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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용정보원 차기 원장에 유수영 재정경제부 대변인 내정

    신용정보원 차기 원장에 유수영 재정경제부 대변인 내정

    차기 신용정보원장으로 유수영 재정경제부 대변인이 내정됐다. 유 대변인이 최종 선임되면 첫 재경부 출신 신용정보원장이 된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용정보원 원장후보추천위원회(원추위)는 이날 오전 회의에서 유 대변인을 신임 원장 후보로 추천했다. 현재 재경부 소속인 유 대변인은 의원 면직 절차를 거쳐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 심사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다음 달 공윤위 승인을 받고 이사회, 총회 의결 등 후속 절차를 거쳐 9월 이후 취임할 예정이다. 유대변인이 최종 선임되면 2016년 신용정보원 출범 이후 재정경제부 출신 첫 원장이 된다. 한국은행 출신인 초대 민성기 원장을 제외하고, 신현준·최유삼 전 원장 등 금융위원회 출신 인사들이 주로 원장을 맡았다. 유 대변인은 행정고시 39회로 재정경제부 전신인 기획재정부에서 물가정책과장, 미래전략과장, 행정국방예산힘의관, 미래전략국장 등을 역임했다.
  • 하태경 보험연수원장 취임...“보험의 눈으로 세상 볼 것”

    하태경 보험연수원장 취임...“보험의 눈으로 세상 볼 것”

    하태경 제19대 보험연수원장이 지난 1일 취임했다. 하 원장은 2일 취임사를 통해 “이제부터 보험맨으로서 정치의 눈이 아닌 보험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면서, 보험업계가 식구처럼 화학적으로 융합해 미래로 가는 보험맨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보험연수원이 인공지능(AI) 혁신교육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국민을 위한 AI 신금융, 신경제 교육의 일익을 담당하며, 글로벌 시대를 열어가는 최고의 교육기관이 될 수 있도록 미래를 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보험연수원 원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달 6일 하태경 전 국민의힘 의원을 제19대 보험연수원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이후 하 원장은 지난달 28일 회원 총회에서 원장으로 선임됐다.
  • 한국관광공사 사장에 강훈 유력, 尹 참모 출신… 또 ‘낙하산’ 논란

    한국관광공사 사장에 강훈 유력, 尹 참모 출신… 또 ‘낙하산’ 논란

    공공기관 사장으로 정치권 인사와 ‘어공(정무직 공무원) 인사’가 임명되면서 ‘낙하산 인사’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대통령실에서 사임한 강훈 전 대통령실 정책홍보비서관이 한국관광공사 사장에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 전 비서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에 입문할 때부터 보좌해 온 핵심 참모로 알려져 있다. 한국관광공사 사장 자리는 정치인 출신인 김장실 전 사장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지난 1월 중도 사퇴한 이후 7개월째 공석이다.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에 수장 공백이 이어지는 것을 두고 업계 안팎에선 비판이 계속됐다. 앞서 지난 6일에는 보험연수원 원장후보추천위원회가 하태경 전 국민의힘 의원을 보험연수원장에 단독 추천한 데 대해 정치권과 금융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하 전 의원은 보험업계 관련 경험이 없다. 원장으로 선임되면 전임 정희수·민병두 원장에 이어 세 차례 연속 정치인 출신이 자리를 차지하는 셈이 된다. 전문 지식 부재 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자 하 전 의원은 7일 페이스북에 “보험연수원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미래 경쟁력을 갖춘 보험연수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총선에서 낙선·낙천한 인사들도 사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국거래소 산하 정보기술(IT) 전문기관 코스콤 사장엔 윤창현 전 국민의힘 의원 내정설이 나오고 있으며, 한국동서발전 사장에는 권명호 전 의원 등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차기 사장에도 홍문표 전 의원 선임이 유력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한국전력공사 산하 5개 발전사를 비롯해 한국공항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공공기관 30여곳의 수장 인선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사설] 野, 김명수 후임 대법원장도 ‘알박기’하겠다니

