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응급실 이송
    2026-09-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14
  • “계모가 핫소스 먹여” 숨진 44개월 여아 혈액서 ‘캡사이신’…경찰 “혐의없음” 종결

    “계모가 핫소스 먹여” 숨진 44개월 여아 혈액서 ‘캡사이신’…경찰 “혐의없음” 종결

    7년 전 서울 성북구에서 44개월 여아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아이의 부친이 경찰의 사건 종결 처분을 재심의해달라고 요청했다. 13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2019년 6월 28일 머리 부위 손상으로 숨진 A양의 부친 B씨는 입건 전 조사(내사) 단계에서 종결한 경찰의 판단이 적절했는지 다시 심의해달라며 서울경찰청에 수사심의를 신청했다. 당시 A양은 성북구 자택에서 위급 상황이 발생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감정서에 따르면 A양의 사인은 머리 손상으로 추정됐다. 감정서에 첨부된 A양 사진을 보면 머리와 몸통, 양팔, 양다리 등 전신에 멍이나 피하출혈이 있다. 특히 A양이 숨진 직후 이뤄진 A양 언니의 해바라기센터 진술에는 계모가 A양을 혼내는 과정에서 핫소스 등 매운 소스를 먹였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독성검사에서는 A양의 말초혈액과 심장혈액, 위 내용물에서 캡사이신이 검출됐다. 국과수는 A양 감정서에서 “사인과 관련지어 생각할 수는 없지만, 상당량의 캡사이신을 복용했을 가능성이 추정된다”며 “이를 A양이 스스로 먹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다”고 적었다. 또 “(사망에는) 머리 손상이 주요하게 작용했고, 기존에 갖고 있던 전신상태 저하(고도의 탈수 등)가 함께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며 “머리손상의 발생 기전을 부검 소견만으로 특정하기 어렵고, 타인의 개입 소견으로 볼 만한 단서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다만 “캡사이신이 검출되는 등 스스로 시행했다고 보기 어려운 모습도 확인되므로 타인에 의한 학대의 정황이 완전히 배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성북경찰서는 지난 4월 이 사건에 대해 내사를 진행했지만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혐의없음’으로 종결했다. 부친 B씨는 A양의 온몸에 멍과 상처가 있어 응급실 의료진도 아동학대를 의심했는데도 경찰이 정식 입건하지 않고 변사 사건으로 처리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평소 출장이 잦아 아이가 학대당한 정황을 직접 확인하기 어려웠다는 B씨는 국과수 감정서 내용을 토대로 아이의 핫소스 섭취 경위와 머리손상·전신의 외상 원인 등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B씨는 “특정인의 형사 책임을 확정해달라는 게 아니라, 당시 경찰 수사 종결 판단의 적정성과 추가 수사 필요성에 대한 수사심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수사심의는 고소인·고발인 등 사건 관계인이 수사 절차나 결과에 불공정·부적법이 있다고 판단할 경우 제기할 수 있는 절차다. 신청이 적절하다고 판단되면 변호사·법학자 등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수사심의위원회가 열린다. 심의를 통해 ‘보완·재수사’, ‘신속처리’, ‘부서·관서 이송·재지정’ 등 지시가 가능하다. 강제성은 없지만, 정당한 이유 없이 거절하기 어렵다.
  • 아내 욕한 취객 폭행으로 숨지게 한 50대, 항소심 ‘실형’

    아내 욕한 취객 폭행으로 숨지게 한 50대, 항소심 ‘실형’

    아내에게 욕설하는 취객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제1-2형사부(이선미 부장판사)는 11일 폭행치사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은 A(52)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A씨는 2024년 5월 22일 오후 9시 30분쯤 충남 서산시 상가 앞 도로에서 자신의 아내에게 아무 이유 없이 욕설하는 취객 B씨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폭행당한 후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실 의료진으로부터 진료를 권유받았지만, 집으로 돌아간 뒤 다음 날 오전 10시쯤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피고인의 아내에게 심한 모욕을 하자 우발적으로 폭행했고, 피해자가 진료를 거부한 것도 사망에 상당한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소중한 생명을 박탈한 중대한 결과가 발생했다”고 판시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에서 피고인에게 유리한 사정을 충분히 참작했다”며 “피해자에게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이상 피해 보상 조치가 없는 상황에서 피고인의 항소를 받아들일 여지는 없다”고 밝혔다.
  • 공개열애 5개월 만에 악재…과즙세연 측 “케이와 싸우다 수면제 복용”

    공개열애 5개월 만에 악재…과즙세연 측 “케이와 싸우다 수면제 복용”

    향정신성의약품을 투약한 혐의로 입건된 유명 BJ(인터넷 방송 진행자) 과즙세연(26·본명 인세연)이 “연인과의 갈등이 격화된 상황에서 상대방이 소지한 수면제를 복용한 뒤 응급실로 이송된 것”이라며 재차 입장을 밝혔다. 과즙세연의 법률대리인 묘수 법률사무소 안형서 변호사는 3일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전하며 “이외에 과즙세연이 수면제를 대리처방받거나 이에 관여한 사실은 없으며, 마약 또는 대마를 불법적으로 소지하거나 사용한 사실도 전혀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과즙세연 측은 수면제를 복용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무지에서 비롯된 일이었다고 해명했다. 안 변호사는 “과즙세연은 당시 타인의 수면제를 복용하는 행위가 갖는 법적 의미와 위험성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했으나, 이후 법률 자문을 거쳐 자신의 잘못을 분명히 깨닫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즙세연이 최근 머리를 탈색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 ‘수사 방해 의혹’이 제기되는 데 대해서는 “헤어스타일 변경은 경찰 수사와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안 변호사는 “과즙세연은 8월 4일 수사기관에 출석해 본인의 의료기관 처방·투약 내역을 자발적으로 제공하는 등 성실히 조사를 받았고, 당일 커트나 탈색 등의 변형을 일체 가하지 않은 상태의 본인 모발을 검사 목적으로 임의제출했다”며 “이후 커트와 탈색으로 헤어스타일을 변경한 날은 모발 임의제출일로부터 3주가량이 경과한 8월 25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외에도 과즙세연이 수면제의 대리처방에 관여했다거나, 대마 또는 마약을 불법적으로 취득·사용했다는 취지의 사실과 다른 억측과 악의적인 비방은 삼가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린다”며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1일 과즙세연과 그의 연인 케이(37·본명 박중규)를 포함한 3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지난 7월 3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된 수면제를 복용한 혐의를 받는다. 케이는 함께 입건된 지인을 통해 수면제를 대리로 처방받아 복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두 사람에 대한 수사는 과즙세연이 지난 6월 119구급차를 통해 병원으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향정신성의약품 복용 정황이 드러나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과즙세연은 앞서 개인 방송을 통해서도 “오빠(케이)와 무슨 일이 있어 오빠 약을 내가 먹었다”며 “이후 응급실을 찾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어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고 해명한 바 있다. 과즙세연은 2019년 아프리카TV(현 ‘숲’)에서 인터넷 방송을 시작해 현재 유튜브 구독자 약 35만명, 인스타그램 팔로워 약 30만명 등을 보유한 인플루언서다. 2024년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미국 베벌리힐스에서 함께 횡단보도를 건너는 장면이 온라인에 공개돼 화제가 됐다. 지난 4월에는 11세 연상인 케이와 교제 중이라고 밝히며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 “실핏줄 하나에 인생 무력”…박재홍 아나운서, 갑작스러운 뇌경색 진단

