 3-2로 다시 뒤처졌다. 한화 노시환은 볼넷과 안타로 잡은 8회 무사 1, 3루에서 SSG 마무리 조병현을 상대로 4-2로 달아나는 중전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SSG 타선은 6회 이후 별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SSG를 제압한 5위 한화(27승 25패)는 4연승 행진을 벌였다. 이로써 SSG(22승 1무 30패)는 12연패 늪에 빠졌다. 지난 17일 인천 LG 트윈스전부터 12경기를 내리 패한 것이다. 신세계그룹이 구단을 인수한 2021년 이래 최다 연패 기록(종전 2024년 5월 8연패)을 이미 넘어선 SSG는 12연패로 전신 SK 와이번스 시절까지 포함한 구단 최다 연패 기록을 새로 썼다. KBO리그 최다 연패는 1985년 삼미 슈퍼스타즈, 2020년 한화가 남긴 18연패다.
  • 김서현 ‘볼볼볼’에 무너졌던 한화, 마무리 필요 없는 경기가 된다…역대급 다이너마이트 폭발

    김서현 ‘볼볼볼’에 무너졌던 한화, 마무리 필요 없는 경기가 된다…역대급 다이너마이트 폭발

    한화 이글스가 또다시 두 자릿수 득점 경기로 시즌 첫 3연속 위닝 시리즈를 가져갔다. 시즌 초반 김서현의 볼넷으로 대표되는 불펜진의 집단 부진에 무너졌지만 마무리 투수가 나설 필요 없는 압도적인 화력으로 승리 방정식을 만들고 있다. 한화는 1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0-1로 대승을 거뒀다. 전날 2-3으로 석패했지만 12일 승리에 이어 이날까지 승리하면서 2승 1패로 위닝 시리즈를 만들었다. 다이너마이트 타선이 또 터졌다. 홈런 3방을 포함해 장단 12안타를 몰아치며 KBO리그 1선발로 평가받는 안우진이 나선 키움을 무너뜨렸다. 2회초 한화는 노시환의 2루타와 허인서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에 성공했다. 4회말 선두타자 안치홍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고 2사 1루에서 트렌턴 브룩스가 큼지막한 우중간 안타를 때리며 동점이 됐다. 5회초 김태연이 안우진을 공략해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균형을 깼다. 이도윤의 득점으로 더 달아난 한화는 8회초 4점, 9회초 3점을 뽑아내며 키움의 의지를 제대로 꺾었다. 허인서가 9회초 투런포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고 이원석도 시즌 첫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화의 최근 승리 경기를 보면 압도적인 화력을 바탕으로 손쉽게 승리하는 양상이 반복되고 있다. 5월에 치른 12경기에서 무려 98점을 냈다. 두 자릿수 득점 경기도 5번 있었다. 5월 팀타율이 0.332로 전체 1위다. 2위 KT 위즈(0.306)보다 훨씬 높다. 홈런은 24개를 때리며 1위다. 삼성 라이온즈가 17개로 2위인데 7개를 더 때려냈다. 운 좋게 상대의 약한 선발을 만난 것도 아니다. KIA 타이거즈 에이스 아담 올러를 6이닝 5실점, ‘대투수’ 양현종을 4와3분의1이닝 6실점으로 무너뜨렸다. 팔꿈치 부상을 털고 야심 차게 복귀한 LG 트윈스 요니 치리노스는 복귀전에서 한화 타자들에 난타당해 3과3분의2이닝 4실점으로 깨졌고, 1.0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던 라클란 웰스 역시 3과3분의1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평균자책점 2.34로 신데렐라 신화를 쓰던 키움 선발 배동현은 12일 한화를 만나 8실점 하며 평균자책점이 2.34에서 4.06으로 치솟았다. 이날 안우진이 나섰지만 한화는 마찬가지로 안우진의 평균자책점을 1.80에서 2.70으로 높였다. 만나는 투수마다 악몽을 선사하면서 한화는 지금 누구를 만나도 두렵지 않은 팀이 됐다. 김경문 감독도 이날 승리 후 “타자들이 활발한 공격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시즌 초반 넉넉히 이기고 있어도 김서현을 비롯한 불펜진이 번번이 무너지며 고전했던 한화는 타자들이 도무지 질 수 없는 수준으로 득점을 내주면서 빠르게 치고 올라가고 있다. 마무리 투수의 세이브가 이전에는 승리를 날려 불가능했다면 최근에는 점수 차가 너무 커서 불가능한 상태다. 야구는 아무리 점수를 많이 내줘도 결국 더 많은 점수를 내는 팀이 이기는 스포츠다. 한화가 매서운 방망이로 그 간단한 공식을 증명해내고 있다.
  • 노시환 ‘속죄’ 다이빙 캐치했지만 하주석 송구 실책…한화 우승 요건, 내야 수비 단속

