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여름 극장가
    2026-09-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32
  • 디즈니 이어 또 디즈니…실사판 ‘모아나’ 정상, 예매율은 ‘호프’ 1위

    디즈니 이어 또 디즈니…실사판 ‘모아나’ 정상, 예매율은 ‘호프’ 1위

    심상찮은 ‘눈동자’ 질주…압도적 예매율 ‘호프’ 디즈니 애니메이션이 3주간 지켜온 국내 박스오피스 정상을 디즈니 실사 영화가 이어받았다.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5’가 주도하던 여름 극장가 판도가 실사판 ‘모아나’의 개봉과 함께 재편됐다. 1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모아나’는 전날 3만 9800여명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개봉일인 지난 8일에도 6만 6800여명을 동원하며 1위로 출발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정상을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10만 7200여명이다. ‘모아나’ 개봉 전까지 극장가의 주인공은 같은 디즈니 계열의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5’였다. 지난달 17일 개봉한 ‘토이 스토리 5’는 첫날 9만 4100여명을 모으며 1위로 출발한 뒤 14일 연속 정상을 지켰고, 신민아 주연 스릴러 ‘눈동자’에 잠시 1위를 내주고도 이를 되찾으며 3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개봉 18일 만에 200만 관객도 돌파했다. 그러나 ‘모아나’ 개봉과 함께 순위가 3위(2만 4600여명)로 내려앉으며, 누적 관객 234만 1800여명을 기록한 채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이 데워 놓은 왕좌를 디즈니 실사영화에 넘겨줬다. 10년 전 나온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모아나’는 모투누이 섬 족장의 딸 모아나(캐서린 라가아이아 분)가 저주에 빠진 섬을 구하기 위해 전설 속 영웅 마우이(드웨인 존슨)를 찾아 바다로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2위는 전날 3만 8100여명(27.2%)이 관람한 ‘눈동자’가 차지했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눈동자’는 누적 관객 101만 9400여명으로 100만 고지를 넘어섰고, ‘모아나’와도 큰 차이 없이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눈동자’는 유전병으로 시력을 점차 잃어가는 서진이 쌍둥이 동생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을 파헤치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연상호 감독의 좀비 영화 ‘군체’는 7300여명(5.3%)으로 4위, 강동원 주연의 코미디 영화 ‘와일드 씽’은 3600여명(2.1%)으로 5위에 랭크됐다. ‘와일드 씽’의 누적 관객 수는 132만여명이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기준 예매율은 오는 15일 개봉하는 나홍진 감독의 SF 액션 영화 ‘호프’가 39.6%로 1위를 차지했다. 25만 1000여명이 개봉 전부터 관람을 기다리고 있다. ‘모아나’는 예매율 16.7%(예매 관객 10만 6000여명)로 2위, 오는 29일 개봉하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15.7%(9만 9000여명)로 3위에 올랐다.
  • 계보 끊어진 ‘천만 영화’… 내년 나홍진·류승완이 이을까

    계보 끊어진 ‘천만 영화’… 내년 나홍진·류승완이 이을까

    코로나 제외 14년 만에 천만 영화 ‘0’연간 누적 관객수도 1억명에 그쳐올 日애니 팬덤 등 흥행공식 달라져내년 스타 감독 대거 귀환에 기대감 2025년은 한국 영화의 위기가 현실로 다가온 해였다. 2012년 이후 코로나19 기간을 빼면 해마다 이어지던 천만 영화의 계보가 끊어졌고 누적 관객수는 1억명을 간신히 넘겼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 2억명에 달하던 한국 영화 연간 관객수는 엔데믹 이후에도 1억명선에 그치는 등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영화계는 보편적인 대중성이 아니라 관객 개개인의 취향이 뚜렷하게 반영된 작품들이 성공하면서 기존의 흥행 공식이 재정립됐다. 올해 극장가는 외화가 주도했다. 특히 일본과 미국의 애니메이션 영화가 연이어 흥행하면서 일부 마니아층이 즐기던 애니메이션 장르는 주류 문화로 자리잡았다.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주토피아2’는 2016년 개봉 당시 청소년이었던 20~30대 관객들을 중심으로 형성된 팬덤이 전 연령대로 확산되면서 747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568만명)은 한국에서 개봉한 일본 영화 가운데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하는 새 역사를 썼다.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도 342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등 올해 일본 애니메이션의 약진은 계속됐다. 충성도 높은 팬덤이 N차 관람을 하면서 흥행을 주도했고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섬세하고 정교한 작화는 일반 관객도 극장에 끌어들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를 전면에 내세운 ‘F1 더 무비’는 40~50대를 확실히 저격하며 521만 관객을 동원했다. 반면 한국 영화는 조정석 주연의 코미디 영화 ‘좀비딸’(563만명)과 강하늘, 유해진의 연기 호흡이 돋보인 범죄 액션물 ‘야당’(337만명)이 체면을 살리는 데 그쳤다. 기대를 모았던 봉준호 감독의 ‘미키 17’과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는’는 각각 301만명, 294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그에 비해 연상호 감독이 2억원의 순제작비로 만든 영화 ‘얼굴’은 100만 관객을 돌파하고 약 110억원의 수익을 올리며 저예산 영화로 돌파구를 만들었다. 국내외 주요 영화상을 휩쓴 ‘세계의 주인’은 독립영화로서는 드물게 18만 관객을 동원해 영화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내년 영화계는 스타 감독들이 대거 귀환하며 반등을 노린다. 개봉을 앞둔 한국 영화는 총 22편으로 코로나19 이전 40편 안팎이었던 것과 비교해 크게 감소했지만 눈에 띄는 기대작들이 줄줄이 대기중이다. 영화 ‘곡성’의 나홍진 감독은 10년 만에 신작 ‘호프’로 여름 시장을 노린다. 배우 황정민과 조인성 주연으로 비무장지대의 항구마을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가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상반기에 선보이는 임상수 감독의 영화 ‘행복의 나라로’는 탈옥수와 환자가 거액의 돈을 손에 넣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배우 최민식과 박해일이 주연을 맡았다. 류승완 감독의 ‘휴민트’와 장항준 감독의 ‘왕과 사는 남자’는 설 연휴 대목에 맞대결을 펼친다. ‘국제시장 2’와 ‘타짜: 벨제붑의 노래’ 등 천만 영화의 뒤를 잇는 후속작도 잇따라 개봉한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올해 영화계는 독특한 개성이 있거나 개인의 취향이 반영된 영화들이 입소문을 타고 흥행에 성공했다”면서 “내년에는 스타 감독들의 화제작이 포진해있는 만큼 초반에 흥행 반등에 성공한다면 극장가에 훈풍이 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악역 현빈 vs 영웅 이준호… 연말연시 OTT ‘대작 전쟁’

    악역 현빈 vs 영웅 이준호… 연말연시 OTT ‘대작 전쟁’

    연말연시를 앞두고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의 콘텐츠 경쟁이 치열하다. 연말 극장가에서 한국 대작 영화가 자취를 감춘 가운데 국내외 OTT 플랫폼은 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 드라마를 연이어 내놓고 있다. 국내 영화의 제작 위축으로 배우와 감독, 스태프 등 영화계 인력이 대거 OTT로 이동하면서 여름과 겨울 성수기의 OTT 대작은 늘어나는 추세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넷플릭스와 디즈니 플러스는 화제작 맞대결을 펼친다. 24일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메이드 인 코리아’는 1970년대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재구성된 6부작 정치 첩보물로 부산과 일본, 태국에서 대규모 현지 촬영이 진행됐다. 영화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 등 한국 사회의 어두운 면을 밀도 있게 연출한 우민호 감독이 처음 도전하는 OTT 시리즈다. 드라마는 부와 권력에 대한 야망을 지닌 백기태(현빈)와 그를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정우성)의 대결을 축으로 진행된다. 특히 OTT 드라마에 처음 출연한 현빈의 악역 변신이 눈에 띈다. 극중 기태는 국가를 수익 모델로 삼아 중앙정보부 요원과 밀수업자로 이중생활을 하는 인물이다. 우 감독은 “1970년대는 격동과 혼란, 욕망의 시대로 지금과 별반 다를 것이 없는 것 같다”면서 “영화 이상의 완성도를 원했고 영화보다 더 선택과 집중을 하면서 찍었다”고 소개했다. 26일 선보이는 넷플릭스 8부작 시리즈 ‘캐셔로’는 생활 밀착형 히어로물이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는 주인공 강상웅(이준호)이 손에 쥔 돈만큼 힘이 강해지는 능력을 얻게 되면서 생활비와 초능력 사이에서 흔들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상웅은 결혼을 앞두고 신혼집 마련을 위해 저축을 하던 평범한 공무원이었지만 초능력을 갖게 되면서 딜레마에 빠진다. 이창민 감독은 “기존의 히어로물과 달리 평범한 사람이 자신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초능력을 가지고 싸우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토종 OTT 웨이브도 대작 드라마로 승부수를 띄웠다. ‘콘크리트 마켓’은 영화로 먼저 개봉한 뒤 지난 23일 시리즈로 공개됐다. 지진 이후 유일하게 남은 아파트에 ‘황궁마켓’이 자리잡으면서 사람들이 생존을 위해 재화는 물론 정보, 인간성까지 교환되는 이야기를 7개의 에피소드에 담았다. 영화의 흥행 성적은 다소 저조했지만 시리즈에서는 영화보다 확장된 세계관과 촘촘해진 인물 서사를 보강했다. ‘콘크리트 마켓’은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황야’에 이어 웹툰 ‘유쾌한 왕따’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공유하는 세 번째 작품이다.
  • 국내개봉 일본영화 역대 최고 흥행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애니메이션의 진짜 힘은

