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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왕비가 혼자 전투기 몰았다”…360도 회전까지 [포착]

    “태국 왕비가 혼자 전투기 몰았다”…360도 회전까지 [포착]

    태국의 수티다 왕비가 현직 왕비로는 세계 최초로 전투기 단독 비행에 성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약 1200시간의 비행 경력을 보유한 왕비는 직접 전투기를 조종하며 공중에서 360도 회전하는 기동까지 선보였다. 12일 태국 현지 매체 더네이션과 외신 등에 따르면 수티다 왕비는 지난 8일 태국 남부 수랏타니주 푼핀 지역의 제7공군기지에서 1인승 JAS 39C 그리펜 전투기를 타고 첫 단독 훈련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날 현장에는 남편인 마하 와치랄롱꼰 국왕이 직접 참석해 왕비의 비행을 지켜봤다. 공군 조종사 출신인 국왕은 비행 계획 브리핑부터 기체 점검, 이륙과 착륙에 이르는 전 과정을 참관했다. 수티다 왕비는 이륙 전 직접 기체 상태를 점검한 뒤 조종석에 올라 활주로를 떠났다. 특히 비행 도중 전투기를 360도 회전시키는 ‘롤 기동’까지 선보이며 조종 실력을 과시했다. 비행을 마친 왕비가 전투기에서 내리자 국왕은 직접 꽃다발을 건네며 축하했다. 이어 전투기 단독 비행 조종사에게 수여되는 금색 그리펜 휘장을 왕비의 제복에 달아 줬다. 수티다 왕비는 태국 타이항공 승무원 출신으로, 다양한 항공기를 조종하며 약 1200시간의 비행 경력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스나 T-41 훈련기와 필라투스 PC-9을 비롯해 보잉 737 여객기까지 조종한 경험이 있다. 국왕과 함께 왕실 전용기를 운항할 때는 부조종사 역할을 맡기도 했다. 이번 단독 비행을 위해서도 상당한 준비 과정을 거쳤다. 왕비는 지난 8월부터 태국 공군의 훈련 절차에 따라 지상 교육과 시뮬레이터 훈련을 받았다. 특히 2인승 JAS 39D 그리펜 전투기로 약 10시간의 비행 훈련을 마친 뒤 교관 없이 1인승 전투기를 직접 조종하는 데 성공했다. 수티다 왕비는 과거 국왕과 함께 부탄을 공식 방문했을 당시에도 조종 실력으로 주목받았다. 당시 국왕이 왕실 전용기를 직접 조종하고 왕비가 부조종사로 참여, 이착륙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부탄 파로 국제공항에 안전하게 착륙한 바 있다.
  • 청주공항 제주항공 기내서 화재 “168명 전원 대피”… 승객 보조배터리서 발화

    청주공항 제주항공 기내서 화재 “168명 전원 대피”… 승객 보조배터리서 발화

    승객·승무원이 진화…인명피해 없어 10일 청주국제공항에서 이륙할 예정이던 제주항공 여객기 내 승객 휴대전화에서 화재가 발생해 승객 전원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오후 7시 36분쯤 청주에서 출발해 제주로 갈 예정이던 제주항공 7C227편 내에서 연기가 발생했다. 화재는 여객기가 활주로로 향하기 직전 착석하고 있던 승객이 소지하고 있던 보조배터리에서 발생했다. 주변 승객이 즉각 옷으로 휴대전화를 덮은 뒤 승무원이 리튬배터리 화재 진압 파우치에 휴대전화를 담가 곧바로 진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기내 연기로 인해 승객 168명 전원이 여객기에서 대피했으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항공 측은 배기 작업을 실시하며 해당 여객기의 정상 운항이 가능한지 검토 중이다.
  • [인사]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 ◇ 국장급 승진 △ 국토정보정책관 이대섭 △ 지방시대기획단 국토공간혁신국장 한정희 ◇ 과장급 전보 △ 규제개혁법무담당관 김영아 △ 건축안전과장 위은환 △ 토지정책과장 강태석 △ 모빌리티총괄과장 윤성업 △ 12.29여객기참사피해자 지원단 기획총괄과장 안재혁 △ 공공택지조사개발과장 이랑
  • 하늘 위 ‘변기 대란’…발칵 뒤집힌 美 대형 여객기 ‘긴급 착륙’, 무슨 일 [월드픽]

    하늘 위 ‘변기 대란’…발칵 뒤집힌 美 대형 여객기 ‘긴급 착륙’, 무슨 일 [월드픽]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로 향하던 아메리칸항공 여객기가 기내 화장실이 줄줄이 고장 나는 바람에 비행 도중 뉴욕에 내려앉았다. 300명 가까운 사람이 10시간 넘게 화장실 단 두 칸에 기대야 할 처지가 되자 조종사가 긴급하게 경로를 바꾼 것이다. 7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마드리드를 떠나 텍사스주 댈러스포트워스 국제공항으로 가던 아메리칸항공 37편은 지난 6일 오후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으로 방향을 틀었다. 당시 이 비행기에는 287명이 타고 있었다. 마드리드에서 댈러스까지는 보통 10시간 넘게 걸린다. 이 비행기에는 원래 화장실이 8개 있지만 이날 제대로 쓸 수 있는 곳은 2개뿐이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성명을 내고 “승무원이 사용 가능한 화장실 수가 부족하다고 보고한 뒤 뉴욕에 착륙했다”고 밝혔다. 착륙을 앞두고 오간 교신 내용도 공개됐다. 조종사가 관제탑에 “37편은 지금 화장실이 두 개만 작동한다”고 알리자, 관제사는 “화장실이 두 개뿐이라는 말이 맞느냐”고 되물었다. 조종사는 “그렇다”고 답했다. 문제는 연료였다. 비행기에는 4시간 넘게 날 수 있는 연료가 남아 있어 평소 착륙할 때보다 훨씬 무거운 상태였다. 이렇게 무거운 채로 내려앉으면 브레이크가 지나치게 뜨거워지는 등 여러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에 조종사는 ‘팬팬(pan-pan)’을 선언했다. 팬팬은 목숨이 걸린 비상 상황은 아니지만 당장 조치가 필요할 때 보내는 국제 표준 긴급 신호다. 비행기는 무사히 착륙했다. 뉴욕 공항에서 3시간 넘게 머물며 정비를 마친 여객기는 다시 목적지인 댈러스로 향했다. 화장실이 고장 난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비행기 화장실은 공기 압력을 이용하는 복잡한 진공 흡입 구조여서 이물질 등으로 막히거나 고장이 나기 쉽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 “여성이 기내에서 음란 행위” 현장 영상 유포돼…美 FBI 개입한 이유 [핫이슈]

