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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복궁 은행나무 품에서… 우리 결혼 했어요

    경복궁 은행나무 품에서… 우리 결혼 했어요

    노란 가을빛으로 물들기 전, 아직 초록빛을 띤 경복궁 은행나무 아래에서 에스토니아 출신 콘텐츠 크리에이터 마이(27)가 특별한 혼인식을 열었다. 국립고궁박물관 야외 결혼식 지원 사업 ‘고궁박물관에서 결혼해’(고결)의 첫 신부가 된 마이는 ‘김치귀신 마이’라는 이름의 구독자 22만명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복과 한국 문화를 소개해 왔다. 그는 처음 경복궁을 찾은 지 꼭 10년이 되는 지난 2일 열린 결혼식에서 631년 역사의 경복궁 담장 안에서 새로운 가족이 탄생했음을 알렸다. 마이는 이날 직접 쓴 혼인서약을 통해 “앞으로 어떤 일이 생겨도 항상 당신 곁에서 손을 잡고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예식 뒤 서울신문에 “그동안 이방인으로서 한국 문화를 다른 사람에게 소개하는 마음이었다면, 이제는 진짜 가족이 됐다는 생각이 든다”며 “앞으로는 제 가족을 소개하는 마음으로 한국 문화를 더 아끼겠다”고 했다. 에스토니아에서 온 하객 일부는 한복을 입고 자리를 함께했다. 한복을 차려입은 양가 어머니는 신랑·신부보다 먼저 단상에 올라 난 화분에 함께 물을 줬다. 7000㎞ 떨어진 한국과 에스토니아의 두 가족이 한 뿌리를 맺는다는 뜻을 담은 ‘플랜팅 세리머니’였다. 이 난은 이재명 대통령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가 예식 약 2시간 전 마이 부부를 만나 새 출발을 축하하며 건넨 선물이다. 김 여사는 “아름다운 문화유산 공간에서 두 분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덕담을 건넸다. 마이의 조카 앨리엇(8)은 조선 임금의 곤룡포를 입고 결혼반지가 담긴 꽃송이를 들고 예비부부 앞에 서는 화동 역할을 했다. 두 사람은 앨리엇이 건넨 반지를 나눠 끼우며 하객들 앞에서 미소지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사연을 가진 예비부부들이 경복궁에서 식을 예정했다. 전통주 소믈리에 유민혁(33)씨와 카페를 운영하는 이유라(29)씨는 교제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았을 때 공고를 보고 “여기에 뽑히면 결혼하자”고 약속했다. 이후 받은 선정 고지 전화는 두 사람이 결혼을 결심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유씨는 “결혼식을 허례허식으로 생각해 생략할까도 했지만, 경복궁에서 하는 예식이라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 예식장은 대관료만 수천만원이 들기도 하는데, 신혼여행을 포함한 전체 비용을 약 4000만원으로 예상한다”며 “경제적으로도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생활하는 구성준(34)씨와 최진(33)씨는 지난해 약혼한 날로부터 꼭 1년 뒤인 오는 5일 경복궁 인근에서 예식을 올린다. 최씨는 “한국의 역사가 담긴 곳에서 결혼하고 싶었다”며 “나중에 아이와 한국에 와서 ‘엄마 아빠가 여기서 결혼했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사회적 배려 대상자로 선정된 30대 프리랜서 최모씨에게 고결은 미뤄 둔 결혼을 현실로 옮길 수 있게 한 계기였다. 그는 뇌종양 진단 뒤 정규직 일을 그만두고 프리랜서로 일하게 됐다. 최씨는 “경제적 사정과 투병 때문에 결혼을 포기하려 했는데 지원 대상자로 선정돼 큰 용기를 얻었다”며 “비슷한 처지의 청년들도 혜택을 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결은 국가유산청이 국립고궁박물관 은행나무 쉼터와 별관을 소규모 예식 공간으로 열어, 국가유산을 시민의 일상으로 끌어들이고 청년층의 결혼 비용 부담을 덜자는 취지로 올해 처음 시작됐다. 박물관은 지난 2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주말과 공휴일마다 하루 두 차례씩 모두 28쌍의 예식을 지원한다. 올해 고결에는 293쌍이 지원해 경쟁률이 약 10대1이나 됐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대상 커플도 당초 16쌍에서 12쌍을 늘렸다. 최종 선정 커플 가운데 8쌍은 에스토니아·베트남·프랑스·카자흐스탄·영국·방글라데시·스페인 등과 연결된 국제 커플이다. 일반 선정 커플에는 예식 관련 비용 100만원을, 사회적 배려 대상 2쌍에는 최대 650만원을 지원한다. 박물관은 올해 호응을 바탕으로 내년 봄과 가을에는 80쌍을 선정할 계획이다.
  • 경복궁 야외결혼식 오늘 시작…첫 주인공은 ‘김치귀신 마이’

    경복궁 야외결혼식 오늘 시작…첫 주인공은 ‘김치귀신 마이’

    국립고궁박물관이 올해 처음 마련한 야외결혼식 ‘고결’(고궁박물관에서 결혼해)을 2일 시작한다. 첫날 결혼식을 올리는 주인공은 에스토니아 출신 유튜버 ‘김치귀신 마이’다.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이날부터 11월 8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에 박물관 앞 은행나무 쉼터에서 예비부부 28쌍의 결혼식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고결’은 은행나무 쉼터를 결혼식장으로 무료 개방해 청년 세대의 결혼 비용 부담을 덜고, 국가유산 공간을 일상에서 누릴 수 있도록 마련한 사업이다. 예식은 주말과 공휴일에 하루 두 차례씩 진행된다. 올해 첫 결혼식은 이날 오후 4시 열린다. 허민 국가유산청장과 타넬 셉 주한 에스토니아 대사가 축사할 예정이다. 한복과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구독자 22만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마이는 지난해 춘향선발대회에서 외국인 최초로 입상했다. 올해 공모에는 예비부부 293쌍이 신청해 28쌍이 선정됐다. 다문화가정과 국제결혼 커플, 군인·소방관·경찰관, 어려운 여건을 극복한 청년, 문화유산·예술 분야 종사자 등이 포함됐다. 박물관은 단청으로 새로 단장한 별관을 하객 피로연장으로도 무료 제공한다. 박물관은 결혼식 기간 일반 관람객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현장을 운영할 방침이다. 관계자는 “올해 예식 운영 결과와 시민 의견을 바탕으로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을 발굴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봄과 가을에 야외결혼식을 총 80회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사랑해요 LG’ 잇는 LG ‘스마일 프로젝트’

