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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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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정식 “現대통령 연임, 국민 선택 문제”… 개헌론 파장

    조정식 “現대통령 연임, 국민 선택 문제”… 개헌론 파장

    조정식 국회의장이 28일 현직 대통령 연임을 위한 개헌은 “주권자 국민의 선택 문제”라고 밝혔다. 이에 조 의장이 연임 개헌의 현실화 가능성을 열어 둔 것이란 해석이 나오면서 야당은 즉각 반발했다. 조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임기 연장이 거론돼 야당이 개헌에 반대한다’는 취지의 질문에 “지금 이렇다 저렇다 얘기하기는 시기상조”라면서도 “주권자인 국민의 선택 문제라고 생각하고, 정치적 당사자들이 그것을 어떻게 합의하느냐에 달린 문제”라고 답했다. 또 “나중에 권력구조 개편이 이슈가 될 때, 개헌자문위원회나 개헌특위를 통해 의견이 다 수렴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의장이 4년 연임제 개헌 필요성을 언급한 적은 있지만 현직 대통령의 연임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우원식 전 의장은 재임 시절 라디오 방송에서 “중임이나 대통령의 임기 관련해서 개헌할 경우에 당해 대통령은 해당되지 않는다”며 연임 개헌론에 선을 그은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현직 대통령의 연임 가능 개헌은 현실성이 없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한병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지난 4월 “헌법 제128조는 임기 연임·중임을 위한 헌법 개정은 현 대통령에 대하여 효력이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이 대통령과 가까운 조원철 법제처장은 지난해 국회에서 연임 개헌이 현직 대통령에게 적용되는지 여부에 대해 “결국 국민들이 결단해야 할 문제”라고 답한 바 있다. 또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관련 논란에 대해 “국민들이 쉽게 용인하지 않을 거라 본다. 쉬운 일이겠나”라고 말했다. 조 의장은 간담회에서 개헌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조 의장은 “선거가 없는 2027년이 개헌의 적기”라며 “강산이 네 번 바뀌면서 많은 영역에서 새로운 어젠다와 담론이 제기되었고, 추가 개헌을 통해 담아내야 할 여러 내용들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조 의장은 지난 17일 제78주년 제헌절 경축사에서 2027년 개헌안 마련과 22대 국회 내 개헌을 제안하며 ▲5·18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전문 수록 ▲대통령 계엄선포권 제한 ▲권력구조 개편 ▲선거관리 개혁 등을 제시했다. 조 의장은 의장 직속 헌법 개정자문위원회를 출범시켜 개헌 로드맵과 의제를 정리하고 여야 합의로 국회 개헌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이 직접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국민 참여형 디지털 플랫폼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조 의장은 민주당이 단독으로 추진하고 있는 보완수사권 폐지를 골자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과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요건 강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기간 단축 내용을 담은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검찰의 수사권 남용에 대한 폐해는 굉장히 오랫동안 제기되어 온 문제”라며 “그런 점에서 검찰개혁은 당연히 필요하고 검찰개혁의 기본 방향은 수사와 기소의 분리로 진행되어 왔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논의 중인 만큼 끝까지 과정을 지켜보고 최종 판단을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연임 개헌’ 거론에 야권은 즉각 반발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연임 개헌을 추진한다면 그것이 바로 진정한 내란”이라고 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의 연임 구상이 포함되는 개헌 논의에는 일체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논란이 일자 장현주 국회의장실 공보소통수석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국민적 공감대와 정치권 합의를 바탕으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조 의장은 ‘대통령 임기 연장 또는 중임 변경을 위한 헌법 개정은 그 헌법 개정 제안 당시의 대통령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규정한 헌법 제128조 제2항의 내용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했다.
  • [사설] 계엄 尹 대통령, ‘국민 뜻’ 받들어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

    [사설] 계엄 尹 대통령, ‘국민 뜻’ 받들어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느닷없는 비상계엄 선포와 국회의 결의안 가결에 따른 해제는 국민에게 악몽의 시간이었다.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말을 잇지 못한 채 경악과 불안의 시간을 견뎠다. 국회 본청까지 무장한 계엄군이 진입하는 장면은 비현실적이기까지 했다. 우리 헌법 77조는 ‘전시 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 사태에 있어 병력으로써 공공의 안녕질서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명시돼 있다. 작금의 현실을 군 병력에 국가 기능을 넘겨야 하는 비상사태로 판단할 국민은 없을 것이다. 계엄 선포 담화에서 윤 대통령은 국정 비판세력을 “패악질을 일삼는 망국의 원흉이자 체제 전복을 노리는 반국가 세력”으로 규정했다. 거대 야당의 완력에 국정 마비가 이루 말할 수 없이 심각하지만 윤 대통령의 현실 인식은 국민 상식과는 거리가 멀었다. 윤 대통령은 ‘범죄자 집단의 소굴’로 규정한 국회에 밀려 6시간 만에 계엄을 해제했다. 위헌적·불법적 상황이 분명한 계엄을 왜 한밤중에 선포했으며, 심지어 계엄군이 국회로 난입해 국회의장까지 체포하려 했는지 상식으로 납득할 길이 없다. 김건희여사특검법 표결이 눈앞에 닥치자 벼랑 끝 무리수를 뒀다는 추측도 이어진다. 본인과 가족의 신변을 지키고자 이 사태를 빚었다면 국민 용서를 받지 못한다는 각오를 했을 것이다. 그런데 대통령은 지금껏 해명도, 사과도 없다. 계엄이 어떤 국민도 동조하지 못할 무리수라는 사실을 다른 이도 아닌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증명했다. 여당 대표가 “위법·위헌적 비상계엄을 막아내겠다”고 즉시 입장 표명을 한 것은 상식적 국민의 동의를 결코 받을 수 없는 처사로 판단했기 때문일 것이다. 대통령은 내란·외환죄를 제외하고는 형사소추가 되지 않는 특권을 부여받았다. 그러나 계엄군이 국회에 들어가 의장실과 여야 대표실을 강제 점거했다. 위헌적·불법적 과정이 확인된다면 내란죄 논란을 피해 가기 어렵다. 대통령의 눈과 귀를 막고 그릇된 정세 판단을 부추긴 측근들에도 준엄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 비상계엄을 건의한 김용현 국방부 장관에 대한 특단의 후속조치가 필요하다. 불과 세 달 전 야당 의원들이 제기한 ‘계엄 준비설’을 거짓 선동으로 몰았던 사람이다. 대통령비서실장, 국가안보실장, 정책실장과 수석비서관 이상 참모 전원이 어제 사의를 표명했다. 그 정도로 수습될 선은 한참 넘어섰다. 모든 책임은 윤 대통령이 짊어지고 갈 수밖에 없다. 비상식적인 비상계엄이 대한민국의 미래에 어떤 악영향을 미칠지는 가늠조차 하기 어렵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해제의 혼돈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국민의 뜻을 엄중히 받들어 수습하겠다는 결단이 뒤따라야 한다. 대통령을 향한 야당의 탄핵 공격이 국민 귀에 이제 더이상 정치 공세로만 들리지 않는다.
  • 野 “尹, 국회의원 폭력 제압 사과를”… 與 “대통령 흠집내기 프레임”

