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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서 한국 왔다, 목표는 이제 세계로

    세계서 한국 왔다, 목표는 이제 세계로

    비웨사·조엘진, 400m 계주 銅 견인주천희, 여자탁구 단체전 銅 기여이해란, AG 여자농구 우승의 핵심다니엘, 남자 농구 막내 역할 톡톡카노아, 한국 서핑 간판으로 성장김은주 근대 5종 銀… 허미미 金 도전 나마디 조엘진(20·예천군청)의 목표는 숫자 하나로 압축된다. 한국 남자 100ꏭ에 아직 없는 9초의 벽을 깨는 것이다. 나이지리아 출신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조엘진은 서울과 경기 김포시에서 나고 자랐다. 세례명 조엘과 한자 보배 진(珍)을 붙인 이름처럼 한국 육상의 보배로 성장 중이다. 186㎝의 키와 특유의 탄력적인 몸으로 지난 28일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400ꏭ 계주 결선에서 한국 신기록을 견인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 각국에 뿌리를 둔 선수들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대표로 메달을 안기고 있다. 부모의 조국은 제각각일지 몰라도 자녀들은 태극마크를 달고 한국 스포츠의 주축으로 우뚝 섰다. 이제는 다시 세계로 나아간다.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23·안산시청)에게 태극마크는 꿈같은 일이었다. 경기 안산시에서 나고 자랐지만 부모 모두 콩고민주공화국 출신이어서 전국 대회 출전 자격조차 없었다. 어머니의 10년 넘는 귀화 노력 끝에 얻은 한국 국적은 질주의 출발점이 됐다. 올해 100ꏭ 개인 최고 기록을 10초13까지 줄인 그는 이번 대회 남자 100ꏭ 결선에서 조엘진과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귀화 선수는 또 있다. 한국 여자탁구 세대교체의 한 축인 주천희(24·삼성생명)다. 중국 청소년 대표 시절 ‘탁구 영웅’ 쑨잉샤에 버금가는 재능으로 평가받았지만, 치열한 경쟁에 지쳐 한국행을 택했다. 국제탁구연맹의 귀화 선수 출전 유예 규정 탓에 태극마크까지 6년을 기다렸다. 이번 대회 신유빈과 여자복식 호흡을 맞춘 그는 개인 메달에는 닿지 못했지만 여자 단체전 동메달에 힘을 보탰다. 다음 목표는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이다. 여자농구 아시안게임 우승의 중심에는 필리핀 출신 어머니를 둔 이해란(23·용인 삼성생명)이 있었다. 초등학교 농구부 입단 제의를 받았을 때 “좋은 기회”라며 등을 밀어준 것도 어머니였다. 일찍 아버지를 잃은 이해란은 어머니의 지원 속에 2021년 여자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삼성생명에 입단했다. 이번 대회 5경기에서 총 82점을 넣으며 금메달을 견인했고, 이제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진출을 노린다. 아프리카계 영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에디 다니엘(19·서울 SK)도 남자 농구에서 5경기 15점 17리바운드로 막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서핑 국가대표 팔미아노 카노아 희재(19) 역시 다문화 가정에서 성장했다. 그의 독특한 이름은 하와이 원주민어로 자유를 뜻하는 카노아와 기쁨이라는 뜻을 담은 희재를 합쳐서 만들었다고 한다. 서퍼 출신인 필리핀계 캐나다인 아버지를 따라 캐나다나 필리핀 대표팀을 선택할 수 있었지만 그는 “나는 한국인이기 때문에 태극마크를 달겠다”는 일념 하나로 주저 없이 대한민국을 택했다. 이번 대회는 8강에 그쳤지만 지난해 아시아 서핑 챔피언십 첫 2관왕에 오르는 등 한국 서핑의 간판으로 성장하고 있다. 근대 5종 김은주(29·강원도체육회)는 여자 단체에서 은메달을 따며 어머니의 고국 일본에서 은빛 사냥에 성공했다. 그의 어머니는 대회 전부터 일찍이 일본 아이치현을 찾아 딸을 응원했다. 재일교포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를 둔 여자 유도 국가대표 허미미(24·경북체육회)는 1일 아시안게임 유도 57㎏급에서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 ‘선수 배려 최우선’ 대회 치르는 최경주에 후배들은 “본받겠다” 화답

    ‘선수 배려 최우선’ 대회 치르는 최경주에 후배들은 “본받겠다” 화답

    ‘선수를 배려하는 대회‘로 유명한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을 창설해 11회째 이어가는 최경주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처음 참가했을 때부터 이런 대회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최경주는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30일 경기 여주시 페럼클럽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메모리얼 토너먼트의 호스트인 잭 니클라우스는 대회 때면 아들 뻘 선수들을 일일이 문앞에서 맞이한다. 밥도 잘 주고 선물도 듬뿍 안겨준다”면서 “선수들을 배려하는 걸 보고 배웠다”고 설명했다. 이 대회는 출전 선수에게 세심하고 아낌없는 지원으로 유명하다. 참가비 전액에 야디지북과 식사까지 무상으로 제공한다. 선수들과 캐디들에게 대회장에서 멀지 않은 경기 광주시에 숙소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도 눈에 띈다. 총상금과 별도로 4500만원의 상금 예비비를 마련해 컷 통과 선수 중 61위 이하 선수들에게 균등하게 지급한다. 프로암을 열지 않는 대신 이틀의 공식 연습일을 운영해 선수들의 최상의 샷 감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배려했다. 대회장 내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대회 기간 동안 선수들이 별도의 이동이나 시간 부담 없이 경기 직전까지 충분히 연습에 집중하도록 지원한다.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KPGA투어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장유빈은 “나도 나중에 최경주 선배처럼 후배들 챙겨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화답했다. 작년 우승자 전가람은 “최경주 선배가 미국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면서 꿈을 키웠다. 골프 선수라면 누구나 최경주 선배를 롤 모델로 여긴다“고 말했다. 코스 세팅에서만큼은 가혹한 경기 조건을 고집하는 최경주는 “국내에서 어려운 코스를 겪어봐야 해외 진출 때 적응하는 시간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최경주는 “지난해만큼 러프가 길지 않지만, 플라이어 상황에서 강약을 조절해 그린 위에 잘 올리는 선수가 우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경주는 “올해 허리 협착이 와서 컨디션이 들쑥날쑥했다. 다시 몸을 만들어서 내년에는 PGA 챔피언스 투어에서 우승 소식을 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최경주 뿐 아니라 전가람, 신상훈 등 기자회견 참석 선수들은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장유빈을꼽았다. 장유빈은 “최근 (골프존 오픈에서 우승한) 신상훈이 가장 샷 감이 좋은 것 같다”면서 “올해는 오구 플레이를 하지 않는 게 목표”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2024년 이 대회 1라운드 때 벙커에서 남의 볼을 쳤다가 2벌타를 받았던 기억을 유쾌한 방식으로 소환한 것이다.
  • ‘최경주가 하면 다르다’ KPGA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10월 1일 개막

