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외국인 소비
    2026-10-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총 3,350 건
  • 코스피·코스닥 살 떨린 폭락장

    코스피·코스닥 살 떨린 폭락장

    하루 만에 410조 증발… 실탄 다 쓰고, 손절도 못 하는 개미 국내 증시가 15일 또 한 번의 ‘검은 목요일’을 맞았다. 코스피·코스닥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잇따라 발동됐고, 시가총액은 하루 새 400조원 넘게 증발했다. 미국발 물가 충격과 인공지능(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불안이 외국인 매도를 부추긴 가운데 이를 받아낼 매수 여력도 약해지면서 낙폭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54.59포인트(7.57%) 내린 5554.22에 마감했다. 7거래일 연속 하락으로, 2년여 만에 최장기간 내림세다. 종가는 지난 4월 7일(5494.78) 이후 최저치였다. 코스닥도 63.06포인트(7.65%) 떨어진 760.82로, 지난 8월 3일 이후 가장 낮았다. 두 시장을 합쳐 하루 사이 총 410조 8990억원의 시가총액이 줄어들었다. 두 시장에서는 개장 직후 매도 사이드카에 이어 낮 12시 30분쯤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매도 사이드카는 지난 13일, 서킷브레이커는 7월 29일 이후 처음이다. 매도 사이드카는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조치다. 서킷브레이커는 지수가 8% 이상 하락하는 등 요건을 충족하면 시장 전체 거래를 20분간 중단한다. 지수 급락의 방아쇠는 미국발 악재였다. 간밤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됐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AI 인프라 투자 수익성이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한 점도 부담이었다. 삼성전자는 2만 2000원(9.48%) 내린 21만원, SK하이닉스는 15만 7000원(11.06%) 떨어진 126만 2000원에 정규장을 마쳤다. 그간 가파른 상승에 따른 가격 부담에 매수세 약화까지 겹쳤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외국인 매도 물량을 받아내던 개인의 추가 투자 여력이 상당 부분 소진되고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도 종료 시점에 가까워지면서 매수 기반이 약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 1451억원, 1조 48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4조 819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거래대금은 26조 8661억원으로, 70조원을 넘었던 지난 5월 29일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개인투자자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30대 직장인 노모씨는 “더 오른다는 말에 들어갔는데 SK하이닉스에서 40%대 손실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직장인 장모씨도 “손절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 추가 매수하거나 주가가 회복되길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금융감독원 등 유관기관과 시장 전문가를 소집해 “금융시장 안정과 투자자 보호에 적극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55.38로 하루 만에 23.31% 뛰어 지난 8월 2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 5000선을 1차 지지선으로 보고 있다. 시장 우려가 커졌을 뿐 기업 실적 기대가 훼손되지는 않았다는 판단에서다. 이준서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AI 산업 수익성이 실제로 악화하거나 반도체 기업의 이익 전망이 하향 조정된 게 아니라 앞으로 그럴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에 시장이 과민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코스피 5000선을 하단으로 보는 데는 기업 펀더멘털뿐 아니라 정부의 시장 대응 가능성도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증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신용대출도 큰 폭으로 줄었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가계 기타대출은 전월 대비 2조 3000억원 줄어 2024년 2월 이후 최대폭 감소했다.
  • 코스피·코스닥 살 떨린 폭락장…하루 만에 시총 410조 증발

    코스피·코스닥 살 떨린 폭락장…하루 만에 시총 410조 증발

    두 달 만에 서킷…5600·800선 붕괴美물가 충격에 금리 인상 가능성외국인들 차익 실현 후 대거 이탈국내 증시가 15일 또 한 번의 ‘검은 목요일’을 맞았다. 코스피·코스닥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잇따라 발동됐고, 시가총액은 하루 새 400조원 넘게 증발했다. 미국발 물가 충격과 인공지능(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불안이 외국인 매도를 부추긴 가운데, 이를 받아낼 매수 여력도 약해지면서 낙폭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54.59 포인트(7.57%) 내린 5554.22에 마감했다. 7거래일 연속 하락으로, 2년여 만에 최장기간 내림세다. 종가는 지난 4월 7일(5494.78) 이후 최저치였다. 코스닥도 63.06 포인트(7.65%) 떨어진 760.82로, 지난 8월 3일 이후 가장 낮았다. 두 시장을 합쳐 하루 사이 총 410조 8990억원의 시가총액이 줄어들었다. 두 시장에서는 개장 직후 매도 사이드카에 이어 낮 12시 30분쯤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매도 사이드카는 지난 13일, 서킷브레이커는 7월 29일 이후 처음이다. 매도 사이드카는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조치다. 서킷브레이커는 지수가 8% 이상 하락하는 등 요건을 충족하면 시장 전체 거래를 20분간 중단한다. 지수 급락의 방아쇠는 미국발 악재였다. 간밤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됐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AI 인프라 투자 수익성이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한 점도 부담이었다. 삼성전자는 2만 2000원(9.48%) 내린 21만원, SK하이닉스는 15만 7000원(11.06%) 떨어진 126만 2000원에 정규장을 마쳤다. 그간 가파른 상승에 따른 가격 부담에 매수세 약화까지 겹쳤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외국인 매도 물량을 받아내던 개인의 추가 투자 여력이 상당 부분 소진되고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도 종료 시점에 가까워지면서 매수 기반이 약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 1451억원, 1조 48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4조 819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거래대금은 26조 8661억원으로, 70조원을 넘었던 지난 5월 29일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금융당국 긴급 회의 “투자자 보호”코스피 5000선 ‘1차 지지선’ 상정개인투자자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30대 직장인 노모씨는 “더 오른다는 말에 들어갔는데 SK하이닉스에서 40%대 손실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직장인 장모씨도 “손절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 추가 매수하거나 주가가 회복되길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금융감독원 등 유관기관과 시장 전문가를 소집해 “금융시장 안정과 투자자 보호에 적극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55.38로 하루 만에 23.31% 뛰어 지난 8월 2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 5000선을 1차 지지선으로 보고 있다. 시장 우려가 커졌을 뿐, 기업 실적 기대가 훼손되지는 않았다는 판단에서다. 이준서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AI 산업 수익성이 실제로 악화하거나 반도체 기업의 이익 전망이 하향 조정된 게 아니라 앞으로 그럴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에 시장이 과민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코스피 5000선을 하단으로 보는 데는 기업 펀더멘털뿐 아니라 정부의 시장 대응 가능성도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증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신용대출도 큰 폭으로 줄었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가계 기타대출은 전월 대비 2조 3000억원 줄어 2024년 2월 이후 최대폭 감소했다.
  • [서울데이터랩] 코스닥, 장 초반 약세 지속…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 830대 등락

    [서울데이터랩] 코스닥, 장 초반 약세 지속…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 830대 등락