    국내개봉 일본영화 역대 최고 흥행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애니메이션의 진짜 힘은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귀칼)이 한국에서 개봉한 일본 영화 가운데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9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까지 ‘귀칼’은 누적 관객 559만 3907명을 동원하며 2022년 ‘스즈메의 문단속’이 세운 종전 최고 기록(558만 9861명)을 넘어섰다. 지난 8월 개봉해 장기 상영 중인 ‘귀칼’은 올해 국내 극장가 흥행 1위 ‘좀비딸’(563만 6019명)의 자리도 넘보고 있다. 9월 개봉해 ‘귀칼’의 열기를 잇고 있는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CSM)마저 누적 관객 294만 470명으로 흥행 7위에 자리하며 톱5 진입을 노리고 있다. 역대 최대 침체기에 빠진 올해 국내 극장가에서 일본 애니의 약진은 두드러진다. 과거에는 일부 마니아층의 전유물로 인식됐으나 최근 잇따라 흥행을 이어 가며 저변을 넓혀 가고 있다. 독특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단단한 팬덤을 확보한 일본 애니 열풍이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전에도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하울의 움직이는 성’(261만명·2004년 개봉)이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396만명·2017년 개봉), ‘스즈메의 문단속’처럼 감성적인 영상미와 판타지적 요소가 가미된 일본 애니가 인기를 끈 적이 있다. 2023년에는 중장년층 향수를 자극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20~30대에게도 인기몰이를 하면서 490만 관객을 모았었다. 여름 이후 극장가에 이렇다 할 한국 및 할리우드 경쟁작이 없었다는 점이 장기 흥행을 거들었으나 올해 ‘귀칼’과 ‘CSM’ 열풍은 이전 일본 애니와는 양상이 다소 다르다. 원작 만화에서부터 시작해 TV 시리즈와 극장판 애니로 이어지는 두 작품은 세계관이 방대해 진입 장벽이 높고 다소 과격하며 표현 수위가 높은 장면이 많아 흥행을 예상하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독특한 개성과 개인의 취향을 중시하는 요즘 관객들의 성향과 맞아떨어졌고, 원작에 기반한 탄탄한 스토리텔링이라든가 섬세하고 정교한 작화는 팬덤을 넘어 일반 관객까지 열광케 했다. ‘원소스멀티유즈’(OSMU)를 통해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이 출판, TV, 극장 등으로 무한 확장하는 일본 애니의 흐름이 큰 힘을 발휘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해 손쉽게 일본 TV 애니 시리즈를 보게 된 것이 팬덤 확장에 한몫했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과거 DVD나 비디오로만 유통되던 일본 콘텐츠를 OTT에서 찾아 보는 MZ세대가 열풍을 주도했다”면서 “서브컬처를 누리는 젊은 세대가 많아지면서 자극적이지만 독특한 매력의 일본 애니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충성도 높은 팬덤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 역시 주효했다. 개봉 주차별로 제공되는 다양한 굿즈를 받기 위해 ‘N차 관람’을 하는 관객들이 적지 않다. 정지욱 영화평론가는 “일본 애니는 게임과 상품까지 미디어믹스 생태계가 광활하다”면서 “최근 취향이 세분된 젊은층을 중심으로 일본 대중문화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어 앞으로도 일본 애니의 인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少女时代 林允儿主演电影《恶魔搬来了》上映首日即登票房榜亚军,成为暑期档新黑马

    少女时代 林允儿主演电影《恶魔搬来了》上映首日即登票房榜亚军,成为暑期档新黑马

    据韩国电影振兴委员会电影票综合电算网14日数据显示,由李相槿执导、CJ ENM出品及发行的电影《恶魔搬来了》(导演:李相槿,制作公司:外柔内刚)在13日上映首日吸引了48,561名观众,位列票房榜第二位。尽管冠军位置被吸引了95,056名观众的《僵尸女儿》占据,但《恶魔搬来了》在新片中表现最为突出,成功实现了开门红。 《恶魔搬来了》是一部讲述失业青年“吉久”(安普贤饰)被迫监视每到凌晨就会变成恶魔的“善智”(林润娥饰)的搞笑喜剧。这是凭借《极限逃生》吸引900万观众的导演李相槿的最新作品,林润娥与安普贤的独特组合引发了广泛关注。尤其是观众们的实际观影反馈非常积极。有评论称:“在以网络漫画改编为主的韩国电影市场中,这是一部难得一见的原创作品”,“这是一部摒弃了刺激性内容,温暖而有趣的‘多巴胺排毒’电影”,“林润娥在极端角色间的转换充满魅力,与安普贤的化学反应极佳”。此外,演员成东日、周贤英、申贤秀等个性十足的配角阵容也为影片的完成度增色不少。 随着光复节和周末假期的临近,《恶魔搬来了》能否继续保持上升势头引发了人们的关注。目前,该片正在全国各大影院热映中。 周雅雯 通讯员 주아문 통신원 영화 ‘악마가 이사 왔다’,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2위…여름 극장가 복병으로 부상 영화 ‘악마가 이사 왔다’가 개봉 첫날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상근 감독의 신작 ‘악마가 이사 왔다’는 개봉일인 13일 하루 동안 48,561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같은 날 95,056명의 관객을 모으며 1위를 차지한 ‘좀비딸’에 이어 2위에 안착하며 순조로운 흥행 출발을 알렸다. 이 영화는 실직 청년 ‘길구’(안보현 분)가 새벽마다 악마로 변하는 ‘선지’(임윤아 분)를 감시하게 되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다. ‘엑시트’로 900만 관객을 동원했던 이상근 감독의 신작으로, 안보현과 임윤아의 신선한 조합이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실제 관람객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웹툰 원작이 주류인 요즘, 보기 드문 오리지널 작품”, “자극적이지 않고 따뜻한 ‘도파민 디톡스’ 영화”, “임윤아의 연기 변신과 안보현과의 케미가 돋보인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성동일, 주현영, 신현수 등 탄탄한 조연진의 활약 역시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광복절 연휴와 주말을 맞아 ‘악마가 이사 왔다’가 흥행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少女时代 林允儿主演电影《恶魔搬来了》上映首日即登票房榜亚军,成为暑期档新黑马

