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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이 러시아에 전쟁 선포”…푸틴, ‘증거 있냐’며 발끈한 사연 [핫이슈]

    “독일이 러시아에 전쟁 선포”…푸틴, ‘증거 있냐’며 발끈한 사연 [핫이슈]

    러시아 외무장관이 6일(현지 시간) 독일 라이프치히-할레 공항에서 발생한 폭발물 탑재 드론 사건과 관련해 독일이 사실상 전쟁을 선포한 것이라고 경고했다. 폭발물 탑재 드론 사건은 지난달 4일 라이프치히-할레 공항 보안구역에 주기됐던 우크라이나 안토노프항공 소속 An-124 수송기 4대 인근에서 폭발물을 탑재한 드론을 발견한 것을 의미한다. 독일 정부는 자체 조사와 정보 분석 기관의 분석을 거쳐 지난 1일 해당 드론 사건의 배후에 러시아가 있다고 지목했다. 당시 요한 바데풀 독일 외무장관은 “드론의 설계와 부품, 폭발물, 기폭 체계 등 이번에 사용된 수단은 러시아가 벌인 다른 하이브리드 작전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이미 확인된 것들”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러시아는 독일이 명확한 조사도 없이 러시아를 해당 사건의 배후로 지목했다며 발끈했다. 러시아 매체 R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그들은 드론을 발견했다. 러시아 드론이라고 말했지만 아무도 알아보지 않았다”며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독일을 다시 유럽 최고의 군사 강국으로 만들겠다고 한 모든 발언이 실제로 실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사실상 우리에게 전쟁을 선포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사보타주에 민감한 유럽사건이 발생한 라이프치히-할레 공항은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군수 지원을 포함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군수 물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독일을 포함한 유럽 여러 국가는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된 뒤 러시아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사보타주에 여러 차례 노출됐었다. 앞서 2022년 10월 8일 독일에서는 철도 통신용 광섬유 케이블이 훼손되면서 북부 독일의 장거리·화물열차 운행이 수 시간 동안 중단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2024년에는 독일과 유럽 각국에서 물류망을 겨냥한 사건이 잇따랐다. 2024년 7월 독일 라이프치히 공항에서는 DHL을 통해 운송되던 소포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후 영국과 폴란드의 물류시설에서도 유사한 소포 폭발 및 화재 사건이 발생했다. 유럽 수사당국은 이러한 사건들이 러시아 군사정보기관과 연계된 사보타주 계획의 일부일 가능성을 조사했다. 지난 3월 유럽 경찰기관들은 이 사건과 관련해 22명의 용의자가 확인됐다고 발표했으며 러시아 군사정보기관이 배후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폴란드에서는 2023년 철도 무선통신 체계가 악용돼 북서부 지역의 열차 운행에 혼란이 발생했으며, 2023년 12월에는 우크라이나 지원 물자를 운송하는 열차를 탈선시키려 한 혐의와 관련해 여러 명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후 폴란드는 러시아 정보기관과 연계된 것으로 의심되는 철도 및 물류 기반시설 교란 가능성에 지속적으로 경계해 왔다. 2024년에는 러시아 정보기관이 독일 방산업체 라인메탈의 아르민 파퍼거 최고경영자를 암살하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으며, 독일과 미국의 정보기관이 해당 계획을 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러시아 측은 해당 의혹들을 모두 부인해 왔다. 이번 폭발물 드론 사건 이후에도 러시아는 독일 정부의 조치가 반러 성향 유권자들의 표를 얻기 위한 것이라며 사건 연루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는 독일 당국이 저지른 또 하나의 심각한 실수이자 독일 국민의 이익에 반하는 결정”이라며 “증거가 어디 있느냐. 증거는 조작돼 심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 [포착] 여성 성폭행하려던 男에 유기견들이 달려들었다…인도 발칵

    [포착] 여성 성폭행하려던 男에 유기견들이 달려들었다…인도 발칵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코임바토르에서 한 남성이 길가에 있던 여성을 성폭행하려 하자 주변을 지키던 유기견들이 달려들어 이를 막는 일이 벌어졌다. 당시 상황은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담겼고 경찰은 영상을 토대로 용의자를 붙잡았다. 4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와 인디아투데이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3일 새벽 코임바토르 투디얄루르 인근 철도 고가도로 주변에서 발생했다. 평소 이 일대에 머물던 한 여성이 길가에 앉아 있던 중 술에 취한 남성이 접근했다. 남성이 다가오자 여성 주변에 있던 유기견 두 마리가 계속 짖기 시작했다. 남성은 개들을 쫓아내기 위해 돌을 집어 던졌고 개들은 잠시 물러났지만 멀리 가지 않은 채 주변을 맴돌았다. 여성 비명 듣자 다시 달려든 유기견들 이후 남성이 인적이 드문 틈을 타 여성에게 성폭행을 시도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여성이 도움을 청하며 소리를 지르자 유기견 한 마리가 곧바로 남성에게 달려들었다. 다른 개도 가세해 남성의 다리를 물고 잡아당기며 여성에게서 떨어뜨렸다. CCTV에는 남성이 개들을 피해 뒷걸음질 치다가 결국 현장을 벗어나는 모습도 담겼다. 유기견들은 도망치는 남성을 뒤쫓았다. 현장에 다른 사람이 없던 상황에서 개들이 사실상 범행을 막은 셈이다. 사건은 경찰이 인근 노점과 관련한 별도 신고를 조사하면서 뒤늦게 드러났다. 경찰은 주변 CCTV를 확인하던 중 문제의 장면을 발견했고 영상을 토대로 용의자의 신원을 특정했다. CCTV가 결정적 단서…용의자 붙잡혀현지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코임바토르 가네시 나가르 지역에서 용의자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NDTV는 용의자가 16세 미성년자로 소년원에 수용됐다고 전했다. 타임스오브인디아는 그를 술에 취한 청소년으로 전하면서 경찰이 성폭행 시도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기견들이 여성을 지키는 CCTV 영상이 공개되자 현지 소셜미디어에서는 개들의 행동을 두고 “사람보다 먼저 위험을 알아챘다”, “여성을 구한 영웅들”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NDTV도 해당 영상이 확산되며 유기견들의 행동이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 “이 아저씨 조심해라” 목격담 속출…女 뒤에 바짝 붙은 남성 ‘체포’

    “이 아저씨 조심해라” 목격담 속출…女 뒤에 바짝 붙은 남성 ‘체포’

    서울 지하철 2호선에서 여성들을 추행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전날 오후 10시쯤 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서 공중밀집장소추행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최근 지하철 2호선 차량에서 여성들을 잇따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최근 소셜미디어(SNS)에서는 “2호선 신림 쪽 가는 중인데 여자들한테만 이 자세로 붙어 있다. 다들 조심해라. 머리 빡빡이 키 작은 아저씨다”라는 글이 공유됐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한 남성이 여성의 뒤에 바짝 붙어 휴대전화를 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실제 해당 남성에게 비슷한 피해를 겪었다는 여성들도 다수 등장했다. 이에 잠복 수사를 이어오던 경찰은 인상착의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A씨로 특정하고, A씨가 전동차 안에서 여성들에게 신체 접촉을 하려는 정황을 포착해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애초 혐의를 부인했으나 이후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성욕 때문에”…전철에서 여학생 성추행한 日남성, 알고보니 유명인 [핫이슈]

