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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랏말’ 숨결 스친 가야산… 770년 대장경에 별이 내린다 [김기중 기자의 영화+여행]

    ‘나랏말’ 숨결 스친 가야산… 770년 대장경에 별이 내린다 [김기중 기자의 영화+여행]

    최치원 탄복한 홍류동 16경… 물소리에 귀가 멍해질 지경1년에 딱 두 번 피는 연화문 그림자… 별 헤는 가야산의 밤일본에서 온 승려들이 세종에게 머리를 연신 조아린다. 팔만대장경 원본을 달라고 떼를 쓴다. 주지 않으면 굶어 죽겠다며 단식농성까지 벌인다. 한글 창제 과정을 그린 영화 ‘나랏말싸미’(2019) 첫 장면이다. 영화는 세종이 해인사에 기거하는 승려 신미를 불러 한글을 만드는 과정을 그렸다. 신미가 사실상 한글을 창제하고, 세종은 보조하는 정도로 묘사해 개봉 당시 역사 왜곡 논란이 일었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세종이 신미의 이름을 들은 때가 1446년, 만난 때가 1450년이라고 나온다. 1443년 창제, 1446년 반포된 훈민정음과 신미는 관련이 없다. 배우 송강호가 세종, 박해일이 신미를 맡았지만 100만 관객도 넘기지 못했다. 해인사 풍경과 팔만대장경을 몇 장면 볼 수 있다는 게 그나마 영화의 미덕이랄까. ●홍류동 계곡 따라 소리길 산행 팔만대장경을 소재로 한 영화로는 장일호 감독이 연출한 ‘호국 팔만대장경(1978)’이 있다. 몽골 침공 당시 나라를 지키기 위해 팔만대장경을 만드는 과정을 그렸다. 백성들의 노력이 하나로 모아지며 결국 16년에 걸쳐 팔만대장경을 완성한다는 내용이다. EBS 방영분을 8회로 나눠 유튜브에 올려놔 누구든 찾아서 볼 수 있다. 박정희 독재 정권 말기에 만든 영화인 만큼, 호국과 충효를 내세운다. 여러모로 아쉬운 점은 많으나 시대를 풍미한 배우 김희라(79)의 30대 초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이 그나마 미덕이다. 팔만대장경을 만나러 산행에 나선다. 해인사까지 난 ‘소리길’을 따라갈 참이다. 2011년 대장경 세계문화축전을 맞아 홍류동 계곡 옛길을 복원한 산책길이다. 대장경 테마파크 주차장 건너 각사교가 출발점이다. 총 길이 7.3㎞ 정도로, 모두 4개 구간이다. 걸어서 가면 3시간 정도 걸린다. 길이 가파르지 않아 운동화만 신고도 충분히 오를 수 있다. 소리길 입구에 들어서니 물소리에 귀가 멍해질 지경이다. 계곡을 끼고 소나무 숲길을 걷는다. 눈이 즐겁고 귀는 더 즐겁다. 고운 최치원(857~?)이 이곳에서 여생을 보냈다고 전해진다. 그는 절경 16곳에 각각 이름을 붙여 ‘16경’이라 불렀다고 한다. 예컨대 7경 ‘취적봉’은 신선이 피리를 부는 모습 같아 붙인 이름이다. ‘그런가’ 싶으면서 보니 ‘그런 듯’ 하다. 이야기의 힘이란 이런 것이다. 홍류동(紅流洞)은 ‘붉게 흐르는 계곡’이라는 뜻이다. 단풍 들면 계곡에 붉은색 물결이 일렁인다. 가을에 제멋을 느낄 수 있다는데, 조금 일찍 와 아쉽다. 계곡에 자동차만 한 바위들이 여기저기 놓였다. 바위에 사람 이름이 한자로, 더러는 한글로 새겨져 있다. 박나영 합천군 관광해설사는 “바위에 글씨를 새기는 게 1970~80년대 한창 유행했다”고 설명했다. 관직이 높아서, 돈이 많아서 으스대며 조상과 자기의 이름을 새겼다. 수천년, 수만년을 버틴 바위에 고작 백년도 못 사는 인간이 상처만 남겼다. ●770년 버티게 한 놀라운 보관법 마지막 16경 회선대를 지나 영산교를 건너면 해인사 초입에 이른다. 절 입구인 일주문까지 난 길은 ‘천년의 길’이다. 백년도 못 사는 인간이기에, 저절로 옷깃을 여미게 된다. 일주문, 봉황문, 해탈문을 차례로 지난다. 대적광전 뒤 가파른 돌계단을 오르면 수다라장 입구에 항아리 모양 ‘연화문’을 만난다. 밤낮 길이가 똑같을 때, 그러니까 춘분과 추분에 문과 기와의 그림자가 합쳐지며 바닥에 연꽃 모양을 그린다. 일년에 딱 두 번만 피는 꽃이다. 운이 좋으면 해인사 범종각의 사시예불 소리 공양을 들을 수 있다. 범종, 법고 소리가 산사에 울려 퍼진다. 해인사를 눈이 아닌, 소리로 만나는 시간이다. 해인사는 신라 애장왕 3년인 802년 창건했다. ‘법(法)’을 대표하는 사찰이어서 ‘법보종찰’이라 한다. 불보종찰 통도사, 승보종찰 송광사와 함께 우리나라 삼보종찰로 불린다. 연화문을 지나면 불교의 ‘법’, 즉 팔만대장경을 품은 장경판전 마당이다. 긴 건물 2채와 짧은 건물 2채가 마주 보며 직사각형을 이룬다. 마당 한가운데 가만히 서 본다. 고려 시대에 만든 8만여개 목각판이 770여년 잠들어 있다는 그 사실에 문득 소름이 돋는다. 사진으로, 영상으로 보고 감탄하는 것에 비할 바가 아니다. 팔만대장경은 고려 때 불경을 집대성한 목판으로, ‘고려대장경’이라고도 한다. 경판 수가 8만여개여서 흔히 ‘팔만대장경’이라 부른다. 1011년 초조대장경 제작에 들어갔으나 1232년 몽골 침입 당시 모두 불탔다. 1236년 다시 제작해 1251년 완성했다. 부처의 가르침인 ‘삼장(三藏)’을 집대성했는데, 현존 가장 완벽한 불교 경전으로 꼽힌다. 해인사 대장경판 보존관리시스템에 따르면 목판이 총 8만 1352개, 글자 수는 총 5233만 152자다. 목판 한 판은 폭 69㎝, 길이 24㎝, 두께 2.6~3.9㎝다. 모두 쌓으면 높이 약 3.2㎞, 이으면 57㎞나 된다. 목판은 그대로 두면 햇빛과 습기에 좌우 위아래로 틀어진다. 글씨를 새긴 뒤 옻으로 마감해 뒤틀림을 막았다. 목재를 잘라낸 단면을 ‘마구리’라 한다. 여기에 ‘ㄷ’자 모양 황동을 좌우로 끼워 변형을 방지했다. 목판을 마치 도서관의 책처럼 보관해놓은 장경판전에도 비밀이 숨어있다. 건물 내부 한쪽 면은 위에, 한쪽 면은 아래에 크기가 다른 창을 내 바람이 입체적으로 통하도록 했다. 처마는 비가 들이치지 않을 만큼 뻗었다. 습도를 조절하고자 건물 바닥을 파내고 소금, 숯, 횟가루, 모래를 차례로 깔고 흙을 다졌다. 장경판전은 15세기 조선 초에 완성했다. 경판은 이곳에서 자연 상태 그대로 수백 년을 버텼다. ●가야산생태탐방원서 별 헤는 밤 주변에서 추천해 준 경북 성주군 수륜면 ‘농가맛집 밀’을 찾았다. 해인사에서 차로 30분 거리 식당이다. 연잎밥 정식이 주메뉴다. 간이 세지 않고 담백하다. 오미자 막걸리에 곁들여 먹으니 술술 넘어간다. 반찬으로 나온 참외 장아찌는 성주 참외를 얇게 저며 간을 냈다. 짠맛과 단맛이 어우러진다. 사각거리는 식감도 일품이다. 조용히 휴식을 취하고 싶으면 가야산생태탐방원을 권한다. 식당에서 차로 20분 더 가면 된다. 이곳은 차 소리, 사람 소리가 없다. 대신 벌레, 개구리, 새 소리로 가득하다. 성주군에는 숙박업소가 그리 많지 않다. 탐방원 숙소는 깔끔하고 저렴해 인기다. 주말엔 예약이 어려울 정도다. 가야산생태탐방원은 부지 9만 3701㎡(약 2만 8300평)에 연면적 2215㎡(약 670평) 규모로, 숙박시설과 전망대, 자연관찰로, 식당, 강당, 강의실 등을 갖췄다. 독채인 하늘채, 바람채와 빌라 형태 생활관이 있다. 3인실 5만원(주말·성수기 6만원), 6인실 9만 9000원(주말·성수기 12만원), 8인실 13만 2000원(주말·성수기 16만원)이다. 숙박시설만 운영하는 자연휴양림과 달리 국립공원 생태탐방원은 생태체험을 주목적으로 한다. 숙박하려면 탐방원이 운영하는 생태·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해야 한다. 프로그램 비용이 저렴한 데다 알차다. 아이들과 함께하면 좋다. 가야산을 비롯해 북한산, 설악산, 계룡산, 소백산, 변산반도, 내장산, 무등산, 지리산, 한려해상까지 국립공원 생태탐방원 10곳이 같은 방식으로 운영한다. 예약은 국립공원공단(reservation.knps.or.kr)에서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하늘채에서 묵기로 했다. 지붕이 양옆으로 땅까지 길게 늘어뜨린 이른바 ‘A하우스’ 모양이다. 복층 구조로, 지붕 한쪽에 창이 나 있다. 누워서 하늘 가득 드리운 별을 볼 수 있다. 별을 헤아리다 잠들었다. 모두 셀 수는 없었지만, 족히 8만개쯤은 되지 않았을까.
  • 이정미 서울시의원, 백의종군길 서울 구간 복원·세계유산 등재 위한 첫 걸음

