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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규, 타이틀 방어와 함께 역대 3번째 3회 우승 도전…디오픈 출전권은 덤

    김민규, 타이틀 방어와 함께 역대 3번째 3회 우승 도전…디오픈 출전권은 덤

    김민규가 내셔널타이틀인 한국오픈 방어와 함께 역대 3번째로 3회 우승에 도전한다. 타이틀을 방어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남자골프 메이저대회인 디 오픈 출전 티켓도 따낼 수 있다. 김민규는 22일부터 강원도 춘천의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듄스 코스(파71·7426야드)에서 열리는 코오롱 제67회 한국오픈 골프 선수권대회(총상금 14억원)에 출전한다. 우승상금만도 5억원에 달하는 이번 대회는 KPGA 선수권대회와 함께 지난 1958년에 시작해 한국 골프 선수라면 누구나 우승을 꿈꾸는 전통과 명예의 경연장이다. 지금까지 우승자 면면을 보면 한장상, 최상호, 최경주, 양용은, 배상문, 강성훈, 이경훈 등 한국골프의 간판선수가 모두 망라돼 있다. 여기에 존 댈리, 비제이 싱, 세르히오 가르시아 등 해외 스타 선수도 한국 오픈 챔피언 명단에 포진했다. 무엇보다도 이 대회 우승자에게는 KPGA 투어 5년 시드, 아시안프로골프투어 2년 시드가 주어진다. 한국오픈은 디오픈 지역 예선을 겸하기 때문에 우승자는 7월 열리는 디오픈 출전권을 준다. 이렇다 보니 출전 선수의 경쟁도 치열할 수밖에 없다. 2022년 한국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던 김민규는 지난해에도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2회 우승을 달성했다. 올해도 김민규가 우승을 차지한다면 이경훈(2015, 2016년) 이후 9년 만에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게 된다. 또 역대 3번째로 한국오픈에서 3번 우승하는 선수가 된다. 또 7번 우승한 한장상, 3차례 우승한 김대섭에 이어 한국오픈에서 3번 우승하는 세 번째 선수가 된다. 다만 김민규의 2연패를 가로막을 경쟁자가 만만치 않다.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태훈을 비롯해 GS칼텍스 매경오픈 챔피언 문도엽,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김백준, KPGA 클래식 챔피언 배용준,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한 엄재웅 등이 시즌 2승을 노리고 있다. 변수 역시 있다. 한국오픈은 지난 2003년부터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CC에서 열렸는데 올해부터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듄스 코스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산악지대인데도 바닷가 모래톱에 조성한 링크스 스타일로 경사가 심한 페어웨이, 단단하고 빠른 그린 등이 선수들을 괴롭힐 전망이다. 김민규는 “전반적으로 넓지만 까다로운 홀이 몇 곳 있다”며 “점수를 줄여야 할 홀과 실수하지 말아야 하는 홀에서는 집중해야 할 것 같다. 2승을 거둔 만큼 자신감 있게 플레이하겠다”고 말했다.
  • ‘무주상보시’ 계승… 문화·예술에 진심인 ‘은둔의 경영자’ 이호진[2025 재계 인맥 대탐구]