    ‘최경주가 하면 다르다’ KPGA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10월 1일 개막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5000만원)이 오는 10월 1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 여주시의 페럼클럽에서 열린다. 현대해상화재보험(대표이사 이석현)과 최경주복지회(이사장 최경주)가 공동 주최하는 이 대회는 한국 남자 골프의 살아있는 전설 최경주가 국내 후배들에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수준의 대회를 열어주고 싶다는 소망을 담아 지난 2016년에 시작됐다. 올해가 11회째다. 최경주는 특히 PGA투어 메이저대회 최다승(18승)을 이룬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호스트를 맡아 치르는 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를 벤치 마킹해 이 대회를 운영한다. 이 대회는 출전 선수에게 세심하고 아낌없는 지원으로 유명하다. 참가비 전액에 야디지북과 식사까지 무상으로 제공한다. 선수들과 캐디들에게 대회장에서 멀지 않은 경기 광주시에 숙소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도 눈에 띈다. 총상금과 별도로 4500만원의 상금 예비비를 마련해 컷 통과 선수 중 61위 이하 선수들에게 균등하게 지급한다. 프로암을 열지 않는 대신 이틀의 공식 연습일을 운영해 선수들의 최상의 샷 감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배려했다. 대회장 내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대회 기간 동안 선수들이 별도의 이동이나 시간 부담 없이 경기 직전까지 충분히 연습에 집중하도록 지원한다. 모든 타석에는 시뮬레이션 센서를 설치해 선수들이 정밀한 샷 점검이 가능하다. 선수들이 사용하는 맞춤형 볼까지 준비한 세심한 연습 환경을 제공한다. 클럽 크리닝 서비스를 도입해 선수들이 항상 깨끗하게 닦인 클럽을 쓸 수 있다. 코스 세팅도 PGA투어 대회에 가장 근접한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길고 두터운 러프와 개미허리 페어웨이, 그리고 단단하고 빠른 그린은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코스 세팅의 기본이다. 나란히 시즌 2승을 거둔 장유빈과 최찬은 시즌 3승 선착 경쟁을 벌인다. 우승은 없지만 평균타수 1위를 달릴만큼 샷에 물이 오른 정찬민과 페럼CC에서 두번이나 우승한 함정우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전가람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호스트 최경주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참가에 의의를 두는 게 아니다. 최경주는 불과 2년 전에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해 KPGA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웠다. 여전히 PGA 챔피언스 투어에서 뛰는 최경주는 컷 통과를 넘어 대회 3번째 우승도 넘본다. 그는 2011년과 2012년 2년 연속 이 대회에서 우승했디.
  • ‘압도적 기량’…신유빈, 카자흐스탄 상대 4-0 완파하며 단식 8강행

    ‘압도적 기량’…신유빈, 카자흐스탄 상대 4-0 완파하며 단식 8강행

    한국 여자 탁구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아시안게임 단식 8강에 진출했다. 신유빈은 26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스카이홀도요타에서 치러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단식 16강전(3라운드)에서 카자흐스탄의 자우레시 아카셰바를 세트 스코어 4-0으로 제압했다. 신유빈은 아카셰바를 상대로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하며 22분 만에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경기 초반인 1세트에서는 먼저 3점을 내주는 등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이내 페이스를 되찾으며 남은 세트를 모두 제압했다. 8강에 오른 신유빈은 중국의 높은 벽을 넘어야 한다. 신유빈은 중국의 왕만위-홍콩의 두호이켐 경기의 승자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세계 무대를 호령하는 왕만위와 격돌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대회에서 총 4개 종목(여자 단·복식, 단체전, 혼합복식) 무대를 밟는 신유빈은 이미 여자 단체전과 혼합복식에서 각각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25일 열린 혼합복식에서는 만리장성의 벽에 가로막혀 동메달로 대회를 마감했다. 당초 대표팀이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기대했던 전략 종목이었기에 아쉬움이 남았다. 신유빈은 “결과적으로는 아쉽지만 경기 내용 자체는 괜찮았다”며 “순간순간 아쉬운 대목은 있었으나 지금이 끝이 아니기에, 앞으로 더 훈련하고 보완해서 다음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신유빈-임종훈 조는 2022년부터 호흡을 맞추며 세계 랭킹 1위까지 오른 한국 탁구 혼합복식의 간판이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에 이어,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동메달을 합작하며 한국 탁구에 12년 만의 귀중한 올림픽 메달을 선사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WTT 파이널스 홍콩에서는 린스둥-콰이만, 왕추친-쑨잉사 등 중국 최강조를 연파하고 정상에 오르며 탁월한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 신유빈·임종훈, 대만에 진땀승…동메달 확보하고 중국과 결승행 대결

    신유빈·임종훈, 대만에 진땀승…동메달 확보하고 중국과 결승행 대결

    한국 탁구 혼합복식의 ‘황금 콤비’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이 대만과의 5게임 듀스 혈투를 이겨내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확보했다. 이날 오후 준결승에서 중국을 넘으면 금메달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혼합복식 세계랭킹 1위인 임종훈-신유빈 조는 25일 일본 아이치현 스카이홀 도요타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8강에서 대만의 린윈루-정이징 조를 3-2로 꺾었다. 아시안게임 탁구는 3위 결정전 없이 준결승에서 패한 두 팀 모두에게 동메달을 수여한다. 대만전 승리로 임종훈-신유빈 조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 올림픽 혼합복식 동메달에 이어 다시 국제 종합대회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승리는 쉽지 않았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1게임 초반 상대 범실을 앞세워 6-1까지 달아난 뒤 11-7로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2게임에서는 8-10 열세를 듀스로 끌고 갔지만 10-12로 내주며 균형을 허용했다. 3게임을 11-7로 가져가며 다시 앞섰지만, 4게임에서는 대만 조의 공세에 밀려 5-11로 패했다. 승부는 마지막 5게임으로 이어졌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초반 6-2까지 격차를 벌렸으나 대만의 추격을 막지 못해 10-10 듀스를 허용했다. 하지만 마지막 두 점에서 상대 실수를 끌어내며 12-10으로 경기를 끝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이날 오후 중국의 린스둥-콰이만 조와 준결승을 치른다. 세계랭킹 6위인 린스둥-콰이만 조를 상대로 통산 상대 전적에서는 1승 3패로 열세다. 다만 가장 최근 맞대결에서는 웃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지난해 12월 WTT 홍콩 파이널스 준결승에서 당시 세계 1위였던 린스둥-콰이만 조를 3-1로 꺾고 결승에 오른 뒤 우승까지 차지했다. 다시 한번 중국 조를 넘는다면 한국 탁구 혼합복식의 아시안게임 금메달 도전도 현실이 된다.
  • 여서정 돌고, 우상혁 넘고… ‘금빛 한가위’ 들썩인다

