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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동맥 박리’ 이겨낸 100세의 기적

    ‘대동맥 박리’ 이겨낸 100세의 기적

    1시간에 사망률 1% 오르는 질환이승만씨 성공률 30% 뚫고 회복구민정 교수 “의료진 노하우 결실” 서울아산병원은 최근 만 99세의 초고령 환자 이승만씨가 치명적인 응급 질환인 대동맥 박리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한 달 반 만에 건강하게 퇴원했다고 8일 밝혔다. 대동맥 박리(대동맥 내막이 찢어짐)는 증상 발현 후 1시간마다 사망률이 1%씩 높아지는 초응급 질환으로, 이씨는 특히 심장과 가까운 상행대동맥이 찢어져 생사를 다투는 상황이었다. 1926년생인 이씨는 고령임에도 평소 일상생활을 거뜬히 소화할 만큼 건강했다. 그러다 지난 6월 28일 늦은 밤 갑작스러운 의식 저하와 구토 증상으로 응급실을 찾았다가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았다. 수술 성공 가능성이 30~40%에 불과하고 수술하지 않으면 일주일밖에 살 수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보호자는 의료진을 믿고 수술을 결단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구민정 교수팀은 이튿날 새벽에 환자의 가슴을 열고 손상된 대동맥을 인조 혈관으로 교체하는 5시간의 고난도 치환술을 감행했다. 수술 중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는 위기가 닥쳤지만 신속한 대처로 고비를 넘겼다. 이후 중환자실에서 한 달간의 집중 치료와 여러 차례의 고비를 이겨 내며 일반 병실로 옮겨졌다. 마침내 8월 5일 병실에서 100번째 생일을 맞이한 이씨를 위해 구 교수를 비롯한 의료진은 직접 케이크를 준비해 깜짝 생일파티를 열어 줬다. 구 교수는 “초고령 환자라 수술과 회복이 쉽지 않았지만 의료진의 노하우로 무사히 퇴원하게 돼 기쁘다”며 환자의 건강을 기원했다. 이씨는 “목숨을 살려 준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과분한 축하까지 받아 감사하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 스테로이드 투여 늦어져 간이식 받은 어린이…대법 “의사 재량 범위, 과실 아냐”

    스테로이드 투여 늦어져 간이식 받은 어린이…대법 “의사 재량 범위, 과실 아냐”

    피부 발진 치료제를 처방받은 어린이가 독성 간염으로 간이식을 받게 됐더라도 의사의 진료 행위가 합리적 범위를 벗어난 과실이라 단정할 수 없다면 형사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피부과 의사 A씨, 소아청소년과 의사 B씨에게 각각 금고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무죄 취지로 의정부지법으로 파기환송했다. 경기 고양의 한 병원에 근무한 A씨는 2013년 7월 피부 발진을 치료하기 위해 내원한 C양(당시 12세)에게 부작용 위험이 있는 ‘답손’을 처방하면서 사전 혈액·간기능 검사를 하지 않고 보호자에게 부작용에 관한 설명도 누락했다. 이후 C양은 고열 등 과민 반응 증세가 나타나 응급실에 입원하게 됐다. 담당의 B씨는 ‘스테로이드 투여가 필요하다’는 피부과 협진 회신을 받고 뒤늦게 스테로이드를 투여했다가 이틀 만에 중단하고 피해자의 상태가 악화하자 이를 다시 투여하는 등 지속적인 스테로이드 치료를 시행하지 않았다. 결국 C양은 혼수상태에 빠져 간이식을 받고 간장애 5급 판정을 받았다. 1심은 A씨만 유죄로 보고 B씨에겐 무죄를 선고했으나 2심은 B씨 역시 답손 약물과민반응증후군을 강력히 의심할 상황이었음에도 스테로이드 투여를 지연, 중단해 증상을 악화시켰다며 두 사람 모두에게 금고형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대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대법원은 A씨에 대해 “사전 검사의 실시와 부작용 설명 의무를 소홀히 한 과실이 인정된다고 하더라도 과실이 없었다면 상해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형사상 인과관계’가 합리적 의심 없이 증명되지 않았다”고 보았다. B씨에 대해서도 “스테로이드를 조기에 지속적으로 투여했더라면 C양이 경증의 상태에 있었을 가능성은 있지만 그것은 사후적 평가”라면서 “당시 약물과민반응증후군과 세균·바이러스 감염증이라는 두 가능성이 있었고 B씨가 스테로이드 투여를 보류하고 경과를 관찰하는 등 진료 방법을 선택한 것이 의사의 합리적 재량 범위를 벗어난 것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한편 C양 측은 이 사건 병원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의사들의 과실이 인정돼 승소한 바 있다. 다만 대법원은 “업무상과실치상죄 성립 여부는 업무상 과실과 C양의 상해 발생 사이 상당인과관계가 충분하게 증명돼야 한다”면서 원심 판단에는 의사의 주의 의무, 업무상 과실과 상해 결과 발생 사이 인과관계 증명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있다고 보았다.
  • 김승원 “브로커 양씨와 법조인 가는 카페서 처음 알아…친한 후배로 지내온 것 맞아”

