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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속 150㎞ 도주 20대, 오토바이 들이받아… 의식·호흡 없이 이송된 50대 끝내 사망

    시속 150㎞ 도주 20대, 오토바이 들이받아… 의식·호흡 없이 이송된 50대 끝내 사망

    혈중알코올농도 0.234% ‘만취’ 상태 경찰을 피해 도주하던 만취 운전자가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 하남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사) 혐의로 20대 A씨를,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동승자인 20대 B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 54분쯤 하남시 덕풍동 한 도로에서 음주한 상태로 모하비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몰다가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치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오토바이 운전자인 50대 C씨는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사고 직전인 오후 9시 42분쯤 길가에 주차된 오토바이를 치고 도망가다가 신고받고 출동한 순찰차의 추격을 피해 달아나던 중이었다. 그는 시속 150㎞ 넘는 속도로 위험하게 운전하며 도주하다가 사망사고를 냈으며, 사고 직후엔 차에서 내려 B씨와 함께 인근 주택가로 300m가량 달아났다가 곧바로 경찰에 붙잡혔다. 체포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34%로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을 훌쩍 넘긴 만취 상태였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한글날 천안·아산 폭주 행위 특별단속…123건 적발

    한글날 천안·아산 폭주 행위 특별단속…123건 적발

    충남경찰청(청장 이서영)은 한글날을 맞아 천안·아산 일대에서 폭주 행위 특별 단속 활동으로 위법행위 132건을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단속 결과 신호위반 등 통고처분이 105건으로 가장 많았고, 음주운전 14건, 무면허운전 1건 등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사기 혐의 등 지명수배자 3명을 체포하기도 했다. 경찰은 음주·무면허 운전자 등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형사 처벌할 계획이다. 단속에는 교통경찰, 지역 경찰, 암행 순찰, 광역예방순찰대 등 192명의 경찰관과 66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경찰은 폭주족 예상 집결지 10개소 도로를 통제해 폭주 행위를 억제하고 교통법규 위반 행위 등에 집중 단속을 전개했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현장에서 확보된 CCTV, 캠코더 영상 등을 활용하여 불법행위에 가담한 차량과 오토바이에 대해서 끝까지 추적하여 처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재식 서울시의원 “서울물재생시설공단, 말뿐인 관리 벗어나 ISO 국제표준 기반의 과학적 경영체계 확립해야”

    이재식 서울시의원 “서울물재생시설공단, 말뿐인 관리 벗어나 ISO 국제표준 기반의 과학적 경영체계 확립해야”

    서울시의회 이재식 의원(국민의힘·양천1)이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이사장 후보자 인사청문위원으로 나서 후보자의 총괄 경영 능력과 조직 통솔력, 비위 근절책, 첨단 기술 기반 시설 혁신, ISO 국제표준 중심 관리 체계 등을 다각도로 점검하며 고강도 쇄신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개인 사업체 등을 두루 운영하며 쌓은 실무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단은 험난한 현장을 지키는 기술 인력과 허리 역할을 맡은 중간 관리자, 그리고 전체를 아우르는 전문경영인이 한데 어우러져 작동해야 하는 기관임을 짚었다. 아울러 기술 분야 비전문가인 후보자가 현장 기술진의 전문성을 제대로 파악하고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갈 구체적인 통솔 방안이 있는지 집요하게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이사장 후보자는 “공단은 경영방침을 수립하는 경영기술본부, 하수처리와 시설 운영을 전담하는 물재생운영본부, 그리고 물산업 혁신 플랫폼을 육성하는 물재생연구소 등 3대 축으로 나뉜다”며 “다양한 전문 기술 자격을 갖춘 현장 책임자들의 역량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화합을 이끄는 총괄 책임자 역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후보자의 물 관리 전공 및 경력 부족에 대한 우려를 짚으며 “부임 즉시 공단 전체의 전문성 수준을 냉철하게 분석·파악하고, 물 관리 전문성 공백이 진정으로 확인된다면 외부 전문가 추가 영입 등 실질적인 보완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서울시 감사 등에서 지속 지적된 공단 내부 문제점을 지적하며 실효성 있는 개선책을 물었다. 이에 후보자는 “계약 이전 단계부터 부패 가능성을 차단하고 심의위원 선정 및 평가 기준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한편, 성비위, 음주운전 등 직원 비위에 대해서는 윤리 교육과 내부통제 시스템을 철저히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인근 주민들의 최대 민원인 악취와 시설 노후화 문제에 대해 “로봇, 드론, AI가 산업을 이끄는 첨단 시대에 걸맞은 혁신적 대책을 물었다. 이에 후보자는 “악취는 대표적인 감각 공해로, 악취 발생과 확산 경로를 과학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AI 트윈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올해 실시되는 5년 주기 악취기술진단을 통해 밀폐·포집 상태를 면밀히 점검하고 탈취 설비 효능을 높이겠다”고 답했다. 또한 노후 설비에 대해서는 “종합점검과 노후 기전 설비 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해 연차적으로 보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의원은 단순한 구호나 정성적인 답변에 그치지 않고, 표준과 기준에 근거한 객관적 경영 관리의 중요성을 강력히 역설했다. 이 의원은 모든 개선 약속과 행정 관리가 말로만 이뤄져서는 안 되며, 국내외에서 공인된 명확한 규정과 표준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공단 업무에 적용되는 국제표준화기구(ISO) 표준 체계의 구체적인 추진 현황과 향후 적용 계획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를 이어갔다. 후보자가 “ESG 경영 고도화를 위해 환경, 에너지, 안전보건, 업무연속성, 고객만족, 부패방지 등 6대 분야 ISO 인증을 받아 운영 중”이라고 답변하자, 이 의원은 “ISO 9001, 14001, 50001 등 국제표준을 형식적 인증에 그치지 말고, 표준에 기반한 관리와 측정 가능한 결괏값(데이터)을 도출해 등급을 산정하고 성과를 평가하는 실질적 경영 도구로 삼아야 한다”고 강력히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재식 의원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여러 위원들이 지적한 뼈아픈 비판과 우려 사항들을 겸허히 수용하고 철저히 보완해 달라”며 “공단이 서울시민에게 신뢰받는 훌륭한 공기업으로 거듭나고, 임기를 마칠 때 시민과 의회로부터 진정으로 ‘일 잘했다’는 평가를 받는 이사장이 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주문하며 질의를 마쳤다.
  • 김종철 경찰청장 대행, “더럽혀진 손으론 정의 못세워…비위엔 엄정 대응”