    “성욕 때문에”…전철에서 여학생 성추행한 日남성, 알고보니 유명인 [핫이슈]

    일본에서 배우로도 활동한 이력이 있는 유명 남성 크리에이터가 전철에서 여고생을 20분 넘게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일본 TBS 등 현지 언론은 3일 “가나가와현 경찰이 성추행 등의 혐의로 다카하시 케이세이(25)를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카하시는 지난 6월 30일 오후 퇴근 시간대에 오다큐선 전철 안에서 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 등 뒤에 밀착해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여학생은 당시 전철 안이 몸을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붐비는 상태였고, 20분 넘게 해당 남성으로부터 성추행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이 여학생은 해당 사건으로 큰 충격에 빠져 있다가 사건 발생 약 열흘이 지난 후에야 피해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전철역과 주변 CCTV 영상 등을 분석해 다카하시를 용의자로 특정했고 지난달 24일 체포했다. 다카하시는 경찰 조사에서 “성적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그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추가 범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체포된 다카하시는 고등학생 때였던 2018년에는 일본의 남성 스타 등용문으로 알려진 ‘제31회 주논 슈퍼보이 콘테스트’에 도전해 ‘BEST 1000’에 이름을 올리고 지역 예선까지 진출한 경력이 있다. 이후에는 과거 배우와 가수 등으로 활동하며 영상과 음악 제작, 각본 작가 등으로도 활동해 왔다.
  • “성욕 채우려고”…전철서 여고생 성추행하다 체포된 배우

    “성욕 채우려고”…전철서 여고생 성추행하다 체포된 배우

    일본에서 배우와 영상 제작자로 활동해 온 20대 남성이 혼잡한 전철 안에서 여고생에게 20분 넘게 성폭력을 가한 혐의로 체포됐다. 일본 매체 슈에이샤온라인은 가나가와현경 아쓰기경찰서가 지난달 24일 비동의 성교 등의 혐의로 가와사키시 아사오구에 거주하는 자영업자 다카하시 교(高橋慶生·25)를 체포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6월 30일 오후 5시 38분부터 오후 6시 32분 사이 오다큐선 하행 전동차 안에서 발생했다. 당시는 퇴근·하교 인파가 몰리는 시간대여서 객실 내부가 승객들이 몸을 움직이기 어려울 정도로 혼잡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카하시는 이 틈을 이용해 가나가와현 아쓰기시에 거주하는 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의 뒤쪽에 밀착한 뒤 20분 넘게 성폭력을 가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학생은 사건 발생 약 열흘 뒤 경찰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경찰은 전철역과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동선에 따라 연속적으로 분석해 다카하시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경찰은 지난달 24일 오전 11시 35분쯤 다카하시의 자택 앞 도로에서 그를 체포했으며, 이틀 뒤인 26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다카하시는 경찰 조사에서 “성적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서였다”고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다카하시의 스마트폰을 압수해 내용을 분석하는 한편, 같은 시간대나 노선에서 비슷한 피해가 발생했는지 등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이 공식적으로 밝힌 다카하시의 직업은 자영업이다. 다만 그는 온라인에서 배우와 가수, 영상 제작자 등으로 활동한 이력을 공개해 왔다. SNS에는 영상·음악 제작과 각본, 배우 활동을 한다고 자신을 소개하며 촬영 의뢰를 받는다는 글도 올렸다. 다카하시는 고등학교 3학년이던 2018년 일본의 남성 연예인 선발대회인 ‘제31회 주논 슈퍼보이 콘테스트’에 도전했다. 당시 공식 프로필에는 참가자 1000명 안에 포함돼 지역 예선에 진출했다고 적었다. 2022년에는 ‘쇼난 보이즈 콘테스트’ 서류 심사를 통과했다고 알리며 인터넷 방송을 통해 노래와 연기 활동을 했다. 온라인 캐스팅 사이트와 SNS에는 영화 ‘침묵의 퍼레이드’, 일본 드라마 ‘신·노부나가 공기’, 넷플릭스 ‘너에게 닿기를’ 등 여러 작품의 출연 이력이 기재돼 있다. 체포 소식을 접한 주변 주민들은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주민은 현지 매체에 “다카하시는 평소 예의가 바르고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던 청년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믿을 수 없다. 그런 일을 할 사람으로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충격이 크다”고 전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다카하시는 어머니와 함께 살았으며 학창 시절에는 야구부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 “신세계백화점 폭파한다” 글 쓴 20대, 1256만원 물어낸다…“경찰력 낭비”

    “신세계백화점 폭파한다” 글 쓴 20대, 1256만원 물어낸다…“경찰력 낭비”

    온라인에 ‘백화점 폭파’ 글을 올려 경찰력을 낭비한 20대 남성이 치안행정비용 1256만여원을 배상하게 됐다. 서울경찰청은 지난해 8월 ‘신세계백화점을 폭파한다’는 글을 올려 경찰특공대 등 대규모 경찰력 낭비를 초래한 20대 남성 A씨가 치안행정비용 1256만원을 배상하게 됐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18단독은 국가가 글 게시자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지난달 28일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서울경찰청이 경찰 인건비와 초과근무수당, 유류비, 급식비 등을 산정해 청구한 국고손실금 1256만여원을 전액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온라인 협박성 글로 낭비된 치안비용의 전액 배상을 인정한 첫 사례다. A씨는 지난해 8월 인터넷 유튜브 영상 게시물에 ‘내일 신세계 오후 5시에 폭파한다’는 댓글을 올렸다. 당시 경찰은 전국 주요 신세계 백화점 지점에 경찰특공대 등 총 277명의 경력을 투입해 건물 전체를 수색했다. 수색과 함께 용의자 추적에 나선 경찰은 A씨를 경남 하동에서 체포했으며, A씨에게 1256만 7881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경찰청은 “장난으로 한 협박글 한 건에도 경찰력이 대규모로 투입되고, 그 비용은 결국 국민의 세금으로 부담된다”며 “공중협박범 등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처벌하고, 그로 인해 발생한 손해에 대해서도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 [포착] ‘엉덩이 킁킁男’이 또… 女손님들 뒤 쪼그리고 냄새 맡던 30대 美경찰에 체포