    김승원 “브로커 양씨와 법조인 가는 카페서 처음 알아…친한 후배로 지내온 것 맞아”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7일 코로나19 신약 로비 의혹과 관련해 김강립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부정청탁을 한 적 없었다고 해명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제가 식약처에 부정한 청탁 한 적 없고, 그로 인해 식약처 심사가 공정하게 안 이뤄진 것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식약처장에 청탁성 민원을 전달한 것이 적절했냐는 질문에 “당시 코로나 상황에서 여야는 물론 정부도 패스트트랙으로 치료제나 예방주사 등을 개발하던 시기였다”면서 “지연된 절차를 신속히 처리해달라는 취지로 식약처장에게 전화했던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예의를 지키며 드라이하게 민원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브로커 양모씨와의 관계에 대해선 “법조인이 자주 가는 음식점, 카페 같은 곳에서 처음 손님으로 알게 됐다”면서 “제가 볼 땐 성공한 여성 기업가로서 존중하고 친한 후배로 지내온 것은 맞다”고 답했다. 김 후보자는 검찰 기소유예 처분 과정에 정치권의 외압이 있었다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의혹 제기를 언급하면서 “기소유예 당시 윤석열 정부였고 심우정 검찰총장이었다. 어떻게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이 검찰에 압력을 가해 기소유예를 만들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김 후보자는 한 의원의 의혹 제기 내용과 방식에 대해 “검찰 캐비닛 정치의 전형적인 모습”이라며 공세를 폈다. 그는 “지난해 5월 기소유예 처분에 대한 헌법소원을 제기했고, 그 결과를 차분히 보면 될 것을 한동훈이 수사 내용을 언론에 조금씩 흘리면서 정치공세를 벌이고 있다”며 “수사자료를 어디서 입수했나. 적법하게 입수했나”라고 물었다. 김 후보자는 일부 언론이 자신이 주가조작에 관여한 것처럼 왜곡 보도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제넨셀이 비상장 회사라는 것도 이번 기회에 처음 알게 됐다”며 “2023년 한동훈 당시 법무부 장관 시절부터 이 회사들에 대한 주가조작 수사가 이뤄졌다는데 3년 동안 저에 대해서는 한 번도 소환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저에 대한 수사가 진행됐다는 얘기도 듣지 못했다”며 “만약 제가 주가조작에 관여했다면 3년 동안 저를 가만히 뒀겠나”라고 반문했다. 최근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지난주 가까운 가족이 위중한 상태에 빠져 응급실과 중환자실에서 필요한 조치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저와 관련된 여러 의혹 제기에 대해 우선 잘 경청하고 사실관계를 객관적으로 파악해 소상히 국민 여러분께 설명해 드리겠다”며 “부족한 부분은 겸허히 돌아보겠다”고 덧붙였다.
  • “아기 입 막고 웃었다”…천사 엄마의 6천만 원짜리 연쇄 살인에 내려진 형량은…[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아기 입 막고 웃었다”…천사 엄마의 6천만 원짜리 연쇄 살인에 내려진 형량은…[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은 대한민국을 뒤흔든 주요 사건들을 통해 숨겨진 진실을 추적하는 시리즈입니다. 과거의 기록을 되짚으며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우고 정의와 안전의 가치를 깊이 있게 고찰하는 서울신문의 특화 기사입니다. 서울신문은 기사 내용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AI 음성을 이용해 기사 내용을 재구성했습니다. 2006년 1월, 매서운 겨울바람이 몰아치던 경주의 한 종합병원 소아 병동. 27세 여성 최 씨는 간헐적인 경련과 끝없는 하혈로 고통받는 생후 9개월 된 입양 딸 수빈(가명)이의 침대 곁을 뜬눈으로 지키고 있었다. 핏기가 가신 작은 몸에 주삿바늘 자국이 가득한 아기를 보며 최 씨는 “내 탓인 것만 같아 눈물조차 사치스럽다”며 자책했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딸을 향한 지극한 모정은 방송과 언론을 타고 곧 세간의 화제가 되었고 치료비 마련을 돕기 위해 병원이 제안한 후원 방송과 지역 신문 보도를 통해 약 2200만 원이라는 따뜻한 성금이 모였다. 그러나 수많은 이들의 기원도 무색하게 수빈이는 장출혈을 막기 위한 결장전절제술을 받은 지 2주 뒤이자 방송에 출연한 지 두 달여 만인 2006년 7월 급성 호흡 부전으로 허망하게 숨을 거두고 말았다. 당시 수빈이가 겪은 원인 불명의 장출혈은 의학 논문으로 보고될 만큼 희귀한 사례였다. 수빈이를 화장한 후 부부는 차마 아이를 묻지 못하고 유골함을 안방 서랍장 위에 올려두었으며 아이 아빠는 매일 밤 죽은 딸의 유골함을 가슴에 꼭 품은 채 오열하다 잠이 들었다. 이웃들은 그저 자식을 잃은 부모의 애끓는 슬픔이라 여기며 함께 가슴을 쳤다. 하지만 이 참담한 비극의 이면에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잔혹한 비밀이 웅크리고 있었다. 사실 최 씨는 수빈이를 입양하기 2년 전인 2004년, 첫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았던 생후 20개월의 친딸 서연(가명)이를 이미 원인 모를 장염으로 먼저 떠나보낸 전력이 있었다. 세 번째 죽음, 그리고 어둠 속의 목격자두 아이를 연달아 가슴에 묻고 2년이 흐른 2009년, 부부는 다시 셋째 딸 민서(가명)를 입양했다. 유난히 애교가 많던 민서 덕분에 집안에 다시 웃음꽃이 피는 듯했지만 비극은 소름 끼치도록 똑같은 모습으로 반복되었다. 입양된 지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민서는 앞서 떠난 언니들과 완벽하게 일치하는 급성 장염과 고열, 하혈 증세를 보이며 응급실을 들락거리기 시작했다. 한 집에서 아이 셋이 연달아 쓰러지자 동네 주민들 사이에서는 ‘저주’를 운운하는 흉흉한 소문마저 돌았다. 이 기이한 저주의 실체가 드러난 것은 2010년 1월 14일, 어두운 다인실 병동에서였다. 셋째 민서와 같은 병실을 쓰던 여고생 정 양은 평소에도 서늘한 괴리감을 느끼고 있었다. 민서는 아빠 앞에서는 방긋방긋 잘 웃었지만, 유독 엄마 최 씨와 단둘이 있을 때면 자지러지게 비명을 지르며 경기를 일으키곤 했다. 사건 당일 오후, 낮잠 시간이 되어 조명이 꺼지자 최 씨는 아이의 침대 사방으로 두꺼운 커튼을 빈틈없이 쳤다. 이윽고 고양이처럼 몸을 바짝 웅크린 최 씨의 실루엣 너머로 “읍... 읍...” 하며 숨이 막혀 헐떡이는 단말마가 울려 퍼졌다. 불길한 예감에 커튼을 살짝 걷어 올린 정 양은 인간의 탈을 쓴 악마의 민낯과 마주쳤다. 병원 환자복(이불)을 한 움큼 쥐어 아기가 숨을 못 쉬게 짓누르던 최 씨는, 목격자와 눈이 마주치고도 당황하는 기색 하나 없이 자신의 입술에 검지손가락을 가져다 대며 ‘쉿’ 하고 소름 끼치는 무언의 경고를 보냈다. 살의의 의식을 마친 최 씨는 곧바로 커튼을 걷어젖히고 “선생님, 우리 애가 이상해요!”라며 울부짖는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다. 아기가 뇌사 상태에 빠져 중환자실로 실려 가는 아수라장 속에서, 정 양은 남몰래 차갑게 미소 짓고 있는 최 씨의 얼굴을 똑똑히 목격했다. 결국 민서는 두 달 뒤 허망하게 세상을 떠났고 최 씨는 이번에도 통곡하며 아이의 부검을 완강히 거부했다. 돈을 위해 설계된 지옥, 추악한 실체가 드러나다영원한 미제 사건으로 묻힐 뻔했던 이 엽기적인 비극은 보험 범죄 특별조사팀(SIU) 소속 김동영 조사원의 집요한 의구심 덕분에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타 보험사에 근무하던 고향 후배로부터 “한 집에서 아이 셋이 똑같이 장염과 호흡 곤란으로 연달아 사망했다”는 기이한 사연을 전해 들은 그는 비밀리에 내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사망한 세 아이 모두 아동 전용 보험에 복수로 가입되어 있었으며 극심한 빚 독촉에 시달리는 궁핍한 형편 속에서도 매달 20만 원이 넘는 고액의 보험료가 셋째 민서 앞으로 꼬박꼬박 납입되고 있었다. 경찰에 정식 수사가 시작되고 치밀한 탐문 수사를 통해 그 추악한 전말이 드러났다. 아이들을 죽음으로 몰고 간 희귀 장염은 결코 불운이나 유전병이 아니었다. 최 씨가 고의로 젖병을 소독하지 않고 더러운 물이나 두유를 담아 억지로 먹이면서 연약한 아기의 장기를 철저히 파괴해 낸 결과였다. 최 씨는 첫째 친딸 서연이가 앓다 죽었을 때 우연히 지급된 소액의 보험금에서 ‘아이가 아프면 마르지 않는 돈줄이 생긴다’는 악마적 공식을 학습했다. 사망 보험금은 거의 없지만 ‘입원 일당’과 ‘치료 실비’ 청구가 극도로 용이한 아동 보험의 허점을 정확히 노린 그녀는 아이들을 단번에 살해하는 대신 끊임없이 병들게 만들어 입원과 퇴원을 무한 반복시켰다. 둘째 수빈이를 입양하기 전, 임신한 것처럼 배를 부풀려 보험 설계사를 속이고 태아 보험에 가입하며 타낸 피 묻은 돈은 총 6천만 원에 달했다. 그렇다면 왜 아이들이 20개월에서 28개월, 즉 두 돌을 전후로 하여 예외 없이 목숨을 잃었을까. 세상을 인지하고 언어 능력이 발달하기 시작한 아이들이 주변 간호사나 아빠에게 “엄마가 더러운 것을 먹였다”, “코를 막았다”라고 폭로할 것을 두려워한 최 씨가 자신의 완벽한 연극이 발각될 것을 막고자 가장 잔혹한 방식으로 서둘러 입을 막아버렸기 때문이다. 사법부의 관용이 남긴 씁쓸한 마침표경찰은 삼엄한 비공개 수사 끝에 울산의 한 산부인과 주차장에서 당당히 걸어 나오던 최 씨를 전격 검거했다. 세 아이를 차가운 죽음으로 몰아넣은 그녀는 또다시 임신을 하기 위해 산부인과에서 불임 진료를 받고 나오던 길이었다. 경찰서 조사실에 앉아서조차 “과실사일 뿐이다”라며 철저히 가면을 고수하던 그녀는 영문도 모른 채 불려와 배신감에 피눈물을 쏟으며 통곡하는 남편의 애끓는 설득을 듣고서야 비로소 범행을 자백했다. 그러나 최 씨의 눈물과 참회는 마지막까지 계산된 생존 연극에 불과했다. 언론 카메라 앞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비통한 어미인 양 목놓아 울었으나 재판을 앞두고 남편에게 보낸 은밀한 편지에는 아이들에 대한 참회 대신 “내 형량을 낮춰줄 유능한 변호사를 사력을 다해 구해달라”는 냉혹하고 이기적인 요구만이 적혀 있었다. 법정에서 변호인은 그녀가 산후 우울증을 앓아 심신미약 상태였으며 극도의 생활고 탓이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재판부는 심신미약 주장은 기각했으나, 초범이라는 점과 반성하는 기색을 보인 점, 궁핍한 경제 상황 등을 참작 사유로 들어 고작 징역 15년을 선고하는 데 그쳤다.
  • 공개열애 5개월 만에 악재…과즙세연 측 “케이와 싸우다 수면제 복용”