    여서정 돌고, 우상혁 넘고… ‘금빛 한가위’ 들썩인다

    24일 도마 여서정 AG 金 탈환 출격모레노호, 에콰도르와 A매치 시동25일 야구 슈퍼라운드 첫판 한일전26일 탁구 혼복·여자 농구 金 사냥27일 야구 결승 이기면 AG 5연패우상혁 높이뛰기·신유빈 등 金 기대 추석 연휴에도 태극전사들의 금빛 질주는 멈추지 않는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24일부터 27일까지 이어지는 연휴에 한국 스포츠 팬들의 시선을 붙잡을 이벤트를 쏟아낸다. 도마 여서정, 높이뛰기 우상혁 등 각 종목 간판선수들이 차례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 야구의 아시안게임 5연패 도전, 남자 축구 8강 베트남전, 여자 핸드볼 한일전도 분위기를 달굴 빅매치다. 연휴의 문은 기계체조에서 연다. ‘도마 간판’ 여서정은 24일 오후 5시 55분 여자 도마 결선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여서정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도마 금메달을 시작으로 2020 도쿄 올림픽 동메달, 2023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을 수확했다. 2024 파리 올림픽 때 입은 오른쪽 어깨 부상을 딛고 올해 아시아선수권 정상에 복귀한 그는 8년 만의 아시안게임 도마 금메달 탈환을 노린다. 아시안게임과 별개로 이날 오후 8시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A매치 에콰도르전이 열린다. ‘모레노호’의 첫 소집으로,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A매치 4연전에 나선다. 25일은 메달 기대 종목과 구기 종목의 빅매치가 한꺼번에 몰린다.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은 오후 7시 20분 단체전에서 아시안게임 정상에 재도전한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과 올해 아시아선수권 단체전 우승을 이어온 대표팀은 단체 세계 랭킹 1위로 이번 대회에 나섰다. 지난 22일 여자 에페 개인전 정상을 차지한 송세라가 팀의 중심을 잡는다. 축구대표팀은 오후 7시 30분 베트남과 남자 축구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조별리그 D조 1위, 베트남은 C조 2위로 8강 대진을 확정했다. 야구팬들이라면 놓칠 수 없는 경기가 이날 오후 6시 30분 시작된다. 아시안게임 5연패를 노리는 야구 대표팀은 결승으로 가는 길목인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일본과 맞붙는다. 26일엔 탁구의 신유빈·임종훈이 그 전날 8강·준결승에서 승리하면 혼합복식 결승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나란히 동메달을 수확했다. 이번에는 한국 탁구 사상 첫 아시안게임 혼합복식 금메달이 목표다. 여자농구 대표팀은 24일 인도네시아와 8강전을 앞뒀다. 25일 중국-몽골전 승자와 준결승에서 맞붙고, 결승 진출 시 26일 오후 7시 20분에 금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저녁 시간대 금메달 승부가 집중된다.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오후 6시 일본과 최종전을 벌인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일본에 19-29로 패했던 한국은 이날 한일전 패배의 설욕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정상 탈환을 동시에 노린다. 아울러 야구대표팀이 결승에 오르면 오후 6시 30분 사상 첫 아시안게임 5연패를 위한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대미는 우상혁과 신유빈이 장식할 전망이다. 우상혁은 이날 오후 7시 45분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 오른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연속으로 은메달을 따냈던 우상혁은 세 번째 아시안게임에서 생애 첫 금메달을 다시 겨냥한다. 직전 두 번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거머쥔 최대 맞수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과 다시 마주할 가능성이 높다. 신유빈도 여자 탁구 단식 결승 진출 시 오후 8시 30분 다시 한번 메달 승부를 벌인다.
  • 신유빈·김동용 앞세워 입장, 부자가 성화 점화…48억 아시아인의 축제 화려하게 막 올랐다

    신유빈·김동용 앞세워 입장, 부자가 성화 점화…48억 아시아인의 축제 화려하게 막 올랐다

    48억 아시아인의 대축제인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이 19일 일본 나고야 파로마 미즈호 스타디움에서 열린 성대한 개회식을 시작으로 대단원의 막을 열었다. 이날 개회식은 일본 인기 드라마 ‘소년탐정 김전일’을 연출한 나고야 출신 연출가 쓰스미 유키히코가 총감독을 맡아 ‘하모닉 하트비트’(Harmonic Hearbeat)를 주제로 펼쳐졌다. 주제에 맞게 경기장 가운데에는 하트 모양을 형상화한 무대가 설치됐다. 아시안게임을 맞이하는 설렘을 표현하는 심장 박동을 시작으로 개회식이 시작됐다. 선수들의 등번호를 보여주는 영상으로 카운트다운이 시작됐고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히카세 타로가 무대에 올라 연주를 시작했다. 짤막한 축하 공연은 무대에 오른 무용수들이 ‘WELCOME’ 문구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개최국인 일본 국기게양과 기미가요 제창에 이어 종목 소개가 이뤄졌고 이후 각국 선수단이 알파벳순으로 입장했다. 아프가니스탄이 가장 앞장섰고 DPRK가 영문명인 북한은 7번째, KOR이 영문명인 한국은 16번째로 입장했다. 한국은 조정의 김동용과 탁구의 신유빈이 기수로 나섰고 약 50명의 선수단이 행사에 참여했다. 개최국 일본이 마지막 46번째로 경기장에 들어섰다. 개회식의 하이라이트는 일본의 전통문화에 기반한 공연과 최첨단 기술의 만남이었다. 유명 가부키 배우 나카무라 간쿠로가 시선을 사로잡았고 가라쿠리(태엽으로 움직이는 일본 전통 인형 기계) 등 전통문화를 소재로 과거와 현재의 만남을 형상화했다. 도요타가 제조한 자동차도 등장했다. 무대 중앙에는 나고야의 상징인 나고야성이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 성화 점화는 일본 스포츠를 상징하는 인물들이 등장해 의미를 더했다.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후지나미 아카리가 성화를 들고 경기장에 들어왔고 2004 아테네올림픽, 2008 베이징올림픽 수영 평영 100m와 200m를 각각 제패하며 4관왕에 오른 기타지마 고스케가 성화를 이어받았다. 이후 1998 방콕아시안게임 육상 3관왕 이토 고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다카하시 아야카를 거쳐 2004 아테네올림픽 해머던지기 금메달리스트인 무로후시 고지가 성화를 넘겨받았다. 성화대 앞에 서자 그의 아버지인 무로후시 시게노부가 등장했다. 아버지는 1970년 방콕 대회부터 1986년 서울 대회까지 아시안게임 해머던지기 5회 연속 금메달을 따낸 전설적인 선수다. 부자의 등장에 경기장 여기저기서 감탄이 터져 나왔고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성화대에 불을 붙였다. 개회식이 열린 미즈호 스타디움에는 매진이라는 주최 측의 공지와 달리 듬성듬성 빈자리가 보이기도 했다. 자리에 앉아 휴대전화로 기념사진을 찍던 북한 선수들은 가만히 앉아 개회식을 지켜보다 도중에 먼저 퇴장했다. 41개 종목 791명의 선수를 파견한 한국은 대회 이틀째인 20일부터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근대5종 성승민, 사격 반효진, 테크볼 이준석 등이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 K 금빛 레이스, 열도 흔든다… 새달 2~3일 11개 ‘골든 데이’

