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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만금항 신항, ‘크루즈 기항지’ 선정

    새만금항 신항, ‘크루즈 기항지’ 선정

    새만금항 신항이 신규 크루즈 기항지로 선정됐다. 숙박·음식·교통 등 전북의 대표 관광 산업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해양수산부는 28일 새만금항 신항과 마산항(경남 창원시)을 신규 크루즈 기항지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기존 부산·인천·제주·여수·속초·포항·서산에 이어 국내 크루즈 기항지는 9곳으로 늘었다. 새만금항 신항은 선석 길이 430m, 수심 14m 규모로 22만 톤급 대형 크루즈선 접안이 가능하다. 접안 능력 22만 5,000톤, 선석 길이 430m, 수심 12m인 인천항 크루즈터미널과 비교해도 경쟁력을 갖춘 시설이다. 2026년 하반기 1단계로 5만 톤급 2선석이 개장되며, 2030년에는 4선석, 2040년까지 총 9선석으로 단계적 확충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3조 2476억원(국비 1조 9575억원, 민자 1조 2901억원)이 투입된다. 해수부는 이번 신규 기항지 선정 과정에서 부두 여건과 접안 시설 등 항만 인프라, CIQ(세관·출입국·검역) 절차의 운영 용이성 등을 검토했다. 문화·역사·자연경관·체험 콘텐츠 등 관광자원 보유 수준과 단체 관광 및 고부가가치 테마관광 연계 가능성, 지자체의 유치 의지도 종합 평가했다. 전북도는 동해안과 남해안에 집중됐던 기존 크루즈 기항 구조에서 벗어나 서해권에 새로운 국제 크루즈 거점을 확보, 국가 크루즈 산업의 지역 균형 발전을 이끄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새만금항 신항은 변산반도 국립공원과 고군산군도의 천혜 자연경관을 비롯해 전주 한옥마을, 군산 근대역사문화지구 등 전북의 대표 관광자원과 연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개통으로 도내 동부권까지 접근성이 개선됐다. 아울러 전주 하계올림픽 등 대규모 국제행사 과정에서 크루즈선을 숙박시설 대안으로 활용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도는 새만금개발청, 전북연구원, 관광 기관, 크루즈 여행사가 참여하는 전담(TF)반을 구성해 관광 수용 태세를 체계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국제 크루즈 선사 유치를 위한 해외 마케팅도 본격화된다. 김미정 전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새만금항 신항의 크루즈 기항지 선정은 전북이 글로벌 해양관광 거점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크루즈 산업을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관광·물류·해양레저 산업 전반에 파급효과를 확산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30년 만에… 제주지역 고도지구 지정 전면 해제 시사

    30년 만에… 제주지역 고도지구 지정 전면 해제 시사

    제주도내 고도 지구가 30년 만에 사실상 전면 해제될 전망이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10일 오전 도청 2층 소통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주거·상업지역 고도지구 개선을 통해 원도심을 중심으로 한 고도완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1996년에 제주도 개발법에 의해 제주전체를 고도지구로 지정했다”면서 “주거·상업지역의 92%가 고도지구로 지정돼버렸다. 용역을 거쳐 역사문화유산지구 등 반드시 필요한 지역 이외에는 과감히 해제해 원도심에서 재건축·재개발사업이 활성화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제주도의 고도지구 지정현황을 보면 248개소 주거상업지구 59.9㎢(주거 53.3㎢·상업 6.6㎢ ) 가운데 55.3㎢(92%)가 고도지구로 지정돼 있다. 타 시도의 경우 평균 7.8% 정도 제한하는 것과 비교해 과도하게 규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도는 이로 인해 2006년 국제자유도시 종합개발계획에서 예외규정을 두고 랜드마크인 드림타워(169m), 롯데시티(90m)를 한시적으로 풀어준 바 있다. 이에 그동안 제주시 신시가지 주거지는 45m로 고도제한을 둔 것에 비해 구도심은 30m로 제한해 형평성에 어긋나다는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이로 인해 원도심이 침체되고 땅값이 싼 외곽으로 나가 개발하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분석이다. 오 지사는 “압축도시인 고밀도로 가면서 녹지공간을 확보해야 하는데 그동안 정책이 거꾸로 갔다”면서 “현재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용역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당초 다음달 최종보고회 등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오는 6월3일 대선이 결정되면서 대선 이후 설명회(공청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현주현 도시계획과장은 “현재 주거지역 고도는 45m(공동주택 15층), 상업지역은 55m(18층 규모) 범위로 일괄 제한하고 있으나 앞으로 문화유산지구나 군사보호시설, 관광지구 등 고도 제한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지역을 제외하고는 고도 지구가 그 이상으로 풀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건폐율을 줄이고 용적률을 높이는 고밀도 개발을 할 때 비로소 녹지공간이 확보되고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도는 용역에 대한 도민 설명회를 거쳐 고도 지구 정비를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조례 개정 등 절차를 내년까지 진행한 후 2027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다만 현재 개별적 해제를 원할 경우 지구단위계획수립지침을 개정해서 완화해 줄 예정이다.
  • 역사로 밤마실 성북

    역사로 밤마실 성북

    ‘지붕 없는 박물관’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서 오는 27~28일 문화유산야행(포스터)이 열린다. 성북구 관계자는 24일 “성북동은 골목마다 조선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수많은 문화유산이 남아 있고, 내로라하는 문화예술인이 거주하며 왕래한 마을”이라면서 “성북동은 매력을 듬뿍 담은 프로그램으로 호평받았다”고 밝혔다. 올해에는 ▲만해 한용운 심우장 ▲최순우 옛집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구 본원 ▲이종석별장 ▲선잠단지 ▲한양도성 문화재와 성북근현대문학관 ▲성북선잠박물관 ▲성북예향재 ▲성북역사문화센터 ▲우리옛돌박물관 등의 문화시설이 야간에 개장한다. 메인 거리와 성북동 문화재 사이를 이동하는 ‘성북전차’도 운행한다. 문화재 또는 문화시설 정류장에서 내려 ‘성북동 밤마실’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성북구에 연고를 둔 예술인들의 공연 또한 거리 곳곳에서 마주할 수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서울시 최초의 ‘역사문화지구’로 지정된 성북동의 매력과 함께 추억을 남기는 가을밤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 유정희 서울시의원 “도림천 생태관광 자원화 통해 ‘수변감성도시 서울’ 구현·서울 생태관광 활성화 기대”