    [포착] ‘엉덩이 킁킁男’이 또… 女손님들 뒤 쪼그리고 냄새 맡던 30대 美경찰에 체포

    미국에서 ‘엉덩이 킁킁남’(Butt Sniffer)이라는 별명이 붙은 30대 남성이 또다시 여성들의 엉덩이 냄새를 맡는 범죄를 저지르다 체포됐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NBC 등 현지 매체가 전했다.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 경찰은 지난달 28일 로스앤젤레스(LA) 북쪽 글렌데일의 사우스브랜드 대로에서 이같은 혐의를 받는 컬리스 크라우더(39)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글렌데일 시내의 의류 아웃렛과 식료품점 등 상점 두 곳에서 한 남성이 사람들 주변에서 몸을 굽히고 다니며 수상한 행동을 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했다. 이후 두 상점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검토하고 용의자를 특정한 뒤 추적에 나서 얼마 안 가 그를 체포했다. 크라우더는 보석 없이 구금됐다. NBC가 공개한 CCTV 영상에는 파란색 티셔츠에 청바지 차림의 크라우더가 가방을 멘 채 매장 안에서 물건을 고르는 척하며 끊임없이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모습이 담겼다. 크라우더의 범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7월 글렌데일과 접한 버뱅크의 한 여성복 매장을 돌아다니며 여성 손님을 성희롱했다는 신고를 받고 붙잡혔다. 바로 다음달인 지난해 8월에도 버뱅크의 한 드러그스토어에서 한 여성의 엉덩이 냄새를 맡은 혐의로 또 한 번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2021년부터 글렌데일과 버뱅크에서 유사한 범죄를 저질러온 것으로 파악됐다. 크라우더는 연례 성범죄자 등록 의무를 2개월 이상 이행하지 않아 지난해 11월 24일 체포됐다. 당시 그는 절도 혐의 가석방 상태였다. 그는 이어 지난해 12월과 지난 4월에 가석방 위반으로 각각 99일과 105일의 단기 구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 [단독] 하루 3.2명꼴… 주검으로 돌아온 실종자들

    [단독] 하루 3.2명꼴… 주검으로 돌아온 실종자들

    최근 4년 7개월 동안 경찰에 실종 신고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사람이 54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살인 피해자도 23명으로 집계됐다. 피해자 중에는 아동과 치매환자도 포함돼 실종 신고 접수 단계부터 경찰의 초동 대응이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일 경찰청이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2022년부터 올해 7월까지 실종자 중 숨진 채 발견된 사람은 모두 5403명으로, 하루 평균 3.2명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22년 1337명 ▲2023년 1228명 ▲2024년 1242명 ▲2025년 1050명이었고, 올해도 7월까지 546명이 시신으로 발견됐다. 대상별로는 경찰이 ‘가출인’으로 분류하는 18세 이상 실종성인이 4805명으로 전체의 88.9%를 차지했다. 치매환자는 382명, 지적·자폐성·정신장애인은 170명, 아동은 46명이었다. 사망 유형은 ‘자살 등 변사’가 5341명으로 대부분이었고 교통사고 사망은 39명이었다. 같은 기간 숨진 채 발견된 실종자 가운데 23명은 ‘살인’으로 인한 사망으로 분류됐다. 피해자는 성인 20명, 18세 미만 아동 2명, 치매환자 1명이었다. 연도별로는 2022년 8명, 2023년 6명, 2024년 3명, 지난해 5명, 올해 1명이었다. 실제 이 기간에는 실종 신고가 살인 사건으로 전환된 사례가 반복됐다. 2024년 10월 ‘화천 북한강 살인 사건’에서는 양광준(당시 38)이 여성 군무원을 살해한 뒤 피해자의 목소리를 흉내 내 경찰에 실종 신고 취소를 요구했다. 신고자 정보에는 발신자가 남성으로 표시됐지만, 결국 피해자의 안전을 직접 확인하지 않은 채 신고가 취소됐다. 지난해 청주에서는 가족이 50대 여성의 실종을 신고하면서 전 연인이 연루된 것으로 의심했지만, 경찰은 처음에 단순 가출로 판단했다. 경찰은 신고 2주 뒤에야 강력사건으로 전환했고, 전 연인인 김영우(당시 54)를 유력 용의자로 지목하기까지 26일이 걸렸다. 피해자는 실종 44일 만에 시신으로 발견됐다. 실종의 경우 강력 범죄 연루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경찰의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은 최근 3년간 종결된 전국 실종사건 약 31만건을 오는 11월까지 전수 점검한다. 전화·문자만으로 안전을 확인하는 비대면 종결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관리자 승인 절차도 도입한다. 김영식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실종은 폐쇄회로(CC)TV 확보 등 초동 수사가 중요한 만큼, 단순 가출이 아닌 실종 사건은 합동심의위원회를 신속히 열고 범죄 관련성을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단독]실종 신고 뒤 주검으로 돌아온 5403명…23명은 살해됐다

    [단독]실종 신고 뒤 주검으로 돌아온 5403명…23명은 살해됐다

    최근 4년 7개월 동안 경찰에 실종 신고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사람이 54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살인 피해자도 23명으로 집계됐다. 피해자 중에는 아동과 치매환자도 포함돼 실종 신고 접수 단계부터 경찰의 초동 대응이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일 경찰청이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2022년부터 올해 7월까지 실종자 중 숨진 채 발견된 사람은 모두 5403명으로, 하루 평균 3.2명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22년 1337명 ▲2023년 1228명 ▲2024년 1242명 ▲2025년 1050명이었고, 올해도 7월까지 546명이 시신으로 발견됐다. 대상별로는 경찰이 ‘가출인’으로 분류하는 18세 이상 실종성인이 4805명으로 전체의 88.9%를 차지했다. 치매환자는 382명, 지적·자폐성·정신장애인은 170명, 아동은 46명이었다. 사망 유형은 ‘자살 등 변사’가 5341명으로 대부분이었고 교통사고 사망은 39명이었다. 같은 기간 숨진 채 발견된 실종자 가운데 23명은 ‘살인’으로 인한 사망으로 분류됐다. 피해자는 성인 20명, 18세 미만 아동 2명, 치매환자 1명이었다. 연도별로는 2022년 8명, 2023년 6명, 2024년 3명, 지난해 5명, 올해 1명이었다. 실제 이 기간에는 실종 신고가 살인 사건으로 전환된 사례가 반복됐다. 2024년 10월 ‘화천 북한강 살인 사건’에서는 양광준(당시 38)이 여성 군무원을 살해한 뒤 피해자의 목소리를 흉내 내 경찰에 실종 신고 취소를 요구했다. 신고자 정보에는 발신자가 남성으로 표시됐지만, 결국 피해자의 안전을 직접 확인하지 않은 채 신고가 취소됐다. 지난해 청주에서는 가족이 50대 여성의 실종을 신고하면서 전 연인이 연루된 것으로 의심했지만, 경찰은 처음에 단순 가출로 판단했다. 경찰은 신고 2주 뒤에야 강력사건으로 전환했고, 전 연인인 김영우(당시 54)를 유력 용의자로 지목하기까지 26일이 걸렸다. 피해자는 실종 44일 만에 시신으로 발견됐다. 실종의 경우 강력 범죄 연루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경찰의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제주 실종사건 허위 종결을 계기로 실종 수사에 대한 비판이 커지자 경찰도 제도 개선에 나섰다. 경찰은 최근 3년간 종결된 전국 실종사건 약 31만건을 오는 11월까지 전수 점검한다. 전화·문자만으로 안전을 확인하는 비대면 종결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관리자 승인 절차도 도입한다. 김영식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실종은 폐쇄회로(CC)TV 확보 등 초동 수사가 중요한 만큼, 단순 가출이 아닌 실종 사건은 합동심의위원회를 신속히 열고 범죄 관련성을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다이아몬드 673개 박힌 백금 목걸이 도둑맞았다…원래 주인 정체는 [월드픽]

