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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골 먹고 두 골 넣어… 골키퍼의 ‘결자해지’

    두 골 먹고 두 골 넣어… 골키퍼의 ‘결자해지’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시에서 골키퍼가 한 경기에 두 골을 넣는 진기록이 나왔다. 텔스타 수문장 로날트 쿠만 주니어(31)는 6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벨선자위트의 BUK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 에레디비시 5라운드 캄뷔르와 경기에서 두 차례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모두 골을 넣었다. 텔스타는 전반 22분 한 명이 퇴장당해 수적 열세 속에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고, 후반 15분까지 0-2로 끌려갔지만 2골을 허용한 골키퍼가 직접 해결사로 나서면서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쿠만은 후반 18분 팀 동료 파트릭 브라우버르가 파울을 유도해내며 페널티킥을 얻어내자 골문을 비우고 키커로 올라와 추격 골을 뽑아냈다. 이어 후반 추가 11분이 지난 시점, 상대 핸드볼 파울로 잡은 페널티킥 기회에서도 다시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었다. 쿠만 주니어는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네덜란드를 이끈 쿠만 감독의 아들로, 그는 지난 시즌 리그 최종전에서도 결승 페널티킥 골을 넣으며 강등권에 놓였던 팀의 1부 잔류를 이끈 바 있다. 에레디비시에서 골키퍼의 멀티 골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 남미 축구에서는 여러 차례 나오기도 했다. 브라질 대표팀 수문장을 지낸 호제리우 세니(53)는 프로 통산 131골 중 5번의 멀티 골을 기록했고, ‘골 넣는 골키퍼’로 널리 알려진 파라과이 ‘전설’ 호세 루이스 칠라베르트(61)는 1999년 아르헨티나 프로리그에서 한 경기에 3개의 페널티킥을 성공해 스트라이커도 달성하기 어려운 ‘해트트릭’의 주인공이 됐다.
  • 네덜란드 프로축구서 골키퍼가 PK 멀티골 진풍경… ‘전설’ 칠라베르트는 해트트릭도

    네덜란드 프로축구서 골키퍼가 PK 멀티골 진풍경… ‘전설’ 칠라베르트는 해트트릭도

    유럽 주요 프로축구 리그인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서 처음으로 골키퍼가 한 경기에 두 골을 넣는 진기록이 나왔다. 텔스타 수문장 로날트 쿠만 주니어(31)는 6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벨선자위트의 BUK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 에레디비시 5라운드 캄뷔르와 경기에서 두 차례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모두 골을 넣었다. 텔스타는 전반 22분 한 명이 퇴장당해 수적 열세 속에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고, 후반 15분까지 0-2로 끌려갔지만 2골을 허용한 골키퍼가 직접 해결사로 나서면서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쿠만은 후반 18분 팀 동료 파트릭 브라우버르가 파울을 유도해내며 페널티킥을 얻어내자 골문을 비우고 키커로 올라와 추격 골을 뽑아냈다. 이어 후반 추가 11분이 지난 시점, 상대 핸드볼 파울로 잡은 페널티킥 기회에서도 다시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었다. 쿠만 주니어는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네덜란드를 이끈 쿠만 감독의 아들로, 그는 지난 시즌 리그 최종전에서도 결승 페널티킥 골을 넣으며 강등권에 놓였던 팀의 1부 잔류를 이끈 바 있다. 에레디비시에서 골키퍼의 멀티 골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 남미 축구에서는 여러 차례 나오기도 했다. 브라질 대표팀 수문장을 지낸 호제리우 세니(53)는 프로 통산 131골 중 5번의 멀티 골을 기록했고, ‘골 넣는 골키퍼’로 널리 알려진 파라과이 ‘전설’ 호세 루이스 칠라베르트(61)는 1999년 아르헨티나 프로리그에서 한 경기에 3개의 페널티킥을 성공해 스트라이커도 달성하기 어려운 ‘해트트릭’의 주인공이 됐다.
  • 국대 은퇴한 메시, 아르헨티나 축구역사에 넘사벽 최다·최초 기록 남겨 [여기는 남미]

    국대 은퇴한 메시, 아르헨티나 축구역사에 넘사벽 최다·최초 기록 남겨 [여기는 남미]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리오넬 메시(39·인터 마이애미)가 아르헨티나 축구 역사에 남긴 각종 최다ㆍ최초 기록은 넘사벽이 될 것이라고 현지 언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시는 전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더 이상 줄 수 있는 게 없다”면서 마음이 아프지만 국가대표에서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2005년 아르헨티나 성인 국가대표팀에 데뷔한 메시는 207경기에 출전해 125골ㆍ68도움을 기록하면서 아르헨티나 역대 국가대표 최다 출전과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을 한꺼번에 경신했다. 각 부문 2위를 보면 메시의 기록은 깨지기 힘든 대기록이다. 최다 출전 부문 2위는 이미 은퇴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의 147경기, 최다 득점 2위는 역시 은퇴한 가브리엘 바티스투타의 56골, 최다 도움 2위는 고인이 된 아르헨티나 축구계의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의 26개다. 현지 언론은 “2위 기록 보유자들이 이미 은퇴했거나 사망한 데다 1위와 2위 간 격차가 워낙 커 메시의 기록은 후배들도 넘보기 힘든 압도적 독주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아르헨티나에 역대 가장 많은 승리를 안겨준 선수도 메시다. 메시는 207경기에 출전해 148승을 챙겼다. 이 부문 2위 기록인 마스체라노의 84승과 비교하면 2배에 육박하는 승수다. 메시는 국가대표로 활약하면서 2021년 코파 아메리카와 2022년 피날리시마, 2022년 카타르월드컵, 2024년 코파 아메리카 등에서 4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메시가 국가대표로 활약한 기간 아르헨티나 축구의 국제대회 통산 우승 횟수는 19회에서 23회로 늘어났다. 2005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 우승까지 포함하면 메시의 국제대회 우승 기록은 6회에 이른다. 현지 언론은 “역대 선수 중 이렇게 많은 우승을 아르헨티나에 안겨준 선수는 없었다”면서 이 또한 불멸의 기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06년부터 2026년까지 빠짐없이 월드컵에 출전한 메시는 아르헨티나 최초로 월드컵대회에 6번 출전한 세계 최다 기록 보유(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멕시코의 기예르모 오초아와 공동 기록) 선수다. 메시는 20년간 월드컵 본선 34경기에 출전해 21골을 넣고 23승을 챙겨 아르헨티나 축구 역사상 월드컵 본선 최다 경기 출전ㆍ최다 득점ㆍ최다승 기록도 모조리 경신했다. 메시는 3번이나 결승에 올라 2022 카타르월드컵에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2014 브라질월드컵과 2026 북중미월드컵에선 준우승을 차지했다. 메시는 각각 다른 5개 월드컵대회에서 득점을 기록한 최초의 아르헨티나 선수라는 타이틀도 갖고 있다. 메시는 2006 독일월드컵 1골, 2014 브라질월드컵 4골, 2018 러시아월드컵 1골, 2022 카타르월드컵 7골, 2026 북중미월드컵 8골 등 5개 월드컵대회에서 득점 기록을 남겼다. 메시가 출전했지만 골을 넣지 못한 월드컵은 2010 남아공월드컵뿐이었다. 월드컵 본선 티켓이 걸린 지역 예선에서도 메시는 대기록을 남겼다. 메시는 남미 지역 예선에서 36득점을 기록해 최다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현지 언론은 아르헨티나 축구 역사가 메시의 국가대표 데뷔 이전과 이후로 나뉘게 됐다며 메시는 아르헨티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족적을 남긴 축구 선수로 기록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 메시 “더 이상 낼 힘이 없다”…‘축구의 신’ 21년 대표팀 여정 마침표