    ‘사랑해요 LG’ 잇는 LG ‘스마일 프로젝트’

    LG가 미소를 주제로 한 그룹 브랜드 캠페인 ‘스마일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스마일 프로젝트는 LG가 1995년부터 2014년까지 진행한 ‘사랑해요 LG’,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진행한 ‘옳은 미래’, 2022년부터 최근까지 진행해 온 ‘미래, 같이’ 캠페인 등을 잇는 LG그룹 차원의 브랜드 프로젝트다. LG는 많은 사람을 미소 짓도록 하는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고 있다. 먼저 LG는 공식 웹사이트를 오픈하고 참여형 미소 사진 공모전 ‘스마일 모먼트’와 신입사원·예비부부 대상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 ‘스마일 클래스’를 공개했다. 스마일 모먼트는 다음 달 18일까지 공식 웹사이트에서 접수할 수 있으며 최종 50장의 작품을 선정한다.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이미지나 초상권·저작권 침해 소지가 있는 출품작은 심사에서 제외된다. 스마일 클래스는 오는 11월 1일 서울 마곡에 위치한 인공지능 교육기관 ‘LG디스커버리랩’에서 2025년 1월 1일 이후 입사한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어 11월 6일부터 7일까지는 서울 양평동에 위치한 LG전자의 복합문화공간 ‘그라운드220’에서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대화법 코칭, 집안일 분담 논의 등 컨설팅을 진행한다.
  • 때론 클래식, 때론 호텔… 신혼부부 ‘꿀잠’

    때론 클래식, 때론 호텔… 신혼부부 ‘꿀잠’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이 세분화되는 가을 혼수 시즌을 맞아 에이스침대가 개성 있는 인테리어를 선호하는 예비부부를 위한 신혼 침실 아이템을 제안한다. 이번에 주목받는 제품은 클래식한 디자인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 세미클래식 프레임이다. 신제품 ‘탱고(TANGO)’는 3개의 아치형 패널과 하이글로시 몰딩, 하운드투스 패턴의 패브릭을 조합해 독창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블랙과 버건디 두 가지 유광 컬러로 출시됐다. 프레임 하부에는 로봇청소기가 진입할 수 있도록 130㎜의 공간을 두어 실용성을 높였다. 호텔 무드를 선호한다면 ‘리네아-Ⅱ(LINEA-Ⅱ)’가 적합하다. 웨인스코팅 디자인과 도브 화이트 컬러를 적용해 웅장하면서도 화사한 분위기를 낸다. 헤드보드에 멀티콘센트와 밝기 조절 스팟 조명을 탑재해 실용성을 더했다. 두 제품 모두 하중을 분산하는 ‘투 매트리스 시스템’을 적용해 안정적인 지지력을 제공한다. 매트리스로는 슈퍼하드 타입의 ‘에이스 벨라-Ⅲ(ACE BELLA-Ⅲ)’가 꼽힌다. 플러스 파워 B 스프링을 적용해 쏠림 현상을 줄였고, 레이온 원단과 순수양모 소재로 사계절 쾌적한 수면 환경을 지원한다. 한편, 에이스침대는 예비부부를 위한 ‘에이스 웨딩멤버스’를 통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가입 고객에게는 한국도자기, 카누, 양키캔들 등 제휴 브랜드 할인 혜택을 준다. 아울러 구매 금액별로 고급 캐리어를 증정하고, ‘LG전자 오브제컬렉션 클럽’ 회원에게는 최대 15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 경복궁 야외 결혼식 경쟁률 8.4:1…딱 한 자리 남아

    경복궁 야외 결혼식 경쟁률 8.4:1…딱 한 자리 남아

    경복궁 너른 정원에서 야외 결혼식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잡기 위해 예비부부들 672쌍이 몰렸다. 딱 하나 남은 자리는 추가공모를 통해 가려진다.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은 내년 야외 결혼식 지원사업 ‘고결(고궁박물관에서 결혼해)’ 신청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추첨을 진행해 예비부부 79쌍을 최종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전체 80회 가운데 5월 21일 금요일 회차는 신청자가 없어 1회분이 남았다. 박물관은 5월 21일 미신청 회차를 대상으로 오는 23일 추가 신청을 받는다. 박물관은 지난달 모집 안내 뒤 2주간 사전상담을 진행하고 이달 1~4일 누리집에서 신청을 받았다. 상담에는 1379쌍이 참여했고 이 가운데 672쌍이 실제 신청해 8.4 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일정은 내년 11월 6일 토요일 오전 11시 회차다. 예비부부 30쌍이 몰려 30 대 1이나 됐다. 선정된 예비부부들은 오는 22일까지 협력업체와 예식 진행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고결’은 경복궁 권역 국립고궁박물관 옆 은행나무 쉼터를 결혼식장으로 개방하는 사업이다.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을 시민 일상에서 누리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청년 세대의 혼인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사업을 마련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사업은 첫 공모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올해 야외 결혼식 지원사업은 당초 16쌍을 모집했으나 293쌍이 신청해 18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박물관은 이후 지원 기간과 인원을 확대해 최종 28쌍의 예식을 지원했다. 박물관은 전통혼례를 치르는 예비부부 13쌍에게 예식비 100만원을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예비부부 10쌍에게는 최대 65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 오금란 서울시의원, 공공이 외면하는 북서울미술관 공공예식장… “원점 재검토 촉구”