    野 “尹, 국회의원 폭력 제압 사과를”… 與 “대통령 흠집내기 프레임”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야권이 지난 18일 윤석열 대통령의 전북 전주 방문 행사에서 일어난 강성희 진보당 의원의 강제 퇴장 사건에 대해 오는 24일 규탄 결의안을 공동 발의하고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 요구서도 제출키로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통령 흠집 내기’라며 반박했다. 나흘째 파문이 이어졌지만, 입법부 수장인 김진표 국회의장은 해외 출장을 이유로 입장을 내지 않았다. 민주당은 21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강 의원 사태를 ‘국회의원 폭력 제압 사태’로 규탄하고 윤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강 의원이 악수한 뒤 윤 대통령이 한참 멀어지고 나서 경호원들이 강 의원의 입을 막고 사지를 들어 끌어냈다”며 “경호상 위해 요소로 판단한 것은 결국 강 의원의 입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호처는 신변 경호가 아닌 심기 경호를 한 것으로 보인다. 경호처장 경질이나 대통령 사과까지 가야 하는 문제”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엄격한 불법행위이고 경호상 위해라는 것도 완전히 거짓 해명”(윤준병 의원), “문재인 정부 경호처 관련자들에게 확인하니 당시 단 한 번도 이런 사례가 없었다”(윤건영 의원)며 날을 세웠다. 반면 정희용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오직 윤 대통령을 흠집 내기 위한 적반하장식 행태에 공조하는 민주당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민주당은 국회를 다시 정쟁으로 끌고 가기 위한 ‘프레임 씌우기’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산적한 민생현안 해결을 위한 논의에 적극적으로 임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김민수 대변인도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은 경호의 부실함이 문제고, 대통령의 경호는 과한 것이 문제가 되는가”라고 했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민주당의 운영위 소집도 “무리한 요구”라며 일축했다. 야권에서는 국회 차원에서 유감 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지만,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오는 24일 김 의장이 귀국하면 상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호 빙자 폭력” “대통령 흠집내기” 여야, 강성희 강제퇴장 공방

    “경호 빙자 폭력” “대통령 흠집내기” 여야, 강성희 강제퇴장 공방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야권이 지난 18일 윤석열 대통령의 전북 전주 방문 행사에서 일어난 강성희 진보당 의원의 강제 퇴장 사건에 대해 오는 24일 규탄 결의안을 공동 발의하고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 요구서도 제출키로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통령 흠집 내기’라며 반박했다. 나흘째 파문이 이어졌지만, 입법부 수장인 김진표 국회의장은 해외 출장을 이유로 입장을 내지 않았다. 민주당은 21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강 의원 사태를 ‘국회의원 폭력 제압 사태’로 규탄하고, 윤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강 의원이 악수한 뒤 윤 대통령이 한참 멀어지고 나서 경호원들이 강 의원의 입을 막고 사지를 들어내고 있다”며 “경호상 위해 요소로 판단한 것은 결국 강 의원의 입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호처는 신변 경호가 아닌 심기 경호를 한 것으로 보인다. 경호처장 경질이나 대통령 사과까지 가야 하는 문제”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엄격한 불법 행위이고 경호상 위해라는 것도 완전히 거짓 해명”(윤준병 의원), “문재인 정부 경호처 관련자들에게 확인하니 당시 단 한 번도 이런 사례가 없었다”(윤건영 의원)며 날을 세웠다. 반면 정희용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오직 윤 대통령을 흠집 내기 위한 적반하장식 행태에 공조하는 민주당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민주당은 국회를 다시 정쟁으로 끌고 가기 위한 ‘프레임 씌우기’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산적한 민생현안 해결을 위한 논의에 적극적으로 임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김민수 대변인도 “그 순간에 ‘위해 행위’를 판단할 수 있는 것은 현장의 경호원뿐”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민주당의 운영위 소집도 “무리한 요구”라며 일축했다. 야권에서는 국회 차원에서 유감 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지만,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오는 24일 김 의장이 귀국하면 상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민주, 이정섭 검사 ‘공수처 고발’…의장실 항의 방문

