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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日전 악몽” 3년전 ‘주먹 위협’ 그 선수 또 등장…경기 뒤 인사도 거부

    “北日전 악몽” 3년전 ‘주먹 위협’ 그 선수 또 등장…경기 뒤 인사도 거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일본에 패한 북한 남자 축구 대표팀이 판정에 거세게 반발하며 경기 후 공식 정렬과 악수마저 거부해 비판을 받고 있다. 논란의 결승골 장면에는 3년 전 항저우 아시안게임 일본전에서 일본 스태프의 물병을 빼앗고 주먹을 들어 위협했던 북한 수비수 김유성이 다시 등장했다. 북한 U-23 대표팀은 26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에서 일본 U-21 대표팀에 0대 1로 패했다. 경기 후 북한 선수들은 통상적인 양 팀 선수·심판진 간 정렬과 인사에 응하지 않았다. 격분한 골키퍼 강주혁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동료들에게 경기장을 빠져나가라는 듯 손짓했고, 선수들은 일본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지 않은 채 북한 응원단이 있는 관중석 쪽으로 향했다. 다만 양 팀 감독은 경기 뒤 악수를 나눴다. 북한이 문제 삼은 것은 전반 39분 나온 일본의 결승골이었다. 당시 일본은 북한 수비진 뒤로 긴 패스를 넣었고, 이를 걷어내려던 김유성이 공격수 응와디케 우체와 경합하다 넘어졌다. 공을 따낸 응와디케는 그대로 골키퍼와 맞선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북한 선수들은 즉각 주심에게 몰려가 응와디케가 김유성을 뒤에서 밀었다며 득점 취소를 요구했다. 양손으로 네모를 그리며 비디오 판독(VAR)을 요구하는 동작까지 했다. 항의 과정에서 북한 선수 전원이 한꺼번에 그라운드 밖으로 빠져나가면서 경기는 약 2~3분간 중단됐다. 그러나 이번 대회 남자 축구는 준결승부터 VAR을 운용해 8강에서는 해당 장면을 다시 판독할 수 없었다. 주심은 득점을 그대로 인정했고 일본은 이 한 골을 끝까지 지켰다. 북한의 판정 항의는 경기 막판까지 이어졌다. 후반 42분에는 일본 페널티지역에서 핸드볼 반칙을 주장하며 다시 주심에게 몰려갔다. 북한은 후반에만 경고 3장을 받았다. 리광천 북한 감독도 경기 뒤 패배 자체는 인정하면서 판정에는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결승골 장면을 두고 “그 장면이 페어플레이 정신에 맞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심판 판정을 문제 삼았다. 다만 경기 기록에서는 북한의 골 결정력 부족도 드러났다. 북한은 일본의 9개보다 두 배 이상 많은 20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효슈팅은 2개에 그쳤다. 일본은 4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고, 응와디케의 한 골로 승부를 갈랐다. 김유성이 일본전에서 논란의 중심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일본과의 8강전에 출전했다. 당시 경기 도중 일본 측 스태프에게 다가가 물병을 빼앗은 뒤 주먹을 들어 위협하는 듯한 행동을 해 옐로카드를 받았다. 북한은 당시에도 일본에 1대 2로 져 8강에서 탈락했다. 경기 막판 일본이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넣자 북한 선수들은 판정에 거세게 반발했고, 종료 휘슬이 울린 뒤에도 여러 선수가 주심에게 몰려가 항의한 바 있다. 한편 북한을 꺾은 일본은 3개 대회 연속 아시안게임 4강에 올랐다. 오는 30일 우즈베키스탄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 14년간 세대교체로 38경기 무패 신화 … 최강 ‘무적함대’ 됐다

    14년간 세대교체로 38경기 무패 신화 … 최강 ‘무적함대’ 됐다

    유로 2012 우승 이후 ‘정상’서 이탈꾸준하게 유소년 육성·지도자 양성토레스·페드리·오야르사발 등 발굴데라푸엔테 감독 ‘시스템의 지도자’“축구 철학 같은 이 세대 자랑스러워” 한때 침몰했던 무적함대가 다시 닻을 올리며 세계 최강으로 돌아왔다. 몰락의 시간을 이겨낸 스페인이 유럽에 이어 세계 무대까지 평정하며 새로운 황금시대를 열었다. 스페인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를 1-0으로 꺾고 통산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전후반 득점 없이 다소 심심한 경기가 전개됐지만 연장 후반 터진 페란 토레스의 극적인 결승골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6년 만에 왕좌를 되찾았다. 이번 대회 스페인이 보여준 특유의 질식수비가 리오넬 메시마저 봉쇄하고 거둔 완벽한 승리였다. 스페인이 슈팅 20개, 유효슈팅 12개를 때린 반면 아르헨티나는 슈팅 2개, 유효슈팅은 0개에 그쳤다. 스페인은 이번 대회 단 1점만 내주며 역대 최소 실점 우승 기록도 새로 썼다. 스페인의 이번 우승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2 우승 이후 14년 동안 꾸준히 시스템을 다지며 맺은 결실로 평가된다. 유로 2008, 2010 남아공월드컵, 유로 2012를 연달아 제패한 스페인은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2018 러시아월드컵 16강 탈락,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고 세계 정상에서 멀어졌다. 그러나 성인 대표팀이 흔들리는 동안에도 유소년 육성과 지도자 양성 시스템은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연령별 대표팀을 중심으로 차세대 선수들을 꾸준히 발굴하고 성장시키며 재도약을 준비했다. 이를 상징하는 인물이 바로 루이스 데라푸엔테 감독이다. 평범한 지도자였던 그는 2013년부터 스페인 연령별 대표팀을 맡아 19세 이하 대표팀과 21세 이하 대표팀의 유럽선수권 우승, 2020 도쿄올림픽 준우승 등의 성과를 일궜다. 이를 바탕으로 2022년 12월에는 성인대표팀 감독으로 취임했다. 스페인은 데라푸엔테 감독 체제에서 성장한 토레스, 페드리, 다니 올모, 미켈 오야르사발 등을 중심으로 세대교체를 이뤘다. 누구보다 선수들을 잘 아는 데라푸엔테 감독은 38경기 무패 신화를 쓰며 유로 2024에 이어 월드컵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화려한 경력을 앞세운 스타 감독은 아니었지만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며 스페인 축구의 철학을 가장 깊이 이해한 ‘시스템의 지도자’가 이룬 성과다. 스페인 축구의 전설 페르난도 이에로는 “그는 대표팀 환경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해한다”면서 “선수들과 그들의 장점을 잘 알고 있으며 스페인 축구의 인재층에 대해서도 탁월한 이해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스페인 일간지 엘 파이스는 “10여 년에 걸친 끊임없는 진화가 유로 2024 우승과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데라푸엔테 감독은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같은 축구 철학 속에서 성장한 이 세대가 정말 자랑스럽다”면서 “이들은 그 철학을 끝까지 지켰고 한 단계 더 발전시켰으며 팀이자 가족으로서 모두에게 본보기가 됐다. 모두가 탁월한 재능을 지닌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라고 치켜세웠다.
  • 메시 무너뜨린 토레스 “4700만 국민과 함께 넣었다”

