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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 워너브러더스에 1.4조원 승부수… 亞 콘텐츠 허브로

    신세계, 워너브러더스에 1.4조원 승부수… 亞 콘텐츠 허브로

    파라마운트 주도 인수에 투자 참여미션 임파서블·스타트렉·해리포터 화성 테마파크·스타필드 등에 활용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글로벌 콘텐츠 사업에 약 1조 4000억원을 베팅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 유통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엔터테인먼트로 확장해 ‘리테일·컬처’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신세계그룹은 6일 미국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 그룹이 주도하는 워너브러더스 인수에 신세계프라퍼티가 10억 달러(약 1조 4000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미국 할리우드의 콘텐츠 제작사 스카이댄스는 지난해 파라마운트를 인수해 미디어 그룹인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가 됐고, 이달 초 1100억 달러(약 150조원)에 워너브러더스를 인수했다. 신세계그룹은 파라마운트와 워너브러더스의 인기 콘텐츠를 활용해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콘텐츠 허브로 발돋움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정 회장은 2024년 파라마운트와 화성국제테마파크(스타베이시티) 라이선싱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지난해 데이비드 엘리슨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 최고경영자(CEO)를 직접 만나 IP 협력을 논의하는 등 콘텐츠 사업 확대에 공을 들여왔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투자가 단순한 지분 투자를 넘어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다각화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화성국제테마파크에 파라마운트가 보유한 미션 임파서블, 스타트렉, 탑건 등의 지식재산권(IP)뿐만 아니라 워너브러더스의 해리포터, 왕좌의 게임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신세계그룹의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등에도 양사 IP 기반 체험시설과 테마공간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온라인에서도 시너지를 노린다. 워너브러더스 계열의 HBO 맥스와 파라마운트 플러스 등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이마트 등 온·오프라인 계열사의 멤버십을 연계해 고객 혜택을 강화하고 ‘고객 록인’ 효과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장기적으로는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 그룹과 함께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동 제작하는 등 K콘텐츠 글로벌 확산에도 나선다는 청사진이다.
  • “나가면 돈 덩어리”… 외식 대신 집밥, 여행 대신 OTT 홈캉스 늘었다

    “나가면 돈 덩어리”… 외식 대신 집밥, 여행 대신 OTT 홈캉스 늘었다

    직장인 박현규(33)씨는 올여름 휴가 기간에 집에서만 시간을 보냈다. 1박에 수십만원 하는 성수기 숙박비와 가족 한 끼에 10만원을 넘나드는 외식비가 가계에 큰 부담이 돼서다. 대신 박씨는 집에서 치킨을 시켜 놓고 넷플릭스를 보며 ‘홈캉스’를 즐겼다. 직장인 강모(41)씨는 “요즘 술값, 밥값이 부담돼서 그런지 지인과의 모임이 뜸해졌다”며 “밖에 나갈 일이 없으니 옷을 안 사 입게 됐다”고 말했다. 강씨는 저녁 회식 문화가 줄어들자 ‘저녁이 있는 삶’을 즐기겠다며 빔프로젝터와 고급 스피커를 장만해 집을 영화관처럼 꾸몄다. 고물가 속 내수 부진이 겹치면서 ‘불황형 소비’가 확산하는 가운데 집 밖에서의 지출 부담이 커지자 ‘집콕 소비’가 확대되고 있다. 외식 대신 집밥이나 포장 음식을 선호하고, 집 안을 꾸미는 데 돈을 쓰는 현상을 뜻한다. 5일 국가데이터처 가계지출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의류·신발 실질 지출 비용은 12만 3420원으로 1년 전보다 1.0% 줄었다. 숙박비 실질 지출은 1만 3054원으로 9.1% 감소했다. 교통·운송비 지출은 26만 7176원으로 10.1% 급감했다. 구체적으로 자동차 구입비(-6.1%), 운송기구연료비(-10.6%), 철도운송비(-10.1%) 지출이 크게 줄었다. 주류·담배 지출도 2.5% 감소했다. 여행을 떠나는 것과 외부 활동을 비롯해 집 밖에서 돈을 쓰는 일에 단단히 허리띠를 졸라맨 것이다. 반면, 집콕 소비는 증가 추세다. 올해 2분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이 포함된 ‘방송 및 시청각 콘텐츠 이용’ 실질 지출은 1년 새 1.3% 늘었다. 가전 및 가정용 기기 지출은 36.9%, 가구·조명 및 장식서비스 지출은 25.4%, 영상음향기기 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3% 급증했다. 악기·음반 및 비디오물 지출도 17.8% 증가했다. 내 집을 최고의 오락시설로 바꾸는 ‘홈코노미’에 지갑을 열고 있다는 의미다. 집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 관련 실질 지출도 2년 연속 늘었다. ‘화훼 및 반려동물 서비스’ 지출은 45.1% 상승했다. ‘가성비 소비’도 힘을 얻고 있다. 스파(SPA) 브랜드 유니클로의 국내 사업을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의 매출은 최근 1년 새 28% 늘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1인 가구 증가에 고물가가 맞물려 집콕 소비가 확대됐다”며 “내수 진작과 대인 관계 단절 예방을 위해 오프라인 활동을 장려하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사설] AI 해킹 서막일 수도… 국가 차원의 방어막 대응해야

    [사설] AI 해킹 서막일 수도… 국가 차원의 방어막 대응해야

    신한·KB국민·하나은행 등 대형 시중 은행 3곳과 예가람저축은행에서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그동안 개인정보 유출은 내부 직원의 일탈이나 외부 업체의 부주의 때문이었다. 이번 유출은 보안 관리가 허술한 대출모집인용 홈페이지, 직원용 모바일 업무 시스템 등 ‘뒷문’을 통한 공격이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어제 “여러 업권에서 사고가 단기간에 다수 발견되고 있다”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공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해커의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가 일부 중복됐고, 공통으로 반복·자동화된 외부 공격이 확인됐다. 중국어 기반 AI 해킹 도구가 사용되기도 했다. 중국어 기반 AI 자율 침투 테스트 플랫폼 ‘아르텍스’의 흔적이 발견된 사실은 무엇보다 주목할 부분이다. 아르텍스는 공개 플랫폼이어서 중국발 공격으로 단정할 수는 없으나, 국제 공조를 통해 정밀하게 파악해야 할 문제다. AI 기술이 결합하면서 해킹 양상은 파괴적으로 변하고 있다. 예전에는 해커가 시스템의 허점을 찾기 위해 직접 수많은 변수를 넣었지만 이제는 AI에 목표만 정해주면 정보 수집, 취약점 탐색, 공격 실행, 결과 분석까지 모든 과정을 스스로 수행한다. AI 악용에 따른 보안 위협의 심각성은 예상됐던 일이기도 하다. 삼성SDS가 국내 정보기술(IT) 및 보안 담당자들에게 올해 기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사이버 보안 위협을 물었더니 ‘AI 기반 보안 위협’이 압도적인 비중(81.2%)으로 꼽혔다. 이번 해킹은 보안이 허술한 지점에서 발생했지만 금융사의 잘못된 체계 탓도 있었다. 본인 확인을 거치지 않고 대출신청 내역이나 기업 대표 정보를 조회할 수 있거나, 직원 업무용 모바일 단말기에 대한 접근 통제가 빠졌거나, 권한 없이도 특정 웹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었다. 해킹 사고 유형이 공유된 만큼 대응 소홀로 유사 사례가 재발한다면 경영진에게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 오픈뱅킹으로 은행은 물론 핀테크 기업, 증권, 카드 등 다양한 업권이 연결된 현실이다. 연결 고리가 해킹의 주요 도구가 되지 않도록 금융권의 공동 대응이 절실하다. 뚫린 이후의 대응도 중요하다. 침범 당했더라도 핵심 정보까지 접근하지 못하도록 모든 정보 요청을 매번 확인해야 한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전자결제, 미용의료 정보 플랫폼 등에서 개인정보가 잇따라 유출되고 있다. 서로 다른 곳에서 유출된 개인정보들이 결합해 대형 사기로 번질 수 있다는 불안감도 커진다. 개별 회사의 보안 강화는 물론 국가 차원에서 AI 방어막을 구축해야 하는 시점이다.
  • AI로 낙상 미리 감지…서울시 외국인 창업경진대회 대상