    [사설] 野, 김명수 후임 대법원장도 ‘알박기’하겠다니

    더불어민주당이 사실상 대통령의 대법원장 임명권을 박탈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최기상 민주당 의원이 27일 대표발의한 법원조직법 개정안은 대통령이 대법원장을 임명할 때 ‘대법원장후보추천위원회’의 추천·의결을 거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결국 후보 지명을 대통령이 아닌 대법원장이 장악한 추천위가 행사하는 셈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김명수 대법원장이 임기를 6개월 앞둔 상황에서 민주당이 차기 대법원장까지 제 입맛에 맞는 인물로 ‘알박기’하겠다는 속셈이 빤히 들여다보인다. 우리 헌법은 104조를 통해 대통령이 대법원장 후보를 지명하고 국회의 동의를 받아 임명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민주당은 유독 대법원장만 후보추천 절차가 없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으나 이는 헌법이 정한 사항이다. 이를 무시하고 대법원장 후보추천위가 복수 후보를 추천하고 이 가운데 1명을 대통령이 임명하는 건 명백히 헌법에 어긋난다. 특히 후보 추천위원 11명 중 7명은 대법원장이 고를 수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이 사실상 후보를 추천하는 셈이다. 대통령의 임명권을 형해화하고 윤석열 정부에서도 자신들 입맛에 맞는 사법부 체제를 이어 가겠다는 의도를 대놓고 표출하고 있는 셈이다. 법안이 지닌 의도와 절차의 문제를 논하기에 앞서 김 대법원장부터 짚지 않을 수 없다. 6년 전 취임 이후 법원 요직을 우리법연구회와 국제인권법연구회 출신 판사들로 채우고 이후로도 상식에 맞지 않는 인사로 갈등을 키운 인물이다. 끊임없는 코드·편향 인사와 판결로 사법부 위상과 역량을 추락시켰다는 비판을 한몸에 받고 있다. 다수 의석을 앞세운 민주당의 입법 전횡이 이제 사법부 장악 시도로까지 나아갔다. 헌정 질서에 대한 도전이다.
  • 한일회담 국조·주4.5일제 도입…지지율 앞선 민주 ‘전방위 공세’

    한일회담 국조·주4.5일제 도입…지지율 앞선 민주 ‘전방위 공세’

    더불어민주당이 한일 정상회담을 겨냥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하고, 이재명 대표의 대선 공약이었던 ‘주4.5일제’ 도입을 주장하는 등 정부·여당에 대한 전방위적 공세에 나섰다. 나아가 지지율이 정부·여당을 앞섰다는 자신감에 힘입어 윤석열 대통령의 대법원장 임명권을 제한하는 법안까지 발의했다. 민주당과 기본소득당, 김홍걸 무소속 의원 등은 29일 국회 의안과에 ‘일제 강제동원 굴욕해법 및 굴종적 한일 정상회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요구서’를 제출했다. 82명이 공동 발의한 국정조사의 범위는 ▲윤석열 정부의 ‘제3자 변제안’과 구상권 포기가 위헌·위법·직무유기·배임·직권남용이라는 의혹 ▲정상회담에서 독도·위안부 논의가 있었는지 여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위안부와 독도 문제를 거론할 때 윤 대통령이 강력한 항의를 하지 않았다는 의혹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제한 조치 해제 요구가 있었는지 여부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철회 경위 등이다.국정조사 요구서는 30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다. 이와 관련,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역사를 저버린 굴욕외교가 국민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며 30일 국회에서 열릴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반대 및 대일 굴욕외교 규탄대회’ 동참을 독려했다. 민주당은 정부의 근로시간제 개편에 맞서 주4.5일제 도입도 목표로 잡았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4.5일제 도입 방안 마련을 위한 긴급 토론회에서 “주 60시간 또는 주 69시간으로 되돌아가자는 것은 ‘일하다 죽자’, ‘과로사회로 되돌아가자’는 주장이나 다를 바 없다”며 “주4.5일제를 실현 가능한 목표로 잡겠다”고 말했다. 앞서 최기상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 44명은 지난 27일 대통령이 대법원장을 임명할 때 대법원에 신설하는 대법원장후보추천위원회의 추천·의결을 거치도록 하는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김명수 대법원장이 임기 종료를 6개월 남겨둔 상황에서 윤 대통령의 대법원장 임명권을 제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리서치그룹·에이스리서치가 지난 25~27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민주당 지지율은 41.1%로 국민의힘의 36.0%를 앞섰다. 한편 여야는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을 3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하기로 합의했다.
  • 지지율 앞선 민주, 한일회담 국조·주 4.5일제 등 대정부 ‘전방위 공세’

