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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 중앙아 5개국과 ‘릴레이 회담’…우즈벡 대통령과 첫 일정 돌입

    李대통령, 중앙아 5개국과 ‘릴레이 회담’…우즈벡 대통령과 첫 일정 돌입

    이재명 대통령은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앞두고 14일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의 ‘릴레이 회담’에 돌입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국빈 방한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공식 환영식을 열어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지로아트 미르지요예바 여사를 맞았다. 청와대는 서울 잠실 롯데타워에 태극기와 우즈베키스탄 국기를 미디어파사드로 송출하고, 정부서울청사 옥외 전광판에 한국어·우즈베키스탄어 환영 메시지를 띄우는 등 예우를 표한다. 이 대통령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에게 홍삼 제품을 선물한다. 청와대는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한국의 대표 프리미엄 건강식품인 홍삼을 증정한다”고 설명했다. 미르지요예바 여사에게는 평소 관심을 반영해 백자와 은을 활용해 한국적 아름다움을 표현한 도자기를 전한다. 양국 정상 부부는 양측 각계 인사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빈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만찬 테이블에는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기호와 양국 식문화, 식재료 특성을 조화롭게 살린 한우 채끝등심 너비아니와 양갈비 프렌치랙 양념구이 등 한식이 오른다. 이 대통령은 회담에 앞서 한·중앙아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칸다 마사토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를 접견했다. 이 대통령은 칸다 총재에게 “중앙아시아는 풍부한 자원과 지리적 이점 등으로 성장잠재력을 갖춘 지역”이라며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에서의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을 위해 기술과 역량을 갖춘 한국과 ADB가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15일에는 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 16일에는 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과의 양자 회담 일정을 차례로 소화한다. 16일에는 한국 정부가 중앙아 5개국과 개최하는 최초의 다자 정상회의인 한·중앙아 정상회의도 주재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그간 장관급에 머물렀던 협력 체계를 정상급으로 격상하고, 중장기 협력 비전을 제시하는 ‘서울 선언’을 채택할 계획이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이 대통령은 중앙아시아의 성장 수요와 우리의 공급망·시장 확대 전략을 결합할 호혜적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일회성 정상외교를 넘어 지속 가능한 ‘지역 파트너십’ 기반을 구축해 신북방정책 구현과 외교 다변화 등 실질적 성과로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한국기술교육대 수시 경쟁률, 국·사립대 ‘비수도권 1위’ 등극

    한국기술교육대 수시 경쟁률, 국·사립대 ‘비수도권 1위’ 등극

    수시 경쟁률 13.20대 1, 전국 최상위취업률 82.8% 등 실질적 경쟁력 ‘입증’ 충남 천안의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유길상)가 2027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에서 국사립대 통틀어 비수도권 1위로 최근 12년간 최고 성과를 거뒀다. 고용노동부가 설립한 국책 대학이자 전국 4년제 대학 취업률 1위(82.8%)를 기록 중이다. 14일 한국기술교육대에 따르면 11일 마감한 202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796명 모집에 총 1만 504명이 지원해 13.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국기술교육대는 지난해 수시모집에서 1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대전·충남북 4년제 대학(국립대 포함)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비수도권(서울·경기·인천 이외) 대학 중 2위의 성적이었다. 올해 수시 경쟁률은 비수도권 국립 및 사립대를 포함해 ‘1위’로 등극했다. 학령인구 감소와 수험생 수도권 쏠림 현상, 수시모집 전 교육부의 ‘지방 30개 국립대 신입생 등록금 전액 지원’ 등 불리한 사립대학 정책에도 불구하고 거둔 성과다. 앞서 한국기술교육대는 교육부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 조사에서 취업률 82.8%로 전국 4년제 대학 1위를 달성했다. 학생들의 진로 자율성을 극대화한 유연한 모집 단위 운영과 생성형 AI 및 AX(인공지능 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공학교육 혁신 등 학부모와 학생들의 확고한 신뢰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이번 수시모집에서 주요 전형별로는 논술전형이 150명 모집에 4349명이 지원해 29.99대 1로 가장 높았다. 학생부종합전형 창의인재(서류형)는 124명 모집에 1450명이 지원해 11.69대 1을, 학생부종합전형 창의인재(면접형)는 110명 모집에 1390명이 지원해 12.67대 1을 각각 기록했다. 학생부교과 일반전형은 192명 모집에 1779명이 지원(9.27대 1)했다. 유길상 총장은 “실사구시(實事求是)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한 한국기술교육대의 압도적인 취업 성과와 탄탄한 교육·복지 인프라를 인정받은 쾌거”라며 “‘1등급 실무형 융합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투자와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한독협, ‘뤼미에르 선언’ 환영…“정책 이행”도 촉구

    한독협, ‘뤼미에르 선언’ 환영…“정책 이행”도 촉구

    한국독립영화협회(한독협)가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공동 주재한 ‘뤼미에르 정상회의’ 선언에 환영 입장을 냈다. 그러나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정책과 예산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순방 기간 프랑스를 국빈 방문해 국제 영화·영상 산업 정상회의인 ‘뤼미에르 서밋’을 공동 의장으로서 주재하고,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특히 7일(현지시간) 뤼미에르 서밋에서는 ‘뤼미에르 파트너십’을 출범하고, 프랑스와 함께 2031년까지 5년 동안 약 5억 유로(8000억원)씩을 영화·영상산업 발전에 투자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이창동 감독, 설경구·전도연 배우 등 국내 영화인과 만나 한국 영화산업의 미래를 논의했다. 한독협은 이번 선언에 대해 “영화와 영상을 사회가 함께 수호해야 할 공공재로 규정하고, 작품의 다양성이야말로 영화 산업 경쟁력의 본질적인 토대임을 명시했다”고 환영했다. 또 “이 대통령 역시 현장에서 독립영화를 ‘영화 산업의 미래이자 지속적인 성장동력’이라 규정하며 대한민국이 가장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한독협은 그러나 “국제적 합의와 약속에도 불구하고, 약속을 실현해 나가야 할 정부의 실제 정책과 예산 기조는 다른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국내 독립영화 창작 지원은 대중성과 시장성 중심의 단일 기준 경쟁 구조에 편중돼 다큐멘터리나 실험영화 등 비주류 예술 영화들의 입지가 극도로 위축되어 있다고 비판했다. 또 작품이 관객과 만날 수 있는 유통·상영 기반과 지역 영화 생태계 또한 기반을 상실해 가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한독협은 ▲지원 트랙의 대중성 중심 및 다양성·실험 중심 이원화, 다큐멘터리 제작지원 현실화, 2024년 폐지된 독립애니메이션영화 제작·개봉 지원 복원 ▲안정적 창작 지속성 보장을 위한 다년도 지원 체계로의 전환 및 e나라도움 등 과도한 행정 정산 부담 해소 ▲독립영화 관람지원 제도 시행 및 공공 OTT와 상영·예매·작품정보를 아우르는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을 통한 유통 기반 강화 ▲사라진 지역영화 생태계 정책 복원, 거점-순회-교육 연계 지역 상영망 구축, 그리고 소형 비상설영화관 규제 완화를 촉구했다.
  • SK바이오팜, 연구부터 상업화까지 글로벌 R&D 전주기 가속화

