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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C녹십자, 美 진출 노리고 오창공장 1400억 투자

    GC녹십자, 美 진출 노리고 오창공장 1400억 투자

    GC녹십자가 미국 피하주사형 면역글로불린(SCIG) 인프라 구축을 본격화한다. GC녹십자는 충청북도청에서 충청북도, 청주시와 청주시 내 중장기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GC녹십자는 오창공장에 향후 8년간(2026년~2033년) 총 5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해당 투자 계획에는 중장기 연구개발(R&D) 비용 등이 포함돼 있으며, 이 중 20% SCIG 생산 설비 구축에 투입되는 비용은 1400억원이다. 회사는 최근 ‘더 팹 파이브’(THE FAB FIVE) 선언을 통해 시장 가치와 전략적 중요도가 높은 5대 최우선 순위 파이프라인을 재정립한 바 있으며, ‘20% SCIG’(GC5136B)를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상위 자산으로 선정했다. 이번 대규모 설비투자로 SCIG 전용 라인 구축 및 상용화 로드맵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현재 비임상 단계에 있는 20% SCIG는 최적화된 공정을 바탕으로, 내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 3상 시험계획서(IND)를 신청하는 것이 목표다. GC녹십자는 해당 파이프라인의 상용화 후 미국 면역글로불린 시장에서 두 자릿수 점유율 달성을 중장기 목표로 설정했다. GC녹십자가 이번 인프라 투자를 단행하는 배경에는 미국 면역글로불린 시장의 압도적인 시장성이 있다. 미국 면역글로불린 시장은 연간 20조원(144억 달러) 이상의 세계 최대 시장이다. 현재는 정맥주사(IV) 제형의 사용 비중이 높지만, 환자의 자가 투여가 가능해 편의성이 우수한 피하주사(SC) 제형으로 패러다임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 특히 미국 시장에 출시된 20% 고농도 SCIG 제품은 단 3종에 불과하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는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부가가치 생산 인프라를 확충하고, 혈장분획제제 영역에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청주시 GC녹십자와 5300억원 투자 협약

    청주시 GC녹십자와 5300억원 투자 협약

    청주시는 16일 GC녹십자와 청주 오창공장 생산시설 확충을 위한 53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민선 9기 출범 후 청주시의 첫 투자협약이다. 협약에 따라 GC녹십자는 2033년까지 청원구 오창읍 기존 사업장에 총 5300억원을 투자해 신규 생산시설을 구축한다. 120명의 신규 일자리도 창출한다. 이번 투자는 미국 시장에 진출한 정맥주사형 면역글로불린 제품의 후속 제품 개발과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것이다. GC녹십자 오창공장은 혈장분획제제와 유전자재조합제제 등을 생산하는 핵심 생산기지다. 시 관계자는 “GC녹십자의 투자계획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적극 지원하고 기업 애로사항 해소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 인프라·행정·소통 삼박자 갖춘 충북… “4년간 100조 투자 유치”

    인프라·행정·소통 삼박자 갖춘 충북… “4년간 100조 투자 유치”