    메시 “더 이상 낼 힘이 없다”…‘축구의 신’ 21년 대표팀 여정 마침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가 21년간 함께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유니폼을 벗는다. 한때 잇단 결승전 패배에 눈물을 흘리며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던 그는 다시 돌아와 조국에 36년 만의 월드컵 우승을 안긴 뒤,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을 준우승으로 마치고 대표팀과 작별했다. 메시는 31일(현지 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국가대표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메시는 “월드컵 결승전이 끝나고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지금, 많은 고민 끝에 은퇴 소식을 전하고자 한다”며 “가슴이 아프고 또 아픈 결정이지만 지금이 떠날 때임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표팀의 일원이었던 모든 순간을 사랑했고 지금도, 앞으로도 영원히 사랑할 것”이라며 “제가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쏟아부었고 이제 더 이상 낼 힘이 남아 있지 않다”고 했다. 2005년 18세의 나이로 성인 대표팀에 데뷔한 메시의 국가대표 여정은 화려한 기록만큼이나 굴곡이 많았다. 세계 최고의 선수라는 평가를 받으면서도 한동안 대표팀에서는 유독 우승과 인연이 닿지 않았다. 특히 아르헨티나의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와 끊임없이 비교되면서 “대표팀에서는 마라도나를 넘지 못했다”는 평가도 따라다녔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은 메시에게 가장 가까이 다가왔던 첫 번째 기회였다. 아르헨티나를 24년 만에 월드컵 결승으로 이끌었지만 독일에 연장 접전 끝에 0-1로 패했다. 메시는 대회 최우수 선수(MVP)인 골든볼을 받고도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시련은 이어졌다. 2015년과 2016년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서도 연이어 칠레에 패했다. 특히 2016년 결승 승부차기에서 직접 실축한 메시는 경기 후 “대표팀에서의 내 시간은 끝났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당시 29세였다. 그러나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축구계, 팬들의 복귀 요청이 쏟아졌고 메시는 두 달여 만에 은퇴를 번복했다. 복귀 이후에도 2018년 러시아 월드컵 16강 탈락 등 좌절을 겪었지만 결국 오랜 기다림 끝에 대표팀에서도 정상에 섰다. 2021년 코파 아메리카에서 브라질을 꺾고 우승하며 성인 대표팀에서 첫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품었다. 정점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이었다. 당시 35세였던 메시는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를 36년 만의 월드컵 정상으로 이끌었다.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는 두 골을 넣었고 승부차기에서도 첫 번째 키커로 성공했다.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메시는 2014년에 이어 생애 두 번째 월드컵 골든볼까지 차지했다. 오랫동안 그를 따라다녔던 ‘대표팀 무관’이라는 꼬리표도 완전히 사라졌다. 월드컵 우승 이후에도 메시는 대표팀을 떠나지 않았다. 올해 북중미 월드컵에도 출전해 39세의 나이가 무색한 활약으로 아르헨티나를 다시 결승까지 이끌었다. 하지만 16강부터 이어진 연장 혈전으로 체력이 소진된 아르헨티나는 결승에서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운 스페인에 0-1로 패했다.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은 준우승으로 끝났다. 2005년부터 2026년까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뛴 메시는 A매치 통산 207경기에서 125골을 기록했다. 출전과 득점 모두 아르헨티나 역대 1위다. 월드컵에서는 2022년 우승과 2014·2026년 준우승을 경험했다. 개인적으로는 역대 최다인 8차례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세계 축구사에 손꼽히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한때 대표팀에서 거듭된 실패로 비판받으며 스스로 유니폼을 벗었던 메시는 결국 월드컵 트로피를 조국에 안기고 20여 년에 걸친 대표팀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 메시는 “지난 20년 동안 보내주신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경기장 안에서 여러분의 함성을 듣던 그 순간들이 너무나 그리울 것”이라며 “이제 저는 여러분과 같은 한 사람의 팬으로서 밖에서 영원히 대표팀을 응원하고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어 “꿈같은 순간들을 선물할 수 있어 마음 깊이 안도하며 자부심을 갖고 떠난다”며 “여러분과 함께 이 모든 것을 누릴 수 있어 참으로 행복했다. 사랑한다”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맙소사 한중일 다 꺾었다! “최고로 눈부시다” 태국, 아시아 제패하고 올림픽 첫 진출

    맙소사 한중일 다 꺾었다! “최고로 눈부시다” 태국, 아시아 제패하고 올림픽 첫 진출

    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아시아 무대를 제패하고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 진출권을 확보했다.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이다. 태국은 30일 중국 톈진 올림픽 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결승에서 홈팀 중국을 3-2(25-20 11-25 23-25 25-18 15-10)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1세트를 잡고도 2, 3세트를 내주며 벼랑에 몰렸지만 극적인 뒤집기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 17위였던 태국은 한국(28위)을 8강에서, 일본(6위)을 4강에서, 중국(7위)을 결승에서 거푸 쓰러트리며 왕좌에 올랐다. 일본 아니면 중국의 우승이 예상됐던 대회였기에 그야말로 대이변이었다. 1세트를 잡고 2, 3세트를 내준 태국은 벼랑 끝에 내몰린 4세트에서 균형을 맞추면서 힘을 냈다. 5세트 태국이 근소하게 앞선 가운데 11-9에서 긴 랠리 끝에 득점한 것이 결정적인 승부처가 됐다. 핌피차야 꼬끄람이 강하게 내리꽂은 공이 그대로 중국 선수들 사이로 떨어졌고 태국 선수들은 격하게 환호했다. 기세를 몰아 14-10까지 앞선 태국은 차추온 목시리가 상대 서브를 받아낸 뒤 시간차 공격에 성공하며 경기를 끝냈다. 태국은 사시파폰 잔타위숫이 28득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공격으로 25점을 올렸고 서브 에이스도 3개를 기록했다. 미들 블로커 탓다오 늑쨍도 블로킹 7개 포함 18득점으로 힘을 보탰고 경기를 끝낸 차추온도 17득점을 기록했다. 중국은 우멍제​와 좡위산이 나란히 2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우승을 이끈 주장 폰푼 궷파드가 대회 최우수선수(MVP)와 베스트 세터에 선정됐다. 사시파폰은 베스트 아웃사이드 히터, 탓다오는 베스트 미들 블로커로 선정됐다. 태국은 이번 우승으로 대회 2연패를 이뤄냈다. 무엇보다 올림픽에 직행할 수 있게 된 것이 큰 성과였다. 태국배구협회는 경기 직후 공식 홈페이지에 “꿈이 현실이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현지 언론들도 “역사적인 승리”, “최고로 눈부시다” 등의 표현으로 자축했다. 태국 정부는 경기 직후 대표팀에 대해 약 5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3위 결정전에서 이란을 꺾고 3위에 오른 일본과 안방에서 지옥을 맛보며 준우승에 그친 중국은 월드컵 출전권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월드컵에는 올림픽 진출권 3장이 걸려 있다. 여기서도 따지 못하면 내년 6월 기준 FIVB 세계랭킹을 통해 3장이 결정된다.
  • 아시아 최강 자부하더니…日 여자배구 충격패 눈물 뚝뚝, 올림픽 직행 실패

