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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관광공사,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한가위 야경 명소 6선(選)’ 추천

    경기관광공사,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한가위 야경 명소 6선(選)’ 추천

    경기관광공사가 가족과 함께 추석 명절 가을밤을 즐길 수 있는 경기도 야경 명소 6곳을 추천했다. 은은한 수원화성행궁의 고궁 밤 풍경부터 자연과 미디어아트가 어우러진 공간, 수변 산책로와 도심 속 미디어파사드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곳들이다. 달빛 아래 고궁을 거닐다, 수원 화성행궁 야간개장 조선 제22대 정조의 원대한 개혁의 꿈과 효심이 깃든 수원 화성행궁은 전국 행궁 중에서도 으뜸가는 규모와 격식을 자랑하는 건축물이다. 해가 저물면 단청과 성곽 처마를 비추는 은은한 조명과 청사초롱 불빛이 어우러져 낮보다 한층 더 고즈넉하고 낭만적인 고궁의 밤을 연출한다. 2026년 야간개장 테마인 ‘달빛화담(花談)’은 ‘달빛 아래 꽃처럼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눈다’는 뜻을 담고 있다. 추석 연휴 기간에도 문을 열어 명절 나들이객을 맞이한다. 야경 관람뿐만 아니라 주민 배우와 함께하는 연극형 투어 ‘수원화성 태평성대’, 달빛 아래 성곽을 걷는 ‘달빛 성곽투어’, 토요일 유여택에서 열리는 ‘무예24기 특별공연’ 등 풍성한 문화 행사가 밤을 채운다. 궁중 다과와 소규모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혜경궁 홍씨 다과체험’도 마련되어 온 가족에게 잊지 못할 가을밤의 추억을 선물한다. 50만 년의 지질 역사가 빛으로 깨어나다, 포천 테라판타지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포천 한탄강에 국내 최대 규모의 나이트워크 미디어아트 파크 ‘테라판타지아(TERRA FANTASIA)’다. 한탄강의 50만 년 지질·생태와 밤의 풍경을 빛과 영상, 음악, 인터랙티브 콘텐츠로 재해석한 야간 관광 콘텐츠로, 한탄강 하늘다리부터 마당교 데크로드, 생태경관단지, Y형 출렁다리, 비둘기낭폭포 일원까지 약 2.5km의 관람 동선을 따라 걸으며 다양한 미디어아트를 체험할 수 있다. 하늘다리 LED 타워 프리쇼를 시작으로 데크로드 미디어 콘텐츠와 자연의 정령을 테마로 한 콘텐츠가 이어지며, 주상절리 적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미디어파사드 쇼 ‘빛의 화산’과 Y형 출렁다리의 인터랙티브 조명 등이 주요 볼거리다. 야간 숲길과 출렁다리를 따라 걷는 약 1시간 30분의 나이트워크 코스인 만큼 가을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한탄강의 지질 경관과 첨단 미디어아트가 어우러진 이색적인 야간 여행을 즐기기에 좋다. 수로 위를 흐르는 낭만, 김포 라베니체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모티브로 조성된 ‘김포 라베니체’는 금빛수로를 따라 펼쳐진 수변 상업·문화 공간이다. 총연장 2.68km의 인공수로를 따라 모던한 상가와 카페, 산책로가 어우러져 이국적인 수변 풍경을 만날 수 있다. 금빛수로와 라베니체 일대에는 쇼핑과 식음시설을 비롯해 음악분수, 피크닉 광장, 수상레저시설 등이 마련돼 있어 낮부터 밤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공간을 즐길 수 있다. 해가 저물면 수변 건물의 조명이 물 위로 은은하게 번지며 라베니체만의 낭만적인 야경이 펼쳐진다. 특히 금빛수로의 문보트는 초승달 모양의 2인승 보트로, 6인승 패밀리보트와 함께 잔잔한 수로 위를 직접 달려볼 수 있어 색다른 가을밤을 즐기기에 좋다. 수변을 따라 천천히 산책하거나 거리공연과 플리마켓 등 다양한 행사와 함께 야경을 즐겨도 좋다. 빛의 날개로 펼쳐지는 그림 같은 꿈, 부천 루미나래 도화몽 부천자연생태공원은 해가 지면 낮과는 전혀 다른 환상적인 공간으로 변한다. ‘빛의 날개로 펼쳐지는 그림 같은 꿈’이라는 뜻을 담은 ‘루미나래 도화몽(Lumi-Narae 圖畫夢)’은 수목원 산책로와 데크 숲길 약 1.5km를 무대로 빛과 영상, 음악을 결합한 야간 미디어아트 공간이다. 2025년 10월 31일 문을 연 뒤 개장 24일 만에 누적 관람객 1만 명을 돌파하며 부천의 새로운 야간 명소로 자리 잡았다. 자연 숲길을 따라 걷는 동안 8m 크기의 움직이는 구형 LED와 70m 규모의 주상절리 지형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프로젝션 등 12개의 야간 콘텐츠가 차례로 펼쳐진다. 약 90분 동안 이어지는 관람 코스에서는 숲과 빛, 영상이 어우러진 다양한 장면을 만날 수 있어 마치 동화 속을 걷는 듯한 이색적인 야간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선선한 공기를 맞으며 숲길을 걸을 수 있어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찾기 좋다. 해가 지면 시작되는 빛의 정원, 파주 퍼스트가든 낮에는 유럽풍 정원의 여유를, 해가 지면 화려한 빛의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약 2만 평 규모의 복합문화시설이다. ‘별빛이 흐르는 정원’을 콘셉트로 한 별빛축제가 연중 운영되며, 해가 지기 시작하면 정원 곳곳에 조명이 켜져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넓은 공간을 천천히 산책하며 정원의 풍경과 빛이 어우러지는 야경을 감상하기 좋아 여름밤 나들이 장소로도 제격이다. 자수화단, 토스카나광장, 화이트가든 등 23가지 테마 공간으로 꾸며져 있어 산책하는 곳마다 색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유럽풍 건축물과 정원, 다양한 조형물이 어우러져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으며, 정원 곳곳에 마련된 휴식 공간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다. 정원 외에도 레스토랑과 베이커리 카페, 놀이시설 등이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도 하루 일정으로 즐길 수 있다. 해가 지기 전 방문하면 고즈넉한 낮의 정원부터 별빛축제가 시작되는 밤의 풍경까지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다. 건물 외벽을 캔버스 삼아, 용인 포은아트홀 미디어파사드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에 위치한 용인포은아트홀이 해가 지면 화려한 빛과 영상으로 물드는 야간 문화공간으로 변신한다.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된 미디어파사드는 포은아트홀 외벽을 대형 스크린으로 활용해 다양한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선보인다. 별도의 입장료나 사전 예약 없이 야외 광장에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어 도심 속에서 가볍게 즐기는 야간 문화여행지로 제격이다. 상영 콘텐츠는 용인시 대표 캐릭터 ‘조아용’을 활용한 ‘용인 8경’ 콘텐츠부터 계절과 주제에 맞춘 다양한 미디어아트까지 다채롭다. 매월 21일부터 말일까지는 백남준아트센터와 협업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상영한다. 미디어파사드는 매일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되며, 인근 탄천 산책로와 보정동 카페거리 등을 함께 둘러보면 여유로운 가을밤 도심 산책 코스로 즐길 수 있다.
  • 당진, 1000만명 몰려들었다… ‘명품 관광도시’ 매력 속으로