    김영환號 ‘목표액 60조원’ 86% 달성 SK하이닉스·LG엔솔 등 868곳 협약이차전지·태양광 등 첨단 산업 견인39만여명 지역 고용창출효과 톡톡해마다 산단 100만평 이상 공급 추진평가·인허가 절차 줄여 적극적 지원기업 전담 조직 ‘투자유치국’ 신설도 “민선 8기 4년 동안 투자 유치 100조원을 달성하겠습니다.” 충북의 투자 유치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쾌속 질주를 이어 가고 있다. 충북도는 민선 8기 출범 2년 만인 지난달 기준 51조 3515억원의 투자 유치를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충북도가 민선 8기 목표로 제시했던 60조원 투자 유치의 85.5%에 달한다. 역대 최단기간 최대 실적이다. 충북도는 이 기세를 몰아 민선 8기 목표를 100조원으로 상향했다. 충북의 투자 유치는 내용도 알차다.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 핵심 선도 기업인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셀트리온제약, 현대모비스, 일양약품 등 중견·중소기업을 포함해 총 868개 기업을 유치했다. 투자 유치 실적을 분석해 보니 1000억원 이상 투자협약 건수는 50건이다. 이 가운데 5000억원 이상 대규모 투자협약은 10건이다.SK하이닉스는 20조원을 들여 M15X 청주공장에 D램 생산기지를 구축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EV)용 배터리 완제품 공장 증설을 위해 오창산업단지에 4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현대모비스는 EV용 배터리 팩 공장 신설을 위해 동충주산업단지에 5000억원 투자를 약속했다. 셀트리온제약은 5000억원을 투자해 오송3국가산업단지에 바이오의약품 공장을 신설키로 했다. 지역별로는 청주시가 32조 6523억원으로 가장 많다. 뒤를 이어 음성군(4조 3722억원), 충주시(4조 1043억원), 진천군(2조 4685억원), 제천시(2조 510억원) 등이다. 지역별 투자 유치 업체수 역시 청주시가 290개사로 가장 많다. 음성군(181개사), 진천군(141개사), 충주시(56개사), 옥천군(51개사) 등이 뒤를 이었다. 산업별 투자 유치 현황은 반도체 24조 4518억원, 정보통신기술(ICT) 지식서비스 3조 4150억원, 이차전지 2조 9989억원, 에너지 1조 6380억원, 바이오의약 1조 2241억원, 식품제조업 1조 1818억원 등이다.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는 충북의 주력 산업이다. 51조원 투자 유치의 파급효과는 상당하다. 전국적으로 생산 유발 101조 2398억원, 부가가치 유발 39조 8027억원, 취업 유발 59만 2684명으로 추산된다. 파급효과를 충북 지역으로 국한하면 생산 유발 61조 3532억원, 부가가치 유발 25조 218억원, 취업 유발 39만 5045명이다. 충북도가 투자 유치한 업체들이 공장을 가동할 때 발생하는 직접 고용 인원만 따져도 3만 7000여명에 달한다. 투자 유치가 이어지면서 충북의 경제적 지위는 더욱 견고해질 전망이다. 현재 이차전지 생산액은 전국 생산량의 48%를 차지하며 국내 1위다. 태양광 셀 모듈 생산 규모(66.9%) 역시 국내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반도체 생산액(8.7%), 화장품 생산액(38.7%), 바이오 생산액(18.8%)은 전국 2위다. 이런 성과는 충북이 수도권과 가깝고 국토의 중심에 있다는 지리적 이점과 더불어 충북도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충북도는 많은 기업이 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해마다 지방산업단지 100만평 이상 공급을 추진했다. 기업이 오고 싶어도 공장 지을 땅이 없어 못 오는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다. 도내 균형발전을 위해 신규 산업단지 개발은 상대적으로 기반이 열악한 북부권과 동남권에 집중했다. 기업 유치와 균형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방에 잡은 셈이다. 충북도는 기업과의 지속적인 네트워크 구축 및 관계기관과의 협업 또한 소홀히 하지 않았다. 충북의 주력 산업인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SK하이닉스와 장기적인 비전을 공유하며 미래를 준비했다. M15X 공장 부지를 미리 확보했고 한국전력,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과 손잡고 전력, 용수, 폐수 등 인프라 공급에 문제가 없도록 철저하게 사전 준비를 해 오고 있다. 기업을 위해 형식과 절차는 과감하게 포기했다.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 증설의 경우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각종 평가와 소방 등 인허가 사항을 조건부로 협의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원하는 시기에 공장을 준공할 수 있도록 선 건축허가, 후 협의 보완을 한 것이다. 적극적인 행정 지원도 한몫했다. 충남 아산에 본사를 둔 이녹스첨단소재는 이차전지 특구로 지정된 오창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착공 1호 중견기업이다. 내년 6월 양산제품 생산에 필요한 전력을 확보하지 못하자 충북도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도, 청주시, 한전, 산단 시행사 등 유관 부서에서 30여명이 참여하는 합동대책회의를 추진해 해결 방법을 찾아 가고 있다.투자유치국 신설도 큰 힘이 됐다. 지난해 1월 출범한 투자유치국은 투자유치과, 산단관리과, 기반조성과, 혁신도시발전과 등 4개 과로 구성됐다. 국가 및 지방 산단 조성과 관리, 투자 유치 등을 전담하며 기업의 든든한 파트너 역할을 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충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투자 유치 우수 지자체에 3년 연속 선정됐다. 충북도가 투자 유치에 공을 들이는 것은 경제성장의 견인차이자 지역경제 활성화의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는 마중물이기 때문이다. 기업 투자 과정에선 토목과 건설 관련 산업을 중심으로 부가가치 및 일자리가 창출된다. 공장 운영 과정에선 투자와 생산, 고용, 소득, 소비 증가 및 부가가치 창출이 발생한다. 이 때문에 투자 유치는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으로 꼽힌다. 충북도는 앞으로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양자 산업, 인공지능(AI), 수소 등 신에너지 분야 투자 유치에 주력하기로 했다. 정주 여건 개선 등을 위해 서비스 산업 유치에도 나설 방침이다.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기숙사 지원 확대, 수요응답형 산업단지 콜버스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각종 인프라를 확충해 지방 투자에 대한 기업들의 거부감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충북 투자 유치 성과를 분석해 보면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분야에 80%가 집중될 만큼 충북은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중심”이라며 “민선 8기 후반기에는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운용 등을 통해 투자 유치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 청주·제물포고·건대·대우차, 머문 곳마다 인맥으로… 팬덤의 서정진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청주·제물포고·건대·대우차, 머문 곳마다 인맥으로… 팬덤의 서정진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셀트리온 창업자의 K리더십정 많고 의리 있는 스타일로 인기남다른 비전·스토리에 ‘개미’ 열광장관·시장 즐비한 제물포고 21회 “친구들·학교 발전에 발 벗고 나서”34세에 대우차 임원 돼 경영 공부 대우 해체 뒤엔 차장 5명과 창업“셀트리온 성공비결은 인재” 강조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글로벌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시장을 선도하는 셀트리온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두터운 열성 팬층을 형성한 창업자(파운더)로 유명하다. 소액주주 개미 투자자들이 서 회장의 비전과 스토리에 열광하며 셀트리온을 코스닥 대장주로 끌어올렸다면, 정 많고 의리 있는 서 회장의 한국적 리더십은 지금의 셀트리온을 있게 한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다. ●고향 ‘청주 인맥’… 선뜻 후원회장도 서 회장은 지금은 충북 청주시로 통합된 청원군 오창읍 두암리에서 아버지 서병규(93)씨와 어머니 정필순(2013년 작고)씨의 2남 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청주교대 부설초와 청주중을 다니다 가족과 함께 상경했다. 셀트리온제약 오창공장에서 차로 3분 거리인 고향 집 인근에는 아직도 큰어머니와 일가 식구들이 살고 있다. 서 회장은 청주 출신 후배들과도 긴밀한 교류를 이어 왔다. 인천지검장 시절 인연을 이어 온 청주 출신 김진모(58) 전 검사장이 청주 서원구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나서자 선뜻 후원회장을 맡았다. 봉사활동을 계기로 친분을 쌓은 청주 출신 배우 이범수(54)씨는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를 맡기도 했다. 서 회장의 아버지는 산림청 소속 지방공무원, 연탄 배달, 쌀장사, 방앗간 등 다양한 직업을 거쳤다. 아버지 일을 돕던 서 회장은 고교 진학이 늦어져 고교 평준화가 이뤄지지 않았던 인천 제물포고로 진학하게 된다. 호적 생일은 1957년생이지만, 실제 생일은 1956년생인 서 회장은 두 살 어린 1958년생들과 함께 하숙하며 고교 생활을 했다. 학창 시절을 함께 보낸 인천 인맥은 유무형의 자산이 되어 훗날 인천에서 셀트리온을 창업하는 데 밑바탕이 됐다. ●제2의 고향… ‘황금세대’ 제고 21회 서 회장이 제물포고에 입학했던 1974년에는 서울보다 고교 평준화가 늦은 인천으로 우수한 학생들이 몰렸다. 서 회장이 졸업하던 1977년 제물포고 21회는 서울대에 100명 넘는 졸업생을 합격시키며 황금 세대를 이뤘다. 고교 동기로는 권재홍(66) 전 MBC 부사장, 박남춘(66) 전 인천시장, 박양우(66)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조호연(66) 씨티씨바이오 회장, 차동민(65) 전 서울고검장, 홍종학(65)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있다. 셀트리온 사외이사를 맡았던 이요셉(66) 인일회계법인 고문회계사, 조균석(65)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전병훈(67) 해병대 예비역 소장도 모두 동기다. 한 고교 동기는 “제고 21회는 잘된 친구들이 많은 집단인데 그중에서도 서정진 친구는 여러 가지 일에 발 벗고 나서는 훌륭한 친구”라며 “친구들과 학교 발전을 위해서 도움을 주는 좋은 친구”라고 전했다. ●바이오 ‘건대 인맥’… 창업 ‘대우 인맥’ 셀트리온 초기 창업 멤버 중에는 바이오 관련 전공자가 한 명도 없었다. 부족했던 바이오 인맥은 건국대 산업공학과 77학번인 서 회장의 건대 인맥에서 찾았다. 미생물학과 78학번 채정모씨의 소개로 만난 조명환(68·현 한국 월드비전 회장) 건국대 생명과학특성학과 교수는 멘토인 바루크 블럼버그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교수와 토머스 메리건 미국 스탠퍼드대 에이즈 연구소장을 소개했고 이후 넥솔바이오텍 공동 설립에 나서기도 했다. 산업공학과 85학번인 정청래(59)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서 회장이 흉금을 터놓는 후배 중 하나다. 서 회장은 1983년 삼성전기에 입사해 1986년 한국생산성본부 전문위원으로 직장을 옮겼다. 이후 대우자동차를 컨설팅한 것을 계기로 1990년 34세의 나이에 대우차 상임경영고문(전무이사대우)으로 임원 생활을 시작했다. 10년 가까운 대우차 임원 생활은 서 회장이 세계 시장을 상대로 창업에 나서는 큰 자산이 됐다. 서 회장은 1999년 말 대우그룹 해체 후 ‘실업자’가 된 다섯 명의 대우차 기획조정실 차장들과 함께 다음 해결책이란 의미의 ‘넥솔’(넥스트 솔루션)을 창업했다. 2009년 셀트리온헬스케어로 이름을 바꾼 넥솔은 자본금 5000만원에 기업경영 자문, 전자상거래, 무역업, 농수산물 가공 판매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그중 그물망 전략으로 추가했던 바이오 사업(넥솔바이오텍)이 지금의 셀트리온으로 이어졌다. ●한국인 인재가 성공 배경 서 회장은 셀트리온의 성공 바탕에는 인재가 있었다는 이야기를 빼놓지 않는다. 미국 벡스젠에 있다 셀트리온에 합류한 신승일(86) 전 미국 뉴욕 알베르트아인슈타인의과대 유전학과 교수는 당시 에이즈백신 공장 부지를 물색하던 벡스젠을 설득하는 데 큰 힘이 됐다. 국내 최초 식물세포 배양공장을 운영해 온 이현수(82) 전 삼양제넥스 부사장도 셀트리온에 합류해 아시아 최대 동물세포 배양공장을 짓는 데 힘을 보탰다. 홍승서(67·현 로피바이오 대표이사) 전 삼양제넥스 부장은 미국 법인장을 맡아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첨병 역할을 했다. 이후 합류한 녹십자 출신 윤정원(58) 사장, 장신재(61) 셀트리온 아시아퍼시픽 PTE 대표이사, 권기성(55) 수석부사장, 이수영(52) 부사장, 양성욱(54) 전무, 임병필(53) 상무,최병욱(53) 상무 등은 연구개발부터 생산 부문까지 셀트리온을 움직이는 중추 역할을 했다.
  • “맞춤 과외도 받았다”…에코프로가 ‘배터리 종주국’ 日 뚫은 사연