    K 금빛 레이스, 열도 흔든다… 새달 2~3일 11개 ‘골든 데이’

    43개 중 41개 종목 선수 792명 출격선수단 주장 김우진·이보나 맡아20일 사격 반효진 첫 금메달 조준근대5종 남녀 개인전 등 金 사냥배드민턴·체조·야구 ‘추석 빅 이벤트’안세영 “2회 연속 2관왕” 출사표여서정, 체조 도마 금빛 도약 나서한국 야구도 5연패 달성 기대감양궁·태권도·유도 ‘무더기 金’ 캔다남녀 양궁 개인·단체전서 金 쏘기여자 유도 이현지, 결승 진출 유력남자 축구, 4연패 대업 축포 총력 49억 아시아인의 스포츠 축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19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파로마 미즈호 스타디움에서 개회식을 열고 16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전체 43개 종목 중 크리켓과 빠델을 제외한 41개 종목에 선수 792명을 포함한 1052명의 선수단을 꾸린 한국은 금메달 최다 45개, 종합 3위 수성을 목표로 내걸고 결전지 일본으로 향했다. ●49억 아시아인 축제 … 43개 종목 매치 신유빈(탁구)과 서승재(배드민턴)를 기수로 앞세운 한국 선수단은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에 앞서 출전 기념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했다. 선수단 주장에는 김우진(양궁 리커브)과 이보나(사격 산탄총)가 선정됐다. 개회식에서는 김동용(조정)과 신유빈이 태극기를 들고 대한민국 선수단을 이끌 예정이다. 이날 선수단 기수로 나선 서승재는 “이렇게 대한민국 선수단 본단 대표를 맡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 출국 기수인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경기로 힘을 보탤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신유빈도 “기수라는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를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면서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성적을 내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20일 여자 사격·근대5종 멀티 金 기대 한국은 개막 이튿날인 20일 첫 금메달 소식을 기대한다.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 반효진이 금빛 메달을 정조준한다. 반효진은 2024 파리 올림픽 10m 공기소총에서 16세의 나이로 세계 정상에 오르며 ‘깜짝’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는 한국 하계 올림픽 통산 100번째 금메달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반효진은 2025 카이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같은 날 근대5종은 남자부와 여자부 개인전에서 금메달 쌍끌이 사냥에 나선다. 근대5종은 한 명의 선수가 펜싱, 수영, 장애물 경기, 레이저 런(사격+육상)을 모두 소화하는 종목이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승마 대신 장애물 경기가 도입돼 경기 방식에 변화가 생겼다. 한국은 아시아 근대5종 강국이다.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10개를 포함해 가장 많은 메달을 한국이 가져왔다. 여자부 성승민은 개인전 결승이 사격보다 먼저 진행되면서 이번 대회 한국 1호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성승민은 파리 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따내며 아시아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시상대에 섰다. 남자부에서는 근대5종 대표팀 주장 전웅태가 개인전 3연패에 도전한다. 코로나19 여파로 2021년 열렸던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근대5종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따낸 전웅태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창완도 최근 세계선수권 개인전에서 3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어 전웅태와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최강 K-배드민턴, 추석 연휴 달군다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을 필두로 한 배드민턴 여자부는 추석 연휴 첫날인 24일 오전 단체전 2연패에 도전한다. 여자 단체전은 20일 16강전을 시작해 24일 결승전을 치르는데 한국 여자 대표팀은 안세영 외에도 복식 세계 2위 이소희·백하나를 비롯해 김가은, 김혜정, 정나은 등 강자들이 즐비해 이번 대회 단체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안세영은 항저우 대회 단식과 단체전에 출전해 2관왕에 올랐고, 이번에도 두 부문에 나와 아시안게임 2회 연속 2관왕을 목표로 한다. 같은 날 오후 체조 여자 도마에서는 체조팀 주장 여서정이 또 한 번 금빛 도약에 나선다. 여서정은 팀 막내로 출전했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도마에서 금메달을 딴 뒤 항저우 대회는 파리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세계선수권대회에 집중하기 위해 불참했다. 여서정은 어깨 부상을 안고 출전한 파리 올림픽은 7위로 마쳤고, 긴 재활의 시간을 거쳐 지난 5월 선발전을 통해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지난 6월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 도마에서 우승하며 화려한 부활을 예고한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충분히 금메달을 노릴 수 있다. 김도영, 노시환, 곽빈 등 KBO리그 젊은 스타들로 구성된 야구 대표팀은 조별리그 3경기와 슈퍼라운드를 거쳐 이달 27일 메달의 색깔을 가린다. 이번 대회까지 우승한다면 한국은 아시안게임 5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양궁·태권도·유도·e스포츠도 금맥 도전 이번 대회 ‘골든 데이’는 대회 막바지인 10월 2~3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궁과 태권도, 유도, e스포츠 결선이 몰리면서 최다 11개나 되는 금메달이 쏟아질 전망이다. 2일에는 양궁 여자 리커브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 남자 단체전이 잇달아 열린다. 유도에서는 여자 78㎏ 초과급의 이현지의 결승 진출이 유력하고, e스포츠에서는 ‘페이커’ 이상혁을 앞세운 리그 오브 레전드(LoL) 팀이 세계 정상급 전략과 컨트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3일에는 남녀 골프 최종 라운드, 양궁 남자 리커브 개인전, 태권도 남녀 간판 강상현(남자 80㎏ 초과급)과 김유진(여자 57㎏급),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의 서채현이 출전한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축구 남자 대표팀은 결승에 올라 대회 4연패 대업을 달성하며 한국의 이번 대회 마지막 축포를 쏜다는 각오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15일 조별리그 1차전에서 중동의 복병 카타르를 상대로 4-1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게 출발한 이민성호는 오는 22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 아시안게임 앞둔 문도엽, KPGA 신한동해오픈 준우승

