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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훈련 내일 종료… 정부 “당국 모두 몰랐다”

    한미훈련 내일 종료… 정부 “당국 모두 몰랐다”

    미군도 사전조율 못 했다… “韓, 전작권 전환 평가 기회 잃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한미 연합훈련 축소’ 지시에 이미 시작된 훈련이 조기 종료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지게 됐다. 우리 정부는 물론 주한미군과도 사전 조율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들어 잡음이 이어지던 한미 관계에 트럼프식 ‘톱다운 외교’가 강한 타격을 더하면서 한미동맹이 다른 국면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합동참모본부는 19일 “이번 을지프리덤실드(UFS) 기간을 17일부터 21일까지로 조정해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미측 제안에 따라 연습 기간과 규모를 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1일까지로 예정된 방어 연습(1부)만 진행되고 23~27일 예정됐던 반격 연습(2부)은 취소됐다. 총 14건으로 예정됐던 야외기동훈련(FTX)도 조정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실제 훈련이 축소된 것이지만 우리 정부와 사전 논의는 전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훈련 축소 지시에 대해 “한미 정부 당국자는 아무도 내용을 몰랐다”고 밝혔다. 조현 외교부 장관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밝힌 내용은 우리 정부는 물론이고 미국 정부 관계자들도 전혀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또 서울에서도 주한(미국)대사를 초치해서 협의를 나눴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 전쟁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직후 “발표할 변경 사항이 없다”는 입장을 냈다가, 몇 시간 만에 “총사령관의 지시를 이행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이후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이 국방부를 찾아 안 장관과 20여분간 만나 훈련 축소를 협의했다. 실전형 야외기동훈련을 최우선시하는 ‘야전형 지휘관’이라는 평가를 받는 브런슨 사령관으로서는 곤혹스러웠을 것이란 해석이 군 안팎에선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번 훈련 축소가 한미 양국 안보에는 모두 치명적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입장에서는 중국의 대미 저지선인 제1도련선 안쪽에서 이뤄지는 훈련이 조기 종료되면서 한반도 대비태세는 물론 대중 견제 기회도 잃은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주한 미8군은 UFS와 관련해 “(이번 연습은) 제1도련선 내에서 전투력을 신속하게 투사하고 핵심 지형을 확보할 수 있는 동맹의 능력을 입증하게 된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합훈련의 ‘비용’을 언급하며 훈련 축소를 지시하면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환수의 명분이 커졌다는 분석이 있다. 다만 올해 훈련이 축소되면서 당장 전작권 관련 평가 기회를 잃었다는 점은 우리 정부의 손실이다. 이번 UFS 기간에 전작권 전환을 위한 완전운용능력(FOC) 평가도 포함돼 있었다. 군 관계자는 “2부 훈련이야말로 연합특수작전구성군사령부, 지상 부대, 해병대 상륙작전 등이 연결 작전을 하는 과정으로, 이를 한국군이 통솔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것이 전작권 전환의 핵심”이라며 “이를 검증할 기회를 잃은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하반기 예정된 연합 훈련도 줄줄이 취소되거나 유예될 가능성이 높다. 대표적으로 8월 말~9월 초로 예상된 한미 해병대 및 해군의 대규모 실기동 상륙훈련인 ‘쌍룡훈련’, 10~11월 중 진행되는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디펜스’ 등이 거론된다. 이는 미 전략자산 전개가 많아 미측 훈련 비용 부담이 높고, 11월 미 중간선거 일정과 맞물리는 만큼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 훈련 축소가 지속되면 한미동맹 관계마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현존하는 위협에 대비하고 있는 동맹일수록 사전 협의나 상호 협조가 중요한데, 이번의 경우 미측이 일방적으로, 더군다나 시작된 훈련을 줄이는 것은 동맹 공약에 굉장히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지속돼 왔던 대미 투자, 쿠팡 문제 등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여러 생각을 갖게 한 것”이라며 “앞으로 북미 간 물밑 대화 등이 진행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한국이 패싱당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한미 관계를 빨리 정상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 美, 본토 있던 B1B 전폭기 日에 전격 배치… 北中 공동 압박

    美, 본토 있던 B1B 전폭기 日에 전격 배치… 北中 공동 압박

    미국의 B1B 전략폭격기가 본토에서 일본 내 미군기지로 전진 배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B1B 폭격기는 미 본토에서 괌 앤더슨 기지로 왔다가 훈련을 위해 한국이나 일본으로 전개되는 것이 일반적이었기 때문에 이례적 조치로 평가된다. 대북 압박뿐만 아니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그동안 공언해 온 중국 견제 정책이 본격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제9원정폭격비행대 소속 B1B 폭격기가 미국 텍사스주 다이스 공군기지를 떠나 지난 15일 아오모리현 미사와 미군기지에 배치됐다. 세계 어디든 불시에 출격하는 미 공군 폭격기임무부대(BTF)의 첫 일본 배치로, 조종사와 지원 인력도 함께 일본에 배치된다고 미군은 밝혔다. 미군은 다만 구체적인 배치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이번 배치에 대해 “일본과의 안보 협력을 지속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발생하는 모든 도전에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연합 역량을 강화한다”며 “인도태평양 지역과 동맹국, 파트너에 대한 미국의 헌신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제9비행대 작전 책임자인 크리스토퍼 트래블스테드 중령은 “B1B 승무원들은 고도로 훈련돼 언제 어디서든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며 “모든 국가가 질서에 따라 자유롭게 활동하면서 세계 평화와 번영을 도모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B1B는 핵무기는 운용하지 않지만, 최대 61t(내부 무장 34t)의 무장을 장착할 수 있어 B2(22t)나 B52(31t) 등 다른 미군 전략폭격기보다 무장량이 월등하다. 최대 속도 마하 1.25(시속 1530㎞)에 최대 1만 2000㎞까지 비행할 수 있는 초음속 폭격기다. 미사와 기지에서 북한은 1100㎞가량 떨어져 있어 40여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내부 무장창에 24발까지 장착할 수 있는 사거리 930㎞의 ‘장거리 공대지미사일’(JASSM)은 원거리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기지와 지하벙커 타격이 가능한 위협적인 무기다. 이에 따라 B1B가 한반도에 전개할 때마다 북한은 민감한 반응을 보여 왔다. 군 관계자는 “미국 본토에 있던 B1B 폭격기를 전진 배치함으로써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출격 시간이 훨씬 줄었다”며 “미 전략자산을 전방 지역에 배치한 그 자체만으로도 압박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미 공군은 지난 15일 한반도 상공에서 B1B 폭격기를 전개한 가운데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 B1B는 지난 1월 15일 한미일 3국 연합공중훈련 계기에 한반도 인근 공해 상공에 전개됐고, 지난 2월 20일에도 한반도에 전개된 바 있다.
  • 공군 민가 오폭 43일 만에 또… 기관총·연료통 낙하 ‘조종사 실수’