    “맞춤 과외도 받았다”…에코프로가 ‘배터리 종주국’ 日 뚫은 사연

    에코프로가 1993년 세계 최초로 리튬이온 배터리를 상용화한 소니에 양극재를 납품한 지 10년을 맞아 2013년 첫 수주 당시 비화를 공개했다. 에코프로는 한국의 작은 중소기업이 세계적인 양극재 업체로 거듭난 것에는 소니와의 파트너십이 결정적이었다고 자평했다. 지금이야 세계 배터리 산업을 한국과 중국이 양분하고 있지만, 원래 ‘배터리 종주국’은 일본이다.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기업이 일본 소니인 것은 물론, 리튬이온 배터리를 개발한 일본의 화학자 요시노 아키라는 2019년 노벨화학상도 받았다. 2009년 상장한 에코프로는 시장에서 조달한 자금으로 대규모 배터리 소재 라인을 증설했다. 그러나 당시 업계의 치열한 경쟁으로 ‘치킨게임’이 벌어지고 있었다. 이에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이 “이대로 가면 우리는 죽는다”며 “세계에서 배터리셀을 가장 잘 만드는 소니를 뚫자”며 임원들을 독려했다고 한다. 수주를 위해 이듬해 일본으로 갔지만, 소니는 한국의 무명 배터리 소재 회사에 곁을 내주지 않았다. 2010년 일본 배터리 전시회 ‘배터리 재팬’ 당시 소니 바로 옆에 전시관까지 마련했으나, 문전박대 신세였다. 1년 뒤 다시 배터리 재팬에 참가한 에코프로 직원들이 소니에 방문해 “한 번만 테스트하게 해달라”며 간절하게 요청한 끝에 소니의 회신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 에코프로 개발·영업팀이 일본 후쿠시마현에 있는 소니 본사를 찾아 기술력을 설명했지만, 소니가 원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었다.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소니가) 세계에서 찾아볼 수 없는 양극소재를 개발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2012년 소니의 품질 담당 인력들이 직접 에코프로 충북 오창공장으로 와 ‘맞춤형 지도’에 나서기도 했다. 현장의 이물질이 공정에 들어가는 걸 차단하는 방법 등 소니가 전수한 노하우를 토대로 에코프로는 약 한 달여 만에 품질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한다. 이후 에코프로가 소니에 배터리 양극소재를 시험 공급한 것이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2013년 8월이다. 실제 장기공급 계약을 맺은 건 2015년 3월이다. 에코프로는 이후 소니가 2017년 배터리 사업부를 일본 전자기기 전문회사 ‘무라타제작소’에 매각한 뒤에도 인연을 이어간다. 에코프로는 현재 무라타에 전동공구, 무선청소기, 전동자전거 등에 들어가는 배터리용 양극재를 공급하고 있다. 2013년 6t에 불과하던 공급량은 현재 수천t에 이른다는 게 에코프로의 설명이다.
  • LG엔솔 ‘원통형 배터리 산실’… 쉴틈, 빈틈 없는 최첨단 로봇공정