    이정미 서울시의원, 백의종군길 서울 구간 복원·세계유산 등재 위한 첫 걸음

    서울시의회 이정미 의원은 지난 2일 서울시의회에서 ‘백의종군길 복원 및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백의종군길 서울 구간의 복원과 정비 및 역사문화자원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백의종군길은 1597년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걸었던 백의종군의 역사를 따라 조성된 길이다. 서울을 시작으로 수원, 평택, 아산, 공주, 전주, 남원, 구례, 순천, 하동을 거쳐 경남 합천까지 연결되는 총연장 약 670km 규모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탐방로다. 특히 서울 구간은 종각~을지로~명동~남산~이태원~녹사평~서빙고역~동작대교~이수역~사당역~남태령으로 이어지는 역사적 동선을 중심으로, 현재의 도시 공간과 과거의 역사적 현장을 연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성배 서울시의회 부의장(송파4), 황철규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성동4), 고광민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장(서초3), 윤수혁(중구2), 오천진(용산1), 최유희(용산2), 김지훈(서초1), 이숙자(서초2), 이효진(서초4) 시의원이 참석해 힘을 보탰다. 신정환(종로2), 이희원(동작4), 김정애(관악4) 시의원, 이시훈 종로구의회 부의장도 간담회의 취지에 크게 공감하며 뜻을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서울 구간의 역사적 사실을 면밀히 고증하는 데서 출발해, 향후 코스 정비와 안내 체계 마련, 역사문화 콘텐츠 발굴 등 실질적인 복원 대책을 계속 논의하기로 뜻을 모았다. 아울러 백의종군길 복원이 단발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고 안정적으로 이어지려면 서울시 및 각 자치구의 주도적인 참여와 예산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점에 공감했다. 이에 따라 향후 서울시와 자치구 차원의 예산 배정을 위해 다각도로 협력하고,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 체계를 다져나갈 방침이다. 이 의원은 “오늘 간담회는 우리 역사와 문화를 현재 서울의 공간 속에서 다시 연결하기 위해 여러 지역의 시의원들이 함께 뜻을 모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백의종군길의 역사적 가치를 제대로 고증하고 서울 구간부터 차근차근 복원해 시민들이 직접 걷고 체험할 수 있는 역사문화길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 구간 복원을 시작으로 백의종군길의 역사적 가치를 전국적으로 이어가고, 장기적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및 동료 의원들과 지속적으로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백의종군길 조직위원회는 10월 15일부터 한 달간 일정으로 서울 종각에서부터 경기·충남·전북·전남·경남 670km 전 구간 도보 행진을 진행한다.
  • 서대문구의회 이종석 행정복지위원장,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연구 용역에 ‘독립’과 ‘민주’ 역사적 정체성 반영해야”

    서대문구의회 이종석 행정복지위원장,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연구 용역에 ‘독립’과 ‘민주’ 역사적 정체성 반영해야”

    서울 서대문구의회 이종석 행정복지위원장은 지난 1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열린 역사관 발전 방향 관련 용역 착수회에서 ‘독립’과 ‘민주’ 각각의 역사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의 민주화 역사 자산을 전면 발굴·반영할 것을 촉구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번 용역이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의 단순 시설 정비나 전시물 교체 수준에 그쳐서는 안 되며, 서대문이 지닌 독립과 민주의 역사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정립하는 중장기 종합 기본계획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 위원장은 지난 4월 ‘서대문독립민주축제’ 명칭에서 ‘민주’가 삭제된 문제를 지적하고, 7월 제317회 임시회 행정복지위원회 업무보고에서도 축제의 정체성과 연속성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이 위원장은 “축제 명칭에 ‘민주’를 다시 포함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독립과 민주를 각각 고유한 역사적 축으로 정립해야 한다”며 “독립 분야는 항일독립운동과 광복, 독립운동가의 헌신을 깊이 있게 다루고, 민주 분야는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6월민주항쟁, 노동기본권 및 인권 운동 등을 중심으로 별도의 역사성과 교육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제 운영과 관련해서도 ‘독립’과 ‘민주’를 한 프로그램 안에서 운영하기보다는 시기나 공간을 분리하거나 하나의 큰 축제 틀 안에서 두 개의 독립된 축으로 나누어 운영하는 등 다각적인 대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위원장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의 연구 범위와 공간적 확장을 위한 구체적 과업도 함께 제시했다. 서대문형무소의 역사를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한정하지 않고 해방 이후 형무소·교도소·구치소 시기의 현대사와 민주화운동 수감 기록까지 전면 조사해 민주주의가 중첩된 공간으로 재조명할 것을 촉구했다. 또 1987년 6월 민주화항쟁의 상징인 연세대 이한열 열사와 1991년 민주화운동의 주역인 강경대 열사 등 관내 민주화 역사자원을 전수조사해 서대문형무소·독립공원·신촌·연세대·명지대를 잇는 가칭 ‘서대문 독립·민주 역사벨트’ 및 탐방로 조성을 검토하도록 요구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용역은 서대문구를 대한민국 독립과 민주주의 역사를 함께 배우는 대표적인 역사교육의 거점으로 도약시키는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며 “독립은 독립대로 그 숭고한 정신과 기념방식을 극대화하고, 민주는 민주대로 시민의 참여와 역사를 온전히 조명해 두 흐름이 서대문이라는 공간에서 어떻게 계승되어 왔는지를 명확히 보여줄 수 있도록 용역 결과에 철저히 반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 경북도의회 독도수호특위, 업무보고로 첫 의정활동 시작… 앞으로의 행보 구상