    노시환 ‘속죄’ 다이빙 캐치했지만 하주석 송구 실책…한화 우승 요건, 내야 수비 단속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19년 만의 승리로 분위기를 바꾼 한화 이글스가 정상에 도달하기 위해선 내야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 김경문 한화 감독이 한 경기에서 2번 실책성 송구를 한 하주석을 유격수와 2루수 중 어느 자리에 놓을지가 관건이다. 한화는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KS 4차전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를 펼친다. 잠실에서 2연패를 당한 한화는 전날 코디 폰세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대주자 심우준의 결승 적시타로 7-3 반격했다. 이제 라이언 와이스(한화)와 요니 치리노스(LG)의 선발 맞대결에 양 팀 운명이 달렸다. 승패를 가를 핵심 요소 중 하나는 수비다. 한화는 3차전에서 1루수 채은성-2루수 이도윤-유격수 하주석-3루수 노시환으로 내야진을 구성했다. 김 감독은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3승제)에서 “이도윤이 유격수로 많이 연습해서 하주석을 2루수로 내보냈다”고 했었는데 위치를 바꾼 것이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PO 홈 경기에선 실점을 줄이는 데 집중했다. 하지만 KS에선 LG의 화력이 강해 우리가 점수를 내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내야진의 수비 불안에 패배 위기에 몰렸다. 하주석은 한화가 1-0으로 앞선 3회 초 구본혁의 땅볼을 잡아 1루로 던졌다. 하지만 공이 홈 쪽으로 쏠렸고 구본혁이 채은성의 글러브를 피했다. 기록은 내야안타였지만 명백한 실책성 송구였다. 이어 신민재가 적시 2루타를 때리면서 1-1 동점이 됐다. 이어 7회 박동원의 땅볼 때 하주석이 1루로 던진 공이 빗나갔으나 다행히 박상원이 후속 구본혁을 병살 처리했다. 지난 2경기 연속 송구 실책을 기록했던 노시환은 3차전 호수비로 만회했다. 5회 선두타자 박동원이 폰세의 직구를 강하게 받아쳤고 노시환이 몸을 날려 잡아냈다. 3루 라인을 타고 흐르는 공을 안정적으로 사수한 것이다. 1루 송구도 정확했다. 한화 타선이 KS 3경기에서 타율 0.235로 부진한 만큼 나란히 팀 내 최고 타율(0.333)을 기록 중인 노시환(12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 하주석(9타수 3안타 2타점)이 공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이에 3차전 결승타를 기록한 심우준이 유격수, 하주석이 2루수로 기용될 가능성도 생겼다. 하지만 철벽 내야진을 자랑하는 LG를 상대로 수비 집중력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 LG의 유격수 오지환은 3차전 2회 1사 1, 2루 상황에서 이도윤의 뜬공이 내야를 살짝 벗어나자 일부러 떨어트린 다음 1루 주자를 포스아웃, 2루 주자를 태그아웃하는 플레이로 연결했다. 심판에게 항의했던 김 감독도 경기를 마치고 “들어와서 보니 심판이 (인필드 플라이를 선언하기) 애매한 위치였다. 오지환이 경험이 많은 선수답게 잘한 플레이”라고 평가했다.
  • 폰세 대전 무패 신화, 대주자 심우준 결승타…‘19년 만에 KS 승’ 한화, 역전의 8회로 2패 뒤 1승