    민주, 이정섭 검사 ‘공수처 고발’…의장실 항의 방문

    더불어민주당이 10일 이재명 대표의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수사를 맡은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검사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 한편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일부 검사들의 탄핵이 무산된 데 반발하며 김진표 국회의장을 항의 방문했다. 김용민·김의겸·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이날 이 차장검사를 주민등록법, 부정청탁법, 국가공무원법, 형법, 검찰청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 혐의 등으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민주당은 지난 달 18일에도 이 차장검사를 위장전입, 공무상비밀누설 등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한 바 있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 차장검사를) 대검찰청에 고발했으나 검찰에서 어떠한 조치도 없었다”면서 “비리나 범죄 검사를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보고 고발하기로 했다”고 했다. 다만 검찰 관계자는 “대검찰청에 고발장이 접수된 후 곧바로 사건이 서울중앙지검에 배당 됐고, 고발인 측 조사를 진행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어떠한 조치가 없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 이 차장검사와 손준성 차장검사,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고 이날 처리하려고 했지만,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 철회로 이 같은 계획이 무산됐다. 탄핵안은 본회의에 보고된 뒤 24시간 이후부터 표결할 수 있고 72시간이 지나면 폐기되는데, 여당 측 필리버스터로 본회의가 길어지는 상황을 이용해 탄핵안을 처리하려다 허를 찔린 것이다. 민주당은 김 의장이 이날 본회의를 열어주지 않자, 모든 탄핵안을 철회하고 ‘이달 30일 본회의 보고·다음 달 1일 처리’를 목표로 다시 발의하기로 했다. 검사범죄대응TF 김용민·민형배·이학영 민주당 의원은 국회의장실을 찾아가 규탄의 뜻을 밝혔다. 이들은 회견문에서 “탄핵안이 발의되면 국회의장은 헌법과 국회법에 따라 본회의를 열어서 탄핵소추안을 신속하게 처리할 의무가 있다”면서 “탄핵안을 처리하지 않는 것은 국회의장 개인이 탄핵안을 폐기시키는 행위이자 국회의 탄핵권한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의장의 직권남용이며, 직무유기, 더 나아가 국회의원들의 입법권을 침해하는 위헌적 행위”라면서 “국민의힘이 이동관과 정치검사들을 지키기 위해 필리버스터를 포기하였다면, 국회의장은 의무를 내팽개쳐 이동관과 정치검사 방탄을 완성시킨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김 의장을 만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 의장이) 탄핵안은 (본회의에) 보고만 이뤄져 의안으로 성립되지 않았기 때문에 24시간 이내에 철회하면 회기 내에 다시 발의해서 처리할 수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방통위원장 탄핵은 국민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검사 탄핵은 그때그때 좀 하지 그랬냐고 했다”고 말했다. TF 단장인 김 의원은 “오늘 본회의가 열리지 않은 데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그간 국회 운영 방식에 느꼈던 답답함을 말했다”며 “김 의장은 명확한 답을 주진 않았지만, 탄핵 등에 대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원론적인 답을 했다”고 전했다.
  • “일거수 일투족 보고하라”… 인천 서구의회 의장 논란

    “일거수 일투족 보고하라”… 인천 서구의회 의장 논란

    인천의 한 구의회 의장이 사무국 직원들을 불러 특정 여성의원의 움직임을 모두 보고하라고 지시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인천 서구의회 김미연 의원에 따르면 한승일 의장은 지난달 29일 부산에서 2박3일 일정으로 열린 ‘의원 역량강화를 위한 연수’를 다녀오자마자 연수에 가지 않은 직원 7명을 의장실로 불러 “앞으로 김미연 의원의 일거수일투족을 다 파악해서 보고하라”고 했다. 부산 연수 기간 송승환 의원이 호프집에서 ‘뒤풀이’ 하던 중 인사차 방문한 강범석 서구청장에게 서구복지재단 설립에 반대하며 거친 말을 쏟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어색해진 분위기를 수습하기 위해 건배 제의한 김 의원에게 송 의원이 욕설하면서 뒤풀이가 엉망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송 의원은 이튿날 아침 김 의원 숙소를 방문해 사과하려 했으나 거부당했고 언론에 곧바로 보도됐다. “송승환 의원 호프집 욕설 폭로에 화풀이” 한 의장의 지시는 이런 사태가 언론에 폭로된 것에 대한 ‘화풀이’로 보인다고 김 의원 측은 설명한다. 김 의원은 또 “연수에서 복귀한 후 더불어민주당 측 일부 의원들이 사실과 다른 주장을 펼쳐 너무도 어이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의원은 이날 구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만취 욕설 사건과 관련해 거짓말로 일관하는 송 의원과 민주당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모욕 등 혐의로 송 의원을 경찰에 고소했다. 구의회 측 “갑질하는 의원 있으면 말하라는 취지” 구의회 측은 “연수 기간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구의회에 남아 있던 직원들이 걱정하니까 의장님이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하라고 당부하는 과정에서 ‘갑질하는 의원이 있으면 의장한테 말하라’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송 의원은 이영철 원내대표를 통해 휴대전화 문자로 보내온 입장문에서 “강 구청장과 복지재단 관련 찬반 논쟁 중 구청장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며 소리를 질러 기분이 상한 상태에서 김 의원과 재차 논쟁을 벌이던 중 김 의원이 아닌 복지재단을 지칭해 (부적절한)표현을 했는데 이를 오해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 野, 본회의장 밖서 ‘이 XX 사과하라’ 피켓 들고 시위 [포착]

    野, 본회의장 밖서 ‘이 XX 사과하라’ 피켓 들고 시위 [포착]

    윤석열 대통령의 25일 국회 시정연설에 불참한 더불어민주당이 본회의장 밖에서 윤 대통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비속어 논란 사과, 대장동 의혹 관련 특검(특별검사법) 수용 등을 요구했으나 이에 대한 응답 없이 국회를 방문한 데 대해, 국회와 야당을 무시한 것으로 규정하고 이에 맞서 강도높게 대응한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전날 “거기(시정연설)에 조건을 붙인다는 것은 헌정사에서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다”라며 민주당의 요구를 일축했다. 시정연설 불참을 결의한 민주당은 본회의장으로 향하는 본관 로텐더홀에 집결해 ‘국회무시 사과하라!’, ‘이 XX 사과하라!’라는 내용이 적힌 손팻말을 들었다.오전 9시 40분쯤 윤 대통령이 국회 본청 계단을 올라오자 당초 침묵을 지키기로 했던 계획과는 달리 일부 의원들은 “사과하세요”라고 외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로텐더홀에 시선을 잠깐 둔 뒤 김진표 국회의장실 환담실로 즉각 이동하면서 더이상의 충돌은 벌어지지 않았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9월 21일(현지시간) 오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최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 행사장을 나오면서 박진 외교부 장관에게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ㅇㅇㅇ은 X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했다. 해당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고, MBC를 통해 영상으로 보도되면서 파장이 일었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문제가 된 발언 속 “바이든”은 “날리면”이고, “이XX들” 표현은 미 의회가 아닌 우리나라 국회를 가리킨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 배현진 “발로 찼어?” 몸싸움…삿대질 논란엔 “참했다”(영상)