    SK바이오팜, 연구부터 상업화까지 글로벌 R&D 전주기 가속화

    SK바이오팜이 신약 후보물질 발굴부터 글로벌 임상개발에 이르는 전주기(End-to-end) R&D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단순한 물질 발굴을 넘어 실제 환자와 의료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K-바이오의 새로운 성장 방정식을 써 내려가는 모습이다. SK바이오팜은 최근 신경과학과 항암 등 핵심 연구 분야에 글로벌 전문 리더를 잇달아 영입하며 전문성을 강화했다. 신설된 ‘Neuroscience 본부’는 노바티스에서 12년간 신경과학 R&D를 주도해 온 김태호 박사가 이끈다. 김 박사는 향후 신경과학 연구 및 중개연구를 총괄하며 차세대 파이프라인 발굴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항암 분야 역시 방사성의약품(RPT)은 신용제 센터장이, 표적단백질분해(TPD)는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의 라이언 크루거 CSO가 이끌며 모달리티별 연구개발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번 체제 개편의 가장 큰 차별점은 임상개발과 주요 의학 기능 전반에 포진한 두터운 의사(MD) 전문가군이다. SK바이오팜은 주요 개발 및 의학 기능 인력의 약 20%를 MD로 구성하고 있다. 소아신경과·뇌전증 전문의인 수니타 미스라 CMO를 비롯해 최근 BMS와 애브비 등 글로벌 제약사 출신의 항암 임상개발 전문가 김수영 MD를 영입하며 항암 역량도 강화했다. 현재 CNS, 항암 임상개발, 약물감시(PV), Medical Affairs(MA) 등 핵심 보직에 총 8명의 MD가 포진해 임상개발의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고 있다. 이처럼 임상 현장의 최전선에 있던 MD들이 대거 포진한 것은 신약개발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핵심 동력이다. 실제 진료와 처방 경험을 갖춘 이들은 의료현장의 미충족 수요를 정확히 꿰뚫어 보고, 연구개발 초기 단계부터 임상적 가치와 상업화 가능성을 동시에 고려한 전략을 수립한다. 전신 강직-간대발작, 카리스바메이트 등 주요 CNS 프로그램은 물론 p300, NTSR1·CA9 등 첨단 항암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임상부터 안전성 관리와 의학적 소통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셈이다. 이러한 탄탄한 R&D 역량은 SK바이오팜의 핵심 성장 전략인 ‘East-West Bridge’를 본격적으로 지탱하는 뼈대가 된다. 국내 및 아시아 지역의 우수한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해 전임상과 초기 임상을 거치고, 이를 회사가 보유한 독보적인 글로벌 임상개발 및 상업화 역량과 연결해 세계적인 신약으로 키워내는 독자적인 모델이다. 이동훈 사장은 “글로벌 신약은 좋은 물질을 발굴하는 것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연구개발 초기부터 실제 환자에게 어떤 치료적 가치를 제공하고 의료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될 것인지까지 함께 고민해야 한다”며 “ 환자 진료와 처방 경험을 갖춘 MD와 연구 전문가들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연구-임상-상업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단순히 실험실 안의 연구에 머무르지 않고, 환자와 의료현장의 실제 수요라는 나침반을 장착한 SK바이오팜의 글로벌 R&D 리더십 강화 행보는 향후 국산 혁신 신약이 세계 무대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기대를 모으게 한다.
  • 주무열 서울시의원, 서울시 예산 전용 관행 지적

    주무열 서울시의원, 서울시 예산 전용 관행 지적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주무열 의원(관악2, 더불어민주당)은 제339회 임시회 회의에서 서울시의 예산 운용 방식을 검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전체 예산을 투명하게 편성하지 않고 일부를 유보했다가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하는 관행은 의회의 예산 심의 권한을 제약할 우려가 있다고 짚었다. 주 의원은 교부세, 국비 매칭 사업, 건설 예산 등에서 추가경정예산의 본래 취지에 어긋난 편성 사례들을 지적했다. 특히 건설 예산과 관련해, 본예산에 전체 사업비를 반영하지 않고 9개월분만 편성한 뒤 나머지를 추경으로 처리한 관행에 대해 지방재정법상 예산총계주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비판했다. 주 의원은 “추경은 예측하지 못한 사정 변경에 대응하기 위한 예외적 수단인데, 사업 예산의 일부를 미편성하고 추경을 통해 부족한 사업비를 충당한 것은 추경 제도를 본예산의 분할 편성 수단으로 남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편성 방식이 매번 반복되는 악습은 아닌지 규명할 것을 요구했다. 예산 편성 관행뿐 아니라 기금 운용 방식에 대해서도 유사한 문제의식을 이어갔다. 주 의원은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이 각 사업별 적자를 메우기 위한 명목으로 사용되고 있다며 관련 공사·기금의 적자로 떠넘기는 방식이 반복되고 있진 않은지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본예산을 축소 편성한 뒤 추경으로 채우는 관행이 공무원들의 행정편의주의인지, 오세훈 시장의 꼼수 예산 편성인지에 대한 사유를 규명해야 한다”며 “전 부서에 걸친 전수조사를 통해 이 같은 관행의 뿌리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 李대통령 니스 도착…마크롱과 7일 국제 영화·영상 정상회의 참석