    메시 무너뜨린 토레스 “4700만 국민과 함께 넣었다”

    페란 토레스가 스페인 축구 역사에 영원히 남을 결승골로 아르헨티나를 무너뜨리고 16년 만의 우승에 주역이 됐다. 토레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1분 균형을 깨는 결승골을 터뜨리며 스페인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 골로 스페인은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를 꺾고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6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후반 25분 미켈 오야르사발 대신 토레스를 투입한 스페인 벤치의 판단이 결국 승부를 갈랐다. 결승골을 터뜨린 후 토레스는 환호하며 그라운드를 가로질렀고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주저앉아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토레스는 이번 결승골로 월드컵 영웅이 됐다. 토레스는 경기 후 “이 골은 4700만 스페인 국민 모두가 함께 넣은 골​”이라며 스페인 국민들을 열광하게 했다. 이어 “오늘은 운명이 이미 쓰여 있었다”면서 스페인의 우승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토레스는 그간 부족한 골 결정력과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적지 않은 비판을 받아왔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그는 “많은 비판을 받아왔기에 이번 골로 큰 해방감을 느꼈다”고 털어놓으며 “신께서 계속 앞으로 나아갈 힘을 주셨다”고 말했다. ‘축구의 신’ 메시가 이끌며 화끈한 공격력을 펼쳤던 아르헨티나를 유효슈팅 0개로 막아낸 완벽한 승리였다는 점도 의미를 더했다. 토레스는 “결승전은 언제나 어렵다. 메시가 상대라면 더욱 그렇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끝까지 우리 축구를 믿었고 다시 한번 그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스페인은 2010 남아공월드컵 결승에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연장 결승골로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그리고 이번에도 토레스가 다시 연장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두 번째 우승을 완성했다. 특히 이번 스페인의 우승은 사비 에르난데스, 이니에스타, 세르히오 부스케츠로 이어졌던 ‘황금세대’ 이후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라민 야말, 페드리, 니코 윌리암스 등 젊은 세대가 중심이 돼서 16년 만에 다시 세계 정상에 섰기 때문이다. 한동안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한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았던 토레스는 월드컵 우승을 확정하는 결승골 하나로 이제 ‘스페인을 세계 정상으로 이끈 사나이’라는 새로운 평가를 받게 됐다.
  • 압도적 결승, 스페인 시대 활짝 열렸다…메시 ‘유효슈팅 0개’로 눈물

    압도적 결승, 스페인 시대 활짝 열렸다…메시 ‘유효슈팅 0개’로 눈물

    2026 북중미월드컵 결승전이 역대급으로 심심한 경기로 전개된 끝에 스페인의 승리로 끝났다. 리오넬 메시를 포함해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유럽 최강팀을 상대로 충격적으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이며 대회 2연패에 실패했다. 스페인과 아르헨티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결승에서 연장전까지 치르는 접전 끝에 스페인의 1-0 승리로 끝났다. 스페인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6년 만에 두 번째로 왕좌에 오르며 ‘무적함대’의 시대를 활짝 열었다. 또한 이번 대회 통틀어 단 1실점만 허용하며 역대 최소 실점 월드컵 우승 기록도 새로 썼다. 스페인은 프랑스를 무너뜨린 4강전과 똑같이 4-1-2-3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아르헨티나는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스페인이 시작부터 강한 전방 압박으로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전반 5분 라민 야말이 첫 슈팅을 날렸지만 아르헨티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에게 막혔다. 그러나 이후 전반 내내 이렇다 할 장면이 나오지 않았다. 스페인은 중원을 장악하려고 나섰고 아르헨티나는 실점하지 않는 데 집중하면서 슈팅이 나오지 않았다. 전반 39분 스페인의 미켈 오야르사발이 왼발로 골문을 겨냥했지만 힘이 제대로 실리지 않았다. 아르헨티나는 여기에 부상 악재까지 만났다. 전반 44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갑자기 주저앉은 뒤 벤치를 향해 더 이상 뛸 수 없다는 신호를 보내면서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니콜라스 오타멘디가 급하게 투입됐다. 이후에도 별다른 상황이 나오지 않으면서 전반이 0-0으로 끝났다. 후반전도 양상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스페인의 질식 수비에 메시마저 고전하며 아르헨티나는 슈팅 0개라는 충격적인 기록을 남겼다. 스페인이 주도하기는 했지만 번번이 선방에 막혔다. 아르헨티나와 마찬가지로 답답함을 느낀 스페인은 오야르사발, 파비안 루이스를 빼고 페란 토레스와 페드리를 투입했다. 후반 19분 다니 올모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고 코너킥을 얻어내기는 했지만 역시 무위로 돌아갔다. 후반 22분에는 야말이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 둘 사이를 돌파한 뒤 크로스를 올렸지만 토레스의 헤더가 골키퍼에 잡혔다. 후반 종료 직전 엔소 페르난데스가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하면서 아르헨티나에 위기가 찾아왔다. 그러나 남은 시간이 많지 않았고 결국 득점 없이 후반전도 끝났다. 연장 전반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경기가 전개됐지만 연장 후반 시작하자마자 득점이 터지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끊임없이 아르헨티나의 골문을 두드리던 스페인이 20번째 슈팅을 시도한 끝에 드디어 득점에 성공했다. 연장 후반 1분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니코 윌리암스가 머리로 가볍게 떨궈줬고 뒤로 흐른 공을 토레스가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갈랐다.실점한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경기장에 주저앉으며 좌절했다. 7분 뒤 토레스가 중원에서부터 홀로 단독 드리블로 달려가 득점까지 완성했지만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확인되면서 득점이 무산됐다. 아르헨티나는 연장 후반 종료 직전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끝내 스페인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연이은 코너킥 상황에서 좋은 기회가 왔지만 줄리아노 시메오네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날리는 등 아쉬움 가득한 장면만 남겼고 이후 추가 득점 없이 그대로 스페인의 승리로 끝났다. 메시를 중심으로 한 무시무시한 공격력을 뽐내며 월드컵 2연속 결승에 오른 아르헨티나는 결승전 슈팅 2개, 유효슈팅 0개라는 굴욕적인 기록으로 씁쓸하게 대회를 마쳤다. 스페인은 결승전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압도적으로 경기를 지배하며 우승팀의 자격을 보여줬다.
  • 또또또 스페인에 무너진 프랑스…충격의 무득점! 소문난 잔치에 무기력했던 준결승