    少女时代 林允儿主演电影《恶魔搬来了》上映首日即登票房榜亚军,成为暑期档新黑马

    据韩国电影振兴委员会电影票综合电算网14日数据显示,由李相槿执导、CJ ENM出品及发行的电影《恶魔搬来了》(导演:李相槿,制作公司:外柔内刚)在13日上映首日吸引了48,561名观众,位列票房榜第二位。尽管冠军位置被吸引了95,056名观众的《僵尸女儿》占据,但《恶魔搬来了》在新片中表现最为突出,成功实现了开门红。 《恶魔搬来了》是一部讲述失业青年“吉久”(安普贤饰)被迫监视每到凌晨就会变成恶魔的“善智”(林润娥饰)的搞笑喜剧。这是凭借《极限逃生》吸引900万观众的导演李相槿的最新作品,林润娥与安普贤的独特组合引发了广泛关注。尤其是观众们的实际观影反馈非常积极。有评论称:“在以网络漫画改编为主的韩国电影市场中,这是一部难得一见的原创作品”,“这是一部摒弃了刺激性内容,温暖而有趣的‘多巴胺排毒’电影”,“林润娥在极端角色间的转换充满魅力,与安普贤的化学反应极佳”。此外,演员成东日、周贤英、申贤秀等个性十足的配角阵容也为影片的完成度增色不少。 随着光复节和周末假期的临近,《恶魔搬来了》能否继续保持上升势头引发了人们的关注。目前,该片正在全国各大影院热映中。 周雅雯 通讯员 주아문 통신원 영화 ‘악마가 이사 왔다’,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2위…여름 극장가 복병으로 부상 영화 ‘악마가 이사 왔다’가 개봉 첫날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상근 감독의 신작 ‘악마가 이사 왔다’는 개봉일인 13일 하루 동안 48,561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같은 날 95,056명의 관객을 모으며 1위를 차지한 ‘좀비딸’에 이어 2위에 안착하며 순조로운 흥행 출발을 알렸다. 이 영화는 실직 청년 ‘길구’(안보현 분)가 새벽마다 악마로 변하는 ‘선지’(임윤아 분)를 감시하게 되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다. ‘엑시트’로 900만 관객을 동원했던 이상근 감독의 신작으로, 안보현과 임윤아의 신선한 조합이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실제 관람객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웹툰 원작이 주류인 요즘, 보기 드문 오리지널 작품”, “자극적이지 않고 따뜻한 ‘도파민 디톡스’ 영화”, “임윤아의 연기 변신과 안보현과의 케미가 돋보인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성동일, 주현영, 신현수 등 탄탄한 조연진의 활약 역시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광복절 연휴와 주말을 맞아 ‘악마가 이사 왔다’가 흥행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영화 쿠폰 통했다… 주말 관객 27% ‘쑥’… ‘좀비딸’ ‘F1’ 질주

    영화 쿠폰 통했다… 주말 관객 27% ‘쑥’… ‘좀비딸’ ‘F1’ 질주

    영화 할인 쿠폰으로 여름 극장가가 활기를 띠는 가운데 영화 ‘좀비딸’과 ‘F1 더 무비’가 최대 수혜자로 꼽히고 있다. 4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1~3일) 극장을 찾은 관객수는 총 219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주말의 총관객수 173만 1167명 대비 26.8% 증가한 수치다. 정부는 지난달 25일부터 예산 271억원을 들여 극장가에 영화 6000원 할인 쿠폰 450만장을 배포했다. 할인 쿠폰을 발행한 뒤 25~27일 주말 관객수가 전주 대비 14.8% 증가하는 등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6000원 할인권 450만장 발행 할인 쿠폰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약 200만장은 CJ CGV에서, 약 160만장은 롯데시네마에서, 나머지 약 90만장은 메가박스 등 기타 영화관에서 발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까지 CJ CGV와 롯데시네마의 할인 쿠폰 소진율은 각각 약 30%를 기록했다. ●조정석표 ‘여름 코미디’ 흥행 가도 극장가에 모처럼 훈풍이 불면서 개봉작들의 흥행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문화가 있는 날’인 지난달 30일 개봉한 ‘좀비딸’은 첫날 약 43만명을 동원하며 올해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이 영화는 1~3일 사흘간 관객 116만 3000여명이 관람해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4일 200만명을 돌파해 손익분기점(220만명)도 가뿐하게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좀비물에 휴먼 코미디를 접목한 가족 영화로 폭넓은 관객층을 사로잡은 것이 주된 흥행 요인이다. ‘엑시트’, ‘파일럿’ 등 매년 여름에 흥행 타율이 좋은 배우 조정석과 이정은, 윤경호, 조여정 등 배우들의 연기 호흡도 몰입도를 높였다. ●‘F1’ 역주행 300만·‘킹스…’ 100만 브래드 피트 주연의 ‘F1 더 무비’도 역주행하고 있다. 지난 6월 공개된 이 영화는 신작 개봉에도 꾸준히 관객이 들어 300만명을 돌파했다. 자동차 경주 대회 F1을 소재로 한 이 작품은 초반에는 남성 관객과 중장년층이 관람객의 주를 이루다가 할인 쿠폰 배포 뒤에는 여성 관객과 20~30대까지 관람층이 넓어졌다. 빠른 속도감과 쾌감을 주는 자동차 경주 장면으로 ‘극장에서 봐야 할 영화’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4DX관과 스크린X관 등 특별관과 N차 관람객의 비중도 높은 편이다. 한편 ‘킹 오브 킹스’도 개봉 19일째인 3일 누적 관객수 100만명을 돌파해 올해 개봉 애니메이션 흥행 1위에 올랐다.
  • “딸바보 아빠 부성애 일깨웠죠”… ‘여름 남자’ 흥행 홈런 또 친다

    “딸바보 아빠 부성애 일깨웠죠”… ‘여름 남자’ 흥행 홈런 또 친다

    여름 극장가에서 한국 영화 삼파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2번 타자 ‘좀비딸’이 30일 개봉한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세상에 남은 마지막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빠의 이야기를 그린다. 2019년 ‘엑시트’(942만명)에 이어 지난해 ‘파일럿’(471만명)으로 유독 여름 극장가에서 흥행 홈런을 자주 날려 ‘여름의 남자’라는 별명이 붙은 배우 조정석이 주연으로 나섰다. ●‘엑시트’ ‘파일럿’… 여름 극장가 ‘스타’ 영화는 맹수 사육사 정환(조정석)의 딸 수아(최유리)가 정체불명의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시작된다. 정환은 정부 당국이 감염자를 색출하고 좀비를 사살하기 위해 포위망을 좁혀 오자 딸과 함께 어머니 밤순(이정은)이 사는 시골에 숨어든다. ‘좀비딸’은 좀비물의 공포에 휴먼 코미디가 적절하게 배합된 영화다. 여기에 부성애 코드가 더해져 웃음과 눈물이 공존하는 색다른 좀비물을 완성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조정석은 “딸이 좀비로 변하는 악몽 같은 상황에서 슬픔이 밀려오는 순간 위트가 살아나고 코미디가 구현되는 것이 이 영화의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6살 난 딸을 키우고 있는 조정석은 극중 정환처럼 ‘딸바보’ 아빠다. 그는 “아빠가 되고 나서 자연스럽게 이 작품을 만났고 내 안의 부성애를 일깨웠다”며 “촬영하면서 딸의 얼굴이 겹쳐 보이는 순간들이 있었고 어떤 장면은 너무 감정이입이 돼 주체하기가 힘들었다”고 돌이켰다. 정환은 이전의 기억이 희미하게 남아 있는 수아의 모습을 보고 치료제가 나올 때까지 인간과 함께 살 수 있도록 극비 훈련에 돌입한다. 끝까지 딸을 포기하지 않고 훈육하는 아버지의 모습은 잔잔한 감동을 안긴다. “저 같아도 어떤 상황에서도 딸을 지키는 선택을 할 것이고 그 지점에서 공감대가 형성된다고 생각해요. 저희 딸은 장난기도 많고 명랑한데 엉뚱한 매력이 있는 모습이 딱 저랑 닮았어요. 잘한 일이 있으면 칭찬 스티커를 붙여 주는 등 딸에게 예의범절은 확실하게 가르치는 편입니다.” ●“담백한 평양냉면 같은 코미디 연기” 무엇보다 사춘기 소녀 수아 역을 맡은 최유리는 사나운 좀비로 변했지만 할머니의 따끔한 효자손에 움츠러들고 가수 보아의 음악에 반응하는 연기를 섬세하게 소화했다. “유리는 영화 시작 전부터 좀비 동작 등을 꾸준히 연습했어요. 특수분장용 렌즈를 끼면 앞이 뿌옇게 보이는데 고생을 정말 많이 했지요. 현장에서 작품에 임하는 태도가 가장 어른 같은 배우였고 너무나 바르게 자라 부모님이 누구신지 궁금할 정도였습니다.” 이정은, 윤경호, 조여정 등 연기파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호흡은 작품 몰입도를 높이는 요소 중 하나다. 그는 “만약 감독님이 컷을 안 하면 1시간 넘게 연기를 계속할 수 있을 정도로 즐겁고 재미있게 촬영했다”면서 “실제 애드리브도 영화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의 이름을 알린 영화 ‘건축학개론’의 납뜩이 역을 시작으로 조정석은 코미디 연기에 일가견이 있는 배우로 꼽힌다. ‘조정석표 코미디’는 올여름에도 통할 수 있을까. “저는 대본이 가진 코미디의 힘을 믿어요. 대본이 재미있고 배우들이 진지하게 상황을 잘 표현해 나갈 때 코미디의 절묘한 호흡이 나오는 것 같아요. 웃기려고 하면 오히려 안 웃기거든요. 이번에도 담백한 평양냉면 같은 저의 코미디 연기를 보러 극장에 많이 와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파란 쫄쫄이 입은 네 영웅… 지구도 마블도 구할까