    다이아몬드 673개 박힌 백금 목걸이 도둑맞았다…원래 주인 정체는 [월드픽]

    오스트리아 빈의 한 박물관에서 400만 달러(약 55억원)가 넘는 다이아몬드 목걸이가 도난당했다. 오스트리아 경찰과 미국 CNN에 따르면 목걸이 절도 사건은 지난 29일(현지시간) 빈의 응용미술관(MAK)에서 발생했다. 응용미술관은 가구, 도자기, 유리, 직물 등 수세기에 걸친 장식미술과 현대 디자인 작품을 소장한 세계적인 박물관이다. 도둑맞은 전시품은 이집트 왕족이 소유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백금 목걸이다. 이 목걸이는 1930년대 이집트의 나즐리 왕비를 위해 프랑스 보석 브랜드 반클리프 아펠이 제작한 것으로, 673개의 다이아몬드로 화려하게 장식된 백금 목걸이다. 목걸이에 사용된 다이아몬드의 총중량은 200캐럿이 넘고, 목걸이 중앙에는 6캐럿짜리 다이아몬드가 자리하고 있다. 중앙석 주변에는 바게트 컷(직사각형의 매끈한 다이아몬드에 상단에 큰 계단이 있는 형태로 깎은 것) 다이아몬드가 여러 줄로 배치됐으며, 수백개의 작은 보석이 햇살처럼 퍼지는 형태로 장식돼 있다. 이 목걸이는 이집트의 나즐리 왕비가 남편인 국왕 푸아드 1세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딸 파우지아의 1939년 결혼식을 위해 주문한 것으로, 당시 한 쌍을 이루는 티아라도 함께 제작됐다. 나즐리 왕비와 또 다른 딸 파티아는 1950년 왕실에서 쫓겨났다. 나즐리의 아들이자 푸아드 국왕의 뒤를 이은 파루크 1세가 파티아가 콥트교 신자인 평민 외교관과 결혼하는 것에 반대했기 때문이다. 나즐리 왕비는 이후 여생을 미국에서 보냈으며, 빚이 늘어나자 1970년대에 이 목걸이와 티아라를 매각했다. 이 목걸이는 2015년 소더비 경매에 다시 등장했고, 약 430만 달러에 낙찰됐다. 당시 경매 카탈로그는 이 작품의 제작 수준을 “진정으로 뛰어나다”고 평가하면서, 다이아몬드의 배치 덕분에 “놀라울 정도로 착용감이 좋다”고 설명했다. 목걸이는 박물관 자체 소장품과 반클리프 아펠이 제작한 300점 이상의 작품을 함께 선보이는 기획전의 전시품 중 하나였다. 경찰에 따르면 절도범들은 복면도 쓰지 않고 방문객으로 가장해 전시회에 들어온 뒤 망치로 유리 진열장을 깨뜨리고 이 목걸이를 훔쳐 달아났다. 오스트리아 경찰은 전시장에 들어가기 전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용의자 2명의 사진을 공개하고 추적 중이다. 두 사람은 현장에서 도보로 인근 공원 방향으로 달아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성명을 통해 경찰견 부대를 투입하는 등 대대적인 수색 작전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는 오스트리아 당국이 해당 보석을 도난 문화재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릴리 홀라인 MAK 박물관장은 “충격적인 도난 사건”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박물관 전반의 보안 조치를 철저히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난 사건 당일 전시는 한동안 폐쇄됐다가 그날 늦게 다시 문을 연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날에는 훼손된 진열장을 가리는 패널이 설치됐다. 이후 전시장에는 금속탐지기가 설치됐다. 전시는 오는 27일까지 예정대로 이어진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스페인 알리칸테의 한 고고학 박물관에서도 청동기 시대 금·은 등 유물 수십 점이 도난당했다. 스페인 언론 엘 파이스에 따르면 절도범들은 이날 아침 일찍 불과 4분 만에 범행을 끝냈다. 유럽연합(EU)의 유로폴은 최근 유럽에서 박물관 절도 사건이 갈수록 공격적인 양상을 띠고 있다고 밝혔다. 유로폴은 박물관 절도가 ‘위험은 낮고 수익은 높은’ 범죄로 인식되면서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 흉기에 찔린 이혼소송 아내 숨져… 모텔로 도주한 30대 남편 4시간만 긴급체포

    흉기에 찔린 이혼소송 아내 숨져… 모텔로 도주한 30대 남편 4시간만 긴급체포

    이혼소송 중이던 아내를 찾아가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범행 약 4시간 만에 검거됐다. 1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 수원장안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 40분쯤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의 한 모텔에서 살인 혐의를 받는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 20분쯤 경기 광주시 능평동에 있는 다세대주택 외부 계단에서 피해 여성 B(30대)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에는 “빌라 건물 내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이웃 주민의 신고가 접수됐다. 가정폭력 피해 신고 이력이 있는 B씨의 스마트워치를 통해서도 신고가 들어왔다. 다발성 자상을 입은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며, 딸인 5세 여아가 손가락을 다친 상태로 주변에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통해 모자를 쓴 용의자가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모습을 확인했다. 또 A씨가 범행 직후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난 것으로 보고, 전국 시·도 경찰청에 공조 요청을 한 뒤 행방을 추적했다. A씨는 과거에도 가정폭력으로 여러 차례 신고됐고, 지난 6월에는 협박죄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A씨와 수원에서 함께 살다가 이혼소송을 진행하면서 광주로 거처를 옮겼다. 지난달에는 경찰서를 찾아가 남편의 폭행이 우려된다며 긴급 신고가 가능한 스마트워치를 받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 ‘천무 1만발’ 만들 韓 파트너인데…폴란드 공장에 누가 불 질렀나 [밀리터리+]

    ‘천무 1만발’ 만들 韓 파트너인데…폴란드 공장에 누가 불 질렀나 [밀리터리+]

