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유럽방송연맹
    2026-09-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
  • “女선수 엉덩이 찍혀도 돼”…유명 육상 스타 ‘소신 발언’ 유럽서 화제 된 이유 [핫이슈]

    “女선수 엉덩이 찍혀도 돼”…유명 육상 스타 ‘소신 발언’ 유럽서 화제 된 이유 [핫이슈]

    네덜란드 육상 스타가 여성 선수의 성적 대상화를 막기 위해 마련된 새로운 중계 지침에 대해 오히려 반발했다. 촬영 제한이 오히려 여성의 몸을 금기시할 수 있다는 이유다. 네덜란드 매체 스포르트니우스 등 현지 언론은 27일(현지시간) “육상 스타 리케 클라버(27)가 최근 네덜란드 육상선수권대회를 마친 뒤 유럽방송연맹(EBU)과 유럽육상연맹이 마련한 여성 육상 경기 중계 지침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EBU와 유럽육상연맹은 이달 여성 선수의 특정 신체 부위를 장시간 비추거나 뒤쪽·아래쪽에서 촬영하는 저각도 화면, 경기와 무관한 과도한 슬로모션 등을 자제하도록 방송사에 권고하는 새 중계 지침을 발표했다. 경기력보다 신체에 시선이 집중되거나 촬영 영상이 온라인에서 성적으로 소비되는 일을 막기 위한 조치로, 다음 달 10일 영국 버밍엄에서 개막하는 유럽육상선수권대회 중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그러나 해당 규정에 직접 연관이 있는 클라버는 촬영 각도를 일률적으로 제한하는 방식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여성 선수를 촬영할 때 기본적인 규범과 예의를 지켜야 하지만, 이러다 여성의 몸이 다시 금기가 될 수 있다. 나는 정말 그러길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출발 블록과 계주 바통을 촬영한 장면에서 엉덩이가 보인다는 이유로 문제가 된 사례를 봤다”며 “바통이 내 엉덩이 높이에 있다면 그 장면은 화면에 담겨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클라버는 경기와 무관하게 여성 선수의 신체를 노골적으로 촬영하는 행위에는 분명한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출발 자세를 취한 여성 선수의 다리 사이로 카메라를 들이민 사례를 언급하며 “촬영자의 상식과 절제가 필요하다”면서 “나 역시 원치 않는 사진이 공개된 적이 있었지만 촬영 기자에게 삭제를 요청했고 대부분 이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이어 “육상뿐 아니라 삶의 모든 영역에서 사람들은 서로를 정상적으로 대하고 존중해야 한다”며 “여성과 여성의 몸을 대할 때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한편 클라버는 400m와 400m 계주, 혼성 400m 계주를 주종목으로 활약하는 네덜란드 대표 여자 육상 선수다. 뛰어난 스피드와 안정적인 레이스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유럽 정상급 스프린터로 성장했으며, 네덜란드 계주 대표팀의 핵심 멤버로도 잘 알려져 있다. 뛰어난 경기력뿐 아니라 밝고 친근한 이미지로도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경기장 안팎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네덜란드 육상의 대표적인 스타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 “엉덩이 찍혀도 괜찮다”…클로즈업 제한에 반기 든 육상스타 [월드픽]

    “엉덩이 찍혀도 괜찮다”…클로즈업 제한에 반기 든 육상스타 [월드픽]

