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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대문구, ‘연기 제거 스프링클러’ 서울시 최초 실증

    동대문구, ‘연기 제거 스프링클러’ 서울시 최초 실증

    동대문구는 화재 진압뿐 아니라 연기와 유독가스까지 줄이는 ‘제연형 스프링클러 헤드’를 서울시에서 최초로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2026년 테스트베드 서울 실증사업’에 실증기관으로 참여한다. 다중이용·밀폐 공간인 구청 지하주차장을 실증 공간으로 제공해 제연형 스프링클러 헤드의 성능과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제연형 스프링클러는 화재 발생 시 생기는 연기와 유독가스까지 흡입·저감하는 기능이 있다. 기존 스프링클러가 단순히 물을 분사해 화재만 진압하는 역할에 그친다.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면서 소방수가 빠르게 분출될 때 헤드 내부와 외부에 생기는 압력 차이를 이용해 주변의 연기와 유독가스를 흡입하는 방식이다. 기존 배관은 그대로 두고 헤드만 교체하기 때문에 별도의 대규모 공사 없이 공공건축물에 쉽게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증 규모는 약 1800개다. 구청 지하 1, 2층 주차장에 약 1200개를 우선 설치하고 나머지 약 600개는 현장 조사를 통해 추가 실증 공간을 선정할 계획이다. 서울시와 주관연구개발기관이 예산을 부담한다. 사업 초기부터 주관연구개발기관과 수차례 협의하고 서울경제진흥원(SBA)에 설치 필요성과 실증 효과를 설명했기 때문이다. 구는 이번 실증으로 ▲화재 진압 성능 ▲연기·유독가스 저감 효과 ▲설비 안전성 ▲유지관리 편의성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한다. 기부채납 시설에는 인허가 단계에서 적용 조건을 마련하고 기존 공공건축물도 시급성과 예산 여건 등을 고려해 차례로 적용한다. 최동민 구청장은 “새로운 화재안전 기술의 효과와 현장 적용성을 꼼꼼히 검토해 구민이 더욱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시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트럼프, AI 리더 불러모아 ‘규제’ 선 긋고 ‘자율’ 강조

    트럼프, AI 리더 불러모아 ‘규제’ 선 긋고 ‘자율’ 강조

    정부, 새 규제 입법 가능성 일축업계와 맺은 슈퍼지능 협약 공개‘AI 차르’ 후보로 클레이턴 거론 인공지능(AI) 규제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부 규제가 아닌 빅테크 기업이 스스로 안전장치를 마련해 감시하는 ‘자율 통제’ 방식을 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주요 AI 기업 최고경영자(CEO) 20명과 오찬을 한 뒤 취재진에게 “컴퓨팅 시스템이 극도로 복잡한 만큼 엄청난 수준의 자율규제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를 통해 규제가 자동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자율 규제는 매우 중요하다고”도 했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정부 차원의 새 규제 입법을 사실상 일축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찬 직후 트루스소셜에 ‘프런티어 책임에 관한 공동 약속’이라는 부제가 붙은 ‘백악관 슈퍼지능(SI) 협약’ 문서를 공개했다. 협약에는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오픈AI의 그레그 브록먼, xAI의 일론 머스크, 엔비디아의 젠슨 황 등 주요 AI 기업 CEO들이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참여 기업들은 AI 모델 훈련·배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이버 공격과 생화학 위협을 감시하는 내부 통제망을 구축해야 한다. 별도 모니터링 팀이 안전장치 작동 여부를 상시 점검하고, 독립된 외부 감사기관이 자율 통제 현황을 검증해 이사회 내 독립위원회에 보고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약이 법적 강제력은 없지만 “도덕적으로 구속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AI 산업을 감독할 10명 안팎의 위원회 창설 계획도 언급했다. 액시오스는 제이 클레이턴 국가정보국(DNI) 국장을 ‘AI 차르’ 후보로 거론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두터운 신임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정보기관 수장이 AI 정책을 이끌면 미중 AI 패권 경쟁과 사이버 안보가 핵심 국정 과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방정부가 공문서에 ‘인공지능’ 대신 ‘슈퍼지능(SI)’이라는 용어를 쓰도록 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
  • 미군 “발암물질 사용” 인정, 日 정부는 은폐?…한국도 남일 아닌 이유 [핫이슈]

    미군 “발암물질 사용” 인정, 日 정부는 은폐?…한국도 남일 아닌 이유 [핫이슈]

    일본 오키나와 미군기지의 환경오염 문제가 또다시 일본 사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주일미군은 환경오염 가능성을 인정한 반면 일본 정부가 이를 공개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 은폐 의혹까지 불거졌다. 아사히신문과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의 9일 보도에 따르면 주일미군은 2023년 12월 일본 정부에 오키나와현 가데나 기지와 후텐마 비행장의 소방훈련 시설에서 발암성 화학물질인 과불화화합물(PFAS)을 포함한 거품 소화액을 사용한 사실을 전달했다. 더불어 주일미군은 기지 주변에서 PFAS 농도가 높게 검출된 데 대해 “기지가 원인이라고 강하게 추측된다”는 입장도 전했다. PFAS는 탄소와 불소의 강한 화학 결합을 가진 인공 화학물질의 총칭으로, 물과 기름에 강하고 열과 화학적 안정성이 높아 방수·방오·방유 코팅, 소화용 포말, 반도체·전자제품, 섬유 및 다양한 산업제품 등에 널리 사용돼 온 물질이다. 그러나 자연환경에서 잘 분해되지 않고 인체와 생태계에 장기간 축적될 가능성이 있어 PFAS의 한 종류인 PFOA(과불화옥탄산)는 국제암연구기관(IARC)이 인체 발암성 물질(Group 1)로, PFOS는 인체 발암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분류했다. 문제는 일본 방위성은 지난해 12월 기지 오염과 관련한 미국 측 입장을 일부만 공개했다는 사실이다. 당시 방위성은 “미군 측은 ▲샘플 조사 결과를 미일 양측이 적절하게 평가할 수 있는 환경 기준 ▲미군 시설·구역이 오염원임을 보여주는 과학적 근거가 명확한 샘플 조사 데이터 등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입회 조사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또 “미군 측은 PFAS 오염 문제에서 가장 중요한 환경상의 우려가 미군 시설 안팎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음용수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점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2023년 미군 측이 일본 정부에 전한 “PFAS 오염은 미군기지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강하게 추측된다”는 내용은 방위성 발표에서 빠졌다. 지난 8일 방위성은 해당 문구가 삭제된 구체적인 경위에 대해 “미측과의 관계가 있으므로 답변을 삼가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에 교도통신은 “미군 측의 오염에 대한 판단 문구는 미일 정부 간 조정을 거치면서 최종 발표에서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미군은 인정했는데 일본은 감춘 이유는?오키나와 미군기지와 관련된 환경오염 논란은 꾸준히 있어 왔다. 앞서 2023년 기지 주변 주민 650명을 상대로 진행한 검사 결과 혈중 내 PFAS 농도가 일본 전국 평균의 2.5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오키나와현 당국은 “오염원을 특정하기 위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미군기지 내부에 대한 현장 입회 조사를 신청했지만 미군 측이 모두 불허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보다 앞선 2020년 4월에는 후텐마 비행장에서 PFAS가 포함된 거품 소화액 14만ℓ가 외부로 유출됐다는 지적도 제기됐었다. 오키나와현은 미군기지 내 조사를 앞서 네 번 요청했으나 모두 거부당했고 올해 6월 다섯 번째로 이를 신청한 상태다. 이날 다마키 데니 오키나와현 지사는 일본 정부의 대응을 비판하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현장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한미군 기지도 환경오염 논란미군의 해외 주둔 지역 내 환경오염 논란은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다. 2001년 1월 서울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 인근 집수정에서 기름이 발견됐고, 이후 주한미군이 용산기지 사우스포스트 내부 13곳을 조사한 결과 9곳에서 기름 오염이 확인됐다. 당시 MBC는 “발견된 기름 오염은 주유소 지하탱크에서 샌 것으로 추정됐다”고 전했고 동아일보는 “용산 미군기지에서 기름이 유출된 게 확인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후 2003년 한미 양측이 기지 내부와 주변 지역의 정화에 합의했지만, 2006년에는 캠프킴 주변에서도 미군이 사용하는 유류와 같은 성분의 기름이 확인되는 등 추가적인 유류 오염이 발생했다. 기름 유출 사고는 미군 측 과실로 드러났지만 한미주둔군 지위협정에 따라 정화 작업은 일단 서울시가 도맡고, 서울시는 해마다 국가에 소송을 내 비용을 보전받고 있다. 2024년 YTN이 서울시에서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가 지난 2001년부터 2021년까지 소송을 통해 국가에서 환수받은 금액은 모두 117억 원이며, 2024년 해당 소송에서 승소했다. 현재 용산 미군기지 부지 반환이 완전히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토양오염 정화 비용과 미군과의 책임 문제, 법의 일관성 논란까지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상황이다.
  • 정한석 경북도의회 교육위원장, 칠곡특수학교·칠곡도서관 신축현장 점검

