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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세 김예건 프로 직행, 19세 손정범 당당한 주전… K축구 성장 ‘청신호’

    18세 김예건 프로 직행, 19세 손정범 당당한 주전… K축구 성장 ‘청신호’

    19세 한석진, 전북 현대서 데뷔전손, 새달 맨시티전 K리그 대표로부천 19세 이충현, 독일 2부 진출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참패로 대한축구협회가 개혁 수술대에 오르는 등 어수선한 속에서도 한국 축구의 미래인 10대 소년 선수들이 K리그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2008년 프로축구에 처음 도입된 유소년 시스템이 꾸준히 유망주들을 배출하면서 프로 리그와 대표팀의 동반 성장에 청신호를 켰다. 전북 현대는 18일 열린 K리그1 18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서 한석진(19)과 김예건(18)이 나란히 후반 22분 교체로 출전했다. K리그1 최다 우승(10회) 기록을 보유한 빅클럽이 자체 유소년팀에서 육성한 기대주들을 중요한 일전에 투입한 것이다. 경기는 0-1로 패했지만 두 선수는 인천의 골문을 거푸 두드리며 활발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출전으로 한석진은 K리그1 데뷔전을 치렀고, 김예건은 세 번째 출전을 기록했다. 특히 김예건은 지난 4일 강원FC와 맞붙은 K리그1 16라운드로 1군 데뷔전을 치렀고, 11일 17라운드에선 울산 HD와의 ‘현대가 더비’에서 1군 데뷔골까지 터트리며 차세대 스타로 떠올랐다. 지난 7일에는 정식 프로 계약도 맺었다. 고교 재학 중 준프로에서 정식 프로로 전환된 구단 첫 사례다. FC서울 유스팀 오산고를 거쳐 올 시즌 서울에서 1부에 데뷔한 손정범(19)은 18일 기준 14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중이다. 다음달 5일에는 세계 최고 클럽으로 꼽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와의 친선 경기에 K리그 대표로 나선다. 손정범은 ‘팀 K리그’와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에 나설 선수 선발 팬 투표에서 32.7%의 득표율로 1부 12개 구단이 추천한 22세 이하(U-22) 선수 12명 중 1위를 차지했다. 비록 이벤트 경기이지만 이번 월드컵에서 노르웨이 돌풍을 일으켰던 엘링 홀란을 비롯한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겨루며 자신의 이름을 더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다. 현재 K리그1에서는 이들 외에도 최연소 박성현(17·광주FC)을 비롯해 김강(19·FC안양), 김윤호(19·광주) 등 10대 선수 6명이 1군에서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K리그2에서는 안주완(17·서울이랜드), 김지성(18·수원삼성), 이재형(19·용인FC), 김현오(19·경남FC), 윤제희(19·충남아산)가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며 10대 돌풍을 꿈꾸고 있다. 한편 K리그1 부천FC 공격수 이충현(19)은 독일 2부리그 마그데부르크와 1년 임대 계약을 맺으며 구단 1호 유럽 진출 선수로 기록됐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득점왕(8경기 9골)에 오른 이충현은 부천 15세 이하(U-15)와 18세 이하(U-18) 팀을 거쳐 부천 구단 최초로 준프로 계약을 맺었다. 유소년부터 구단의 지속적이고 유기적인 지도와 관리가 이끈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
  • 전북에 활기 더하는 김예건·한석진, 서울 손정범은 맨시티와 대결…K리그가 키우는 한국 축구의 미래

    전북에 활기 더하는 김예건·한석진, 서울 손정범은 맨시티와 대결…K리그가 키우는 한국 축구의 미래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참패로 대한축구협회가 개혁 수술대에 오르는 등 어수선한 속에서도 한국 축구의 미래인 10대 소년 선수들이 K리그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2008년 프로축구에 처음 도입된 유소년 시스템이 꾸준히 유망주들을 배출하면서 프로 리그와 대표팀의 동반 성장에 청신호를 켰다. 전북 현대는 지난 18일 열린 K리그1 18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서 한석진(19)과 김예건(18)이 나란히 후반 22분 교체로 출전했다. K리그1 최다 우승(10회) 기록을 보유한 국내 최대 빅클럽이 자체 유소년팀에서 육성한 기대주들을 중요한 일전에 투입한 것이다. 경기는 0-1로 패했지만 두 선수는 인천의 골문을 거푸 두드리며 활발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출전으로 한석진은 K리그1 데뷔전을 치렀고, 김예건은 세 번째 출전을 기록했다. 특히 김예건은 지난 4일 강원FC와 맞붙은 K리그1 16라운드로 1군 데뷔전을 치렀고, 11일 17라운드에선 울산 HD와의 ‘현대가 더비’에서 1군 데뷔골까지 터트리며 차세대 스타로 떠올랐다. 지난 7일에는 정식 프로 계약도 맺었다. 고교 재학 중 준프로에서 정식 프로로 전환된 구단 첫 사례다. FC서울 유스팀 오산고를 거쳐 올 시즌 서울에서 1부에 데뷔한 손정범(19)은 19일까지 15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중이다. 다음달 5일에는 세계 최고 클럽으로 꼽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와의 친선 경기에 K리그 대표로 나선다. 손정범은 ‘팀 K리그’와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에 나설 선수 선발 팬 투표에서 32.7%의 득표율로 1부 12개 구단이 추천한 22세 이하(U-22) 선수 12명 중 1위를 차지했다. 비록 이벤트 경기이지만 이번 월드컵에서 노르웨이 돌풍을 일으켰던 엘링 홀란을 비롯한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겨루며 자신의 이름을 더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다. 현재 K리그1에서는 이들 외에도 최연소 박성현(17·광주FC)을 비롯해 김강(19·FC안양), 김윤호(19·광주) 등 10대 선수 6명이 1군에서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K리그2에서는 안주완(17·서울이랜드), 김지성(18·수원삼성), 이재형(19·용인FC), 김현오(19·경남FC), 윤제희(19·충남아산)가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며 10대 돌풍을 꿈꾸고 있다. 한편 K리그1 부천FC 공격수 이충현(19)은 독일 2부리그 마그데부르크와 1년 임대 계약을 맺으며 구단 1호 유럽 진출 선수로 기록됐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득점왕(8경기 9골)에 오른 이충현은 부천 15세 이하(U-15)와 18세 이하(U-18) 팀을 거쳐 부천 구단 최초로 준프로 계약을 맺었다. 유소년부터 구단의 지속적이고 유기적인 지도와 관리가 이끈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
  • K리그1 전북, 고교생 MF 김예건과 프로 계약…구단 첫 고교생 프로계약

    K리그1 전북, 고교생 MF 김예건과 프로 계약…구단 첫 고교생 프로계약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구단 유스팀인 전주영생고의 미드필더 김예건(18)과 정식 프로 계약을 맺었다. 전북 구단은 13일 “김예건과 지난 7일 클럽하우스에서 프로 계약을 맺고 프로 선수로 등록을 마쳤다”며 “고등학교 재학 중에 준프로에서 정식 프로로 전환된 사례는 구단 역사상 최초”라고 밝혔다. 전북 구단은 앞서 김정훈, 김준홍, 강상윤 등과 고등학교 시절 준프로 계약을 했지만, 이들은 모두 졸업 예정 시점인 이듬해 1월에 정식 프로 계약으로 전환됐다. 하지만 전북에서 고등학교 재학 중 준프로 신분을 벗어나 곧바로 프로 계약을 체결한 것은 김예건이 처음이다. 올해 3월 준프로 계약을 마치고 전북 N팀에서 데뷔해 K3리그 성인 무대에 첫발을 내디딘 김예건은 총 11경기에 출전, 3골을 터트리며 지난달 중순 전북 A팀의 부름을 받았다. 김예건은 지난 4일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16라운드를 통해 1군 데뷔전을 치렀고, 지난 11일 울산 HD와 17라운드 ‘현대가 더비’에서 1군 데뷔골을 터트리며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전북 구단은 “김예건의 초고속 정식 프로 전환은 동대부속 금산중-전주영생고의 유스 시스템과 성인 무대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N팀 운영의 유기적 결합이 만들어낸 결실”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예건은 “어린 시절부터 꿈꾸던 전북 현대에서 고등학생 신분으로 정식 프로 계약을 맺어 대단히 영광스럽다”며 “구단 역사상 최초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자만하지 않고 팬분께 감동을 드리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광장 너머 이어지는 연대…김초엽 “내 옆 사람 위한 마음에서 시작”