    ‘무주상보시’ 계승… 문화·예술에 진심인 ‘은둔의 경영자’ 이호진[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선대회장 때 일주문화재단 설립34년간 장학생 221명 배출 성과세화학원 세우고 배구단 길러내‘2세’ 이호진은 예술에 조예 깊어‘해머링맨’ ‘씨네큐브’ 직접 관여모든 이에 높임말 쓰는 ‘모범생’ 20개 계열사를 거느린 재계 50위 태광그룹은 고 이임용 선대회장과 이호진(63) 전 회장으로 이어지는 오너 일가가 막강한 지배력을 갖추고 있지만 오너 일가의 모습이 대외적으로 널리 알려지진 않았다. 이 선대회장이 별세한 후 2004년 40대 초반의 나이로 회장에 오른 이 전 회장 역시 오랫동안 ‘은둔의 경영자’로 불렸다. 하지만 대외적인 모습과는 달리 태광은 선대회장 시절부터 교육과 문화예술, 체육에 오랫동안 관심을 두고 이를 육성하는 데 힘을 쏟았다. 이 선대회장과 고 이선애 세화예술문화재단 이사장 부부는 1990년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아무런 대가 없이 베풀라는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 철학을 담아 일주학술문화재단을 설립했다. 1991년 1기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221명의 장학생을 배출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재벌개혁위원장으로 활동한 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1기 장학생이다. ●6남매 중 막내… 40대에 회장직 취임 1987년 설립된 일주세화학원(세화고·세화여고·세화여중)은 이 선대회장, 고 이기화 전 회장, 이 이사장이 차례로 맡았는데, 이 이사장이 가장 애정을 가진 직함이 일주세화학원 이사장이기도 했다. 최근에는 이호진 전 회장이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국내 여자배구 최다 우승 구단인 흥국생명 여자배구단의 역사도 1971년 운영난으로 해체 위기에 있던 동일방직 여자배구단을 태광이 인수하면서 시작됐다. 축구를 좋아했던 이 선대회장은 축구단 창설을 꿈꿨지만 당시 이낙선 상공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제안을 받아들여 여자배구단을 창설했다. 이 선대회장은 배구단 소속 선수들이 은퇴 후에도 태광에서 일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선대회장은 철저히 자기자본으로만 경영하는 ‘무차입 경영’을 실천하고 혈연 중심으로 계열사를 운영하며 태광을 ‘알짜 기업’으로 만들었다. 태광은 외부에서 전문경영인을 영입하지 않고 공채 출신을 키워서 경영진으로 기용했다. 1996년 이 선대회장 별세 후엔 창업 초기부터 함께했던 이 이사장의 동생인 이기화 당시 태광산업·대한화섬 대표를 부회장으로 추대했다. 또 하나의 원칙은 ‘정경분리’를 신조로 삼은 것인데, 이는 고 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가 처남이었던 탓에 박정희, 전두환 군사정권 시절 혹독한 세무감찰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 선대회장의 부인이자 태광산업의 공동 창업주인 고 이 이사장은 여장부 기질을 타고난 경영인이었다. 여든이 넘어서도 태광산업 상무를 맡아 경영활동에 참여했다. 이 선대회장은 원래 면사무소 공무원으로 일했는데, 이 이사장이 소규모 직물공장에 손을 댔고 기업이 커지면서 이 선대회장이 공무원을 그만두고 경영에 합류한 것으로 전해진다. 3남 3녀를 둔 선대회장 부부는 6남매를 모두 중매 결혼시켰다. 태광의 혼맥은 GS가와 롯데가로 넓게 뻗어 있다. 태광그룹 부회장까지 지냈으나 지병으로 2003년 별세한 장남 이식진씨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개인 사업가 진재홍씨의 차녀 진임순(73)씨와 결혼했다. 1남 2녀를 뒀으며, 아들 원준(47)씨가 태광산업과 흥국생명, 고려저축은행에 이 전 회장 다음으로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연세대 상대를 나온 차남 고 이영진씨는 이 이사장 친구의 중매로 고 장상준 동국제강 회장의 막내딸 장옥빈(73)씨와 혼인했다. 태광산업에 입사해 흥국생명 등에서 중역으로 일했지만 1994년 사고로 일찍 세상을 떠났다. 세 딸은 모두 이화여대를 졸업했으나 외부에는 일절 모습이 공개된 적이 없다. 셋째이자 장녀인 이경훈(71)씨는 허승조(75) 전 GS리테일 부회장과 결혼했다. 허 전 부회장은 GS그룹 창업주인 고 허만정 명예회장의 8형제 중 막내아들이다.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의 막내 숙부인 셈이다. 허 전 부회장은 2017년 일주학술문화재단 등 태광그룹이 보유한 재단 3곳의 이사장으로 취임하고, 동시에 태광산업 고문으로 이름을 올려 이 전 회장의 공백기에 그룹의 실질적 경영을 총괄하기도 했다. 넷째 이재훈(69)씨는 고 양택식 전 서울시장의 장남인 양원용(75) 전 경희대 의대 교수와 결혼했다. 