    AI로 낙상 미리 감지…서울시 외국인 창업경진대회 대상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제2회 외국인 창업경진대회 Jump Up, Start Up 2026’을 개최하고 우수 창업팀 3곳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낙상 사전 감지 및 웨어러블 안전 솔루션을 개발하는 우크라이나의 ‘NeuroDetectYO’가 대상을 차지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로 외국어를 배우는 독일 ‘FlixFluent’가 최우수상을, AI 기반 전문가 연결을 통해 한국 스타트의업의 중남미 진출을 지원하는 우루과이 ‘Dots’가 우수상을 차지했다. 수상자에는 대상 200만원, 최우수상 100만원, 우수상 70만원 상금이 수여된다. 대상 수상팀은 OASIS-6(발명·창업대전) 이수증을 받아 기술창업비자(D-8-4) 심사 점수 30점을 인정받는다. 또한 3개팀 모두 OASIS-8(법인설립지원)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서울글로벌센터 법인 설립 지원을 받으려면 심사를 거쳐야 하지만 수상자는 심사 절차 없이 바로 참여할 수 있다. 해당 과정을 이수할 경우 15점을 얻는다. 손형권 서울시 외국인이민담당관은 “외국인 창업가들이 각자의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서울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서울시는 외국인 창업가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서울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창업과 정착에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한정훈의 미디어gpt] 한국 OTT도 미국식 ‘인상 공식’ 밟나

    [한정훈의 미디어gpt] 한국 OTT도 미국식 ‘인상 공식’ 밟나

    ‘케이블TV보다 싸다’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첫 약속이었다. 2019년 넷플릭스의 광고 없는 요금제는 월 10.99달러, 디즈니+는 6.99달러, 애플TV+는 4.99달러였다. 7년이 지난 지금 각각 19.99달러, 18.99달러, 14.99달러를 받는다. 미국 매체 디지데이가 지난 16일 집계한 2019년 이후 요금 변동을 보면 디즈니+와 넷플릭스는 광고 없는 요금제를 다섯 번, 애플TV+와 피콕은 네 번 올렸다. 주요 8개 서비스를 광고 없이 모두 보면 월 151달러가 든다. 파이낸셜타임스가 계산한 미국 평균 케이블 패키지 83달러를 넘어선 지 오래다. 문제는 속도다. 할리우드리포터가 집계한 최근 12개월 OTT 요금 인상률은 11.8%, 2023년에는 17.7%였다. 미국 노동통계국 자료를 바탕으로 한 케이블·위성TV 요금의 장기 연평균 인상률은 3.9%다. 케이블이 비싸서 떠났던 시청자가 이제 케이블보다 세 배 빠르게 오르는 요금을 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에서도 전체 물가 상승세는 둔화했지만, OTT 영상 항목은 전년보다 20% 가까이 올랐다. 광고형도 더는 뚜렷한 저가 대안이 아니다. 피콕 광고형은 2020년 4.99달러에서 이달 12.99달러가 됐다. 3년 전 피콕의 광고 없는 요금제보다 비싸다. 넷플릭스 광고형은 6.99달러에서 8.99달러, 디즈니+ 광고형은 7.99달러에서 11.99달러로 올랐다. 광고 없는 요금제를 올린 뒤 기존 가격대에 광고형을 놓고, 시간이 지나면 광고형도 올리는 순서가 굳어졌다. 데이터 분석 매체 앰페어 애널리시스에 따르면 올해 1~8월 미국 OTT의 시간당 광고량도 평균 18% 증가했다. 사업자들은 스포츠 중계권을 이유로 든다. 파라마운트는 종합격투기 UFC와의 7년 77억 달러 계약을 근거로 내년 1월 인상을 예고했고, 피콕은 미국프로풋볼(NFL)·미국프로농구(NBA) 개막을 앞둔 8월 가격을 올렸다. 이탈 방지책은 광고형과 번들(묶음 상품)이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4분기 신규 가입의 55% 이상이 광고형이었다. 디즈니+는 단품 광고형 11.99달러에 1달러를 더하면 훌루까지 제공한다. ESPN은 단품을 올리면서도 디즈니+·훌루 번들 36달러는 유지했다. 요금을 올리고, 소비자를 싼 칸으로 내려보내고, 번들로 묶는다. 케이블이 하던 일이다. 한국은 아직 이 순서의 앞에 서 있다. 넷플릭스 한국 스탠더드는 월 1만 3500원으로 2021년 이후 그대로다. 티빙과 웨이브도 공정거래위원회 결합 승인 조건에 따라 올해 말까지 요금을 올릴 수 없다. 그러나 비용은 이미 움직였다. 티빙의 한국프로야구(KBO) 5년 중계권은 4500억원 규모로 직전 계약의 세 배가 넘고, 쿠팡플레이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계약은 연 700억원대다. 미국이 밟은 순서는 중계권, 요금, 광고형, 번들이었다. 동결 조건이 풀리는 2027년 1월, 같은 순서가 국내에서 시작될 조건은 갖춰져 있다. 이용자가 봐야 할 것은 인상 여부만이 아니다. 인상 뒤 광고형과 번들이 어떻게 설계되는지가 더 중요하다. 한정훈 K엔터테크허브 대표
  • [사설] 줄줄 새는 개인정보… ‘정보 보호 인증’ 있으나 마나