    광장 너머 이어지는 연대…김초엽 “내 옆 사람 위한 마음에서 시작”

    “세계를 사랑하지 않더라도, 세상이 조금이나마 나아졌으면 하는 마음은 결국 내 바로 옆 사람을 위해서가 아닐까요.” 김초엽(33) 작가는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앞에서 열린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의 2026 유스 인권 페스티벌에서 “세계를 바꾸는 동기가 반드시 거창한 결심에서 비롯되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모두를 향한 사랑이나 선의보다, 가까운 사람이 겪는 고통을 더는 외면할 수 없다는 감각이 사람들을 광장으로 이끌기도 한다는 것이다. 김 작가의 장편소설 ‘지구 끝의 온실’도 관계의 힘을 그려냈다. 유독성 먼지 ‘더스트’로 폐허가 된 세계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인류를 구하겠다는 대의보다, 서로에게 남긴 약속을 붙들며 회복의 가능성을 이어간다. 작가는 작은 약속들과 그것을 잊지 않으려는 마음이 무너진 세계를 다시 움직이게 하는 과정을 그려냈다. “연대 지속 위해 조직 구성·분노 다루기 필요”다만 김 작가는 가까운 사람을 향한 마음만으로는 연대가 오래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봤다. ‘광장 너머의 연대: 응원봉들의 안부를 묻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페스티벌에서 김 작가는 개인 간 연대가 한때의 열기로 끝나지 않으려면 조직의 힘이 필요하다고 했다. 개인의 활동은 각자의 감정과 상황에 따라 흔들릴 수 있지만, 단체와 전문 활동가는 문제를 계속 붙들고 사람들을 다시 모아 다음 행동으로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작가는 “전문적으로 활동하시는 분들에게는 시스템이 있고, 조직이 있다는 건 그렇게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대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는 분노를 다루는 방식도 중요하다고 했다. 김 작가는 “분노는 사람들이 나가게 만들고, 시위하게 만들고, 활동하게 하는 중요한 동력”이라면서도 “분노를 적재적소에 쓰지 않으면 우리 편이 될 수 있는 사람끼리 싸우기도 하고, 그것 때문에 내가 망가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젠더 정의, 청소년 인권, 기후정의 분야에서 활동하는 10대부터 30대까지 유스 활동가들이 참여하는 패널토크도 열렸다. 민우회 활동가 “광장서 다양한 정체성 드러나”한국여성민우회 활동가인 안은미(25)씨는 다양한 지향과 정체성이 광장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점을 짚었다. 안씨는 “내가 좋아하는 것들, 나를 구성하는 것이 정치와 분리돼 있지 않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알아가고 있다”며 “응원봉과 깃발, 케이팝 음악 등이 집회에서 각자의 정체성과 지향을 드러내는 방식이 됐다”고 했다. 논바이너리·트랜스젠더 시민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며 발언하는 장면이 늘어난 점도 변화로 꼽았다. 대전에서 청소년인권 활동을 하는 이준원(15)군은 광장 이후에도 청소년의 일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했다. 이군은 “청소년이 광장에 나올 때는 기특하다고 말하더니, 탄핵 이후 학생인권조례 같은 청소년 의제에는 되레 정치적 관심이 사그라들었다”고 꼬집었다. 청소년기후행동 활동가인 김보림(33)씨는 광장의 경험이 시민의 힘을 확인하게 했지만, 일상으로 돌아온 뒤에는 기후위기 같은 의제가 다시 밀려나는 어려움도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기후위기 대응에서도 시민들이 공론장에서 더 과감한 대책을 요구하더라도 최종 결정권은 여전히 소수 정치인과 전문가에게 집중돼 있다”며 “시민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는 통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권은 혼자서 지켜지지 않는 것”행사장에서는 ‘응꾸’(응원봉 꾸미기), 책갈피 비즈 만들기, 광장 인생네컷 등 시민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아르바이트 쉬는 시간을 빌려 행사에 참여한 대학생 박정재(20)씨는 “인권은 개인 혼자서는 지켜지지 않는 것”이라며 “필요한 목소리가 광장에서 나오도록 끝까지 연대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광장에서의 연대를 경험한 청소년·청년과 시민들이 각자의 일상에서 인권과 연대를 어떻게 이어갈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선 활동가들의 소진을 예방하기 위한 국제앰네스티 유스 활동가의 웰빙 워크북 ‘변화의 물결을 일으키며 휩쓸리지 않는 법’도 소개됐다.
  • “빠른 측면침투·폭발적 스프린트, 1-1 무승부” 멕시코 리그 유일 한국인 축구 과학자의 멕시코전 전망

    “빠른 측면침투·폭발적 스프린트, 1-1 무승부” 멕시코 리그 유일 한국인 축구 과학자의 멕시코전 전망

    “굳이 점수를 예측한다면 1-1 무승부로 봅니다. 일방적인 게임으로 가지는 않을 거고, 측면으로 엄청나게 침투하면서 고강도 스프린트 횟수가 많은, 양 팀 모두 엄청난 신체 부하가 걸리는 자존심 싸움이 될 것입니다.” 18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에서 만난 축구 데이터·과학 전문가 권하민(26) 멕시코 아틀라스FC 스포츠·데이터 사이언티스트는 홍명보호가 멕시코의 빠른 측면 침투에 대비하는 것이 승패를 가르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 1월부터 멕시코 프로리그 리가MX 1부 구단 아틀라스FC에서 경기력에 관한 선수들의 모든 데이터를 분석·관리하는 일을 하고 있다. 멕시코 리그 전체를 통틀어 한국인 코칭스태프는 그가 유일하다. 미국 인디애나주 드포 대학교에서 스포츠 과학을 전공한 권 사이언티스트는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FC댈러스의 피지컬 코치로 프로 무대에 발을 내디뎠다. “축구로는 멕시코가 미국보다 선진국이며, 유럽에도 구단별 축구에 특화한 과학자가 함께 뛴다”고 자신의 직무를 소개한 그는 “아직 한국 프로축구에는 생소한 직군이며 한국 축구의 ‘분석관’과도 엄연히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19일 오전 10시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국과 멕시코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과 관련해 “공격에서는 멕시코 윙어들의 빠른 측면 침투를 잘 방어하고, 수비에서는 강한 압박을 뚫어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멕시코 축구는 기본적으로 ‘아그레시보’(Agresivo), 매우 공격적이다. 공을 빼앗기면 순식간에 협력 수비로 전환해 볼 탈환을 시도한다. 딱 2002 한일월드컵 당시 압박 축구로 4강 신화를 이뤘던 한국의 수비와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권 사이언티스트는 “축구에서 ‘티키타카’라고 하면 흔히 스페인을 떠올리지만, 멕시코에서 유래한 축구 스타일이다”라면서 “멕시코 선수들은 평균 신장이 월드컵 전체 선수 평균보다 작다. 공을 머리 위로 띄우는 ‘롱볼’에 약하고, 대신 필드에서 짧게 짧게 패싱 플레이로 공격을 전개하는 능력이 출중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 대표팀이 멕시코와 대등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차 체코전을 보니까 손흥민은 빠른 발과 왕성한 움직임으로 동료들이 침투할 공간을 열어주는 모습을 보였고, 황인범은 발재간이 좋고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걸 또 한 번 증명했다”며 “한국 선수들은 체력이 강하면서도 황인범처럼 기술적인 면이 있어서 멕시코와 비교해도 엄청난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멕시코 수비진의 균열을 전망하며, 기동력의 한국이 이를 파고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1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퇴장당한 멕시코 센터백 세사르 몬테스는 멕시코 수비에서 절대적인 존재감을 가진 선수”라면서 “다른 선수가 그 자리를 대체하더라도 수비 라인의 조직력은 아무래도 약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국이 멕시코와 같은 조에 편성되면서 멕시코 현지 언론도 권 사이언티스를 주목한다. 아직 한국인 선수가 없는 멕시코 프로축구에서 그는 유일한 한국인 스태프이며, 축구를 전문으로 하는 스포츠 과학자이기 때문이다. 부산 광안리와 맞닿은 남천동에서 태어난 그는 목회자인 아버지를 따라 유년기를 영국에서 보내며 선진 축구에 눈을 떴다. 축구가 좋아서 ‘풋볼 노마드’의 길을 택했다는 그에게 유년기의 우상인 박지성은 지금도 꼭 한번 만나고 싶은 ‘최고의 선수’다. 권 사이언티스트는 “제가 영국에 있을 때 박지성 선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늘 학교와 마을에서 축구를 할 때면 유일한 아시안이었던 나는 ‘박지성’이 됐다”며 수줍게 웃었다. 이번 월드컵을 맞아 박지성과 이영표 전 토트넘 선수의 과달라하라 방문 소식을 접하면서 “다시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고도 했다. 한국 대표팀 ‘캡틴’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과는 적으로 만나 일격을 당하기도 했다. 지난해 8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미국으로 이적한 뒤 데뷔골을 넣은 상대가 FC댈러스였다. 권 사이언티스트는 “경기장에서 손흥민의 활약을 지켜보면서 한국인으로는 반가웠지만, 팀 구성원으로는 응원하기 어려웠다”고 복잡했던 당시 심경을 떠올렸다. 축구를 더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접근하기 위해 ‘축구 선진국’인 멕시코를 택했다는 권 사이언티스트는 더 높은 곳을 꿈꾼다. 그는 “제가 있는 구단은 유스(유소년)부터 성인까지 시스템이 정말 잘 짜인 팀이다”며 “이곳에서 더 성장한 뒤 언젠가는 제 삶에 축구를 심어준 프리미어리그(EPL)로 제 꿈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하며 눈을 빛냈다.
  • 파업 문턱 선 카카오…정신아 “불확실성 해소 못해 송구”