    지지율 앞선 민주, 한일회담 국조·주 4.5일제 등 대정부 ‘전방위 공세’

    더불어민주당이 한일정상회담을 겨냥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하고, 이재명 대표의 대선 공약이었던 ‘주 4.5일제’ 도입을 주장하는 등 정부·여당에 대한 전방위적 공세에 나섰다. 더 나아가 민주당 지지율이 정부·여당을 앞섰다는 자신감에 힘입어 윤석열 대통령의 대법원장 임명권을 제한하는 법안까지 발의했다. 민주당과 기본소득당, 김홍걸 무소속 의원 등은 29일 국회 의안과에 ‘일제 강제동원 굴욕해법 및 굴종적 한일정상회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요구서’를 제출했다. 82명이 공동 발의한 국정조사의 범위는 ▲윤석열 정부의 ‘제3자 변제안’과 구상권 포기가 위헌·위법·직무유기·배임·직권남용이라는 의혹 ▲정상회담에서 독도·위안부 논의가 있었는지 여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위안부와 독도 문제를 거론할 때 윤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마땅히 취해야 할 강력한 항의를 하지 않았다는 의혹 ▲정상회담 및 윤 대통령·한일의원연맹 만남에서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제한 조치에 대한 해제 요구가 있었는지 여부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철회 경위 등이다. 정의당은 정상회담 관련 의혹 규명은 국정조사로 풀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해 불참했다. 국정조사 요구서는 30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다. 민주당은 정부의 근로시간제 개편에 맞서 주 4.5일제 도입도 목표로 잡았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 4.5일제 도입방안 마련을 위한 긴급 토론회에서 “주 60시간 또는 주 69시간으로 되돌아가자는 것은 ‘일하다 죽자’, ‘과로사회로 되돌아가자’는 주장이나 다를 바 없다”며 “주 4.5일제를 실현 가능한 목표로 잡겠다”고 말했다. 앞서 최기상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 44명은 지난 27일 대통령이 대법원장을 임명할 때 대법원에 신설하는 대법원장후보추천위원회의 추천·의결을 거치도록 하는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김명수 대법원장이 임기 종료를 6개월 남겨둔 상황에서 윤 대통령의 대법원장 임명권을 제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의 강공은 대일 외교와 주 69시간제 근로 시간 개편을 둘러싼 혼란이 정부·여당 지지율 하락과 민주당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며 정국 주도권을 쥘 수 있다는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리서치그룹·에이스리서치가 지난 25~27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 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민주당 지지율은 41.1%로 국민의힘의 36.0%를 앞섰다. 국민의힘은 반발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의 국정조사 요구는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에 쏠릴 시간을 죽창가로 돌리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김예령 대변인은 최 의원의 법안 발의에 대해 “헌법의 근간을 뿌리째 흔들며 안하무인 입법 폭주를 이어가고 있다”고 반발했다. 한편 여야는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을 3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민주당이 50억 클럽과 함께 ‘쌍특검’으로 추진하는 김건희 여사 특검 합의는 무산됐다. 민주당은 쌍특검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하려 했지만 캐스팅보트를 쥔 정의당이 통상 절차대로 법사위를 통해 특검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 금융결제원 노동조합, “한국은행 출신 원장 선임하면 파업 등 투쟁”