    배현진 “발로 찼어?” 몸싸움…삿대질 논란엔 “참했다”(영상)

    검찰 수사권 폐지를 골자로 하는 검찰청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거친 언사와 함께 국회 의장실을 가로막는 등 격렬하게 저항했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은 격렬하게 맞서며 몸싸움이 벌어지자 “발로 찼어?!”라며 거칠게 항의하기도 했다. 김웅 의원은 국회 경위들을 향해 “이 XX들아, 사람을 치고가”라며 흥분했다. 국회는 지난달 30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검수완박 법안 가운데 하나인 검찰청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법안은 찬성 172명, 반대 3명, 기권 2명으로 가결됐다. 박 의장은 “이런 일이 벌어져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진상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배현진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 전 박병석 국회의장에 대한 인사를 생략했다. 배 의원은 “무소속이어야 할 국회의장이 노골적인 민주당의 일원으로서 국회 자살행위를 방조한 것에 대해 저는 국민의 뜻을 담아 항의의 뜻과 함께 인사를 거부하겠다”며 “당신이 얘기하는 민주주의가 이런 겁니까”라며 삿대질같이 보이는 손모양을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비판했다. 오영환 의원은 “도를 넘어선 모욕적인 발언”이라며 “국민을 대표하는 대한민국 입법부 수장에게 차마 입에도 담기 힘든 모욕적 언사를 한 배 의원은 반드시 고개 숙여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했고, 박찬대 의원은 “국회의장 배석 하에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하고 의원총회에서 추인한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에 대한 합의안을 전면 부인하고 이렇게 나대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부끄러운 줄 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민정 의원은 “(국민의힘이) 합의안은 헌신짝처럼 내팽개치고 본회의장에선 야유와 고성으로 의사 진행을 방해했다”며 “다시 시작된 동물 국회다. 법사위 회의장에선 위원장석을 점거하고 의사봉을 탈취하는 등 국회법도 마음대로 위반이다. 스스로 법을 지키지 않으니 장관 후보자에 불과한 자도 입법부의 권한을 무시하는 것 아닌가”라며 “국민의 대표가 아니라 한동훈의 허수아비로 전락한 오늘의 현실을 잘 돌아보시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배현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누가 제가 삿대질했다 하는가”라며 “저희를 사뿐히 즈려 밟고 지나간 국회의장께 펼쳐든 다섯 손가락, 참하게 모아서 당신이 외면한 민주주의 본질을 물었다”고 해명했다. 배 의원은 자신의 사진을 올리며, 손바닥을 펴 박 의장을 가리켰기 때문에 삿대질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 전북도의장 폭언·갑질 사건 국가인권위로 이송

    전북도 인권담당관실에 신고된 송지용 전북도의회 의장의 사무처 고위간부에 대한 폭언·갑질 사건이 국가인권위원회로 이송됐다. 전북도 인권담당관실은 도의회 김인태 사무처장(2급)이 지난 19일 접수한 인권침해 신고 사건을 국가인권위로 보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북도 인권조례에 선출직 공직자인 도의원의 경우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 김 처장은 지난 10일 의장실에서 송 의장으로부터 폭언을 듣고 정신적 충격을 받아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송 의장은 “폭언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지만 전북도공무원노조는 거짓 해명이라며 공식사과와 재발 방지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 ‘GSGG’ 김승원, 공개 사과 “서두르다 어리석음 빠져”

    ‘GSGG’ 김승원, 공개 사과 “서두르다 어리석음 빠져”

    박병석 국회의장을 향해 ‘GSGG’라는 표현을 쓴 더불어민주당 초선 김승원 의원이 2일 공개 사과했다. GSGG가 ‘개××’라는 욕설을 알파벳으로 에둘러 표현한 것이라는 반응이 나오자 ‘Government serve general G(일반의지에 봉사하는 정부)’ 등의 궁색한 해명을 내놓다가 비판이 더욱 거세지자 결국 사과한 것이다. 민주당 미디어혁신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인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지역 유권자들께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며 “박병석 의장께도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언론 피해자들이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쓴 ‘언론에 당해 봤어?’라는 책을 읽으며 감정이 많이 이입됐다”며 “급격히 변한 미디어 환경에 맞는 언론피해구제법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BC협회와 조선일보를 고발해 국고 45억원을 환수시켰지만, 경찰 조사는 6개월이 흘러도 감감무소식이었다”며 “180석 여당의 초선 국회의원인 제 자신이 나약하고 무기력했다. 그게 저를 서두르게 했고, 어리석음에 빠지게 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더 인내하고 노력해야 했다. 동료 의원들과, 국민들과 함께해야 했다. 성급하고 어리석었다”며 “쓰고 말하기 전에 다시 한번 생각하겠다. 의장님의 따끔한 질책 마음속 깊이 새기고 좋은 정치를 하겠다”고 자세를 낮췄다. 그는 “민주주의 완성의 마지막 퍼즐인 언론의 제자리 찾기, 미디어바우처법 완성 및 미디어 생태계 복원을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윤호중 원내대표의 비서실장이자 당 미디어혁신특위 부위원장인 김 의원은 지난달 31일 새벽 언론법 상정 불발을 놓고 SNS에 “박병석∼∼ 정말 감사합니다. 역사에 남을 겁니다. GSGG”라고 썼다. ‘GSGG’라는 문구를 두고 네티즌들은 ‘개××’라는 욕설을 알파벳으로 표현한 것 아니냐는 추정을 내놨다. 이에 김 의원은 약 7시간 만에 해당 표현을 없애고 “박병석 의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역사에 남을 겁니다”라며 “그렇지만 governor는 국민의 일반의지에 충실히 봉사할 의무가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라고 수정했다. ‘의장님’이라는 국회의장 호칭을 넣으면서 GSGG의 ‘G’가 governor에 따온 것임을 설명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governor는 주지사 또는 도지사, 총재를 지칭하는 용어다. 국회의장은 영어로 통상 speaker(of assembly)로 번역된다. 김 의원은 이후 GSGG가 ‘Government serve(s) general G’(일반 의지에 복무하는 정부)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맨 끝 이니셜 ‘G’가 왜 ‘의지’를 뜻하는지에 대해서는 따로 설명하지 않았다. 이런 해명에도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자 지난달 31일 본회의 직전 한병도 원내수석부대표와 함께 의장실을 방문, 박 의장에게 직접 사과했다.
  • 與 김승원, 박병석에 ‘GSGG’ 사과 “나라 큰 어른에 죄송”(종합)