    네덜란드 육상 스타 리케 클라버(27)가 여성 선수의 성적 대상화를 막기 위해 마련된 새로운 중계 지침을 두고 “지나친 제한은 여성의 몸을 다시 금기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27일(현지 시간) 네덜란드 매체 스포르트니우스 등에 따르면 클라버는 최근 네덜란드 육상선수권대회를 마친 뒤 유럽방송연맹(EBU)의 여성 육상 경기 촬영 지침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EBU와 유럽육상연맹은 이달 여성 육상 경기 중계 지침을 발표했다. 여성 선수의 특정 신체 부위를 장시간 비추거나 뒤쪽·아래쪽에서 촬영하는 저각도 화면, 경기 이해에 도움이 되지 않는 과도한 슬로모션 등을 피하도록 방송사에 권고하는 내용이다. 선수의 경기력보다 신체에 시선이 쏠리거나 촬영물이 온라인에서 성적으로 소비되는 일을 막겠다는 취지다. 해당 지침은 다음 달 10일부터 영국 버밍엄에서 열리는 유럽육상선수권대회 중계부터 본격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그러나 클라버는 촬영 각도를 일률적으로 제한하는 방식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진기자와 카메라 담당자에게는 각자의 책임이 있다”며 “여성 선수를 촬영할 때 기본적인 규범과 예의를 지켜야 하지만, 이러다 여성의 몸이 다시 금기가 될 수 있다. 나는 정말 그러길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클라버는 경기 장면에 선수의 엉덩이가 나온다는 이유만으로 해당 화면을 부적절하다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출발 블록과 계주 바통을 촬영한 장면에서 엉덩이가 보인다는 이유로 문제가 된 사례를 봤다”며 “바통이 내 엉덩이 높이에 있다면 그 장면은 화면에 담겨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경기와 무관하게 여성 선수의 신체를 노골적으로 촬영하는 행위까지 옹호한 것은 아니다. 클라버는 출발 자세를 취하던 한 여성 선수의 다리 사이로 카메라가 들어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촬영자에게 상식과 절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자신도 마음에 들지 않는 사진이 공개된 적이 있지만 촬영한 사진기자에게 직접 삭제를 요청했고, 대부분 곧바로 응해 줬다고 설명했다. 클라버는 “육상뿐 아니라 삶의 모든 영역에서 사람들은 서로를 정상적으로 대하고 존중해야 한다”며 “여성과 여성의 몸을 대할 때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클라버는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200m·400m 단거리 선수다. 2024 파리 올림픽 혼성 4×400m 계주에서 금메달, 여자 4×4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26일 열린 네덜란드선수권대회에서는 여자 200m 정상에 올랐다.
  • [씨줄날줄] 뒤태 중계, 이제 그만

    [씨줄날줄] 뒤태 중계, 이제 그만

    2021년 유럽비치핸드볼선수권에서 노르웨이 여자 대표팀은 비키니 대신 반바지를 입었다가 선수 전원이 벌금을 물었다. 여성 선수의 노출을 흥행 요소로 여기는 낡은 관행 속에 몸을 덜 드러냈다는 이유로 1500유로를 내야 했던 상식 밖의 사건이다. 같은 해 도쿄올림픽에서는 독일 체조 대표팀이 골반 라인이 드러나는 유니폼 대신 전신 유니폼을 입고 등장해 성적 대상화 관행에 경고장을 던졌다. 사실 복장보다 더 집요하게 선수를 괴롭힌 건 왜곡된 카메라의 시선이었다. 특정 신체 부위를 파고드는 앵글과 민망한 순간을 되풀이하는 초고속 슬로모션은 유튜브 등 온라인에서 부적절한 영상으로 재유통됐다. 한 올림픽 메달리스트는 경기력에 집중해야 할 순간에도 카메라 위치를 의식하는 선수들이 적지 않다고 털어놓았다. 기록과 감동을 전해야 할 중계가 경기력과 정신 건강까지 흔드는 또 하나의 부담이 된 셈이다. 유럽방송연맹(EBU)과 유럽육상연맹은 최근 여성 선수를 성적 대상으로 소비해 온 중계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내놓았다. 바람직한 촬영과 피해야 할 촬영을 O·X로 구분하고, 선수를 아래나 뒤에서 잡거나 특정 신체 부위를 확대하는 방식을 피하도록 권고했다. 슬로모션도 기술 분석에 필요한지 송출 전에 살피도록 했다. 단순한 선언을 넘어 촬영 위치와 리플레이 선택까지 구체적으로 짚어낸 실전용 지침이기도 하다. 중계 카메라는 경기의 기술과 긴장을 전달해야 한다. 어디에 놓이고 무엇을 확대하며 어느 순간을 반복하느냐에 따라 선수의 기록을 빛낼 수도, 몸을 구경거리로 전락시킬 수도 있다. 스포츠의 감동은 땀으로 완성한 기술과 한계를 넘는 순간에서 온다. 여성 선수는 트랙과 필드에서 승부를 겨루는 것만으로 충분히 벅차다. 뒤태를 좇는 중계와 싸우게까지 해서는 안 된다. 기록 대신 몸을 소비하는 순간, 카메라가 먼저 반칙을 범한 것이다. 박상숙 논설위원
  • 집요한 女선수 ‘노출부위’ 부각…“‘이 구도’ 제발 그만” 얼마나 적나라했길래