    파업 문턱 선 카카오…정신아 “불확실성 해소 못해 송구”

    카카오가 2006년 창사 이후 처음으로 본사와 주요 계열사가 함께하는 공동 파업 위기를 맞았다. 삼성전자로 불거진 ‘영업이익 N% 성과급’ 논란이 정보통신(IT)업계 전반으로 번지며 노사 갈등이 격화하는 양상이다. 28일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입장문을 내고 “더 이상 기다림과 인내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 조합원들과 함께 6월 파업 투쟁을 본격적으로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전날 경기지방노동위원회 2차 조정회의 결렬로 쟁의권을 확보했다. 또 “회사가 장기간 교섭 과정에서도 책임 있는 결단 대신 수동적인 대응으로 일관했다”며 “일방적인 성과급 지급과 반복된 교섭대표 변경으로 교섭 신뢰가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파업과 별개로 다음 달 10일 경기 성남 판교역 일대 집회를 예고했다. 조합원 1200여명이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판교역과 유스페이스 일대를 행진한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노조 관계자는 “파업 일정은 논의 중으로 다음 주에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 본사 노조 뿐 아니라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계열사들도 앞서 합법적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다. 또 5개 법인 모두 조합원 찬반 투표를 통해 파업이 가결된 바 있다. 이번 갈등은 임금협상을 넘어 IT 업계 전반의 보상 체계 논란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카카오 노조는 지난 20일 판교역 결의대회에서 네이버·넥슨 등 IT 노조 연대체와 함께 집회를 열었다. LG유플러스 노조 역시 수년째 ‘영업이익의 30% 성과급 지급’을 요구 중이다. 총파업이 현실화하면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 등 주요 서비스의 운영 차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업계에서는 주요 서비스가 자동화 시스템과 필수 운영 인력 중심으로 유지되는 만큼 단기간 내 서비스 중단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이날 사내 공지에서 “여러 우려와 불확실성을 빠르게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점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성과급 갈등 끝에 임금협상을 마무리했지만, 최대 6억원의 성과급이 예상되는 메모리 사업부와 여타 사업부 간 형평성 논란은 심화하고 있다. 7만 6000명을 넘던 초기업노조 조합원 수는 지난 27일 기준 6만 9935명까지 감소하며 7만명 선이 무너졌고, 과반 노조 지위(약 6만 4500명)도 위태로울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초기업노조는 향후 반도체(DS) 부문과 모바일·가전 등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을 분리해 교섭을 진행하겠다며 대응에 나섰다. 또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다음달 17일 재신임 투표를 받기로 했다.
  • 백석예술대 실용댄스학부, ‘산학협력·브랜딩’ 교육 확대로 실무형 인재 키운다

    백석예술대 실용댄스학부, ‘산학협력·브랜딩’ 교육 확대로 실무형 인재 키운다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가 학부 운영 체계 개편과 대외 협력 확대를 기반으로 실무 중심 교육 강화에 본격 나섰다. 최근 김예지 학부장 취임을 기점으로 산업 연계 특강, 기관 협약 체결, 학생 중심 프로젝트 운영 등을 활발히 추진하며 학부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실용댄스학부는 현장성과 학생 중심 운영을 핵심 기치로 내걸고, 스트릿댄스·코레오그래피 전공별 실습 교육과 취·창업 연계 시스템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공연 제작, 콘텐츠 기획, 현장형 프로젝트 등을 통해 학생들이 재학 중 실질적인 포트폴리오와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실용댄스학부는 최근 아이키를 초청해 ‘댄서가 브랜드가 되는 법’을 주제로 취업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80여명의 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안무가이자 방송인, 교수로 활동 중인 아이키가 자신의 현장 경험과 브랜딩 사례를 바탕으로 댄서의 경쟁력과 자기 표현 전략에 대해 강연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학생들은 강연을 통해 퍼포먼스를 넘어 자신만의 브랜드 가치를 구축하는 방법과 예술인의 진로 확장 가능성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산학협력 확대를 위한 외부 기관과의 협력도 이어지고 있다. 실용댄스학부는 청소년 문화예술 활성화와 실무 교육 연계를 위해 서초 스마트 유스센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교육과정 공동 운영, 현장실습, 공연 및 문화예술 프로그램 교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와 대학이 함께하는 문화예술 교육 플랫폼 구축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보다 다양한 현장 경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백석예술대학교는 다양한 학부 기획 공연과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현장 중심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입학홍보처와 함께하는 ‘낭만버스킹’, ‘메이드인바우’ 공연과 개강 배틀 ‘더 시그널’ 등 학생 참여형 공연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은 무대 경험과 협업 능력을 키우고 공연 영상 콘텐츠 제작 및 SNS 홍보 활동까지 직접 참여하며 실무 역량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학교기업 ‘바우드림’과 연계한 취·창업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현장 경험 확대와 포트폴리오 구축에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실용댄스학부는 향후 산업체 및 문화예술 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글로벌 공연예술 현장을 선도할 창의적 실무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 학부장은 “실용댄스학부 학생들이 단순히 춤을 잘 추는 것을 넘어 현장에서 스스로를 표현하고 브랜드화할 수 있는 예술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다양한 무대 경험과 실무 프로젝트를 경험하며 자신만의 경쟁력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산업체와의 협력, 공연 프로젝트,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실무형 교육 시스템을 확대해 학생들이 졸업 이후에도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 [노명우의 알고리즘 밖에서] 차라리 AI에 맡기고 말지