    오금란 서울시의원, 공공이 외면하는 북서울미술관 공공예식장… “원점 재검토 촉구”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오금란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2)은 지난달 31일 열린 제339회 임시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서울시립미술관 업무보고에서 북서울미술관 공공예식장의 이용 실적이 지정 이후 현재까지 단 한 건도 없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사업 지속 여부를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서울시는 예비부부의 결혼식장 예약난과 고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원·한옥·미술관 등 공공시설을 예식 공간으로 개방하고 있으며, 2024년 북서울미술관을 신규 공공예식장으로 지정했다. 북서울미술관 공공예식장은 선큰가든과 별광장을 배경으로 예식을 치를 수 있는 무료 대관 공간이다.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 속에서 이른바 ‘아트컬처 결혼식’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다. 다만 실내 피로연장이 협소해 야외 식사 위주로 예식을 꾸려야 하며, 도심 외곽에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다소 불편하다는 제약이 따른다. 아울러 미술관 자체의 전시 및 문화 행사이랑 일정을 꼼꼼히 조율해야만 예약이 성사되기 때문에 활발하게 이용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이러한 공간적 제약에도 불구하고 북서울미술관을 활용한 차별화된 예식 프로그램이나 적극적인 홍보가 뒤따르지 않으면서, 공공예식장 지정 이후 이용 실적이 0건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예식장 예약 및 운영은 서울시 여성가족실 가족담당관의 위탁 사업으로 진행되지만, 북서울미술관은 실제 공간 제공과 관리를 맡는 시설 운영 주체다. 오 의원은 미술관 측이 단순히 여성가족실의 사업이라는 이유로 홍보나 운영 방식 개선에 소극적인 태도를 취해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오 의원은 “북서울미술관이 공공예식장으로 지정된 지 2년이 넘었는데도 이용 실적이 단 한 건도 없다는 것은 사실상 이름만 공공예식장으로 걸어놓은 것”이라며 “여성가족실 용역 사업이라고 해도 미술관이 장소만 내주고 손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홍보조차 제대로 하지 않을 거면 차라리 운영을 끝내는 게 낫다”며 “계속 유지하겠다면 미술관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전시·교육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미술관이 직접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북서울미술관만의 특색 있는 예식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끝으로 오 의원은 “서울시와 서울시립미술관은 이용 실적이 전혀 없는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 공간과 운영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며 “활성화 가능성이 없거나 미술관이 운영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면 실적 없는 장소를 계속 유지하기보다 공공예식장 명단에서 제외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 예비부부까지 살뜰하게 챙기는 중랑

    예비부부까지 살뜰하게 챙기는 중랑

    서울 중랑구는 다음달 12일과 19일 서일대학교에서 ‘서울가족학교 예비부부교실’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예비부부교실은 결혼을 앞둔 커플이 서로를 이해하고 건강한 의사소통과 갈등 해결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돕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결혼을 준비 중인 서울생활권 커플 총 15쌍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교육은 ▲함께 시작하는 부부 자산관리 ▲서로의 차이 이해하기 ▲결혼의 의미와 결혼 준비 체크리스트 등으로 구성된다. 자산관리 수업은 ▲신혼의 경제적 합집합 만들기 ▲금융상품 이해 및 운영 전략 ▲주택시장 이해·주거 선택 맞춤형 전략 등으로 구성된다. 또 이해하기 수업에서는 ▲행동 유형검사 ▲커플 대화법을 배울 수 있고 마지막 수업은 ‘행복한 결혼의 요건’ 등을 다룬다. 참여한 커플에게는 수료증을 수여하고 맞춤형 개별 재무상담 기회도 제공한다. 신청은 센터 홈페이지에 구글폼으로 하면 된다. 류경기 구청장은 “결혼은 서로 다른 두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새로운 출발”이라며 “예비부부들이 서로를 더욱 이해하고 안정적이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준비하는 과정에 예비부부교실이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중랑구, ‘서울가족학교 예비부부교실’ 운영

    중랑구, ‘서울가족학교 예비부부교실’ 운영

    서울 중랑구는 다음달 12일과 19일 서일대학교에서 ‘서울가족학교 예비부부교실’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예비부부교실은 결혼을 앞둔 커플이 서로를 이해하고 건강한 의사소통과 갈등 해결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돕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결혼을 준비 중인 서울생활권 커플 총 15쌍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교육은 ▲함께 시작하는 부부 자산관리 ▲서로의 차이 이해하기 ▲결혼의 의미와 결혼 준비 체크리스트 등으로 구성된다. 자산관리 수업은 ▲신혼의 경제적 합집합 만들기 ▲금융상품 이해 및 운영 전략 ▲주택시장 이해·주거 선택 맞춤형 전략 등으로 구성된다. 또 이해하기 수업에서는 ▲행동 유형검사 ▲커플 대화법을 배울 수 있고 마지막 수업은 ‘행복한 결혼의 요건’ 등을 다룬다. 참여한 커플에게는 수료증을 수여하고 맞춤형 개별 재무상담 기회도 제공한다. 신청은 센터 홈페이지에 구글폼으로 하면 된다. 류경기 구청장은 “결혼은 서로 다른 두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새로운 출발”이라며 “예비부부들이 서로를 더욱 이해하고 안정적이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독립한 자녀 결혼·집값 걱정에… 한 해 5772만원 내놓는 부모들