    [사설] 줄줄 새는 개인정보… ‘정보 보호 인증’ 있으나 마나

    대규모 회원을 보유한 온라인 쇼핑몰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미용의료정보·음악·영상 플랫폼까지 개인정보가 줄줄 새면서 소비자 불안이 커지고 있다. 해킹 등 정보 탈취 수법은 나날이 고도화하는데 이에 대한 정부와 기업의 대응은 부실하기 짝이 없어 피싱 등 2차 피해 우려가 일상화하는 상황이다. 개인정보 유출은 지난해 SK텔레콤·KT 등 통신사와 롯데카드, 쿠팡 등에 이어 올 들어서는 업종을 가릴 것 없이 전방위로 확산일로다. OTT 티빙에서는 최근 약 3954만개 계정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전자지급결제대행(PG) 토스페이먼츠에서도 가맹점의 결제 연동 인증정보 수천건이 노출돼 제3자가 결제 내역을 조회하는 사고가 터졌다. 미용의료정보 플랫폼 강남언니 운영사에서도 이용자 약 22만명의 상담·시술 정보가 유출됐다. 이뿐이 아니다. 음악·영상소스 플랫폼 뮤팟에서도 일부 이용자들의 개인정보가 반출됐다. 특히 지난 8월 16만건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무신사는 사고 전 정부의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 심사를 통과했던 것으로 드러나 정부 관리체계가 무용지물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지난 6월 무신사에 보낸 ‘ISMS 인증 심의 결과’ 문건에서 ‘인증 적합’을 통보했는데 인증을 받은 지 2개월 후 무신사의 온라인 패션몰 29CM에서 개인정보가 새어나갔다. 잇따른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정부가 제도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지만 공염불이었던 셈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티빙의 부실한 보안 조치를 질타하며 “제재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대응책 마련을 지시했다. 정부는 지난 11일부터 반복적이거나 고의·중과실로 1000만명 이상 유출 사고를 낸 기업에 매출액의 10%까지 ‘징벌적 과징금’을 부과하기 시작했다. 정보보호 인증은 물론 제재의 실효성을 높여 사고를 예방하고 정보 유출에 대한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
  • 李대통령 “개인정보 유출…엄정 책임 묻고 제재 실효성 높여야”

    李대통령 “개인정보 유출…엄정 책임 묻고 제재 실효성 높여야”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개인정보 보호를 소홀히 해서 얻는 이익보다 그에 따른 부담이 비교할 수 없게 크게 만들어서 제재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기업에서 4000만개 넘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해 국민 우려와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이 언급한 기업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인 티빙이다. 이 대통령은 이 기업에 대해 “관계기관은 사건 경위를 신속하게 또 정확하게 파악해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한 책임을 물어야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국가안보라는 관점에서 우리 사회 전체 보안 역량과 인식을 한 단계 높여야 할 때”라며 “이를 위해 공공과 민간, 국내외 기업을 막론하고 개인정보 책임을 한층 강화하는 제도 개선을 서둘러야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인구전략기본법 시행과 관련해 “기존 틀과 방식, 또 한계를 뛰어넘어 인구 정책 패러다임의 전면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인구 문제의 복합적 성격상 저출생과 고령화뿐만 아니라 균형발전, 가족 형태의 다양화, 청년 일자리, 일·가정 양립 등 여러 사회 경제 문화적 요소를 종합해 근본적 대책을 수립하도록 노력해야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네팔 대홍수 발생 후 실종자 수색에 빈틈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향후 추가 인력 파견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현지에서 직접 임무를 교대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조속하고 꼼꼼한 수색 구조 활동과 함께 심신이 크게 다치신 실종자 가족 마음을 정성 다해 보살피는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피해자 가족분들이 국가로부터 혹여 버림받았다든지 억울하다는 마음이 들지 않도록 수색 구조 작업 그리고 가족들과 소통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 신구·박근형이 건넨 “괜찮아”…사랑의열매 광고 6000만뷰

    신구·박근형이 건넨 “괜찮아”…사랑의열매 광고 6000만뷰

    배우 신구와 박근형이 출연한 사랑의열매 광고가 공개 5주 만에 유튜브 누적 조회수 6000만회를 넘어섰다. 사랑의열매 광고 가운데 처음이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026 연중 브랜드 광고’가 8일 오전 10시 기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누적 조회수 6000만회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일 공개된 광고는 15초 영상 2495만회, 20초 영상 2151만회, 30초 영상 1355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공개 2주 만에 1000만회를 넘어서며 사랑의열매 광고 중 최단기간 기록을 세운 데 이어 5주 만에 6000만회까지 돌파했다. 여러 광고의 조회수를 합친 것이 아니라 같은 광고를 길이별로 편집한 세 영상만으로 거둔 기록이다. 광고에는 연기 경력을 합쳐 132년에 이르는 신구(90)와 박근형(86)이 무대에 나란히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두 배우는 오랜 경력에도 새로운 대본과 무대 앞에서는 여전히 떨리고 실수한다고 털어놓는다. 신구가 “괜찮아, 사람이니까 그런 거야”라고 박근형을 다독이며 완벽하지 않은 서로를 이해하고 응원하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사랑의열매는 인공지능(AI) 시대에 더욱 소중해진 ‘인간다움’을 주제로 광고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실수하거나 좌절한 사람의 마음을 다독이고 손을 내미는 인간의 공감과 연대를 담았다는 것이다. 이상익 사랑의열매 사무총장 직무대행은 “두 국민배우가 전한 진정성 있는 메시지와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대가 많은 관심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의 일상 속 공감과 연대의 순간에 함께하는 사랑의열매의 가치를 전하겠다”고 말했다. 광고는 다음달 31일까지 TV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극장, 디지털 매체 등을 통해 송출된다.
  • “이건 극장서 봐야 해”… 놀런 매직, 스크린의 가치 빛내다