    경북도의회 독도수호특위, 업무보고로 첫 의정활동 시작… 앞으로의 행보 구상

    경북도의회 독도수호특별위원회의 서재원 위원장과 위원들은 1일 열린 제366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회의에서 해양수산국 및 독도재단의 핵심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위원들은 독도 관련 교육·홍보 체계, 재단 경영, 학술 연구, 해양 생태계 보전 등 전 분야에 걸친 집행 현황을 집중 점검했다. 이날 정윤태 부위원장(울릉)은 독도평화대상에 해외 인사 및 외국인 수상 대상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위탁 사업 영역에 독도 인근 해역의 해양쓰레기 수거 및 정화 작업을 반영하고, 독도아카데미의 교육 인원과 프로그램 규모를 대폭 확장할 것을 촉구했다. 조용진 위원(김천)은 독도 탐방 대상자 선정 시 사이버 독도학교 이수자를 우선 선정하고, 울릉도·독도 탐방 과정에서 문화관광해설을 적극 활용해 독도에 대한 이해를 높일 것을 주문했다. 정숙경 위원(비례)은 숏폼 영상과 공모전 등 새로운 홍보방식 도입과 함께 독도 관련 정보를 종합 제공하는 ‘독도 AI’ 구축을 제안했다. 장명수 위원(포항)은 시민들이 위치를 알기 어려운 독도재단 사무실의 이전 필요성을 강조하고, 도민들이 울릉도와 독도를 보다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여 달라고 주문했다. 이동업 의원(포항)은 독도재단의 운영예산 감소를 지적하며 재단의 역할 강화를 주문했다. 또한 재단 사무실 이전을 적극 검토하고, 해외홍보 확대에도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서재원 위원장(포항)은 일본의 지속적인 독도 영유권 주장에 맞서 독도 영토주권을 공고히 하고 올바른 역사인식을 확산하기 위한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집행부가 독도수호에 대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 최강 몽골군도 벌벌 떤 그 곳…베일 벗은 설악산 한계산성

    최강 몽골군도 벌벌 떤 그 곳…베일 벗은 설악산 한계산성

    ‘천년의 요새’로 불리는 고려시대 대몽 항쟁지인 강원 인제 한계산성이 개방됐다. 인제군은 1일 한계산성 탐방로 개통식을 ‘난공불락의 산성, 천년의 기억을 열다’를 주제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탐방로는 한계산성탐방지원센터에서 한계산성 하성 남문지까지 0.9㎞로 왕복 1시간 가량이 소요된다. 연중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고, 봄과 가을철 산불경계기간에는 출입을 통제한다. 운영과 관리는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가 맡는다. 군은 설악산국립공원 내 법정탐방로에 포함되지 않아 역사적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 한계산성을 개방하기 위해 2012년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한 뒤 두 차례 발굴 조사와 학술대회를 가졌다. 2019년 10월 한계산성을 국가유산 사적으로 지정받았고, 이후 100억원을 투입해 탐방로 정비하고 탐방지원센터도 개설했다. 한계산성은 내설악 서남편에 위치한 석축산성로 상성과 하성으로 구분된다. 자연석을 다듬어 쌓고 군데군데 쐐기돌을 박은 성벽은 현재도 형태가 잘 보존돼 있다. 신라 경순왕 때 축조됐다는 설이 있고, 신증동국여지승람은 둘레 1902m, 높이 1.3m로 기록하고 있다. 고려사 열전조휘편에는 1259년 한계산성에서 산성방호별감 안홍민 장군이 야별초를 이끌고 당시 세계 최강이었던 몽고군을 섬멸했다는 기록이 있다. 윤형준 군 지역유산팀장은 “오랜 준비 끝에 개방한 국가유산을 소중히 보존하는 동시에 역사·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 경기관광공사, “축제와 낭만이 넘치는 10월엔 경기로 오세요!”

    경기관광공사, “축제와 낭만이 넘치는 10월엔 경기로 오세요!”