    “실핏줄 하나에 인생 무력”…박재홍 아나운서, 갑작스러운 뇌경색 진단

    CBS 박재홍(50) 아나운서가 운동 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에서 뇌경색 진단을 받은 사실을 직접 알렸다. 박재홍은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제가 지난달 22일 밤 10시경 교대 운동장 트랙을 돌며 혼자 운동을 하다 쓰러졌다”고 밝혔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가족의 119 신고로 약 한 시간 뒤 응급실로 이송됐고,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은 뒤 뇌경색 진단을 받았다. 박재홍은 “그날 밤 의료진의 판단은 생각보다 심각했다”며 “3~4시간마다 혈압과 심전도, 체온 등을 확인하고 이름과 날짜, 장소를 묻는 검사를 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같은 병실의 다른 환자분들 대부분 본인 이름과 직업을 기억하지 못하시는 모습을 무겁게 바라보며 속으로 울며 쾌유를 기도했다”고 덧붙였다. 현재는 다행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박재홍은 “정말 감사하게도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의 정성스러운 치료 덕분에 지금은 언어 능력, 기억력, 좌우 감각이 100% 회복됐고, 현재는 운동 기능 회복을 위한 재활 치료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이 자신의 생일이라며 “병상에서 인생의 후반전을 조금 더 겸허하게 살아보자고 다짐한다”고 적었다. 박재홍은 CBS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진행해 왔다. 이번에 장기간 자리를 비운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제가 5년간 한판승부를 진행하며 한 번도 일주일 이상 자리를 비운 적이 없었던 터라, 이번 20여 일의 이례적인 장기 공백에 대한 불필요한 억측을 막기 위해 이렇게 구체적으로 상황을 알려드린다”고 했다. 복귀 시점은 추석 전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제 회복 경과에 대한 의료진의 권고와 CBS 제작진의 판단에 따라 복귀 시점은 조정될 수 있는 점 미리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박재홍은 “실핏줄 하나, 혈관 하나가 막혀도 인생이 얼마나 무력해지는지 이번에 절실히 느꼈다”며 “곧 생방송에서 뵐 수 있기를 바라고 기대한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치료 시점이 예후에 중요한 영향…증상 나타나면 즉시 119뇌경색은 뇌혈관이 혈전 등으로 막히면서 뇌에 혈액과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뇌 조직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혈관이 막힌 부위와 범위에 따라 한쪽 팔다리의 마비나 감각 저하, 말이 어눌해지거나 이해하기 어려워지는 언어 장애, 시야 이상, 심한 어지럼증이나 보행 장애 등이 갑자기 나타날 수 있다. 뇌경색은 치료를 얼마나 빨리 시작하느냐가 예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응급 질환이다. 특히 증상이 발생한 시점을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환자가 쓰러졌거나 갑작스러운 신경학적 이상이 나타났다면 지체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응급실로 이동해야 한다. 증상이 잠시 사라졌다고 해서 안심해서도 안 된다. 일시적으로 혈류가 차단됐다가 회복되는 일과성 허혈 발작(TIA) 역시 향후 뇌경색의 경고 신호가 될 수 있어 의료기관의 평가가 필요하다. 뇌경색은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심방세동·흡연 등 여러 위험 요인과 관련이 있으며, 나이가 들수록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다만 운동 중 갑작스럽게 증상이 발생했다고 해서 운동 자체가 뇌경색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평소 혈관 위험 요인을 관리하고, 갑작스러운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났을 때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 치사율 97%의 공포…美 10대 소년 ‘뇌 먹는 아메바’에 사망 [핫이슈]

    치사율 97%의 공포…美 10대 소년 ‘뇌 먹는 아메바’에 사망 [핫이슈]

    최근 미국에서 일명 ‘뇌 먹는 아메바’에 연이어 어린 사망자가 나와 공포가 커지고 있다. 미국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1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한 10대 청소년이 ‘네글레리아 파울러리’(Naegleria fowleri)에 감염돼 숨졌다고 보도했다. 모이세스 폰세 멘도사라는 이름의 10대 소년으로만 알려진 피해자는 지난 21일 극심한 두통을 시작으로 상태가 급격히 악화해 열흘 만에 세상을 떠났다. 노스캐롤라이나주 보건당국(NCDHHS)은 성명을 통해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에 감염된 10대 소년이 31일 사망했다”면서 “유가족, 친구 그리고 비극적인 사건으로 슬픔에 잠긴 지역사회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숨진 멘도사는 두통을 호소해 한 병원에서 치료받았으나 퇴원해도 된다는 말에 곧바로 집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밤사이 상태가 악화해 노스캐롤라이나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으며 여기에서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에 감염됐다는 정확한 진단을 받았다. 특히 불과 1주일 전 똑같은 사망 사례가 루이지애나에서도 있었다. 루이지애나주 북부 러스턴 출신의 8세 소녀 릴리안 스마트가 심각한 뇌 손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숨졌는데 사인은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로 인한 심각한 뇌 손상으로 확인됐다. 보도에 따르면 릴리안은 집 근처에 있는 호수에서 수영하던 중 코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수심이 얕고 수온이 높은 호수나 강가에 살며, 물과 함께 코로 들어온 뒤 기관을 통해 뇌로 침입해 뇌세포를 파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람 간의 전염성은 없지만 감염된 지 1~12일 사이에 급작스럽게 사망하기 때문에 예방과 치료가 어렵다. 감염되면 극심한 두통과 고열, 환각 증상을 보이며 치사율은 97%에 이른다. 실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1937년부터 2025년 사이 미국에서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에 감염된 사례로 보고된 것은 총 180건이며 이 중 생존자는 단 4명뿐이다. 또한 미국 내 감염 환자의 83%가 아동과 청소년이며, 전체 감염의 약 80%가 기온이 가장 높은 7~9월 사이에 집중된다. 최근 들어서는 미국 남부 지역에서 주로 발견되던 네글레리아 파울러리가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는데 이는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수온이 올라가면서 생긴 현상이다. 네글레리아 파울러리가 대기 온도가 30°C 이상인 지역의 담수에 주로 서식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로 인해 사망한 사례가 1건 있으나 국내에서 감염된 것은 아니다. 지난 2022년 12월 50대 남성이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에 감염돼 숨졌으나 태국에서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 “네팔의 기적” 6세 꼬마, 60시간 만에 구조…부모와 극적 상봉 (영상)