    李대통령 니스 도착…마크롱과 7일 국제 영화·영상 정상회의 참석

    이재명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국제 영화·영상 정상회의인 ‘뤼미에르 서밋’이 열리는 프랑스 니스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니스 코트다쥐르 공항에 도착하자 엘레오노르 카루아 외교부 프랑코포니 및 국제협력 담당 특임장관, 필립 베르투 주한프랑스 대사 등이 이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다. 에릭 시오티 니스 시장은 이 대통령에게 기념 메달을 증정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7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공동 의장을 맡은 뤼미에르 서밋에 참석한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30여개국에서 영화, 방송·영상, 게임 산업의 주요 경영진과 정책 결정자, 정치 지도자, 문화예술계 인사 등 약 150명이 참석한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의 뤼미에르 서밋 참석을 계기로 K콘텐츠의 유럽 시장 진출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앞서 브리핑에서 “영화산업의 태동과 성장을 이끌어온 프랑스와 함께 공동의장국으로서 글로벌 영화·영상 산업의 미래 논의를 선도하고, K콘텐츠와 우리 기업의 유럽 및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 李대통령, 프랑스 국빈 방문… 대유럽 외교 보폭 넓혀

    李대통령, 프랑스 국빈 방문… 대유럽 외교 보폭 넓혀

    이재명 대통령이 3박 5일간의 프랑스 국빈 방문을 위해 6일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 대통령은 순방 기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5개월 만에 다시 만나 정상회담을 하며 세계 7위 경제 대국인 프랑스와 관계 강화를 꾀하는 한편 대유럽 외교 확대에 나선다. 이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생폴드방스에서 열리는 국제 영화·영상 정상회의인 ‘뤼미에르 서밋’에 마크롱 대통령과 공동의장으로 참석한다. 이어 8일 파리로 이동해 국빈으로서 이틀간 양자 방문 일정을 가진다. 이 대통령은 8일 엘리제궁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단독 오찬에 이어 양국 대표단이 참석하는 확대 정상회담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어 양국 기업 20여개가 참여하는 한·프랑스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 뒤 마크롱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국빈 만찬을 함께한다. 9일에는 야엘 브룬 피베 프랑스 하원의장 면담, 동포 오찬 간담회, 마티아스 코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접견을 진행한 뒤 귀국길에 오른다. 청와대는 이번 국빈 방문이 지난 4월 격상된 프랑스와의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대유럽 외교 확대에 새로운 동력을 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K콘텐츠와 우리 기업의 유럽 및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호르무즈 해협 파병 관련 논의도 이뤄질지 주목된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프랑스는 호르무즈 통항을 위한 국제 연대에 가장 먼저 적극적으로 움직였던 나라”라며 “지난번 정상회담에서도 논의됐기 때문에 가능성이 없다고 볼 수 없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출국 직전 엑스(X)에 “네팔 홍수 참사로 실종된 우리 국민 아홉 분에 대한 수색과 구조가 아직 계속되고 있다”며 “프랑스에 머무는 동안 계속 상황을 보고받으며 필요한 조치를 챙기겠다”고 적었다. 이어 “영화가 탄생한 프랑스에서 K컬처와 세계 영화·영상산업의 새로운 드라마를 함께 써 내려가겠다”고 강조했다.
  • 용혜인 장관 지명에 TK 청년 정치권 반발… “내로남불·구태 정치”

    용혜인 장관 지명에 TK 청년 정치권 반발… “내로남불·구태 정치”

    이재명 대통령이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대구·경북(TK) 청년들 사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비례대표 국회의원인 용 후보자가 장관이 되더라도 의원직을 겸직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그의 남편이 기본소득당 당직자로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공정성 시비가 불거지면서다. 전형무 경북도 지방시대특보(전 청년특보)는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앞에서는 기본과 정의를 외치고 뒤에서는 편법과 특혜를 취하며 기성 정치의 불투명성을 비판할 땐 세상 시끄럽던 그 입은 내부 부조리와 사유화에 대해서는 꾹 다문 얌전한 입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얼굴은 정의로운 척하며 행동은 기득권보다 더 빠르고 약삭빠르게 편법을 학습해 체화한 모습”이라며 “이것이야말로 가장 악질적인 정치적 기만”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허지훈 경북도의원(국민의힘)도 ‘기생으로 쌓아 올린 권력, 용혜인은 청산해야 할 구태일 뿐이다’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려 용 후보자의 ‘비례대표 겸직 논란’을 지적했다. 그는 용 후보자의 과거 발언을 소환하며 조목조목 비판했다. 허 도의원은 “(용 후보자는) 과거 국고보조금을 받던 정당들을 향해 ‘기생충’이라고 쏘아붙이더니, 자신이 누리는 수억 원의 정당 보조금과 의원 특권은 차마 내려놓지 못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남을 향해서는 ‘직에 연연해 안쓰럽다’ 호통치더니 정작 자신의 기득권 앞에서는 단 하나도 놓지 않으려 발버둥 치는 꼴이 참으로 볼썽사납다”고 했다. 그는 이어 “전형적인 내로남불이자 자가당착”이라며 “업보는 국민이 심판할 테니 본인은 이제 그만 가만히 있으라”고 맹공했다. 용 후보자에 대한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경민 대구 수성구의원(국민의힘)은 용 후보자를 향해 “용 후보자는 권력 앞에 아첨하며 자리를 챙기고 장관직을 맡으면서도 비례대표 국회의원직까지 내려놓지 않은 채 움켜쥐려 하고 있다”며 “심지어 가족과 측근을 둘러싼 논란까지 그가 보여준 것은 결국 부패였다”고 날을 세웠다. 김 구의원은 또 “그토록 말해 온 기본과 공정, 정의는 없었다”며 “그 가치를 믿고 세상과 맞서 싸우는 사람들에게 당신의 행동은 모욕”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당신이 지키려는 것은 정의인가, 아니면 당신의 자리인가”라고 따져 물은 뒤 “이제라도 누군가를 대표하려 하지 말고 자신의 욕망부터 내려놓으라”고 꼬집었다.
  • 李대통령 6~9일 프랑스 국빈 방문…마크롱과 영화 산업 미래 논의