    공군 민가 오폭 43일 만에 또… 기관총·연료통 낙하 ‘조종사 실수’

    훈련비행 중이던 공군 전투기에서 기관총과 실탄이 낙하하는 사고가 발생해 공군이 조종사 과실에 무게를 두고 조사하고 있다. 지난달 민간 오폭으로 인명피해를 빚은 지 불과 43일 만에 또다시 사고가 발생해 공군의 기강해이가 심각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20일 공군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7시 54분 이륙해 강원 평창군 상공에서 훈련하던 공군 제8전투비행단 소속 KA-1 공중통제공격기가 모의 사격 훈련 중 기총포드(GunPod) 2개와 빈 외장 연료탱크 2개를 떨어뜨렸다. 기총포드 1개에는 기관총 1정과 12.7㎜ 실탄 250발이 들어있어 사고 당시 실탄 총 500발도 함께 낙하했다. 다행히 산악지대로 떨어져 민간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군은 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즉각 사고조사위원회를 꾸렸고, “실수로 조작 버튼을 잘못 눌렀다”는 조종사의 진술을 확보하고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조종사는 야간투시경을 끼고 비행했고, 환풍구를 통해 바람이 들어오자 급하게 환풍구를 조절하려다 비상투하 버튼을 잘못 눌렀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전투기에는 비상 상황에 대비해 기체 부착물을 한꺼번에 떨어뜨리는 버튼이 있는데 KA-1의 경우 환풍구 근처에 이 버튼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KA-1에는 2명의 조종사가 타고 있었다. 공군은 전날 HH-60 헬기 1대와 병력 270여명을 투입해 강원 영월군 주천면 산악지대에서 기총포드 2개를 수거했다. 이날은 수거하지 못한 10여발의 실탄과 연료탱크 2개를 찾는 작업을 이어갔다. 이번 사고 여파로 공군은 감시·정찰 등 필수 항공전력을 제외하고 오는 22일 오전까지 전체 항공기 비행을 중단했다. 지난 1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예정된 한미 연합공중훈련 ‘프리덤 플래그’ 일환으로 진행되는 비행도 멈췄다가 22일 오후에 재개한다.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은 21일 비행부대 전체 지휘관 회의를 연다. 무엇보다 지난달 6일 KF-16 전투기가 경기 포천시 민가에 오폭한 사고가 발생한 지 43일 만에, 또 사고가 발생해 기강 해이를 단적으로 드러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조종사가 좌표 숫자 하나를 잘못 입력하는 과실로 비롯된 오폭사고 직후 이 총장은 “뼈를 깎는 각오로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겠다”며 “후속 조치와 재발 방지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 [포토] 무장한 F-16 전투기

    [포토] 무장한 F-16 전투기

    한미 공군은 지난 17일부터 오는 5월 2일까지 2주에 걸쳐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인 ‘프리덤 플래그(Freedom Flag)’ 훈련에 돌입했다. 이번 훈련은 한미 공군이 매년 전반기와 후반기에 각각 실시해오던 연합편대군종합훈련(KFT·Korea Flying Training)과 비질런트 디펜스(Vigilant Defense) 훈련을 지난해부터 통합해 프리덤 플래그라는 명칭으로 연 2회 실시하고 있다. 한미 공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고, 전시 연합임무 수행을 위한 능력을 배양할 계획이다. 사진은 18일 광주 광산구 공군 광주기지에서 열린 한미 공군 연합공중훈련 ‘프리덤 플래그(Freedom Flag)’에서 F-16 전투기가 비행을 마치고 착륙하고 있다.
  • 한미 공군 ‘프리덤 플래그’ 훈련… 공중전력 90여대 참가

    한미 공군 ‘프리덤 플래그’ 훈련… 공중전력 90여대 참가

    17일 광주 광산구 신촌동 공군 광주기지에서 한국 공군 FA-50 조종사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 공군은 이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 공군 광주기지에서 2주에 걸쳐 90여대의 한미 공중전력과 1100여명의 작전·지원 요원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연합공중훈련 ‘프리덤 플래그’를 실시한다. 공군 제공
  • 北 “핵무기로 지역과 세계평화 수호”…한미연합 FS 비난

    北 “핵무기로 지역과 세계평화 수호”…한미연합 FS 비난

    북한이 지난 10~20일 진행된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프리덤 실드·FS)를 “계획적이고 도발적인 핵전쟁연습”이라고 비난하며 “강력한 대응력을 끊임없이 갱신 강화하겠다”라고 위협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외무성 군축 및 평화연구소는 24일 발표한 공보문에서 “누구도 멈춰 세울 수 없는 가공할 공격력, 압도적인 타격력을 갖추는 것이야말로 전쟁을 방지하고 침략자들의 그 어떤 위협 공갈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통제할 수 있는 가장 확신성 있는 담보”라고 주장했다. 연구소는 올해 FS를 “사실상 미일한 3자 합동군사연습”, “12개의 유엔군사령부 성원국 무력까지 참가한 다국적 전쟁 연습”으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주권적 권리와 안정 수호의 절대값은 적수국들의 군사적 도발을 항상 선제적으로 제압하고 정세국면을 확고히 평정주도해 나갈 수 있는 초강력의 전쟁 억제력을 비축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소는 지난 1월 미국 ‘B-1B’ 전략폭격기가 전개한 한미일 3자 연합공중훈련을 비롯해 쌍매훈련, 제병협동 실사격훈련은 물론 3월 핵항공모함 칼빈슨함과 이지스 순항함 프린스턴함이 한반도에 전개된 것을 일일이 언급하며 “프리덤 실드가 시작된 때로부터 4년을 경과하지만 연습 전야에 미 전략공격수단들이 이처럼 순차적으로, 연속적으로 조선반도(한반도) 지역에 전개된 적은 없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올해 프리덤 실드가 미국과 추종 국가들 사이의 전쟁 준비 태세의 충분한 검토에 기초해 벌어진 더 계획적이고 도발적인 핵전쟁 연습이라는 것을 실증해 준다”라고 주장했다. 북한 측은 이런 상황을 자국의 군사력 강화의 이유로 댔다. 연구소는 “적수국들의 그 어떤 군사적 망동도 압도적으로 제압할 수 있는 모든 범주의 강력한 대응력을 끊임없이 갱신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책임적인 핵무기 보유국으로서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믿음직하게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FS는 북한·러시아 군사협력과 각종 무력 분쟁 분석에서 도출된 북한군의 전략·전술, 전력 변화 등 현실적 위협을 시나리오에 반영해 실시됐다. 매번 한미연합훈련에 예민하게 반응해온 북한은 이번 FS 초반 근거리탄도미사일(CRBM) 수 발을 발사하며 도발했지만 이후에는 비난 성명 발표 등 구두 대응에만 그쳤다.
  • 한반도에 뜬 ‘죽음의 백조’… 한미 공조로 北위협 억제