    “네팔의 기적” 6세 꼬마, 60시간 만에 구조…부모와 극적 상봉 (영상)

    대홍수가 휩쓴 네팔 북부에서 진흙과 건물 잔해 밑에 약 60시간 갇혀 있던 6세 소녀가 기적적으로 구조됐다. BBC에 따르면 구조대는 잔해 아래에서 들린 희미한 소리를 처음에는 고양이 울음으로 여겼고, 약 2시간 동안 진흙과 목재를 걷어낸 끝에 아이를 발견했다. 고양이 소린 줄 알았는데…잔해 속에서 들린 울음대홍수 닷새째인 30일(현지시간) 네팔 무장경찰대(APF)와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네팔 라수와 지역 고사인쿤드 농촌자치구 티무레에서 마니샤 마가르(6)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소녀는 지난 26일 대홍수가 마을을 덮친 뒤 무너진 건물과 진흙더미 아래에 갇혔다. 구조대는 지난 28일 티무레 국경초소에서 약 200m 떨어진 곳을 수색하다 잔해 아래에서 희미한 소리를 들었다. 산주 카트리 APF 대원은 BBC에 처음에는 고양이가 우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돌과 진흙, 부서진 목재를 걷어내기 시작한 구조대는 약 2시간 뒤 여아를 발견했다. 대홍수 발생 후 장장 60시간 만이다. 구조 당시 여아는 머리를 제외한 몸 대부분이 진흙에 묻혀 있었다. APF는 무너진 목재 구조물이 걸리면서 머리까지 진흙에 파묻히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야말로 기적이다. 거의 반응 없던 아이…물 먹이자 의식 되찾아구조 직후 여아는 거의 반응하지 못할 정도로 지친 상태였다. 구조대는 헬기 후송을 요청했지만 악천후로 곧바로 이송하지 못했다. 구조대는 여아를 국경초소로 옮겨 몸을 덥히고 물을 조금씩 먹였다. 여아가 의식을 되찾자 쌀을 끓인 물도 먹였다. 여아는 이튿날 추가 치료를 위해 카트만두의 트리부반대 교육병원 소아응급실로 옮겨졌다. 병원 측은 여아가 안정을 되찾고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부모도 살아 있었다…병원에서 다시 만난 가족여아의 부모도 홍수에서 살아남았다. 네트라 바하두르 카르키 APF 대변인은 부모 역시 구조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부모는 홍수에 휩쓸렸지만 물살에 밀려 벽에 부딪힌 뒤 그곳에서 버텨 목숨을 건졌다. 여아는 이후 병원에서 부모와 다시 만났다. 한편 같은 라수와 지역 수력발전소 건설현장에서는 한국인 직원 9명도 여전히 실종 상태다. 네팔·티베트 사망 919명·실종 4793명네팔·중국 국경의 히말라야 산악지대를 휩쓴 대규모 홍수 발생 엿새째인 31일 양국 당국은 수천명의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구조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네팔 정부는 여러 수력발전소 터널에 100명 안팎 또는 그 이상의 작업자가 갇혀 있을 가능성을 두고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트리슐리 3A에서는 구조대가 매몰된 터널 상부를 뚫어 내부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지만 아직 생존자와 접촉하지 못했다. 구조작업은 전날까지 폭우와 강물 수위 상승, 추가 범람 우려로 여러 차례 중단됐다. 31일 날씨가 호전되면서 작업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지만 터널 입구를 막은 진흙과 암석, 전문 구조장비와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네팔 재난당국은 이날 오전까지 자국 내 사망자를 903명, 실종자를 4247명으로 집계했다. 중국 티베트에서는 16명이 숨지고 546명이 실종돼 양국 실종자는 4700명을 넘어섰다. 네팔 재난관리당국은 수력발전 사업장에서 일하던 933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네팔 독립발전사업자협회 집계로는 이들은 라수와·누와코트 일대 11개 수력발전 사업장과 터널에서 근무하던 인원이다. 구조당국은 특히 트리슐리 3A·3B 등 매몰된 터널을 중심으로 생존자 수색을 벌이고 있다.
  • “아이 3명 살해한 엄마 응원해” 여성 수백명 모였다… 산후우울증보다 심각한 산후정신병 때문? [월드픽]

    “아이 3명 살해한 엄마 응원해” 여성 수백명 모였다… 산후우울증보다 심각한 산후정신병 때문? [월드픽]

    자녀 살해 혐의 여성 재판날 지지자들 몰려美시스템이 정신질환 관리 못해 범행 주장검찰, 남편 심부름 보내 계획 범죄에 무게 생후 8개월에서 5살 사이 자신의 아이 3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의 재판이 열리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플리머스 상급법원 앞에 지난 20일(현지시간) 피고인을 지지하는 여성 수백명이 몰려들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법원 앞에는 ‘린지에게 평화를’, ‘그녀에겐 도움이 필요하다’, ‘믿는다’ 등 문구가 적힌 분홍색 옷을 입은 사람들이 모였다. 대부분 여성이지만 소수의 남성도 있던 약 300명의 지지자들은 피고인인 린지 클랜시(36)에 대한 무죄 판결을 촉구하면서 미국 사회의 정신건강 시스템이 여성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클랜시의 변호인 역시 “피고인이 아이들을 살해한 사실은 부인하지 않지만,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기 때문에 형사 책임을 물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재판 중인 자녀 살해 사건은 2023년 1월 24일 매사추세츠주 덕스버리에 있는 클랜시의 자택에서 벌어졌다. 당시 산부인과 간호사로 일하던 클랜시는 운동용 밴드를 이용해 생후 8개월 아들, 3살 아들, 5살 딸의 목을 졸랐다. 두 아이는 현장에서 사망했고, 막내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며칠 뒤 숨졌다. 클랜시는 범행 직후 자택 2층 창문 밖으로 뛰어내렸으나 목숨을 건졌다. 하지만 척추를 크게 다쳐 하반신이 영구 마비됐다. 집에 돌아온 남편이 마당에 쓰러져 있는 클랜시를 발견하고 911에 신고했고, 뒤이어 집 안 지하실에서 자녀들을 발견했다. 현지 검찰은 클랜시가 남편에게 아이의 약을 찾아오고 식당에서 저녁으로 먹을 음식으로 포장해 와달라면서 집 밖으로 내보낸 뒤 범행을 저지른 점을 들어 이 사건을 계획적인 살인으로 봤다. 그러나 변호인은 피고인이 심각한 산후우울증을 앓았으며 그 증세가 훨씬 심각한 산후정신병으로 발전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러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클랜시는 범행 약 3주 전 정신적 불안 증세와 자살 충동을 호소하며 스스로 한 정신병원을 찾아가 입원 치료를 받았고, 5일간의 입원 후 병원 측은 ‘상태가 호전됐다’며 퇴원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포함해 클랜시는 수개월 동안 정신과, 응급실, 상담 치료 등을 받았고 10여종의 약물을 처방받았으나 미국의 시스템이 그를 구하는 데 실패해 결국 이 사건에까지 이르렀다는 게 변호인의 주장이다. 산후정신병은 출산 후 여성 1000명당 1~2명에게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모인 지지자들 중 전직 간호사였던 72세 여성 잔 자보르스키는 “제 여동생도 출산 후 합병증으로 고생했다. 클랜시가 필요한 치료와 마땅한 보살핌을 받길 바라며, 다른 여성들도 우리처럼 힘을 모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 병원 목사인 쉴라 캐버노는 “제가 클랜시의 손을 잡고 위로해주자 그는 ‘아이들이 안전해서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며 “저도 ‘아이들은 천국에서 하나님 곁에 있어 안전하다’고 신학적으로 대답했다”고 전했다. 한편 5주 동안 이어지고 있는 재판에서 배심원들은 지난주 평결을 위한 심의를 시작했으나 30일 현재까지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클랜시가 자녀 살해 혐의 유죄 판결을 받으면 종신형과 같은 중형에 처해질 수 있고, 무죄 판결을 받으면 석방되거나 정신건강 시설에 수용될 수 있다고 AP는 전했다.
  • 음성 국립소방병원 응급실 24시간 가동...응급의학과 전문의 6명 투입

