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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록적인 더위에 부산항만도 비상 ‘근로자 폭염 노출 최소화’

    기록적인 더위에 부산항만도 비상 ‘근로자 폭염 노출 최소화’

    부산항만공사는 항만 운영 및 건설 종사자를 폭염 위한 안전 캠페인과 온열질환 예방 지원 활동을 강화한다고 31일 밝혔다. 공사는 우선 체감온도 33도 이상일 경우 근로자에게 매 2시간 이내에 20분 이상 휴식을 보장토록 했다 또 현장 여건에 따라 해당 기준을 강화해 매시간 15분씩 휴식하거나 작업 시작 시각을 앞당겨 한낮 옥외작업을 최소화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토록 했다. ‘물, 냉방장치, 휴식, 보냉장구, 119 신고’ 등 폭염안전 5대 기본 수칙 홍보도 강화하는 한편 각 운영·건설 관련 사업장의 온열질환 예방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얼음물, 이온 음료, 냉각제품, 체감온도 측정기 등 2천여점을 지원했다. 온열질환자 발생 시 신속하게 응급조치를 할 수 있도록 냉각 용품과 응급 대응 물품을 담은 폭염 응급키트도 지원했다. 건설 현장 안전모에 부착하는 온열질환 예방 스티커도 배포했다. 이 스티커는 폭염 노출시간에 따른 변색 여부로 온열질환 위험 여부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 공사는 화물자동차 운전자를 대상으로도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예방 물품을 지원하는 등 부산항만 관련 종사자 전반으로 폭염 안전망을 넓혀 나가기로 했다.
  • 호반그룹, 전국 건설 현장에 팥빙수 쏜다

    호반그룹, 전국 건설 현장에 팥빙수 쏜다

    호반그룹은 폭염 속에서 일하는 건설 현장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과 건강 보호를 위해 전국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팥빙수와 냉음료를 제공하는 ‘호반사랑 푸드트럭’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호반사랑 푸드트럭’은 무더위 속 중소 협력사 근로자들이 잠시 휴식을 취하며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마련됐다. 이미 ‘호반써밋 풍무’를 비롯한 호반건설과 호반산업의 전국 10개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들에게 팥빙수와 냉음료 총 2700인분을 제공했다. 또 건축·토목 37개 현장에 쿨링 조끼와 폭염 응급키트 등 스마트 온열 예방 패키지도 전달했다. 다음달에는 ‘호반사랑 푸드트럭’을 추가 운영해 지원 대상을 넓힐 계획이다. 호반그룹은 혹서기 현장 안전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스마트 체감온도계를 활용해 작업환경을 관리하고, 체감온도 섭씨 31도 이상일 때는 강제 휴식 시간을 운영한다. 또 작업 구간에 그늘막과 휴게시설, 이동식 에어컨을 설치하고 온열질환 예방 물품 비치 및 안전보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무더위 속에서도 현장을 지키는 근로자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다양한 안전보건 활동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호반그룹은 지난 2월 안전보건경영 전문위원단을 출범해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중소 협력사의 안전경영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자율안전체계 구축 등 다양한 상생 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 호반그룹, 전국 건설 현장에 팥빙수·음료 푸드트럭 제공…폭염 속 온열질환 예방

    호반그룹, 전국 건설 현장에 팥빙수·음료 푸드트럭 제공…폭염 속 온열질환 예방

    호반그룹은 여름철 폭염 속에서 일하는 건설 현장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과 건강 보호를 위해 전국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팥빙수와 냉음료를 제공하는 ‘호반사랑 푸드트럭’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호반사랑 푸드트럭’은 무더위에서 일하는 중소 협력사 근로자들이 잠시 휴식을 취하며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마련됐다. 호반그룹은 우선 ‘호반써밋 풍무’를 비롯한 호반건설과 호반산업의 전국 10개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들에게 팥빙수와 냉음료 총 2700인분을 제공했다. 여기에 앞서 건축·토목 37개 현장에 쿨링조끼와 폭염 응급키트 등 스마트 온열 예방 패키지도 전달했다. 호반그룹은 다음 달에도 지원 대상을 넓혀 ‘호반사랑 푸드트럭’을 추가 운영하며 폭염 기간 건설 현장 근로자들의 건강 보호와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혹서기 현장 안전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각 현장에서 스마트 체감온도계를 활용해 작업환경을 관리하고, 체감온도 31℃ 이상일 때는 강제 휴식 시간을 운영한다. 또 작업구간에 그늘막과 휴게시설, 이동식 에어컨을 설치하고 온열질환 예방 물품 비치 및 안전보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무더위 속에서도 현장을 지키는 근로자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함께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다양한 안전보건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반그룹은 지난 2월 안전보건경영 전문위원단을 출범해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중소 협력사의 안전경영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자율안전체계 구축 등 다양한 상생 활동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 김경수 “10·30·60분 의료체계 구축”…경남 의료 대전환 공약

