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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대회에 히잡 쓰지 않은 이란 여자선수 “실수로 흘러내린 것, 귀국 중”

    서울 대회에 히잡 쓰지 않은 이란 여자선수 “실수로 흘러내린 것, 귀국 중”

     지난 10~16일 서울에서 개최된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아시아선수권대회에 히잡을 쓰지 않고 출전했던 이란 여자 대표 엘나즈 레카비(33)의 신변 안전이 우려되고 있다. 이미 레카비가 테헤란의 호메이니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악명 높은 엘빈 교도소에 수감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한 외신도 있는데 사실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이런 와중에 영국 BBC는 레카비가 18일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모두를 걱정하게 만들었다”고 사과하며 귀국행 비행기에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녀는 “타이밍이 나빴다. 예상치 못한 순간에 벽에 올라가라는 콜이 내려졌고, 실수로 머리에 쓴 것이 아래로 떨어졌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미리 조정된 일정에 따라 대표팀 다른 선수들과 함께 귀국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16일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연행되던 마흐사 아미니(22)가 갑자기 숨진 뒤 세계적으로 히잡 의무화 반대 시위가 한달째 이어지는 가운데 해외 대회에서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대표 선수를 강제 귀국시킨 것 아닌가 의구심이 확산됐다.  BBC 페르시아어 채널은 레카비와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16일 밤부터 레카비가 서울의 주한 이란대사관을 찾아간 뒤 연락이 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란 당국은 그녀의 여권과 전화를 압수했으며 19일 출국하려던 일정보다 이틀을 앞당겨 지난 17일 강제 압송 당한 것이란 의심으로 번졌다.이란 뉴스 포털 와이어 뉴스는 레카비가 이미 테헤란의 호메이니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이란 혁명수비대의 첩보조직이 수도에서 운영하는 엘빈 교도소로 이송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란 국내에서 히잡 의무화 반대에 연대의 뜻을 밝힌 것으로 받아들여 그녀의 용기를 찬양하는 움직임이 있었다. 이란클라이밍연맹 회장이 안전한 귀국을 보장한다며 레카비를 안심시켰고, 이에 넘어간 레카비가 순순히 대사관 건물을 찾아간 것이 결국 악수가 됐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아울러 레카비의 오빠 다비드가 혁명수비대원의 심문을 받은 뒤 구금됐다는 보도도 나왔다. 그러나 주한 이란대사관은 관련 보도들을 “가짜 뉴스”라며 ‘강력하게” 부인했다. 대사관은 트위터 프로필에 올린 성명을 통해 레카비가 대회를 모두 마친 뒤 18일 아침 이란으로 귀국하기 위해 출국했다며 그녀가 히잡을 쓴 사진을 올렸다.  유튜브에 올라온 대회 동영상을 보면 레카비가 히잡을 쓰지 않고 대신 두건으로 머리를 묶은 뒤 경기에 출전한 것으로 나타난다. 이란의 히잡 규정은 해외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하는 여성 선수도 예외 없이 머리카락을 보이게 하면 안된다고 못박고 있긴 하다.  IFSC는 무엇보다 선수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레카비와 이란클라이밍연맹과 접촉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선수들의 권리, 그들의 선택, 표현의 자유를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노르웨이에 본부를 둔 비정부조직인 이란 휴먼 라이츠에 따르면 이란에서는 아미니의 의문사로 촉발된 히잡 의무화 반대 시위의 와중에 200명 이상 목숨을 잃었는데 이란 당국은 미국과 서방 국가들이 뒤에서 부채질하고 있다고 맞서고 있다.  2년 전에도 이란의 체스 여자 심판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여성선수권대회에 히잡을 쓰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사진이 나돌아 살해 협박을 받았다고 털어놓은 일이 있다고 BBC는 전했다. 여성 심판 쇼흐레흐 바얏은 당시 히잡을 썼는데 흘러내리는 바람에 마치 쓰지 않은 것처럼 사진이 찍힌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그녀는 이란에 돌아가면 체포될 수 있다는 경고를 받고 곧바로 영국으로 도피해 망명을 신청했다. 지난주 바얏은 히잡 반대에 국제사회가 더욱 강경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 英 여성 스포츠인 30% “SNS서 성차별적 학대받았다”

    영국 여성 엘리트 운동선수 중 열 명에 세 명꼴은 소셜미디어에서 외모차별과 성차별적 발언으로 학대를 당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공영방송 BBC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5년 전 같은 조사 때보다 배로 늘어난 응답으로 여성선수를 향한 온라인 폭력 문제가 되레 악화됐음을 보여 준다. BBC 스포츠가 최근 39개 종목의 여성 엘리트 선수 1068명을 대상으로 익명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0%인 160명은 ‘소셜미디어에서 괴롭힘을 당했다’고 답했다. 2015년 조사 당시 14%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여성 선수 일부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부적절한 사진을 받기도 했고, 이를 ‘위협적이고 무서운’ 학대로 표현하기도 했다. 다트 선수 데타 헤드만은 경기에서 패한 뒤 “암에 걸려라”는 말을 들었고, 다른 선수는 트위터에서 “영국 사람 같아 보이지 않는다”는 소리를 들었다. 또 다른 선수는 “너무 뚱뚱하다”, 다른 선수는 “너무 키가 크다”는 등 신체 비하 댓글을 받았다. 응답자의 36%는 ‘클럽이나 협회로부터 아이를 갖도록 지원받지 못하고 계속 경기를 하도록 했다’고 응답했고, 4%는 ‘아이가 스포츠 경력에 영향을 미친다고 느껴 낙태를 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60%는 ‘생리로 실력 발휘에 영향을 받았거나 훈련이나 경기에 참여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40%는 ‘생리를 감독과 논의하는 것이 불편하게 느껴졌다’고 답했다. 스포츠에서 성차별 경험자는 65%나 됐지만, 이를 실제로 보고했다는 응답은 10%에 불과했다. 스포츠에서 인종차별을 경험하거나 목격했다고 답한 비율도 20%였다. 나이절 허들스턴 영국 체육부 장관은 “우리는 온라인을 사용자들에게 더 안전한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세웠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당장 개선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BBC 스포츠는 “소셜미디어에서 혐오 표현과 싸우겠다는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며 “댓글 영역에서 혐오 표현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또 “심각한 사건은 관계 당국에 보고하겠다”면서 “우리의 인터넷 공간을 친절하고 존중받는 곳으로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성인 선수들이 학생 선수보다 더 맞고 더 욕 먹는 이유 알고보니