    또또또 스페인에 무너진 프랑스…충격의 무득점! 소문난 잔치에 무기력했던 준결승

    스페인만 만나면 작아지는 프랑스가 어김없이 또 졌다. 최근 주요 대회 4강에서 3번이나 만났지만 3번 모두 패하며 천적 관계가 형성된 모양새다. 스페인은 15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준결승에서 전반 미켈 오야르사발의 페널티킥, 후반 페드로 포로의 쐐기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준결승(2-1 스페인 승), 지난해 UEFA 네이션스리그 준결승(5-4 스페인 승)에 이어 프랑스를 상대로 3연승이다. 프랑스는 킬리안 음바페를 원톱으로 세워 4-2-3-1로 나섰다. 스페인도 오야르사발을 원톱으로 세워 똑같이 4-2-3-1로 나섰다. 전반 9분 만에 아드리앙 라비오가 파울로 옐로카드를 받으며 프랑스가 흔들렸다. 스페인이 박스 바깥에서 절호의 프리킥 기회를 잡았지만 첫 공격은 무위에 그쳤다. 곧바로 프랑스도 반격했다. 전반 15분 역습 상황에서 음바페가 최전방에서 공을 잡았다. 그러나 음바페가 4명의 수비수에 둘러싸이며 슈팅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팽팽한 흐름에 균열을 낸 것은 19세 신성 라민 야말이었다. 야말은 전반 20분 박스 안에서 뤼카 디뉴가 공을 걷어차기 직전 재빠르게 공을 향해 달려들었고, 야말의 접근을 놓친 디뉴가 야말을 걷어차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프랑스가 강하게 항의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키커로 나선 오야르사발이 왼발로 선제골을 뽑았다. 대회 5호골. 수비가 강한 스페인이 앞서 나가면서 프랑스에 짙은 암운이 드리웠다. 프랑스는 전반 29분 주전 수비수 윌리엄 살리바가 부상으로 주저앉는 악재를 만났다. 살리바가 더 뛸 수 없다는 신호를 보냈고 막상스 라크루아가 교체 투입됐다. 프랑스는 유효슈팅 0개로 이렇다 할 공격을 선보이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다급해진 프랑스는 후반 시작과 함께 라비오를 빼고 마누 코네를 투입했다. 후반 12분 바르콜라 대신 데지레 두에까지 넣었다. 그러나 오히려 스페인의 추가골이 나왔다. 포로가 후반 13분 박스 안으로 침투한 뒤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2-0이 되면서 스페인의 승리가 사실상 확정됐다. 후반 16분 야말의 추가골이 터졌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프랑스는 그나마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대세에 지장은 없었다. 스페인의 질식 수비에 갇힌 프랑스는 끝내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스페인은 자신들의 축구 색깔을 확실하게 지키며 프랑스를 서서히 침몰시켰고 16년 만에 월드컵 결승 무대로 돌아왔다. 이번 대회 화려한 공격력으로 매 경기 득점하며 16골을 넣었던 프랑스는 처음으로 득점에 실패하고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2018년 러시아 대회 우승, 2022년 카타르 대회 준우승으로 전성기를 구가하던 프랑스는 스페인에 발목 잡혀 3연속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 경기의 패자와 3, 4위전을 치르게 됐다.
  • 호날두 아직 은퇴하지 마! 포르투갈 ‘극장골’ 크로아티아 격파…모드리치는 작별

    호날두 아직 은퇴하지 마! 포르투갈 ‘극장골’ 크로아티아 격파…모드리치는 작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의 ‘라스트 댄스’ 대결에서 웃은 건 호날두였다. 포르투갈이 명품 접전 끝에 크로아티아를 꺾고 2026 북중미월드컵 16강에 합류했다. 포르투갈은 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32강에서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2-1로 승리했다. 후반 추가시간 역전골을 터뜨리며 완성한 드라마였다. 호날두도 직접 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4-2-3-1 전술로 맞선 두 팀의 대결 전반전은 치열한 탐색전 끝에 0-0으로 끝났다. 몇 차례 위협적인 장면이 나왔지만 상대가 막강한 탓에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강팀끼리 너무 일찍 만난 게 아쉬웠다. 후반에들어서야 득점포가 터졌다. 후반 8분 크로아티아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우측에서 크로스로 올린 공이 뒤로 흘렀고 이를 이반 페리시치가 잡아놓은 뒤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상대 수비가 머뭇거리는 틈을 타 기회를 만든 침착함이 돋보였다. 기세를 탄 크로아티아는 3분 뒤 니콜라 블라시치가 수비 뒤로 침투한 뒤 패스한 공을 이고르 마타노비치가 발을 갖다 대 2-0을 만들었다. 그러나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달아나는 데 실패했다. 어쩌면 크로아티아의 승리를 가져다줄 수 있는 골이었기에 아쉬움이 컸다. 수세에 몰린 포르투갈은 4명의 선수를 동시에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그리고 기어이 동점을 만들어냈다. 교체 직후인 후반 19분 블라시치가 페널티 박스에서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키커로 나선 호날두가 골키퍼를 속이고 득점하며 1-1이 됐다. 호날두의 월드컵 토너먼트 첫 골이었다. 양보할 수 없는 승부에서 양 팀 선수들은 모든 걸 내던지며 혈투를 펼쳤다. 그리고 포르투갈이 마지막에 웃었다. 후반 추가시간 하파엘 레앙이 올린 공을 곤살루 하무스가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하며 상대를 얼어붙게 했다. 주어진 추가시간 10분이 지나갔고 경기가 끝나갈 시점인 13분에 크로아티아의 골이 터지며 승부가 연장으로 갈 뻔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결정됐고 결국 그대로 포르투갈의 승리로 끝났다. 이 골이 나올 때 좌절하던 표정의 호날두는 승리가 확정되자 환하게 웃었고, 루카 모드리치는 허탈한 표정으로 패배를 받아들였다. 이 경기에 앞서 호날두가 이번 월드컵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한다는 소식이 친누나의 입을 통해 전해졌다. 그러나 이 승리로 호날두의 라스트 댄스는 계속 이어지게 됐다. 다만 포르투갈의 다음 상대가 스페인이라 만만치 않다. 스페인은 이날 오스트리아를 유효슈팅 0개로 묶으며 3-0으로 제압하는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모드리치를 중심으로 한 크로아티아 황금세대는 이번 월드컵을 끝으로 더는 완전체를 볼 수 없을 전망이다. 2018 러시아월드컵 결승전 당시 관중 난입으로 경기 흐름이 끊겨 준우승에 그쳤고,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3위에 오르며 크로아티아 역사상 최전성기를 구가했지만 이번 월드컵은 이렇게 아쉽게 마치게 됐다.
  • 유효슈팅 0개라니…스페인 이정도였어? 압도적 실력으로 16강 진출