    독립한 자녀 결혼·집값 걱정에… 한 해 5772만원 내놓는 부모들

    내년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 이모(28)·김모(27)씨는 양가 부모로부터 전세 자금으로 각각 5000만원씩 지원받기로 했다. 나머지는 그간 모아둔 돈과 대출로 충당할 계획이다. 이씨는 “부모님께 손을 벌리지 않으려고 했는데, 서울에서 집을 구하다 보니 도저히 감당이 안 돼 어쩔 수 없었다”며 “집을 못 구해 결혼이 1~2년 늦어지면 집값이 더 오를 수 있어 지금이라도 부모 지원을 받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결혼하는 자녀에게 장롱 속에 모아 둔 목돈을 선뜻 내놓는 부모의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고용정보원의 ‘2024 고령화연구패널 기초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년 이내 자녀에게 금전적으로 얼마를 지원했느냐”고 물었을 때 60~64세는 평균 5771만 6000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적으로 2723만 9000원, 비정기적으로 3047만 7000원을 자녀에게 줬다. 명목은 결혼 자금, 대학 등록금, 용돈 등이다. 65~69세는 1715만 1000원, 70~74세는 1420만 8000원, 75~79세는 1139만 2000원, 80세 이상은 980만 4000원으로 집계됐다. 고령으로 갈수록 금액이 줄었다. 부모가 60~64세 때 자녀 지원액이 가장 큰 건 자녀의 결혼 시기와 맞물려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60세 이상이 은퇴 세대라는 점을 고려하면 자녀에 대한 부모의 금전적 지원은 최근 정기적인 경제활동으로 마련된 자금이 아니라 그간 저축해 둔 돈을 준 것으로 보인다. 연령대별로 보면 전체 60~64세 중 취업자는 63.5%, 비경제활동인구는 35.3%였다. 허준수 숭실대 사회복지학부 교수는 “치솟는 주택·결혼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청년들은 금융권보다도 당장 여유 자금이 있는 부모를 찾을 수밖에 없고, 문제는 이런 ‘가족 의존형’ 자산 불리기조차 하지 못하는 이들도 많다는 점”이라며 “정부가 해결해야 할 일을 부모가 하다 보니 노후 자금까지 털어 자녀를 지원하는 사례가 대부분인데, 이는 결국 노인 빈곤 문제로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 “신부측 하객 0명 결혼식”…‘15평 빌라’ 신혼집, 가슴 뭉클한 이유 [사연잇슈]

    “신부측 하객 0명 결혼식”…‘15평 빌라’ 신혼집, 가슴 뭉클한 이유 [사연잇슈]

    한 신혼부부가 신부 측 하객이 한 명도 없는 결혼식을 올린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소소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결혼식에 드는 비용을 최대한 아껴 소박한 결혼식을 올리고 ‘15평 빌라’를 신혼집으로 마련했는데, 이런 결혼을 하게 된 신부의 성장 과정이 네티즌들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안기고 있다.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결혼식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네이버 카페에는 전날 “신부 측 하객이 0명인 결혼식”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6000건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신부 A씨는 “돈을 아끼고 싶거나 결혼식을 하기 싫은 사람들이 많은데, 나만의 ‘가성비 결혼’을 소개하겠다”며 자신의 결혼식 준비 과정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나이 서른이 되도록 친구 한 명, 남자 한 번 사귀어보지 못한 외딴섬처럼 혼자 살아왔다”는 A씨는 난생처음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다. “오색찬란한 빛으로 빛나는 삶이 있었구나”라는 걸 깨달았다는 A씨는 동시에 연인과의 결혼을 망설이게 됐다고 고백했다. A씨는 자신이 보육원 출신의 고아라는 사실에 좌절했다. A씨는 “부모님이 안 계시고, 고등학생 때까지 왕따를 당했다”면서 “대학 시절 (식당에서) 불판을 닦으며 학교를 다니느라 대학 친구도 없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인터넷에서 수많은 사람이 ‘결혼 스펙’에 대해서 말하는데, 나는 스펙으로 따지면 F급도 안 되는 여자라는 현실을 느꼈다”면서 “수많은 커뮤니티에서는 내 인생을 패배자의 인생이라 손가락질했다”면서, 자신에게 결혼은 어울리지 않는 것이라고 여겨왔다고 덧붙였다. “나에게 결혼 안 어울려” 망설인 예비신부350만원 ‘스드메’에 직접 만든 청첩장“돈 없어도 사랑하는 사람 있으면 행복”하지만 A씨의 연인은 그런 A씨를 감싸 안았다. “결혼식 따위 하지 말고 우리끼리 살자”는 연인의 말에 A씨는 결혼을 결심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천만 원에서 1억원이 넘는 돈을 쏟아붓는 결혼식이 넘쳐났지만, A씨 부부는 저렴한 외곽 결혼식장을 예약하고 350만원짜리 ‘스드메’ 패키지를 계약했다. 청첩장은 10만원을 들여 직접 만들었다. 또 A씨가 어머니처럼 여기던 수녀님의 부탁으로 성당에서 혼배성사를 했다. A씨는 “SNS에서 보면 궁상맞은 결혼이고, 인생의 한 번뿐인 결혼을 저렇게 하느냐고 손가락질할 수 있다”면서도 “난 그런 시선 신경 쓰지 않는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A씨는 “우리는 사랑해서 결혼하는 건데, 사랑해서 하는 결혼이 고통이 돼가는 것 같다”면서 “남과 비교하기 시작하면 패배감에 빠질 뿐”이라고 강조했다. 15평 빌라에서 살림을 시작한 A씨는 “돈이 없어도 사랑하는 사람만 있으면 충분히 행복하다”면서 “이런 행복을 남의 시선 때문에 놓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A씨의 글에는 15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해당 카페에서 활동하는 예비신부들은 “앞으로는 꽃길만 걷길 바란다”, “그동안 힘들었던 삶을 남편과 함께 살면서 보상받으실 것” 등 A씨의 축복을 기원했다. 한편 결혼식장 대관료와 하객 식대, ‘스드메’ 등 결혼 비용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기혼자와 예비부부를 비롯한 청년들 사이에서는 결혼 비용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확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서치 기업 피엠아이가 최근 전국 만 20~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들 중 미혼 응답자는 결혼에서 축소하거나 생략해도 무방한 항목으로 예물(29.6%)과 하객 규모(22.4%)를 꼽았다. 또 이들은 일반적인 대규모 예식(18.8%)보다 가족과 가까운 지인만 초청하는 스몰웨딩(55.2%)을 가장 선호한다고 응답했으며, 결혼식 자체를 생략하는 ‘노웨딩’을 선호한다는 응답은 13.4%로 나타났다.
  • 부담은 덜고 의미는 더하고…공공예식장 ‘주목’

    부담은 덜고 의미는 더하고…공공예식장 ‘주목’