    아시아 최강 자부하더니…日 여자배구 충격패 눈물 뚝뚝, 올림픽 직행 실패

    국제배구연맹(FIVB) 아시아 지역 랭킹 1위(전체 6위) 일본이 2026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태국(17위)에 덜미를 잡혔다. 이 대회 우승팀은 2028 로스앤젤레스올림픽에 직행할 수 있지만 일본은 태국전 패배로 꽃길 대신 불길을 걷게 됐다. 태국은 29일 중국 톈진 올림픽 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일본과 대회 준결승(4강)에서 3-1(25-21 25-20 20-25 25-20)로 승리했다. 태국은 결승에서 홈팀 중국을 만나 올림픽 직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만약 태국이 우승한다면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에 나가게 된다. 또한 결승 진출로 FIVB 주최 2027 여자 월드컵(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도 확보했다. 태국은 핌피차야 꼬끄람과 사시파프론 잔타위수트이 우승 후보 일본을 꺾는 주역이 됐다. 핌피차야는 팀에서 가장 많은 20점을 올렸고 사시파프론도 16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미들블로커 탓다오 늑쨍도 3블로킹 포함 14점으로 제 몫을 해 일본 앞길을 막아섰다. 일본은 주장인 이시카와 마유가 23점으로 분전했고 아웃사이드 히터 와다 유키코가 15점, 미들블로커 시마무라 하루요가 10점으로 뒤를 받쳤지만 팀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태국은 1세트부터 화력 대결에서 밀리지 않았다. 핌피차야와 사시파프론 쌍포를 앞세워 1세트를 따냈다. 기세가 오른 태국은 2세트도 가져왔다. 일본으로서는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연달아 두 세트를 내주며 위기에 몰린 일본은 3세트 이시카와의 공격을 앞세워 기사회생했다. 그러나 4세트 역시 1, 2세트의 경기 양상을 반복하며 끝내 무릎을 꿇었다. 아쉬운 패배에 일본 선수들이 눈물을 뚝뚝 흘리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일본이 범실 28개로 태국(14개)의 2배에 달해 자멸한 터라 더 뼈아픈 결과였다. 일본 매체 데일리스포츠는 “일본 대표 선수들은 경기 후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이시카와는 떨리는 목소리로 “승부가 걸린 중요한 순간에 점수를 내지 못한 것이 결과로 나타났다”면서 “기술 면에서도, 소통이나 팀워크 면에서도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드러났다”고 말했다. 와다 역시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하며 “우리 스스로의 정교함 부족으로 패배한 경기였다. 어떤 순간에도 팀을 이끌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더욱더 성장해야 한다”고 눈물을 흘렸다. 올림픽 직행은 무산됐지만 일본으로서는 30일 열리는 이란과의 3·4위 결정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1~3위 팀은 월드컵 출전권을 얻게 되고 이 대회에 올림픽 진출권 3장이 걸려 있다. 여기서도 따지 못하면 내년 6월 기준 FIVB 세계랭킹을 통해 3장이 결정돼 일본으로서는 남은 일정도 중요하다.
  • 베트남은 ‘상식’의 시대… 현대컵 첫 2회 연속 우승 새 역사

    베트남은 ‘상식’의 시대… 현대컵 첫 2회 연속 우승 새 역사

    태국 상대 1·2차전 합계 4-2 우승컵7회 최다 우승국·최대 경쟁자 꺾어새달 FIFA 아세안컵 우승 도전장2018년엔 박항서 ‘쌀딩크 신드롬’ 베트남은 지금 ‘상식’의 시대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동남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동남아 월드컵’으로 불리는 대회에서 처음으로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무엇보다 베트남 축구가 최대 경쟁자로 여기는 태국을 꺾었다. 박항서 감독이 일으켰던 ‘쌀딩크’ 신드롬에 이어 ‘상식 매직’이 베트남 축구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베트남은 26일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세안(ASEAN) 현대컵 결승 2차전에서 태국과 2-2로 비겼다. 지난 22일 원정 1차전에서 2-0으로 이겼던 베트남은 1~2차전 합계 4-2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 8경기에서 6승 2무를 기록했고 실점은 세 골에 불과할 정도로 인상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이날 무승부로 베트남 대표팀은 A매치 무패 기록도 26경기(22승 4무)로 늘렸다. 현대컵은 동남아 축구 최강을 가리는 대회로 2년마다 열린다. 베트남이 현대컵에서 우승한 건 2008년과 2018년, 2024년에 이어 네 번째다. 싱가포르와 함께 역대 최다 우승 공동 2위에 올랐다. 최다 우승국은 태국(7회)이다. 2018년에는 박 전 감독이, 2024년과 2026년은 김 감독이 대표팀을 지휘했다. 2024년 베트남 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맡은 김 감독은 지난해 7월 아세안축구연맹(AFF) U-23 챔피언십과 12월 동남아시안(SEA)게임 우승에 이어 현대컵 2회 연속 우승까지 더하며 베트남 축구에 우승 트로피 4개를 안겼다. 이날 결승전에서 베트남은 수비수 응우옌 반비가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전반 9분 만에 선수를 교체하는 악재를 만났다. 전반 12분에는 기습적인 선제골까지 얻어맞았다. 후반 3분에는 페널티킥까지 내줬지만 키커로 나선 카카나 카미오크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면서 위기를 넘겼다. 위기를 넘긴 베트남은 후반 7분 상대 자책골로 균형을 되찾았다. 후반 40분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골을 내주고 말았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태국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극적인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제 김상식호는 이번에 처음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아세안컵 우승에 도전한다. 대회는 다음달 24일부터 인도네시아에서 열린다.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는 한국에 도전장을 던진다. 베트남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이어진 아시안컵 최종예선에서 전승을 기록하며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선 한국, 아랍에미리트(UAE), 예멘과 함께 E조에 속해 있다. 역대 아시안컵에서는 두 차례(2007, 2019년) 8강에 진출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 태국에 1세트도 못 이겼다…女배구 충격패 아시아선수권 2연속 8강 탈락