    14일 오전 9시 15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2포인트(0.06%) 내린 836.51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835.90으로 출발한 뒤 장중 838.65까지 올랐지만 830.33까지 밀리며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닥은 최근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전날에는 12.16포인트(1.43%) 내린 837.03으로 마감했고, 장중 802.91까지 떨어지며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 지난 12일에는 43.08포인트(4.83%) 급락했고, 8일과 7일에도 각각 6.16포인트, 21.49포인트 하락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21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다. 반면 외국인은 938억원, 기관은 271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도 차익거래 34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88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 923억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시장 전반에서는 상승 종목이 우세하다. 상승 종목은 1084개, 보합은 114개였고 하락 종목은 508개로 나타났다. 상한가 종목은 4개,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알테오젠(196170)은 0.89% 오른 22만6500원, 에코프로(086520)는 2.70% 오른 8만7500원을 기록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도 0.27% 상승한 11만3500원에 거래됐다. 반면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4.01% 내린 25만1500원, HLB(028300)는 2.73% 내린 4만2800원, 리노공업(058470)은 2.76% 내린 7만7400원을 나타냈다. 원익IPS(240810)와 이오테크닉스(03903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도 약세를 보였고 심텍(222800)은 보합이었다.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바이오인프라가 29.99% 오른 1981원, 화성밸브가 29.98% 오른 7760원, 예선테크가 29.85% 오른 2545원으로 급등했다. 하이퍼코퍼레이션도 29.84% 상승했고 형지I&C는 19.72% 올랐다. 반면 유티아이는 16.42% 급락했고 유진테크놀로지, 미트박스, 이렘, 디젠스도 하락 폭이 컸다. 시장은 최근 반도체 업황 우려와 중국발 반도체 관련 부담,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둔 경계 심리 속에서 방향성을 탐색하는 모습이다. 최근 연쇄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 유입 기대가 일부 존재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우위가 이어지면서 코스닥의 반등 강도는 제한되는 분위기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따옴’ 음료, ‘안녕’ 장식물, ‘알근달근’ 햄버거…
아름다운 한글, 제품에 감성 입히다

    ‘따옴’ 음료, ‘안녕’ 장식물, ‘알근달근’ 햄버거… 아름다운 한글, 제품에 감성 입히다

    훈민정음 반포 580돌과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기념해 유통업계가 한글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한글의 조형미와 한국적 정체성을 활용해 국내외 소비자와 소통을 강화하려는 것이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8~9일(현지시간) 한글날을 기념해 냉장주스 브랜드 ‘따옴’의 한글 광고 사진을 공개한다. 빙그레가 타임스스퀘어에서 상품 광고를 표출하는 것은 처음인데, 최근 따옴이 ‘2026년 아름다운 우리말 상표 선정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한 계기로 미국 시장에 우리말의 가치와 브랜드 정체성을 알리겠다는 취지다. 일부 업체들은 매장 자체를 한글을 경험하는 공간으로 꾸미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서울 명동점 내 미디어파사드에서 한글 ‘안녕’을 모란꽃과 폭포 등의 이미지로 표현한 홍인숙 작가의 미디어아트 ‘한지에 담은 안녕’을 다음달 30일까지 선보인다. 롯데리아도 홍대·잠실 롯데월드몰·서울역 등 외국인 유동 인구가 많은 매장에서 한글날 팝업을 열고 자체 서체인 ‘리아체’를 선보였다. 특히 ‘달보드레’ ‘알근달근’ 등 맛과 식감을 표현하는 우리말을 그래픽 포스터로 선보이는 한편 한글날 포토존을 구성해 ‘한글의 멋’을 풀어냈다는 설명이다. 이디야커피는 한글날 기념 종이컵과 컵홀더를 선보이고 캠페인 포스터를 비치한다. 한글을 브랜드 정체성으로 삼아 해외 시장에 활용하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싱가포르 전 매장에서 건강 베이커리 브랜드 ‘파란라벨’의 한글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서울장수도 수출 제품에 ‘장수’ 한글 로고를 유지하고 ‘막걸리’ 등 우리말 이름을 별도 번역 없이 표기하고 있다.
  • ‘부산행’ 외국인 343만명, ‘최단기 300만’

    올해 8월까지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343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 300만 시대가 열렸는데 돌파 시점이 두 달가량 빨라졌다. 부산시는 올해 1∼8월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343만 4620명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300만명 돌파 시점은 10월로 올해는 이보다 약 두 달 앞당겨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45.9%(235만 4267명)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호주·프랑스 관광객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관광객은 28만 938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방문객(16만 4347명)보다 76.1% 늘었다. 호주는 4만 8455명으로 43.5%, 프랑스는 3만 8931명으로 111.3% 늘었다. 근거리 국가의 경우 중국이 71만 9260명으로 지난해 대비 88.2% 증가한 것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35.5%, 싱가포르 25.0% 각각 증가했다. 시는 외국인 관광객의 단순 유치 확대보다 체류 기간 연장, 지역 소비 확산, 재방문율 제고 등 질적 지표 중심으로 정책을 전환하고 있다. 전재수 시장은 “한 번 찾은 관광객이 더 오래 머물고, 더 많이 소비하고, 다시 찾는 도시가 되도록 질적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 뉴욕 타임스퀘어서 한글이…유통가 한글날 맞아 ‘한글 잔치’

    뉴욕 타임스퀘어서 한글이…유통가 한글날 맞아 ‘한글 잔치’

    훈민정음 반포 580돌과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기념해 유통업계가 한글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한글의 조형미와 한국적 정체성을 활용해 국내외 소비자와 소통을 강화하려는 것이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8~9일(현지시간) 한글날을 기념해 냉장주스 브랜드 ‘따옴’의 한글 광고 사진을 공개한다. 빙그레가 타임스스퀘어에서 상품 광고를 표출하는 것은 처음인데, 최근 따옴이 ‘2026년 아름다운 우리말 상표 선정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한 계기로 미국 시장에 우리말의 가치와 브랜드 정체성을 알리겠다는 취지다. 일부 업체들은 매장 자체를 한글을 경험하는 공간으로 꾸미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서울 명동점 내 미디어파사드에서 한글 ‘안녕’을 모란꽃과 폭포 등의 이미지로 표현한 홍인숙 작가의 미디어아트 ‘한지에 담은 안녕’을 다음달 30일까지 선보인다. 롯데리아도 홍대·잠실 롯데월드몰·서울역 등 외국인 유동 인구가 많은 매장에서 한글날 팝업을 열고 자체 서체인 ‘리아체’를 선보였다. 특히 ‘달보드레’ ‘알근달근’ 등 맛과 식감을 표현하는 우리말을 그래픽 포스터로 선보이는 한편 한글날 포토존을 구성해 ‘한글의 멋’을 풀어냈다는 설명이다. 이디야커피는 전국 매장에 한글날 기념 종이컵과 컵홀더를 선보이고 캠페인 포스터를 비치한다. 한글을 브랜드 정체성으로 삼아 해외 시장에 활용하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싱가포르 전 매장에서 건강 베이커리 브랜드 ‘파란라벨’의 한글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서울장수도 수출 제품에 ‘장수’ 한글 로고를 유지하고 ‘막걸리’ 등 우리말 이름을 별도 번역 없이 표기하고 있다.
  • ‘노인과 바다’ 부산, 3곳 중 1곳 ‘인구소멸 경고등’