    정한석 경북도의회 교육위원장, 칠곡특수학교·칠곡도서관 신축현장 점검

    경북도의회 정한석 교육위원장은 지난 28일 교육위원회 대표로 (가칭)칠곡특수학교와 경북도교육청칠곡도서관 신축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과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이날 현장에는 김진화 칠곡교육지원청 교육장, 이형주 경북도교육청 시설과장 및 관계 직원들이 동행해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칠곡특수학교는 칠곡군 석적읍 포남리 일원에 연면적 1만 3716.74㎡, 지상 4층 규모로 건립 중이며, 유치원부터 전공과까지 총 27학급, 학생 150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약 496억원으로, 2025년 11월 착공해 2027년 11월 준공하고 2028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정 위원장은 현장 시찰을 통해 공사 진척 상황과 향후 일정을 보고받고 전반적인 공정 및 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특히 다가올 집중호우에 대비한 배수 및 침수 방지 대책과 더불어 학생들의 통학 안전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아울러 향후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증가 추세를 고려해 유연한 시설 확충 가능성을 염두에 둘 것을 지시하며, 개교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면밀한 공정 관리를 거듭 당부했다. 이어 경북도교육청칠곡도서관 신축공사 현장을 찾아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칠곡도서관은 칠곡군 왜관읍 일원에 기존 도서관을 철거하고 연면적 3228.79㎡, 지상 3층 규모로 신축 중이며, 총사업비는 약 203억원이다. 지역 주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독서 환경과 문화·소통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2025년 11월에 첫 삽을 뜬 본 사업은 2027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순항 중입니다. 현재(8월 기준)는 3층 골조 공사가 한창이며, 전체 공정률 33%를 달성했다. 향후 골조 공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내·외부 마감 공사와 토목·조경 공사를 차례로 진행할 계획이다. 정 위원장은 도서관 신축공사의 공정 현황과 향후 추진 계획을 확인하고, 특히 방수 등 주요 공정의 품질 관리와 안전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옥상 공간은 지역 주민들이 편히 쉬고 문화생활을 즐기는 곳으로, 청소년 특화 공간은 학생들과 젊은 세대가 다양한 활동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곳으로 끝까지 세심하게 완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두 시설 모두 한 번 지으면 오랫동안 사용해야 하는 만큼 공사 과정에서 작은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안전과 품질을 철저히 챙겨야 한다”며 “특수학교는 학생들의 특성을 충분히 고려해 안전하고 편리한 교육 환경으로 조성하고, 칠곡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주민과 청소년이 함께 머물고 소통하는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여 달라”고 강조했다.
  • 이채명 경기도의원, 호계동 노후 공영주차장 환경 개선 관련 면담 가져

    이채명 경기도의원, 호계동 노후 공영주차장 환경 개선 관련 면담 가져

    경기도의회 이채명 위원장(안양6, 호계1·2·3동, 신촌동)은 12일 의회 안양상담소에서 안양시 주차정책 담당 관계자 등과 함께 면담을 갖고, 호계동 리치빌 인근 노외공영주차장을 직접 방문해 시설물의 균열과 누수 상태에 대한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주차장 상층 바닥의 포장재 파손과 균열, 하부 천장의 누수 및 녹 발생 상태를 확인하고 관계 부서와 신속한 후속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2003년 준공되어 20년 이상 경과한 해당 노후 시설을 찾은 이 의원은 관계자들과 함께 상층 주차면의 포장재 및 방수층 손상 상태를 직접 살폈다. 이어 하부 천장으로 이동해 균열 부위의 누수 흔적과 부식 상태를 점검했으며, 1층 바닥에서 발견된 다수의 균열까지 꼼꼼히 확인했다. 현장에서는 시설 노후화뿐 아니라 외부에 노출된 상층 주차면의 특성도 주요 원인으로 논의됐다. 비와 자외선, 겨울철 동결·융해, 차량 바퀴를 통해 유입되는 제설제 등이 포장재와 방수층의 내구성을 저하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위원장은 “과거 안전등급만으로 현재 상태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며 “균열의 폭과 깊이, 진행 여부는 물론 철근 부식 가능성, 방수층과 배수시설 상태까지 구체적으로 점검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누수와 결로의 발생 원인을 명확히 진단해 구분하고, 구조적 한계로 완전한 누수 차단이 어려운 구간에는 낙수로 인한 차량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별도의 배수 및 유도시설을 설치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이 위원장(더민주, 경기도교육청예결특위)은 “사진이나 보고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관계부서와 함께 현장을 직접 확인한 만큼, 오늘 논의된 내용이 실제 보수로 이어지는지가 중요하다”며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점검 결과와 보수계획, 후속 조치까지 지속해서 챙기겠다”고 밝혔다.
  • ‘여름철 욕실 습기 꼼짝마’...신우시스템, 스마트 욕실팬 ‘브리앙’ 선보여

    ‘여름철 욕실 습기 꼼짝마’...신우시스템, 스마트 욕실팬 ‘브리앙’ 선보여

    ‘곰팡이 피는 습한 욕실을 가라’ 신우시스템이 욕실 습기와 전쟁을 선포하며 스마트 욕실팬을 선보였다. 특히 유리창 등이 없는 아파트 욕실을 겨냥한 신제품이다. 신우시스템은 오는 8월 5~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호반 동반성장+건설 특별전 2026’에서 스마트 욕실팬 ‘브리앙(BRIANG, 모델명 SW-SBF25A)’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1990년 설립된 신우시스템은 아파트와 다중이용시설을 위한 열회수형 환기장치를 개발·생산해 온 실내공기질 전문기업이다. 2004년 브랜드 ‘Air&Life’를 선보인 이후 연구개발과 기술 혁신을 이어왔다. 산업기술시험원의 K마크 인증과 열회수형 환기장치 KS 인증, 녹색기술인증 및 2022년 11월 품질 경영 국무총리상을 수상. 관련 특허를 바탕으로 공기청정형·바이패스형·무덕트형 등 다양한 환기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소개하는 ‘브리앙’은 단순 환기를 넘어 욕실의 온도와 습도, 위생, 조명 환경을 함께 관리하도록 설계된 프리미엄 스마트 욕실팬이다. 환기, 온풍, 제습·건조, 바디드라이 기능을 하나의 제품에 구현했으며, 리모컨 하나로 각 운전 모드와 풍량, 예약, 무드 LED 조명을 조작할 수 있다. 욕실 내 습도와 악취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운전 상태를 자동 제어하는 스마트 환기 기능도 적용했다. 습도가 높을 때는 고속으로, 낮을 때는 저속으로 운전하며 감지된 습도 수준에 따라 풍량을 자동으로 단계별 제어한다. 또한 악취센서가 욕실 내 냄새를 감지하면 자동으로 환기를 시작해 쾌적한 실내 환경 유지에 도움을 준다. 히터·제습·환기 모드는 설정 시간 이후 자동 정지하도록 구성해 불필요한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외출 시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안전 측면에서는 IPX5 방수등급, 메인 PCB 방습 몰딩, 바이메탈, 온도센서 및 과열 차단, PTC 히터, 전류 퓨즈 등 6중 안전장치를 적용했다. 또한 역류방지 전동댐퍼를 탑재해 외부의 찬 공기와 벌레 유입, 악취 역류를 차단하고 불필요한 열손실을 줄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와 함께 UV-C LED 살균 기능, 은은한 LED 무드라이트를 적용해 위생 관리와 욕실 공간의 사용 경험을 함께 고려했다. 김재환 신우시스템 대표는 “한 분야에 집중하며, 누구도 넘볼 수 없는 핵심 기술을 보유 중이라 자부한다. 미래 비전을 함께할 우수한 인재를 확보해 자연을 닮은 실내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우시스템은 이번 전시를 통해 기존 열회수형 환기장치 분야에서 축적해 온 공기 관리 기술과 스마트 욕실팬 신제품을 함께 소개하고, 건설사 및 관련 업계와의 기술 교류와 협력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신우시스템이 참가하는 참가하는 ‘호반 동반성장+건설특별전’은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호반이 후원하며, 대한민국 건설·건축 전문 전시회 ‘코리아빌드위크’ 및 ‘넥스트콘(NextCon)’과 함께 개최된다.또 행사 기간 동안 호반 혁신기술공모전 시상식, Hi Demo Day, 호반 혁신기술 세미나 등이 함께 진행되며, 건설사와 스타트업, 중소기업 간 기술 교류와 협력 기회를 확대하고 혁신기술의 사업화와 현장 적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2026년 8월 5일(수)부터 8일(토)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며, 8월 4일(화)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 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 “입금됐습니다” 전화에 ‘900억’ 날아갔다…신종 범죄에 난리 난 日