    與 김승원, 박병석에 ‘GSGG’ 사과 “나라 큰 어른에 죄송”(종합)

    초선 김승원 페이스북에“박병석, 역사에 남을 겁니다”글 말미에 “GSGG”라고 써금태섭 “국회의장에 ‘개XX’ 욕한 것”김승원 “비속어 지적 나와 수정”박병석에 사과 “더 성장하는 계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초선인 김승원 의원이 31일 박병석 국회의장을 찾아가 ‘GSGG’ 단어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민주당 미디어혁신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인 김 의원은 이날 새벽 1시 49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실패했습니다. 국민의 열망을 담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눈물이 흐르고 입 안이 헐었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도대체 뭘 더 양보해야 가짜뉴스 피해구제법을 제대로 통과시킬 수 있는지. 모든 직을 걸고 꼭 제대로 더 세게 통과시키겠습니다”라면서 “박병석~~정말 감사합니다. 역사에 남을 겁니다. GSGG”라고 썼다. 그런데 ‘GSGG’가 ‘개XX’의 영문 발음 초성을 딴 욕설이라는 지적이 나와 논란이 됐다. 그러자 김 의원은 문제의 대목에 ‘의장님’이라는 호칭을 추가해 “박병석 의장님~~정말 감사합니다. 역사에 남을 겁니다”라며 “그렇지만 governor는 국민의 일반의지에 충실히 봉사할 의무가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로 고쳤다. ●논란되자 ‘의장님’ ‘governor’ 넣어 수정 김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정부는 국민의 일반의지에 봉사해야 한다는 취지로 쓴 표현이다. 영어로 Government serve general G”라고 해명한 뒤 “GSGG가 비속어라는 지적이 나와서 수정했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해명에도 청치권에서 비판이 나오는 등 논란이 계속됐다. 특히 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논란이 많은 법안이 원하는 대로 통과되지 않았다고 국회의장을 이름만으로 부르고 ‘개XX’의 약어를 써서 공개적으로 욕을 한 의원은 반드시 국회에서 징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태섭 “변명이 ‘제너럴 G’라니…부끄럽다” 그러면서 “한 마디 사과나 반성 없이 변명이라고 내놓은 말도 천박하고 비겁하기 짝이 없다. 제너럴 G라니…”라며 “이런 사람이 우리를 대표한다니 나까지 부끄럽다”고 맹비난했다. 결국 김 의원은 이날 본회의 직전 한병도 원내수석부대표와 함께 의장실을 방문, 박 의장에게 직접 사과했다. 김 의원은 박 의장과 만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의장님이 부른 것이 아니라) 제가 미리 찾아뵌 것”이라며 “실망하셨다는 질책과 더 잘하라는 격려를 해주셨다. 여하튼 (의장님이) 나라의 큰 어른이신데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다. 저도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다만 ‘박 의장이 GSGG 약자의 뜻을 알았냐’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았다.
  • ‘트럼프 딸’ 이방카, 美 의회 난입 시위대에 “애국자들”(종합)

    ‘트럼프 딸’ 이방카, 美 의회 난입 시위대에 “애국자들”(종합)