    당진, 1000만명 몰려들었다… ‘명품 관광도시’ 매력 속으로

    지난 한 해 삽교호 등 충남 당진의 관광지와 축제 등을 찾은 방문객이 1000만명을 넘어섰다. 조선시대로 시간여행이 가능한 면천읍성을 비롯해 국내 제1의 가톨릭 성지인 솔뫼성지 등이 있는 당진은 올해도 방문객 1000만명 돌파가 무난할 전망이다. 15일 당진시에 따르면 시는 ‘2025~2026 당진 방문의 해’를 맞아 풍부한 해양·자연 자원과 지역 고유의 문화예술 콘텐츠,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을 접목해 운영 중이다. 지난해부터 시가 삽교호 관광지에서 선보인 드론 라이트 쇼는 야간 관광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삽교호 관광지 방문자는 매년 600만명이 넘는다. 드론 라이트 쇼는 가족 단위 관광객은 물론 MZ세대 방문 증가로 이어져 당진의 관광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올해는 다음 달 1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부터 15분간 삽교호관광지 일원에서 드론 라이트 쇼가 펼쳐진다. 1000여대의 드론이 음악과 함께 밤하늘을 수놓으며 화려한 빛의 향연을 연출한다. 문화예술공연과 댄스 페스티벌 등도 어우러진다. 11월 1~2일 지역 대표 축제인 당진면천읍성축제도 열린다. 면천읍성은 1439년 세종 21년에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평지에 쌓은 읍성이다. 길이만 축성 당시 약 1564m로 추정된다. 조선 후기 천주교 박해와도 관련이 있고 동학농민운동 당시 전투가 치러지는 등 역사적 사건의 주요 무대이기도 하다. 면천읍성 일대는 현재 조선 역사와 근현대 감성이 어우러진 이색적인 동네가 됐다. 주민들이 실제 거주하며 미술관·감성책방 등을 통해 역사와 문화가 공존한다. 1100살이 된 은행나무 두 그루도 방문객들로부터 인기다. 면천읍성축제는 조선시대로 떠나는 시간여행이다. 조선 후기 면천군수를 지낸 연암 박지원을 비롯해 맹사성, 김윤식 등 면천읍성과 인연 깊은 인물 이야기로 구성된 몰입형 역사 콘텐츠가 축제를 이끈다. 전통 주막 등이 차려진 축제 현장에서는 활쏘기, 매사냥, 한복 체험 등 체험형 축제도 열린다. 시는 2027년 8월 서울에서 열리는 천주교 최대 국제행사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를 앞두고 교황 레오 14세의 솔뫼성지 등 가톨릭 성지 방문 가능성에도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 시 관계자는 “주요 관광 자원에 차별화된 주제의 문화예술 등을 연계해 명품 관광도시 당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씨줄날줄] 신안선 발굴 50주년

    [씨줄날줄] 신안선 발굴 50주년

    원나라 역사책 ‘원사’(元史)에는 위구르 출신의 관료를 주인공으로 하는 ‘역흑미실전’(亦黑迷失傳)이 있다. 역흑미실은 지원 24년(1287년) 불발사리(佛鉢舍利)를 구하려 마팔아국(馬八兒國)에 사신으로 갔다. 그곳에서 궁궐 건축재로 자단목을 사재로 구입한 뒤 돌아가 황제에게 바쳤다는 내용이다. 마팔아는 마바르의 한자 표기로 인도 동남부 지역을 가리킨다. 불발사리는 부처의 진신사리가 담긴 사리함으로 짐작된다. 신안선의 수중 발굴조사는 1976년 시작됐다. 1323년 중국 닝보에서 일본 하카다로 가던 무역선이었다. 이 배에는 2만 5000점 남짓한 도자기와 28t의 중국 동전, 1017점의 자단목이 실려 있었다. 역흑미실의 인도행은 신안선보다 36년 앞선다. 인도산 자단목이 동아시아에도 널리 알려져 있었음을 짐작하게 한다. 백제 의자왕이 일본에 선물했다는 쇼소인(正倉院) 바둑판도 자단목이라니 교역의 역사는 훨씬 거슬러 올라간다. 수중 발굴 이후 신안선 연구는 선체의 정체와 선적된 화물의 성격을 규명하는 작업으로 이어졌다. 선체와 목제 유물 보존을 위해 목포보존처리장이 마련됐고 국립수중유산박물관(옛 목포해양유물전시관)도 세워졌다. 송원대 도자기와 일부 고려청자에 모아졌던 초기 관심은 크게 확장됐다. 신나라 화천부터 원나라 지대통보에 이르는 1300년에 걸친 66종의 중국 동전도 그렇다. 신안선에 실린 동전의 금속 성분이 일본 가마쿠라 대불과 비슷하다는 점에서 불상 제작용이었을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었다. 당시 일본뿐 아니라 고려도 불구(佛具) 제작용 동전을 중국에서 수입했다는 연구 성과도 나왔다. 신안선 발굴 50주년을 맞아 국립수중유산박물관에선 ‘바다를 건넌 나무, 자단’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국립해양유산연구소도 오늘 ‘신안선 자단목과 동아시아 해양교류’ 국제학술대회를 갖는다. 주목받지 못했던 자단목이 갈수록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 나주 불회사 ‘2026 손으로 짓는 대웅전’ 체험 행사...9월 18일

    나주 불회사 ‘2026 손으로 짓는 대웅전’ 체험 행사...9월 18일

    국가유산청과 나주시가 주최하는 특별 건축체험 프로그램 ‘손으로 짓는 대웅전’이 오는 18일 나주 불회사(주지 철인 스님) 경내에서 열린다. 대한불교조계종 불회사 주관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2026년 전통산사 국가유산 활용사업 ‘이야기여행 범과 함께-호랑이는 석장승을 등에 업고’의 일부이다. 이 행사는 국가지정보물인 불회사 대웅전의 전통 결구 방식과 공포 구조를 축소 모형을 통해 손으로 직접 조립하고 체험하며 우리 전통 목조 건축의 조형미와 과학적 우수성을 배우는 특별한 문화유산 체험이다. 행사는 사찰 안내를 시작으로 주지 스님과 함께하는 산사 숲체험 및 문화유산 해설, 손으로 짓는 대웅전 조립 실습 등 순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불회사의 오랜 역사를 품은 전통 비로약차 차담과 정갈한 사찰 채식밥상으로 점심 공양을 즐기며 오감으로 산사의 정취를 누릴 수 있게 된다. 불회사는 올해 70차례 이상의 다양한 체험 행사를 개최하며 산사 국가유산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대웅전 천장문양 및 목어 에코백 만들기, 문화유산 블록, 나만의 호랑이등 만들기 등 체험 행사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 정명화 불회사 종무실장은 “보물 대웅전의 우아한 구조를 직접 손으로 지어보며 천년 고찰의 숨결을 느끼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제6회 전인적 세계시민위크, 9월 14·15일 양일에 걸쳐 진행