    폰세 대전 무패 신화, 대주자 심우준 결승타…‘19년 만에 KS 승’ 한화, 역전의 8회로 2패 뒤 1승

    약속의 8회 대거 6점을 몰아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19년 만에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승리를 따내며 반격의 서막을 알렸다. 리그 최강 투수 코디 폰세는 대전 무패 신화를 이어갔고 마무리 김서현은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KS 3차전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시리즈 2연패 뒤 1승을 거두고 우승까지 내달린 건 역대 2차례(2007 SK 와이번스, 2013 삼성 라이온즈)에 불과한데 한화가 실낱같은 희망을 붙잡은 것이다. 한화가 KS에서 승리한 건 2006년 10월 23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6946일 만이다. 또 마지막 우승 시즌이었던 1999년 10월 26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26년 만에 대전에서 KS 승리를 달성했다. 두산 베어스, NC 다이노스를 거치며 KS에서 4번의 쓴잔을 삼켰던 김경문 한화 감독은 이날 개인 KS 홈 10연패를 끊어냈다. 그는 이틀 전 2차전에선 KS 잠실 12연패를 당한 바 있다. 반면 염경엽 LG 감독은 2023시즌부터 이어온 KS 연승 행진을 6경기로 마감했다. 선발 폰세는 지난 2경기 21점을 몰아친 LG 타선을 맞아 최고 시속 156㎞의 직구를 앞세워 6이닝 3피안타 4사사구 6탈삼진 2실점 제 몫을 다했다. 공 96개를 던지는 투혼으로 대전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정규리그 홈 14경기 10승무패 평균자책점 0.89를 기록한 폰세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2경기에서도 2승(자책점 4.09)을 거뒀다. 김 감독은 경기 전 “폰세가 홈에서 첫 단추를 제대로 끼면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매 경기 중요하지만 특히 오늘이 분수령”이라고 말했는데 폰세가 기대에 부응했다. 8회 1사 후 등판해 1과 3분의 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거둔 김서현은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설움의 눈물과 함께 PO 부진을 씻어냈다. 결승타의 주인공은 심우준(1타수 1안타 2타점)이었다. 7회 대주자로 도루를 실패한 심우준은 3-3으로 맞선 8회 2사 만루에서 상대 마무리 유영찬(3분의1이닝 4실점)의 직구를 역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후속 최재훈까지 바뀐 투수 김영우에게 2타점을 뽑아내며 한화가 승기를 가져왔다. LG는 오스틴 딘이 4타수 무안타로 3경기 연속 침묵한 게 뼈아팠다. 4번 김현수(3타수 1안타)가 1점 홈런을 터트렸지만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선발 손주영은 대전 신구장 첫 등판에서 5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 호투하고 아쉬움을 삼켰다. 한화는 30일 같은 곳에서 라이언 와이스 선발 카드로 연승을 노리고 LG는 요니 치리노스로 맞불을 놓는다. 2회 말 한화가 선취점을 올렸다. 채은성, 하주석이 안타를 친 다음 최재훈이 좌익수 앞에 공을 떨어트렸다. 그런데 김현수가 공을 떨어트렸고 그 틈에 2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1안타 1실책이었다. 이어 이도윤의 타구가 높이 떴다. 일부러 공을 잡지 않은 오지환은 2루로 던져 1루 주자 최재훈을 포스아웃 시켰고 LG 내야진은 2루 주자 하주석도 태그 처리했다. 하지만 LG엔 신민재, 김현수가 있었다. 3회 구본혁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유격수 하주석의 1루 송구가 부정확했다. 좌중간 외야로 공을 보낸 신민재는 적시타를 기록한 다음 3루에서 아웃 됐다. 4회 김현수는 폰세의 체인지업을 당겨쳐 역전 1점 홈런을 터트렸다. 7회 한화는 선두타자 이진영이 볼넷을 얻어내고도 하주석의 번트 실패, 대주자 심우준의 도루 실패로 추격 동력을 잃었다. 8회 오히려 LG 홍창기가 상대 세 번째 투수 한승혁에게 2루타를 뽑아냈다. 한화가 김범수를 냈으나 신민재가 내야안타로 응수했다. 공을 이어받은 김서현이 폭투를 저지르면서 LG가 손쉽게 한 점을 더했다. 그러나 8회 말 한화가 대역전극을 썼다. LG가 송승기를 마운드에 올렸는데 대타 김태연의 타구가 외야 절묘한 곳에 떨어지면서 한화가 득점권 기회를 잡았고, 문현빈이 바뀐 투수 유영찬을 상대로 적시타를 터트렸다. 유영찬의 제구가 흔들린 사이 채은성과 대타 황영묵이 연속 볼넷으로 3-3 균형을 맞췄다. 또 심우준과 최재훈이 각각 2타점 적시타로 승기를 가져왔다.
  • “정우주보단 베테랑”…궁지 몰린 한화, 필승조 김범수·한승혁·주현상·김서현 등 가동