    폴란드의 주요 방산업체 WB일렉트로닉스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현지 검찰이 외국 정보기관 개입 가능성까지 수사하고 있다. 이 업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손잡고 폴란드에서 한국산 다연장로켓 천무(K239)용 유도탄 1만 발 이상을 생산하기로 한 핵심 파트너다. 다만 불이 난 곳은 천무 유도탄을 생산할 공장이 아니다. 화재가 발생한 스카르지스코카미엔나 시설은 드론 등 무인체계용 부품을 만드는 곳이다. 천무 유도탄 생산시설은 폴란드 서부 고주프비엘코폴스키 지역에 별도로 건설될 예정이다. 지난달 31일 폴란드 라디오와 현지 매체 오넷 등에 따르면 화재는 이날 자정 직후 폴란드 중남부 시비엥토크시스키에주 스카르지스코카미엔나의 WB일렉트로닉스 공장에서 발생했다. 불은 창고와 생산시설 일부를 태운 뒤 약 2시간 만에 진화됐다. 당시 공장은 가동하지 않아 직원이 없었으며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피해액은 최소 1500만 즈워티(약 55억원)로 추산됐다. WB그룹은 화재 규모가 크지 않았고 안전 절차와 설비가 정상적으로 작동했다며 관련 절차를 마치는 대로 공장 운영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복면 인물 CCTV에…외국 정보기관·테러 혐의 수사 그러나 폴란드 검찰은 단순 화재가 아닐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에 나섰다. 폴란드 국가검찰청은 인화성 물질이 든 장치를 설치해 고의로 불을 질렀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외국 정보기관 활동과 연계된 범죄와 테러 성격의 범죄 혐의도 수사 대상에 포함했다. 폴란드 국내보안청(ABW)과 경찰도 수사에 참여했다. 오넷은 공장 폐쇄회로(CC)TV에 얼굴을 가린 인물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수사당국은 이 인물이 화재와 관련됐는지 확인하고 있다. 다만 아직 용의자가 기소되거나 배후가 특정되지는 않았다. 폴란드 정부도 섣부른 추측을 경계하면서 정보기관이 관련 자료를 수집·분석해 사보타주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재가 난 공장은 무인항공기용 복합재 구조물과 조종·제어계통 등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WB그룹은 정찰드론 플라이아이(FLYEYE)와 자폭드론 워메이트(WARMATE), 무인체계 글라디우스(GLADIUS) 등을 만드는 폴란드의 대표적인 민간 방산업체다. 한화와 합작사…천무 유도탄 1만발 이상 현지생산 한국 방산업계가 이번 사건에 주목하는 이유는 WB그룹이 천무의 폴란드 현지화 사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WB그룹은 지난해 합작사 ‘한화 WB 어드밴스드 시스템’을 설립하고 폴란드형 천무인 호마르-K에 사용하는 CGR-080 정밀유도탄의 현지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폴란드 군비청은 지난해 12월 이 합작사가 주도하는 컨소시엄과 140억 즈워티(약 5조 1500억원) 규모의 실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물량은 CGR-080 유도탄 1만 발 이상이며 납품은 2030년 시작해 2033년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한화 측은 폴란드에 전용 생산시설을 세우고 현지 합작사를 통해 유도탄을 생산한다. 한국에서 기술을 이전하고 폴란드 기업을 공급망에 참여시키는 대규모 현지화 사업이다. 다만 이번 화재가 천무 사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정황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불이 난 스카르지스코카미엔나 공장과 천무 유도탄 생산시설은 서로 다른 곳이다. 그럼에도 폴란드가 천무를 비롯한 한국산 무기 도입을 넘어 탄약의 현지 생산까지 확대하는 상황에서 현지 방산시설의 보안은 한국 기업에도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폴란드는 서방 무기와 군수물자가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핵심 통로가 됐다. WB그룹의 워메이트 등 무인체계도 우크라이나군이 실제 전장에서 운용해왔다. 폴란드 검찰이 이번 사건을 일반적인 공장 화재가 아닌 외국 정보기관 및 테러 범죄 가능성까지 열어놓고 수사하는 이유다. 앞으로 수사에서 실제 방화 여부와 배후가 드러날지 주목된다.
  • 가정폭력 피해 30대 여성 피살…용의자 추적 중

    가정폭력 피해 신고로 경찰의 보호를 받던 30대 여성이 경기 광주시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흉기에 찔려 숨졌다. 1일 오전 7시 17분쯤 광주시의 한 다세대주택 외부 계단에서 30대 여성 A씨가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여러 차례 찔렸다. A씨는 경찰로부터 지급받은 보호용 스마트워치로 긴급신고했으며,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에게는 과거 가정폭력 피해를 신고한 이력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에서 모자를 쓴 남성이 A씨를 공격한 뒤 달아나는 장면을 확인하고 용의자의 신원과 도주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가 과거 가정폭력 신고와 관련된 인물인지와 범행 동기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 사천서 김민석 민주당 대표 당선 축하 현수막 훼손…경찰 수사

    사천서 김민석 민주당 대표 당선 축하 현수막 훼손…경찰 수사

    경남 사천에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당선 축하 현수막이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사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44분쯤 사천시 축동면 만남의 광장 인근에 설치된 ‘사천시민사랑’ 명의의 현수막이 훼손된 채 발견됐다. 현수막에는 ‘김민석 당 대표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라는 문구와 김 대표가 웃고 있는 사진이 인쇄돼 있었으나, 김 대표의 양쪽 눈 부위가 훼손돼 있었다. 인근에 설치된 황재은 민주당 사천·남해·하동 지역위원장의 현수막에서도 눈 부위가 훼손된 흔적이 발견됐다. 민주당 경남도당과 사천·남해·하동 지역위원회는 경찰에 관련 내용을 신고하고 고발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을 확보하고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용의자를 특정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선거 기간이 아닌 만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보다는 재물손괴 혐의를 적용해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성명을 내고 현수막 불법 훼손 행위를 강력하게 규탄했다. 도당은 “정치적 견해가 다르다고 해서 상대의 얼굴을 칼로 훼손하는 행위가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며 “이런 행위는 지역사회에 갈등과 혐오를 키우고, 사천시민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지역의 명예까지 훼손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지금 사천은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과 남해안 우주항공·방산 벨트 구축 등 지역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사업을 앞두고 있다”며 “이러한 사업을 성공시키려면 중앙정부와 국회, 경남도, 사천시가 긴밀하게 협력하고 필요한 예산과 정책적 지원을 확보해야 한다. 사천의 발전을 위해서는 여야가 따로일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당은 현수막을 훼손한 행위자를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해 달라고 수사기관에 촉구했다.
  • “살아있는 바퀴벌레 100마리 우르르”…유명 식당에 쏟아붓고 도주한 男, 손님들 ‘비명’[월드픽]

    “살아있는 바퀴벌레 100마리 우르르”…유명 식당에 쏟아붓고 도주한 男, 손님들 ‘비명’[월드픽]