    김종철 경찰청장 대행, “더럽혀진 손으론 정의 못세워…비위엔 엄정 대응”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7일 “더럽혀진 손으로는 정의를 바로 세울 수 없다”며 중대한 수사 비위에 엄정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김 대행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전국 감사·감찰부서장 워크숍’에서 “사건 조작·은폐, 금품·향응 수수, 수사 정보 유출 등 중대 수사직무 비위에 대해서는 배제 징계를 원칙으로 단호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음주운전과 성 비위 등 국민의 신뢰를 훼손하는 비위에도 계급이나 지위를 불문하고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한 것이다. 또한 그는 조직 내부의 ‘제 식구 감싸기’와 ‘온정주의’가 국민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관행적으로 용인돼 온 사안도 국민 눈높이에서 판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대행은 “감사·감찰의 최종 기준은 국민의 눈높이여야 한다”며 “스스로 가장 엄격한 조직으로 거듭나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부패와 비위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하게 대응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경찰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는 경찰청과 시도경찰청 감사·감찰 관계자 등 73명이 참석했고, 전국 경찰관서 청문감사인권관 267명도 화상으로 참여했다.
  • 음주 측정 요구한 경찰관 매달고 질주…벤츠 운전자 ‘징역 1년 6개월’

    음주 측정 요구한 경찰관 매달고 질주…벤츠 운전자 ‘징역 1년 6개월’

    음주 측정을 요구하는 경찰관을 차에 매달고 200m 넘게 달린 50대 운전자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받았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형사1부(부장 정문경)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및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53)씨의 항소심에서 피고인과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1년 6개월을 내린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앞서 A씨는 지난해 1월 26일 오후 8시 20분쯤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도로에서 면허취소 수치의 만취 상태로 벤츠 차량을 몰다가 음주 단속 중이던 경찰관을 차에 매달고 200m 넘게 달아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경찰관이 손으로 차 문을 잡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최대 시속 74㎞의 빠른 속도로 차를 몰았다. A씨는 도주 과정에서 다른 차량을 들이받았고 사고 충격으로 도로에 떨어진 경찰관은 팔과 다리 등을 다쳤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 당시 차량 동승자가 차를 세우라고 거듭해 소리를 질렀고 피해 경찰관 또한 정차 요구를 했는데도 욕설하면서 계속 차를 몰았다”며 “이 범행으로 피해 경찰관의 생명과 신체에 중대한 위험이 초래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피고인은 항소심에서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한 점을 유리한 정상으로 고려해달라고 주장하지만, 과거 3차례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 등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해 보이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 천안·아산서 폭주 행위 특별 단속 “끝까지 추격, 압수까지”

    천안·아산서 폭주 행위 특별 단속 “끝까지 추격, 압수까지”

    충남경찰청(청장 이서영)은 9일 한글날 천안·아산 일대에서 이륜차와 불법튜닝차 등의 폭주 행위에 대해 특별 단속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한글날 전일 야간부터 폭주족 예상 집결지에 순찰차 등으로 물리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 단속에는 폭주 행위 예상자 검문검색과 음주운전 단속도 병행한다. 경찰은 CCTV 등 채증 자료를 근거로 사후 추적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며, 불법행위에 사용된 오토바이와 차량 압수 등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폭주 행위를 구경하거나 촬영하기 위해 도로에 진입하는 등의 위험한 행동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삼가해달라”고 당부했다.
  • 광주서 SUV 가로수·가로등 잇따라 충돌 후 전도… 30대 운전자 숨져