    “여성이 기내에서 음란 행위” 현장 영상 유포돼…美 FBI 개입한 이유 [핫이슈]

    미국의 한 40대 여성이 기내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미 연방수사국(FBI) 조사를 받고 있다. 미국 매체 TMZ는 지난 6일(현지시간) “지난달 11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가는 아메리칸항공 기내에서 여성 승객 케이티 인저(46)가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연방 수사기관이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해당 여객기에 탑승해 있던 남성 승객은 뒷좌석에서 불쾌한 신음소리를 듣고 돌아봤다가 문제의 여성 승객이 하의와 속옷을 벗은 채 음란행위를 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남성 승객이 곧장 이 상황을 승무원에게 알렸고 승무원은 문제의 여성 승객에게 행동을 중단하고 다시 옷을 입으라고 요구했다. 이후 음란 행위를 멈춘 여성은 여객기가 착륙할 때까지 줄곧 잠들어 있었고, 여객기가 마이애미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곧장 경찰에 인계됐다. 이를 보도한 TMZ는 당시 기내에서 촬영된 7초짜리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관들은 보고서에 “당시 여성 승객에게서 술 냄새가 강하게 났고 눈이 충혈돼 있었다”고 기록했다. 문제의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볼티모어에서 비행기가 약 2시간 지연되면서 탑승 전 술을 여러 잔 마셨다”며 “다만 기내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은 단순 공항 내 사건으로 처리되지 않았다. 문제가 발생한 장소가 비행 중인 항공기 내부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마이애미카운티 경찰은 해당 사건을 미 연방수사국(FBI)에 넘겼으며 현재 FBI가 사건을 맡아 조사 중이다. 한편 플로리다주 형법에 따라 해당 여성의 공공장소 음란행위 혐의가 유죄로 인정될 경우 1급 경범죄가 적용돼 최대 징역 1년 및 최대 1000달러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FBI 조사에 따라 연방법이 적용된다면 ‘항공기 내 음란 노출’ 혐의가 적용돼 최대 징역 90일과 벌금 5000달러에 처할 수도 있다. 다만 현재 해당 여성이 구금된 상태는 아니며 FBI의 조사도 아직 진행 중이다.
  • “이스라엘에 추락 시키려”… 오만 국적 부기장, 범행 시인

    “이스라엘에 추락 시키려”… 오만 국적 부기장, 범행 시인

    이스라엘로 향하던 플라이두바이 여객기에서 흉기로 기장을 공격한 부기장이 기체를 고의로 추락시키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시인했다고 ABC방송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부기장은 아랍에미리트(UAE) 출생으로 오만 국적인 29세 하맘 알함마미로, UAE 당국 조사에서 여객기를 이스라엘에서 추락시키고자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UAE 당국은 이번 사건을 테러 시도로 규정하고 구체적인 사건 경위와 동기, 공범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국제항공법상 항공기 내에서 발생한 범죄에 대한 관할권은 항공기 등록국가에 우선 부여되며 이에 따라 알함마미는 플라이두바이 국적지인 UAE 수도 아부다비로 인도됐다. UAE 국영 WAM통신에 따르면 하마드 사이프 알샴시 검찰총장은 알함마미가 당시 조종실에서 비상용 도끼로 기장을 공격한 뒤 조종장치를 장악하려 했다고 밝혔다. 추락이나 화재 등 비상상황에 대비해 배치해둔 안전장비를 흉기로 쓴 것이다. 인도 국적의 스미트 마차르 기장은 당시 피투성이가 된 상황에서도 조종실 문잠금이 해제될 수 있도록 했고, 이 덕분에 승객과 승무원이 알함마미를 제압하며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 마차르 기장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화상 통화를 통해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전하며 “내 인생을 걸고 싸웠고 그러다 어느 순간 내가 여기서 일어나지 않으면 승객들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한편 알함마미는 과거 급진적 이념 성향에 대한 우려로 오만에서 비행 금지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도 확인됐다. 그는 오만항공에서 극단주의 관련 자료를 소지한 사실이 적발돼 비행 업무가 정지됐고 행정직으로 근무했다. 이어 지난 2월 플라이두바이로 이직해 최근까지 이스라엘행 노선을 운항했다. ABC방송은 이같은 전력의 비행사가 어떻게 민감한 이스라엘행 노선을 맡을 수 있었는지 의문이라고 전했다.
  • “추락시키려 기장 도끼 공격”… 이스라엘 “하늘 뚫려” 비판 직면