    태국에 1세트도 못 이겼다…女배구 충격패 아시아선수권 2연속 8강 탈락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이 태국에 1세트도 못 이긴 채 완패를 당했다.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랭킹 28위의 한국은 27일 중국 톈진 올림픽 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랭킹 17위 태국에 0-3(20-25 18-25 21-25)으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이 이 대회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건 직전 대회인 2023년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에도 태국을 만나 8강에서 탈락했다. 한국은 1975년 처음 출전해 코로나19로 불참한 2021년 대회를 제외하면 그간 모든 대회에서 4강 진출 이상의 성적을 거뒀었다. 이번 대회 우승팀은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 1~3위 팀은 내년 FIVB 여자 월드컵(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도 얻는다. 그러나 한국은 이날 패배로 이 두 가지를 모두 잃었다. 대표팀은 1세트 초반 치열한 접전을 펼치다가 14-12에서 5연속 득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주포 강소휘의 공격이 연거푸 막혔고, 상대 에이스 사시파폰 잔타위숫에게 4연속 공격 득점을 내주면서 무너졌다. 이때 뒤집힌 기세가 결국 한국의 패배로 이어졌다. 2세트는 더 쉽게 내줬다. 6-8에서 4연속 실점하며 초반부터 밀렸고 15-18에서는 실책성 플레이를 연발해 연속 실점하며 추격의 기회를 놓쳤다. 3세트는 20-21로 접전 승부를 펼쳤지만 태국의 거센 공격과 자체 실책이 겹쳐 그대로 무너졌다. 나현수가 12점, 강소휘 10점으로 분전했으나 웃지 못했다. 육서영 9점, 이다현 8점, 박은진 6점 등 5명만 득점하며 처참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 서경덕 “공개 사과하라”… 이강인 데뷔골 재 뿌린 스페인 유튜버 ‘선 넘은 인종차별’

    서경덕 “공개 사과하라”… 이강인 데뷔골 재 뿌린 스페인 유튜버 ‘선 넘은 인종차별’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화려한 소속팀 데뷔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경기 직후 불거진 현지 유튜버의 인종차별 행위로 논란이 일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 20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말라가와의 2026~2027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 1라운드 개막전에서 후반 25분 교체 출전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팀의 2-0 승리를 견인한 이강인은 경기 후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그러나 승리의 기쁨도 잠시,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명백한 인종차별 행위가 포착되며 찬물이 끼얹어졌다. 이강인의 득점 직후 진행된 스페인 현지 유튜버의 라이브 방송에서 한 출연자가 환호하는 과정에서 양손 검지로 두 눈을 옆으로 찢는 제스처를 취한 것이다. 손가락으로 눈을 찢는 행위는 동양인의 신체적 특징을 비하하는 대표적인 인종차별적 행동으로 꼽힌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강력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서 교수는 “이 유튜버는 반드시 공개 사과를 해야 할 것”이라며 “구단 측 역시 이러한 불상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그는 “지난 북중미 월드컵 한국·체코전 당시에도 현장을 찾은 한국인 유튜버가 인종차별을 당해 논란이 된 바 있다”고 했다. 이강인의 완벽한 데뷔전 활약에도 불구하고 현지 일부 팬들의 몰상식한 언행이 드러나면서 해당 유튜버와 구단 차원의 공식적인 조치가 이루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 “같은 동양인끼리 무식”…韓아이돌 따라하며 눈 찢은 일본인 ‘황당’ [이슈픽]

    “같은 동양인끼리 무식”…韓아이돌 따라하며 눈 찢은 일본인 ‘황당’ [이슈픽]

    200만 팔로워를 보유한 일본인 인플루언서가 K팝 그룹 에이티즈(ATEEZ) 멤버를 따라 하며 이른바 ‘눈 찢기’ 제스처를 취해 논란이다. 23일 소셜미디어(SNS) 등에 따르면 일본인 인플루언서 가믹스(19)는 지난 20일 자신의 SNS에 에이티즈의 ‘배드’ 댄스 챌린지 영상을 공개했다. ‘배드’는 에이티즈 멤버 산이 가슴을 튕기는 절제된 안무에 시선을 사로잡는 눈빛으로 춤을 추는 모습이 화제가 돼 최근 열풍을 끌고 있다. 영상에서 가믹스는 산이 지난 9일 2026 쿠팡플레이시리즈 2차전 경기에서 선보인 ‘배드’ 안무 사진을 화면 하단에 띄워둔 채 춤과 표정을 따라 했다. 그런데 그는 영상 말미 돌연 자신의 눈을 찢는 제스처를 취했다. 양손으로 눈을 옆으로 길게 찢는 ‘눈 찢기’는 아시아인의 신체적 특징을 비하하는 대표적인 인종차별 행위다. 해당 영상은 일본은 물론 한국 온라인상에서도 빠르게 확산했다. 일본 누리꾼들은 “혹시 자기가 아시아인이라는 걸 자각하지 못하고 있나”, “자기가 자기 차별하고 있어서 웃기다”, “뭐가 재미있는 거냐”, “논란을 안 일으키면 돈을 못 버는 건 비참하다”라며 가믹스를 비판했다. 한국 누리꾼들도 “같은 동양인끼리 저러는 게 진짜 무식하다”, “같은 동양인인데 왜 저 제스처를 하냐”, “자기 자신을 비하하는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커지자 가믹스는 영상을 삭제했다. 다만 별다른 사과나 해명은 없었다. 심지어 이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는 부어서 잘 떠지지 않는 자신의 눈을 가리키며 “이게 아시아인의 눈이다”, “나는 매일 아침 눈이 떠지지 않는다”라고 언급해 비판은 거세지고 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215만명, 유튜브 구독자 112만명을 보유한 가믹스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화제가 된 인물이다. 일본과 브라질의 경기를 관람한 그는 일본의 탈락이 확정된 순간 오열하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히며 유명세를 얻었다. 세계 1위 유튜버 미스터비스트에게 월드컵 결승전 티켓을 선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를 조롱하는 듯한 게시물을 올리는 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 ‘추어탕집 아들’ 월드컵처럼 터졌다! 오현규 시즌 첫 골+PK 유도

    ‘추어탕집 아들’ 월드컵처럼 터졌다! 오현규 시즌 첫 골+PK 유도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체코전에서 득점 본능을 뽐낸 오현규(베식타시)가 튀르키예 프로축구 무대에서 올 시즌 공식전 6경기 만에 첫 골을 신고했다. 베식타시는 21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우노 잘기리스(리투아니아)와의 2026~2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플레이오프(PO) 1차전 홈 경기에서 오현규의 선제골을 앞세워 3-0 완승을 거뒀다. 오현규는 이날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약 60분을 소화했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첫 골을 터뜨렸다. 오현규는 르드반 이을마즈가 올린 코너킥을 향해 골 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뒤 타점 높은 헤더로 연결해 골문 오른쪽 아래를 뚫어냈다. 기세를 올린 베식타시는 6분 뒤 터진 아미르 무리요의 추가 골로 한 걸음 더 달아나며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후반 12분에는 오현규 덕에 추가 골이 터졌다. 오현규는 페널티 지역 안에서 공을 향해 몸을 던지는 적극적인 플레이로 상대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오르쿤 쾩취가 낮게 깔아 찬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첫판을 크게 이긴 베식타시는 UEL 본선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원정으로 치러지는 2차전에서 합산 점수 우위를 지켜내면 본선 무대를 밟게 된다.
  • 美영부인 두문불출, 백악관 대변인 사임 뒤에 그녀가?[월드핫피플]