    성인 선수들이 학생 선수보다 더 맞고 더 욕 먹는 이유 알고보니

    성인인데···언어·신체·성폭력 모두 학생 선수보다 심각언어 폭력 당한 비율은 학생 선수 피해 비율 두 배 넘어성폭력 피해 비율은 학생 선수 피해의 3배에 달해실업 선수들은 팀 해체나 불이익 때문에 소극적 대처“이거 못 하면 패배자다. 그럼 X신이지…(중략) 야, 너 일로와. 이 XX, 이X아, 글러빠진 XX.”(20대 중반 선수) “강압적으로 여자선수들한테 감독님 지인 분들을 소개해줘요. 계속 연락하라고 하고.”(30대 초반 선수)실업팀 성인선수 일부가 거의 매일 매를 맞는 등 학생선수들보다 언어·신체·성폭력을 더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인권위 스포츠인권특별조사단이 발표한 ‘실업팀 선수(1251명) 인권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성인선수들은 언어폭력(33.9%), 신체폭력(15.3%), 성폭력(11.4%) 등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인권위가 발표한 ‘초중고 학생선수(5만 7557명) 인권실태 조사결과’를 보면 학생선수들은 언어폭력(15.7%), 신체폭력(14.7%), 성폭력(3.8%)을 겪고 있다고 답한 바 있다. 인권위 조사결과, ‘나는 자존심을 건드리는 말이나 욕, 비난, 협박의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문항에 여성선수(37.3%)와 남성선수(30.5%)가 있다고 답했다. 주요 가해자는 지도자(55.0%)나 선배선수(51.9%) 순으로 나타났다. 신체폭력을 경험한 실업선수들은 주로 ‘머리 박기, 엎드려 뻗치기 등 체벌(8.5%·중복응답)’, ‘계획에 없는 과도한 훈련(7.1%)’, ‘손이나 발을 이용한 구타(5.3%)’ 등을 당했다. 특히 이중 ‘거의 매일’ 신체폭력을 경험한다는 응답도 8.2%에 달했다. 신체폭력을 경험한 선수들 10명 중 1명은 거의 매일 폭력에 시달리고 있다는 의미다. 성인선수들이 겪는 성폭력 문제도 심각했다. 한 30대 여성 선수는 “감독이 시합 끝나고 카메라가 집중됐을 때 자신에게 가슴으로 안기지 않았다고 화를 냈다”며 “‘선생님을 남자로 보느냐, 가정교육을 잘 못 받은 것’이라는 말도 들었다”고 말했다. 실제 선수들은 ‘신체 모양, 몸매 관련 농담’(6.8%), ‘불쾌할 정도의 불필요한 신체접촉’(5.3%) ‘신체 일부를 강제로 만지게 하는 경우’(4.1%) 등이 있다고 응답했다. 인권위는 “운동을 직업으로 하는 성인 선수임에도 일상적인 폭력과 통제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실업선수들은 인권침해 피해를 당해도 문제를 제기할 경우 팀이 해체되거나 보복과 불이익 때문에 소극적으로 대처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 처해 있다”고 설명했다. 인권위는 ▲직장운동선수 인권 교육과 정기적 인권실태조사 실시 ▲가해자 징계 강화와 징계정보시스템 구축 ▲합숙소 선택권 보장 등을 검토해 관련 부처와 대학체육회 등에 권고할 예정이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히잡 쓴 이슬람 복서, 올림픽의 꿈은 이루어진다

    히잡 쓴 이슬람 복서, 올림픽의 꿈은 이루어진다

    “나는 권투선수이자 히잡을 쓰는 여성입니다. 사람들에게 나를 증명하고자 두배 이상 노력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나를 더 강하게 만들었습니다.” 독일 아마추어 페더급 여성 챔피언인 제이나 나자르(21)는 내년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꿈에 부풀어 있다. 국제복싱연맹(AIBA)이 이슬람 여성 권투선수들이 히잡을 쓰고 경기에 출전하는 것을 허용하도록 유니폼 규정을 개정하며 그에게도 올림픽 출전의 기회가 열리게 됐다. 나자르는 26일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2020년 도쿄올림픽과 2024년 파리올림픽 출전은 나의 원대한 꿈이자 목표”라고 말했다. 대학에서 교육학과 사회학을 전공하며 선수 생활을 병행하고 있는 나자르는 1번의 KO승을 포함해 18승을 기록하고, 6번의 타이틀을 거머쥔 전도유망한 권투선수다. 하지만 그는 수년 동안 ‘히잡 착용 금지’라는 규정 때문에 국제대회에 참가할 수 없었다. 레바논에서 온 이슬람교도 부모님 밑에서 자란 독실한 이슬람 신자인 나자르는 링에 오르기 위해 히잡을 벗을 수는 없었다. 스포츠계에서 히잡 등 이슬람 교도 여성들의 복장은 많은 논란을 낳았다. 이란 출신 여성 권투선수인 살라프 카뎀은 지난 4월 민소매와 반바지 차림으로 경기에 출전했다가 이란 당국으로부터 체포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카뎀은 이란 여자권투 사상 최초로 해외 원정 경기에서 승리하는 기염을 토했지만, 그에게 돌아온 것은 이슬람 율법 복장 규정을 위반했다는 위협이었다. 또 상당수 이슬람 여성선수들은 히잡 착용을 금지하는 유니폼 규정 때문에 경기에 출전할 수 없기도 했다. 축구나 농구에서 히잡을 쓴 선수는 수년전까지만해도 보기 어려웠던 풍경이었다. 이같은 논란의 한편에서 나이키 같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들은 이슬람 여성선수들을 위한 ‘스포츠 히잡’을 제작해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나자르는 나이키와 함께 스포츠 히잡이 허용돼야 한다고 꾸준히 목소리를 내왔다. 이같은 주장은 결국 세상을 바꾸게 됐다. AIBA 집행위원회는 지난 2월 연맹이 주최하는 경기에 참여하는 여성 선수들의 스포츠 히잡 착용을 허가하도록 유니폼 규정을 바꿨다. AFP는 나자르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며 젊은 이슬람 여성들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의 SNS에는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싸워야 한다. 도전을 받아들이고 넘어야 한다. 그리고 늘 웃는 것을 잊지 마라” 등의 긍정적인 메시지로 가득하다. 나자르는 독일 기본법 제정 70주년 캠페인에도 함께 했다. 그의 사진은 독일 기본법 4조 ‘신앙과 양심의 자유’ 조항을 위한 캠페인에 쓰였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혼자만 날았다