    공개열애 5개월 만에 악재…과즙세연 측 “케이와 싸우다 수면제 복용”

    향정신성의약품을 투약한 혐의로 입건된 유명 BJ(인터넷 방송 진행자) 과즙세연(26·본명 인세연)이 “연인과의 갈등이 격화된 상황에서 상대방이 소지한 수면제를 복용한 뒤 응급실로 이송된 것”이라며 재차 입장을 밝혔다. 과즙세연의 법률대리인 묘수 법률사무소 안형서 변호사는 3일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전하며 “이외에 과즙세연이 수면제를 대리처방받거나 이에 관여한 사실은 없으며, 마약 또는 대마를 불법적으로 소지하거나 사용한 사실도 전혀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과즙세연 측은 수면제를 복용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무지에서 비롯된 일이었다고 해명했다. 안 변호사는 “과즙세연은 당시 타인의 수면제를 복용하는 행위가 갖는 법적 의미와 위험성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했으나, 이후 법률 자문을 거쳐 자신의 잘못을 분명히 깨닫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즙세연이 최근 머리를 탈색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 ‘수사 방해 의혹’이 제기되는 데 대해서는 “헤어스타일 변경은 경찰 수사와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안 변호사는 “과즙세연은 8월 4일 수사기관에 출석해 본인의 의료기관 처방·투약 내역을 자발적으로 제공하는 등 성실히 조사를 받았고, 당일 커트나 탈색 등의 변형을 일체 가하지 않은 상태의 본인 모발을 검사 목적으로 임의제출했다”며 “이후 커트와 탈색으로 헤어스타일을 변경한 날은 모발 임의제출일로부터 3주가량이 경과한 8월 25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외에도 과즙세연이 수면제의 대리처방에 관여했다거나, 대마 또는 마약을 불법적으로 취득·사용했다는 취지의 사실과 다른 억측과 악의적인 비방은 삼가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린다”며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1일 과즙세연과 그의 연인 케이(37·본명 박중규)를 포함한 3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지난 7월 3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된 수면제를 복용한 혐의를 받는다. 케이는 함께 입건된 지인을 통해 수면제를 대리로 처방받아 복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두 사람에 대한 수사는 과즙세연이 지난 6월 119구급차를 통해 병원으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향정신성의약품 복용 정황이 드러나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과즙세연은 앞서 개인 방송을 통해서도 “오빠(케이)와 무슨 일이 있어 오빠 약을 내가 먹었다”며 “이후 응급실을 찾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어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고 해명한 바 있다. 과즙세연은 2019년 아프리카TV(현 ‘숲’)에서 인터넷 방송을 시작해 현재 유튜브 구독자 약 35만명, 인스타그램 팔로워 약 30만명 등을 보유한 인플루언서다. 2024년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미국 베벌리힐스에서 함께 횡단보도를 건너는 장면이 온라인에 공개돼 화제가 됐다. 지난 4월에는 11세 연상인 케이와 교제 중이라고 밝히며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 “실핏줄 하나에 인생 무력”…박재홍 아나운서, 갑작스러운 뇌경색 진단

    “실핏줄 하나에 인생 무력”…박재홍 아나운서, 갑작스러운 뇌경색 진단

    CBS 박재홍(50) 아나운서가 운동 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에서 뇌경색 진단을 받은 사실을 직접 알렸다. 박재홍은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제가 지난달 22일 밤 10시경 교대 운동장 트랙을 돌며 혼자 운동을 하다 쓰러졌다”고 밝혔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가족의 119 신고로 약 한 시간 뒤 응급실로 이송됐고,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은 뒤 뇌경색 진단을 받았다. 박재홍은 “그날 밤 의료진의 판단은 생각보다 심각했다”며 “3~4시간마다 혈압과 심전도, 체온 등을 확인하고 이름과 날짜, 장소를 묻는 검사를 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같은 병실의 다른 환자분들 대부분 본인 이름과 직업을 기억하지 못하시는 모습을 무겁게 바라보며 속으로 울며 쾌유를 기도했다”고 덧붙였다. 현재는 다행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박재홍은 “정말 감사하게도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의 정성스러운 치료 덕분에 지금은 언어 능력, 기억력, 좌우 감각이 100% 회복됐고, 현재는 운동 기능 회복을 위한 재활 치료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이 자신의 생일이라며 “병상에서 인생의 후반전을 조금 더 겸허하게 살아보자고 다짐한다”고 적었다. 박재홍은 CBS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진행해 왔다. 이번에 장기간 자리를 비운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제가 5년간 한판승부를 진행하며 한 번도 일주일 이상 자리를 비운 적이 없었던 터라, 이번 20여 일의 이례적인 장기 공백에 대한 불필요한 억측을 막기 위해 이렇게 구체적으로 상황을 알려드린다”고 했다. 복귀 시점은 추석 전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제 회복 경과에 대한 의료진의 권고와 CBS 제작진의 판단에 따라 복귀 시점은 조정될 수 있는 점 미리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박재홍은 “실핏줄 하나, 혈관 하나가 막혀도 인생이 얼마나 무력해지는지 이번에 절실히 느꼈다”며 “곧 생방송에서 뵐 수 있기를 바라고 기대한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치료 시점이 예후에 중요한 영향…증상 나타나면 즉시 119뇌경색은 뇌혈관이 혈전 등으로 막히면서 뇌에 혈액과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뇌 조직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혈관이 막힌 부위와 범위에 따라 한쪽 팔다리의 마비나 감각 저하, 말이 어눌해지거나 이해하기 어려워지는 언어 장애, 시야 이상, 심한 어지럼증이나 보행 장애 등이 갑자기 나타날 수 있다. 뇌경색은 치료를 얼마나 빨리 시작하느냐가 예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응급 질환이다. 특히 증상이 발생한 시점을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환자가 쓰러졌거나 갑작스러운 신경학적 이상이 나타났다면 지체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응급실로 이동해야 한다. 증상이 잠시 사라졌다고 해서 안심해서도 안 된다. 일시적으로 혈류가 차단됐다가 회복되는 일과성 허혈 발작(TIA) 역시 향후 뇌경색의 경고 신호가 될 수 있어 의료기관의 평가가 필요하다. 뇌경색은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심방세동·흡연 등 여러 위험 요인과 관련이 있으며, 나이가 들수록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다만 운동 중 갑작스럽게 증상이 발생했다고 해서 운동 자체가 뇌경색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평소 혈관 위험 요인을 관리하고, 갑작스러운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났을 때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 ‘남친과 동반 입건’ 과즙세연 “마약 안 했다…남친 약 먹은 것” 해명

