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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정호, 아시아 내야수 첫 20홈런

    강정호, 아시아 내야수 첫 20홈런

    수비 속임 동작에 워싱턴 보복구 벤치클리어링 불구 역전포 응수 두 방 더 치면 추신수와 타이 기록 강정호(29·피츠버그)가 메이저리그(MLB)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자신을 향한 빈볼로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음에도 흔들리지 않고 역전 투런포로 응대했다. 최근의 활약을 고려할 때 이달의 선수상 수상도 가능해 보인다. 강정호는 26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홈 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전날 3안타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벌인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263에서 .266(297타수 79안타)으로 소폭 상승했다. 다만 팀은 8회 초에만 5점을 내주면서 7-10으로 역전패했다. 강정호의 이날 홈런은 벤치클리어링으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발생해 더욱 극적이었다. 사건의 발단은 3회 초 수비 과정에서 발생했다. 선두타자 브라이스 하퍼(24·워싱턴)가 안타 후 3루로 달려올 때 수비를 보고 있던 강정호가 공을 잡아 태그하는 듯한 자세를 취했다. 이것이 속임 동작임을 몰랐던 하퍼는 황급히 슬라이딩을 했다. 이 과정에서 왼쪽 엄지에 통증을 느낀 하퍼는 3회 말 수비 때 교체됐다. 하퍼는 더그아웃으로 돌아가 화를 냈고, 워싱턴의 선발 투수 A J 콜은 3회 말 2사 때 초구를 당시 타석에 서 있던 강정호의 머리 뒤쪽으로 던졌다. 구심은 이것이 고의적이었다고 보고 콜을 퇴장시켰다. 대기 타석에 있던 피츠버그의 션 로드리게스가 빈볼에 대해 거칠게 항의하면서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강정호는 빈볼에 홈런으로 답했다. 5-5로 맞선 7회 말 2사 1루에 타석에 나서 상대 투수 코다 글로버의 시속 155㎞짜리 싱커를 놓치지 않고 때려내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만들어냈다. 현지 중계진은 “보복구에 대한 정말 좋은 대답을 내놓았다”며 감탄했다. 이로써 강정호는 아시아 출신 MLB 내야수로는 처음으로 20홈런을 달성했다. 강정호에 앞선 아시아 내야수 최다홈런은 2006년 이구치 다다히토가 시카고에서 달성한 18개였다. 한국 선수 중에는 2009·2010·2015년 외야수로서 세 차례 20홈런을 넘긴 추신수(34·텍사스)에 이어 두 번째 기록이다. 강정호가 남은 7경기에서 홈런 두 개를 추가할 경우 추신수가 2010년과 2015년 기록한 22개와 타이를 이루게 된다. 9월에만 홈런 6개, 18타점, 타율 .355(62타수 22안타)로 빼어난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강정호는 이달의 선수상도 노려볼 만한 상황이다. 경기가 끝난 뒤 강정호는 “상대를 다치게 할 의도는 없었다”며 “공이 (3루로 오는 과정에서) 빠졌기 때문에 하퍼를 3루에 묶어두고자 취했던 수비동작이었다”고 말했다. 반면 하퍼는 “(3회초) 나는 인대가 또다시 끊어진 줄 알았다. 그 순간 강정호에게 주먹을 날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강정호 20홈런 고지…김현수도 52일만에 홈런포

    강정호 20홈런 고지…김현수도 52일만에 홈런포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시즌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도 52일 만에 홈런포를 터트려 시즌 5호 홈런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3안타에 이어 2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벌인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66(297타수 79안타)까지 올라갔다. 5-5로 맞선 2사 1루에서 이날 경기 4번째 타석에 들어간 강정호는 3볼에서 코다 글로버의 시속 155㎞ 한가운데 싱커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겼다. 강정호가 때린 공은 PNC 파크 왼쪽 담을 훌쩍 넘어갔고, 이를 확인한 뒤에도 표정 없이 베이스를 돌았다. 강정호는 17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9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장타자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시즌 20홈런을 달성했다. 아시아 출신 내야수로는 첫 메이저리그 20홈런 고지를 밟았고, 한국인 선수로는 추신수(2009·2010·2015년) 이후 두 번째로 기록을 달성했다. 강정호에 앞서 아시아 출신 내야수가 기록한 최다홈런은 이구치 다다히토(2006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18개였다. 정규시즌 7경기를 남겨 둔 강정호는 홈런 2개를 추가하면 추신수가 2010년과 2015년 기록한 한국인 최다홈런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이날 강정호는 3회말 벤치클리어링에 휘말리기도 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간 강정호에게 워싱턴 선발 콜이 초구부터 등 뒤로 직구를 던졌다.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한 조던 베이커 구심은 곧바로 퇴장을 명령했고, 더그아웃에 있던 프란시스코 세르벨리와 대기 타석의 션 로드리게스가 거칠게 항의하면서 양 팀 선수단이 그라운드로 쏟아졌다. 앞서 3회초 수비에서 강정호는 브라이스 하퍼의 3루타 때 공을 잡지 못한 채 태그 동작을 했고, 여기에 하퍼가 손가락을 다쳐 교체되면서 시비가 시작됐다. 강정호는 그 타석에서 바뀐 투수 라파엘 마틴에게 삼진을 당했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맹활약에도 7-10으로 역전패했다. 피츠버그는 77승 78패로 승률 5할이 다시 무너졌고, 포스트시즌 진출이 더욱 어려워졌다. 한편 김현수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인터리그 홈 경기에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해 타율 0.302(291타수 88안타)가 됐다. 김현수는 0-0으로 맞선 2회말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오른손 투수 브레이든 시플리의 시속 147㎞ 몸쪽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중간 담을 넘겼다. 지난달 5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이후 처음으로 터진 김현수의 홈런이다. 김현수는 이번 홈런 한 방으로 시즌 5호 홈런과 19번째 타점, 34번째 득점을 동시에 기록하게 됐다. 볼티모어는 애리조나에 2-1로 승리해 김현수의 홈런은 이날 경기의 결승타가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LB] 해적 만루포 침묵 506일… KANG이 깼다