    혼자만 날았다

    ‘부모님의 나라’에서 생애 첫 올림픽을 뛴 ‘천재 스노보더’ 클로이 김(18·한국명 김선·미국)이 압도적인 실력을 뽐내며 금메달에 성큼 다가섰다. 세계 톱랭커인 클로이는 12일 강원 평창 휘닉스 스노경기장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1차 91.50점, 2차 95.0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출전자 24명 가운데 유일하게 90점대를 기록했을 정도로 도드라졌다.1, 2차 모두 1위에 오른 클로이는 13일 오전 10시 결선 진출을 확정하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하프파이프 결선엔 예선 12위까지 출전할 수 있다. 결선에선 세 차례 연기를 해 가장 높은 점수로 순위를 매긴다. 클로이는 예선 1차 시기라는 점을 감안해 안정감에 초점을 맞춘 듯 모험을 피했다. 1차 시기 공중에서 두 바퀴를 도는 720도 회전과 2바퀴 반을 회전하는 900도 회전을 가볍게 성공시킨 클로이는 슬로프를 타고 오르는 속도를 최고치로 끌어올리지는 않았다. 이날 클로이의 공중 도약 높이가 베스트 수준은 아니었지만 가볍게 몸을 푼 1차 시기에서 90점을 넘자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2차 시기에선 속도를 더 붙여 공중 도약 높이를 최대 3.5m까지 끌어올리는 등 더욱 화려한 연기를 선보였다. 새처럼 날아오르는 클로이의 곡예를 본 국내 팬들은 연신 탄성을 쏟아냈다.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후보 ‘0순위’로 꼽히는 클로이는 현재 미국에서 가장 ‘핫’한 스노보드 스타다. 2015년 동계 엑스(X)게임에서 사상 최연소 우승 기록(15세)을 세웠다. 이어 2016년 릴레함메르 동계 유스올림픽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같은 해 열린 US그랑프리에선 여자선수 최초로 ‘백투백1080’(연속 3회전 점프 기술)을 구사하며 100점 만점을 받기도 했다. 그동안 하프파이프 경기에선 만점이 세 번 나왔는데, 두 번은 숀 화이트(32·미국)가 세운 것이다. 클로이는 만점을 받은 유일한 여성선수다. 2014년 소치대회 때는 나이 제한에 걸려 출전하지 못했지만, ‘신동’에서 ‘천재’로 성장하며 국내외 언론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그를 표지모델로 내세워 ‘차세대 올림픽 영웅’이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올림픽 데뷔전을 치른 세계 랭킹 35위 한국 대표 권선우(19)는 1차 시기에서 720도 회전을 시도하다 넘어져 19.25점을 받았다. 이어 2차 시기에서도 30.00을 받아 최종 20위로 예선 탈락했다. ‘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는 13일 오후 1시 남자 하프파이프 예선에 나선다. 화이트는 2006년 토리노 대회부터 올림픽 2연패를 한 현존 최고 의 스노보드 선수다. 화이트 연기의 백미는 ‘더블맥 트위스트’라 불리는 1260도 고난도 회전 기술이다. 뒤로 두 바퀴, 측면으로 다시 세 바퀴를 회전한다. 화이트의 연기를 안방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것은 이번 올림픽에서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순간이다. 우리나라 김호준(27)·이광기(24)·권이준(20)도 출전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풋살 경기서 상대편 선수 얼굴에 킥 날리는 여성선수

    풋살 경기서 상대편 선수 얼굴에 킥 날리는 여성선수

    넘어진 상대편 선수의 얼굴에 킥을 날리는 여성 풋살선수의 모습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최근 브라질 아마추어 여성 풋살 선수권 대회 준결승에서 몬테네그로 공격수 모니크 선수가 베네치아 수비수 리안드라에 의해 킥으로 얼굴을 공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영상에는 공을 몰고 가는 몬테네그로 10번 모니크가 상대팀 베네치아 11번 선수 리안드라와 몸싸움을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몸싸움 끝에 모니크가 땅에 쓰러진 후, 엎드린 상태가 웃음을 짓는다. 곧이어 반칙 파울을 당한 리안드라가 화가 난 듯 달려와 모니크의 얼굴을 발로 걷어찬다. 그녀의 돌발행동에 모니크 선수의 팀 동료들이 뛰쳐 와 리안드라에게 폭행을 가하며 경기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한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얼굴을 가격 당한 모니크는 빠르게 회복 중이며 모니크가 경기 중 난투를 겪은 리안드라도 괜찮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영상= Futbol Al Extremo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윔블던 “너무 더우면 10분 휴식…단, 여자만” 규정 논란

    윔블던 “너무 더우면 10분 휴식…단, 여자만” 규정 논란

    영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29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테니스 대회인 2015 윔블던이 개막한 가운데, 대회 측이 여성 선수들에게만 특혜를 제공한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윔블던의 여성 테니스 협회 측은 최근 기록적인 폭염을 거론하며, 싱글매치에 나가는 여성 선수들이 기온이 지나치게 높을 경우 10분간의 휴식시간을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태양볕에 뜨거워진 코트를 식히고 더위에 지친 선수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쿨링 휴식’은 경기의 2세트와 3세트 사이에 신청할 수 있다. 당일 기온과 습도, 표면 온도 등을 모두 고려해 기온이 30.1℃가 넘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위의 쿨링 휴식은 여성 경기에만 해당되며, 남성 경기에는 이 같은 규정이 없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룰을 두고 ‘성차별이 아니냐’고 지적하지만, 배경에는 간단한 원인이 있었다. 여성 테니스 경기와 남성 테니스 경기를 관리하는 관리주체가 분리돼 있는 것이다. 즉 남녀 성별에 따라 신체와 관련한 세부적인 규율을 정하고 이를 시행하는 조직이 나뉘어져 있으며, 쿨링 휴식 역시 여성의 체력이 남성보다 약하다는 ‘의학적 이유’가 아닌 규정을 만드는 조직의 차이라는 것. 기록을 내야 하는 여성선수들에게 비교적 유리할 수도 있는 이런 법칙을 선수들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영국의 테니스 선수인 앤디 머레이는 일찍부터 이 같은 규율에 반감을 표한 바 있다. 그는 “차라리 ‘의학적인 이유’가 있다면 받아들일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왜 규정이 다른 것인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반면 윔블던에서 5번이나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미국의 세레나 윌리엄스는 여성 선수를 위한 쿨링 휴식이 없어도 상관없다는 뜻을 밝혔다. 그녀는 “나는 이곳보다 뜨거운 미국 플로리다에서 훈련을 해왔다. 34~35℃의 이곳 날씨는 내가 플레이를 하는데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초연한 자세를 보였다. 한국인에게도 익숙한 테니스 스타인 마리아 샤라포바는 아예 이러한 규정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그녀는 “쿨링 휴식을 쓸 수 있는지 전혀 모르고 있었지만 이것이 불공정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면서 “날씨가 너무 덥다면 그 규정을 사용하면 된다. 안될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사실 윔블던에서는 성별에 따라 휴식시간만 다르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경기 횟수도 다르다. 남자 단식 경기는 5세트로 진행되는 반면 여자 단식 경기는 3세트로 진행된다. 다만 우승 상금은 남녀 모두 동일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맥주병 원샷 세리머니 선보인 란제리 풋볼리그 선수