    제6회 전인적 세계시민위크, 9월 14·15일 양일에 걸쳐 진행

    “‘균형’을 묻다: 역사로부터 미래를 여는 4개의 질문 (Seeking Balance: Four Questions from History to Shape Our Future)”이라는 대주제 아래 ‘제6회 전인적 세계시민위크 H.U.M.A.N in 창조 2026’이 9월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한동대학교 김영길 GRACE 스쿨에서 진행됐다. 본 행사는 유엔 아카데믹임팩트 한국협의회(UN Academic Impact Korea, 이사장 유중근)와 한동대학교 김영길 GRACE 스쿨이 공동 주관하고 고려아연, 영원무역이 후원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전인적 세계시민의식을 바탕으로 현실에 대한 통찰과 미래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심화 강연인 월드 위즈덤 토크(World Wisdom Talks)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글로벌 복합 위기와 급격한 기술 혁명 속에서 인류가 지향해야 할 본질적 가치와 실천 방안을 밀도 있게 조명해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올해의 핵심 키워드인 ‘균형’은 급변하는 시대일수록 서로 다른 가치가 충돌하는 지점에서 어느 하나를 택하기보다, 다양한 가치를 함께 바라보며 더 나은 해법을 찾아가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균형’은 단순히 양쪽의 가치를 동일하게 맞추거나 하나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다. 서로 상충하는 가치들이 어떻게 공존하고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 끊임없이 질문하고, 그 해답을 찾아가는 능동적이고 치열한 태도를 뜻한다. 또한 미래를 이야기하는 자리에서 ‘역사’를 출발점으로 삼은 이유에 대해, 오늘날의 세계 정세와 복잡다단한 위기 상황들 역시 인류 사회가 오랜 시간 고민하고 선택해 온 본질적 질문들과 긴밀히 맞닿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역사는 미래를 향한 정형화된 정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어디에서 출발해 지금 어디에 서 있는지를 성찰하게 함으로써 앞으로 어디로 나아갈 것인지 생각할 수 있는 넓은 시야와 혜안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유중근 UNAI 한국협의회 이사장은 “이번 ‘World Wisdom Talks’는 전문가들이 이미 알고 있는 답변을 도출하여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자리가 아니라, 각 분야에서 평생 축적한 경험과 지혜를 다음 세대와 나누고 새로운 질문을 함께 시작하는 자리”라고 행사의 성격을 규정했다. 이어 유 이사장은 “학생들이 네 가지 질문에 대해 하나의 정형화된 답변을 얻는 것보다, 강연을 통해 자신만의 ‘좋은 질문 하나’를 마음에 품고 돌아가기를 바란다”며, “강연을 통해 얻은 지식을 단순히 아는 데 그치지 않고, 무엇이 옳은지를 끊임없이 고민하며 자신의 지식과 능력에 책임을 질 줄 아는 성숙한 세계시민으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인적 세계시민위크는 2021년 제1회 대회를 통해 전인적 세계시민교육의 개념과 기본 방향을 정립한 이래, ESG 가치와의 융합(2회), 미래 비전 및 로드맵 구축(3회), 글로벌 복합 위기 속 가치와 책임 성찰(4회),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변화·혁신·협력의 실천 무브먼트(5회)에 이르기까지 거시적 담론과 당위적 과제를 꾸준히 발전시켜 왔다. 이번 제6회 행사는 기존의 규범적 선언과 개념적 논의를 넘어, 구체적인 역사적 경험과 산업 현장의 실제 사례를 통해 세계시민의 지혜를 탐구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각 대륙과 문명권이 갈등을 극복하고 새로운 질서를 모색해온 과정, 그리고 첨단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현장에서 축적된 실천적 경험을 함께 살펴봄으로써, 오늘날 세계시민에게 요구되는 성찰과 책임의 의미를 보다 구체적이고 입체적으로 조명했다. 미국의 건국과 한국의 역동적인 발전 과정(미주·한국), 수백 년에 걸친 갈등을 넘어 평화적 공존의 길을 모색해 온 유럽의 통합 과정(유럽), 식민과 전쟁의 상흔을 딛고 역사에 대한 공동의 기억과 이해를 모색하는 한·중·일의 과거사(동아시아), 그리고 첨단 영상 기술을 선도하는 글로벌 산업 현장(AI)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역사와 현재를 아우르는 깊이 있는 담론을 형성했다. 행사의 핵심 프로그램인 World Wisdom Talks는 인류 문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4개의 질문을 축으로 진행되었으며, 모든 세션마다 진지한 질문과 답변이 이어졌다. 함재봉 한국학술연구원 원장, 조홍식 숭실대 교수, 김항 연세대 교수, 스티븐 오 XM2 대표가 연사로 나서 자유와 평등, 다양성과 통합, 기억과 화해, AI와 인간의 창조성을 주제로 각각 강연하며 지속가능한 사회와 미래를 위한 해법을 제시했다. 이번 제6회 전인적 세계시민위크는 단순한 이론 주입이나 지식 전달을 넘어, 과거의 역사(세션 1~3)와 미래의 기술(세션 4)을 교차 검증하며 참가자 스스로가 복합 위기 속에서 중심을 잡는 ‘균형(Balance)’ 감각을 체득하도록 이끌었다. 각 세션의 질문들은 궁극적으로 “우리는 어떻게 균형을 선택할 것인가?”, 그리고 “우리는 어떤 세계시민이 될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으로 이어지며, 양극화와 분열의 시대에 화합과 상생을 주도할 세계시민의 실천적 책무를 다시 한번 일깨웠다. 한동대학교 김영길 GRACE 스쿨 관계자는 “이틀 동안 온·오프라인으로 함께한 수많은 국내외 참가자들의 열띤 호응 덕분에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될 수 있었다”며 “역사적 성찰과 기술적 도전을 함께 다룬 이번 대회가 복합 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주체적으로 열어가는 강력한 나침반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화엄사,‘제22회 화엄문화제’ 개최···10월 9~11일

    화엄사,‘제22회 화엄문화제’ 개최···10월 9~11일

    구례 화엄사가 다음달 9일 부터 11일까지 사흘간 화엄사 경내와 보제루 특설무대 일원에서 ‘2026 제22회 화엄문화제’를 개최한다. 올해 화엄문화제의 주제는 ‘바람 속에 등불을 밝혀라’이다. 화엄사는 각종 행사를 통해 구례와 지리산의 자연·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체류형 문화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고, 장기적으로 국내외 관광객과 예술가, 요가·명상인이 함께 찾는 국제적인 사찰문화예술제로 성장시켜 나갈 방침이다. 올해 문화제는 천년고찰 지리산대화엄사가 간직해온 역사와 불교문화, 수행정신을 전통예술·요가·명상·음악·라인댄스·걷기와 연결하는 축제다. 특히 올해는 여러 프로그램을 단순히 나열하는 행사를 넘어 ‘기억의 등불→전통과 신앙의 등불→내면의 등불→예술의 등불→공동체의 등불→감사와 회향의 등불’로 이어지는 하나의 이야기로 사흘간의 여정을 구성했다. 문화제 첫날인 10월 9일 오전 10시에는 고 차일혁 경무관 68주기 추모재가 각황전과 추모비에서 봉행된다. 한국전쟁 당시 화엄사를 비롯한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켜낸 (故)차일혁 경무관의 정신을 기리는 행사다. 이어 오후 1시 30분부터는 화엄문화제의 불교적 정체성을 상징하는 괘불 이운과 괘불재가 펼쳐진다. 국보 화엄사 영산회 괘불탱 진본을 박물관에서 이운해 괘불대에 모시고 전통 불교의례를 대한불교조계종 어산종장 동환스님 집전으로 봉행한다. 화엄사는 괘불(12.08×769.4㎝)을 박물관 속에 머무는 문화재가 아닌, 수백 년 동안 신앙과 수행, 공동체의 발원과 염원을 품어온 ‘살아 있는 불교문화유산’으로 대중에게 선보인다. 첫날 밤은 1985년 국가무형유산 83-가호로 지정된 구례향제줄풍류가 장식한다. 오후 7시 30분 보제루에서 ‘달빛 아래 흐르는 천년의 풍류’를 주제로 거문고·가야금·대금·해금·양금·단소·피리·장고 등이 어우러진 전통 선율을 들려준다. 10일 둘째날에는 보제루 앞 특설무대에서 제12회 세계요가의 날(6월 21일) 기념 제6회 지리산대화엄사 요가대회가 열린다.이날 밤 열리는 제22회 화엄음악제는 화려한 조명이나 사회자의 개막 선언 대신, 무대 중앙 범정스님(화엄사 홍보국장)의 죽비 3타로 시작한다. 공연은 ‘바람→소리→삶→몸→빛’의 다섯 장면으로 전개된다. 생황이 ‘바람’을, 하윤주가 ‘소리’를, 최백호가 ‘삶’을, 프로젝트 M의 현대무용이 ‘몸’을 표현하고, 마지막 국카스텐의 강렬한 음악이 ‘빛’을 완성한다. 마지막 날인 11일 오전 8시 30분부터는 제3회 지리산대화엄사 구례군 라인댄스 동호인대회와 제6회 어머니의 길 걷기대회가 이어진다. 화엄사 주지 우석스님은 “천년 전 화엄을 밝혔던 지혜의 등불이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에서도 다시 밝혀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이번 화엄문화제에 담았다”며 “올가을 화엄사를 찾는 모든 분이 자신만의 작은 등불 하나를 마음에 품고 돌아가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은평구, 제4회 은평청년축제 ‘아무도 모르는 축제2’ 개최