    [MLB] 해적 만루포 침묵 506일… KANG이 깼다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와 신시내티의 경기가 열린 10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 1-1로 맞선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28·피츠버그)가 상대 선발 케비어스 샘슨의 5구 150㎞짜리 강속구에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쏜살같이 날아간 타구는 빨랫줄처럼 좌측 담장을 넘어갔고,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한 강정호는 잠시 타구를 쳐다봤다. 상대 포수 프란시스코 세르벨리는 강정호의 배트가 돌아가자마자 주먹으로 글러브를 내리치며 아쉬워했다. 강정호가 데뷔 첫 그랜드슬램을 터뜨리며 시즌 15호포를 장식했다. 이날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강정호는 2회와 4회 각각 3루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6회 결승 홈런을 치며 4타수 1안타 4타점으로 활약, 팀의 5-4 승리에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강정호의 홈런은 엄청난 타구 속도로 화제를 모았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에 따르면 강정호가 때린 공은 무려 시속 174㎞의 순간 최고 속도로 123m를 날아갔다. 전날 비거리 145m짜리 초대형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이틀 연속 엄청난 파워를 과시한 것이다. 강정호의 만루 홈런은 2005년 4월 최희섭(당시 LA 다저스)과 2006년 8월, 2010년 4월, 같은 해 9월 추신수(33·텍사스)에 이어 역대 다섯 번째로 한국인이 MLB에서 기록한 그랜드슬램이다. 팀에서는 지난해 4월 22일 아이크 데이비스 이후 506일 만에 나온 것이다. 시즌 전 세웠던 15홈런 목표를 달성한 강정호는 2006년 조지마 겐지(당시 시애틀)가 세운 아시아인 데뷔 첫 시즌 최다 홈런(18개)을 넘보고 있다. 이미 아시아인 내야수 기록인 2005년 이구치 다다히토(당시 시카고 화이트삭스·15개)는 따라잡았고, 2003년 마쓰이 히데키(당시 뉴욕 양키스·16개)의 기록도 눈앞에 두고 있다. 후반기에만 11개의 아치를 그린 강정호는 페드로 알바레즈(10개)를 제치고 팀 내 단독 선두로 올라 있다. KBO리그 통산 4개의 그랜드슬램을 기록한 강정호는 올 시즌 만루에서 7타수 3안타(타율 .429) 10타점 1볼넷으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기록한 홈런 외에도 2루타가 하나 있어 3안타 중 2안타가 장타이며, 삼진은 하나밖에 당하지 않았다. 긴장된 순간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KBO리그에서 9시즌이나 뛰며 경험을 쌓은 덕도 있다. 경기 후 수훈 선수로 중계방송사와 인터뷰한 강정호는 “투수가 병살타를 유도하고자 몸 쪽 승부를 했다. 나도 모르게 스윙했는데 배트 중심에 맞았다”며 “(홈런보다) 팀이 승리한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MLB] 해적 506일 만루포 침묵 KANG이 깼다

    [MLB] 해적 506일 만루포 침묵 KANG이 깼다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와 신시내티의 경기가 열린 10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 1-1로 맞선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28·피츠버그)가 상대 선발 케비어스 샘슨의 5구 150㎞짜리 강속구에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쏜살같이 날아간 타구는 빨랫줄처럼 좌측 담장을 넘어갔고,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한 강정호는 잠시 타구를 쳐다봤다. 상대 포수 프란시스코 세르벨리는 강정호의 배트가 돌아가자마자 주먹으로 글러브를 내리치며 아쉬워했다. 강정호가 데뷔 첫 그랜드슬램을 터뜨리며 시즌 15호포를 장식했다. 이날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강정호는 2회와 4회 각각 3루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6회 결승 홈런을 치며 4타수 1안타 4타점으로 활약, 팀의 5-4 승리에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강정호의 홈런은 엄청난 타구 속도로 화제를 모았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에 따르면 강정호가 때린 공은 무려 시속 174㎞의 순간 최고 속도로 123m를 날아갔다. 전날 비거리 145m짜리 초대형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이틀 연속 엄청난 파워를 과시한 것이다. 강정호의 만루 홈런은 2005년 4월 최희섭(당시 LA 다저스)과 2006년 8월, 2010년 4월, 같은 해 9월 추신수(33·텍사스)에 이어 역대 다섯 번째로 한국인이 MLB에서 기록한 그랜드슬램이다. 팀에서는 지난해 4월 22일 아이크 데이비스 이후 506일 만에 나온 것이다. 시즌 전 세웠던 15홈런 목표를 달성한 강정호는 2006년 조지마 겐지(당시 시애틀)가 세운 아시아인 데뷔 첫 시즌 최다 홈런(18개)을 넘보고 있다. 이미 아시아인 내야수 기록인 2005년 이구치 다다히토(당시 시카고 화이트삭스·15개)는 따라잡았고, 2003년 마쓰이 히데키(당시 뉴욕 양키스·16개)의 기록도 눈앞에 두고 있다. 후반기에만 11개의 아치를 그린 강정호는 페드로 알바레즈(10개)를 제치고 팀 내 단독 선두로 올라 있다. KBO리그 통산 4개의 그랜드슬램을 기록한 강정호는 올 시즌 만루에서 7타수 3안타(타율 .429) 10타점 1볼넷으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기록한 홈런 외에도 2루타가 하나 있어 3안타 중 2안타가 장타이며, 삼진은 하나밖에 당하지 않았다. 긴장된 순간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KBO리그에서 9시즌이나 뛰며 경험을 쌓은 덕도 있다. 경기 후 수훈 선수로 중계방송사와 인터뷰한 강정호는 “투수가 병살타를 유도하고자 몸 쪽 승부를 했다. 나도 모르게 스윙했는데 배트 중심에 맞았다”며 “(홈런보다) 팀이 승리한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NPB] 日 통산 ‘100세이브-1’ 임창용 … SUN을 넘다