    고물가 시대를 맞아 예식장 예약 전쟁과 높은 비용 부담으로 고민하는 예비부부들에게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공공예식 공간’인 ‘빛의 정원’이 실속있고 매력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광주청사 내 잔디광장과 장미공원 등 ‘빛의 정원’과 청사 1층 ‘시민홀’ 등 공공장소를 시민들의 특별한 결혼식 장소로 개방·운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공공장소에서 진행되는 예식의 가장 큰 장점은 ‘파격적으로 저렴한 비용’과 ‘나만의 자유로운 결혼 콘셉트’다. 장소 이용료는 야외광장의 경우 1일 1만원, 실내 공간은 2시간당 1만원(냉·난방비 별도) 수준으로 예비부부들의 경제적 부담을 대폭 낮췄다. 주차장·화장실·전기공급 등 기본 편의시설이 완비돼 있으며, 예식 소품과 꽃장식을 예비부부가 직접 기획해 개성 있는 결혼식을 연출할 수 있다. 피로연도 실속 있게 준비할 수 있다. 광주청사 구내식당에서는 국수를 1인당 5000원에 제공하며, 야외 출장밥상(케이터링)도 가능하다. 특히 야외 예식 중 갑작스럽게 비가 오더라도 즉시 실내공간으로 옮길 수 있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실제로 광주청사 ‘빛의 정원’은 지난해 총 8팀, 올 상반기 3팀(100~250명 규모)이 예식을 치렀으며 하반기에도 6팀이 예약을 하는 등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광주인재교육원 후생관도 주말 및 공휴일에 공공예식장으로 개방돼 예비부부들의 선택 폭을 넓혀주고 있다. 이 곳에서는 2024년 5건, 2025년 3건, 올 상반기 1건의 예식이 진행되는 등 주말 공공예식장으로서의 역할을 이어오고 있다. 80석 규모의 후생관은 신부대기실, 152석 규모의 하객 접대 공간, 280대 규모의 주차장을 갖추고 있으며 이용료는 3만원(냉·난방비 별도)이다. 음향·조명 설비와 출장뷔페 이용 때 구내식당 공간을 무료로 제공한다. 여유로운 진행을 위해 ‘1일 1회 예약제’로 운영된다. 문길상 총무과장은 “치솟는 결혼식 비용으로 고민하는 예비부부들에게 시청사 및 공공기관 개방이 현실적이고 따뜻한 대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화성시, 공공 예식장 3곳 운영…무료 대관·예식비 200만 원 지원

    화성시, 공공 예식장 3곳 운영…무료 대관·예식비 200만 원 지원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예비부부의 결혼 비용 부담을 덜고 실속 있는 결혼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청년 맞춤형 웨딩 지원을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30일 화성시가족센터에서 화성시가족센터, 사회적협동조합 등 관계 기관과 함께 ‘화성시 공공 예식장(가칭 화성웨딩 아뜰리에)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화성시 공공 예식장 사업’은 시 소유 공공시설을 예식 공간으로 개방하고, 투명한 표준 가격 체계를 마련해 청년층의 결혼 비용 부담을 줄이며 합리적인 결혼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정책이다.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화성시가족센터 만세라운지에 이어 올해 동탄호수공원 현자의 정원과 서해마루 유스호스텔 루프탑 등 2곳이 추가됐다. 무료 대관 대상도 화성시민과 화성시민의 자녀, 화성시 소재 학교 재학생, 화성시 소재 직장 재직자(자영업자 포함)로 확대했다. 시는 공공 예식장을 이용하는 예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예식비 200만 원을 지원하고 공공 예식장 표준 가격도 함께 운영한다. 이희정 성평등가족국장은 “공공 예식장이 과도한 결혼 비용으로 고민하는 예비부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경제적 부담은 줄이고, 각자의 개성과 가치관을 담은 결혼식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몸건강 마음건강 마포구가 챙겨드려요

    몸건강 마음건강 마포구가 챙겨드려요

    서울 마포구는 20~40대 청년과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신체․정신 통합 건강관리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구보건소가 자체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하는 것으로, 청년들의 신체와 정신 건강을 돌보고 예비부부의 건강한 임신 준비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단순한 건강검진에 그치지 않고 최근 확산하는 러닝 열풍을 반영해 전문 지도자와 함께하는 달리기 강습을 결합한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특징이다. 참여자들은 8월 8일 오전 프로그램 참여 전 마포구보건소 1층 마포건강관리센터에서 대사증후군과 우울증 검사, 체력 측정을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개인별 건강 분석과 맞춤형 운동 상담․처방도 실시해 일상에서도 실천할 수 있는 건강관리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8월 18일부터 9월 17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7시에는 마포서강체력인증센터와 망원한강공원 게이트볼장 인근에서 전문가와 함께하는 ‘체력 충전 러닝크루’ 교실이 열린다. 달리기 자세와 스트레칭, 호흡법을 배우고 개인별 수준에 맞춘 단계별 페이스 훈련이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10회에 걸친 훈련을 통해 기초 체력을 높이고 올바른 러닝 방법을 익혀 운동을 생활화할 수 있게 된다. 프로그램이 끝난 주말인 9월 19일에는 망원체력인증센터에서 체력과 정신건강 상태를 다시 검사해 참여 전후 변화를 비교·분석한다. 이후에는 대사증후군 관리사업과 연계해 꾸준히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건강관리를 희망하는 마포구 거주 20~40대 청년과 예비부부는 마포서강체력인증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02-6958-8323)로 신청하면 된다. 모집 인원은 선착순 30명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건강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신체활동과 올바른 생활습관, 정신건강 관리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와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구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김진명 경기도의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 내실화·여성정책 컨트롤타워 강화 등 주문