    집요한 女선수 ‘노출부위’ 부각…“‘이 구도’ 제발 그만” 얼마나 적나라했길래

    경기장에서 자신과의 싸움에 집중해야 하는 여성 육상 선수들은 집중력을 방해하는 예상치 못한 ‘적’과 싸워야 했다. 바로 특정 신체 부위를 집요하게 찍어대는 카메라다. 다행히 앞으로 여성 선수들의 고충이 줄어들 전망이다. 여성 선수의 성적 대상화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유럽육상연맹(EA)과 유럽방송연맹(EBU)이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일부 선수들이 특정 카메라 구도로 인해 집중력이 떨어진다고 연맹에 호소한 데 따라 마련됐다. 또한 선수들의 신체 부위가 부각된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성적으로 악용되는 일을 막기 위한 결정이다. 가이드라인은 방송 화면에 어떤 앵글이 선수에게 모욕감을 주는지, 어떤 각도가 스포츠방송에 더 맞는 구도인지 등이 ‘O·X’ 형태의 그림 예시로 상세히 비교하고 있다. EBU는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영국의 장대높이뛰기 스타 홀리 브래드쇼, 세르비아의 멀리뛰기 선수 이바나 스파노비치, 크로아티아의 높이뛰기 선수 블란카 블라시치 등 세계 최정상급 여성 육상 선수들의 자문을 받아 가이드라인을 제작했다. 브래드쇼는 “우리가 경기하는 모습이 슬로우 모션으로 촬영됐을 때, 온라인상에 그 영상이 부적절하게 편집돼 유포된 것을 발견했다”며 “선수들은 영상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지 않고 스포츠를 즐기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를 포함한 많은 선수들이 자신의 경기력보다 카메라에 더 신경을 써야 하는 상황에 처해본 경험이 있다”며 “선수들이 얼마나 기술적이고 인상적인지 부각할 수 있는 다양한 앵글이 있다”고 전했다. 스파노비치는 “육상에서 모든 움직임은 하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것은 힘, 정밀함, 그리고 수년간의 노력이다”라면서 “하지만 특정 카메라 앵글은 성 고정관념과 맞물려 선수들에게 불편함을 준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앵글은 집중력을 방해하고 선수 정신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 준비 운동 중 부상 위험을 초래하기도 한다”면서 “스포츠의 기술과 힘에 초점을 맞춰 전 세계 팬들을 매료시키는 동시에 선수를 존중하는 육상 중계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이드라인을 살펴보면 장대높이뛰기, 높이뛰기 중계 때 선수의 몸을 아래나 뒤에서 잡는 로우 앵글을 금지한다. 또 선수가 장대를 주우며 몸을 굽힐 때 타이트하게 줌인하는 촬영도 자제해야 한다. 멀리뛰기에서는 모래판에 착지했을 때 신체의 특정 부위를 부각하는 대신 풀샷을 유지하거나 선수의 얼굴을 촬영하도록 권장했다. 달리기에서는 출발선에서 대기하는 순간이나 결승선을 통과한 후 선수의 허벅지나 하반신을 확대해 촬영하는 것이 문제가 됐다. ‘초고속 슬로우 모션(SSM)’ 리플레이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상세하다. 슬로우 모션을 전면 금지하지는 않지만 방송 연출자가 리플레이 영상을 송출하기 전에 화면을 검토하도록 했다. 또 자극적인 앵글 대신 도약 순간의 발목 각도 등 경기력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부각하도록 권고했다. 브로미르 카라마리노프 유럽 육상 연맹 회장은 “이번 가이드라인은 선수들의 스토리텔링과 기술적 탁월함을 보여주는 동시에 스포츠계에서 여성에 대한 유해한 묘사를 없애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이번 결정이 우리 스포츠를 더욱 매력적이고 존중받는 방식으로 선보이고 육상 스포츠에 오래도록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오는 8월 버밍엄에서 개최되는 유럽 육상 선수권 대회를 비롯해 EBU 파트너사인 영국 BBC 스포츠 중계에 도입될 예정이다.
  • “여성 선수 신체 클로즈업 자제”…유럽육상연맹 가이드라인 신설