    파란 쫄쫄이 입은 네 영웅… 지구도 마블도 구할까

    “1960년대 뉴욕 배경에 ‘가족애’ 담아” “‘진짜’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사랑하고 갈등하며 때로는 지긋지긋한. 그래서 모두가 공감할 수 있을 겁니다.” 하늘색 쫄쫄이 슈트를 입은 네 명의 영웅은 마블 스튜디오를 위기의 수렁에서 건져낼 수 있을까. 오는 24일 국내 개봉하는 영화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의 메가폰을 잡은 맷 샤크먼(50) 감독은 21일 화상으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보편적인 ‘가족애’가 바로 영화의 핵심 메시지라는 것. “주인공 리드 리처드는 우리 세계로 치면 알베르트 아인슈타인과 스티브 잡스를 합친 인물입니다. 천재적인 과학자인 동시에 가족을 깊이 사랑하는 복합적인 캐릭터죠.” ‘판타스틱4’는 1961년 8월 마블 코믹스를 통해 처음 소개된 슈퍼히어로 집단이다. 천재적인 두뇌와 함께 신체를 자유자재로 늘릴 수 있는 ‘미스터 판타스틱’ 리드 리처드를 리더로 한다. 그간 여러 번 영화화됐으나 마블 스튜디오의 영화 세계관을 뜻하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서 주인공으로 다룬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잭 커비와 스탠 리의 원작 만화에서 깊은 영감을 받았다는 샤크먼 감독은 1960년대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한 ‘복고풍 미래주의’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영화로 구현했다. “뉴욕을 사랑하는 이유는 역사를 층층이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리드 리처드의 기술을 하나 더한 것이죠. 우주비행선처럼 생긴 건물, 하늘을 나는 모노레일…. 1960년대를 살았던 이들이 상상했던 미래를 현실로 만들면 얼마나 재밌을지 생각하면서 배경을 디자인했습니다.” 국내에는 인지도가 덜하지만, 마블 코믹스의 역사에서 ‘판타스틱4’가 갖는 의미는 작지 않다. 마블이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당시 ‘판타스틱4’가 크게 성공하면서 재기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샤크먼 감독은 “‘판타스틱4’가 없었다면 지금의 마블도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는 현재 마블이 처한 상황과도 겹쳐 보인다. 작품에서 리드 리처드와 ‘인비저블 우먼’ 수전 스톰은 부부이며 ‘휴먼 토치’ 조니 스톰은 수전의 동생이다. 가족의 가치를 앞세운 ‘판타스틱4’ 이후 마블은 조금 더 현실에 밀착한 영웅들을 세상에 내보인다. “더 구체적이고 더 개인적일수록 좋은 슈퍼히어로 영화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존경하는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배트맨 3부작’이 그랬고, 최근 제임스 건 감독의 ‘슈퍼맨’도 마찬가지죠. 매력적인 세계관이 결국 대중의 공감을 얻으려면 개인적이고도 구체적인 감독의 시선이 있어야 합니다.” ‘좋은 슈퍼히어로 영화란 무엇인지’ 묻는 말에 샤크먼 감독은 이렇게 답했다. 마블에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를 만든 뒤 라이벌 DC 스튜디오로 자리를 옮긴 건 감독의 ‘슈퍼맨’을 의식하는 눈치였다. 보다 ‘인간적인’ 히어로를 표방하며 건 감독이 새롭게 각색한 ‘슈퍼맨’은 한국에선 다소 주춤하지만 지난 20일까지 북미 누적 수익 2억 3500만 달러(약 3272억원)를 기록하며 흥행 중이다. ‘판타스틱4’를 앞세운 마블과 ‘슈퍼맨’을 내세운 DC의 자존심을 건 싸움도 여름 극장가의 관전 포인트다.
  • 꼬마 명탐정·빌런 사냥꾼들…日애니 끝장판, 극장판 온다

    꼬마 명탐정·빌런 사냥꾼들…日애니 끝장판, 극장판 온다

    꼬마 명탐정과 혈귀를 쫓는 검사, 몸을 전기톱으로 변형하는 악마 사냥꾼이 최근 국내 극장가에 깃든 일본 애니메이션 열기를 이어 간다. ‘명탐정 코난’의 극장판 애니메이션 28기 ‘척안의 잔상’이 16일 국내 개봉한다. 추리 만화로 1994년 첫선을 보인 명탐정 코난은 현재 단행본이 107권까지 발매됐고, TV 애니로는 1996년부터 방영돼 현재 30기에 이르렀으며 그 에피소드만 1170화에 육박할 정도로 일본을 대표하는 만화 프랜차이즈다. 1997년부터는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고 해마다 극장판 애니로도 상영하고 있다. ‘척안의 잔상’은 일본에선 지난 4월 개봉해 5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하는 등 현재까지 올해 일본 내 최고 흥행작을 유지하고 있다. 코난 극장판 중에서는 지난해 개봉한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에 이어 역대 2위 흥행을 기록 중이다. 아직 스크린에서 내려오지 않아 최고 흥행작 등극 가능성도 있다. 코난 극장판은 검은 조직이나 괴도 키드, 비밀 경찰 공안과 관련한 사건이 소재인 경우가 많은데 이번 작품엔 공안이 얽혀 있다. 검은 조직의 약물 때문에 고등학생에서 초등학생으로 몸이 줄어든 쿠도 신이치가 맞닥뜨리는 미스터리 자체는 전작들에 견주면 겸손한 편인데, 설원에서 펼쳐지는 장대한 액션 장면은 여름 무더위를 날려 버리고 남는다. 다음달 22일에는 이른바 ‘원나블’(원피스·나루토·블리치) 이후 ‘주술회전’, ‘체인소 맨’과 함께 새로운 일본 만화 3대장(귀주톱)을 이룬 ‘귀멸의 칼날’의 두 번째 극장판 애니가 찾아온다. ‘무한성 편’ 3부작 중 제1장(부제 아카자 재래)이 개봉하는 것. 귀주톱은 원작보다 애니의 인기가 더 높다는 점이 흥미롭다. ‘귀멸의 칼날’은 혈귀에게 가족을 몰살당한 소년 탄지로가 혈귀로 변한 여동생을 인간으로 되돌리기 위해 귀살대에 들어가 혈귀들에게 맞서며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다. 이번 작품은 ‘무한열차 편’(2020)에 이어 5년 만에 나오는 이 프랜차이즈의 극장판 애니로 일본에선 오는 18일 개봉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개봉했음에도 일본 역대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한 ‘무한열차 편’은 한국에서도 관객 215만명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기 때문에 이번 작품에 쏠리는 기대가 크다. ‘무한성 편’은 혈귀의 수괴 키부츠지 무잔의 본거지에서 펼쳐지는 최후의 결전을 다룬다. ‘체인소 맨’의 첫 극장판 애니가 일본 개봉 일주일 만인 9월 26일 국내 스크린에 걸린다. ‘체인소 맨: 레제 편’이다. ‘체인소 맨’은 전기톱 악마의 심장이 몸에 깃들어 가슴에 달린 줄을 잡아당기면 머리와 두 팔이 전기톱으로 바뀌는 덴지가 정부 조직 공안의 데블 헌터가 돼 괴물들과 싸우는 이야기를 그로테스크하게 펼쳐 낸다.
  • 할리우드 리부트 vs 한국 웹 원작