    ‘남친과 동반 입건’ 과즙세연 “마약 안 했다…남친 약 먹은 것” 해명

    향정신성의약품을 투약한 혐의로 입건된 유명 BJ(인터넷 방송 진행자) 과즙세연(26·본명 인세연)이 “마약을 하지 않았다”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인씨는 1일 남자친구인 케이(37·본명 박중규)와 함께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개인 방송을 통해 “오빠(케이)와 무슨 일이 있어 오빠 약을 내가 먹었다”며 “이후 응급실을 찾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어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고 해명했다. 그는 다만 자신이 대리처방을 받은 것은 아니라며 “내가 대리처방을 받은 게 아니라 대리처방에 대해 오빠와 내가 수사를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머리를 탈색한 것에 대해서는 “검은 머리였을 때 이미 조사를 받았고 머리카락 100모도 제출했다”며 “조사가 끝난 뒤 탈색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인씨는 방송 화면에 ‘마약 안 했습니다. 대리처방 안 했습니다. 탈색 전에 조사받았습니다.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라는 문구를 띄우면서 억울함을 토로했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인씨와 박씨를 포함한 3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지난 7월 3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된 수면제를 복용한 혐의를 받는다. 애초 박씨의 수사 소식만 전해졌으나, 연인 사이인 인씨도 함께 경찰 수사선상에 오른 사실이 추가로 확인된 것이다. 두 사람에 대한 수사는 인씨가 지난 6월 119구급차를 통해 병원으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향정신성의약품 복용 정황이 드러나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한달간의 입건 전 조사(내사)를 거쳐 인씨와 박씨를 모두 피의자로 입건했다. 박씨는 지난달 자신의 ‘수면제 대리처방’ 입건 사실이 알려지자 개인 라이브 방송을 통해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그는 지인을 통해 향정신성의약품에 해당하는 수면제를 대리로 처방받아 복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씨는 2024년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미국 베벌리힐스에서 함께 횡단보도를 건너는 장면이 온라인에 공개돼 화제가 됐다. 박씨는 2012년 BJ 활동을 시작하며 얼굴을 알리기 시작해 70만여명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 [포착] “한밤중 왜 응급실 왔나”…환자에 쏘아붙인 女의사, 인도 발칵

    [포착] “한밤중 왜 응급실 왔나”…환자에 쏘아붙인 女의사, 인도 발칵

    인도의 한 공립병원 응급실에서 여성 의사가 환자와 보호자에게 거친 말투로 응대하는 영상이 퍼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병원 측은 해당 의사에게 강제 휴가를 명령하고 경위 조사에 착수했다. 1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와 현지 매체 온마노라마 등에 따르면 인도 남부 케랄라주 콜람의 코타라카라 탈루크 병원은 응급실 근무 의사 레카 크리슈난에게 강제 휴가를 명령했다. 환자를 응대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확산한 데 따른 조치다. 문제가 된 장면은 늦은 밤 병원 응급실에서 촬영됐다. 영상에서 의사는 환자와 일행에게 발열과 몸살 증상은 응급 상황이 아니라는 취지로 말하며 “이곳은 아무 때나 뛰어들어 오라고 열어 둔 곳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한밤중에 이런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이유를 따져 묻는 모습도 담겼다. 온마노라마는 환자가 흉통도 호소했으며 기존 심장 질환 병력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의사는 발열이 있을 때 흉통이 나타날 수 있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 확산되자 비판…“응급실 과밀도 봐야” 반론도영상이 공개되자 현지 SNS에서는 의료진의 환자 응대 방식이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특히 환자가 불편함을 호소하는 상황에서 의사가 공개적으로 언쟁을 벌인 점을 문제 삼는 반응이 나왔다. 반면 의사를 옹호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단순 발열이나 몸살 환자가 응급실로 몰릴 경우 실제 위급 환자 치료가 늦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응급실 과밀과 의료진의 업무 부담도 함께 살펴야 한다는 주장이다. 온마노라마 역시 해당 영상을 둘러싸고 현지에서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고 전했다. 병원 측은 영상이 확산한 뒤 크리슈난에게 먼저 경위 설명을 요구하는 이유서 제출 통지서를 보냈다. 이후 보건 당국 감찰 부서도 병원을 찾아 사실관계를 조사했다. 병원 “조사 끝날 때까지 휴가”…추가 조치 검토병원은 내부 조사가 끝날 때까지 크리슈난을 강제 휴가 상태로 두기로 했다. 병원 책임자 나빈 크리슈나는 온마노라마에 조사 지침에 따라 해당 의사에게 휴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의사는 구두로 해명했지만 당시까지 서면 자료는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은 내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추가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번 사건을 두고 현지에서는 공립병원 응급실의 환자 응대 문제와 함께 응급실 과밀, 의료진 업무 부담 문제를 다시 살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 치사율 97%의 공포…美 10대 소년 ‘뇌 먹는 아메바’에 사망 [핫이슈]

    치사율 97%의 공포…美 10대 소년 ‘뇌 먹는 아메바’에 사망 [핫이슈]

    최근 미국에서 일명 ‘뇌 먹는 아메바’에 연이어 어린 사망자가 나와 공포가 커지고 있다. 미국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1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한 10대 청소년이 ‘네글레리아 파울러리’(Naegleria fowleri)에 감염돼 숨졌다고 보도했다. 모이세스 폰세 멘도사라는 이름의 10대 소년으로만 알려진 피해자는 지난 21일 극심한 두통을 시작으로 상태가 급격히 악화해 열흘 만에 세상을 떠났다. 노스캐롤라이나주 보건당국(NCDHHS)은 성명을 통해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에 감염된 10대 소년이 31일 사망했다”면서 “유가족, 친구 그리고 비극적인 사건으로 슬픔에 잠긴 지역사회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숨진 멘도사는 두통을 호소해 한 병원에서 치료받았으나 퇴원해도 된다는 말에 곧바로 집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밤사이 상태가 악화해 노스캐롤라이나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으며 여기에서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에 감염됐다는 정확한 진단을 받았다. 특히 불과 1주일 전 똑같은 사망 사례가 루이지애나에서도 있었다. 루이지애나주 북부 러스턴 출신의 8세 소녀 릴리안 스마트가 심각한 뇌 손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숨졌는데 사인은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로 인한 심각한 뇌 손상으로 확인됐다. 보도에 따르면 릴리안은 집 근처에 있는 호수에서 수영하던 중 코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수심이 얕고 수온이 높은 호수나 강가에 살며, 물과 함께 코로 들어온 뒤 기관을 통해 뇌로 침입해 뇌세포를 파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람 간의 전염성은 없지만 감염된 지 1~12일 사이에 급작스럽게 사망하기 때문에 예방과 치료가 어렵다. 감염되면 극심한 두통과 고열, 환각 증상을 보이며 치사율은 97%에 이른다. 실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1937년부터 2025년 사이 미국에서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에 감염된 사례로 보고된 것은 총 180건이며 이 중 생존자는 단 4명뿐이다. 또한 미국 내 감염 환자의 83%가 아동과 청소년이며, 전체 감염의 약 80%가 기온이 가장 높은 7~9월 사이에 집중된다. 최근 들어서는 미국 남부 지역에서 주로 발견되던 네글레리아 파울러리가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는데 이는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수온이 올라가면서 생긴 현상이다. 네글레리아 파울러리가 대기 온도가 30°C 이상인 지역의 담수에 주로 서식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로 인해 사망한 사례가 1건 있으나 국내에서 감염된 것은 아니다. 지난 2022년 12월 50대 남성이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에 감염돼 숨졌으나 태국에서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 “날 물어?”…화났다고 독사와 ‘맞짱’ 뜬 中 50대, 또 물려서 병원행