    “이건 극장서 봐야 해”… 놀런 매직, 스크린의 가치 빛내다

    개봉 33일 만에 대기록아이맥스 비중 11%OTT 시대 ‘N차 관람’외화 10번째·역대 통산 35번째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 영화 ‘오디세이’가 개봉 한 달여 만에 ‘천만’ 고지를 밟으면서 성공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놀런 감독 브랜드파워가 큰 데다 영화 자체 완성도도 좋았지만, ‘영화관에서 봐야 할 영화’라는 인식이 관객을 불렀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스파이더맨4)’ 바로 뒤에 개봉하면서 ‘영화 보러 가자’는 분위기를 형성한 것도 천만 관객에 힘을 보탰다. 새로운 천만영화 탄생을 넘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대에 영화관의 가치를 다시금 빛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오디세이’는 전날 오후 4시쯤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올해 ‘왕과 사는 남자’에 이어 두 번째, 역대 외화 중에서는 10번째, 국내 개봉한 전체 영화 중에서는 역대 35번째다. 흥행 이유로 ‘한국이 유독 사랑하는’ 놀런 감독이 우선 꼽힌다. 전작 ‘인터스텔라’(2014)를 비롯해 ‘다크 나이트 라이즈’, ‘인셉션’, ‘다크 나이트’ 등 국내 개봉 12편의 누적 관객은 무려 3600만명에 이른다. 특히 ‘인터스텔라’는 1027만여명의 흥행 기록을 거뒀다. 이는 북미와 중국에 이어 세계 세 번째로 높은 성적이다. 다만 놀런 감독 영화 중 가장 최근작인 ‘오펜하이머’(2023)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쓸었음에도 관객 수가 323만명에 그쳤고, 전작 ‘테넷’(2023)은 200만명에 불과했다. ‘오펜하이머’는 미국 과학자의 이야기여서 거리감이 다소 있고, ‘테넷’은 서사 구조가 워낙 복잡한 까닭에 흥행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반면 ‘오디세이’는 익숙한 그리스 고전을 쉽게 풀어냈다는 점에서 접근성이 좋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화는 10년간 이어진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 오디세우스(맷 데이먼)의 여정을 그렸다. 왕의 부재를 틈타 침탈과 권력 다툼이 벌어진 왕국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는 아내 페넬로페(앤 해서웨이)와 아들 텔레마코스(톰 홀랜드)가 겪는 상황을 맞물렸다. 거대한 목마가 등장하는 다이내믹한 트로이 전쟁 시퀀스를 비롯해 동굴에서 외눈박이 거인과의 싸움, 마녀 키르케와의 일화, 거인족의 습격, 그리고 오디세우스가 돌아온 뒤 벌어지는 암투에 이르기까지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영화 역사상 최초로 전체 분량을 아이맥스 필름 카메라로 촬영한 점도 주목을 끌었다. 아이맥스 관객 비중은 전날까지 누적 관객 수 976만 8000여명 가운데 11.3%인 110만명이나 됐다. ‘아바타: 물의 길’(8.6%), ‘인터스텔라’(8.9%), ‘어벤져스: 엔드게임’(4.2%)을 크게 웃도는 숫자다. 중고 거래 플랫폼에선 암표가 등장하기도 했다. 이는 결국 천만영화 필수공식인 ‘N차 관람’까지 이끌었다. 아이맥스 인기가 이어지자 표를 구하지 못한 관객들이 우선 일반관에서 보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아이맥스로 영화를 보고 만족한 이들이 표를 구하지 못해 다시 일반관으로 향하는 ‘선순환’ 구조가 됐다. CGV 측은 이와 관련 “일반관에서 본 관객이 다시 아이맥스관에서 관람하는 등 포맷을 전환해 보는 흐름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탁월한 배급 전략 역시 통했다. 영화계에서는 언제 개봉하고 경쟁작들과 어떻게 겨룰지가 천만영화를 결정하는 주요 포인트라고 본다. ‘오디세이’는 지난 7월 15일 개봉한 ‘호프’의 화제성이 한풀 꺾이고, 마블 대작인 ‘스파이더맨4’ 개봉 다음 주인 지난달 5일 개봉했다. 김형호 영화시장 분석가는 “지금까지 놀런의 영화는 북미 개봉보다 늦은 적이 한 번도 없다. 이례적으로 개봉 시기를 늦췄는데, ‘스파이더맨4’는 캐주얼한 영화, ‘오디세이’는 명품 영화라는 식으로 포지셔닝을 했다”면서 “결과적으로 둘 다 ‘영화관에서 볼 만한 영화’라는 전략이 영화관 전체 흥행을 북돋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영화 시장은 오디세이’에 더해 지금까지 879만명을 동원한 ‘스파이더맨4’가 쌍끌이 흥행하며 1950만 3000여명을 동원했다. 같은 달 기준 2019년(2478만 6000여명) 이후 최다로, 코로나19 이후 최고 성적이다. 남은 건 ‘오디세이’가 어디까지 올라가느냐다. 지난 8월 5일 개봉 후 33일만에 천만을 넘은 영화는 개봉 이후 하루도 빠지지 않고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흥행을 이어왔다. 개봉 10일째 300만을 돌파한 이후 13일째 500만, 19일째 700만, 27일째 900만 관객을 각각 돌파하는 등 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 3월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가 개봉 31일 만에 10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한 뒤에도 관객이 이어지며 1692만명을 기록했다. 아이맥스 영화관에서 표 구하기가 여전히 어려운 점을 고려하면 인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추석 연휴 영화들이 관건이다. 오는 16일부터 ‘인턴’을 비롯해 ‘암살자들’, 타짜: 벨제붑의 노래’ 등이 개봉하면 개봉관이 줄면서 흥행 기세도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 “이건 영화관에서 봐야해” OTT 꺾은 ‘천만’…크리스토퍼 놀런 감독 ‘오디세이’

    “이건 영화관에서 봐야해” OTT 꺾은 ‘천만’…크리스토퍼 놀런 감독 ‘오디세이’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 영화 ‘오디세이’가 개봉 한 달여 만에 ‘천만’ 고지를 밟으면서 성공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놀런 감독 브랜드파워가 큰 데다 영화 자체 완성도도 좋았지만, ‘영화관에서 봐야 할 영화’라는 인식이 관객을 불렀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스파이더맨4)’ 바로 뒤에 개봉하면서 ‘영화 보러 가자’는 분위기를 형성한 것도 천만 관객에 힘을 보탰다. 새로운 천만영화 탄생을 넘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대에 영화관의 가치를 다시금 빛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오디세이’는 전날 오후 4시쯤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올해 ‘왕과 사는 남자’에 이어 두 번째, 역대 외화 중에서는 10번째, 국내 개봉한 전체 영화 중에서는 역대 35번째다. 흥행 이유로 ‘한국이 유독 사랑하는’ 놀런 감독이 우선 꼽힌다. 전작 ‘인터스텔라’(2014)를 비롯해 ‘다크 나이트 라이즈’, ‘인셉션’, ‘다크 나이트’ 등 국내 개봉 12편의 누적 관객은 무려 3600만명에 이른다. 특히 ‘인터스텔라’는 1027만여명의 흥행 기록을 거뒀다. 이는 북미와 중국에 이어 세계 세 번째로 높은 성적이다. 다만 놀런 감독 영화 중 가장 최근작인 ‘오펜하이머’(2023)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쓸었음에도 관객 수가 323만명에 그쳤고, 전작 ‘테넷’(2023)은 200만명에 불과했다. ‘오펜하이머’는 미국 과학자의 이야기여서 거리감이 다소 있고, ‘테넷’은 서사 구조가 워낙 복잡한 까닭에 흥행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반면 ‘오디세이’는 익숙한 그리스 고전을 쉽게 풀어냈다는 점에서 접근성이 좋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화는 10년간 이어진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 오디세우스(맷 데이먼)의 여정을 그렸다. 왕의 부재를 틈타 침탈과 권력 다툼이 벌어진 왕국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는 아내 페넬로페(앤 해서웨이)와 아들 텔레마코스(톰 홀랜드)가 겪는 상황을 맞물렸다. 거대한 목마가 등장하는 다이내믹한 트로이 전쟁 시퀀스를 비롯해 동굴에서 외눈박이 거인과의 싸움, 마녀 키르케와의 일화, 거인족의 습격, 그리고 오디세우스가 돌아온 뒤 벌어지는 암투에 이르기까지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영화 역사상 최초로 전체 분량을 아이맥스 필름 카메라로 촬영한 점도 주목을 끌었다. 아이맥스 관객 비중은 전날까지 누적 관객 수 976만 8000여명 가운데 11.3%인 110만명이나 됐다. ‘아바타: 물의 길’(8.6%), ‘인터스텔라’(8.9%), ‘어벤져스: 엔드게임’(4.2%)을 크게 웃도는 숫자다. 중고 거래 플랫폼에선 암표가 등장하기도 했다. 이는 결국 천만영화 필수공식인 ‘N차 관람’까지 이끌었다. 아이맥스 인기가 이어지자 표를 구하지 못한 관객들이 우선 일반관에서 보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아이맥스로 영화를 보고 만족한 이들이 표를 구하지 못해 다시 일반관으로 향하는 ‘선순환’ 구조가 됐다. CGV 측은 이와 관련 “일반관에서 본 관객이 다시 아이맥스관에서 관람하는 등 포맷을 전환해 보는 흐름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탁월한 배급 전략 역시 통했다. 영화계에서는 언제 개봉하고 경쟁작들과 어떻게 겨룰지가 천만영화를 결정하는 주요 포인트라고 본다. ‘오디세이’는 지난 7월 15일 개봉한 ‘호프’의 화제성이 한풀 꺾이고, 마블 대작인 ‘스파이더맨4’ 개봉 다음 주인 지난달 5일 개봉했다. 김형호 영화시장 분석가는 “지금까지 놀런의 영화는 북미 개봉보다 늦은 적이 한 번도 없다. 이례적으로 개봉 시기를 늦췄는데, ‘스파이더맨4’는 캐주얼한 영화, ‘오디세이’는 명품 영화라는 식으로 포지셔닝을 했다”면서 “결과적으로 둘 다 ‘영화관에서 볼 만한 영화’라는 전략이 영화관 전체 흥행을 북돋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영화 시장은 오디세이’에 더해 지금까지 879만명을 동원한 ‘스파이더맨4’가 쌍끌이 흥행하며 1950만 3000여명을 동원했다. 같은 달 기준 2019년(2478만 6000여명) 이후 최다로, 코로나19 이후 최고 성적이다. 남은 건 ‘오디세이’가 어디까지 올라가느냐다. 지난 8월 5일 개봉 후 33일만에 천만을 넘은 영화는 개봉 이후 하루도 빠지지 않고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흥행을 이어왔다. 개봉 10일째 300만을 돌파한 이후 13일째 500만, 19일째 700만, 27일째 900만 관객을 각각 돌파하는 등 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 3월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가 개봉 31일 만에 10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한 뒤에도 관객이 이어지며 1692만명을 기록했다. 아이맥스 영화관에서 표 구하기가 여전히 어려운 점을 고려하면 인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추석 연휴 영화들이 관건이다. 오는 16일부터 ‘인턴’을 비롯해 ‘암살자들’, 타짜: 벨제붑의 노래’ 등이 개봉하면 개봉관이 줄면서 흥행 기세도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 티빙, 2206만개 계정·암호화키까지 뚫렸다