    [NPB] 日 통산 ‘100세이브-1’ 임창용 … SUN을 넘다

    야쿠르트의 임창용(35)이 마침내 ‘선동열’을 넘어섰다. 임창용은 3일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주니치와의 홈 경기에서 5-3으로 앞선 9회 등판, 1이닝을 삼진 2개 등으로 완벽히 틀어막았다. 지난달 27일 요미우리전 이후 6일 만에 3세이브째를 챙긴 임창용은 이로써 일본 통산 99세이브를 기록, 100세이브에 단 1개를 남겼다. 또 1996~1999년 4년간 주니치의 뒷문을 튼실히 단속해 ‘나고야의 태양’으로 불린 선동열 전 삼성 감독이 일본에서 쌓은 98세이브를 돌파, 한국인 통산 최다 세이브의 새 역사를 썼다. 한·일 통산 300세이브에는 33개를 남겼다. 임창용은 첫 상대인 왼손 대타 사에키 다카히로를 풀카운트 접전 끝에 예리한 슬라이더로 돌려세웠다. 이어 아라키 마사히로를 송곳 같은 바깥쪽 직구(145㎞)로 다시 삼진 처리한 뒤 이바타 히로카즈를 1루 땅볼로 낚아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임창용의 평균자책점은 1.29에서 1.13으로 좋아졌다. 지바 롯데의 김태균(29)은 세이부와의 경기에서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터뜨렸다. 김태균은 최근 7경기에서 4차례나 ‘멀티히트’를 작성하는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타율도 3할에 근접(.296)했다. 2회 첫 타석에서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김태균은 4회 좌익수 쪽으로 시원한 2루타를 날렸다. 6회와 7회 유격수 앞 병살타와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난 김태균은 8회 빨랫줄 같은 우전 안타를 뽑은 뒤 대주자 헤이우치 히사오로 교체됐다. 롯데는 만루포와 3점포로 7타점을 올린 이구치 다다히토의 맹타에 힘입어 10-5로 이겼다. 오릭스의 이승엽(35)은 니혼햄과의 경기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4경기, 15타수 만에 터진 안타. 타율은 .140에서 .150으로 약간 올랐다. 이승엽은 일본 최고의 우완 다르빗슈 유에 눌려 2회와 5회 각 외야 플라이에 그쳤다. 그러나 1-3으로 뒤진 7회 2사 1루에서 깨끗한 중전 안타로 2사 1·3루의 찬스를 만든 뒤 대주자 고토 순타와 교체됐다. 오릭스는 연장 10회 3-6으로 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NPB] 이승엽 1안타 김태균 무안타

    [NPB] 이승엽 1안타 김태균 무안타

    오릭스의 이승엽(35)이 롯데 김태균(29)과의 맞대결에서 이겼다. 이승엽은 9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와의 시범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석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200으로 조금 올랐다. 1회말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상대 선발 빌 머피를 맞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3회 2사 1·3루의 득점 찬스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이승엽은 6회 선두타자로 나서 오릭스에서 롯데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미쓰하라 아쓰히로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뽑았다. 그러나 후속 타자의 범타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승엽은 3-1로 앞선 8회 야부타 야스히코와 맞섰지만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롯데의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태균은 3타석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1회 2사 3루에서 오릭스 선발 나카야마 신야에게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구치 다다히토의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든 상황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김태균은 6회 오릭스 두 번째 투수 알프레도 피가로를 맞아 다시 삼진을 당한 뒤 다카구치 다카유키와 교체됐다. 시범경기 타율은 .286. 오릭스가 3-1로 이겼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NPB] 김태균 8호 홈런…쇼는 계속된다

    [NPB] 김태균 8호 홈런…쇼는 계속된다

    ‘한국산 거포’ 김태균(28·지바 롯데)의 연일 계속되는 홈런 쇼에 일본 열도가 떠들썩하다. 김태균은 4일 일본 지바현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계속된 니혼햄전에서 또 3회 솔로아치를 그렸다. 시즌 8호째. 3일 시즌 6, 7호 연타석 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4번 타자로서의 진가를 발휘한 것. 이로써 김태균은 최근 5경기에서 연타석 홈런 2번 포함, 무려 6개의 홈런을 뿜어내는 괴력을 과시했다. 상대선발 요시카와 미치오는 1회 말 김태균과의 맞대결을 피했다. 결국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김태균은 3회 말 이구치 다다히토의 홈런으로 1-1 동점 상황에서 두 번째로 타석에 들어섰다.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높게 형성된 138㎞짜리 직구를 받아쳐 왼쪽 스탠드 상단에 꽂히는 130m 초대형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역전 대포였다. 4회 말에는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6회 말 1사 후 바뀐 투수 스치야로부터 볼넷을 얻은 뒤 다음 타자 오마쓰 쇼이쓰의 투런홈런 때 홈을 밟았다. 7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중월 2루타를 때린 뒤 대주자 헤이우치 히사오로 교체됐다. 김태균은 3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리그 홈런 순위에서는 1위 호세 오티스(소프트뱅크, 12개)에 4개 차로 다가섰다. 시즌 타점은 34개로 늘려 이 부문 1위 오티스(38개)에 4개 차로 따라붙었다. 시즌 타율은 .321에서 .328(137타수 45안타)로 올라갔다. 9경기 연속 안타에 6경기 연속 타점 행진도 이어갔다. 최근 추세라면 김태균이 홈런과 타점 부문 정상에 오르는 건 시간문제로 보인다. 지바 롯데는 김태균의 홈런포 등에 힘입어 10-1로 대승, 리그 1위를 질주했다. 김태균의 홈런 행진에 일본 언론들의 관심도 뜨겁다. 아사히신문은 김태균의 전날 3점포에 대해 184㎝, 100㎏의 거구에서 뿜어져 나온 풍속 9m의 역풍을 뚫은 장쾌한 홈런이었다고 평가했다. 이 신문은 홈 구장 내 롯데리아 매장에서 김태균이 홈런을 칠 경우 김태균의 배번인 52개의 ‘김치태균버거’(400엔)를 50엔에 판매하기로 했고, 마침 김태균의 홈런이 나와 팬들이 순식간에 몰려 금세 동이 났다고 전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NPB] 김태균 정규시즌 첫 홈런