    유효슈팅 0개라니…스페인 이정도였어? 압도적 실력으로 16강 진출

    유효슈팅 0개. 수비까지 완벽했다. ‘무적함대’ 스페인이 오스트리아가 공격은 꿈도 못 꾸게 막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16년 만의 월드컵 토너먼트 승리를 따냈다. 스페인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32강전에서 미켈 오야르사발의 대회 두 번째 멀티골을 앞세워 오스트리아를 3-0으로 제압했다. 유효슈팅만 10개일 정도로 파상공세를 퍼부은 반면 상대에게는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내주지 않는 일방적인 승리였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에서 우승했던 스페인은 이후 3차례 월드컵에서 토너먼트 2패, 조별리그 탈락을 경험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긴 시간 다져온 내공이 이번 대회에서 만개한 가운데 이날 경기로 유력한 우승후보다운 실력을 보여줬다. 이날까지 이번 대회 스페인의 실점은 0이다. 시작부터 끝까지 스페인이 주도한 경기였다. 스페인은 오야르사발을 최전방에 세운 4-2-3-1로 경기에 나섰고 공격진이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며 밀어붙였다. 전반 1분만에 슈팅을 날린 것을 시작으로 오스트리아 수비진의 진땀을 빼게 만드는 장면이 계속 이어졌다. 골키퍼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3-0이 아니라 6-0 정도는 됐을 경기였다. 전반 29분 스페인의 첫 골이 나왔지만 골키퍼 차징으로 골이 취소됐다. 그러나 스페인은 전반 36분 마르크 쿠쿠레야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날카롭게 찔러 준 패스를 오야르사발이 감각적으로 돌려 넣으며 선제골을 완성했다. 주도권을 쥔 스페인은 후반에도 공격이 멈추지 않았다. 후반 21분 알렉스 바에나가 올린 크로스를 페드로 포로가 헤더로 가볍게 마무리해 2-0을 만들었다. 포로의 스페인 대표팀 데뷔골이다. 이어 후반 44분 쿠쿠레야가 왼쪽에서 넘긴 땅볼 크로스를 이번에도 오야르사발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쐐기를 박았다. 오야르사발은 이날까지 대회 4골로 득점왕 경쟁에 가세했다. 스페인은 점유율 59대33(경합 8%), 슈팅 23대5, 유효슈팅 10대0 등 오스트리아를 압살하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1978 아르헨티나월드컵 당시 오스트리아가 2-1로 승리했지만 스페인은 48년 만에 패배를 갚아줬다. 루이스 데라푸엔테 스페인 감독은 “위대한 팀은 필요한 순간에 빛을 발한다”면서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했지만 계속 발전해야 한다. 항상 개선할 여지가 있고, 앞으로 모든 경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 설영우 측 “욕설·인신공격 선처 없이 강경 대응”

    설영우 측 “욕설·인신공격 선처 없이 강경 대응”

    홍명보호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패하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위로 내려앉은 가운데, 축구 대표팀 수비수 설영우(즈베즈다)의 에이전트 측이 선 넘는 악성 댓글들에 대해 “선처 없이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25일 설영우의 에이전트 측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악의적인 비방, 인신공격, 허위사실 유포 등 위법 행위에 대해 선처 없이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이전트 측은 “경기력에 대한 의견과 평가는 스포츠의 일부이며 건설적인 비판과 다양한 의견은 건강한 스포츠 문화의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최근 일부 댓글 및 메시지 중에는 욕설, 인신공격,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 등 건전한 의견 표현의 범위를 명백히 벗어난 사례들이 확인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러한 행위는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으며, 선수 개인뿐만 아니라 가족과 주변인들에게도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과의 경기에서 후반 17분 타펠로 마세코에게 실점하며 0-1로 패했다. 한국은 전반 유효슈팅 0개에 그치며 상대를 위협하지 못했고, 남아공은 유효슈팅 3개를 때려내며 수문장 김승규와 수비진을 괴롭혔다. 전반은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종료됐고, 5만여 만원 관중이 들어찬 스타디움에서는 순간 야유가 쏟아지기까지 했다. 이후 남아공은 후반 17분 한국 진영 왼쪽을 빠르게 파고든 체팡 모레미가 반대편으로 깔아준 패스를 마세코가 왼발로 받아둔 뒤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홍 감독은 실점 후 한국 수비의 중심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박진섭(저장)과 교체하고 최전방 오현규를 조규성(미트윌란)과 바꾸며 공격을 강화했지만, 후반 추가 6분의 시간이 지날 때까지 남아공의 골문을 위협하지 못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1승 2패(승점 3)로 마감했다. 2차전 종료까지 조1위를 확정지은 멕시코에 이어 2위를 유지했던 한국은 이날 남아공에 비기기만 해도 자력 32강 진출이 가능했으나, 선수들은 결국 더 어려운 길로 빠졌다.
  • 남아공에도 패한 한국, 결국 남의 경기에 32강 달렸다