    광주서 SUV 가로수·가로등 잇따라 충돌 후 전도… 30대 운전자 숨져

    7일 새벽 광주 도심 도로에서 SUV 차량이 인도 경계석과 가로수 등을 잇따라 충돌한 뒤 뒤집혀 30대 운전자가 숨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쯤 전남광주 서구 매월동 풍암사거리 인근 왕복 6차로 도로에서 A(30대)씨가 몰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인도 경계석을 받으면서 가로수 및 가로등과 충돌했다. 충격 여파로 차량이 뒤집히면서 A씨가 중상을 입고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사고 당시 차량에는 A씨 혼자 탑승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의 기초 조사 결과 음주운전이나 무면허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주변 도로의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과 블랙박스 녹화 정보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김형근 수원중수청장 “최고 전문 수사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

    김형근 수원중수청장 “최고 전문 수사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

    김형근 수원지방중대범죄수사청장이 6일 첫 출근길에서 “기존 수사기관 한계를 극복하고 축적된 수사역량과 경험을 토대로 최고 전문 수사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 청장은 이날 오전 8시50분쯤 임시청사가 있는 수원시 영통구 경기신용보증재단 사옥 1층 로비에서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 청장은 “출범 초기 분명히 미흡한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국민의 불편이 없도록, 부패수사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차질 없이 보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대범죄 수사에 대해 검찰의 직접수사가 갖는 폐해가 분명히 있다”며 “수사와 기소를 분리해 이 같은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김 청장은 “정원 대비 60%가 배치돼 일부 공백이 있다”며 “직원들의 전문성과 희망을 감안해 오늘 중으로 인사를 마무리하고 내일부터 정상적으로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건희 특검보 경력에 관한 수사 편향 우려에 대해서는 “검찰에서 20여 년간 수사하며 정치적 중립을 지키는 것을 수사에 중요한 덕목으로 알고 임해왔다”고 답했다. 김 청장은 수원중수청에 설치되는 마약합동수사과 인력 현황에 대한 질문에는 “수원지검 마약합동수사본부 인력을 상당수 이관받았다”며 “인력이 일부 줄어들었을 수 있으나 상당 부분 인력을 이관받아 수사에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울고검 검사로 재직하던 2022년 12월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은 데 대해서는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 청장은 부산지검 특수부장, 대검찰청 수사지휘과장,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장,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서울고검 검사를 역임했다. 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선거개입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 특검보로 활동했다. 김 청장은 내일 오전 10시 수원중수청 10층 복도에서 수원중수청 현판을 건 뒤 3층 강당으로 이동해 개청식(취임식 포함)을 진행할 예정이다.
  • 일본 오키나와서 또 미군 범죄…“얼마나 더 당해야 하나”

    “솔직한 심정은 ‘또인가’입니다. 얼마나 더 피해를 봐야 달라지는 걸까요.” 일본 오키나와에서 여성 강도살인 혐의로 미 해병대원이 체포되면서 주민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반복되는 미군 범죄가 오키나와에 집중된 기지 부담과 주민 안전 문제를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오키나와에 거주하는 회사원 히가(61) 씨는 5일 서울신문에 “정부가 되풀이하는 ‘분노’, ‘유감’이 공허한 말에 그치지 않길 바란다”며 이렇게 말했다. 40대 긴조 씨도 “언제까지 오키나와가 미군 관련 피해를 계속 당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전날 오키나와와 도쿄에서는 항의 집회가 열렸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후텐마 비행장 소속 데빈 제이콥 발라드(20) 일병을 강도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지난 3일 나하시 호텔에서 일본인 여성을 살해하고 지갑과 배낭을 빼앗은 혐의로, 용의자는 부인하고 있다. 같은 날 가데나 기지 소속 미 공군 병사도 나하시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됐다. 일본 국토의 약 0.6%인 오키나와에는 주일미군 전용시설 면적의 약 70%가 집중돼 있다. 미일 양국은 대만과 동중국해에 인접한 이 지역을 중국 견제의 핵심 군사 거점으로 중시하지만, 주민들은 기지 부담에 더해 반복되는 미군 범죄로 일상의 안전까지 위협받고 있다고 호소해왔다. 1995년 미군 3명의 초등학생 납치·성폭행 사건은 대규모 시위와 후텐마 반환 논의로 이어졌고, 2016년에도 전직 해병대원인 군속의 여성 살해·유기 사건이 거센 반발을 불렀다. 1972년 일본 반환 이후 미군·군속과 가족이 연루된 형사사건은 6000건을 넘는다.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은 전날 주일 미국대사를 불러 항의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도 “극히 잔인하고 흉악한 사건”이라며 수사 협조와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오키나와현은 이번 항의에 미일지위협정 개정 요구를 포함할지도 검토하고 있다. 핵심은 미군이 확보한 용의자의 기소 전 신병 인도 보장이다. 다만 이번에는 일본 경찰이 먼저 체포해 구금 중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후텐마 비행장의 현내 헤노코 이전에 대한 반발을 키울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주민들과 야권은 기지 축소나 현 밖 이전을 요구해왔다.
  • 미군 여성 강도살인 ... “또 오키나와냐” 확산하는 주민 분노 들어보니