    “여성 선수 신체 클로즈업 자제”…유럽육상연맹 가이드라인 신설

    앞으로 유럽 육상대회에서 여성 선수의 신체 특정 부위를 과도하게 부각하는 등의 방송 중계 행태가 줄어들 전망이다. 최근 국내 육상계에도 여성 선수의 ‘성적 대상화’ 논란이 제기되고 있어 대한육상연맹의 대응도 주목된다. 로이터 통신을 비롯한 주요 외신은 16일(한국시간) 유럽육상연맹(EA)과 유럽방송연맹(EBU)이 선수의 특정 신체 부위를 장시간 클로즈업하거나 선수의 뒤나 아래에서 촬영하는 행위, 경기 내용과 관계없는 슬로 모션 리플레이 등을 자제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여성 선수에게 집중되는 성적 대상화를 막기 위한 결정이다. 아울러 두 연맹은 중계의 초점을 선수의 경기력에 맞추고, 중계 영상이 다른 목적으로 악용되는 일을 막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가이드라인은 일부 선수들이 특정 카메라 구도로 인해 집중력이 떨어진다고 연맹에 호소한 데 따라 마련됐다”며 “EA는 방송 제작진에 선수의 움직임과 경기 장면 전체를 담을 수 있는 넓은 화각의 카메라 앵글을 적극 활용할 것을 권장했다”고 전했다. 영국의 여자 장대높이뛰기 선수 홀리 브래드쇼는 BBC와 인터뷰에서 “많은 선수의 경기 모습이 부적절하게 촬영돼 온라인에 유포됐고, 많은 네티즌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악용하는 사례가 많았다”며 “선수들의 플레이가 가치 있게 전달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전쟁의 시름 달랜 힙합 … 우크라이나 밴드, ‘유로비전 2022’ 우승 영예

    전쟁의 시름 달랜 힙합 … 우크라이나 밴드, ‘유로비전 2022’ 우승 영예

    “넌 내 의지력을 빼앗을 수 없어 … 길이 파괴됐어도 집으로 가는 길을 찾겠어” 우크라이나의 5인조 힙합 밴드 ‘칼루시 오케스트라’가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막을 내린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2022’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힙합에 우크라이나 전통음악과 악기를 결합한 격정적인 선율이 우크라이나의 비극과 맞물려 유럽 전역의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유로비전을 주최하는 유럽방송연맹(EBU)은 14일 열린 결선에서 우크라이나가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유로비전은 유럽방송연맹(EBU)에 소속된 각국의 방송사가 선발한 국가대표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음악 국가 대항전이다. 지난해 시청자 수가 2억명에 육박할 정도로 유럽 전역에서 주목하는 대회로, 아바(ABBA), 셀린 디옹 등이 유로비전을 통해 세계적인 팝스타로 발돋움했다. 칼루시 오케스트라는 이 대회에서 ‘스테파니아’라는 곡으로 참가해 결선에 올랐다. 리더인 올레흐 프시우크가 자신의 어머니에게 헌정한 노래로, “들판에는 꽃이 피고 있지만 / 그녀의 머리는 희끗희끗해지고 있네 / 어머니, 자장가를 불러주세요” 등의 가사로 어머니에 대한 애절한 마음을 담았다. 그러나 러시아의 침공을 계기로 전쟁의 희생자를 추모하고 비극을 이겨내려는 우크라이나인의 의지를 드러내는 메시지로 읽히면서 대회 초반부터 화제로 떠올랐다. 멤버들도 이번 대회를 통해 전쟁에 반대하는 메시지를 적극적으로 드러냈다. 이들은 이 곡의 뮤직비디오를 러시아군이 철수한 뒤 민간인 학살의 참상이 드러난 수도권 소도시 이르핀에서 촬영했다. 대회 기간 중 이탈리아에서 열린 전쟁 반대 시위에 참가하기도 했다. 이날 결선 무대를 마친 멤버들은 “마리우폴의 우리 군인들을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결선에서 배심원 투표는 영국이 1위를 차지했지만 대중 투표에서 배심원 투표 4위였던 우크라이나가 압도적인 투표로 대역전에 성공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의 용기는 세계를 감동시켰고 우리의 음악은 유럽을 정복했다”고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멤버들은 우승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승리는 우크라이나에 큰 영광”이라면서 “우승 뒤 무엇을 할 지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모든 우크라이나인들과 마찬가지로 끝까지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우승팀이 속한 나라가 다음 대회를 개최하는 전통에 따라 내년 대회는 우크라이나에서 열리게 된다.
  • “러, 방송수신탑 공격 규탄” BBC 등 세계공영방송 성명…KBS도 참여

