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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2분기 매출·영업이익 최대 실적

    LG전자 2분기 매출·영업이익 최대 실적

    LG전자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23조 8265억원, 영업이익 1조 5791억원으로 모두 2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월드컵 특수로 생활가전 판매가 늘었고 전장 사업의 성장세 등이 더해진 결과다. 사진은 이날 서울의 한 LG전자 매장 모습. 연합뉴스
  • LG전자 2분기 기준 매출·영업익 역대 최대…“로봇 액추에이터, 하반기 수주 활동 전개”

    LG전자 2분기 기준 매출·영업익 역대 최대…“로봇 액추에이터, 하반기 수주 활동 전개”

    LG전자가 생활가전과 전장, 냉난방공조(HVAC) 사업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로봇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등 신사업도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오르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LG전자는 30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23조 8265억원, 영업이익 1조 579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4.9%, 영업이익은 147% 증가했다. 순이익은 7813억원으로 28.1%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LG전자는 중동 전쟁 등 대외 불확실성에도 생활가전 사업이 견조한 경쟁력을 유지한 데다 월드컵 특수 등 스포츠 이벤트 효과와 전장사업 성장세가 더해지며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비상경영 체제를 통한 비용 효율화와 미국 관세 환급액이 일회성 수익으로 반영된 점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기업간거래(B2B)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B2B 매출은 전년보다 5% 증가한 6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 가전 구독 사업 역시 해외 시장 확대에 힘입어 66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5% 성장했다. 사업본부별로는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S사업본부가 매출 7조 757억원, 영업이익 6859억원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제품과 볼륨존을 동시에 공략하는 전략과 공급망 최적화, 관세 환급 효과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MS사업본부는 프리미엄 TV 판매 확대와 글로벌 사우스 시장 성장, 웹 운영체제(OS) 플랫폼 사업 호조에 힘입어 매출 5조 1146억원, 영업이익 2194억원을 거뒀다.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매출 3조 259억원, 영업이익 1912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은 2개 분기 연속 3조원을 넘어섰다. HVAC 담당 ES사업본부는 해외 에어컨 판매 확대에 힘입어 매출 2조 7261억원, 영업이익 2358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LG전자는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생활가전은 글로벌 사우스 시장을 중심으로 수익성을 강화하고 로봇 액추에이터 사업을 본격화한다. TV는 프리미엄 제품과 웹OS 플랫폼 사업을 확대하고, 전장은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수익성 중심의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AI 데이터센터(AIDC) 냉각 솔루션은 미래 성장축으로 집중 육성한다. 최근 자체 개발한 냉각수 분배장치(CDU)는 글로벌 AI 데이터센터의 핵심 공급망 진입을 앞두는 등 사업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김창태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는 이날 열린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그동안 적극적으로 추진해 온 해외 수주 노력의 성과가 하나둘 구체화되고 있다”며 “상반기 AIDC 냉각솔루션 수주로 6000억원을 확보했고, 연내 수조원 수준의 수주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보틱스 사업에 대해선 핵심 부품의 개발·제작을 넘어 데이터 플랫폼, AI 에이전트, 로봇 플랫폼을 통합한 고객 맞춤형 솔루션까지 제공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최근 신설한 로보틱스사업센터는 사업 기회 발굴과 공급망 구축·관리, 제조와 판매까지 로보틱스 사업 전반을 총괄하고 핵심 역량을 결집하는 완결형 사업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며 “관련 자회사·투자회사와 역량을 모으고 그룹 계열사 및 외부 파트너와의 협력도 주도하는 역할”이라고 밝혔다. 액추에이터의 경우 창원에 파일럿 생산라인을 구축해 초도 물량의 안정성을 검증 중이다. 김 부사장은 “하반기에는 안정적인 품질 확보를 위한 추가 인프라를 구축하고,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수주 활동을 전개해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 월드컵 특수 이어받은 복날·폭염… 치킨업계 매출 ‘활짝’

    월드컵 특수 이어받은 복날·폭염… 치킨업계 매출 ‘활짝’

    축구 대표팀의 성적 부진으로 인한 월드컵 특수 조기 종료 우려에도 불구하고, 초복과 폭염으로 이어진 여름 시즌 호재가 치킨업계의 매출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bhc와 BBQ 등 주요 브랜드들은 초복 당일 매출이 전주 같은 날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초복 보양식 수요와 더불어 장마 및 폭염이 번갈아 이어지는 날씨 영향이 매출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오븐치킨 브랜드 누구나홀딱반한닭 역시 초복이었던 지난 15일 매출은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브랜드 핵심 메뉴인 오븐치킨과 함께 판매되는 500cc 생맥주 매출도 같은 기간 37.6% 늘었다. 더위와 열대야로 인한 치맥 수요가 상승했다는 게 브랜드 관계자의 설명이다. 실제로 기후 변화로 인해 해가 거듭할수록 여름이 무덥고 길어지자 쾌적하고 시원한 공간을 찾는 소비자의 발길이 늘어나며, 이에 대응하고자 하는 외식업계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특히 10평 미만의 소형 평수의 배달·포장 브랜드보다 20평 내외 중대형 평수의 홀 매장을 갖춘 프랜차이즈 매장이 이러한 기후 변화에서 비롯된 피서용 소비 패턴 변화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누구나홀딱반한닭 관계자는 “갈수록 여름이 더워지고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치킨 창업과 맥주 창업이 결합된 형태를 핵심 아이템으로 둔 우리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쾌적하고 편안한 치킨 펍 공간을 기반으로 다양한 치킨 메뉴 구성과 활발한 마케팅을 통해 고객과 가맹점주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화여대 떠오른다” 외모만 신경 쓰는 한국?…‘소림축구’ 속편에 한국인들 뿔났다

    “이화여대 떠오른다” 외모만 신경 쓰는 한국?…‘소림축구’ 속편에 한국인들 뿔났다

    중국 배우 겸 감독 주성치가 연출한 영화 ‘소림축구’의 후속격인 ‘쿵푸여자축구’(功夫女足, 쿵푸여족)’에 한국 여자 축구팀을 비하하는 듯한 장면이 담겨 논란이다. 14일 펑파이신문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지난 11일 개봉한 ‘쿵푸여자축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분위기와 맞물려 개봉해 흥행 중이다. 이 영화는 개봉 사흘 만에 누적 박스오피스 6억위안(약 1323억원)을 돌파했다. 이 영화는 2001년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전역에서 큰 인기를 끈 주성치의 대표작 ‘소림축구’를 잇는 후속작 성격의 작품이다.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약체 여자 축구팀 ‘아미파’가 대회에 출전해 무술과 축구를 결합한 플레이로 기적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하지만 영화에는 한국 여자 축구팀을 비하하거나 조롱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장면이 여럿 등장해 논란이 예상된다. 먼저 한국 팀 이름이 국내 유명 여자대학교인 이화여대를 연상케 하는 ‘이화여자 축구팀’인데, 선수들은 서클렌즈를 끼고 화장에 집중하는 선수들로 묘사됐다. 이 팀은 승리를 위해 온갖 비겁한 수를 서슴지 않는 반칙 축구를 한다. 발을 걸고 상대를 때린 뒤 과장된 액션으로 경고나 퇴장을 유도하는 식이다. 또한 작품이 B급 감성을 표방했다고 하더라도, 어눌한 한국말로 “심판, 도와주세요”라는 대사 등 역시 국내 관객의 불쾌감을 살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현지에서 작품성에 대한 평가는 영화 흥행과 달리 엇갈리고 있다. 중국 영화 평점 사이트 더우반에서는 10점 만점에 6.6점을 기록하고 있다. 주성치 특유의 무협과 코미디 감성을 살렸다는 호평도 있지만 이야기 전개가 진부하고 특수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중국 매체들은 영화 쿵푸여자축구의 최종 흥행 수입이 25억 위안(약 5514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화는 오는 8월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순차적으로 개봉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개봉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 황대호 경기도의원 “월드컵 탈락. 대한민국 축구 대전환의 기회로 삼아야”