    김경수 “10·30·60분 의료체계 구축”…경남 의료 대전환 공약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가 ‘1·3·6 골든타임’을 핵심으로 한 경남 의료체계 전면 개편 구상을 내놨다. 응급 10분, 필수의료 30분, 중증치료 60분 내 대응 체계를 구축해 의료 사각지대를 없애겠다는 목표다. 김 후보는 30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경남대전환을 위한 약속 2탄’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에서 아프면 수도권으로 가야 하는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도민이 어디에 살든 10분·30분·60분 안에 치료받는 의료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남 의료 현실을 ‘위기’로 규정했다. 경남은 암 사망률과 치매 사망률이 전국 1위, 심뇌혈관질환 사망률은 4위다. 읍면동 10곳 중 4곳은 병원이 없는 ‘의료 사막’ 상태다. 공중보건의는 10년 새 70% 줄었고 응급실을 찾아 헤매는 ‘뺑뺑이’도 2년 새 50% 가까이 증가했다. 김 후보는 “의료는 복지를 넘어 거주의 권리이자 생존권”이라며 권역별 의료벨트 구축을 제시했다. 우선 10분 내 응급 대응을 위한 기초의료 안전망을 구축한다. 의료 취약지에 의사가 상주하는 공공종합의원을 설치하고 방문진료와 원격협진을 확대한다. 제세동기(AED)와 응급키트를 생활 공간 전반에 배치하고 ‘경남 생명지킴이 앱’을 통해 응급 상황 발생 시 자원봉사자와 119를 연결하는 체계도 도입한다. 30분 내 진료가 가능한 필수의료망도 강화한다. 달빛어린이병원을 추가 설치하고 아침 시간대 진료를 맡는 ‘새벽별 어린이병원’ 제도를 도입해 소아 진료 공백을 줄인다. 서부경남 공공병원 조기 개원, 김해의료원 설립, 마산의료원 증축, 거창·통영 적십자병원 신축 등을 통해 권역별 공공의료 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특히 응급실 과밀과 ‘뺑뺑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광역상황실을 구축하고 병원 간 책임 당번제와 중증 응급환자 지원금을 도입한다. 닥터헬기 도입도 추진한다. 중증 환자는 60분 내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진주·창원·양산의 국립대병원을 집중 육성한다. 암·심장·뇌혈관 등 중증질환 통합치료센터를 구축하고 첨단 장비를 확충한다. 의료 인력 확보 방안도 포함됐다. ‘경남형 지역필수의사제’와 공중보건 장학제도를 확대해 지역 의사를 직접 양성하고 공공보건의료재단을 통해 인력 관리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현 ‘5년 차 이내 전문의’라는 지역필수의사제 시범사업 요건 완화(5년 이상 가능·연령 상한 폐지·시니어 의사 채용 등), 최초 예비비 활용·공공의료 특별회계 설치, 권역별 의료 벨트 구축 등은 세부 내용이다. 김 후보는 “병원 걱정 없이 아이를 키우고, 어르신과 귀농인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경남을 만들겠다”며 “의료 불안 때문에 떠나는 지역이 아니라 머무는 지역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어 “1·3·6 골든타임 구상은 오래전부터 제기된 지역 의료 문제의 해법”이라며 “지방정부가 주도해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앞서 1호 공약으로 대중교통망 연결을 통한 ‘부산울산경남(부울경) 메가시티 30분 생활권’을 제시한 바 있다. 생활밀착형 공약으로는 민원기동대 운영, 경남형 펫보험 확대, 보행 방해 제로·걷기 좋은 경남 구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음성 돌봄 서비스 전면 확대를 제시했다.
  • 최병근 경북도의원, 폭염·한파 피해 예방 조례 개정안 대표발의

    최병근 경북도의원, 폭염·한파 피해 예방 조례 개정안 대표발의

    경북도의회 최병근 의원(농수산위원회, 김천)이 ‘경북도 폭염·한파 피해 예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번 조례안은 매년 심각해지는 극한 폭염으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를 줄이기 위한 경상북도 차원의 정책 추진과 관련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제안됐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폭염·한파에 대비한 응급키트 지원사업과 폭염 시 건강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재난도우미에 관해 규정했다. 한편, 지난해 우리 경북의 온열 질환자는 총 290명으로, 사망자도 5명이나 발생했다. 올해 상황은 더욱 심각한데, 올여름 경북의 7월 평균 기온은 최근 30년 이래 가장 더웠고, 지난 5월 15일부터 8월 19일까지 집계만으로도, 온열질환자 363명, 사망자 4명이 발생했다.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최병근 의원은 “폭염은 해를 거듭할수록 심각해지고 있고, 재산과 인명피해는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면서, “극한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고, 소중한 도민의 생명을 살리는 데 이바지하고자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게 되었다”라고 제정 취지를 밝혔다. 한편, 지난 26일 행정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한 이번 조례안은 오는 9월 4일 본회의 의결 후 시행될 예정이다.
  • 시흥 “미래 드론 물류 거점도시 발판 구축”

    시흥 “미래 드론 물류 거점도시 발판 구축”

    드론으로 치킨 등을 배달하는 실증이 경기 시흥시에서 열린다. 시흥시는 10월 말까지 배곧한울공원 일대에서 드론을 활용한 배송 실증사업에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 실증에서는 총 4대의 드론이 치킨, 피자, 중식 등 음식과 응급키트, 선크림 등 생필품을 배달하는 상황을 살핀다. 공원 이용객들이 배곧한울공원 내 해수풀장, 헬렌켈레 미로, 갯벌체험장, 놀이터 등 4곳의 배달점에서 홍보물에 인쇄된 큐알코드를 스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로 메뉴를 선택하는 방식이다. 이후 실증에 참가한 업체 3곳의 라이더가 드론배송센터로 음식을 배달하고, 이곳에서 음식에 대한 재포장을 거쳐 드론에 싣고 주문한 배달점으로 다시 배송한다. 시는 실증에서 총 160회 이상 드론을 비행해 다수 기체를 동시에 운영하는 기술과 데이터를 확보하고 해안 위주의 안전한 비행경로를 검증할 계획이다. 특히 기체 비행 안정성, 경로 최적화, 관제 효율성 등 핵심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축적해 드론 배송 제도를 정비하고 산업 확산에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실증은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미래 물류 기술의 시작점”이라며 “실증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시가 미래 교통 물류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온열질환 예방 31 STEP’ 캠페인…호반건설, 폭염 속 안전관리 강화