    “추락시키려 기장 도끼 공격”… 이스라엘 “하늘 뚫려” 비판 직면

    이스라엘행 플라이두바이 여객기 안에서 충격적 흉기 난동 사건을 일으킨 오만 국적 부기장의 조사 결과가 드러나면서 이스라엘 정부는 자국에 적대적인 조종사에 항공 보안이 뚫렸다는 비난에 직면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4일 항공기 테러를 일으킨 조종사 하맘 알함마미(29)가 지난달 30일 인도인 기장을 기내 비상용 도끼로 무차별 공격하기 전에도 여러 차례 이스라엘행 여객기를 몰았다고 전했다. 알함마미는 현재 플라이두바이 항공사의 국적지인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조사받고 있다. 총 182명의 탑승자를 죽음의 문턱으로 밀어 넣었던 알함마미는 심각한 상처를 입은 기장과 용감한 승객들에 의해 제압당했다. 알함마미를 조사 중인 UAE 당국은 그가 이스라엘행 비행기를 추락시키려는 의도로 기장을 공격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전날 통화한 스미트 마차르 기장은 “부기장이 기도하겠다고 해서 뒤를 보지 않고 정면을 응시하고 있었는데 몇 분 뒤 뒷머리를 가격당했고 이후 공격이 이어졌다”라고 사건 전말에 대해 설명했다. 알함마미는 UAE 출생으로 오만인 아버지와 시리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자랐으며 2024년 극단주의 자료를 소지한 혐의로 오만항공에서 해고됐다. 그의 소셜미디어 계정에는 자살 폭탄 테러를 벌인 알카에다의 사진 등이 게시됐다. 이스라엘 총선을 앞두고 야당은 미수교 국가인 오만 국적의 조종사가 이스라엘행 항공기를 조종했다는 사실에 “하늘이 뚫렸다”는 비판을 제기했다. 미리 레게브 교통부 장관은 “승무원 신원을 확인하는 사람은 보안 담당자”라며 책임을 비껴갔지만 이란, 시리아, 이라크 등 적대국 출신 조종사에 대한 신원조사를 게을리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외교관계가 없는 국가의 조종사는 이스라엘행 항공기를 몰 수 없지만, 이중 국적 조종사들이 최근 몇 년간 이스라엘 수도 벤구리온 공항을 이용하는 항공편을 몬 것으로 드러났다. 두바이는 2020년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 간 외교 관계 정상화를 위한 아브라함 협정 체결 이후 이스라엘인의 인기 여행지가 됐다.
  • “네타냐후가 ‘여객기 추락 시도 사건’ 직접 계획”…충격 주장 배경은? [핫이슈]

    “네타냐후가 ‘여객기 추락 시도 사건’ 직접 계획”…충격 주장 배경은? [핫이슈]

    이스라엘인 166명을 포함한 승객 174명이 탑승한 이스라엘행 플라이두바이 항공 여객기 추락 시도 사건과 관련해 이란이 충격적인 주장을 내놓았다. 이란 국영 프레스TV는 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군·정보 당국 지도부를 대동하고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한 지 3일 만에 이번 사건이 발생했다”며 “이번 작전은 네타냐후 총리가 UAE를 방문한 당시 논의되고 최종 확정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네타냐후 총리는 이른바 위장 깃발 작전(false-flag operation·타인의 소행으로 위장한 작전)을 통해 사건의 책임을 이란에 돌리려 다자간 회담도 진행했다”며 “이번 작전의 목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새로운 수렁으로 몰아넣고 이란과의 전쟁을 다시 촉발하는 데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달 27일 UAE를 방문해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UAE 대통령과 비공개 회담을 가진 바 있다. 이란 소식통은 네타냐후 총리가 이번 사건을 계획한 배경에 곧 있을 총선을 언급했다. 소식통은 “네타냐후 총리는 오는 27일 크네세트(이스라엘 의회) 선거에서 자신의 연합 세력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해 집권 연정을 구성하지 못할 가능성을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그가 연정을 구성하지 못하면 총리직에서 물러나고 남은 정치 인생을 감옥에서 보내야 할 처지”라고 주장했다. 이어 “네타냐후 총리는 자신의 심각한 정치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미국의 무기와 경제, 추락하는 신뢰도를 계속 이용하려 한다”며 “그의 터무니없고 사전에 계획된 여객기 납치 음모를 구실로 또 다른 도발이 감행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입장은?현재 이스라엘의 해외 정보기관 모사드와 국내 정보기관 신베트는 이번 여객기 추락 시도 사건의 배후에 이란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사건 당일 “플라이두바이 항공편에서 발생한 공격에 이란이 연루됐는지를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면서도 “범행을 저지른 부조종사는 이슬람 급진주의 사상에 세뇌됐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도 “이번 사건은 지하디스트(이슬람 극단주의자)의 테러 시도”라고 규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해당 사건을 일으킨 부기장과 이란 연계 가능성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내가 듣고 있는 내용을 토대로 말하자면 대답은 ‘그렇다’(yes)고 할 수 있다”면서도 “다만 현재 우리는 사건을 조사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번 조사에서는 오만 국적의 부조종사가 이스라엘행 항공편에 탑승할 수 있었던 경위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 규정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외교 관계가 없는 국가의 승무원은 이스라엘행 항공편에 탑승할 수 없다. 오만은 이스라엘과 국교를 정상화하지 않은 국가다. 이에 이스라엘의 항공 보안 관리에도 허점이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추락 시도한 부기장, 제압되자 “날 죽여라”한편 이번 사건은 지난달 30일 승객 174명을 태우고 두바이에서 텔아비브로 향하던 여객기에서 오만 국적의 부기장이 인도인 기장을 흉기로 공격한 뒤 기체를 급하강시키면서 발생했다. 기장이 심각한 부상에도 조종석 문을 여는 데 성공하면서 승객들이 부기장을 제압했고 기내에 타고 있던 예비 조종 인력이 사우디아라비아 타북공항에 비상착륙했다. 항공기는 30초도 채 되지 않은 짧은 시간 만에 약 4270m를 급강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기장이 휘두른 흉기에 중상을 입고도 치열한 몸싸움 끝에 비행기를 구해낸 인도인 조종사 스미트 마차르는 사우디 타북 인근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상태는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네타냐후 총리는 엑스에 “마차르 기장은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었는데도 그는 맞서 싸우고 저항했다. 조종실 문을 열어 승객과 승무원이 공격자를 제압할 수 있게 했다”며 “그는 치명적인 공중 참사를 막아냈다. 이스라엘 국민을 비롯한 승객 174명의 목숨을 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종실 문이 열린 뒤 용감하게 안으로 뛰어들어 혈투 끝에 부기장을 제압한 승객들 역시 ‘영웅’”이라고 덧붙였다. 당시 조종실로 들어가 부기장을 제압하고 조종간을 당겨 추락을 막은 승객 야니브 하윤은 “부기장을 제압해 결박하자 그가 영어로 ‘날 죽여라(Kill me), 날 죽여라’라고 외쳤다”고 밝혔다. 당시 승객들은 기내 헤드폰 선 등을 이용해 부기장을 묶은 것으로 전해졌다.
  • 부기장의 여객기 테러, 승객이 막았다 …“이스라엘판 9·11 될 뻔”