    은평구, 제4회 은평청년축제 ‘아무도 모르는 축제2’ 개최

    서울 은평구는 청년의 날을 맞아 19일 구파발 폭포 만남의 광장에서 제4회 은평청년축제 ‘아무도 모르는 축제2’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난 4월 구성된 은평청년축제 기획단이 기획부터 운영까지 직접 맡는다. 지난해에 이어 ‘초등학교 시절’을 주제로 참가자들이 ‘아무도 모르는 초등학교’의 학생이 돼 판치기와 고무줄총 쏘기 등을 체험한다. 활동을 하며 칭찬 스티커를 모으면 ‘명예 졸업’할 수 있다. 무대에서는 청년 참여 프로그램인 ‘쎄쎄쎄 대회’를 비롯해 희극인 송하빈과 지난 5일 열린 ‘청년 버스킹 페스타’ 우승팀의 공연이 펼쳐진다.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는 청년 표창을 수여하고 가수 래원과 지역 예술인 등이 공연한다. 유관기관과 청년 동아리 등이 참여하는 체험 공간과 먹거리 트럭 등 30여개 부스도 운영한다. 운영 수익금 일부는 지역 취약 아동 가정에 기부한다. 이에 앞서 17일 은평문화예술회관 숲속극장에서는 ‘청년톡톡콘서트’가 열린다. 한국 창작 뮤지컬 최초로 미국 토니상 6관왕에 오른 ‘어쩌면 해피엔딩’의 박천휴 작가가 ‘어쩌면 해피엔딩: 아직 엔딩은 아니지만’을 주제로 불확실한 미래를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자신의 경험과 이야기를 들려준다. 김미경 구청장은 “청년이 직접 기획하고 만들어가는 이번 축제가 청년의 날을 더욱 뜻깊게 하고, 청년의 숨겨진 가능성과 매력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이 자유롭게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 이민옥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서울시 ‘글로벌 바로봉사단’ 발대식 참석해 격려

    이민옥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서울시 ‘글로벌 바로봉사단’ 발대식 참석해 격려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이민옥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성동구 제3선거구)은 지난 13일 서울시청 본관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서울시 ‘글로벌 바로봉사단’ 발대식 및 청계천 환경 정화 활동에 참석해 봉사단원들을 격려하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서울시와 서울시자원봉사센터가 ‘Seoul’s Heart, Global Hands’라는 슬로건 아래, 42개국 출신 내·외국인 주민 150명으로 구성된 ‘서울시 글로벌 바로봉사단’을 출범했다. 이들은 지역사회 봉사를 통해 따뜻한 포용도시 서울을 만들어가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날 발대식에는 이 위원장을 비롯해 김성보 행정2부시장, 나진구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 오현주 부위원장(국민의힘, 비례), 명예 단장으로 위촉된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 그리고 42개국 봉사단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경과보고와 활동약속 선언, 위촉장 수여에 이어 42개국 국기가 하나로 모이는 ‘하이 파이브 퍼포먼스’ 순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이 위원장은 “국적과 언어는 다르지만 서울을 사랑하고 가꾸고자 하는 마음 하나로 한자리에 모인 42개국 봉사단원 여러분의 모습이 참으로 감동적”이라며, “사람과 사람, 나라와 나라를 연결하는 여러분의 모습이 그 자체로 이미 아름다운 서울의 풍경이며, 서울이 매력적인 글로벌 도시임을 세계에 알리는 소중한 이야기가 될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글로벌 바로봉사단이 보람과 자부심을 가지고, 안전하게 봉사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응원하며, 행정자치위원회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발대식을 마친 이 위원장은 150여명의 봉사단원들과 함께 청계천 광장으로 이동하여 청계천 정조대왕 능행 반차도(186m) 일대 벽면 물청소 및 환경 정화, 화단에 국화꽃 등을 심는 활동을 함께 펼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 뮤지컬로, 달밤 답사로 느끼는 세계유산 조선왕릉

    뮤지컬로, 달밤 답사로 느끼는 세계유산 조선왕릉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조선왕릉에서 뮤지컬을 보고 밤길을 걷는 문화축제가 열린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다음달 16일 경기 화성 융릉·건릉 개막제를 시작으로 17∼25일 ‘2026년 세계유산 조선왕릉축전’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7회째인 축전은 조선왕릉의 역사와 가치를 공연·답사·체험·전시로 풀어내는 행사다. 지난해 9곳에서 올해 12곳으로 개최지를 늘렸다. 경기 화성시 융릉·건릉을 비롯해 고양시 서오릉, 김포시 장릉 등이 포함된다. 파주시 삼릉·사릉, 강원 영월군 장릉은 올해 새로 대상이 됐다. 대표 프로그램인 왕릉 뮤지컬 ‘복사꽃, 생각하니 슬프다 @융건릉’은 새달 17~18일과 24~25일 융릉·건릉에서 열린다. 영조와 사도세자, 정조 3대의 비극적 가족사를 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가 묻힌 융릉을 배경으로 그린다. 뮤지컬 배우 최재림이 사도세자, 송용태가 영조, 구준모가 정조를 연기한다. 동구릉에는 다음달 13~25일 밤의 왕릉을 걷는 야간 답사 ‘동구릉 야별행-능주의 꿈’이 마련된다. 빛·소리·영상·공연으로 조선 왕들의 이야기를 만나는 프로그램이다. 평소 공개하지 않는 왕릉의 중심 공간인 능침을 해설사와 둘러보는 ‘능침 특별 개방’도 운영한다. 선릉·정릉에서는 12일 외국인 전용으로, 동구릉과 서오릉에서는 19일 각각 열린다. 전통국악·재즈·클래식 야외 공연 ‘로열 스테이지’, 명사와 왕릉의 역사·문화를 이야기하는 ‘왕릉 인문학당’, 제향 음식과 의례를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개막제와 뮤지컬, 야별행 등 일부 프로그램은 오는 15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에서 순차 예매할 수 있다.
  • ‘조선왕릉축전’ 야간답사 갈까…최재림 뮤지컬까지

    ‘조선왕릉축전’ 야간답사 갈까…최재림 뮤지컬까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조선왕릉에서 뮤지컬을 보고 밤길을 걷는 문화축제가 열린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다음달 16일 경기 화성 융릉·건릉 개막제를 시작으로 17∼25일 ‘2026년 세계유산 조선왕릉축전’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7회째인 축전은 조선왕릉의 역사와 가치를 공연·답사·체험·전시로 풀어내는 행사다. 지난해 9곳에서 올해 12곳으로 개최지를 늘렸다. 경기 화성시 융릉·건릉을 비롯해 고양시 서오릉, 김포시 장릉 등이 포함된다. 파주시 삼릉·사릉, 강원 영월군 장릉은 올해 새로 대상이 됐다. 대표 프로그램인 왕릉 뮤지컬 ‘복사꽃, 생각하니 슬프다 @융건릉’은 새달 17~18일과 24~25일 융릉·건릉에서 열린다. 영조와 사도세자, 정조 3대의 비극적 가족사를 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가 묻힌 융릉을 배경으로 그린다. 뮤지컬 배우 최재림이 사도세자, 송용태가 영조, 구준모가 정조를 연기한다. 동구릉에는 다음달 13~25일 밤의 왕릉을 걷는 야간 답사 ‘동구릉 야별행-능주의 꿈’이 마련된다. 빛·소리·영상·공연으로 조선 왕들의 이야기를 만나는 프로그램이다. 평소 공개하지 않는 왕릉의 중심 공간인 능침을 해설사와 둘러보는 ‘능침 특별 개방’도 운영한다. 선릉·정릉에서는 12일 외국인 전용으로, 동구릉과 서오릉에서는 19일 각각 열린다. 전통국악·재즈·클래식 야외 공연 ‘로열 스테이지’, 명사와 왕릉의 역사·문화를 이야기하는 ‘왕릉 인문학당’, 제향 음식과 의례를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개막제와 뮤지컬, 야별행 등 일부 프로그램은 오는 15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에서 순차 예매할 수 있다.
  • 금천뮤지컬센터, 하반기 공연으로 주민 만난다!

    금천뮤지컬센터, 하반기 공연으로 주민 만난다!