    ‘온열질환 예방 31 STEP’ 캠페인…호반건설, 폭염 속 안전관리 강화

    호반건설은 여름철 폭염에 대응해 건설 현장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 활동과 함께 안전 관리 특별 점검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호반건설은 9월까지 100일간 ‘온열질환 예방 31 STEP’ 캠페인에 참여한다. 이는 체감온도 섭씨 31도 이상일 때는 그늘에서 휴식하는 것을 포함해 체온 및 건강 상태 확인, 전해질 및 수분 보충, 증상 발생 시 작업 중지 등으로 현장별 수칙을 준수하는 것을 의미한다. 호반건설은 현장 내 슬라브 면적 50% 그늘막을 설치하고 휴게시설과 작업구간에 이동식 에어컨과 온습도계를 비치해 근로자의 근무 환경을 살폈다. 특히 오후 1~3시에는 근로자의 체온 및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이 되면 강제 휴게시간을 운영한다. 또한 전 현장에 폭염응급키트와 응급쿨링시트를 비롯해 식염포도당, 제빙기, 생수 등을 제공하고 안전보건 교육도 시행하고 있다. 호반건설은 여름철 폭우를 대비해 현장별 수방 계획과 장비 작동법 등도 점검했다. 각 현장에서는 수방자재 보유현황, 비상연락망 구축 및 기상 단계별 대응방안 등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변부섭 호반건설 건설안전부문 대표는 “앞으로도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호반건설, 여름철 폭염 대비 건설 현장 안전관리 만전

    호반건설, 여름철 폭염 대비 건설 현장 안전관리 만전

    호반건설이 때이른 폭염에 대비해 근로자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호반건설은 본격적인 여름철 폭염이 시작됨에 따라 건설 현장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 활동과 함께 안전 관리 특별 점검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호반건설은 9월까지 100일간 ‘온열질환 예방 31 STEP’ 캠페인에 참여한다. 캠페인 내용은 ▲체감온도 31℃ 이상 시 그늘에서 휴식(Shade) ▲체온 및 건강 상태 확인(Temperature) ▲전해질 및 수분 보충(Electrolyte) ▲증상 발생 시 작업 중지(Pause) 등으로 각 현장별 수칙을 준수하고 있다. 호반건설은 현장 내 슬라브 면적 50% 그늘막을 설치하고 휴게시설과 작업구간에 이동식 에어컨과 온습도계를 비치해 근로자의 근무 환경을 살폈다. 특히 13~15시에는 근로자의 체온 및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체감온도 31℃부터 강제 휴게시간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전 현장에 폭염응급키트와 응급쿨링시트를 비롯해 식염포도당, 제빙기, 생수 등을 제공하고 온열질환 증상 및 안전보건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호반건설은 여름철 폭우를 대비해 현장별 수방 계획과 장비 작동법 등도 점검했다. 각 현장에서는 수방자재 보유현황, 비상연락망 구축 및 기상 단계별 대응방안, 지역별 일일 최대 강우량에 따른 양수용량 검토 및 배수펌프 배치 계획 등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또한 집중호우 시 현장 내 물 고임, 토압 증가 등으로 침수, 감전 및 붕괴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도 면밀히 살피고 있다. 변부섭 호반건설 건설안전부문 대표는 “최근 지속되는 폭염 속에서 현장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며 “호반건설은 다양한 폭염 대응 조치를 강화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찰, 故 장제원 사건 결과발표 안 한다…수사 중단

    경찰, 故 장제원 사건 결과발표 안 한다…수사 중단

    경찰은 고(故)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의 성폭력 혐의 사건 수사결과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고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피해자인 고소인에게는 규정에 따라 종결 사실을 통지하되, 구체적인 수사 내용과 결과는 알리지 않을 전망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14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장 전 의원 사건에 대해)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예정”이라며 “수사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지만 규정에 따라 고소인에게 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실 규명 필요성에 관한 질문에는 “피해자와 피의자의 의견이 다를 때 그것을 맞춰가는 작업이 수사인데, 수사 진행이 다 되지 않은 상태에서 (장 전 의원이) 사망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한다’는 내용을 담아서 고소인 측에 통지하는 규정에 따르는 것”이라는 원론적 입장을 덧붙였다. 장 전 의원은 지난 3월 31일 오후 11시 45분쯤 서울 강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부산 한 대학교 부총장이던 2015년 11월 비서 A씨를 상대로 성폭력을 한 혐의(준강간치상)로 고소돼 경찰 수사를 받는 중이었다. 장 전 의원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으나, A씨 측은 사건 당시 피해 정황이 담긴 동영상을 경찰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 A씨는 사건 당시 해바라기센터로 가 응급키트로 증거물을 채취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자신의 신체와 속옷 등에서 남성 DNA가 검출됐다고 설명했다. 장 전 의원 사망 후 여성단체들은 피의자의 사망으로 사건의 실체가 묻혀서는 안 된다며 경찰의 수사 결과 발표를 촉구해 왔다. 성폭력 피해자를 지원해온 한국성폭력상담소와 한국여성의전화는 “‘피의자 사망에 따른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한다 해도 지금까지 수사로 확인된 사실을 밝히는 것은 전혀 불가한 일이 아니고, 피의자 사망으로 성폭력의 실체가 묻히는 일이 반복되어서도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의 지적대로 피의자가 사망했어도 수사결과를 공개한 사례는 존재한다. 작년 9월 경북경찰청은 ‘봉화 경로당 농약 사건’ 피의자 사망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하면서도, 수사결과를 알린 바 있다. 2021년 ‘초임 변호사의 미투’ 사건 피의자가 사망했을 때도 서울 서초경찰서는 피해자 측에 수사결과를 상세히 담은 불송치 결정문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대책위원장은 “피해자는 모든 걸 걸고 진실을 증명해 보이려 했지만, 가해자(장제원 전 의원)는 죽음으로 모든 걸 덮으려 했다”며 “가해자가 사망했다는 이유로 수사가 중단된다면 피해자는 어떻게 고통을 감당해야 하느냐”라고 지적했다.
  • ‘비서 성폭력 의혹’ 장제원 사망 후…여성단체 “수사종결 안 된다”