    남아공에도 패한 한국, 결국 남의 경기에 32강 달렸다

    홍명보호가 졸전을 거듭한 끝에 남아프리카공화국에도 패하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위로 내려앉았다. 이번 대회 1차전 체코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두며 출발한 한국 대표팀은 이어진 2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자력 32강 진출은 물거품이 됐다. 결국 앞으로 남은 이틀간 다른 조의 3차전 결과에 따라 홍명보 감독과 태극전사들의 운명이 결정되게 됐다. 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과의 경기에서 후반 17분 타펠로 마세코에게 실점하며 0-1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1승 2패(승점 3)로 마감했다. 2차전 종료까지 조1위를 확정지은 멕시코에 이어 2위를 유지했던 한국은 이날 남아공에 비기기만 해도 자력 32강 진출이 가능했으나, 선수들은 결국 더 어려운 길로 빠졌다. 지난 19일 2차 멕시코전에서 답답한 경기력 속에 0-1로 패했던 홍 감독은 이날은 ‘원톱’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을 벤치에 대기시키고, 그 자리에 앞선 두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했던 오현규(베식타시)를 두는 등 과감한 전술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홍 감독의 결정은 패착이 됐다. 한국은 전반 유효슈팅 0개에 그치며 상대를 위협하지 못했고, 남아공은 유효슈팅 3개를 때려내며 수문장 김승교와 수비진을 괴롭혔다. 그나마 전반은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종료됐고, 5만여 만원 관중이 들어찬 스타디움에서는 순간 야유가 쏟아지기까지 했다. 홍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전반 존재감이 드러나지 않았던 황희찬(울버햄프턴)을 불러들이며 손흥민을 투입했고, 김진규(전북)와 옌스 카스트로프(묀헨 글라트바흐)를 각각 백승호(버밍엄시티)·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과 교체했다. 후반 15분 설영우(즈베즈다)의 크로스를 받은 오현규가 머리로 방향을 틀어넣었지만, 골키퍼의 손끝에 걸렸다. 위기를 넘긴 남아공은 곧바로 역습을 펼쳤다. 후반 17분 한국 진영 왼쪽을 빠르게 파고든 체팡 모레미가 반대편으로 깔아준 패스를 마세코가 왼발로 받아둔 뒤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출렁였다. 홍 감독은 실점 후 한국 수비의 중심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박진섭(저장)과 교체하고 최전방 오현규를 조규성(미트윌란)과 바꾸며 공격을 강화했지만, 후반 추가 6분의 시간이 지날 때까지 남아공의 골문을 위협하지도 못했다. 이날 이미 32강을 확정 지은 멕시코는 체코를 3-0으로 격파했고, 한국을 꺾은 남아공이 1승 1무 1패(승점 4)를 기록해 조 2위로 32강에 합류했다. 멕시코가 체코를 꺾은 덕분에 조 4위는 면한 한국은 다른 조의 경기 결과에 따라 32강 진출 여부가 결정됐다.
  • ‘졸전 끝 패배’ 홍명보 “감독인 내가 책임지겠다”

    ‘졸전 끝 패배’ 홍명보 “감독인 내가 책임지겠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패해 3강 자력 진출에 실패한 가운데 ‘패장’이 된 홍명보 감독이 “감독인 내 책임”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홍 감독은 25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예선 A조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3차전에서 0대1로 패배한 직후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가 아쉬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 감독은 “선제 실점을 당하면서 선수들이 경기를 운영하는데 조급한 부분이 있었다”면서 “선제 실점이 아쉬웠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했다. 김민재가 교체된 것에 대해서는 “종아리 부상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날 패배에 대해 “다른 경기 결과를 봐야하겠지만, 내 책임”이라면서 “향후 일정은 어떻게 될 지 모르지만 감독인 내가 패배의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이날 홍 감독은 손흥민을 벤치로 돌리고 오현규를 최전방에 세웠다. 그러나 전반 내내 남아공의 파상공세에 밀리며 이렇다 할 공격을 하지 못했고, ‘유효슈팅 0개’라는 처참한 공격력으로 전반을 마쳤다. 이에 후반 들어 황희찬을 빼고 손흥민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지만, 후반 17분 남아공이 공격을 전개하는 상황에서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받은 타펠로 마세코가 패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한국의 골망을 가르며 선제 실점했다. 이후 홍 감독은 오현규 대신 조규성을 투입했지만 경기 판세는 달라지지 않았다. 결국 0대1로 경기는 종료됐고, 한국은 승점 3점으로 멕시코(승점 9점)와 남아공(4점)에 이어 A조 3위로 내려앉았다. 총 12개조 3위팀 12개 가운데 8개 팀이 32강에 진출하는데, 한국은 다른 조 상황까지 지켜봐야 한다.
  • 남아공에 ‘충격패’ 홍명보 역대 최악의 감독 되나…졸전 끝 패배 “결과는 내 책임”

    남아공에 ‘충격패’ 홍명보 역대 최악의 감독 되나…졸전 끝 패배 “결과는 내 책임”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0-1로 충격패를 당했다. 32강 진출 여부는 기다려봐야 하지만 48강에서 이대로 떨어지면 본선에 진출한 월드컵에서 역대 최악의 성적을 남기게 된다. 한국은 25일(한국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졸전 끝에 패배했다. 비기기만 해도 32강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이었지만 후반 18분 결정적인 실점으로 조별리그를 1승 2패로 마쳤다. 전반부터 불안감이 엄습했다. 한국은 전반 유효슈팅 0개에 그치며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오히려 남아공이 유효슈팅을 3개 기록하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홍 감독은 대표팀의 핵심 전력인 손흥민을 벤치에 두는 초강수를 뒀다. 1, 2차전에서 득점을 내지 못한 손흥민 대신 오현규를 먼저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홍 감독은 “상대의 체력적인 면을 보면서 후반에 나가는 게 팀이나 본인을 위해서 좋다고 판단했다”며 손흥민 기용 방안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경기 초반 한국이 적극적으로 전방 압박을 펼치며 기선 제압에 나섰지만 남아공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김민재가 슛을 날렸지만 골대에 맞으면서 아쉽게 빗나갔다. 전반 8분에는 혼전 상황에서 시도한 이강인의 슛이 골대 옆으로 빠져나갔다. 전열을 가다듬은 남아공은 오히려 한국을 여러 차례 위협했다. 빠른 역습 전개로 한국 수비진을 당황하게 하는 장면이 나왔다. 특히 30분 김승규와 연속으로 1대1 상황을 만들며 득점에 가까이 다가서기도 했다. 상대가 뻔한 공격을 했고, 김승규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실점할 뻔했다. 이후 한국은 이렇다 할 득점 기회 없이 전반을 마쳤다. 슈팅 4개를 시도했지만 유효슈팅은 없었다. 남아공은 슈팅 9개를 시도해 3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위기에 몰린 한국은 후반전 황희찬을 빼고 손흥민을 투입했다. 오현규는 계속 최전방에 섰다. 오현규는 후반 15분 위협적인 헤더로 골문을 두드렸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후반 18분 한국이 골을 얻어맞았다. 수비진은 좌우로 흔드는 패스에 대응하지 못했고 타펠로 마세코가 그대로 강슛으로 우리 골망을 흔들었다. 여러 차례 선방을 보였던 김승규도 속수무책이었다. 홍 감독은 조규성을 투입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지만 이마저도 통하지 않았다. 조규성은 오히려 후반 29분 옐로카드를 받았다. 동점이 절실했던 한국은 뒤늦게 공세 수위를 높였지만 상대 수비가 오히려 견고했다. 이날 패배로 홍 감독은 2014년 브라질 대회와 이번 대회 통틀어 월드컵 통산 1승 1무 4패를 기록했다.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 3득점 6실점, 이번 대회에서 2득점 3실점이다. 최악의 감독이라는 평가를 받아도 할 말 없는 성적이다. 경기 후 홍 감독은 “선제실점을 당하면서 경기 운영에 조급함이 있었다. 아쉽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상황은 지켜봐야 하지만 아쉬운 결과는 감독인 내 책임”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이제 지긋지긋한 ‘경우의 수’를 기다려야 한다. 48개국으로 참가국이 늘어난 이번 대회는 조 1, 2위가 32강에 진출하고 3위 중에 승점, 골득실, 다득점 순으로 앞선 팀이 32강에 합류한다. 이날까지 A~C조만 경기를 마친 가운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승점 4점으로 32강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 ‘조 3위 추락’ 홍명보호 32강 ‘빨간불’…남아공에 0대1 패배