    [NPB] 김태균 정규시즌 첫 홈런

    김태균(28·지바 롯데)이 드디어 일본무대 정규시즌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잃어버린 타격감을 찾아가던 가운데 터진 의미있는 홈런. 김태균은 2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3-0으로 앞선 5회초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짜리 홈런을 터뜨렸다. 김태균의 활약에 힘입어 지바 롯데는 5-3으로 이겼다. 지난달 20일 정규 시즌 개막과 함께 6연타석 삼진을 당하는 등 빈타에 허덕였던 터. 그러나 김태균은 지난달 27~28일 지난해 퍼시픽리그 우승팀인 니혼햄 파이터스와 홈경기에서 이틀 연속 패색이 짙던 9회말 극적인 2타점 동점타와 짜릿한 끝내기 안타를 때려낸 데 이어 이날 승부에 쐐기를 박은 홈런까지 터뜨려 완전한 팀의 ‘해결사’로 자리매김했다. 김태균은 1회 첫 타석 1사 2루의 득점 기회에서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아쉽게 타점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오릭스 마운드에 두려움을 주기에 충분했다. 5회 3번 이구치 다다히토가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곤도 가즈키의 초구를 그대로 통타했다. 시속 136㎞짜리 가운데 높은 직구. 홈런을 때려낸 뒤 오릭스 투수들은 김태균이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피해가기에 바빴다. 9회말 오릭스가 3점을 추격하면서 김태균의 홈런은 결승점이 됐다. 김태균은 종전 .182에 그쳤던 타율도 .222(36타수 8안타)로 끌어올렸다. 한편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임창용(34)은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홈경기에 3일만에 출격, 볼넷 한 개를 내줬지만 무안타로 뒷문을 굳게 잠그며 시즌 3세이브를 챙겼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NPB] 김태균, 日언론이 이지메?

    일본에서 동계훈련 중인 김태균(28·지바 롯데)이 최근 일본 언론들의 보도에 대해 불만을 터뜨렸다. 일본 언론들은 메이저리그 출신인 이구치 다다히토(35)와 훈련을 함께 하는 김태균에 대해 ‘체력이 없어 러닝훈련 중 15분 만에 혼절했다.’거나 이구치로부터 ‘5㎏은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 는 조언을 받았다는 식으로 보도했다. 이에 대해 김태균 측은 일본 신문들의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김태균의 일본어 통역인 김영롱씨는 27일 “일본 기자들이 이구치를 치켜세우려고 김태균을 깎아내리려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구치 선수와 연습할 때 서로 자기 페이스대로 하자는 합의가 있었는데, 마치 러닝 15분 만에 이구치 선수를 좇다가 결국 포기한 것처럼 보도했다.”고 말했다. ‘체력 바닥’이란 보도가 있던 날 김태균은 훈련 2시간 만에 귀가한 이구치보다 2시간 더 남아 배팅 및 웨이트트레이닝, 외야 체력 훈련 스케줄까지 소화했다고 한다. 이런 보도태도에 대해 일각에서는 “외국인 용병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NPB] 승엽, ML 1루를 꿰차라

    ‘통할까?’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을 둘러싼 메이저리그의 입질이 본격화되면서 미국에서의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처음 빅리그를 노크했던 3년 전 홀대를 받았던 것과는 상황이 다르다. 이승엽은 3년 계약에 최소 연봉 500만∼700만달러를 챙길 전망이다. 바로미터는 요미우리의 4번타자였던 마쓰이 히데키(뉴욕 양키스). 마쓰이는 2003년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으면서 3년간 2100만달러를 받았다. 이승엽에 대해 1500만∼2100만달러를 베팅할 여력을 지닌 팀은 동부와 서부의 빅마켓을 연고로 한 명문팀. 이승엽에게 운이 따르는 점은 이들 팀의 1루가 사실상 공석인 것. 양키스의 제이슨 지암비는 부상 탓에 지명타자가 제 격이고, 보스턴의 케빈 유킬리스는 전형적인 똑딱이타자로 ‘25홈런-90타점’을 기준으로 삼는 빅리그 1루수와는 거리가 멀다. 미국내 최대 한인 거주지역으로, 마케팅을 염두에 두고 영입을 노리는 서부구단들도 마찬가지다. 한국 선수와 인연이 많은 LA 다저스의 1루수는 내셔널리그 타격왕을 다투는 노마 가르시아파라지만,1년 계약을 맺은 상태. 가르시아파라의 연봉이 부담스럽고 슬러거가 없는 다저스로선 이승엽이 매력적인 카드다.이밖에 LA 에인절스와 샌프란시스코도 붙박이 1루수가 마땅치 않아 이승엽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일본에서 홈런과 최다안타, 타점 등 타격 전 부문 상위권을 점령한 이승엽의 성적은 미국에서의 활약에 대한 보증수표나 다름없다. 일본프로야구 톱클래스 타자 가운데 미국에서 성공하지 못한 선수는 마쓰이 가즈오(콜로라도)가 유일하다. 스즈키 이치로와 조지마 겐지(이상 시애틀), 이구치 다다히토(화이트삭스)와 마쓰이 히데키(양키스) 등 대부분이 붙박이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송재우 Xports 해설위원은 “이승엽은 기술·정신적으로 이미 절정에 올라섰다. 다만 전혀 다른 환경에서 얼마나 빨리 적응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면서 “두번째 시즌부터 25개 안팎의 홈런에 80∼90타점까지도 충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빅리그 투수들의 구위가 일본보다는 위력적이지만, 끊임없이 유인구를 던지는 일본과 달리 정면 승부를 하는 미국이 이승엽에겐 더 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월드베이스볼 한국팀 “亞 정상 찍고 미국 가자”