양 전 시장 집안 쪽을 보면 양 전 시장 동생의 딸 양경희씨가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의 동생인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과 결혼했다. 다섯째 이봉훈(67)씨는 한국베링거인겔하임 회장을 지낸 한태원(68) SG한국삼공 회장과 결혼했다. 6남매의 막내인 이 전 회장은 롯데가의 신유나(62)씨와 결혼했다. 신씨는 최근 별세한 고 신선호 일본산사스식품 회장의 장녀다. 신 회장은 롯데그룹 창업주인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여섯째 동생이다. 두 사람 사이에는 아들 현준(31)씨와 딸 현나(25)씨가 있다. 각각 영국과 미국에서 유학했으며, 학업을 계속 이어 나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회장은 서울대 경제학과와 미국 코넬대 경영전문대학원(MBA)을 졸업하고 뉴욕대에서 경제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3년 흥국생명 이사로 경영에 참여했고, 1996년 이 선대회장이 별세하면서 1997년 태광산업 및 대한화섬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큰형과 둘째 형이 각각 지병과 사고로 세상을 떠나면서 이 전 회장이 마흔둘에 회장직을 승계했다. 이 전 회장은 경영을 물려받지 않았다면 예술가가 됐을 거라고 할 정도로 예술에 조예가 깊다. 광화문의 랜드마크가 된 흥국생명빌딩의 ‘해머링맨’(미국 조각가 조너선 보로프스키가 만든 망치질하는 모습의 거대한 조형물)이나 예술영화 상영관인 ‘씨네큐브’ 등이 이 전 회장의 특별한 관심으로 탄생했다. 이 전 회장은 2000년 완공된 흥국생명빌딩에 설치할 작품 아이디어를 수집하기 위해 해외 출장을 가는 직원들에게 외국의 공공미술 작품들을 찍어 오도록 했다. 독일을 다녀온 직원으로부터 해머링맨 작품을 소개받은 이 전 회장은 직접 작가를 만나 작품을 의뢰하면서 “전 세계 해머링맨 가운데 가장 크게 만들어 달라”고 했다. 그렇게 해서 높이 22m, 무게 50t의 해머링맨이 독일, 스위스, 미국 등에 이어 전 세계 7번째로 세워졌다. 흥국생명빌딩 내부도 임대 수익보다 시민들에게 열린 문화공간을 제공하는 쪽에 초점이 맞춰졌다. 주로 은행 등이 입점한 다른 오피스빌딩과 달리 흥국생명 1층에는 강익중 작가의 ‘아름다운 강산’을 비롯해 다양한 미술작품이 설치돼 있다. 1층 벽면을 채운 가로·세로 3인치(7.62㎝) 미니캔버스 8060개로 이뤄진 ‘아름다운 강산’은 이 전 회장이 강 작가를 끈질기게 설득해 강 작가가 처음으로 시도한 대형 작품이기도 하다. 지하 2층에 자리잡은 씨네큐브도 처음에는 지하 강당으로 만들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 전 회장이 “강당으로 만들면 1년에 300일 이상 놀리는 공간이 된다”며 연극이나 뮤지컬, 영화를 볼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만들라고 지시하면서 예술영화관으로 거듭났다. 이 전 회장과 가까운 사람들은 그가 예의 바른 모범생에 가깝다고 한다. 그룹 회장 시절이나 지금도 모든 직원에게 높임말을 쓴다고 한다. ●대원고·서울대 동문에 계열사 맡겨 이 전 회장은 다른 대기업 총수나 경영인들과의 모임이나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등 대외 활동은 거의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등학교도 오너 일가 자녀들이 주로 다닌 명문고가 아닌 신생고를 나왔다. 서울 광진구에 있는 대원고 1기 졸업생이다. 외부에 알려진 인맥은 거의 없지만 같은 고등학교나 대학을 나온 동기생에게 계열사 경영을 맡긴 것은 눈에 띈다. 대표적으로 티브로드 사장과 흥국생명 사장까지 지낸 진헌진 전 대표는 이 전 회장과 대원고·서울대 동창이며, 진형준 전 흥국생명 부사장은 서울대 경제학과 동기다. 올해 초까지 태광산업을 맡았던 성회용 전 대표도 학교 동창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대 경제학과 81학번 동기로는 윤상현(63) 국민의힘 의원, 신성환(62)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김상조(63) 전 실장을 비롯해 고승범 전 금융위원장,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1차관, 한승희 국세청장 등도 동기다. 코넬대 MBA 동문으로는 서경배(62) 아모레퍼시픽 회장과 차석용(72) 휴젤 회장이 있다. 조국(60)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도 인연을 찾을 수 있다. 조 전 대표는 일주장학재단 4기 장학생으로 미국 버클리대 로스쿨 유학을 마쳤다. 그가 2011년 이 전 회장의 보석 탄원서를 낸 사실이 추후에 공개된 적도 있다.
  • 김시우, 9회 연속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해라…이경훈도 마스터스행 마지막 티켓 도전