    ‘조 3위 추락’ 홍명보호 32강 ‘빨간불’…남아공에 0대1 패배

    홍명보호가 25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예선 A조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3차전에서 0대1로 패배하며 조 3위로 추락했다. 이로서 32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홍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을 벤치로 돌리고 오현규를 최전방에 세웠다. 그러나 전반 내내 남아공의 파상공세에 밀리며 이렇다 할 공격을 하지 못했고, ‘유효슈팅 0개’라는 처참한 공격력으로 전반을 마쳤다. 이에 후반 들어 황희찬을 빼고 손흥민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지만, 후반 17분 남아공이 공격을 전개하는 상황에서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받은 타펠로 마세코가 패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한국의 골망을 가르며 선제 실점했다. 이후 홍 감독은 오현규 대신 조규성을 투입했지만 경기 판세는 달라지지 않았다. 결국 0대1로 경기는 종료됐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승점 3점으로 멕시코(승점 9점)와 남아공(4점)에 이어 A조 3위로 내려앉았다. 총 12개조 3위팀 12개 가운데 8개 팀이 32강에 진출하는데, 한국은 다른 조 상황까지 지켜봐야 한다.
  • [속보] 후반 17분 남아공 마세코에 선제 실점…0대1, 조규성 투입

    [속보] 후반 17분 남아공 마세코에 선제 실점…0대1, 조규성 투입

    홍명보호가 25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예선 A조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3차전에서 후반 17분 남아공의 마세코에 선제 실점했다. 홍 감독은 전반전을 ‘유효슈팅 0개’라는 처참한 공격력으로 마친 뒤 후반 들어 황희찬 대신 손흥민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그러나 후반 17분 남아공이 공격을 전개하는 상황에서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받은 타펠로 마세코가 패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한국의 골망을 갈랐다. 홍 감독은 손흥민 외에 김진규, 옌스 카스트로프, 박진섭을 투입하고 김민재와 백승호, 이태석을 뺐다. 이어 오현규를 빼고 조규성을 투입하며 막판 파상공세에 나섰다.
  • ‘유효슈팅 0개’ 충격! 체코·멕시코보다 못한 한국…최악 졸전 끝 전반 0-0 종료

    ‘유효슈팅 0개’ 충격! 체코·멕시코보다 못한 한국…최악 졸전 끝 전반 0-0 종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한국은 25일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유효슈팅 0개에 그치며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오히려 남아공이 유효슈팅을 3개 기록하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홍 감독은 대표팀의 핵심 전력인 손흥민을 벤치에 두는 초강수를 뒀다. 1, 2차전에서 득점을 내지 못한 손흥민 대신 오현규를 먼저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홍 감독은 “상대의 체력적인 면을 보면서 후반에 나가는 게 팀이나 본인을 위해서 좋다고 판단했다”며 손흥민 기용 방안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경기 초반 한국이 적극적으로 전방 압박을 펼치며 기선 제압에 나섰지만 남아공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김민재가 슛을 날렸지만 골 포스트에 맞으면서 아쉽게 빗나갔다. 전반 8분에는 혼전 상황에서 시도한 이강인의 슛이 골대 옆으로 빠져나갔다. 전열을 가다듬은 남아공은 오히려 한국을 여러 차례 위협했다. 빠른 역습 전개로 한국 수비진을 당황하게 하는 장면이 나왔다. 특히 30분 김승규와 연속으로 1대1 상황을 만들며 득점에 가까이 다가서기도 했다. 상대가 뻔한 공격을 했고, 김승규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실점할 뻔했다. 이후 한국은 이렇다 할 득점 기회 없이 전반을 마쳤다. 슈팅 4개를 시도했지만 유효슈팅은 없었다. 남아공은 슈팅 9개를 시도해 3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앞서 남아공은 멕시코, 체코와 치른 1, 2차전에서 전반 이른 시간에 실점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한국을 상대로는 이른 실점 방어에 성공하며 앞선 경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 [속보] ‘손흥민 벤치’ 유효슈팅 0개…남아공전 전반 0대0

    [속보] ‘손흥민 벤치’ 유효슈팅 0개…남아공전 전반 0대0

    홍명보호가 25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예선 A조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3차전에서 전반 득점 없이 0대0으로 비겼다. 홍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을 벤치로 돌렸다. 오현규를 최전방에 세우고 이강인과 황희찬을 2선에 세웠다. 중원은 황인범과 백승호, 좌우 윙백에 설영우와 이태석을 배치하고 이기혁, 김민재, 이한범의 스리백을 더해 3-4-2-1 체제를 가동했다. 이날 홍명보호는 남아공의 파상공세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점유율은 61%로 앞섰지만 남아공이 10개의 슈팅을 시도했으며 이중 3개가 유효슈팅이었다. 반면 한국은 슈팅 4개, 이중 유효슈팅은 없었다.
  • 퀴라소 골키퍼 ‘선방 15개’ 스타 탄생…인스타 팔로워 9.5만→75만