    황대호 경기도의원 “월드컵 탈락. 대한민국 축구 대전환의 기회로 삼아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과 관련해 축구선수 출신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대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수원3)이 축구계를 포함한 체육행정 전반의 대대적인 구조 개혁을 촉구하고 나섰다. 황 위원장은 29일 입장문을 통해 “국민들께서 느끼는 허탈감과 실망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그러나 이번 사태를 단순히 한 경기의 승패나 감독 한 사람의 문제로만 봐서는 안 된다. 선임 과정과 의사결정 구조, 협회 행정 전반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SNS에서 체육단체의 민주적 구성과 직선제 도입, 감시·견제 시스템 구축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으며,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축구 행정 전반의 대대적 쇄신과 전문가 위원회를 통한 철저한 원인 조사, 공공의 감시·견제 시스템 구축 필요성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황 위원장은 “대통령께서 강조한 민간 체육단체의 민주적 지도력 구성과 객관적 감시·견제 체계 확립 방향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대한축구협회와 대한체육회 등 체육단체가 관련 체육인의 뜻을 더 넓고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직선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문제의식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직선제 도입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이며, 현장이 신뢰할 수 있으려면 공정하고 투명한 세부 설계가 함께 마련돼야 한다”며 “현행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출 구조가 제한된 선거인단 방식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있고, 대한체육회 회원종목단체 규정과 정관 개정 문제도 맞물려 있는 만큼 구조적인 해법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국제 스포츠 기구와의 규범 충돌에 따른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정교한 접근도 주문했다. 그는 “대한축구협회는 대한체육회 회원종목단체이면서 동시에 FIFA와 AFC의 회원단체라는 특수성을 갖고 있는 만큼, 개혁의 방향은 분명하게 추진하되 선거제도 변경 과정에서 국제축구 규범과 충돌해 선수와 대표팀, 한국 축구 전체가 불이익을 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정부·대한체육회·대한축구협회·FIFA·AFC 간 사전 협의와 정교한 제도 설계를 통해 선거인단의 확대를 넘어 현장의 목소리가 실질적으로 반영되는 민주적 거버넌스로 나아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조직 운영의 투명성 확보와 책임 경영에 대한 목소리도 높였다. 황 위원장은 “대한체육회는 그간의 논의를 바탕으로 이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행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며 “불공정한 관행과 불투명한 의사결정에는 엄정하게 책임을 묻되, 현장에서 묵묵히 땀 흘려온 선수·지도자·체육인들의 노력이 정당하게 보답받을 수 있는 제도적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한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대한민국 축구의 100년 대계는 회장 선거 방식 하나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며 “학생선수 육성 인프라, 지도자 및 선수 성장 지원 프로그램, 지역 기반 클럽 시스템, 지도자 양성 체계, 체육 인프라 구축 등 여러 분야가 함께 바뀌어야 진짜 대전환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황 위원장은 “이번 사태로 전체 체육인의 땀과 노력이 폄하되지 않도록, 불투명한 행정과 잘못된 구조에 책임을 엄정하게 물어야 한다”며 “월드컵 탈락 사태를 대전환의 기회로 삼아 대한민국 축구가 다시 국민께 희망과 자부심을 드릴 수 있도록 체육행정 개혁과 현장 육성 시스템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누구나홀딱반한닭 ‘바사칸닭’ 아침부터 만석… 월드컵 특수 통했다

    누구나홀딱반한닭 ‘바사칸닭’ 아침부터 만석… 월드컵 특수 통했다

    본격적인 여름 치맥 시즌과 북중미 월드컵 특수가 맞물리면서 외식업계가 활기를 띠는 가운데, 캐주얼 치킨펍 ‘누구나홀딱반한닭’의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상반기 히트상품으로 꼽히는 대표 메뉴 ‘바사칸닭’(사진)과 생맥주 매출은 지난 5월 전월 대비 15% 상승한 데 이어 6월까지 매월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며 여름 스포츠 특수를 제대로 누리고 있다. 특히 이번 월드컵 기간에는 이른 오전 경기 시간에 맞춰 조기 영업을 감행한 일부 가맹점들이 조별리그 3차전 내내 만석 행진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기름기 없이 오븐에 구워내 이른 아침 시간대에도 부담 없이 담백하게 즐길 수 있다는 차별점이 직장인들과 축구 팬들의 취향을 정확히 저격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지난 3월 KBO 프로야구단 한화이글스와 공식 스폰서십을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대형 스포츠 이벤트의 열기에 오븐치킨 특유의 건강함이 시너지를 내면서 여름 치맥 시장의 흥행 판도를 새롭게 바꾸고 있다는 평가다.
  • 월드컵 개막에 맞춰 면세까지?…에콰도르가 맥주에 진심인 이유 [여기는 남미]

    월드컵 개막에 맞춰 면세까지?…에콰도르가 맥주에 진심인 이유 [여기는 남미]