    [노명우의 알고리즘 밖에서] 차라리 AI에 맡기고 말지

    “차라리 AI에 맡기고 말지.” 요즘 종종 들려오는 이 푸념에는 두 가지 속뜻이 담겨 있다. 이는 AI가 예상보다 빠르게 인간의 업무를 대체하는 속도에 압도된 일종의 항복 선언이다. 동시에 인간 판단의 공정성에 대한 뿌리 깊은 불신과 AI의 판단이 인간보다 공정할 것이라는 기대의 표현이기도 하다. 한정된 자리를 놓고 다수가 경쟁할 때 적합한 인물을 가려내는 일은 까다로운 문제다. 선발 여부에 따라 삶의 궤적이 바뀌는 사안이라면 선발은 한 치의 시비도 허용하지 않을 만큼 투명하고 공정해야 한다. 구직자 한 명이 수십 개의 지원서를 제출하는 게 일상이 되었기에 채용 공고를 낸 기업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양의 원서가 접수된다. 짧은 시간 안에 수만 건의 서류를 제대로 검토하고 공정하게 선발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과제다. 기업은 채용 소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AI를 구원투수로 여긴다. 면접관의 주관적 편견이나 피로도에 따른 평가 오차를 줄이고, 모든 지원자에게 동일한 잣대를 적용함으로써 공정성을 강화할 수 있다는 명분은 AI 도입의 강력한 추진력이 된다. 그리하여 어느새 각종 선발 과정에서 AI는 인간이 행하던 판단의 상당한 몫을 할당받고 있다. 우리는 알고리즘이 정의의 여신 유스티티아처럼 편견 없이 무사공평한 판단을 내리리라 기대한다. 늘 그렇듯 현실은 순진한 기대를 위협한다. 미국에서 실제로 벌어진 사례다. 데릭 모블리는 AI 채용 플랫폼을 통해 100여곳 넘는 기업에 지원했으나 모두 탈락했다. 지원한 지 한 시간도 되지 않은 새벽 1시 50분에 날아온 탈락 통보를 받고 그는 ‘봇’(Bot)에 의한 자동 탈락임을 의심했다. 그는 AI 알고리즘이 특정 인종, 연령, 장애 여부를 기반으로 자신을 사전에 걸러냈다고 주장하면서 소송을 제기했다. 2024년 미국 법원은 이를 단순한 피해망상으로 치부하지 않았다. 법원은 AI 채용 시스템을 제공한 기업도 고용주의 대리인으로서 책임질 수 있다며 재판에서 다룰 가치가 있는 의제라고 판단했다. AI 알고리즘은 디지털 유스티티아가 될 수 없다. 특정 인종이나 성별이 채용에서 당했던 불공정한 배제의 기록은 데이터 속에 ‘오염된 퇴적물’로 고스란히 남는다. 오염된 데이터를 먹고 자란 알고리즘은 스스로를 정정하지 못한다. 오히려 오염된 데이터를 근거로 편향된 판단을 내리면서도 이를 ‘통계적 객관성’이라는 외피로 포장해 우리로 하여금 반복되는 차별을 제대로 보지 못하도록 한다. AI는 인간보다 빠를 뿐 인간보다 공정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효율성이라는 거대한 파도 앞에서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방향’이다. 무엇을 맡길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조차 알고리즘에 양도할 수는 없다. 데이터의 오염을 걸러내고 공정성의 방향을 설정하는 것은 인간에게 남겨진 과제이다. “차라리 AI에 맡기고 말지”는 서글픈 푸념으로만 남아야 한다. 노명우 아주대 경제정치사회융합학부 교수
  • 서울 첫 공공 뉴미디어 미술관…예술가 꿈 키우는 도시 만든다

    서울 첫 공공 뉴미디어 미술관…예술가 꿈 키우는 도시 만든다

    영상·행위예술 등 다양한 작품 전시연면적 7186㎡ 지하 2층~지상 1층 서울 최초의 공공 뉴미디어 특화 미술관이자 서남권 첫 공립 미술관인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이 12일 금천구 독산동에 문을 열었다. 공원에 자리 잡은 서서울미술관은 뉴미디어 작품으로 시민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립미술관의 7번째 분관인 서서울미술관은 연면적 7186㎡ 규모로 지하 2층~지상 1층 구조다. 나지막한 건물이 금나래중앙공원과 어우러지고 여러 방향에서 진입할 수 있도록 동선을 설계해 접근성을 높였다. 서울시 건축상 대상을 비롯해 울릉도 코스모스호텔, 플레이스원 등을 설계한 더 시스템 랩의 김찬중 건축가가 설계했다. 뉴미디어 특화 미술관인 만큼 영상이나 음향, 조명을 사용하는 작품이나 행위예술, 무형의 개념미술, 인터넷·코딩 아트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개관을 기념해 다음달 12일까지 이어지는 세마(SeMA·서울시립미술관) 퍼포먼스 ‘호흡’은 곽소진·그레이코드·지인·김온·탁영준 등 전문 안무가와 시각예술가 등 27개 팀이 호흡을 주제로 신체와 사회의 예술적 교차점을 탐구하는 공연이다. 오는 21일과 25일에는 전시와 연계된 공연, 29일에는 음감회가 예정돼 있다. 서울시는 이곳에서 지역 문화 연구를 토대로 주민까지 아우르는 전시를 선보일 계획이다. 오는 7월 12일까지 열리는 건립기록전 ‘우리의 시간은 여기서부터’는 10여년에 걸친 서서울미술관 건립 과정을 조명하며 공동체의 서사를 재해석한다. 5월부터 열리는 소장품전 ‘서서울의 투명한 청소년 기계’에서는 대형 뉴미디어 소장품 10여 점을 최초 공개한다. 전시와 연계해 신체·감각·언어·학습의 상호작용을 실험하는 ‘유스 스튜디오’도 운영된다. 6월까지 미술관 앞 잔디마당에서 열리는 첫번째 야외 전시 ‘세마 프로젝트V_얄루’에서는 비디오아트 작가 얄루가 설치·비디오 작품을 선보인다. 다국어 안내, 쉬운 글 해설, 수어·문자 통역, 화면 해설 등으로 포용적인 전시 환경도 구축한다. 개관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성훈 금천구청장, 김홍남 전 국립중앙박물관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서서울미술관 개관으로 서울의 문화 지도는 완벽한 균형을 갖췄다”며 “공원을 산책하듯 미술관에 들러 예술적 영감을 얻는 일상, 아이들이 예술가의 꿈을 키워가는 도시, 문화가 시민의 자부심이 되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애쓰지 않아도 스며드는 몸짓… 전민철의 꿈, 멈추지 않는 춤

    애쓰지 않아도 스며드는 몸짓… 전민철의 꿈, 멈추지 않는 춤

    지난달 30일부터 사흘간 일본 도쿄 분카무라 오차드홀에 선 발레리노 전민철(22)에게는 행복감과 아쉬움이 교차했다. 일본무대예술진흥회(NBS)가 주최한 갈라 공연 ‘제니스 오브 발레’엔 무용수이자 안무가인 질 로망을 비롯해 마리아넬라 누네즈(영국 로열발레단), 위고 마르샹(프랑스 파리오페라발레), 디아나 비슈네바(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 등 세계적인 발레단의 수석무용수들이 출연했다. 전민철과 나가히사 메이는 마린스키의 퍼스트 솔리스트로서 한무대에 섰다. 둘째 날 공연 후 도쿄의 한 호텔에서 만난 전민철은 ‘차이콥스키’ 파드되(2인무)에서 착지할 때 살짝 흔들렸던 걸 두고 “아쉬운 마음이 공연 끝까지 가더라”고 했다. “대단한 캐스팅 속에서 부담을 가졌던 듯하다”고 돌이킨 그는 “그들의 춤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며 시야를 많이 넓혔다”며 이번 공연의 의미를 찾았다. 지난해 그는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 전체 최고상(4월), 마린스키 ‘라 바야데르’ 주역 데뷔(7월), 마린스키 정식 입단(10월) 등 이력을 쌓으며 세계 발레계에 이름을 알렸다. 마린스키는 김기민(34) 수석무용수 이후 두 번째로 입단한 한국인 발레리노에게 두 번째 등급인 퍼스트 솔리스트 자격을 주었다. 그는 마린스키에서 훈련한 지난 석 달 사이 체력이 훨씬 좋아졌고 점프가 더 나아진 듯하다고 자평했다. 작품 수와 공연 횟수가 많은 마린스키는 일주일간 작품을 준비하고 공연한 뒤 바로 다음 작품으로 넘어간다. 이 시스템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파트너의 중심축과 점프 타이밍을 빠르게 파악하는 감각도 키웠다. 지도위원인 유리 파테예프 전 마린스키 예술감독의 조언으로 점프 방식도 고쳤다. 장점으로 꼽히는 ‘가볍게 뛰고 사뿐히 내려앉는 점프’에 힘있게 높이 올라가는 방법을 얹어 체공 시간이 더 길고 우아해졌다. “준비 단계의 움직임, 허벅지를 활용하는 방법 등을 바꾼 게 매우 큰 도움이 됐다”고 부연했다. 파테예프의 지도를 받는다는 건 그의 성장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파테예프는 ‘우아하고 귀족적인’ 마린스키의 정수를 가장 잘 계승하는 인물로 ‘음악과 춤의 일치’, ‘대사를 하듯 보여주는 춤’을 지향한다. 전민철은 “손짓 하나에도 어떤 의미가 있는지 분명히 해야 하고, 흘러가는 멜로디 안에 숨어 있는 특정 음까지 표현하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오는 28일 레오니트 라브롭스키 안무 버전의 ‘로미오와 줄리엣’ 무대에 오르는 그에게는 파테예프의 지도와 자신의 해석을 몸으로 풀어내는 게 숙제다. “‘나만의 무엇’을 찾으려고 캐릭터를 재해석하는 것보다 그 캐릭터 안에 완전히 들어가고 싶다”는 그는 “누가 봐도 이질감 없이 ‘로미오 그 자체’라는 말이 나오도록 연기하는 게 지금의 목표”라고 했다. 그는 특별하다거나 성공했다는 표현 대신 “내 삶을 살고 있고 꿈을 향해 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는 말을 꺼냈다. 한예종 영재원 때부터 은사이자 멘토인 조주현 한예종 무용과 교수의 조언을 되새기면서 마음을 다잡는다. “‘왕관을 스스로 쓰려고 하지 마라’, ‘풍선을 놓을 줄 알아야 한다’는 자주 하시는데 마음의 안정을 찾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댔다. 그래서인지 그는 다음 목표를 설정하려고 서두르지 않는다. “계속 춤을 추는 것, 그게 다음 꿈입니다.”
  • 서울청년센터 관악 신림동쓰리룸, ‘청년 사회안전망 포럼’ 개최

