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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게 40만원? 맛은…” 호텔 케이크 실물 후기 크리스마스 앞두고 화제

    “이게 40만원? 맛은…” 호텔 케이크 실물 후기 크리스마스 앞두고 화제

    특급호텔의 크리스마스 케이크 가격이 올해 40만원까지 치솟으며 또 한번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실물 케이크를 접한 후기들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유튜버 ‘흑백리뷰’(본명 백성현·구독자 66만명)는 지난 6일 ‘대한민국에서 가장 비싼 케이크를 먹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서울신라호텔 제과점 ‘패스트리 부티크’에서 만든 40만원짜리 크리스마스 한정판 케이크를 맛본 감상을 전했다. 흑백리뷰는 해당 케이크가 비싼 이유에 대해 “최고급 트러플을 엄청 많이 쓰고 마시는 황금이라는 프랑스 와인 샤또디켐으로 숙성해 과일의 향도 즐길 수 있다”며 “밀푀유에 초콜릿 가나슈까지 쌓아서 파인다이닝 코스요리처럼 구성했다”는 제과점 측 설명을 먼저 언급한 뒤 본격적인 케이크 리뷰를 시작했다. 그는 겉은 와인색, 속은 검은색인 케이크 포장 상자를 열더니 “트러플 향이 무지하게 난다”며 첫인상을 말했다. 다만 케이크 모양에 대해선 “이게 40만원이라고? 겉으로 보기엔 별것 없는데”라며 웃었다. 흑백리뷰가 커팅칼을 이용해 반으로 자르자 트러플로 감싸인 케이크 단면이 드러났다. 케이크 속은 크림과 밀푀유, 초코릿, 과일 등이 층층이 쌓아 올려진 모습이었다. 흑백리뷰는 케이크 맛을 본 뒤 “트러플 향이 진동을 하는데 밀푀유가 바삭바삭하게 씹히고, 안에 과일 씹힐 때 와인에서 나는 풍미가 맴돌면서 단맛이 쫙 들어온다”고 극찬했다. 이어 “마지막에 남는 초콜릿의 상큼함이 크림의 느끼함과 단맛을 없애준다. 왜 파인다이닝급이라고 하는지 알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해당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아직 맛보진 못했지만, 서울신라호텔 제과점에서 실물을 직접 본 후기도 잇따랐다. 한 블로거는 패스트리 부티크 크리스마스 케이크 4종의 사진을 찍어 올리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사고 싶은 건 곰돌이 케이크”라며 “가격은 (최고가 케이크보다) 살짝 저렴한 30만원이다. 그런데 사도 못 먹을 것 같다. 이 귀여운 애를 어디서부터 먹어야 할지”라고 적었다. 또 다른 블로거도 “40만원 케이크를 보고 나니 다른 케이크들은 다 싸 보이는 매직(마법)”이라는 글과 함께 직접 찍은 사진을 올렸다. 40만원짜리 케이크 실물을 영상·사진으로나마 접한 네티즌들은 “저런 건 가격 보고 고민 되면 사면 안 된다”, “정말 기념하고 싶은 기념일이면 눈 딱 감고 지른다”, “먹어 보고 싶지만 저 가격이면 고기를 먹겠다”, “싸고 양 많은 투박한 케이크 먹겠다”, “내 돈 주고는 못 사먹지만 누가 사준다면 행복할 듯”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서울신라호텔 외에도 여러 특급호텔이 고가의 케이크를 선보이며 크리스마스를 더욱 특별하게 기념하려는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13종의 케이크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 중 50개 한정으로 판매하는 최고가 케이크의 가격은 35만원이다. 지난해 최고가였던 제품보다 10만원이나 뛰었다. 케이크 위에 장식으로 올라간 대관람차 바퀴가 실제로 회전하는 것이 특징이다. 워커힐호텔앤리조트는 신선한 딸기와 부드러운 크림이 조화를 이루는 딸기 샌드 케이크를 선보였다. 가격은 28만원이다. 롯데 시그니엘은 지난해와 같은 이름의 최고가 케이크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박스’를 동일한 가격 21만원에 올해도 선보였다. 깊고 진한 풍미의 트러플과 산뜻한 마스카포네 크림을 가득 채워 크리스마스 트리 오너먼트를 형상화했다는 설명이다.
  • 현빈♥손예진, 3월 말 호텔 야외결혼식 확정