    LG엔솔 ‘원통형 배터리 산실’… 쉴틈, 빈틈 없는 최첨단 로봇공정

    전기차 심장 이차전지 생산 공장원통형 공정라인은 언론 첫 공개전 과정 자동화… 작업자 관리 역할개발·검증 도맡아 기술 유출 방지배터리 생산력 33GWh까지 확대 “지잉~지잉~지잉~” 대화가 어려울 정도의 소음과 함께 쉴 새 없이 돌아가는 원통형 배터리 조립실이 무인 로봇으로 빼곡했다. 충북 청주의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 지난 3월 ‘오창 에너지플랜트’로 공식 명칭을 바꿨다. 한국 수출의 신성장동력으로 ‘전기차의 심장’인 이차전지를 만드는 최첨단 기술력을 보유한 곳이다. 2011년 설치된 원통형 생산라인은 오창 전기차배터리 공장 준공 이후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됐다.은색의 원통형 배터리는 크기가 작은 소형 전동기기부터 자전거, 오토바이에서 전기차까지 활용 범위가 무궁무진해 세계적으로 수요가 넘쳐난다. 전기차 배터리팩에는 3000~4000개의 원통형 배터리가 들어간다. 이 배터리 내부에 들어간 전극은 양극과 음극, 분리막을 함께 둥글게 만 젤리롤 형태인데, 무인 로봇들이 이를 척척 집어 올려 작업한 뒤 빠르게 다음 공정으로 넘기고 있었다. 원통형 케이스인 전극조립체를 수용하는 캔부재와 그 개구부를 덮는 뚜껑 모양의 톱캡을 용접하거나 조립하는 과정에서 사람 손이 쓰이는 곳은 없었다. 배터리 공정이 끝나면 세척과 포장이 차례로 이뤄진다. 작업자들은 무슨 일을 하느냐고 묻자 이준 오창공장 생산2팀장은 “모든 공정이 자동화돼 있지만 전반적인 공정 관리과 반제품 이동, 전해액 주입 시 오염 등 불량품 발생 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박진원 LG에너지솔루션 부사장은 25일 국정과제 1주년 점검차 현장을 찾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기자들이 배석한 ‘이차전지 산업현황 및 향후 중점과제 점검회의’에서 “오창공장은 전 세계 LG에너지솔루션 제품 개발과 제조의 중심이 되는 ‘마더 팩토리’로 시제품을 생산하고 검증하는 곳”이라면서 “원통형 배터리의 새 표준 배터리를 양산하고 기술 효율을 높여 이차전지가 새 핵심 성장동력이 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술 유출이 없도록 모든 차세대 핵심 기술의 개발과 검증 과정을 국내 오창에서 한 뒤 해외 공장에 이식한다는 것이다. 현재 18GWh인 이곳 배터리 생산능력을 향후 33GWh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7300억원의 원통형 배터리 라인 증설 등 투자 계획을 밝힌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애리조나에 생산거점을 마련해 조기 수요를 확보하겠다고 박 부사장이 전했다. 최근 1년간 한국 배터리와 양극재 산업은 전례 없는 급성장을 이뤘다. 이차전지 수출액은 지난해 99억 8000만 달러로 1년 새 15% 증가했고 매출액은 올해 1분기 16조 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0% 늘었다. 역대 최고치 수출액을 경신한 양극재 역시 지난해 수출은 112억 7000만 달러로 1년 만에 160% 증가했고 올해 1분기에도 5조 9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3% 증가했다. 정부는 초격차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30년까지 민관이 20조원을 투자해 세계 최초로 차량용 전고체 전지 양산 기술을 확보하고 인력을 양성하는 등 2027년까지 배터리·소재를 5대 수출 품목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 재검토 중에도 쏟아졌던 ‘러브콜’…LG엔솔, 美 투자 규모 대폭 키운 배경[종합]

    재검토 중에도 쏟아졌던 ‘러브콜’…LG엔솔, 美 투자 규모 대폭 키운 배경[종합]

    지난해 6월,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애리조나 원통형 배터리 공장 설립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등으로 투자 비용이 급상승한 게 원인이었다. 일각에선 ‘K배터리의 시련’으로 해석했다. 경제 위기 속 배터리 사업의 성장세도 점차 꺾이는 신호탄 아니겠냐는, 의심 어린 시선이었다.9개월간 재검토를 마친 LG에너지솔루션은 24일 이사회를 통해 투자 규모를 7조 2000억원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원통형 배터리 공장의 투자금은 기존 1조 7000억원 수준에서 4조 2000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생산능력도 11GWh에서 27GWh로 2배 이상 키웠다. 여기에 추가로 3조원을 더해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장도 추가로 짓겠다고 했다. 재검토를 밝힌 직후에는 “결국 LG에너지솔루션이 투자를 접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오히려 투자 규모를 확대하고 나선 것에는 경기 침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성장을 확신하는 전기차 업체들의 ‘러브콜’이 있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재검토 기간에도 테슬라를 비롯한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들이 대규모 물량을 요청했다”면서 “투자비 상승이란 요소를 감안하더라도 계획된 공장 규모를 더 확대해 수요를 잡고 압도적 우위를 지켜가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규 원통형 배터리 전용 공장은 올해 착공을 시작해 2025년 완공과 양산이 목표다. 북미 지역 내 원통형 배터리 전용 공장을 짓는 회사는 LG에너지솔루션이 최초다. 이는 글로벌 원통형 배터리 시장이 지난해 36조 8000억원 규모에서 2026년 70조 2000억원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이 공장에서는 주력 모델인 ‘2170’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현재 배터리 업계가 연구·개발에 뛰어든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인 ‘4680’이 이곳에 생산될진 아직 알 수 없다.원통형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는 전기차 업체로는 루시드 등 스타트업들이 있지만, 핵심 고객은 ‘원통형 선구자’인 테슬라일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의 파나소닉 그리고 중국 닝더스다이(CATL)에서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받고 있는데, 이 중에서 CATL은 전반적으로 품질이 떨어지는 데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규제받는다. 북미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가 손을 뻗을 곳은 LG에너지솔루션과 파나소닉 정도라는 얘기다. 물론 파나소닉 역시 미국에 테슬라향(向) 배터리 공장 추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원통형 배터리는 역사가 오래된 만큼 전통적으로 제조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회사가 유리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25년 이상 원통형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 오창공장과 중국 남경공장에서 각각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오창공장에 7300억원을 투자했으며 남경공장의 생산능력도 확대하고 아울러 유럽에도 신규 원통형 배터리 거점을 건설하는 등 대대적인 추가 투자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를 통해 세계 주요 생산거점에 모두 원통형 라인을 갖추겠다는 목표다.ESS용 LFP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이 예전부터 꾸준히 사업 진출을 공언했던 분야다. 세계 각국 정부의 지원으로 신재생 에너지 시장이 확대되면서 ESS 시장 역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을 배제하는 내용의 IRA는 한국 배터리 기업들에 큰 기회가 될 전망인데, 이는 ESS 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IRA는 태양광, 풍력, 수소 등 청정전력 생산 인프라 투자에 세액공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데, 이에 따라 ESS의 수요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 에너지정보국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태양광 설치량은 연평균 19%씩 성장, 올해 연간 16GW에서 2031년 75GW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북미 ESS 시장은 2021년 14.1GWh에서 2030년에는 159.2GWh까지 무려 1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이번 애리조나 독자공장 건설이 빠르게 성장하는 북미 전기차 및 ESS 시장을 확실하게 선점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차별화된 글로벌 생산 역량과 독보적인 제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세계 최고의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LG에너지솔루션, 청주그린발전소 준공… 수익금 복지사업 지원