    “아시아 1위로 미국 땅을 밟겠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9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출정식을 갖고 아시아 정상을 찍고 본선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태극전사들은 일본, 타이완, 중국과의 예선 A조 대결에서 2위에만 들어도 본선에 진출할 수 있지만 사상 최강의 라인업을 구축한 만큼 ‘숙적’ 일본을 반드시 제압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2년간의 경험을 통해 일본 야구를 꿰뚫고 있는 이승엽은 “일본은 메이저리거들이 불참하는 등 문제가 불거지고 있지만 우리는 최선의 전력을 구축했다.”면서 “이번이 일본을 누를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일본은 당초 A조 최강으로 꼽혔지만 마쓰이 히데키(뉴욕 양키스)에 이어 이구치 다다히토(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출전의사를 번복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게 선수들의 일치된 시각이다. 이날 행사에는 박찬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김병현(콜로라도 로키스), 서재응 최희섭(이상 LA다저스), 봉중근(신시네티 레즈), 이승엽(롯데 마린스) 등 해외파는 물론 대표팀 주장에 뽑힌 이종범(기아) 등 국내파 선수 등 모두 27명의 선수들과 김인식 감독 등 6명의 코칭 스태프가 참석했다. 구대성(뉴욕 메츠)과 김선우(콜로라도)는 미국 체류 관계로 불참했으며,4주 진단을 받은 박재홍(SK)은 이날 코칭 스태프 회의를 거쳐 송지만(현대)으로 교체됐다.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이번 대회는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과는 차원이 다르다. 메이저리거들이 총망라된 최고 수준의 대회인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해 한국 야구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굳은 각오를 밝혔다. 드림팀 마운드의 주축을 이룰 박찬호는 “본선에선 미국 도미니카 베네수엘라 쿠바 등 강팀이 즐비하지만 승부는 재봐야 아는 것”이라면서 “한국야구가 얼마나 많은 성장과 발전을 이뤘는지 세계에 알릴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선발이든 구원이든 가지리 않고 팀 승리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병현은 “아직 몸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한 달 정도 시간이 남은 만큼 미국에 가서 완벽한 몸을 만들어 오겠다.”면서 “너무 좋은 투수들이 많아 부담은 전혀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대표선수들은 개별적으로 몸을 만든 뒤 새달 19일 일본 후쿠오카로 집결해 현지적응 및 실전훈련을 거쳐 오는 3월3일 도쿄돔에서 타이완과 예선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대표팀의 유니폼이 공개됐다. 세계적인 스포츠 용품업체 나이키사가 디자인한 이번 유니폼은 홈, 원정 경기용으로 각각 두 벌씩 제작됐고 파란색과 흰색 두 가지 색깔로 깔끔하고 세련된 맛을 추구했다. 원정 유니폼은 파란색 바탕 상의에 흰색 하의로 이뤄졌으며 홈 유니폼은 흰색 바탕에 파란색을 가미했다. 이종락 임일영기자 jrlee@seoul.co.kr
  • [2006 스포츠 빅뱅](2)월드베이스볼클래식