    김진명 경기도의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 내실화·여성정책 컨트롤타워 강화 등 주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의 실질적인 의미 제고와 공공예식장 사업의 전면 재검토, 여성가족국의 정책 조정 역량 강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진명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 6)은 20일 열린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제1차 회의에 참석해 여성가족국 대상 2026년도 업무보고를 받고 소관 현안을 다각도로 점검했다. 김진명 의원은 오는 8월 개최 예정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의 추진 계획을 점검하며 “지난해 행사에 직접 참석해 AI 영상 복원 등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확인했다”라며 “올해는 경기도에 생존 피해자가 한 분만 남아 계신 만큼 더욱 뜻깊고 의미 있는 행사로 준비되어야 한다”라고 지적하고 전년 대비 차별화된 세부 방안을 파악했다. 이에 박연경 여성가족국장은 “올해는 기억을 더욱 널리 확산하기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피해자의 평화와 인권, 기억을 주제로 한 메시지 공모전과 전 국민 대상 시·그림 창작 공모도 추진하고 있다”라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올해 행사가 형식적인 기념행사에 머물지 않고 피해자의 명예와 평화·인권의 가치를 미래 세대에 전달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되도록 각별히 준비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 의원은 공공예식장 조성 사업의 실효성 및 접근성 문제를 짚었다. 김 의원은 “결혼식장은 단순히 비용이 저렴하다는 이유만으로 선택하는 공간이 아니라 예비부부의 취향과 감성, 접근성, 서비스 품질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되는 공간”이라며 “경기도가 특정 지역이나 시설 한 곳에 예산을 집중해 하드웨어를 조성하는 방식이 실제 도민의 수요와 선택에 부합하는지 면밀하게 따져 봐야 한다”라고 꼬집었다. 이에 박 국장은 “아직 확정된 방안은 없지만, 특정 장소 한 곳에 예산을 집중해 시설을 조성하는 방식보다는 예비부부가 실제로 결혼하고 싶은 장소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감성적 요소와 다양한 수요를 반영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되는 대로 도의회 의원들과 협의해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진명 의원은 여성·가족 정책의 컨트롤타워로서 여성가족국의 주도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여성가족재단과 여성비전센터의 사업이 일부 중복되거나 각 기관의 역할이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여성가족국이 단순히 개별 사업을 관리하는 수준을 넘어 여성·가족 정책 전반을 조정하는 실질적인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라고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필요하다면 기관 간 기능과 사업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중복 사업을 정비하고, 각 기관의 전문성과 고유 기능을 살릴 수 있는 협력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 “세금으로 커피 마셔?” “수박 안 줬다고 민원”…이수지 풍자에 공무원들 공감

    “세금으로 커피 마셔?” “수박 안 줬다고 민원”…이수지 풍자에 공무원들 공감

    코미디언 이수지가 악성 민원과 낮은 보수, 상사의 무리한 업무 지시에 시달리는 1년 차 공무원 김지영으로 변신해 공감을 끌어냈다. 14일 이수지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는 ‘공무원 김지영씨의 철밥통 지키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약 10분 분량의 영상은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새내기 공무원 김지영씨의 하루를 따라간다. 출근길까지만 해도 밝은 모습을 보이던 김지영씨는 사무실에 도착하자마자 말수가 줄어든다. 팀장이 반바지 차림을 지적하며 “공무원이 이렇게 시원하게 입고 왔느냐. 워터밤에 왔느냐”고 핀잔을 줬기 때문이다. 김지영씨는 “밖이 더워서 그랬다”며 자신의 옷차림이 “조금 발칙했다”고 자조한다. 본격적인 업무가 시작되기 전부터 황당한 민원도 이어진다. 한 민원인이 찾아와 서류를 발급해달라고 요구하자 김지영씨는 아직 업무 시간이 아니라고 안내한다. 그러자 민원인은 “앉아 있는 김에 해주면 되지 않느냐”며 “내가 세금을 얼마나 많이 냈는데 이것 하나 못 해주느냐”고 따진다. 업무가 시작된 뒤에는 서류 발급과 관계없는 버스 노선까지 묻는 민원인들이 한꺼번에 몰려든다. 영상 속 내레이션은 이를 ‘프리스타일 민원 배틀’이라고 표현하며 “업무 시작 10분 만에 영혼까지 털려버린 지영씨”라고 설명한다. 혼인신고를 하러 온 예비부부를 응대하는 장면도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김지영씨가 혼인신고를 축하해주지 않았다며 불만을 드러낸다. 김지영씨가 신고 절차를 마친 뒤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남편분 인상도 좋으시고 두 분이 정말 잘 어울린다”고 말하자 이번에는 예비신부가 남편을 칭찬했다며 질투하기 시작한다. 예비신부는 “그렇게 좋으면 이 아줌마랑 결혼하라”며 방금 접수한 혼인신고를 취소해달라고 요구한다. 김지영씨가 이미 접수된 혼인신고는 현장에서 곧바로 취소할 수 없다고 설명하지만, 두 사람은 “방금 했는데 왜 취소가 안 되느냐”며 윗사람을 불러오라고 항의한다. 제대로 쉬기 어려운 점심시간과 빠듯한 경제 사정도 담겼다. 김지영씨는 외식비가 아까워 직접 준비한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한다. 제작진이 반찬이 부실해 보인다고 하자 그는 “세금으로 먹는 밥이고 나라 밥이니까 감사하게 먹고 있다”고 답한다. 월급이 입금됐다는 알림을 확인한 뒤에는 “이번 달에는 초과근무를 많이 해서 내일은 계란 프라이까지 추가해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뻐한다. 그러나 통장에 들어온 월급은 200만원을 조금 넘는 수준이었다. 테이크아웃 커피를 마셨다가 민원을 받았다는 설정도 등장한다. 김지영씨는 “지난번에 승진 기념으로 테이크아웃 커피를 마셨다가 ‘공무원들이 무슨 세금으로 커피를 마시느냐’는 민원이 들어왔다”며 이후 사무실에서 직접 커피를 타 마시고 있다고 설명한다. 영상 후반부에는 이른바 ‘MZ 공무원’이라는 이유로 본래 업무와 무관한 홍보 영상 제작까지 떠맡는 모습이 그려진다. 팀장은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성공시킨 ‘충주맨’을 언급하며 김지영씨에게 기획과 촬영, 편집, 출연을 모두 맡긴다. “집에 카메라가 있느냐”고 묻던 팀장은 “요즘은 휴대전화로 다 찍고 편집도 배우면 된다”며 조회 수 100만회를 목표로 제시한다. 결국 김지영씨는 민원 업무를 처리하면서 직접 랩을 하고 춤까지 추며 홍보 영상을 만든다. 내레이션은 “행정법 공부만 할 게 아니라 춤 연습도 해둘 걸 그랬다”고 자조한다. 영상은 “그래도 연금을 위해 오늘도 버틴다”는 내레이션과 함께 끝난다. 영상은 공개 직후 하루 만에 조회 수 55만회를 넘겼고, 18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댓글에는 실제 공직 생활을 경험한 네티즌들의 공감과 경험담이 잇따랐다. 자신을 현직 공무원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영상은 순한 맛이다. 실제 상황은 더 심하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무슨 일로 오셨느냐’고 물었더니 ‘내가 왜 왔겠느냐’고 되묻던 민원인이 생각난다”고 적었다. “공무원들이 사무실에서 수박을 먹으면서 자신에게 나눠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민원을 넣은 사람도 있었다”는 경험담도 나왔다. 다른 네티즌들은 “공무원도 세금을 내는 시민인데 ‘내 세금으로 월급을 받는다’며 갑질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우리 모두 결국 타인의 돈으로 먹고사는 사람들이다. 세금을 얼마나 냈든 어디에서든 어설픈 갑질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공무원의 현실을 다뤄줘서 고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서울시, ㈜농심과 손잡고 스드메 비용 300만원 지원