    부기장의 여객기 테러, 승객이 막았다 …“이스라엘판 9·11 될 뻔”

    조종실서 부기장이 기장 칼로 찔러아수라장에 승객이 조종실 달려가용의자 목 조르는 등 맨손으로 제압탑승했던 조종사들 덕에 무사 착륙항공사 동료들 “종교적 극단주의자” 이스라엘로 향하던 여객기에서 부기장이 기장을 흉기로 찌르고 비행기를 추락시키려고 한 것으로 추정되는 아찔한 사건이 발생했다. 승객이 맨손으로 현장을 제압하며 대형 참사를 막은 가운데, 이스라엘 정부는 이번 사건을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테러 공격 시도로 규정했다. 1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전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이륙해 이스라엘 텔아비브로 향하던 플라이두바이 소속 보잉 737맥스 여객기에서 오만 국적 부기장이 인도 국적 스미트 마차르 기장을 흉기로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여객기에는 이스라엘인 166명을 포함한 승객 174명이 타고 있었다. 조종실에서 벌어진 초유의 흉기 난동에 여객기는 1분도 안 돼 고도 3만 4000피트(약 1만m)에서 1만 7000피트로 급강하했고, 기내는 아수라장이 됐다. 순식간에 5000m 이상 곤두박질치는 기체에서 피투성이가 된 마차르는 마지막 힘을 짜내 해제 버튼을 눌러 조종실 문이 열리도록 했고, 이후 열린 문으로 승객 야니브 하윤과 승무원이 들어와 부기장을 제압했다. 하윤은 언론 인터뷰에서 “다른 승객 2명을 불러 용의자의 목을 졸라 함께 제압한 뒤 조종실 밖으로 끌어냈다”며 이후 다시 조종실로 들어가 조종간 레버를 뒤로 당겨 여객기 추락을 막았다고 전했다. 배관공 출신인 그는 항공기 사고 관련 프로그램에서 본 대로 조종간을 당겨 대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탑승 중이던 비번 조종사 2명이 사우디아라비아 타북 공항으로 여객기를 안전하게 착륙시켰다. 기내에서 부상자를 치료한 의사 쇼타 무사예프는 “조종사는 온몸이 베였고 손은 거의 두 동강이 날 지경이었다”고 처참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여객기는 급강하하며 기체 결함이나 엔진 고장, 화재 등 항공기 운항에 중대한 위협이 발생했을 때 보내는 ‘코드 7700’을 발신했다. 이어 항공기 피랍 등을 의미하는 ‘코드 7500’로 신호가 변경돼 송출됐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 공군 전투기가 출격하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긴급 대책 회의를 소집하는 등 이스라엘 정부는 비상사태에 들어갔다. 현재 사우디 당국이 용의자 부기장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배후 등을 심문하고 있으며, 이스라엘과 UAE도 조사에 참여하게 된다. 이스라엘 매체들은 부기장이 약 8개월 전 플라이두바이에 입사했으며, 평소 종교적 극단주의 성향을 보였다는 동료들의 증언을 보도했다. 다만 정보당국은 이번 사건에 이란이 연루됐을 가능성은 작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사건을 ‘제2의 9·11 테러’라고 주장하며 공식 성명을 통해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의 명백한 테러 공격 시도로 규정했다. 특히 이번 사건이 2023년 하마스의 기습 공격이 있던 날과 일주일 차로 발생하며 4주 뒤 예정된 이스라엘 총선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 부기장이 기장 찌르자 5㎞ 급강하…배관공 승객이 조종간 당겼다

    부기장이 기장 찌르자 5㎞ 급강하…배관공 승객이 조종간 당겼다

    이스라엘행 항공기 조종실에서 부기장이 기장을 칼로 찌르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으나 승객이 맨손으로 제압해 174명의 승객이 무사할 수 있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1일 전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이륙해 이스라엘 텔아비브로 향하던 플라이두바이 소속 보잉 737맥스 여객기 안에서 ‘자살 테러’ 목적의 흉기 난동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오만 국적의 부기장이 인도인 기장을 칼로 찌르며 공격하는 바람에 기체 고도가 약 1분 만에 1만 7400피트(약 5㎞)나 급강하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공격받은 기장 스미트 마차르는 피투성이가 됐지만 마지막 힘을 짜내서 조종실 문을 열었다. 기내가 비명으로 아수라장이 된 가운데 조종실로 달려간 승객 야니브 하윤은 사우디아라비아에 항공기가 착륙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하윤은 피투성이가 된 흰색 셔츠를 입은 채 기자들과 만나 “조종석에 조종사가 없었고 한 명은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면서 “용의자의 목을 졸라 제압한 뒤 조종간을 잡고 뒤로 당겼다”고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배관공으로 일하는 하윤을 ‘영웅’이라고 부르며 직접 만나 껴안고 격려했다. 하윤은 항공기 사고를 다룬 다큐멘터리 ‘메이데이’를 보고 여객기 조종법을 알게 됐다고 말해 취재진의 웃음을 자아냈다. 기내에서 부상자를 치료했던 치과의사 쇼타 무사예프는 “용의자가 바닥에 쓰러진 조종사 위에 올라타 칼로 찌르고 있었다”며 “조종사는 온몸이 베였고 손은 거의 두동강이 날 지경이었다”고 처참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윤과 무사예프 등 용감한 승객 3명이 팀을 이뤄 부기장을 제압한 뒤 마침 탑승 중이던 비번 조종사 두 명은 사우디 타북 공항에 여객기를 안전하게 착륙시켰다. 네타냐후 총리는 용의자의 정확한 동기는 모른다면서도 “이스라엘을 혐오하는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이란이 연루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아직 결정짓기에 너무 이르다고 덧붙였다. 사우디 당국이 조사 중인 용의자 부기장은 약 8개월 전 UAE 항공사 플라이두바이에 입사했으며 동료들은 그를 종교적 극단주의자로 묘사했다. 여성과 손잡는 것을 거부하고, 지나치게 기도를 자주 올렸다는 것이다. 팔레스타인 국가를 인정하기 전까지 이스라엘과 수교를 맺지 않는다는 입장인 오만 출신 조종사가 이스라엘행에 배치된 것을 두고 한 플라이두바이 직원은 유감을 나타냈다. 플라이두바이는 2020년부터 두바이와 텔아비브 간을 하루 약 10편씩 운영했으나 당장 해당 구간 운항을 중단했다. 이스라엘은 건국 이후 1960~70년대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이 시도한 항공기 테러를 여러 번 겪었으며 네타냐후 총리도 1972년 사베나 항공기 납치 인질을 구출하다 팔에 총상을 입었다. 2023년 하마스의 기습 공격이 있던 날과 일주일 차로 발생한 이번 사건은 4주 뒤 이스라엘 총선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 “카트에 팔꿈치 부딪혔다고!”…무릎 꿇은 中 항공사 승무원 사건 논란