    ‘비서 성폭력 의혹’ 장제원 사망 후…여성단체 “수사종결 안 된다”

    여성단체들은 8일 고(故) 장제원 전 의원 성폭력 의혹 사건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성폭력상담소와 한국여성의전화는 이날부터 ‘고 장제원 전 의원의 성폭력 사건, 수사종결 말고 성폭력 가해 사실 공식 발표하라’는 긴급 연명을 36시간 동안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수사기관은 고소인 진술조서, 피의자 진술 그리고 확보된 여러 증거들을 바탕으로 이 사건의 혐의에 대한 실체를 상당 부분 확인했다”며 “사건 당시 상황을 증언할 수 있는 참고인이 존재하고, 이 사건은 전형적인 권력형 성폭력으로 사회적 파장도 크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피의자 사망으로 성폭력 사건의 실체를 무로 돌리는 일이 반복되어서도 안 된다”며 “서울경찰청은 지금까지 수사한 고 장제원 전 의원의 권력형 성폭력 사건 조사 결과를 수사결과보고서에 기록하고, 공식 발표하라”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9일 오전 10시 긴급 연명 자료를 서울경찰청에 제출한 뒤 서울경찰청과 면담도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장 전 의원 고소인을 대리하는 김재련 변호사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장제원 전 의원 성폭력사건은 그가 사망하기 전 80% 정도 수사가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명백한 성폭력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가해자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이유로 혐의유무에 대한 실체적 판단을 포기하는 것은 ‘직무유기’나 다름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전날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장제원 전 의원이 사망해서 조만간 공소권 없음 결정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수사규칙 제108조에 따르면, 피의자가 사망한 경우 경찰은 수사를 마무리하고 ‘공소권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리게 돼 있다. 장 전 의원은 지난 3월 31일 오후 11시 45분쯤 서울 강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장 전 의원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유서가 나왔다. 그는 부산 한 대학교 부총장이던 2015년 11월 비서 A씨를 상대로 성폭력을 한 혐의(준강간치상)로 고소돼 경찰 수사를 받는 중이었다. 장 전 의원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으나, A씨 측은 사건 당시 피해 정황이 담긴 동영상을 경찰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 A씨는 사건 당시 해바라기센터로 가 응급키트로 증거물을 채취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자신의 신체와 속옷 등에서 남성 DNA가 검출됐다고 설명했다.
  • ‘성폭력 의혹’ 장제원 전 의원 고소인 측, “영상·감정서 등 증거 제출”

    ‘성폭력 의혹’ 장제원 전 의원 고소인 측, “영상·감정서 등 증거 제출”

    고소인 측 “장 전 의원 잘못 인정해야”장 의원 측 “사실무근”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을 성폭력 혐의로 고소한 A씨 측이 사진, 영상, 상담일지, 감정서 등 A씨의 성폭력 피해를 증명할 자료를 경찰에 제출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 측 법률대리인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장제원 전 의원의 성폭력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있으며 이를 경찰에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장 전 의원은 부산의 한 대학 부총장이던 2015년 11월 당시 비서였던 A씨를 상대로 성폭력을 한 혐의(준강간치상)로 고소된 상태다. A씨 측에 따르면 성폭행 사건은 2015년 11월 18일 자정 무렵부터 같은 날 오전 8시 30분 사이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발생했다. A씨는 당일 아침이 되어서야 주변 상황 등을 종합해 성폭행과 추행 피해가 있었다는 것을 인지했다고 전했다. 이후 증거를 남겨야겠다는 생각에 장 전 의원이 잠들어 있는 사이 호텔 방 안 상황 등을 사진과 동영상 등으로 촬영해 보관했다. A씨 측은 증거물로 제출한 영상에 장 전 의원이 A씨 이름을 부르며 심부름시키는 상황, 다시 성추행을 시도하는 상황, A씨가 훌쩍이는 목소리로 장 전 의원에게 응대하는 상황이 담겨있다고 주장했다. 또 A씨 측은 사건 당일 성폭력 피해자 지원센터인 해바라기센터를 방문해 응급키트로 증거물을 채취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A씨의 특정 신체 부위와 속옷 등에서 남성 유전자형이 검출됐음을 확인해 해당 감정서도 경찰에 제출했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후 장 전 의원이 A씨에게 ‘나 하루 종일 마음이 너무 힘들다. 내일 꼭 출근해라’ 등의 내용이 담긴 문자를 보내거나 전화를 걸었다는 게 A씨 측 설명이다. A씨 측 법률대리인은 “A씨가 장 전 의원이 가지고 있는 막강한 힘에 대한 두려움, 성폭력 신고 이후 맞닥뜨려야 하는 상황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인해 형사 고소를 하지 못한 채 약 9년간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왔다”며 “장 전 의원이 해야 할 일은 잘못을 인정하고 피해자에게 제대로 사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 전 의원은 지난 28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았다. 장 전 의원 측은 그동안 성폭행 사실이 전혀 없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 김용성 경기도의원, 경기북부 아토피·천식교육정보센터 방문··· 예방 관리 강화 주문