    “정우주보단 베테랑”…궁지 몰린 한화, 필승조 김범수·한승혁·주현상·김서현 등 가동

    궁지에 몰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26년 만의 우승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 필승조로 베테랑을 중용한다. 김범수, 한승혁, 주현상 등이 중간을 막고 마무리 김서현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KBO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3차전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필승조에 대해 “오늘 보게 될 것이다. 정우주 등 신성보다는 베테랑들이 책임지는 게 나을 거라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한화의 선발 투수는 리그 최강 코디 폰세다. 다만 나흘 휴식 후 등판이라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폰세는 지난 24일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82개의 공을 던지며 5이닝 5피안타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김 감독은 “폰세의 던지는 모습을 봐야겠지만 선발이 5회까지 버텨줘야 한다. 폰세가 홈에서 첫 단추를 잘 맞추면 분위기 전환하는 계기가 된다. 매 경기 중요하나 특히 오늘이 분수령”이라고 강조했다. 폰세의 뒤를 이을 필승조도 중요해졌다. KS에선 주현상이 1과 3분의2이닝, 한승혁이 1이닝, 김서현이 3분의1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반면 박상원(1과 3분의1이닝 1실점)과 정우주(1과 3분의1이닝 4실점)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김 감독이 지난 시즌 마무리 투수였던 주현상, 파이어볼러 한승혁 등의 역할을 강조한 것이다. 타선에선 손아섭이 1번 지명타자로 복귀했고 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까지 자리를 지켰다. 6번 이진영(우익수)에 이어 하주석(유격수), 최재훈(포수), 그리고 이도윤(2루수) 순이다. PO에선 하주석이 2루수, 이도윤이 유격수로 투입됐는데 자리가 바뀌었다. 김 감독은 “공격에 비중을 뒀다. PO에선 홈 실점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했는데 LG의 화력이 강해 우리도 점수를 내야 한다. 그래서 타격감이 좋은 이진영과 중요한 순간 해결할 수 있는 이도윤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 LG 치리노스 담 걸려도 안심…‘철벽 키스톤’ 오지환-신민재에 ‘한화전 자책점 1.59’ 임찬규

    LG 치리노스 담 걸려도 안심…‘철벽 키스톤’ 오지환-신민재에 ‘한화전 자책점 1.59’ 임찬규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기선 제압한 비결은 수비의 안정감이었다. 2선발 요니 치리노스가 담이 걸려서 등판 일정이 밀려도 걱정하지 않는 이유다. LG는 대체 카드로 올해 한화 이글스 상대 평균자책점 1.59의 임찬규를 내보낸다. 염경엽 LG 감독은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 KS 1차전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8-2로 승리한 뒤 2차전 선발로 임찬규를 예고했다. 그는 “2차전 선발을 치리노스로 내정했는데 어제 옆구리에 담이 왔다고 했다”며 “임찬규가 올해 잠실에서 (14경기 5승3패 평균자책점 2.80)으로 잘했다. 치리노스는 상태를 보고 3, 4차전 중 내보낼 예정이다. 변수에 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토종 에이스 임찬규는 올 시즌 27경기 11승7패 자책점 3.03의 성적을 거뒀다. 한화전에서 가장 많은 5경기에 나서 2승1패 1.59 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다만 정규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달 29일엔 5이닝 5실점(4자책)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염 감독은 “임찬규에겐 대전보다 넓은 잠실이 유리하다. 또 팀 내 한화전 자책점 1위가 임찬규”라고 강조했다. 염 감독이 믿는 구석은 수비진이다. LG는 1차전에서도 1회 박해민이 문현빈의 장타성 타구를 담장에 부딪히며 잡아냈다. 박해민은 “1회 긴장 탓인지 첫발이 빠르게 떼지지 않았다. 호수비라 말하기 어렵지만 긴장감을 더는 순간이었다”고 털어놨다. 또 LG는 문보경을 1루수로 기용하면서 신민재(2루수), 오지환(유격수), 구본혁(3루수)으로 내야진을 구성했다. 염 감독은 경기 전 “고민 끝에 내야 수비를 강화하는 쪽으로 결정했다. (허리를 다친) 문성주는 컨디션이 올라오면 지명 타자로 내보낼 것”이라고 전했다. LG 내야진은 1차전에서 한화 이도윤, 이진영, 채은성의 안타성 타구를 모두 걷어냈다. 노시환의 송구 실책으로 실점한 한화와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이에 김경문 한화 감독도 “LG의 좋은 수비가 몇 장면 나왔다. 상대가 잘한 부분은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염 감독은 “정규리그 때도 이겼을 땐 선발 투수가 잘 던지고 수비가 안정적이었다. KS를 준비하는 기간 수비에 초점을 맞춰 우리의 강점을 극대화했다”면서 “치리노스의 등판 시점이 불확실해 손주영은 2차전에 나서지 않는다. 이번 시리즈는 선발 싸움이 중요하다. 치리노스도 완벽하게 준비되면 출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슈퍼 캐치’ 캡틴 박해민, KS 16경기 만에 첫 홈런까지…공수 빈틈없는 LG, 우승 향해 첫발