    美영부인 두문불출, 백악관 대변인 사임 뒤에 그녀가?[월드핫피플]

    미국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한달 가까이 두문불출하고, 백악관 대변인이 갑작스럽게 사임한 배경으로 나탈리 하프(35) 보좌관이 거론된다. 미국 매체 타임스 나우는 멜라니아 여사가 한달 동안 공식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남편과 함께 주요 행사에도 참여하지 않는 것이 하프 보좌관의 존재감이 눈에 띄게 커진 것과 맞물려 있다고 18일 전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지난달 28일 린지 그레이엄 상원 의원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암살 미수 총격 사건 이후 다시 열린 백악관 기자단과의 만찬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가 가장 최근 공식 석상에 등장한 것은 지난달 19일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결승전이었다. 하프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의 관리를 맡고 있으며, 인쇄물을 선호하는 대통령을 위해 항상 휴대용 프린터를 가지고 다니며 주요 기사와 이메일을 출력해 제공하고 있다. 하프 보좌관은 지난달 튀르키예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암살 위협에 대비해 전용기에서 군용기로 옮겨탈 때 동행한 소수의 측근에 포함되면서 논란을 낳았다. 그는 지난 5월 멜라니아 여사는 같이 가지 않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에도 동행했으며, 대통령의 가장 충성스러운 보좌관으로 꼽힌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달말 두 어린 자녀의 육아를 위해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2024년 첫째 아들을 낳은 뒤 며칠 만에 트럼프 대통령의 암살 미수 사건으로 복귀한 전례에 비춰보면 레빗 대변인이 육아때문에 사임한다는 설명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특히 최근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하프 보좌관이 붙어 앉아 대화를 나누는 동안 레빗 대변인은 떨어져서 있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하프 보좌관과 레빗 대변인 사이의 갈등설이 증폭됐다. 소셜미디어 엑스(X) 등을 통해서는 하프 보좌관이 레빗 대변인을 해고시켰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정상회의에서 전용기 안에 ‘인간 미끼’로 백악관 기자단을 비롯해 레빗 대변인은 남겨두고 하프 보좌관 등 소수의 측근만 데리고 군용기로 갈아탔다는 관측도 나왔다. 하프 보좌관은 2025년 1월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취임과 함께 임명직으로 백악관 근무를 시작했으며, 백악관 출입기자들이 쓴 책 ‘정권교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너희는 모두 나가서 돈을 벌겠지만 하프는 절대 나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묘사됐다. 2020년부터 하프 보좌관은 우파 방송인 원 아메리카 뉴스 네트워크에서 진행자로 활동했다. 그가 트럼프 대통령과 일하게 된 계기는 골암을 앓다가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법안 덕분에 치료받을 수 있었다고 2019년 폭스뉴스에서 밝힌 것이 계기가 됐다. 하프 보좌관은 트루스소셜에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유인원으로 묘사하거나, 인공지능이 생성한 ‘트럼프 예수’ 이미지를 게시한 데 대한 책임이 있다.
  • 메시 “아버지 없이 축구 어떻게 해야 하나”… 눈물의 사부곡

    메시 “아버지 없이 축구 어떻게 해야 하나”… 눈물의 사부곡

    “아버지 없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난 그저 축구만 했을 뿐인데, 이제 앞으로 축구를 얼마나 더 오래 계속할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 축구의 신으로 추앙받는 리오넬 메시(39)도 아버지를 잃은 아픔 앞에서는 나약한 인간이었다. 1993년 강도 사건으로 갑작스레 아버지를 여읜 ‘농구의 신’ 마이클 조던(63)이 그랬던 것처럼 메시도 은퇴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암시했다. 아버지의 장례식을 마치고 아르헨티나에서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가 있는 미국 마이애미로 돌아온 메시는 12일(현지시간) 생전 아버지와 함께했던 사진 한 장과 함께 장문의 ‘사부곡’을 올렸다. 유년기 성장 호르몬 결핍증으로 또래보다 유난히 키가 작았던 메시를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키워낸 아버지 호르헤 메시는 오랜 투병 끝에 지난 8일 고향 마을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의 한 병원에서 68세를 일기로 눈을 감았다. 가족과 함께 비공개로 조용히 장례를 치른 메시는 “아직도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더 이상 그를 볼 수도, 이야기할 수도 없다는 걸 상상하는 게 너무 힘들다”며 “(오랜 투병으로) 고통받은 아버지를 위해서라면 이게 최선이라는 걸 알고 있다. 그래도 함께 즐길 것이 너무 많이 남았는데 너무 일찍 떠났다”고 슬퍼했다. 이어 “아버지는 친구이자 에이전트였고 언제나 제 곁에 있었다. 절대 실수하지 않는 아버지는 항상 옳았고, 결국 모든 게 아버지의 말대로 됐다”고 애도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 우승 이후 대표팀 은퇴를 고민했던 메시가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도 뛰도록 힘을 불어넣은 이도 아버지였다. 메시는 “아버지가 이번 월드컵에 꼭 뛰어달라고 여러 번 부탁하셨다. 그러나 대회 개막을 앞두고 상태가 악화했다. 아버지가 대회에 동행하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밝혔다. 메시는 또 “어머니께서는 ‘아버지가 (월드컵이 열리는 미국으로) 여행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고, 나 역시 (아버지를 기다리며) 대회 결승에 갈 거라고 이야기했다”라면서 “그러나 경기가 끝날 때마다 (어머니의) 메시지를 기다렸지만 계속 받지 못했다. 그때서야 상황이 정말 심각하다는 걸 깨달았다”고 회고했다. 카타르 대회가 자신과 조국을 위해 뛴 월드컵이었다면, 이번 대회는 오직 아버지만을 위해 절박하게 뛴 월드컵이었다. 메시는 “어떻게든 시간을 벌어 최대한 높은 데까지 올라가고 싶었다. 우리는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아빠는 그 자리에 없었다”고 아쉬워했다. 2028년까지 인터 마이애미와 계약한 메시는 “선수 생활의 끝도 정말 조금밖에 남지 않았는데, 왜 조금만 더 버텨주시지 못하고 같이 마무리하지 못하셨느냐”는 말로 글을 맺었다.
  • 메시도 ‘조던의 길’ 가나…“아버지 없이 얼마나 더 축구 할지...”

    메시도 ‘조던의 길’ 가나…“아버지 없이 얼마나 더 축구 할지...”