    김시우, 9회 연속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해라…이경훈도 마스터스행 마지막 티켓 도전

    김시우가 오는 11일(한국시간)부터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9회 연속 출전을 위해 총력전을 편다. 이를 위해 김시우는 3일부터 나흘동안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TPC 샌안토니오 오크스 코스(파72·7438야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총상금 950만달러)에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마스터스를 일주일 앞두고 열리는 이번 대회는 김시우에게는 매우 중요한 대회다. 아직까지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 마지막 남은 마스터스 출전권을 부여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5번의 발레로 텍사스 오픈 우승자 중 3명의 선수가 극적으로 마스터스 출전권을 따냈다. 지난해에는 악샤이 바티아가, 2022년에는 J.J. 스펀이, 2019년 코리 코너스가 모두 이번 대회에 우승하면서 극적으로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했다. 2023년 1월 소니 오픈을 제패하며 PGA 투어 통산 4승을 달성한 김시우는 2016년 PGA 챔피언십으로 메이저 첫발을 디뎠다. 2017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8년간 4대 메이저 대회에 꾸준히 출전했다. 출전권이 없어 대회에 나가지 못한 경우는 2021년 디오픈 챔피언십이 유일할 정도다. 마스터스도 2017년부터 2024년까지 8년 연속으로 참가했다. 한국선수로는 통산 12차례의 최경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출전이다. 첫해를 제외하고 모두 컷 통과했으며 공동 12위부터 공동 39위까지 기록했다. 마스터스 출전을 위해서는 지난 시즌 페덱스컵 랭킹 ‘톱30’, 지난해말 기준 세계랭킹 50위 또는 마스터스 개막 직전 주까지 50위 이내 진입, 올해 대회 우승 등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지난해 BMW 챔피언십 직후 세계랭킹 50위 안에 들었던 김시우는 그렇지만 연말 이후 50위 밖으로 밀리면서 마스터스 출전권을 잃었다. 김시우는 현재 세계랭킹 67위다. 김시우와 함께 이경훈도 마스터스 출전을 위해서는 우승컵이 간절하다. 2022년과 2023년 마스터스에 출전한 이경훈은 컷 탈락과 공동 23위에 오른 적이 있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출전권을 잃어서 메이저대회 출전을 위해서는 우승이 꼭 필요하다. 9회 연속 출전이 벼랑 끝에 몰린 김시우 등과 달리 임성재와 김주형, 안병훈은 모두 마스터스에 나선다.
  • 이민우, PGA 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오픈 3라운드서 단독 1위로 첫 우승 눈앞…임성재는 공동 55위

    이민우, PGA 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오픈 3라운드서 단독 1위로 첫 우승 눈앞…임성재는 공동 55위

    교포선수 이민우(호주)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오픈(총상금 950만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 1위에 올라 PGA 투어 첫 승리에 도전한다. 임성재는 한 타를 줄이면서 공동 55위에 올랐다. 이민우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코스(파70·7475야드)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사흘 합계 17언더파 193타를 기록한 이민우는 공동 2위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0승을 거둔 이민지(호주)의 친동생인 이민우는 단독 2위 알레한드로 토스티(아르헨티나)에 4타를 앞서고 있어 최종일 선두를 유지하면 PGA 투어 첫 승리의 영광을 차지하게 된다. DP 월드투어 3승, 아시안투어 1승을 기록한 그는 메이저 대회에서는 2023년 US오픈 공동 5위에 오른 경력이 있다. 전날 일몰때문에 2개 홀을 남긴 상황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민우는 이날 하루에만 20홀을 돌며 버디 8개를 낚았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38.5%(5/13)로 높은 편이 아니었지만 그린적중률 77.8%(14/18)에 달하는 정교한 아이언 샷과 그린을 벗어났을 때 파 이상의 점수를 내는 스크램블링 100%(4/4)의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였던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만 줄이고 12언더파 198타,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통산 상금 1억 달러 돌파에 30만달러 정도만을 남겨둔 세계랭킹 2위 로리 맥킬로이는 2라운드 막판 4개 홀에서 버디 3개를 잡으며 힘겹게 컷을 통과했다. 매킬로이는 3라운드에서 5타를 더 줄이며 9언더파 201타, 공동 14위로 상승했다. 임성재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1타를 줄였지만 2라운드 때보다 8계단씩 하락한 공동 55위(4언더파 206타)에 자리 잡았다. 반면 김시우는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였으나 첫날 3오버파 부진을 극복하지 못한 채 컷 탈락했다. 이경훈은 1라운드에서 75타를 쳤고, 2라운드 경기 전에 기권했다.
  • 통산상금 1억 달러 돌파 눈앞 맥킬로이…PGA 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맞대결