    2026 북중미 월드컵이 개막한 이후 에콰도르에서 맥주 소비가 빠르게 늘고 있다. 에콰도르는 월드컵 개막에 맞춰 맥주에 대해 한시적 면세까지 시행하는 등 맥주에 대한 국민적 사랑이 남다른 국가다. 에콰도르 언론은 22일(현지시간) “아직 공식적인 통계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문의하는 마켓과 업소마다 맥주의 소비가 늘었다고 한다”고 보도했다. 에콰도르 수도 키토에서 마켓을 운영하는 한 주민은 “평소보다 맥주가 최소 10% 더 팔리는 것 같다”면서 “월드컵 개막에 맞춰 세금을 면제한 게 효과를 내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마켓 사장도 “월드컵 효과에 면세 효과까지 더해져 맥주 수요가 늘고 있는 것은 틀림없다”며 월드컵이 폐막할 때까지 특수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에콰도르 정부는 2026 북중미 월드컵 기간 동안 맥주 등 도수 낮은 주류에 대해 특별소비세를 면제하기로 했다. 특별소비세는 담배나 주류 등 국가가 국민 건강에 유해하다고 판단한 상품에 부과하는 세금이다. 에콰도르는 상품에 따라 기본 가격에 일정 세율을 적용하거나 담배 1개비당 또는 알코올 순도 1리터당 일정 금액을 붙이는 고정 세액 방식으로 특별소비세를 부과한다. 다니엘 노보아 대통령은 면세를 발표하면서 “특별소비세를 낮추면 소비자가격도 내려가게 된다”며 “월드컵 기간 내내 맥주를 지금보다 20%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금을 면제해도 유통업계가 협조하지 않으면 소비자가격이 내릴 수 없지만 업계가 적극 호응하면서 실제로 맥주 가격은 최소 20% 내렸다. 현지 언론은 “각 330㎖ 캔 맥주 6개를 묶은 팩의 가격이 4.99달러에서 3.99달러로 20% 내리는 등 사실상 모든 맥주의 소비자가격이 최소 20% 내렸다”고 보도했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캔 맥주 6개 팩을 기준으로 할 때 가격이 적게는 1달러, 많게는 1.5달러까지 내렸다”며 “가격이 내린 후 판매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맥주는 에콰도르에서 가장 소비량이 많은 인기 주류다. 통계에 따르면 에콰도르에서 판매되는 주류의 79%가 맥주일 정도로 가장 많은 국민적 사랑을 받는 주류다.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개막전에서 에콰도르는 개최국 카타르와 개막전을 치렀다. 당시 월드컵 개최국이었던 카타르와 국제축구연맹(FIFA)은 개막 직전에 8개 경기장 주변의 맥주 판매 부스를 전면 철거해 사실상 경기장 내 주류 판매를 금지했다. 노란색 에콰도르 월드컵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개막전을 직관한 에콰도르 축구팬들은 “우리는 맥주를 원한다”고 외쳐 화제가 됐다. 현지 주민 페드로는 “월드컵 경기는 맥주를 마시면서 즐겨야 한다는 게 에콰도르 국민에겐 불문율”이라며 “정부가 면세로 월드컵이 끝날 때까지 맥주 가격을 낮춘 건 정말 잘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독일, 코트디부아르, 퀴라소와 함께 조별리그 E조에 속한 에콰도르는 2전 1무 1패로 3위를 달리고 있다.
  • 젠슨황 왔던 홍대 치킨집도 “대한민국”…월드컵 ‘대낮 특수’

    젠슨황 왔던 홍대 치킨집도 “대한민국”…월드컵 ‘대낮 특수’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과 함께 치킨집 등 외식업계가 낮부터 ‘월드컵 특수’를 맞고 있다. 식음료·외식업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 일정에 맞춰 영업과 주문 시간을 당기고 응원 마케팅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월드컵 공식 스폰서인 오비맥주 ‘카스’는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카스는 공식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경기 상황을 예측하는 ‘카스트라다무스’ 이벤트를 열고 적중한 참가자에게 무알코올 음료 ‘카스 제로’를 증정한다. 오는 25일까지는 강남역 인근에 ‘카스 피파 월드컵 팬 베이스캠프’ 팝업스토어를 열고 다양한 응원 체험 콘텐츠를 선보인다. 외식 업계도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이날 서울 중구 달맞이광장바베큐 을지로 본점에서 단체 관람 행사인 ‘뷰잉펍’을 운영하고, 관객 환호성을 측정해 경품을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치킨업계도 애플리케이션과 행사로 고객 잡기에 나섰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이날과 19일, 25일 축구 국가대표팀 응원 수요에 맞춰 자사 앱 주문 가능 시간을 오전 8시로 앞당겼다. 최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차로 방문한 BBQ 홍대입구점도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열어 치킨을 먹으며 축구를 보는 손님들로 북적였다. 오는 25일까지는 ‘BBQ 오픈런’ 프로모션을 통해 매일 오전 11시 선착순 고객에게 황금올리브 반마리와 랜덤 치즈볼을 제공한다. 교촌치킨은 이날부터 28일까지 교촌치킨 앱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교촌 대표 맛 릴레이 할인전’을 연다. 굽네치킨 운영사 지앤푸드는 이달 한 달간 앱 주문 횟수에 따라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스탬프 챌린지’를 운영한다. 기간 내 스탬프 2개를 모은 고객에게는 7000원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이번 월드컵 공식 스폰서인 맥도날드는 ‘피파 월드컵 세트’를 출시하고 구매 고객에게 축구 선수들을 모티브로 제작한 한정판 컵을 무작위로 증정한다. 메가MGC커피는 브랜드 모델 손흥민 선수가 출연한 TV 광고를 공개하고 월드컵 응원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손흥민 선수와 월드컵 이미지를 활용한 컵홀더와 포스터를 배포하고, 고객들이 남긴 응원 메시지를 전국 매장 키오스크에 노출하는 온오프라인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 “월드컵 관심 없다더니”…개막 하루 전 ‘상한가’ 불기둥 쐈다 [나만없어]

    “월드컵 관심 없다더니”…개막 하루 전 ‘상한가’ 불기둥 쐈다 [나만없어]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하루 앞두고 치킨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축구 대표팀에 대한 관심이 전례 없이 낮은데다 경기가 오전에 열리는 탓에 ‘치맥’ 특수는 없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그럼에도 일부 치킨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11일 코스피 시장에서 마니커는 전 거래일 대비 29.97% 급등한 1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2.91% 상승 출발한 마니커는 장 초반 한때 4% 가까이 하락하며 ‘동전주’가 될 뻔했지만 오전 10시도 되지 않아 단숨에 상한가를 찍었다. 마니커는 부화·사육·가공·유통 등 육계 공급 과정을 수직계열화해 프랜차이즈 치킨 전문점 등에 닭고기를 공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코스닥 시장에서는 마니커에프앤지가 29.83% 급등하고 있다. 대표적인 치킨주인 하림도 4% 넘게 상승하고 있으며 닭고기 공급 업체인 체리부로(10.31%), 닭고기 가공품 업체 푸드나무(16.64%) 등도 급등 중이다. 반면 또 다른 치킨주인 교촌에프앤비는 2%대 약세다. 당초 이들 치킨 관련주는 월드컵을 앞두고도 주가가 지지부진했다. 이번 월드컵 경기가 자정에서 정오 사이에 열리는 탓에 저녁에 치맥과 함께 편히 즐기기 어려운 탓에 ‘치맥 특수’를 누리기 힘들다는 전망에서였다. 대표팀에 대한 관심이 전례 없이 낮은 것도 식품업계가 월드컵 수혜를 누리기 힘든 이유로 꼽혔다. 그럼에도 월드컵 개막을 하루 앞두고 이들 치킨 관련주는 뒤늦게 시동을 거는 모양새다. 월드컵은 12일(한국시간) 오전 4시 한국이 속한 A조 멕시코 대 남아공의 경기로 킥오프를 한다. 한국은 이날 오전 11시 체코와 첫 경기를 치른다.
  • “월드컵 보러 온다더니”…뉴욕 성매매 수요 폭증, 경찰까지 긴장 [핫이슈]