    “입금됐습니다” 전화에 ‘900억’ 날아갔다…신종 범죄에 난리 난 日

    최근 일본에서 금융 당국의 계좌 추적을 피하기 위해 현금 대신 금괴를 요구하는 신종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23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경찰청 집계 결과 금괴를 노린 사기 피해액은 지난해 약 58억엔(약 525억원)에 이어 올해 1~5월에만 45억엔을 기록했다. 최근 2년간 누적 피해액이 100억엔(약 900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최근 도쿄에서는 80대 여성이 경찰 등을 사칭한 범인들에게 속아 대만 국적의 20대 수거책에게 1㎏(약 2억원 상당)에 달하는 금괴를 넘겨주는 사건도 발생했다. 이 수거책은 “만난 적도 없는 사람으로부터 모바일 앱으로 지시받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범죄 조직은 경찰이나 국세청 직원을 사칭해 “귀하의 계좌에 범죄 수익금이 입금됐다. 범죄에 악용됐으니 자금세탁을 해야 한다”며 현금을 금괴로 바꾸도록 지시한 뒤 수거책을 보내 받아 챙기는 수법을 쓰고 있다. 이런 수법의 범죄 증가는 최근 일본 주요 은행들이 경찰과 정보를 공유하며 불법 의심 계좌를 즉시 동결하는 등 금융권의 송금 감시를 대폭 강화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려는 범죄 조직의 의도에 더해, 최근 금 시세가 급등한 점도 금괴 사기 범죄 증가 요인으로 꼽힌다. 금괴 갈취 사기는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정부가 금괴 구입을 요구하는 일은 없다”며 주의를 당부하는 등 미국과 싱가포르 등에서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각국 수사 당국이 경계감을 높이고 있다. 국내선 피해자 고립시켜 돈 뜯어내는 ‘셀프 감금’ 기승“고립시키고 원격 대출까지…추적·피해 회수 어려워”국내에서는 보이스피싱 조직에 속은 피해자가 자신을 ‘셀프 감금’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군포에서 모텔을 운영하는 업주 A씨는 경찰 직통번호로 연락해 “젊은 손님이 혼자 대실을 하겠다는데, 휴대전화 2대에 유심을 갈아 끼우며 쓰고 있다”며 “보이스피싱 피해자 같기도 한데 조직원일 수도 있어 무섭다”고 신고했다. 곧바로 출동한 경찰은 모텔에 있던 20대 B씨를 확인, 보이스피싱 피해자임을 파악하고 계좌 송금 등을 막았다. 공무원인 B씨는 업무 중 서울중앙지검 검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원으로부터 “대포통장 사건에 연루됐다. 최대한 빨리 휴대전화를 새로 한 대 구입하고 가장 가까운 모텔에 투숙하라. 그리고 재산 증명이 필요하니 모든 계좌 잔고를 전송하라”는 지시를 받고 A씨 모텔을 찾은 상황이었다. A씨는 “피해가 의심되자 최대한 빠르게 막아야겠다는 생각에 직통번호로 신고했다”며 “범죄 피해를 예방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B씨는 “너무 무서웠는데 경찰과 A씨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지난해 대구에서 거주하는 20대 C씨 또한 ‘검찰 수사를 위해 협조가 필요하다’는 전화를 받고 대전의 한 모텔로 이동했다. C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그동안 살아왔던 일과 잘못한 일을 모두 반성문으로 써라’는 지시에 28일까지 A4 용지 10여장을 깨알 같은 글씨로 가득 채웠다. 현장을 찾은 경찰은 1시간이 넘도록 같은 피해 사례 등을 설명하며 C씨를 설득할 수 있었다. 이는 전형적인 ‘셀프 감금’ 수법이다. 셀프 감금 보이스피싱은 피해자 스스로를 모텔에 감금하게 해 고립시키고, 통화 원격제어 등으로 돈을 갈취당하는 신종 범죄다. 통장 잔고뿐 아니라 원격으로 각종 대출을 받게끔 한 뒤 이를 가로채기 때문에 피해가 크고, 고립된 상태라 용의자 추적 및 피해금 회수가 쉽지 않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기관은 전화로 수사를 진행하거나 특정 장소에 머물도록 지시하지 않으며, 외부와의 연락 차단이나 현금·골드바 구매를 요구하는 일은 절대 없다”며 “이런 요구를 받으면 즉시 전화를 끊고 112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쿠팡 물류센터 불 나흘만에 껐다…화재 원인·피해 규모 조사

    쿠팡 물류센터 불 나흘만에 껐다…화재 원인·피해 규모 조사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 제32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가 나흘 만인 22일 오후 완전히 진화됐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6시 54분쯤 물류센터 6층에서 시작된 불은 이날 오후 8시 35분 완전히 꺼졌다. 화재 발생 나흘 만이며, 약 110시간 만의 완진이다. 소방 당국은 이날 안전진단과 상황판단회를 거쳐 오후 6시 22분부터 발화 층인 6층 내부의 잔불 확인 작업을 실시했다. 작업에는 4인 1조씩, 총 4개조가 교대로 투입됐다.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해제하고 긴급구조통제단 운영도 종료했다. 다만 잔불 감시와 안전관리는 당분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화재는 물류센터 내부에 적재된 다량의 물품과 복잡한 구조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장기화했다. 화재 발생 직후 소방 당국은 차량과 인력을 대거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며, 화재 규모가 커지자 같은 날 오전 9시 15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불길이 확산하면서 낮 12시 25분 대응 2단계로 경보를 상향하고 인천은 물론 경기와 서울 등 인접 지역의 소방력까지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소방 당국은 건물 내부에서 고열과 짙은 연기가 계속 발생하고 곳곳에서 불씨가 살아나는 데다 건물 붕괴 우려까지 제기되면서 외부에서 방수와 내부 진입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화 작업을 이어갔다. 연소 확대를 막기 위해 건물 외벽과 인접 구역에 집중 방수했고, 열화상 장비와 중장비를 투입해 내부 잔불을 제거하는 작업도 계속됐다. 화재 발생 사흘째인 20일 오후 8시에는 큰 불길을 잡는 초기 진화에 성공했다. 이후 건물 내부에 남아 있는 잔불을 제거하고 연기를 배출하는 작업을 이어갔다. 불길이 안정세를 보이자 소방 당국은 21일 오후 1시 57분 대응 단계를 1단계로 하향 조정했으며, 하루 넘게 잔불 정리 작업을 계속한 끝에 이날 완전 진화에 성공했다. 이번 화재 진압에는 지휘차와 펌프차, 고가사다리차 등 소방장비 239대와 소방대원 등 인력 845명이 투입됐다. 소방 당국은 화재가 완전히 진압됨에 따라 정확한 발화 지점과 화재 원인,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기관은 합동 감식을 통해 전기적 요인과 시설 결함 여부 등을 포함한 화재 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이번 화재는 연면적 약 29만9000㎡ 규모의 물류센터 B동 6층에서 시작해 같은 동 7층과 A동 7층으로 옮겨붙었다. 화재 발생 당시 물류센터 내에 있던 직원 121명은 스스로 대피해 대규모 인명 피해는 없었다. 다만 장시간 진화 과정에서 소방관 1명이 연기를 흡입하고 1명은 탈진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 쿠팡 화재 61시간만에 주불 잡았다…완전히 꺼질 때까진 시간 더 필요

    쿠팡 화재 61시간만에 주불 잡았다…완전히 꺼질 때까진 시간 더 필요

    인천 서해구 석남동에 있는 쿠팡 인천32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가 61시간여 만에 주불이 잡혔다. 2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6시 54분쯤 발생한 물류센터 화재가 이날 오후 8시 초기 진화에 성공했다. 그러나 완진까지는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불은 물류센터 B동 6층에서 시작해 같은 동 7층과 A동 7층으로 옮겨붙은 상태다. 소방 당국은 이날까지 국가소방동원령을 유지한 채 장비 231대와 소방관 등 인력 812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 당국은 초진 목표를 애초 전날 오후 11시로 잡았으나 실패했고 이날 화재 진압에 총력을 기울인 끝에 큰 불길을 잡는데 성공했다. 이번 화재가 장기화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는 대량의 가연성 물질과 복잡한 센터 내부 구조가 꼽힌다. 이번 물류센터 화재가 장기화하는 이유로 3단 선반(랙) 구조에 가연물이 빽빽하게 쌓인 채 내부 깊숙한 곳에서 계속 타는 ‘심부(深部) 화재’가 지목된다. 스프링클러가 정상 작동하더라도 물이 화재 중심부까지 닿기 어렵고, 내부에 축적된 열이 빠져나가지 못해 진화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2021년 경기 이천 덕평 물류센터 화재는 완전 진화까지 132시간(약 6일), 지난해 11월 충남 천안 이랜드 물류센터 화재도 60시간(약 3일)이 걸렸다. 건물 내부의 고열과 짙은 연기, 붕괴 우려도 진화를 더디게 한 요인다. 소방 당국은 대원 안전을 고려해 내부 진입을 제한하고 외부 방수 위주로 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화재 열기가 장시간 이어지면서 건물 안전 문제도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서해구는 물류센터 일부 구조물의 붕괴 가능성이 제기돼 전날 오후 11시 센터 램프구역 반경 116m 내 상가·공장(주거지역 제외)에 대피령을 내렸다. 대피 대상에는 센터 남측 상가·공장만 포함됐으며 주거지역은 포함되지 않았다. 현장에서 활동 중인 경찰관과 소방관도 제외됐다. 행정 당국이 마련한 신현초, 신현북초 등 2곳의 임시 대피소에는 모두 169명이 머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대피령 대상은 아니지만 연기와 분진 피해를 우려해 자진해서 대피소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2000명이 넘는 직원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진 센터는 화재가 근무 인원이 적은 주·야간 근무 교대 시간에, 그것도 저층이 아닌 6층에서 발생해 대형 인명피해를 피했다. 화재 발생 당시 주간조 작업에 앞서 청소와 관리를 하던 121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다만 장시간 진화 과정에서 소방관 1명이 연기를 흡입하고 1명은 탈진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 “비도 도움 안돼”…쿠팡 물류센터 화재 50시간 넘겨