    금융결제원 노동조합, “한국은행 출신 원장 선임하면 파업 등 투쟁”

    금융결제원 노동조합은 한국은행 출신 인사가 차기 원장으로 선임되면 파업 등 강력한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결제원 노조는 29일 성명을 통해 “신임 한은 총재의 주요 역할 중 하나는 소액지급결제 전담 기관인 금융결제원과 한은 간 현재의 대립 구도를 타파하고 미래지향적 상생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른 원장 선임 제도화를 주장했다. 결제원장은 원장후보추천위원회(원추위)를 통해 선임된다. 현재 사원 은행 대표 1명, 외부전문가 4명 등 모두 5명의 위원으로 원추위가 구성된다. 한은은 결제원 사원 은행 총회 의장으로 차기 원장 선출을 위한 원추위 위원 선임 등을 의결한다. 김학수 현 원장의 임기는 다음달 6일 만료된다. 한은은 4월 이후 차기 원장을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노조는 “원추위 구성의 추천·선임 권한을 다양화하고, 노조 또는 직원협의회에서 추천한 직원대표 위원 선임 등 투명한 절차에 따른 원장 선임을 제도화해야 한다”며 “한은 출신의 낙하산 원장 선임 추진 등이 이어지면 자율경영 쟁취를 위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 결국 돌고 도는 낙하산…보험연수원장에 민병두 전 의원 내정

    결국 돌고 도는 낙하산…보험연수원장에 민병두 전 의원 내정

    3선 국회의원을 지낸 민병두(62) 전 국회 정무위원장이 21일 보험연수원장에 내정됐다. 보험연수원 원장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제2차 회의를 열어 민 전 의원을 단독 후보로 총회에 추천하기로 결의했다. 총회는 다음달 열릴 예정이다. 이에 앞서 민 전 의원은 다음달 20일 열리는 국회 취업제한 심사를 통과해야 하지만 대부분이 이를 통과해 민 전 의원의 원장직은 사실상 확정됐다. 민 전 의원은 강원 횡성 출신으로 성균관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문화일보 정치부장 등을 지냈다. 17·19·20대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무소속)을 지냈고, 20대 국회 후반기에는 보험업 등을 소관하는 국회 정무위의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이 때문에 3선 국회의원 출신인 전임 정희수 전 원장(현 생명보험협회장)에 이어 정피아(정치권+마피아)가 낙하산으로 왔다는 비판도 나온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단독] 금융보안원 출범하기도 전에 좌초 위기

    금융보안원 초대 원장 후보로 김영린 금융보안연구원장이 선정되면서 후폭풍이 일고 있다. 반발하는 금융결제원과 코스콤 직원들은 아예 짐까지 싸서 돌아갔다. 내년 2월 출범을 앞두고 시작 전부터 난항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보안원 초대원장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는 지난 22일 김 원장을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 이 소식에 금융보안원 설립 사전 준비를 위해 사무국에 파견돼 있던 20여명의 금융결제원과 코스콤 직원들은 추천위의 결정에 반대하는 의사 표시로 이날 1명씩만 남고 모두 회사로 돌아갔다. 금융보안원은 올해 초 발생한 대규모 카드사 정보유출 사태를 계기로 금융보안연구원, 금융결제원, 코스콤에 흩어져 있는 정보공유분석센터(ISAC) 업무를 한 곳에 모아 운영하기 위해 설립한 금융보안전담기구다. 금융보안연구원 직원 55명, 금융결제원 62명, 코스콤 39명 등이 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직 예정이었던 직원들은 “세 기관 중 한 곳에 몸담았던 사람이 초대 원장이 될 경우 이직을 철회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출범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금융결제원과 코스콤 직원들은 김 원장의 추천에 대해 “약속 위반”이라고 주장한다. 앞서 직원들은 “세 개 조직의 통합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문성을 확보한 중립적인 인사가 선임돼야 한다”면서 “3개 기관 중 한 개 기관 출신 인사는 배제해 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또 최종 후보로 김 원장이 유력하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자 금융노조와 금융결제원 노조 등은 지난 21일 성명서를 통해 “김 원장은 금감원 감독서비스총괄국장과 거시감독국장을 지낸 만큼 보안업무 전문성도 떨어지는 데다 금융보안연구원 조직을 확대하기 위한 낙하산 인사”라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금감원 퇴직 인사의 재취업 기관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추천위도 이런 노조의 입장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2월 2일 출범을 앞두고 코스콤과 금융결제원 직원의 무더기 이탈로 업무가 사실상 ‘올스톱’ 상태다. 내년 1월로 예정된 사원 총회조차 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얼마나 많은 인원을 데려올 수 있을지는 김 원장의 리더십에 달린 문제”라며 “한 사람씩 만나 설득하는 일이 있더라도 반쪽 출범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금융 회장님 ‘대행 시대’