    음성 국립소방병원 응급실 24시간 가동...응급의학과 전문의 6명 투입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국립소방병원 응급실이 다음 달 21일부터 24시간 가동한다. 국립소방병원은 기존 응급의학과 전문의 2명에 4명을 추가 채용해 총 6명의 응급의학과 전문의 진료체계를 갖췄다고 31일 밝혔다. 전문의 충원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해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응급실을 운영하고 근무체계 정비를 거쳐 21일부터는 연중무휴 24시간 진료를 시작한다. 그동안 국립소방병원 응급실은 전문의 부족으로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운영됐다. 평일 야간과 주말·공휴일은 응급환자를 받지 못했다. 이번 응급실 확대 운영으로 충북 지역 중부 4군(증평·진천·괴산·음성) 주민들의 의료 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야간과 휴일에도 가까운 곳에서 응급진료를 받을 수 있는 데다 응급환자 초기 진단과 처치, 병원 내 진료과와 연계한 입원·수술이 빨라진다. 필요 시 상급 의료기관 전원도 더욱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다. 119구급대가 이송하는 중증·응급환자 수용 여건도 개선될 전망이다. 소방병원 관계자는 “소방공무원과 지역 주민이 언제든 찾을 수 있는 수준 높은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는 등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지역 거점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소방병원은 국내 최초의 소방 전문 공공병원으로 지난 6월 정식 개원했다. 소방공무원을 위한 특화 의료 서비스와 함께 충북 중부권의 중증·응급·필수의료를 담당하고 있다. 현재 19개 과를 진료 중이다.
  • ‘대전형 응급의료 체계’ 구축…대전 발생 환자 지역에서 치료

    ‘대전형 응급의료 체계’ 구축…대전 발생 환자 지역에서 치료

    ‘대전형 응급의료 체계’ 구축이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에서 발생한 환자는 지역에서 치료한다는 원칙에 따라 ‘중증 환자 집중·경증 환자 분산·이송 최적화’하는 응급의료 체계로 개편할 예정이다. 28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은 충청권의 의료 수요가 모이는 거점 도시로, 다른 지역 환자 유입률이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34.8%에 달한다. 응급실 이용 환자 4명 중 1명이 타 시도 환자로, 충청권 전체의 의료 수요를 담당하고 있다. 반면 응급실 의료인력은 의정 갈등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해 야간·휴일 입원과 수술 등을 뒷받침할 진료 체계가 부족하고 중증 환자가 응급실에 집중되면서 과밀 문제가 심각하다. 대전형 응급의료 체계는 중증·고난도 환자는 권역 단위 최종 치료기관에서 적기에 치료받고, 중진료권 병원은 야간·휴일 입원·수술과 배후 진료 기능을 보강한다. 생활권은 달빛어린이병원과 의원급 야간·휴일 진료를 확대해 경증 환자가 대형병원 응급실로 몰리는 현상을 줄인다. 권역과 중진료권 의료기관을 연결하는 진료 협력을 통해 24시간 환자 수용 여부 확인과 전원 조정 기능을 강화한다. 환자가 치료받을 수 있는 병원을 찾느라 ‘뺑뺑이’ 도는 문제를 최소화한다. 앞서 환자 이송 병원과 중증도에 맞는 병원으로 이송하는 ‘대전형 응급환자 이송·수용 지침’을 개정해 내달 1일부터 시행을 앞두고 있다. 9월 중 시·소방·의료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해 기관 간 상시 연락 체계를 구축하고, 응급환자 이송·수용 협력체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현재 평균 15분인 응급환자 이송을 위한 병원 선정 시간을 단계적으로 단축해 골든타임 확보와 지역 내 치료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날 지역 종합병원장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형 필수·응급의료 체계 구축을 위한 협력회의’를 열어 역할 분담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나온 제언과 건의 사항은 향후 사업계획에 반영하고 정부의 지역 필수 의료 정책과 연계해 대전 맞춤형 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허태정 시장은 “중증 환자는 역량 있는 병원이 책임지고 경증 환자는 생활권에서 진료받으며 응급환자는 신속히 이송·치료받을 수 있게 하겠다”면서 “시민이 체감하는 대전형 필수·응급의료 체계 구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광주119특수대응단, 헬기 이착륙·연계지점 전수 점검