    추석 전까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더니 요즘엔 신선한 바람과 함께 가을빛이 짙어지고 있다. 경기관광공사가 10월 도내 곳곳에서 펼쳐지는 축제와 낭만의 가을 대표 명소 6곳을 추천했다. 수원 컬처라운지 ‘경기, 장(場)’ 수원 광교에 문을 연 컬처라운지 ‘경기, 장(場)’은 경기도의 다채로운 문화와 로컬 여행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신개념 복합문화플랫폼이다. 미니 캐리어와 티켓을 수령한 뒤 4개의 미션존을 순서대로 탐방한다. 여행 질문에 답하며 취향 카드를 수집하면 나만의 여행자 유형이 도출된다. 맞춤형 여행 정보와 기록지를 링으로 바인딩해 ‘퍼스널 여행 가이드 키트’를 완성하고, 여행 소감을 남기는 ‘비움’ 코너로 여정을 마무리하는 방식이다. 정형화된 관광지를 벗어나 개인의 취향에서 출발하는 여행의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아울러 경기도자상점, 로컬 굿즈 숍, 주말 문화 공연과 독립영화 상영 등 풍성한 문화 프로그램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상시 전시 공간은 별도 예약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나, 주말 공연 및 워크숍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600년의 역사를 오늘로 잇다, 의정부 회룡문화제 의정부의 유구한 600년 역사를 품은 ‘회룡문화제’가 올가을 시민 중심의 참여형 문화축제로 찾아온다. 9일부터 10일까지 의정부시청 앞 광장에서 개최되는 올해 축제는 ‘회룡 600년, 역사와 시민을 잇다’를 주제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1986년 시작된 회룡문화제는 태조 이성계와 회룡사에 얽힌 역사와 설화를 바탕으로 의정부 고유의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켜 온 대표 향토축제다. 올해는 대규모 의전 행렬 대신 시민 참여와 생활 예술 콘텐츠에 방점을 뒀다. 관내 초등학생들이 도포와 유건을 갖춰 입고 글솜씨를 겨루는 ‘어린이 과거제’, 전통의 우아한 선을 뽐내는 ‘한글한복 패션쇼’, 16종의 다채로운 전통문화 체험 마당이 운영된다. 가야금병창, 대취타, 경기민요 등 품격 있는 국악 무대가 가을 축제의 흥을 돋우며, 떡메치기, 노리개 키링 만들기, 전통 다도 체험 등 남녀노소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잔디밭에 돗자리를 펴고 쉴 수 있는 소풍마당과 전통 먹거리 장터도 마련된다. 가을 정원 산책, 양평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제14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생태의 보고, 양평 두물머리와 세미원 일원에서 16일부터 19일까지 열린다. 올해는 ‘두물머리 사:색’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두물머리의 빼어난 수변 풍광 속 네 가지 빛깔(四色)과 삶을 돌아보는 깊은 사색(思索)의 시간을 제안한다. 축제장에는 정원 전문 작가와 도민이 직접 가꾼 20여 개의 전시정원, 70여 개의 테마정원이 수변 산책로를 따라 조성된다. 공간은 ‘환영의 정원’, ‘풍류의 정원’, ‘흐름의 길’, ‘사유의 정원’으로 나뉘어 테마별로 각기 다른 가을 정취를 전한다. 메인 무대인 세미원 광장에서 전통 배다리를 건너 ‘두물뭍 농부시장’ 등 인근 명소와 유기적으로 연결돼 정원 감상과 지역 농산물 미식을 한자리에서 누릴 수 있다. 2010년 시흥에서 시작된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도시를 녹색 정원으로 탈바꿈시키는 도의 대표 친환경 축제다. 8차선 도심 도로 위에서 펼쳐지는 ‘페스티벌 광명’ 자동차가 질주하던 8차선 아스팔트 대로가 열정 가득한 축제의 해방구로 깜짝 변신한다. ‘신나는 거리 BEAT나는 광명’을 슬로건으로 내건 도심형 거리 문화축제 ‘페스티벌 광명’이 10월 3일부터 4일까지 철산역 앞 철산로 일대에서 펼쳐진다. 독보적인 감성의 10CM, 청량한 사운드의 데이브레이크, 폭발적인 에너지를 뿜어내는 로맨틱펀치, 대한민국 록의 전설 김종서 등 정상급 뮤지션들이 무대에 올라 도심을 뜨겁게 달군다. 정적인 관람석을 떠나 통제된 차도를 자유롭게 활보하며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점이 최대 매력이다. 대규모 ‘퍼레이드 광명’을 필두로 청소년 거리 댄스, 아트 플리마켓, 거리 노래방 등 시민 주도형 프로그램이 철산로 곳곳에서 쉼 없이 이어진다. 가을 패밀리 파티, ‘용인 대한민국 조아용 페스티벌’ 용인특례시의 대표 인기 캐릭터 ‘조아용’이 가을 축제의 주인공으로 나선다. ‘다 함께 즐겨용! 용인 30주년’을 기념해 펼쳐지는 ‘대한민국 조아용 페스티벌’이 3일부터 4일까지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전국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 기업 등 28개 기관의 대표 캐릭터 40종이 한자리에 집결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공 캐릭터 페스티벌이다. 초대형 조아용 퍼레이드, 캐릭터 코스프레 경연대회, K-POP 랜덤플레이댄스, 라이브 드로잉 쇼 등 온 가족의 시선을 사로잡을 유쾌한 볼거리가 연이어 펼쳐진다. 이와 함께 ‘용인사이버과학축제’, ‘평생학습박람회’, ‘청년페스티벌’이 동시에 열려 가족 에듀테인먼트의 즐거움은 배가된다. 용인 로컬 농산물 브랜드 ‘용인파미조아용’ 팝업 부스에서는 신선한 먹거리도 만날 수 있다. 백만 송이 국화 향기 따라 걷는 ‘파주 벽초지수목원’ 가을의 낭만과 사색을 깊이 있게 누리고 싶다면 파주 벽초지수목원이 안성맞춤이다. 약 12만㎡ 규모의 수목원 전체가 국화, 구절초, 코스모스, 붉게 물든 단풍으로 가득 채워져 완연한 가을의 풍경화를 완성한다. 동·서양의 정원 미학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것이 벽초지수목원만의 매력이다. 여왕의 정원을 거쳐 웅장한 분수와 조각상이 늘어선 유럽풍 ‘신화의 공간’을 지나면, 연잎이 고요히 떠 있는 연화원과 시원스레 쏟아지는 벽초폭포 등 한국 전통미를 살린 동양 정원이 차례로 이어진다. 10월에는 ‘가을꽃 국화축제’가 열려 희귀 국화 품종 전시와 다채로운 국화 장식 포토존이 화단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잘 가꿔진 산책로를 걷는 것만으로도 수려한 가을 인생 사진을 남기기에 제격이다.
  • 역사와 미래의 만남…화성시, ‘정조효(孝)문화제·정조대왕능행차’ 3~4일 개최

    역사와 미래의 만남…화성시, ‘정조효(孝)문화제·정조대왕능행차’ 3~4일 개최

    정명근 “역사·문화·첨단기술 공존, 화성만의 특별한 축제 선보일 것” 화성특례시가 3일부터 4일까지 정조효공원과 융릉 일원에서 ‘2026 정조효문화제·정조대왕능행차’를 개최한다. 정조효문화제는 정조대왕의 깊은 효심과 애민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하여 2002년부터 이어져 온 화성시 대표 역사문화축제다. 첫날인 3일 개막식에서는 효행상 시상과 4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1789년 사도세자의 묘를 조선 최고의 명당으로 꼽히는 화성 융릉으로 옮긴 장례 행렬을 재현하는 ‘현륭원 천원’이 펼쳐진다. 이어 정조대왕의 효 정신을 주제로 한 창작 뮤지컬 ‘왕의 길’공연과 1,000대 규모의 드론 라이트쇼가 가을 밤하늘을 수놓는다. 4일에는 약 800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정조대왕능행차가 전통구간(황계동~현충공원), 현대구간(동탄 센트럴파크~현충공원), 미래구간(현충공원~융릉)으로 이어진다. 정조대왕능행차는 정조대왕의 화성행차를 재현하는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효 퍼레이드단과 어린이 어가행렬단, 시민 행렬단, 외국인 행렬단 등이 참여해 정조대왕의 효행과 애민정신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특히 미래첨단도시 화성시의 정체성을 담은 로봇행렬이 능행차에 새롭게 참여한다. 이어 융릉에서는 산릉제례 어가행렬과 현륭원 제향이 진행된다.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를 향해 실천했던 효심의 의미를 되새기는 의례로, 정조효공원에서 실시간 중계돼 역사적 의미를 한층 생생하게 전달한다. 이와 함께 축제 기간 동안 정조효공원 및 융릉 일원에서는 조선시대 무예 시연, 국악 공연, 전통 복식 및 공예 체험, 봉심의 체험, 왕릉 탐방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돼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정명근 시장은 “정조효문화제와 정조대왕능행차는 정조대왕의 효심과 애민정신을 오늘의 가치로 계승하는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축제”라며 “특히 올해는 로봇행렬 등 새로운 콘텐츠를 통해 역사와 문화, 첨단기술이 공존하는 화성시만의 특별한 축제를 선보인다”고 말했다.
  • 전시부터 뮤지엄 탐방까지…‘2026 박물관·미술관 박람회’ 성료