    “월드컵 보러 온다더니”…뉴욕 성매매 수요 폭증, 경찰까지 긴장 [핫이슈]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미국 뉴욕 일대 성매매 수요가 늘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세계 각국 축구팬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자 고가 예약 문의가 증가했고, 경찰은 대형 스포츠 행사를 틈탄 인신매매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뉴욕포스트는 30일(현지시간) 뉴욕·뉴저지 월드컵 경기를 앞두고 현지 성매매 종사자들에게 예약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는 다음 달 13일부터 월드컵 8경기가 열린다. 7월 19일 결승전도 이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월드컵 기간 뉴욕 일대에는 전 세계 축구팬 약 120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규모 관광객 유입이 숙박·외식·교통업계뿐 아니라 불법·음성 시장 수요까지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브루클린 기반 성매매 종사자는 뉴욕포스트에 월드컵 일정과 맞물려 신규 고객 문의가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그는 하루 단위 예약에 최대 1만 달러, 우리 돈 약 1500만 원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시간당 비용도 수백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5월 들어 온라인 프로필 조회와 문의가 평소보다 크게 늘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커플 단위 문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평소 한 달에 한두 건 수준이던 관련 문의가 최근 한 달 사이 수십 건으로 늘었다는 것이다. 뉴저지에서 활동하는 또 다른 종사자도 이미 유럽과 미국 다른 지역에서 오는 고객 예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일부 고객은 경기 일정 사이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수천 달러의 보증금을 미리 냈다고 주장했다. 현지에서는 월드컵 특수를 기대하는 분위기와 함께 우려도 커지고 있다. 단순한 유흥 수요 증가를 넘어 인신매매 조직이 대형 행사를 악용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뉴저지주 경찰 관계자는 대형 행사가 열릴 때 테러, 군중 안전, 절도, 사기 같은 눈에 보이는 위협에 관심이 쏠리지만, 그 이면에서 인신매매 범죄도 활발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범죄가 대규모 인파와 관광 수요, 단기 체류 환경을 이용해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저지주 경찰은 월드컵 기간 공식·비공식 행사장 주변에 병력을 대거 투입할 계획이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뉴저지주 경찰은 월드컵 관련 치안 유지를 위해 주 경찰 1200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미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도 최근 월드컵을 앞두고 인신매매 위험을 경고했다. 이 기관은 월드컵이 국내외 방문객 수백만명을 끌어들이는 만큼 개최 도시와 주변 지역에서 성 착취나 노동 착취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뉴저지주 당국도 대비에 나섰다. 주 법무장관은 최근 주 의회에서 월드컵이 법 집행 역량을 시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방문객과 주민을 모두 보호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은 이번 월드컵에서 뉴욕·뉴저지 권역의 핵심 경기장이다.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주요 경기가 이곳에서 열리는 만큼, 경기장 주변 숙박·교통·상업시설은 이미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당국은 대형 이벤트가 만든 경제 효과가 음성 시장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도 함께 주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월드컵 같은 국제 스포츠 행사가 관광객과 단기 체류자를 대거 끌어들이는 만큼 성매매 수요와 인신매매 위험이 동시에 커질 수 있다고 본다. 특히 온라인 예약과 익명 결제가 결합하면 단속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지 경찰은 경기장 안팎의 안전뿐 아니라 숙박시설, 교통 거점, 유흥가 주변 감시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월드컵이 세계 축구 축제인 동시에 치안 당국에는 인신매매와 불법 성매매를 막아야 하는 시험대가 되고 있다.
  • 이른 여름, 닭값 15년 만에 ‘최고’…삼계탕 한 그릇 2만원 시대 오나

    이른 더위가 찾아온 가운데 닭고기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5월 현재까지 평균 육계 소매가격은 1㎏ 당 6507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 가격(5657원)보다 15% 상승한 수치다. 지난해에는 육계 소매가격이 대부분 5000원대에 머물렀고 8월에만 6000원을 넘겼지만, 올해 들어 지난 3월부터 3개월 연속 6000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육계 가격이 6582원을 기록해 2011년 4월(6911원) 이후 15년여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기준으로 삼계탕 평균 가격은 1만 8154원을 나타내 전년 동월(1만 7500원) 대비 3.73% 상승했다. 삼계탕 가격은 2024년 7월 1만 7000원을 넘었고, 지난해 8월에 1만 8000원도 넘어섰다. 일선 식당에서는 재료비에 더해 인건비와 전기·가스비, 임대료 등 복합적인 요인이 더해져 삼계탕 한 그릇에 2만원을 넘는 경우가 더 흔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육계 가격 상승은 지난 겨울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면서 육용종계 30만 마리 이상이 살처분된 데 따른 여파로 풀이된다. 특히 대체재 역할을 하는 수입육도 운임 상승 등으로 가격 완충 기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란전쟁으로 물류 불안이 계속될 경우 사료 비용도 연쇄적으로 오를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오는 11일 시작되는 북중미 월드컵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더위가 찾아오면 치킨, 삼계탕 등 닭고기 수요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정부는 오는 7월까지 닭고기 3만t에 대해 긴급 할당관세를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닭고기에 대한 할인을 지원하고, 육용종란의 경우 스페인에 더해 벨기에산을 추가로 수입하면서 여름철 성수기 수요에 대비할 방침이다.
  • 살인적 물가에 치안까지 불안… 월드컵 흥행 ‘비상등’

    다음달 11일(현지시간)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월드컵은 96년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3개국(미국·멕시코·캐나다)이 공동 개최한다. 본선 진출국도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었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역대 최대이자 최고의 월드컵이 될 것”이라고 자화자찬했지만, 정작 참가국에선 싸늘한 반응만 쏟아진다. 월드컵 개막을 30일 앞둔 11일 AP통신과 영국 가디언, 미국 CNN 등 외신을 종합하면 역대 가장 많은 국가가 참여하는 이번 대회는 살인적인 고물가와 불안한 치안 탓에 흥행에 비상등이 켜졌다. 개최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의 경기 입장권은 FIFA 공식 판매처에서는 매진을 기록했지만, 이는 사실상 재판매 폭리를 노린 ‘사재기’에 해당한다. 월드컵 특수를 기대했던 호텔 업계는 기대를 밑도는 예약률에 한숨만 쉬고 있는 상황이다. FIFA가 미국 시장의 현금 동원력에 기대를 걸고 입장권 판매에 ‘유동 가격제’를 도입하면서부터 논란이 됐다. 수요에 따라 실시간으로 입장권 가격이 변동되는 방식인데, 그 바람에 결승전 입장권 가격이 최고 1만 990 달러까지 치솟았다. 우리 돈으로 1600만원이나 된다. 2022 카타르 대회 결승전 최고가(1604 달러·약 234만원)의 7배 수준이다. 그나마 FIFA 공식 판매처 기준 가격으로는 표를 구할 수 없고 재판매 사이트에는 최고 44억원에 판매한다고 돼 있다. 결승전이 열리는 미국 뉴저지주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은 인근 주차 요금만 최고 44만원 수준이다. 멕시코는 지난 2월 과달라하라 지역 최대 마약 카르텔 소탕 작전을 계기로 대규모 소요 사태가 발생했고, 최근에도 규모는 줄었지만 차량 방화 등 불안 요소가 여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미국이 이란을 공습하며 일으킨 중동 전쟁 여파로 대회 기간 테러 우려까지 커졌다. 또한 미국 정부의 특정 39개국 대상 입국 금지 조치로 인해 아프리카 및 이슬람권 국가의 축구팬들은 미국 방문이 원천 차단됐다. 이는 곧 월드컵 관광객 감소로 직결될 수밖에 없다.
  • 삼성전자, 월드컵 TV 프로모션…올해 대형모델 판매 50% 증가