    김용성 경기도의원, 경기북부 아토피·천식교육정보센터 방문··· 예방 관리 강화 주문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용성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4)은 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내 위치한 ‘경기도북부 아토피·천식교육정보센터’를 방문하여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센터 관계자들과 현안 논의를 진행했다. 경기도에서는 그동안 경기 남부(분당서울대병원)에만 아토피·천식교육정보센터가 운영되어 왔다. 그러나 경기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한 예방 관리 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지난해 10월 경기북부 센터가 새롭게 개소했다. 현재 센터에서는 보건의료인, 보건소 담당자,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알레르기질환 예방관리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SNS·홈페이지를 비롯해 교육·홍보자료 제작 및 배포, 지역사회와 연계한 건강관리 지원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김용성 의원은 “최근 주거 환경과 생활습관 변화, 화학물질 사용 증가로 인해 면역체계가 약화되면서 천식, 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 비염 등 알레르기 질환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북부 아토피·천식교육정보센터가 알레르기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에게 예방 교육과 정보를 제공하는 핵심 기관으로서, 의료기관과 협력하여 조기 진단 및 치료 연계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경기북부의 ‘아토피·천식 안심학교’ 참여율이 저조한 점을 짚으며 학교 및 보건소와의 협력을 통해 참여를 적극 독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날 김 의원은 장광천 센터장으로부터 아낙필락시스 응급키트 활용법을 배우고, 피부수분도 측정 체험을 통해 실시간 피부 수분도를 확인하는 경험을 가졌다. 김 의원은 “아토피와 천식은 아이들의 학습과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질환인 만큼, 조기 예방과 지속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경기도의회 차원에서도 관련 사업이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문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한창훈 병원장과 경기도북부 아토피천식교육정보센터 장광천 센터장, 경기도 정연표 건강증진과장 등이 함께 자리했다.
  •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중랑, 복지부 장관 표창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중랑, 복지부 장관 표창

    서울 중랑구가 지난달 28일 ‘2024년 아토피·천식 예방관리사업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중랑구는 27개의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를 운영하며 알레르기질환 아동의 조기 발견과 치료·관리를 해 왔다. 복지부는 이같은 점을 높이 평가해 장관상을 중랑구에 수여했다. 중랑구는 알레르기질환 관련 유병 조사를 통해 아토피 피부염 고위험군 아동들에게 보습제를 제공했으며 안심학교 학생 2731명을 대상으로 알레르기질환 예방관리 교육을 했다. 또 천식 응급키트와 응급상황 매뉴얼을 배포해 아동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서울시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학부모와 보육 교사 등 다양한 대상에게 전문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알레르기질환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식을 개선하고 예방관리 실천 분위기를 확산시키기도 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도시화에 따른 생활환경 변화로 알레르기질환이 증가하고 있다”며 “체계적이고 다양한 예방관리 교육을 통해 알레르기질환을 조기에 발견,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단독]경찰서 압수물 점검한 시도청 90% ‘미흡 지적’…횡령, 예견된 일이었나[취중생]