    아시안게임 앞둔 문도엽, KPGA 신한동해오픈 준우승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문도엽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문도엽은 13일 인천시 잭니클라우스 코리아GC(파72)에서 열린 KPGA투어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5억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적어낸 문도엽은 장유빈, 이상희, 오호리 유지로(일본)와 함께 공동 2위 올랐다. 지난 5월 KPGA 경북오픈에서 우승했던 문도엽은 시즌 2승 문턱에서 돌아섰으나 예리한 샷 감각으로 이달 말 열리는 아시안게임 남자골프에서 메달 전망을 밝혔다. 우승은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친 스나가와 고스케(일본)에게 돌아갔다. 스나가와로서는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한국에서 차지했다. KPGA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공동 주관한 이 대회에서 일본 선수들은 2024년 히라타 겐세이, 2025년 히가 가즈키에 이어 3년 연속 우승컵을 가져갔다. 문도엽은 11번 홀(파4) 더블보기가 아쉬웠다.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려 페널티 구역에 빠뜨린 문도엽은 5타 만에 공을 그린 위에 올려 2타를 잃고 홀아웃했다. 문도엽은 그러나 12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뒤 15~18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문도엽은 “현재 퍼트 감각이 좋고 샷 감각만 더 올라온다면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는 17일 개막하는 골프존 오픈에 출전한 뒤에는 연습을 하면서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대상그룹, 백혈병어린이재단에 헌혈증서·‘존중박스’ 전달

    대상그룹, 백혈병어린이재단에 헌혈증서·‘존중박스’ 전달

    대상그룹이 헌혈 캠페인 ‘2026 대상레드챌린지’를 통해 모은 헌혈증서 총 333장과 소아암 환아를 위한 ‘존중박스’ 1000개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3일 서울 성북구 소재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서선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사무총장과 송유빈 대상 사회공헌팀장 등이 참석했다. 존중박스에는 환아와 가족들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청정원 ‘우리팜 아이사랑’, ‘멸치컵쌀국수’, ‘순쌀 누룽지’ 등과 종가 맛김치, 볶음김치 등 대상의 다양한 제품을 담았다. ‘대상레드챌린지’는 혈액 수급이 어려워지는 여름철을 맞아 대상그룹이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와 함께 진행하는 헌혈 캠페인으로, 지난 2006년 시작해 올해로 20회째를 맞았다. 대상 임직원 및 일반 시민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헌혈 문화 확산과 생명 존중 가치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임직원 누적 참여자 수는 5738명이며, 동기간 기부한 헌혈증서는 총 8629장이다. 전국민으로 참여 대상이 확대된 이후에는 7년간 3만 9424명이 헌혈에 동참했다. 김경숙 대상 ESG경영실장은 “지난 20년간 대상 임직원과 일반 시민들의 참여로 이어져 온 대상레드챌린지를 통해 올해도 필요한 곳에 헌혈증서를 전달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하루 31홀 강행군 펼친 최찬, KPGA 시즌 2승

    하루 31홀 강행군 펼친 최찬, KPGA 시즌 2승

    최찬이 하루에 31홀을 도는 강행군을 펼친 끝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총상금 7억 원) 정상에 올랐다. 최찬은 23일 충남 태안의 솔라고 컨트리클럽 솔 코스(파72)에서 3라운드 잔여 경기와 4라운드가 잇따라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우승했다. 지난 4월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정규투어 데뷔 이후 첫 우승을 올렸던 최찬은 4개월 만에 다시 우승하며 상금 1억 4000만 원을 받았다. 최찬은 장유빈과 함께 다승 부문 공동 선두(2승)에 올랐다. 전날 악천후로 3라운드 경기를 다 치르지 못했던 최찬은 이날 이른 아침부터 코스에 나와 3라운드 6번 홀부터 경기를 시작했다.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2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최찬은 3라운드 잔여 경기 13개 홀을 포함해 이날 무려 31개 홀을 돌아야 했다. 4라운드 12번 홀까지 2타 차 선두를 지키던 최찬은 13번 홀(파4)에서 이번 대회 들어 첫 보기를 적어내 아마추어 국가대표 유민혁에 1타 차로 쫓겼다. 최찬은 14번 홀(파4)에서 4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한숨을 돌렸고 끝까지 타수를 지켜 1타 차 우승을 완성했다. 최찬은 “우승을 또 하고 싶다.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큐스쿨 응시가 목표다. 2승을 했기 때문에 큐스쿨 파이널 직행 자격이 주어지는 제네시스 대상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4타를 줄인 유민혁은 1타 차 2위(19언더파 269타)를 차지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부 투어인 데이비드골프투어에서 시즌 상금과 종합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정재훈과 올해 KPGA 투어에 데뷔한 박정훈도 끝까지 우승 경쟁을 펼치다 공동 3위(18언더파 270타)에 올랐다.
  • 국가대표 손제이, 송암배 제패…이규은은 장타소녀 김서아 제치고 여자부 우승

    국가대표 손제이, 송암배 제패…이규은은 장타소녀 김서아 제치고 여자부 우승

    대한골프협회 국가대표 손제이(동래고부설방송통신고1)가 33회째를 맞은 송암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손제이는 14일 경북 경산시 대구CC(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우승했다. 오현수(동강중3)가 2타 뒤진 준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이규은(동광중3)이 ‘장타소녀’로 유명해진 김서아(신성중2)를 연장전에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둘은 최종 합계 8언더파 276타로 4라운드를 마친 뒤 18번 홀에서 연장전을 벌였다. 이규은은 두번째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1994년 시작된 송암배는 대구CC 창업주인 고 우제봉 명예회장이 한국 골프 발전과 골프 보급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대구·경북 경제인들이 뜻을 모아 창설했다. 이 대회를 주최하는 ‘재단법인 송암’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법인인가를 받은 국내 최초의 순수 골프장학재단이다. 지난 33년 동안 송암배는 김시우, 임성재, 배상문, 김비오, 허인회, 서요섭, 장유빈(이상 남자부), 박세리, 박인비, 고진영, 김미현, 김효주, 박성현, 유소연, 장하나, 박민지, 최혜진, 이예원, 박현경, 조아연, 정윤지, 방신실, 윤이나(이상 여자부) 등 한국 골프의 최정상급 선수들을 배출했다.
  • KPGA 우리금융챔피언십 우승한 최찬, 올댓스포츠와 계약

    KPGA 우리금융챔피언십 우승한 최찬, 올댓스포츠와 계약

    올댓스포츠(대표이사 구동회)는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우리금융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최찬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2022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최찬은 지난 4월 열린 우리금융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뒀고 6월 KPGA클래식에서 공동5위를 차지하는 등 올해 KPGA투어에서 주목할 선수로 꼽힌다. 일본프로골프투어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등 해외 투어 퀄리파잉스쿨 응시를 준비하고 있는 최찬은 “더 넓은 무대에서 경쟁하고 싶다. 올댓스포츠의 지원을 바탕으로 경기에 더욱 집중하며 한 단계씩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올댓스포츠는 PGA투어 임성재를 비롯해 장유빈, 이태훈, 신상훈, 조우영, 황중곤, 이수민, 김승민, 김현욱, 최준희, 그리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양희영 등 정상급 골프 선수들을 관리하고 있다.
  • ‘조선의 사랑꾼’ 최종 커플 이유빈♥유일한 “사실은…” SNS 글 보니 ‘충격’