    한반도에 뜬 ‘죽음의 백조’… 한미 공조로 北위협 억제

    한미 양국이 20일 한반도 상공에서 미국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참여하는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전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방부는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능력을 현시하고 한미 연합전력의 상호 운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시행했다”고 배경을 설명하며 “한미 양국은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고 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연합훈련을 지속 확대해 한미동맹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훈련에는 우리 공군 스텔스 전투기 F-35A와 F-15K 전투기, 미국 F-16 전투기 등이 참여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외교가에서는 미국이 전략자산 전개 비용을 방위비 분담금에 반영해 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는 전망이 계속 제기됐다. 다만 분담금 재협상 여부와는 별개로 한미연합훈련과 미 전략자산 전개 등이 이어지고 있다. ‘죽음의 백조’로도 불리는 B-1B는 항속거리 1만 2000㎞에 57t의 폭탄을 실을 수 있는 대형 전투폭격기로 북한의 중대 도발 등 상황 발생 시 가장 먼저 한반도에 전개될 미군 전략자산이다. 앞서 한미일 3국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앞둔 지난달 15일 한반도 인근 공해 상공에서 B-1B 전략폭격기가 참여한 가운데 공중훈련을 실시하자 북한은 “미국이 추종 국가들을 동원한 군사적 도발로 새해의 서막을 올렸다”며 반발했다.
  • 北 “미국에 대한 대응 명백히 할 것”…美핵잠수함 부산 입항에 발끈

    北 “미국에 대한 대응 명백히 할 것”…美핵잠수함 부산 입항에 발끈

    북한이 미국의 원자력 추진 잠수함(SSN) 알렉산드리아함의 부산 입항에 대해 “미국의 대조선 대결 광기의 집중적 표현”이라며 반발했다. 북한 국방성 대변인은 11일 발표한 ‘우리는 미국에 대한 자기의 행동선택과 대응방식을 보다 명백히 할 것이다’라는 제목의 담화를 통해 “우리는 조선반도를 둘러싼 지역의 첨예한 군사적 대치 상황을 실제적인 무력충돌에로 몰아갈 수 있는 미국의 위험천만한 적대적 군사행동에 엄중한 우려를 표시”한다며 “더 이상의 불안정을 초래하는 도발 행위를 중지할 것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횡포한 적수국과의 격돌 구도에서 한 치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며 “힘을 통한 지배를 맹신하고 있는 패권적 실체인 미국에 대해서는 철저히 상응한 힘으로써 견제해야만 한다는 것이 현실이 제시하고 있는 해답이며 이미 우리가 견지해나가고 있는 대응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국방성 대변인은 그러면서 “우리는 적수들에 대한 자기의 행동 선택과 대응 방식을 보다 명백히 할 것”이라며 “공화국 무력은 지역의 안전 환경을 위협하는 근원들에 대한 억제 행동을 실행하고 도발자들을 응징하기 위한 자기의 합법적인 권리를 주저 없이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오전 미국 해군의 로스앤젤레스급 잠수함 알렉산드리아함이 군수 적재와 승조원 휴식을 위해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1991년 취역한 알렉산드리아함이 한국에 입항한 것은 처음이다. 북한은 미군 주요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전개되거나 한미 간 연합훈련이 실시될 때마다 매우 민감하게 반응했다. 지난 9일에도 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가 참가한 한미일 연합공중훈련, 한미 공군의 연합 쌍매훈련 등이 실시되자 북한은 “지역 긴장 고조의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바라지 않는 결과만을 초래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특히 북한에 대화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 처음 전략자산이 배치된 데 비난하며 의도적으로 긴장을 조성하려는 의도가 있다고도 풀이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2023년 4월 한미 워싱턴 선언 이후 전략자산이 전개될 때마다 자주 비난 담화를 발표해왔고 오늘도 그런 연장선상”이라고 평가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향후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정책을 가늠할 지표로 전략자산 및 고정밀 장거리 타격 자산의 배치나 전개 빈도, 한미 연합훈련 등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도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에 대해 다시 긴장을 높이고 김정은 체제가 가진 안보 우려의 핵심 대상이 미국 전략자산임을 재확인한 것”이라며 “트럼프 정부의 대북 적대시 정책이 재조정되지 않으면 초강경 대응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명확하게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 트럼프에 ‘불화살’ 끼얹은 김정은…대화모드 속 본격 기싸움