    “아버지 없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난 그저 축구만 했을 뿐인데, 이제 앞으로 축구를 얼마나 더 오래 계속할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 축구의 신으로 추앙받는 리오넬 메시(39)도 아버지를 잃은 아픔 앞에서는 나약한 인간이었다. 1993년 강도 사건으로 갑작스레 아버지를 여읜 ‘농구의 신’ 마이클 조던(63)이 그랬던 것처럼 메시도 은퇴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암시했다. 아버지의 장례식을 마치고 아르헨티나에서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가 있는 미국 마이애미로 돌아온 메시는 12일(현지시간) 생전 아버지와 함께했던 사진 한 장과 함께 장문의 ‘사부곡’을 올렸다. 유년기 성장 호르몬 결핍증으로 또래보다 유난히 키가 작았던 메시를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키워낸 아버지 호르헤 메시는 오랜 투병 끝에 지난 8일 고향 마을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의 한 병원에서 68세를 일기로 눈을 감았다. 가족과 함께 비공개로 조용히 장례를 치른 메시는 “아직도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더 이상 그를 볼 수도, 이야기할 수도 없다는 걸 상상하는 게 너무 힘들다”며 “(오랜 투병으로) 고통받은 아버지를 위해서라면 이게 최선이라는 걸 알고 있다. 그래도 함께 즐길 것이 너무 많이 남았는데 너무 일찍 떠났다”고 슬퍼했다. 이어 “아버지는 친구이자 에이전트였고 언제나 제 곁에 있었다. 절대 실수하지 않는 아버지는 항상 옳았고, 결국 모든 게 아버지의 말대로 됐다”고 애도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 우승 이후 대표팀 은퇴를 고민했던 메시가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도 뛰도록 힘을 불어넣은 이도 아버지였다. 메시는 “아버지가 이번 월드컵에 꼭 뛰어달라고 여러 번 부탁하셨다. 그러나 대회 개막을 앞두고 상태가 악화했다. 아버지가 대회에 동행하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밝혔다. 메시는 또 “어머니께서는 ‘아버지가 (월드컵이 열리는 미국으로) 여행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고, 나 역시 (아버지를 기다리며) 대회 결승에 갈 거라고 이야기했다”라면서 “그러나 경기가 끝날 때마다 (어머니의) 메시지를 기다렸지만 계속 받지 못했다. 그때서야 상황이 정말 심각하다는 걸 깨달았다”고 회고했다. 2028년까지 인터 마이애미와 계약한 메시는 “선수 생활의 끝도 정말 조금밖에 남지 않았는데, 왜 조금만 더 버텨주시지 못하고 같이 마무리하지 못하셨느냐”는 말로 글을 맺었다.
  • [공직자의 창] 기업을 위해 뛰는 새만금

    [공직자의 창] 기업을 위해 뛰는 새만금

    이번 2026 북중미월드컵은 우승팀만 주목받는 대회가 아니었다. 대회 개막식에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유명한 가수 이재가 무대에 올랐고, 역사상 처음 열린 결승전 하프타임 쇼에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출연해 대한민국 문화의 위상을 세계에 알렸다. K팝이 오늘날 세계인으로부터 사랑받는 문화 콘텐츠로 성장한 배경에는 뛰어난 재능뿐 아니라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체계적인 지원, 창의성을 뒷받침하는 전문 역량 그리고 수많은 구성원의 협업이 있었다. 산업의 성장 원리도 다르지 않다.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은 기술력만으로 탄생하지 않는다. 기업이 과감하게 투자하고 혁신할 수 있는 환경, 이를 뒷받침하는 산업 생태계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함께할 때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 싱가포르를 세계적인 경제 허브로 성장시킨 리콴유 전 총리의 경제 성장 전략에서 중요한 축은 기업의 성장 환경 조성이었다. 안정적인 제도와 산업 인프라를 마련하고, 미래 산업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국가 경쟁력을 키우는 기반이 됐다. 오늘날 인공지능(AI), 로봇, 미래 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경쟁력도 이런 생태계에서 출발한다. 기업의 기술력뿐 아니라 투자 환경, 인재 기반, 혁신 지원 체계가 함께 갖춰질 때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 새만금은 이런 변화의 흐름 속에서 기업이 투자하고 혁신하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단순히 산업 용지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신속한 행정과 규제 개선, 인재 양성, 정주 여건 확충 등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투자 환경을 조성하며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런 노력은 기업 투자 유치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현대자동차그룹의 약 9조원 규모 투자다. 현대차는 태양광 발전과 그린수소, 데이터센터, 로봇 제조를 아우르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새만금을 미래 산업의 거점으로 선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새만금은 ‘언젠가 개발될 곳’이 아니라 투자와 성장이 현실화하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새만금의 기업 지원은 한발 앞선 실행력에서 차별화된다. 새만금특별법에 따른 원스톱 인허가 체계를 통해 투자 상담부터 부지 공급, 인허가, 공장 설립과 가동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고 있다. 기업이 여러 기관을 오가는 불편을 줄이고 신속한 행정으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것은 물론 투자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도 기업 간담회와 현장 점검을 통해 작은 불편까지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한 교육기관과 입주기업을 연계한 산·학·관 협력을 통해 첨단산업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공공임대주택 공급, 군산·익산·전주를 잇는 통근버스 운영 등 근로자의 정주 여건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일터를 넘어 삶터를 함께 만드는 일’, 그것이 새만금개발청이 생각하는 진짜 기업 지원이기 때문이다. 새만금의 사업 완료 목표를 2050년에서 2035년으로 앞당기고 개발 속도를 높이는 계획도 수립하고 있다. 앞으로 AI, 로봇, 미래 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프로젝트가 본격화하면 기업과 인재가 모이고, 가족이 함께 정착하는 미래 산업도시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새만금은 이제 가능성만 이야기하는 공간이 아니다. 기업이 일자리를 만들고, 사람이 도시의 경쟁력을 키우는 선순환이 시작되고 있다. 기업이 신뢰하고 투자할 수 있는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가기 위해 기업을 위해 뛰고,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겠다. 문성요 새만금개발청장
  • 美·캐나다 국경에 ‘공기 필터 장벽’…트럼프의 도 넘은 캐나다 조롱 왜? [이슈분석+]