    [단독]경찰서 압수물 점검한 시도청 90% ‘미흡 지적’…횡령, 예견된 일이었나[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시·도경찰청 90%는 압수물 관리 부실대다수는 지연 입고·등재, 보안·보관도 ‘허술’“번거롭고 귀찮다” vs “분실시 수사도 차질” 압수한 뒤 경찰서에 보관돼 있던 현금 약 3억원을 빼돌려 업무상 횡령과 절도 혐의를 받는 강남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 소속 A경장이 지난달 17일 구속됐습니다. 올 7월 말까지 수사과에서 압수물 관리를 담당했던 A경장은 올해 6월 중순부터 10월 초까지 5개월간 여러 차례에 걸쳐 불법도박으로 압수된 현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습니다. 그러나 그간 경찰의 통합 증거물 점검에서는 A 경장의 범행이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 형사과 소속 B 경사도 지난달 16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긴급 체포됐습니다. 강남경찰서 A경장이 금품을 빼돌렸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전체 경찰서를 점검한다는 공지가 내려오자, 자신이 훔친 현금을 들고 창고에 들어갔다가 덜미를 잡힌 겁니다. B경사는 현금 1억 5000만원 상당이 보이스피싱 관련 수사에 필요하다는 이유로 출고했지만 이후 2년 동안 통합 증거물 보관실에 반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 시도청, 경찰서 분기별 증거물 보관실 점검 결과 보니어쩌면 잇따른 압수물품 횡령 사건은 이미 예견된 일일지도 모릅니다. 1일 서울신문이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경찰청으로부터 확보한 올해 1, 2, 3분기 ‘통합 증거물 보관실 운영 현황 점검 결과’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전국 시·도경찰청 18곳 중 울산경찰청과 대전경찰청 두곳을 제외한 나머지는 압수물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압수물품 관리가 미흡하면 수사에 차질을 빚을 수 있고, 또 다른 범죄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경찰 조직이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경찰은 통합 증거물 관리 지침에 따라 월별, 분기별로 각 경찰서의 통합 증거물 보관실이 잘 운영되는지를 점검해야 합니다. 점검할 때는 ‘통합 증거물 보관실 운영 현황 점검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증거물 관리 현황(시설, 입고 현황, 보관상태 등) ▲증거물 보관실 시설 현황 ▲통합 증거물 관리시스템을 적절하게 관리하고 있는지 살펴봅니다. 지연 등재·입고 지연 반복점검 결과를 보면, 전국 18개 시·도경찰청 중 16개(88.9%)는 지연 등재와 지연 입고가 반복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수사관이 압수한 증거물은 압수 시 압수 조서를 작성하고 형사사법포털(KICS)에 신속히 등재 후 1일 이내 압수물 관리자에게 인계해 보관실에 입고되도록 하는 게 원칙입니다. 기존엔 입고가 7일 이상 늦어진 경우 지연으로 분류했는데, 최근 들어선 일부 시도경찰청만 3일 이상 늦어지면 지연 처리하도록 예외 기준을 철저히 지키도록 했습니다. 부산경찰청의 올 1분기 점검 결과에서 드러난 공통적인 미비점은 “수사관은 압수 직후 신속히(24시간 내) KICS에 압수물을 올려야 하지만 예외 사유가 아님에도 등재 지연 사례가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대구경찰청도 올 1분기 점검 결과, 대부분의 서에서 “압수물 지연 입고”가 되고 “결과를 미등록”한 경찰서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충북청도 3분기 점검 결과 “기한 내 미등재·미입고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고 했습니다. 수사관이 업무가 바빠 압수물을 늦게 등록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담당 수사관이 일단 압수물을 KICS에 올려야 압수물 관리자가 KICS와 연동된 ‘통합 증거물 관리시스템’(SCAS)으로 압수물을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만약 늦게 등재할 경우, 압수물관리자가 압수물 현황을 확인할 방법이 없어 관리 부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 등재를 하더라도 압수물 관리자에게 인계가 늦어질 경우, 압수물 분실, 부패·훼손 등 증거능력 문제 발생 가능성도 증가합니다. 물론 ▲감정의뢰 ▲계속분석 ▲기록편철 ▲위탁보관 ▲기타의 사유로 압수물 관리자에게 인계할 수 없는 압수물은 담당 수사관이 압수물 관리자에게 인계할 수 없는 사유를 설명하고 SCAS상 ‘입고 안 함’ 처리요청을 하면 됩니다. 그런데 예외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에도 지연 처리가 되거나 예외 사례 이유가 해소된 경우에도 지연 등재·입고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런 빈틈을 노려 “언제든 압수된 현금을 뺐다가 나중에 채워넣으면 된다”는 인식이 횡령으로 이어진 건 아닐까요. 전산과 다른 곳에 보관 빈번…귀금속 금고에 안넣기도또 압수물을 보관하는 위치가 전산상 등록한 곳과 다르거나 압수물이 쉽게 훼손될 수 있는 곳에 보관하는 경우도 허다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의 올 1분기 압수물 입고 현황 결과를 보면 일부 경찰서(시흥, 여주, 화성서부)에서 SCAS상 입력된 압수물의 보관 위치가 아닌 다른 위치에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또 일부 관서(안양만안, 평택, 부천원미)에서 귀금속, 위조지폐 등 중요 물품을 금고가 아닌 모빌랙(이동식 서가)에 보관하는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서울경찰청의 올 3분기 점검 결과, 일부 관서에서 적절한 위치에 보관하지 않을 경우 훼손 가능성이 높은 양귀비 등의 증거물을 바닥에 두거나 별도의 처리 없이 비치된 선반 등에 보관하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경북경찰청도 3분기 점검 결과 성폭력 사건 압수물(응급키트 등)을 냉장고가 아닌 모빌랙에 보관(포북, 포남, 경산, 칠곡), 현금·실탄을 금고·실탄보관용 상자가 아닌 모빌랙에 보관(경산, 영주, 영천)하는 사례를 적발했습니다. CCTV 없는 경찰서 보관실…비밀번호를 게시판에 메모폐쇄회로(CC)TV도 제대로 설치하지 않는 등 압수물 보관실의 보안이 허술한 곳도 많았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의 올 2분기 점검 결과, 가평경찰서에 폐쇄회로(CC)TV가 설치되지 않았습니다. 광주경찰청은 3분기 점검에서 광산·동부·서부·남부경찰서에서 보안 책임자를 제대로 지정하지 않은 걸 지적했습니다. 대구경찰청도 1분기 점검 결과, 중·남·북·수성서의 외부 CCTV가 없는 걸 확인했습니다. 또 증거물 보관실은 제한구역으로 책임자·담당자 외 출입을 엄격히 제한해야 하지만 2분기 점검에서 부여경찰서는 사무실 내에서 사용하는 게시판에 메모해 두었던 증거물 보관실 출입문 비밀번호를 지우지 않은 채 그대로 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충남경찰청의 3분기 점검 결과 일부 관서에서 외부 CCTV가 없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처럼 부실 관리하던 압수물 보관실이 곳곳에서 적발된 건, 이번 횡령 사건이 단순히 경찰 개인의 일탈로 치부하기 어렵다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경찰 조직이 증거물 관리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고 압수물통합관리의 중요성도 간과한 결과인 셈이죠. 한 경찰서의 수사관은 “압수물을 보관실에 입출고하는 게 번거롭고 귀찮다”며 “가지고 있다가 수사에 즉시 활용하는 게 업무적으로 편리하다”고 말했습니다. 수사상 편의와 철저한 압수물 관리 사이에서 경찰이 어떻게 균형점을 찾을까요. 전문가들은 정확한 수사를 위해서도 현행 압수물 보관 체계의 대대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이건수 백석대 경찰학부 교수는 “압수물이 지연 처리되면 분실될 위험이 커지고 범죄 증거가 없어지면 혐의를 놓치는 등 범죄 입증이 어려워진다”며 “또 다른 피해자를 막고 제2의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압수물은 신속하고 정확하게 바로 보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큰 틀에서 보게 된다면 조직 전체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 작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통합 증거물 보관실 운영에 대한 전수조사를 완료했고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책을 마련 중이다”고 밝혔습니다.
  • “의사분 찾습니다”…응답 없자 비행기 승무원이 응급 승객 살렸다