    대만의 한 유명 음식점에 한 남성이 살아 있는 바퀴벌레 100여 마리를 한꺼번에 쏟아붓고 달아나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31일 대만 중앙통신사(CNA)와 연합보 등 외신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9일 낮 12시 30분쯤 대만 남부 타이난시 안핑구의 유명 음식점 ‘저우스샤쥐안’에서 발생했다. 당시 우비를 입고 헬멧과 마스크를 쓴 남성이 식당 안으로 들어왔다. 남성은 가게 측을 향해 욕설을 한 뒤 바퀴벌레가 담긴 비닐봉지를 계산대 방향으로 들이부었다. 봉지에서 쏟아진 것은 살아 있는 바퀴벌레 100여 마리였다. 바닥과 계산대 주변으로 바퀴벌레가 순식간에 퍼지면서 식당 안에 있던 손님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당시 식사를 하던 손님들이 비명을 지르며 자리를 피했다는 목격담도 전해졌다. 남성은 범행 직후 식당을 빠져나와 달아났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용의자의 이동 경로를 추적했고, 30대 남성을 특정해 뒤를 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범행 당시 오토바이를 이용해 식당 인근에 온 것으로 파악됐다. 우비와 헬멧,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린 탓에 경찰은 주변 CCTV를 잇따라 확보해 도주 경로를 분석하고 있다. 식당 측은 사건 직후 경찰에 신고하는 한편 전문 업체를 불러 방역과 청소 작업에 나섰다. 또 위생 문제를 고려해 다음 날인 30일 하루 영업을 중단하고 매장 전체를 소독했다. 식당 측은 최근 특별한 영업상 분쟁이나 원한 관계가 없었다며 갑작스러운 공격에 당혹스럽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역시 현재까지 범행 동기를 명확하게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현지 온라인상에서는 사건 당시 상황을 두고 “식사 중이었는데 너무 무서웠다”, “갑자기 바퀴벌레가 바닥을 기어 다녀 놀랐다”는 등의 목격담이 잇따랐다. 대만 경찰은 “용의자의 신원을 이미 파악해 추적 중”이라면서 “분쟁이 발생할 경우 이성적으로 대응하고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 해결해달라”고 당부했다.
  • 22살 연하 전 부인 쇠사슬로 묶어 5일 감금…“살인미수 적용해야” [여기는 남미]

    22살 연하 전 부인 쇠사슬로 묶어 5일 감금…“살인미수 적용해야” [여기는 남미]

    22살 연하의 전 부인을 쇠사슬에 묶어 감금한 브라질 남자를 보다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끔찍한 참사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남자의 과거 범죄 혐의 의혹이 속속 드러나면서다. 30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온라인에선 남자에게 살인미수 혐의도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확산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과거 남자의 혐의도 수사해 가능한 모든 혐의를 적용해 무거운 처벌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남자가 노린 건 목숨을 포함해 전 부인의 인생 파탄이었다”면서 최대한 형량이 늘어나도록 살인미수를 포함한 모든 혐의를 낱낱이 수사해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회가 공분하고 있는 문제의 사건은 브라질 고이아스주 아구아스 린다스 지 고이아스 지역에서 발생했다. 46세 용의자 남자는 지난 17일 24살 전 부인을 회사로 유인해 쇠사슬에 묶은 뒤 방음시설까지 갖춘 방에 감금했다. 가족들의 실종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과거 신고 기록 등을 근거로 전 남편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검거에 나서 추격전 끝에 운전 중이던 남자를 체포했다. 남자를 추궁한 경찰은 전 부인을 모처에 감금했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구출에 성공했다. 실종 사건이 발생한 지 5일 만이었다. 24살 전 부인은 방독면을 쓴 상태로 손과 발이 쇠사슬에 묶여 있었다. 여자가 갇혀 있던 방은 방음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아무리 고함을 쳐도 외부에선 들을 수 없었다고 한다. 경찰은 “남자가 납치 및 감금을 계획하고 방음 방까지 치밀하게 준비한 것”이라고 밝혔다. 6년 전 결혼한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이혼했다. 여자에 대한 남자의 병적인 집착이 결혼생활을 불가능하게 했다는 게 피해자 여자의 설명이다. 두 사람 사이엔 각각 4살과 2살 된 두 자녀가 있다. 남자는 양육비 지급 문제를 논의하자면서 여자를 자신의 회사로 불러냈다고 한다. 하지만 정작 여자를 만난 남자는 “다시 합치자”고 하면서 양육비에 대해선 언급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여자가 거부하자 남자는 갑자기 무언가에 적신 손수건으로 여자의 코와 입을 막았고 여자는 정신을 잃었다. 여자가 깨어났을 때는 이미 쇠사슬로 결박된 상태였다. 문제는 남자가 극단적 공격성을 보인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는 점이다. 이혼 후 남자는 교통사고를 유발하기 위해 몰래 여자의 자동차 휠 너트를 풀어 놓기도 했고 물탱크에 이물질을 풀어 넣기도 했다고 한다. 여자의 집에 침입한 적도 여러 번이었다고 한다. 그때마다 남자는 “내가 아닌 그 누구도 너를 가질 수는 없을 것”이라는 섬뜩한 경고를 반복했다고 한다. 체포된 남자는 납치와 감금, 성폭행 등 3개 혐의를 받고 있다. 네티즌들은 “남자의 과거 행적에 비추어 살인이 목적이었다고 보는 게 합리적” “처벌을 받아도 출소하면 또다시 여자를 노릴 것 같다” 등의 의견을 내면서 철저한 수사를 통해 과거 혐의도 모두 처벌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이고 있다.
  • 빛나던 삶에서 나락으로… 망가진 가족, 다시 한 편이 될 수 있을까