    전시부터 뮤지엄 탐방까지…‘2026 박물관·미술관 박람회’ 성료

    - 전국 151개 기관과 기업 참여, 380여 개 부스 운영, 3일간 1만 3천 명 방문- 일일 최대 6천여 명 찾아 3회째 박물관·미술관 박람회 중 일일 최다 관람객 기록- 기획전·체험·교육·탐방·학술대회 등 대표 프로그램에 관람객 호평 전국 박물관·미술관의 전시와 체험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2026 박물관·미술관 박람회(KOREA MUSEUM EXPO 2026)’가 20일 막을 내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18일부터 20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렸다. 역대 최대 규모인 151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해 380여 개 부스를 운영했고, 사흘간 1만3000여 명이 현장을 찾았다. 하루 최대 방문객은 6000여 명으로, 3회째를 맞은 박람회 역사상 일일 최다 기록이다. 올해 주제는 ‘K-컬처, 미래를 여는 뮤지엄 – 확장·전환·미래지향’이다. 전국 박물관·미술관과 유관기관, 관련 산업체가 한데 모인 이번 행사는 국내 대표 뮤지엄 박람회로 자리를 굳혔다. 전시와 기획전, 체험·교육, 커리어 컨설팅, 지역 뮤지엄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가장 주목받은 프로그램은 올해 주제를 담은 기획전 《Beyond the Museum: 경계(한계)를 넘은 뮤지엄》이다. 작품과 관객,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넘어 소통과 참여로 넓어지는 뮤지엄의 변화를 보여주며 K-뮤지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실감콘텐츠영상존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 등 14개 관의 실감콘텐츠 17종을 한곳에서 체험할 수 있었다. 디지털 기술과 문화유산이 만난 새로운 관람 경험이었다. 체험·교육 프로그램에는 이응노미술관 등 10개 기관이 참여해 모두 16회 운영됐다. 일부 프로그램은 온라인 예약을 연 지 1시간 만에 마감될 만큼 인기를 끌었다. 뮤지엄 커리어 컨설팅에서는 학예연구, 전시기획, 보존, 디자인 등 뮤지엄 분야의 다양한 직무를 소개했다. 미래 인재와 현장 전문가가 만나 교류하는 자리였다. 지역 뮤지엄 탐방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국립중앙과학관, 이응노미술관, 지질박물관, 국립공주박물관 등 대전·충남 지역의 주요 뮤지엄을 직접 방문하며 지역 문화자원의 가치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었다. 아울러 ‘관장과의 대화’, ‘뮤지엄 토크’ 등 다양한 강연 프로그램이 진행돼 관람객과 전문가, 현장 관계자 간의 폭넓은 소통의 기회를 마련했다. 제20회 한국박물관국제학술대회도 박람회와 연계 개최되어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체이스 로빈슨(Chase F. Robinson)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관장, 정재승 KAIST 교수 등이 기조 강연에 나서며 미래 뮤지엄 담론을 더욱 풍성하게 확장했다. (사)한국박물관협회 조한희 회장은 “이번 박람회는 전시와 체험, 학술, 탐방, 커리어 컨설팅에 이르기까지 박물관·미술관의 현재와 미래를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박물관·미술관이 K-컬처 시대를 이끄는 문화 플랫폼으로서 사회적 역할과 미래 가치를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박람회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람회 관련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과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조선시대 현감 만나세요” 동작 ‘전통문화 한마당’ 개최

    “조선시대 현감 만나세요” 동작 ‘전통문화 한마당’ 개최

    서울 동작구는 오는 10월 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노들나루공원에서 ‘동작 전통문화 한마당’(포스터)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정조대왕 능행차 도심행렬과 연계해 행차 도착 지점인 노들나루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도심 속에서 구민이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전통탈 비누▲자개 무드등▲단청문양 키링▲팽이 만들기 등의 이색 체험 부스와 ▲활쏘기▲제기차기▲대형 윷놀이▲투호 등 다양한 민속놀이 한마당이 펼쳐져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주 무대에서는 액운을 쫓고 흥을 돋우는 ▲북청 사자놀이를 비롯해 전통의 선율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퓨전국악밴드의 공연과 우리 민족 고유의 기개를 선보이는▲전통 무예 시범도 이어져 행사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정조대왕의 행차 역사가 담긴 용양봉저정의 이야기를 만나는 ‘용양봉저정 연계 탐방’도 운영된다. 탐방은 전문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총 2회(오전 11시, 오후 2시 30분)진행되며, 회차당 50명씩 사전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1시 30분~3시 30분에 용양봉저정에서 진행하는 역사 해설 프로그램도 상시 운영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류삼영 동작구청장은 조선시대 ‘현감’으로 변신해 구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동작 현감에게 물어봐’ 코너(낮 12시 40분~1시)가 특별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구청장이 직접 현장으로 나가 구민과 소통하는 ‘현장형 열린 구청장실 류퀴즈’의 스페셜 버전이다. 류 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우리 구의 소중한 역사적 자산인 용양봉저정과정조대왕 능행차의 깊은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준비했다”며 “찾아주신 분들 모두 다채로운 전통 체험과 공연, 먹거리를 만끽하며 화창한 가을날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 [씨줄날줄] ‘금강산 가는 길’

    [씨줄날줄] ‘금강산 가는 길’

    농암 김창협은 노론을 대표하는 문인관료의 한 사람이다. 그는 1671년 금강산을 돌아보고 ‘동유기’(東遊記)라는 기행문을 남겼다. 농암은 한양을 출발해 양주, 포천, 철원, 김화, 금성, 회양을 지나고 단발령을 넘어 내금강에 들어섰다. 조선시대 도성에 거주하며 금강산을 유람하는 데 가장 보편적으로 활용된 여정이다. 이 대목에서 겸재 정선의 걸작 ‘단발령에서 바라본 금강산’(斷髮嶺望金剛)을 떠올리게 된다. 겸재는 설악산에서 총석정·삼일포를 거쳐 외금강·내금강을 지나고 단발령을 넘어 한양으로 돌아왔으니 여행 후반은 농암의 역순이었다. 1711년 이루어진 겸재의 금강산행은 농암의 동생 삼연 김창흡과 함께였다. 금강산전기철도 노선이 농암의 금강산 탐방길과 일치하는 것은 흥미롭다. 철도가 단발령 급경사를 스위치백과 터널로 지나가는 것만 다르다. 서울에서 원산을 잇는 경원선은 1914년 개통됐다. 금강산전기철도 건설 초기에는 경원선을 타고 철원에서 갈아타야 장안사까지 갈 수 있었다. 1931년 전 구간이 개통됨에 따라 서울에서 내금강까지 직통으로 가는 금강산철도의 침대열차가 운행되기 시작했다. 금강산 가는 길은 탐승객의 출발지에 따라 다양한 노선이 존재했다. 명암 정식은 1727년 5개월 남짓 금강산 일대를 유람하고 ‘관동록’(關東錄)을 남겼다. 진주 유림인 명암은 토함산에서 동해안으로 북상해 태백산, 오대산, 설악산을 거쳐 금강산에 갔다. 횡성에 은거하던 삽교 안석경은 1761년 양구 두타연과 마성령을 거쳐 장안사에 들어갔다고 ‘동행기’(東行記)에 적었다. 강원 양구군이 금강산으로 가는 옛길의 국가유산 명승 지정을 추진한다는 소식이다. 비무장지대(DMZ) 안팎 510㎞ 길이 35개 코스 걷기여행길의 일부다. 안석경도 지나갔을 두타연은 민간인통제선 내부로 금강산에서 35㎞ 남짓 떨어져 있다. 오염되지 않은 자연에 역사성을 더하는 전략이 성과를 거두어 더 많은 관광객을 불러들이기 바란다. 서동철 논설위원
  • ‘님의 침묵’ 100년을 한자리에…성북, 초판본부터 대표 판본 100권 특별전