    맥주병 원샷 세리머니 선보인 란제리 풋볼리그 선수

    속옷 차림으로 경기를 펼치는 란제리 풋볼 리그(Lingerie Football League)에서 맥주병 원샷 세리머니를 선보인 여성선수가 있어 화제다.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지난 25일 일리노이주 시카고 도요타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블리스 대 오마하 하트경기에서 블리스팀 알리 알버츠(Alli Alberts) 선수가 터치다운 뒤 맥주 세리머니를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26초 길이의 영상에는 하얀색 란제리 경기복을 입은 알버츠가 맥주병을 흔들며 나와 맥주를 마시기 시작한다. 맥주 한 병을 전부 마신 그녀가 병을 필드를 향해 던진다. 이날 알버츠의 맥주 원샷은 49 대 0으로 오마하 하트에게 대승을 거둔 후, 게임 MVP에 선정된 그녀가 자축하기 위한 세리머니로 알려졌다. 한편 그녀의 맥주 세리머니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블리스 동료 헤더 록스타 퍼는 “알버츠가 1년 전 그린베이 칠과의 경기 중 터치다운 후 팬으로부터 받은 맥주를 마신적이 있다”고 전했다. 사진·영상= Legends Football League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英 타임즈 “한국골프 계속 성장” 집중 조명

    英 타임즈 “한국골프 계속 성장” 집중 조명

    “최경주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영국의 한 유력일간지가 ‘탱크’ 최경주(38· 나이키골프)를 필두로 하는 한국 골프의 현주소를 집중적으로 소개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타임즈 온라인판은 ‘최경주는 빙산의 일각’(K J Choi is just the tip of Korean iceberg)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 뛰어난 골퍼를 육성하기 위한 한국의 노력을 조명했다. 먼저 타임즈는 “제주에서 유럽골프투어 밸런타인챔피언십이 열리는 동안 한국이 골프를 접수한 것인지 아니면 그 반대인지 궁금해 하는 구경꾼들이 많았다.”며 골프에 대한 한국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전했다. 또 “호주·필리핀·뉴질랜드·미국 등지에 있는 젊은 한국 골퍼들은 수년간 집중훈련을 받을 준비가 돼있다.”면서 “이미 LPGA 투어에는 45명의 한국 여성선수들이 활약하고 있고 그들은 계속 성장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의 괄목할 만한 골프 실력은 자신의 아이들을 뛰어난 선수로 양성하기 위한 부모들의 노력 때문”이라며 미국·뉴질랜드에서 골프 유학을 하고 있는 한국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실었다. 끝으로 타임즈는 계속 성장하고 있는 한국의 골프에 비해 점점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한국 축구의 현주소를 꼬집었다. 타임즈는 “한국에서 상당한 투자에 의해 골프의 토대가 강화되는 동안 축구공은 빈 경기장에서 놀고 있었다.”며 “그 예로 4만 2500석의 축구경기장이 제주도에 지어졌을 당시 제주도에는 지역 연고팀이 없었다.”고 전했다. 사진=타임즈 온라인판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성폭력 가해자 영구 제명”

    문화관광부와 교육인적자원부, 대한체육회가 18일 체육계에 만연된 성폭력 근절 대책을 발표했다. 당국과 체육회는 관계 기관 합동 대책회의를 열고 ▲성폭력 가해자의 영구 제명 ▲선수 접촉 및 면담 가이드 라인 제시 ▲성폭력 신고 센터 설치 ▲여성 지도자 20% 할당제 등의 내용을 담은 대책안을 내놓았다. 또 초등학교의 합숙 훈련 전면 폐지, 중·고교의 1회 합숙훈련을 2주 이내, 학기당 2회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 체육지도자 아카데미를 운영, 체육 지도자들에 대한 성폭력 예방 교육 연 1회 이상 실시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문화부는 여성 선수 1253명과 여성지도자 12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3일부터 12월27일까지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의뢰한 ‘프로스포츠팀과 직장운동부의 여성선수 권익실태조사’ 결과도 공개했다. 이 가운데 16%가 성폭력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성폭력 경험자 가운데 신체에 대한 평가나 성적 농담 등 언어·시각적 성희롱이 60.4%로 가장 많았고, 신체 일부를 만지거나 더듬는 행위, 형법상 강제추행에 해당하는 신체 접촉이 포함된 성희롱도 39.6%에 이르렀다. 학력과 연령이 낮을수록 성폭력 피해 경험률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10대 28%,20∼24세 19%,25∼29세 10%,30대 이상 9.8%순이었고, 학력별로는 고졸이하 23.4%, 대학 졸업 12.6% 등으로 나타났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클릭! 스포츠] 도하에 코리아發 女風을