    현빈♥손예진, 3월 말 호텔 야외결혼식 확정

    '세기의 커플' 현빈-손예진이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연예계 관계자는 두 사람이 오는 3월 말 워커힐호텔앤리조트 애스톤하우스에서 야외 결혼식을 올린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하객이 몇 천명을 넘기는 것은 어렵지도 않을 일이며 협찬을 받을라치면 요란하게 식을 치를 수도 있다. 하지만 두 사람 다 화려한 것을 선호하는 성격이 아니다. 또 코로나 상황도 있어 조용하지만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결혼식을 고민한 듯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가 부모님과 100여명의 지인들만 초대하도록 소규모 연회가 가능한 곳을 골랐다"고 밝혔다. 그랜드 워커힐 호텔은 톱스타들의 결혼 명소 중 명소다. 1964년 11월 14일 '세기의 결혼식'을 올린 배우 신성일-엄앵란 부부가 택한 곳도 워커힐이었다.특히 현빈-손예진이 택한 애스톤하우스는 배용준-박수진 부부, 지성-이보영 부부와 심은하, 김희선 등이 결혼식을 올린 맞춤형 소규모 연회장이다. 호텔 본관과 떨어진 아차산 중턱에 위치한 독채 형태라 보안이 용이하다. 입구로 통하는 길이 양 옆으로 하나씩이라 '초대받은 지인'들만 접근이 가능하다. 애스톤하우스는 1일 1회 행사를 원칙으로 하기에, 고객 마음대로 여유있게 행사장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야외 결혼식의 뜻을 충분히 살려, 나무나 잔디 같은 조경도 사전에 신청할 경우 변화를 줄 수 있다. 한강이 보이는 전망도 기본이다. 수용 가능 하객 200명 수준의 애스톤하우스의 홀 대여비 및 식사 비용은 약 1억원으로 알려져 있다.앞서 양측 소속사는 두 사람의 결혼소식을 알리면서 "3월에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며 코로나 19 상황을 고려해 양가 부모님과 지인만 초대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워커힐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개인 정보상 구체적인 일정 등은 공개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어 "'(앞서 나온 기사와 관련) 우리가 말한 게 아니다. 소속사에 확인해보셔야 할 듯하다"고 말했다. 2018년 영화 '협상'에서 친분을 쌓은 현빈-손예진은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했다.
  • 집도 차도 손품 팔아 ‘집콕 쇼핑’

    집도 차도 손품 팔아 ‘집콕 쇼핑’

    ‘언택트’(비대면). 코로나19 시대 현대인들의 새로운 생활방식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집콕’이 늘어 거리는 한산해졌고 소비는 위축됐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감염될지 모르는 바이러스의 공포 속에서 살아가기 위해 고민한 결과다. 일시적인 현상일까 아니면 새 시대의 서막일까. 어찌 됐든 기업들에 놓칠 수 없는 기회임은 분명하다. 자동차업계의 변화가 인상적이다. 자동차를 사려면 매장에 방문하는 게 필수였다. 중고차를 살 땐 더욱 그렇다. 눈으로 직접 보지도 않은 차를 어떻게 타고 다닐 수 있을까. 이런 의구심에 사람들은 언제나 직접 자동차를 눈으로 보고 만지면서 꼼꼼히 살핀 뒤에야 안심하고 거래했다. 그랬던 공식이 차츰 깨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자들이 방문 구매를 부담스러워하면서다. 기업들도 새로운 판로를 고민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중고차 경매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름은 ‘오토벨 스마트옥션’. 중고차 매매업체들이 자동차 경매장에 직접 찾아가지 않고도 모바일이나 컴퓨터로 경매에 참여한다. 현대글로비스에 등록된 1900여개의 중고차 매매업체가 시스템에 원격으로 접속해 입찰에 참여한다. 차량의 연식이나 배기량, 성능점검 등급, 부위별 사고 이력 등 차량의 정보는 3차원(3D) 증강현실(AR) 형태로 확인한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언택트가 유행할 것을 예측하고 시스템을 개발한 것은 아니다”라며 “그간 준비했던 신기술이 공교롭게 요즘 추세와 맞아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신차를 발표할 때도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기아자동차는 지난 17일 4세대 쏘렌토를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온라인 토크쇼 형태로 공개했다. 현대자동차도 지난 1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7세대 아반떼 최초 공개 행사를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했다. 무관중 라이브 스트리밍 형식이었다. 르노삼성자동차 역시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인 XM3를 판매하면서 국내 완성차업계 최초로 온라인 청약채널을 구축해 운영하기도 했다. 사전계약 12일간 계약된 차량 중 20% 넘는 인원이 온라인으로 계약을 했다.“좋은 집을 구하려면 발품을 많이 팔아야 한다.” 부동산 시장에서 깨지지 않는 법칙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이런 법칙도 흔들고 있다. 마우스로 몇 번만 클릭하면 집 내부를 훤히 볼 수 있는 사이버 모델하우스가 새삼 인기다. 유튜브 동영상이나 블로그를 통해 집을 구경하는 ‘랜선 집들이’도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건설과 GS건설은 지난달 부동산 전문가가 모델하우스를 둘러본 뒤 실시간으로 질문에 답하는 형식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질의응답으로 궁금증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전문가의 시선으로 꼭 짚고 넘어갈 부분을 보기 때문에 일석이조다. 집을 보는 것뿐만이 아니다. 계약도 비대면으로 처리하고 있다. 공인중개소에 직접 가지 않고도 계약할 수 있는 부동산전자계약 건수가 지난 2월 1만 7057건으로 1월에 비해 3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기업일수록 언택트 마케팅은 더욱 절실해진다. 유통업계가 그렇다. 특히 투숙객이 급감하면서 대형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호텔업계는 언택트 서비스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호텔들은 룸서비스를 차별화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룸콕’만으로도 호텔의 각종 서비스를 맘껏 누릴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다. 워커힐호텔앤리조트의 비스타 워커힐과 더글라스 하우스는 최근 ‘인 룸 다이닝 패키지’를 선보였다. 뷔페나 레스토랑에서 제공하는 조식 서비스를 객실에서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체크인할 때 원하는 식사 시간만 알려 주면 된다. 서울신라호텔도 지난달만 운영하려던 룸서비스 패키지 판매 기한을 이달까지 연장했다. 오는 30일까지 조식이나 석식을 룸서비스로 제공하는 ‘모닝 딜라이츠’와 ‘인 룸 딜라이츠’를 이용할 수 있다. 반얀트리클럽앤스파서울은 스위트객실에서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스위트 포 키즈 패키지’를 최근 내놨다. 호텔을 벗어나지 않고 어린이와 온종일 시간을 보낼 수 있다.새로운 시도도 눈에 띈다. 여가플랫폼회사 ‘야놀자’가 지난해 개발한 호텔객실관리시스템인 ‘와이플럭스’도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와이플럭스는 앱으로 호텔 예약은 물론 체크인, 룸에 장착된 시설까지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와이플럭스를 적용하면 사람과 마주치지 않고도 체크인이나 체크아웃 등 호텔을 이용하는 데 아무런 제약이 없다. 객실 열쇠도 모바일에 QR코드 형태로 전송돼 감염의 우려가 없다. 객실에는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가구들도 배치된다. 한국의 코로나19 ‘드라이브스루 검진’ 시스템은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유통업체들도 이를 적극적으로 응용한 서비스를 속속 내놓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 울산, 광주점은 최근 ‘드라이브픽’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백화점 앱으로 물건을 산 뒤 상품 수령 시간을 설정하면 발레파킹 라운지에서 상품을 찾아갈 수 있다. 언택트가 코로나19 시대의 일시적인 사회현상을 넘어 ‘뉴노멀’(시대 변화에 따른 새 표준)로 자리잡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현대의 개인주의 문화와 맞물려 편리함을 무기로 새로운 소비 트렌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재계 관계자는 “과거에도 전염병이 유행한 뒤 온라인 쇼핑몰의 규모가 커진 사례는 여러 번 있었다”며 “기업들의 언택트 마케팅은 여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에게 더욱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핼러윈이 온다, 테마파크·호텔서 축제를