    유정희 서울시의원 “도림천 생태관광 자원화 통해 ‘수변감성도시 서울’ 구현·서울 생태관광 활성화 기대”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관악4)이 지난 26일 서울 생태관광 활성화 및 도림천 관광자원화 연구 주민 공청회에 참석해 서울 생태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공청회는 서울 생태관광 활성화 및 도림천 관광자원화 연구 진행사항을 중간 점검하고, 도림천이 지나는 4개 자치구(관악, 구로, 영등포, 동작)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한 후, 연구에 반영해 연구 완성도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공청회 좌장을 맡은 유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형태의 생태관광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서울의 생태환경을 중심으로 일상과 관광이 어우러진 서울형 생태관광의 활력 거점 및 콘텐츠를 마련해 시민의 관광 수요를 충족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발제를 맡은 대구대학교 김병국 교수는 현재까지 진행된 연구 내용을 소개하며, 권역별 자원현황에 따라 생태관광 지구의 유형(산림생태지구, 도심역사문화지구, 생태학습지구, 수변생태지구, 하천생태지구)을 분류했다. 이어 권역별 특성화 및 연계화를 통해 생태지구가 서로 상생을 도모하고, 지속가능성을 확립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서울특별시 생태관광 육성을 위해 조례를 제정할 것을 제언하고, 생태관광 민관협의체를 구성하여 지역주민의 참여와 협력에 기반한 생태관광지역의 활성화 및 자생력 확보 등 효율적인 관리·운영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토론을 맡은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박칠성 부위원장은 “생태관광은 ‘개발 대 보전’이라는 갈림길에서 선택이 필요한 문제인 만큼 두 키워드가 잘 융합될 수 있는 연구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악취, 유지용수, 풍수해 등 관련 문제점들을 개선하는 등 도림천 환경을 보전하는 일과 관광 요소를 도출해 프로그램 및 기반시설을 마련하는 일이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생태관광 활성화가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동작구 장순욱 의원은 “연구 내용의 실현가능성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고 언급하며, 탄소중립의 가치를 지키는 선에서 생태관광 활성화가 가능한지에 대한 논의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공청회를 마무리하며 “오늘 언급된 도림천의 접근성 개선 및 수질, 수량 등의 근본적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과 함께 도림천 생태관광자원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의 여가 및 관광 수요 충족을 위한 방안을 함께 고민해 좋은 결론이 도출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도림천이 생태관광자원으로써 관악, 동작, 구로, 영등포 주민의 사랑을 받는 공간에서 서울시민과 더 나아가 서울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수변 관광지로서 새롭게 주목받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탐라국을 발굴하라… 제주역사관 건립 시동

    탐라국을 발굴하라… 제주역사관 건립 시동

    민선 8기 제주도정의 문화예술 공약인 ‘제주역사관’ 건립에 시동이 걸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역사문화기반 구축사업의 하나로 도심내 역사문화공간 조성 및 제주역사관(가칭) 건립을 위해 이달 중 용역에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 계획 수립 용역에는 사업비 1억 8000만원을 투입된다. 제주연구원이 이달 중 용역에 착수, 내년 5월까지 종합적이고 전반적인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도는 제주역사문화지구 조성을 위한 ▲역사문화지구 개념·범위 설정 ▲사업 대상지역 현황조사와 주변여건 분석 ▲국내외 사례 조사·시사점 분석 ▲역사문화지구 조성 기본 구상(공간 및 시설배치)과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한다. 특히 제주역사관은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핵심 문화예술 공약인 ‘제주 역사문화 기반 구축’ 사업의 하나다. 이번 용역 과제에는 ▲역사관 건립 목적·기능·역할 분석 ▲현황조사와 최적입지 검토 ▲건축·시설 기본 구상(규모, 사업비, 배치계획, 공간계획 등)과 단계별 추진계획 ▲종합운영 및 활성화 방안 등이 담겼다. 도 관계자는 “증축과 신축 등 두 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신산공원 시설률이 포화상태에 가까워지면서 기존 건물을 4층 규모로 증축하거나 기존 주차장의 일부 부지에 신축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신산공원은 총 면적의 40%까지 시설이 들어설 수 있으나, 현재는 39.6%로 포화상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국립제주박물관과 설문대할망전시관 등 유사한 전시와 유물을 다루고 있는 도내 타 기관과 차별화, 역사관내 콘텐츠 확보는 풀어야할 숙제라는 지적이다.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자료와 유물을 수집·보존하고 있는 국립제주박물관과 제주 신화·역사·문화를 소재로 한 제주돌문화공원 내 설문대할망전시관과 자칫 중복될 수 있기 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탐라국(耽羅國) 시대 유물과 콘텐츠를 발굴해 탐라시대부터 근현대사를 아우르는 역사관으로 차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 156명 숨진 이태원 골목, ‘등기부 등본’ 확인해보니…