    LG에너지솔루션, 청주그린발전소 준공… 수익금 복지사업 지원

    LG에너지솔루션은 공익성과 지속가능성이 높은 친환경 분야에 힘을 쏟고 있다. 먼저 태양광 발전시설 설립을 통해 충북 지역 취약계층 복지 사업을 지원한다. 2020년 말 충북 청주 북부환승센터에 발전용량 410㎾급 태양광 발전시설 ‘청주희망그린발전소’를 준공했다. 향후 20년간 운영하면 온실가스 약 4900t을 감축할 수 있으며 생산될 에너지의 예상 수익금 8억원은 전액 기부할 방침이다. 저소득가정 결연 아동 후원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 사회봉사단에서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조성되는 사회공헌기금인 ‘트윈엔젤기금’을 운영하고 있다. 2005년부터 17년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청주 지역 저소득가정 아동 30명과 결연을 맺고 매월 정기적으로 후원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총 122명에게 3억원을 후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 전지사업본부 소속이던 2019년부터 출범 이후인 지금까지 매년 초 ‘동반성장 콘퍼런스’를 통해 파트너사들과 주요 계획을 논의해 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팬데믹 및 경기 침체 등의 경영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초 구매 부분 내 배터리 셀·팩 상생팀을 신설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험과 기술력을 활용해 파트너사의 다양한 혁신 활동을 지원하는 조직이다. 생산성 향상, 물류비 절감 등 단기 과제를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는 물론 현지화 기반의 밸류 체인 구축, 신기술 발굴 지원 등 중장기 과제도 함께 수행할 계획이다.
  • ‘4680 배터리’는 쇼크에 빠진 테슬라를 구원할 수 있을까

    ‘4680 배터리’는 쇼크에 빠진 테슬라를 구원할 수 있을까

    “일주일간 86만 8000개의 셀을 생산한 ‘4680 배터리’ 팀, 축하합니다!” 테슬라가 26일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 밝힌 내용이다. 직원들이 환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사진과 “전기차 1000대 이상에 적용할 수 있는 규모”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간단한 트윗이지만, 글로벌 전기차·배터리 산업에서 갖는 의미는 작지 않다. 그동안 테슬라가 비밀에 부쳐왔던 4680 배터리의 실제 생산량을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서다. 그간 생산량 증가율만 공개하며 진행 상황을 간접적으로만 알려왔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2020년 ‘배터리데이’에서 공개한 4680 배터리는 기존 원통형 ‘21700 배터리’보다 체적비를 5배 이상 키운 제품이다. 생산비용을 낮추면서도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어 배터리 업계의 ‘게임체인저’로 불린다. 생산 과정에서 안정적인 수율을 확보하지 못하던 테슬라가 최근 문제를 해결하고 본격적인 양산을 위한 신호탄을 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내년 중에는 머스크가 장담한 대로 4680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Y’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테슬라는 4680 배터리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일본 파나소닉, 중국 CATL은 물론 국내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배터리 셀 제조사들과도 손잡고 있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오창공장에 차세대 원통형 생산라인 신·증설을 위해 4조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근 테슬라는 머스크의 오너 리스크와 경쟁사의 약진 등 복합적인 위기 속에서 고전하고 있다.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 1년간 70%나 폭락해 123달러(약 15만원)까지 내려앉았다. 이번 트윗을 통해 테슬라는 “아직 건재하다”는 것을 과시했지만, 실제 회사를 둘러싼 부정적인 전망을 모두 씻어낼 수 있을진 미지수다. 미국의 전기차, 배터리 전문매체인 인사이드이브이는 내년 전기차 산업의 트렌드로 ‘테슬라의 점유율 감소’를 꼽으며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점유율이 40%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K배터리, 올해 이어 내년도 질주… 수주잔고 1000조 돌파할 듯

    K배터리, 올해 이어 내년도 질주… 수주잔고 1000조 돌파할 듯

    경기침체 속에서도 활약한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의 ‘고속질주’는 올해로 끝나지 않는다. 내년까지 이어지는 가파른 성장세 속 3사의 수주 잔고가 10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관측된다. 26일 에프앤가이드와 증권가에 따르면 배터리 3사의 올해 실적은 지난해보다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 추정 영업이익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은 1조 4758억원, 삼성SDI는 1조 928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1년 전보다 92%, 81%씩 개선된 성적표다. 두둑이 쌓인 일감이 내년도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 국내 전기차·배터리 전문 조사기관인 SNE리서치는 지난 9월 기준 700조원 수준이던 3사의 수주 잔고가 내년이면 10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관측했다. 1년 사이 무려 300조원의 추가 수주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 물량이 모두 소화되는 시점은 2030년으로 예상된다. 7~8년 이후의 일감까지 쟁여 뒀단 얘기다. ‘배터리 후발주자’ SK온의 흑자 전환도 기대된다. 애초 SK온은 올해 4분기 손익분기점을 넘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해외 공장의 생산 안정화가 변수로 떠올랐다. SK증권에 따르면 SK온은 4분기에도 220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 물론 이는 직전 분기(-1350억원)보다 크게 개선된 수치다. 증권가에서는 내년 1분기면 SK온이 흑자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도 배터리 회사들이 투자의 고삐를 늦추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 SK온의 2조 8000억원대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2조원을 직접 투자한다고 최근 밝혔다. 시장 내 자금 조달이 어렵지만, 자회사의 성장성을 믿고 과감한 투자에 나선 것이다. SK온은 다음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에 참가해 18분 만에 80% 충전이 가능한 ‘SF배터리’ 등 그간 축적한 기술력도 뽐낼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 역시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생산라인 신·증설을 위해 국내 오창공장에만 4조원을 쏟아붓는다.
  • 올해 잘 달린 K배터리, 내년에도 고속질주…“수주잔고 1000조원 돌파할 것”