    금융 회장님 ‘대행 시대’

    금융계의 인사 난맥상이 점입가경이다. 주요 금융 공기업을 넘어 민간 금융단체도 청와대의 눈치를 보느라 차기 수장을 뽑지 못하는 우스꽝스러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밖에서는 청와대의 하명(下命)만 바라는데 정작 청와대는 묵묵부답이고, 정부는 뭘 해보려고 해도 얼마 전 ‘관치’ 논란에 크게 데인 터라 섣불리 움직이기가 부담스러운 형국이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문재우 손해보험협회장은 26일 3년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다. 하지만 후임자가 오는 게 아니고 장상용 부회장이 회장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 일이 제대로 됐으면 문 회장이 퇴임하기 전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구성돼 차기 회장 후보를 정해야 하지만 회추위는 구성도 하지 못했다. 손보협회 회추위는 협회 회원사 5곳의 대표와 교수 등 학계에서 2명 등 모두 7명으로 꾸려진다. 2명 이상의 후보자를 내서 회원사들이 그중 한 명을 뽑는 식이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절차대로라면 이미 뽑고도 남았을 일인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는 것은 ‘위’(청와대)에서의 지시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보험사들로부터 예산을 받는 보험개발원(사단법인)도 강영구 전 원장이 지난달 29일 퇴임했지만 권흥구 부원장이 원장 직무 대행을 맡고 있다. 이곳도 원장후보추천위원회를 꾸리지 못했다. 보험개발원장은 공개 모집을 통해 2명 이상 후보의 지원을 받고 면접심사 등을 거쳐 사원총회의 최종 승인을 받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언뜻 손보협회나 보험개발원 같은 곳이 청와대나 정부 입김과 무슨 상관이 있을까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회추위 구성조차 못하고 있는 상황이 보여 주고 있다. 후임 수장 선임에 문제가 발생한 기관들은 관료나 감독 당국 출신들이 가는 것이 ‘관례’로 여겨지는 곳들이다. 강 전 원장은 금융감독원, 문 회장은 금융감독위원회(현 금융위원회) 출신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아무리 절차가 민주적이라고 해도 보통 업계를 맡았던 감독 당국이나 금융 당국 1급 이상이 오는 것이 관례”라면서 “업계에서도 힘 있는 관료 출신이 오는 것을 환영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신용보증기금의 경우 안택수 이사장 임기가 지난달 17일 만료됐지만 후임자 공모가 무기한 연기되면서 당분간 안 이사장 체제가 유지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의 경우 김봉수 전 이사장이 지난 6월 13일 퇴임해 후보 공모까지 마쳤으나 차기 이사장 선임이 잠정 중단된 상태다. 코스콤(증권전산)은 올해 말까지 임기인 우주하 사장이 지난 6월 3일 사의를 표명했지만 후임자 선임 계획조차 잡지 않았다. 단계별 민영화 작업을 추진 중인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6월 25일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일부 자회사는 내정자까지 선임됐지만 후속 작업은 무기한 중단됐다. 인사 검증이 늦어지면서 금융 당국 내 인사도 멈춰 있는 상태다. 금융위원회의 기획조정관 자리는 두 달 가까이 공석이고 해외 근무나 교육을 마치고 금융위로 복귀한 국장급 5명도 마땅한 보직을 받지 못하고 있다. 금융감독원도 후임 감사를 선임하지 못한 상태다. 금융 당국 고위 관계자는 “거래소를 비롯해 금융 공공기관의 인사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인사가 늦어지면서 업무 차질도 심각한 상황에 있다는 점이다. 인사를 재개한다 하더라도 선임 과정이 한 달 이상 걸릴뿐더러 한 달 후 추석 연휴가 시작되면서 더 늦춰질 수 있다. 곧 있을 국정감사에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할 상황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광주과기원장에 선우중호씨