    할리우드 리부트 vs 한국 웹 원작

    여름 성수기가 온다. 국내 극장가에 반전의 시간이 될지 주목된다. ●상반기 팬데믹 못지않은 암흑기 올해 상반기 국내 개봉작 중 관객 300만명을 돌파한 작품은 3편에 불과하다. 예상을 깨고 상반기 최고 흥행작을 꿰찬 ‘야당’이 337만명(22일 기준)에 그친다. 톰 크루즈가 특별 영상으로 극장 관람을 호소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이 330만명을 기록 중이고, 올해 최대 화제작이던 봉준호 감독의 ‘미키17’은 300만명을 간신히 웃돌았다. 엔데믹 이후 2022년부터 3년 연속 상반기에 1000만 작품이 1~2개 나왔던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여름 반전이 없다면 올해 극장가는 코로나 팬데믹 시기 못지않은 암흑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체로 프랜차이즈를 새로 단장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웹 콘텐츠 원작의 한국형 대작이 여름을 공략하는 모양새다. 25일 ‘F1 더 무비’가 먼저 시동을 건다. 브래드 피트와 하비에르 바르뎀이 세계 최고 모터스포츠 포뮬러 원(F1)의 승부 세계에 뛰어든다. 박진감에 일가견이 있는 ‘탑건: 매버릭’의 조지프 코신스키 감독이 연출하고 막스 페르스타펀과 루이스 해밀턴 등 실제 F1 서킷을 누비는 드라이버가 실명으로 대거 출연한다는 점이 흥미롭다. ● ‘쥬라기 월드’·‘슈퍼맨’ 새 매력 어필 새달 2일에는 ‘여전사’ 스칼릿 조핸슨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 찾아온다. 오리지널 3부작과 크리스 프랫 주연의 후속 3부작에 이은 일곱 번째 작품이다. 전작으로부터 5년 후가 배경으로 엄밀하게 따지면 리부트는 아니다. 신약 개발을 위한 공룡 DNA 확보 작전에 나선 조핸슨이 역대급으로 흉포한 공룡들과 사투를 벌인다. 일주일 뒤에는 ‘슈퍼맨’이 리부트된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엔드게임’ 등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서 명성을 쌓은 제임스 건 감독이 슈퍼도그 캐릭터까지 동원해 DC 유니버스의 간판 영웅을 어떻게 빚어낼지, 장편영화 기준으로 커크 엘린, 조지 리브스, 크리스토퍼 리브, 브랜던 라우스, 헨리 캐빌에 이어 6대 슈퍼맨이 된 데이비드 코런스웻이 어떤 매력을 보여 줄지 관심을 끈다.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이 뒤를 잇는다. 마블 스튜디오가 판권을 되찾아 내놓는 판타스틱4의 리부트이자 MCU 페이즈6의 문을 여는 작품이다. 프랜차이즈 실사 영화로는 다섯 번째. 전작들과는 달리 1960년대를 배경으로 레트로 감성을 입힌 점이 특징이다. 북미와 비슷하다면 개봉 시기는 7월 말이다. ●2억뷰 웹소설 원작 ‘전지적…’ 등 맞짱 한국 영화 중에서는 순제작비 300억원이 투입된 대작 ‘전지적 독자 시점’이 강력한 흥행 기대작이다. 7월 23일 개봉을 확정했다. 전 세계 조회수 2억뷰를 자랑하는 싱숑 작가의 동명 판타지 웹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웹툰으로도 큰 인기를 끈 작품이다. 평균 조회수 1.9에 불과한 웹소설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을 10년 동안 읽어 온 20대 회사원이 현실이 돼 버린 ‘멸살법’ 세계에서 자신이 알고 있는 결말을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방대한 세계관의 원작을 어떻게 압축해 낼지, 안효섭과 이민호가 각각 연기한 이야기의 주인공 김독자와 ‘멸살법’의 주인공 유중혁을 얼마나 균형감 있게 그려 낼지 주목된다. 블랙핑크 지수의 장편 극영화 데뷔작이라는 점도 눈길을 모은다. 2019년 여름 942만명을 동원한 ‘엑시트 커플’이 코믹 연기로 여름을 따로 책임진다. 웃겨야 (흥행이) 터지는 조정석이 주연한 휴먼 코미디 ‘좀비딸’이 7월 개봉한다. 이윤창 작가의 웹툰 ‘좀비가 되어버린 나의 딸’이 원작이다.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된 딸을 지키기 위해 시골 어머니 집으로 피신한 ‘딸 바보’ 아빠의 소동극을 그린다. 이정은, 조여정, 윤경호 등 조연진이 탄탄하다. 임윤아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악마가 이사왔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낮에는 한없이 사랑스러운 여인이었다가 밤이 되면 돌변하는 캐릭터를 맡은 임윤아가 ‘엑시트’에 이어 코믹 연기로 이상근 감독과 다시 손을 잡았다. 안보현이 조정석 대신 호흡을 맞춘다. 촬영을 끝낸 지 약 3년이 지나 스크린에 걸린다는 점이 우려스러운 대목이긴 하다.
  • 풋풋한 청춘도, 애틋한 중년도… 다른 듯 닮은 ‘사랑’

    풋풋한 청춘도, 애틋한 중년도… 다른 듯 닮은 ‘사랑’

    동명 대만 영화 리메이크한 ‘청설’추억 더듬는 ‘하우치’ ‘4월… 그녀는’ 우연히 계속 만나는 연인들 ‘미망’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면 불현듯 애틋한 시절이 생각나게 마련이다. 가을 극장가에 잔잔한 로맨스물이 잇따라 개봉한다. 첫사랑과 옛사랑을 소환하는 작품들이 우리 마음속을 슬그머니 노크한다. 6일 개봉한 영화 ‘청설’은 용준(홍경 분)과 여름(노윤서 분)의 첫사랑을 풋풋하게 담아냈다. 도시락 배달 아르바이트를 간 용준은 완벽한 이상형인 여름을 만나 첫눈에 반하고, 서툴지만 솔직하게 다가간다. 여름은 그런 용준이 싫지 않지만 동생 가을(김민주 분) 때문에 망설인다. 2009년 개봉한 동명의 대만 로맨스 영화를 한국식으로 리메이크했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장애를 바라보는 세상의 불편한 시선 속에서 사랑을 키워 가는 청년들의 모습을 따뜻하게 그렸다. 등장인물들은 수어를 사용해 대화한다. 말은 없지만 진심 어린 표정과 애틋한 몸짓에 더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다. 오는 13일에는 과거의 추억을 더듬는 한국 영화와 일본 영화가 나란히 개봉한다. ‘하우치’는 사업에 실패하고 남은 건 의리 넘치는 친구들뿐인 재학이 과거 첫사랑이었던 경화의 딸에게 전화를 받은 뒤 과거를 돌아보는 내용의 영화다. 열혈 청년이었던 재학과 당찬 경화의 풋풋한 과거, 그리고 퍽퍽해진 지금의 삶을 오가며 재미를 준다. 다소 통속적인 내용에도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맛이 있다. 각종 영화에서 조연을 맡아 유명한 배우 지대한과 MBC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에서 아역 연기로 눈도장을 찍은 오재무, 영화는 물론 연극과 뮤지컬 등에서 활약 중인 손지나,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 유라 등이 출연한다. ‘4월이 되면 그녀는’은 결혼을 앞둔 후지시로(사토 다케루 분) 앞으로 10년 전 첫사랑 하루(모리 나나 분)의 편지가 도착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하루의 편지가 오고 난 뒤, 결혼 상대인 야요이(나가사와 마사미 분)가 갑자기 자취를 감추고 사라진다. 후지시로는 10년 만에 온 하루의 편지와 야요이의 실종이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두 사건을 하나로 연결하면서 수수께끼를 풀듯 흥미롭게 연출했다. 하루가 돌아본 여행지의 시원한 풍광에 영화 ‘릴리 슈슈의 모든 것’(2005) 등으로 유명한 음악감독 고바야시 다케시의 음악이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오는 20일에는 우연히 반복적으로 만나는 남녀를 통해 사랑의 의미를 돌아보는 영화 ‘미망’이 개봉한다. 여자(이명하 분)와 남자(하성국 분)의 대화로 피고 지는 남녀 관계를 섬세하게 그렸다. 여자가 과거 연인이었던 남자를 우연히 만나는 내용의 ‘재회’, 여자와 남자가 새로운 인연과 걸으며 서로를 파악하는 ‘만남’. 친구의 장례식에서 여자가 다시 남자를 마주하고 남겨 둔 마음을 돌아보는 ‘이별’의 세 편으로 구성됐다. 을지로3가역부터 청계천 일대, 서울극장과 광화문 일대 등 익숙한 거리를 비추면서 켜켜이 쌓아 온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 가을, 사랑을 돌아보다…‘청설’, ‘하우치’, ‘4월이 되면 그녀는’,‘미망’