    서울 금천구와 금천문화재단은 10월부터 12월까지 금천뮤지컬센터에서 소리극, 청소년극, 국제 공동제작 공연과 청소년 예술교육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재단은 올해 4월부터 자체 기획공연과 청소년 예술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공연장 상주단체와 관계 기관, 국내외 예술단체와 협력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하반기에도 다양한 공연과 교육을 이어간다. 10월 1일부터 3일까지는 상주단체 ‘창작하는 타루’의 소리극 ‘두아:유월의 눈’을 선보인다. 중국 대표 고전 ‘두아원’을 재창작한 작품으로 억울하게 죽음을 맞은 ‘두아’의 이야기를 소리꾼들이 판소리와 재담, 전통음악으로 풀어낸다. 11월 5일부터 7일까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6 예술지원 선정작’이자 어린이·청소년극장네트워크 협력사업인 청소년극 ‘길 위의 아이’를 볼 수 있다. 선감학원(일제강점기부터 1980년대까지 아동·청소년을 강제 수용했던 시설)의 역사를 다룬 2인극으로 인간의 존엄과 선택, 책임을 청소년의 시선에서 바라보도록 했다. 뮤지컬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참여자들은 전문 예술가와 함께 연기, 노래, 안무 등 뮤지컬 창작 과정을 경험하고 완성한 결과물은 공연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재단 누리집과 공식 온라인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기찬 구청장은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문화예술을 즐기고 청소년들이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부산 시민 추천 ‘최애 국밥집’ 20곳 공개

    부산 시민 추천 ‘최애 국밥집’ 20곳 공개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2026 부산돼지국밥대전’의 시민 추천 국밥집 20곳을 14일 공개했다.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된 ‘내 최애 국밥집 추천’에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1만800여 명이 참여했다. 현지인 맛집인 골목 맛집을 비롯해 노포 국밥집, 동네 단골집 등 부산 전역 254곳의 국밥집이 언급됐다. 2026 부산돼지국밥대전은 지역음식인 돼지국밥을 미식 관광 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한 이벤트로 시민이 자신의 최애 국밥집을 추천하는 국밥 추천을 시작으로, 국밥 회담, 국밥 주간, 국밥쇼케이스 등 4단계로 진행된다. 19일 진행되는 ‘국밥 회담’에는 한상진 부산시 홍보대사, 강레오 요리전문가, 시민 국밥 애호가(국밥러버) 등이 참여해 돼지국밥 역사와 문화, 각자의 국밥 철학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국밥 회담 영상은 27일 비짓부산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28일부터 10월 14일까지 시민 추천 국밥집 20곳을 중심으로 국밥 주간을 운영한다.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카카오맵을 통해 시민 추천 국밥집 20곳 중 자신이 응원하는 국밥집에 투표할 수 있다. 국밥 주간 기간 진행되는 투표를 통해 10곳, 3곳을 선정하며, 해당 국밥집은 향후 진행되는 ‘국밥쇼케이스’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시민 추천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된 20곳은 1953형제돼지국밥(남구), 70년전통할매국밥(동구), 두 번째 늘해랑(부산진구), 목촌돼지국밥(연제구), 서진섭돼지국밥(중구), 소문난돼지국밥(중구), 수변최고돼지국밥(수영구), 수영돼지국밥(수영구), 식복돼지국밥(수영구), 신창국밥(서구), 쌍둥이돼지국밥 (남구), 영진돼지국밥(사하구), 오남매돼지국밥(기장군), 우리돼지국밥(동구), 이바구국밥(사상구), 자매국밥(수영구), 청화백돼지국밥(수영구), 해운대 할매집(해운대구), 합천국밥집(남구), 화남정돼지국밥(부산진구) 등이다.
  • 한-불 동행의 140주년…아주대, ‘사람과 역사·문화로 잇는 릴레이 세미나’ 개최

    한-불 동행의 140주년…아주대, ‘사람과 역사·문화로 잇는 릴레이 세미나’ 개최

    경기 아주대학교(총장 최기주)가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 릴레이 세미나 을 개최한다. ‘Tandem(떵뎀)’은 두 사람이 함께 타는 2인용 자전거를 뜻하는 동시에, 서로 호흡을 맞추며 나아가는 ‘동행’을 의미한다. 1886년 수교 이후 140년간 이어져 온 한국과 프랑스의 관계를 정치·외교사의 틀에 한정하지 않고, 사람과 역사·문화가 만나고 이어지는 이야기로 조명한다. 모두 5회 열리는 릴레이 세미나는 15일 사진작가 구본창의 강연 ‘내가 발견한 파리’로 막을 올린다. 한국 현대사진을 대표하는 사진작가이자 글로벌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해 온 예술가로서 그는 프랑스 파리에 머무르는 동안 우연히 발견한 피사체 ‘샤스루(chasse-roue)’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샤스루(chasse-roue)’는 19세기 파리를 비롯한 여러 프랑스 도시의 건물 모퉁이나 출입구에 설치된 구조물이다. 릴레이 세미나는 ▲한불 수교행사 130주년 막전막후(11월11일) : 이종수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장(前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장) ▲1886년부터 오늘날까지의 한불 관계(11월18일) : 정상천 파리1대학 국제관계사 박사 ▲수원의 프랑스 사제들 - 북수동성당과 데지레 폴리(Desire Polly) 신부가 남긴 한불 동행의 기억(11월25일) : 한상준 아주대 사학과 교수 ▲축구의 나라 잉글랜드, 축구 비즈니스의 나라 프랑스(12월2일) : 박만규 아주대 불어불문학과 명예교수로 이어진다. 아주대는 프랑스와의 교류 및 협력을 바탕으로 설립된 대학이다. 1971년 한국 정부와 프랑스 정부가 교육사업을 통한 기술·문화 교류를 위해 체결한 ‘한·불 기술 초급대학 설립에 관한 협정’을 기반으로 1973년 개교했다. 개교 초기 프랑스에서 파견된 원어민 교수와의 집중 프랑스어 수업이 이뤄졌고, 프랑스에서 제공한 실험 실습 장비로 공학 교육이 진행됐다. 전임 교원과 학생들의 프랑스 파견도 활발했다. 아주대는 지난 1983년 한불기술협력센터를 설립했고, 2009년 이를 불어권협력지원센터로 확대 개편해 현재의 불어권협력센터로 운영 중이다. 손정훈 아주대 불어권협력센터장은 “이번 행사가 한불 수교 140년의 역사·문화적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 프랑스어권 국가를 아우르는 다양한 문화·학술 행사와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고려청자·분청사기… 한국 미술 아름다움, 전 세계 알릴 것”[월요인터뷰]

    “고려청자·분청사기… 한국 미술 아름다움, 전 세계 알릴 것”[월요인터뷰]