    올해 잘 달린 K배터리, 내년에도 고속질주…“수주잔고 1000조원 돌파할 것”

    경기침체 속에서도 활약한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의 ‘고속질주’는 올해로 끝나지 않는다. 내년까지 이어지는 가파른 성장세 속 3사의 수주 잔고가 10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관측된다. 26일 에프앤가이드와 증권가에 따르면 배터리 3사의 올해 실적은 지난해보다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 추정 영업이익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은 1조 4758억원, 삼성SDI는 1조 928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1년 전보다 92%, 81%씩 개선된 성적표다. 두둑이 쌓인 일감이 내년도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 국내 전기차·배터리 전문 조사기관인 SNE리서치는 지난 9월 기준 700조원 수준이던 3사의 수주 잔고가 내년이면 10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관측했다. 1년 사이 무려 300조원의 추가 수주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 물량이 모두 소화되는 시점은 2030년으로 예상된다. 7~8년 이후의 일감까지 쟁여 뒀단 얘기다. ‘배터리 후발주자’ SK온의 흑자 전환도 기대된다. 애초 SK온은 올해 4분기 손익분기점을 넘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해외 공장의 생산 안정화가 변수로 떠올랐다. SK증권에 따르면 SK온은 4분기에도 220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 물론 이는 직전 분기(-1350억원)보다 크게 개선된 수치다. 증권가에서는 내년 1분기면 SK온이 흑자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도 배터리 회사들이 투자의 고삐를 늦추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 SK온의 2조 8000억원대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2조원을 직접 투자한다고 최근 밝혔다. 시장 내 자금 조달이 어렵지만, 자회사의 성장성을 믿고 과감한 투자에 나선 것이다. SK온은 다음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에 참가해 18분 만에 80% 충전이 가능한 ‘SF배터리’ 등 그간 축적한 기술력도 뽐낼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 역시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생산라인 신·증설을 위해 국내 오창공장에만 4조원을 쏟아붓는다.
  • SK이노, 2조 8000억 유상증자 SK온에 2조원 투자

    2조 8000억원 규모로 실시하는 SK온의 유상증자에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이 2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경기침체 등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배터리 사업의 성장성을 확신하고 거액의 투자금을 베팅한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런 내용의 유상증자 결의안을 21일 공시했다. 나머지 8000억원은 한국투자PE 등 재무적 투자자가 출자한다. SK이노베이션은 연말까지 1조원을 출자한 뒤 나머지는 내년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SK온이 포드와 현대자동차, 폭스바겐 등 고객사로부터 대규모 배터리 물량을 수주하면서 투자가 필요하다고 봤다. 아울러 모회사가 직접 투자하는 만큼 배터리 사업 관련 시장의 불확실성을 없애고, 주주가치 증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온은 현재 미국, 헝가리 등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에 주력하고 있으며 최근 현대차그룹과도 전기차 배터리 공급 협업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양사가 북미 지역에 합작공장을 설립할 수 있다는 전망을 제기하고 있다. 한국 경제에 한파가 불어닥치는 위기 속에서도 배터리 회사들은 미래를 도모하며 투자에 나서고 있다. 앞서 지난 19일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생산거점인 충북 오창공장에 4조원 규모의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생산라인 신증설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부문장은 “SK온의 투자 재원 확보는 투자자 유치, 국내외 정책금융기관을 통한 자금 조달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회사가 자금 조달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과 실적 개선을 이뤄 내고 SK이노베이션 기업 가치에도 긍정적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 “경제위기 정면돌파”…SK온 유상증자에 SK이노 2조원 투자

    “경제위기 정면돌파”…SK온 유상증자에 SK이노 2조원 투자

    2조 8000억원 규모로 실시하는 SK온의 유상증자에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이 2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경기침체 등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배터리 사업의 성장성을 확신하고 거액의 투자금을 베팅한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런 내용의 유상증자 결의안을 21일 공시했다. 나머지 8000억원은 한국투자PE 등 재무적 투자자가 출자한다. SK이노베이션은 연말까지 1조원을 출자한 뒤 나머지는 내년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SK온이 포드와 현대자동차, 폭스바겐 등 고객사로부터 대규모 배터리 물량을 수주하면서 투자가 필요하다고 봤다. 아울러 모회사가 직접 투자하는 만큼 배터리 사업 관련 시장의 불확실성을 없애고, 주주가치 증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온은 현재 미국, 헝가리 등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에 주력하고 있으며 최근 현대차그룹과도 전기차 배터리 공급 협업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양사가 북미 지역에 합작공장을 설립할 수 있다는 전망을 제기하고 있다. 한국 경제에 한파가 불어닥치는 위기 속에서도 배터리 회사들은 미래를 도모하며 투자에 나서고 있다. 앞서 지난 19일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생산거점인 충북 오창공장에 4조원 규모의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생산라인 신·증설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부문장은 “SK온의 투자 재원 확보는 투자자 유치, 국내외 정책금융기관을 통한 자금 조달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회사가 자금 조달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과 실적 개선을 이뤄내고 SK이노베이션 기업가치에도 긍정적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 어려울수록 투자… 미래에 베팅한다