    티빙, 2206만개 계정·암호화키까지 뚫렸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에서 이용자 계정 약 3954만개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소스코드가 포함된 기술 개발 프로젝트 361건도 함께 새 나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의 티빙 침해사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활성화 계정 2206만개, 비활성화(휴면·탈퇴) 계정 1737만개, 테스트 계정 11만개 등 총 3954만개의 계정이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아이디와 비밀번호, 이름·생년월일·휴대전화 번호·이메일·연계 정보(CI) 등 20개 항목, 70종의 정보가 유출됐다. 가입 경로는 네이버·카카오·페이스북·애플·X 등 소셜미디어(SNS) 간편 가입 2247만개, CJ ONE 통합회원 863만개, 티빙 자체 가입 726만개씩이었다. 유출된 기술 자산은 30.35GB 규모의 개발 프로젝트 361건으로, 여기에는 콘텐츠 추천·검색 알고리즘과 이용자 관리·인증, 결제 등 핵심 기술이 포함됐다. 민관합동조사단은 공격자가 지난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개발자의 ‘개발 환경 접속키’를 탈취해 내부 시스템에 침투한 것으로 분석했다. 공격자의 정체는 확인되지 않았고, 정부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티빙은 사고를 인지하고서 24시간이 지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해 정보통신망법상 신고 의무도 지키지 않았다. 과기정통부는 최대 3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최주희 티빙 대표이사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객 신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책임 있게 실행하겠다”며 사과했다. 티빙은 사이버 금융사기 등을 1인당 최대 300만원까지 보상하는 안심 보험을 1년간 제공하기로 했다. 전 고객을 대상으로 프리미엄급 시청 환경으로 업그레이드한다. 5000원 상당의 티빙 포인트와 웨이브 광고형 요금제 1개월 이용권 또는 CGV 할인 쿠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쿠폰도 제공한다. 보상 패키지는 오는 7일부터 30일까지 신청을 받아 다음 달 6일부터 적용된다.
  • ‘티빙’ 개인정보 3954만건 유출…암호화 키도 뚫렸다

    ‘티빙’ 개인정보 3954만건 유출…암호화 키도 뚫렸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에서 이용자 계정 약 3954만개와 소스코드가 포함된 개발 프로젝트 361건이 유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민관합동조사단의 티빙 침해사고 조사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정부는 공격자가 개발자의 내부 시스템 접속키를 탈취해 티빙 시스템에 침입한 것으로 파악했다. 유출 정보에는 성명과 생년월일·휴대전화번호·이메일·연계정보(CI) 등 20개 항목(70종)이 포함됐다. 비밀번호는 일방향 암호화됐지만 휴대전화번호와 이메일은 암호화키까지 함께 빠져나가 사실상 평문 유출과 같은 수준으로 평가됐다. 소스코드가 포함된 개발 프로젝트는 361건, 총 30.35GB 규모로 확인됐다. 조사단은 키 관리와 침해사고 모니터링 체계가 미흡했고 정보보호 전담 인력도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2024년 모의해킹에서 확인된 취약점이 조치되지 않은 점도 문제로 꼽혔다. 티빙은 사고를 인지한 뒤 24시간이 지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해 정보통신망법상 신고 의무도 지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과기정통부는 최대 3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며 이달까지 재발 방지 이행계획을 제출받아 내년 1월부터 이행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 JTBC 회생절차 개시, 내년 1월 회생계획안 제출…법원 “올림픽 중계권료로 단기간 지출 집중”

    JTBC 회생절차 개시, 내년 1월 회생계획안 제출…법원 “올림픽 중계권료로 단기간 지출 집중”

    법원이 종합편성채널 JTBC의 기업 회생 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JTBC는 채권 신고를 거쳐 내년 1월 29일까지 회생계획안을 제출해야 한다. 서울회생법원 제2부(재판장 정준영 법원장)는 28일 JTBC의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하면서 채권자들과 자율적으로 채무 구조조정을 협의하는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 절차를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JTBC를 포함해 중앙홀딩스, 콘텐트리중앙, 중앙피앤아이, 메가박스중앙 등 중앙그룹 계열사 5곳이 회생절차를 밟게 됐다. 법원은 JTBC의 재정 파탄 원인에 대해 “올림픽 중계권료 지급으로 단기간 집중적인 고액 지출이 발생했고 중앙그룹 전반의 유동성 위기가 찾아왔다”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국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방송사 외 플랫폼이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출연료와 인건비 등 방송 제작비가 상승한 점, 디지털 광고 시장 증가와 방송 시청률 감소로 인해 방송 광고 시장이 축소된 점 등도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관리인은 따로 선임하지 않고 현재의 대표자 경영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향후 경영진의 귀책 사유가 드러나면 교체될 가능성도 있다. JTBC는 주요 채권자들로 구성된 채권자협의회와 재무구조 개선 관련 협의를 진행한 뒤 회생계획안을 내야 한다. 채권자 목록 제출기간은 10월 8일, 채권 신고 기간은 11월 6일까지다. 채권 조사위원을 맡은 한영 회계법인은 오는 12월 4일까지 JTBC가 회생절차에 이르게 된 사정, 재산가액 평가 등을 조사하고, 사업을 유지할 때와 청산할 때의 가치를 비교 평가한다. 조사보고서 제출 기한은 12월 8일이다. JTBC는 연말까지 설명회를 통해 이해관계인들에게 업무 및 재산에 관한 사항, 회생절차 진행 현황 등을 전달해야 한다. 이어 내년 1월 29일까지 회생계획안을 제출하는 절차를 밟는다. 중앙그룹 재무 위기 사태는 지난 6월 JTBC가 총 206억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만기 상환하지 못해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하며 발생했다. 중앙일보는 기업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 개시 결정을 받았다. JTBC는 “채권자 권익 보호 측면에서 회생절차 개시가 효과적이라고 판단해 ARS 추가 연장 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 통합 요금 다음은 부가서비스 경쟁… 통신사들, 체감형 혜택으로 승부수