    “비도 도움 안돼”…쿠팡 물류센터 화재 50시간 넘겨

    18일 발생한 쿠팡 인천32센터(이하 센터) 화재가 사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소방 당국이 초기 진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6시 54분께 인천 서해구 석남동 소재 센터에서 난 불은 이날 오전까지 50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은 전체면적 29만 9000㎡, 지상 8층 규모의 초대형 물류센터다. 불은 6층에서 시작돼 7층까지 번졌다. 소방 당국은 국가소방동원령을 유지한 채 장비 231대와 소방관 등 인력 812명을 투입해 이날도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불길은 쉽사리 잡히지 않고 현장엔 여전히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소방 당국은 초기 진화 목표를 애초 전날 오후 11시로 잡았으나 실패했다. 변수가 많아 초기 진화 시점을 밝히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화재가 장기화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는 대량의 가연성 물질과 복잡한 센터 내부 구조가 꼽힌다. 화재가 발생한 층에는 생활용품 등 각종 물품이 대량 보관돼 있어 불이 번질 연료가 계속 공급되는 데다, 물건을 높게 적재한 3단 랙(선반) 구조로 인해 소화용수가 화점까지 충분히 도달하기 어렵다. 화재 초기 스프링클러가 작동했고, 이날 오전 화재 현장에 비가 내렸는데도 불길이 잡히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건물 내부의 고열과 짙은 연기, 붕괴 우려도 진화를 더디게 하는 요인이다. 소방 당국은 대원 안전을 고려해 내부 진입을 제한하고 외부 방수 위주로 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 소방 당국은 전날 물류센터 내부의 연기를 배출하고 방수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램프 구역과 6층 연결부를 일부 파쇄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화재 열기가 장시간 이어지면서 건물 안전 문제도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서해구는 물류센터 일부 구조물의 붕괴 가능성이 제기돼 전날 오후 11시 센터 램프구역 반경 116m 내 상가·공장(주거지역 제외)에 대피령을 내렸다. 대피 대상에는 센터 남측 상가·공장만 포함됐으며 주거지역은 포함되지 않았다. 현장에서 활동 중인 경찰관과 소방관도 제외됐다. 행정 당국이 마련한 신현초, 신현북초 등 2곳의 임시 대피소에는 모두 169명이 머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대피령 대상은 아니지만 연기와 분진 피해를 우려해 자진해서 대피소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2000명이 넘는 직원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진 센터는 화재가 근무 인원이 적은 주·야간 근무 교대 시간에, 그것도 저층이 아닌 6층에서 발생해 대형 인명피해를 피했다. 화재 발생 당시 주간조 작업에 앞서 청소와 관리를 하던 121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다만 장시간 진화 과정에서 소방관 1명이 연기를 흡입하고 1명은 탈진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 “인천 쿠팡물류센터 붕괴 가능성” 인근 대피령…밤 11시 초진 실패

    “인천 쿠팡물류센터 붕괴 가능성” 인근 대피령…밤 11시 초진 실패

    이틀째 화재가 이어지고 있는 인천 쿠팡 물류센터의 일부 구조물이 붕괴할 가능성이 제기돼 지방자치단체가 인근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19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인천시 서해구는 이날 오후 11시 물류센터 램프구역 반경 116m를 대상으로 대피령을 내렸다. 대피령 발령 대상에는 인근 중소 제조업체와 상가 등이 포함됐으며, 주거 지역은 제외됐다. 서해구는 이날 오후 관계 기관과 상황판단 회의를 열고 건물 붕괴 위험성을 고려해 대피 명령을 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쿠팡 측 안전기술자는 “화재가 지속하면 물류센터 건물 일부가 옆으로 이동할 수 있다”며 “이동한 건물과 램프구역(화물차 진출입로) 구조물이 충돌하면 붕괴할 위험이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소속 구조기술사는 “화재가 지속하면 적재물이 소실돼 하중으로 작용하지 않는다”며 “조건 자체가 불합리하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해구 관계자는 “회의에서 여러 의견이 있었으나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선제적인 조치를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밤 11시 초진 목표 무산…불길 다시 거세져 이번 화재는 지난 18일 오전 6시 54분쯤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인근 8개 시도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40시간 가까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당초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후 11시를 초진 목표 시점으로 제시했지만, 화재 양상이 예상과 다르게 전개되면서 목표 달성은 하지 못했다. 소방 관계자는 “화재는 변동성이 매우 커 예측한 대로 진행되지 않는다”며 “현재 화세가 다시 거세졌고, 축적된 열과 짙은 농연으로 인해 아직은 내부 진입이 어려운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방 당국은 당분간 외부 방수를 중심으로 화세를 억제하면서 내부 진입이 가능한 여건이 마련될 때까지 진화 작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현재 현장에는 국가소방동원령이 유지된 가운데 고가사다리차와 굴절차, 소방헬기 등 장비 228대와 소방관·경찰관 등 721명이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 “하루 지났는데도 검은 연기 하늘 뒤덮어”…쿠팡물류창고 화재 장기화

    “하루 지났는데도 검은 연기 하늘 뒤덮어”…쿠팡물류창고 화재 장기화

    19일 오전 8시 30분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32물류센터 주변에는 검은 연기가 여전히 하늘을 뒤덮고 있었다. 전날 오전 6시 54분쯤 시작된 불이 꼬박 하루를 넘기고도 여전히 꺼지지 않은 탓이다. 건물 외벽은 검게 그을리고 찢어져 떨어져 나갔고, 창문 사이로 새어 나오는 연기가 열기를 품은 채 하늘로 흩어지고 있었다. 물류센터 주변 도로는 통제됐다. 붉은 경광등을 켠 소방차 수십 대가 도로를 메웠고, 고가사다리차는 건물을 향해 팔을 길게 뻗고 있었다. 방수포에서 쏟아지는 물줄기가 쉼 없이 외벽을 때리고 소방헬기가 오가며 물을 뿌려댔지만 연기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밤새 불이 안 꺼졌어요?” 현장을 지켜보던 한 주민이 취재진에게 물었다. “매케한 연기 때문에 더운 밤 창문도 못 열고 새벽녘에나 잠이 들었다”며 “근데 무슨 불이 하루가 지났는데도 꺼지지 않네 참.” 그의 목소리엔 짜증이 묻어났다. 불은 전날 오전 6시 54분, 물류센터 6층에서 시작됐다. 이후 외벽을 타고 7층까지 번졌고, 대응 1단계와 2단계를 거쳐 국가소방동원령까지 발령됐다. 전국에서 지원된 소방 인력과 특수장비가 투입됐지만 불길은 잡히지 않았다. 연면적 약 30만 ㎡에 이르는 대형 물류센터 내부에는 생활용품 등 가연성 물질이 대량 적재돼 있었고, 짙은 연기와 고열 때문에 내부 진입 자체가 쉽지 않았다. 소방대원들은 건물 외부와 램프 구역을 중심으로 방수를 이어가며 연소 확대를 막는 데 집중하고 있다. 현장에 투입된 소방대원들의 피로도도 역력했다. 현장에서 소방 453명, 경찰 122명 등 인력 575명과 펌프차 26대 등 221대의 장비가 투입됐다. 소방 교대조가 호스를 넘겨받아 다시 물줄기를 쏘아 올리는 동안 다른 대원들은 방진마스크를 고쳐 쓰며 잠시 숨을 돌렸다. 누군가는 얼음물을 들이켰고, 또 다른 대원은 그을음이 묻은 방화복을 털어냈다. 다행히 화재 당시 근무 중이던 직원 121명은 모두 스스로 대피해 대형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장시간 이어진 진화 과정에서 소방대원 1명이 연기를 흡입하고, 또 1명은 탈진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 당국은 무엇보다 대원들의 안전을 우선으로 하면서 화재 확산을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방 당국은 물류창고 내부에 플라스틱과 종이 포장재가 많아 화재 하중(fire load)이 매우 컸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불길이 빠르게 확산했고, 다량의 검은 연기와 유독가스가 발생했으며, 내부 온도가 쉽게 떨어지지 않아 진화가 장기화하고 있다. 소방 당국은 화재를 진압하는 대로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 “군함 80% 한국서 만들자”는데…美, 바로 못 사는 이유 [밀리터리+]

    “군함 80% 한국서 만들자”는데…美, 바로 못 사는 이유 [밀리터리+]