    트럼프에 ‘불화살’ 끼얹은 김정은…대화모드 속 본격 기싸움

    북한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첫 무력 도발을 감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외교 재개 의지를 밝혔지만,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화 제안에 당장은 응하지 않고 ‘힘겨루기’를 이어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 26일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김 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해상(수중)대지상 전략순항유도무기 시험 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발사된 전략 순항 미사일들은 7507∼7511초간 1500㎞의 비행구간을 타원 및 8자형 궤도를 따라 비행해 표적을 명중 타격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시험발사는 “국가방위력건설계획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북한은 2021년 초 당 대회에서 국방력 건설 5개년 계획을 발표했고, 올해가 마지막 해다. 이번 시험 발사도 관련 계획에 따라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공화국 무력의 전쟁 억제 수단들은 더욱 철저히 완비되어 가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고 한다. ‘불화살-3-31형’ 개량형 추정대지상 전술핵 공격력 강화 의도 북한이 시험발사한 무기는 지난해 1월 두차례 발사했던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 ‘불화살-3-31’형 개량형으로 추정된다. 통신이 공개한 시험발사 사진들을 보면 미사일은 ‘콜드 론치’(cold launch) 방식으로 수직발사된 것으로 보인다. 콜드 론치는 압축 기체를 이용해 미사일을 튀어 오르게 한 뒤 점화하는 방식으로, 잠수함에서 발사되는 미사일에 주로 사용된다. 북한이 이 미사일 용도를 ‘해상(수중) 대 지상’이라고 표현한 것으로 볼 때, 함정(해상)과 잠수함(수중) 플랫폼에서 모두 발사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개발 중이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군사전문기자 출신인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북한의 전술핵공격잠수함 ‘김군옥영웅함’이나 건조 중인 4000t급 호위함 등 수직발사관을 갖춘 신형 함정과 잠수함에 탑재해 지상 표적에 대한 전술핵 공격 능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다”라고 분석했다. 다만 이번 발사 장소는 내륙인 것으로 파악돼 시험 초기 단계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전략순항미사일은 제8차 당대회 이후 김정은이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왔다”며 “지난해 1월에도 한미 주요 시설을 타격하는 능력을 과시하는 대응용으로 발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손짓에 미사일 시험발사로 답해화해모드 속 도발, 협상카드 활용 노림수 이번 시험발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화 제안 이후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20일 북한을 ‘핵보유국’(nuclear power)이라고 부르며 “내가 돌아온 것을 그(김정은)가 반기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23일 방영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는 ‘김정은과 다시 연락을 취해보겠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할 것”(I will)이라고 답했다. 북미정상외교를 재개하겠다는 확실한 신호였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손짓에 북한은 미사일 시험발사로 응답했다. 화해모드가 형성되는 가운데 무력 도발을 트럼프 대통령과의 ‘협상카드’로 활용하겠다는 노림수가 엿보인다. 북한은 미사일 발사 공개에 맞춰 대미 비난 담화도 발표했다. 북한 외무성 대외보도실장은 이날 담화에서 “최근 미국과 한국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겨냥한 우려스러운 군사적도발행위들을 연이어 벌려놓으며 조선반도와 지역의 불안정한 안전환경에 위험변수를 추가하고 있다”고 했다. 이번 시험발사가 국방력 건설 5개년 계획 일환임과 동시에, 앞서 있었던 한미 연합공중훈련 ‘쌍매훈련’(21~24일) 반발성임을 시사한 것이다. 탄도미사일 대신 순항미사일…비난 수위도 조절여지 남긴 북한…대화조건으로 ‘연합훈련 중단’ 압박 다만 북한이 대화 여지를 완전히 닫은 것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 평가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은 북한 외무성 담화에 대해 “2018∼2019년 북미정상회담에서도 한미연합훈련 중단 문제가 의제화된 만큼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를 상기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북미 대화 전제조건으로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의제화하고 공론화하기 위한 포석이다”라고 해석했다. 실제로 담화에는 “미국이 주권과 안전 이익을 거부하는 이상 미국과는 철두철미 초강경으로 대응해야 하며 이것만이 미국을 상대하는 데서 최상의 선택”이라는 내용도 담겼다. 대화를 원하면 한미연합훈련부터 중단하라는 압박이다. 트럼프 집권 2기 첫 무력 도발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제재 위반인 탄도미사일 대신 순항미사일을 택하고, 미국을 비판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직접 거명하지 않은 점 역시, 북한이 대화 재개를 염두에 두고 어느 정도 수위를 조절한 것이라는 평가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김정은은 트럼프와의 접촉과 정상회담 카드를 쉽게 포기하지는 않으리라고 전망된다”면서 “이미 김정은과 트럼프 사이의 기싸움이 시작된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 2기 트럼프 시대도 ‘한미동맹’…軍, 훈련도 봉사도 ‘위 고 투게더’

    2기 트럼프 시대도 ‘한미동맹’…軍, 훈련도 봉사도 ‘위 고 투게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맞아 군 당국이 연일 한미가 함께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과시하고 있다. 국방부는 장관 직무대행을 맡은 김선호 차관이 24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를 접견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윤 대사대리의 취임을 축하하며 “한미동맹과 북핵 문제에 대한 경험과 식견을 겸비한 윤 대사대리는 그간 한미가 이뤄낸 협력 성과들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최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미 외교안보 당국 간 긴밀한 공조가 대북억제 및 역내 평화 유지의 근간”이라며 “앞으로도 한미동맹이 압도적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방위산업 및 국방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윤 대사대리 역시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의 변함없는 지지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때 주한미군 철수를 언급하고 한국을 ‘머니 머신’(현금인출기)이라고 부르며 방위비 협상에 압박을 가하는 등 기존의 미국 대통령과는 다른 행보를 보인 바 있다. 실제로 트럼프 정부 때 이뤄진 첫 협상인 2019년 제10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 당시 한국이 부담해야 하는 방위비 총액이 전년 대비 8.2%나 증가해 역대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선 바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2기 때도 한미동맹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지만 각 군은 연일 한미연합훈련 소식을 전하며 우려를 잠재우고 있다. 이날 해군은 경남 진해에서 진행된 한미해군 연합 특수전훈련 사진을 공개했다. “양국 특수전 대원들이 종합전술훈련을 통해 연합 특수전 수행능력을 제고했다”는 게 해군의 설명이다. 공군 역시 21~24일 진행된 한미 공군 연합공중훈련인 ‘쌍매훈련’ 사진을 이날 공개했다. 쌍매훈련은 한미 공군이 각자 공중전력을 한반도 내 공군기지에 교대로 전개하여 실시하는 대대급 연합공중훈련이다. 1991년 ‘우정훈련’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실시돼 1997년부터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됐다. 이번 훈련에는 공군 제8전투비행단 FA-50 전투기, KA-1 공중통제공격기와 미 공군 제51전투비행단 A-10 공격기 등이 참가했다. 공군은 “실전 훈련을 통해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하고 팀워크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한미일이 미군의 B-1B가 전개한 가운데 한반도 인근 공해 상공에서 공중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죽음의 백조’로도 불리는 B-1B는 항속거리 1만 2000㎞에 57t의 폭탄을 실을 수 있는 대형 전투 폭격기다. 이 훈련을 두고 북한 외무성 대외정책실장은 “극도로 첨예화된 조선반도지역의 긴장상태에 새로운 불안정 요인을 더해주는 미국과 그 추종동맹국가들의 도발행위에 엄중한 우려를 표시한다”며 반발하기도 했다. 훈련이 아닌 봉사활동을 함께하는 훈훈한 모습도 있었다. 지난 22일 육군 제5보병사단과 미 2사단·한미연합사단 예하 210포병여단 장병들은 경기 동두천시 상패동에서 지역 주민들을 위해 연탄배달을 함께했다. 육군은 “훈련을 통해 다져진 한미동맹의 전우애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계획됐다”고 설명했다.
  • F-35A 조종사 사상 첫 ‘탑건’ 탄생