    통합 요금 다음은 부가서비스 경쟁… 통신사들, 체감형 혜택으로 승부수

    이통3사가 5G·LTE 통합요금제를 도입하며 2만원대까지 저가 구간을 넓힌 뒤, 통신시장의 경쟁축도 가격에서 혜택으로 옮겨가고 있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AI)·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부가서비스를 강화하고, 알뜰폰은 결제·편의점처럼 일상에서 체감하기 쉬운 혜택을 앞세워 차별화하는 모습이다. 1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최근 알뜰폰 시장에서는 통신요금 할인에 생활비 절감 효과를 더한 상품이 잇따르고 있다. 토스모바일은 이달 3일 LG유플러스망을 이용하는 ‘페이스페이 제휴 요금제’ 5종을 내놨다. 얼굴인식 결제 서비스인 페이스페이를 이용할 때 최대 5만 8000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출시 후 2주간 가입자의 56%가 20·30대로 나타났다. 이 같은 변화는 알뜰폰의 성장 둔화와 맞물려 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올해 1~7월 이통3사와의 번호이동에서 알뜰폰 순유입은 145명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22만 6218명이 순유입됐다. 이통3사의 중저가 요금제 확대 등으로 알뜰폰의 가격 경쟁력이 예전만 못해지면서 요금 외 혜택으로 차별화할 필요성도 커진 것이다. U+유모바일과 SK세븐모바일도 커피·편의점, 페이·상품권 등을 결합한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이통3사 역시 통합요금제 도입 이후 부가서비스를 차별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생성형 AI와 OTT, 쇼핑 등 T우주 혜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고, KT와 LG유플러스도 콘텐츠·구독과 멤버십 혜택을 확대하고 있다. 요금 자체의 차이가 줄어든 만큼 가입 뒤 실제로 누릴 수 있는 서비스가 새로운 경쟁 요소로 떠오른 셈이다. 반면 기존 결합할인은 일부 줄어드는 흐름도 나타난다. SK텔레콤은 지난달 31일부터 ‘T끼리 온가족할인’ 등 일부 기존 결합상품의 신규 가입을 중단했고, KT도 같은 날부터 기존 정률형 ‘맞춤형 결합’에 모바일 회선을 추가할 수 없도록 했다. 기존 가입자의 혜택은 유지된다. 통신사들은 복잡한 결합상품을 정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장기·다회선 고객 입장에서는 혜택이 줄어드는 셈이다.
  • 게임업계 “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서 게임만 제외…e스포츠 대회까지 확대해야”

    게임업계 “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서 게임만 제외…e스포츠 대회까지 확대해야”

    게임업계가 정부를 향해 게임 제작비와 e스포츠 대회 운영비에 대한 세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게임개발자협회, 한국게임산업협회,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한국인공지능게임협회, 한국e스포츠협회 등 5개 단체는 14일 공동 성명을 내고 “게임 제작비 세액공제 도입과 e스포츠 대회 운영비 세액공제 연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게임은 K-콘텐츠 수출의 약 60%를 차지하는 핵심 산업임에도 제작비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돼 있고, e스포츠 대회 운영비 세액공제는 2026년 말 종료를 앞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행 조세특례제한법은 영화·방송·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웹툰 등 콘텐츠 제작비에는 세액공제를 적용하지만, 게임은 대상에서 빠져 있다. 게임 기업도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나 통합투자세액공제를 활용할 수 있지만, 기술개발과 설비 투자 중심으로 설계돼 기획·시나리오·그래픽·현지화 등 게임 제작 특유의 비용은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설명이다. 공동 성명에 참가한 단체들은 한국콘텐츠진흥원 조사 결과를 인용해 게임 제작비 세액공제가 도입되면 향후 5년간 2조 255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1만 50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주장했다. 또 영국·프랑스·캐나다 등 주요 경쟁국은 제작비의 25~30% 이상을 세액공제 또는 환급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스포츠 세제 지원도 유지·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는 국내 법인은 운영비의 10%를 법인세에서 공제받을 수 있다. 그러나 정부는 2026년 세제개편안을 통해 해당 제도를 올해 말 종료하고 재정사업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공모 방식의 재정 지원만으로는 민간의 자발적인 대회 개최와 투자를 유도하기 어렵다”며 “실제 비용을 지출한 기업에 사후 적용되는 세액공제는 지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국제 e스포츠 대회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세액공제 적용 지역을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으로 확대하고, 공제율도 현행 10%에서 20%로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 “이게 왜 지금 여기서 나와?”…심형래의 집념 ‘디 워’, 넷플릭스 글로벌 6위 미스터리

    “이게 왜 지금 여기서 나와?”…심형래의 집념 ‘디 워’, 넷플릭스 글로벌 6위 미스터리

    2007년 대한민국 극장가를 뜨겁게 달궜던 심형래 감독의 SF 판타지 영화 ‘디 워’가 개봉 19년 만에 넷플릭스에서 뜻밖의 역주행 신화를 쓰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지난 12일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디 워’는 지난 10일 넷플릭스 글로벌 영화 순위 6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부문 2위까지 치솟았다. 또 전 세계 20개국 차트에 동시에 이름을 올리는 등 미스터리한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개봉 당시 ‘디 워’는 한국 설화 속 이무기를 소재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괴수들의 대결을 그려 큰 화제를 모았다. 국내에서만 약 8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상행 흥행에 성공했지만, 완성도와 연출, 컴퓨터그래픽(CG) 수준을 둘러싸고 평단과 관객 사이에서 치열한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19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지금, 유럽 시청자들은 심형래 감독이 구현한 K-괴수물과 판타지 서사에 새로움을 느끼며 열광하는 모양새다. 넷플릭스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뜻밖의 고전 K-판타지 발견”, “지금 봐도 독창적인 이무기 콘셉트”라는 반응이 나오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시대와 국경을 넘어 글로벌 차트 상위권을 뒤흔든 심형래 감독의 집념작 ‘디 워’. 개봉 19년 만에 맞이한 이 신비한 ‘글로벌 재평가’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영화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역사학자 심용환 “하영 증조부 안상호, ‘친일파’ 규정은 위험한 발상”

    역사학자 심용환 “하영 증조부 안상호, ‘친일파’ 규정은 위험한 발상”