    미국 군함의 75~80%를 한국에서 건조한 뒤 미국에서 최종 조립하자는 구상이 나왔다.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 조선 역량을 활용해 미국 해군의 함정 건조 지연을 줄이자는 취지다. 다만 이는 미국 정부가 확정한 사업 방식이 아니라 미 의원이 제시한 아이디어다. 해외 건조를 제한하는 법과 노조 반발, 현지 공급망 부족도 넘어야 한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2026 한미 조선 협력 전략대화’에서 아미 베라 미 하원의원은 선체를 비롯한 군함의 상당 부분을 한국에서 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베라 의원은 “선박의 75~80%를 한국에서 건조하고 미국이 이를 구매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민감한 군사기술이 들어가는 장비는 미국에서 생산하고, 한국에서 만든 선체와 부품을 미국으로 가져가 최종 조립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미국의 부족한 생산능력은 한국 조선업에 기회가 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한국 조선업계를 직접 거론하며 외부에서 건조한 선박을 구매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펜실베이니아주 육군전쟁대에서 열린 ‘국방혁신서밋’에서 “한국과 다른 지역에서 오는 기업들 몇몇을 살펴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우리와 선박 건조에서 협력하고 있다”며 “지역 밖에서 만들어진 일부 선박도 구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지역 밖’이 미국 영토 밖을 의미하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그가 한화 필리조선소에서 미 해사청용 국가안보 다목적선이 건조되고 있다는 점을 함께 거론했지만, 이를 한국에서 만든 미 해군 전투함을 곧바로 구매하겠다는 뜻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도 이재명 대통령에게 미국 군함 10척을 신속히 건조할 수 있는지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이 노후 함정을 빠르게 교체하려면 동맹국의 조선 능력을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을 실은 셈이다. 그러나 ‘한국에서 80% 건조’는 아직 미 해군이나 국방부가 채택한 공식 방침이 아니다. 미국이 실제 계약을 추진하려면 법과 제도부터 손봐야 한다. 최종 조립만 미국서 한다고 해결될까 미국은 번스-톨레프슨법에 따라 해군 함정과 선체의 외국 건조를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현재 미 의회가 논의 중인 2027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에는 일부 비전투함에 예외를 허용하는 내용이 담겼지만, 전투함까지 한국에서 건조할 수 있도록 전면 개방한 것은 아니다. 한국에서 완성에 가까운 선체를 만든 뒤 미국에서 전투체계와 무장을 탑재하는 방식도 현행 규정을 자동으로 피할 수 있는 해법은 아니다. 미국 정부와 의회가 해외에서 제작한 선체와 대형 블록을 어디까지 허용할지 별도로 정해야 한다. 미국 조선업계와 노동조합의 반발도 변수다. 대규모 물량을 한국 조선소에 맡길 경우 미국 내 일자리가 줄어든다는 주장이 나올 수 있다. 군함 건조가 지역 경제와 정치권의 이해관계에 직결된 만큼 의원들의 동의를 얻는 과정도 쉽지 않다. 미 해군의 발주 관행도 속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꼽힌다. 브리트니 클레이턴 랜드대학원 교수는 미 해군이 건조 과정에서도 설계를 계속 변경한다며 복잡한 획득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 조선소가 공정을 맡더라도 설계가 자주 바뀌면 비용과 납기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분산형 건조가 반드시 더 싸고 빠른 것도 아니다. 한국에서 제작한 대형 선체 블록을 미국까지 운송하고 현지 조선소에서 정밀하게 결합하려면 별도의 물류·생산 체계가 필요하다. 미국 내 숙련 인력과 기자재 공급망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면 한국의 빠른 건조 능력을 온전히 활용하기 어렵다. 한화는 현지화, HD현대는 단계적 협력 국내 조선업계도 미국 시장을 바라보는 전략에서 차이를 보였다. 마이클 쿨터 한화디펜스USA 최고경영자(CEO)는 록히드마틴의 F-35 전투기 생산 방식을 사례로 들었다. F-35 부품을 여러 나라와 기업이 나눠 생산하듯 군함도 국가별로 공정을 분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화는 필라델피아의 한화 필리조선소를 미국 사업의 거점으로 삼고 있다. 한국에서 확보한 설계·건조 기술과 지식재산권을 미국 내 생산기반과 연결해 미 정부의 공급망 단절 우려를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반면 HD현대는 미국 조선 생태계와의 관계 구축을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석환 HD현대 미국법인장은 조선소만 확보한다고 선박을 자동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라며 현지 계약업체와 협력업체, 엔지니어링 기업 등과 단계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도 한국 조선사의 역량을 확인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미 해군은 최근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에 전투함과 급유함의 설계·건조 능력을 묻는 정보요청서를 보냈다. 당장 한국 조선소에 군함을 발주한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미국이 기존 건조 방식만으로 함정 부족을 해결하기 어렵다는 점을 인정한 신호로 볼 수 있다. 청와대도 한미 양국이 조선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며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국은 오는 23일 워싱턴DC에 한미조선협력센터를 열고 공동 건조와 공급망, 인력 양성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실적으로는 급유함과 수송함 등 비전투함, 선체 블록 제작, 설계 지원, 유지·보수·정비 분야부터 협력이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 이후 미국이 법을 개정하고 현지 생산기반을 확충해야 전투함 공동 건조까지 범위를 넓힐 수 있다. 한국에서 군함의 80%를 만들자는 구상은 미국의 함정 부족과 한국의 건조 능력을 연결한 매력적인 해법이다. 그러나 의원의 제안이 실제 발주로 바뀌려면 미국의 법과 정치, 노조, 공급망이라는 장벽부터 넘어야 한다.
  • 식물인간 된 남편 ‘이 신체 부위’ 매일 깨문 아내…기적 일어났다

    식물인간 된 남편 ‘이 신체 부위’ 매일 깨문 아내…기적 일어났다

    추락하는 아이를 구하다가 식물인간 상태에 빠진 남편을 5년간 지극정성으로 돌봐 끝내 깨운 중국인 아내의 사연이 알려져 대륙 전역에 큰 감동을 주고 있다. 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 출신의 전직 유치원 미술 교사 쑹메이(45)씨는 최근 남편 자오진첸씨로부터 “사랑해”라는 기적 같은 고백을 들었다. 남편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지 약 5년 만이다. 이들의 사연은 2019년 10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건설 현장 방수 노동자로 일하던 자오씨는 창고 지붕에 갇힌 3세 아이를 구하기 위해 지붕 위로 올라갔다. 그러나 발을 헛디디며 약 6m 아래로 추락했고 위기의 순간 아이를 품에 안아 자신의 몸으로 보호했다. 아이는 상처 하나 없이 무사히 구조됐으나, 머리부터 떨어진 자오씨는 심각한 뇌 손상과 다발성 골절을 입었다. 의료진은 그가 생존한 것 자체가 기적이라며, 의식을 되찾을 확률은 극히 희박하다는 진단을 내렸다. 평소 형편이 넉넉하지 않았지만 소외계층 아이들에게 무료 미술 지도를 하거나 오지 학생을 후원하는 등 베푸는 삶을 살았던 부부에게 닥친 가혹한 시련이었다. 결국 쑹씨는 직장을 그만두고 병간호에 뛰어들었다. 그는 남편의 몸을 씻기고 마사지하는 한편, 생계를 위해 밤마다 온라인으로 그림을 팔며 하루 4시간 미만으로 잠을 청하는 혹독한 생활을 견뎌냈다. 특히 구조된 아이의 아버지 역시 넉넉지 않은 형편에도 4만 5000위안(약 1000만원)의 치료비를 마련해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쑹씨는 의료진으로부터 “남편의 신경 회복을 위해 손발가락을 자극해 주라”는 조언을 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 쑹씨는 실수로 남편의 발가락을 깨물었다가 남편의 미세한 반응을 목격했다. 이후 쑹씨는 감염을 막기 위해 남편의 발에 비닐봉지를 씌운 채 매일 발가락을 깨무는 독특한 신경 자극 치료를 시작했다. 주변에서는 손이나 도구를 쓰면 되지 않느냐는 의견도 있었으나, 아내의 간절함이 담긴 이 ‘발가락 물기’는 수년간 지속됐다. 아내의 지극정성에 남편의 몸도 응답하기 시작했다. 지난해부터 조금씩 눈을 뜨기 시작한 자오씨는 외부 자극에 점차 강한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마침내 지난 6월 병상에 누워있던 그는 아내를 바라보며 또렷하게 아내의 이름을 부르고 사랑한다고 속삭였다. 인지 능력을 회복한 그가 재활 치료 중 글쓰기 연습을 할 때 가장 먼저 적어 내려간 단어 역시 아내의 이름이었다. 현재 자오씨는 타인의 말을 이해하고 손을 들어 답변할 수 있으며, 부축받으면 짧은 시간 동안 서 있을 수 있을 정도로 호전된 상태다. 쑹씨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주변에서 앞으로의 길이 험난할 것이라고 말하지만, 부부는 고난을 함께 헤쳐 나가야 한다”며 “가장 좋은 치료법이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긴 세월이 걸리더라도 기꺼이 남편의 곁을 지킬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가 무사했던 건 남편이 영웅이었기 때문이고, 남편이 깨어난 건 아내가 영웅이었기 때문”, “조건 없는 헌신과 사랑이 만든 진짜 기적” 등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 K2 Safety, 폭염 대비 초경량 멀티기능 안전화 ‘LT-121VDG·LT-122VODG’ 출시