    ‘님의 침묵’ 100년을 한자리에…성북, 초판본부터 대표 판본 100권 특별전

    서울 성북구 성북근현대문학관이 만해 한용운의 시집 ‘님의 침묵’ 발행 100주년을 기념해 ‘님의 침묵 100년 100권 아카이브 특별전’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6 K-뮤지엄 지역 순회 전시 및 투어 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구는 지난 15일 성북역사문화공원에서 개막식을 열고 ‘님의 침묵’이 걸어온 한 세기의 문학적 여정을 선보였다. 경기 광주 만해기념관, 충남 홍성 홍주성역사관, 강원 인제 한국시집박물관을 거쳐 성북근현대문학관에서 순회전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구는 한용운이 만년을 보낸 심우장이 있는 곳이다. 전시에서는 성북근현대문학관이 소장한 1926년 회동서관 초판본을 비롯해 지난 100년간 출간된 대표 판본 100권을 만날 수 있다. 초판본부터 현대까지 시대별 판본의 표지와 편집 변화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100년에 걸친 표지 변천사를 영상으로 재구성해 ‘님의 침묵’이 시대에 따라 독자와 만난 과정을 보여준다. 19일에는 성북만해문학탐방과 특강이 진행된다. 30일에는 성북근현대문학관과 심우장, 종로 3·1운동 유적지 일대, 한용운 묘소가 있는 망우역사문화공원을 잇는 서울만해문학탐방이 운영된다. 다음 달 10일에는 향으로 만해와 성북문학을 경험하는 체험 행사를 마련한다. 이승로 구청장은 “만해의 숨결이 서린 성북에서 소장 초판본과 함께 100년의 문학적 자산을 시민들과 공유하게 돼 뜻깊다”며 “전시가 ‘님의 침묵’의 시대적 가치를 되새기고 앞으로 100년을 이어갈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공주시 찾은 박수현 지사 “충남 내륙 새 성장 거점 만든다”

    공주시 찾은 박수현 지사 “충남 내륙 새 성장 거점 만든다”

    박 지사, ‘충남通행’ 공주시민과 대화사통팔달·세종시 인접성·역사문화 연결 충남도가 풍부한 백제 역사문화 자산을 가진 공주를 충남 내륙의 새 성장 거점으로의 육성을 제시했다. 박수현 지사는 17일 ‘충남통(通)행’ 세 번째 일정으로 공주시에서 최원철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9기 충남지사 공주시민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이날 박 지사는 △충청내륙철도 조속 완성 △충청 동서축 고속도로 실현 △행복도시권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노선 확대 △아산∼세종 광역도로망 구축 등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충청내륙철도는 태안에서 서산공항과 충남혁신도시(내포신도시), 청양, 공주, 세종을 거쳐 대전까지 146.7㎞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에 총력 대응 중이다. 보령∼부여∼공주∼논산∼계룡∼대전을 잇는 충청 동서축 고속도로도 국가 계획 반영과 후속 절차 추진을 위해 관계 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박 지사는 설명했다. 공주∼세종 광역BRT 1단계는 공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세종시 한별동까지 18.5㎞를 잇는 노선이다. 올해 말 준공 및 시범 운행을 거쳐 내년 1월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도시 성장 기반 확충에도 행정력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박 지사는 “송선·동현지구는 세종시 주거·업무·산업 수요를 유치할 수 있는 자족형 신성장 거점 도시로 조성하기로 하고, 잔여 보상과 행정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해 연내 착공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KTX 공주역 역세권은 기존 도심과의 접근성, 연계 교통망, 인근 산업단지 수요 등을 면밀히 검토해 단계적인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 백제 왕도의 역사문화 자산도 지역의 새로운 활력으로 연결한다. 공산성, 무령왕릉과 왕릉원, 정지산 유적, 고마나루, 대통사지, 수촌리 고분군 등 공주 지역 핵심 유적 6개소에 대한 발굴·정비와 활용을 확대하고, 백제왕도 핵심 유적 보존·관리 추진단 유치와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박 지사는 “교통 여건이 뛰어난 공주는 세종시와 인접하고, 백제 역사문화 자산이 풍부한 곳”이라며 “시민 목소리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살피며 공주가 충남 내륙권의 새 성장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22일 아산, 29일 서천 등에서 충남통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 공식 유튜브 채널인 ‘충남TV’를 통해 생중계하며, 실시간 채팅을 통해서도 대화에 참여할 수 있다.
  • 윤충식 경기도의원, 포천여중 학생들과 청소년의회교실서 소통

    윤충식 경기도의원, 포천여중 학생들과 청소년의회교실서 소통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윤충식 도의원(국민의힘, 포천1)은 지난 14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2026년 하반기 청소년의회교실’에 참석해 포천여자중학교 학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포천여중 학생자치회 26명이 참석해 경기마루 탐방, 모의의회 체험, 본회의장 견학, OX 퀴즈 등으로 지방의회의 기능과 의사결정 절차를 파악했다. 모의의회에 나선 학생들은 직접 의원이 되어 자유발언부터 조례안 발의 설명, 찬반 토론, 표결까지 의정 활동의 전 과정을 경험했다. 수료식 후 열린 ‘도의원과의 만남’에서 윤 의원은 학생들의 질의에 하나하나 답을 건넸다. 학생들은 발언 시 원고 준비 여부나 정계 입문을 위한 노력, 대표자로서 갖춰야 할 자세 등을 물으며 의정 분야에 대한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윤 의원은 학생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왜 그럴까’,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를 궁금해하는 것”이라며, “특별한 무엇을 갖추는 것보다 평소 우리 지역과 주변 사람들을 생각하고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윤 의원은 “정치는 우리 일상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 만큼 청소년들도 정치와 지역사회에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치가 올바르게 작동할 때 사회의 혜택도 보다 공정하게 나누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윤 의원은 “오늘 청소년의회교실에서의 체험과 대화가 지방의회와 정치를 이해하고, 우리 지역과 사회에 더 많은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최보라 경기도의원 “단풍 성수기 앞두고 남한산성 옛길 예산 75% 삭감… 현장 외면한 기계적 감액”

    최보라 경기도의원 “단풍 성수기 앞두고 남한산성 옛길 예산 75% 삭감… 현장 외면한 기계적 감액”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최보라 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1)은 지난 11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며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소관 사업의 예산 감액 현황과 집행 상황을 살폈다. 최 의원은 남한산성 역사문화관 운영 사업의 예산 1억 8000만원이 감액된 것과 관련해 집행 실적과 사업 추진 상황을 근거로 감액의 적정성을 따져 물었다. 특히 해당 사업은 지난해 예산을 전액 집행했으며, 올해 상반기 관람객도 연간 목표의 53.2%에 이르고 교육·체험 프로그램에는 3061명이 참여하는 등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구체적인 감액 사유를 확인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개관 첫해 대비 경상경비와 행사성 경비를 줄인 것이며, 실집행 기준으로 잔액이 남을 것으로 예상해 감액했다”고 해명했으나, 최 의원은 “개관 2년 차에 따른 경비 변동이나 집행 잔액 발생 여부는 본예산 편성 당시에도 충분히 사전 예측이 가능했던 부분”이라며 “정상적으로 원활히 운영 중인 사업의 예산을 뒤늦게 잔액 발생을 이유로 삭감하는 것은 결국 도의 재정난에 맞춘 기계적 감액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 의원은 “남한산성 옛길 활용 및 관리 사업 예산은 본예산 2,000만원 중 75%인 1500만원이 삭감되어 잔액이 500만원에 불과하다”며 “올해 7월까지 이미 155명이 완주해 약 260만원이 소요된 상황에서, 가을철 단풍 성수기에 탐방객이 급증하면 10월 이후 완주 배지와 증서가 조기 소진되어 도민들에게 지급하지 못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 의원은 “시설물 유지보수비가 감액되었는데, 탐방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가을철 성수기에 이정표나 안내판이 파손될 경우 도민 보행 안전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보수비가 확보된 것인지 의문”이라며 현장 안전 공백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끝으로 최보라 의원은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소관 사업은 전년도 집행률이 90~100%에 달할 만큼 현장의 실수요가 명확한 사업들”이라며 “현장 수요나 면밀한 평가 없이 감액 목표액에 맞춰 기계적으로 숫자를 줄인 것은 지극히 유감스러운 일인 만큼, 도민 안전과 직결된 사업 관리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남한산성 옛길 활용 및 관리 사업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남한산성의 역사문화 탐방로를 정비하고 완주자 인증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번 제2회 추경에서 당초 예산의 75%가 감액되어 가을철 성수기 탐방로 시설 관리 및 기념품 지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 오름·곶자왈·마을 잇는 33㎞ 생태길… 제주 ‘송당 마실길’ 걸어볼까요