    “날 물어?”…화났다고 독사와 ‘맞짱’ 뜬 中 50대, 또 물려서 병원행

    독사에 물렸다가 홧김에 뱀과 맞서 싸운 중국의 한 50대 남성이 결국 한 번 더 물려 병원 신세를 지고 말았다. 화를 참지 못하고 뱀을 쫓아가 공격한 것이 오히려 상처를 키운 셈이다. 1일 TVBS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 사는 52세 A씨는 최근 이른 아침 밭일을 하던 중 왼쪽 종아리를 독사에게 물렸다. 갑작스러운 공격에 화가 난 A씨는 들고 있던 괭이를 휘두르며 뱀을 쫓아가 반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 행동이 뱀을 더욱 자극하는 결과를 낳았다. 뱀은 곧바로 A씨의 왼쪽 다리를 한 번 더 물었고, 상처 부위에서는 피가 흘러나왔다. 독이 빠르게 퍼지면서 통증도 참기 힘든 수준으로 심해졌다. A씨는 통증을 참으며 일단 집으로 돌아갔고, 아내의 도움을 받아 구급차를 타고 저장대학 의학원 부속 제1병원 즈장캠퍼스 응급실로 향했다. 의료진이 상태를 살펴보니 왼쪽 종아리는 이미 심하게 부어오른 상태였고, 통증도 극심했다. 독소가 더 퍼지지 않도록 응급실 의료진은 곧바로 상처 부위를 소독하고 음압 흡인 처치를 진행했다. 이어 A씨가 설명한 뱀의 생김새를 바탕으로 대응하는 항혈청을 투여했다. 이후 며칠간 염증을 가라앉히고 붓기를 빼는 치료를 이어간 끝에 A씨는 상태가 호전돼 무사히 퇴원했다. 이번 사례를 치료한 응급실 의료진은 뱀에게 물렸을 때는 절대 뱀을 잡으려 하거나 쫓아가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이런 행동은 뱀을 자극해 2차 공격으로 이어지기 쉽고 결국 더 큰 부상을 부를 수 있기 때문이다. 올바른 대처법은 침착함을 유지한 채 안전거리를 확보한 상태에서 뱀의 생김새를 사진으로 남기거나 기억해 두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의료진이 정확한 항혈청을 투여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만약 뱀에게 물렸다면 즉시 물린 부위의 반지나 시계 같은 장신구부터 빼야 한다. 또한 뛰지 않고, 상처 부위를 누르지 않으며, 스스로 상처를 째서 피를 빼면 안된다는 세 가지 원칙을 지켜야 한다. 무엇보다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 “네팔의 기적” 6세 꼬마, 60시간 만에 구조…부모와 극적 상봉 (영상)

    “네팔의 기적” 6세 꼬마, 60시간 만에 구조…부모와 극적 상봉 (영상)

    대홍수가 휩쓴 네팔 북부에서 진흙과 건물 잔해 밑에 약 60시간 갇혀 있던 6세 소녀가 기적적으로 구조됐다. BBC에 따르면 구조대는 잔해 아래에서 들린 희미한 소리를 처음에는 고양이 울음으로 여겼고, 약 2시간 동안 진흙과 목재를 걷어낸 끝에 아이를 발견했다. 고양이 소린 줄 알았는데…잔해 속에서 들린 울음대홍수 닷새째인 30일(현지시간) 네팔 무장경찰대(APF)와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네팔 라수와 지역 고사인쿤드 농촌자치구 티무레에서 마니샤 마가르(6)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소녀는 지난 26일 대홍수가 마을을 덮친 뒤 무너진 건물과 진흙더미 아래에 갇혔다. 구조대는 지난 28일 티무레 국경초소에서 약 200m 떨어진 곳을 수색하다 잔해 아래에서 희미한 소리를 들었다. 산주 카트리 APF 대원은 BBC에 처음에는 고양이가 우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돌과 진흙, 부서진 목재를 걷어내기 시작한 구조대는 약 2시간 뒤 여아를 발견했다. 대홍수 발생 후 장장 60시간 만이다. 구조 당시 여아는 머리를 제외한 몸 대부분이 진흙에 묻혀 있었다. APF는 무너진 목재 구조물이 걸리면서 머리까지 진흙에 파묻히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야말로 기적이다. 거의 반응 없던 아이…물 먹이자 의식 되찾아구조 직후 여아는 거의 반응하지 못할 정도로 지친 상태였다. 구조대는 헬기 후송을 요청했지만 악천후로 곧바로 이송하지 못했다. 구조대는 여아를 국경초소로 옮겨 몸을 덥히고 물을 조금씩 먹였다. 여아가 의식을 되찾자 쌀을 끓인 물도 먹였다. 여아는 이튿날 추가 치료를 위해 카트만두의 트리부반대 교육병원 소아응급실로 옮겨졌다. 병원 측은 여아가 안정을 되찾고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부모도 살아 있었다…병원에서 다시 만난 가족여아의 부모도 홍수에서 살아남았다. 네트라 바하두르 카르키 APF 대변인은 부모 역시 구조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부모는 홍수에 휩쓸렸지만 물살에 밀려 벽에 부딪힌 뒤 그곳에서 버텨 목숨을 건졌다. 여아는 이후 병원에서 부모와 다시 만났다. 한편 같은 라수와 지역 수력발전소 건설현장에서는 한국인 직원 9명도 여전히 실종 상태다. 네팔·티베트 사망 919명·실종 4793명네팔·중국 국경의 히말라야 산악지대를 휩쓴 대규모 홍수 발생 엿새째인 31일 양국 당국은 수천명의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구조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네팔 정부는 여러 수력발전소 터널에 100명 안팎 또는 그 이상의 작업자가 갇혀 있을 가능성을 두고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트리슐리 3A에서는 구조대가 매몰된 터널 상부를 뚫어 내부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지만 아직 생존자와 접촉하지 못했다. 구조작업은 전날까지 폭우와 강물 수위 상승, 추가 범람 우려로 여러 차례 중단됐다. 31일 날씨가 호전되면서 작업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지만 터널 입구를 막은 진흙과 암석, 전문 구조장비와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네팔 재난당국은 이날 오전까지 자국 내 사망자를 903명, 실종자를 4247명으로 집계했다. 중국 티베트에서는 16명이 숨지고 546명이 실종돼 양국 실종자는 4700명을 넘어섰다. 네팔 재난관리당국은 수력발전 사업장에서 일하던 933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네팔 독립발전사업자협회 집계로는 이들은 라수와·누와코트 일대 11개 수력발전 사업장과 터널에서 근무하던 인원이다. 구조당국은 특히 트리슐리 3A·3B 등 매몰된 터널을 중심으로 생존자 수색을 벌이고 있다.
  • “아이 3명 살해한 엄마 응원해” 여성 수백명 모였다… 산후우울증보다 심각한 산후정신병 때문? [월드픽]

    “아이 3명 살해한 엄마 응원해” 여성 수백명 모였다… 산후우울증보다 심각한 산후정신병 때문? [월드픽]