    ‘슈퍼 캐치’ 캡틴 박해민, KS 16경기 만에 첫 홈런까지…공수 빈틈없는 LG, 우승 향해 첫발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캡틴 박해민이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 투혼과 쐐기 홈런포로 공수에서 맹활약하면서 팀에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첫 승을 안겼다. LG는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기 위한 첫발을 산뜻하게 뗐다. LG는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 KS 1차전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8-2로 이겼다. 정규시즌 1위로 KS에 선착한 LG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5차전 승부로 지친 한화에 한 수 위 기량을 뽐냈다. 역대 KS를 보면 첫 경기 승리 팀이 우승한 경우가 41차례 중 30번(73.2%)에 달한다. 한화는 27일 같은 곳에서 펼쳐지는 2차전에서 류현진 선발 카드로 반격을 노리고 LG는 임찬규를 내보낸다. 2022년부터 이어진 KS 17경기 연속 매진 행진 속에서 잠실의 2만 3750명 관중을 열광시킨 건 3타수 1안타 2득점 1타점의 박해민이었다. 1회 초 담장에 부딪히며 문현빈의 깊은 타구를 잡아낸 박해민은 2-0으로 앞선 5회 상대 선발 문동주를 상대로 1점 홈런을 터트렸다. KS 16경기 만에 첫 홈런이었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박해민의 1회 수비보다 홈런이 더 기뻤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타격 코치와 함께 많이 고민했는데 중요한 순간마다 공격이 터졌다. 준비 기간 동안 수비에 초점을 맞췄다. 잘했던 걸 더 신경 써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선발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는 공 82개로 6이닝 7피안타 7탈삼진 2실점, 제 몫을 다했다. 4회 한화의 중심 노시환, 채은성, 하주석을 모두 삼진 처리하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필승조 송승기, 김진성, 유영찬도 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이날 LG는 정규 타율(0.278), 득점(788개), 최다 안타(1366개), 타점(732개), 볼넷(604개), 출루율(0.361) 등 타격 지표 1위를 휩쓴 타선의 응집력을 뽐냈다. 한화와 안타 수는 7개로 같았지만 사사구를 7개나 얻어내며 상대 투수를 괴롭혔다. 4번 김현수(2타수 1안타 2타점 2볼넷)는 포스트시즌 최다 볼넷(48개) 공동 1위에 오르면서 홍성흔(146출루)을 넘어 통산 최다 148출루 기록을 세웠다. 5번 문보경도 4타수 2안타 2타점, 2번 신민재도 5타수 3안타 3득점 2타점 활약했다. 내야 수비도 빈틈이 없었다. 2루수 신민재가 5회 3루 위기에서 이도윤, 7회 대타 이진영의 빠른 땅볼을 건져냈고 1루수 문보경은 6회 무사 2루에서 몸을 날려 문현빈의 타구를 잡았다. 8회 채은성을 아웃시킨 오지환도 빛났다. 내야 수비를 강화한 염 감독의 승부수가 적중한 것이다. 한화 선발 문동주는 4와 3분의1이닝 4피안타 3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물러났다. 닷새 전 PO 3차전에서 시속 157㎞에 달했던 직구가 이날은 최고 154㎞ 수준에 그치면서 PO 6이닝 무실점의 상승세가 꺾였다. 불펜 정우주(3분의1이닝 2실점), 조동욱(0이닝 1실점), 박상원(3분의1이닝 1실점)도 줄줄이 무너졌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볼넷이 많았던 부분이 아쉬웠다. 류현진이 그 부분을 보완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1회 손아섭이 한국시리즈 첫 안타를 때렸지만 리베라토가 내야 뜬 공으로 물러났다. 문현빈은 중앙 담장 앞까지 날아가는 깊은 타구를 만들었는데 LG 중견수 박해민이 펜스에 부딪히면서도 글러브에 공을 집어넣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한화는 채은성의 삼진으로 기회를 놓쳤다. LG는 다음 공격에서 홍창기와 신민재가 각각 볼넷,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문동주가 긴장한 듯 폭투를 범했다, 이후 김현수가 땅볼, 직구를 밀어 친 문보경이 2루타로 2-0을 만들었다. 2회 무사 하주석의 안타 이후 틀어막힌 한화는 5회 선두 타자 최인호가 중견수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렸다. 최재훈이 희생번트에 성공했으나 후속 이도윤, 손아섭이 타점을 올리지 못했다. 오히려 LG가 다음 공격에서 선두 타자 박해민의 홈런으로 달아났다. 박해민은 문동주의 커브를 받아쳐 오른 담장 끝을 살짝 넘겼다. 이어 3루타를 때린 신민재가 오스틴의 땅볼 때 노시환의 홈 송구가 빗나간 사이 홈을 밟았다. 6회엔 한화가 반격했다. 리베라토가 장타, 노시환이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 채은성과 하주석이 각각 안타, 희생 플라이를 치면서 2점 차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LG가 다음 공격에서 상대 세 번째 투수 정우주를 맞아 구본혁이 볼넷, 박해민이 몸에 맞는 공을 얻었다. 홍창기도 조동욱에게 볼넷, 신민재는 박상원에게 2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후속 김현수, 문보경까지 연속 안타로 타점을 더했다. LG는 송승기, 김진성, 유영찬을 투입해 마무리했다.
  • 26년 만에 우승 도전…김경문 한화 감독 “김서현 등 승리조 믿어, 내용 나쁘면 다시 고민”