    삼성전자, 월드컵 TV 프로모션…올해 대형모델 판매 50% 증가

    삼성전자가 오는 6월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TV 교체 프로모션을 실시하며 ‘월드컵 특수’를 노리고 있다. 여기에 최근 삼성전자 대형 TV 신제품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는 등 올해 TV 사업 실적 개선에 청신호가 켜졌다. 삼성전자는 올해 글로벌 축구 이벤트 시즌을 맞아 스포츠 시청에 최적화된 2026년형 인공지능(AI) TV를 보다 많은 고객이 만나볼 수 있도록 ‘결정적 순간, AI 축구모드로! 삼성 AI TV로 바꿔보상’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이날부터 2개월간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진행된다. 이는 2026년형 마이크로 RGB, 더 프레임 프로와 98형 더 프레임, 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제품을 구매한 고객이 기존 사용하던 TV를 반납하면 83형 이상 초대형 TV는 20만원, 75형·77형 TV는 10만원 상당의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는 행사다. 제조사와 연식 관계없이 모든 TV 반납이 가능하며, 반납 절차와 혜택은 구매 경로에 따라 다를 수 있다. 5월 한 달간 삼성닷컴에서는 75형 이상의 대형 마이크로 RGB, 올레드, 네오 QLED, 미니 LED TV 신제품을 구매하고 상품평을 남긴 고객 500명에게 최대 30만원 상당의 캐시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2026년형 삼성 AI TV는 스포츠 콘텐츠 시청 경험을 강화하는 ‘AI 축구모드’, ‘AI 사운드 컨트롤’ 등 기능을 탑재했다. 사용자들은 AI 기능으로 더욱 또렷한 색감과 정밀한 움직임을 즐길 수 있고, 해설자 음성과 관중의 함성 등을 자유롭게 조절하거나 분리해 들을 수 있다. 대화를 통해 콘텐츠에 대한 궁금증을 바로 해소할 수 있고, 저해상도 콘텐츠도 바로 고화질로 변환해서 볼 수 있다. 한편, 올해 삼성전자의 TV 신제품 출시 이후 2주간 75형 이상 대형 TV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급증했다. 이는 축구와 야구 등 스포츠 시즌을 맞아 대화면을 선호하는 수요와 함께, 초프리미엄 마이크로 RGB 라인업을 확대하고 보급형 미니 LED 라인업을 추가하며 선택지를 넓힌 결과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 삼전도 굴욕의 역사 메워낸 자리…시민이 심은 벚나무엔 봄이 핀다[서울 로드]

    삼전도 굴욕의 역사 메워낸 자리…시민이 심은 벚나무엔 봄이 핀다[서울 로드]

    인조가 청에 머리 조아린 나루터한강 물길 메워 잠실섬 강남 편입남은 흔적이 오늘날의 석촌호수롯데월드 들어서고 벚나무 식재주민 기증분 더해 ‘벚꽃터널’ 완성봄이면 800만여명 찾는 명소길로인근 송리단길·방이맛골 미식 유명‘길에는 주인이 없고, 그 길을 가는 사람이 주인이다’ 조선 영조 때 실학자 신경준은 ‘도로고(道路考)’에 이렇게 썼다. 소설가 김훈은 ‘허송세월’에서 ’“길은 소통의 통로란 의미”라고 풀었다. 오래 전부터 길을 중심으로 사람과 재화, 서비스가 움직이고 건물이 들어섰다. 이처럼 길은 도시의 경쟁력이자 풍경이며 삶을 비추는 거울이다. 600여년 역사의 서울에는 많은 길이 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단종이 쫓겨갔던 유배길부터 3·1 운동과 4·19 혁명, 6월 민주항쟁, 2002년 월드컵, 두 번의 탄핵 촛불까지, 역사의 변곡점마다 길이 있었다. ‘서울 로드’에서 길에 스며든 과거와 현재, 미래를 풀어보려 한다. 박정희 정부는 1970년 11월 훗날 ‘강남’으로 불리게 된 영동(永東) 지구 개발을 공식 발표했다. 과밀화하는 인구를 한강 이남으로 분산하고 서울의 균형 발전을 추진한다는 취지였다. 이 과정에서 청와대가 땅 투기로 수백억원의 매매 차익을 남겨 대선 자금으로 썼다는 얘기도 나온다. 영동과 함께 잠실도 개발됐다. 잠실(蠶室)은 조선 시대에 왕실에서 지정한 누에치는 장소라는 의미다. 1520년 조선 중종 때 대홍수가 나면서 잠실 위쪽에 샛강이 생겼는데 지금의 신천(新川)이다. 이후 잠실은 한강 본류인 송파강과 지천인 신천 사이 섬이 됐다. 뽕나무가 사라진 지 오래인 척박한 섬인 잠실도 주민들은 밀이나 수수를 경작했고, 일부는 나룻배로 강을 건너 뚝섬 공장 지대로 출근했다. 서울시는 1971년 송파강 물막이 공사를 시작해 1978년 6월 매립을 끝냈다. 그렇게 남은 송파강의 일부가 석촌호수가 됐다. 잠실대교에서 석촌호수를 가로질러 성남시로 이어지는 왕복 8차선 송파대로도 이즈음 만들어졌다. 송파대로를 중심으로 강동구 쪽의 동호와 강남구 방면의 서호로 나뉘었다. 동호와 서호 사이 북쪽에는 김훈의 소설과 황동혁 감독의 영화 ‘남한산성’으로 변주된 병자호란(1636~1637), 오욕의 역사가 담긴 삼전도비가 있다. 원래 이름은 ‘대청황제공덕비’다. 삼전도는 조선 세종 때 만들어진 한강 나루 중 하나로, 도성과 남한산성을 잇는 요충지였다. 조선 인조는 이곳에서 청나라 태종에게 절을 하고 군신 관계를 맺는다. 이후 청의 요구로 세워진 비석이 삼전도비다. 이 비석은 청일 전쟁 이후 강물에 버려졌다가 다시 세워졌고, 해방 이후 주민들이 땅에 묻었다가 홍수로 드러나기도 했다. 1983년 석촌동 아름어린이공원에 세워졌다가 2010년 원 위치와 가까운 곳에 둬야 한다는 중론에 따라 현재 자리로 옮겨졌다. 석촌호수는 1978년 완공 이후에도 오랫동안 난간을 두고 멀리서 봐야 하는 호수였다. 밤이면 석촌호수 북측의 서쪽 끝에서 동쪽 끝까지 포장마차 행렬이 늘어섰다. 1989년 서호 북측에 롯데월드 어드벤처, 이듬해 서호 가운데에 매직아일랜드가 문을 열면서 이 일대는 전환점을 맞았다. 방문객과 유동 인구가 급증하자 송파구도 석촌호수를 달리 보기 시작했다. 벚꽃이 심어진 것도 이때다. 송파구는 석촌호수 공원을 조성하면서 2007년까지 왕벚나무 592그루, 수양벚나무와 산벚나무 320그루를 심었다. 지금처럼 빽빽한 벚꽃 터널을 이루게 된 것은 2007년 주민들로부터 벚꽃나무를 기증받으면서다. 당시 구는 수목 기증자를 모집해 한 그루당 11만~30만원을 모금 받아 총 300그루의 벚꽃나무를 더 심었다. 벚꽃이 석촌호수의 정체성을 바꿔놓았다. 지난해 석촌호수 벚꽃축제(2025년 4월 2~13일)를 다녀간 인원은 862만여명에 이른다. ‘전통의 강자’인 여의도 윤중로 봄꽃축제 방문객이 지난해 303만여명(4월 8~12일)이었다. 여의도 축제 기간이 7일 더 짧았던 점을 고려하더라도 석촌호수 벚꽃의 위상을 짐작할 만하다. 석촌호수에는 2.5㎞ ‘벚꽃로드’ 외에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간과 시설, 소셜미디어(SNS)에서 인기 있는 포토 스폿들이 있다. 지난해 4월 잠실 호수교 남측에 설치된 지름 7m 규모의 특수 곡면형 LED 디스플레이 ‘더 스피어’가 대표적이다. 2014년 10월부터 500만명의 관람객을 모았던 공공미술 프로젝트 ‘러버덕’의 인기를 이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에는 잠실 호수교 아래 길이 33m의 대형 미디어파사드 ‘호수교 갤러리’도 문을 열었다. 롯데월드몰 뒤편 서호에는 문화실험 공간 호수, 동호 동쪽에는 더 갤러리 호수가 있다. 서호 남측의 서쪽 끝에는 음악과 연극 공연이 열리는 석촌호수 아틀리에도 있다. 벚꽃을 실컷 즐겼다면 배를 채울 차례다. 동호 남측에 줄지어 있는 카페거리의 카페 사이로 백제고분로까지 이어지는 ‘송리단길(송파+경리단길)’이 유명하다. 주택가에 드문드문 식당이 있던 송리단길은 2014년 동호 북측에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이 문을 열면서 상권이 팽창했다. 본격적으로 배를 채우고 싶다면 구청 건너편 먹자골목 ‘방이맛골’을 찾아도 된다. 방이동 먹자골목으로도 불리는 방이맛골은 구청이 문을 연 1990년대 초에 형성됐다. 구청 직원이나 근처 직장인들이 자주 찾는 길인 만큼 MZ들이 몰리는 송리단길과는 느낌이 또 다르다.
  • 유럽원정 2연패 홍명보 감독, “전술적으로 어느 정도 완성됐다고 생각한다”