    ‘노인과 바다’ 부산, 3곳 중 1곳 ‘인구소멸 경고등’

    부산 16개 구·군 중 6곳 감소 위기 금정구 ‘인구감소’, 북구도 경고등 ‘부캉이’ 뜬 동구, ‘인구활력+’ 지역으로 인구활력+ 지역도 5년간 동일하게 지원 경기 동두천·경남 통영 감소 지역 지정 인구감소지역 ‘최다’ 지정 전북…71.4% 대한민국 제2의 도시 부산에 ‘인구소멸’ 경고등이 켜졌다. 16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3분의 1이 넘는 6곳이 인구감소지역과 예비지역인 인구감소관심지역에 포함되면서다. 부산이 헤밍웨이의 소설 제목인 ‘노인과 바다’라고 불리는 것도 청년층 유출로 활력을 잃어가는 부산의 현실을 보여준다. 행정안전부는 7일 지역 인구감소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인구감소지역 92곳을 재지정했다. 2021년 처음 89곳을 지정한 이후 5년 만에 3곳이 더 늘었다. 인구감소지역으로 새로 지정된 곳은 부산 금정구, 경기 동두천시, 경남 통영시다. 부산에서는 기존 관심 지역이었던 금정구의 상황이 더 악화해 감소지역에 포함됐다. 금정구는 부산대와 부산가톨릭대, 부산외국어대 등 4년제 대학이 몰려 있는 곳인데도 인구 감소가 지속돼 왔다. 최근 5년간 감소한 인구는 2만 2566명(9.9%)에 이른다. 여기에 감소지역과 거리가 멀었던 부산 북구가 관심지역에 새로 편입됐다. 이에 따라 부산에서는 금정구, 서구, 영도구, 동구(이상 감소지역)와 북구, 중구(이상 관심지역) 등 총 6곳이 감소 위기지역으로 분류됐다. 부산은 최근 동구를 찾아온 상어 ‘부캉이’ 열풍으로 100만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일시적으로 몰렸지만 고령화·취업자수·생활인구 등을 종합 고려할 때 부산 전역의 인구 증가로 이어지는데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부산 동구는 최근 인구 관련 지표가 개선돼 전남 광주 영광·대구 서구 등과 함께 ‘인구활력플러스(+)’지역으로 지정됐다. 앞으로 인구감소지역 지정에서 벗어날 예정이지만, 안정적인 인구 회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 5년간은 인구감소지역에 준하는 지원이 적용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인구감소지역 지정에는 인구증감률의 영향이 크고, 인근 지역의 주택개발로 인구가 빠져나가는 경우도 있다”며 “부산은 첨단산업 기반이 약한 관광·소비도시여서 대규모 투자에 따른 인구 유입도 상대적으로 적다”고 설명했다. 현재 인구감소지역 지정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북 71.4%(10곳)이다. 이어 경북 68.2%(15곳), 강원·경남 각 66.7%(각 12곳), 충남 60%(9곳), 전남광주 55.5%(15곳), 충북 54.5%(6곳) 등 7곳은 시도 내 기초지자체의 인구감소지역 지정 비율이 모두 50%를 넘겼다. 이번 인구감소지역 재지정은 인구증감률뿐 아니라 지역의 생활·경제 활력까지 종합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고령화·유소년비율·청년순이동률 등에 시가화율·취업자 수·생활인구를 추가해 총 9개 지표로 평가했다. 인구감소지역에는 연간 1조원의 지방소멸대응기금과 지방 세컨드홈 등 각종 세제 특례, 외국인 취업자격 완화 등이 지원된다. 인구감소관심지역은 18곳으로 유지했다. 인구감소관심지역은 인구감소지역으로 빠진 3곳 대신 부산 북구, 경북 예천·칠곡 등 3곳이 신규 추가하면서 숫자는 이전과 동일했다. 이들 지역 중 전남광주 동구, 인천 제물포구, 대전 대덕·동구·중구, 강원 강릉·속초·인제, 경북 경주 등 9곳은 인구활력+지역으로 지정됐다. 행안부는 내년부터 시설 확충 등 인프라 중심에서 벗어나 생활밀착형 콘텐츠 지원으로 지방소멸대응기금을 배분해 지역 활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행안부 관계자는 수조원의 지방소멸대응기금 등을 지원했음에도 인구감소지역이 추가로 늘어난 데 대해 “그동안 시설 기반 조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보니 부지 조성과 인허가 등에서 시간이 걸려 성과를 내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며 “내년에는 경북 의성군 협동조합의 신선식품 배송서비스 운영비 지원 등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정주 여건에 필요한 콘텐츠 중심으로 기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백화점 외국인 매출 ‘1조원’ 시대… 쇼핑명소 넘어 K컬처 플랫폼으로

    백화점 외국인 매출 ‘1조원’ 시대… 쇼핑명소 넘어 K컬처 플랫폼으로

    국내 백화점의 ‘외국인 매출 1조원 시대’가 열렸다. 유통업계가 방한 관광객 증가에 발맞춰 K패션·K푸드 등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확대한 결과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외국인 누적 매출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국내 백화점 업계에서 첫 기록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외국인 매출액(7348억원)도 지난 7월에 넘어섰다. 과거 명품 중심이던 외국인 고객의 백화점 소비 행태는 크게 달라지고 있다. 최근에는 K패션과 K푸드 등 국내에서만 접할 수 있는 콘텐츠까지 소비 영역이 넓어졌다. 올해 롯데백화점의 외국인 K패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했고, 신진 K패션 브랜드도 100여개로 역대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식품관·식당가 매출도 50% 늘었다. 롯데백화점은 외국인들이 글로벌 명품 브랜드와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패션·음식·문화를 함께 소비하는 ‘이중 소비’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의 발길이 명동 등 서울 핵심 관광 상권을 넘어 지역으로 확산하는 점도 특징이다. 올해 명동 롯데타운에서 약 5200억원의 외국인 매출이 발생한 가운데 잠실점 매출은 지난해보다 2배 증가했다. 부산 지역은 150%, 전주·광주 등 호남권 점포는 100% 늘었다. 외국인 고객을 겨냥한 백화점 간 서비스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외국인 멤버십 카드’의 온라인 사전 가입을 받고 전국 주요 점포로 혜택을 확대한다. 지난해 말 출시한 외국인 멤버십 가입자는 25만명에 달한다. 현대백화점은 인공지능(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 글로벌’을 통해 고객과 직원 간 실시간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해외 주요 쇼핑시설과 제휴해 외국인 VIP 유치에 나서고 있다. 경쟁사들도 연내 1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아울렛 제외)은 지난달까지 외국인 매출 8500억원, 현대백화점은 올해 누적 8050억원을 기록 중이다. 상반기에만 신세계백화점은 5800억원, 현대백화점은 5000억원을 넘겼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방한 외국인 규모는 1504만 843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237만 9498명)보다 21.6% 증가했다. 특히 중화권 국가(중국·대만·홍콩·마카오)의 방한 규모는 700만 516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43만 5320명)보다 28.9% 급증했다. 일본 방문객도 17.5%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매출이 업계 전반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 외인관광객, 올 1~8월 서울서 7조 썼다