    ‘조선의 사랑꾼’ 최종 커플 이유빈♥유일한 “사실은…” SNS 글 보니 ‘충격’

    배우 유일한과 아나운서 이유빈이 열애설을 부인했다. 5일 유일한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조선의 사랑꾼’에 너무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그런데 기사에 저희가 현실 연애라는 내용이 있더라”고 밝혔다. 이어 “저희가 커플로 선택한 건 서로 더 알아보고자 하는 의미였고, 연인 사이가 된 건 아니다”라며 “방송 이후 유빈이하고는 선후배이자 좋은 오빠 동생으로 잘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청자분들이 오해하실 것 같아 말씀드리고 싶었다”며 “또다시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유빈도 전날 SNS를 통해 “‘조선의 사랑꾼’ 재밌게 봐주시고 많은 응원 보내주셔서 고맙다. 다만 기사 내용 중 일부가 사실과 다르게 전달되고 있어 조심스럽게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최종 선택에서 번호를 전달한 건 ‘밖에서 더 알아보고 싶은 사람’을 선택하는 과정이었다”라며 “좋은 인연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서로를 알아보자는 선택을 한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기사에서 언급되는 것처럼 연인 관계로 발전하지는 않았다”라며 “방송이 끝난 후 일한 오빠와 난 좋은 오빠, 동생 사이로 친하게 지내고 있다”고 열애설을 일축했다. 지난 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결혼에 진심인 6등급 남자들이 모인 ‘육캔두잇’의 경주 1박 2일 미팅이 진행됐다. 이날 유일한과 이유빈은 서로를 선택하며 최종 커플이 됐다.
  • 한국 남녀 골프 스타 산실 송암배 아마 선수권대회 11일부터 나흘 동안 대구CC에서 개최

    한국 남녀 골프 스타 산실 송암배 아마 선수권대회 11일부터 나흘 동안 대구CC에서 개최

    한국 골프 남녀 스타 선수를 대거 배출한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가 11일부터 나흘간 경북 경산시 대구CC에서 열린다. 올해 33회째인 송암배 대회는 국내 아마추어 대회 중 가장 오래된 역사와 전통, 그리고 최대 규모와 권위를 자랑한다. 대구CC를 창립하고 한국 골프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고 송암 우제봉 전 대구CC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94년에 창설됐다. 대구·경북 지역 경제인들의 뜻을 모아 설립된 재단법인 송암(이사장 우기정)이 주최한다. 재단법인 송암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인가를 받은 국내 최초의 순수 골프 장학 재단이다. 국가대표 선발 평가전을 겸하는 이 대회 우승자는 박세리, 박인비, 고진영, 김효주, 박성현, 박민지, 최혜진, 박현경, 정윤지, 방신실, 김민솔, 배상문, 임성재, 김비오, 김대현, 정찬민, 장유빈 등 한국 남녀 골프의 간판급 선수들이다. 올해 역시 국가대표 선수 5명과 국가상비군 선수 14명을 포함한 남녀 유망주 180명이 출전해 아마추어 골프 최고 선수를 가린다. 파5인 15번 홀(동코스 6번 홀)을 파4로 바꾸면서 파71로 대회를 치르는 게 달라진 점이다.
  • AG 전 종목 뛰는 ‘탁구 요정’ … “파트너 금메달 선물할래요”

    AG 전 종목 뛰는 ‘탁구 요정’ … “파트너 금메달 선물할래요”

    “아시안게임 금메달 꼭 따면 좋겠어요. 금메달 선물해주고 싶습니다.” ‘탁구 요정’ 신유빈이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혼합복식 파트너 임종훈에게 금메달을 걸어주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이달 열렸던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최상위 등급 대회인 US 스매시에서 중국의 왕추친-쑨잉사를 물리치고 우승한 기세로 세계랭킹 1위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각오다. 신유빈은 30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탁구대표팀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국가대표라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해 최고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신유빈은 이번 대회에서 여자단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여자단체전까지 모든 종목에 출전해 메달에 도전한다. 탁구는 중국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종목이지만 한국도 만만치 않다. 신유빈과 임종훈의 혼합복식은 특히 기대가 크다. 두 사람은 중국의 왕추친-쑨잉사에게 2023년 항저우 대회 준결승, 2024 파리올림픽 준결승 등을 포함해 내리 6연패를 당하다가 지난해 12월 WTT 파이널스 홍콩 결승, 이달 US 스매시 결승에서 거푸 승리하며 최근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중국 태생으로 한국에 귀화한 주천희와 신유빈이 호흡을 맞추는 여자복식도 금메달에 도전할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선수들은 스매싱 한 번에도 힘찬 기합과 함께 혼신의 힘을 다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훈련이 끝난 뒤에는 웃으며 서로 “고생했다”고 격려했고 일부 선수는 별도의 훈련 일지를 정리하는 모습도 보였다. 임종훈은 “유빈이와 오래 호흡을 맞추면서 기술적인 부분에서 어떤 타이밍에 뭘 해야 할지 유빈이도 알고 있고 그게 좋은 결과로 나오는 것 같다”면서 “국가대표 시합을 나가는 것은 부담감과 책임감이 공존하기 때문에 이겨내야 하는 부분이다. 금메달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해 좋은 결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항저우 대회 당시 동메달을 딴 신유빈과 임종훈은 시상대 위에서 함께 볼하트를 만들고 옷깃을 만져주는 세리머니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세리머니 장인’으로 불리는 신유빈은 “(이번에는) 금메달 따고 좋은 세리머니를 하고 싶다”며 팬들을 사로잡을 멋진 세리머니를 예고했다.
  • “수당만으론 한계…맞춤 직업훈련 병행해야” [쉬었음 청년 추적기:우리는 쉬지 않았습니다]

    “수당만으론 한계…맞춤 직업훈련 병행해야” [쉬었음 청년 추적기:우리는 쉬지 않았습니다]