    “의사분 찾습니다”…응답 없자 비행기 승무원이 응급 승객 살렸다

    대한항공 승무원들이 운항 중인 비행기 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외국인 응급 환자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오후 1시 3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네팔 카트만두로 향하던 대한항공 KE695편 여객기에서 네팔인 승객 A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평소 지병으로 신경질환을 앓고 있었던 A씨는 이륙 전 약을 먹었지만, 비행 6시간 만에 사지가 뻣뻣해지며 몸을 가누지 못하는 상태까지 건강이 나빠졌다. 기내 서비스 중인 박동진 승무원이 곧바로 A씨의 상태를 알아차리고 모든 승무원에게 비상 상황임을 알렸다. 박 승무원과 부사무장을 비롯한 승무원들은 기내 긴급 환자 대응 요령에 따라 준비된 응급키트를 활용해 A씨의 맥박과 혈압을 확인하고, 다른 승객의 협조를 얻어 그를 바닥에 눕혔다. 동시에 기내 방송을 통해 “기내에 의사분이 있으시면 도움을 달라”고 여러 차례 요청했지만 응답이 없었다. 이에 승무원들은 항공사의 ‘24시간 지상 응급의료 체계’에 따라 긴급 통신망으로 국내 의료진의 실시간 지시를 받아 가며 응급 처치를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비행기에 탑승했던 네팔 승객과 현지 출신 간호사들도 통역과 치료에 도움을 줬다. 특히 간호사 승객은 A씨의 기내 가방에서 소지품을 꺼내 병력 기록지를 확인했고, A씨가 신경질환 환자로 주기적으로 약을 먹어야 한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결국 승무원과 간호사의 응급조치 덕분에 A씨는 약 1시간 뒤에 의식을 되찾았다. 다행히 A씨는 의사소통이 가능한 수준까지 건강을 회복했고, 착륙 직후 지상에서 대기 중인 의료진에 인계됐다. 대한항공은 기내 응급 상황에 대비해 승무원을 대상으로 연 1회 정기안전교육을 통해 응급처치법, 심폐소생술(CPR),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실습 등 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동진 승무원은 “모든 승무원이 기내에서는 ‘내가 경찰관이자 소방관이자 구조대원’이라 생각하고 비행한다”며 “매년 교육과 훈련을 통해 익힌 의료 장비 사용법이 이번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정수령 사무장은 “지병이 있는 경우 비행기를 타기 전에 약을 먹었더라도 탑승 전후 항공사 직원에게 상태를 미리 알려 주면 응급 상황 발생 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 여가부 “의사집단행동에 성폭력피해자 지원차질”

    여가부 “의사집단행동에 성폭력피해자 지원차질”

    여성가족부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으로 성폭력 피해자를 돕는 데 차질을 빚고 있다며, 지원 공백이 없도록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여가부는 14일 “의사 집단행동의 영향으로 현재 전국 해바라기센터(센터) 39곳 가운데 8곳이 성폭력 피해 증거채취를 위한 ‘응급키트’ 보급이 제한된 상태”라며 “피해자를 인근 다른 센터나 성폭력 전담의료기관으로 연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센터는 성폭력 피해자에게 상담, 수사·법률, 의료, 심리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2022년에만 총 2만 4000여명이 이용했다. 응급키트는 센터에 보급된 의료 물품으로, 성폭력 증거 채취에 필요한 물품과 사용안내서 등이 담겨있다. 여가부는 “피해자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센터 운영과 피해자 지원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일부 매체는 전공의 파업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성폭행 피해자의 야간·주말 응급 증거채취를 중단하는 센터가 속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피란길에 피임도구 가장 먼저 챙겼다”…전쟁 성범죄에 떠는 우크라 여성들

    “피란길에 피임도구 가장 먼저 챙겼다”…전쟁 성범죄에 떠는 우크라 여성들

    안토니나 메드베추크(31)는 지난 2월 24일 러시아군의 포격 소리에 눈을 뜨자마자 허겁지겁 피란길에 올랐다. 키이우(키예프) 집을 나서기 전 가장 먼저 챙긴 것은 콘돔과 가위였다. 자신을 지킬 무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미사일 공습을 피하면서도 메드베추크는 의료구호품을 볼 때마다 응급키트 대신 사후 피임약을 찾았다. 그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엄마는 (여성을 강간하는) 그런 전쟁은 옛날 영화에나 있을 뿐이고 이건 그런 전쟁이 아니라고 날 안심시키려 애썼다”면서 “8년 동안 페미니스트 활동을 했는데 결국 모든 전쟁이 이렇다는 걸 깨닫고 소리 없이 울었다”고 말했다.러시아군이 퇴각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주변에서 수백 명의 민간인이 참혹하게 살해당한 증거가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여성들을 강간하는 등 전시 성폭력 범죄를 저지른 정황도 확인됐다. 3일(현지시간)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사진기자인 미하일 팔린차크는 키이우 외곽에서 20km 떨어진 고속도로 위에서 남성 1명과 여성 3명의 시신이 담요에 덮인 모습을 발견했다. 팔린차크는 여성 시신은 모두 알몸 상태였고 일부는 불에 탄 흔적이 있었다고 전했다.키이우 동쪽 외곽에 남편(35), 아들(4)과 살던 나탈리야(가명·33)는 지난달 28일 더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남편을 죽이고 자신을 성폭행한 러시아 군인들의 만행을 폭로하기도 했다. 라 스트라다 우크라이나, 페미니스트 워크숍 등 성폭력 피해 생존자를 지원하는 우크라이나 시민단체들은 러시아군의 전시성폭력 피해 증언을 모아 경찰과 언론 등에 전하고 있다. 라 스트라다 우크라이나의 카테리나 체레파카 대표는 “긴급 핫라인을 통해 도움을 요청하는 여성들의 전화를 여러 차례 받았지만 물리적으로 그들을 돕는 것은 불가능했다”며 “전투가 벌어지고 있어서 피해자들에게 닿을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가 아는 일들이 빙산의 일각일까봐 두렵다”고 덧붙였다.여성단체들은 성폭력 피해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의료, 법률, 심리적 지원에 관한 정보를 온라인에 공개하고 피해자 지원을 위해 지방자치단체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이들은 피란 여성과 어린 소녀들을 위한 안전한 피난처를 찾는 일도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검찰과 국제형사재판소(ICC)는 보고된 모든 성폭력 사건을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강간과 성폭력은 전쟁범죄이자 국제인도법 위반 행위다. 개전 이후 수백 명의 피란 여성을 지원한 페미니스트 워크숍의 리비우 지부 대외협력 담당자 사샤 캉저는 “전쟁과 성폭력 가해 남성한테서 도망치더라도 트라우마는 피해 여성 안에 폭탄처럼 자리 잡고 있어서 그를 따라다니게 된다. 지금 일어나는 이 비극이 가슴 아프다”라고 말했다.
  • 양천구, 아토피·천식 안심학교 25곳에 보습제, 응급키트 등 지원