    F-35A 조종사 사상 첫 ‘탑건’ 탄생

    올해 공군이 실시한 공중사격대회에서 사상 최초로 F-35A 기종에서 ‘탑건’이 나왔다.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62)가 출연한 영화를 통해서도 널리 알려진 탑건은 공중사격 분야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둔 이에게 부여되는 칭호다. 공군은 제17전투비행단 제151전투비행대대 정시형(34) 소령이 지난 8~10월 실시된 공군 공중사격대회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둬 탑건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정 소령은 총 1200점 만점에 1180점을 얻으며 F-35A 조종사 최초의 탑건에 올랐다. 2019년부터 군에 순차적으로 도입된 F-35A는 2021년부터 일부 종목에 시범 참가했다. 올해 처음으로 전 종목에 참가해 타 기종과 똑같이 경쟁했는데 첫해부터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 정 소령은 2015년부터 6년간 F-15K 조종사로 활약하다 2020년부터 F-35A로 기종을 바꿨다. 주기종인 F-35A 331시간을 포함해 총 1373시간의 비행시간을 보유한 베테랑이다. 2018년 F-15K로 미군 측 공중급유를 통해 태평양을 무중단 횡단하는 ‘레드 플래그 알래스카’ 훈련에 참가했고 올해는 F-35A로 미 공군과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하는 등 한미연합훈련 경험도 풍부하다. 정 소령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기념 명패를 받았다. 원래는 대통령상도 같이 받아야 하지만 12·3 비상계엄 사태 때문에 추후에 받는 것으로 결정됐다. 그는 동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공군 정예 전투조종사로서 언제든 국가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 적을 일격필살할 수 있도록 비행훈련과 연구에 정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톰 크루즈 뺨치는 이 남자 ‘탑건’ 됐다…F-35A 사상 최초

    톰 크루즈 뺨치는 이 남자 ‘탑건’ 됐다…F-35A 사상 최초

    올해 공군이 실시한 공중사격대회에서 사상 최초로 F-35A 기종에서 ‘탑건’이 나왔다.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62)의 전성기 시절을 대표하는 영화로도 유명한 탑건은 공중사격 분야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둔 이에게 부여되는 칭호다. 공군은 제17전투비행단 제151전투비행대대 정시형(34) 소령이 지난 8~10월 실시된 공군 공중사격대회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둬 탑건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정 소령은 총 1200점 만점에 1180점을 얻으며 F-35A 조종사 최초의 탑건에 올랐다. 2019년부터 군에 순차적으로 도입된 F-35A는 2021년부터 일부 종목에 시범 참가했다. 올해 처음으로 전 종목에 참가해 타 기종과 똑같이 경쟁했는데 첫해부터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 정 소령은 2015년부터 6년간 F-15K 조종사로 활약하다 2020년부터 F-35A로 기종을 바꿨다. 주기종인 F-35A 331시간을 포함해 총 1373시간의 비행시간을 보유한 베테랑이다. 정 소령이 이끈 F-35A 편조는 우발 상황에 대비한 공격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하고 공대지 폭격 실시 이후 지대공·공대공 복합위협 상황에서 전장을 이탈해야 하는 임무를 가장 신속하게 수행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2018년 F-15K로 미군 측 공중급유를 통해 태평양을 무중단 횡단하는 ‘레드 플래그 알래스카’ 훈련에 참가했고 올해는 F-35A로 미 공군과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하는 등 한미연합훈련 경험도 풍부하다. 현재는 대대의 안전편대장으로서 항공기 결함 분석과 안전대책 수립 등 안정적인 작전 수행을 위한 공중·지상안전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정 소령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기념명패를 받았다. 원래는 대통령상도 같이 받아야 하지만 12·3 계엄 사태 때문에 추후에 받는 것으로 결정됐다. 그는 동료들에게 공을 돌리며 “앞으로도 공군 정예 전투조종사로서 언제든 국가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 적을 일격필살할 수 있도록 비행훈련과 연구에 정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공중사격 분야 단체 종합 최우수 대대로는 17전비 제151전투비행대대(F-35A), 19전비 제162전투비행대대(F-16), 10전비 제101전투비행대대(F-5)가 선정됐다. 개인 분야에는 11전비 제102전투비행대대 지형민 대위(F-15K), 제20전비 제121전투비행대대 배준연 대위(KF-16), 16전비 제202전투비행대대 김규철 대위(FA-50), 19전비 제161전투비행대대 김신규 대위(F-16), 18전비 제112전투비행대대 하승태 대위(F-5), 8전비 제237전투비행대대 문승현 대위(KA-1)가 이름을 올렸다. ‘공중투하’ 분야에서는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 제256공수비행대대 송민 소령, ‘탐색구조’ 분야에서는 제6탐색구조비행전대 제235탐색구조비행대대 하대권 대위, ‘항공정찰’ 분야에서는 제39비행단 제131비행대대 김정렬 대위가 각각 최우수 조종사로 선정됐다. 영화 ‘빨간 마후라’에서 열연을 펼친 신영균(96) 옹을 기리기 위해 2019년 처음 제정된 신영균 특별상은 18전비 제105전투비행대대 조정익 대위에게 돌아갔다. 이 상은 영화의 배경인 강릉기지 소속 전투조종사 중 우수한 성적을 거둔 조종사에게 수여된다. 처음 참가한 조종사 중 선발하는 우수신인상에는 18전비 105대대 육현성 대위 등 10명의 조종사가 받는다.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은 “대대와 기종을 넘어 모든 참가자가 원팀 정신으로 훌륭한 기량을 펼쳐줬다”면서 “앞으로도 실력을 갈고닦아 미래 전장을 지배하는 항공우주력의 강력한 초석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 北, 한미연합훈련에 “한반도 통제 불능 상황 발생 시 책임은 美가 져야” 비난

    北, 한미연합훈련에 “한반도 통제 불능 상황 발생 시 책임은 美가 져야” 비난

    북한이 한미 연합공중훈련 ‘프리덤 플래그’ 등을 비난하며 한반도에서 통제가 불가능한 상황이 벌어진다면 그 책임은 미국에 있다고 주장했다. 26일 외무성 대외정책실장은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담화에서 ‘프리덤 플래그’ 훈련이 북한을 “선제적”, “불의적”으로 타격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매우 위험천만한 군사적 도발행위”라고 규정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미국이 한반도 정세를 “통제 불능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한반도에서) 그 누구도 바라지 않는 상황이 초래되는 경우 그 책임은 전적으로 지역 정세 격화의 주범이며 장본인인 미국이 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의 평양 무인기 침투 주장’을 거론하며 “한국이 누구와의 ‘군사적 공조’를 등대고 주권 국가의 영역에 군사적 공격 수단을 공공연히 들이미는 불법 무법의 중대 도발 행위를 감행하였는지는 누구나 다 알고 있다”면서 “배후에 미국의 검은 그림자를 놓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대북 전단’과 관련해서는 “한국의 정치 선동 오물 살포를 그 무슨 ‘표현의 자유’로 비호 두둔하고 빈번한 전략자산 전개와 끊임없는 합동군사연습으로 동맹국의 호전적 광기를 부추겨온 미국의 대결적 행적은 정확히 기록되고 계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프리덤 플래그 훈련은 내달 1일까지 진행되며, 기존에 실시해 온 전반기 연합 편대군 종합훈련(KFT)과 후반기 ‘비질런트 디펜스’ 훈련을 하나의 명칭으로 통합해 연 2회 시행하는 훈련이다. ‘프리덤 플래그’ 훈련에는 한미 공중 전력뿐만 아니라 호주 공군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 [포토] ‘F-15K’ GBU-31 공대지 폭탄 투하