    통산상금 1억 달러 돌파 눈앞 맥킬로이…PGA 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맞대결

    통산상금 1억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세계랭킹 2위 로리 맥킬로이(북아일랜드)가 다음 달로 예정된 마스터스 대회를 앞두고 세계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과 맞대결을 펼친다. 매킬로이는 28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 코스(파70·7475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총상금 950만달러)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맥킬로이가 이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2014년 이후 처음이다. 매킬로이는 다음 달 11일부터 열리는 마스터스를 앞두고 이번 대회를 예열의 기회로 삼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번 대회에서 매킬로이가 상금 30만달러를 획득하게 되면 통산 1억달러 상금을 획득하게 된다. 2010년 PGA 투어에 공식 합류한 맥킬로이는 지금까지 통산 누적 상금 9970만9062달러(약 1463억원)를 벌어들였다. 통산 1억달러 상금 돌파에 30만달러 정도를 남기고 있다. 역대 통산상금 1위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다. 우즈는 (미국·1억 2099만 9166달러)로 PGA 투어 역대 1위 상금을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초반에 2승을 기록하며 역대급 시즌을 예고한 맥킬로이는 11년 만에 나서는 휴스턴 오픈에서 시즌 3승과 함께 통산 상금 1억달러 돌파 등을 정조준하고 있다. 특히 매킬로이는 다음 달 열리는 마스터스대회를 통해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염원하고 있다. 맥킬로이는 2011년 US오픈을 시작으로 2012년 PGA 챔피언십, 2014년 PGA 챔피언십과 디오픈을 제패하며 메이저 통산 4승을 거뒀다. 그렇지만 마스터스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2022년 준우승을 거둔 것이 최고 성적이다. 여기에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도 참가해 세계 1~2위 간의 맞대결도 관심거리다. 셰플러 역시 지난해 텍사스 칠드런스 오픈 휴스턴에서 준우승한 뒤 올해 출전을 공개적으로 약속한 상태였다. 특히 매킬로이는 세계랭킹 1위 탈환에 대한 의지를 숨기지 않고 있다. 매킬로이는 2023년 2월 셰플러에게 1위 자리를 내준 이후 2년 동안 되찾지 못하고 있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 김시우, 이경훈이 나선다. 임성재와 김시우 역시 마스터스를 앞두고 분위기를 바꿀 필요가 있다. 슬럼프 조짐이 뚜렷한 이경훈도 이 대회에서 반전을 노린다.
  • ‘뱀구덩이 코스’를 공략하라…김주형, 안병훈 등 PGA 발스파 챔피언십 출격

    ‘뱀구덩이 코스’를 공략하라…김주형, 안병훈 등 PGA 발스파 챔피언십 출격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끝나자 마자 이번에는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870만달러)이 21일(한국시간)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는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7352야드)에서 나흘간 이어지는데 무엇보다도 16번(파4), 17번(파3), 18번(파4) 홀로 이어지는 이른바 ‘뱀 구덩이(스네이크 피트)’로 불리는 곳을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핵심이다. 좁은 페어웨이에서 조금이라도 실수를 한다면 순식간에 나락으로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임성재는 2019년 16~18번홀에서 나흘간 이븐파를 기록하며 우승경쟁을 벌였지만 2021년에는 ‘뱀 구덩이’에서 3오버파로 고전하고 공동 29위에 그쳤다. 이번에는 김주형과 안병훈, 이경훈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주형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그는 지난달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공동 7위에 오른 뒤 4개 대회 중 3개 대회에서 40위권에 그치고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는 컷 탈락해 이번 대회를 통해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시즌 8개 대회에 출전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유일한 톱10(공동 8위)을 기록한 안병훈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공동 52위로 마친 뒤 이번 대회에 나서 시즌 두 번째 톱10 진입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9위에 오른 적이 있는 이경훈으로서는 이번이 기회다. 올 시즌 8개 대회 중 컷 통과가 두 차례뿐이고 특히 최근 4개 대회에선 연속 컷 탈락할 정도로 컨디션 난조에 시달리고 있다. ‘특급 대회’인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연이어 열리면서 이번 대회는 세계랭킹 1·2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불참한다. 세계랭킹 10위 이내의 선수로는 현재 3위인 잰더 쇼플리(미국)와 9위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10위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 ‘제5의 메이저대회’서 김주형 공동 31위로 출발…안병훈, 임성재, 이경훈 등은 컷탈락 위기