    미군 여성 강도살인 ... “또 오키나와냐” 확산하는 주민 분노 들어보니

    日국토 0.6%에 미군시설 70%재발 방지 약속에도 범죄 반복 “솔직한 심정은 ‘또인가’입니다. 얼마나 더 피해를 보고, 얼마나 더 목소리를 높여야 달라지는 걸까요.” 일본 오키나와에서 일본인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미 해병대원이 체포되면서 지역사회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반복되는 미군 범죄가 오키나와에 집중된 기지 부담과 주민 안전 문제를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오키나와에 거주하는 회사원 히가(61) 씨는 5일 서울신문에 “정부가 되풀이하는 ‘분노’, ‘유감’, ‘기강 확립’이 공허한 말에 그치지 않길 바란다”며 이렇게 말했다. 40대 긴조 씨도 “피해자의 존엄이 짓밟히고 목숨과 미래까지 빼앗겼다”며 “언제까지 오키나와가 미군 관련 피해를 계속 당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전날에는 오키나와와 도쿄에서 각각 항의 집회가 열렸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오키나와현 경찰은 전날 후텐마 비행장 소속 미 해병대원 데빈 제이콥 발라드(20) 일병을 강도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지난 3일 나하시 호텔에서 39세 일본인 여성을 살해하고 지갑과 배낭을 빼앗은 혐의다. 강도살인 용의자가 체포된 날엔 가데나 기지 소속 미 공군 병사도 나하시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오키나와 주민들의 분노는 일본 국토의 약 0.6%인 이 지역에 주일미군 전용 시설 면적의 약 70%가 몰려 있고, 반복되는 미군 범죄로 일상의 안전까지 위협받는다는 불만에서 비롯된다. 1995년 미군 3명의 초등학생 납치·성폭행 사건은 대규모 항의 시위와 후텐마 비행장 반환 논의로 이어졌다. 2016년에도 전직 해병대원인 군속의 여성 살해·유기 사건이 거센 반발을 불렀다. 현에 따르면 1972년 일본 반환 이후 미군·군속과 가족이 연루된 형사사건은 6000건을 넘는다. 사건 때마다 미국 측은 기강 확립과 교육 강화를 약속했지만 강력범죄가 끊이지 않으면서 재발 방지책의 실효성에 대한 주민들의 불신은 이어져 왔다. 특히 이번 사건이 정부가 추진하는 후텐마 비행장의 현내 헤노코 이전에 대한 반발을 키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주민들과 야권은 기지 축소와 현 밖 이전을 요구해 왔다. 대만과 동중국해에 인접한 오키나와는 미일 양국이 중국 견제를 위해 중시하는 핵심 군사 거점이다. 주민 안전에 대한 우려에도 오키나와의 기지 축소나 이전 요구가 받아들여지기 어려운 배경이다. 전날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은 조지 글래스 주일 미국대사를 불러 강하게 항의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도 같은 날 소셜미디어에 “극히 잔인하고 흉악한 사건이 발생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미국 측에 수사 협조와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오키나와현은 이번 항의에 미일지위협정 개정 요구를 포함할지도 검토하고 있다. 범죄 대응과 관련한 핵심은 미군이 확보한 용의자의 기소 전 신병 인도를 보장하는 문제다. 다만 이번에는 일본 경찰이 먼저 체포해 일본 측이 구금하고 있다.
  • 경북도, 아이행복 드림페스티벌 개최…“재난 대응 체험 마련”

    경북도, 아이행복 드림페스티벌 개최…“재난 대응 체험 마련”

    재난 상황 속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경북도에서 열린다. 경북소방본부는 2~3일 도청 천년숲 일원에서 ‘2026년 안전경북 아이행복 드림페스티벌’을 연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아이의 오늘을 안전하게, 경북의 내일을 행복하게’를 슬로건으로 연다. 축제에는 68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안전체험 45개와 도민 참여·공연 26개 등 모두 71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안전체험은 화재·교통·재난·생활·보건 등 5개 분야로 구성했다. 물소화기와 옥내소화전 사용법, 화재 대피, 완강기 체험을 비롯해 안전띠 착용, 횡단보도 건너기, 가상 음주운전 체험을 마련했다. 지진·태풍·산불·수난 등 자연재난 대응 체험과 물놀이 사고, 놀이터 안전, 4대 중독 예방 체험도 운영한다.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소방 HERO 퍼레이드와 인명구조견 훈련 시범, 중앙소방악대 연주, 마술쇼·버블쇼, 소방차 일제방수 시연, 트니트니와 함께하는 안전체조도 펼친다. 공군 제16전투비행단의 항공기 구조 소방차량과 주한미군 캠프워커 소방차에는 직접 탑승할 수 있다. 미래형 현장지휘차와 드론, 방수차를 전시하고 로봇개 시연도 선보인다. 성호선 경북소방본부장은 “올해도 안전경북 아이행복 드림페스티벌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다양한 안전체험 프로그램으로 경북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안전체험 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 울산시의회 A 의원 음주운전 적발

    울산시의회 A 의원 음주운전 적발

    울산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소속 현직 시의원이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29일 울산 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울산시의회 A 의원은 지난 23일 오후 9시 30분쯤 울산 동구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 단속 중이던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A 의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 의원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하고 구체적인 이동 경로와 주행 거리 등을 조사하고 있다. A 의원은 지방의원의 청렴과 품위유지 의무 위반 등을 심의·징계하는 울산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소속이다. 또한 A 의원은 2013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면허 정지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음주측정 거부 복역 60대 출소 후 신고자 협박…다시 철창행