    페르시아만의 작은 무역항 도하. 세계 천연가스 매장량의 15%(900조㎥)와 1520억 배럴의 원유를 갖고 있는 ‘자원부국’ 카타르의 수도로 1850년에 지어진 터키 시대 옛 성채가 아직도 남아 있다. 인구 26만여명의 이곳에서 오는 12월1일부터 보름간 40억 아시아인의 대축제 아시안게임이 열린다. 지난 9일 성화 채화를 시작으로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도하아시안게임은 아시안게임 사상 처음으로 아랍권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또 다른 의미가 있다. 지난 1974년 이란 테헤란에서 제7회 대회가 열렸지만 페르시아계의 이란은 아랍권은 아니다. 아랍·이슬람권은 아직도 여성 스포츠의 취약지대다. 일부 나라에서는 여성의 스포츠시설 이용을 제한하고, 축구 등 남성 스포츠 관람을 금지하고 있다. 엘리트 스포츠도 마찬가지여서 여성 선수를 격리하거나, 몸을 노출하지 않는 사격 등 특정종목만 허용하는 등 이런저런 차별이 존재한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 탓에 아랍·이슬람권 여성 스포츠의 국제적 위상은 미미하다.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 출전한 아랍·이슬람권 여성선수 50여명 가운데 ‘사상 최초’가 즐비했던 데서도 척박한 현실을 알 수 있다. 당시 육상 여자 100m에서 예선 탈락한 다나 알 나스랄라가 “쿠웨이트의 첫 올림픽 여성선수라는 것 자체가 조국을 위해 새로운 문을 연 것”이라고 자랑스러워한 것이나, 미국의 게일 디버스에게 20m나 뒤처져 골인한 아프가니스탄 첫 올림픽 여성선수 로비나 무킴야르가 “그래도 행복하다.”고 감격해한 것은 아랍·이슬람권 여성 스포츠의 현 주소를 짐작하게 한다. 최근 아랍·이슬람권 나라들은 여성스포츠 활성화에 관심을 갖는 등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여성의 스포츠 참여 확대 운동을 벌이고 있는 애니 수지어는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때 여성선수가 한 명도 없는 나라는 35개였지만,2004년 아테네올림픽 때는 5개국뿐이었다.”며 아랍·이슬람권 여성 스포츠의 빠른 변화를 점쳤다. 더구나 카타르는 전체 대학생의 75%가 여학생일 정도로 ‘우먼파워’ 잠재력을 갖춰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여성 스포츠도 활기를 띨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점에서 37개종목 700여명으로 구성될 도하아시안게임 한국선수단 단장에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을 통틀어 처음으로 여성인 정현숙(54)씨가 지난달 27일 임명된 것은 의미심장하다. 더구나 정 단장과 함께 지난 1973년 사라예보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구기종목 사상 첫 세계제패를 일궈냈던 이에리사(52)씨가 지난해 3월부터 태릉선수촌 촌장을 맡고 있어 한국의 엘리트 스포츠는 바야흐로 여성들의 손안에 들어간 셈이 됐다. ‘사라예보의 두 여걸’이 오는 12월 도하에서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한국의 종합 2위 달성이라는 경기적인 목표뿐 아니라 스포츠외교 등 경기 외적인 면에서도 활약을 펼쳐 용틀임하기 시작한 아랍·이슬람권 여성 스포츠의 새로운 기폭제가 됐으면 좋겠다. 도하에 ‘코리아발(發) 여풍(女風)’이 거세게 불기를 기대해 본다. 오병남 체육담당 대기자 obnbkt@seoul.co.kr
  • [SK텔레콤오픈] ‘1000만 달러 소녀’ 4일 性대결

    박세리(29·CJ)에 이어 미셸 위(17·나이키골프)도 성공할까. 4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록힐코스(파72·7111야드)에 막을 올리는 한국프로골프 겸 아시아프로골프 투어 SK텔레콤오픈에 쏠린 골프팬들의 관심이 뜨겁다.‘1000만달러의 소녀’ 미셸 위가 국내 남자프로골프 무대에서 여성 선수로는 박세리에 이어 두번째로 컷 통과에 성공할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 국내 남자프로골프 무대에 여성선수가 도전하는 것은 이번이 세번째. 지난 2003년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가 한국오픈에 도전했다 컷오프됐고, 이어 박세리가 같은 해 SBS최강전에서 컷을 통과해 공동 10위에 오른 데 이어 미셸 위가 성대결 도전장을 냈다. 물론 당시 남자대회 출전이 처음이자 유일한 두 선수와 달리 미셸 위는 수많은 남자대회에서 성대결을 펼쳐왔다. 공식 투어 대회에서만 7차례, 고향인 하와이에서 치러진 비공식 대회까지 합하면 10차례가 넘는다. 공식대회에서는 번번이 컷오프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이번이 8번째 도전이다. 그렇다면 이번엔 컷을 통과할 수 있을까. 평가는 엇갈린다. 긍정적인 면은 갈수록 컷 통과 기준에 근접해 왔다는 점.3년전 캐나다프로골프투어 베이밀스오픈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보이시오픈 등에 출전해서는 컷 기준선에 한참 못미쳤지만 2004년 PGA 투어 소니오픈에서는 1타차로 컷오프됐다. 지난해에도 세 차례나 남자프로대회에 출전,PGA 투어 존디어클래식과 일본프로골프 카시오월드오픈에서도 각각 1타차로 실패해 컷 통과가 머지않았음을 보여줬다. 게다가 SK텔레콤오픈은 지금까지 출전했던 남자 대회 가운데 비교적 경쟁률이 낮은 편이다. 아시아프로골프 투어 대회이긴 하지만 30위 이내 선수들과 나머지 선수들의 실력 차이가 있어 1∼2타 차이로 컷을 다툴 때는 다소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부정적인 전망도 만만치 않다.PGA투어에 비해선 떨어지지만 아시아프로골프투어 선수들도 쇼트게임이나 퍼팅 능력은 미셸 위에 비해 한수 위라고 볼 수 있다. 대회 코스가 있는 바닷가의 바람을 뚫고 나아가는 강하고 낮은 탄도의 샷과 스윙 템포를 흐트러뜨리기 쉬운 강풍 속의 플레이 요령이 아직은 부족한 것도 미셸 위의 약점이다. 또 대회 코스에 디보트가 많이 나 있는 등 페어웨이와 그린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탓에 다양한 코스에서 많은 경기 경험을 갖고 있지 않은 미셸 위가 임기응변에서 불리하다는 분석도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탁구여걸 이에리사 태릉선수촌장 됐다