    최초 한국 미술 전문 큐레이터 어린 시절 불교 벽화에 마음 뺏겨미국 시카고대서 석사 과정 밟아스미스소니언 ‘디지털 도록’ 참여위상 달라진 한국 미술‘이건희 컬렉션’ 준비만 3년 걸려연방정부 셧다운에 일주일 지연‘일월오봉도’ ‘인왕제색도’에 열광다양한 한국 문화 ‘전도사’ 시대에 따라 다른 한국의 미 전달스미스소니언 소장품 확대할 것올해 탈춤·록 음악 결합한 공연도 유리 진열장 안의 고려청자는 금방이라도 활짝 날개를 펴고 비상할 것 같았다. 청자를 감싸듯 펼쳐진 새의 날개 형상은 깃털 한 올 한 올 섬세하게 새겨져 있었고, 푸른빛 유약은 수백년의 세월이 무색하게 단아한 빛을 내뿜었다. 미국 최대 아시아 전문 미술기관인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관(NMAA)의 황선우 한국 미술전문 큐레이터는 “한국에 남아 있었다면 국보급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을 것”이라며 작품의 가치를 짚었다. 스미스소니언 한국 전시실에는 고려청자의 은은한 비색부터 조선 분청사기의 거침없는 붓질까지 서로 다른 시대의 미감이 한 공간에 공존했다. 황 큐레이터는 이들 작품에 깃든 한국의 혼과 미의식을 세계 각지에서 찾아온 관람객들에게 세심하게 풀어냈다. 낯선 땅에 건너와 긴 세월을 견딘 작품들은 황 큐레이터의 설명을 통해 다시 고향과 자신이 태어난 시대로 되돌아간 듯했다. 관람객들은 섬세한 무늬와 은은한 유약의 빛깔에 담긴 의미를 따라가며 한국 미술의 깊이를 마주했다. 황 큐레이터는 스미스소니언 역사상 처음 임명된 한국 미술전문 큐레이터다. 어린 시절 부모님을 따라 사찰에 다니며 불교 미술에 호기심을 품었고, 특히 오래된 벽화에 마음을 빼앗겼다. 한국국제교류재단(KF)의 글로벌 챌린저 인턴으로 파견돼 스미스소니언과 처음 인연을 맺었고, 2024년 신설된 한국 미술전문 큐레이터에 임명됐다. 어린 시절 사찰 벽화 앞에서 시작된 호기심이 그를 세계 최대 박물관에서 한국 미술을 알리는 전도사로 이끈 것이다. 스미스소니언과 한국 미술의 인연은 10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국립아시아미술관의 전신인 프리어갤러리 설립자 찰스 랭 프리어(1854~1919)는 미국과 일본의 수집가를 통해 고려청자와 조선 도자기를 적극적으로 모았다. 한 세기 전 외국인 수집가들의 손을 거쳐 바다를 건넌 한국 미술품이 이제는 한국인 전담 큐레이터의 목소리로 역사와 가치를 되찾고 있는 셈이다. 다음은 워싱턴DC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관에서 황 큐레이터와 만나 나눈 일문일답. -스미스소니언 최초의 한국 미술 전문 큐레이터가 된 계기는. “출발점은 어린 시절 부모님 손을 잡고 찾았던 사찰이었다. 절에 갈 때마다 자연스럽게 불교 미술을 접했고, 특히 벽화에 눈길이 갔다. 하지만 한국에는 옛 불교 벽화가 많이 남아 있지 않았다. 그래서 중국 사찰의 불교 벽화를 통해 한국 미술과의 연관성을 들여다보는 연구를 시작했다. 미국으로 유학해 시카고대에서 석사 과정을 밟았다. 스미스소니언과의 인연은 2018년 시작됐다. KF의 글로벌 챌린저 인턴십을 통해 이곳에 왔고, 고려시대 불교 미술을 세계 어디서든 온라인으로 감상하고 연구할 수 있도록 디지털 도록을 만드는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인턴 기간이 끝난 뒤에도 한국 프로그램 관련 업무를 맡았고, 2024년 신설된 한국미술 전문 큐레이터에 임명됐다.” -미국 관람객에게 한국 미술을 설명하는 게 쉽지 않을 것 같다. “한국 미술을 잘 아는 것과 그것을 미국 관람객에게 설명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였다. 미국에서 공부하고 생활했지만 한국 미술에 담긴 역사와 가치, 미감을 현지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춰 전달하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언어 장벽도 있었고 문화적 배경의 차이도 있었다. 큐레이터는 관람객과 직접 만나는 도슨트 교육도 중요한 업무다. 작품이 만들어진 배경부터 전시를 기획한 의도, 관람객에게 무엇을 주목해 설명해야 하는지 등을 전달해야 한다. 처음에는 이런 교육도 쉽지 않았지만 점차 경험이 쌓였다. 보람을 느낀 순간도 많다. 인턴 시절부터 참여했던 고려 불교 미술 온라인 도록은 미국을 비롯한 해외 교수와 학생들로부터 ‘큰 도움이 됐다’는 호응을 얻었다. 디지털 공간에 올린 한국 미술 한 점이 누군가에게는 한국을 처음 만나는 창문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미스소니언 첫 한국 미술전문 큐레이터’는 본인에게 어떤 의미인가.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지만 그만큼 책임감도 무겁다.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관은 1923년 문을 열 때부터 한국 미술을 전시했다. 이곳에서 전파된 한국 미술의 역사가 이미 100년을 넘은 셈이다. 하지만 오랫동안 한국 미술을 전담하는 큐레이터는 없었고 중국이나 일본 등 다른 분야 전문가들이 한국 작품을 함께 담당했다. 이제 전담 큐레이터가 생긴 만큼 소장품의 폭과 깊이를 넓히고, 한국 미술을 독자적인 맥락에서 조명하는 전시와 연구도 더 활발하게 진행하고 싶다.” -큐레이터의 하루 일과는. “흔히 큐레이터라고 하면 우아한 전시실을 거닐며 작품을 들여다보는 모습을 떠올린다. 실제로는 전시실보다 관람객의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보내는 시간이 훨씬 많다. 작품 한 점을 전시장 벽에 거는 데까지 수많은 사람의 손과 긴 시간이 필요하다. 작품과 작가를 조사하고 필요하면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는다. 작품 기증 의사를 밝힌 수집가를 찾아가 소장품을 살펴보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전시가 결정되면 보존·과학 연구, 디자인, 교육, 홍보·마케팅 등 여러 부서와 긴밀하게 움직여야 한다. ‘무엇을, 왜 보여줄 것인가’라는 전시의 핵심 서사를 세우고, 이를 하나의 공간으로 구현하는 과정의 중심에 큐레이터가 있다.” 황 큐레이터가 스미스소니언에서 첫발을 내디딘 시기는 한국 문화가 미국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는 때와 맞물린다. K팝과 영화, 드라마로 시작된 한류에 대한 호기심은 이제 음식과 전통문화, 미술로 번지고 있다. 지난해 스미스소니언에서 열린 ‘이건희 컬렉션 글로벌 순회 전시’에선 조선 왕실 회화인 일월오봉도와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황 큐레이터는 미국 내 여러 미술관이 한국 미술 담당자를 새로 채용하는 등 달라진 위상을 체감한다고 했다. 중국과 일본 미술의 그늘에 가려 있던 한국 미술이 비로소 고유한 가치와 존재감을 인정받기 시작한 것이다. 황 큐레이터의 목표는 고려청자의 정교함과 분청사기의 대담함처럼 시대마다 달라진 한국의 미감을 보여주고, 100년 전 프리어가 미국에 옮겨 심은 한국 미술의 씨앗을 더 넓고 깊게 자라게 하는 것이다. -‘이건희 컬렉션’ 당시 에피소드를 들려달라. “전시를 준비하는 데만 약 3년이 걸렸다. 방대한 컬렉션 가운데 어떤 작품을 미국 관람객에게 보여줄지 많이 고민했다. 오랫동안 준비해 마침내 개막을 눈앞에 뒀는데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 미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박물관이 문을 닫으면서 개막이 미뤄진 것이다. 다행히 셧다운 사태가 마무리돼 1주일가량 늦게 막을 올릴 수 있었다. 관람객들의 관심을 끈 작품은 저마다 달랐지만 일월오봉도에 대한 반응이 특히 뜨거웠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일월오봉도가 등장하면서 작품을 친숙하게 느낀 관람객이 많았다. 인왕제색도도 큰 관심을 받았는데 전시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아 뒤늦게 찾아와 작품을 보지 못한 관람객들이 아쉬워했던 기억이 난다.” -K팝과 영화 등 한류의 인기가 미술관에도 영향을 미치나. “확실히 한국을 친숙하게 느끼는 미국인이 늘었다. 예전에는 한국 미술을 설명할 때 한국 자체를 소개하는 데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면 지금은 K팝과 영화, 음식 등을 통해 이미 한국 문화를 접한 관람객이 많다. 미국의 여러 미술관이 한국 미술 담당 큐레이터를 새로 채용하거나 관련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는 것도 이런 변화를 보여준다. 스미스소니언도 작품 전시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한국 문화 행사를 열고 있다. 지난해에는 추석을 맞아 씨름 행사를 했고 올해는 한국의 탈과 탈춤을 현대 록 음악과 결합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의 목표는. “한국 미술은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려운 매력이 있다. 고려청자는 섬세하고 정교한 아름다움이 있고 분청사기는 자유롭고 대담하다. 같은 한국 미술 안에서도 시대에 따라 미의 기준과 표현 방식이 크게 달라진다. 바로 그 다양성을 미국 관람객에게 보여주고 싶다. 우선 스미스소니언이 보유한 한국 미술 소장품을 더욱 확대하고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 것이 목표다. 아시아 미술이라는 큰 흐름 속에서 한국의 위상을 보여주는 전시를 하고 싶다. 더 많은 사람이 한국 미술을 찾고, 한국 미술을 연구하는 큐레이터도 지금보다 훨씬 많아졌으면 한다. 내가 그 길을 조금이라도 넓히는 밑거름이 되고 싶다.” ■황선우 큐레이터는 한국국제교류재단(KF) 글로벌 챌린저 인턴을 거쳐 2024년 미국 워싱턴DC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관(NMAA) 최초의 한국 미술 전담 큐레이터로 임명됐다. 한국과 중국의 불교 미술을 중점적으로 연구하며, 특히 중세 불교 벽화를 전문으로 한다. ‘성스러운 봉헌: 한국 불교 미술의 걸작’(2019년) ‘지붕 위의 이야기: 사라진 한국 건축’(2022년) 전시 준비에 참여했고, 이건희 컬렉션 글로벌 순회 전시 ‘한국의 보물: 모으고, 아끼고, 나누다’(2025년)를 기획했다.
  • 경북도의회 추석 앞두고 복지시설 위문… 따뜻한 동행 이어가