    156명 숨진 이태원 골목, ‘등기부 등본’ 확인해보니…

    2013년 ‘보행환경 개선’했지만 도로포장·주차장 제거만 156명의 사망자를 낸 ‘이태원 참사’ 발생 장소인 골목길을 재정비해 안전 사고 위험성을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해당 토지의 소유자가 서울시를 포함해 30명이 넘는 등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서울시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참사가 발생한 곳은 이태원동 119-3·6번지 도로로, 서울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대로와 번화가인 세계음식거리를 잇는 155.4㎡(약 47평) 넓이의 좁은 비탈길이다. 사고가 발생한 번화가는 지하철역이 위치한 대로와 좁은 골목길 여러 곳으로 연결돼 있는 구조로 돼 있다. 이 때문에 이번과 같은 사고는 이미 예견돼 있었다는 지적도 나온다.서울시가 이 일대 보행로에 손을 아예 대지 않은 것은 아니다. 시는 지난 2013년 12월 이태원 세계음식문화지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명동 관광특구, 성북역사문화지구, 구의강변로 등 5곳을 ‘보행환경개선지구’로 지정했다. 이태원의 경우 연중 크고 작은 축제와 행사가 열리는 데다 이태원역에 하차해 번화가인 세계음식문화지구로 이동하는 시민이 해마다 늘고 있어 보행자 이동이 불편하다는 점이 선정 이유로 꼽혔다. 하지만 골목길 개조와 같은 대대적인 개선 작업을 하지 못한 것은 이 일대 토지 소유관계와 무관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골목 개조시 기부채납·토지매입해야…땅값 비싸 ‘난감’ 등기부 등본을 확인한 결과 김모씨 등 총 34명이 지분을 공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밀톤호텔을 운영하는 해밀톤관광주식회사와 서울시도 지분을 가지고 있었다. 이같은 도로를 개발하려면 소유자의 허락을 받거나 기부채납, 토지매입을 해야 하지만 이처럼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쉽지 않은 모습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길을 정비하려면 지자체가 일대 도로와 건물을 다 사들여야 하는데 땅값이 비싸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턴호텔 옆 골목에서 핼러윈을 맞아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압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사망자는 156명, 부상자는 172명이다. 사고 직후 경찰청은 서울경찰청 수사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475명 규모 수사본부를 편성했다. 과학수사과장과 수사과장, 강력범죄수사대장을 팀장으로 하는 과학수사팀과 피해자보호팀, 전담수사팀이 꾸려졌다. 참사 당일 현장 부실 대응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참사 발생 4시간여 전인 오후 6시34분쯤 압사 위험성이 있다는 첫 112신고를 비롯해 총 11건이 접수됐으나 현장에서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했다는 의혹이다. 국수본 관계자는 “특수본부장은 상급자 지휘·감독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수사해 결과만을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성북, 스마트폰으로 공유주차장 ‘척척’

    성북, 스마트폰으로 공유주차장 ‘척척’

     서울 성북구에 가면 스마트폰으로 빈 공유 주차장을 찾아서 편하게 차를 댈 수 있다. 구는 1일부터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센서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공유 주차 공간을 확인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이날 밝혔다. 구 관계자는 “남은 주차공간을 신속하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어 평소 민원이 많은 주차난 문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는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우선 성북동길 거주자우선주차 구역 3곳 28면을 시범 운영한다. 구는 역사문화지구인 성북동의 특색을 살려 복사골 주차장(성북동 공영주차장 앞), 도담도담 주차장(성북동 수도원 앞), 심우장 주차장(덕수교회 앞)으로 이름을 붙였다. 주차장 운영 시간은 24시간 전일제다. 주차요금은 기본 60분에 1200원이다. 이용방법은 스마트폰 앱 ‘파킹프렌즈’를 통해 비어 있는 주차장을 검색하고 이용하면 된다. 스마트폰 이용이 어려운 이용자를 위해 ARS 서비스도 병행할 계획이다. 구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주차난이 심각한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수많은 문화재와 근현대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인의 활동 흔적이 오롯이 남아 있어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리는 성북동은 그간 방문객들의 주차 수요를 소화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면서 “첨단 정보기술을 활용해 신속하게 주차공간을 공유함으로써 지역의 매력을 더 많은 이들과 함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융복합단지 조성 4차산업 전진기지 추진

    경기 하남 교산신도시 개발은 자족도시 지향, 역사문화지구 조성, 원주민 이주·재정착과 기업 이전 대책 마련 등 세 가지 목표를 가지고 추진된다. 하남시는 6일 먼저 교산신도시 자족용지에 첨단산업 융복합단지를 조성해 4차산업의 전진기지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래가 있는 첨단기업을 유치·육성하고 바이오 헬스와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 등이 성장할 수 있는 터전으로 만든다. 이와 함께 교산신도시가 품은 소중한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문화도시의 중심으로 만들 계획이다. 광주향교와 은행나무, 문화재 등 소중한 유산을 보존하고 가꿔 하남의 역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발굴된 감일고분과 광주향교~이성산성~유니온파크·타워~미사리 조정경기장으로 이어지는 역사문화관광벨트 구축을 구상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공동체가 살아 있는 정주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교산신도시는 남한산성 아래 있어 주민들이 공동체를 이루며 살던 아름다움과 오랜 역사를 지닌 곳이다. 시는 이 공동체가 재정착해 평안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이주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김상호 시장은 “원주민과 새로운 시민이 하남시민이란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하남이 고향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시장 책무라 생각한다”며 “새로운 고향을 만들겠다는 신도시 정책이 우리 주민의 고향을 위협하는 상황이 된 딜레마도 함께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산신도시는 천현동, 교산동, 춘궁동, 덕풍동 일대 649만㎡ 규모로 2028년까지 3만 2000가구 인구 8만여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도시주택공사(GH), 하남도시공사 등 3개 공사가 공동사업시행자다. 1만 400여필지, 4100여명을 대상으로 한 토지 보상은 지난달 현재 60% 정도 진행됐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세계 최대 마애관음상, 파괴돼…“中 공산당의 종교 탄압” (영상)

    세계 최대 마애관음상, 파괴돼…“中 공산당의 종교 탄압” (영상)