    현금성 수당 구직 장기화 우려도중소기업 근무환경·인센티브 개선을‘쉬었음’ 청년의 노동시장 이탈을 막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은 현금성 수당 지급을 확대하고 있다. 이런 정책이 실직에 따른 소득 공백을 메우는 안전망 역할을 하지만, 구직 기간을 장기화하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에 따라 엄격한 관리와 대상 선별을 통해 지원이 꼭 필요한 청년들에게 집중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유빈 한국노동연구원 고용정책연구본부장은 22일 “구직촉진수당 자체는 필요한 제도”라면서 “다만 현재의 확인 절차가 실효를 발휘하고 있는지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조금 더 대면적인 접점을 늘리거나 직접 전화를 하는 등 사후 관리를 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지자체마다 여건은 다르지만 밀착해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면 이상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의 구직촉진수당의 경우 이력서 등 증빙 서류와 대면 상담을 통해 취업 활동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가 있지만 보다 엄밀하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또 청년들이 중견·중소기업으로 눈을 돌릴 수 있는 지원과 이들 기업의 근무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과도한 노동이나 직장 내 괴로움을 견디지 못해 쉬었음 상태로 돌아오는 경우가 적지 않아서다. 이주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는 “중소기업의 문화를 선진화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대기업 인사팀에서 은퇴한 베테랑을 모아 지역 중소기업에 관련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대안을 모색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또 현재 정부는 비수도권 기업에 취업한 청년이 6개월 이상 근속 시 2년간 최대 720만원의 근속 인센티브를 지원하는데, 지역 구분 대신 ‘일정 기준의 소득에 못 미치는 청년은 무조건 지원’하는 방식으로 확대하자는 의견도 나온다. 플랫폼 노동 등 단기·일용직과 ‘쉬었음’을 수개월 단위로 오가는 청년들에게는 쉬는 기간 징검다리가 될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 특히 비수도권 청년들의 경우 잠재적 쉬었음 상태가 많은 만큼, 숙련된 직무로 이직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직업 훈련과 경력 인정이 필요하다. 이상호 한국고용정보원 고용정보분석실장은 “산업 특성을 고려해 휴직이나 이직 기간을 단절이 아닌 경력 형성 과정으로 인정하는 접근이 필요하다”며 “일감 공백기에 단순 실업 상태로 머무르게 하는 대신 기술 교육과 자격 취득, 직무훈련 등을 지원해 숙련도를 높이고 산업 현장 복귀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년 정책을 조율할 컨트롤 타워와 적극적인 정책 홍보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은정 한국고용정보원 부연구위원은 “중앙 부처와 지자체 별로 중복되는 정책도 많고 급하게 만들어지거나 과거 정책을 재탕하는 면이 있다”며 “제도별로 성과 측정을 제대로 하고 유사 중복 사업은 정리해 효과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창간기획팀
  • 선미 만난 남성 “야~ 술 좀 따라 봐라” 황당 요구…“나잇값 해라” 분노

    선미 만난 남성 “야~ 술 좀 따라 봐라” 황당 요구…“나잇값 해라” 분노

    그룹 원더걸스 선미가 유빈과 식사 중 취객에게 술을 따라달라는 무례한 요구를 받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SBS 예능 ‘아니 근데 진짜!’에서는 유노윤호, 선미, 조나단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수지는 선미에게 ”선미 씨는 화를 잘 내는 스타일은 아닌 것 같다“며 ”살면서 진심으로 화났던 순간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선미는 평소에는 무던한 스타일”이라면서도 “상대방이 선을 넘으면 악귀가 된다”고 답했다. 선미는 과거 유빈과 식사 중 겪었던 황당한 일화를 떠올렸다. 그는 “한번 이런 적이 있었다”며 “유빈 언니랑 밥을 먹고 있는데 옆 테이블에 있던 남자분들이 취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술잔을 들고 우리 테이블로 오더니 ‘원더걸스 술 좀 따라 봐라’라고 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를 들은 MC들은 ”미친 거 아니냐“, ”무슨 드라마도 아니고“라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당시 당황했던 선미는 결국 취객들과 맞서 일침을 가했다. 선미는 옆에 있던 유노윤호를 바라보며 당시 취객들에게 했던 말을 따라 하며 “나잇값 하셔야죠. 빨리 가세요”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유노윤호는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든다“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 대학원으로 2만명 더…‘취준 공백’ 숨는 청년 [쉬었음 청년 추적기:우리는 쉬지 않았습니다]

    대학원으로 2만명 더…‘취준 공백’ 숨는 청년 [쉬었음 청년 추적기:우리는 쉬지 않았습니다]