    광주119특수대응단, 헬기 이착륙·연계지점 전수 점검

    광주119특수대응단 119항공대는 소방헬기 정비 기간을 활용, 올해 말까지 광주지역 고층건물·병원·산악지역 등 총 72곳을 대상으로 이착륙 및 연계지점에 대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재난 현장에서 소방헬기의 신속하고 안전한 공중 대응 태세를 확립하기 위한 것으로, 항공대원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실태를 파악하고 이착륙장 관리카드를 최신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고층건물은 간이 헬기장(헬리패드) 바닥 및 조명 설치 상태와 옥상 인명구조를 위한 이동용 장치(호이스트) 활용 공간 장애요인 등을 확인한다. 병원 및 응급의료센터는 간이 헬기장 안전 상태와 간이 헬기장에서 응급실까지의 신속한 이동 경로 등을 점검한다. 고속도로의 경우 이착륙 저해요인과 차량 근접거리를 파악해 사고 발생 때 안전한 이착륙이 가능한지를 점검한다. 산악지역은 지형 특성 및 좌표를 면밀히 조사하고, 수목 등으로 인한 소방헬기 접근 제한 여부를 확인한다. 경기장 및 운동장은 조명, 바닥 상태, 영구·임시 인공장애물 유무를 철저히 점검한다. 이번 점검은 기관 간 협업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각 소방서와 119안전센터에서 이착륙 및 연계지점을 1차 선별하고, 선별된 대상처에 대해 119항공대가 2차 현장점검을 실시하게 된다. 점검 결과는 119종합상황실을 거쳐 소방청으로 전달되며, 소방청은 시·도별 자료를 취합해 전국 소방헬기 이착륙장 현황을 총괄 관리하고 관계기관과 공유할 예정이다. 황인 광주119특수대응단장은 “헬기 이송이 필요한 긴박한 상황에서는 대응 기반시설 등 현장 여건이 특히 중요하다”며 “철저한 사전 점검과 관계기관간 공조체계 구축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예뻐지려고” 성기에 ‘이것’ 주입… “자신감 커졌다” “피부 괴사했다” 필러 시술 ‘명암’ [라이프]

    “예뻐지려고” 성기에 ‘이것’ 주입… “자신감 커졌다” “피부 괴사했다” 필러 시술 ‘명암’ [라이프]

    “둘레가 16% 커져 자신감도 커졌어요.”(환자 제이슨) “음경이 검게 변하면서 피부가 괴사했습니다.”(의사 자베드 후세인) 성기에 특정 물질을 주입해 크기를 키우는 ‘필러 시술’과 관련해 영국 BBC가 일부 남성들이 해당 시술을 받길 원하는 이유를 짚으면서 의학적 위험성을 경고했다. BBC는 지난 15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게재한 기사에서 필러 시술을 받고 만족해하는 제이슨(가명)의 사례를 소개했다. 제이슨은 “시술을 너무 과하게 받는 사람들처럼 ‘콜라 캔’ 크기가 되는 것을 바라지는 않았다”면서 시술 후 음경 둘레가 16% 굵어진 덕에 본인과 파트너 모두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성기 길이에는 만족하고 있었다는 그는 “좀 더 대칭적인 모양과 균형 잡힌 모습을 위해 굵기를 보완하고 싶었다”고 부연했다. 그는 수술도 고려해 봤지만 최종 선택지에서는 배제하고 일시적인 효과가 있는 히알루론산 필러 주입을 택했다. 혹시라도 마음에 들지 않는 결과가 나오더라도 시간이 지난 뒤엔 녹아 없어진다는 장점 때문이었다. 제이슨은 ‘성기 크기가 남성성과 비례한다’는 일각의 통념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오히려 남성적인 아름다움에 대한 기대치가 바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제이슨처럼 만족해하는 환자도 있지만, 음경에 인위적으로 필러를 주입하는 시술은 부작용을 초래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맨체스터에 접한 프레스트위치에서 클리닉을 운영하는 자베드 후세인 박사는 1년 넘게 음경 필러 시술을 하고 있다. 그는 이 미용 시술 분야 진출을 위해 의사 교육을 받았으나, 영국에서 음경 필러 시술을 하기 위해 반드시 의학적 교육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BBC는 전했다. 후세인 박사는 20대 중반부터 72세 최고령 환자까지 모든 연령대의 남성들이 필러 시술을 받으러 자신의 클리닉을 찾는다고 했다. 해당 시술을 받으려면 3500파운드(약 665만원)가 들지만, 시술 후 6~9개월간 둘레가 10~20% 커지는 효과를 보기 위해 환자들은 기꺼이 비용을 지불한다고 후세인 박사는 말했다. 그가 접한 환자 중에는 다른 곳에서 잘못된 시술을 받고 심각한 부작용을 호소하며 온 사례도 있었다. 시술 후 피부가 괴사하면서 음경이 검게 변했고, 응급실로 이송된 환자였다. 영국국민보건서비스(NHS) 맨체스터 소속 비뇨기과 전문의인 바이바브 모드길 교수도 부작용을 겪는 남성들을 많이 봐왔다고 했다. 모드길 교수는 “음경 피부 일부가 괴사해 검게 변한 다음 벗겨져 나가는 증상이 생긴다”며 “그런 일이 발생하면 환자들은 엄청난 충격을 받게 된다”고 경고했다. 알렉스(가명)는 필러 시술 등으로 인한 부작용을 겪은 환자 중 한 명이다. 그는 성기를 길어 보이게 하고 싶어서 치골과 연결하는 인대를 절단하는 수술과 함께 자가 지방을 음경에 주입하는 시술도 받았다. 알렉스는 “수술 후 깨어났을 때 온몸에 멍이 들고 허벅지 전체가 노랗게 변해 있었다”며 “한 달 정도는 제대로 걸을 수조차 없었다”고 회상했다. 애초에 자신의 성기가 작은 편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알렉스는 “우리 사회와 포르노가 남성들에게 ‘성기가 클수록 남성적’이라고 믿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영국비뇨기과의사협회는 최근 음경 필러 시술을 반대하는 내용의 권고안을 발표했다. 협회는 필러 시술이 음경에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데이터가 부족한 데다, 입술 필러 시술과 마찬가지로 시술을 하는 데 특별한 자격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도 우려의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 “오늘 임플란트 11개 심을게요”…75세 여성 결국 숨졌다

    “오늘 임플란트 11개 심을게요”…75세 여성 결국 숨졌다

    임플란트 11개를 한꺼번에 심는 수술을 받던 중 심정지로 숨진 70대 여성의 사망 원인과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국소마취제 독성 반응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MBN에 따르면 국과수는 지난해 겨울 서울 강남의 한 치과에서 임플란트 수술을 받다 숨진 75세 여성 A씨에 대해 국소마취제인 아티카인의 독성 반응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취지의 감정 결과를 내놨다. A씨는 당시 임플란트 11개를 한 번에 심는 수술을 받던 중 약물을 투여받은 지 약 16분 만에 이상 반응을 보였다. 이후 심정지 상태로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당시 응급실 의무기록에는 치과 측이 의료진에게 국소마취제인 ‘아티카인 16개를 사용했다’고 설명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아티카인은 치과 치료에 사용되는 국소마취제다. 환자의 체중 1kg당 7mg을 초과해 투여하지 않도록 권고된다. 당시 A씨의 체중은 54kg으로, 이를 기준으로 계산한 최대 허용량은 378mg이다. 그러나 의무기록상 사용된 16회분을 합하면 총 1088mg으로, 최대 허용량의 약 2.9배에 해당한다. 국소마취제가 과도하게 체내에 흡수되면 중추신경계와 심혈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전신 독성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한 경우 경련이나 의식 저하, 부정맥, 심정지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A씨에게 다량의 국소마취제가 사용된 배경에는 당일 임플란트 11개를 한꺼번에 식립하려 했던 시술 계획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저가 임플란트를 내세운 이른바 ‘덤핑 치과’ 논란도 제기됐다. 해당 치과 측은 당시 “강남은 개당 25만~35만원 사이로 제일 저렴하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환자를 유인한 뒤 무리하게 시술하는 일부 의료기관이 치과 의료 질서를 교란할 수 있다고 지적해왔다. 경찰 등 관계 기관은 실제 투여된 약물의 종류와 양, 투여 과정과 응급조치가 적절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생후 2일, 호흡곤란” 경찰 에스코트에 갈라진 차들…50분→15분 만에 달렸다 [이슈픽]