    퀴라소 골키퍼 ‘선방 15개’ 스타 탄생…인스타 팔로워 9.5만→75만

    인구 15만의 섬나라 퀴라소가 첫 출전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무대에서 역사적인 첫 승점을 따냈다. 2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에콰도르를 상대로 0-0으로 비긴 퀴라소의 이날 최고 수훈장은 골키퍼 엘로이 룸이었다. 퀴라소는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지휘했던 딕 아드보카트(네덜란드) 감독 지휘 아래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올랐다. 인구가 약 15만명에 불과해 역대 월드컵 본선 진출국 중 ‘최소 인구 국가’다. 퀴라소는 앞서 1차전에서 ‘전차 군단’ 독일을 상대로 1-7이라는 커다란 점수 차로 패했다. 월드컵 데뷔전에서는 독일에 7골이나 내준 퀴라소는 2차전에 임해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FIFA 집계를 보면 에콰도르는 퀴라소(슈팅 10개, 유효슈팅 3개)의 세 배 가까운 28개의 슈팅을 퍼부었다. 이중 유효슈팅도 15개나 기록했는데 에콰도르 공격진은 룸이 가로막아선 퀴라소 골문을 한 번도 뚫지 못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한 경기에서 15개 선방은 1966년 잉글랜드 대회부터 공식 집계된 이 부문 기록에서 역대 2위에 해당한다. 1위는 2014년 브라질 대회 16강 벨기에전에서 미국 골키퍼 팀 하워드가 기록한 16개다. 그러나 하워드의 경우 전·후반 90분 동안 12번의 선방을 기록한 뒤 연장전에서 4개를 추가한 것이어서 정규시간만 따지면 룸이 역대 최다 선방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룸의 선방으로 많은 축구 팬들에게 이름도 생소했던 퀴라소가 ‘언더독의 기적’을 보여주자 그에게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단적인 예로 이날 경기 직전까지 9만 5000여명이었던 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경기가 끝난 뒤 약 2시간 만인 이날 오후 2시 현재 75만명을 넘어섰다. 그의 팔로워 수는 여전히 분 단위로 1000명 가까이 늘고 있다. 룸은 경기가 끝난 뒤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앞서 월드컵 본선에 첫 출전한 인구 52만명의 섬나라 카보베르데 역시 ‘무적함대’ 스페인을 상대로 한 골도 허락하지 않으면서 골키퍼 보지냐가 스타덤에 오른 바 있다. 보지냐 역시 경기 직전 5만명에 불과했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불과 몇 시간 만에 380만명을 돌파했다. 이날 현재 보지냐의 팔로워 수는 1486만명이다.
  • 유효슈팅 0개, 평점 6점대…“감독이 호날두를 못 빼” 혹평까지

    유효슈팅 0개, 평점 6점대…“감독이 호날두를 못 빼” 혹평까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이 자신의 6번째 월드컵 무대 첫 경기에서 ‘유효슈팅 0개’라는 굴욕적인 성적으로 마치자 축구계에서는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여러 매체들은 호날두에게 6점대 평점을 매겼고, 호날두를 계속 기용하는 포르투갈 대표팀의 전술까지 도마에 올랐다. 포르투갈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K조 1차전 콩고민주공화국과의 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이날 경기는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의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에서 펼쳐지는 ‘메호대전’의 시작으로 전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앞서 메시는 전날 치러진 알제리와의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종전 호날두가 세운 ‘월드컵 최고령 해트트릭’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축구팬들은 호날두가 이날 어떤 기록을 세울 지 주목했지만, 호날두는 슈팅 3개를 날린 데 그쳤고 이중 유효슈팅은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며 무뎌진 칼끝을 드러냈다. 또한 드리블 돌파와 키패스 모두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로서 호날두는 메이저 대회에서 10경기 연속 무득점을 이어갔다. 축구 전문 매체들은 호날두에게 박한 평가를 내렸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이날 호날두에게 평점 6.7을 매겼는데, 이는 팀 평균(6.8점)보다 낮다. 소파스코어는 호날두에게 팀 내 최하점인 6.1점을 내렸다. 전문가들의 혹평도 쏟아졌다. 잉글랜드 블랙번, 노리치시티 등에서 활약한 해설가 크리스 서튼은 BBC에 출연해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호날두를 빼는 것을 두려워한다. 감독은 호날두의 매니저가 아니다”라며 “호날두가 결승골을 넣었을 수도 있지만, 이날 경기는 아니었다”라고 지적했다. 프랑스의 ‘레전드’ 티에리 앙리는 호날두가 득점 욕심을 부려 정작 팀의 득점 기회를 날렸다고 혹평했다. 앙리는 폭스스포츠에 출연해 “호날두가 슈팅을 하러 달려가면서 패널티 박스 근처에 있던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패스할 가능성이 차단됐다”면서 “당신(호날두)이 아니라 팀이 득점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호날두를 제외한 ‘월드 클래스’ 공격수들은 일제히 첫 경기부터 득점포를 가동했다. 킬리안 음바페(프랑스)는 전날 조별예선 J조 세네갈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했고, 엘링 홀란드(노르웨이)도 같은 날 이라크와의 조별예선 I조 첫 경기에서 멀티골을 신고했다. 이어 해리 케인(잉글랜드)은 18일 크로아티아와의 조별예선 L조 첫 경기에서 2골을 몰아쳤다.
  • ‘잘 막았다’ 부천 김형근, K리그1 14라운드 MVP

    ‘잘 막았다’ 부천 김형근, K리그1 14라운드 MVP

    프로축구 부천FC 골키퍼 김형근이 하나은행 K리그1 2026 14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유효 슈팅 10개를 막아내는 눈부신 선방으로 팀의 무실점을 이끈 공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3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철벽 수비를 선보인 김형근을 라운드 MVP로 뽑았다고 15일 밝혔다. 부천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2분 만에 바사니가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전북은 이날 모두 26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그중 10개를 유효슈팅으로 연결했다. 유효슈팅이 10개나 됐지만 부천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김형근이 모든 슈팅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이날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이번 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3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HD와 제주SK FC의 경기가 선정됐다. 울산은 이동경과 트로야크의 연속 골로 앞서가다 후반 막판 네게바에게 만회 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리드를 끝까지 지켜 2-1로 승리했다. 울산은 이날 승리로 시즌 두 번째 3연승을 달성했다. 베스트 팀은 강원FC에 돌아갔다. 활약을 펼친 김대원, 모재현, 이기혁은 나란히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 포옛 ‘목표+실리’… 몰락한 전북 왕조, 1년 만에 챔프로