    “러, 방송수신탑 공격 규탄” BBC 등 세계공영방송 성명…KBS도 참여

    “러, 키이우 TV 타워 공격은 정확한 정보 얻고자 하는 우크라 의지 무너뜨리려는 것”“지금처럼 언론 역할 중요할 때도 없어”영국BBC, 프랑스FT, 호주 ABC, 한국 KBS 등 세계 8대 공영방송사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방송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키예프)에서 방송수신탑 공격한 데 대해 공동 규탄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지금과 같은 전시 상황에서 언론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며 용기를 내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을 보도해준 기자들을 국제법에 따라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시상황서 언론 자유 지원해야” KBS는 세계 8대 공영방송사 모임인 GTF(Global Task Force for public media)가 폭격 다음날인 2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서 공동 참여를 통해 “키이우의 TV 타워와 방송 시설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은 전쟁 속에서 정확한 정보를 얻고자하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의지를 무너뜨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비판했다. GTF는 성명서에서 지난달 24일 유럽방송연맹(EBU)이 발표한 성명서를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기자들이 자유롭고 안전하게 계속 활동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장애 없이 보도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언론의 자유를 지원하는 것이 우선시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EBU는 “언론인들이 계속해서 자유롭고 안전하게 활동하면서 방해 받지 않고 보도하는 것이 중요하며,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가 아니라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언론 자유에 대한 지원이 우선 돼야 한다”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우크라 뉴스 보도 기자들 용기에 감사”“언론인 권리, 국제법 따라 존중돼야” 성명서에서는 “모든 언론인과 언론 종사자의 권리는 국제 인도주의 법에 따라 인정되며 존중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GTF는 우크라이나와 전 세계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최신 뉴스와 정보에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수백명 기자들의 용기에 감사하며 지금처럼 언론의 역할이 중요한 때도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GTF는 KBS 김의철 사장과 ABC(호주) 데이비드 앤더슨, BBC(영국) 팀 데이비, ZDF(독일) 토마스 벌루트, RNZ(뉴질랜드) 짐 매더, FT(프랑스) 델핀 E 쿤치, SVT(스웨덴) 한나 스티야데, CBC(캐나다) 캐서린 테이트 등 세계 8대 공영방송사 대표들의 모임으로 2020년 설립됐다. 코로나19 시대 공영방송사의 역할과 콘텐츠 공유 방안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 “유튜브, 신뢰하는 언론매체 5위권 첫 진입”

    “유튜브, 신뢰하는 언론매체 5위권 첫 진입”

    동영상 공유 플랫폼 유튜브가 미디어 신뢰도 조사에서 기존 언론매체들을 제치고 5위에 올랐다. 26일 KBS가 발표한 ‘2020년 3분기 미디어 신뢰도 조사’에 따르면 방송, 신문, 포털사이트, 인터넷 언론 등 ‘언론매체 전반에서 신뢰하는 언론매체’는 1순위 응답 기준으로 KBS(17.7%), MBC(10.6%), JTBC(7.9%) 순이었다. 이어 TV조선(6.7%), 유튜브(5.48%), YTN(5.47%)으로 나타났다. 유튜브는 방송사 및 신문사 등 언론들을 제치고 처음 5위로 올랐다. 지난해 2분기 9위,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8위를 유지하다 이번 조사에서 순위가 대폭 상승했다. ‘가장 신뢰하는 방송사 뉴스’는 1순위 응답 기준으로 KBS가 20.2%로 1위였고 MBC(16.0%), JTBC(15.2%), YTN(12.5%), TV조선(11.0%)이 뒤를 이었다. ‘가장 선호하는 방송사’는 JTBC가 17.9%로 가장 많았고 KBS(17.6%), MBC(16.7%), TV조선(13.0%), YTN(7.5%), SBS(7.4%) 순서였다. 국내 언론에 대해 ‘믿음이 간다’는 응답자는 41.4%로 전 분기 대비 0.4%포인트 감소해 언론 신뢰도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방송연맹(EBU)이 매체별 신뢰 수준 비교를 위해 고안한 ‘넷 트러스트 인덱스’(Net Trust Index)를 활용해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신뢰하는 매체’는 TV, 라디오, 신문, 인터넷, 소셜미디어 순이었다. TV는 ‘신뢰한다’는 응답(54.5%)이 ‘신뢰하지 않는다(39.4%)’보다 앞서 가장 신뢰도가 높았고, 소셜미디어는 ‘신뢰한다’(23.9%)보다 ‘신뢰하지 않는다’(55.5%)가 많아 신뢰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는 KBS가 외부기관 칸타코리아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009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유무선 RDD 전화 면접 조사(응답률 8.1%)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KBS는 2018년 12월부터 매분기 말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월드 Zoom in] 유럽 최대 음악제 ‘유로비전’ 이스라엘 개최…유대주의·범죄 행위 미화에 참가 여부 논쟁