    탁구여걸 이에리사 태릉선수촌장 됐다

    ‘사라예보의 영웅’이 ‘금메달 산실’의 첫 여주인이 됐다. 이 에리사(51) 용인대교수가 28일 17대 태릉선수촌 촌장으로 전격 임명됐다. 여성이 ‘태극전사들의 요람’인 선수촌장에 오른 것은 지난 1966년 개촌 이후 처음이다. ●최초의 여성선수촌장 이 신임 촌장은 김정길 대한체육회장이 사상 첫 공모를 선언한 이후 응모한 16명의 후보에는 끼지 않았으나 후보추천위원회에서 천거, 낙점을 받았다. 미혼인 신임 이 촌장은 ‘탁구와 결혼했다.’고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한국 여자탁구의 산증인. 지난 1973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단짝’ 정현숙(단양군청 감독)과 우승을 일궈내며 일약 ‘사라예보’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이후 독일에서 프로선수로도 뛰었고, 은퇴후에는 용인대에서 사회체육학과 교수로 일해왔으며 지난해에는 아테네올림픽 여자탁구팀감독도 맡았다. 그는 솔직하고 직선적인 성격답게 “여자를 시키니까 ‘잘 안되더라.’는 얘기는 안 나오도록 잘 해보겠습니다.”라며 당찬 취임 일성을 내뱉었다. “아침에 선수촌장이 됐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 당황스러웠습니다. 평소에 ‘내가 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본 적은 있습니다만…. 어쨌든 세계 10위권의 한국스포츠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집처럼 편하게 생활할 수 있는 선수촌이 되도록 뒤에서 열심히 뒷바라지하겠습니다.” 선수촌 분위기가 과거 권위적인 분위기에서 민주적인 리더십을 강조하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고, 선수와 감독도 다 해본 데다 특히 여성선수를 관리하는데 장점이 있다는 판단에서 이 교수를 신임 촌장으로 선택했다는 게 김정길 회장의 설명이다. ●“선수·지도자에 권한 줄 것” 이 촌장은 이에 대해 “추천위에서 저를 촌장으로 천거했다는 얘기는 오늘 처음 들었다.”면서 “국가대표 선수 전체를 지원하는 막중한 자리를 맡은 만큼 보다 나은 선수촌, 메달이 잘 나오는 선수촌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어 “선수때는 국가대표가 꿈이었고, 교수가 된 뒤에는 이것이 인생의 마지막 축복이라고 생각했었다.”면서 “촌장으로서는 과거 선수때 경험이 있는 만큼 선수와 지도자에게 절대적인 권한을 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글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사진 강성남기자 snk@seoul.co.kr
  • [하프타임] 미셸 위 내년 또 PGA 성대결

    미셸 위(15)가 다시 한번 미프로골프(PGA) 투어에 출전, 남자 선수들과 기량을 겨룬다. 미셸 위는 내년 1월 하와이에서 열리는 소니오픈 대회 조직위원회의 초청에 응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초 이미 이 대회에 특별 초청 선수로 출전한 미셸 위는 이로써 2년 연속 PGA 투어에서 성대결을 벌이게 됐다. 미셸 위는 올해 대회에서 1타차로 컷오프됐지만 2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쳐 PGA 투어대회 사상 여성선수 최소타 기록을 세웠다.
  • 女골퍼 PGA투어 출전논란 재연

    지난해 5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미프로골프(PGA) 투어 콜로니얼클래식 출전을 놓고 한차례 벌어진 여자선수의 남자대회 출전 논쟁이 올시즌 재연되고 있다. 올시즌 논쟁의 중심에는 한국계 ‘천재 소녀 골퍼’ 미셸 위(15)가 있다.지난달 하와이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골프장에서 열린 소니오픈에 주최측 초청으로 출전해 1타차로 컷오프됐지만 세계 최정상급 남자골퍼들과 겨뤄도 손색이 없다는 강한 인상을 남기면서 논쟁의 불씨를 댕긴 것. 게다가 소니오픈에서의 선전을 발판으로 7개 남자대회로부터 초청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쟁의 강도가 세지고 있다. 논쟁의 범위나 주제도 지난해 소렌스탐의 도전 당시와는 다르다.당시에는 비제이 싱(피지)만이 “여자선수들의 남자대회 도전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을 뿐 다른 대부분의 남자선수들은 논평 자체를 피했지만 이번에는 많은 스타들이 좋고 싫음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가장 적극적으로 부정적인 견해를 밝힌 선수는 호주의 ‘백상어’ 그레그 노먼. 세계 골프계에 영향력이 큰 노먼은 최근 “여자선수는 여자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여성선수들은 남자와 맞설 수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출전할 때마다 실패를 맛볼 것”이라고 말했다. ‘황제’ 타이거 우즈도 “미셸 위에게 어울리는 곳은 주니어 무대”라며 성인 남자대회 출전 자제를 권했다. 부정적인 의견을 보이는 측은 무엇보다 여자선수를 초청함으로써 남자선수들의 입지가 좁아진다는 사실을 든다. 지난해 싱이 소렌스탐을 비난한 이유도 마찬가지였다. 이에 대해 소니오픈 때 미셸 위와 연습라운드를 한 뒤 극찬을 한 어니 엘스(남아공)는 “대회 스폰서가 여자선수를 자꾸만 초청선수로 출전시키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여성 선수가 예선을 통과해 남자대회에 출전한다면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을 없을 것”이라며 중재안을 내놓았다. 올해의 논쟁이 지난해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긍정적으로 보는 측도 있다는 사실.대표적인 선수가 한때 노먼과 함께 세계 골프계를 양분한 ‘스윙 기계’ 닉 팔도(영국)다. 팔도는 “문제는 여성들이 남자대회에서 경쟁력이 있는지이지만,경쟁력이 있다면 남자대회 출전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 ESPN(www.espn.com)이 실시중인 네티즌 설문조사에서는 67%가 앞으로도 미셸 위가 계속 PGA 투어대회에 출전해야 한다고 응답했고,출전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은 32.9%에 그쳤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인라인하키팀 들여다보기/퍽~ 한방에 스트레스 싹~