    중국 공산당이 대대적인 종교 탄압을 벌이고 있다고 알려진 가운데 허베이성 당국이 폭발물을 사용해 세계에서 가장 큰 마애관음보살상을 파괴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뉴욕에서 발행하는 중화권 글로벌매체 에포크타임스가 4일 공개한 이탈리아에 본사를 둔 온라인 중국 종교·인권잡지 한동(비터윈터)의 2일자 보도와 사진·영상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일 중국 북부 허베이성 스자좡시 관할 핑산현에서 정부 관료들이 절벽에 새겨진 높이 57.9m의 관음보살상을 폭발물로 파괴했다.이에 대해 한동은 “‘쇄수관음’으로 알려진 이 관음상은 마애상, 즉 절벽에 새겨진 관음상으로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크기였다”고 설명했다. 파괴된 관음상은 황안사가 있는 물물수생태풍경구(沕沕水生态风景区)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곳은 4A 등급의 국립경관지구이자 허베이성 당국이 관리하는 주요 역사문화지구이기도 하다. 한동은 또 “중국 공산당은 지난해부터 불교의 상업화에 대처한다는 구실로 중국 전역에 걸쳐 실외에 설치된 종교 조각상과 종교적 장소들에 대해 극심한 단속을 벌여왔다”며 “각처에서 유명한 실외 조각상들이 가려지거나 철거됐다”고 전했다. 이어 “경관지구에 있는 거대한 종교 조각상들에 대한 단속이 가장 심하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1월 30일 쇄수관음상을 철거하기 위해 성(省), 시(市), 현(縣)의 정부 지도자들, 현지 공안 경찰들을 포함해 20명이 넘는 관리들이 현장을 지휘했다. 이들은 황안사 경관지구 전체를 출입금지 지역으로 설정할 것을 지시해 사람들의 출입과 사진 촬영을 금지한 뒤 “철거를 막는 사람은 누구라도 체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철거 작업에 참여한 한 노동자에 따르면, 정부에서는 폭파 전문가들을 고용해 철거 계획을 세우게 하고 노동자들에게는 여러 대의 굴착기를 동원해 관음상의 기반을 제거하게 했다. 다음으로 노동자들은 관음상 뒤쪽의 산에 20m 깊이의 구멍을 뚫었다. 폭파 작업을 준비하는 데에 이틀이 걸렸다. 2월 2일, 엄청난 굉음과 함께 관음상의 상반신이 산산이 조각났다. 불과 몇 초 만에 벌어진 일이었다. 폭발이 끝나자 높이가 거의 60m에 달했던 이 관음상은 잔해만을 남긴 채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괴됐다.며칠 뒤, 관음상이 재건축되거나 누군가가 남은 잔해라도 거두는 일을 막기 위해 정부 관리들은 철거팀에게 남은 하반신도 폭파해서 관음상을 완전히 제거하라고 지시했다.한 소식통에 따르면, 폭발물을 이용해 관음상을 철거하라는 명령은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에서 직접 내려온 것이다. 이 소식통은 한동에 “중국 전역에 걸쳐 불상에 절을 하거나 공물을 올리는 행위가 금지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동은 “파괴는 순식간에 이뤄졌지만 쇄수관음상을 완성하는 데는 거의 5년의 시간과 1700만 위안(약 28억6000만 원) 가량의 비용이 들었고, 이후 수많은 관광객과 참배객들을 끌어 모았었다”면서 “관음상은 겨우 2년 가량 유지되다 파괴됐으며 그로 인해 경관지구에 들어오던 엄청난 수입과 지역 경제도 함께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현지 주민에 따르면, 종교 축일이나 휴일이 되면 매일 1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찾아와 절을 하거나 불심을 다잡곤 했다. 주민은 “보통 사람들이 부처에게 절하고 찬불하기는 해도 중국 공산당에게 그렇게 하지는 않는다. 그러니 중국 공산당이 그 꼴을 두고 볼 리가 있겠느냐?”며 “사람들이 공산당을 믿지 않으니 공산당은 불상을 계속 파괴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한동, 유튜브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현장 행정] 조선의복서 藝를 만나다…조선왕비의 禮를 엿보다