    어려울수록 투자… 미래에 베팅한다

    경영 불확실성에 직면해 앞다퉈 허리띠를 졸라매는 기업들도 유망한 미래 사업에는 과감히 투자 보따리를 풀기도 한다. 성장세가 강한 배터리 업계는 위기에서 기회를 모색하겠다는 분위기가 강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19일 국내 생산거점인 충북 오창공장에 4조원 규모의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생산라인 신·증설 계획을 밝혔다. 충북도, 청주시와 투자 협약을 체결한 회사는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약 1800명의 고용을 창출하겠다는 목표도 함께 발표했다. 이날 투자 계획에 대해 업계에서는 차세대 전기차 산업의 ‘게임체인저’가 될 ‘4680 배터리’를 생산하기 위한 행보로 보고 있다. 지름 46㎜, 길이 80㎜의 배터리를 의미하는 이 원통형 배터리는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언급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현재 사용 중인 ‘21700 배터리’보다 용량도 크고 양산 비용도 낮출 수 있어 전기차 대중화에 한 획을 그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주요 고객인 완성차 생산공장 근거리에 거점을 마련해 물류비용을 최적화하는 동시에 현지 시장 변화를 빠르게 포착하는 데 이점이 있다”면서 “제품을 적기에 공급하기도 좋고 신속한 기술 지원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태광그룹도 이날 2032년까지 10년간 12조원을 투자하고 7000명을 신규채용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지속적인 투자와 채용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구체적으로 그룹 모태기업인 태광산업을 중심으로 석유화학 부문에 약 4조원을 투자해 친환경·고기능성 소재를 중심으로 신사업 육성에 나서고, 설비 자재 구매 최적화와 촉매 기술 내재화 등 기존 공장 설비 및 환경 개선에 약 2조원을 투입한다.
  • LG에너지솔루션, 저소득가정 후원·태양광 지원 ‘삶의 에너지 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저소득가정 후원·태양광 지원 ‘삶의 에너지 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고 있다. 2020년 말 충북 청주 북부환승센터에 LG에너지솔루션이 설치한 410㎾급 태양광 발전시설 ‘청주희망그린발전소’가 대표적이다. 향후 20년간 운영하면 온실가스를 약 4900t 절감할 수 있으며, 여기서 생산되는 에너지의 예상 수익금 8억원은 전액 기부할 방침이다. 저소득가정 결연 아동 후원 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 사회봉사단에서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조성되는 기금 ‘트윈엔젤기금’을 운영하고 있다. 2005년부터 17년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청주의 저소득가정 아동 30명과 결연을 맺고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 전지사업본부 소속이던 2019년부터 출범 이후 꾸준히 파트너사와의 상생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파트너사의 품질 및 기술 혁신 강화를 위한 동반성장 투자지원펀드도 조성해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인천 옹진군 덕적도 지역에 태양광 발전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설비를 설치하는 한편 공장이 진출해 있는 미국, 중국, 폴란드 등 해외사업장별로도 대학 등록금 지원, 여성 스포츠팀 지원 등을 펼치고 있다.
  • LG에너지솔루션, 난징 1·2공장서 전기차 130만대 분량 배터리 생산

    LG에너지솔루션, 난징 1·2공장서 전기차 130만대 분량 배터리 생산

    국내 1위, 글로벌 2위 배터리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의 중장기 성장을 위해 중국은 빼놓을 수 없는 시장이다. 대부분의 완성차 업체들이 자국 배터리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전기차가 많이 팔리는 국가인 데다 탄탄한 원재료 공급망까지 갖추고 있어서다. 배터리 업계에서는 중국 전기차 시장이 향후 5년간 연 39%에 달하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난징시에 1·2공장을 운영하며 한국 오창공장과 함께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배터리 생산 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중국 난징 1·2공장에서 연간 생산되는 배터리는 올 연말 93GWh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순수 전기차 약 13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현지 공장에서 채용한 인원만 1만 2000여명에 이를 만큼 큰 규모의 배터리 생산 공장이 가동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내 원재료 업체들과도 다양한 협력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중국 1위 코발트 정련 업체 화유코발트와 함께 폐배터리 등에서 핵심 원재료를 추출하는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중국 내 최초 한중 합작 배터리 리사이클 기업이다. 양사는 합작법인을 통해 폐기물인 스크랩과 수거된 폐배터리 등에서 양극재의 주원료로 사용되는 리사이클 니켈, 코발트, 리튬을 추출해 재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추출한 메탈은 양극재 생산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난징 배터리 생산 공장에 공급된다. 이런 노력 속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중국 쓰촨성 인민정부와 공업정보화부가 공동 주관하는 제1회 ‘2022 글로벌 동력 전지 콘퍼런스’에서 국내 기업 중에서는 유일하게 ‘글로벌 배터리 기업 베스트 12’에 선정되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2025년까지 꾸준한 투자로 연 145GWh 안팎의 생산 능력을 갖출 계획”이라며 “중국은 포기할 수 없는 중요한 고객이다. 압도적인 기술력과 과감한 투자를 통해 중국 시장 공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테슬라, 보고 있지?”…LG엔솔, 7300억원 들여 원통형 배터리 설비 신·증설

    “테슬라, 보고 있지?”…LG엔솔, 7300억원 들여 원통형 배터리 설비 신·증설

    LG에너지솔루션이 한국 오창공장에 원통형 배터리 생산라인 신·증설을 위해 7300억원을 투자한다. 테슬라를 중심으로 향후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대형 원통형 배터리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LG에너지솔루션은 13일 오창 2공장에 5800억원을 투자해 총 9GWh 규모의 원통형 배터리 신규 폼팩터(4680) 양산 설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창 1공장에도 1500억원을 투자해 4GWh 규모의 원통형 배터리(21700) 라인을 증설키로 했다. 두 라인은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전기차 배터리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주목되는 ‘4680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행보다. 테슬라는 현재 파나소닉과 함께 4680 배터리를 탑재한 완성차를 양산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업계는 테슬라가 파나소닉과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물량만으로는 향후 늘어날 수요를 감당하지 못할 것으로 보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외에도 삼성SDI, 중국 CATL 등이 이 시장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4680 배터리는 기존 원통형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와 체적비를 크게 높인 제품으로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약 15% 더 늘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원통형 배터리 채용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에 따라 공급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었다”면서 “앞으로 파우치·원통형 등 다변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춰 고객 요구에 적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 LG에너지솔루션, RE100·EV100 가입 등 ESG 경영 속도