    가을, 사랑을 돌아보다…‘청설’, ‘하우치’, ‘4월이 되면 그녀는’,‘미망’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면 불현듯 애틋한 시절이 생각나게 마련이다. 가을 극장가에 잔잔한 로맨스물이 잇따라 개봉한다. 첫사랑과 옛사랑을 소환하는 작품들이 우리 마음속을 슬그머니 노크한다. 6일 개봉한 영화 ‘청설’은 용준(홍경 분)과 여름(노윤서 분)의 첫사랑을 풋풋하게 담아냈다. 도시락 배달 아르바이트를 간 용준은 완벽한 이상형인 여름을 만나 첫눈에 반하고, 서툴지만 솔직하게 다가간다. 여름은 그런 용준이 싫지 않지만, 동생 가을(김민주 분) 때문에 망설인다. 2009년 개봉한 동명의 대만 로맨스 영화를 한국식으로 리메이크했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장애를 바라보는 세상의 불편한 시선 속에서 사랑을 키워가는 청년들의 모습을 따뜻하게 그렸다. 등장인물들이 수어를 사용해 대화한다. 말은 없지만 진심 어린 표정과 애틋한 몸짓에 더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다. 13일에는 과거의 추억을 더듬는 한국 영화와 일본 영화가 나란히 개봉한다. ‘하우치’는 사업에 실패하고 남은 건 의리 넘치는 친구들뿐인 재학이 과거 첫사랑이었던 경화의 딸에게 전화를 받은 뒤 과거를 돌아보는 내용의 영화다. 열혈청년이었던 재학과 당찬 경화의 풋풋한 과거, 그리고 퍽퍽해진 지금의 삶을 오가며 재미를 준다. 다소 통속적인 내용에도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맛이 있다. 각종 영화에서 조연 연기로 유명한 배우 지대한과 MBC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에서 아역 연기로 눈도장을 찍은 오재무, 영화는 물론 연극과 뮤지컬 등에서 활약 중인 손지나,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 유라 등이 출연한다. ‘4월이 되면 그녀는’은 결혼을 앞둔 후지시로(사토 타케루 분) 앞으로 10년 전 첫사랑 하루(모리 나나 분)의 편지가 도착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하루의 편지가 오고 난 뒤, 결혼 상대인 야요이(나가사와 마사미 분)가 갑자기 자취를 감추고 사라진다. 후지시로는 10년 만에 온 하루의 편지와 야요이의 실종이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두 사건을 하나로 연결하면서 수수께끼 풀듯 흥미롭게 연출했다. 하루가 돌아본 여행지의 시원한 풍광에 영화 ‘릴리 슈슈의 모든 것’(2005) 등으로 유명한 코바야시 타케시 음악감독의 음악이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20일에는 우연히 반복적으로 만나는 남녀를 통해 사랑의 의미를 돌아보는 영화 ‘미망’이 개봉한다. 여자(이명하 분)와 남자(하성국 분)의 대화로 피고 지는 남녀관계를 섬세하게 그렸다. 여자가 과거 연인이었던 남자를 우연히 만나는 내용의 ‘재회’, 여자와 남자가 새로운 인연과 걸으며 서로를 파악하는 ‘만남’. 친구의 장례식에서 여자가 다시 남자를 마주하고 남겨둔 마음을 돌아보는 ‘이별’의 세 편으로 구성됐다. 을지로 3가역부터 청계천 일대, 서울극장과 광화문 일대 등 익숙한 거리를 비추면서 켜켜이 쌓아온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 극장서 ‘베테랑2’로 더위 잊을까, 안방서 ‘강매강’ 정주행할까

    극장서 ‘베테랑2’로 더위 잊을까, 안방서 ‘강매강’ 정주행할까

    올해 한가위 극장가 차례상은 다소 단출한 편이다. 13일 개봉하는 황정민·정해인 주연 액션극 ‘베테랑2’가 일찌감치 70% 이상의 예매율을 기록하며 독주를 예고하고 있어서다. 그러나 개성있는 영화들의 선전도 기대해 볼 만하다. 9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온 류승완 감독의 영화 ‘베테랑2’는 강력범죄팀 서도철 형사의 고군분투를 그린다. 부실한 법 집행에 반감을 품고 사적 복수를 감행하는 ‘해치’를 잡기 위해 서도철이 이번에도 온몸을 던진다. ●할리우드 스릴러물·기대작 등 ‘풍성’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의 스릴러물 두 편이 연휴 동안 맞붙는다. 11일 개봉한 ‘스픽 노 이블’은 휴가를 보내게 된 두 가족의 이야기로, 제임스 매커보이의 섬뜩한 연기가 일품이다. 오는 18일 개봉하는 ‘트랩’에서는 조시 하트넷이 10대 딸과 함께 인기 팝스타의 콘서트를 찾은 연쇄 살인마 역으로 등장해 경찰과 두뇌 싸움을 벌인다. 제작비는 적지만 잘 만들었다는 평을 받는 영화들도 눈길을 끈다. 11일 개봉한 ‘장손’은 두부 공장을 운영하는 3대 가족의 이야기로,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3관왕을 차지했다. ‘여름이 끝날 무렵의 라트라비아타’도 이날 개봉했다. 마음속 상처를 안고 있는 남녀가 클래식 음악으로 서로를 치유한다는 내용이다. 배우 김지영·배수빈이 간만에 스크린 나들이에 나섰다. ●넷플릭스서 개봉하는 ‘무도실무관’ 넷플릭스에서 13일 공개하는 영화 ‘무도실무관’은 신선한 소재로 호기심을 자아낸다. 태권도, 검도, 유도 무술 실력자와 보호관찰관이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24시간 밀착 감시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홍상수 감독의 화제작 ‘수유천’은 연휴 끝인 18일 개봉한다. 한 여대 강사가 외삼촌에게 자신의 학과 학생들의 촌극 연출을 부탁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았다. 배우 김민희가 이 영화로 스위스 로카르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일본의 젊은 거장 미야케 쇼 감독의 ‘새벽의 모든’도 이날 개봉한다. 월경전증후군으로 곤란을 겪는 여성과 공황장애를 겪는 남성의 사연을 그렸다. ●코믹부터 퓨전 사극까지… OTT 대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리즈물 대전도 흥미진진하다. 우선 11일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강매강’이 안방 왕좌를 노린다. ‘전국 실적 꼴찌’ 송원서 강력 2반에 엘리트 반장이 부임한 뒤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엎치락뒤치락 코믹 수사물이다. 기존 사극에서 볼 수 없던 자극적인 노출로 화제가 된 티빙의 시리즈물 ‘우씨왕후’는 12일 파트2(5~8부)를 공개한다. 왕후 우희와 왕자들 그리고 다섯 부족 간 권력 쟁탈전을 본격적으로 펼친다. ●돌아온 ‘아육대’·‘딴따라 JYP’ 예능·가요 프로그램의 다툼도 치열하다. 17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재야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유명 셰프인 ‘백수저’들에게 도전하는 요리 서바이벌이다. 국내 대표 외식 경영인 백종원과 한국의 미슐랭 3스타 셰프 안성재가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MBC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아육대)가 추석을 맞아 2년 만에 돌아온다. 아이돌스타들의 승부욕 넘치는 대결을 즐길 수 있다. 16~18일 추석 연휴 3일간 방송한다. KBS는 15일 추석기획 ‘전국노래자랑: 별의 전쟁’을, 16일에는 70분을 소리꾼 장사익으로 채운 특집 ‘가요무대’를 선보인다. 16일 ‘KBS 대기획-데뷔 30주년 특집 딴따라 JYP’에서는 god, 원더걸스, 트와이스 등 K팝 가수들이 무대에 오른다. ●극장서 만나는 BTS 정국 공연 실황 유명 가수의 공연 실황·다큐를 극장에서도 만날 수 있다. 일본 싱어송라이터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요네즈 켄시의 한국 공연을 담은 ‘요네즈 켄시 2023 투어/공상’이 11일, BTS 멤버 정국이 첫 솔로 싱글을 낸 뒤 콘서트를 다닌 8개월간을 담은 ‘정국: 아이 엠 스틸’이 18일 개봉한다.
  • 멜로의 계절이 왔다