    오름·곶자왈·마을 잇는 33㎞ 생태길… 제주 ‘송당 마실길’ 걸어볼까요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의 오름과 곶자왈, 마을을 잇는 총연장 33㎞ 규모의 생태탐방로가 조성됐다. 제주 동부지역의 자연·문화자원을 하나의 탐방길로 연결해 생태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는 2024년부터 올해 8월까지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한 ‘동부지역 오름 등 연계탐방로 조성사업’을 마무리하고 ‘송당 ᄆᆞ실길(송당 마실길)’을 조성했다고 10일 밝혔다. ‘ᄆᆞ실’은 ‘마을 나들이’를 뜻하는 제주어다. 송당 마실길은 송당리 일대 8개 오름과 송당곶자왈, 마을의 자연·문화자원을 연결한 길로, 전체 구간은 약 33㎞에 이른다. 탐방로는 ▲천년의 풍토길(13.45㎞) ▲백주또 새미길(10.2㎞) ▲소천국 두렁길(8.9㎞) 등 3개 코스로 구성됐다. 세 코스를 모두 둘러보는 데 약 7시간이 걸린다. ‘천년의 풍토길’은 당오름과 송당마을, 송당곶자왈 등을 연결해 송당의 자연환경과 생활문화를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백주또 새미길’은 송당본향당의 당신인 ‘백주또’와 샘을 뜻하는 제주어 ‘새미’에서 이름을 땄다. 당오름과 송당본향당, 백주또부부 신당 쉼터 등을 지나며 송당의 역사와 자연을 둘러볼 수 있다. ‘소천국 두렁길’은 수렵과 목축을 관장하는 신인 ‘소천국’과 논밭 가장자리 길을 뜻하는 ‘두렁길’을 합쳐 이름 지었다. 당오름과 초지를 지나며 송당의 목축문화와 자연을 경험할 수 있다. 거슨세미오름 생태체험관 주변에는 체험형 탐방길도 마련됐다. 비자나무 아래에서 맨발로 화산송이를 밟으며 걸을 수 있는 370m 길이의 ‘화산송이길’과 제주 전통 밭담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600m 길이의 ‘제주밭담길’이다. 이번 사업은 설계 단계부터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탐방 동선과 코스를 구성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행정이 일방적으로 탐방로를 조성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주민과 함께 길을 만든 사례라는 게 제주도의 설명이다. 임홍철 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이번 사업은 설계 단계부터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탐방 동선과 코스를 구성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며 “행정이 일방적으로 탐방로를 조성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주민과 함께 길을 만든 사례”라고 강조했다.
  • 해설사와 송파 역사관광… ‘올림픽 산책길’ 추가

    서울 송파구는 문화관광해설사와 송파의 역사 이야기를 들으며 자연과 문화를 탐방할 수 있는 도보관광 프로그램에 ‘올림픽 산책길’ 코스를 처음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도보관광 프로그램은 풍납동토성, 몽촌토성 등 한성백제시대의 유적과 롯데월드타워, 종합운동장 등 현대적 랜드마크를 연결해 송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2017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새롭게 추가된 ‘올림픽 산책길’은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출발해 올림픽공원역까지 이어지는 약 2.5㎞ 도보 코스다.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시작해 ▲소통과 대화의 가치를 조명한 ‘대화’ 조형물 ▲조선 노산군을 단종으로 복위시키는 데 일조한 충헌공 김구 묘역 ▲조선 세조와 얽힌 이야기를 담고 있는 정이품송 장자목 ▲승리의 기쁨을 형상화한 콘크리트 조각상 ‘88서울올림픽’ ▲신사실주의를 대표하는 청동 조각상 ‘엄지손가락’으로 이어진다. 코스는 오는 8일부터 12월 31일까지 운영된다. 서강석(사진) 구청장은 “올림픽공원은 올림픽의 유산이자 역사와 예술이 숨 쉬는 송파의 대표 명소”라며 “해설사들의 전문적이고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으로 송파의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직접 경험하고,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즐거운 여행이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 “교과서 밖 진짜 역사를 만난다”…광진구, 초등 역사교실 운영

    “교과서 밖 진짜 역사를 만난다”…광진구, 초등 역사교실 운영

    서울 광진구는 초등학생들이 역사 현장을 직접 찾아 체험하는 ‘2026 하반기 초등 역사교실’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하반기 역사교실은 9월 19일부터 11월 21일까지 총 3회 운영된다. 학생들이 역사적 의미가 있는 현장을 찾아 해설을 듣고 다양한 체험활동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초등학교 1~3학년이 참여하는 1·2회차는 학부모가 함께하는 가족형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역사 현장을 둘러보고 체험활동에 참여한다. 1회차는 9월 19일 초등학교 1~3학년 학생과 학부모 18팀을 대상으로 서울 남산 일대에서 진행한다.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전통놀이를 체험하고 봉수대와 국사당 터를 둘러보며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본다. 2회차는 10월 17일 같은 연령대의 학생과 학부모 18팀이 경기 수원화성을 찾는다. 성곽길을 탐방하고 국궁을 체험한다. 3회차는 11월 21일 초등학교 4~6학년 3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과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을 찾아 역사적 사건과 인물, 당시 사회상을 살펴보며 근현대사를 배운다. 참여를 희망하는 광진구 초등학생과 학부모는 4일까지 구청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참가자는 전산 추첨으로 선정한다. 김경호 구청장은 “역사는 단순히 외우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낄 때 생생한 지식과 올바른 역사관으로 자리 잡는다”며 “아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쌓고 우리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알찬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스마트폰 놓고 독서·예술·체육…경기도교육청, ‘폰 프리 100일 대장정’

    스마트폰 놓고 독서·예술·체육…경기도교육청, ‘폰 프리 100일 대장정’

    우수 학생 100명 선정, 겨울방학 국외 탐방 지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안민석)이 1일부터 100일간 학교 학생들이 스마트폰 사용을 스스로 조절하고 일상의 주도권을 되찾는 ‘학생 도전 챌린지, 폰프리(Phone-Free) 100일의 기적’을 운영한다. 스마트폰 사용을 일방적으로 제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학교 학생자치회가 자발적으로 기획하고 교육공동체가 함께 실천하는 자율적 ‘디지털 디톡스 프로젝트’다. 학생들은 학교 여건에 맞는 실천 규칙을 정하고 100일간 도전한다. 도교육청은 학교 학생자치회가 토론과 설문조사를 통해 스마트폰 과몰입에 따른 수면 부족, 대화 단절, 집중력 저하 등의 문제를 공론화하고 학교 여건에 맞는 실천 규칙과 다짐을 마련하도록 했다. 교사와 학부모, 지역사회도 학생들의 도전을 응원하며 건강한 디지털 문화 조성에 함께할 예정이다. 참여 학생들은 100일 다짐을 작성하고 12월 초까지 매일 실천 내용을 기록한다. 이와 함께 학생들이 스마트폰을 내려놓은 시간에는 ‘RAS(독서·예술·스포츠)’ 등 새로운 경험과 성장 기회를 갖는다. 도교육청은 100일간의 실천과 성찰을 담은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우수 학생 100명을 선정한다. 선정된 학생에게는 겨울방학 중 국외 탐방 기회를 제공한다.
  • ‘비움과 쉼’…경기관광공사, ‘비움 여행지’ 6곳 추천