    외인관광객, 올 1~8월 서울서 7조 썼다

    올해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이 지난해보다 약 22% 늘어난 가운데 카드 소비는 6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1∼8월 서울을 찾은 외국인은 1156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51만명보다 21.6% 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8월에는 172만명이 서울을 찾아 역대 월별 최대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8월의 140만명보다 23.3% 증가했다. 소비 증가세는 더 가팔랐다. 올해 1∼8월 외국인 관광객의 카드 소비액은 7조 78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조 8662억원보다 59.9% 급증했다. 지난해 연간 소비액 7조 9375억원의 약 98%를 8개월 만에 채웠다. 월 카드 소비액은 4월에 1조원을 넘어선 뒤 8월까지 5개월 연속 1조원대를 기록했다. 1∼8월 업종별 소비 비중은 쇼핑업이 46.6%로 가장 높았고 의료·웰니스업 23.8%, 식음료업 13.2%, 숙박업 10.4% 순이었다. 소비 지역도 넓어졌다. 골목상권의 외국인 카드 소비액은 전년보다 80.9% 늘어 발달상권(57.6%)과 전통시장(50.1%)을 웃돌았다. 도산공원 인근은 240.1%, 성수동 경수초등학교 인근은 206.6%, 광장시장은 127.4% 증가했다. 서울시는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려 소비를 지역상권으로 확산하기 위한 ‘서울형 야간경제’를 추진하고 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남산·광화문·한강을 4대 야간 랜드마크로 육성하고 야간 먹거리와 문화시설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성호 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관광의 경제효과가 더욱 커지고 있다”며 “관광객이 서울에 더 오래 머물고 관광 소비가 서울 곳곳으로 확산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 [단독] BTS 흥행 실적 준용한 ‘패노메논 1조’…“장밋빛 전망 근거 부족”

    [단독] BTS 흥행 실적 준용한 ‘패노메논 1조’…“장밋빛 전망 근거 부족”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가 추진하는 글로벌 K팝 팬덤 축제 ‘패노메논’의 경제효과 전망과 관련해 산출 근거에 대한 지적이 7일 제기됐다. 정부는 패노메논 개최로 약 1조원의 경제효과를 낼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 관람객 비중과 1인당 소비액 등 핵심 변수 설정에 따라 경제효과 예측치는 50% 넘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이 한국문화관광연구원(문광연)으로부터 받은 ‘패노메논 경제적 파급효과 중간 추정치’를 보면 문광연은 내년 12월 서울 창동 서울아레나와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패노메논에 총방문객 52만명이 참여하고, 약 1조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문광연은 총방문객 규모는 유지한 채 외국인 관람객 비중을 달리하는 세 가지 시나리오로 경제효과를 추정했다. 공연 등의 외국인 관람객 비중은 30%·50%·60%, 전시·컨벤션은 10%·20%·40%로 각각 설정했다. 외국인 관람객 비중을 가장 높게 잡은 시나리오에서는 생산유발효과(직간접적인 경제효과)가 1조 1951억원으로 추산됐다. 외국인 단기체류객은 항공료와 숙박비, 식음료·쇼핑비 등을 함께 지출하는 만큼 국내 당일 관람객보다 1인당 소비액이 크다. 문광연은 ‘BTS 아리랑(ARIRANG)’ 투어를 기준으로 공연 관람 외국인 단기 체류 관람객 1명의 지출액(255여만원)을 국내 당일 관람객(30여만원) 대비 8배 이상 높게 적용했다. 문제는 외국인 비중을 가장 낮게 설정하면 생산유발효과가 7233억원까지 낮아진다는 점이다. 정부가 내세운 1조원보다 2767억원 적은 수치다. 정부의 경제효과 전망이 실현되려면 외국인 관람객 비중과 소비 규모가 일정 수준 이상 뒷받침돼야 한다. 하지만 행사가 열리기 전인 만큼 이를 뒷받침할 근거는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경제효과 산정의 핵심인 1인당 지출액은 BTS 아리랑 투어의 방문객 자료를 준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아티스트의 강한 글로벌 팬덤이 확인된 행사의 소비 패턴을 관람객 구성과 소비 규모가 검증되지 않은 새 프로젝트에 적용한 셈이다. 김재원 의원은 “정부가 숫자를 제시하는 순간, 그 숫자에는 설명할 책임이 따른다”며 “아직 여러 가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전망치인데 ‘경제효과 1조 원’이라는 숫자만 앞세우면 국민에게 확정된 성과처럼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제효과는 정책을 포장하는 숫자가 아니라 정책을 검증하는 숫자여야 한다. 실제 예매와 방문객 데이터가 확보되면 전망치를 보정하고, 행사 이후에는 당초 전망과 실제 성과를 반드시 비교․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번 문체위 국정감사에서 정부가 제시한 경제효과의 산출 근거를 비롯해 ‘패노메논 1조’ 홍보 경위 등을 정부에 질의할 예정이다.
  • 여름이 끝나도 즐거운 부산… 夜·味·休 품고 사계절 연다