    음주측정 거부 복역 60대 출소 후 신고자 협박…다시 철창행

    음주 측정을 거부해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60대 남성이 출소 나흘 만에 자신을 신고한 지인을 협박했다가 또다시 실형을 선고받았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법 형사2부(부장 김성환)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 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60대 A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3월 26일 과거 자신의 음주운전 사실을 수사기관에 신고한 30대 지인에게 휴대전화 통화와 문자메시지 등으로 5차례에 걸쳐 ‘죽여버리겠다’는 등 위해를 가할 듯이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앞서 지난해 1월 창원지법에서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측정거부) 혐의로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이후 지난 3월 22일 형 집행을 종료하고 출소한 지 불과 나흘 만에 다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상당한 정신적 고통과 불안감을 느꼈을 것으로 보이는 등 죄책이 무겁고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폭력 범죄 등으로 다수의 형사처벌 전력이 있음에도 누범기간 중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피해자를 직접 찾아가 대면해 위협한 범행은 아닌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성폭행 피하려다 음주운전한 女 ‘무죄’…법원 “긴급피난에 해당”

    성폭행 피하려다 음주운전한 女 ‘무죄’…법원 “긴급피난에 해당”

    성폭행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음주운전을 한 여성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청주지법 충주지원 형사1단독 김연수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음주운전)로 기소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충주의 한 숙박업소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94% 상태로 10여㎞를 운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숙소에서 잠을 자던 A씨는 준강간 피해 사실을 인지하고 깨어나 옷과 소지품을 챙겨 서둘러 방에서 빠져나온 뒤 차에 탔다. 가해 남성이 뒤쫓아오자 A씨는 차를 몰고 11㎞를 이동한 후 갓길에 차를 세우고 경찰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법원은 A씨 행위가 긴급피난에 해당한다며 위법성이 없어진다고 판단했다. 긴급피난은 자기나 타인의 생명, 신체, 자유, 재산에 대한 현재의 위난을 피하기 위해 부득이 행한 행위를 가리킨다. 재판부는 “이 사건 숙소에 A씨 일행 외에는 다른 사람이 없었고 숙소 또한 외진 곳에 있어 새벽 시간에 인적도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피고인이 사건 발생 당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택시 또는 대리운전기사를 부르거나 걸어 나가는 방법으로 준강간 범행 현장에서 벗어나는 것은 불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가해 남성은 최근 준강간 범행으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 추석 밥상 차리다 불, 고향길에 사고… 벌 쏘임 ‘최다’ 명절 안전주의보