    ■ 해외파 앞으로… 4강 간다 오는 3월 사상 최초로 메이저리거들이 ‘부’가 아닌 자국의 ‘명예’를 걸고 뛰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열린다. 종주국 미국은 우승 1순위지만 도미니카공화국과 베네수엘라, 일본 등의 전력도 만만찮아 섣부른 예측을 불허한다. 한국도 ‘해외파’를 총동원,4강 진출을 다짐한다. ●4강 선봉은 메이저리거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당당히 4강에 진입한다는 야심이다. 쉽지는 않겠지만 결코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라는 진단이다. 한국 4강의 선봉은 메이저리거. 김인식 감독 등 한국의 코칭스태프는 지난해 말 메이저리그의 박찬호(샌디에이고), 서재응·구대성(메츠), 김병현·김선우(이상 콜로라도), 봉중근(신시내티), 최희섭(다저스)과 일본프로야구의 이승엽(롯데 마린스) 등 해외파 9명을 포함한 1차 엔트리 60명을 발표했다. 관심을 모았던 서재응이 뒤늦게 참가 의사를 확정, 해외파 9명 모두 조국의 부름에 응했다. 한국이 기대를 거는 대목은 선발 마운드. 박찬호 서재응 김병현 김선우 등은 뭇매를 맞기도 하지만, 공이 손끝에 제대로 걸리는 날이면 양키스 등 막강 타선을 잠재우는 능력을 이미 과시, 희망을 부풀린다. 껄끄러운 예선 첫 상대인 타이완전 선발투수로는 ‘컨트롤 아티스트’ 서재응이 나서 기선을 제압한다.‘좌완 듀오’ 구대성과 봉중근도 불펜에서 한몫할 태세다. 타선에서는 거포 최희섭과 이승엽이 클린업트리오를 구축한다. 최희섭은 3연타석 홈런과 4경기 연속 홈런 등 빅리그에서도 펀치력을 인정받았다. 이승엽도 부진을 씻고 올해 30홈런으로 부활했다. 일순간 역전을 일궈내거나 승부를 가르는 힘이 충분하다는 얘기. ●국내파도 주목하라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손민한(롯데)과 최고 구위의 배영수(삼성)·박명환(두산), 특급 마무리 오승환(삼성) 등이 힘을 보탤 각오다. 해외파가 흔들리면 언제든지 마운드에 올라 불을 끌 자신감에 차 있다. 방망이도 마찬가지. 심정수(삼성)의 불참이 아쉽지만 국제대회에 유독 강한 김동주(두산)가 건재하다. 또 이병규(LG) 장성호(기아) 김재현·이진영(이상 SK) 등이 폭죽 타선을 구축, 상대 마운드를 초토화시킬 위세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어떻게 치러지나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은 3월3일 아시아(A조) 예선을 시작으로 개막된다.16개국이 4개(A∼D)조로 나뉘어 1라운드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2개팀,8개국이 2라운드에 오르게 된다. 일본 타이완 중국과 함께 A조에 속한 한국이 2라운드에 오르기 위해서는 3일 타이완전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2002부산아시안게임 이후 한국에 5연패를 안긴 복병 타이완은 해외파 소집에 차질을 빚어 기대를 모은다. ‘원투펀치’ 왕젠밍(뉴욕 양키스)과 장즈자(세이부 라이언스)의 출전이 불투명한 것. 지난해 8승5패 방어율 4.02의 성적을 거둔 왕젠밍은 구단이 출전을 막고 있고, 최근 3년 동안 26승19패, 방어율 3.81을 기록한 장즈자도 수술이 잡혀 있어 합류가 미지수다. 타이완을 넘어 4일 중국을 요리하면 한국은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에서 5일 일본과 맞붙는다. 2라운드는 3월12일부터 시작된다.A·B조 예선을 통과한 4개국은 1조에 편성돼 미국 애너하임에서,C·D조의 4개팀은 2조에 속해 푸에르토리코에서 풀리그로 4강 티켓을 다툰다. 한국이 2라운드에 올라갈 경우 A조의 일본,B조의 미국·캐나다(혹은 멕시코)와 겨룬다. 미국을 넘어서기에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역부족인 게 사실. 한국이 ‘4강신화’를 이루기 위해선 일본과 캐나다(혹은 멕시코)를 눌러야 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각국전력 분석 WBC에 참가할 16개국의 전력 판세는. 우승후보 0순위는 단연 메이저리거 70%를 보유한 미국이다. 투수에는 사이영상 7회 수상에 빛나는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휴스턴)를 중심으로 22승 투수 돈트렐 윌리스(플로리다),‘빅유닛’ 랜디 존슨(양키스)과 마크 벌리(화이트삭스), 존 스몰츠(애틀랜타) 등이 축을 이루고 51세이브의 제이슨 이스링하우젠(세인트루이스)이 뒷문을 걸어 잠근다. 타선도 쟁쟁하다.‘홈런머신’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를 축으로 마크 테셰이라(텍사스)와 랜스 버크만(휴스턴), 데릭 지터(양키스)와 버논 웰스(토론토) 등 중장거리포가 고루 포진, 두껍고도 짜임새있다. 미국을 위협할 대항마 1순위는 도미니카공화국.‘괴물’ 블라디미르 게레로(에인절스)와 292타점을 합작한 매니 라미레스와 데이비드 오티스(이상 보스턴),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 앨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와 미구엘 테하다(볼티모어) 등 현기증이 난다. 알폰소 소리아노(텍사스)가 더그아웃을 지킬 정도. 단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메츠)와 바톨로 콜론(에인절스)이 버티는 마운드가 다소 엷다. 호안 산타나(미네소타)와 프레디 가르시아(화이트삭스), 카를로스 삼브라노(컵스)가 지키는 선발에 마무리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에인절스)까지 철옹성 마운드를 자랑하는 베네수엘라도 다크호스. 보비 아브레유(필라델피아)와 미겔 카브레라(플로리다) 등이 포진한 타선도 숨돌릴 틈 없다. 또 메츠의 카를로스 델가도-벨트란 거포 콤비에 최고의 포수 이반 로드리게스(디트로이트), 하비에르 바스케스(애리조나) 등이 중심을 이루는 푸에르토리코도 명함을 내밀기에 부끄러움이 없다. ‘타격천재’ 스즈키 이치로(시애틀)와 이구치 다다히토(화이트삭스) 등 메이저리거 타선에다 마쓰자카 다이스케(세이부)와 우에하라 고지(요미우리) 등 국내파 특급 선발진을 갖춘 일본도 충분한 우승 전력이다. 단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양키스)가 불참해 타선의 무게감이 떨어지게 됐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박기철의 플레이볼] 정치문제화 된 WBC

    내년 첫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 선수단 구성 문제로 삐걱거리고 있다. 대부분 문제의 원인은 미국의 구단과 정부다. 한국의 경우 서재응이 소속팀 메츠의 반대로 주춤거리고 있고, 일본은 마쓰이 히데키와 이구치 다다히토가 소속팀인 뉴욕 양키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반대로 출전이 어렵게 되었다. 이런 사태는 대회를 구상할 때부터 예측된 일이었지만 이 정도로 심각하리라고 생각하지는 못했다. 천문학적인 연봉을 받는 자기 팀의 핵심 선수가 팀에는 별 의미가 없는 국제대회에 나가 부상이라도 당하는 날이면 누가 그 책임을 져야 하는가의 문제는 이미 드러나 있었다. 커미셔너인 버드 셀릭의 중재로 선수 노조와 구단의 동의를 받아내기는 했지만 양키스 구단주 스타인브레너나 화이트삭스 구단주인 라인스돌프처럼 막무가내로 자기 팀 선수들에게 압력을 가해 출전을 방해하는 사태까지는 상상하기가 쉽지 않았다. 워낙 선수층이 두꺼운 미국이나 도미니카공화국은 몇몇이 빠져도 전력에 영향이 적다. 그러나 한국이나 일본은 메이저리그 핵심 선수가 자의가 아닌 타의로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은 받아들이기 어렵다. 하지만 이런 문제는 대회 자체를 무산시킬 정도는 아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정치에서 비롯됐다. 쿠바는 미국의 경제 제재를 받는 국가다. 이를 이유로 미국 재무부가 상금이 걸린 대회에 쿠바 선수가 참가할 수 없다고 제동을 걸면서 정치문제화됐다. 이 문제 역시 대회 구상 때부터 예견돼온 것인데, 주최측인 메이저리그는 아무런 사전 조치가 없었다.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푸에르토리코는 대회 개최권을 반납하겠다고 나서는 등 사태는 점점 악화돼 주최측의 준비 소홀만을 탓하기에도 늦었다. 아무리 상금이 걸려 있다고는 하지만 스포츠 행사이며 이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쿠바 대표팀이 경기를 갖기도 했다는 점에서 미국 정부의 이번 조치는 설득력이 떨어진다. 쿠바는 상금 전액을 카트리나 피해자에게 기부하겠다고 밝히고 메이저리그가 재심을 요청하기는 했지만, 이라크 전쟁을 치르면서까지 적성 국가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미국의 입장이 바뀔지는 불투명하다. 아마추어 야구 최강국이며 메이저리그에도 상당수 선수가 활약하고 있는 쿠바의 참가 문제는 야구의 진정한 국가간 실력 대결이라는 상징성을 갖고 있다. 스포츠가 정치와 별개의 문제라는 케케묵은 주장은 통하지 않은지 이미 오래다. 그러나 미국이 국기로 여기는 야구 대회가 미국 스스로의 정치문제로 빛이 바래지 않길 바란다. ‘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tycobb@sports2i.com
  • [MLB 월드시리즈] 화이트삭스 ‘우승 -1’