    여름이 끝나도 즐거운 부산… 夜·味·休 품고 사계절 연다

    치유·야경·미식 등 콘텐츠 연계해녀의 삶·문화 담은 체험 특화서핑·요트, 가을·겨울까지 확대수영강 달빛 따라 야간 투어도 마치 블랙홀처럼 국내외 관광 수요를 빨아들이며 글로벌 관광 허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부산이 더 큰 목표를 향해 날아오를 참이다. 대명제는 ‘부산 미래 대전환의 중심, 해양관광의 길을 열다’. ‘새로운 대한민국 성장엔진으로의 대도약’을 비전으로 한 민선 9기 해양수도 부산 로드맵에 맞춰 이제 그 어느 도시도 흉내 낼 수 없는 세계적인 해양관광도시로서의 진화에 나선다. 1일 부산관광의 컨트롤타워인 부산관광공사는 해양관광에 기반한 부산 관광이 ‘해양수도 완성, 부산 미래 대전환’의 길을 여는 데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다와 항만, 강을 비롯한 천혜의 해양관광 자원에 기반한 세계적인 사계절 해양관광도시로의 진화에 속도를 내면서 해양수도 완성의 밑거름이 되겠다는 의미이다. 부산 관광의 성장세 이면에는 ‘부산만의 독보적 매력’이 자리한다. ‘온니 원, 부산 매력’이란 해양관광 그리고 아름다운 야간경관, 미식의 세계로 불리는 부산의 맛, 웰니스로 대표되는 힐링 등 4대 핵심 특화 콘텐츠를 말한다. 이는 그동안 글로벌 관광 수요 유치와 수용의 견고한 기둥 역할을 했다. 공사는 해양관광을 중심으로 이들 핵심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융합해 나갈 참이다. 이를 통해 해양관광도시로서의 입지 강화는 물론 관광산업의 선순환 생태계 구축까지 도모할 셈이다. 해양관광도시로의 진화에 있어 돋보이는 콘텐츠를 꼽자면 해양 치유 프로그램을 들 수 있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였던 2021년 바다와 자연 속에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며 몸과 마음의 회복을 돕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풍부한 해양자원과 아름다운 해변·해안 공간을 활용한 해양 치유 프로그램은 해를 거듭하면서 이색 관광상품으로 확장됐다. 그리고 이제 해변 요가 등 웰니스 중심에서 움직임·소리·자연·휴식·해양레저를 결합한 복합형 해양 치유 콘텐츠로 고도화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존 해변 중심 공간에서 한 단계 확장, 부산의 다양한 자연·해양관광 자원을 연계하는 등 부산 전역을 하나의 해양 치유 관광권으로 확장했다. 축제형·체류형 콘텐츠가 가미되면서 관광자원과 숙박·식음·해양레저를 연계한 체류형 관광상품까지 발전했다. 공사는 바다에서 운동하고, 자연에서 쉬며, 부산 문화를 경험하는 ‘부산형 해양 치유 관광모델’을 구축, 해양관광 경쟁력 제고의 핵심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해양관광과 또 다른 부산만의 매력 포인트인 야간관광의 연계 활성화도 주목된다. 공사는 우선 ‘국내 야간관광 도시 1위’라는 위상을 이끌었던 기존 야간 특화 프로그램의 브랜드화를 도모한다. 친수공간을 활용한 야간관광 브랜드인 ‘별바다 부산’의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화와 함께 도시경관과 수변공간을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야간 해양레저 콘텐츠인 ‘수영강 휴먼브릿지 달빛 투어’ 브랜드화에 나선다. 특히 ‘수영강 휴먼브릿지 달빛 투어’는 육상에서 즐기는 일반적인 야간관광과는 차별화된 콘텐츠로, 참가자 만족도 조사에서 5점 만점에 4.79점, 재참여 의향 4.89점을 기록할 만큼 호응이 높다. 공사는 단순한 수상레저 체험을 넘어 ‘강에서 즐기는 부산의 밤’이라는 새로운 관광 경험을 제시했다는 점에 주목해 수영강 야간 경관, 공연·문화 콘텐츠, 지역 상권 및 숙박시설을 연계한 계절별 수변 콘텐츠를 확대해 광안리·해운대와 차별화되는 또 하나의 부산 대표 야간 수변 관광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해녀 문화와 해양자원을 결합한 지역문화 체험형 해양관광 프로그램 ‘해녀와 함께 바다를 배우다’도 부산만의 해양관광 아이템으로 변신한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 8~9월 20회 운영됐는데 부산 바다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관광 콘텐츠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공사는 새로운 특화 관광 콘텐츠 가능성에 주목해 프로그램 고도화에 나설 참이다. 또 지역 먹거리, 관광자원 등과 연계해 체험-관광-지역 소비로 이어지는 다목적 해양관광 상품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사계절 해양관광 도시화에 방점을 찍을 비시즌 해양레저 관광 체험 프로그램 활성화도 관심을 끈다. 여름 성수기에 집중된 해양레저 관광수요를 가을·겨울까지 확대한다는 것이다. 서핑, 요트, 윈드서핑 등 기존 해양레저 프로그램을 사시사철 즐길 수 있는 관광 콘텐츠로 다양화하는 한편 외국인 관광객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확대한다. ‘세계를 잇는 크루즈 허브 부산’ 구현에도 박차를 가한다. 중국발 또는 일본발 크루즈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추진과 함께 럭셔리 선사 유치 등에 나설 참이다. 공사는 해양관광 콘텐츠와 연계해 ‘부산의 맛, 세계화’란 기치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미식 콘텐츠 개발에도 힘을 싣는 한편 부산형 웰니스 융합 관광상품 개발과 웰니스 의료관광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일상이 여행이 되는 힐링 도시로의 전환’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가보고 싶고, 또 가고 싶은 곳’이라는 ‘부산병’ 바이러스의 진원지, 부산의 새로운 도전인 ‘세계해양관광도시로의 진화’가 또 한 번 글로벌 이목을 끌어낼지 주목된다.
  • “밤까지 빛나는 부산… ‘머무는 도시’ 도약할 것”

    “밤까지 빛나는 부산… ‘머무는 도시’ 도약할 것”