    멜로의 계절이 왔다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가을이 성큼 다가오는 가운데 한국·중국·일본의 청춘·멜로영화들이 잇따라 개봉하고 있다. 청소년기의 설레고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와 어렸을 적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과정을 다룬 영화들을 차분하게 즐겨도 좋겠다. 韓관객의 허 찌르는 성장영화지난달 28일 개봉한 한국영화 ‘그 여름날의 거짓말’은 열일곱 살 다영(박서윤 분)의 이야기를 그렸다. 그는 사귄 지 한 달도 채 안 된 병훈이 다른 여자가 생겼다는 말을 방학식 날 들은 뒤 질투를 유발하고자 과외 선생을 찾아가 잠자리를 가진다. 이렇게 병훈의 사랑을 다시 얻지만 방학 이후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진다. 잔잔한 성장영화의 틀을 벗어나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관객의 허를 찌른다. 손현록 감독의 첫 장편영화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을 받았다. 138분. 15세 이상 관람가. 中다시 보고픈 대륙의 로맨스관객들의 호응으로 예전에 개봉했던 중국 청춘영화 두 편도 다시 극장가를 찾는다. 지난달 28일 재개봉한 ‘소년시절의 너’는 우등생이지만 세상에 기댈 곳 없는 소녀 첸니엔(주동우 분)과 가진 것 없는 불량소년 베이(이양천새 분)가 운명처럼 만나고 서로를 지켜 내는 모습을 그렸다. 둘은 대입 시험을 하루 앞둔 어느 날 큰 사건에 휘말리고 첸니엔이 평범하고 행복하게 살길 바라는 베이는 자신이 모든 것을 해결하기로 마음먹는다. 섬세한 영상미로 아련하면서도 애틋하게 표현했다. 135분. 15세 이상 관람가. 오는 5일 재개봉하는 ‘여름날 우리’는 고교생 샤오치(허광한 분)의 이야기다. 전학 온 용츠(장약남 분)에게 반해 버린 샤오치는 무모하리만큼 그에게 돌진한다. 성인이 돼서야 사랑을 얻었지만 말실수 탓에 헤어지고 만다. 몇 년 뒤 용츠가 다른 남자와 결혼한다는 소식을 들은 샤오치는 결혼식장으로 향한다. 2018년 개봉한 한국영화 ‘너의 결혼식’의 리메이크작으로 원작을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코믹함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115분. 12세 이상 관람가. 日영화로 재해석한 섬세한 문체4일 개봉하는 ‘52헤르츠 고래들’은 2021년 마치다 소노코의 동명 소설을 영상화했다. 마음의 상처를 숨긴 채 작은 바닷가 마을 외딴집에서 지내는 키코(스기사키 하나 분)의 이야기다. 어릴 적부터 엄마에게 학대받고 자라다 의붓아버지를 3년간 병간호하며 지낸 그는 자살을 기도하는 등 무력한 나날을 보낸다. 그러나 안고(시손 준 분)를 만나 사랑을 키우고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다. 부모에게서 독립해 도쿄에서 지내던 키코는 다시 고향을 찾고, 상처받은 한 소년을 만나 구원의 손길을 건넨다. 일본 서점 대상 1위 베스트셀러를 차지한 원작의 섬세한 문체, 실제 배경인 오이타현의 바닷가 풍경을 감성적으로 영상화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일본 박스오피스 예술영화 1위에 오르기도 했다. 136분. 15세 이상 관람가.
  • 깊어져 가는 가을, 한국·중국·일본 청춘·멜로 보러 갈까

    깊어져 가는 가을, 한국·중국·일본 청춘·멜로 보러 갈까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가을이 성큼 다가오는 가운데, 한국, 중국, 일본의 청춘·멜로영화들도 잇따라 극장가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청소년기의 설레고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부터 어렸을 적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과정을 다룬 영화들을 차분하게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지난달 28일 개봉한 한국영화 ‘그 여름날의 거짓말’은 열일곱살 다영(박서윤 분)의 이야기를 그렸다. 다영은 방학 동안 있었던 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쓰라는 숙제에 별 생각 없이 남자 친구 병훈(최민재 분)과의 추억을 적고, 담임교사의 추궁을 받는다. 다영은 사귄 지 한 달도 채 안 된 병훈이 다른 여자가 생겼다는 말을 방학식 날 들은 뒤 질투를 유발하고자 과외선생을 찾아가 잠자리를 가진다. 이를 통해 병훈의 사랑을 다시 얻지만, 방학 이후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진다. 잔잔한 성장 영화가 아닌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관객의 허를 찌른다. 손현록 감독 첫 장편영화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을 받았다. 138분. 15세 이상 관람가. 관객들 호응에 예전 개봉했던 중국 청춘영화 두 편도 다시 극장가를 찾는다. 28일 개봉한 ‘소년시절의 너’는 우등생이지만 세상에 기댈 곳 없는 소녀 첸니엔(주동우 분)과 가진 것 없는 불량소년 베이(이양천새 분)가 운명처럼 만나고, 서로를 지켜내는 모습을 그렸다. 둘은 대입 시험을 하루 앞둔 어느 날 큰 사건에 휘말리고, 첸니엔이 평범하고 행복하게 살길 바라는 베이는 그녀의 그림자가 되어 자신이 모든 것을 해결하기로 마음먹는다. 아름답고 섬세한 영상미와 함께 개봉 이후 꾸준히 회자되는 명대사, 아련하면서도 애틋한 정서로 공감을 자아낸다. 135분. 15세 이상 관람가. 오는 5일 개봉하는 ‘여름날 우리’는 용츠(장약남 분)에게 반해버린 고교생 샤오치(허광한 분)의 이야기를 담았다. 샤오치는 전학 온 날 용츠에게 반하고, 무모하리만큼 그에게 돌진한다. 결국 성인이 되어서야 사랑을 얻었지만, 말실수 탓에 헤어지고 만다. 몇년 뒤 용츠가 다른 남자와 결혼한다는 소식을 들은 샤오치는 결혼식장으로 향한다. 2018년 개봉한 한국영화 ‘너의 결혼식’ 리메이크작으로, 원작을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특유의 코믹함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드라마 ‘상견니’로 대만의 ‘국민 첫사랑’으로 불리는 주연 배우 허광한의 인기에 힘입어 2021년 개봉, 2023년 재개봉, 올해 세 번째 개봉한다. 115분. 12세 이상 관람가. 4일 개봉하는 ‘52헤르츠 고래들’은 2021년 마치다 소노코의 동명 소설을 영상화했다. 마음의 상처를 숨긴 채 작은 바닷가 마을 외딴집에서 지내는 키코(스기사키 하나 분)의 이야기를 담았다. 어릴 적부터 엄마에게 학대받고 자라다가 의붓아버지를 3년을 병구완하며 지낸 그는 자살을 기도하는 등 무력한 나날을 보내다 안고(시손 쥰 분)를 만나 사랑을 키우고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다. 부모에게서 독립해 도쿄에서 지내던 키코는 상처를 추스르려 고향을 찾았다가 상처받은 소년을 만나 구원의 손길을 건넨다. 일본 서점대상 1위 베스트셀러를 차지한 원작의 섬세한 문체, 실제 배경인 오이타현의 바닷가 풍경을 감성적으로 영상화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일본 박스오피스 예술영화 1위에 오르기도 했다. 136분. 15세 이상 관람가.
  • “티켓값 비싸” 줄줄이 망하는데…임영웅 ‘하루 14억’ 초대박 터뜨렸다

    “티켓값 비싸” 줄줄이 망하는데…임영웅 ‘하루 14억’ 초대박 터뜨렸다

    영화관을 찾는 관객들이 줄어들면서 신작들이 줄줄이 흥행에 실패하는 가운데 가수 임영웅의 서울월드컵경기장 콘서트 실황을 담은 영화 ‘임영웅 |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이 개봉 첫날 흥행 기록을 세웠다. 29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임영웅 |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이하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개봉일인 전날 14억 2000여만원의 매출액을 올리며 매출액 기준으로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관객 수로 보면 영화 ‘에이리언: 로물루스’가 6만 3000여명으로 1위다.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이보다 적은 4만 9000여명이 관람해 2위였지만, 매출액 점유율은 44.3%에 달해 압도적인 1위였다. 2위인 ‘에이리언: 로물루스’(4억 9000여만원·15.6%)와 격차도 크게 났다. 관객 수가 적은 데도 매출액 1위를 차지한 것은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이 콘서트 실황 영화로 티켓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된 데다 아이맥스와 스크린X 등 특별관으로 관객이 몰린 데 따른 것이다. CGV에서 독점 상영되는 이 영화의 티켓 값은 2D는 2만 5000원, 스크린X는 3만 2000원, IMAX는 3만 5000원이다.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콘서트 실황 영화로는 처음으로 특별관에서도 동시 개봉했다. 콘서트의 현장감을 느끼려는 관객이 특별관으로 몰리면서 일부 상영관에선 매진 사례가 잇따르기도 했다. 이날 오전 예매율도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이 27.1%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예매 관객 수는 9만 3000여명이다. 한편 넷플릭스로 대표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보편화되면서 최근 영화관이 줄줄이 문을 닫고 있다. CGV 원주, CGV 인천 논현, 롯데시네마 대전 둔산 등 대형 극장의 폐업은 물론 충무로를 대표하는 극장이었던 대한극장도 66년간의 영업을 마치고 결국 폐업하기로 했다. 복합적인 요인이 있지만 OTT에 비해 영화 티켓값이 너무 비싼 것도 요인으로 꼽힌다. 배우 최민식은 지난 17일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해 “지금 1만 5000원인데 스트리밍 서비스 앉아서 여러 개 보지 발품 팔아서 (영화관 가겠느냐)”고 토로했다. 이어 “이 사람들도 코로나 때 죽다 살아난 사람들이다. 심정적으로 이해는 된다”면서도 “부담되는 가격은 맞다”고 지적했다. 올여름 극장가는 400만 관객을 돌파한 조정석 주연의 ‘파일럿’을 제외하곤 뚜렷한 흥행작을 보기 어렵다. 기대했던 광복절 특수가 실패하자 10년 만에 처음으로 실시하는 할인 행사까지 나왔다. CGV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컬처데이’(‘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컬처위크’로 확대해 실시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지난 2014년 ‘문화가 있는 날’ 제도 도입 이후 처음이다. 내주 월요일부터 목요일(26~29일) 오후 5~9시에 2D 영화를 7000원에 볼 수 있다.
  • [주말극장가]‘에이리언: 로물루스’, ‘파일럿’ 누르고 1위…100만 돌파 눈앞