    “카트에 팔꿈치 부딪혔다고!”…무릎 꿇은 中 항공사 승무원 사건 논란

    중국 동방항공 여객기에서 한 여성 승무원이 남성 승객 앞에 무릎을 꿇는 영상이 퍼져 큰 논란이 일고 있다. 음료를 나눠주던 카트가 승객의 팔꿈치에 부딪힌 뒤 벌어진 일로, 항공사는 해당 승객이 욕설을 하고 승무원을 발로 차겠다고 위협했다고 밝혔다. 1일 중국 펑파이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중국 소셜미디어(SNS)에 기내에서 승무원이 남성 승객 앞에 무릎을 꿇는 영상이 올라왔다. 게시물 작성자는 승무원이 카트로 승객의 팔꿈치를 건드린 뒤 사과했지만 상황이 진정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영상을 올린 장씨는 지무신문에 지난달 28일 오후 9시쯤 허페이에서 다롄으로 향하는 여객기에서 해당 장면을 촬영했다고 밝혔다. 그는 “승무원이 두세 차례 무릎을 꿇었고, 꽤 오랫동안 그러고 있었다”며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촬영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카트가 빠르게 움직이지 않았고, 남성에게 출혈도 없었다. 사무장이 얼음주머니를 가져와 대줬다”며 자신이 보기에는 심한 부상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영상이 확산하자 일부 누리꾼들은 승무원의 유니폼을 근거로 해당 항공사가 중국 ‘동방항공’이라고 지목했다. 이날 정오 무렵에는 웨이보 인기 검색어 상위 10개 가운데 4개가 이 사건과 관련된 내용이었으며, 1위와 2위도 차지했다. 온라인에서는 승객의 태도뿐 아니라 승무원의 인격과 직원 보호 문제, 기내 서비스 과정에서 어디까지 요구를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두고 논쟁이 이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동방항공은 입장문을 내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항공사에 따르면 승무원은 카트를 밀며 음료를 제공하는 동안 승객들에게 주의를 안내했으나, 잠들어 있던 남성 승객의 팔꿈치에 카트가 닿았다. 승무원은 즉시 여러 차례 사과하고 승객의 상태를 살폈다. 동방항공은 “해당 승객이 격앙된 상태로 거친 말과 욕설을 반복하고, 승무원을 발로 차겠다고 위협하거나 착륙 후 병원에 동행할 것을 요구했다”며 “승무원이 겁을 먹었고, 비행 안전과 객실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사무장과 기내 보안요원이 신속히 개입했다”고 밝혔다. 착륙 후에는 의료진이 기내에 올라 승객의 상태를 확인했다. 항공사는 뚜렷한 외상이나 부기가 없었고 추가 처치도 필요하지 않았으며, 승객은 지상 직원의 병원 동행 제안을 거절하고 혼자 떠났다고 설명했다. 동방항공은 사건 직후 해당 승무원에게 심리 상담을 제공했으며, 현재는 정상적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관계자들과 사건 전반을 검토하고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며 “관련 법규에 따라 직원의 직업적 존엄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입장문에는 승무원이 무릎을 꿇게 된 구체적인 경위나 승객에 대한 후속 조치 여부는 담기지 않았다.
  • [포착] “중국 女승무원, 승객 앞에 울면서 무릎꿇어”…황당한 이유 들어보니 [영상]

    [포착] “중국 女승무원, 승객 앞에 울면서 무릎꿇어”…황당한 이유 들어보니 [영상]

    중국의 한 항공사 여성 승무원이 기내 서비스 중 승객의 팔꿈치를 건드린 일로 무릎 꿇고 사과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다. 1일 홍콩 명보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8일 오후 중국 동방항공의 허페이발 다롄행 여객기에서 발생했다. 당시 한 여성 승무원이 음료 서비스를 위해 카트를 밀고 이동하던 중 잠을 자던 남성 승객의 팔꿈치를 건드렸다. 승무원은 곧바로 사과했으나 승객은 승무원을 발로 차겠다고 위협하는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결국 해당 승무원은 승객을 쳤던 카트 옆에서 두 무릎을 꿇고 승객에게 사과를 했다. 이 모습은 현장에 있던 다른 승객이 촬영해 SNS에 올리면서 일파만파로 확산했다. 영상을 촬영한 승객은 “여성 승무원이 여러 차례 무릎을 꿇은 채 울면서 사과했지만 승객이 계속 불만을 제기했다”고 증언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문제의 승객은 격분한 상태로 승무원을 향해 욕설을 퍼붓고 위협하다가 착륙 후에는 병원까지 동행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객실 사무장과 보안 요원까지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객기가 착륙한 뒤 항공사 측은 지상 직원을 동원해 해당 승객과 병원까지 동행하려 했으나, 승객이 이를 거부한 뒤 홀로 공항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영상이 공개되자 네티즌 사이에서는 비난이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문제의 승객이 다시는 동방항공에서 여행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기내에서 승무원을 언어적으로 학대하거나 위협하는 행위는 법률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 “해당 승객에게 정신 건강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등의 댓글로 분노를 표출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동방항공은 30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사건 경위를 설명했다. 동방항공은 “승무원이 즉시 사과하고 승객의 상태를 확인했지만 해당 승객은 감정이 격해져 거칠고 과격한 말을 계속했다”며 “승무원을 발로 차겠다고 위협하고 착륙한 뒤 함께 병원에 갈 것을 요구해 승무원이 큰 충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동방항공에 따르면 여객기 착륙 뒤 의료진이 해당 승객의 상태를 확인한 결과 뚜렷한 외상이나 부기는 발견되지 않았고 추가 처치도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됐다. 동방항공은 “관련 당사자들과 함께 사건 전 과정을 재검토하고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며 “항공 안전의 마지노선을 엄격히 지키고 법과 규정에 따라 직원의 직업적 존엄을 보호하겠다”고 했다. 이어 “해당 승무원은 회사의 지원을 통해 안정을 취했으며 현재는 현장에 복귀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 [포착] “비행 중 부기장이 기장에 흉기 휘둘러”…‘추락 시도’ 맨 몸으로 막아낸 승객들