    ‘비움과 쉼’…경기관광공사, ‘비움 여행지’ 6곳 추천

    엊그제만 해도 유례없는 폭염이 기승을 부렸는데, 벌써 선선한 바람과 함께 사색에 잠기기 좋은 9월이 다가오고 있다. 경기관광공사가 멀리 떠나지 않아도 복잡한 생각을 내려놓고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공간 6곳을 추천했다. 몸과 마음에 잠시 쉼표가 필요한 날, 복잡한 일상을 비워내고 온전한 평온으로 채우기 좋은 곳이다. [수원 남수헌] 8월 정식 운영을 시작한 ‘남수헌(南水軒)’은 전통 한옥의 단아한 미학에 현대적인 편의를 더한 한옥 체험형 복합문화공간이다. ‘남수’와 ‘헌’을 결합해 이름 붙여졌으며, 수원화성 성곽길 인근에 자리해 한옥의 정취와 수원화성의 풍경을 함께 만날 수 있다. 대문을 열고 들어서면 골목을 사이에 두고 안채, 사랑채, 별당채가 정갈하게 펼쳐져 마치 작은 한옥마을에 들어선 듯한 풍경을 선사한다. 중정을 품은 마당과 나무 한 그루, 처마 밑으로 스며드는 햇살이 어우러져 한옥 특유의 고요하고 단정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총 12개의 한옥 객실은 객실 유형에 따라 다실과 마당을 갖추고 있으며, 일부 객실에서는 프라이빗 온탕도 즐길 수 있다. 1층에는 갤러리카페 ‘오스수원’과 한옥 라이브러리가 마련돼 숙박객뿐 아니라 일반 방문객도 이용할 수 있다. 전시와 차, 책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수원화성 성곽길을 걷다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다. [포천 국립수목원] 광릉숲 중심부에 자리한 포천 국립수목원은 550여 년의 세월 동안 자연 그대로 보전되어 온 생태계의 보고다. 1468년 조선 세조의 능림으로 지정된 이래 철저히 보호받아 온 온대 북부지역의 대표적인 천연림으로, 그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0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다. 내부에는 산림박물관, 산림생물표본관, 열대식물자원연구센터 등 전문 연구·전시 시설과 함께 다채로운 생태 탐방로가 조성되어 있다. 하늘을 찌를 듯 곧게 솟은 ‘전나무 숲길’과 고요한 물결이 드리운 ‘육림호’ 산책로는 울창한 숲의 정취를 만끽하며 천천히 걸어보기에 좋다.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나무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과 싱그러운 숲의 향기를 느끼며 일상의 번잡함을 잠시 내려놓을 수 있다. [가평 잣향기푸른숲] 축령산과 서리산 자락 해발 450~600m에 자리한 가평 잣향기푸른숲은 울창한 잣나무 숲길을 걸으며 자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산림치유 공간이다. 수령 80년 이상의 잣나무림이 국내 최대 규모로 분포하고 있어, 숲에 들어서는 순간 하늘 높이 곧게 뻗은 푸른 나무들이 웅장한 풍경을 연출한다. 나무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과 싱그러운 숲의 향기를 느끼며 도심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잠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다. 완만한 경사의 무장애 나눔길을 비롯해 다양한 숲길이 조성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숲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산책로 곳곳에는 평상과 벤치 등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 걷다가 잠시 쉬어가며 바람 소리와 새소리 등 숲의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끼기 좋다. 또한 숲체험과 산림치유 프로그램, 목공체험 등 다양한 산림복지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화성 매향리평화기념관] 화성 매향리평화기념관은 반세기 넘게 미군 폭격훈련장으로 사용됐던 매향리의 역사를 기록하고 평화의 가치를 전하는 역사·문화 공간이다. 1950년대 쿠니사격장이 들어선 이후 주민들은 오랜 시간 폭격의 굉음과 불발탄의 위험 속에서 살아야 했으며, 주민들의 노력 끝에 2005년 사격장이 폐쇄됐다. 세계적인 건축가 마리오 보타가 설계한 기념관은 붉은 벽돌과 자연광이 어우러진 차분한 공간으로,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에서 쿠니사격장의 역사와 주민들의 삶, 평화를 되찾기 위한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옛 쿠니사격장 존치건축물에도 당시의 흔적이 남아 있다. [부천 자연생태공원] 지하철 7호선 까치울역 인근에 위치한 부천 자연생태공원은 도심 속에서 수목원과 식물원, 자연생태박물관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자연생태 휴식공간이다. 공원 내 부천무릉도원수목원에는 1,000종의 식물이 식재돼 있으며 암석원, 약용식물원, 명상원, 하늘호수 등 다양한 테마 공간이 이어진다. 약 2km 길이의 무장애 데크길 ‘누구나숲길’이 조성돼 있어 누구나 편안하게 숲을 거닐 수 있으며, 유리 온실로 조성된 부천식물원에서는 날씨와 계절에 관계없이 다양한 식물을 관람할 수 있다. 해가 지면 공원은 빛과 미디어아트가 어우러진 야간 관광명소로 변신한다. 야간 관광 콘텐츠 ‘부천 루미나래 도화몽’은 약 1.5km의 수목원 산책로와 데크 숲길을 따라 12개 콘텐츠로 펼쳐진다. 조명과 영상이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낮에는 초록빛 수목원을 산책하고 밤에는 빛과 미디어아트로 물든 숲을 거닐며 서로 다른 매력의 자연을 즐길 수 있다. [의정부 직동근린공원] 의정부 도심에 있는 직동근린공원은 울창한 숲과 산책로가 어우러진 대표적인 도심 속 녹색 쉼터다. 도심과 바로 맞닿아 있으면서도 공원 안으로 들어서면 수목과 산책로가 이어져 한층 여유로운 숲 산책을 즐길 수 있다. 공원은 칸타빌라정원, 청파원, 힐빙정원, 피크닉정원 등 4개 테마 공간으로 구성돼 계절마다 다채로운 풍경을 선사한다. 축구장을 비롯한 다목적 체육시설과 어린이 야외체험장, 야외공연장 등을 갖추고 있으며, 곳곳에 정자와 숲속 쉼터가 마련돼 있어 산책 중 잠시 머물며 휴식하기도 좋다. 공원 산책로는 북한산국립공원 사패산 일대의 안골계곡까지 이어진다. 울창한 나무 사이를 따라 걸으며 도심 가까이에서 호젓한 숲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다.
  • 주민중심 복지에 진심인 강동, ‘동행리더학교’ 2기 추진

    주민중심 복지에 진심인 강동, ‘동행리더학교’ 2기 추진

    서울 강동구는 주민 중심의 복지 실현을 위해 ‘동행리더학교’(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 역량강화 교육)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동행리더학교 1기의 성과와 참여자들의 긍정적인 평가에 따라 올해도 마련됐다. 1회차 교육은 지난 24일 구청 대강당에서 민간위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1기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역할 및 복지 의제 발굴 사례’를 주제로 진행됐다. 2·3회차에서는 구 복지시설을 탐방하고 다른 지역의 우수 사례를 공유하며 동별 프로젝트를 설계한다. 각 동의 여건에 맞는 복지 활동 방향을 찾을 예정이다. 구는 위기가구 발굴과 복지 자원 연계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민간위원 협력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넓혀갈 계획이다. 또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필요한 자원을 연계하는 민관 협력의 중심 역할을 하도록 지원한다. 이수희 구청장은 “민관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더욱 세심하게 살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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