    유럽원정 2연패 홍명보 감독, “전술적으로 어느 정도 완성됐다고 생각한다”

    유럽원정 평가전 코트디부아르와 오스트리아전에서 고전적인 스리백 전술을 사용해 논란을 불러일으킨 축구 국가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이번 원정을 통해 전술적으로 완성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2일 유럽 A매치 원정 2연전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과 만나 “포지션의 조화와 선수 구성에 대한 실험을 모두 마쳤다”며 “전술적으로는 어느 정도 완성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홍 감독은 지난해 7월 동아시안컵 중국과의 경기에서 국내파 선수 위주로 스리백을 처음으로 가동하기 시작했으며 김민재 등 해외파가 합류한 이후에도 미국과 멕시코, 브라질, 파라과이 전에서 스리백을 사용했다. 특히 월드컵 전 최종 모의고사나 다름없었던 유럽원정에서 스리백을 사용해 코트디부아르와 오스트리아에 각각 0-4, 0-1로 패하며 스리백 사용을 둘러싼 논란이 일었다. 홍 감독이 논란에도 불구하고 귀국 후 가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전술적으로 완성됐다고 언급함에 따라 사실상 대표팀은 스리백을 ‘플랜 A’로 채택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그는 “월드컵 본선에서는 첫째로 실점하면 안 된다는 생각을 이번에 더 많이 했다”며 수비 안정화가 최우선 과제임을 시사했다. 홍 감독의 언급을 바탕으로 추정해보면 스리백을 우리 진영 깊숙이 내린 뒤 역습을 노리던 오스트리아전과 같은 전술을 쓸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코트디부아르전에서 스리백을 중원까지 깊이 밀어올렸다가 양쪽 날개 공간을 허용하며 대량실점했던 점을 의식한 것이다. 지난해 9월부터 가진 8차례의 평가전을 모두 마친 홍 감독은 이제 본선 모드에 들어간다. 그는 “5월 중순까지 선수 선발을 마쳐야 하는데 이번 원정 데이터와 남은 기간 K리그 현장 관찰을 통해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을 유심히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또 이번 월드컵부터 적용되는 물 보충 휴식을 전술적으로 활용하겠다는 복안도 내비쳤다. 홍 감독은 “전술적 문제도 중요하지만 피지컬적인 측면을 잘 준비해야 한다. 22분간 훈련하고 3분 쉬는 등 본선 상황에 맞춘 특수한 방법론을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5월 중순으로 예상되는 최종 명단 발표 전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 변수로 ‘부상’을 꼽았다. 그는 “(유럽)시즌 막바지다 보니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고 부상이 가장 염려된다”면서 선수들에게 철저한 몸 관리를 당부했다. 헐거운 수비와 함께 ‘에이징 커브’가 온 것 아니냐는 손흥민에 대해서도 홍 감독은 절대적인 신뢰를 보냈다. 홍 감독은 “손흥민은 우리 팀의 중심이다. 그걸 단 한 번도 의심해 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첫 경기인 3월 28일 코트디부아르전에 후반 교체 투입됐다. 1일 오스트리아전에선 선발 출격해 후반 중반 교체됐다. 홍 감독은 손흥민의 활약이 기대에 못 미쳤다는 시선에 대해 “처음에 들어올 때 감기 기운이 있어 배려했다”면서 “내가 보기엔 손흥민 선수가 팀의 주장으로서 또 베테랑으로서 역할은 아주 잘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 온라인은 ‘피케팅’… 광화문은 ‘마케팅’

    온라인은 ‘피케팅’… 광화문은 ‘마케팅’