    美·캐나다 국경에 ‘공기 필터 장벽’…트럼프의 도 넘은 캐나다 조롱 왜? [이슈분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월 들어 연일 캐나다를 상대로 경제적 타격과 함께 조롱에 나섰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북미 공기 필터 장벽’(North America Air Filter Barrier)이라는 AI 합성 이미지를 올렸다.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세워진 장벽을 연상케 하는 이 이미지는 ‘깨끗한 공기, 확실한 국경’(CLEAN AIR, CLEAR BORDERS)라는 표지판이 보여 트럼프 대통령의 의도가 분명해 보인다. 산불 관리도 제대로 못 한다는 이미지로 캐나다를 조롱하는 것이다. 실제로 캐나다 산불은 7월 들어 폭염이 겹치면서 걷잡을 수 없이 퍼져 최악의 국면에 놓여 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캐나다 전역에서 900개 이상의 산불이 동시에 타고 있으며, 이 중 상당수가 통제 불능 상태로 알려졌다. 특히 강한 북서풍을 타고 유독성 연기가 남하해 미국의 미네소타, 뉴욕, 보스턴 등의 하늘도 뒤덮었는데,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를 만나 직접적으로 불만을 터뜨렸다. 지난 19일 뉴저지에서 열린 2026 FIFA 월드컵 결승전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카니 총리에게 “당신네 산불 연기가 미국으로 넘어와 우리 공기를 오염시키는 것을 당장 중단하라”고 면박을 줬다. 이어 “우리가 불을 끄는 걸 도와줄 수는 있지만 그 대가로 캐나다는 우리에게 발생한 피해 보상금을 지불하거나 관세를 물어야 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급기야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1930년 제정된 관세법 338조를 근거로 캐나다의 일부 제품에 50%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포고령에 서명했다. 다만 미 행정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산불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가 와인, 하키 스틱, 시멘트 등 상징적인 품목에 50% 관세를 매긴 것은 당장 큰돈을 벌겠다는 목적이 아니다”면서 “캐나다 경제에 엄청난 불확실성과 공포를 심어주려는 것으로 다가오는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 갱신 협상에 캐나다를 강제로 끌고 와 더 많은 양보를 짜내기 위한 지극히 거래 주의적 장사 수완”이라고 분석했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의 캐나다를 향한 조롱 섞인 발언은 당선인 시절부터 2025년 1월 취임 이후에도 계속됐다. 먼저 그는 무역 불균형 등을 이유로 캐나다 제품에 전면적인 관세 폭탄을 던졌고 이에 반발하자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는 건 어떠냐”는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 또한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는 미국 덕분에 존재한다”며 “캐나다는 우리(미국)에게 많은 걸 공짜로 받고 있으면서도 감사할 줄 모른다”고 저격하기도 했다.
  • “공짜로 의사 됐는데 스페인을 응원해?” 괘씸죄로 곤욕 치르는 브라질 여의사 [여기는 남미]

    “공짜로 의사 됐는데 스페인을 응원해?” 괘씸죄로 곤욕 치르는 브라질 여의사 [여기는 남미]

    아르헨티나에 거주하는 브라질 출신 여의사가 ‘2026 북중미월드컵’ 결승전 때 스페인을 응원했다는 이유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여의사를 당장 추방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빗발치고 있다. 피해 확대를 우려해 현지 언론이 실명과 나이를 공개하지 않은 피해자는 아르헨티나 최고의 명문대인 부에노스아이레스 국립대학에서 의학을 전공하고 의사 면허까지 취득한 브라질 출신 여성이다. 26일 현지 언론은 2026 북중미월드컵 결승전이 열린 지난 2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스페인 월드컵대표팀의 사진을 올렸다. 여의사는 사진에 모국어인 포르투갈어로 “오늘 밤에는 마음 편하게 잠들 수 있을 것 같다”라는 글을 덧붙였다. 아르헨티나가 조별리그부터 결승에 오르기까지 승승장구했지만 스페인에 패해 우승을 놓칠 것이라고 확신한다는 메시지였다. 남미 축구의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는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은 숙명의 라이벌 관계다. 브라질은 16강에서 노르웨이에 1대2로 패해 탈락한 반면 아르헨티나는 전승으로 결승까지 올랐다. 브라질 여의사는 부진했던 브라질에 반해 극적인 역전승을 이어가며 결승까지 진출한 아르헨티나를 보면서 살짝 속이 상했던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여의사의 SNS 글은 아르헨티나가 스페인에 0대1로 패해 월드컵 2연패에 실패하자 아르헨티나 네티즌들의 분노를 자극했다. 팔로워 10만 명 이상을 보유한 아르헨티나의 대형 인플루언서들이 공유하기 시작하면서 순식간에 확산됐고 그를 비난하는 댓글이 쇄도했다. 분노는 사이버 폭력으로 이어졌다. “부에노스아이레스 국립대학을 졸업한 여의사다” “해군병원에 근무하고 있다” 등 신상털기도 꼬리를 물었다. 네티즌들은 특히 문제의 여의사가 아르헨티나에서 무상교육으로 최고 명문대학에서 의학을 전공하고 의사가 된 외국인이라는 데 분노했다. 노벨상 수상자 5명을 배출한 부에노스아이레스 국립대는 영국의 고등교육 평가기관인 QS의 2027년 세계대학랭킹에서 세계 84위에 올랐다. 중남미 대학 중 세계 100위권에 이름을 올린 대학은 부에노스아이레스 국립대뿐이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국립대는 해마다 중남미 최고 명문이라는 평가를 받지만 아르헨티나의 무상 공교육 정책에 따라 등록금이나 학비가 없다. 외국인 유학생도 전면 무상으로 학부 공부를 할 수 있다. 네티즌들은 “아르헨티나 국민이 낸 세금으로 비싼 의학공부를 공짜로 마치고 의사가 된 외국인이 스페인을 응원한 건 아르헨티나를 우롱한 것” “무상혜택을 받고 아르헨티나를 조롱한 게 괘씸하다” “배은망덕한 인간이다” 등 분노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졸업장과 면사면허를 박탈할 수는 없겠지만 추방은 가능하다”면서 “브라질 여의사를 당장 추방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에서 월드컵 결승 때 스페인을 응원했다는 이유로 신상털기, 직장에 징계하라는 취지의 전화걸기 등에 시달리고 있는 브라질 출신 이민자와 유학생이 최소한 16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현지 언론은 외국인혐오를 중단해야 한다는 자정의 목소리도 나오지만 “피해자는 아르헨티나 국민이지 저들이 아니다” “배은망덕한 외국인을 즉각 추방해야 한다” 등 분노가 가득한 주장에 묻히고 있다고 전했다.
  • 불혹의 수문장, 당당한 드림팀