    포옛 ‘목표+실리’… 몰락한 전북 왕조, 1년 만에 챔프로

    추락을 거듭하며 몰락하던 프로축구 전북 현대 왕조가 완벽하게 부활했다. 그 중심에는 강등권까지 떨어졌던 팀을 맡아 데뷔 시즌 우승을 일궈낸 거스 포옛 감독의 지도력이 있었다. 전북은 지난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K리그1 33라운드에서 수원FC를 2-0으로 꺾었다. 승점 71점(21승8무4패)을 쌓은 전북은 이날 FC안양에 1-4로 진 2위 김천 상무(16승7무10패)와 간격을 16점까지 벌리며 파이널 라운드(5경기)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2021년 이후 4년 만이자 K리그 최초 10번째 정상이다. 최강희 감독 시절인 2018년(잔여 6경기)에 이은 역대 두 번째 최소 경기 우승 확정이기도 하다. 포옛 감독의 지도력은 현실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명확한 목표를 제시한 뒤 목표 달성을 위한 명확한 지침을 내놓는 것에서 특히 빛났다. 팀의 약점으로 체력 문제를 파악한 뒤 강도 높은 전지훈련을 벌였다. 이른바 ‘골든룰’을 바탕으로 신상필벌을 확실하게 했다. 올 시즌 14골을 넣으며 맹활약 중인 전진우는 “각자 포지션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역할을 아주 명확하고 세세하게 지시한다”고 설명했다. 색깔이 분명한 축구 모델을 일관성 있게 추진한 것도 돋보인다. 두터운 수비와 빠른 역습은 모두가 알고도 막지 못했다. 최다실점 팀(59골)이 1년 만에 최소실점 팀(27골)이 됐다. 고효율의 결정력도 뽐냈다. 전북은 슈팅 8위(345개), 유효슈팅 6위(170개)에 그치지만 실제 득점은 1위(57골)다. 목표와 무관한 부분은 철저히 선수 자율에 맡겼다. 이런 신뢰를 바탕으로 ‘실패한 유망주’ 소리를 듣던 전진우, 지난 시즌 부진했던 티아고가 완벽하게 살아났다. 철저하게 실리적인 접근도 돋보였다. 시즌 초반 위기에 팀이 패배감에 젖자 포옛 감독은 6라운드 안양 원정에서 수비를 6명이나 투입하며 1-0 승리를 따냈다. “전북답지 않다”는 비판이 많았지만 결국 그 승리가 22경기 무패 행진의 발판이 됐다. 이제 전북은 12월 6일 열리는 광주FC와의 코리아컵 결승에서 5년 만의 2관왕(더블)에 도전한다.
  • 몰락한 왕조를 1년만에 챔피언으로 되살린 포옛의 비결은 ‘이것’

    몰락한 왕조를 1년만에 챔피언으로 되살린 포옛의 비결은 ‘이것’

    추락을 거듭하던 몰락한 프로축구 전북 현대 왕조가 완벽하게 부활했다. 그 중심에는 강등권까지 떨어졌던 팀을 맡아 데뷔 시즌 우승을 일궈낸 거스 포옛 감독의 지도력이 있었다. 전북은 지난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K리그1 33라운드에서 수원FC를 2-0으로 꺾었다. 승점 71점(21승8무4패)을 쌓은 전북은 이날 FC안양에 1-4로 패한 2위 김천 상무(16승7무10패)와 간격을 16점까지 벌리며 파이널 라운드(5경기)와 상관 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2021년 이후 4년 만이자 K리그 최초 10번째 정상이다. 최강희 감독 시절인 2018년(잔여 6경기)에 이은 역대 두 번째 최소 경기 우승 확정이기도 하다.시즌 개막 전에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포옛 감독 부임 당시 목표도 상위권 진입이었다. 시즌 초반 5경기에서 겨우 1승(2무2패)을 올릴 때까지만 해도 그랬다. 하지만 뚝심의 지도력이 빛을 발하며 26라운드까지 22경기 무패 행진(17승5무)을 달렸고, 결국 트로피를 품게 됐다. 포옛 감독은 현실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명확한 목표를 제시한 뒤 목표 달성을 위한 명확한 지침을 내놨다. 팀의 약점으로 체력 문제를 파악한 뒤 강도 높은 전지 훈련을 벌였다. 또 이른바 ‘골든룰’을 바탕으로 신상필벌을 확실하게 했다. 올 시즌 14골을 넣으며 맹활약 중인 전진우는 “각자 포지션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역할을 아주 명확하고 세세하게 지시한다”고 설명했다. 색깔이 분명한 축구 모델을 일관성 있게 끌고 가 결실을 맺은 것도 돋보인다. 두터운 수비와 빠른 역습은 상대 모두가 알고도 막지 못했다. 최다실점 팀(59골)이 1년 만에 최소실점 팀(27골)이 됐다. 고효율의 결정력도 뽐냈다. 전북은 슈팅 8위(345개), 유효슈팅 6위(170개)에 그치지만 실제 득점은 1위(57골)다. 목표와 무관한 부분에선 철저히 선수 자율에 맡겼다. 이승우는 한 인터뷰에서 “감독님은 쓸데없는 스트레스를 안 주고, 사생활에 간섭하지 않는 점이 특히 좋다”고 말했다.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실패한 유망주’ 소리를 듣던 전진우, 지난 시즌 부진했던 티아고가 완벽하게 살아났다. 철저하게 실리적인 접근도 돋보였다. 시즌 초반 위기에 팀이 패배감에 젖자 포옛 감독은 6라운드 안양 원정에서 수비를 6명이나 투입하며 1-0 승리를 따냈다. “전북답지 않다”는 비판이 많았지만 결국 그 승리가 22경기 무패 행진의 발판이 됐다. 이제 전북은 오는 12월 6일 열리는 광주FC와의 코리아컵 결승에서 5년 만의 2관왕(더블)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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