    K2 Safety, 폭염 대비 초경량 멀티기능 안전화 ‘LT-121VDG·LT-122VODG’ 출시

    대한민국 대표 안전화 브랜드 K2 Safety(케이투세이프티)가 여름철 산업현장의 작업 부담은 줄이고 안전성은 높인 초경량 안전화 ‘LT-121VDG’와 ‘LT-122VODG’를 새롭게 출시했다. 최근 장기 폭염 등 기후 변화에 따라 산업현장에서는 작업자의 피로도를 낮추는 경량 안전화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기존 안전화의 경우 방수, 절연, 내구성 등 기능이 추가될수록 제품 중량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었다. 케이투세이프티가 새롭게 선보인 ‘LT-121VDG’와 ‘LT-122VODG’는 각각 435g(LT-121), 480g(LT-122)이라는 초경량 설계를 구현했으면서도, 현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방수, 절연, 논슬립, 내구성을 모두 갖춰 작업 효율과 안전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신제품에는 고기능성 CORDURA® 원단이 적용돼 일반 안전화 대비 마찰과 찢김에 강한 내구성을 제공한다. 거친 산업현장에서도 쉽게 손상되지 않아 제품 수명을 높이고 안정적인 작업을 지원한다. 또한 방수,투습 시스템을 적용해 외부의 물은 차단하면서 내부의 습기는 효과적으로 배출해 장시간 착용에도 쾌적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덕분에 비가 오는 야외 현장이나 습기가 많은 작업환경에서도 발을 보호해 작업자의 만족도를 높인다. 전기 작업 환경을 고려한 절연 기능 역시 강점이다. 최대 14,000V 절연 성능을 확보해 감전 위험이 있는 작업 환경에서도 안전성을 높였으며, 미끄러운 산업현장을 고려한 논슬립 세제 1등급 아웃솔은 우수한 접지력을 제공해 미끄럼 사고 예방에 도움을 준다. 여기에 BOA® Fit System을 적용해 장갑을 착용한 상태에서도 쉽고 빠르게 착용과 조임 강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발 전체를 균일하게 감싸 안정적인 착용감을 제공한다. K2 세이프티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작업자의 피로를 줄이면서도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핵심 안전 성능을 모두 만족시키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K2 Safety 관계자는 “현장의 작업자들은 가벼우면서도 안전성이 높은 제품을 원하지만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는 제품은 많지 않았다”며 “이번 신제품은 초경량 설계는 물론 방수, 절연, 논슬립, 내구성까지 모두 갖춘 프리미엄 안전화로, 작업자의 안전과 작업 효율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폭염과 집중호우가 반복되는 가혹한 기후 속에서 다양한 위험 요소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전화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기술 개발을 통해 대한민국 안전화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시신 숨긴 시간 ‘16년’, 살인 죗값은 ‘14년’… 시멘트 살인범의 면죄부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시신 숨긴 시간 ‘16년’, 살인 죗값은 ‘14년’… 시멘트 살인범의 면죄부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는 대한민국을 뒤흔든 주요 사건들을 통해 숨겨진 진실을 추적하는 시리즈입니다. 과거의 기록을 되짚으며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우고 정의와 안전의 가치를 깊이 있게 고찰하는 서울신문의 특화 기사입니다. 서울신문은 기사 내용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AI 음성을 이용해 기사 내용을 재구성했습니다. 5803번의 낮과 밤이었다. 한 여성의 억울하고 처참한 죽음이 완벽한 어둠과 침묵 속에 갇혀 있던 시간이다. 영원한 미제 사건이자 완전 범죄로 역사 속에 묻힐 뻔했던 비밀이 세상에 민낯을 드러낸 것은 예년보다 유독 잦았던 폭우라는 자연의 변덕 때문이었다. 5,803일의 암흑…옥탑방 시멘트 무덤이 열리다2024년 8월 경남 거제시의 한 다세대주택 옥탑방에서는 빗물 누수를 막기 위한 방수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작업자들은 옥탑방 입구 반대편 폭 55cm 정도의 비좁은 공간에 양쪽으로 매립된 배관 구조물을 철거하는 작업을 하던 중이었다. 옥탑방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 가장 안쪽에 있는 창문을 넘어야만 닿을 수 있는 구석진 공간이었다. 인부들의 눈에 유독 왼쪽 구조물이 오른쪽보다 두 배가량 길게 시멘트로 덮여 있는 것이 포착됐다. 심지어 일반 구조물처럼 보이도록 초록색 페인트까지 칠해져 있어 원래부터 그 자리에 있던 정상적인 건축물처럼 감쪽같이 위장돼 있었다. 그러나 누수를 잡기 위해 인부들이 두꺼운 시멘트 더미를 깨부수고 들어가던 중 고무판 같은 이상한 물체가 걸려 칼로 찢어내자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충격적인 장면이 눈앞에 펼쳐졌다. 그것은 다름 아닌 사람의 다리, 앙상하게 마른 종아리였다. 경찰에 다급한 신고가 접수됐고 시신을 직접 목격한 작업자들은 극도의 공포에 질려 가져온 장비마저 버려둔 채 도망치듯 현장을 빠져나갔다. 세로 70cm 크기의 24인치 기내용 여행 가방 안에는 키 162cm의 여성이 웅크린 채 반으로 접히듯 구겨져 들어가 있었다. 시신은 진공 압축 비닐에 겹겹이 싸여 있었고 머리 부분은 검은색 비닐봉지로 세 겹이나 씌워진 채 목에는 수건이 단단히 둘러져 있었다. 놀라운 것은 시신의 보존 상태였다. 두꺼운 시멘트와 압축 비닐로 인해 외부의 산소와 곤충, 호기성 세균이 완벽히 차단된 덕분에 시신은 부패하지 않고 밀랍처럼 단단하게 굳어지는 시랍화 상태로 16년의 세월을 견뎌낸 것이다. 부패가 거의 진행되지 않은 시신은 생전의 머리카락과 체모, 심지어 범인의 신원을 밝혀줄 지문까지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었다. 발견 당시 여성은 검은색 정장 바지와 속옷을 입고 있었고 속옷 안에는 생리대까지 착용한 상태였다. 지문 대조를 통해 확인된 피해자의 신원은 2011년 가족들에 의해 실종 신고가 접수됐던 실종자 정소연(가명)씨였다. 그녀를 비좁고 차가운 가방 속에 짐짝처럼 구겨 넣고 시멘트를 부은 이는 그녀와 오랜 기간 동거하던 50대 남성 김모씨였다. 16년 전인 2008년 10월 10일 옥탑방에서 벌어진 사건의 전말은 끔찍했다. 김씨는 피해자의 머리와 얼굴을 둔기로 무참히 내리쳐 잔혹하게 살해했다. 부검 결과 피해자의 이마와 뒤통수 등 네 군데에서 2cm 크기의 찢긴 상처가 발견됐고 두개골과 위턱뼈에는 4.50cm에 달하는 거대한 함몰 골절이 확인됐다. 두개골이 부서질 정도의 충격은 단순히 화가 나서 우발적으로 때린 수준이 아니라 사람의 목숨을 반드시 끊어놓겠다는 명확한 살의가 담긴 치명적인 폭력의 흔적이었다. 시신과 8년간의 동거경찰은 통신 기록과 위치 추적을 통해 경남 양산에 은신해 있던 김씨를 체포했다.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전과가 있던 그는 체포 당시에도 필로폰에 취해 횡설수설하며 범행을 전면 부인했다. 약효가 떨어진 뒤에야 마지못해 입을 연 김씨는 줄곧 피해자를 탓하며 자신의 범행을 축소하고 정당화하기에 급급했다. 그는 사건 당일 낚시를 마치고 일찍 귀가해 보니 피해자가 알몸으로 모르는 남성과 외도하는 현장을 목격했고 이에 격분하여 주방에 있던 뚝배기 뚜껑으로 우발적인 살인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형량을 줄이기 위해 철저히 계산된 거짓말이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모발 검사 결과 피해자에게서는 어떠한 마약 성분도 검출되지 않았으며 발견 당시 피해자가 생리대를 착용하고 있었다는 사실조차 몰랐던 김씨의 알몸 외도 주장은 그 자체로 모순이었다. 지인들의 증언에 따르면 피해자는 평소 김씨에게 무자비한 폭행을 당해 온몸이 멍투성이였으며 김씨가 진 빚을 갚기 위해 억지로 일하며 불법 성매매까지 강요당하는 등 지옥 같은 노예의 삶을 살고 있었다. 무엇보다 김씨의 살인이 결코 우발적일 수 없는 가장 명백한 증거는 그가 보여준 사체 은닉 과정에 있다. 살해 직후 그는 핏자국을 깨끗이 닦아내고 시신을 비닐로 겹겹이 싼 뒤 자신의 체격보다 훨씬 작은 여행 가방에 시신을 억지로 꺾어 구겨 넣었다. 그러고는 옥상에 쌓여 있던 벽돌과 시멘트를 직접 물과 배합해 옥탑방 베란다 배관 구조물 사이에 가방을 숨기고 시멘트를 부어 미장질까지 완벽하게 마쳤다. 우발적인 분노 상태의 인간이 갑자기 떠올려 실행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 더욱 경악스러운 점은 김씨가 동거녀의 시신을 시멘트로 공들여 암매장한 바로 그 옥탑방에서 매일 밤 자신이 만든 콘크리트 무덤을 곁에 두고 2016년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되기 전까지 무려 8년이나 버젓이 거주하는 인면수심의 기행을 벌였다는 사실이다. 16년의 유기, 고작 14년의 죗값… 분노를 부르는 솜방망이 처벌그러나 16년 만에 기적처럼 빛을 본 피해자의 억울함을 온전히 달래주어야 할 법정은 상식을 가진 국민이라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판결로 참담함을 안겼다. 이토록 엽기적이고 치밀한 살인과 암매장 범죄를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1심 법원이 김씨의 살인 혐의에 대해 선고한 형량은 징역 14년에 불과했다. 함께 기소된 마약 투약 혐의 2년 6개월을 더해도 총 16년 6개월의 징역형이 전부였으며 이는 대법원 원심 확정판결로 굳어지고 말았다. 유족의 피눈물을 닦아주기는커녕 검찰이 애초에 구형한 30년형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처벌이었다. 이 형량의 이면에는 가해자를 보호해 주는 듯한 기형적인 법의 맹점이 도사리고 있었다. 김씨의 사체은닉죄는 범행 당시 기준 공소시효인 7년이 이미 훌쩍 지나버려 검찰이 기소조차 할 수 없었던 것이다. 범죄자가 사체를 더 완벽하게 숨기고 수사망을 피해 더 오래 버틸수록 오히려 사체은닉에 대한 막중한 법적 책임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진다는 역설이 대한민국 법정에서 증명된 셈이다. 게다가 범행 시기가 살인죄에 대한 형법 양형 기준이 강화되기 전인 2008년이라는 시대적 맹점 때문에 재판부는 과거의 잣대를 적용하고 말았다. 김씨는 한 사람의 인생을 갉아먹고 철저히 유린한 것도 모자라 시신을 차가운 시멘트 속에 16년이나 짐짝처럼 가두어 둔 극악무도한 살인마다. 그는 오랜 시간 뻔뻔한 거짓말로 유족과 국가 수사기관을 철저히 기만하며 조롱했다. 그동안 피해자의 어머니는 실종된 딸이 혹여나 스스로 차가운 바다에 뛰어내려 생을 마감한 것은 아닐까 하는 자책과 상실감 속에서 무려 16년을 뜬눈으로 밤을 지새워야만 했다. 그런데도 사람을 무참히 때려죽이고 콘크리트 무덤에 파묻은 대가가 14년이었다. 이는 피해자가 시멘트 더미 속에 갇혀 숨도 쉬지 못했던 16년의 시간보다도 짧은 기간이다. 좁은 가방에서 벗어난 영혼…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2008년 그해 가을, 지옥 같은 성매매와 무자비한 폭행의 굴레에서 마침내 벗어나 빚을 다 갚았다며 고향으로 돌아가는 배 시간에 맞춰 어머니에게 다시 전화를 걸겠다던 소연씨. 끝내 그리운 고향의 어머니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어둡고 비좁은 가방 속에서 온몸이 꺾이고 구겨진 채 16년을 차가운 어둠 속에서 홀로 견뎌야 했던 그녀의 마지막 비명은 두꺼운 시멘트 벽에 가로막혀 그 누구에게도 닿지 못했다. 누수 공사라는 기적적인 우연을 빌려 16년 만에 범죄가 세상에 알려졌지만 법은 범죄자에게 그 악랄한 흔적에 걸맞은 합당한 철퇴를 내리는 데 실패하고 말았다.
  • “성폭행 뒤 살해 혐의인데”…크루즈 18세 치어리더 의붓동생, 구속 피했다 [핫이슈]