    [포토] ‘F-15K’ GBU-31 공대지 폭탄 투하

    우리 공군 F-15K가 필리핀 공군 FA-50PH와 31일 호주 다윈기지 인근 상공에서 우정비행을 실시했다. 공군은 이날 “지난 12일부터 F-15K 6대와 병력 100여 명을 호주에 파견해 피치블랙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필리핀은 지난 2014년 국산 항공기인 FA-50PH 12대를 구매해 2015년부터 운용하고 있다. FA-50PH는 2017년 필리핀 마라위 전투에서 활약하며 자국에서 ‘게임 체인저’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번 훈련에는 4대가 참가했다. 공군은 “올해는 한국-필리핀 수교 75주년을 맞는 해”라며 “해외 연합훈련에 처음 참가하는 필리핀 FA-50PH와 한국 공군 F-15K가 국제적인 다국적 연합공중훈련인 피치블랙에서 만나 우정비행을 실시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29일 다윈기지 내 한국 공군 훈련시설을 방문한 필리핀 공군사령관 스티븐 파레뇨 중장은 “FA-50PH는 필리핀 공군의 핵심전력으로, 이번 연합훈련을 통해 필리핀 공군의 역량을 대외에 보여주고, 우방국들과의 상호 운용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파레뇨 중장은 또한 “한국 공군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것은 지역 안보와 상호 성장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양국 간 강력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더 많은 훈련과 교류를 함께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번 피치블랙에 참가한 우리 공군 작전요원들은 15일 첫 현지적응 비행을 시작으로 이탈리아, 인도, 태국 등 다양한 훈련 참가국과 함께 연합 공중훈련을 수행했다. 22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본훈련에서 공군은 다국적 연합공군과 함께 방어제공(DCA), 항공차단(AI) 등 주요 항공작전 임무를 주·야간 수행하며 연합 항공작전 수행절차를 숙달하고 작전지속능력을 점검하고 있다. 특히 29일에는 연합 항공차단 훈련의 일환으로 GBU-31(JDAM) 공대지 폭탄 4발을 투하하는 실무장 폭격 훈련을 실시하며 해외에서의 실무장 운용 능력을 점검했다. 공군은 훈련이 종료되는 8월 2일까지 참가국 내 서로 다른 기종 간의 이해도를 높이고,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공군 F-15K 6대는 8월 3일 KC-330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의 공중급유를 받으며 대구기지로 복귀할 예정이다. 본대는 8월 4일 복귀한다.
  • [포토] 공군, 한미 연합공중훈련

    [포토] 공군, 한미 연합공중훈련

    미국 해병대 F/A-18 전투기가 지난 24일 경기 수원시 공군수원기지에서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위해 이륙하고 있다.한미 공군은 23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수원기지에서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에는 미 해병대 전투기 F/A-18 ‘호넷’과 F-35B 스텔스 전투기가 참가해 한미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23일 공군에 따르면 미 제1해병비행사단 제12항공전대의 미 F/A-18C·D 10여 대는 이번 훈련을 위해 지난 10일부터 공군 수원기지로 전개했다. 한국 공군의 KF-16, FA-50, KA-1, F-15K 등 전투기 10여 대도 순차적으로 수원기지에 전개해 미 F/A-18과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하게 된다. 공군 관계자는 “한미 전투조종사들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동맹 내 서로 다른 기종 간의 이해도를 높이고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훈련 1주차에는 제19전투비행단 KF-16이 참가한다. 2주차에는 제8전투비행단 FA-50과 KA-1, 3주차에는 제29전술개발훈련비행전대 F-15K, KF-16, FA-50이 참가한다. 수원기지에 주둔하는 F-5도 함께 훈련을 실시한다. 한미 전투기들은 3주간 기본전투기동을 비롯해 근접항공지원, 항공차단, 방어제공 등의 다양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24일에는 오산기지로 전개한 미 해병대 F-35B가 훈련에 참가한다. 우리 공군 KF-16, F-15 그리고 미 F/A-18과 함께 연합편대군훈련을 실시한다. 공군 제19전투비행단 KF-16 조종사인 조영현 대위(30)는 “미 F/A-18 조종사들과 함께 임무를 수행하면서 한미동맹의 작전수행능력을 한 단계 격상시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강력한 한미동맹의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임무완수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 제1해병비행사단 제러드 앨런 중령(42)은 “이번 훈련은 양국 조종사들이 서로 배우고 교류하며 연합 전투력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하나가 된 양국군은 한반도에서 어떠한 상황이 발생하든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북한 대외 선전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미대결의 초침이 멎는가는 미국의 행동 여하에 달려있다’는 논평을 내고 미 F/A-18의 한반도 전개를 강하게 비난했다. 통신은 “FA-18 슈퍼 호네트 전투기가 합동정밀직격탄 등 정밀유도폭탄으로 상대방의 주요기지와 전쟁지휘부를 족집게 타격하는것을 사명으로 한 특수전전용이라는 사실은 세상이 다 알고있다”고 했다. 이어 “지금처럼 핵전략자산을 때없이 들이밀고 핵작전운용까지 예견한 빈번한 침략전쟁시연회들을 광란적으로 벌리면서 그 무슨 대화요, 협상이요 하는 낱말들을 아무리 외웠댔자 우리가 믿을수 있는가”라며 “조미대결의 초침이 멎는가 마는가 하는것은 전적으로 미국의 행동여하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 北 재도발 가능성… 한미 ‘죽음의 백조’ 띄워 실탄 투하 훈련