    경북도의회 추석 앞두고 복지시설 위문… 따뜻한 동행 이어가

    경북도의회는 추석 명절을 맞아 도의원 및 의회사무처 직원이 함께 관내 복지시설을 방문해 따뜻한 정을 나누는 명절 위문활동을 펼쳤다. 지난 10일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소속 이종평 의원(국민의힘, 청도)은 의회사무처 직원들과 함께 청도군 월곡리에 위치한 청도군장애인보호작업장을 찾아 도의회가 준비한 위문품을 건네며 시설 관계자와 장애인 근로자들을 따뜻하게 격려했다. 이어 시설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장애인 직업 재활훈련 및 일자리 지원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장애인의 안정적인 근로환경 조성과 자립 지원을 위한 현장의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 의원은 “추석을 앞두고 장애인 근로자와 시설 관계자 여러분을 직접 만나 따뜻한 정을 나누고 현장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모두가 소외되지 않고, 풍성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라며, 장애인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일하고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도의회에서도 세심한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레어온, 신작 애니메이션 IP ‘GO ASTRO BOY GO!’ 라이선스 계약

    레어온, 신작 애니메이션 IP ‘GO ASTRO BOY GO!’ 라이선스 계약

    레어온이 일본 대표 애니메이션 IP(지식재산권) ‘아스트로 보이’(철완 아톰)의 신작 시리즈 ‘GO ASTRO BOY GO!’(한국명 리틀아톰) 공식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TCG 및 컬렉터블 카드 사업에 나선다. TCG 전문 플랫폼 레어온은 데즈카 프로덕션과 GO ASTRO BOY GO! 공식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GO ASTRO BOY GO!는 데즈카 오사무의 ‘우주소년 아톰’을 기반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시리즈다. 원작의 세계관과 메시지를 계승하면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재해석한 작품으로, 리틀아톰이 AI 로봇 고양이 ‘아스트로 키티’, 천재 소녀 ‘스즈’와 함께 환경 위기와 자연 현상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레어온은 이번 계약을 통해 주요 캐릭터와 아트워크, 아톰의 역사와 세계관 등을 활용한 TCG 및 컬렉터블 카드 컬렉션을 기획·제작·판매할 예정이다. 단순 캐릭터 상품을 넘어 수집 가치가 있는 콘텐츠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레어온은 그동안 호베르투 카를루스, 에드미우송, 허재, 현정화, 이용대 등 국내외 스포츠 스타의 공식 컬렉터블 카드 사업을 전개해 왔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스포츠 중심의 IP 포트폴리오를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문화 콘텐츠 분야로 확대할 방침이다. 황현기 레어온 대표는 “아톰은 세대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아 온 상징적인 IP”라며 “아톰의 역사와 스토리, 다양한 아트워크를 완성도 높은 컬렉션으로 구현해 팬과 컬렉터가 소장하고 싶은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신간] “오늘 점심 뭐 먹지?” 일상의 고민, 노벨 경제학자에게 묻다…‘경제학자는 결코 손해 보지 않는다’

    [신간] “오늘 점심 뭐 먹지?” 일상의 고민, 노벨 경제학자에게 묻다…‘경제학자는 결코 손해 보지 않는다’

    ‘왜 다수의 의견은 무시하고 한 사람이 결정할까?’, ‘모두 똑같이 노력하는데 왜 누구는 잘살고 누구는 가난할까?’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 품어봤을 법한 막연하고도 근원적인 질문들에 대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들의 혜안으로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는 신간이 출간됐다. 한순구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의 새 책 ‘경제학자는 결코 손해 보지 않는다’다. 이 책은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경제학자들의 이론을 알기 쉽게 풀어냈다. 직장과 학교, 영화와 역사, 정치와 사회 등 우리 삶과 직결된 사례를 통해서 이야기한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경제학을 통해서 일상의 크고 작은 선택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더 나은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예컨대, 회사에서 먹을 점심 메뉴 고민이나 승진과 같은 일상 밀착형 고민부터 경제와 사회, 국가 제도까지 인류가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더 좋은 해답을 찾는 방법을 알려준다. 한 교수는 책을 통해 “노벨 경제학상은 미래를 예언하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불확실한 세상에서 보다 더 합리적인 선택을 가능하게 해줬을 때 주어지는 상”이라고 강조하며 경제학자들의 냉철한 판단력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윤택하게 만들 수 있는지 조명한다. 저자인 한순구 교수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특히 하버드 재학 당시 2007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에릭 매스킨(Eric Maskin)과 게임 이론의 세계적 대가 드루 푸덴버그(Drew Fudenberg)에게 직접 지도를 받았다. 일본 국립정책연구대학원 교수를 거쳐 2002년부터 연세대 강단에 서고 있다.
  • 1500년 전 우산국 정복 이야기…이사부축제 개막

    1500년 전 우산국 정복 이야기…이사부축제 개막

    신라 장군 이사부의 개척 정신을 기리는 ‘삼척 동해왕 이사부축제’가 11일 개막한다. ‘이사부 유니버스 : 천년의 향해를 다시 시작하다’를 주제로 내건 이번 축제는 13일까지 사흘간 장미공원과 오십천 일원에서 펼쳐진다. 개막식은 축제 첫날인 11일 오후 7시 장미공원 특설무대에서 청소년오케스트라 공연, 퓨전국악과 미디어아트 퍼포먼스로 꾸며진다. 같은 날 오후 1시 이사부독도기념관에서는 이사부와 독도 수토사와 관련한 연구 성과를 짚는 ‘이사부 독도 심포지엄’이 열린다. 12일에는 이사부와 삼척의 역사를 알아보는 청소년 퀴즈대회, 어린이 사생대회와 노래, 춤 실력을 겨루는 이사부 가요제 본선, 태권무 공연 등이 진행된다. 어린이 직업 체험을 비롯해 로컬푸드 체험, 버스킹 공연, 나무사자 깎기 퍼포먼스, 플리마켓 등도 운영된다. 이사부는 1500여 년 전인 서기 512년 우산국(울릉도·독도)을 편입시키며 해상 영토를 개척한 인물이다. 나무로 깎아 만든 목우사자를 풀겠다며 위협해 우산국 사람들의 항복을 받아냈다. 이후 신라는 동해를 안정적으로 확보했고, 북진 정책도 성공했다. 이사부는 541년 신라 관직 중 2번째 등급인 이찬에 올랐다. 삼척은 우산국 정벌에 나선 출항지로 전해진다. 삼척시 관계자는 “축제에서 이사부 이야기를 보다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공연부터 경연, 체험까지 폭넓게 구성했다”고 말했다.
  • 7개 물길 인류의 욕망이 흘렀다