    서울시, ㈜농심과 손잡고 스드메 비용 300만원 지원

    서울시는 예비부부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합리적인 결혼식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농심과 함께 ‘더 아름다운 결혼식’ 사업을 전개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전날 오후 2시 서울시청 본관 6층 영상회의실에서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과 김보규 ㈜농심 경영관리부문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그동안 시가 예식장 개방 등 공간 지원을 해 왔던 사업에 민간기업의 예식 비용 지원 및 서비스를 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농심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예비부부들에게 각 예비부부 당 300만원의 스드메(스튜디오 촬영, 드레스, 메이크업) 지원금과 예비 부부의 희망에 따른 예식, 피로연 공간 연출과 하객 답례품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예식 당일 하객들이 작성한 축하메시지 개수에 비례하여 예비부부와 ㈜농심의 이름으로 서울마음편의점에 라면을 기부한다. 시는 ‘더 아름다운 결혼식’을 예약한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러브스토리 사연공모를 통해 사업 지원 대상 예비부부를 모집한다. 심사과정을 거쳐 약 13쌍(2026년 3쌍, 2027년 10쌍 예정)을 선정하고 올해 9월부터 선정된 예비부부들의 결혼식을 지원한다. 마 실장은 “예비부부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의미있는 결혼식을 위해 기부까지 함께해 주기로 한 ㈜농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여 저출생 위기 극복에 기여하고, 출산·양육 친화적인 도시 문화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축의금 달랑 8만원…모르는 사람 4명이 밥 먹고 갔습니다”

    “축의금 달랑 8만원…모르는 사람 4명이 밥 먹고 갔습니다”

    최근 결혼식을 올린 신랑 A씨는 하객들이 남긴 축의금 봉투를 정리하다 눈을 의심했다. 봉투에는 4명의 이름이 적혀 있었지만 안에는 현금 8만원만 들어 있었다. 당시 예식장 식대는 1인당 5만 9000원. 4명이 모두 참석했다면 식대만 약 23만 6000원에 달하는 금액이었다. A씨는 “봉투에 적힌 이름이 실제 참석자인지도 모르겠다”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 사연이 알려지면서 예비부부들 사이에서 확산하는 이른바 ‘결혼식 암행투어’ 문화가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온라인에서는 “사실상 먹튀 아니냐” “결혼식 암행투어와 다를 바 없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실제로 요즘 예비부부들 사이에서는 예식장 계약 전 다른 사람의 결혼식에 하객인 것처럼 참석해 식사와 주차, 예식 진행, 동선 등을 직접 살펴보는 이른바 ‘결혼식 암행투어’가 하나의 문화처럼 퍼지고 있다. 웨딩 비용이 평균 2000만원을 웃도는 데다 홍보 자료나 후기만으로는 실제 예식 분위기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이 배경으로 꼽힌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2월 전국 평균 결혼 비용은 2139만원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암행투어를 긍정적으로 보는 예비부부들도 적지 않다. 한 예비부부는 “인기 예식장을 믿고 계약했지만 결혼식 당일 로비가 혼잡했고 주차도 불편했다”며 “암행투어를 하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고 밝혔다. 한 웨딩플래너는 “예식장을 계약하기 전 직접 분위기를 확인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도 “예식 당사자가 불편하지 않도록 복장과 행동에는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정작 결혼식을 치른 당사자들은 불쾌감을 호소한다. 한 신부는 “생판 모르는 사람들이 내 결혼식에 와서 사진을 찍고 후기를 올린 것이 너무 불쾌했다”고 토로했다. 온라인에서도 의견은 엇갈린다. “수천만원을 들이는 결혼식인 만큼 직접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과 “초대받지 않은 결혼식에 참석해 식사까지 하는 것은 민폐”라는 비판이 맞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암행투어 확산의 배경으로 웨딩시장의 정보 비대칭 구조를 꼽는다. 이홍주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웨딩업계는 가격과 서비스 구성이 복잡하고 정보의 신뢰도가 낮다”며 “실패 없는 소비를 원하는 예비부부들이 직접 현장을 확인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암행투어는 소비자가 서비스를 미리 확인하려는 행동이라는 측면이 있지만, 예식 당사자에게 불편을 줄 수 있다는 점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예식장이 계약 단계에서 보다 투명한 정보를 제공한다면 이런 현상도 상당 부분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섬 전체가 예식장…경남 지심도·조도, 로맨틱 테마섬으로 키운다