    “생후 2일, 호흡곤란” 경찰 에스코트에 갈라진 차들…50분→15분 만에 달렸다 [이슈픽]

    호흡곤란증후군을 앓던 생후 2일 된 신생아가 경찰의 긴급 에스코트와 시민들의 협조로 빠르게 이송돼 무사히 치료를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8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3일 오후 6시 3분쯤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수원덕산병원에서 인큐베이터 치료를 받던 생후 2일 된 신생아가 호흡곤란으로 상급병원 전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받았다. 문제는 퇴근 시간대 극심한 차량 정체였다. 신생아를 태운 구급차가 수원덕산병원에서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까지 이동해야 할 거리는 약 14㎞였다. 비교적 짧은 거리지만 퇴근 시간 정체로 약 5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사설구급차 운전기사 강민호(31)씨는 다급히 112에 신고해 긴급 이송을 위한 경찰 에스코트를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수원권선경찰서 교통과 소속 조광호 경감과 박두희 경사는 현장으로 출동했다. 경찰은 오후 6시 8분쯤 구급차 앞에서 사이렌과 안내방송을 활용하며 긴급 이송을 시작했다. 고가도로와 지하차도 등 정체가 심한 구간에서는 차량 운전자들에게 협조를 요청하며 구급차가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길을 확보했다. 퇴근길 도로 위 운전자들도 경찰의 안내에 따라 길을 터줬다. 경찰과 시민들의 협조가 이어지면서 구급차는 막힌 도로를 빠르게 통과했고, 약 15분 만인 오후 6시 26분쯤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응급실에 도착했다. 신생아는 무사히 치료를 받고 약 10일 만에 퇴원해 현재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급차 기사 강씨는 “환자의 보호자로부터 ‘아기가 퇴원해 잘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경찰의 도움 덕분에 정말 신속하게 아기를 이송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경찰 관계자는 “긴급한 상황에서 경찰의 에스코트뿐 아니라 도로 위 시민들의 적극적인 양보와 협조가 큰 도움이 됐다”며 “생명이 위급한 환자가 신속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사례는 긴급 환자를 태운 구급차가 제때 병원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경찰의 신속한 대응뿐 아니라 도로 위 운전자들의 양보가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신생아나 중증 환자처럼 짧은 시간의 지연도 치료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경우, 운전자들의 작은 배려가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다.
  • “혼자 사시는 어머니가 에어컨을 절대 안 트십니다” 폭염에 어쩌나 [사연잇슈]

    “혼자 사시는 어머니가 에어컨을 절대 안 트십니다” 폭염에 어쩌나 [사연잇슈]

    전국 곳곳에서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혼자 살고 있는 어머니가 에어컨을 절대 안 틀어 고민이라는 사연이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혼자 계신 어머니가 에어컨을 절대 안 트십니다’라는 제목의 고민 사연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저는 서울에 살고 있고, 어머니는 지방에 홀로 살고 계신다”고 운을 뗐다. A씨는 “어머니는 에어컨을 절대 안 틀고 시원한 건물만 찾아다니신다”며 “그것도 나쁜 방법은 아니지만 그러지 말라고 아무리 얘기를 해도 말을 안 들으시니 싫은 소리를 안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오늘은 일요일이라 건물들이 다 문을 닫아서 가실 곳이 없으신지 은행 ATM기 앞에 계신다고 한다”고 토로했다. A씨는 “그래서 어머니께 에어컨 아무리 틀어도 10만원도 안 나오는 거 왜 그러시냐고 화를 내고 전화를 끊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말 너무 속상하다. 찢어지게 가난한 것도 아닌데 어머니는 저런 걸 너무 아끼신다. 그리고 아무리 얘기를 해도 절대 듣지 않으신다. 어머니를 어떻게 설득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하소연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리 집도 똑같다”, “지인 어머니도 80대이신데 이 더위에도 무조건 밖으로 나가신다”, “나이 드신 분들 중에서 그런 분들이 꽤 계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한 누리꾼은 “어르신들 보면 그런 분들 많다. 이래저래 물어보면 돈이 문제가 아니라 그냥 집에 있는 게 갑갑해서 싫다고 하시더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일각에선 “부모님 댁에 홈 캠을 달아두고 휴대전화 원격 조종으로 에어컨을 대신 켜드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한국 7~8월 4인 가구당 평균 7만 7760원 나와450kWh 초과시 누진제 적용…월 10만원 육박한국전력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4인 가구의 7~8월 평균 전력 사용량인 419kWh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한국의 전기요금은 7만 7760원으로 비교 대상인 전체 7개국 중 가장 저렴했다. 다만 절대적인 전기요금 수준은 저렴하지만 주택용 전기요금에는 누진제가 적용돼 일정 사용량을 넘으면 요금 증가 폭이 커질 수 있다. 현재 7~8월 주택용 전력 요금 체계는 ‘300kWh 이하’(1kWh당 120원), ‘300kWh 초과 450kWh 이하’(214.6원), ‘450kWh 초과’(307.3원)의 3단계로 나눠 구간이 높아질수록 요금이 늘어난다. 기본요금도 300kWh 이하일 땐 910원으로 가장 낮지만, 300kWh를 넘으면 1600원으로 오른다. 450kWh를 초과하면 7300원이 적용된다. 이 때문에 냉방기기 사용으로 사용량 구간이 달라지면 전기요금이 가파르게 증가할 수 있다. 특히 월 사용량이 450kWh를 초과해 3단계 구간에 진입하면 월 전기요금은 10만원에 육박하게 된다. 한전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주요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의 냉방 수요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매우 저렴한 전기요금 수준을 유지해 소비자들의 요금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에어컨 사용이 늘어 월 사용량이 450kWh를 초과하면 3단계 요금 단가와 기본요금이 함께 적용돼 요금 증가 폭이 커지는 만큼 전력 다소비 가구는 에어컨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하루 온열질환자 108명에 달해…사망자 16명수도권 43% 폭염중대경보…충청에도 첫 발령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2일 하루에만 전국의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가 108명에 달했다. 올해 5월 15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집계된 누적 온열질환자는 2025명, 사망자는 16명이다. 지난 3일에도 피해가 이어져 전북 완주에서는 오토바이를 수리하던 80대가 온열질환으로 쓰러져 숨졌고, 충남 보령과 서산, 천안 등에서도 밭일이나 야외 작업을 하던 60~80대 어르신들이 잇따라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기 양주시에서는 배달하던 50대 오토바이 기사가 열탈진으로 쓰러졌으며, 대전과 홍성 등에서는 에어컨이 없는 집 안에서 고열을 버티던 고령자들이 구조됐다. 강원에서도 8일 연속 열대야 속에 누적 온열질환자가 92명(사망 2명)에 달했다. 이에 기상청은 지난 5일 오전 10시 경기 광명·연천·포천·가평·남양주·의왕·화성·양평동부·양평서부와 충남 청양, 인천남부에 폭염중대경보를 추가로 발령했다. 이번에 발령된 폭염중대경보는 오전 11시 발효된다. 충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처음이다. 서울 전역 등 기존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고 해제되지 않은 지역을 합치면 수도권 육상 기상특보 구역 46곳 가운데 43%인 20곳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상황이 됐다. 나머지 26개 구역엔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폭염중대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황이 이틀 이상 지속한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8도 이상이거나 최고기온이 39도 이상인 상황이 하루 이상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면 발령된다. 건강한 사람도 위협할 수준의 더위가 나타난다는 경고인 만큼, 정말 필요한 경우 외에는 야외 활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
  • 온열질환자 2000명 넘어…기저질환 없던 40대도 숨져