    최고 도시 관광 목적지(트립질라), 아시아 주요 관광지 1위(야놀자 리서치), 골든위크 가성비 여행지 1위(익스피디아), 2026 아시아 최고 인센티브 목적지(아태 마이스 매체 M&C 아시아)…. 부산이 올해 ‘글로벌 관광 허브’를 기치로 창출한 성과 지표들이다. 2012년 부산시 산하 공기업으로 출범한 부산관광공사는 관광객 유치 전략 수립과 마케팅을 비롯해 전문인력 양성과 관광산업 육성까지 도맡으며 이러한 대외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내부적으로도 경영평가 2년 연속 최고등급 등 탁월한 경영 성적을 내고 있는 이정실 사장으로부터 1일 경영 비전과 함께 부산 관광의 현황과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공사의 경영 비전과 성과는. “부산은 지난해 개항 이래 최초로 연간 외국인 관광객 364만명 돌파, 올해 7월 최단 기간 292만명 유치로 ‘외국인 관광객 400만을 넘어, 500만 시대’를 바라보고 있다. 2025~2026년 행정안전부 경영평가에서 2년 연속 최상위 등급을 달성하는 결실을 거두었고 세계적인 기관과 매체에서 부산을 ‘꼭 가봐야 할 도시’로 선정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부산만의 콘텐츠를 발굴, 세계가 찾는 ‘글로벌 관광 허브 도시’이자 ‘해양 관광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미래 비전 해양수도 완성에 있어 부산 관광의 역할을 정의하자면. “부산이 진정한 해양수도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원동력이 바로 관광이다. 공사는 단순한 관람형 관광을 넘어 바다와 도심 수변을 체험하고 오랫동안 머무는 ‘부산형 융복합 해양관광’으로 체질 전환을 도모하고 있다. 실제로 2021년 400여명으로 시작해 올해 2500여명 규모로 성장한 ‘해양치유’를 부산 전역으로 확대했고, ‘수영강 휴먼브릿지 달빛 LED SUP(발광다이오드 패들보드) 투어’처럼 밤바다를 직접 체험하는 야간 수변 콘텐츠도 키우고 있다. 여기에 영도 감지해변의 ‘해녀체험’이나 비시즌 해양레저 할인 프로모션을 더해 사계절 내내 바다를 즐기는 환경을 넓히는 중이다.” -관광 스타트업 육성 등 관광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는데. “부산 관광의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은 결국 지역 기업에서 나온다. 공사는 관광기업지원센터를 통해 스타트업 298개사를 발굴·육성하며 357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업 매출액 3764억원을 달성했다. 이 같은 성과로 6년 연속 우수센터로 선정되기도 했다. 단계별 맞춤 지원과 해외 판로 개척을 통해 지역 관광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든든히 뒷받침할 계획이다.” -권역별 맞춤형 마케팅 전략이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시장을 중화권·일본·동남아·구미주 4개 권역으로 세분화해 맞춤형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중화권의 특수목적관광(SIT) 광역투어상품(SIC) 발굴, 일본의 국립공원·카페·뷰티 콘텐츠 공략, 동남아의 무슬림 및 K콘텐츠 연계 상품, 구미주의 역사·문화·크루즈 및 인근 지역 연계 마케팅을 통해 타깃별 유치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관광 트렌드와 패러다임 전환이 가속화하고 있는데. “최근 관광 트렌드는 단순히 보고 지나가는 관광에서 벗어나 한 지역에 오래 머물며 다양한 경험을 쌓는 체류형 관광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이에 맞춰 부산이 ‘잠시 들르는 도시’가 아니라 ‘밤까지 머물며 소비하는 도시’로 전환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체류시간 연장과 지역 경제 활성화 성과와 전략은. “야간관광 브랜드 ‘별바다부산’ 콘텐츠를 통해 3년 만에 626% 증가한 27만명의 유치 실적을 올렸고, 외국인 전용 관광 패스 상품인 ‘비짓부산패스’는 누적 판매 100만장을 돌파하며 올해 상반기에만 587억원의 지역 소비를 창출했다. 2023년 4.4일에서 2025년 4.8일로 외국인 체류 기간이 증가하고 카드 소비액 역시 지난해 7809억원으로 카드 소비 증가율이 41.7%나 늘어나 체류형 관광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직결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융복합 콘텐츠를 넓혀 ‘더 오래 머물고, 더 많이 소비하며, 다시 찾는’ 부산을 만들겠다.”
  • 한남대 학생들, 공공데이터 활용 공모전 연이어 ‘수상’

    한남대 학생들, 공공데이터 활용 공모전 연이어 ‘수상’

    한남대 한남디자인팩토리 학생들이 공공데이터 활용 공모전에서 3개 부문을 잇달아 수상했다. 1일 한남대에 따르면 ‘2026 공공데이터 활용 공모전’에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부문 대상과 한국조폐공사 부문 최우수상, 국가철도공단 부문 우수상을 각각 받았다. 공모전은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한 취지로, 학생들은 각 기관이 보유한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서비스와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부문에서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게이미피케이션 기반 애플리케이션 ‘누리고’가 대상을 받았다. 게이미피케이션은 게임이 아닌 분야에 게임 규칙과 보상, 경쟁 등의 요소를 적용해 이용자의 참여와 흥미를 높이는 방법이다. 전통시장 접근도가 낮은 20~30대가 위치 기반 게임인 ‘포켓몬고’처럼 전통시장 곳곳을 방문, 탐색하는 방식으로 시장을 하나의 ‘즐길 거리’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한국조폐공사 부문에서는 지역사랑상품권 데이터를 활용한 로컬 정보 플랫폼 ‘두루미’를 제안했다. 관광객이나 외국인이 인터넷 검색이나 기존 지도 서비스로는 현지인이 실제로 자주 찾는 곳을 구별하기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정보를 활용해 지역민의 소비가 집중되는 ‘로컬 맛집’ 등의 정보를 연결한다는 아이디어다. 국가철도공단 부문에서는 철도역 이용자의 특성과 상황에 따라 필요한 서비스를 인공지능(AI)이 선별해 제공하는 맞춤형 안내 서비스를 제안했다. 진현웅 한남디자인팩토리 센터장은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수상에 그치지 않고 공공기관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모리국수 ‘후루룩’… 낙화의 밤에 취하다

    모리국수 ‘후루룩’… 낙화의 밤에 취하다

    경북 포항시가 지역 고유의 맛과 문화, 관광자원을 담은 다양한 축제를 마련해 올가을 여행객을 맞는다. 시는 2일부터 4일까지 구룡포 아라광장 일원에서 ‘포항 해뜨면 국수축제’가 올해 처음으로 열린다고 1일 밝혔다. 국수축제에는 어부들이 잡은 해산물을 한데 모아 끓여 먹던 데서 유래한 모리국수를 비롯해 꽁치당구국수, 해풍국수 등 포항을 대표하는 국수를 선보인다. 국수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과 구룡포 과메기 문화관, 일본인 가옥 거리 등을 둘러보는 스탬프 투어도 운영해 포항의 음식과 문화를 함께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3~4일 이틀간 영일대해수욕장 장미원 일원에서는 ‘포항 지구촌 엑스포’가 개최된다.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학생과 근로자, 다문화가족 등이 시민들과 함께 어울리며 각국의 문화를 소개하고 소통하는 글로벌 문화 행사다. 이어 9일과 10일, 17일 등 총 사흘에 걸쳐 포항운하 일원에서 전통 불꽃놀이인 ‘낙화의 밤’이 펼쳐진다. 운하의 아름다운 야경을 배경으로 한지가 서서히 타오르며 불꽃을 피워내는 낙화가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달 축제의 마지막은 23~24일 영일대해수욕장 해상누각 광장에서 펼쳐지는 ‘포항 수제맥주 페스티벌’이 장식한다. 지역 수제 맥주 양조장과 소상공인들이 참여해 로컬 브랜드를 알리고, 향토 제품 소비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구룡포에서 바다와 식재료가 어우러진 국수를 맛보고, 영일대에서 세계의 문화와 수제 맥주를 만나며 포항운하에서는 가을밤의 정취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 SK하이닉스·삼성전자 강세에 코스피 6944선 상승 출발