    李대통령 6~9일 프랑스 국빈 방문…마크롱과 영화 산업 미래 논의

    이재명 대통령이 3박 5일 프랑스 국빈 방문을 위해 6일 출국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5개월 만에 다시 만나 정상회담을 하며 세계 7위 경제 대국인 프랑스와 관계 강화를 꾀하는 한편 대유럽 외교 확대에 나선다. 이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생폴드방스에서 열리는 국제 영화·영상 정상회의인 ‘뤼미에르 서밋’에 마크롱 대통령과 공동의장으로 참석한다. 이어 8~9일 파리로 이동해 국빈으로서 양자 방문 일정을 가진다. 이 대통령은 8일 엘리제궁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양 정상만 참석하는 단독 오찬에 이어 양국 대표단이 참석하는 확대 정상회담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어 양국 기업 20여개가 참여하는 한·프랑스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하며 국빈 만찬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9일 브론 피베 프랑스 하원의장과 면담, 프랑스 동포 오찬 간담회, 마팅스 코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접견 등을 한 뒤 귀국길에 오를 계획이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의 이번 프랑스 국빈 방문이 지난 4월 격상된 프랑스와의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우리 대유럽 외교 확대에 새로운 동력을 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마크롱 대통령과 공동의장으로 참석하는 뤼미에르 서밋은 K콘텐츠의 유럽 시장 진출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위 실장은 “영화산업의 태동과 성장을 이끌어 온 프랑스와 함께 공동의장국으로서 글로벌 영화·영상 산업의 미래 논의를 선도하고, K콘텐츠와 우리 기업의 유럽 및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출국에 앞서 엑스(X)를 통해 “네팔 홍수 참사로 실종된 우리 국민 아홉 분에 대한 수색과 구조가 아직 계속되고 있다”며 “저 역시 프랑스에 머무는 동안 계속 상황을 보고받으며 필요한 조치를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프랑스와 ‘뤼미에르 서밋’ 공동의장국으로서 영화와 영상산업의 미래를 모색하고, 양국의 문화·콘텐츠 협력을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했다.
  • 李대통령 6~9일 프랑스 국빈 방문…마크롱과 영화 산업 미래 논의

    李대통령 6~9일 프랑스 국빈 방문…마크롱과 영화 산업 미래 논의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프랑스를 방문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K컬처 등 문화산업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4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번 프랑스 방문은 지난 4월 방한한 마크롱 대통령이 이 대통령을 ‘뤼미에르 서밋’ 공동의장으로 초청하고 이 계기에 프랑스 국빈 방문을 제안해 온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현지시간 6일 오후 프랑스에 도착해 7일 프랑스 남부 생폴드방스에서 열리는 국제 영화·영상 정상회의인 ‘뤼미에르 서밋’에 마크롱 대통령과 공동의장으로 참석한다. 이어 8~9일 파리로 이동해 국빈으로서 양자 방문 일정을 가진다. 위 실장은 “영화산업의 태동과 성장을 이끌어온 프랑스와 함께 공동의장국으로서 글로벌 영화·영상 산업의 미래 논의를 선도하고, K콘텐츠와 우리 기업의 유럽 및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8일 엘리제궁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양 정상만 참석하는 단독 오찬에 이어 양국 대표단이 참석하는 확대 정상회담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어 양국 기업 20여개가 참여하는 한·프랑스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하며 국빈 만찬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9일 브론 피베 프랑스 하원의장과 면담, 프랑스 동포 오찬 간담회, 마팅스 코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접견 등을 한 뒤 귀국길에 오를 계획이다. 청와대는 양국 정상이 5개월여 만에 다시 만남으로써 지난 4월 격상된 프랑스와의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위 실장은 “우리 대유럽 외교 확대에 새로운 동력을 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청와대는 양국의 첨단 기술 분야 협력 확대를 예고했다. 위 실장은 “미래산업 선도국인 프랑스와 AI·우주·원자력·바이오 등 첨단기술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고 청년·과학기술 분야의 교류를 활성화해 양국 관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프랑스 양국은 첨단기술 분야에서 경쟁하기도 하지만 공동 R&D(연구개발)·기업 협력·시장진출 등으로 상호보완적 요소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北핵무장 옳았다…한국·美기지는 아무도 안 건드려” 역성 든 라브로프 [배틀라인]

    “北핵무장 옳았다…한국·美기지는 아무도 안 건드려” 역성 든 라브로프 [배틀라인]

    [배틀라인 3줄 요약]● 라브로프는 북한·이란과의 관계를 두고 “그런 나라들과 함께하는 게 뭐가 나쁜가”라고 반문하고, “우리와 함께 참호에 있었던 것은 북한군뿐이었다”며 전우애를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핵무기를 ‘유일한 보장’으로 택한 판단이 옳았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군사적 보호를 받는 한국·일본과 달리 북한은 핵무기를 독자적 억지수단으로 택했다는 논리를 폈다.● 러시아가 한반도 비핵화 요구에서 이탈한 가운데 북한도 지난달 31일 핵무기를 주권 수호의 ‘절대적 보장’이라고 못 박았다. 국정원은 1일 북미 간 “대화 징후”가 있다며 정상회담이 “어느 때라도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북한과 이란이 사실상 러시아에 남은 두 동맹국 아니냐는 지적에 “그런 나라들과 함께하는 게 뭐가 나쁜가”라고 맞받았다. 또한 “우리와 함께 참호에 있었던 것은 북한 군인들뿐이었다”고 양국 간 전우애를 강조하는 한편, 북한이 핵무기를 안보의 유일한 보장으로 택한 판단까지 옳았다고 주장했다. “참호엔 북한군뿐”…라브로프, 북러 군사협력 부각라브로프 장관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러시아 RBC와의 인터뷰에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과 영국이 소련 편에서 싸웠던 상황을 현재 우크라이나전과 비교했다. 그는 “이번에는 많은 사람이 이를 세계대전이라고 부르기도 한다”며 “우리와 함께 참호에 있었던 것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군인들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모든 이들은 저쪽 편에 있다”고 주장했다. 진행자가 “사실상 지금 우리 동맹국은 북한과 이란 두 곳이다. 어떻게 이런 나라들과 함께하게 됐나”라고 묻자 라브로프 장관은 “그런 나라들과 함께하는 게 뭐가 나쁜가”라고 반문했다. 진행자가 북한과 이란이 과거 국제사회에서 ‘고립국가’로 취급됐다고 지적하자 라브로프 장관은 “그들을 고립국가로 여긴 것은 냉전에서 자신들이 승리했다고 자처한 이들이었다”고 맞섰다. 이어 냉전 이후 서방이 러시아를 대했던 경험을 거론하며 “서방의 태도는 무례했다”고 주장했다. “핵무기가 유일한 보장” 北 핵무장 옹호…트럼프도 거론라브로프 장관은 북한의 핵무장도 두둔했다. 그는 “북한은 처음부터 적이자 가장 큰 문제로 규정됐다. 북한은 현재 세계에서 유일한 보장은 핵무기라는 결론을 내렸고, 그 판단이 옳았음이 입증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 미군 기지, 일본은 아무도 건드리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국과 일본에는 미국의 군사적 보호가 있지만 북한에는 그런 외부의 안보보장이 없기 때문에 핵무기를 택했다는 논리다. 북한 핵무기를 사실상 한미·미일 동맹에 대응하는 독자적 억지수단으로 정당화한 발언이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끌어왔다. 라브로프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북한을 더 이상 ‘고립국가’처럼 말하지 않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자신의 “좋은 친구”라고 부르며 두 사람이 잘 지낸다고 말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북러 군사지원 현실화…러, 한반도 비핵화 요구서도 이탈라브로프의 ‘같은 참호’ 발언은 북러가 군사원조 조항을 담은 조약을 체결한 뒤 북한군이 실제 러시아 전선에 투입된 상황에서 나왔다. 양국이 2024년 체결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관계에 관한 조약’ 제4조는 한쪽이 무력침공을 받아 전쟁 상태에 놓이면 다른 쪽이 유엔헌장 51조와 양국 법에 따라 보유한 모든 수단으로 지체 없이 군사적·기타 원조를 제공하도록 규정한다. 북한은 이후 쿠르스크 전투에 병력을 투입했다. 지난해 참전을 공식 확인하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조약 적용 조건이 충족됐다고 판단해 파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도 북한군의 전투 참여를 공식 인정했다. 러시아는 북한 비핵화 요구에서도 이탈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지난 7월 22일 러시아가 더 이상 한반도 비핵화를 요구하는 데 동참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북한의 국방력 강화 노선을 지지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북한이 핵무기를 ‘유일한 보장’으로 택한 판단이 옳았다고 주장했다. 북한도 지난달 31일 미국의 비핵화 요구를 거부하면서 핵무기를 주권을 지키는 ‘절대적 보장’이라고 규정하고 핵전력을 계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北 “핵은 절대적 보장”…국정원 “북미 대화 징후”이런 가운데 국가정보원은 1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북미 간 구체적인 접촉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대화 징후는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정상회담이 “어느 때라도 가능하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이 다시 거론되는 시점에도 북한은 핵무기를 ‘절대적 보장’으로 못 박고 있다. 러시아 외교수장은 북한군을 “우리와 함께 참호에 있었던 유일한 병력”으로 내세우면서 북한이 핵무기를 ‘유일한 보장’으로 택한 판단까지 옳았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향후 북러 관계 밀착도에 따라 한반도 안보 지형도 요동칠 전망이다.
  • [길섶에서] 사람의 글, AI의 글