    北 재도발 가능성… 한미 ‘죽음의 백조’ 띄워 실탄 투하 훈련

    탈북민 단체가 6일 대북 전단 살포를 예고하면서 북한이 오물풍선이나 위성항법장치(GPS) 교란 도발을 재개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5일 안전 대책 강구에 나섰으나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한미 공군은 국내에서 ‘죽음의 백조’라 불리는 미국 초음속 전략폭격기 B-1B를 한반도 상공에 띄우며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진행했다. ‘9·19 남북군사합의’ 효력 정지에 따라 군은 이달 중 서북도서 일대와 군사분계선 인근에서 사격 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승오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이 주관하는 통합방위본부는 이날 북한의 오물풍선에 대한 주민 안전 확보 대책을 두고 국방부, 국가정보원, 행정안전부, 서울시 등 관계기관 회의를 열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통합방위본부 부본부장은 “북한의 각종 도발 시 유관기관 간 협조 체계와 국민 안전보장 대책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실시간 상황 전파 체계, 상황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앞서 북한은 우리 측이 대북 전단을 살포하면 다시 오물풍선을 날려 보내겠다고 했다. 이에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는 지난 3일 성명에서 6일부터 애드벌룬을 띄워 전단 20만장, 한국 드라마와 트로트 가수 임영웅 동영상 등을 저장한 이동형저장장치(USB) 2000개를 북에 뿌리겠다고 예고했다. 이날 한미 공군은 B-1B 전략폭격기를 포함해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 미 전략자산 전개를 통해 한미의 북핵 억지 능력을 뽐내고 북한의 추가 도발 시 강력 대응하겠다는 의미다. 이날 B-1B는 2017년 이후 7년 만에 한반도에서 정밀유도폭탄인 ‘합동직격탄’(JDAM) 투하 훈련을 진행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B-1B는 한국 공군의 F-35A·F-15K·KF-16 전투기와 미국의 F-35B·F-16 전투기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한반도 상공에서 연합훈련을 했다. 해병대는 연평도와 백령도를 비롯한 서북도서 일대에서 이달 중 K-9 자주포 사격 훈련을 실시한다. 군에 따르면 서북도서에 주둔한 해병 6여단 등은 인근 해역의 꽃게잡이 조업이 끝나는 시점을 고려해 이달 말로 포 사격 훈련 시점을 잡기로 했다. 육군 또한 이달 중 군사분계선 5㎞ 내에서 중지됐던 포 사격을 재개한다. 9·19 군사합의로 제약받았던 접경 지역에서의 모든 군사 활동이 정상화되는 셈이다. 현재 북한은 우리 측의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에 아직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 北 오물풍선 재도발 가능성... 이달중 서북도서 K-9 사격 훈련 재개

    北 오물풍선 재도발 가능성... 이달중 서북도서 K-9 사격 훈련 재개

    탈북민 단체가 6일 대북 ‘삐라’(전단) 살포를 예고하면서 북한이 오물 풍선이나 위성항법장치(GPS) 교란 도발을 재개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5일 안전 대책 강구에 나섰으나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연평도와 백령도 등에 배치된 해병대는 이달 중 K-9 자주포 사격 훈련을 실시하고, 육군도 군사분계선 5㎞ 이내 포 사격 훈련을 진행하기로 했다.이승오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이 주관하는 통합방위본부는 이날 북한의 오물 풍선에 대한 주민 안전 확보 대책을 두고 국방부, 국정원, 행정안전부, 서울시 등 관계기관 회의를 열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통합방위본부 부본부장은 “북한의 각종 도발 시 유관기관 간 협조 체계와 국민 안전보장 대책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실시간 상황 전파 체계, 상황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앞서 북한은 우리 측이 대북 전단을 살포하면 다시 오물 풍선을 날려 보내겠다고 했다. 이에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는 지난 3일 성명에서 6일부터 애드벌룬을 띄워 전단 20만장, 한국 드라마와 트로트 가수 임영웅 동영상 등을 저장한 이동형저장장치(USB) 2000개를 북에 뿌리겠다고 예고했고 이를 예정대로 진행한다. 해병대는 연평도와 백령도를 비롯한 서북도서 일대에서 이달 중 K-9 자주포 사격 훈련을 실시한다. 군에 따르면 서북도서에 주둔한 해병 6여단 등은 인근 해역의 꽃게잡이 조업이 끝나는 시점을 고려해 이달 말로 포 사격 훈련 시점을 잡기로 했다. 육군 또한 군사분계선 5㎞ 내에서 중지됐던 포 사격을 이달 중으로 재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사 합의에 따라 제약받았던 접경 지역에서의 모든 군사 활동이 정상화되는 셈이다. 이날 한미 공군은 ‘죽음의 백조’라 불리는 미국 초음속 전략폭격기 B-1B를 한반도 상공에 띄우며 한미연합공중훈련도 실시했다. 9·19 군사합의 효력이 정지된 상황에서 미 전략자산 전개를 통해 한미의 북핵 억지 능력을 뽐내고, 북한의 추가 도발 시 강력 대응하겠다는 의미의 경고장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날 B-1B는 7년 만에 한반도에서 정밀유도폭탄인 ‘합동직격탄’(JDAM) 투하 훈련을 진행했다. 현재 북한은 우리 측의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에 아직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최근 동해선 철로의 북측 구간 선로를 철거하려는 정황이 포착되는 등 연일 남북 협력 성과를 지우는데 몰두하는 모습이다.
  • 무인기 ‘리퍼’ 첫 참여한 한미 연합훈련 열려