    ‘제5의 메이저대회’서 김주형 공동 31위로 출발…안병훈, 임성재, 이경훈 등은 컷탈락 위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첫날 김주형이 공동 31위로 출발했다. 반면 안병훈과 임성재, 김시우 등은 하위권으로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김주형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소그래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콜린 모리카와, 조던 스피스, 캐머런 영(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3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치러진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공동 7위에 올랐던 김주형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최고 성적을 노린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총상금이 2500만 달러로 우승 상금만 450만 달러에 달한다.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 달러보다도 많다. 총상금 역시 지난해 4대 메이저 중 총상금이 가장 많은 대회가 2150만달러의 US오픈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 대회의 위상을 짐작할 수 있다. 이 대회가 골프계에서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이유다. 전반을 1언더파로 마친 김주형은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이어진 11번 홀(파5)과 13번 홀(파3)에서 보기가 나오며 흔들렸다. 그러나 17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은 뒤 18번 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이는 데 성공했다. 첫날 공동 선두에는 6언더파 66타를 기록한 루카스 글로버, J.J. 스폰(이상 미국),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가 자리했다. 김주형과는 4타 차이다. 2017년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김시우는 이날 버디 2개, 보기 1개를 기록, 1언더파 71타를 적어 공동 47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른 한국 선수들은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안병훈은 공동 83위(1오버파 73타), 임성재는 공동 116위(4오버파 76타), 이경훈은 공동 124위(5오버파 77타)에 그쳤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공동 20위(3언더파 69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 임성재, 약속의 땅 플로리다서 시즌 첫 승 도전…이경훈, 안병훈도 출격

    임성재, 약속의 땅 플로리다서 시즌 첫 승 도전…이경훈, 안병훈도 출격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임성재가 자신의 생애 첫 PGA 우승을 따냈던 플로리다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임성재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리조트 챔피언스코스(파71·7167야드)에서 열리는 코그니전트 클래식 인 더 팜비치(총상금 920만 달러)에 출전한다. PGA투어는 이 대회를 시작으로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발스파 챔피언십까지 4개 대회를 연속해서 플로리다에서 치른다. 특히 임성재에게는 이 대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생애 첫 PGA투어 우승을 코그니전트 클래식의 전신인 혼다 클래식에서 해냈기 때문이다. 임성재는 이 대회가 혼다 클래식으로 열릴 때인 2020년에 우승을 차지했다. 2023년까지 혼다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열렸으나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던 혼다가 후원을 중단하면서 지난해 대회 명칭이 코그니전트 클래식으로 변경됐다. 그렇지만 여전히 2007년부터 같은 코스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다. 당시 임성재는 PGA 투어 51번째 출전 만에 우승을 따낸 기억이 있다. 임성재는 2020년 이 대회를 제패한 챔피언 출신이다. 이 대회에서 우승한 한국 선수는 2009년 양용은과 임성재 둘뿐이다. 올 시즌 개막전인 더 센트리에서 3위에 오른 임성재는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도 공동 4위에 오르는 등 올 시즌 6개 대회에 나가 두 차례 톱5에 오를 정도로 정상권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임성재는 여세를 몰아 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겨냥한다. 2021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통산 2승을 달성한 뒤 3년 4개월 동안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이와 함께 이경훈, 안병훈도 출격해 우승을 노린다. 이경훈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아울러 187번째 대회 출전이었던 멕시코 오픈에서 통산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린 브라이언 캠벨(미국)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투어 통산 13승의 조던 스피스, 2017년 이 대회 챔피언인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통산 3차례 우승을 경험한 셰인 라우리(아일랜드) 등도 왕좌의 자리에 도전장을 내민다. 관심있게 볼 대목은 대회 15∼17번 홀인 ‘베어 트랩’을 어떻게 선수들이 공략하느냐다. 고난도 코스로 악명높은 이곳은 179야드 15번 홀(파3)은 세미 아일랜드 그린을 공략해야 하고 16번 홀(파4)은 오른쪽으로 휘는 도그레그 홀이다. 17번 홀은 175야드에 파3로 물을 끼고 있어 승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OB위기 벗고 프로전향 후 187번째 대회서 첫 정상…캠벨, PGA 멕시코 오픈 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