    [길섶에서] 사람의 글, AI의 글

    글쓰기는 밤하늘을 읽는 일과 닮았다. 첫 문장이 북극성처럼 중심을 잘 잡아야 글이 풀린다. 핵심 표현을 빛내려고 나머지의 명도를 일부러 낮추기도 한다. 비판할 때는 상대가 빠져나갈 웜홀을 슬쩍 열어 두는 것이 예의인데, 기사글에서는 이를 반론이라고 부른다. 생성형 AI가 별자리 그리는 수고를 덜어 주면서 이물질도 끼어들었다. ‘단순히 공간을 넘어선 경험’, ‘단순히 기술이 아닌 철학’ 같은 AI 어투들이다. AI 스타트업 페블러스에 따르면 ‘A가 아니라 B’ 패턴은 AI 산문에서 1000자당 5.8회, 사람 글에서는 0.6회로 9.2배 차이가 났다. 이 밖에 ‘심오한’, ‘본질적인’ 등의 부담스러운 형용사나 ‘패러다임’, ‘메커니즘’처럼 거창한 명사를 즐겨 쓰는 것도 AI 글 특유의 어투다. AI는 표현에 취해 내용을 왜곡하기도 한다. ‘단순히’라며 넘긴 게 실은 가장 중요한 문제일 때가 잦고, ‘본질적’이라 강조한 내용이 군더더기인 경우도 많다. 명도 조절 없이 모든 별을 같은 밝기로 켜 놓으면 밤하늘은 아무것도 보여 주지 못한다. 그래서 별의 밝기를 맞추는 사람의 몫은 쉬이 대체되지 않을 듯하다.
  • 北, 美 무기판매·인권지원 비난…“적대적 관행 지속”

    北, 美 무기판매·인권지원 비난…“적대적 관행 지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내 북미 대화 의지를 적극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한미 간 무기 거래와 미국 정부의 대북 인권 사업 지원을 문제 삼으며 미국의 대북 정책이 여전히 적대적이라고 반발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27일 ‘미국이 우리 국가의 안전환경과 지역정세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일련의 적대적 움직임을 거듭 보이는 것’과 관련한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이같은 내용의 입장을 발표했다. 대변인은 미 국무부가 한국에 AIM-9 사이드와인더 블록Ⅱ 공대공 미사일과 관련 장비 판매를 잠정 승인하고, 북한의 인권유린 실태를 기록하는 등의 사업에 수백만 달러의 자금 지원 계획을 발표한 것을 거론하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안전령역에 새로운 위협 요소를 추가하고 우리 국가사회제도에 불안정을 조성해보려는 미국의 적대적 관행이 지속성과 연속성을 띠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라고 비판했다. 그는 “올해 미국이 천문학적 액수에 달하는 최신형 미사일과 신형 헬기, 정밀유도폭탄 등의 판매를 승인하며 한국의 전쟁수행능력을 부추겼다‘며 “한국에 대한 미국의 무기판매행위가 지역의 안보환경에 미치게 될 부정적인 영향은 간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실은 미국이 새로운 대조선위협을 확장해나가는데 얼마나 적극적이고 열성이 높은가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며 “항구적으로 적대적이려는 미국의 거침없는 입장 표명을 명백히 인식했다”고 지적했다.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연합훈련 대폭 축소를 지시하는 등 북미 대화 의지를 적극적으로 밝히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메시지가 나온 것이라 주목된다. 북한은 한미 군사동맹과 인권 문제 거론 등 미대북 적대시 정책을 완전히 철회하지 않는 한 대화에 응하기 어렵다는 뜻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외무성 대변인과 기자의 문답 형식을 선택하면서 비난 수위를 조절했다는 평가다.
  • 고평기 제주경찰청장 “도무지 이해 안 돼… 경장 범행 동기 규명에 주력”

    고평기 제주경찰청장 “도무지 이해 안 돼… 경장 범행 동기 규명에 주력”