    [현장 행정] 조선의복서 藝를 만나다…조선왕비의 禮를 엿보다

    “선조들의 의생활을 엿볼 수 있는 공간이 바로 선잠박물관입니다.”누에치기를 처음 시작했다는 신, 선잠(先蠶). 과거 서울 성북구 성북동은 조선시대 왕비가 누에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며 제사를 지내던 선잠단이 있던 곳이다. 지난 10일, 선잠단 터 인근에 선잠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개장식에 참석한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그동안 성북동을 역사문화지구로 지정하고 체계적인 보존과 개발을 위해서 전문가, 서울시와 협의를 진행해 왔다”며 “선잠박물관 인근에는 한양성곽 중 가장 걷기 좋은 구간의 입구가 있고, 현재 근방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오가는 곳으로 앞으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3개의 전시실과 개방형 수장고로 조성된 선잠박물관은 선잠제와 선잠단, 비단 관련 유물을 보존하고 전시한다. 옥상은 한양도성을 구경할 수 있도록 하늘정원으로 꾸몄다. 1전시실은 ‘터를 찾다’를 주제로 양잠을 처음 시작했던 선잠 서릉씨를 신으로 모시고 한 해의 풍요를 기원했던 선잠제와 조선 초기부터 현재까지 같은 자리를 지키는 선잠단지의 역사를 담았다. 2전시실은 ‘예를 다하다’를 주제로 중요한 국가의례였던 선잠제의 구체적인 장면을 생생한 모형과 최신 기술의 3차원(3D) 입체 영상으로 구현했다. 왕비가 주관한 친잠례를 기록한 ‘친잠의궤’ 모형을 관람객이 손으로 넘기면 책 속의 이미지를 3D로 구현한 ‘신친잠의궤’를 볼 수 있다. 기획전시실은 왕실 여성의 예복과 큰머리를 꾸몄던 장신구를 전시했다. 개관 기념 특별전으로 ‘비단실의 예술 매듭장 김은영전’도 열리고 있다. 서울시무형문화재 김은영 매듭장이 만든 노리개와 비단 주머니, 매듭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선잠박물관은 특이하게 수장고를 개방형으로 구성해 누구나 내부를 직접 들여다볼 수 있다. 앞서 구는 주민과 함께 1993년부터 중단됐던 선잠제를 재현, 문화 행사로 확대해 왔으며 2016년부터는 선잠단지를 정밀 발굴조사해 선잠단의 원래 위치와 전체 규모를 밝히는 등 역사적 가치를 규명하고 원형 복원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김 구청장은 “역사문화지구로 지정된, ‘지붕 없는 박물관’인 성북동에 앞으로 많은 박물관이 문을 열 것”이라며 “기존 가구박물관이 주거 문화를 알 수 있는 곳이라면 선잠박물관은 의복 문화를, 삼청각 일대는 식문화를 알 수 있는 곳으로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서울시의회 이윤희의원 성북동 가압장 이전 관-관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이윤희의원 성북동 가압장 이전 관-관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이윤희 의원(더불어민주당·성북1)은 2월 13일(월) 15시, 서울시 의회별관 7층 세미나실에서『성북동 가압장 이전을 위한 관-관 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윤희 의원은 간담회 시작 전 “성북2가압장 이전과 관련하여 공공기관의 역할과 책임을 공유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성북구 주민을 위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실무자간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고 간담회 제안 이유를 밝혔다. 이날 『성북동 가압장 이전을 위한 관-관 협력 간담회』에는 이윤희 서울시의원을 비롯하여 서울시의회 시민권익담당관, 문화체육과장 등 성북구청 관계자들과 상수도사업본부 계측설계과장 및 중부수도사업소 시설관리과장,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전문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약 2시간여 동안 성북2가압장 이전 진행상황을 짚어보고 이전 부지 선정 등의 발전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성북구청 관계기관이 가압장 이전 부지를 추천하고 상수도사업본부측에서 이를 검토하는 순으로 이루어졌으며, 참석자들은 열띤 토론을 거쳐 성북동은 지형적으로 구릉지에 위치하여 고도가 높아 적절한 이전 부지를 찾기가 어려운 만큼, 추후 더욱 철저한 검토와 준비를 통해 이전계획을 수립하겠다고 합의점을 찾았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1985년 만들어진 노후된 가압장 시설물이 서울시가 지정한 역사문화지구의 주요 보행 대로변에 위치해 점차적으로 늘어나는 관광객 등 보행자들에게 노출되어 있어 필수급수시설의 보호가 필요하며, 주변 환경과 배치되는 모습을 개선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했다. 또한 오늘과 같이 관련 실무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심도있는 토론을 할 수 있는 장을 최초로 마련해주신 이윤희 의원을 비롯한 시의회의 노고에 감사하며 주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중·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가압장 이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간담회를 제안했던 이윤희 의원은 “성북2가압장 이전을 위해 각 기관의 관계자들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매우 뜻깊었고, 오늘 간담회에서 언급된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지속적인 관계기관과의 소통을 통해 낙후된 가압장 시설 이전을 추진토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북구, 600년前 누에농사 풍년 빌던 선잠단 유적 발굴

    성북구, 600년前 누에농사 풍년 빌던 선잠단 유적 발굴

    조선 태종 때 축조한 원형 추정 무형유산 선잠제향 복원도 추진 서울 성북구는 조선시대 국가 제례시설인 선잠단 유적을 발굴했다고 11일 밝혔다. 선잠단은 역대 왕비들이 누에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며 누에신에게 제를 올리던 곳으로 의생활을 중요하게 여기던 우리 문화의 상징적인 장소다. 구 관계자는 “조선 태종 때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선잠단은 1908년 신위를 사직단으로 옮긴 뒤 주변에 민가가 들어서고 개발이 진행되면서 원래 모습을 잃었다가 이번에 발굴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발굴은 구의 선잠단지 복원화 사업의 하나로 이뤄졌다. 구는 서울문화유산연구원을 조사기관으로 선정해 지난해 11월 말까지 선잠단지 1147㎡를 발굴했다. 현재 발굴된 부분은 선잠단 동쪽 구역으로 조선 태종 연간에 축조한 선잠단의 원형으로 추정된다는 설명이다. 구 관계자는 “발굴 사업에서 제단시설의 일부인 북유(北?)와 남유(南?)를 온전하게 확인했다”면서 “이번 발굴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정확한 조성 연대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북구는 향후 주변 환경과 한양도성 및 성북동의 역사성을 충분히 고려해 복원 계획을 수립해 나갈 예정이다. 선잠단 복원과 함께 무형문화유산인 선잠제향의 복원도 함께 추진해 유·무형 유산이 결합된 전통 국가제의도 복원한다는 복안이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선잠단 복원 사업은 인근 역사문화지구 성북의 가치를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고증과 복원을 거쳐 선잠단지를 역사교육 체험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서울시의회 이윤희의원 “성북초 대형주차장 건립 청원 본회의 통과”

    서울시의회 이윤희의원 “성북초 대형주차장 건립 청원 본회의 통과”