    폭력 멈추라면서 시위대에 ‘애국자’ 지칭시위대 상원의장석 점거 초유 사태 발생바이든 대선 승리 인증 무력화 시도이방카, ‘애국자’ 비난 거세지자 트윗 삭제“평화로운 시위가 애국적” 해명트럼프 “대선 결과 불복 결코 없을 것”시위대 의회 행진 전 불복시위 조장시위대 향해 “위대한 애국자” 강조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 보좌관이 6일(현지시간) 의회의사당에 난입해 폭력 사태를 빚은 트럼프 대통령 지지 시위대를 ‘애국자’라고 칭해 논란을 빚었다. 이방카 보좌관은 해당 트윗에 대한 역풍이 일자 트윗을 삭제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의회 난입 사태를 일으킨 시위대를 거듭 “위대한 애국자”라고 옹호했다. 그는 시위대를 “오랫동안 몹시도 부당하게 대우받아온 위대한 애국자들”로 지칭하면서 “성스러운 (나의 대선) 압승이 인정사정없이 악랄하게 사라졌을 때 이런 일과 사건들이 일어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방카, 트윗 삭제 후 “폭력 용납 안 돼” 이방카 선임 보좌관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미국의 애국자들이여. 어떠한 안보상의 위반이나 우리의 법 집행에 대한 무례한 태도도 용납될 수 없다”면서 “폭력은 당장 멈춰져야 한다. 제발 평화를 지켜달라”고 밝혔다. 대선 결과에 불복하며 극단적 방식의 폭력 행사를 통해 조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 최종 확정 절차를 저지한 이들에게 폭력 중단을 촉구하면서도 ‘애국자’로 부르며 두둔한 셈이다.이방카 보좌관은 시위대를 향해 평화를 지키라고 한 부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도 리트윗했다. 이날 워싱턴DC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 수천명이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예정된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 인증을 무력화하기 위해 의회로 몰려드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이들 중 일부는 의사당 건물 안으로 진입, 상원의장석을 점거했고 경찰과의 대치가 이어졌다. 이방카 보좌관은 논란이 된 트윗을 삭제한 뒤 ‘의회에 난입한 시위자들을 애국자들로 부른 것이냐’는 미 CNN방송 기자인 케이트 베넷의 트윗을 리트윗하면서 “아니다”라면서 “평화로운 시위가 애국적인 것”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폭력은 용납될 수 없으며 가장 강력하게 규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차남 에릭 트럼프도 이날 트위터에 글을 올려 “우리는 법과 질서의 정당이다. 누구든지 선을 넘는다면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도로 기소하라”고 말했다.트럼프, 불복 선언 후 상황 심각해지자“귀가하라, 이날을 영원히 기억하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상황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시위대에 전하는 메시지를 올려 “의회 경찰과 법 집행관을 지지해달라. 그들은 진정 우리나라의 편”이라고 평화 시위를 당부했다. 그러면서도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사랑과 평화를 가지고 귀가하라, 이날을 영원히 기억하라”고 말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자들을 향해 “매우 특별하다”면서 “나는 여러분의 고통과 상처를 알고 있다. 우리에게는 도둑맞은 선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 남쪽 엘립스 공원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해시위대가 의회로 행진하기에 앞서 모여든 지지자 수천명 앞에서 연설을 통해 “대선 결과 불복을 포기하거나 승복을 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못 박는 등 그동안 불복 시위를 조장해왔다는 비난에 직면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겼다. 압승이었다. 우리는 도둑질을 멈추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은 국회 의사당으로 난입했고,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확정하는 상·하원 합동회의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바이든 확정 상하원 합동회의 초유 중단여성 1명 총격에 숨져…경찰도 부상 미 의회는 이날 오후 1시 주별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인증하고 바이든 당선인을 합법적 당선인으로 확정하기 위해 상·하원 합동회의를 개최했다. 과거 합동회의는 형식적 절차로 여겨졌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불복하고 일부 공화당 의원이 동조하는 바람에 당선인 확정의 마지막 절차로 주목받았다. 실제로 회의가 시작되자 공화당 의원들이 애리조나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문제 삼으며 이를 둘러싼 격론을 벌이는 등 논란이 불붙었다. 그러나 시위대가 바이든 인증 반대를 요구하며 바리케이트를 넘어 의회에 난입하자 회의 시작 1시간여 만에 중단하고, 의원들은 긴급 대피했다. 경찰은 최루가스까지 동원했지만 시위대는 의사당 내부까지 들어가 상원 의장석까지 점거하고 하원 의장실을 유린했다. 또 물리적 충돌이 빚어지며 여성 1명이 총에 맞아 숨지고 경찰이 부상해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극심한 불상사가 일으켰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종인, 문 대통령 면담 보이콧…주호영은 ‘경호 제지’에 항의(종합)

    김종인, 문 대통령 면담 보이콧…주호영은 ‘경호 제지’에 항의(종합)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28일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방문재인 대통령과의 사전간담회에 불참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김 위원장은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특검하라는 국민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 데 대한 항의 표시로 문 대통령과의 사전 간담에 응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지했다. 대통령이 시정연설 등을 위해 국회를 찾는 경우 국회의장, 여야 교섭단체 대표 등과 간담회를 관례적으로 가져왔다.반면 주호영 원내대표는 당초 문 대통령 간담회에 참석하려 했다. 그러나 회담 장소인 국회의장실 입구에서 청와대 경호처 직원들이 주호영 원내대표에게 신원 확인을 요구하며 수색·제지해 발길을 돌렸다고 배현진 원내대변인이 기자들에게 전했다. 배 원내대변인은 기자들에게 “협치하겠다고 국회에 오셨으면 (야당) 원내대표가 들어가려 하자 제지했다”면서 “강력히 유감을 표명하고, 청와대의 공식 사과와 해명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시정연설에 앞서 “사실을 확인하고 청와대에 합당한 조치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공관위’에 비서실장 꽂은 박주선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만들어진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에 자신의 현직 비서실장의 이름을 올려 잡음이 일고 있다. 공정성을 우선으로 해야 할 공관위가 계파 이익을 좇는 ‘대리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바른미래당의 한 의원은 23일 “공관위에 자기 비서실장을 넣는 일은 전무후무한 일”이라며 “지도부가 아무 문제의식 없이 이를 의결한 것도 문제”라고 말했다. 박 공동대표 몫으로 공관위원이 된 이모 위원은 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장으로 소개됐다. 이 위원은 국회 부의장실 소속으로 박 공동대표의 비서실장이다. 이에 박 대표는 “국민의당 시절에도 공관위원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고 청년회의소 중앙회장으로서 매우 훌륭한 사람”이라면서 “공관위는 사무처 소관이고 나는 이번 공관위원 선정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실제 공천 탈락자, 보류자들 사이에서는 반발 기류가 감지된다. 이날 2차 공천에서 보류가 결정된 이준석 노원병 당협위원장은 페이스북에 “딱 2년쯤 전에 누군가가 다른 누군가에 대한 사감으로 공천을 갖고 당 자체를 망가뜨린 일이 있다. 결국 부메랑은 본인에게 간다”고 썼다. 노원병은 바른정당계와 국민의당계 간 공천 갈등이 심한 지역으로 분류됐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자유한국당 “이낙연 임명동의안 본회의 표결 불참”

    자유한국당 “이낙연 임명동의안 본회의 표결 불참”

    자유한국당이 31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한국당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와 같은 보이콧 방침을 정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본회의에 앞서 정세균 국회의장을 찾아가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의 본회의 상정을 철회해달라는 요구도 전달할 계획이다.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자료도 제출이 안 되고 해명되지 않은 의혹이 남아있는데 (임명동의 절차를) 강행하는 데 의원들이 이해를 못하고 있다”며 “의장실을 방문해 안건 상정 철회를 이야기하고 그럼에도 다른 사태가 벌어지면 저희들은 투표에 참여할 수 없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고 말했다. 본회의에 참석할 것이냐는 물음에는 “우리의 목적은 본회의 안건 상정을 막는 것이 첫번째 일이므로 참여 문제는 추후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본회의에 상정될 경우 한국당 의원들은 아예 본회의에 불참하거나 회의장에서 항의 표시를 한 뒤 집단 퇴장해 피켓시위를 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대통령 경호는 벌써 2선 후퇴?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대통령 경호는 벌써 2선 후퇴?