    7개 물길 인류의 욕망이 흘렀다

    인류사에서 강은 길·부·권력 의미나일 등 일곱 강과 흥망성쇠 통해인간이 치른 대가와 미래를 물어 지구가 품은 물 가운데 강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0.0002%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강은 인류 문명에서 길이었고, 부였으며, 권력이었다. 인간은 강가에 도시를 세우고 물길을 따라 교역했고 둑·댐·운하·관개수로를 만들어 흐름을 바꾸려 했다. 저자인 영국의 역사학자 버네사 테일러는 “인간이 강을 바꾸는 일은 비버가 둑을 쌓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자연스러운 행동”이라고 말한다. 책을 읽다 보면 이 자연스러운 개입이 어떻게 제국의 야망과 도시의 성장, 삶의 변화로 이어졌는지 느끼게 된다. 이집트 문명을 만든 나일강, 중부유럽을 지나 흑해까지 이어지는 다뉴브강, 인도의 젖줄이 된 갠지스강, 영국 런던을 관통하는 템스강, 미국에 풍요를 선사한 미시시피강, 서아프리카에 생명의 젖줄이 되는 나이저강, 중국문명의 중심 양쯔강. 책은 일곱 강을 따라 선사시대부터 오늘까지 이어진 인류사를 읽는다. 책에서 강은 문명의 배경으로 머물지 않는다. 인간의 선택과 권력의 움직임을 이끈 역사의 주인공으로 놓는다. 신화와 종교, 전쟁과 교역, 식민 지배와 산업화, 댐 건설과 생태위기를 강이라는 하나의 소재로 관통한다. 이 책은 거대한 세계사를 연대순으로 나열하지 않고 강의 흐름을 거슬러 오르내리며 권력과 교역, 신앙과 기술이 만나는 장면을 포착한다. 독자는 물길을 따라 이동하는 동안 서로 멀어 보였던 문명들이 강을 매개로 어떻게 연결됐는지 보게 된다. 19세기 이집트의 메흐메드 알리는 나일강을 근대국가 건설의 동력으로 삼았다. 그는 500마일이던 운하망을 1200마일까지 넓혀 농업과 산업을 키우려 했다. 그 목표를 위해 농민들을 해마다 60일씩 강제 노역에 동원했다. 나일강 로제타 지류와 알렉산드리아를 잇는 마흐무디야 운하 재건에는 10만명이 숨졌다는 추정도 나왔다. 저자는 물길을 통제하려는 근대화가 산업과 국가의 성장만이 아니라 노동의 희생, 유럽 열강의 개입, 나일강 생태계의 변화를 함께 불러왔음을 짚는다. 나이저강(책에서는 니제르강으로 표기)에서는 강이 만든 부가 세계를 움직였다. 젠네와 팀북투는 사하라를 넘어온 소금과 서아프리카 금이 만나는 교역의 결절점이었다. 14세기 말리 제국의 지배자 만사 무사는 메카로 성지순례를 가면서 8만명의 수행원과 500마리의 낙타를 대동했다. 그가 뿌려대는 금 때문에 이집트 카이로 물가가 순식간에 20% 뛰었다는 일화도 남아 있다. 유럽의 지도 제작자들이 황금 왕관과 금화를 든 그를 지도에 그려 넣은 까닭이다. 저자는 그 찬란한 교역로에 노예무역의 그림자까지 함께 비춘다. 미시시피강에서는 물 관리가 미국식 근대화의 청사진이 됐다. 특히 테네시강 유역 개발공사(TVA)는 미시시피강 최대 지류인 오하이오강으로 흘러드는 테네시강 유역을 종합개발하는 대규모 실험이었다. 1953년 TVA 보고서에는 이 모델이 전 세계 36개국으로 뻗어 나가는 지도가 실렸다. 저자는 TVA를 지역 개발의 성공 사례에만 머물지 않고, 전시 산업의 전력망이자 냉전기 미국의 경제·외교적 영향력이 강을 따라 확장된 사례로 읽는다. 1966년 7월 16일 중국 우한의 양쯔강에서는 5000명이 참가한 횡단 수영 행사가 열렸다. 당시 73세였던 마오쩌둥도 물에 들어갔다. 보란 듯이 양쯔강을 헤엄쳐 건넜다. 이는 지도자의 건재를 과시한 선전이면서, 거대한 강마저 국가의 의지로 다스릴 수 있다는 자신감의 상징이었다. 저자는 양쯔강을 중국의 통일과 성장의 동맥으로 살피면서도, 댐·운하·수력발전의 거대 개발 계획이 ‘바이지’로 불린 양쯔강 돌고래를 멸종시킨 과정까지 놓치지 않는다. 저자는 강을 따라 문명의 흥망을 훑으며 결국 인간이 자연에 어떤 대가를 치르게 했는지를 묻는다. 강은 제국과 도시를 키운 자원이었으나, 통제와 개발의 대상이 된 뒤에는 노동의 희생과 생태계의 붕괴를 떠안았다. 일곱 강의 이야기는 기후위기의 시대에 하나의 질문으로 합쳐진다. 문명을 만든 강을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대할 것인가.
  • 日규슈 탄광촌 한인들… 제비꽃처럼 피워낸 삶의 기록

    日규슈 탄광촌 한인들… 제비꽃처럼 피워낸 삶의 기록

    1951년 한국전쟁을 바다 건너에서 지켜본 사람들과 1965년 탄광이 무너지며 삶이 통째로 흔들린 사람들, 1970년 살아온 터전에서 밀려난 사람들. 재일 극작가 겸 연출가 정의신(69)의 ‘이를테면 들에 피는 꽃처럼’(2007)과 ‘야끼니꾸 드래곤’(2008), ‘스미레 미용실’(2012)에서 이 세 시간대를 각각 붙들었다. 일본 신국립극장이 2016년 세 작품을 나란히 올리면서 ‘재일 한국인 3부작’으로 묶였다. 아버지가 1세, 어머니가 2세여서 스스로를 2.5세라 부르는 정의신 연출은 세 편을 통해 재일 한국인이 일본에 어떻게 정착했고 무엇으로 버텼는지를 무대에 새겼다. 마지막 편을 다 썼을 때 비로소 하나의 역사에 마침표를 찍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완결편으로 불리는 ‘스미레 미용실’이 오는 1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 한국 초연으로 오른다. 배경은 1965년 일본 규슈 탄광촌 ‘아리랑 고개’. 전쟁이 끝나도 돌아가지 못한 한국인들이 모여 살던 곳이다. 해방 후에도 한국으로 돌아가지 못한 재일 한국인 수미는 일본 국적을 택한 남편 나루히로, 탄광에서 일하는 히데히로와 소소한 일상을 잇다가 폭발 사고로 상실과 이별을 맞는다. 낡은 이발소를 지키던 수미의 꿈은 ‘내 이름을 건 미용실’이었다. 공연 전 기자들과 만난 정 연출은 “제비꽃(스미레·すみれ)은 어디에나 피어 있고 길바닥 어디서나 볼 수 있지만 아무도 몰라본다”면서 “그래도 그 작은 꽃이 열심히 자신의 꽃을 피우며 살고 있다는 데 감명받아 이름을 붙였다”고 소개했다. 이어 미용실을 차리는 것을 타국에 정착하게 된 이방인이 “자기만의 작은 성을 이룰 수 있을지에 관한 이야기”라고 부연했다. 정 연출은 탄광 사고를 지나간 일로 두지 않는다. 석탄에서 석유로 넘어가던 에너지 전환기에 노동자가 대거 해고되고 안전 확보가 안이해졌다고 짚으며 “현대 사회에서도 인원 감축과 재정 감축 때문에 인재로 인한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어 “탄광 사고를 60년 전 일로 치부하면 거기서 끝나 버린다”며 “등장인물이 지닌 고통과 슬픔은 현대사회에도 통한다”고 덧붙였다. 원로배우 전무송이 조국을 잃은 세대를 상징하는 홍길을 연기한다. 수미 역의 최지연을 비롯해 서동갑(나루히로), 김동원(히데히로), 전국향(하츠미) 등이 열연한다. 공연은 10월 3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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