    자녀 살해 혐의 여성 재판날 지지자들 몰려美시스템이 정신질환 관리 못해 범행 주장검찰, 남편 심부름 보내 계획 범죄에 무게 생후 8개월에서 5살 사이 자신의 아이 3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의 재판이 열리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플리머스 상급법원 앞에 지난 20일(현지시간) 피고인을 지지하는 여성 수백명이 몰려들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법원 앞에는 ‘린지에게 평화를’, ‘그녀에겐 도움이 필요하다’, ‘믿는다’ 등 문구가 적힌 분홍색 옷을 입은 사람들이 모였다. 대부분 여성이지만 소수의 남성도 있던 약 300명의 지지자들은 피고인인 린지 클랜시(36)에 대한 무죄 판결을 촉구하면서 미국 사회의 정신건강 시스템이 여성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클랜시의 변호인 역시 “피고인이 아이들을 살해한 사실은 부인하지 않지만,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기 때문에 형사 책임을 물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재판 중인 자녀 살해 사건은 2023년 1월 24일 매사추세츠주 덕스버리에 있는 클랜시의 자택에서 벌어졌다. 당시 산부인과 간호사로 일하던 클랜시는 운동용 밴드를 이용해 생후 8개월 아들, 3살 아들, 5살 딸의 목을 졸랐다. 두 아이는 현장에서 사망했고, 막내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며칠 뒤 숨졌다. 클랜시는 범행 직후 자택 2층 창문 밖으로 뛰어내렸으나 목숨을 건졌다. 하지만 척추를 크게 다쳐 하반신이 영구 마비됐다. 집에 돌아온 남편이 마당에 쓰러져 있는 클랜시를 발견하고 911에 신고했고, 뒤이어 집 안 지하실에서 자녀들을 발견했다. 현지 검찰은 클랜시가 남편에게 아이의 약을 찾아오고 식당에서 저녁으로 먹을 음식으로 포장해 와달라면서 집 밖으로 내보낸 뒤 범행을 저지른 점을 들어 이 사건을 계획적인 살인으로 봤다. 그러나 변호인은 피고인이 심각한 산후우울증을 앓았으며 그 증세가 훨씬 심각한 산후정신병으로 발전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러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클랜시는 범행 약 3주 전 정신적 불안 증세와 자살 충동을 호소하며 스스로 한 정신병원을 찾아가 입원 치료를 받았고, 5일간의 입원 후 병원 측은 ‘상태가 호전됐다’며 퇴원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포함해 클랜시는 수개월 동안 정신과, 응급실, 상담 치료 등을 받았고 10여종의 약물을 처방받았으나 미국의 시스템이 그를 구하는 데 실패해 결국 이 사건에까지 이르렀다는 게 변호인의 주장이다. 산후정신병은 출산 후 여성 1000명당 1~2명에게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모인 지지자들 중 전직 간호사였던 72세 여성 잔 자보르스키는 “제 여동생도 출산 후 합병증으로 고생했다. 클랜시가 필요한 치료와 마땅한 보살핌을 받길 바라며, 다른 여성들도 우리처럼 힘을 모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 병원 목사인 쉴라 캐버노는 “제가 클랜시의 손을 잡고 위로해주자 그는 ‘아이들이 안전해서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며 “저도 ‘아이들은 천국에서 하나님 곁에 있어 안전하다’고 신학적으로 대답했다”고 전했다. 한편 5주 동안 이어지고 있는 재판에서 배심원들은 지난주 평결을 위한 심의를 시작했으나 30일 현재까지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클랜시가 자녀 살해 혐의 유죄 판결을 받으면 종신형과 같은 중형에 처해질 수 있고, 무죄 판결을 받으면 석방되거나 정신건강 시설에 수용될 수 있다고 AP는 전했다.
  • 음성 국립소방병원 응급실 24시간 가동...응급의학과 전문의 6명 투입

    음성 국립소방병원 응급실 24시간 가동...응급의학과 전문의 6명 투입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국립소방병원 응급실이 다음 달 21일부터 24시간 가동한다. 국립소방병원은 기존 응급의학과 전문의 2명에 4명을 추가 채용해 총 6명의 응급의학과 전문의 진료체계를 갖췄다고 31일 밝혔다. 전문의 충원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해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응급실을 운영하고 근무체계 정비를 거쳐 21일부터는 연중무휴 24시간 진료를 시작한다. 그동안 국립소방병원 응급실은 전문의 부족으로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운영됐다. 평일 야간과 주말·공휴일은 응급환자를 받지 못했다. 이번 응급실 확대 운영으로 충북 지역 중부 4군(증평·진천·괴산·음성) 주민들의 의료 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야간과 휴일에도 가까운 곳에서 응급진료를 받을 수 있는 데다 응급환자 초기 진단과 처치, 병원 내 진료과와 연계한 입원·수술이 빨라진다. 필요 시 상급 의료기관 전원도 더욱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다. 119구급대가 이송하는 중증·응급환자 수용 여건도 개선될 전망이다. 소방병원 관계자는 “소방공무원과 지역 주민이 언제든 찾을 수 있는 수준 높은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는 등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지역 거점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소방병원은 국내 최초의 소방 전문 공공병원으로 지난 6월 정식 개원했다. 소방공무원을 위한 특화 의료 서비스와 함께 충북 중부권의 중증·응급·필수의료를 담당하고 있다. 현재 19개 과를 진료 중이다.
  • ‘대전형 응급의료 체계’ 구축…대전 발생 환자 지역에서 치료

    ‘대전형 응급의료 체계’ 구축…대전 발생 환자 지역에서 치료

    ‘대전형 응급의료 체계’ 구축이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에서 발생한 환자는 지역에서 치료한다는 원칙에 따라 ‘중증 환자 집중·경증 환자 분산·이송 최적화’하는 응급의료 체계로 개편할 예정이다. 28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은 충청권의 의료 수요가 모이는 거점 도시로, 다른 지역 환자 유입률이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34.8%에 달한다. 응급실 이용 환자 4명 중 1명이 타 시도 환자로, 충청권 전체의 의료 수요를 담당하고 있다. 반면 응급실 의료인력은 의정 갈등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해 야간·휴일 입원과 수술 등을 뒷받침할 진료 체계가 부족하고 중증 환자가 응급실에 집중되면서 과밀 문제가 심각하다. 대전형 응급의료 체계는 중증·고난도 환자는 권역 단위 최종 치료기관에서 적기에 치료받고, 중진료권 병원은 야간·휴일 입원·수술과 배후 진료 기능을 보강한다. 생활권은 달빛어린이병원과 의원급 야간·휴일 진료를 확대해 경증 환자가 대형병원 응급실로 몰리는 현상을 줄인다. 권역과 중진료권 의료기관을 연결하는 진료 협력을 통해 24시간 환자 수용 여부 확인과 전원 조정 기능을 강화한다. 환자가 치료받을 수 있는 병원을 찾느라 ‘뺑뺑이’ 도는 문제를 최소화한다. 앞서 환자 이송 병원과 중증도에 맞는 병원으로 이송하는 ‘대전형 응급환자 이송·수용 지침’을 개정해 내달 1일부터 시행을 앞두고 있다. 9월 중 시·소방·의료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해 기관 간 상시 연락 체계를 구축하고, 응급환자 이송·수용 협력체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현재 평균 15분인 응급환자 이송을 위한 병원 선정 시간을 단계적으로 단축해 골든타임 확보와 지역 내 치료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날 지역 종합병원장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형 필수·응급의료 체계 구축을 위한 협력회의’를 열어 역할 분담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나온 제언과 건의 사항은 향후 사업계획에 반영하고 정부의 지역 필수 의료 정책과 연계해 대전 맞춤형 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허태정 시장은 “중증 환자는 역량 있는 병원이 책임지고 경증 환자는 생활권에서 진료받으며 응급환자는 신속히 이송·치료받을 수 있게 하겠다”면서 “시민이 체감하는 대전형 필수·응급의료 체계 구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광주119특수대응단, 헬기 이착륙·연계지점 전수 점검