    제5대 광주과학기술원장에 선우중호(68) 전 서울대 총장이 선임됐다. 광주과기원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광주과기원 원장후보추천위원회는 27일 서울 한 호텔에서 회의를 갖고 과반수의 추천을 받은 선우중호 전 총장을 신임 원장으로 선임했다.
  • 금융결제원장 김수명씨

    금융결제원은 5일 회원 은행사들의 총회를 열어 임기 만료되는 이상헌 원장 후임에 원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 김수명(58) 한국은행 부총재보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김 원장은 1972년 한은에 입행한 후 금융결제국장, 총무국장 등을 거쳐 부총재보를 지냈다.
  • 대덕단지 선거 ‘열풍’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을 포함해 상당수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들의 기관장 교체시기가 임박해 지면서 연구기관들이 모여있는 대덕연구단지를 비롯,과학기술계가 연초부터신임 기관장 선출 열기로 술렁이고 있다. 16일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현 기관장의 임기(3년) 만료로올해 중 신임 기관장을 선출하는 과기부 및 국무조정실 산하 출연연은 원자력안전기술원과 원자력연구소,화학연구원,기초과학지원연구원,천문연구원,생명공학연구원,표준과학연구원,지질자원연구원,에너지기술연구원,항공우주연구원 등대덕연구단지에서만 10곳. 이밖에 광주과학기술원의 김효근 원장이 21일 임기를 마치고,박호군 원장이 이끌어온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도 5월18일 새 원장을 뽑아야 한다. 광주과기원의 경우 지난 연말 후보 공모에서 현재의 김 원장 등 2명이 지원,신임 원장 선임을 위해 두 차례의 이사회를 열었으나 의견조율에 실패해 재공모에 들어간 상태. 다음달 25일 김세종 원장의 임기가 끝나는 원자력안전기술원은 지난해 12월 원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한 데이어 지난 14일 원장 초빙 공고를 내고 기관장 공모에 나섰다. 연임 기관장인 김 원장이 3선에 대한 부담감으로 공모에나서지 않을 것을 공표한 가운데 원장 후보로 은영수 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위원,신재인 한국원자력학회장(전 원자력연구소장) 등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오는 4월 장인순 소장의 임기가 끝나는 원자력연구소도 아직 활발하게 움직이는 인사는 없으나 지난 99년 4월 현 원장과 함께 공모에 나섰던 인사들이 연구원에 그대로 남아있어 이들의 공모 참여 여부가 차기 소장 선출의 변수가 될전망이다. 오는 5월 신임 기관장을 선출하는 화학연구원,기초과학지원연구원,천문연구원,생명공학연구원 등과 연말에 기관장 임기가 만료되는 표준과학연구원,지질자원연구원,에너지기술연구원,항공우주연구원 등은 아직 구체적인 움직임은감지되지 않고 있다. 이들 기관장 임기만료에 앞서 기관장 선출권을 지닌 연합이사회 이사장 및 이사진이 교체돼야 하는 상황이어서 연합이사회의 이사진 교체 이후인 3∼4월이 되면 선거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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