    배우 하영(본명 안하영·33)의 증조부가 일제강점기 친일 단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인물로 확인된 가운데, 역사학자 심용환 심용환역사N교육연구소 소장이 “친일 부역 행위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특정 단체 참여 사실만으로 친일파로 규정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밝혔다. 심 소장은 1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갑자기 어떤 여배우의 증조부 문제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더불어 역사학계가 그의 증조부가 ‘친일 맞음’이라고 규정했다는 기사까지 떴다”고 운을 뗐다. 그는 먼저 하영의 증조부가 고종의 주치의였다는 사실과 관련해 제기된 고종 독살설을 짚었다. 심 소장은 “3·1운동의 기폭제가 된 것은 사실이지만 풍문에 불과했고 역사적 사실이 아니라고 간주된다”고 했다. 이어 “역사학계에서는 상식적인 이야기지만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다”며 “냉정히 말해 10년간 일본에 아무런 저항을 않던 고종을 갑자기 일본이 독살할 이유 자체가 없다. 따라서 당시 주치의라고 해서 그를 친일파로 모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설명했다.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의 일제강점기 행적에 대해서는 “그가 당시 엘리트였고 대정친목회 등 친일파들이 많이 참여했던 단체에 소속된 것, 일본의 시정 홍보에 집안이 사용된 점 등에서 만년에 존경받을 인물이 아니라는 것은 맞다”고 했다. 다만 이를 친일파 규정의 근거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명확한 ‘친일 부역 행위’가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단지 특정 단체에 가입해 있었다는 사실만으로 ‘친일파’라고 규정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며 “관련해서는 이정은 선생의 논문이 하나 있는데 개화기 때의 인생을 연구한 것일 뿐 친일파라는 주장을 뒷받침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심 소장은 일부 정보가 과도하게 단정적으로 소비됐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상황이 엉뚱하게 커져 대중이 고종 독살설을 사실처럼 받아들이고, 언론이 단 한 학자의 발언을 ‘역사학계’의 공식 입장으로 단정 지으면서 결국 그녀는 친일파의 후손이 되어 버렸다”고 했다. 하영이 방송에서 집안 내력을 소개한 방식도 지적했다. 심 소장은 “여배우의 잘못이라면 그러한 가족사의 불편한 진실에 대한 진실한 반성이 없었다는 점”이라면서도 “‘밖에 알려진 것과는 달라요’, ‘저는 제 힘으로 성공했어요’, ‘물려받은 거 별거 없어요’ 등 이런 식의 친일파 후손들의 역사 인식에서 멀지 않은 태도였다. 하지만 조상의 좋은 것만 기억하고 자랑을 일삼은 우리의 일상과도 별다를 바 없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심 소장은 “누군가를 쉽게 ‘친일파’라고 단정해버리며 과거사에 있었던 너무나 많은 이들이 친일파가 될 것이고, 결국 친일 부역의 기준이 무엇인지 우리가 무엇을 비판하고 기억해야 하는지 그 기준 자체가 사라질 수 있다”면서 “이왕 이렇게 된 거 어디까지를 ‘후손’으로 보아야 할지에 대해 보다 명쾌한 기준을 만들어 봤으면 좋겠다. 연좌가 잘못되었듯 조상의 공이 자신의 공은 아니다. 어디까지가 ‘독립운동가의 후손’이고 그로 인해 어떤 권리와 책무를 누려야 되는지에 대해 이제는 결론을 내려야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하영이 지난 7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증조할아버지, 할아버지, 아버지, 언니까지 4대째 의사 집안이라고 밝히면서 시작됐다. 당시 하영은 “증조할아버지께서 당시 한양에서 최초로 양의원을 개원하셨다고 한다. 고종 황제를 진료하시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하영은 따로 증조부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방송 후 증조부가 일제강점기에 의사로 활동한 안상호로 알려지면서 친일 의혹이 일었다. 하영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는 10일 친일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으나 하루 만인 11일 “증조부 안상호 선생이 1916년 대정친목회의 평의원 명단에 이름이 올라 있는 기록이 실제로 존재함을 확인했다”고 입장을 바꿨다. 대정실업친목회는 조선인 상류층으로 이뤄진 친일 단체로, 이완용이 고문을 맡았다. 하영의 증조부인 안상호는 평의원으로 활동했다. 다만 안상호는 민족문제연구소가 2009년 펴낸 친일인명사전에는 이름이 등재돼 있지 않다. 소속사는 “의도치 않게 논란이 빚어진 데 대해 배우 본인은 마음이 매우 무거운 상황”이라며 “하영 역시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깊이 새기고, 앞으로 더욱 신중하고 겸허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사과했다. 하영 측의 사과에도 후폭풍은 거세다. 문제가 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해당 방송분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와 유튜브 등에서 비공개 처리됐다. 하영이 출연한 ‘삼성 아트 TV’ 광고 영상 6편도 유튜브 채널에서 비공개 처리됐고, 의류 브랜드 ‘아티드’도 하영이 지난해 촬영했던 광고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광복절 하루 전인 14일 서울 모처에서 예정됐던 하영 출연 드라마 ‘이런 엿같은 사랑’ 홍보 인터뷰도 취소됐다.
  • “꼭 속편 찍겠단 독기로 3년 몸 만들어… 더 시원해진 액션 기대하세요”

    “꼭 속편 찍겠단 독기로 3년 몸 만들어… 더 시원해진 액션 기대하세요”

    탄수화물 끊고 꾸준히 복싱 등 연습“아직 쌩쌩해… 배우 20년은 더 할 것” 12일 개봉하는 ‘오케이 마담2’는 배우 엄정화(57)의 고생이 훤히 보이는 영화다. 그는 영화 속에서 달리고 뛰어내리고 주먹을 지르고 발차기를 날리고 총을 쏜다. 오십 대 후반에 저런 액션 연기라니,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얼마 전 한 아침 방송에서 신체 나이가 ‘삼십 대 초반’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영화는 호화 크루즈 여행을 떠난 전직 요원 미영의 가족들이 바다 한복판에서 납치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엄정화는 전편 ‘오케이 마담’(2020)에 이어 북한 공작원 출신의 꽈배기 가게 사장 미영을 맡았다. 전편 무대였던 여객기는 이번에 크루즈로 바뀌었다. 액션은 더 화려해졌다. 개봉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전편에서는 공간이 좁아 다소 움츠리는 액션을 보였다면, 이번엔 좀 더 시원한 액션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영이 크루즈 갑판에서 누군가를 구하러 달려가면서 적들과 맞서는 후반 액션이 백미다. 그는 “액션 장면이 3번 연속 이어진다. 카메라가 따라가면서 찍어 박진감이 넘친다”고 소개했다. 가수와 배우를 오가며 지난 30년 동안 활발히 활동했지만 ‘오케이 마담’은 더욱 각별한 영화다. 6년 전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를 떠올렸다. “3년 동안 작품이 거의 안 들어왔습니다. 벽이 생긴 느낌이었죠. 배우로서 이제 대중에게 잊히는 건가 싶었고요. 그러다 시나리오를 받아 너무 기뻤죠. 게다가 액션 영화라니. 눈물 날 만큼 소중한 마음으로 찍었습니다.” 코로나19 시기에 개봉한 전편은 122만명의 관객을 모으는 데 그쳤다. 그래도 이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엄정화는 ‘속편에선 더 잘하겠다’며 독기를 키웠다. 지난 3년 동안 탄수화물과 설탕을 끊고 지방을 주로 섭취하는 ‘저탄고지’를 했다. “몸무게가 줄고, 몸 속 염증 수치도 많이 떨어졌다. 지금도 거의 1일 1식 한다”고 했다. 복싱 등을 꾸준히 하며 몸을 탄탄하게 만들었다. “속편 찍자는 제안이 오면 바로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영화를 찍으면서 후배들에게서 ‘롤모델’이라는 말도 많이 들었다. 그는 “후배들이 계속 바라보며 갈 수 있는 누군가가 되는 건 감사할 일”이라고 밝게 웃었다. “‘정화 언니가 했으니 나도 할 수 있다’는 후배들의 말을 들으면 앞으로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혜영, 전도연 배우처럼 저도 아직 쌩쌩해요. 배우 생활요? 앞으로 20년은 가능합니다.”
  • “더 화끈한 액션 기대를. 배우 생활? 앞으로 20년 더”…‘오케이 마담2’ 엄정화[인터뷰]