    온열질환자 2000명 넘어…기저질환 없던 40대도 숨져

    전국적으로 폭염이 이어지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2000명을 넘어섰다. 하루에만 100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했고 기저질환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 40대 남성도 숨졌다. 정부는 폭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2단계로 격상하고 취약계층 보호와 야외작업장 관리 강화에 나섰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전국 500여 개 응급실에서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108명이었다. 인천에서는 길가에서 이상 증세를 보여 신고된 40대 남성이 숨졌다. 질병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기저질환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지난 1일 부산 자택에 있다가 응급실로 이송된 80대 남성의 사망 사례도 뒤늦게 신고됐다. 이에 따라 질병청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한 지난 5월 15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집계된 환자는 2025명, 추정 사망자는 16명으로 늘었다. 전날 환자는 서울이 18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17명, 경남 12명, 경북 11명 등이었다. 전체 환자의 76.8%는 남성이었으며 65세 이상 고령층이 32.9%를 차지했다. 질환별로는 어지럼증과 탈수, 피로 등을 동반하는 열탈진이 61.6%로 가장 많았다. 열사병은 16.6%, 열경련 11.7%, 열실신은 8.7%였다. 발생 장소는 실외 작업장 25.6%, 논밭 14.1%, 길가 12.3% 순이었다. 중대본은 이날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회의를 열어 부처별 폭염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독거노인과 쪽방촌 주민, 노숙인 등 취약계층의 안부를 더욱 자주 확인하고 무더위쉼터가 제대로 운영되는지도 살피도록 관계부처와 지방정부에 지시했다. 야외작업장에서는 충분한 휴식 시간을 보장하고 농업인이 폭염 속에서 무리하게 작업하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축산·양식시설에는 폭염과 고수온 피해를 막기 위한 예방 물품을 공급한다. 도로 솟음과 철도 레일 변형 등 시설물 피해에 대비한 안전 점검도 강화한다. 행안부는 지난달 27일 폭염 재난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올리고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한 데 이어 지난 2일 2단계로 격상했다.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을 겹겹이 덮고 있어 폭염과 열대야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김 본부장은 “한 건의 인명피해라도 줄일 수 있도록 긴장을 늦추지 말고 최고 수준의 대응 태세를 유지해 달라”고 말했다.
  • 찜통더위 부산서 온열 질환 60대 병원 이송

    찜통더위 부산서 온열 질환 60대 병원 이송

    부산에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2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57분쯤 연제구 한 주택에서 “앞집 거주자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60대 남성이 아침부터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것을 본 이웃집 주민이 신고한 것으로, 119 구급대가 출동해 확인한 결과 이 남성은 체온이 38.8도까지 오른 상태였다. 구급대는 현장 응급처치 후 남성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지난달 30일에는 부산 사하구 자택에 있던 20대 남성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이송됐지만, 치료 중 숨졌다. 이 남성은 기저질환을 앓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7일에도 수영구 한 거리에서 20대 여성이 20분간 야외 활동을 한 뒤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발생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지난달 31일까지 부산지역에서는 온열질환자가 49명 발생했다. 부산은 지난달 29일 낮 최고기온이 38.8도로 1904년 근대 기상관측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에도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 ‘응급실 뺑뺑이 개선’ 부산형 급성증독 응급의료 진료체계 안착

    ‘응급실 뺑뺑이 개선’ 부산형 급성증독 응급의료 진료체계 안착

    부산시는 ‘부산형 급성중독 응급환자 순차 진료체계’ 운영 결과, 병원 선정 시간 단축과 다른 지역 이송 감소 등 응급의료 전달체계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31일 밝혔다. 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해당 사업은 중증도에 따라 적정 의료기관으로 신속하게 이송하는 응급환자 순차 진료체계다. 시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837명(중증 453명, 경증 384명)의 급성중독 응급환자가 순차 진료체계를 통해 의료기관으로 신속하게 이송돼 적정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선정 시간은 사업 시행 전 평균 29.1분에서 15.8분으로 46% 단축됐다. 다른 지역 이송도 시행 전 21.7%에서 0.6%로 많이 감소하는 등 환자가 병원을 찾아 여러 의료기관을 이동하는 소위 ‘응급실 뺑뺑이’ 문제를 구조적으로 개선한 것으로 평가된다. 시는 “참여 의료기관 역할을 중증 치료기관과 경증 치료기관으로 구분하고, 119구급상황관리센터의 병원 선정 체계와 연계해 반복 전원과 병원 미수용을 최소화했다”라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응급환자 이송체계를 고도화해 응급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게 하겠다”라고 전했다. 부산형 급성중독 응급환자 순차 진료체계 사업은 시와 부산응급의료지원단이 총괄하며, 현재 부산소방재난본부와 부산대병원·인제대백병원, 고신대복음병원, 좋은강안병원 등 응급의료기관 12곳이 참여하고 있다.
  • 3선 시의원님, 왜 이러시죠…택시비 안 내고 지구대서 또 소란