    [포착] “비행 중 부기장이 기장에 흉기 휘둘러”…‘추락 시도’ 맨 몸으로 막아낸 승객들

    여객기 부조종사가 이스라엘인 승객들을 태운 플라이두바이 소속 여객기를 고의로 추락시키려 한 혐의로 체포됐다. 30일(현지시간) 오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출발해 이스라엘 텔아비브로 향하던 플라이두바이 소속 보잉 737 MAX 여객기(FZ 1073편) 기내에서 부조종사가 기장을 흉기로 찌르고 기체를 급강하시키는 상황이 벌어졌다. 당시 기내에 탑승해있던 약 180명의 승객 중 대부분은 이스라엘인이었다. 사건 당시 부조종사는 인도 국적의 기장을 향해 칼을 휘둘렀고, 여객기는 불과 1분도 채 되지 않은 시간에 고도 3만 4000피트에서 1만 7000피트로 급강하했다. 기체가 맹렬하게 회전하며 곤두박질치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이스라엘 승객 3명과 승무원이 조종실 문을 부수고 진입해 테러범을 맨손으로 제압했다. 이후 마침 승객으로 탑승했던 비번 조종사 두 명이 조종간을 넘겨받아 기체를 간신히 안정시켰으며, 사우디아라비아 북서부 타북 공항으로 기수를 돌려 무사히 비상 착륙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급격한 고도 강하의 충격으로 기체 꼬리의 방향타 일부가 파손됐다. 기내 탑승객들이 촬영한 영상에는 피를 흘리는 조종사 및 부조종사와 격하게 몸싸움을 벌이다 부상을 입은 승객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흉기에 찔린 인도인 기장과 승객들에게 제압당한 오만 출신 부조종사는 모두 사우디 현지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인도인 기장의 상태는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여객기에 탑승했던 승객들은 “비번이었던 조종사들이 영웅적으로 비행기를 착륙시켰다”고 입을 모았다. 이스라엘 당국은 “용감한 이스라엘 승객이 비행기를 추락시키려던 조종사를 막는 데 성공했다”고 치켜 세웠다. “종교적 배경 의심”이스라엘 채널16에 따르면 인도인 기장을 찌른 부조종사가 오만 출신이며, 플라이두바이 항공에 입사한 것은 불과 8개월 전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항공사 소속의 한 조종사는 매체에 “(기장을 공격한) 그 부조종사는 하루 종일 지나치게 기도를 많이 했으며 여성들과 악수하는 것조차 거부했다”며 그가 종교적 극단주의 성향을 띠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사우디 당국이 병원에서 용의자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배후 등을 집중적으로 심문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 당국은 이번 사건을 ‘지하디스트의 명백한 테러 공격 시도’로 규정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이스라엘 카츠 국방부 장관은 공식 성명에서 “이번 사건은 이슬람 성전주의자의 테러 공격 시도”라며 “부조종사가 기체를 장악해 탑승객 전원과 함께 자살 추락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해당 사건 직후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 통화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도 전화로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채널 12는 “당국은 이번 사건을 특정 세력의 사주를 받지 않은 단독 범행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네 딸과 함께 해당 비행기에 탑승했던 이스라엘 국적 승객 리탈 샤하르는 현지 언론에 “이번 사건에서 두 가지 기적이 있었다. 하나는 이스라엘인들이 비행기에 탑승해 영웅적으로 조종실에 들어갔다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비번인 조종사들이 탑승해 비행기를 사우디에 착륙시켰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 네타냐후 “이스라엘행 여객기 조종사, 동료 찌르고 여객기 추락 시도”

    네타냐후 “이스라엘행 여객기 조종사, 동료 찌르고 여객기 추락 시도”