    46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기적같은 3연승을 일궈내며 88년 만의 우승을 눈앞에 뒀다. 화이트삭스는 26일 ‘적지’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3차전에서 5시간41분간의 혈투 끝에 연장 14회초 터진 지오프 블럼의 결승 솔로홈런에 힘입어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7-5,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5시간41분은 지난 2000년 뉴욕 메츠-뉴욕 양키스의 ‘서브웨이시리즈’ 1차전에서 기록된 4시간51분을 뛰어넘는 역대 월드시리즈 최장 경기. 이로써 화이트삭스는 남은 4경기 가운데 1승만 보태면 지난 1917년 우승 이후 팀통산 3번째 패권을 거머쥐게 된다. 스콧 포세드닉이 2차전의 깜짝스타라면 3차전 히어로는 블럼이었다. 연장 13회말 일본인 2루수 이구치 다다히토의 대수비로 나선 블럼은 연장 14회초 2사뒤 타석에 들어섰다. 현지시간 7시40분에 시작된 경기는 어느덧 새벽 1시를 넘어섰고, 두팀 선수들과 팬 모두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하지만 생애 첫 월드시리즈 타석에 들어선 빅리그 8년차 블럼은 바짝 독을 품고 있었다. 블럼은 휴스턴의 7번째 투수 에제키엘 아스타시오의 몸쪽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를 힘껏 받아쳤고, 쭉쭉 뻗어나간 공은 그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갔다. 순간 미닛메이드파크에는 좌절과 절망의 탄식이 감돌았고, 필 가너 휴스턴 감독은 더그아웃에서 의자를 집어던졌다. 우승에 목말랐던 화이트삭스는 한번 잡은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애런 로완드와 조 크리디의 연속안타, 후안 유리베의 볼넷으로 2사만루를 만들었고, 크리스 위저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7-5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마무리지었다.4차전은 27일 같은 장소에서 프레디 가르시아(화이트삭스)와 브렌든 베키(휴스턴)의 선발대결로 펼쳐진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MLB 월드시리즈] 흰양말, ‘저주’ 대신 ‘행운’ 담고

    ‘블랙삭스의 저주, 오심이 푼다?’ 지난 24일 시카고 화이트삭스-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2차전이 열린 시카고 US셀룰러필드.7회말 1·2루 상황에서 휴스턴 투수 댄 휠러가 던진 공은 화이트삭스의 3번 타자 저메인 다이의 방망이를 맞췄다. 하지만 구심 제프 넬슨은 이를 몸에 맞는 공으로 선언했고, 이어진 2사 만루에서 폴 코너코가 이날 7-6 역전승의 분수령이 된 만루포를 뿜어냈다. ‘블랙삭스의 저주’에 걸려 88년간 우승 반지를 껴보지 못했던 화이트삭스가 심판의 오심이 이어지는 등 잇단 행운(?)으로 저주를 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날 화이트삭스의 행운은 처음이 아니다. 보스턴과의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2-4로 뒤진 5회말 보스턴 2루수 토니 그래파니노가 평범한 땅볼을 빠뜨리며 내준 2사 1·3루에서 이구치 다다히토가 역전 3점홈런을 터뜨렸다. 또 LA 에인절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 애매한 낫아웃 판정이 나와 1패 뒤 4연승의 발판을 됐고,5차전서는 AJ피어진스키가 1루 세이프 오심 판정을 얻어냈다.게다가 25일에는 버드 셀릭 메이저리그 커미셔너가 별 이유없이 월드시리즈 3차전이 열리는 애스트로돔의 지붕 개방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돔 지붕이 닫혔을 때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이 소음으로 변하기 때문이라는 것. 휴스턴은 올시즌 포스트시즌까지 닫힌 구장에서 39승17패,7할에 가까경이로운 성적을 올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화이트삭스에겐 또다른 행운인 셈이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MLB 월드시리즈] 역전쇼 시카고 ‘2승이오’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극적인 끝내기포로 정상에 성큼 다가섰다. 화이트삭스는 24일 US 셀룰러필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2차전에서 9회말 스콧 포세드닉의 끝내기 1점포로 7-6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전날 5-3으로 승리한 화이트삭스는 이로써 안방에서 2연승을 기록,88년 만에 챔피언 등극의 절대 유리한 고지에 섰다. 3차전은 26일 미니트메이드 스타디움으로 장소를 옮겨 열리며 시카고는 존 갈랜드, 휴스턴은 로이 오스왈트를 선발 투수로 각각 예고했다. 두 팀은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입김이 하얗게 뿜어져 나오는 추운 날씨 속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였지만 결국 희비는 홈런 2방에 갈렸다. 화이트삭스는 2-4로 뒤진 7회 후안 우리베의 2루타와 이구치 다다히토의 볼넷, 저메인 다이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2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고 4번타자 폴 코너코의 통렬한 만루포로 순식간에 6-4의 역전에 성공, 홈구장 팬들을 열광시켰다. 그러나 휴스턴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마지막 9회 2사 2·3루에서 대타 호세 비스카이노가 기적같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것. 화이트삭스는 한동안 망연자실했지만 ‘해결사’ 포세드닉이 버티고 있었다. 포세드닉은 9회말 1사후 볼카운트 1-2에서 상대 마무리 브래드 릿지의 4구째를 통타했고, 그 공은 큼직한 포물선을 그리며 오른쪽 담장을 넘어 빗속 사투에 종지부를 찍었다.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MLB] 박찬호 ‘99승 고지’는 높다