    제주실종 사건이 발생 초기 제주경찰청장에게 보고조차 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최초 실종 신고가 접수된 지 불과 수시간 만에 사건이 종결되면서다. 장모씨 가족이 두 달여 뒤 다시 신고했지만 경찰은 담당 경찰관의 ‘통화했다’는 진술을 확인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허비했다. 결국 담당 경찰관이 장씨와 통화했다는 주장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면서 실종자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국민들 앞에 세차례나 고개숙인 고평기 제주경찰청장은 27일 출입기자단과의 질의응답에서 장씨 사건의 처리 과정을 설명하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고평기 청장, 실종사건 정식 보고 받은 건 8월 11일… 부 경장 거짓말에 무게고 청장은 장씨가 처음 실종 신고된 지난 5월 15일 자신에게 사건이 보고되지 않은 데 대해 “신고가 접수된 뒤 금방 종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 청장이 이 사건을 정식 보고 받은 것은 8월 11일이었다. 60대 남성 시신이 나오면서 부 경장이 통화했다는 주장이 거짓말이라는 쪽에 무게를 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상황실에서 범죄 혐의가 있다고 판단하거나 위험성이 큰 실종사건은 저에게 문자 등으로 바로 보고한다”며 “5월 15일 사건은 상황실에서도 보고가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여성 실종 사건에 대해서는 평소 범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적극적으로 수색할 것을 강조해 왔다고 밝혔다. 문제는 장씨 가족이 지난 7월 19일 다시 실종 신고를 하면서 불거졌다. 경찰은 재신고 이후에도 범죄나 사고 위험성을 판단할 명확한 단서를 찾지 못했고, 담당 경찰관이 장씨와 실제 통화했는지를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했다. 경찰 기록에는 담당 경찰관이 장씨와 통화한 것으로 남아 있었지만 실제 통화내역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이 해당 경찰관을 면담하자 그는 “계속 통화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담당 경찰관의 휴대전화와 경찰서 행정전화 통화내역은 물론 착신내역까지 확인했지만 통화 흔적을 찾지 못했다. 이후 지난 8월 14일 입건 전 조사에서 정식 수사로 전환했다. 고 청장은 “본인이 통화했다고 주장하니 근거를 제시해 보라고 했는데 계속 출석을 미뤘다”며 “광복절 연휴 기간에도 부 경장을 조사하려고 했지만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 “성인 실종은 위치추적·문자 발송 원칙적으로 어려워”공개수사 전환이 늦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성인 실종 사건의 특성과 당시 확보된 정보의 한계를 들었다. 고 청장은 “실종사건이라고 해서 함부로 공개수사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18세 미만 아동이나 치매환자, 정신질환자 등은 신고가 들어오면 적극적으로 수색할 수 있지만 성인은 원칙적으로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범죄나 자살 우려가 명확해야 위치추적 등 적극적인 조치를 할 수 있다”며 “당시 담당 경찰관이 통화했다고 계속 주장하고 있었기 때문에 경찰이 이를 사실과 다르다고 단정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하지만 장씨는 결국 최초 실종 신고 104일 만인 지난 24일 제주시 한림읍의 한 야자수 농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장씨의 사망과 관련해 타살을 비롯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하고 있다. 고 청장은 “조금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타살 가능성 역시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 실종자 관리목록에서도 사라진 장씨사건…“다시 확인 못한 건 잘못”장씨 사건은 실종자 프로파일링 시스템에서도 ‘교통사고 사망’을 사유로 해제돼 관리목록에서 사라졌던 것으로 파악됐다. 고 청장은 “삭제하면 관리목록에서는 빠지지만 다른 항목에는 기록이 남는다”며 “7월 19일 재신고 당시 서부서에서 처음부터 그 부분을 의심하지 못하고 일단 장씨를 찾는 데 집중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파일링 시스템에서 삭제된 사건을 다시 확인하지 못한 부분은 잘못”이라며 “언제 사망으로 인지했는지는 감찰에서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 경찰은 허위 종결 혐의로 구속된 부 경장이 처리한 실종 신고 298건에 대해서도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 특별점검팀을 꾸려 20여명을 투입했으며, 단순 확인에 그치지 않고 이중·삼중 교차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고 청장은 “추정되는 내용을 저에게 보고하지 말라고 했다”며 “한 건씩 정확하게 확인한 뒤 수사로 이어질 수 있는 부분은 수사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여자화장실서 나온 DNA는 부경장의 DNA와 일치… 실종사건 허위종결은 여전히 오리무중부 경장의 또 다른 혐의인 여자화장실 침입 사건에서도 새로운 정황이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제주서부경찰서 여자화장실 용변 칸 상부 양쪽 벽면에서 채취한 손바닥 흔적의 DNA가 부 경장의 DNA와 일치했다. 부 경장은 지난달 22일쯤 여자화장실에 들어갔다가 화장실로 들어오던 여경과 마주치면서 적발됐다. 경찰은 이후 화장실 내부를 감식해 용변 칸 상부와 천장 등에서 손바닥 흔적을 확보했다. 다만 먼지 등으로 인해 지문을 채취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 경장은 성적 목적을 위한 다중이용장소 침입 혐의를 받고 있지만 “성적 목적으로 들어간 것은 아니다”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실종 사건을 허위로 종결한 범행 동기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고 청장은 “저도 이해가 안 간다”며 “이렇게 한다고 해서 본인에게 이익이 될 것도 없고 실적과 관련된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경찰은 범행 동기를 밝히기 위해 프로파일러 투입도 검토하고 있다. 부 경장은 장씨 사건뿐 아니라 60대 남성 실종 사건도 허위로 종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남성은 실종 신고 51일 만인 지난 22일 숨진 채 발견됐다. 고 청장은 제주경찰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는 데 대해 “제주경찰이 그동안 잘해왔다고 생각했는데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자괴감이 든다”며 “이 사건을 회피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재발 방지를 위해 실종 대응 체계와 치안 취약지역 점검도 강화할 방침이다. CCTV와 가로등, 비상벨 등 안전시설을 점검하고 전 직원이 순찰을 통해 취약지역을 다시 확인하기로 했다. 고 청장은 “최근 올레길을 직접 돌아보면서 CCTV가 부족한 곳을 확인했다”며 “도심지 골목길의 가로등과 비상벨 등도 다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SNS를 통한 장씨 사건 관련 신상정보 유포에 대해서는 “법리를 검토해 방송통신위원회 의뢰 여부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 부산시, 에스컬레이터 사고 예방 ‘AI 기반 안전관리 플랫폼’ 시연