    “성폭행 뒤 살해 혐의인데”…크루즈 18세 치어리더 의붓동생, 구속 피했다 [핫이슈]

    가족과 함께 떠난 크루즈 여행에서 18세 의붓누나를 성폭행한 뒤 살해한 혐의를 받는 미국 16세 소년이 재판 전 구속을 피했다. 검찰은 “두 번째 시신이 필요하냐”며 위험성을 주장했지만, 법원은 피고인이 미성년자라는 점과 구금 장소 문제를 들어 전자감시 조건의 석방을 유지했다. 27일(현지시간) NBC뉴스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 남부연방지방법원의 에드윈 토레스 판사는 이날 1급 살인과 가중 성학대 혐의로 기소된 티모시 허드슨(16)을 재판 전 구금해달라는 검찰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허드슨은 지난해 11월 카니발 크루즈선 ‘호라이즌’에서 의붓누나 안나 케프너(18)를 성적으로 공격하고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케프너는 선내 객실 침대 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검찰은 허드슨이 지역사회에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그가 현재 지내는 삼촌 집에 미성년자 2명이 함께 산다는 점도 문제 삼았다. 검찰 측 변호인은 법정에서 “무엇이 위험성을 입증하는 데 필요하냐. 두 번째 시신이냐”고 반발했다. “20세였다면 구금했을 것”…판사의 고민 토레스 판사는 혐의의 중대성을 인정하면서도 허드슨의 나이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같은 상황에서 피고인이 20세였다면 아마 구금했을 것”이라며 “위험을 감수하지 않겠다는 추정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16세 피고인에 대해서는 “다른 문제”라고 설명했다. 법원은 허드슨을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에 구금하면 가족이 면회를 위해 수백 ㎞를 이동해야 하는 점도 고려했다. 토레스 판사는 피고인을 집과 가까운 곳에 둘 수 있는지 등 대안을 더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허드슨은 현재 삼촌의 보호 아래 생활한다. 그는 삼촌이나 숙모와 동행할 때만 외출할 수 있고, 위치추적 장치를 착용한 채 당국의 전자감시를 받는다. 변호인 측은 허드슨이 수개월 동안 석방 조건을 어기지 않았고 도주 위험도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검찰은 수사기관이 증거를 모으느라 체포와 기소에 시간이 걸렸을 뿐, 그동안 문제가 없었다는 이유로 위험성이 사라지지는 않는다고 맞섰다. 침대 밑에서 발견된 18세 치어리더 사건은 지난해 11월 가족 크루즈 여행 중 벌어졌다. 당시 여행에는 피해자의 아버지와 계모, 계모의 자녀들이 함께했다. 케프너의 아버지와 허드슨의 어머니는 2024년 12월 결혼했다. 케프너는 허드슨 등 10대 가족 구성원들과 같은 객실을 썼다. 이후 선실 청소 직원이 객실을 정리하다 침대 아래에서 케프너를 발견했다. 현지 매체들은 당시 케프너가 담요에 싸여 있었고 구명조끼에 가려져 있었다고 전했다. 마이애미데이드 검시 당국은 케프너가 ‘기계적 질식’으로 숨졌다고 판단했다. 외부의 힘이나 물체가 호흡을 막았다는 의미다. 당국은 사망 방식을 타살로 결론 냈다. 케프너는 플로리다주 고등학교에 다니던 18세 치어리더였다. 대학 진학 후에도 치어리딩을 이어가길 희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은 그를 “밝고, 재미있고, 외향적이며,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보여준 아이”로 기억했다. 국제 해역 사건, 연방법정으로 크루즈선은 당시 국제 해역에서 마이애미로 향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주 당국이 아닌 연방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미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이 사건을 맡은 배경도 여기에 있다. 수사 초기 당국은 허드슨을 미성년 피고인으로 체포했다. 그러나 지난달 연방 대배심이 그를 성인으로 기소하면서 사건은 성인 형사 절차로 넘어갔다. 법원 문서는 피고인의 나이를 고려해 여전히 이니셜을 사용하지만, 검찰은 1급 살인과 가중 성학대 혐의를 적용했다. 허드슨 측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그는 기소 이후 무죄 취지의 답변을 냈다. 피해자의 아버지 크리스 케프너는 기소 사실이 알려진 뒤 “정의가 실현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가족 전체가 고통스럽고 복잡한 상황에 놓여 있다며, 사법 절차가 진실을 신중하게 밝혀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검찰 반발 속 재판은 이르면 9월이번 심리의 쟁점은 허드슨을 재판 전까지 가둘지 여부였다. 검찰은 그가 중대 강력범죄 혐의를 받는 데다 미성년자들이 있는 집에서 생활한다며 석방 상태를 문제 삼았다. 그러나 법원은 즉각 구금을 명령하지 않았다. 토레스 판사는 미성년 피고인을 성인 구치시설에 수감하는 문제, 가족 접근성, 대체 구금 장소 등을 더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재판이 이르면 9월 시작될 수 있다고 밝혔다. 법정에서는 케프너의 사망 경위와 객실 상황, 선내 동선, 검시 결과, 성범죄 혐의의 입증 여부가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가족여행 중 벌어진 18세 치어리더 사망 사건은 재판 전 석방 논란으로 번졌다. 법원은 16세 피고인의 나이를 고려했지만, 검찰은 “두 번째 시신이 필요하냐”며 강하게 맞섰다. 앞으로 검찰이 살인과 성학대 혐의를 입증할 수 있을지, 미성년 피고인에게 성인 형사 절차를 어디까지 적용할지가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 서울 중구, 노후된 공동주택 14곳 시설 개선 돕는다