    ●인라인 신고 스틱 들고 아스팔트 쌩쌩 “2대 1이야! 패스해,패스! 좋아,슛!” “야,골리(골키퍼) 왼쪽,왼쪽 막아!” 7㎝ 크기의 퍽(하키 공)이 그물을 가른다.같은 팀 소속 선수들과 관중들의 환호,휘파람,박수가 곳곳에서 터져나온다.일요일 아침부터 인천 동막공원을 찾은 사람들의 열기는 쌀쌀한 가을을 녹인다. 이들은 인라인하키 팀 ‘네바끼 나이츠(Knights·knights.k-net.or.kr)’.지난 2001년 11월,인라인 스케이트를 즐기던 남녀 직장인들이 하키 스틱 하나 달랑 들고 삼삼오오 모여 거친 아스팔트 바닥을 휩쓸며 시작했다. 인라인 하키는 스틱을 이용해 퍽을 상대 골문에 넣는 경기 방식에선 아이스 하키나 필드 하키와 같다.선수들의 복장도 아이스하키 선수들과 같다.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고 고무재질의 퍽을 사용한다는 점이 다를 뿐. 자그마한 체구에 마냥 귀여워 보이는 남선숙(24·회사원)씨는 하키를 시작한 지 벌써 1년 5개월이 넘었다.인라인 하키에서는 아이스 하키의 보디체크 같은 과격한 행동을 할 수 없도록 돼 있지만 경기 중 몸싸움은 피할 수 없는 일.여성리그가 따로 없어 남성들과 함께 경기를 하기 때문에 일부 팀에서는 힘이 달리는 여성선수를 아예 받지 않는 경우도 있다. ●삐고 멍들어도 기술 익히는 재미 쏠쏠 선숙씨는 그런 인라인 하키 경기에서 어엿한 주전으로 뛰고 있다.“그냥 스케이트를 타고 로드런(Road-run)을 하는 게 심심해서 하키쪽으로 눈을 돌렸어요.처음에는 손가락도 삐고,곳곳에 멍이 들기도 했죠.사실 지금도 무릎에 퍼렇게 멍든 자국이 있어요.하지만 드리블,패스,슛 등 다이내믹한 기술을 익히는 재미가 쏠쏠해 아픔 같은 건 잊게 되죠.” 현준환(29·회사원)씨는 지난해 5월부터 인라인 하키에 빠져들었다.보통 인라인 스케이트를 어느정도 탈 줄 알아야 하키를 시작하는데, 준환씨는 처음부터 하키를 하기 위해 인라인 스케이트를 탔다.중심이동,급격한 방향전환 등 기본기를 익히는 데만 하루 10시간을 투자할 정도로 집념을 보였다. “퍽을 자유자재로 드리블한 뒤 있는 힘껏 날릴 때,쌓인 스트레스까지 휙 날려버리는 속시원함이 느껴져 스틱을 놓지 못하죠.” 준환씨의 짤막한 인라인 하키 예찬이다. 혹자는 인라인 하키를 잘 이용하면 ‘약’이 되고 그러지 않으면 ‘독’이 된다고 한다.가족과 함께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 인라인 하키는 약이다.하지만 하키에 빠져 연습이나 시합을 하러 다니다 보면 가족을 챙길 여유나 이성 친구를 사귈 새가 없어 독이 되기도 한다. 인라인 하키 3년차 선수 조성호(33·회사원)씨는 늘 부인과 함께다.“인라인 스케이트는 가족단위 놀이로 충분합니다.하키도 하고,스케이트도 타고….특히 요즘처럼 날씨가 좋은 날에는 단풍놀이를 따로 갈 필요가 없다니까요.” ●멋진 체형 가꾸는 데에도 그만 적절히 집안일을 함께 하면서 부인의 지원을 받아 하키를 하는 성호씨는 행복한 경우다.어떤 선수는 “휴일 당직에 걸렸다.”면서 하키를 하러 나오기도 하고,또 어떤 이는 주말에 하키를 하기 위해 평일에 아이를 보고 집안일을 도맡아 하는 ‘부인을 위한 안락 모드(mode)’에 들어가기도 한다. 이렇게까지 해서 하키 스틱을 잡으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해보지 않으면 모를 걸요? 신나게 움직이는 것이 좋고,기술을 익히면서 기량이 향상된다는 성취감에 스스로 만족하게 되죠.”(선숙씨) “인라인 스케이팅은 지방을 연소하는 유산소운동입니다.그러나 인라인하키는 지방도 연소하고 근력까지 좋아지는 무산소 운동입니다.멋진 체형을 만드는 데 많은 도움이 되죠.”(김유경씨·27) 이들처럼 인라인 하키를 즐기는 사람들은 한국인라인하키연합회에 등록된 아마추어팀만 전국에 100여개가 넘을 정도로 많아졌다.그러나 주변 여건은 ‘최악’이다. 인라인 하키가 생긴지 6년이 넘었지만 전국에 경기를 할 수 있는 시설은 고작 4∼5곳뿐이다.연습할 수 있는 곳은 서울 여의도공원,올림픽공원,월드컵공원과 인천 동막공원 정도. 다른 공원에서는 인라인 하키를 하면 쫓겨나기 일쑤다.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는 것은 괜찮아도,하키는 주변 사람들에게 방해가 된다는 것이다. ●“즐길수 있는 곳 적어 아쉬워요” “한번은 실외 수영장을 빌려 경기를 하려는 데 비가 온 거예요.비가 그치길 기다렸다가 선수들 모두가 ‘인간펌프’가 되어선 수영장에 찬 물을 다 빼내고 경기를 했어요.돈 내고,시간 낭비하고,체력 소모하고….최악이었죠.” 성호씨는 웃으면서 옛일을 회상했지만 씁쓸한 마음은 여전하다. 최근에 각종 기관에서 조그만 경기장을 만들고 인라인 하키팀을 초청해 대회를 여는 이벤트를 마련하기도 하지만 썩 달갑지 않다.눈요깃거리로 이용하지 말고,한창 성장하고 있는 인라인 하키가 제대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비록 지금의 환경은 열악하지만 앞으로는 더 나아질 것이라고 믿어요.인라인 하키를 향한 열정은 다른 인라인 하키 선진국보다 뛰어나거든요.” 45분 경기를 끝낸 선수들의 헬멧 속으로 흐르는 땀방울이 눈부시다. 글 인천 최여경기자 kid@ 사진 채승훈 프리랜서 작가 ■인라인하키의 모든 것 일반 인라인 스케이트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길을 따라 달리기만 하는 것은 이제 지루하다.인라인을 통해 사람들과 친해지고 싶다.뭔가 새로운 것을 하고 싶다.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인라인 하키를 해보면 어떨까. 인라인 하키는인라인을 타면서 하는 하키라고 보면 된다.아이스 하키는 얼음판이 없으면 불가능하지만, 인라인 하키는 ‘길거리 하키(street hockey)’라 불리는 것처럼 아스팔트,대리석,우레탄 등 평평한 곳이라면 어느 곳에서도 장소에 상관없이 스틱과 퍽만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그렇다고 인라인 하키가 우습게 볼 운동은 아니다.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선수들도 인라인 하키로 훈련할 정도로 운동량이 많다. 하지만 ‘내가 할 수 있을까.'하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초보자도 6개월간 일주일에 두번씩 2시간 정도 연습을 한다면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갖출 수 있다. 아이스하키와 경기장 규격(폭 20∼30m,길이 40∼61m)과 오프사이드 룰이 같은 것은 비슷하다.하지만 보디체크를 금지하고 있으며 무리한 행동으로 반칙을 하면 페널티가 주어지기도 한다. 하키용 인라인 스케이트는 정지,회전 등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같은 크기의 바퀴를 사용하는 피트니스 인라인과는 달리 앞·뒤 바퀴가 작고 가운데 바퀴가 조금 더 크다.장비는 스틱과 퍽은 기본이고,경기를 위해서는 헬멧,보호망,가슴보호대,팔꿈치 보호대,선수용 장갑 등이 필요하다.이 같은 장비를 구입하는 데 50만∼70만원이 들지만,중고용품을 산다면 더 저렴하게 살 수도 있다. 지난 1990년대 후반에 우리나라에 소개됐고 현재는 동호회 수가 100여개에 이를 정도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인라인 하키 대회로는 실력별로 구분한 골드,실버,브론즈,쿠퍼의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로 나눠 겨루는 봄철리그와 순수 아마추어선수들이 출전하는 킨하컵(KINHACUP)이 있다.지난 18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매주 토·일요일에 인천 동막경기장에서 열리고 있으므로 원하는 사람은 경기를 직접 구경할 수 있다.인천이 멀다면 주말에 올림픽공원,여의도공원 등에 가면 인라인 하키를 하는 사람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한국인라인하키연맹(www.koreain linehockey.com)이나 하키동호회사이트(www.hockeylove.com)에 가면 인라인하키,동호회,중고장비에 관한 보다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
  • PGA 첫 여성선수 출전/36세 웨일리 출전권 획득