    두바이에서 이스라엘 텔아비브로 향하던 여객기 안에서 조종사끼리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져 항공기가 급강하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스라엘 당국은 한 조종사가 다른 조종사를 흉기로 찌른 뒤 여객기를 고의로 추락시키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발 텔아비브행 플라이두바이 소속 여객기 사건과 관련해 한 명의 조종사가 동료를 찌르고 여객기를 추락시키려 한 정황 증거가 나왔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오늘 오전 매우 심각한 안보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여객기가 이스라엘에 접근했을 때 조종사 중 한 명이 다른 조종사를 찌르고 승객들과 함께 비행기를 고의로 추락시키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 여객기 탑승객 거의 전원이 이스라엘인이었다”면서 “내가 직접 통화한 한 이스라엘인 승객이 기내 승무원 1명과 함께 조종실 문을 부수고 들어가 기체 시스템을 훼손하려던 문제의 조종사를 저지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또 다른 승무원이 조종실로 진입해 기체를 간신히 안정시켰다”고 설명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승객들의 지속적인 안전과 무사 귀환을 보장하기 위해 관련 당국과 계속해서 연락을 취하고 있다”며 이스라엘 당국 역시 정기적인 상황 평가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당국이 용의자를 심문하고 있다”면서 “향후 유사한 시도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이스라엘 보안 당국에 지시했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수많은 목숨을 구하고 엄청난 용기를 보여준 영웅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면서 “이들이 끔찍한 비극을 막아냈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이번 사건이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의 테러 공격 시도였다고 주장했다. 카츠 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은 지하디스트의 테러 시도였으나, 조종실로 진입해 테러범을 제압하고 기내에 있던 다른 비행 승무원에게 통제권을 직접 되찾아준 몇몇 이스라엘 승객들의 용기 덕분에 저지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확보한 초기 정보에 따르면 이 테러범의 의도는 단 하나, 바로 탑승한 모든 승객과 함께 여객기를 추락시키는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약 180명의 승객을 태운 플라이두바이 소속 여객기(FZ1073)는 이날 오전 두바이에서 출발해 이스라엘 텔아비브로 가던 도중 기체 결함, 엔진 고장, 화재, 탑승객의 심각한 의료 응급 상황 등 항공기 운항에 중대한 위협이 발생했을 때 보내는 ‘코드 7700’을 발신했다. 잠시 후 항공기는 피랍이나 불법적인 간섭을 의미하는 ‘코드 7500’으로 신호를 변경해 송출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 공군 전투기들이 해당 여객기를 향해 긴급 출격했고, 네타냐후 총리와 카츠 장관은 긴급 대책 회의를 소집하기도 했다. 737 맥스 기종으로 확인된 이 여객기는 사건 당시 1분도 채 안 되는 시간에 고도 3만 4000피트에서 약 1만 7000피트로 급강하했다. 이 충격으로 수직 꼬리 날개에 달린 방향타가 파손됐지만 기내에 있던 예비 조종사들이 사우디로 기수를 돌려 타북 공항에 안착시켰다. 문제의 기장과 부기장은 다쳐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 조종실 유혈 난투극에 이스라엘행 여객기 피랍 소동 ‘발칵’

    조종실 유혈 난투극에 이스라엘행 여객기 피랍 소동 ‘발칵’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출발해 이스라엘 텔아비브로 향하던 플라이두바이 소속 보잉 737 맥스 여객기가 조종실 내 유혈 난투극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 비상착륙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비행 중 기체가 급강하하고 피랍 신호까지 송출되면서 이스라엘 공군 전투기가 긴급 출격했고, 승객들은 공포에 떨어야 했다. 30일(현지시간) BBC와 CNN 등에 따르면 플라이두바이 FZ1073편은 이날 오전 7시 5분 두바이국제공항을 이륙해 오전 9시 30분 텔아비브 벤구리온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항공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여객기는 이륙 2시간 15분 뒤 갑자기 고도를 3만 4000피트에서 1만 7400피트(약 5.3㎞)로 급강하했다. 이어 비상 상황을 뜻하는 ‘7700’ 코드를 발신한 뒤 납치 등 불법 간섭을 의미하는 ‘7500’ 코드를 잇달아 송출했다. 이로 인해 이스라엘 공군 전투기 2대가 긴급 출격하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국방부 장관이 안보 협의를 소집하는 등 긴박한 상황이 이어졌다. 당시 기내의 참상은 탑승객들의 증언을 통해 전해졌다. 현지 언론 인터뷰에 따르면 한 승객은 고함과 비명 속에 조종실 문이 열렸을 때 피가 낭자한 광경을 목격했으며, 누군가가 주머니칼로 조종사를 찔렀다고 증언했다. 또 다른 승객은 한 조종사가 흉기에 찔려 통제력을 잃으면서 비행기가 순식간에 아래로 곤두박질치며 기체가 좌우로 심하게 요동쳤다고 전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는 얼굴과 옷에 피를 묻힌 채 상황 제압을 알리는 탑승객의 모습과 비상착륙 후 안도의 박수를 치는 승객들의 모습도 포착됐다. 당초 이스라엘 채널12는 두 조종사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적이라고 보도했으나 루머로 밝혀졌고, Ynet은 피해 기장이 UAE 국적이며, 용의자는 오만 국적 부기장이라고 전했다. 반면 항공사와 사우디 당국은 조종사들의 신원을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여객기는 사우디 타부크 공항에 착륙했으며 어린이 27명을 포함한 승객 174명은 모두 무사한 상태로 알려졌다. 사우디 공항 당국은 부상당한 조종사 2명이 현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확인했다.
  • “韓 돌아가고 싶어도 못 가는 상황” 충격…한국인 수백명 발 묶였다