    광주119특수대응단, 헬기 이착륙·연계지점 전수 점검

    광주119특수대응단 119항공대는 소방헬기 정비 기간을 활용, 올해 말까지 광주지역 고층건물·병원·산악지역 등 총 72곳을 대상으로 이착륙 및 연계지점에 대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재난 현장에서 소방헬기의 신속하고 안전한 공중 대응 태세를 확립하기 위한 것으로, 항공대원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실태를 파악하고 이착륙장 관리카드를 최신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고층건물은 간이 헬기장(헬리패드) 바닥 및 조명 설치 상태와 옥상 인명구조를 위한 이동용 장치(호이스트) 활용 공간 장애요인 등을 확인한다. 병원 및 응급의료센터는 간이 헬기장 안전 상태와 간이 헬기장에서 응급실까지의 신속한 이동 경로 등을 점검한다. 고속도로의 경우 이착륙 저해요인과 차량 근접거리를 파악해 사고 발생 때 안전한 이착륙이 가능한지를 점검한다. 산악지역은 지형 특성 및 좌표를 면밀히 조사하고, 수목 등으로 인한 소방헬기 접근 제한 여부를 확인한다. 경기장 및 운동장은 조명, 바닥 상태, 영구·임시 인공장애물 유무를 철저히 점검한다. 이번 점검은 기관 간 협업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각 소방서와 119안전센터에서 이착륙 및 연계지점을 1차 선별하고, 선별된 대상처에 대해 119항공대가 2차 현장점검을 실시하게 된다. 점검 결과는 119종합상황실을 거쳐 소방청으로 전달되며, 소방청은 시·도별 자료를 취합해 전국 소방헬기 이착륙장 현황을 총괄 관리하고 관계기관과 공유할 예정이다. 황인 광주119특수대응단장은 “헬기 이송이 필요한 긴박한 상황에서는 대응 기반시설 등 현장 여건이 특히 중요하다”며 “철저한 사전 점검과 관계기관간 공조체계 구축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과천시민 최대 숙원, 아주대종합병원 262병상 계획 ‘사전심의 통과’

    과천시민 최대 숙원, 아주대종합병원 262병상 계획 ‘사전심의 통과’

    경기 과천시는 262개 병상 규모의 과천 아주대학교종합병원 설립과 관련한 보건복지부의 사전심의가 통과됐다고 27일 밝혔다. 종합병원 설립을 위해선 일정 규모 이상의 병상 확보가 필수적인 만큼, 사전심의가 승인됨에 따라 과천시 종합병원 건립은 최대 난관을 넘어선 것이다. 사전심의는 지역병상수급계획과 의료법에 따라 사업계획의 적정성과 병상 신설 가능 여부 등을 검토하는 절차다. 승인 규모는 정부의 병상 수급 관리 방향과 지역별 적정 병상 배분 기준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결정됐다. 복지부 승인으로 과천 아주대학교병원 건립과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앞으로 경기도 의료기관 개설 위원회 승인이 완료되면 특수목적법인(SPC) 설립과 토지매매계약 체결 등 후속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지역병상수급계획 수립 단계부터 보건복지부 장·차관과 국회의원 등 관계 인사들을 잇달아 만나 종합병원은 물론 응급실과 분만실조차 없는 과천시의 열악한 의료 여건을 설명하고, 신속한 승인을 수차례 요청해 왔다. 신 시장은 “이번 승인은 병상 확보를 위해 정부와 경기도를 지속적으로 설득해 온 노력의 결실이자, 과천시 종합병원 건립을 본격화하는 역사적인 전환점”이라며 “과천 아주대학교병원이 응급·필수의료를 책임지는 지역 의료 거점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과천아주대병원은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내 86만㎡에 권역외상센터, 권역응급의료센터,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권역모자의료센터 등 4대 필수·응급의료 체계를 구축하고, 24시간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으로 2029년 착공,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 유명 한의사 “열 39.4도까진 참아라”…“위험한 조언” 논란에 결국 (종합)

    유명 한의사 “열 39.4도까진 참아라”…“위험한 조언” 논란에 결국 (종합)

    “열이 나도 39.4도까지는 참아보는 게 좋다”는 취지로 조언해 논란을 빚은 유명 한의사가 의사단체의 비판을 받고 결국 사과했다. A 한의사는 2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제가 발열과 해열제 복용에 관해 남긴 댓글로 혼란과 걱정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제가 댓글에서 특정 체온을 제시하며 일정 체온까지 견뎌도 된다는 식으로 말씀드린 것은 잘못된 표현이었다”고 사과했다. 그는 “제가 전달하고자 했던 취지는 열이 나면 무조건 참아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체온의 숫자만으로 판단하기보다 연령과 건강 상태, 동반 증상 등 환자의 전반적인 상태를 함께 살펴 해열제 복용이나 진료 필요성을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하지만 이러한 취지와 별개로, 건강정보를 전달하는 의료인으로서 보다 정확하고 신중하게 표현했어야 했다”며 “그러지 못한 것은 제 부주의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정확한 설명으로 혼란을 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앞으로는 의학적 근거를 더욱 면밀히 확인하고, 건강 정보를 보다 정확하고 신중하게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A 한의사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영상에서 “감기에 걸려도 감기약을 먹지 않는다”며 “감기 같은 경우엔 우리 몸이 피로하고 면역력이 떨어져서 생긴 것이기 때문에 약에 너무 의존하게 되면 면역력이 강해질 수 있는 기회를 잃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열이 나도 그냥 참냐’는 질문에 “성인의 경우 39.4도까지는 참아 보셔도 좋다. 그 이상 온도는 뇌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니 조심하시라”라며 “적절한 체온 상승은 우리 몸 면역체계가 활발해지도록 도와준다”고 답했다. ‘4~5세 유아도 견뎌내는 연습에 도움이 되냐’는 질문에도 “만 3~5세 유아는 38.4도 정도까지는 견뎌보시는 걸 추천한다”고 했다. 현재 문제가 된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공정한 사회를 바라는 의사들의 모임’(공의모)은 전날 성명을 통해 “39.4도의 고열은 심각한 질환을 의심하고 빠르게 진단해야 하는 상태”라며 A 한의사의 주장을 반박했다. 공의모는 “발열의 원인은 단순한 상기도 감염부터 폐렴, 췌장염, 뇌염, 패혈증 등까지 넓게 걸쳐 있으며, 진단이 늦어지면 합병증과 사망률이 급격히 상승하는 질환도 많다”며 “A 한의사의 조언이 위험한 이유는 체온이 위험해서가 아니라 원인을 찾을 시간을 소모시키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성인에서 38도 이상의 발열이 지속되면 원인 평가를 해야 한다”며 “38도만 넘어도 대개는 응급실 내원을 고민할 만큼 오한과 통증이 심하다. 그 상태의 환자를 직접 본 경험이 있는 의사는 39.4도까지 참아도 된다고 쓸 수 없다”고 비판했다. 공의모는 A 한의사가 제시한 수치의 출처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단체는 “39.4도까지 지켜보라는 내용의 가이드라인은 어디에도 없다”며 “그런데 인공지능(AI)으로 검색하면 39.5도부터 해열제와 물리적 냉각을 쓰라는 내용이 나온다”고 전했다. 이어 “39.5도부터 열을 내리라 했으니 39.4도까지는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이는 가이드라인이 아니라, 한 논문이 실험 설정을 위해 정해둔 조건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그 연구의 환자들은 배양 검사가 나가 있고 항생제가 투여되던 사람들”이라며 “아무 처치 없이 39.5도까지 방치된 환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A 한의사는 유명 인플루언서의 남자친구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 “열 39.4도까지는 견뎌라” 유명 한의사 발언에 ‘발칵’…“사람잡는다” 의사들 비판 [라이프]