    서울시의회 이윤희 의원(더불어민주당·성북1)의 청원 소개를 통해 공공용지인 학교운동장의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성북동 주민 김육영 외 1,007명의 청원인이 동참한「성북초등학교 내 대형주차장 건립에 관한 청원」이 제271회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 의원은 “성북동은 오랜 역사와 문화가 있는 곳으로 구릉지역의 특성으로 인해 아파트 보다 오래된 일반주택이 90%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주민들이 소유하고 있는 차량에 비해 주차장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더구나 서울시 역사문화지구인 한양도성을 비롯해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을 가지고 있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성북동을 찾는 방문객의 증가는 불법 주정차의 문제를 유발시키고 거주민과의 주차분쟁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성북동 주민들의 주차문제 해결과 관광객의 불편 해소를 위해 성북초등학교 운동장 지하에 대형주차장을 건립하는 방안을 교육청 및 학교 측과 여러 차례 논의하며 검토해왔다. 2015년 12월말 현재 주차장 확보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주차장 확보율은 128.0%에 달하고 있는 반면, 성북구 전체에 공영주차장은 8개소 759면이 설치되어 운영 중에 있으나 성북동에는 확보되어 있지 않다. 또한 성북구 20개 행정동을 고려해 볼 때 성북동의 경우 자동차 등록 대수에 의한 주차장 수급율(165.4%)은 양호한 수준이나, 주간 및 야간 노상주차대수는 각각 1,272대(10.2%), 1,127대(8.1%)로 비교적 높은 수준이며, 이중 각각 979대(77.0%), 805대(71.4%)가 불법 노상주차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성북동의 경우 주간 노상주차대수 및 주간 불법 노상주차가 다른 행정동에 비해 높은 수준이며 지역 특성이 고려되지 않은 일률적인 주차장 수급율과는 별개로 방문객들과 성북동 주민들에게 필요한 주차환경 및 보행환경 개선을 도모하는 주차장 확보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2017년 성북초등학교 지하에 대형주차장 건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을 시작으로 학생들의 안전 보장과 학부모, 교직원 및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수렴의 과정을 거쳐야 하며 청원인 들의 뜻을 모아 성북동의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북동 밤길’ 내년부터 불 밝힌다

    ‘성북동 밤길’ 내년부터 불 밝힌다

    성북구, 3억 투입 사업 추진 도성극장 등 문화재 야행 개발 가을 분위기의 멜로드라마 ‘공항 가는 길’의 주요 촬영지인 우리옛돌박물관을 밤에도 감상할 수 있는 ‘성북동 야행’을 내년부터 즐길 수 있다. 서울 성북구는 문화재청 야행 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돼 국비 1억 5000만원, 시비 7500만원을 지원받게 된 ‘성북동 야행’ 사업에 구비를 추가해 모두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야간에도 문화재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야행 프로그램에는 44개 자치단체가 신청해 8곳이 선정됐다. ‘성북동 야행’은 2013년 역사문화지구로 지정된 성북동에 밀집한 문화유산을 재조명하는 관광 프로그램이다. 특히 ‘소설과 함께하는 거리연극’ 등을 통해 성북동 지역의 문화단체와 예술인들이 역량을 발휘하는 대도시 문화재 활용의 모범 사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성북동은 실제 서울시민이 사는 곳인 만큼 관광지가 아니라 마을에서 진행하는 문화재 야행의 새로운 모델도 개발하게 된다. 특히 사대문이 있는 한양도성의 성벽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영화를 상영하는 ‘도성극장’을 날씨가 좋은 5월과 9월에 연다. 경복궁 야간개장에서 관람객을 사로잡았던 미디어 아트도 한양도성에서 펼쳐진다. 성벽이 미디어 파사드가 돼 한양도성의 가치 등을 아름다운 영상과 조명으로 관람객에게 전달하게 된다. 성북동에 살았던 소설가 이태준의 단편 ‘달밤’의 주인공 황수건으로 분장한 배우는 삼선교, 혜화문, 장승업 집터, 최순우 옛집, 선잠단지 등 문화유산을 거리연극을 통해 소개한다. 도로다이어트로 내년 상반기에 확장되는 성북동 보도에서 미술 감상, 음악회, 공연 등이 열릴 예정이다. 북적이되 번잡하지 않고, 유쾌하지만 소란스럽지 않은 야행이 성북동 야행의 주제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행사 기간 중 야간에만 2만여명이 방문해 성북동이 서울 사대문 밖 대표적인 문화예술 동네의 이미지를 쌓을 수 있을 것”이라며 “주민과 함께 ‘성북동 야행’을 진행해 문화재는 생활 속에 있고 지역 개발에 중요한 동력이 될 수 있음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의정 포커스] 마을버스 덕분에…노약자들 ‘밖으로’

    [의정 포커스] 마을버스 덕분에…노약자들 ‘밖으로’

    “삼선동 장수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마을버스를 직접 사서 몰고 싶은 생각도 있어요.” 송대식(54) 서울 성북구의회 행정기획위원장은 세 번째 구의원으로 일하면서 ‘주민들의 발’인 마을버스 지킴이로 맹활약했다. 5대 구의원으로 일하면서 ‘03’번 마을버스 노선을 새로 만들었고 2014년 7대 구의원에 당선되어 ‘02’번 마을버스 노선을 연장했다. 그가 대표하는 성북구의 성북동과 삼선동은 서울의 대표적인 구도심으로 한양도성과 같은 문화재 때문에 개발도 어려운 곳이다. 노년층이 주로 거주하는 데다 좁은 도로와 급한 경사 탓에 버스회사는 수익이 나지 않는다며 운행을 꺼린다. 성북구 정릉에서 운행 중인 스타렉스 버스처럼 초미니 크기의 마을버스라도 얼른 신설해 노인들이 편하게 외출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 마을버스 노선 신설이나 연장이 쉬운 일은 아니다. 새로 버스 노선을 만들 때는 컵라면 20개를 들고 서울시청을 직접 찾아갔다. 라면을 다 먹을 때까지 시청을 떠나지 않겠다고 했는데 3개째 먹고 났더니 민원을 들어 주더라며 사람 좋은 웃음을 지어 보였다. 역사문화지구로 지정된 성북동 일대는 올 연말에 도로다이어트를 통해 인도를 넓혀 보행자 중심거리로 변모하게 된다. 송 의원은 “차도가 없어지면 술집만 생길 수 있다”며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처럼 노천 족욕탕을 조성해 보행자를 위한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오토바이를 타고 동네 구석구석을 누비는 그의 보람은 ‘작은 권력을 없는 사람을 위해 쓸 수 있다’는 것이다. 인터뷰를 마친 송 의원은 “주민들이 가려운 얘기를 금방 들을 수 있어 좋다”며 쌩하고 오토바이를 몰았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성북의 특색 지키는 ‘성북동 가게’ 어느덧 28곳