    26년 만에 우승 도전…김경문 한화 감독 “김서현 등 승리조 믿어, 내용 나쁘면 다시 고민”

    26년 만에 프로야구 정상에 도전하는 한화 이글스의 김경문 감독이 불펜 필승조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승리조가 나와서 이기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너무 부진하면 그때 다시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7전4승제) 1차전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시리즈가 일찍 끝나면 좋겠지만 7차전까지도 염두하고 있다. 중요한 건 첫 경기다. 우리가 (플레이오프를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 상태라 오늘이 승리할 기회”라며 “컨디션 좋은 문동주가 최소 5회까지는 던져줄 거라 기대한다. 내용에 따라 6회부터 교체 타이밍을 보겠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불펜이다. 한화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3승제)에서 마무리 김서현이 2경기 1이닝 4피안타(2피홈런) 3실점 평균자책점 27.00으로 부진했다. 이에 문동주가 구원으로 6이닝, 라이언 와이즈가 4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하지만 한국시리즈에선 문동주가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돼 김서현이 다시 중심을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19일 PO 2차전에서 삼성 강민호에게 홈런을 맞는 등 3분의2이닝 2실점으로 물러난 엄상백도 중요하다. PO 3경기 무실점의 김범수 외 믿을 만한 불펜 카드가 나와야 하는 셈이다. 이에 한화는 윤산흠, 김종수를 새롭게 명단에 포함했다. 김 감독은 “LG는 공격을 유기적으로 푸는 능력이 월등하다. 좌타자들이 많지만 좌투수 공도 잘 친다”며 “좌투수들이 불펜에서 짧게 막아주면 유리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2일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선발로 3과 3분의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정우주는 불펜에 투입된다. 김 감독은 “정우주는 선발 다음 롱릴리프로 나설 수 있다. 구원진의 중요한 역할을 맡길 것”이라고 했다. 한화 타순은 손아섭(지명타자)을 시작으로 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최인호(우익수)-최재훈(포수)-이도윤(유격수)이다. 이도윤이 출루하면 대주자로 심우준이 투입될 전망이다. 김 감독은 “원정이라 공격력에 신경 썼다. 선취점이 핵심”이라며 “걱정했던 건 타선이었는데 생각보다 정말 잘해주고 있어서 딱히 할 말이 없다. 마운드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 KS에 딱 한 발… 독수리, 사자 굴에서 포효하다