    서울청년센터 관악 신림동쓰리룸, ‘청년 사회안전망 포럼’ 개최

    6년간 이어진 ‘관악 유스크루’의 연대 성과와 민ㆍ관 협력 성공 사례 공유 서울청년센터 관악 신림동쓰리룸(센터장 정성광, 이하 신림동쓰리룸)이 지난 22일 청년친화도시 관악 청년 사회안전망 확산 포럼 ‘관악 유스크루로 채우는 청년의 오늘과 내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관악구의 청년 지원 모델을 살피기 위해 전국에서 모인 25개 기관의 종사자와 청년 등 6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신림종합사회복지관 장두리 팀장은 관악구 청년지원기관 연대체인 ‘관악 유스크루’의 활동 과정을 소개했다. 2019년 11명의 청년 활동가들의 ‘수다 활동’으로 시작된 이 연대체는 현재 20개 이상의 기관이 참여하는 대규모 네트워크로 성장했다. 장 팀장은 “한 기관이 청년의 삶 전체를 해결할 수 없다는 절실함에서 시작된 연대가 이제는 매월 정기회의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지속 가능한 시스템으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특히 2024년부터는 대표기관을 신림종합사회복지관에서 청년 전담 기관인 서울청년센터 관악 신림동쓰리룸으로 이관하며 체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구체적인 협업 사례들이 공유됐다. 정성광 신림동쓰리룸 센터장은 정책 정보 제공부터 위기군 응대까지 아우르는 ‘관악형 청년 사회안전망 구축 모델’을 발표하며, 센터 방문 청년의 복합적인 욕구를 지역 전문 기관과 연계하는 ‘원스톱 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김진아 관악정다운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팀장은 유스크루 네트워크를 활용한 건강검진과 예방주사 지원 등 청년 건강권 보장을 위한 실질적 협력 성과를 발표했다. 실제 지원 사업에 참여했던 김예나 청년은 정책 참여를 통해 겪은 변화와 애정을 진솔하게 나눠 참석자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중앙청년지원센터 양희정 PM은 “관악의 모델은 기관 수보다 ‘관계의 깊이’에 집중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 모델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기 위해서는 사람이 아닌 구조로 작동하는 매뉴얼화와 중간조직의 기능 강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좌장을 맡은 서울연구원 변금선 연구위원은 “관악의 사례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니 기초 단위에서만 가능한 끈끈한 연대망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정성광 신림동쓰리룸 센터장은 “올해 관악구가 청년친화도시로 선정된 바탕에는 유스크루 참여 기관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다”며, “오늘 나눈 이야기들이 서로의 안전망이 되어 더 단단한 내일을 엮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신림동쓰리룸은 2019년 8월 문을 연 관악구의 청년센터로, 청년정책 종합상담, 청년 사회적 관계망형성 지원을 포함해 고립은둔·문화예술·1인가구·구직지원 등 5000여 명이 참여하는 다양한 청년지원사업을 연간 1000회 이상 진행하고 있다.
  • 中 연구진 “스타링크 교란 방법 찾았다, 대신 드론 최대 2000대 필요”

    中 연구진 “스타링크 교란 방법 찾았다, 대신 드론 최대 2000대 필요”

    중국 연구진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인 ‘스타링크’를 교란하는 방안에 관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3일(현지시간) “중국 연구진이 스타링크를 상대로 대규모 전자전 시뮬레이션을 시행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저장대와 중국 국방 과학·기술 핵심 연구기관인 베이징이공대 소속 연구진은 지난 5일 중국 학술지 ‘계통공정과 전자기술’(JSEE)에 ‘메가 위성군 다운링크 통신 전송에 대한 분산형 방해장치(재머) 시뮬레이션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만 본토 전역에 걸친 스타링크를 교란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가능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1000~2000대에 달하는 전자전 드론을 동원해야 한다. 전쟁 시 적의 위성통신 신호를 압도하는 방식은 적의 통신을 교란하기 위한 가장 보편적인 전술로 사용됐다. 인공위성은 적도 상공에 고정된 소수의 대형 정지궤도에 의존하기 때문에 지상에서 위성 신호를 끊어내는 것만으로도 타격이 가능하다. 그러나 스타링크는 일반적인 인공위성과 다르다. 스타링크는 낮은 고도에서 고속으로 움직이고 개수도 매우 많다. 지상의 사용자는 한 위성에만 연결되지 않고 여러 위성 사이를 이동하며 메시 네트워크(mesh network)를 만든다. 메시 네트워크란 중앙집중식 네트워크와 달리 모든 노드가 데이터를 전송·수신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의미한다. 이런 특징 때문에 지상에서 신호 하나를 차단하더라도 몇 초 만에 다른 위성으로 연결이 전환될 수 있어 압도하기가 까다롭다. 중국 연구진은 스타링크의 이러한 특징을 고려했을 때, 스타링크를 막는 유일한 방법은 분산형 전파 방해 전략이라고 결론 내렸다. 지상에 있는 소수의 강력한 기지국에 의존하지 않고 수백, 수천 개의 소형 전파 방해 장치를 드론·풍선·항공기 등에 띄워 전역에 배치하는 ‘맞불’ 전략으로 전장 상공에 전자기 방어막을 형성하는 방식이다. 시뮬레이션해 보니실제로 중국 연구진은 스타링크의 위성 데이터를 활용해 중국 동부 상공에서 12시간 동안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20㎞ 고도에서 5~9㎞ 간격으로 격자무늬 체스판처럼 배치된 가상의 재머망(합법적인 전파 신호를 방해하거나 차단하기 위해 고의로 무선 주파수 신호를 방출하는 장치)을 적용했다. 그 결과 대만 면적인 약 3만 6000㎢에서 스타링크를 안정적으로 차단하려면 최소 935대의 간섭 노드(Node·네트워크에 연결된 모든 장치나 지점)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했다. 또 장치 비용을 낮추고 배치 간격을 5㎞로 좁힐 경우 약 2000대가 필요하다는 결과를 얻었다. 중국이 스타링크 무력화 노리는 이유스타링크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매우 중대한 역할을 했다. 우크라이나군이 드론 등 전자 장비를 이용한 러시아 기습 공격 시 스타링크 등의 위성을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러시아가 대규모의 인프라 공격을 퍼부었음에도 통신망 차단이 불가능했던 이유는 우크라이나에 배치된 스타링크 단말기 덕분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일각에서는 머스크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개입한 셈이나 다름없다는 분석을 내놓을 정도로, 스타링크는 전황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로 월터 아이 작슨 작가의 머스크 전기(傳記)에는 우크라이나가 지난해 흑해에서 폭발물을 장착한 잠수함 드론으로 러시아 함대를 기습 공격하려다가 인터넷 연결이 끊어지는 바람에 공격에 실패했다는 내용이 담겨 논란이 일기도 했다. SCMP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의 통신 차단 노력이 결국 막히지 않았다는 것은 전 세계 군대, 특히 중국에 큰 충격을 줬다”면서 “중국 과학자들의 획기적인 시뮬레이션 연구는 중국인민해방군이 역사상 가장 탄력적인 통신 시스템을 어떻게 침묵시킬 수 있을지에 관한 현재까지 가장 상세한 공개 분석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 中 “전쟁 시 ‘스타링크 무력화’ 방법 찾았다”…대만 침공 준비 착수? [핫이슈]