    “더 화끈한 액션 기대를. 배우 생활? 앞으로 20년 더”…‘오케이 마담2’ 엄정화[인터뷰]

    “그동안 식단 조절도, 복싱 연습도 열심히 했습니다. 덕분에 전편에 비해 액션도 많이 찍을 수 있었죠.” 12일 개봉하는 ‘오케이 마담2’는 배우 엄정화(57)의 고생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영화다. 그는 영화 속에서 달리고 뛰어내리고 주먹을 지르고 발차기를 날리고 총도 쏘아댄다. 그야말로 ‘액션의 향연’이다. 문득 그의 나이를 돌아보게 된다. 오십 대 후반에 저런 액션이라니,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얼마 전 한 아침 방송에서는 신체 나이가 ‘삼십 대 초반’이라고 알려져 화제가 됐다.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할 때 그는 민소매티를 입고 왔는데, 팔에 잔근육이 선명했다. 영화는 호화 크루즈 여행을 떠난 전직 북파공작원 미영의 가족들이 바다 한복판에서 납치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그는 전편 ‘오케이 마담’(2020)에 이어 전직 국정원 요원 출신의 꽈배기 가게 사장 미영을 맡았다. 전편 무대였던 여객기는 이번에 크루즈로 바뀌었다. 액션은 더 화려해졌다. 그는 “전편에서는 공간이 좁아 액션 연기를 할 때 움츠리곤 했다. 이번엔 공간이 넓어져서 좀 더 시원한 액션을 선보인다”고 강조했다. 미영이 갑판에서 누군가를 구하러 달려가면서 적들과 맞서는 후반 액션이 백미다. 그는 “액션 장면이 3번 연속 이어지는데, 분량도 많고 카메라가 따라가면서 찍어 박진감이 넘친다”고 소개했다. 가수와 배우를 오가며 지난 30년 동안 활발히 활동했지만, ‘오케이 마담’ 시리즈는 그에게 더 각별하다. 6년 전 전편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를 떠올렸다. “3년 동안 작품이 거의 안 들어왔습니다. 뭔가 벽이 생긴 느낌이었죠. 이제 나에게 작품이 더 오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배우로서 이제 대중에게 잊히는 건가 싶었고요. 그러다 ‘오케이 마담’ 시나리오를 받았습니다. 너무 기뻤죠. 게다가 액션 영화라니. 당시에 정말 눈물 날 만큼 소중한 마음으로 찍었습니다.” 코로나19 시기에 개봉한 전편은 122만명의 관객을 모으는 데 그쳤다. 그래도 이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는 큰 인기를 얻었다. 엄정화는 ‘꼭 속편을 찍겠다’며 독기를 키웠다. 지난 3년 동안 탄수화물과 설탕을 끊고 지방을 주로 섭취하는 ‘저탄고지’를 했다. “몸무게가 줄고, 몸 속 염증 수치도 많이 떨어졌다. 지금도 거의 1일 1식 하고 있다”고 했다. 여기에 복싱 등을 꾸준히 하며 몸을 만들었다. “가수로서 춤만 추다가 액션 폼을 잡는 데 오래 걸렸다. 전편을 다시 보니 액션할 때 주먹 뻗는 게 너무 어색하더라”면서 “속편을 찍자는 제안이 오면 바로 시작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한 것”이라고 밝혔다. 전편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들과 함께한 영화 촬영이 무척이나 즐거웠다고 했다. “박성웅 배우, 김정남 배우와 워낙 사이가 좋아 6년의 시간이 안 느껴졌다. 딸로 나오는 수빈이도 얼굴은 그대로 성장해서 신기했다. 새로 합류한 수영은 성격이 너무 좋았다. 려운은 순한데 자기 역량 다 발휘하더라. 진주는 너무 사랑스럽고 재밌었다”고 했다. 특히 빌런(악당)으로 나오는 수영에 대해 “가수 출신이어서 감각이 있는 거 같다. 액션 습득이 무척 빠르더라. 대역 액션 배우와 연습하고 붙었을 때 바로 합이 맞아 깜짝 놀랐다”고 했다. 수영의 악역 연기에 대해서는 “악행을 저지르고 아무렇지도 않게 장난스럽게 훅 돌아서는 연기가 놀라웠다”고 엄지를 치켜들었다. 이번 영화는 개봉 시기가 썩 좋지 않다. 최근 개봉한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오디세이’와 맞붙어야 한다. 그는 “재밌게 볼 수 있는 오락영화다. 팝콘 먹으면서 시원하게 바다도 볼 수 있다. 두 편의 대작과 다른 재미가 있어서 그래도 많이 봐주실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다음 작품은 어떤 것을 하고 싶은지를 묻자 주저 없이 “오케이 마담3”라고 콕 집었다. 그는 “배우는 어떤 역할을 줘도 할 수 있어야 한다. 남을 고통스럽게 하거나 괴로워하는 역할도 기꺼이 할 수 있다. 배우로서 언제나 배역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그래도 지금은 ‘오케이 마담’이 시리즈로 주욱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밝게 웃었다. 이번 영화를 찍으면서 후배들에게서 ‘롤모델’이라는 말도 듣는다. 그는 이에 관해 “계속 바라보며 갈 수 있는 누군가가 되는 건 감사한 일”이라고 했다. “이번 영화에서 제 한계를 넘었다는 거에 감사하고, ‘정화 언니가 했으니 나도 할 수 있다’는 후배들의 말도 감사할 뿐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더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이혜영, 전도연 배우들처럼 저 아직 쌩쌩해요. 배우 생활요? 아마 앞으로 20년은 가능하지 않을까요. 하하하.”
  • 삼성, 프라임비디오에 ‘HDR10+ 어드밴스드’ 적용

    삼성, 프라임비디오에 ‘HDR10+ 어드밴스드’ 적용

    삼성전자가 아마존과 협력해 차세대 고화질 영상 기술 ‘HDR10+ 어드밴스드’를 프라임 비디오 콘텐츠에 적용했다고 4일 밝혔다. HDR10+ 어드밴스드는 장면별 밝기를 최적화하는 ‘인핸스드 브라이트니스’와 움직임이 빠른 화면을 자연스럽게 구현하는 ‘지능형 모션 보정’ 기능을 갖췄다. 인공지능(AI) 기반 톤 매핑으로 TV의 밝기와 색 표현력을 높이고, 장면별 메타데이터에 따라 프레임 속도를 조정해 스포츠와 액션 장면의 끊김을 줄인다. 삼성전자와 아마존은 프라임 비디오가 2017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 최초로 HDR10+를 도입한 이후 협력을 이어왔다. 프라임 비디오는 전 세계 약 2억 5000만명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6년형 TV부터 HDR10+ 어드밴스드를 적용했다. 현재 HDR10+ 관련 생태계에는 183개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인증 건수는 2만 2000여개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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