    추석 밥상 차리다 불, 고향길에 사고… 벌 쏘임 ‘최다’ 명절 안전주의보

    연휴 전날 교통사고 평소 1.4배 오후 4~6시 사고 최다…음주 운전↑ 가족 단위 많아 사상자 더 늘어 주택화재 비율 평소보다 9.4%P 증가 식용유 화재, 젖은 수건으로 진화 9월 벌 쏘임 환자 연중 최다…6191명 추석 연휴 전날 교통사고가 평소의 1.4배에 달하는 등 귀성·귀경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벌초·성묘가 몰리는 9월에는 벌 쏘임 환자가 연중 가장 많이 발생하고, 명절 음식 조리 등으로 주택 화재도 평소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은 추석 연휴 기간 화재·구조·구급 등 각종 재난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23일부터 28일 오전 9시까지 ‘특별경계근무 1호’를 발령하고 전국 소방관서의 대응태세를 강화했다. “졸리면 쉼터서 꼭 쉬어가세요” 모든 좌석 안전띠 착용해야24일 행정안전부와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추석 전후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날은 연휴 시작 전날이었다. 2021~2025년 연휴 시작 전날 발생한 교통사고는 하루 평균 750건으로 평소 일평균 541건의 약 1.4배에 달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2시부터 사고가 늘기 시작해 오후 4~6시 발생건수가 평균 123건으로 가장 많았다. 연휴 전날은 퇴근 차량과 귀성 차량이 동시에 몰려 위험도가 더욱 높아진다는 분석이다. 추석 연휴 전체로 보면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평소보다 적었지만 사고 100건당 사상자 수는 166명으로 평소 144명보다 많았다. 최근 5년간 발생한 추석 연휴 교통사고는 1만 1510건으로 사상자가 1만 9084명에 달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추석에는 가족 단위 이동이 많다 보니 사고가 나면 인명 피해도 더 커지는 경향이 있다”며 “차량 이동량이 크게 늘고 장거리·야간 운전, 정체에 따른 피로와 졸음 운전이 겹치는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장거리 운행 전에는 엔진과 제동장치, 타이어 등을 점검하고 모든 좌석에서 안전띠를 착용해야 한다.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과 영상 시청을 피하고 졸릴 경우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쉬어가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최근 5년간 전체 교통사고 가운데 음주운전 사고 비율은 6.5%였지만 추석 연휴에는 8.7%로 높아 술을 한 잔이라도 마신 경우 절대 운전대를 잡아서는 안 된다. 추석 연휴 사흘간 주택화재 411건“식용유에 불 붙었을 때 물 뿌리면 안돼”전·튀김 등 명절 음식을 준비하다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도 잦아 주의해야 한다. 최근 5년간 추석 전날과 당일, 다음 날 발생한 화재 1122건 가운데 주택화재는 411건으로 36.6%를 차지했다. 평소 주택화재 비율 27.2%보다 9.4%포인트 높았다. 음식물 조리를 하다 자리를 비우거나 화원 방치 등 부주의가 194건으로 47.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특히 식용유에 불이 붙었을 때 물을 뿌리면 불꽃이 튀어 화상을 입거나 물을 타고 불이 번질 수 있어 젖은 수건 등으로 덮어 산소를 차단하거나 주방용 K급 소화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추석 연휴 주택 화재를 예방하려면 음식 조리할 때 불에 타기 쉬운 물건은 화구 주변에서 치우고 불을 켜놓은 채 자리를 비우지 않아야 한다. 기름 요리 도중 과열돼 불이 나면 가장 먼저 가스와 전원을 차단한다. 소방청 관계자는 “불길이 커져 자체 진화가 어려운 경우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기레인지 화재도 조심해야 한다. 전기레인지 관련 화재는 2023년 350건에서 2024년 369건, 지난해 434건으로 늘었고 올해도 8월까지 257건이 발생했다. 주로 음식물 조리 중에 발생한 경우가 435건(35%)으로 가장 많았다. 사용 부주의가 322건(26%), 가연물을 가까이 둔 경우가 312건(25%) 등으로 소비자 부주의에 따른 화재가 전체의 88%를 차지했다. 소방청 등은 전기레인지로 조리할 때 자리를 비우지 않고 사용 후 전원이 꺼졌는지 확인하며 종이나 천 등 가연물을 가까이 두지 말 것을 당부했다. 사용 중인 제품이 리콜 대상인지도 확인해야 한다. 하츠의 일부 전기레인지는 내부 핵심 제어부품의 과부하로 화재 위험이 있어 자발적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벌, 검정 등 어두운 색 계열에 공격성“향수 뿌리지 마세요” 밝은 긴 소매 필수추석 연휴 벌초와 성묘에 나설 때는 벌 쏘임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밝은색 소매 긴 옷으로 팔·다리 등 몸을 보호해야 한다.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1~8월 전국 벌집 제거 출동은 20만 259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9% 증가했다. 벌 쏘임으로 119구급대가 이송한 환자도 4079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2.2% 늘었다. 최근 3년간 월별 벌 쏘임 이송 환자를 보면 9월이 6121명으로 전체의 29.2%를 차지해 연중 가장 많았다. 성묘 중 벌집을 발견하면 직접 제거하거나 자극하지 말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벌집과 접촉했을 경우 머리 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20m 이상 벌집에서 멀어져야 한다. 벌은 단 성분을 좋아하기 때문에 탄산과 달콤한 음료는 자제하는 게 좋다. 또 밝은색보다 검고 어두운색 계열의 옷에 공격성을 보이기 때문에 가급적 밝고 소매가 긴 옷을 입어 신체 노출을 최소화하는 게 안전하다. 벌에 쏘인 뒤 호흡곤란이나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벌에 쏘이면 속이 메스껍고 울렁거리거나 구토, 전신 두드러기, 설사, 쏘인 부분이 심하게 부어오르면 호흡곤란(과민성 쇼크)이 발생할 수 있다. 벌에 쏘이면 카드 등으로 밀어 신속히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를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얼음주머니 등으로 찜질해야 한다. 소방청 관계자는 “말벌은 독성이 강하기 때문에 최대한 신속히 119 신고 후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벌독에 의한 사망 시간은 79%가 벌 쏘임 후 1시간 이내 사망한다.
  • ‘엑셀방송 女BJ 폭행 논란’ MC 딩동, 사과문 4개월만 방송가 복귀… ‘더트롯쇼’ 현장 사진 공개

    ‘엑셀방송 女BJ 폭행 논란’ MC 딩동, 사과문 4개월만 방송가 복귀… ‘더트롯쇼’ 현장 사진 공개

    코미디언 출신 방송인 MC 딩동(본명 허용운·47)이 인터넷 생방송 중 여성 BJ(인터넷 방송인)에 대한 폭행 논란 이후 6개월 만에 방송가에 복귀한다. MC 딩동은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리턴! 컴백!”이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TV 예능 프로그램 무대에 올라 있는 현장 사진 등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MC 딩동은 SBS라이프 예능 ‘더트롯쇼’ 녹화장에서 마이크를 들고 방청객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가수 홍자, 강예슬 등과 함께 셀카를 찍는 모습과 진지한 자세로 대본 숙지에 열중하는 모습도 보였다. 앞서 MC 딩동은 지난 3월 인터넷 방송 플랫폼 팬더티비에서 진행된 ‘엑셀 방송’ 도중 한 여성 BJ의 머리채를 잡아 흔드는 등 폭행을 저질러 논란을 빚었다. 엑셀 방송은 여러 BJ들이 동시에 출연해 선정적인 춤을 추는 등 후원금을 받기 위해 경쟁하는 형태의 인터넷 방송을 뜻한다. 당시 방송에서 MC 딩동은 4년 전 자신의 음주운전 사건을 해당 BJ가 언급하자 순간 화를 참지 못하고 우발적으로 행동했다며 사과했다. 그 사건으로 1년 반 동안 일이 하나도 없다고 다시 활동을 시작했는데 트라우마를 건드려 감정이 격해졌다는 취지의 해명도 덧붙였다. MC 딩동은 폭행 논란 약 80일 후 사과문도 냈다. 그는 “방송을 진행하는 사람으로서 어떤 상황에서든 이성을 잃지 않고 책임감 있게 대처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순간의 감정을 추스르지 못해 불미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렸다”며 “이는 그 어떤 말로도 변명할 여지가 없는 저의 명백한 잘못이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저의 무례하고 부족했던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를 전했고, 서로 허심탄회하게 오해를 풀며 각자의 잘잘못을 인정하며 서로 앞날에 응원해 주기로 했다”며 BJ와 화해했다고 전했다. SBS 9기 공채 개그맨 출신인 MC 딩동은 한때 ‘사전 MC계의 유재석’으로 불릴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펼친 바 있다. 그러나 2022년 2월 17일 밤 서울 성북구에서 만취 상태로 벤츠 차량을 운전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정차 요구에 응하지 않고 도주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출연 중이던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과 ‘불후의 명곡’ 등에서 하차했다. 이후 증거 인멸 우려 등으로 구속되기도 했으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 허술한 검증, 결국 민심 못 넘었다