    빛나던 삶에서 나락으로… 망가진 가족, 다시 한 편이 될 수 있을까

    추락한 스타 부부에 류승룡·하지원 위기에 몰린 아이 구하려 고군분투화투 오광에 반드시 필요한 ‘비광’ 끝내 서로를 붙드는 사람들 표현 한때 한국 야구를 대표했던 선수와 톱스타 배우. 황중구(왼쪽·류승룡 분)와 남미(오른쪽·하지원 분)는 각자의 분야에서 가장 빛나던 두 사람이었다. 갑자기 나타난 중구의 딸 동주(가운데·김시아 분)는 이들의 결혼과 삶을 뒤흔든다. 8년 뒤 동주가 사망 사건의 용의자로 몰리면서, 이미 망가진 가족은 다시 같은 편에 설 수밖에 없는 위기에 놓인다. 영화 ‘비광’은 추락한 스타 부부의 파경에 얽힌 비밀과 위기에 내몰린 아이를 구하려는 가족의 사투를 눅진한 감정으로 밀어붙이는 작품이다.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린 ‘비광’은 다음달 2일 개봉한다. 2019년 영화 ‘미쓰백’으로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신인감독상을 받은 이지원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주연을 맡은 류승룡·하지원·김시아와 함께 김해숙·김선영·김영민·유재명 등 베테랑 조연들이 출연한다. 영화는 중구의 야구 전성기부터 비춘다. 그는 한국시리즈 9회 말 2아웃에서 역전 홈런을 날린다. 그러나 현재의 중구는 학교 야구부 감독으로 밀려나 있다. 담배를 물고 느슨한 차림으로 거리를 오간다. 동주의 등장으로 세상에 알려진 과거는 그의 명예와 가족을 차례로 무너뜨렸다. 남미도 다른 방식으로 무너진다. 한때 누구나 알아보는 배우였지만, 이제 그는 카메라 앞에 서기 위해 ‘벌레 찌개’를 먹는 방송을 한다. 빨간 스포츠카의 번쩍이는 외관과 쓰레기가 널브러진 차 내부는 남미의 삶을 상징하는 소품처럼 남는다. 자신을 추락시켰다고 믿는 동주를 외면해 온 남미가, 사건 뒤 다시 아이를 바라보게 되는 과정에는 원망과 연민이 교차한다. 중구는 위기 앞에서 늘 정면 돌파를 택하는 인물이다. 동주를 둘러싼 사건이 벌어진 뒤에도 그는 물러서지 않는다. 중구의 어머니 이기식(김해숙 분)과 누나 황지숙(김선영 분)도 아이를 지키기 위해 나선다. 서로의 속마음을 다정하게 풀어내는 가족은 아니다. 감정이 앞서고 말은 투박하다. 그러나 각자의 자리에서 버티던 이들이 하나씩 손을 보태자, 파국으로 흩어졌던 가족은 뜻밖의 힘을 얻는다. 중구를 무너뜨렸던 과거 소속 구단주 곽창기(유재명 분)는 사건의 긴장을 끌어올리는 인물이다. 유재명은 곽창기의 차가운 권력 의지를 절제된 말투와 눈빛으로 드러낸다. 중구와 곽창기가 국밥집에서 마주하는 장면은 영화가 펼쳐 놓는 갈등의 결을 압축한다. 화려한 공간이 아닌 허름한 식당에서 마주한 두 남자의 대화는, 명예를 잃은 야구 스타와 그를 내려다보는 권력자의 거리감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이 감독은 작품을 ‘가족 누아르’라고 설명했다.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스릴러의 흐름에 가족 서사를 겹쳤다. 그는 “누군가의 파멸이나 응징보다, 위기 앞에서 가족이 어떤 감정으로 움직이고 서로를 받아들이는지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제목은 화투패 ‘비광’에서 왔다. 다른 광과 함께하면 점수가 낮아지지만, 다섯 장의 광을 완성하려면 반드시 필요하다. 이 감독은 가족이 둘러앉아 고스톱을 치는 모습을 보며 제목을 떠올렸다고 했다. 불완전하고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만, 가장 위태로운 순간에는 끝내 서로를 붙드는 사람들. 류승룡이 시사회에서 언급한 영화의 “꿉꿉한 습도”는 이 가족이 쌓아 온 원망과 죄책감, 그리고 말하지 못한 애정의 농도를 가리킨다.
  • [포착] 대낮에 당당히 박물관 들어가 망치로 쾅…이집트 왕실 다이아몬드 목걸이 털렸다

    [포착] 대낮에 당당히 박물관 들어가 망치로 쾅…이집트 왕실 다이아몬드 목걸이 털렸다

    유럽의 주요 박물관들이 대낮 강도에 주요 전시품을 도둑맞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 영국 BBC 등 외신은 29일(현지 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한 박물관에서 600개 이상의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목걸이를 두 남성이 훔쳐 달아났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27일 관람객들이 모여 있던 대낮 빈 중심가에 있는 비엔나 응용미술관(MAK)에서 벌어졌다. 이날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두 남성은 전시회 입장권을 구매한 후 당당하게 들어가 유리 진열장을 부수고 그 안에 있던 백금 목걸이를 훔쳐 달아났다. 이 목걸이는 프랑스 명품 보석 업체 반 클리프 앤 아펠이 1939년 이집트 왕실을 위해 특별 제작한 것으로, 백금에 총 673개의 다이아몬드가 사용됐으며 무게는 200캐럿에 달한다. 특히 이집트 국왕 푸아드 1세의 딸 파이자 공주가 훗날 이란 국왕이 되는 모하마드 레자 팔라비 왕세자와 결혼할 당시 나즐리 왕비가 착용했으며 2015년 소더비 경매에 나와 약 430만 달러(약 60억 원)에 낙찰된 바 있다. 이번 범행이 충격적인 것은 용의자들의 대담한 수법 때문이다. 이들은 마스크나 복면도 하지 않은 채 평범한 관람객처럼 들어와 망치로 진열장을 부수고 몇 분 만에 유유히 현장을 벗어났다. 오스트리아 경찰은 CCTV에 고스란히 포착된 이들의 사진을 비엔나 시내 곳곳에 배포하고 공개 수배에 나섰다. 최근 유럽 전역의 박물관에서는 이 같은 보석 및 미술품을 노리는 대담한 도난 사건이 연이어 벌어져 비상이 걸린 상태다. 지난달에도 프랑스 랄리크 박물관에서 대형 망치로 무장한 강도들이 침입해 진열장을 부수고 역사적인 보석류 27점을 쓸어 담고 달아났다. 또한 이달에도 스페인 빌레나 박물관에 도둑들이 침입해 청동기 시대 금속 유물 컬렉션에서 금팔찌, 대접, 병 등 50여 점의 전시품을 털어갔다. 특히 지난해 10월 발생한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대낮 강도 사건은 가장 큰 충격을 준 사례로 꼽힌다. 당시 공사 작업부와 청소부 등으로 위장한 4명이 운영 시간 중에 사다리차를 이용해 2층 창문으로 침입해 강화유리 진열장을 박살 내고 단 7~8분 만에 보석을 훔쳐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했다. 총피해액만 무려 8800만 유로(약 1400억 원)로 프랑스 경찰의 대대적인 수사로 용의자들은 체포됐다.
  • [포착] “사람 맞아?”…네팔 홍수 희생자 시신서 ‘귀금속 빼가던’ 남성들, 결말은?

    [포착] “사람 맞아?”…네팔 홍수 희생자 시신서 ‘귀금속 빼가던’ 남성들, 결말은?