    [월드 Zoom in] 유럽 최대 음악제 ‘유로비전’ 이스라엘 개최…유대주의·범죄 행위 미화에 참가 여부 논쟁

    오는 15일부터 사흘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열리는 ‘2019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유로비전 음악제)를 둘러싸고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최근 팔레스타인을 억압하고 있는 이스라엘이 시청자가 2억명에 달하는 영향력 있는 행사를 통해 국제적 정당성을 확보하고 범죄 행위를 미화하려 한다는 비판이 나왔기 때문이다. ●아바·셀린 디옹 등 배출… 작년 이스라엘 우승 유로비전은 냉전이 한창이던 1956년 유럽방송연맹(EBU) 주도로 서유럽의 결속을 다지기 위해 시작됐으며, 아바(1974년)와 셀린 디옹(1988년) 등 세계적인 가수를 배출하면서 권위 있는 행사로 발돋움했다. 이스라엘은 1973년 처음 유로비전에 참가했으며 1978년과 1979년, 1998년에 이어 지난해까지 네 차례 우승했다. 이스라엘은 1979년과 1999년에 예루살렘에서 유로비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지난해 유로비전에서 이스라엘 가수 네타 바르질리아가 우승하면서 이스라엘이 올해 개최국으로 선정됐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유대인 민족주의 성향을 보여 온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동예루살렘과 시리아 골란고원까지 이스라엘의 주권을 확대하는 등 강경책을 펼치자 이에 대한 비판이 유로비전에 대한 거부 움직임으로 확산됐다. 반(反)이스라엘 문화시민운동 단체인 ‘보이콧, 투자 철회, 제재’(BDS)는 “이스라엘은 유로비전을 통해 팔레스타인에 대한 억압과 범죄 행위를 가리려 한다. 2018년 유로비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직후에도 가자 지구에서 6명의 아이를 포함해 62명의 팔레스타인인을 학살했다”고 주장하며 이스라엘의 유로비전 개최 거부를 촉구했다. 지난 1월에는 영국 사회운동가인 로저 워터스 등이 “유로비전은 가벼운 엔터테인먼트지만 인권에 대한 고려를 배제할 수는 없다. 영국 BBC는 올해 유로비전 방송 송출을 해서는 안 된다”는 성명을 냈다. 워터스는 팝스타 마돈나에게도 유로비전 출연을 제고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유로비전 거부 땐 유럽 연대 정신 공격받아” 그러나 유로비전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30일(현지시간) 영국 코미디언 겸 배우인 스티븐 프라이와 방송인 샤론 오즈번, 세르비아의 공연예술가인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등은 “개최국이 이스라엘이라는 이유만으로 유로비전이 거부당하면 유럽 대륙을 아우르는 연대 정신이 공격받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고 가디언이 전했다. 미국 외교전문매체 폴린폴리시는 “반유대주의 범죄와 인종차별 정서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 국가들이 이번 유로비전 참가를 거부하면 안팎으로 격렬한 비판에 부딪힐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서울레이디스싱어즈 창립 15주년 공연