    SK하이닉스·삼성전자 강세에 코스피 6944선 상승 출발

    코스피가 9월 마지막 거래일 장 초반 반등 흐름을 보이며 상승 출발했다. 30일 오전 9시 1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종가 6870.81보다 73.35포인트(1.07%) 오른 6944.16을 나타냈다. 지수는 6943.47에 출발한 뒤 장중 6956.44까지 오르고, 저가는 6925.41을 기록했다. 수급은 외국인과 기관이 받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989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586억원, 기관은 92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69억원, 비차익거래 414억원으로 전체 58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장 전반도 강세가 우세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승 종목이 485개로 하락 종목 317개를 웃돌았고, 보합은 80개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반도체와 정보기술주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SK하이닉스(000660)는 2.35% 오른 180만6500원, 삼성전자(005930)는 0.92% 오른 27만5000원을 기록했다. SK스퀘어(402340)는 2.24%, 삼성전기(009150)는 1.96%,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28%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005380)는 0.2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0.58%, KB금융(105560)은 0.69% 내렸고 삼성전자우(005935)는 0.49% 하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부산주공이 24.32% 급등했고 아센디오 8.76%, KBI동양철관 8.59%, 미래산업 8.48%, TCC스틸 8.10% 등 오름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HLB글로벌은 9.01% 하락했고 코아스 6.19%, 진흥기업2우B 6.18%, SH에너지화학 5.91%, SNT다이내믹스 3.71% 내렸다. 장 초반 국내 증시는 코스닥 동반 상승과 원·달러 환율 하락 흐름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 코스닥은 개장 직후 상승세를 보였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4.50원 내린 1352.20원을 기록했다. 거시 지표를 보면 8월 경기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4.2로 전월보다 0.1포인트 내렸다. 선행 흐름에는 주가와 건설 수주 감소가 반영됐다. 반면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1.7로 0.5포인트 상승했다. 8월 전 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1.3% 감소했고 광공업 생산은 4.8% 줄었다. 자동차 생산 감소 영향이 컸다.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8% 줄어 두 달 연속 감소했고,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9.5% 줄었지만 반도체 제조용 기계 투자는 10.3%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전월 대비 1.9% 늘었다. 최근 코스피는 9월 23일 7080.92까지 올랐다가 28일 6889.74로 밀렸고, 전날 6870.81로 추가 하락한 뒤 이날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52주 최고치는 9385.59, 최저치는 3440.42다. 시장은 반도체 대형주 강세와 외국인 매수 유입을 바탕으로 반등 폭을 키우고 있지만, 최근 생산과 소비 지표 둔화가 확인된 만큼 장중 수급 지속 여부에 따라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울산시 동남권 통합 관광으로 승부수… ‘체류형 관광도시’ 도약 발판

    울산시 동남권 통합 관광으로 승부수… ‘체류형 관광도시’ 도약 발판

    울산시가 부산·경남 지역과 연계한 광역 체류형 관광 상품 개발에 나섰다. 울산시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부산·경남 지역 여행사 상품 기획자 및 관계자 20여명을 초청해 맞춤형 홍보여행(팸투어)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수도권 및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묶음 관광 상품’ 기획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팸투어 첫날인 29일 참가자들은 울산 울주군 서생면에 위치한 재생복합문화공간 ‘Fe01’을 찾아 정크아트 등 울산의 새로운 문화예술을 체험한다. 이어 대한민국 제2호 국가정원인 ‘태화강 국가정원’으로 옮겨 도심 속 생태 관광의 매력을 만끽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반구천의 암각화’를 찾아 선사시대 문화의 정수를 경험한다. 이튿날인 30일에는 동구 ‘대왕암공원’을 거쳐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로 이동, 웨일즈카트 등 다양한 체험 시설과 고래 테마 관광 자원을 두루 둘러본 뒤 태화강역에서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홍보여행을 계기로 지역 여행업계와의 연결망을 한층 강화하고,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단일 도시 관광을 넘어 부울경을 하나의 선으로 잇는 연계 상품이 늘어나면 체류 시간과 소비 규모도 자연스럽게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부산·경남과의 뛰어난 인접성을 바탕으로 울산의 생태, 역사, 해양 자원을 결합한 다채로운 맞춤형 관광 상품이 활발히 개발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울산이 단순한 경유지가 아닌 ‘머무르고 싶은 체류형 관광도시’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 와서 14조원 썼다…8월까지 외국인 관광객 1500만명 돌파

    한국 와서 14조원 썼다…8월까지 외국인 관광객 1500만명 돌파

    지난달까지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5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한국에서 쓴 돈은 14조원이 넘었다. 28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8월 외국인 방한객은 225만명이었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3.3% 늘어난 수치로, 월별 역대 최대 기록이다. 누적 방한객은 1505만명이었다. 1~8월 집계로도 역대 최고치다. 지난해의 경우 10월 중순쯤에서야 1500만명을 넘었다. 외국인 관광 분야 카드 소비액은 14조 1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조 4396억원 대비 48.5% 급증하며 역시 집계 이후 최고를 경신했다. 특히 동남아 주요국의 방한객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필리핀 45만 4000명(+16.1%), 베트남 40만 7000명(+10.5%), 인도네시아 29만 5000명(+22.5%), 싱가포르 24만 3000명(+11.9%), 태국 23만명(+14.9%) 등이 한국을 찾았다. 문체부는 “법무부 등 관계부처 및 항공사와 협력해 동남아 관광객의 방한 제약 요인 중 하나였던 출입국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했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현지에서 파급력 높은 인플루언서와 소셜미디어(SNS)를 활용해 입소문을 확산하는 데 중점을 둔 것도 주효했다”고 밝혔다. 또 “3월 이후 고유가(유류할증료 인상)로 방한 관광 부담이 커진 점을 고려해 항공권 판촉 등도 항공사·온라인여행사(OTA) 등과 협업해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강정원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10월 ‘여행가는 달’은 외래객 방문 또한 가장 많은 시기인 만큼, 사증 발급과 공항·항만 수속 등 입국 절차를 세심히 관리하고, ‘케이-컬처 연계 마케팅’을 강화해 4분기에도 높은 수준의 방한 열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외국인 MZ 필수템 ‘서울 스티커’

    외국인 MZ 필수템 ‘서울 스티커’

    지난 7일 엑스(X·옛 트위터)에서 한 일본인이 모자를 쓴 사진을 무려 270만명이 봤다. 사진 속 모자는 서울시 도시브랜드 ‘서울마이소울’가 전통 매듭 패션 브랜드 ‘온고’(ONGO)와 협업해 지난 3일 출시한 ‘서울마이소울 벨트캡’. 전통 매듭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댕기머리처럼 연출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2024년 출범한 서울시의 공식 기념품 ‘서울 굿즈’가 외국인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있다. 시는 올해 1월부터 7월말까지 외국인 구매 내역을 분석한 ‘서울굿즈 TOP 10’을 23일 공개했다. 주요 소비층은 20·30대로 판매 채널별로 선호 상품도 달랐다. 오프라인에서는 서울의 풍경을 기념할 수 있는 상품이 강세였고, 온라인에선 캐릭터 기반 상품이 인기다. DDP디자인스토어 온·오프라인 합산 1위는 ‘서울 스티커 컬렉션 50종’이고, 2위는 ‘서울 4대문 4대궁 엽서’였다. 온라인만 보면, ‘해치 플레잉카드’와 ‘백호 봉제키링’이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서울마이소울샵에서는 ‘해치 랜덤 피규어’가 가장 인기였다. 김형래 시 홍보기획관은 “‘서울다운 디자인’은 경쟁이 있다”면서 “서울의 문화와 이야기를 담은 굿즈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코인으로 낸 밥값, 두번 결제… 환불은 어디서 받을 수 있나”[경제 블로그]