    中 “전쟁 시 ‘스타링크 무력화’ 방법 찾았다”…대만 침공 준비 착수? [핫이슈]

    중국 연구진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인 ‘스타링크’를 교란하는 방안에 관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3일(현지시간) “중국 연구진이 스타링크를 상대로 대규모 전자전 시뮬레이션을 시행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저장대와 중국 국방 과학·기술 핵심 연구기관인 베이징이공대 소속 연구진은 지난 5일 중국 학술지 ‘계통공정과 전자기술’(JSEE)에 ‘메가 위성군 다운링크 통신 전송에 대한 분산형 방해장치(재머) 시뮬레이션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만 본토 전역에 걸친 스타링크를 교란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가능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1000~2000대에 달하는 전자전 드론을 동원해야 한다. 전쟁 시 적의 위성통신 신호를 압도하는 방식은 적의 통신을 교란하기 위한 가장 보편적인 전술로 사용됐다. 인공위성은 적도 상공에 고정된 소수의 대형 정지궤도에 의존하기 때문에 지상에서 위성 신호를 끊어내는 것만으로도 타격이 가능하다. 그러나 스타링크는 일반적인 인공위성과 다르다. 스타링크는 낮은 고도에서 고속으로 움직이고 개수도 매우 많다. 지상의 사용자는 한 위성에만 연결되지 않고 여러 위성 사이를 이동하며 메시 네트워크(mesh network)를 만든다. 메시 네트워크란 중앙집중식 네트워크와 달리 모든 노드가 데이터를 전송·수신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의미한다. 이런 특징 때문에 지상에서 신호 하나를 차단하더라도 몇 초 만에 다른 위성으로 연결이 전환될 수 있어 압도하기가 까다롭다. 중국 연구진은 스타링크의 이러한 특징을 고려했을 때, 스타링크를 막는 유일한 방법은 분산형 전파 방해 전략이라고 결론 내렸다. 지상에 있는 소수의 강력한 기지국에 의존하지 않고 수백, 수천 개의 소형 전파 방해 장치를 드론·풍선·항공기 등에 띄워 전역에 배치하는 ‘맞불’ 전략으로 전장 상공에 전자기 방어막을 형성하는 방식이다. 시뮬레이션해 보니실제로 중국 연구진은 스타링크의 위성 데이터를 활용해 중국 동부 상공에서 12시간 동안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20㎞ 고도에서 5~9㎞ 간격으로 격자무늬 체스판처럼 배치된 가상의 재머망(합법적인 전파 신호를 방해하거나 차단하기 위해 고의로 무선 주파수 신호를 방출하는 장치)을 적용했다. 그 결과 대만 면적인 약 3만 6000㎢에서 스타링크를 안정적으로 차단하려면 최소 935대의 간섭 노드(Node·네트워크에 연결된 모든 장치나 지점)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했다. 또 장치 비용을 낮추고 배치 간격을 5㎞로 좁힐 경우 약 2000대가 필요하다는 결과를 얻었다. 중국이 스타링크 무력화 노리는 이유스타링크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매우 중대한 역할을 했다. 우크라이나군이 드론 등 전자 장비를 이용한 러시아 기습 공격 시 스타링크 등의 위성을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러시아가 대규모의 인프라 공격을 퍼부었음에도 통신망 차단이 불가능했던 이유는 우크라이나에 배치된 스타링크 단말기 덕분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일각에서는 머스크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개입한 셈이나 다름없다는 분석을 내놓을 정도로, 스타링크는 전황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로 월터 아이 작슨 작가의 머스크 전기(傳記)에는 우크라이나가 지난해 흑해에서 폭발물을 장착한 잠수함 드론으로 러시아 함대를 기습 공격하려다가 인터넷 연결이 끊어지는 바람에 공격에 실패했다는 내용이 담겨 논란이 일기도 했다. SCMP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의 통신 차단 노력이 결국 막히지 않았다는 것은 전 세계 군대, 특히 중국에 큰 충격을 줬다”면서 “중국 과학자들의 획기적인 시뮬레이션 연구는 중국인민해방군이 역사상 가장 탄력적인 통신 시스템을 어떻게 침묵시킬 수 있을지에 관한 현재까지 가장 상세한 공개 분석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 대만 침공 현실화?…中, 특수 바지선 이어 ‘그림자 해군’ 상륙 훈련

    대만 침공 현실화?…中, 특수 바지선 이어 ‘그림자 해군’ 상륙 훈련

    중국의 대만 침공을 위한 방법이 다양해지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중국이 민간 화물선과 페리로 구성된 이른바 ‘그림자 해군’을 이용해 대만 침공 훈련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훈련은 대만의 여러 해변에 중국군의 병력과 장비를 상륙시키기 위한 것으로 침공을 위해서는 필수적이다. 이 같은 사실은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 8월 광둥성 제성진(鎭) 인근 해변에서 민간 선박 12척의 상륙 훈련 모습이 위성 사진에 포착됐다. 민간 화물선과 페리로 구성된 이 선박들은 8월 23일 차량 등 화물을 내리는 모습이 확인됐다. 로이터 통신은 8월 훈련 당시 해변과 그 주위에 최소 330대의 차량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이 상륙 훈련에는 2023년 이후 보이지 않던 자체 추진 부유식 부두 시스템도 등장했는데, 이는 대만의 항만시설 등 기존 인프라가 파괴됐을 가능성에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리시민 대만군 전 대만군 참모총장은 “위성사진을 통해 중국이 다수의 선박을 동원해 소규모 상륙작전을 여러 차례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하고 있음이 확인된다”면서 “이 방식은 소수의 장소에 집중적으로 상륙하는 것보다 대만이 방어하기 훨씬 더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다. 대만의 예비역 해군 장교 유스터 유도 “이번 결과는 중국이 구체적인 침공 계획을 수립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면서 “중국이 지상군 투입에 진지하게 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데 사실 항공모함보다 더 우려된다”고 짚었다. 다만 익명을 요구한 대만의 한 고위 국방 관계자는 민간 선박은 견착식 미사일과 소형 무기에 취약해 실제 침공에 투입하는 것에 의문을 제기했다. 앞서 지난 3월에도 광둥성의 잔장 부근에서 무려 120m의 긴 교량을 가진 특수 바지선 3척이 포착된 바 있다. 선박끼리 연결해 통로의 총길이가 850m에 달하는 이 바지선은 대만 상륙 작전을 위한 용도로 추정된다. 긴 교량을 해변 너머 도로에 안정적으로 내린 후 트럭과 탱크 등을 하역하는 데 사용할 목적인 것. 이처럼 중국은 대만 상륙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개발해 훈련하고 있는데 이번 민간 선박 활용 역시 같은 사례로 풀이된다. 대만과 미국의 군사 전문가들에 따르면, 중국군은 현재 초기 공격 시 약 2만 명의 병력을 수송할 수 있는 전용 군함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군사 전문가들이 추정하는 침공 규모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로 대만을 점령하기 위해서는 30만 명에서 100만 명 이상의 병력이 필요하다.
  • [포착] 대만 침공 현실화?…中, 특수 바지선 이어 ‘그림자 해군’ 상륙 훈련