    부산시, 에스컬레이터 사고 예방 ‘AI 기반 안전관리 플랫폼’ 시연

    부산시는 26일 도시철도 센텀시티역에서 ‘AI 기반 에스컬레이터 스마트 안전관리 플랫폼’을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시스템은 AI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 에스컬레이터 이용자의 위험 행동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경고하는 안전관리 시스템이다. 시스템은 안전 손잡이 미사용, 걷거나 뛰기, 몸 내밀기, 역방향 이동, 유모차·캐리어 이용 등 5대 위험 행동을 실시간 감지하고, 위험 행동이 포착되면 경고 조명과 안내 음성을 작동해 이용자에게 위험 상황을 알리고 안전 수칙 준수를 유도한다. 시는 향후 통합 관제 시스템과 실시간 연계하는 등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한편 현장 적용성과를 분석해 확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부산에서는 최근 5년간 승강기 사고 28건 가운데 15건이 에스컬레이터에서 발생했으며, 주요 사고원인은 걷거나 뛰기, 안전 손잡이 미사용 등 이용자 부주의인 것으로 나타났다.
  • “손등에 저게 뭐야?” 화장품 떡칠…80세 트럼프, 건강 우려 나온 근황[월드픽]

    “손등에 저게 뭐야?” 화장품 떡칠…80세 트럼프, 건강 우려 나온 근황[월드픽]

    올해 80세를 맞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체중이 대선 이후 10㎏ 정도 늘어 건강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23일 미국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올해 5월 백악관이 공개한 의료 보고서에 기록된 트럼프 대통령의 몸무게는 238파운드(약 108㎏)다. 2023년 8월 조지아주에서 선거 개입 혐의로 체포·기소돼 수감될 당시 몸무게는 215파운드(약 97.5㎏)였다. 특히 지난해 4월 백악관이 발표한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검진 보고서에서 그의 몸무게는 224파운드(약 101.6㎏)였다. 1년 새 6㎏ 이상 급격히 늘어난 셈이다. 그의 키가 약 190㎝인 것을 고려할 때 2019년과 2020년 ‘비만’으로 분류되었던 기준선에서 약 1.6파운드(약 0.7㎏) 부족한 수치다. 백악관 주치의들은 패스트푸드를 좋아하고 격렬한 운동을 싫어한다는 것을 공공연히 밝혀온 트럼프 대통령에게 체중 감량, 식단 개선, 꾸준한 신체 활동에 집중하라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주치의였던 로니 잭슨은 2022년 회고록에서 “나는 그(트럼프)에게 식단을 좀 더 신경 쓰라고 했고, 운동을 하고 체중을 줄이면 건강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지만, 그 외에는 나이에 비해 놀라울 정도로 건강했다”고 전했다. 트럼프의 주치의인 숀 바바벨라 역시 지난 5월 보고서에서 지속적 체중 감량 및 식단 관리를 권고한 바 있다. 주치의는 그러면서도 트럼프가 심장·폐·신경계 등 신체 기능 전반에서 훌륭한 건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군 통수권자이자 국가원수로서 모든 직무를 수행하기에 완전히 적합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둘러싼 관심은 체중 증가에만 그치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손에 멍이 든 모습이 포착되고 발목이 붓는 증상 등이 나타나면서 건강 이상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손등 멍 자국 논란을 의식했는지 손등에 메이크업으로 가린 듯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공개 석상에서 조는 모습도 꾸준히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자신보다 3살 많은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나이를 핵심 공격 포인트로 삼았다. 그는 바이든 전 대통령을 향해 ‘슬리피 조’라고 조롱했지만, 본인도 최근 들어 꾸벅꾸벅 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도 자신의 최측근 인사였던 고(故)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의 장례식에서 조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CNN 의학 분석가인 조너선 라이너 박사는 지난 5월 “대통령은 심각한 주간 졸림 증상을 보인다”며 “매우 자주 잠이 든다. 집무실과 내각 회의실에서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도중에도 여러 차례 졸았다. 만성 불면증은 심각한 질환이며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가장 명석하고, 가장 소통이 잘되며, 가장 활력이 넘치는 대통령”이라며 “정치적 목적을 위해 근거 없는 추측이나 탁상공론식 진단을 하는 이른바 의료 전문가들은 자신들이 맹세한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명백히 저버리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 李대통령 “한국, 청렴도만 31위 부끄러워…부패 청산엔 여야 없어”

    李대통령 “한국, 청렴도만 31위 부끄러워…부패 청산엔 여야 없어”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대체불가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국내 질서가 매우 합리적이고 공정해야 한다”며 “이것이 반부패 정책의 핵심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민주권정부 제1차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2025년 기준 대한민국의 청렴도가 31위다. 다른 건 다 10위권 안인데 청렴도만 31위인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의 부패 방지 대책을 종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반부패 관계기관 장관회의인 반부패정책협의회는 이 대통령 취임 후 이날 처음 열렸다. 이 대통령은 “경제 규모와 국력이 커질수록 공공 부문의 투명성과 공직사회의 청렴성은 더 엄격한 기준으로 요구된다”며 “국민들의 눈높이는 높아지고 있는데 과거부터 있던 일이라거나 관행이라는 핑계로 눈 감고 있던 부분은 없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 혹시 그런 부분이 있다면 즉시 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많이 문제 되고 있는 토착 세력들의 이권 개입, 민간 부문에도 여전히 깊게 뿌리내리고 남아 있는 부패, 그리고 많이 좋아졌지만 잔존하고 있는 정치권의 부패도 청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부패 청산에는 여야, 네 편 내 편이 있을 수가 없다”며 “명확한 원칙을 가지고 예외 없이 공정하게 엄정하게 정리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공정하고 투명하고 예측 가능하고 합리적인 사회는 합리적 경쟁을 가능하게 만든다”며 “합리적 경쟁을 통해서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역량과 기회, 자원들을 매우 효율성 있게 만들어준다”고 짚었다.
  • “예뻐지려고” 성기에 ‘이것’ 주입… “자신감 커졌다” “피부 괴사했다” 필러 시술 ‘명암’ [라이프]

    “예뻐지려고” 성기에 ‘이것’ 주입… “자신감 커졌다” “피부 괴사했다” 필러 시술 ‘명암’ [라이프]