    KS에 딱 한 발… 독수리, 사자 굴에서 포효하다

    노시환, 역전 투런포… 삼성에 5-4문동주 4이닝 무실점 구원승 짜릿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4번 타자 노시환이 총알 같은 역전 홈런을 터트리면서 18년 만의 가을야구를 4이닝 만에 마감한 류현진의 마음을 달랬다. 이제 한화가 19년 만에 한국시리즈(7전4승제)에 오르기까지 1승 남았다. 한화는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3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5-4로 이기면서 시리즈 2승1패로 앞섰다. 역대 5전3승제로 치러진 PO에서 1승1패 후 3차전에 승리한 팀이 한국시리즈에 오른 경우는 15번 중 8번(53.3%)이었다. 4차전은 22일 같은 장소에서 한화 정우주와 삼성 원태인이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포스트시즌 30경기 연속 매진 행진이 이어진 가운데 노시환(3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이 2만 3680명의 관중 앞에서 결승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5회 삼성 김영웅(3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1볼넷)이 역전 3점 홈런을 쳤지만 곧바로 노시환이 승부를 다시 뒤집었다. 2루수 하주석도 4타수 3안타 1득점 1타점으로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선발 류현진은 4이닝 6피안타 3탈삼진 4실점으로 물러났다. 최고 시속 149㎞의 직구를 뿌렸지만 주무기인 체인지업, 커브가 가운데로 몰려 홈런 2개를 맞았다. 정규리그 선발 평균자책점 1위(3.51)의 위용을 잃은 한화는 1차전부터 3명의 선발투수가 모두 4점 이상 내줬다. 문동주가 불펜에서 선발진의 부진을 만회했다. 지난 18일 PO 1차전에서 2이닝을 책임졌던 문동주는 이날도 5-4로 앞선 6회 무사 1루에서 등판했다. 강속구로 이재현을 잡았고 김태훈에겐 변화구만 4개 던져 헛스윙을 유도했다. 문동주는 7회 2사 1, 2루 위기에선 시속 157㎞의 직구로 르윈 디아즈를 뜬 공 처리했다. 그는 8회부터 삼진 4개를 추가하며 삼성 타선을 상대로 4이닝을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지우며 승리투수가 됐다. 김경문 감독은 “3차전이 승부처라고 판단해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며 “문동주가 던지는 걸 보고 계속 밀고 갔다. 2이닝을 던지고 의사를 물어봤는데 동주가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해줬다”고 전했다.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는 7이닝(9피안타 5실점)을 버텨냈다. 4회 하주석, 이도윤에게 연속 적시타, 5회 노시환에게 2점 홈런을 맞으면서도 꿋꿋이 공 96개를 던졌다. 타선에선 구자욱이 시리즈 첫 안타를 터트리는 등 2타수 2안타 1득점 2볼넷을 기록했지만 홈런왕 디아즈가 타점 없이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물러났다.
  • 류현진 마음 달랜 노시환, 역전 결승 홈런 ‘쾅’…‘문동주 4이닝 삭제’ 한화, 한국시리즈까지 1승