    양천구, 아토피·천식 안심학교 25곳에 보습제, 응급키트 등 지원

    서울 양천구는 관내 아토피 피부염과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안심학교 지정하고 보습제 등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최근 생활환경의 서구화로 아동들의 알레르기 질환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알레르기 질환은 소아가나 청소년기에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 성인아토피 등 중증 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다. 또 아동천식은 발작 등 응급상황이 일어날 수 있어 그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앞서 구는 지난 4월 관내 초등학교 및 어린이집·유치원을 대상으로 아토피·천식 안심학교 25곳을 지정했다. 이들 안심학교에 재학 중인 아동 및 학생 2428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통한 아토피, 천식, 비염 등 유병률을 조사했다. 유병률 조사결과 전체 응답자 중 알레르기비염(10.7%), 아토피피부염(7.9%), 식품알레르기(6.1%), 천식(0.9%), 아낙필락시스(0.2%) 순으로 증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연령에 관계없이 모든 집단에서 알레르기비염 유병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구는 이번 조사를 통해 고위험 아동으로 분류된 아동 191명과 안심학교 25곳 등에 아토피피부염 전용 보습제 517개를 연말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올 해 새롭게 지정된 안심학교에 흡입보조기와 응급대처 매뉴얼 등이 포함된 천식발작 응급키트도 추가 제공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안심학교에 예방교육을 지원하고 실내 환경 조사를 통한 인증제로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치료비가 부담되는 취약계층에게는 연간 최대 30만원의 의료비 지원사업도 실시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영유아와 초등학생의 대표적 질환인 아토피피부염과 천식질환 예방관리를 위해 학교 내에 응급체계를 구축하고, 보습제 지원과 취약계층 대상 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애플·페북이 기부한 N95 마스크 수 백 만장, 어디서 나왔나 했더니

    애플·페북이 기부한 N95 마스크 수 백 만장, 어디서 나왔나 했더니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애플과 페이스북, 구글과 테슬라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미국과 유럽에 수 백 만 장의 N95 마스크를 기부하고 나섰다. 현지 언론의 30일 보도에 따르면 대부분의 마스크는 코로나19 확진자들을 치료하는 의료진에게 전달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해당 마스크들의 ‘출처’에 대한 의문이 쏟아졌다. 미국 연방 재난관리청의 지침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기업들은 응급 상황을 대비해 반드시 직원 1인당 1매에 해당하는 분량의 마스크를 사내에 보유해야 한다. 현재 캘리포니아 대다수의 기업은 추가 지침이 있을 때까지 재택근무 체재를 유지해야 하므로 비축해 둔 마스크는 당장 ‘주인’이 없는 상황이다. 때문에 해당 기업들은 코로나19 팬데믹과 싸우는 전국의 의료진들을 위해 해당 마스크의 기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에 기부된 마스크 대부분은 2018년과 2019년 캘리포니아주 역사상 가장 규모가 컸던 캘리포니아 산불 당시, 기업들이 또 불어닥칠지 모를 산불 재난에 대비해 비축하고 있던 물량이다. 이에 따라 애플은 N95 마스크 900만 장을, 페이스북은 72만 장을, 테슬라는 25만 장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페이스북 관계자는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과 한 인터뷰에서 “정부 지침에 따라 캘리포니아주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위한 마스크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여기에는 응급키트와 재난키트 등도 포함돼 있다”면서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마스크 기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캘리포니아 노동법에 따르면 산불 등 재난으로 인해 공기질이 ‘나쁨’으로 간주되는 경우, 고용주는 직원에게 반드시 호흡기 등을 제공해야 한다. 현지의 고용 변호사인 마이크 드로크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캘리포니아주 기업들은 재난 발생시 직원을 보호할 의무가 있기 때문에 사전에 (마스크 등의 장비) 준비를 완료했다”며 “미국은 현재 마스크와 관련한 심각한 문제는 아직 없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은 심각한 지역에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31일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18만199명으로 집계됐다.사망자 수는 3440명으로 집계돼 미국은 환자 수에 이어 사망자 수에서도 중국(3309명)을 앞질렀다. 사진=123rf.com(자료사진)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대리처방 논란’ 순천향대천안병원 “임의처방·의료행위 없었다”

    ‘대리처방 논란’ 순천향대천안병원 “임의처방·의료행위 없었다”

    최근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순천향대 천안병원의 간호사 임의처방과 행정직원 의료행위에 대해 병원 부원장이 해명했다.9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박상흠 순천향대 천안병원 부원장은 이날 천안시청 기자실을 방문해 “의사의 오더 없는 임의처방은 확인되지 않았고, 행정직원의 의료행위 역시 없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간호사의 대리처방은 의사가 수술에 참여하는 등 입원환자에게 신속히 처방할 수 없는 특수한 상황에서 이뤄졌다”며 “이는 적법한 PRN 처방과 구두·전화 처방”이라고 설명했다. PRN 처방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예측되는 처방으로, 증상이 있을 때 의사의 추가 처방 없이 투약하는 예비 처방을 말한다. 그는 “구두·전화 처방은 수술·시술과 심폐소생술(CPR)에 준하는 응급상황처럼 의사가 전자의무기록에 직접 처방이 불가능한 제한된 상황에서만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방 약물은 병동에 비치된 응급키트(E-kit)에 있는 약물, 병동 내 비치된 약품에 한정돼 있다”고 강조했다. 행정직원의 의료행위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박 부원장은 “기능직군 간호조무사들의 행위가 와전된 것으로 이들은 병동에는 근무하지 않고 외래환자들의 진료과정을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보도된 주사 약물 조제와 같은 일은 있을 수 없으며, 몇몇 진료과 외래에서 하는 약물치료의 준비를 돕는 정도”라고 해명했다. 박 부원장은 “이번 기회에 ‘진료환경개선위원회’를 신설해 문제점을 모두 개선하고, 직원들의 고충도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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