    “열 39.4도까지는 견뎌라” 유명 한의사 발언에 ‘발칵’…“사람잡는다” 의사들 비판 [라이프]

    소셜미디어(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유명 한의사가 “성인의 경우 (열이 나도) 39.4도까지는 참아 보는 게 좋다”고 언급한 데 대해 의사단체가 “잘못된 의학 조언”이라며 비판했다. ‘공정한 사회를 바라는 의사들의 모임’(공의모)은 25일 성명을 통해 “A 한의사의 ‘열나도 39.4도까지는 괜찮다’는 잘못된 의학 조언에 대해 규탄한다”며 “이 발언이 의사들에게 알려지며 ‘한의사가 의사 흉내 내며 사람 잡는다’는 비판이 나왔다”고 밝혔다. A 한의사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영상에서 “감기에 걸려도 감기약을 먹지 않는다”며 “감기 같은 경우엔 우리 몸이 피로하고 면역력이 떨어져서 생긴 것이기 때문에 약에 너무 의존하게 되면 면역력이 강해질 수 있는 기회를 잃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열이 나도 그냥 참냐’는 질문에는 “성인의 경우 39.4도까지는 참아 보셔도 좋다. 그 이상 온도는 뇌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니 조심하시라”라며 “적절한 체온 상승은 우리 몸 면역체계가 활발해지도록 도와준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39도 미만이라도 심한 두통, 오한, 탈수, 처짐 등으로 힘들어하면 (약을) 복용해 주시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4~5세 유아도 견뎌내는 연습에 도움이 되냐’는 질문에는 “만 3~5세 유아는 38.4도 정도까지는 견뎌보시는 걸 추천한다”고 답했다. A 한의사는 유명 인플루언서의 남자친구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 38만회를 넘기는 등 관심을 받고 있다. 의사들 “심각한 질환 의심해야 하는 상태” 반박다만 공의모는 “A 한의사의 조언이 위험한 이유는 체온이 위험해서가 아니라 원인을 찾을 시간을 소모시키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공의모에 따르면 39.4도의 고열은 심각한 질환을 의심하고 빠르게 진단해야 하는 상태다. 발열의 원인은 단순한 상기도 감염부터 폐렴, 췌장염, 뇌염, 패혈증 등까지 넓게 걸쳐 있으며, 진단이 늦어지면 합병증과 사망률이 급격히 상승하는 질환도 많기 때문이다. 공의모는 “성인에서 38도 이상의 발열이 지속되면 원인 평가를 해야 한다”며 “38도만 넘어도 대개는 응급실 내원을 고민할 만큼 오한과 통증이 심하다. 그 상태의 환자를 직접 본 경험이 있는 의사는 39.4도까지 참아도 된다고 쓸 수 없다”고 비판했다. 공의모는 A 한의사가 제시한 수치의 출처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단체는 “39.4도까지 지켜보라는 내용의 가이드라인은 어디에도 없다”며 “그런데 인공지능(AI)으로 검색하면 39.5도부터 해열제와 물리적 냉각을 쓰라는 내용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이어 “39.5도부터 열을 내리라 했으니 39.4도까지는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이는 가이드라인이 아니라, 한 논문이 실험 설정을 위해 정해둔 조건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그 연구의 환자들은 배양 검사가 나가 있고 항생제가 투여되던 사람들”이라며 “아무 처치 없이 39.5도까지 방치된 환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고 했다. 공의모는 “A 한의사가 이 숫자를 어디서 가져왔는지 밝히기를 바란다”며 “잘못된 의학 조언을 삭제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 일상화된 기후 재난 대비 ‘부산형 기후보험’ 제도화 시동

    일상화된 기후 재난 대비 ‘부산형 기후보험’ 제도화 시동

    기후 재난으로부터 시민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새로운 사회안전망 ‘부산형 기후보험’이 제도화될 전망이다. 부산시의회 조용우 의원(비례, 민주당)은 제338회 임시회 자유발언을 통해 제안한 ‘부산형 기후보험’ 도입이 ‘부산시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조례 일부개정조례안’으로 제도화를 위한 절차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조 의원은 부산형 기후보험의 제도적 근거 마련을 위해 기존 조례에 기후보험 관련 내용을 신설하는 조례 개정안을 발의했다. 부산형 기후보험 개정안은 제339회 시의회 임시회 상임위원회 심의를 거쳐 본회의 의결 절차를 밟게 된다. 조례안이 최종 통과·공포될 경우 부산시는 관련 절차를 거쳐 2027년부터 부산형 기후보험 시행에 나서게 된다. 조 의원은 “기후 위기는 시민 생명과 건강, 그리고 경제적 부담으로 이어지는 사회문제”라며“재난에 취약한 시민일수록 더 큰 피해를 보는 기후 불평등을 완화하려면 기존 재난 대응을 넘어선 새로운 사회안전망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부산시민 기후보험 구상을 보면 부산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과 등록 외국인까지 별도 가입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되며, 사고지역에 관계없이 보장하고 다른 보험에 가입되어 있더라도 중복 보장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보장항목은 온열질환과 한랭질환 진단비, 뎅기열·말라리아 등 특정 감염병 진단비, 온열·한랭질환으로 인한 응급실 내원비, 온열·한랭질환 기후 재해 사고 사망 위로금 등이다. 온열질환과 한랭질환 진단 시 각각 연 1회 10만원, 특정 감염병 진단 시 사고당 10만원, 응급실 내원 시 10만원을 보장하고, 기후 재해 사고로 사망할 경우 300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이번 기후 위기에 취약한 계층에 대한 추가적인 보호장치도 담았는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입원과 한랭질환 입원 일당, 기후 재해 사고 위로금, 의료기관 통원비 등을 추가 보장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조 의원은 “부산형 기후보험은 시민 누구나 기본적인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하면서도 기후 취약 계층에게는 보다 두터운 보장을 제공하는 부산형 기후복지정책”이라며“시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새로운 정책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게 하겠다”라고 밝혔다.
  • “한 달 새 52만명 폭발”… 중국 덮친 코로나19 재확산, 한국도 ‘비상’

    “한 달 새 52만명 폭발”… 중국 덮친 코로나19 재확산, 한국도 ‘비상’

    중국 내 코로나19 감염이 다시 거세지면서 국내 보건당국과 의료계의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다.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CDC) 감시자료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중국에서 보고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2만 2000명에 달했다. 외래·응급실을 찾은 독감 유사 증상 환자 중 코로나19 양성률도 5주 연속 상승해 21.2%를 기록, 환자 5명 중 1명꼴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한국 역시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점이다. 질병관리청의 호흡기 바이러스 감시자료에 따르면 8월 2주 차(9~15일) 국내 코로나19 검출률은 9.1%로 집계됐다. 이는 3주 전(3.2%)과 비교해 약 2.8배 급격히 상승한 수치다. 이웃 국가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대만에서는 최근 환자 증가로 일부 지역의 백신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는 등 일시적인 백신 품귀 현상까지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백신 접종 초기 고령층 등이 제때 접종을 받지 못했던 백신 소진 사례를 언급하며 유행 규모 예측이 어려운 만큼 선제적인 백신 수급 관리와 개인방역 수칙 준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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