    ●경비 느슨… 휴대전화 먹통 안돼 “대통령 경호가 이렇게 허술했었나….” 8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를 방문하는 현장에선 이런 얘기들이 오갔다. “기자가 대통령에게 직접 다가가 질문을 던져도 되겠다”는 말까지 나왔다. 국회 출입자에 대한 신원 확인은 이전에 비해 덜 삼엄했고, 국회 내부에 있어도 휴대전화가 ‘먹통’이 되지 않았다. 또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의원들이 대통령과 고작 1m 떨어진 곳에서 피켓을 들고 대통령 면전에서 하야 촉구 시위를 벌이는 모습도 연출됐다. ●경호실 “경호 수준 오히려 더 강화” 대통령경호실 관계자는 이에 대해 “경호 수준은 약화되지 않았고 오히려 더 강화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야당 의원들의 신원이 확보된 상태이고 또 정치 활동의 일환이기 때문에 대통령의 동선상에서의 시위를 제지하지 않았다”면서 “본회의장에서의 연설이 아니라 국회의장실이라는 좁은 공간을 방문하는 상항이었기 때문에 전파 차단의 범위도 넓지 않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이 국회로 들어서자마자 들은 첫 마디는 “하야하십시오”였다. 순간 표정이 굳어진 박 대통령은 하야 요구 구호를 애써 외면한 채 엘리베이터로 향했다. 청와대에서는 한광옥 비서실장과 허원제 정무수석이 동행했다. 새누리당 의원 중에는 정진석 원내대표와 조원진 최고위원, 민경욱·지상욱 의원이 마중을 나왔다. 박 대통령은 국회의장실로 들어간 지 13분 만에 회동을 마치고 나왔다. 예상 밖의 짧은 회동이었다. “청와대에서 국회로 오는 데 걸린 시간이 회동 시간보다 더 길다”는 자조 섞인 말들도 쏟아졌다. 그러나 회동은 짧았지만 메시지는 분명했다. 박 대통령이 정세균 의장에게 “여야 합의로 총리를 추천해 달라”는 뜻을 전달했고, 정 의장은 총리에게 부여될 권한의 범위를 확인한 뒤 “여야 원내대표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했다. ●대통령 배웅 나선 與의원 ‘0명’ 박 대통령이 국회를 떠날 때 배웅 나온 새누리당 의원은 한 명도 없었다. 정 의장도 차량에 탑승하는 곳이 아닌 ‘하야 촉구 시위대’가 있는 국회 로텐더 홀 계단 앞까지만 박 대통령을 배웅했다. 박 대통령이 국회 연설 이외의 목적으로 국회를 찾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국회 정상화 물밑 접촉… ‘정세균 방지법’이 암초

    국회 정상화 물밑 접촉… ‘정세균 방지법’이 암초

    새누리당의 국정감사 불참으로 국회 파행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지만 여야는 여전히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30일 3당 원내대표 회동을 제안하고,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물밑 접촉을 시도하는 등 출구를 찾기 위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성과는 얻지 못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의장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하는 방안이 무엇인지 책임 있는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며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담을 제안했다. 정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국회의장이 국회를 헌법과 국회법에 맞게 운영하고 의회민주주의를 실천하는 게 진정한 목표”라고 설명했다. 국회 정상화의 요건으로 전날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주장한 이른바 ‘정세균 방지법’을 내세운 것이다. 국회법을 개정해 의장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명문화하자는 내용이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대화의 조건이 ‘정세균 방지법’ 논의인 것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는 “항상 대화를 해야 풀릴 수 있다”면서도 “회동을 하자면서 자꾸 조건을 붙이면 좀 곤란하지 않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도 “정 원내대표에게 ‘정세균 방지법’을 ‘선(先)국감 후(後)수습’ 선에서 끝내고 논의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여야 갈등의 중재자 역할을 자임하는 박 원내대표는 닷새째 단식 중인 이 대표를 위로 방문하려고 했으나 이 대표의 건강 이상으로 무산됐다. 대신 박 원내대표는 정 원내대표를 찾아가 15분간 대화를 나눴다. 청와대와 야당 간 소통 채널도 가동됐다.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은 우 원내대표와 전화통화를 했고, 박 원내대표를 만나 국회 정상화에 대한 야당 측의 의견을 들었다. 이런 가운데 1일 국군의날 행사에서 정 의장을 비롯한 여야 지도부가 조우해 대화의 물꼬를 틀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 의장은 오는 3일 믹타(MIKTA· 5개 중견국 협의체) 국회의장 회의 참석을 위해 호주로 출국한다. 이때까지 간극이 좁혀지지 않으면 국회 파행은 장기화될 수 있어 이번 주말 여야의 움직임이 분주해질 전망이다. 한편 이 대표는 주변의 만류에도 단식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김 정무수석이 이 대표를 만나 “대통령께서 많이 걱정을 하셔서 단식을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대표의 부친 이재주(86)씨도 이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이번에는 네가 져야 한다”며 단식을 간곡히 만류했으나 이 대표는 듣기만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교롭게도 이 대표는 1일(음력 9월 1일) 생일을 맞아 정 원내대표와 최고위원단이 축하 및 위로를 전하기도 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정 의장의 인스타그램에 정 의장이 짜장면을 먹고 있는 사진이 올라온 데 대해 “여당 대표의 단식을 보란 듯이 비웃는 것으로 국회수장으로서 도저히 할 수 없는 비신사적이고 비인간적인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의장실 측은 “오늘 찍은 사진이 아니고 특별한 의도를 가지고 게재한 것도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정세균 ‘짜장면 인증샷’에 뿔난 새누리 “이정현 단식 중인데..”