    “둘레가 16% 커져 자신감도 커졌어요.”(환자 제이슨) “음경이 검게 변하면서 피부가 괴사했습니다.”(의사 자베드 후세인) 성기에 특정 물질을 주입해 크기를 키우는 ‘필러 시술’과 관련해 영국 BBC가 일부 남성들이 해당 시술을 받길 원하는 이유를 짚으면서 의학적 위험성을 경고했다. BBC는 지난 15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게재한 기사에서 필러 시술을 받고 만족해하는 제이슨(가명)의 사례를 소개했다. 제이슨은 “시술을 너무 과하게 받는 사람들처럼 ‘콜라 캔’ 크기가 되는 것을 바라지는 않았다”면서 시술 후 음경 둘레가 16% 굵어진 덕에 본인과 파트너 모두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성기 길이에는 만족하고 있었다는 그는 “좀 더 대칭적인 모양과 균형 잡힌 모습을 위해 굵기를 보완하고 싶었다”고 부연했다. 그는 수술도 고려해 봤지만 최종 선택지에서는 배제하고 일시적인 효과가 있는 히알루론산 필러 주입을 택했다. 혹시라도 마음에 들지 않는 결과가 나오더라도 시간이 지난 뒤엔 녹아 없어진다는 장점 때문이었다. 제이슨은 ‘성기 크기가 남성성과 비례한다’는 일각의 통념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오히려 남성적인 아름다움에 대한 기대치가 바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제이슨처럼 만족해하는 환자도 있지만, 음경에 인위적으로 필러를 주입하는 시술은 부작용을 초래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맨체스터에 접한 프레스트위치에서 클리닉을 운영하는 자베드 후세인 박사는 1년 넘게 음경 필러 시술을 하고 있다. 그는 이 미용 시술 분야 진출을 위해 의사 교육을 받았으나, 영국에서 음경 필러 시술을 하기 위해 반드시 의학적 교육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BBC는 전했다. 후세인 박사는 20대 중반부터 72세 최고령 환자까지 모든 연령대의 남성들이 필러 시술을 받으러 자신의 클리닉을 찾는다고 했다. 해당 시술을 받으려면 3500파운드(약 665만원)가 들지만, 시술 후 6~9개월간 둘레가 10~20% 커지는 효과를 보기 위해 환자들은 기꺼이 비용을 지불한다고 후세인 박사는 말했다. 그가 접한 환자 중에는 다른 곳에서 잘못된 시술을 받고 심각한 부작용을 호소하며 온 사례도 있었다. 시술 후 피부가 괴사하면서 음경이 검게 변했고, 응급실로 이송된 환자였다. 영국국민보건서비스(NHS) 맨체스터 소속 비뇨기과 전문의인 바이바브 모드길 교수도 부작용을 겪는 남성들을 많이 봐왔다고 했다. 모드길 교수는 “음경 피부 일부가 괴사해 검게 변한 다음 벗겨져 나가는 증상이 생긴다”며 “그런 일이 발생하면 환자들은 엄청난 충격을 받게 된다”고 경고했다. 알렉스(가명)는 필러 시술 등으로 인한 부작용을 겪은 환자 중 한 명이다. 그는 성기를 길어 보이게 하고 싶어서 치골과 연결하는 인대를 절단하는 수술과 함께 자가 지방을 음경에 주입하는 시술도 받았다. 알렉스는 “수술 후 깨어났을 때 온몸에 멍이 들고 허벅지 전체가 노랗게 변해 있었다”며 “한 달 정도는 제대로 걸을 수조차 없었다”고 회상했다. 애초에 자신의 성기가 작은 편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알렉스는 “우리 사회와 포르노가 남성들에게 ‘성기가 클수록 남성적’이라고 믿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영국비뇨기과의사협회는 최근 음경 필러 시술을 반대하는 내용의 권고안을 발표했다. 협회는 필러 시술이 음경에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데이터가 부족한 데다, 입술 필러 시술과 마찬가지로 시술을 하는 데 특별한 자격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도 우려의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 이슬람무장단체 충성맹세 대학생 첫 재판서 혐의인정

    이슬람무장단체 충성맹세 대학생 첫 재판서 혐의인정

    과격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IS) 조직에 가입을 시도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대학생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20일 청주지법 형사4단독 최지헌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A(20)씨는 변호인을 통해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말했다. A씨는 암호화된 ISIS 관련 사이트 등을 통해 폭발물 제조 방법을 습득하고 충성을 맹세하는 글을 게시하는 등 조직에 가입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공소사실에는 A씨가 테러 계획을 세워 ISIS 관계자에게 평가를 요청한 적도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실행 가능성이 있는 수준의 계획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대학에 입학한 A씨는 고교생 시절 이같이 범행했으며 수사기관 조사에서 “호기심에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北, 한미 연합훈련 앞두고 반발…“침략전쟁 시연”

    北, 한미 연합훈련 앞두고 반발…“침략전쟁 시연”

    북한이 오는 17일부터 진행되는 한미 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에 대해 ‘침략전쟁 시연’이라고 반발했다. 북한은 14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외무성 대변인 담화에서 “연습기간 ‘워리어 쉴드’를 비롯한 야외기동훈련과 무인기전, 전자전, 싸이버전과 같은 첨단작전환경을 가상한 각종 실전훈련들이 강행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대변인은 “미국은 이번 합동군사 연습의 초점을 현대전의 새로운 양상에 립각한 전쟁수행능력숙달에 두었다는 것을 공개함으로써 그 목적이 우리 국가와의 실제적인 군사적대결 준비 완성에 있다는 것을 숨기지 않았다‘며 “이것은 미한이 이른바 ‘연례적’, ‘방어적’이라고 강변하는 이번 연습이 본질상 침략전쟁시연이라는 것을 자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한의 대규모전쟁연습은 조선반도와 그 너머의 지역에서 례년과 다른 수준의 안보불안정상황을 유발하고 있다”며 “전지구적범위에서 본격화되고 있는 미군무력의 공격적인 태세조정과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확대, 핵동맹으로 변이되고 있는 미일한 3각 군사공조체제와 일본과 한국의 군사력 확충은 합동군사연습의 위험성을 보다 부각시키고 있다”고 언급했다. 북한은 “엄중한 힘의 대치국면은 추호도 용납되지 않을것”이라며 ‘새로운 수준의 억제력’을 확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가장 강력하고 압도적인 대응력으로 외부로부터의 온갖 적대행위를 좌절시키고 국가안전의 최고 리익을 절대적으로 수호하려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의지는 확고부동하다”며 “책임적이고도 단호한 정당방위권 행사로 임의의 위협과 도전도 철저히 불허하려는 우리의 대적립장은 보다 명백히 표현될 것”이라고 했다. UFS는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정례 한미 연합훈련으로, 이번 훈련은 17~27일에 실시된다. 북한은 UFS 기간 이에 대응하기 위해 탄도미사일 발사 등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북한은 지난 6일과 12일에도 원산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담화에서 명시한 ‘새로운 수준의 억제력’에 맞춰 한미의 첨단 작전 요소에 대항하는 실전형·비대칭 무력시위를 전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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