    “코인으로 낸 밥값, 두번 결제… 환불은 어디서 받을 수 있나”[경제 블로그]

    “결제가 두 번 됐는데 어디에 전화해야 하죠?” 앞으로 원화 가치에 연동되도록 설계한 가상자산(암호화폐)인 ‘원화 스테이블코인’으로 밥값을 내게 되면 생길 수 있는 질문입니다. 스테이블코인을 보관하고 주고받는 ‘디지털 지갑’이 털려 모르는 결제까지 이뤄졌다면 어디에 항의해야 할까요. 카드라면 취소·환불이나 부정사용에 대응하는 익숙한 절차가 있지만, 스테이블코인 결제에서는 아직 누가 돈을 돌려주고 책임질지 답이 명확하지 않습니다. 22일 금융권과 정치권에 따르면 여신금융협회는 국회 정무위원회가 추진하는 디지털자산기본법(2단계 입법) 공청회에 카드업계 의견도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뜻을 국회 측에 전달했습니다. 디지털자산 법안에 카드사가 왜 등장할까요. 지금까지 원화 스테이블코인 논의는 은행과 비은행 가운데 누가 발행을 맡느냐에 집중됐습니다. 하지만 스테이블코인이 실제 결제에 쓰이면 승인과 취소, 환불, 사고 대응 문제가 생깁니다. 모두 카드사가 오랫동안 해온 업무입니다. 카드업계가 ‘결제 사고 대응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이유입니다. 업계는 이미 ‘스테이블코인을 카드처럼 쓸 수 있을까’를 시험했습니다. 여신협회와 국내 9개 카드사는 약 1년간 공동 실증을 통해 결제 승인부터 취소·환불, 이상거래 탐지, 가맹점 정산까지 검증했습니다. 별도 실증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이 달러 가치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USDC로 국내 QR가맹점에서 결제하는 시나리오를 검증하고, 취소하면 해당 USDC를 고객의 디지털 지갑으로 돌려주는 과정까지 구현했습니다. 하지만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소비자 보호 규칙까지 마련된 것은 아닙니다. 디지털 지갑 도용이나 사기 거래가 발생했을 때 누가 책임질지, 취소·환불과 피해 보상은 어떻게 처리할지 정해야 합니다. 소비자에게는 누가 코인을 발행하느냐보다 잘못 빠져나간 돈을 어떻게 돌려받느냐가 더 현실적인 문제입니다. 물론 카드업계가 소비자 보호만을 위해 나선 것은 아닙니다. 카드망을 거치지 않는 스테이블코인 결제가 늘면 카드사의 역할과 수익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한 전문가는 “신용카드와 같은 수준의 수수료를 받는다면 편한 카드를 쓰지 굳이 스테이블코인을 쓸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결국 카드사가 참여하느냐보다 중요한 것은 소비자가 안심하고 쓸 수 있으면서도 기존 카드보다 저렴하고 편리한 결제 구조를 만드는 일입니다.
  • “코인으로 밥값 냈는데 두 번 빠졌다”… 돈은 누가 돌려주나요? [경제 블로그]

    “코인으로 밥값 냈는데 두 번 빠졌다”… 돈은 누가 돌려주나요? [경제 블로그]

    여신협회, 공청회에 카드업계 의견 반영 요청9개 카드사, 취소·환불까지 공동 실증 진행카드망 우회 땐 수익 감소·수수료 우려도“결제가 두 번 됐는데 어디에 전화해야 하죠?” 앞으로 원화 가치에 연동되도록 설계한 가상자산(암호화폐)인 ‘원화 스테이블코인’으로 밥값을 내게 되면 생길 수 있는 질문입니다. 스테이블코인을 보관하고 주고받는 ‘디지털 지갑’이 털려 모르는 결제까지 이뤄졌다면 어디에 항의해야 할까요. 카드라면 취소·환불이나 부정사용에 대응하는 익숙한 절차가 있지만, 스테이블코인 결제에서는 아직 누가 돈을 돌려주고 책임질지 답이 명확하지 않습니다. 22일 금융권과 정치권에 따르면 여신금융협회는 국회 정무위원회가 추진하는 디지털자산기본법(2단계 입법) 공청회에 카드업계 의견도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뜻을 국회 측에 전달했습니다. 디지털자산 법안에 카드사가 왜 등장할까요. 지금까지 원화 스테이블코인 논의는 은행과 비은행 가운데 누가 발행을 맡느냐에 집중됐습니다. 하지만 스테이블코인이 실제 결제에 쓰이면 승인과 취소, 환불, 사고 대응 문제가 생깁니다. 모두 카드사가 오랫동안 해온 업무입니다. 카드업계가 ‘결제 사고 대응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이유입니다. 업계는 이미 ‘스테이블코인을 카드처럼 쓸 수 있을까’를 시험했습니다. 여신협회와 국내 9개 카드사는 약 1년간 공동 실증을 통해 결제 승인부터 취소·환불, 이상거래 탐지, 가맹점 정산까지 검증했습니다. 별도 실증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이 달러 가치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USDC로 국내 QR가맹점에서 결제하는 시나리오를 검증하고, 취소하면 해당 USDC를 고객의 디지털 지갑으로 돌려주는 과정까지 구현했습니다. 하지만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소비자 보호 규칙까지 마련된 것은 아닙니다. 디지털 지갑 도용이나 사기 거래가 발생했을 때 누가 책임질지, 취소·환불과 피해 보상은 어떻게 처리할지 정해야 합니다. 소비자에게는 누가 코인을 발행하느냐보다 잘못 빠져나간 돈을 어떻게 돌려받느냐가 더 현실적인 문제입니다. 물론 카드업계가 소비자 보호만을 위해 나선 것은 아닙니다. 카드망을 거치지 않는 스테이블코인 결제가 늘면 카드사의 역할과 수익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한 전문가는 “신용카드와 같은 수준의 수수료를 받는다면 편한 카드를 쓰지 굳이 스테이블코인을 쓸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결국 카드사가 참여하느냐보다 중요한 것은 소비자가 안심하고 쓸 수 있으면서도 기존 카드보다 저렴하고 편리한 결제 구조를 만드는 일입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