    예매 대기 10만명에 암표 25만원 기승방 동난 호텔 환호… 골목상권은 ‘한숨’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공연 예매가 시작된 지난 23일 오후 8시, 예매 사이트는 전세계에서 일시에 몰린 팬들로 전쟁터를 방불케했다. 사이트는 곧 마비됐고, 무료로 진행되는 공연임에도 온라인상에는 수십만원 암표가 기승을 부렸다. 티켓 예매는 오픈 직후 대기 순번이 10만명을 돌파하는 등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피가 튀길 정도로 치열한 티케팅 전쟁을 뜻하는 ‘피케팅’이라는 단어가 무색하지 않았다. 예매 시작 20분 만에 예매율은 90%에 달했고, 약 40분 만에 잔여 좌석은 모두 소진됐다. 티케팅에 도전한 30대 오모씨는 24일 “노트북과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기기 4대를 동시 동원했지만 접속 직후 대기 순번만 8만번대였다”며 “아이유, 임영웅 등 인기 콘서트는 예매에 성공한 경험이 있는데도 이번엔 실패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무료 공연의 취지가 무색하게 소셜미디어(SNS)에는 예매 시작 1분만에 암표 판매 글이 쏟아졌다. 초기 10만원대로 형성됐던 가격은 5분이 지나자 25만원까지 치솟았다. 일부 판매자는 가격을 먼저 제시받는 경매 방식을 취하기도 했다. ●대리 티케팅 업자들 수고비 요구도 타인의 계정으로 예매된 티켓을 자신의 계정으로 옮겨 다시 예매하는 ‘아옮’(아이디 옮기기) 홍보 게시물은 분당 20건 수준으로 올라왔다. 대리 티케팅 업자들은 성공 화면을 인증하며 적게는 4만원에서 많게는 15만원의 수고비를 요구했다. 8000원에 매크로(자동입력반복) 프로그램을 판매한다는 영상 게시물도 공공연하게 게시됐다. 티켓 판매를 주관한 ‘놀유니버스’ 관계자는 “보안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지만 불법 재판매는 외부 개인 간 거래 공간에서 주로 발생해 통제에 한계가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티켓의 대리구매나 재판매 등은 개인정보 탈취나 사기 등의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단속과 처벌을 강화하고 있다. 정부도 표 부정판매 행위자에게 판매 금액의 50배 이하의 과징금을 부여하고, 부정판매 이익을 몰수하는 내용의 공연법 및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을 이날 의결했다. 한편, 공연이 열리는 서울 광화문 인근 상권은 유례없는 ‘BTS 특수’에 대한 기대와 함께 대규모 인파로 인한 혼잡 등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공연장 인근 숙박업소는 예약이 꽉 찼다. ‘광화문 뷰’로 유명한 코리아나 호텔과 포시즌스 호텔은 공연 당일인 다음 달 21일 밤 숙박할 수 있는 객실이 모두 동났다. ●인근 상인들 월드컵 수준 매출 기대 지역 상인들은 이번 공연을 월드컵에 비견되는 특수로 보고 있다. 광화문역 근처에서 CU편의점을 운영하는 남만우(69)씨는 “과거 월드컵 때는 매출이 평소보다 5배 이상 올랐다”며 “젊은 층과 외국인 관광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음료와 맥주는 물론, 스마트폰 일회용 충전기와 핫팩 등을 평소의 3~4배 이상 준비할 예정”이라고 했다. 대규모 인파를 관리하기 위한 도로 통제로 자칫 영업이 더 안 될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골목 안쪽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A씨는 “집회시위 때처럼 길이 막혀 손님들이 안쪽 골목까지 들어오지 못하는 건 아닐지 걱정이 된다”며 “방문객이 너무 많아도 현장이 혼란스러워 영업을 제대로 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토로했다.
  • 급증하는 마라톤 민원에… 서울시 “7시 30분 이전 출발”

    지난해 서울에서 142회 열릴 만큼 마라톤 대회가 급증하면서 주말 교통 통제와 소음, 쓰레기 문제에 따른 시민 불편·민원이 급증하자 서울시가 강력한 가이드라인을 내놓았다. 핵심은 ‘7시 30분 이전 출발’과 ‘주류 협찬 전면 금지’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서울시 주최·후원 마라톤 대회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주요 대회 운영사에 통지했다. 대상은 시가 주최하거나 후원하고, 교통 통제가 필요한 대회다. 이에 해당하는 마라톤 대회의 출발 시간은 기존 오전 8~9시에서 오전 7시 30분 이전으로 앞당겨야 한다. 오전 10시 전후 대회가 끝나도록 해 교통 통제에 따른 민원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장소별 적정 참가 인원 기준도 명시됐다. 광화문광장은 1만 5000명, 서울광장 1만 2000명, 여의도공원 9000명, 월드컵공원 7000명 등이다. 러닝과 알코올이 맞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라 무알콜 주류를 포함한 주류 업체 협찬을 일체 금지한다. 지난해까지는 일부 주류 업체가 무알콜 맥주를 무료 증정하기도 했다. 대회 이후 도로에 버려진 쓰레기를 신속하게 수거하지 않으면 향후 대회 운영에서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출발지 무대에서 디제잉, 고적대(마칭 밴드), 전자 음향 사용도 금지한다. 병원 등 특수시설 출입이나 응급 차량 통행, 장애인과 노약자 대상 이동 제한은 최소화해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마라톤 대회 운영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말했다.
  • OOO 서울월드컵경기장·OO 고척돔 보나… 서울시 체육시설 이름 판다

    OOO 서울월드컵경기장·OO 고척돔 보나… 서울시 체육시설 이름 판다

    앞으로 ‘OOO 서울월드컵경기장’, ‘고척 OO돔’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시립체육시설 명칭 사용권 판매를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해 통과된 서울시 조례를 근거로 체육시설에 대한 명칭 사용권 판매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내년 예산에 시설물 명칭 사용권 가치 평가를 위한 용역을 발주한다”고 말했다. 용역 사업비는 1억원이다. 명칭 사용권 판매가 먼저 추진되는 곳은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과 고척스카이돔이다. 서울시는 내년 이 두 곳의 명칭 사용권의 경제적 가치를 산정하기로 했다. 이후 지역 연고 팀에 먼저 구매 의사를 타진한 뒤 계약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다른 기업들을 대상으로 판매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상암월드컵경기장은 FC서울이, 고척돔은 키움 히어로즈가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일단 지역 연고 구단에 우선권을 주는 쪽으로 판매가 이뤄질 것”이라면서 “현재 민자사업으로 개발이 진행 중인 잠실야구장은 사업 마무리 후 체육시설과 공연장 등으로 가치 평가를 다시 한 뒤 명칭 사용권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상암월드컵경기장과 고척돔은 서울에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지방의 2~3배를 넘어설 것으로 본다”고 귀띔했다. 해외에선 이미 체육시설 명칭 사용권 판매가 일반화됐다. 미국 프로농구(NBA) LA레이커스 홈구장은 7억 달러(한화 약 1조 100억원)에 가상화폐 거래소 ‘크립토닷컴’에 명칭 사용권이 팔려 ‘크립토닷컴아레나’로 불린다. 일본 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호크스 홈구장(미즈호페이페이돔)도 연간 10억엔 명칭 사용권이 팔렸다. 국내에선 프로야구 광주KIA챔피언스필드(계약기간 25년·금액 300억원), 대전한화생명볼파크(25년·486억원), 창원NC파크(25년·330억원) 등에서 연고지 구단이 명칭 사용권을 구매해 사용하고 있고, 프로축구에서도 DGB대구은행파크 등이 명칭권을 판매해 시설 운영자금으로 사용하고 있다. 서울이 다른 지역에 비해 명칭 사용권 판매가 늦어진 것은 해당 시설물의 특수성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상암월드컵경기장은 FC서울의 홈구장임과 동시에 한국 축구의 상징 공간이라 사업 추진을 두고 여러 가지 의견이 있었다”면서 “잠실야구장은 연고구단이 두 곳이라 추진이 어려웠던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 이영희 경기도의원, 경기남부 대테러 관계기관 합동훈련 점검