    핼러윈이 온다, 테마파크·호텔서 축제를

    에버랜드, 공포체험 시즌2 공개롯데월드, 관람형 라이드물 시작워커힐·한화호텔도 이벤트 풍성미국 명절인 핼러윈이 한국에서도 파티와 축제 개념으로 자리잡고 있다. 테마파크, 호텔 등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즐기는 방법도 풍성해지고 있다. 에버랜드는 지난해 선보인 공포체험존 ‘블러드시티’를 시즌2로 업그레이드해 지난 8월 말부터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좀비들이 축제를 벌이는 ‘좀비 카니발’을 콘셉트로 내세웠다. 실제 항공기로 추락한 비행기를 연출하는 등 마치 공포영화 세트장 한복판에 들어온 몰입감을 선사한다. 티익스프레스와 아마존익스프레스 등은 야간에 호러 어트랙션으로 변신한다. 롯데월드도 핼러윈 축제를 일찍부터 시작했다. 대형 헌티드 하우스 ‘스쿨 오브 더 데드’를 지난 7월 오픈했고, 지난달 관람형 라이드물 ‘감염의 시작’을 선보였다. 대규모 좀비떼가 출몰하는 매직 아일랜드에서는 좀비 캐릭터 공연이 펼쳐진다. 인기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와 함께 스탬프랠리 등 이벤트도 진행한다. 서울랜드는 가을 축제 ‘몬스터 벌룬 시티’를 열고 자연과 함께 즐기는 축제로 차별화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위트몬스터 캐릭터, 핼러윈 호박, 해골, 공룡 등 초대형 벌룬 사이로 가을 단풍과 국화 등을 즐길 수 있다. 액션 판타지 공연 ‘몬스터 헌터’ 등도 마련했다. 워커힐호텔앤리조트는 오는 27일 핼러윈 파티 ‘워커힐 더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워커힐 시어터에서는 도끼, 넉살 등 인기 힙합 아티스트들의 라이브 공연이 펼쳐지고, 프리미엄 쇼설 라운지바 리바에서는 엠트랙 등 해외 DJ들의 EDM 퍼포먼스가 열린다. 한화호텔앤리조트는 홈페이지를 통해 27일 숙박을 예약한 고객이 이벤트에 참여하면 오는 21일까지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어린이 핼러윈 코스튬을 준다. 리조트별로 핼러윈 쿠기 만들기, 분장 스티커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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