    2분기 대졸 실업 5년 만에 ‘최대’인구 줄어도 대학원생 2만명 늘어 지난 2분기 대졸 실업자가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구직 기간의 장기화에 따른 ‘쉬었음(취업 공백) 낙인’이 또 다른 낙방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피하려 대학원 진학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얼어붙은 채용 시장 속 ‘취업 포비아’ 심화로 취업 컨설팅이 날개를 달면서 구직 비용마저 증가세다. 19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 및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대졸 이상 실업자는 전년 동기 대비 3만 9000명 늘어난 48만 1000명으로 집계됐다. 2분기 기준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된 2021년(52만 1000명) 이후 5년 만에 가장 많았다. 특히 전체 대졸 실업자 중 20대(17만 9000명)와 30대(13만명)가 차지하는 비중이 64.2%로 청년층의 실업이 심각한 상황이다. 대졸 이상 실업률도 3.0%로 전년 동기보다 0.2% 포인트 올랐다. 기업들의 경력직 선호로 취업 경험이 없는 실업자는 5만 6000명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000명 증가했다. 이 지표가 2분기 기준으로 전년보다 증가한 것은 2019년 이후 7년 만이다. 또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서비스에 따르면 4년제 대학생은 2020년 198만 1003명에서 지난해 183만 7620명으로 14만 3383명(7.2%) 줄었다. 같은 기간 대학원 석사과정 학생은 24만 1650명에서 26만 2573명으로 2만 923명(8.7%) 늘었다. 대학생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줄고 있지만, 석사 과정 대학원생은 인구 감소세를 역행한 것이다. 쉬었음 기간, 즉 공백기에 대한 청년들의 두려움은 기업의 인식이 부정적이기 때문이다. 적지 않은 청년들이 경력 중시 채용 기조로 신입 탈락을 반복하면서 공백기가 누적되지만, 기업은 공백 자체를 감점한다.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면 구직을 포기하는 ‘쉬었음 청년’으로 흘러갈 수 있다. 면접 컨설팅 한 번 50만원…불안 노린 컨설팅청년들은 불안감에 수백만 원을 지불하는 취업 컨설팅을 찾는다. 지난 10일 찾은 서울 한 대형 학원의 대기업 취업 전략 설명회에서 취업 컨설팅 강사가 대기업 취업의 조건을 나열하자, 관객석에 앉은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는 한숨이 터져 나왔다. 강사는 “다음 세 가지 유형에 속하지 않으면 대기업에 합격할 기회는 없다”며 “초고스펙, 실무 혹은 실무에 준하는 업무 경험, 해당 직무를 위한 많은 노력 등이 그것”이라고 말했다. 강사는 “최상위권 대학을 나와도 학점이 4.5점 만점 기준 4점대가 안 되면 취업이 안 될 수 있다”며 “실무 경험이 필요해 난도는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취업 준비생들에게 문항별 면접 대본 50개 준비, 인적성 검사 기출·모의고사 최대한 많이 풀기 등 7월부터 두 달간 수행할 ‘취업 과제’를 열거했다. 한 수강생은 “취업 준비가 길어져 답답한 마음에 설명회를 찾았는데 내 스펙으로 취업이 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기업들이 학점, 영어 점수 등 정량적 요소 외에 경력·자기소개서·포트폴리오 등 직무 연관성을 보여 주는 요소를 중시하면서 구직자들은 ‘즉시 전력감’으로 보일 방법을 찾아야 한다. 컨설팅 업체들은 “대기업 인사팀 출신이 취업을 보장한다”, “맞춤형으로 포트폴리오를 만든다”며 수백만 원짜리 패키지 상품을 내세우고 있다. 일부 업체는 “부모가 자녀의 취업 파트너”라며 부모 상담 상품도 판매한다. 마케팅 직군에 지원하는 김지연(30·가명)씨는 “6개월 안에 취업할 수 있다”는 말에 두 달 치 생활비에 육박하는 115만원을 결제했다. 부족한 직무 경험을 보완하고 싶었던 그는 “취업 준비 업체에서 온라인으로 테스트를 받았는데 내 스펙 등급이 하위권으로 나와 불안감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컨설팅 내용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찾기는 쉽지 않다. 취업에 실패해도 업체에 책임을 물을 길도 사실상 없다. 김씨는 “업체가 몇 년 전 녹화된 인터넷 강의를 제공했는데 사용하는 마케팅 프로그램에 맞지 않아 직무 능력을 기르는 데 소용이 없었다”고 말했다. ‘즉시 전력감’으로 보이는 방법포트폴리오 조언 등 수백만원 받아컨설팅 내용에 근거·검증·책임 없어“스펙 경쟁, 사교육비 증가로 이어져”한 달간 298만원을 컨설팅에 쏟아부은 임모(30)씨는 2시간짜리 면접 수업 두 번에 총 100만원, 취업 상담 전문 업체의 발표·면접 수업 3회에 150만원을 지출했다. 대기업의 베테랑 인사 담당자가 첨언해 준다는 2시간짜리 수업 비용은 50만원이었다. 임씨는 “채용 전형에서 헛발만 차는 기분에 업체를 찾지만 실질적으로 취업에 도움이 되는지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취업 교육서비스 관련 상담 접수 건은 2022년 25건에서 지난해 57건으로 증가했다. 김유빈 한국노동연구원 고용정책연구본부장은 “자격증, 어학에 더해 인턴십까지 스펙 경쟁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며 “하지만 이런 스펙이 취업을 보장하는 건 아니어서 구직 기간은 길어지고 사교육비 증가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기업들의 경력직 선호 흐름에 구직자들의 불안감은 커질 수밖에 없다. 잡코리아·웍스피어가 최근 5년 채용공고(누적 900만건)를 분석한 결과, 1분기 신입 채용 공고는 2021년 8%에서 2025년 9%로 1% 포인트 상승했지만 같은 기간 2~3년 차(13→16%) 채용 공고는 3% 포인트, 4년 차 이상(14→16%)은 2% 포인트 늘었다. 신입보다 중고 신입이나 저연차 경력직을 원하는 기업이 증가한 것이다. 주요 직무에서는 경력직 선발 기조가 더 강했다. 2023년 상반기와 올해 상반기 경력직 공고 현황을 비교하면 인공지능(AI)·개발·데이터(57%→77%), 마케팅·광고·MD(45%→60%), 영업(27%→42%), 제조·생산(26%→40%), 건축·시설(36%→49%), 디자인(47%→59%) 등 대부분 직무에서 급증했다. 청년들은 어떻게든 직무 경험을 쌓으려 몸부림칠 수밖에 없다. 지난해 2월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준비 중인 양진서(26)씨는 졸업 후 주 1회꼴로 이력서를 넣으면서 지난해 3월부터 토익 시험에 응시하고 컴퓨터 활용 자격증을 땄으며 각종 축제 자원봉사와 두 차례의 인턴까지 쉼 없이 스펙을 쌓았지만 낙방했다. 그는 “신입 정직원은 도저히 안 돼 일단 계약직을 두드려 보고 있다”며 “쉬었음 청년이 아니라 ‘안 뽑음 기업’이 맞는 말”이라고 했다. 인턴 입성도 수개월이 걸린다. 정해린(25)씨는 “인턴도 2~3번 경력이 없으면 구하기가 어렵다”며 “중고 신입이 많아지면서 평균 스펙이 평균적으로 높아졌다”고 말했다. 김모(26)씨는 “공백이 길면 나이 어린 경쟁자에게 밀리고 직무 관련 경험이 없다는 이유로 탈락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정흥준 서울과기대 경영학과 교수는 “실제로 취업에 효과적인 건 나와 맞는 기업을 찾는 것”이라며 “정부가 민간 컨설팅이 실제 도움이 되는지 연구·조사하고 기업을 상대로 정말 효과가 있는지 실증적으로 검증해서 참고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간기획팀
  • KPGA 정한밀, 163전 164기…군산CC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

    KPGA 정한밀, 163전 164기…군산CC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

    정한밀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데뷔 10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정한밀은 28일 전북 군산시 군산CC(파72)에서 열린 KPGA투어 군산CC 오픈(총상금 11억 1409만 원)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했다. 김성현을 4타차로 여유있게 따돌린 정한밀은 2017년 KPGA투어에 발을 디딘 이후 164경기 만에 처음 우승했다. 그는 지난 2024년 이 대회에서 연장 접전 끝에 장유빈에게 우승을 내줬던 아픔도 씻어냈다. 이날 3타차 선두로 시작한 정한밀은 4타차로 선두로 맞은 15번 홀(파4) 두번째샷을 홀에 꽂아넣는 이글을 잡아내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뛰다 아시안게임 출전을 준비하느라 KPGA투어 대회에 나서고 있는 김성현은 16번 홀(파5) 이글과 18번 홀(파4) 버디 등 후반에만 3타를 줄였지만 정한밀의 독주를 막지는 못했다. 정한밀은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 할 수 있겠구나’라는 자신감을 얻은 우승”이라면서 “하반기에는 신한동해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밝혔다. 정한밀은 “우승 인터뷰가 매우 능숙하다”는 칭찬에 “10년 동안 연습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 대회는 프로암 참가권과 1~3라운드 갤러리 입장권, 식음료, 대회 기념품 판매 수입 등을 합산해 총상금을 정한다. 대회 상금 규모는 27일 확정됐고, 정한밀이 받은 우승 상금은 2억2천281만8천원이다. 상반기를 마감한 KPGA 투어는 8월 20일에 개막하는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으로 하반기 일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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