    ‘코리안특급’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가 빅리그 100승 길목에서 최대 난적을 만났다. 오는 29일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시카고 화이트삭스(31승14패)를 홈구장 아메리퀘스트필드로 불러들여 시즌 5승(통산 99승)에 도전하는 것. 게다가 선발 맞상대로 리그 최고의 투수로 군림하고 있는 존 갈랜드(26)가 유력해 악전고투가 예상된다. 화이트삭스는 지난 17일 시즌 첫 대결에서 1회 만루홈런을 포함,5이닝 동안 5득점을 뽑아내 박찬호의 4승에 재를 뿌렸던 ‘눈엣가시’ 같은 존재. 위압감을 주는 슬러거는 없지만,1번 스콧 포세드닉-2번 다다히토 이구치 ‘테이블세터’를 중심으로 50도루(전체 1위)를 기록할 만큼 ‘기동력의 야구’로 상대수비를 정신없이 흔든 뒤 점수를 뽑아내는 스타일이다. 하지만 지난 23일 ‘투수들의 무덤’ 아메리퀘스트필드에서 열린 휴스턴전에서 텍사스 입단 이후 첫 무사사구로 호투, 통산 98승(시즌 4승) 고지에 올라서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박찬호의 구위를 감안하면 충분히 상대타선의 예봉을 꺾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제는 아지 기옌 화이트삭스 감독이 5일 로테이션을 유지한다면 24일 LA 에인절스전에 선발로 나선 우완 정통파 갈랜드가 29일 또다시 출전하게 된다는 것. 2002년부터 3년 내리 12승을 기록,‘미완의 대기’로 기대를 모으면서도 들쭉날쭉한 컨트롤로 애를 먹은 싱커볼 투수 갈랜드는 데뷔 6년만인 올시즌 릴리스포인트를 앞으로 당기는 등 투구폼 교정을 하면서 ‘언히터블 투수’로 거듭났다. 비록 24일 LA 에인절스전에서 7이닝 3실점으로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8승1패 방어율 2.56으로 다승 선두를 질주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강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송재우 Xports 해설위원은 “박찬호가 욕심을 버리고 휴스턴전처럼 투심패스트볼 위주의 맞춰잡는 피칭을 한다면, 팽팽한 투수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중파 FOX채널을 통해 미 전역으로 생중계될 경기에서 박찬호가 갈랜드를 거꾸러트리고 100승을 향한 마지막 디딤돌을 놓을지 기대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MLB] 찬호 “못믿을 불펜”

    ‘박찬호가 문제인가, 불펜이 문제인가.’ 올시즌 4승 고지를 앞두고 있는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가 벌써 3번이나 불펜의 ’불쇼’로 승리를 날렸다. 17일 US셀룰러필드에서 가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솎아냈지만 1회 만루홈런을 포함,6안타 5실점을 허용했다. 타선의 도움으로 6-5로 앞선뒤 마운드를 내려와 승리요건을 갖췄지만 마운드를 넘겨받은 구원투수 닉 레질리오가 8회말 이구치 다다히토에게 동점 솔로홈런을 허용, 승패조차 기록하지 못했다. 이날 박찬호는 투구수 96개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55개였고, 최고구속은 146㎞를 찍었다.3승1패를 유지했지만, 방어율은 4.99에서 5.32로 뛰어올랐다. 텍사스는 9회 케빈 멘치의 결승홈런에 힘입어 7-6으로 이겼지만 불펜진의 박찬호 구원 실패는 올시즌 벌써 3번째. 지난 4월 9일 시애틀전에서는 5와 3분의2이닝 동안 3실점하며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내려왔지만 불펜이 7회 역전을 허용하는 바람에 승리를 날렸고, 지난 11일 디트로이트전서도 6회 2사까지 4-2로 앞선 채 마운드를 내줬지만 구원투수가 동점을 허용,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3번의 똑같은 상황을 놓고 여러가지 원인 분석이 있지만 송재우 Xports 해설위원은 박찬호의 강박관념에서 찾는다. 그는 “6이닝을 놓고 보면 제구력은 80∼85점을 줄 만큼 평균치”라면서 “투구 메커니즘의 문제가 아니라 ‘불펜의 핵’ 프랭크 프란시스코와 카를로스 알만자의 공백으로 구멍이 난 구원투수진에 넘기기 전 최대한 끌고가려는 강박관념이 무덤을 팠다.”고 분석했다. 실제 박찬호는 이날 1회 투아웃까지 손쉽게 잡아냈지만 3번 애런 로완드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뒤 폴 커네코와 칼 에버렛을 맞아 귀신에 홀린듯 스트라이크존에 공을 꽂아 넣지 못했다. 확연히 볼로 보이는 유인구를 고집하다 볼넷을 반복한 것. 좌타자 AJ 피어진스키에게 0-2로 몰린 박찬호가 스트라이크를 잡기 위해 던진 투심패스트볼은 밋밋하게 복판으로 쏠렸고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이 됐다. 고개를 떨궜지만 이미 물은 엎질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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