    [포착] 대만 침공 현실화?…中, 특수 바지선 이어 ‘그림자 해군’ 상륙 훈련

    중국의 대만 침공을 위한 방법이 다양해지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중국이 민간 화물선과 페리로 구성된 이른바 ‘그림자 해군’을 이용해 대만 침공 훈련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훈련은 대만의 여러 해변에 중국군의 병력과 장비를 상륙시키기 위한 것으로 침공을 위해서는 필수적이다. 이 같은 사실은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 8월 광둥성 제성진(鎭) 인근 해변에서 민간 선박 12척의 상륙 훈련 모습이 위성 사진에 포착됐다. 민간 화물선과 페리로 구성된 이 선박들은 8월 23일 차량 등 화물을 내리는 모습이 확인됐다. 로이터 통신은 8월 훈련 당시 해변과 그 주위에 최소 330대의 차량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이 상륙 훈련에는 2023년 이후 보이지 않던 자체 추진 부유식 부두 시스템도 등장했는데, 이는 대만의 항만시설 등 기존 인프라가 파괴됐을 가능성에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리시민 대만군 전 대만군 참모총장은 “위성사진을 통해 중국이 다수의 선박을 동원해 소규모 상륙작전을 여러 차례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하고 있음이 확인된다”면서 “이 방식은 소수의 장소에 집중적으로 상륙하는 것보다 대만이 방어하기 훨씬 더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다. 대만의 예비역 해군 장교 유스터 유도 “이번 결과는 중국이 구체적인 침공 계획을 수립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면서 “중국이 지상군 투입에 진지하게 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데 사실 항공모함보다 더 우려된다”고 짚었다. 다만 익명을 요구한 대만의 한 고위 국방 관계자는 민간 선박은 견착식 미사일과 소형 무기에 취약해 실제 침공에 투입하는 것에 의문을 제기했다. 앞서 지난 3월에도 광둥성의 잔장 부근에서 무려 120m의 긴 교량을 가진 특수 바지선 3척이 포착된 바 있다. 선박끼리 연결해 통로의 총길이가 850m에 달하는 이 바지선은 대만 상륙 작전을 위한 용도로 추정된다. 긴 교량을 해변 너머 도로에 안정적으로 내린 후 트럭과 탱크 등을 하역하는 데 사용할 목적인 것. 이처럼 중국은 대만 상륙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개발해 훈련하고 있는데 이번 민간 선박 활용 역시 같은 사례로 풀이된다. 대만과 미국의 군사 전문가들에 따르면, 중국군은 현재 초기 공격 시 약 2만 명의 병력을 수송할 수 있는 전용 군함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군사 전문가들이 추정하는 침공 규모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로 대만을 점령하기 위해서는 30만 명에서 100만 명 이상의 병력이 필요하다.
  • 요즘 사당~이수 핫하다 했더니, 동작구 ‘상권활성화’ 있었네

    요즘 사당~이수 핫하다 했더니, 동작구 ‘상권활성화’ 있었네

    ‘동작 상권활성화사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서울 동작구가 11일 밝혔다. 동작구는 2020년 12월부터 올해 12월까지 5년간 총 100억원을 투입해 사당~이수역 일대 상권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전문 관리기구인 ‘동작 상권활성화사업단’이 사업을 운영한다. 동작구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상인 만족도’는 사업 초기인 2021년 3월의 78.6%에서 최근 82.3%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월평균 매출액은 1220만 원에서 3120만 원으로 뛰었다. 유동인구는 151만명에서 327만명으로 급증했다. 브랜드 인지도는 77.1%를 기록했다. 다방면에서 여러 실적을 냈다. ‘환경 개선’ 분야에서 ▲사당1동 먹자거리 등 주요 진출입로 대형 게이트 설치 ▲이수미로 일대 야간 경관 조명 조성 ▲상권 안내 옥외 DID 설비 ▲키오스크 및 테이블오더 시스템 도입 등을 했다. ‘매출 증대’ 차원에서는 사당과 이수를 연결하는 의미를 담은 ‘42(사당·이수, 사이 동행)’ 브랜드를 개발하고 ▲42맥주 출시 ▲42세일페스타 개최 등을 통해 브랜드 홍보와 판매 촉진 활동을 펼쳤다. ‘역량 강화’ 측면에서는 36개 점포의 환경 개선을 지원하고, 영상 촬영 공간 ‘42공유스튜디오’를 운영해 온라인 판로 개척을 도왔다. 동작구는 마지막 사업연도인 올해도 ▲상인 역량 강화에 초점을 둔 ‘홍보 콘텐츠 제작 및 교육’ 실시 ▲다양한 ‘소비 촉진 이벤트’ 전개 ▲조명게이트 신규 설치 등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지난 4년간의 다양한 시도와 노력이 매출 증대와 유동인구 증가라는 유의미한 결실로 이어졌다. 남은 기간에도 사업을 철저히 마무리해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당~이수역 일대 매출액·유동인구 껑충!” 동작구, 상권활성화사업 성과 뚜렷
  • 단양군 관광 앱 하나로 해결...‘단양갈래’ 출시

    단양군 관광 앱 하나로 해결...‘단양갈래’ 출시

    단양군 관광의 모든 것을 스마트폰 하나로 해결할 수 있는 앱이 출시됐다. 3일 단양군에 따르면 ‘단양갈래’는 단양 여행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모은 스마트관광 앱이다. 관광지 정보는 물론, 숙박 예약과 체험(패러글라이딩, 캠핑장 등), 교통(기차·시외버스 예매, 택시 호출), 주차장 위치 안내 기능까지 갖췄다. 단양 투어패스 연동과 오디오가이드, AR포토 미션투어 등 MZ세대가 선호할 만한 콘텐츠도 탑재했다. 여행 초보자를 위한 추천 코스 제안, 스케줄 구성 기능도 있다. ‘단양갈래’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군은 앱 출시를 기념해 회원가입 쿠폰(4000원)과 단양방문 인증리뷰 쿠폰(3000원), 7월 여름휴가 체험상품 쿠폰(4000원) 등을 순차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군은 준공 예정인 다리안 유스호스텔 재생사업, 도담식물원, 수양개 리조트, 단양역 복합관광단지, 단성·죽령역 레일코스트 등 주요 관광 인프라와 ‘단양갈래’ 앱을 연동해 예약부터 결제까지 가능한 통합 시스템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단양갈래’ 하나로 여행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해결할 수 있게 설계했다”며 “이 앱이 단양여행의 이정표이자 필수앱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 남돌 없어도 잘나가는 걸♥…K팝 시장 주도하는 걸그룹

    남돌 없어도 잘나가는 걸♥…K팝 시장 주도하는 걸그룹

    그동안 K팝 시장은 여성 팬덤의 지지를 등에 업은 보이그룹이 이끌어 간다는 것이 일종의 정설처럼 여겨져 왔다. 하지만 최근 걸그룹의 영향력과 시장 지배력이 눈에 띄게 커지고 있다. 남자 아이돌은 음반과 공연, 여자 아이돌은 음원과 행사에서 강세를 보인다는 공식도 점차 깨지고 있다. 걸그룹 팬덤이 두터워지면서 미국 빌보드 차트에 입성하거나 해외 투어를 도는 일도 흔해졌다. ●블랙핑크 컴백… 7월부터 월드투어 올해 가요계 최대 이슈는 이른바 ‘BB’로 불리는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의 완전체 컴백이다. 다음달 전원 전역을 앞둔 BTS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블랙핑크는 오는 7월 5~6일 경기 고양을 시작으로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에 돌입한다. 이들은 미국, 영국 등의 대형 스타디움급 경기장을 돌며 10개 도시에서 18회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글로벌 차트’ 톱10에 걸그룹 7곡 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 운영하는 써클차트에 따르면 지난달 ‘글로벌 K팝 차트’ 톱10에는 솔로 앨범을 낸 블랙핑크 로제와 제니를 비롯해 에스파, 르세라핌, 베이비몬스터 등 걸그룹 노래가 7곡이나 차지했다. ●뉴진스·르세라핌 등 4·5세대 약진 4·5세대 걸그룹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Y2K 열풍을 주도한 뉴진스가 2023년 ‘디토’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 진입한 이후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고난도 퍼포먼스를 내세운 르세라핌의 ‘이지’와 ‘크레이지’가 나란히 핫100에 진출했다. 5세대 아일릿은 ‘마그네틱’으로 K팝 사상 처음 데뷔곡으로 핫100에 진입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캣츠아이, 9개월 만에 美 ‘핫100’ 입성 하이브와 미국 게펜 레코드가 협업한 글로벌 6인조 ‘캣츠아이’는 데뷔 9개월 만에 신곡 ‘날리’로 지난 17일 자 핫100에 92위로 입성했다. K팝 시스템을 접목한 해외 현지화 아이돌로서는 첫 성과다. 캣츠아이는 K팝에서 잘 시도하지 않았던 하이퍼팝 등 과감한 사운드와 파격 퍼포먼스로 미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뉴진스와 캣츠아이는 빌보드가 주목한 ‘2025년 21세 이하 21인’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트와이스, 월드투어 150만명 동원 일각에서는 미국 시장에서 스파이스 걸스, 데스티니스 차일드, TLC, 푸시캣 돌스 등 퍼포먼스형 현지 여성 그룹이 자취를 감추면서 K팝 걸그룹이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데뷔 10주년을 맞는 트와이스가 미국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트와이스는 지난해 3월 미니앨범 ‘위드 유스’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전 세계 27개 지역에서 진행된 월드투어 ‘레디 투 비’를 통해 총 15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트와이스는 오는 7월 정규 4집을 발표하고 8월 미국의 대형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시카고’에 헤드라이너(간판 출연자)로 출연한다. 그동안 아이돌의 수명은 전속 계약 최대 유효기간인 7년을 넘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 장수 걸그룹은 물론 투애니원처럼 재결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음악적 성장과 팬덤의 다변화는 필수적이다. 트와이스의 경우 일명 ‘캔디팝’에서 벗어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가사와 새로운 음악적 시도로 해외 팬들의 공감을 얻었다. 김윤미 대중음악평론가는 “결국 걸그룹은 여성 팬의 지지가 없으면 생명력이 길어지기 어렵다”면서 “음악적 실력이나 무대 장악력은 기본이고 팬들이 감정 이입할 수 있는 동질감을 느끼게 해 주는 것도 중요한 요소”라고 분석했다.
  • 웰니스센터 신설·K그린 도입… 강원랜드 혁신은 ‘현재진행형’