    성북의 특색 지키는 ‘성북동 가게’ 어느덧 28곳

    ‘성북동 역사문화지구에서 성북구에서만 즐길 수 있는 쇼핑을 해요.’ 서울 성북구의 성북동 역사문화지구에는 지역특색과 전통을 살린 ‘성북동 가게’들이 있다. 2014년부터 성북동의 가게들이 유흥·사치·향락업종으로 변하는 것을 막고 지역특색과 전통을 살린 가게를 육성하고자 시작한 인증제도다. ‘성북동 가게’로 인증받으려면 성북동에서 30년 이상 영업을 하고, 명장이나 장인이 기술을 가지고 운영해야 한다. 또 전통음식을 판매하거나 문화·예술관련 시설을 두고 전시, 공연 프로그램을 접목해도 된다. 전통공방, 창작공방이나 디자인, 보석, 귀금속 등을 직접 만들어서 판매해 성북동만의 가치가 살아 있다면 성북동 가게로 인증받을 수 있다. 구는 성북동가게 인증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1호점으로 ‘쌍다리 식당’을 지정해 지금까지 모두 28곳의 성북동 가게를 지원 중이다. 성북동 가게로 인증받으면 구청에서 가게 홍보를 지원하며 중소기업육성기금도 먼저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근로자에게 임금을 체불하거나 연 1회 이상 행정처분을 받으면 인증은 취소된다. 쌍다리 식당은 연탄불에 구운 돼지 불고기를 45년째 팔고 있는 성북동의 얼굴과 같은 곳이다. 성북동 가게 22호점인 ‘효재’는 20년 이상 한복디자이너 겸 보자기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이효재씨가 운영 중이다. 이씨는 역시 성북구 주민인 한류스타 배용준씨와 함께 일본에서 관객이 참여하는 보자기 쇼를 열기도 하는 등 전통 한복과 보자기공예 체험 공간으로 가게를 꾸리고 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성북동 가게들이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킬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고 마을 행사에도 상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이웃사랑 나눔은 예술적으로

    서울 성북구 성북동은 시인 조지훈, 소설가 염상섭, 화가 장승업과 김환기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인들이 활발하게 창작활동을 펼친 곳이다. 성북동 주민들도 예술적인 봉사활동으로 역사문화지구 성북동의 전통을 이었다. 성북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마음 돌봄이 필요한 저소득 독거노인과 경로당을 방문해 세상에 하나뿐인 캘리그래피 부채 150여개를 선물했다고 19일 밝혔다. 손글씨로 ‘꿈꾸는 대로 사랑하세요’라고 적은 부채 제작에는 성북동 작은 갤러리 운영단체인 ‘별글’이 재능기부로 힘을 보탰다. 별글은 주민들이 참여하는 캘리그래피 동아리다. 별글의 한 회원은 “무더운 여름 어르신들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글을 써드렸다”고 했다. 부채를 받은 노인들은 부채 바람 소리가 노래처럼 들린다면서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성북동 주민들은 노인들을 위해 수박과 쿨스카프 등 건강한 여름나기 물품 150개도 전달했다. ‘찾아가는 동마을복지센터’(찾동) 1주년을 기념하고 지역주민 스스로 이웃을 보살피며 나눔문화를 활성화하자는 뜻에서 주민자치위원회뿐 아니라 동지역사회복지협의체, 통장협의회 등 온 동네가 참여했다. 1년 전 서울에서 가장 먼저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을 시작한 김영배 구청장은 “성북동은 대도심에서 이웃의 정이 남아 있는 몇 안 되는 동네로 더불어 나누고 돌보는 미풍이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성북의 자산, 만해 한용운 삶·정신 기리는 사업 하겠다”

    “성북의 자산, 만해 한용운 삶·정신 기리는 사업 하겠다”