    [주말극장가]‘에이리언: 로물루스’, ‘파일럿’ 누르고 1위…100만 돌파 눈앞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에이리언: 로물루스’가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서며 주말 흥행몰이에 나섰다. 23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전날 4만 6000여명(매출액 점유율 26.3%)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14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는 90만여명으로, 이번 주 100만명 돌파가 확실해 보인다. 에이리언 창시자인 리들리 스콧이 제작을 맡고, 영화 ‘맨 인 더 다크’(2016)를 연출한 페데 알바레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지구에서 65광년 떨어진 잭슨 행성에서 살아가는 젊은이들이 버려진 우주선 로물루스에서 우주 괴물을 만나 사투를 벌인다는 내용이다. SF 공포영화 ‘에이리언’ 시리즈 일곱 번째 작품으로, 시리즈 전통에 충실하면서도 전작의 내용을 잘 모르는 관객도 즐길 수 있도록 이야기를 쉽게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정석 주연 ‘파일럿’은 전날 3만 3000여명(16.7%)이 관람해 2위였다. 손익분기점이 220만여명 정도로, 누적 관객 수가 403만 8000여명에 이르면서 올해 여름 극장가에서 가장 흥행한 한국 영화로 자리매김했다. 흉가를 소재로 한 공포영화 ‘늘봄가든’이 2만여명(10.7%), 1979년 10·26 사건 재판을 영화화한 조정석·고 이선균 배우 주연 ‘행복의 나라’가 1만 7000여명(8.6%), 박성웅 주연 액션 코미디 ‘필사의 추격’이 1만 3000여명(6.5%)으로 뒤를 이었다. 28일 개봉하지만 예매율 25.3%로 일찌감치 1위를 달리고 있는 ‘임영웅 |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이 개봉하면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이 크다. 이 영화는 임영웅의 지난 5월 서울월드컵경기장 콘서트 실황과 그 뒷이야기를 담았다.
  • 무더위 쫓을 스릴러… 극장가 공포 속으로

    무더위 쫓을 스릴러… 극장가 공포 속으로

    오늘 ‘에이리언’ 신작 흥행 도전‘마야’ ‘늘봄가든’ 등 볼거리 풍성 무더운 여름을 식혀 줄 공포 영화들이 잇달아 개봉한다. 시원한 극장에서 서늘한 영화를 즐기며 무더위를 쫓아 보는 것도 좋겠다. 14일 개봉하는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영화사에 길이 남을 SF 공포영화 시리즈 ‘에이리언’ 신작이다. 보다 나은 삶을 찾기 위해 식민지를 떠난 청년들이 버려진 우주기지 로물루스에 도착한 뒤 정체불명의 괴물과 사투를 벌이는 모습을 담았다. ‘에이리언’(1979)과 ‘에이리언2’(1986) 사이 이야기로, ‘에이리언’을 창조한 리들리 스콧이 제작자로 참여하고 ‘맨 인 더 다크’(2016)의 페데 알바레스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감을 높인다. 119분. 15세 이상 관람가. 베트남 메콩강에서 사람들을 홀리고 집어삼키는 괴물 마야의 전설을 소재로 한 오컬트영화 ‘마야’는 오는 16일 개봉한다. 강에서 죽은 사람의 시체를 찾아 주는 일을 하는 레와 그의 딸 늉이 잡혀가고 마야에 대한 소문도 점점 커진다. 베트남에 실존하는 직업인 시체 인양자 ‘봇삿’을 소재로 베트남의 자연과 문화 등을 잘 녹여 냈다. 95분. 12세 이상 관람가. 21일 개봉하는 ‘늘봄가든’은 남편의 유일한 유산인 시골 저택으로 이사한 여성이 겪는 일을 그렸다. 소희(조윤희 분)는 언니 혜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늘봄가든으로 이사한다. 이후 정체를 알 수 없는 누군가가 찾아오면서 기이하고 섬뜩한 일들이 이어진다. 한국·태국 합작 오컬트영화 ‘랑종’(2021)의 구태진 프로듀서가 처음 메가폰을 잡았다. 곤지암 정신병원과 경북 영덕횟집에 이어 ‘대한민국 3대 흉가’로 불리는 늘봄가든을 소재로 공포스러운 사건을 밀도 있게 그려 냈다. 90분. 15세 이상 관람가. 28일에는 믿고 보는 제작진이 만든 두 편의 공포영화가 나란히 개봉한다. 영화 ‘이매지너리’는 지하실에서 발견한 곰 인형과 상상 친구가 된 앨리스가 함께 게임을 벌이며 벌어지는 오싹한 일들을 보여 준다. 호러 명가 블룸하우스의 신작이다. 104분. 12세 이상 관람가. 같은 날 개봉하는 ‘스트레인저스: 챕터1’은 ‘노크: 낯선 자들의 방문’(2008)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마스크 살인마 3인방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피지컬 살인마 ‘스케어크로우’, 예측 불가 순수악 ‘핀업걸’, 귀여운 외모 뒤에 숨은 잔혹함을 펼치는 ‘돌 페이스’가 한 마을에 놀러 온 커플을 공격한다. ‘그것’과 ‘더 넌’ 시리즈 제작진이 참여했다. 91분. 15세 이상 관람가.
  • ‘생각’을 채우는 영화 한 편 어때

    ‘생각’을 채우는 영화 한 편 어때

    극장가가 연중 최대 성수기를 맞은 여름철에 온갖 상업영화가 쏟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관객몰이에는 ‘전혀 관심이 없어’ 보이는 진지하고도 아름다운 예술·철학 영화들이 속속 개봉을 앞둬 역설적으로 관심을 끈다. 블록버스터의 홍수를 피해 잠시 사색과 탐미의 세계로 떠나 볼까.●앤서니 홉킨스 ‘프로이트…’ 21일 개봉 정신분석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소설가·영문학자 C S 루이스. 20세기를 대표하는 두 지성이 삶과 죽음, 종교에 관해 나누는 진지한 토론을 담은 영화 ‘프로이트의 라스트 세션’이 오는 21일 개봉한다. 극작가 마크 세인트 저메인 원작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배우 신구가 프로이트로 분했던 연극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꿈의 해석’을 비롯한 저서로 무의식 탐구의 지평을 연 프로이트와 판타지 걸작 ‘나니아 연대기’ 창작뿐만 아니라 현대 기독교 철학의 기틀을 세운 루이스의 대화. 상상만으로도 머리가 지끈한 것 같지만 거기서 오는 지적인 쾌락도 확실할 듯하다. 영화 ‘양들의 침묵’에서 ‘한니발’로 출연했던 영화계의 전설 앤서니 홉킨스가 노년의 프로이트를, 매튜 구드가 젊은 루이스를 각각 연기한다.●거장 타르콥스키 ‘희생’ 고화질 재개봉 세계 영화사에서 손꼽히는 러시아 거장 안드레이 타르콥스키 감독의 ‘희생’이 오는 21일 고화질(4K 리마스터링)로 재개봉하는 것도 시네필들이 귀담아들을 소식이다. 종교와 예술의 관계를 깊이 성찰하며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옙스키와도 종종 비견되는 타르콥스키 감독의 생전 마지막 작품으로 그의 예술세계가 응축돼 있다.●日문학상 1위 ‘52헤르츠 고래들’ 영화로 일본 박스오피스에서 예술영화 부문 1위를 차지했던 ‘52헤르츠 고래들’은 다음달 4일 국내 개봉을 앞뒀다. 2021년 일본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서점대상’ 1위를 차지했던 마치다 소노코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52헤르츠 고래들’이란 다른 고래들은 들을 수 없는 주파수인 ‘52헤르츠’로 소통하는 존재를 의미한다. 도시라는 외로운 바다에서 영혼의 짝을 찾아 나서는 이들의 주파수를 아름답게 포착한다.●번아웃 직장인 위한 힐링 무비 ‘문경’ 한국 영화 중에는 신동일 감독의 ‘문경’이 오는 12일부터 관객과 만난다. 쉼 없이 달려오다 ‘번아웃’ 상태가 된 직장인 문경은 자신과 똑같은 이름을 가진 지역인 경북 문경으로 여행을 떠나는데, 거기서 비구니 스님 가은과 강아지 길순을 만난다. 문경 산골의 초록빛 풍광과 깨끗한 계곡물이 필름에 오롯이 담겼다.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깊은 휴식이자 정신없던 일상을 돌아보는 성찰이 되겠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