    웰니스센터 신설·K그린 도입… 강원랜드 혁신은 ‘현재진행형’

    단기 과제로 차별화 승부수외국인 카지노존 조성… 통역 배치입장 절차 간소화… 막힘없이 출입건전게임 체험존 운영… 중독 예방프리미엄 스토어 넓히고 물품 확대염소·토끼 등 키우는 동물농장 선봬건강 관리하는 웰니스센터도 개장중장기 과제로 경쟁력 강화 2027년까지 카지노 제2영업장 오픈복합문화공간 카지노동 신설 예정빌리지·숲길·호텔 등은 단계적 조성카지노 시간총량제로 과몰입 방지강원랜드가 새롭게 바뀌고 있다. 2032년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나아가기 위해 카지노와 비카지노 전 부문에서 제2 창업에 버금가는 혁신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방문객 수를 현재의 680만명에서 1200만명으로 두배 가까이 늘리고, 신규 일자리도 3400개 창출해 강원랜드가 있는 폐광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국내 관광산업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대내외 위기 속 생존전략 강원랜드가 혁신을 꾀한 것은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이 취임한 2023년 12월부터다. 최 대행은 매출이 코로나19 이전을 회복하지 못하고, 6년 뒤 일본 오사카에 복합리조트가 개장해 아시아권 복합리조트 시장에서 경쟁이 격화하는 등 대내외적인 위기 속에서 강원랜드가 존립을 위협받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취임 뒤 바로 사내 경쟁력 강화 TF를 꾸렸고, 전문가와 지역주민으로 이뤄진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도 구성했다. 강원랜드는 TF, 특위에서 나온 방안과 폐광지역 4개 시군이 참여한 토론회에서 제기된 의견, 고객 설문조사 결과 등을 종합해 수립한 ‘K-HIT 프로젝트 1.0’을 지난해 4월 내놨다. K는 한국형(Korean), H는 하이원(High1), I는 통합(Integrated), T는 관광(Tourism), 1.0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프로젝트는 강원랜드가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도약하기 위해 풀어야 할 단기와 중·장기 과제를 담고 있다. ●새로 짓고 넓히고 ‘속도전’ 강원랜드는 프로젝트 발표 직후부터 단기 과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 카지노 부문에서는 규제 완화를 통해 외국인 베팅 한도를 3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했다. 추후 3억원까지 올릴 계획이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존도 조성했다. 외국인 카지노존에는 8대 테이블이 독립된 공간에 놓였고, 외국어가 능통한 직원도 배치됐다. 카지노 입장 절차도 개선했다. 고객은 사전 등록한 생체인식정보를 통해 줄 서 대기하는 불편 없이 카지노 영업장으로 들어간다. 고속도로 하이패스처럼 막힘없이 입장하는 것이다. 도박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건전게임 체험존도 운영하고 있다. 건전게임 체험존에는 도박문제 자가진단 키오스크가 설치돼 고객 스스로 중독 여부를 진단한다. 도박중독관리 전문기관인 마음채움센터에서 예방교육을 받은 고객이 건전게임 체험존을 찾으면 소정의 기념품을 받는다. 고객이 카지노를 이용하기 전 건전게임을 체험하고, 교육도 받는 K그린(GREEN) 건전관리시스템도 도입했다. 비카지노 부문에서는 지난해 7월 쇼핑몰인 프리미엄 스토어를 새단장했다. 면적을 430㎡로 1.5배 넓혔고, 취급 물품도 국내외 명품 브랜드의 주얼리, 의류, 화장품에서 아웃도어, 리빙웨어, 소형가전으로 확대했다. 같은 달 동물농장도 문을 열었다. 하이원탑 슬로프 주변에 1600㎡ 규모로 만들어진 동물농장에서는 양, 염소, 돼지, 토끼 등 50여마리를 만날 수 있다. 올해 초에는 웰니스센터를 신설했다. 요가·명상·치유스튜디오와 진단상담실을 갖춘 밸런스 케어존과 네이처 힐링존으로 이뤄졌다. 밸런스 케어존에서는 리얼PT, 인바디 등의 장비를 통해 건강 상태를 측정하고, 그 결과에 따른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네이처 힐링존에서는 운기석 맨발걷기, 족욕, 숲 공방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연말에는 백두대간을 배경으로 한 인피니티풀이 만들어진다. 강원랜드는 해외마케팅팀을 신설해 국제행사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지난해 6월 글로벌 트레일러닝대회인 운탄고도 스카이레이스가 열려 25개국 200명의 외국인이 찾았고, 같은 해 11월에 개최된 제19회 2024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을 통해 외국인 500명이 방문했다. ●외국인 몰려오는 웰니스 명소 중·장기 과제를 구체화한 세부 로드맵은 오는 8월 나올 마스터플랜에 담긴다. 강원랜드는 지난해 10월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중·장기 과제로는 카지노 제2영업장 개설과 카지노동 신축이 있다. 제2영업장은 2027년 12월까지 짓기로 이미 확정됐다. 카지노동은 쇼핑몰, 공연장, 식음시설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이봉구 강원랜드 홍보실 대리는 “내국인과 외국인이 함께는 즐기는 VIP영업장 신설, VIP에게 교통편 제공 등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지노 시간총량제 도입도 중·장기 과제에 포함됐다. 시간총량제는 출입관리 기준을 현행처럼 일수가 아닌 시간으로 통제하는 것이다. 고객이 연간 주어진 총시간을 주도적이고, 자율적으로 관리해 과몰입을 예방할 것으로 기대된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K컬처계절학교 운영, 웰니스 힐링 명소로 거듭나기 위한 빌리지, 숲길 조성과 호텔 신축 등도 중·장기에 걸쳐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우리는 카지노로 시작해 스키장, 콘도, 워터파크를 확충했지만 복합리조트로는 아직 부족하다”며 “과감한 투자로 카지노동을 신축하고,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를 대폭 늘려 세계적인 복합리조트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 명문 FC바르셀로나, 대구FC와 맞대결 이뤄지나

    세계적인 축구 명문 구단 FC바르셀로나가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와 맞대결을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8월 초 아시아 투어 일정으로 한국을 찾아 국내 구단과 두 차례 친선경기를 갖는다. 만약 경기가 성사되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라민 야말 등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구를 찾게 된다. 대구시는 최근 바르셀로나의 방한 행사 주최 측이 대구FC와의 경기 의사를 타진해왔다고 6일 밝혔다. 바르셀로나의 방한은 2004년과 2010년 이후 세 번째다. 2004년에는 수원 삼성과 경기를 치렀고, 2010년에는 K리그 올스타와 맞붙었다. 이번 방한에서 두 경기 중 한 경기는 FC서울과 치러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구시도 다음 주부터 실무 논의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유치전에 나선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지난 4일 간부회의에서 “주최 측에서 대구FC와의 경기를 희망한다”며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시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경기를 반드시 성사시켜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들 구단의 친선전이 열리게 되면 경기는 6만 5000여 석 규모의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릴 전망이다. 현재 대구FC가 홈구장으로 이용하는 대구iM뱅크파크는 잔디 관리와 시설 측면에서 우수하지만, 경기장 규모가 1만 2000여석에 불과해서다. 또한 경기가 이뤄지면 홍 시장이 지난달 “대구FC를 한국의 바르셀로나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던 만큼 유스시스템 등에 대한 조언도 얻을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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