    3선 시의원님, 왜 이러시죠…택시비 안 내고 지구대서 또 소란

    술에 취해 택시비를 내지 않고 지구대에서 난동을 부린 강원 지역 3선 기초의원이 경찰에 입건됐다. 이 의원은 지난해 말에도 비슷한 소란을 피운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춘천경찰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지숙 춘천시의원을 관공서 주취 소란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28일 오후 10시 춘천시 후평지구대에서 술에 취한 채 경찰관들에게 욕설하는 등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는다. 당시 김 의원이 택시비를 지불하지 않자 택시 기사가 김 의원을 태우고 지구대를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김 의원의 신원이 확인됐고 도주 우려가 없으며 난동 정도도 비교적 경미하다고 판단해 현행범으로 체포하지는 않았다. 김 의원은 지구대를 나온 뒤 머리가 아프다며 119에 신고해 구급차로 병원 응급실에 이송됐다. 술에 취해 넘어지면서 머리에 가벼운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급차 안에서 추가 소란은 없었다. 김 의원의 음주 소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말에도 술에 취해 택시 요금을 내지 않은 채 택시 기사와 지구대를 찾은 뒤 자신의 신분을 내세우며 소란을 피웠다. 당시에는 형사처벌이나 징계를 받지 않았다. 춘천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지난 3월 해당 사안을 ‘징계 대상 아님’으로 의결하면서 의원으로서 품위를 손상한 점에 대해 재발 방지를 권고했다. 그러나 약 4개월 만에 유사한 일이 반복되면서 시의회는 조만간 윤리특위를 열어 징계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민주당 강원도당도 윤리위원회를 소집해 사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김 의원은 “물의를 빚은 데 대해 반성하고 있으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정의당 강원도당은 “관공서 주취 소란은 공권력의 정상적인 작동을 방해하는 범죄 행위”라며 민주당에 후보 검증과 소속 의원 관리 책임을 촉구했다.
  • 사천 90대 남성 열사병으로 숨져…경남 온열질환 사망자 2명으로 늘어

    사천 90대 남성 열사병으로 숨져…경남 온열질환 사망자 2명으로 늘어

    경남 전역에 체감온도 33~38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도내 온열질환자가 110명을 넘어섰다. 사천에서는 90대 남성이 열사병으로 숨지면서 올해 경남 지역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다. 26일 경남도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7월 25일까지 도내 누적 온열질환자는 사망자 2명을 포함해 모두 11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97명)보다는 적지만 전국에서는 경기(271명), 경북(145명), 서울(121명)에 이어 네 번째로 많다. 25일 하루에만 사망자 1명을 포함해 신규 환자 6명이 발생했다. 도에 따르면 사천시 송포동에 거주하는 남성 A(93)씨는 지난 23일 오후 5시쯤 집을 나간 뒤 귀가하지 않았다. 가족들은 같은 날 오후 9시쯤 논에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오후 10시 37분쯤 진주경상국립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 도착 당시 그는 의식은 없었지만 호흡과 맥박은 있었고 혈압 저하 증상을 보여 승압제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치료를 이어오던 A씨는 지난 25일 오후 11시 21분쯤 열사병과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숨졌다. A씨는 고혈압과 심근경색, 협심증, 당뇨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일 사천의 최고기온은 33.9도, 최고체감온도는 34.0도를 기록했으며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었다. 앞서 지난 22일 오후 1시 22분쯤에는 고성군 하일면 한 비닐하우스에서 여성 B(97)씨가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도내 온열질환 현황을 보면,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64명으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 24명, 열경련 13명, 열실신 6명, 기타 5명이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60대가 각 2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50대 19명, 40대·80세 이상 각 17명, 70대 8명, 20대 8명 등이었다. 발생 장소는 실외가 86명으로 전체의 약 77%를 차지했다. 실외 작업장 43명, 논밭 14명, 길가 8명, 운동장·공원 6명 등 대부분 야외에서 발생했다. 실내 발생은 작업장과 주택 등을 포함해 26명이었다. 경남도는 폭염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20개 관계 부서가 참여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비상 1단계)를 가동하는 등 시·군과 함께 폭염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고령자와 독거노인, 농업인, 야외 노동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예찰과 안전 확인을 강화하는 한편 무더위쉼터와 폭염저감시설 운영도 확대하고 있다. 또 재난 문자와 마을 방송, 전광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언론 등을 활용해 온열질환 예방수칙과 폭염 행동 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도는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는 농작업과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무더위쉼터 이용 등 폭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또 온열질환이 의심되면 즉시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응급조치하고, 증상이 지속되거나 의식 저하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AI로 ‘응급실 뺑뺑이’ 막는다…구급차 갈 병원 실시간 배정

    AI로 ‘응급실 뺑뺑이’ 막는다…구급차 갈 병원 실시간 배정

    앞으로 인공지능(AI)이 응급환자 상태와 병원별 치료 역량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갈 수 있는 병원’을 찾아 준다. 구급차가 환자를 받아 줄 병원을 찾지 못해 ‘응급실 뺑뺑이’를 돌다 생명의 골든타임을 놓치는 일이 없어질지 주목된다. 보건복지부와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22일 이런 내용의 ‘AI 기본의료 전략’을 발표했다.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AI 의료서비스를 확대하고 지역 의료기관도 첨단 기술을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부는 구급대의 환자 이송부터 적정 병원 선정까지 지원하는 ‘응급 통합 AI 플랫폼’을 개발해 현장에서 시험 운영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플랫폼은 환자의 중증도와 실시간 이송 정보, 의료기관별 응급의료 자원과 최종 치료 역량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지역 1차 의료에도 AI를 본격적으로 도입한다. 2027년부터 전국 보건소와 보건지소 등 지역 보건의료기관에 ‘1차 의료 AI 패키지’를 보급한다. 진료 보조 AI는 엑스레이 등 의료영상 판독을 돕고 진료 내용을 토대로 의무기록을 자동으로 작성한다. 건강관리 AI는 개인의 건강기록과 검사 결과를 분석해 질병 위험을 예측하고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 관리를 지원한다. 환자 문진 결과를 자동으로 요약하고 개인별 건강관리 방안도 제시한다. 의료 취약지에서 소아청소년과 등 필수 진료를 하는 동네의원에는 의료 AI 도입 비용을 지원한다. 의원이 AI 진단·진료 보조 기술을 갖추도록 해 의료 취약지 주민도 첨단 의료 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섬과 산간 지역에서는 재택 방문간호사가 AI를 활용해 원격지 의사와 비대면 협진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병원을 옮길 때마다 의료영상을 광디스크(CD)에 복사해야 하는 불편도 줄인다. ‘나의 건강기록’(PHR)을 기반으로 병원 간 의료영상과 진료 정보를 공유하고, 환자를 전원할 때는 AI가 진료기록을 요약해 진료의뢰서 초안을 작성한다. 지역 공공병원이 첨단 AI를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의료 AI 고속도로’도 구축한다. 영상 판독과 의무기록 작성, 진료의뢰서 요약 등의 기능을 갖춘 중앙 AI 플랫폼에 공공병원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올해부터 2029년까지 전국 72개 책임의료기관을 AI 고속도로에 연결할 계획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