    불혹의 수문장, 당당한 드림팀

    첫 월드컵, 32강까지 이변 견인칠레 1부 명문 콜로콜로 이적설공격수 음바페·메시·홀란 선정로드리·벨링엄·올리세 등도 포함 카보베르데 돌풍의 주역인 ‘불혹의 수문장’ 보지냐가 팬들이 뽑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드림팀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FIFA는 이번 월드컵 베스트11 격인 드림팀을 팬 투표로 뽑아 23일(한국시간) 발표했다. 보지냐는 골키퍼 부문에서 39.6%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이번 대회 4경기에서 18개의 신들린 선방쇼를 펼치며 카보베르데의 골문을 지켜 축구팬들을 열광시켰다. 인구 58만명에 불과한 아프리카 작은 섬나라 카보베르데는 사상 첫 월드컵 무대에서 최대 이변을 일으켰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무적함대’ 스페인을 상대로 0-0 무승부를 거둔 데 이어 남미 강호 우루과이와도 2-2로 비겼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와도 0-0으로 맞서 3무(승점 3), 무패로 H조 2위를 차지하고 32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 8경기에서 7승 1무를 기록하며 16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이 유일하게 이기지 못한 상대가 카보베르데였다. 카보베르데는 32강전에서는 리오넬 메시를 앞세워 대회 2연패를 노렸던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와 연장전까지 벌이는 접전 끝에 자책골로 결승골을 내주고 아쉽게 2-3으로 패해 대회를 마감했다. FIFA 기술위원회가 선정하는 이번 대회 골든글러브(최우수 골키퍼상)는 우승팀 스페인 골키퍼 우나이 시몬이 받았지만, 세계 축구 팬들은 보지냐를 이번 대회 최고의 골키퍼로 꼽았다. 월드컵 개막 직전까지 포르투갈 프로리그 2부에서 뛴 보지냐는 현재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풀려 칠레 1부 명문 콜로콜로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이번 대회의 ‘신데렐라’로 떠오른 그는 “축구 선수로서 내가 팀에 기여할 수 있는 능력을 보고 나를 원하는 구단을 찾고 싶다”며 “마케팅을 위한 선수로 영입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드림팀 공격수에는 10골·4도움으로 골든부트(득점왕)를 받은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8골·4도움의 메시, 생애 첫 월드컵에서 7골을 퍼부은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노르웨이)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중원에는 골든볼(MVP) 수상자 로드리(스페인)와 주드 벨링엄(잉글랜드), 마이클 올리세(프랑스)가 팬들의 선택을 받았다. 수비진으로는 페드로 포로와 마르크 쿠쿠레야(이상 스페인),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아르헨티나), 다요 우파메카노(프랑스)가 선정됐다. 우승팀 스페인 3명, 준우승팀 아르헨티나 2명, 4강에 오른 프랑스 3명, 노르웨이와 잉글랜드 1명, 카보베르데 1명 등이었다. 드림팀 11명 가운데 이번 대회 4강 진출국이 아닌 나라 선수는 보지냐와 홀란 둘뿐이다.
  • “경찰 무차별 폭행에 고환 잃었다” 21세 스페인 학생 날벼락…결국 고소 나섰다

    “경찰 무차별 폭행에 고환 잃었다” 21세 스페인 학생 날벼락…결국 고소 나섰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에서 한 청년이 축하 행사를 즐기던 중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고환 1개를 잃는 중상을 입었다. 20일(현지 시간) 스페인 매체 라 섹스타, 엘 문도 등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지난 15일 스페인이 프랑스와의 4강전에서 2대 1로 이긴 뒤 벌어졌다. 당시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의 콜론 광장과 레콜레토스 거리 일대에서는 스페인 축구 대표팀의 월드컵 결승 진출을 축하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그러나 흥분한 일부 팬들이 도로까지 진입해 차량 통행에 지장이 생기자 경찰은 군중 해산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21세 대학생이 경찰관이 휘두른 경찰봉에 중요 부위를 폭행당했다. 목격자와 피해자 측에 따르면 당시 현장은 시민들이 깃발을 흔들며 환호하는 평화로운 분위기였으며, 피해자 일행 역시 별다른 마찰이나 위협적 행동을 하지 않은 상태였다. 피해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군중을 벗어나 인도 쪽으로 이동하던 중 경찰관이 뒤에서 자신을 붙잡았다고 주장했다. 피해자는 극심한 통증으로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고, 현장 응급요원으로부터 얼음찜질을 하라는 안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다음 날까지 통증이 계속되자 병원을 찾았고, 검사 결과 고환이 심하게 손상된 사실이 확인돼 긴급 적출 수술을 받았다. 피해자의 아버지는 스페인 공영방송 TVE 및 라 섹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은 평소 갈등을 일으키지 않는 평범한 학생”이라며 “경찰이 영문도 모른 채 아들의 목을 잡아 땅에 내던진 뒤, 방어막과 경찰봉으로 국부 근처를 여러 차례 내리쳤다”고 주장했다. 스페인 경찰의 진압 프로토콜상 인체의 민감한 생식기 부위 타격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다. 경찰이 고의로 생식기를 타격해 중대한 신체 손상을 입힌 경우 이는 상해 범죄에 해당하며 6년 이상 12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피해자의 아버지는 “스페인 전역이 월드컵 승리의 기쁨에 취해 있을 때, 우리 가족은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게 됐다”며 “공공질서를 유지해야 할 경찰이 무자비한 폭력을 휘둘렀다. 아들은 신체적 고통뿐만 아니라 외출조차 두려워할 정도로 극심한 심리적 트라우마와 분노를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피해 가족은 경찰을 고소한 상황이다. 다만 가해 경찰관의 신원은 특정되지 않았으며 스페인 경찰은 “현재 조사 중이며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없다”고 일관하고 있다.
  • 카보베르데 수문장 보지냐, 2026 월드컵 드림팀 선정

    카보베르데 수문장 보지냐, 2026 월드컵 드림팀 선정

    카보베르데 돌풍의 주역인 ‘불혹의 수문장’ 보지냐가 팬들이 뽑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드림팀에 이름을 올렸다. FIFA는 이번 월드컵 베스트11 격인 드림팀을 팬 투표로 뽑아 23일(한국시간) 발표했다. 보지냐는 골키퍼 부문에서 39.6%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인구 58만명에 불과한 아프리카 섬나라 카보베르데는 이번 대회를 통해 사상 첫 월드컵 무대에 올라 최대 이변을 일으켰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무적함대’ 스페인을 상대로 0-0 무승부를 거둔 데 이어 남미 강호 우루과이와도 2-2로 비겼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와도 0-0으로 맞서 3무(승점 3), 무패로 H조 2위를 차지하고 32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 8경기에서 7승 1무를 기록하며 16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이 유일하게 이기지 못한 상대가 카보베르데였다. 카보베르데는 32강전에서는 리오넬 메시를 앞세워 대회 2연패를 노렸던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와 연장전까지 벌이는 접전 끝에 자책골로 결승 골을 내주고 아쉽게 2-3으로 패해 대회를 마감했다. 보지냐는 4경기 모두 골문을 지키며 총 18개의 신들린 선방쇼를 펼쳤다. FIFA 기술위원회가 선정하는 이번 대회 골든글러브(최우수 골키퍼상)는 우승팀 스페인 골키퍼 우나이 시몬이 받았지만, 세계 축구 팬은 보지냐를 이번 대회 최고의 골키퍼로 꼽았다. 드림팀 공격수에는 10골·4도움으로 골든부트(득점왕)를 받은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와 8골·4도움의 메시, 생애 첫 월드컵에서 7골을 퍼부은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노르웨이)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중원에는 골든볼(MVP) 수상자 로드리와 주드 벨링엄(잉글랜드), 마이클 올리세(프랑스)가 팬들의 선택을 받았다. 수비진으로는 페드로 포로와 마르크 쿠쿠렐라(이상 스페인),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아르헨티나), 다요 우파메카노(프랑스)가 선정됐다. 드림팀에서 이번 대회 4강 진출국이 아닌 나라 선수는 보지냐와 홀란 둘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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