    섬 전체가 예식장…경남 지심도·조도, 로맨틱 테마섬으로 키운다

    경남도가 남해 조도와 거제 지심도를 자연경관을 활용한 웨딩·휴양 테마섬으로 육성하며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도는 28일 섬 고유의 생태·관광 자원을 활용해 차별화된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조도와 지심도를 로맨틱 관광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지난해부터 섬의 특색을 살려 방문객을 유치하는 테마섬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거제 지심도를 웨딩·휴양 테마섬으로 지정한 데 이어 올해는 남해 조도를 같은 테마섬으로 선정했다. 지심도에서는 지난 27일 ‘2026 지심도 셀프&피크닉 웨딩’ 1회차 행사가 열렸다. 지심도는 동백나무 군락지와 일제강점기 일본군 군사시설이 남아 있는 섬으로 이번 행사에서는 동백터널과 활주로 잔디광장, 옛 국방과학연구소 용지 등 섬 전역이 웨딩 촬영 공간으로 활용됐다. 참가자들은 셀프 웨딩 스냅 촬영과 소풍을 즐겼다. 활주로 잔디광장에는 파라솔과 돗자리 등을 활용한 감성 공간이 마련됐다. 동백꽃과 빈티지 소품을 활용한 포토존도 운영됐다. 배우 겸 모델 이병욱·윤설아 커플은 이곳에서 웨딩 화보와 숏폼 콘텐츠를 제작했다. 해당 콘텐츠는 향후 지심도 관광 홍보에 활용될 예정이다. 앞서 남해군은 지난 14일 조도 다이어트보물섬센터 일원에서 ‘에코 스몰 웨딩’을 개최했다. 조도의 바다와 바람, 자연 풍광을 배경으로 예비부부 2쌍과 하객, 지역 주민이 웨딩 촬영과 스몰 웨딩, 음악회 등에 참여했다. 인위적인 시설을 최소화하고 자연을 예식장으로 활용한 친환경 웨딩 콘셉트가 특징이다. 행사에는 라이브 밴드 공연과 전문 메이크업팀, 야외 케이터링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백년유자와 죽방멸치 등 남해 특산물로 구성한 웰니스 꾸러미도 제공됐다. 경남도는 이번 웨딩 프로젝트를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체류형 관광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섬의 자연환경과 문화자원을 결합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관광객 체류 시간과 재방문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 서울시 ‘더 아름다운 결혼식’ 첫 주인공에 최대 300만원 지원

    서울시 ‘더 아름다운 결혼식’ 첫 주인공에 최대 300만원 지원

    서울시는 ‘더 아름다운 결혼식’을 이용하는 예비부부에게 예식 연출비를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더 아름다운 결혼식은 2023년부터 공원과 한옥 등 서울의 대표 공간을 결혼식장으로 개방해 예비부부들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예식이 진행된 적 없는 신규 장소는 예비부부들이 예약을 주저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이용 사례 확대를 위해 연출비 지원을 추진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SETEC 컨벤션홀과 서울숲 설렘정원 등 올해 아직 결혼식이 열리지 않은 35곳에서 다음달 이후 식을 올리는 예비부부 중 26쌍을 선정해 지원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과 이번달 예식자 중 8쌍에게 연출비를 시범적으로 지원하기도 했다. 원하는 예비부부는 결혼식 예약을 마친 뒤 다음달 8일까지 더 아름다운 결혼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가 없을 시 13일부터 수시로 모집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기존에 결혼식장으로 쓰이는 시설 중 일부를 웨딩 촬영장으로도 개방한다. 남산 한남 웨딩가든과 서울수상레포츠센터 루프톱, 남산 호현 웨딩가든, 카페마루 웨딩홀, 문학의집 서울 등 5곳이 대상이다. 시는 ‘첫 웨딩 촬영 이벤트’를 열고 장소별로 한쌍씩 총 5쌍에게 최대 100만원의 촬영·연출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마채숙 시 여성가족실장은 “이번 이벤트로 더 많은 예비부부가 다양한 도시 공간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기를 바란다”며 “서울시는 결혼식에 적합한 공간을 더 발굴해 결혼식장 예약난을 해소하고, 합리적이고 특색 있는 결혼식 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단정함에 반했는데”…결혼 앞두고 예비신부 쇄골 타투 발견

    “단정함에 반했는데”…결혼 앞두고 예비신부 쇄골 타투 발견

    여자친구의 쇄골 타투를 발견한 뒤 결혼을 고민하게 됐다는 남성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직장인 커뮤니티 리멤버에는 자신을 30대 중반 직장인이라고 소개한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내년 초 결혼을 목표로 30대 초반 여자친구와 교제 중”이라며 “목선이 드러나는 옷을 입은 여자친구의 쇄골 아래에 제법 큰 타투가 있는 것을 우연히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은 전혀 몰랐다”며 “단정하고 조용조용한 모습에 반했는데 타투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니 사람이 너무 가벼워 보이고 내가 알던 모습과 다른 사람 같아 확 깼다”고 털어놨다. 이어 “여자친구는 아버지를 기억하기 위해 새긴 타투라고 설명했지만 웨딩드레스를 핑계로 자연스럽게 제거를 권할 방법이 있는지 고민된다”고 적었다. 사연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타투가 있다고 조신하지 않다는 건 편견” “가족을 기리는 의미가 담긴 문신까지 문제 삼는 것은 과하다” “타투보다 상대방을 바라보는 시선이 더 문제”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결혼은 가치관이 중요한 만큼 고민할 수 있는 문제” “타투에 대한 거부감도 개인의 취향으로 존중받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처럼 결혼을 앞두고 문신을 둘러싼 갈등을 겪는 사례는 적지 않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상견례 자리에 목 문신한 친오빠가 참석하면 어떡하냐”는 예비 신부의 고민도 올라왔다. 작성자는 “오빠와는 거의 남 같은 사이지만 결혼식에는 가족으로 참석할 텐데 시댁이 우리 가족 전체를 부정적으로 볼까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결혼이나 출산을 계기로 문신 제거를 결심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래퍼 슬리피는 최근 유튜브를 통해 문신 제거를 시작했다고 밝히며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다니는데 문신 때문에 시선이 신경 쓰인다”고 말했다. 유튜버 조두팔 역시 팔 전체를 덮은 타투 제거 과정을 공개하며 “예전에는 세 보이고 싶어서 했지만 지금은 후회한다”고 밝혔다. 그는 제거 비용으로 수천만원이 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에서는 결혼을 앞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웨딩드레스를 입을 때 문신이 드러나는 것이 부담스럽다며 제거 시술을 받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미국인의 32%가 하나 이상의 문신을 갖고 있으며, 이 가운데 24%는 적어도 하나의 문신을 후회한다고 답했다. 국내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대한피부과학회 조사에 따르면 문신 경험자의 55%는 제거를 원한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취업·결혼 등 사회적 제약이 38.2%로 가장 많았으며, 타인의 시선이 부담된다는 응답도 32.5%에 달했다. 문신을 개인의 자유이자 자기표현으로 보는 시각이 확산하고 있지만, 상견례와 결혼식처럼 가족 간 첫인상이 중요한 자리에서는 여전히 부담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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