    이영희 경기도의원, 경기남부 대테러 관계기관 합동훈련 점검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이영희 의원(국민의힘, 용인1)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제3주차장에서 실시된 ‘2025년도 하반기 경기남부 대테러 관계기관 합동훈련’에 참석해 훈련 전 과정을 참관하고 현장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이번 훈련은 경기도 안전관리실과 경기남부경찰청이 공동 주관했으며, 경찰특공대·소방본부·경기도119특수대응단·51사단·국정원·한강유역환경청·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등 관계기관이 참여해 실전 대응 능력을 종합적으로 확인했다. 이번 훈련은 최근 위험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드론 기반 복합테러에 대비하기 위해 ▲군집드론을 이용한 폭발물 투하 ▲초기 화재 및 인명대피 대응 ▲추가 드론의 화학물질 살포 ▲특수대응단·한강유역환경청의 제독 및 잔류오염도 확인 등 실제 상황에 근접한 시나리오로 진행됐다. 훈련 과정에서 각 기관은 맡은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며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보여줬다. 대피 유도부터 제독 작업까지 모든 과정이 실전처럼 연결되면서 위기 대응 능력이 한층 성숙해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훈련을 참관한 이영희 의원은 “드론을 활용한 복합테러는 대응 골든타임을 단축하는 만큼, 기관 간 즉각적 공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오늘 훈련을 통해 우리 대응체계가 얼마나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움직여야 하는지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현장에서 함께한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경기도의회도 제도적·예산적 지원을 통해 도민 안전을 지키는 최후의 방어선을 더욱 탄탄하게 만드는 데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영희 의원은 올해 상반기 연천에서 열린 경기북부 대테러 합동훈련에도 참석해 북부 지역 테러 대응력 강화와 협력체계 고도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남부 훈련 참석은 상·하반기 전 지역을 아우르는 테러 대비 점검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영희 의원은 앞으로도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 [데스크 시각] 로스트 메모리즈

    [데스크 시각] 로스트 메모리즈

    ‘2009 로스트 메모리즈’라는 영화가 있다. 한일월드컵이 열린 해인 2002년 2월 개봉했다. 당대 한국과 일본의 인기 배우인 장동건과 나카무라 도오루가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이 작품이 특히 흥미로웠던 것은 우리가 1945년 해방을 맞지 않고 일제강점기가 유지돼 현재에 이르렀다면 어땠을까 하는 가정에서 이야기를 전개하기 때문이다. 서울은 대동아공영권을 이룬 일본제국의 제3도시 경성으로 등장한다. 조선총독부가 자리한 광화문에는 이순신 장군 대신 도요토미 히데요시 동상이 서 있다. 공식 언어는 일본어다. 장동건은 사카모토 마사유키라는 조선인 출신 대테러 특수요원을 연기한다. ‘2009 로스트 메모리즈’ 속 세상과는 달리 우리가 한글 이름과 우리말을 쓰고 또 세계 문화의 중심으로 거듭난 ‘현재’를 잃어버리지 않은 것은 독립을 위해 고군분투했던 투사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의 오늘을 빚진 독립운동가를 이야기할 때 먼저 나오는 이름들이 있다. 안중근, 유관순, 김구, 윤봉길, 안창호, 신채호, 윤동주, 한용운 등이다. 이역에서 항일 유격전을 벌였던 독립군도 빼놓을 수 없겠다. 봉오동전투와 청산리전투에서 승리한 홍범도, 김좌진이 대표적이다. 이 가운데 홍범도 장군이 정치적 이념 논쟁의 표적이 돼 논란이 끊이지 않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윤석열 정부 때인 2023년 육군사관학교 교정에 김좌진, 지청천, 이범석 장군, 이회영 선생과 함께 자리한 홍범도 장군 흉상을 둘러싼 이전 논란이 거셌다. 당시 국방부에서는 홍범도 장군의 소련 공산당 활동 이력과 자유시사변 연루를 문제 삼았다. 하지만 다양한 이념과 사상을 지닌 독립운동가들이 해방이라는 공통 목표를 가지고 활동하던 시기에 있었던 선택을 현재의 잣대로 평가하는 것은 안 될 일이다. 더욱이 홍범도 장군은 해방과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보지도 못한 채 1943년 10월 카자흐스탄에서 세상을 떠났다. 소련 적군과의 교전으로 독립군 다수가 사상한 자유시사변의 책임에서도 거리가 멀다는 게 역사학계 다수 의견이다. 크고 작은 논란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홍범도 장군의 이름을 딴 사격 대회가 예산 전액 삭감으로 무산 위기에 몰렸다가 지난 9월 지각 개최되기도 했다. 최근 어느 체육 종목단체에서는 홍범도 장군을 다룬 다큐멘터리 ‘독립군’ 단체 관람을 정치적 중립 위반으로 보고 한 임원의 해임 사유 중 하나로 꼽아 구설에 올랐다. 사실 홍범도 장군은 정부 성향과 관계없이 추앙받아 왔다. 1962년 삼일절을 맞아 우리가 이름을 알 만한 독립운동가가 대거 건국훈장 대한민국장(18명), 대통령장(58명)을 받았는데 홍범도 장군은 대통령장을 수훈했다. 당시는 5·16 군사정변을 일으킨 박정희 국가최고재건회의 의장이 국정을 주도하던 시기였다. 정부는 1992년부터 이달의 독립운동가를 선정해 왔는데 김영삼 정부 시절인 1997년 말 이듬해 이달의 독립운동가 중 한 명으로 홍범도 장군을 선정했다. 박근혜 정부 때인 2016년 2월에는 새로 도입하는 잠수함을 ‘홍범도함’으로 명명했다. 노태우 정부 시절부터 추진되던 유해 봉환이 문재인 정부 때인 2021년 8월 마침내 성사돼 홍범도 장군은 대전현충원에 안장됐고, 건국훈장의 최고 등급인 대한민국장이 추가로 추서됐다. 마침 17일 육군사관학교에서 ‘제86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고 한다. 순국선열의 날이 광복 80년보다 오래된 것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시절부터 개최됐기 때문이다. 국립현충원이나 독립기념관,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백범김구기념관, 덕수궁, 세종문화회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등에서 열려 오던 기념식인데 육사에서는 처음이다. 그동안의 논란에 마침표를 찍고자 하는 취지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 우리 국군의 역사적 뿌리와 정통성은 어디에서 출발하는지 되새기는 자리가 되길 바라 마지않는다. 홍지민 문화체육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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