    네팔과 중국 국경의 히말라야 대홍수 참사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의 시신에서 귀걸이 등 귀금속을 빼가는 남성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현지 매체 카바르허브와 인도 NDTV 등 외신의 지난 28일 보도에 따르면 네팔 중부 치트완 지역 경찰은 25살과 38살 남성 2명을 절도 혐의로 체포했다. 이들은 지난 26일 대홍수에 휩쓸려 트리슐리강 하류인 나라야니강까지 떠내려온 희생자의 시신에서 귀걸이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범행은 당시 현장에서 실종자의 생환을 애타게 기다리던 실종자 가족과 현지 주민들의 카메라에 낱낱이 기록됐다. 영상을 보면 문제의 남성 2명은 강가에 떠밀려 온 희생자의 머리카락을 잡아끌어 시신을 물 밖으로 끌어낸 뒤 양쪽 귀에서 귀걸이를 빼내고 있다. 범행이 벌어지던 현장 주변에는 여러 사람이 모여 이 장면을 촬영하고 있었다. 해당 영상은 SNS를 통해 급속히 확산했고 이를 본 사람들은 “인간의 탈을 쓴 짐승”이라며 비난을 쏟아냈다. 영상이 확산하자 경찰은 영상을 분석해 용의자들의 신원을 특정하고 바랏푸르 지역에서 이들을 붙잡았다. 현재 경찰은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현지 경찰은 “재난 상황에서 희생자를 상대로 한 절도와 약탈이 유족들에게 더 큰 고통을 줄 수 있다”며 감시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에게 “재난을 틈탄 약탈이나 절도, 비인도적 행위와 관련한 정보나 증거를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달라”면서 “재난 상황에서 희생자와 피해자를 대상으로 한 약탈이나 비인도적 행위는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한국인 실종자 9명 소식 아직이번 홍수는 지난 26일 네팔·중국 접경 히말라야 고산지대에서 대규모 빙하와 암석이 무너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붕괴한 얼음과 암석이 하천을 막아 임시 자연 댐을 형성했고, 이 댐이 터지면서 물과 토사가 한꺼번에 하류로 쏟아졌다. 이 사고로 한국인 9명이 홍수 발생 이후 나흘째 연락이 끊긴 상태다. 한국인 9명의 연락이 두절된 지 닷새째인 30일(오늘), 우리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이 추가 구조 및 수색 작업에 나선다. 전날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대응팀은 수색 범위를 넓히는 등 구조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현재 정부 대응팀과 두산에너빌리티, 한국남동발전은 카트만두에서 민간 헬기 6대를 확보한 상태다. 네팔 당국이 2차 홍수 우려와 기상 악화 등으로 민간 헬기 운항을 통제하며 사고 발생 나흘째인 전날에서야 대응팀 차원의 수색, 구조 활동이 이뤄졌다. 현재 사고 지점으로 향하는 도로와 교량이 모두 유실돼 헬기를 통한 접근만이 가능한 상태다. 네팔군도 전날 한국 측이 제공한 예상 위치와 좌표를 토대로 헬기 수색을 벌였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네팔군 소속 헬기는 수색 과정에서 지상 착륙도 시도했으나, 생존자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응팀은 이날도 네팔 당국에 민간 헬기 운항 허가를 요청하고, 다른 지점으로 수색 범위를 넓혀 추가 활동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네팔군에도 기존 연락 두절자들의 예상 좌표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수색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다만 네팔 당국의 헬기 운용과 관련한 방침이 수시로 바뀌고 있는 것은 변수다. 토석류가 강물을 막아 형성된 자연 댐의 추가 붕괴 및 범람 위험도 있다. 현재 정부는 기존 대응팀 인력 11명에 더해 외교부 1명과 소방청 8명 등 9명으로 구성된 추가 대응팀 인력을 전날 파견한 상태다. 현지 대응팀의 규모는 20명이다. 한편 외교부는 지난 28일 네팔의 바그마티, 간다키, 코시, 룸비니 등 4개 주에 대해 28일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외교부는 이 지역에 추가 홍수 피해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해당 지역을 여행할 예정이면 방문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이미 체류 중인 경우 신변 안전에 특별히 유의하며, 긴요한 용무가 아닌 한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해달라고 당부했다.
  • 1분 만에 은행 턴 무장강도단…헬기 추적 끝에 1명 붙잡혔다 [여기는 남미]

    1분 만에 은행 턴 무장강도단…헬기 추적 끝에 1명 붙잡혔다 [여기는 남미]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무장 은행강도 사건이 남미 우루과이에서 발생했다. 강도들은 불과 1분여 만에 거액의 현금을 챙겨 달아났고, 경찰이 헬기까지 동원해 추적에 나선 가운데 용의자 1명이 붙잡혔다. 27일(현지시간) 우루과이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4일 오후 6시쯤 수도 몬테비데오에서 약 35㎞ 떨어진 카넬로네스주 판도에 있는 국영은행 방코 레푸블리카(BROU) 지점에서 발생했다. 경찰 조사 결과 범행에는 모두 5명이 가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도난 신고된 검은색 메르세데스-벤츠 승용차를 타고 은행에 도착했다. 이 가운데 1명은 얼굴을 가리지 않은 채 먼저 은행 안으로 들어갔고, 잠시 뒤 두건과 장갑을 착용하고 총기로 무장한 공범 3명이 뒤따라 들어갔다. 나머지 1명은 차량에 남아 대기했다. 은행 안으로 들어간 강도들은 경비원을 제압한 뒤 현금을 챙겼다. 이 과정에서 경비원 1명이 총 개머리판에 머리를 맞아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은 눈 깜짝할 사이에 끝났다. 경찰에 따르면 강도들이 은행에 도착한 시각은 오후 5시 47분쯤이었고, 약 1분 뒤 공범들이 은행으로 진입했다. 이들은 오후 5시 49분쯤 현금을 챙겨 빠져나왔다. 현지 경찰은 실제 범행 시간이 1분 남짓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강도들이 훔친 돈은 우루과이 페소 1000만 페소와 미화 7만 달러, 9만 유로 등 모두 약 42만~43만 달러(약 5억 8000만원) 규모다. 은행 측이 현금 시재를 확인한 뒤 구체적인 피해액을 공개했다. 1분 범행 뒤 도주극…차 사고 내자 또 차량 강탈은행을 빠져나온 강도들은 메르세데스-벤츠를 타고 달아났다. 그러나 약 5㎞를 이동한 뒤 판도 인근 바로스 블랑코스 지역에서 사고를 내 차량을 버려야 했다. 이들은 인근 주택에 침입해 자동차 열쇠를 요구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다시 밖으로 나왔다. 이후 지나가던 차량을 세워 운전자에게서 피아트 피오리노 승합차를 빼앗아 다시 도주했다. 이 차량은 이후 몬테비데오 카라스코 지역에서 발견됐으며 별다른 손상 없이 회수됐다. 범행에 처음 사용된 메르세데스-벤츠는 1년여 전 몬테비데오에서 도난당한 차량이었다. 원래 빨간색이었지만 범인들은 차량 외관을 검은색으로 바꿔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 버려진 차량 내부에서 지문 등 증거를 확보했고, 이를 토대로 용의자 신원을 좁혀갔다. 현지 경찰은 강도들이 범행 자체는 치밀하게 준비했지만 도주 과정에서는 뚜렷한 계획이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용의자 1명 체포…2명 공개수배경찰은 사건 발생 이틀 만인 26일 몬테비데오에서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되는 남성 1명을 체포했다. 또 수사 과정에서 다른 용의자 2명의 신원을 확인해 공개수배했다. 공개수배된 용의자 가운데 1명인 인티 카밀로 쿠바 비뇰로(38)는 올해 3월 몬테비데오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과 관련해서도 경찰의 추적을 받고 있던 인물이다. 다른 용의자 폴 알렉산더 코셀라 카브레라(32) 역시 장물 취득과 뇌물, 절도 등 여러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헬기까지 동원해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으며 바로스 블랑코스와 몬테비데오 일대에서 압수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파비오 케베도 카넬로네스 경찰서장은 “사건 발생 48시간 만에 용의자 1명을 체포하고 2명을 특정했다”며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은행 측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해당 지점의 보안 절차를 다시 점검하고 있다. 당시 현장에는 무장 경비원 3명이 있었지만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우선해 총격 대응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과 보안업체 측은 기존 대응 절차가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작동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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