    정세균 ‘짜장면 인증샷’에 뿔난 새누리 “이정현 단식 중인데..”

    정세균 국회의장실 인스타그램 계정(@gyunvely_413)에 정의장이 짜장면을 먹는 모습이 올라온 것과 관련, 새누리당이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다. 현재 삭제된 이 게시물에는 정의장이 지인들과 짜장면으로 식사를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인친(인스타 친구들) 응원댓글 보려고 할배안경까지 착용한 균블리. 많은 분들의 응원 감사합니다”라는 소개글이 적혀 있다. 30일 뉴시스에 따르면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집권여당 대표가 5일째 단식투쟁을 하고 있는데 짜장면 먹는 모습을 페이스북에 올리는 게 이해가 안간다”며 “대인적인 풍모를 보여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분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장우 최고위원 또한 “여당 대표가 의회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단식을 하고 어려움에 처해 있는데, 국회의장이 만약 짜장면을 먹었다면 국민들이 뭐라고 생각할지 모르겠다”고 동조했다. 의장실 관계자는 “사진 속 식당은 국회 인근 중국 음식점이다. 오늘 찍은 사진이 아니고, 특별한 의도를 가지고 게재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정세균 국회의장은 SNS 이용자들과 자주 소통해왔다. 인스타그램에는 국회의장이 된 후 세균맨 인형 선물을 받고 활짝 웃는 사진 등 친근한 일상이 자주 올라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평소 활발한 인스타그램 소통으로 ‘종로 사랑꾼’, ‘균크러쉬’ 등의 새로운 별명도 얻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돈줄’ 쥔 여직원 2인 자금흐름 밝힐 ‘열쇠’

    한나라당 2008년 7·3 전당대회의 돈 봉투 살포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에서 자금관리 담당 여직원들이 핵심 인물로 떠올랐다. 검찰은 현역 의원을 상대로 한 원내에서는 박희태 국회의장의 보좌관인 함은미(38)씨가, 원외에서는 안병용 서울 은평갑 당협위원장의 비서였던 김모씨가 문제의 돈 흐름을 알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돈의 출처를 파악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함씨는 전대 때 여의도 대하빌딩 411호실에 마련된 당시 박 후보 캠프에서 회계를 책임졌다. 박 의장이 경남 남해·하동지역구 의원 시절부터 비서로 경리 업무를, 박 의장이 경남 양산에 출마했을 때는 보좌관을 맡았다. 국회의장실로 오면서 4급 보좌관으로 승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 관계자는 “함씨는 전대 당시 캠프 사무실에서 근무했다.”면서 “당시 돈 봉투 살포 지시가 있었고, 외부에서 캠프로 유입된 돈이 있었다면 함씨가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함씨는 박 의장과 함께 해외 순방 중이다. 전대 당시 은평갑 당협위원회 여성부장이었던 김씨 역시 원외 자금 흐름에 대한 열쇠를 쥐고 있을 것이라는 게 검찰의 시각이다. 김씨는 안 위원장이 상주했던 박 후보 캠프의 별도사무실에서 전대 기간 금전출납 업무 등을 담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은평구의회 의원 A씨는 “김씨는 선거 기간 내내 3층 캠프 사무실에서 일했다.”며 “안 위원장이 그곳에서 어떤 일을 했는지 알고 있는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안 위원장은 이와 관련, “김씨는 전당대회 때만 잠깐 일했던 사람으로 서류 작업을 도와 주고 차를 대접하는 정도의 일을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김승훈·명희진기자 hunnam@seoul.co.kr
  • 박의장 “고씨와 통화한 적 없다”

    한나라당 ‘돈 봉투’ 전당대회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전되면서 박희태 국회의장의 입장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8일부터 제20차 아시아·태평양 의회포럼(APPF) 총회 참석차 일본, 우즈베키스탄, 아제르바이잔, 스리랑카 등 4개국을 방문하고 있는 박 의장은 오는 18일 귀국할 예정이다. 박 의장 측 인사들이 잇따라 소환되면서 박 의장도 조기 귀국해야 한다는 분위기도 있지만 의장실 관계자는 “정해진 순방 일정을 모두 소화한다는 데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박 의장 측에서는 고승덕 의원이 폭로한 돈 봉투 살포 의혹에 대해 철저히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폭로한 직후의 해명이 검찰 수사에서 드러난 내용들과 다소 차이가 있어 박 의장이 진실을 감추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고 의원이 돈 봉투 관련 언급을 한 직후인 지난 5일과 6일 박 의장은 “나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면서 “당시 평당원 신분이었기 때문에 고 의원과 잘 모르는 사이였다.”고 말했다. 일본 도쿄를 방문하던 중에는 “혹시 보좌관 등 누가 했나 싶어 알아봤는데 아무도 돈을 준 사람도 없고 돌려받은 사람도 없다더라.”면서 전 비서 고명진씨에 대해 “고씨가 누구냐. 나는 당시 비서관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날 검찰에 출석한 고씨는 돈 봉투를 돌려받았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300만원을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장 측에서는 전날 “고씨는 돈 봉투를 건넨 일이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고 의원이 노란 봉투 안에 이름이 한자로 적힌 명함이 있었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박 의장은 “그때 평당원 신분이었기 때문에 명함을 들고 다니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일부에서는 검찰 수사가 시작된 뒤부터 박 의장이 고씨와 여러 차례 통화했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수사 대책을 사전에 논의했을 것이라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그러나 의장실 측에서는 12일 “박 의장은 고씨와 통화한 사실이 일절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특히 검찰이 고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한 10일에 1시간 가까이 통화했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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