    무인기 ‘리퍼’ 첫 참여한 한미 연합훈련 열려

    한국과 미국이 지난 12일부터 26일까지 약 2주간 ‘연합편대군 종합훈련’(KFT)을 진행하고 있다. 한반도에서 실시되는 최대 규모의 연례 연합공중훈련인 KFT에는 25종 100여대의 항공전력과 장병 1400여명이 투입됐다. 19일 정오 무렵 국방부 공동취재단이 방문한 군산기지 활주로에는 각종 계측장비와 연결된 채 출격 전 점검을 하는 미 공군 무인공격기 MQ-9 리퍼가 눈에 보였다. ‘사신(死神)’이라는 별명을 가진 MQ-9 리퍼가 KFT에 참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잠시 후 남쪽 멀리서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 2대가 날아와 군산기지 위를 한 바퀴 선회한 후 착륙했다. 뒤를 이어 미 공군의 F-16 전투기들이 연이어 날아들었다. 미 F-16 전투기들은 착륙하려다 기체를 좌우로 흔들더니 추력을 높여 굉음을 내며 취재진의 머리 위로 스치듯 지나가는 동작을 서너 차례 보여주기도 했다. 한미 공군 전투기들은 취재진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인 이날 오전 이륙해 강원도 필승사격장에서 적의 이동식 미사일발사대(TEL) 모의표적을 타격하는 공대지 실사격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기지로 복귀했다. 공군 관계자에 따르면 한미 전투기들은 먼저 정보감시정찰(ISR) 자산으로 획득한 표적을 최단 시간 내 타격해 적의 공격을 사전에 차단·무력화하는 긴급항공차단(X-INT) 임무를 수행했다. 이후 한국 공군 F-35A 스텔스 전투기 2대와 미 공군 F-16 전투기 3대가 공중에서 집결해 필승사격장에 적의 이동식 미사일발사대(TEL)로 모의되 표적을 향해 정밀유도폭탄(GBU-12)을 투하, 명중시키며 정밀타격 역량을 선보였다. 잠시 적막했던 군산기지 위로 한국 공군의 FA-50, KF-16, KA-1 항공기와 미 공군의 A-10 항공기들이 줄지어 날아들었다. 대규모 ‘방어제공훈련(DCA)’ 등을 마치고 복귀하는 전력들이었다. 공군 관계자는 “훈련기간 한미 공군은 항공차단(AI), 방어제공(DCA), 긴급항공차단(X-INT), 근접항공지원(CAS) 등 다양한 전술훈련을 하면 하루 평균 100회 정도 출격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임무를 마친 항공기들의 착륙이 마무리되자 이번엔 활주로 북쪽 끝에서 미 해병대의 F-35B 전투기가 모습을 드러냈다. 4대의 F-35B 전투기가 줄지어 유도로를 따라 취재진 앞을 지나 활주로 남쪽 끝으로 이동했고, 잠시 후 우렁찬 엔진음을 토해내며 창공을 향해 힘차게 날아올랐다. 그 뒤를 따라 MQ-9 리퍼도 소리 없이 하늘로 사라졌다. 정밀유도폭탄(GBU-12)으로 적 지상전력으로 가정한 목표물을 타격하기 위해서였다. 얼마 후 출격한 F-35B와 MQ-9 리퍼가 유무인 복합 작전을 통해 적의 지대공 위협무력화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외에도 한국 공군 KF-16 2대와 F-15K 1대, 미 공군 F-16 2대와 미 해병대 F-35B 1대가 다수의 저·고속기와 순항미사일, 무인기 등의 동시 침투에 대응하는 복합적인 시나리오를 적용한 훈련에서 4·5세대 전투임무기 간 통합 임무수행 능력을 함양했다. 한국 측 훈련통제반장인 이상택 29전대장은 “한미 공군은 적 도발 시 즉각 격퇴할 수 있도록 전투준비 태세를 완비하고 있다”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강력한 한미 연합전력을 현시하고, ‘즉·강·끝(즉시·강력히·끝까지) 행동하는 군(軍)’ 구현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미 측 훈련지휘관인 마이클 맥카시 미 8전투비행단 작전전대장은 “이번 훈련은 동맹의 전력을 향상 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하고 있다”라며 “한미 공군이 적의 어떠한 도발도 즉각 격퇴할 수 있는 강력한 연합 전력을 현장에서 현시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공군 F-35A 조종사 김성준 소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조종사 간 긴밀한 팀워크를 실감했고, 굳건한 한미동맹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실전적 훈련을 거치며 어떠한 적의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대적필승의 자신감을 키웠다”라고 말했다. 미 해병대 F-35B 조종사 저스틴 헨리 대위는 “다른 나라, 다른 비행장에서, 다른 나라의 항공기와 함께 훈련하는 것은 상호운용성이나 연합작전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매우 중요한 과정”이라며 “한국 공군 조종사들과 처음 함께 훈련했는데 굉장히 뜻깊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한미 공군, 군용기 100여대 참여하는 연합편대군종합훈련 실시

    한미 공군, 군용기 100여대 참여하는 연합편대군종합훈련 실시

    한미 공군이 양국 군용기 100여대가 참여하는 연합편대군종합훈련(KFT)을 12일부터 오는 26일까지 군산 공군기지에서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연합편대군종합훈련은 전시를 가정해 공대공과 공대지, 정찰, 수송 등 군용기의 임무 수행 능력을 키울 목적으로 매년 실시한다. 한반도에서 실시되는 최대규모의 연합공중훈련이다. 공군은 “이번 훈련은 연합 임무계획 수립, 비행, 디브리핑을 통해 한미 공군의 상호 비행운용 능력을 개선하고 연합 대비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계획된 연합훈련”이라며 “한미 공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공중 영역에서 전력 우위를 구축하고 유지함으로써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억제, 방어, 승리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하고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합훈련에는 대한민국 공군, 미국 공군·육군·해군·해병대 장병들과 25종 항공기 약 100여대가 참가한다. 한국 공군의 F-35A, F-15K, F-16, FA-50, C-130, CN-235, KC-330을 비롯해 미군의 F-16 파이팅팔콘, F-35B 라이트닝Ⅱ, A-10썬더볼트Ⅱ, E-3 센트리, U-2 드레곤레이디, MQ-9 리퍼, MQ-1C 그레이이글, KC-135 스트레토탱커, C-17 글로브마스터Ⅲ, C-130J 슈퍼허큘리스, EA-18G 그라울러 등이 참가한다. 주요 훈련 내용은 한미 연합 공군의 5세대 전투기 자산 통합, 연합 정밀타격능력 향상, 전투 탐색 및 구조 연습, 대규모 낙하 훈련 등이다. 공군작전사령관 김형수 중장은 “한미 연합공군은 적의 다양화된 군사적 도발을 억제하고 적 도발 시 즉각 격퇴할 수 있는 전투 준비태세를 갖추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공군 간 긴밀한 팀워크를 발휘해 ‘파이트 투나잇’의 자세로 연합 방위태세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7공군 작전처장 찰스 카메론 대령도 “KFT는 훈련 참가 항공기와 장병 등 훈련 규모와 복잡한 훈련 시나리오로 볼 때 매우 중요한 훈련”이라며 “한미 공군이 어려운 훈련 시나리오를 통해 전술을 연습할 수 있는 가장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서로 배우로 대비태세를 강화할 수 있는 훈련”이라고 말했다.
  • 올해 첫 ‘자유의 방패’ 한미 연합훈련 전개

    올해 첫 ‘자유의 방패’ 한미 연합훈련 전개

    한미가 4일 대대급 연합공중훈련인 ‘쌍매훈련’을 시작으로 정례 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FS) 연습을 시작했다. 이번 연습 기간 전략 폭격기나 핵 추진 항공모함 등 미군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전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거론되면서 북한이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같은 무력시위를 벌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쌍매훈련은 오는 8일까지 실시된다. 우리 공군 F-15K와 미 공군 F-16 등 20여대가 참여한다. 한미 공군은 이 훈련에서 우리 영공을 침범한 가상 적기와 순항미사일을 요격하는 방어제공임무 훈련을 실시하고 최신 전술도 교류한다. 한미 공군은 올해 모두 8차례에 걸쳐 쌍매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합동참모본부와 한미연합사령부에 따르면 이번 FS 연습은 오는 14일까지 북핵 위협 무력화를 위해 지상·해상·공중·사이버·우주 자산 등을 활용한 다영역 작전에 중점을 두고 실전과 흡사하게 진행된다. 한미는 이번 FS 연습 기간 지휘소 훈련과 함께 지상·해상·공중에서 모두 48회에 이르는 야외기동훈련을 확대 시행한다. 지난해 3~4월 23회와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늘었다. 한미는 북한의 무력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우리 공군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RQ-4)와 미군 RC-135V 정찰기를 출격시키는 등 대북 감시경계 태세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FS 연습에는 북한의 핵 사용 시나리오를 가정한 훈련을 넣지 않았다. 다만 오는 8월 열리는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에는 포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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