    류현진 마음 달랜 노시환, 역전 결승 홈런 ‘쾅’…‘문동주 4이닝 삭제’ 한화, 한국시리즈까지 1승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4번 타자 노시환이 총알 같은 역전 홈런을 터트리면서 18년 만의 가을야구를 4이닝 만에 마감한 류현진의 마음을 달랬다. 이제 한화가 19년 만에 한국시리즈(7전4승제)에 오르기까지 1승 남았다. 한화는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3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5-4로 이기면서 시리즈 2승1패로 앞섰다. 역대 5전3승제로 치러진 PO에서 1승1패 후 3차전에 승리한 팀이 한국시리즈에 오른 경우는 15번 중 8번(53.3%)이었다. 4차전에선 한화 정우주와 삼성 원태인이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포스트시즌 30경기 연속 매진 행진이 이어진 가운데 노시환(3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이 2만 3680명의 관중 앞에서 결승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5회 삼성 김영웅(3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1볼넷)이 역전 3점 홈런을 쳤지만 곧바로 노시환이 승부를 다시 뒤집었다. 2루수 하주석도 4타수 3안타 1득점 1타점으로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선발 류현진은 4이닝 6피안타 3탈삼진 4실점으로 물러났다. 최고 시속 149㎞의 직구를 뿌렸지만 주무기인 체인지업, 커브가 가운데로 몰려 홈런 2개를 맞았다. 정규리그 선발 평균자책점 1위(3.51)의 위용을 잃은 한화는 1차전부터 3명의 선발투수가 모두 4점 이상 내줬다. 문동주가 불펜에서 선발진의 부진을 만회했다. 지난 18일 1차전에서 2이닝을 책임졌던 문동주는 이날도 5-4로 앞선 6회 무사 1루에서 등판했다. 강속구로 이재현을 잡았고 김태훈에겐 변화구만 4개 던져 헛스윙을 유도했다. 문동주는 7회 2사 1, 2루 위기에선 시속 157㎞의 직구로 르윈 디아즈를 뜬 공 처리했다. 그는 8회부터 삼진 4개를 추가하며 4이닝을 무실점으로 지웠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3차전이 승부처라고 판단해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며 “문동주가 던지는 걸 보고 계속 밀고 갔다. 2이닝을 던지고 의사를 물어봤는데 동주가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해줬다”고 전했다. 이어 “정우주가 경기 감각이 올라와 있다. 상태를 보고 투수진을 운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는 7이닝(9피안타 5실점)을 버텨냈다. 4회 하주석, 이도윤에게 연속 적시타, 5회 노시환에게 2점 홈런을 맞으면서도 꿋꿋이 공 96개를 던졌다. 타선에선 구자욱이 시리즈 첫 안타를 터트리는 등 2타수 2안타 1득점 2볼넷, 김태훈이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를 기록했지만 홈런왕 디아즈가 타점 없이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물러났다. 그는 수비에서도 포구 실책을 범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류현진을 잘 공략했는데 문동주에 막힌 게 아쉬웠다. 구자욱이 살아나면서 공격력은 제 궤도에 올랐다. 4차전에 선발 원태인을 비롯해 전력을 쏟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화가 한국시리즈에 오른 건 2006시즌이 마지막이다. 당시 신인 류현진이 1차전에 선발 등판하는 등 3경기 평균자책점 2.25로 분전했으나 삼성에 정상을 내줬다.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는 삼성 유격수였던 박진만 감독이었다.
  • 김서현 무너진 한화, 문동주 불펜 대기…“PO 4차전 선발 정우주 등 고민”

    김서현 무너진 한화, 문동주 불펜 대기…“PO 4차전 선발 정우주 등 고민”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마무리 김서현이 무너진 불펜에 문동주를 대기시킨다. 이에 따라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4차전 선발 후보는 정우주 등이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KBO PO 3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앞서는 상황이면 문동주를 불펜 투입할 수 있다. 문동주가 출전하면 4차전 선발은 정우주 등을 두고 고민할 것”이라며 “점수와 상황을 보고 문동주를 1차전(2이닝 무실점)보다 길게 활용할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화는 홈에서 1승1패를 거뒀다. 지난 18일 1차전을 보면 리그 최고 투수 코디 폰세가 6이닝 6실점(5자책)으로 무너졌고 김서현마저 3분의1이닝 2실점으로 고전했다. 문동주가 2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기록하며 9-8 승리에 발판을 놓은 건 고무적이었다. 이에 김 감독이 또 한 번 문동주 카드를 꺼낸 것이다. 타선에선 우익수 김태연, 유격수 심우준이 빠지고 최인호, 이도윤이 포함됐다. 정규시즌에서 2경기 14이닝 1득점으로 약했던 후라도를 저격한 타순이다. 한화는 19일 2차전에서도 3-7로 화력 대결에서 밀렸다. 김 감독은 “득점해야 이길 수 있기 때문에 타격에 신경을 썼다. 타격감이 좋은 최인호가 양질의 타구를 만들길 바란다”면서 “하주석이 주로 2루수, 이도윤이 유격수로 연습해서 그대로 맡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라도를 만나면 항상 막혔다. (폰세와 와이스가 공략당했던) 1, 2차전처럼 예상과 다르게 흘러갈 수 있게 타자들이 잘 쳐야 한다”며 “선발 류현진은 산전수전 다 겪었다. 믿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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