    (하트퍼드(미 코네티컷주) AP 연합)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 사상첫 여성 선수가 출전하게 됐다. 지난 9월 PGA 투어 그레이트하트퍼드오픈 출전권이 걸린 지역 대회에서 남성들을 제치고 우승한 수지 웨일리(사진·36)는 내년 7월 열리는 그레이트하트퍼드오픈에 출전하겠다고 4일 밝혔다. 지역 대회에서 ‘여성용 티’에서 경기를 한 웨일리는 ‘남자 선수와 같은티를 사용해야 한다.’는 조건 때문에 그동안 출전을 망설여왔다. 웨일리는 “오랫동안 고심했다.”며 “역사에 남을 중요한 결정이며 여성골퍼들에게는 뜻깊은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웨일리의 출전에 대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정말 대단하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 인류애 회복 기원/애틀랜타 문화올림픽 화려한 축제로

    ◎「올림픽 100주년 기념」 세계각국 42개단체 참가/새달 3일까지 춤·음악·연극 등 공연 150회 불후의 명작소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고장 애틀랜타에 인류애의 회복을 의미하는 문화올림픽(Cultural Olympiad)의 불꽃이 새롭게 피어올랐다. 1백주년 올림픽 개막을 9일 앞두고 10일 독일 그레고 셰이퍼트 무용단의 춤공연과 영국 로열 내셔널 시어터의 연극공연으로 막을 올린 문화올림픽은 다음달 3일까지 25일동안 세계각지에서 모인 42개 공연단체의 1백50여회 공식공연과 각종 기념전시회등으로 진행된다.그밖에 개인자격으로 몰려든 수많은 단체 및 개인들의 공연이 시가지 전역은 물론 조지아주내 각 도시에서 계획되고 있어 운동경기 못지않게 문화올림픽도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음악공연◁ 15일 그리스의 헬레닉 국립뮤직오케스트라의 공연으로 개막되며 바바리안 라디오 심포니오케스트라,런던 챔버오케스트라,호주청년오케스트라,예루살렘 심포니오케스트라,러시아 국립오케스트라 등의 클래식으로부터 세계적인 재즈연주가들이 참석하는 올림픽 재즈서미트까지 17개 단체의 공연이 다양하게 열린다. 특히 재미 피아니스트인 김혜정양이 런던 쳄버오케스트라와 협주를 가질 예정이며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의 세계적 대가 10인을 초청해 갖는 실내악 축제,조지아주 출신의 세계적 소프라노 제시 노르맨이 애틀랜타 심포니오케스트라와 갖는 협연등이 주목되고 있다. ▷춤공연◁ 12개 단체가 29회 공연을 가지며 6개단체는 초연작품을 갖고 나온다.남아프리카의 소웨토 스트리트 비트댄스 무용단,세네갈의 발레트닉 댄스 무용단,댈라스 블랙무용단 등 흑인무용단들의 참가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일본의 카라스무용단,태국의 로열 타이발레단,네덜란드 댄스시어터도 참가한다.미국 무용단들로는 뉴욕의 앨빈에일리 아메리카댄스,애틀랜타발레단,마이애미시티발레단,피닉스무용단,다트머스대학 필로볼루스무용단등이 포함돼 있다. ▷연극공연◁ 12개의 단체가 영국 웨스트 엔드의 정통극으로부터 중국·프랑스의 인형극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1백회의 공연을 갖는다.영국의 로열 내셔널 시어터가 95년 최고의 코미디극으로 선정됐던 「상인의 선택」을 공연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샌프란시스코의 액터스 익스프레스,알라바마 셰익스피어 페스티벌,애틀랜타의 알리안스 시어터와 애틀랜타오페라,세븐 스테이지,호라이즌 시어터등 대부분 미국내 극단들이 참가하고 있다. ▷전시회◁ 올림픽의 역사 및 미국 흑인의 역사를 알수 있는 각종 테마전이 20여개가 열리고 있다.조지아대학 알룸나이홀에서 전시중인 「올림픽 여성전」은 1900년 파리대회부터 92년 바르셀로나대회까지 올림픽경기에 참가했던 2천7백여명 여성선수들의 사진을 전시하고 있다. ▷기념조형물◁ 올림픽 스타디움 입구에 「백주년 올림픽 칼드론」이라는 이름의 성화가 타오르는듯한 조형물을 비롯 「월드 이벤트」 「애틀랜타의 노래」등 10여개의 상징 조형물들이 영구 전시되며 별도의 올림픽조각전이 올림픽 공원에서 개최된다.〈워싱턴=나윤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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