    서울레이디스싱어즈 창립 15주년 공연

    ‘세계 무대에서 더 유명한 합창단’인 서울레이디스싱어즈가 24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창립 15주년 기념 정기연주회를 연다. 서울레이디스싱어즈는 국내 합창계의 대부인 윤학원 예술감독이 창단한 합창단으로, 월드비전 선명회 어린이합창단과 오디션을 거친 19∼35세의 음악을 전공한 여성들로 구성돼 있다. 현재의 상임지휘자는 윤 감독의 아들인 윤의중씨. 여성의 섬세하고도 아름다운 목소리의 조화로 마음을 울리는 이들은 이미 국제무대에서 많은 성과를 길어 올렸다.1992년 독일 쾰른의 유럽방송연맹 세계합창경연대회에서 2위를 수상했고,95년 미국합창지휘자 연합회의 컨벤션에 초대돼 워싱턴 케네디센터 무대에 섰다.93년에는 세계합창총연합회의 초청으로 세계합창심포지엄에서 노래를 불렀고,98년에는 유럽 전역 순회 연주를 가지기도 했다. 특히 내년 5월에는 프랑스 국제합창제 피날레의 메인 게스트로 초대됐으며, 그 뒤 프랑스 10개 도시에서 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이를 기념하는 것이기도 한 이번 무대는 한국과 외국의 현대음악에서 흥겨운 재즈와 라틴음악, 성가곡 등을 아우르는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다.7000∼3만원.(02)3665-0061.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KBS ‘도전! 골든벨’ 국제청소년상 수상

    KBS의 청소년 프로그램 ‘도전! 골든벨’의 ‘전주 성심여고 편’(2001년 2월16일 방송·연출 유강문 PD)이 국제청소년상재단이 주관하고 유네스코와 EBU(유럽방송연맹)가 후원하는 ‘국제청소년상’을 수상했다. ‘도전!골든벨’은 미국 세서미 워크숍,독일 연방방송사,노르웨이 방송사 등이 출품한 본선 진출작 5편과 경합을 벌여 한국 작품으로는 처음으로 ‘라이트 엔터테인먼트’(Light Entertainment)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제청소년상’은 독일 뮌헨에 있는 국제청소년상재단이 지난 64년 제정한 이래 2년마다 열리는,청소년 TV 부문에서 가장 권위있는 상이다.이번 페스티벌에는 세계 60개국,240여편의 프로그램이 출품됐다. 이송하기자 songha@
  • 주관방송사 KBS ‘국제방송센터’ 완료

    오는 20∼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3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의 모습을 전세계 국가의 안방에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한 준비가 완료됐다. ASEM 주관 방송사인 KBS는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구관 1층 태평양관에 국제방송센터(IBC)을 설치했다.1,000여평 규모의 이 센터에는 KBS와 MBC 등 한국방송사를 비롯해 영국의 BBC와 일본의 NHK 등 모두 29개 내·외신 방송사의 부스가 들어섰다. 정상회담 등 주요행사는 주관방송사인 KBS가 국제신호(IS)로 화면을 제작,개별 방송사에 송출한다.각국 방송사는 이를 받아 자기나라에전파를 보내게 된다.이틀간 총방송시간은 9시간 20분∼11시간 30분정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KBS는 원활한 방송진행을 위해 모두 128명의 인력과 ENG카메라 12대,중계차 3대 등을 투입한다.ASEM 중계에 한치의 차질도 빚지 않으려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각 방송사는 이와 별도로 자국 정상들의 움직임이나 주변 행사 등을 개별 취재해 자국에 보낸다.IBC는 이들 각국 방송사의 편의를 돕기위해 ENG 취재실,인터넷방송실,편집실,인터넷 카페 등을 두고 있다. 아시아방송연맹(ABU) 소속 국가들은 나라마다 개별부스를 설치했다. 코엑스 방송센터 내에 부스를 설치한 ABU 소속 방송사는 일본의 NHK와 NTV를 포함해 싱가포르의 TV3,미디어 코퍼레이션,말레이시아의 RPM,중국의 CCTV,브루네이의 RTV,태국의 아미TV,필리핀의 RPM 등 모두11개사다.BBC와 APTN을 제외한 유럽국가들은 유럽방송연맹(EBU) 공동취재단을 구성했다.EBU는 IBC 내에 설치된 주조정실에서 이들이 취재·제작한 화면을 송출한다. 한편 KBS는 TV 중계와는 별도로 정상회의 장면,전야제 및 각종 문화행사 등을 아셈회의 사상 최초로 인터넷(www.kbs.co.kr)으로 전세계에 중계한다. KBS ASEM기획단 김기춘 차장은 “KBS에서 촬영한 장면은 늦어도 1시간 이내에 개별 국가에 송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아시안게임,올림픽 등 대형 행사를 치른 경험이 ASEM 방송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MBC와 SBS도 코엑스 주변에 야외 뉴스 스튜디오 세트를 마련하고 취재진을 보강하는 등 ASEM 보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