    허술한 검증, 결국 민심 못 넘었다

    “국민 눈높이” 李 회견 다음날 발표일각 “전 보좌진의 탄원서 결정타” 신약 청탁 의혹 등을 받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악화된 민심의 벽을 넘지 못하고 지난 19일 전격 사퇴했다. 이에 정치권 안팎에서 제기됐던 이재명 대통령 사건의 공소취소를 둘러싼 논란도 당분간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 전 후보자 낙마로 국민의힘은 청와대 인사라인의 전면 쇄신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 전 후보자는 지난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음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후보직을 사퇴했다. 이 대통령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국민의 눈높이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말한 지 하루 만에 자진사퇴 형식으로 물러난 것이다. 지난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김 전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을 때만 해도 여권에선 이 대통령이 당일 임명안을 재가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아직 최종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밝히는 등 기류 변화가 감지됐다. 그리고 하루 만에 결국 김 전 후보자의 자진 사퇴 형식으로 거취가 정리됐다. 신약 청탁 의혹 등으로 논란이 커지면서 여당 지지층 사이에서도 김 전 후보자 임명은 부적절하다는 목소리가 더 컸다. 이에 지지율 반전이 필요한 이 대통령도 임명 강행이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이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불필요한 공소취소 논란이 발생하지 않게 조작기소 특검법안에 포함된 ‘공소취소권’ 조항을 없애달라고 국회에 요구했다. 이런 상황에서 공소취소 모임의 공동대표였던 김 전 후보자를 임명하면 논란이 재차 불거질 수밖에 없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선 추가 의혹이 담긴 전직 보좌진의 탄원서가 청문보고서 채택 전후로 청와대에 제출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김 전 후보자의 사퇴 빛이 바랬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 탄원서에는 김 전 후보자의 과거 성추행 의혹과 보좌진의 무마 과정, 추가 음주운전 의혹, 음주 뒤 보좌진에 대한 상습적 욕설과 폭언 의혹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김 전 후보자 측은 “당시 근무했던 보좌관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밝혀왔다”며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 오류가 있다고 반박했다. 여권 관계자는 20일 “이를 봤다는 보좌진이 실제 나오지 않는 한, 근거 없는 이야기”라며 말을 아꼈다. 반면 김 전 후보자 검증을 주도해온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탄원서를 받았다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진위를 확인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저는 그 내용 상당 부분이 진실이라는 걸 이미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성추행이 있었고, 무마 시도가 있었고, 그 자리에 김승원 말고 다른 민주당 의원들도 있었다. 입 꾹 닫고 있던 의원들은 의원직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청문 정국에서 비례·장관직 겸직 논란에 휩싸인 용혜인 전 후보자를 포기하더라도 자당 소속 김 전 후보자는 지켜야 한다는 이른바 ‘김생용사’ 전략을 고수한 민주당은 민심을 읽지 못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민주당은 신약 청탁 의혹 공세를 주도한 한 의원을 향한 반격에 나섰다. 조계원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검찰의 내밀한 수사 자료를 누구에게 받았나”라며 “경찰은 한동훈 수사에 즉시 착수하라”고 밝혔다. 법사위 소속 5선 박지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한 의원은 반드시 수사를 받고 처벌해야 법치국가”라며 “김 전 후보자도 사퇴했지만 의혹이 있다면 수사를 받아야 한다. 한동훈도 김승원도 수사 촉구한다”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김 전 후보자의 사퇴를 놓고 “분노의 민심에 밀려 사퇴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동혁 대표는 페이스북에 “국민은 누가 엉터리 개각을 주도했는지 묻고 있다”면서 “이 정도면 청와대 인사 라인부터 쫓아내야 하는 것 아닌가. 아! 인사 라인이 김현지였지”라고 언급했다. 국민의힘은 ‘철거민 특별공급 수혜 의혹’을 받는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도 촉구했다. 장 대표는 “끝내 북한을 주적이라 말하지 못하고, 사관학교 통폐합을 밀어붙일 뜻을 밝힌 ‘간신철거민’에게 대한민국 국방을 맡길 수 없다”고 했다.
  • 한동훈 “김민석, ‘김승원 성추행’ 제보받고도 뭉갰냐” 공개 질의