    LG에너지솔루션, RE100·EV100 가입 등 ESG 경영 속도

    LG에너지솔루션이 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재생에너지 도입을 추진하고자 지난해 4월 RE100과 EV100에 동시에 가입했다. 이를 통해 폴란드 공장은 2019년부터 재생에너지를 100% 사용해 운영 중이며 미국 공장은 2020년 7월부터 재생에너지 100%를 사용해 운영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 공장도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높이고 있다. 특히 한국 오창공장은 지난해 정부가 시행한 녹색 프리미엄제에 참여해 연간 61GWh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낙찰받았다. RE100이 공개한 리포트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RE100 전환 실적은 33%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 중 1위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4월 국내 배터리 업체 중 처음으로 RE100에 가입했다. 또한 지난 3월 RE100 이사회의 ‘정책자문기구(Advisory Committee)’에 선정되기도 했다. RE100 정책자문기구는 재생에너지 관련 전문성과 경험, 미래 RE100 달성 계획 등을 평가·심사해 정책자문기구에서 활동할 기업 또는 전문가를 선정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폐배터리 연구에도 주력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전기차에 사용된 후 배출된 폐배터리는 재사용이 가능해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기술 확보와 투자 검토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최근 폐배터리를 재사용해 만든 ‘전기차용 충전 ESS 시스템’을 오창공장에 설치했다. 1년여의 개발 기간을 걸쳐 만들어진 ESS는 10만㎞ 이상을 달린 전기 택시에서 뗀 배터리로 만든 충전기다. 전기차 충전을 할 때 사용된다. 100㎾ 충전기로 순수 전기차 GM Bolt를 약 1시간 충전하면 300㎞를 달릴 수 있도록 완충이 가능하다.
  • LG그룹, 5년간 국내 106조원 투자·5만명 직접 채용

    LG그룹, 5년간 국내 106조원 투자·5만명 직접 채용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근 주요 그룹들이 투자·채용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LG그룹은 앞으로 5년간 106조원을 국내에 투자하고 5만명을 직접 채용한다고 26일 밝혔다.LG는 미래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2026년까지 106조원을 국내에 투자하며 연구개발(R&D), 최첨단 고부가 생산시설 확충, 인프라 구축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48조원이 R&D에 활용된다.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지만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게 LG 측 설명이다. LG는 배터리·배터리소재, 전장, 차세대 디스플레이, 인공지능(AI)·데이터, 바이오, 친환경 클린테크 등 미래성장 분야는 10년 이상을 내다보는 장기적 관점에서 선제 투자를 강화해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스마트가전, TV, 화학, IT·통신 등 기존 주력사업에서는 지속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각 사업을 챔피언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배터리와 배터리 소재 분야에는 5년간 10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충북 오창공장에 대한 추가 투자를 단행, 원통형 배터리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전고체 전지, 리튬황전지 등 차세대 전지 개발에 주력하고 배터리 리사이클 등 자원선순환 시스템 구축, 배터리 데이터를 활용한 진단 및 수명 예측 등의 BaaS(Battery asa Service) 플랫폼 사업과 같은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LG화학은 세계 1위 종합 전지 소재 회사로 성장한다는 목표로 양극재, 분리막, 탄소나노튜브등 배터리 소재 분야에 2026년까지 1조 7000억원을 투자한다. 현재 배터리 소재 육성을 위해 경북 구미에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고 있고, 기술력과 시장성을 갖춘 기업 대상으로 M&A, JV(조인트벤처) 등을 검토 중이다.AI·데이터 분야에는 최고 수준의 AI 및 빅데이터 기술을 확보하고 대규모 R&D를 추진하기 위해 3조 6000억원을 쓸 계획이다. 2020년 그룹 차원의 AI연구 허브로 설립된 ‘LG AI연구원’을 중심으로 초거대 AI ‘EXAONE(엑사원)’ 및 AI 관련 연구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초거대 AI를 통해 계열사의 난제 해결을 돕고, 이종 산업분야와의 협업을 늘려 AI 리더십을 조기에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2026년까지 매년 1만명, 총 5만명 직접채용 LG는 전자, 화학, 통신 등 주력사업을 고도화하고 AI, 바이오, 친환경 클린테크 등 미래성장 사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2026년까지매년 약 1만명을 직접 채용한다. 신규 첨단사업을 중심으로 앞으로 3년간 AI, SW, 빅데이터, 친환경 소재, 배터리 등의 R&D 분야에서만 전체 채용 인원의 10%가 넘는 3000명 이상을 채용할 계획이다. 대학및 관련기관과 협업해 채용계약학과, 산학장학생, 인턴십 등산학연계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해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 생태계 구축에도 적극 나선다. 아울러 LG는 첨단 기술인력뿐 아니라 우수한 능력을 보유한 고졸 인재를 대상으로 산학연계 등을 통해 채용의 기회를 제공하고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LG관계자는 “기업의 생존과 직결되는 고객가치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는기업의 소임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는 오는 30일 LG전자 HE사업본부(TV사업)를 시작으로 약 한달간 ‘전략보고회’를 진행한다. 전략보고회는 구광모 그룹 회장과 계열사 경영진들이 사업·기술·고객 포트폴리오 등 중장기 사업전략을 논의하고 그룹 차원의 미래준비를 심도있게 살펴보는 자리다. 전략보고회에선 3년에 1회 이상 주요 계열사 또는 사업에 대한 전략 재정비와 미래 준비에대한 점검이 이뤄진다. LG는 올해 전략보고회에서 전략방향을 세밀히 점검하고 고객가치에 기반한 미래준비를 위해 실행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 등을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 오창공장 천사들, 저소득층 122명 3억 후원

    오창공장 천사들, 저소득층 122명 3억 후원

    LG에너지솔루션이 저소득가정 아동 후원부터 친환경 에너지 정책, 협력사 상생까지 다방면에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 사회봉사단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사회공헌기금 ‘트윈엔젤기금’을 운영해 저소득가정 아동을 지원하고 있다. 2005년부터 16년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충북 청주 지역 저소득가정 아동 30명과 결연을 맺고 현재까지 122명에게 3억원을 후원했다.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도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말 청주 북부환승센터에 발전용량 410㎸급 태양광 발전시설 ‘청주희망그린발전소’를 준공했다. 향후 20년간 운영하면 온실가스를 약 4900t 감축할 수 있고, 생산될 에너지의 예상 수익금 8억원은 전액 기부할 계획이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동반성장 투자지원펀드 1500억원을 조성해 중소기업의 설비, 금융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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