    서울 중구, 노후된 공동주택 14곳 시설 개선 돕는다

    서울 중구는 다세대·연립주택 등의 공용시설 유지·보수 비용을 지원하는 ‘소규모 공동주택 관리 지원사업’의 대상지 14곳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1차 정량 평가와 현장 조사, 소규모 공동주택 관리지원 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지원한 15개 단지 중 14개 단지를 선정했다. 단지별로 최대 1000만원씩 모두 1억원을 보조한다. 선정된 단지들은 옥상 방수와 외벽 보수, 담장 정비, 노후 승강기 교체 등 공용 부분 유지·보수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는 노후된 소규모 공동주택의 시설 지원을 위해 이 사업을 올해 처음 시작했다. 그간 소규모 공동주택은 관리사무소 등 뚜렷한 관리 주체가 없는 경우가 많아 공용시설 유지·보수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지난해 10월 중구에는 ‘소규모 공동주택 관리 지원 조례’가 제정되면서 지원이 가능해졌다. 대상은 사용승인일로부터 15년 이상이 지난 20세대 미만 소규모 공동주택이다. 1986년 사용 승인을 받은 동화동의 한 빌라는 외벽 곳곳에 누수 흔적이 남았고, 처마 부분에 철근이 드러난 상태다. 다산동의 한 빌라는 외부 바닥 곳곳에 균열이 생겨 긴급 보수가 필요했다. 중구의 소규모 공동주택 단지는 774곳이며 이 중 준공 15년 이상 지난 주택 비율은 78%다.
  • “16세 의붓동생이 성인 법정에”…크루즈선 살인·성범죄 혐의 재판 6월 시작 [핫이슈]

    “16세 의붓동생이 성인 법정에”…크루즈선 살인·성범죄 혐의 재판 6월 시작 [핫이슈]

    가족 크루즈 여행 중 숨진 채 발견된 미국 18세 치어리더 사건이 6월 법정으로 간다. 피해자와 같은 객실을 썼던 16세 의붓남동생은 살인과 가중 성학대 혐의로 성인 재판을 받는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플로리다 남부연방지방법원 베스 블룸 판사는 16세 피고인 티모시 허드슨의 재판을 6월 1일 마이애미에서 시작하기로 했다. 허드슨은 1급 살인과 가중 성학대 혐의를 받고 있다. 변호인단은 혐의를 부인했다. 사건은 지난해 11월 카니발 크루즈선 ‘호라이즌’에서 벌어졌다. 피해자 안나 케프너는 가족과 함께 크루즈 여행을 하던 중 선내 객실 침대 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케프너는 담요에 싸여 있었고 구명조끼에 덮여 있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케프너는 플로리다주 고등학교에 다니던 18세 치어리더였다. 그는 허드슨과 또 다른 10대 가족 구성원 1명과 같은 객실을 썼다. 선실 청소 직원이 객실을 정리하다 침대 아래에서 케프너를 발견했다. 검시 당국은 사인을 외부 힘이나 물체가 호흡을 막아 발생한 질식으로 봤다. 미 법무부는 허드슨이 크루즈선이 국제 해역에서 마이애미로 향하던 사이 케프너를 성적으로 공격하고 고의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고 밝혔다. ◆ 16세인데 성인 법정으로…왜 연방 사건 됐나 수사 초기 이 사건은 소년 사건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연방 대배심이 허드슨을 기소하면서 성인 형사 절차가 적용됐다. 법원 문서는 피고인의 나이를 고려해 여전히 그를 이니셜 ‘T.H.’로 표기하고 있다. 관건은 사건 장소였다. 범행 혐의가 제기된 곳은 미국 본토가 아니라 국제 해역을 지나던 크루즈선이었다. 이 때문에 연방 당국이 사건을 맡았다. 미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이 수사를 담당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 미성년 피고인은 일반적으로 소년 사법 절차의 보호를 받는다. 다만 살인이나 가중 성학대처럼 중대 강력범죄 혐의를 받으면 검찰 요청과 법원 판단에 따라 성인 형사 절차가 적용될 수 있다. AP통신도 10대 청소년이 연방법원에서 기소되는 사례는 드물다고 전했다. ◆ 혐의 부인한 피고인…석방 상태도 논란 허드슨은 이달 초 사건이 성인 법정으로 넘어간 뒤 혐의를 부인했다. AP통신은 그가 최근 마이애미 연방법원 절차에 직접 출석하지 않았고 변호인단이 대신 무죄 취지의 답변을 냈다고 보도했다. 현지 방송 폭스35올랜도에 따르면 허드슨은 재판 전 석방 상태로 삼촌의 보호를 받고 있다. 법원은 위치추적 장치 착용과 미성년자 접촉 제한 등을 조건으로 붙였다. 검찰은 피고인의 위험성을 이유로 석방 취소를 요구하고 있다. 피해자 가족은 고통을 호소하면서도 사법 절차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냈다. 케프너의 아버지 크리스토퍼 케프너는 성명에서 “가족 전체에 매우 고통스럽고 복잡한 상황”이라며 사법 체계가 진실을 신중하고 성실하게 밝혀내길 믿는다고 밝혔다. ◆ 가족여행 비극, 이제 법정 공방으로 6월 1일 재판 일정이 확정되면서 사건은 본격적인 법정 공방을 앞두게 됐다. 검찰은 케프너와 같은 객실을 쓰던 16세 의붓남동생이 그를 공격했다고 본다. 반면 피고인 측은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재판에서는 선내 동선과 객실 상황, 검시 결과, 두 사람의 관계, 증거의 신빙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가족여행 중 벌어진 18세 치어리더 사망 사건은 이제 배 안의 비극을 넘어 연방법정의 판단을 기다리게 됐다. 핵심은 두 가지다. 검찰이 16세 피고인의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지, 그리고 소년 사건이 성인 법정으로 넘어간 결정이 재판 과정에서 어떤 무게로 작용할지다.
  • 9살 소녀와 결혼한 사이비 예언자…“女신도 20여 명에 성매매 강요” [핫이슈]

    9살 소녀와 결혼한 사이비 예언자…“女신도 20여 명에 성매매 강요” [핫이슈]

    스스로를 예언자라고 주장했던 사이비 단체의 실체를 다룬 다큐멘터리가 충격을 주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나를 믿으라: 가짜 예언자’(Trust Me: The False Prophet)는 자칭 ‘예언자’였던 사무엘 베이트먼과 그가 만든 사이비 집단의 실체를 추적한 내용이다. 베이트먼은 미국의 FLDS(일부다처제를 유지하는 근본주의 모르몬 교단) 내부에서 기존 지도자인 워런 제프스가 체포된 뒤 자신을 후계자라고 주장하며 사이비 교단을 이끌었다. 그는 20명 이상의 여성을 ‘영적 아내’로 삼았고 이 중에는 9살 여자아이를 포함한 미성년자도 다수 있었다. 베이트먼은 ‘영적 아내’들을 학대하고 어린 자녀들을 포함한 여성들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트먼의 ‘영적 아내’ 중 한 명인 나오미는 다큐멘터리에서 “23살 때 베이트먼의 아내가 되었다”면서 “그는 수많은 여성 및 소녀와 결혼했는데, 이 중에는 9살밖에 안 된 아이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심지어 교단의 다른 남성 추종자들에게 아내를 ‘선물’로 주면서 ‘하늘 아버지’로부터 다른 남성과 잠자리를 갖게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베이트먼은 ‘신의 뜻’을 빌미로 여성들을 성적으로 학대했으며 절대 복종과 외부와의 단절을 요구하는 등 전형적인 사이비 종교의 구조를 그대로 보여줬다. 나오미는 “내가 자라온 환경에서는 주변 남성들의 결정을 존중하는 것 외에 다른 것을 알지 못했다”면서 “나는 결국 그 종교 집단을 떠났지만 FLDS 교회 밖에는 아는 사람이 전혀 없는 어린 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지금도 매우 외롭다”고 말했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작가이자 교육자인 크리스틴 마리와 그녀의 남편이 베이트먼의 교단에 직접 잠입해 지도부의 신뢰를 얻은 뒤 촬영한 것으로, 연출이 아닌 실제 영상이자 그 자체로 범죄 증거가 됐다. 실제로 미 연방수사국(FBI)은 베이트먼과 관련한 사건을 조사할 당시 다큐멘터리에 등장하는 영상들을 확인하고 이를 수사에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 보다 빠르게 움직인 다큐멘터리”한편 베이트먼은 2022년 체포된 뒤 2024년 징역 50년형을 선고받았다. 이 과정에서 피해 아동들이 구조되고 여성 신도들의 충격적인 증언이 이어지면서 미국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무엇보다 위장 잠입한 촬영팀이 내부에서 미성년자의 강제 결혼 정황을 포착하고 내부 탈출자들이 학대·통제 증언을 제공했음에도 경찰이 초기 대응에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와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경찰은 해당 집단으로 외부인이 접근하는 것이 거의 불가했고 내부 구성원들도 경찰에 협조하지 않아 범죄를 입증할 만한 증언 및 증거를 확보하는 것이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더불어 종교의 자유가 강하게 보호되는 미국에서 과거 FLDS 수사와 관련한 과잉 개입 논란이 있었던 만큼, 경찰이 쉽게 개입할 수 없는 상황을 이용한 범죄가 장기간 지속됐다. 영국 가디언은 이 작품을 두고 “다큐멘터리가 법보다 더 빠른 변화를 만든 사례”라고 평가했다. 더불어 피해자들을 ‘생존자’로 바라보며 단순히 범죄를 소비하는 작품이 아닌 피해자 중심의 시각 변화를 이끈 작품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해당 다큐멘터리를 만든 레이첼 드레친은 “폐쇄적 집단의 폭력을 드러내는 것이 이 작품의 목표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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