    한동훈 “김민석, ‘김승원 성추행’ 제보받고도 뭉갰냐” 공개 질의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20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법무부 장관 후보직에서 사퇴한 김승원 민주당 의원의 성추행 의혹 등에 대해 “제보를 언제 받았는지 답하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민석 민주당 당대표에게 공개 질의한다”며 “김승원 전직 보좌진의 ‘김승원의 기자 성추행, 음주운전, 갑질폭언’ 제보를 민주당은 ‘언제’ 받았냐”고 적었다. 이어 “청와대보다 먼저 제보받고도 뭉갠 것이 맞냐. 그 제보받고 확인해 봤냐”라며 “그 제보받고도 ‘김승원은 보면 볼수록 잘한 인사이니 반드시 지키겠다’는 김민석 민주당 대표의 입장은 그대로였던 거냐”고 물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11일 충북 청주시 충북도청에서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지켜보면 지켜볼수록 잘된 인사라고 판단된다”며 “(야당의 공세로부터 김 후보자를) 지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 의원은 또 “그 제보자도 색출해서 조리돌림할 거냐”라며 “아직 안 끝났다. 도망가지 말고 답하라”고 덧붙였다. KBS는 전날 김 의원이 후보직 사퇴 기자회견을 연 이후 ‘김 의원의 법무부 장관 지명 철회를 촉구하는 전직 보좌진들의 탄원서가 청와대 측에 전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탄원서에는 김 의원의 과거 성추행 의혹과 보좌진들의 무마 과정, 추가 음주운전 의혹, 음주 뒤 보좌진에 대한 상습적인 욕설과 폭언 의혹, ‘신약 로비 의혹’ 외 추가 청탁 의혹 등이 담겼다. 김 의원 측은 “탄원서(에 담긴) 소문은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 오류가 있다”고 반박했다.
  • ‘허위정보 전면전’ 배수진 친 김승원…국힘 “의원직 사퇴하라” 맹공

    ‘허위정보 전면전’ 배수진 친 김승원…국힘 “의원직 사퇴하라” 맹공

    법무부 장관 후보직에서 물러난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측이 19일 추가 의혹을 담은 탄원서가 청와대에 전달됐다는 보도를 정면으로 반박하며 온라인상 인공지능(AI) 합성 이미지에 대해서도 강력한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허위정보와의 전면전’이라는 배수진을 치고 정면 대응에 나선 것이지만 국민의힘은 추가 폭로 내용을 앞세워 “의원직까지 사퇴하라”면서 맹공을 퍼부었다. 김 의원실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탄원서 소문은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 오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탄원서 내용에 대해 청와대로부터 연락받은 사실은 없고, 제출됐는지도 알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 언론은 김 의원이 사퇴 기자회견을 연 뒤 지명 철회를 촉구하는 전직 보좌진의 탄원서가 청와대 측에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탄원서에는 김 의원의 과거 성추행 의혹과 보좌진이 이를 무마한 과정, 추가 음주운전 의혹이 담겼다. 술을 마신 뒤 보좌진에게 상습적으로 욕설과 폭언을 했다는 의혹과 ‘신약 로비 의혹’ 외의 추가 청탁 의혹도 포함됐다. 국민의힘은 이 보도를 앞세워 김 의원이 의원직에서도 물러나야 한다고 압박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 “김승원 폭탄이 더 터질 모양”이라며 “음주운전도 더 있었고, 보좌진에 대한 상습 욕설과 폭언에, 추가 청탁에, 경기도당 회계부정, 그리고 역시나 성추행까지, 민주당 종특이란 종특은 다 모아놨다”고 비꼬았다. 정점식 원내대표도 페이스북에서 “탄원서에 담긴 내용 하나하나가 너무 충격적”이라며 “정부가 장관 지명 전 전직 보좌진을 상대로 검증하지 않은 것 자체가 인사라인의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 반면 김 의원실은 후보자 사퇴 배경을 둘러싼 소문과 관련해 “당시 근무했던 보좌관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밝혀왔다”고 전했다. 아울러 “보도 경위와 내용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검토한 후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온라인에 떠도는 이미지에도 선을 그었다. 김 의원이 신약 임상실험 승인 청탁 의혹의 브로커와 함께 있는 듯한 이미지가 나돌자 의원실은 “현재 온라인상에서 김 의원과 관련한 악의적인 인공지능(AI) 합성물과 허위·조작정보가 유포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포 경로를 확인하고 있으며 최초 제작자 및 유포자를 끝까지 추적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 거제 조선소 사내 도로서 자전거 탄 근로자 화물차에 치여 사망

    거제 조선소 사내 도로서 자전거 탄 근로자 화물차에 치여 사망

    18일 오전 10시쯤 경남 거제시 한 대형조선소 사내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50대 노동자 A씨가 11t 화물차에 치였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사내 도로 사거리에서 11t 화물차가 좌회전하다 A씨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화물차 운전자인 60대 B씨에게 음주운전 또는 무면허 운전 혐의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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