    강원 인제·속초 등과 협의회 구성 순례길 운영·문화 콘텐츠 개발 “광복 70주년이었던 지난해 만해 한용운을 기리는 선양사업이 국가적으로 벌어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아니었습니다. 역사 앞에서 할 일을 하겠습니다.” 김영배 서울 성북구청장은 29일 성북동 심우장에서 열린 만해 한용운 72주기 추모제를 찾아 “지방정부 차원에서 협의회를 구성해 만해 선생을 기리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독립운동가이자 민족시인인 만해는 대표작 ‘님의 침묵’이 유명한데 올해는 이 시가 발표된 지 90주년이다. 성북구의 주도로 만해와 인연이 있는 강원 인제군과 속초시, 충남 홍성군, 서울 서대문구 등 모두 5개 기초 지방정부가 협의회를 만들어 다양한 만해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협의회는 만해 순례길 운영, 문화 콘텐츠 개발 등을 함께 한다. 음악 공연, 시 낭송, 추모 법어, 뮤지컬 공연 등이 열린 심우장은 만해가 손수 집을 지어 1944년 입적할 때까지 11년간 살았다. 심우장은 한양도성과 연계한 탐방로로 인기 있는 북정마을 한가운데 자리잡았다. 최근 옛 관리동을 헐어 성북동과 심우장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흙마당이 이날 모습을 드러냈다. 심우장이란 이름은 불교에서 본성을 찾는 과정을 소를 찾는 것으로 비유한 데서 땄다. 추모제는 인디밴드 빈티지프랭키와 예술단체 슈필렌이 만해의 시에 음률을 붙여 만든 창작곡을 부르고 이애진 시인이 만해 시를 낭송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어 술 대신 차를 바치는 불교 전통 제례인 다례가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만해가 심우장에서 독립운동가 일송 김동삼 선생의 장례를 치르는 일화를 담은 창작뮤지컬 ‘심우’가 공연됐다. 뮤지컬은 성북구 예술단체인 극단 더늠이 제작했다. 이날 북정마을 일대에는 만해 선사의 시를 주제로 한 글씨 작품 90점이 펄럭였다. ‘님이 침묵’ 발간 90주년을 기념한 공모전 선정작으로 다음달 27일까지 한 달간 전시된다. 그동안 구는 대한민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서체디자인 전문회사 산돌커뮤니케이션과 함께 만해와 심우장을 알리는 책자를 제작하고 독립운동 관련 역사, 문화 알리기 행사를 펼쳤다. 성북구는 심우장이 있는 북정마을을 포함한 성북동 일대를 전북 군산처럼 근현대사를 보고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조성하고 있다. 이미 2013년 역사문화지구로 지정됐다. 김 구청장은 “성북구가 간직해야 할 소중한 자산인 만해 한용운의 삶과 정신을 사명감을 갖고 알리겠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서울 성북구, “만해 한용운 기리는 사업 하겠다”

    “광복 70주년이었던 지난해 만해 한용운을 기리는 선양사업이 국가적으로 벌어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아니었습니다. 역사 앞에서 할 일을 하겠습니다.” 김영배 서울 성북구청장은 29일 성북동 심우장에서 열린 72주기 만해 한용운 추모제를 찾아 “지방정부 차원에서 협의회를 구성해 만해 선생을 기리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독립운동가이자 민족시인인 만해는 대표작 ‘님의 침묵’이 유명한데, 올해는 이 시가 발표된 지 90주년이다. 성북구의 주도로 만해와 인연이 있는 강원 인제군과 속초시, 충남 홍성군, 서울 서대문구 등 모두 5개 기초 지방정부가 협의회를 만들어 다양한 만해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협의회는 만해 순례길 운영, 문화 콘텐츠 개발 등을 함께 한다. 음악공연, 시 낭송, 추모법어, 뮤지컬 공연 등이 열린 심우장은 만해가 손수 집을 지어 1944년 입적할 때까지 11년간 살았다. 심우장은 한양도성과 연계한 탐방로로 인기있는 북정마을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다. 최근 옛 관리동을 헐어 성북동과 심우장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흙마당이 이날 모습을 드러냈다. 심우장이란 이름은 불교에서 본성을 찾는 과정을 소를 찾는 것으로 비유한 데서 땄다. 추모제는 인디밴드 빈티지프랭키와 예술단체 슈필렌이 만해의 시에 음률을 붙여 만든 창작곡을 부르고 이애진 시인이 만해시를 낭송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어 술 대신 차를 바치는 불교 전통 제례인 다례가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만해가 심우장에서 독립운동가 일송 김동삼 선생의 장례를 치르는 일화를 담은 창작뮤지컬 ‘심우’가 공연됐다. 뮤지컬은 성북구 예술단체인 극단 더늠이 제작했다. 이날 북정마을 일대에는 만해 선사의 시를 주제로 한 글씨 작품 90점이 펄럭였다. ‘님이 침묵’ 발간 90주년을 기념한 공모전 선정작으로 다음 달 27일까지 한 달간 전시된다. 그동안 구는 대한민국 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서체디자인 전문회사 산돌커뮤니케이션과 함께 만해와 심우장을 알리는 책자를 제작하고, 독립운동 관련 역사·문화 알리기 행사를 펼쳤다. 성북구는 심우장이 있는 북정마을을 포함한 성북동 일대를 전북 군산처럼 근현대사를 보고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조성하고 있다. 이미 2013년 역사문화지구로 지정됐다. 김 구청장은 “성북구가 간직해야 할 소중한 자산인 만해 한용운의 삶과 정신을 사명감을 갖고 알리겠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권리금 짬짜미 그만” 성북 공인중개사 ‘錢의 결의’

    “권리금 짬짜미 그만” 성북 공인중개사 ‘錢의 결의’

    집값이 올라 원래 살던 주민이 쫓겨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은 성북구도 예외가 아니다. 특히 성북동을 역사문화지구로 개발하는 사업이 추진되면서 이 지역의 임대료도 상승하자 성북구 공인중개사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성북구에 개업한 공인중개사 60여명은 지난 9일 성북동 주민센터에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자정 결의문을 만들었다. 김영배 구청장도 함께한 결의문 낭독식에서 공인중개사들은 상가 임대료 및 권리금을 안정화하는 데 노력하고 짬짜미 행위를 하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그동안 임대료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던 공인중개사들이 협회를 구성해 자발적으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자정 결의를 맺은 것은 성북구가 전국 최초의 사례다. 도시 전체가 거대한 근현대사 박물관으로 불리는 성북동도 젠트리피케이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날 결의대회에 참석한 한 공인중개사는 “성북동이 역사문화지구로 지정된 후 임대료가 조금씩 올라 기대수익을 묻는 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성북구는 인접한 대학로가 젠트리피케이션 문제를 겪는 것을 지켜보며 방지대책을 준비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성북구지회와 구청이 지속적으로 만남을 갖고 상가임대차 거래 때 임대료 및 권리금을 올리도록 건물주를 부추기거나 공인중개사들끼리 짬짜미를 하지 않는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공인중개사들은 임대료 안정화 외에도 임대료 상승을 부추기는 모든 행위를 거부하고, 건물주와 임차인이 함께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김 구청장에게 전달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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