    “韓 돌아가고 싶어도 못 가는 상황” 충격…한국인 수백명 발 묶였다

    최근 태국 방콕 일대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항공편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져 한국인 수백명이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 14시간 넘게 발이 묶였다. 28일(현지시간) 태국 정부에 따르면 방콕 일대에는 지난 24일부터 전날까지 330㎜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시내 곳곳이 침수됐다. 이로 인해 많은 주택과 건물·도로가 물에 잠겨 교통이 중단됐고, 전날 국영 정부저축은행이 방콕과 주변 지역의 일부 지점을 폐쇄하는 등 많은 사업장이 문을 닫았다. 현재 이재민 4900명은 학교와 사원 등지에 마련된 대피소 200여곳으로 몸을 피했다. 방콕 당국은 폭우로 인한 이번 홍수로 5만 2000가구가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했다. 이 같은 상황에 방콕시는 배수펌프를 전면 가동해 초당 총 1200㎥의 물을 빼내고 있다. 일부 항공사 승무원들도 홍수로 제때 출근하지 못하면서 전날부터 여객기 운항이 잇따라 지연됐다. 타이항공 여객기를 타려던 한국인 수백명 또한 전날 밤부터 수완나품 공항에서 14시간 넘게 발이 묶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 김모(37)씨는 “일가족 8명과 함께 타이항공을 타고 어젯밤 11시 10분 비행기로 귀국할 예정이었다”며 “비행기 출발 시각이 처음에는 오늘 오전 1시 40분으로 변경됐다가 이후 오전 3시, 오전 4시, 오전 6시 10분으로 계속 바뀌었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이어 “항공사 직원은 게이트에 한 명도 없고 운항 지연과 관련한 안내도 전혀 없었다”며 “참다못해 타이항공 라운지에 직접 찾아가 문의하니 ‘폭우로 직원들이 출근하지 못했다’고 했다”고 토로했다. 태국 정부는 방콕을 비롯해 논타부리주와 사뭇쁘라깐주 등지를 재난 지역으로 선포했다. 지난 주말에는 방콕 곳곳에서 생필품 사재기가 벌어져 상점 진열대가 텅 비자 태국 총리실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태국 정부는 또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이틀 동안 방콕과 인근 3개 주 공무원에게 특별 휴무를 명령했다. 태국 정부는 “이는 (홍수로 인한) 교통 혼잡을 완화하려는 조치”라며 “이 기간 주요 업무는 부서장 판단에 따라 적절히 처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현지 파타야메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태국 중부 촌부리주 파타야 인근 농쁘루 지역에서 홍수에 휩쓸려 실종된 한국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사흘 만인 전날 오후 6시쯤 발견됐다. 현지 어민이 처음 발견했을 때 시신은 심하게 부패한 상태였으며 옷차림이 실종 당시 한국인이 입은 것과 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태국 당국은 정확한 신원과 사인을 추가로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할 예정이다.
  • 실전적 개발과 시험을 통해 만들어진 네트라인의 드론 재머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실전적 개발과 시험을 통해 만들어진 네트라인의 드론 재머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국내가 아닌 해외 장비나 무기에 대한 정보는 거의 전적으로 인터넷이나 업체가 제공한 자료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그런 이유로 현장에서 직접 시연하는 장면을 보는 것은 연구자에게 매우 중요한 기회다. 특히, 드론에 대응할 수 있는 재머의 시연은 국내에서는 할 수 있는 곳이 별로 없고, 시연도 하고 싶을 때 할 수 없다. 필자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창끝전투’ 연구진들과 함께 이스라엘을 방문, 두 곳의 대드론 업체에서 직접 시연할 기회를 얻었다. 그중 한 곳은 우리나라에는 아직 진출하지 않았지만, 이스라엘군에 널리 쓰이고 있고 다른 해외 시장에도 적극 진출한 ‘네트라인 커뮤니케이션 테크놀로지스’(이하 네트라인)이었다. 텔아비브의 이스라엘 육군본부와 인접한 위치에 있는 네트라인은 원래 무인항공기와 IED(급조폭발물) 대응 장비를 만들던 업체였지만, 최근에는 드론 대응 재머 개발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었다. 시연은 오전에는 음향 탐지 기술, 오후에는 재밍 기술을 선보였다. 네트라인이 시연한 재머는 보병 부대를 위한 백팩형 장비로 탐지부와 재밍부를 분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네트라인의 재머 기술은 한마디로 탐지할 수 있는 모든 대역을 동시에 탐지한다. 상대방 드론이 재밍을 당할 경우 취할 수 있는 대응 방법인 주파수 호핑이 이루어진 후에는 대응이 늦다는 교훈을 반영해 목표 드론이 사용할 수 있는 주파수 대역을 모두 감시하고, 실시간 대응을 한다는 의미다. 창끝전투 연구진은 한 팀은 재머 위치에, 한 팀은 목표 드론 위치로 분산돼 관찰했다. 네트라인 담당자들은 자신들이 탐지할 수 있는 주파수 대역 전체를 보여주는 장비와 함께 스마트폰에 탑재된 재머용 컨트롤러를 보여줬다. 이어 드론 주파수가 감지되었고, 휴대용 컨트롤러에 재밍 여부를 묻는 스위치가 보였다. 스위치를 클릭하자 드론은 바로 작동 불능이 됐다. 오후 시연이 벌어진 장소는 연구진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별히 정해진 시험장이 아니라, 수확이 끝난 농장이었고, 바로 위로 벤구리온 공항을 오가는 여객기들이 지나는 항로 바로 아래였기 때문이다. 네트라인 관계자들에게 질문하니 GPS 교란만 아니면 여러 지역에 걸쳐 시험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으면서, 어떻게 빠르게 실전적 데이터를 쌓고, 시험할 수 있는지 이해했다. 오전에 시연한 음향 탐지 장비인 소닉 스캔은 네트라인이 얼마나 전장의 현실을 잘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였다. 네트라인은 FPV 드론 등 기존 전파 탐지 장비로는 탐지할 수 없는 새로운 위협의 등장에 대한 대책을 고민했고, 소닉 스캔을 개발한 회사를 인수했고, 여기에 지속해서 투자하고 있다. 오후 시연이 끝난 후, 회사로 돌아와 창끝전투 연구진은 네트라인 임원 및 연구진들에게 다양한 질문을 했다. 군 출신 개발자들이 많은 이유와 왜 군 본부와 인접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네트라인은 군은 중요한 파트너이기 때문에 즉각적인 소통이 필요하며, 실제로 잦은 왕래가 이뤄진다고 했다. 군 출신 개발자가 많은 것은 그들이 군에 있으면서 느낀 부족함을 업체에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라 답변했다. 그 밖에도 네트라인은 자신들이 개발한 재머가 상당한 수준의 전자파를 방출하기 때문에 운용자의 건강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 우려하고 있으며, 효과는 유지하면서 인체에 미칠 영향을 줄이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무기 자체의 성능에만 신경 써 왔던 필자를 포함한 연구진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다. 네트라인에서 얻은 경험이 국내에도 널리 전파돼 국내 대드론 산업의 발전으로 이어지길 바란다.
  • [포착] 착륙 세 번 시도했지만…비명 터진 튀르키예항공, 결국 우회

    [포착] 착륙 세 번 시도했지만…비명 터진 튀르키예항공, 결국 우회

    착륙을 앞둔 튀르키예항공 여객기가 난기류에 크게 흔들리면서 승객들이 비명을 지르는 영상이 공개됐다. 조종사는 목적지를 바꿔 다른 공항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0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을 출발한 튀니스행 여객기가 튀니지 튀니스 카르타고 국제공항에 접근하던 중 악천후를 만났다. 당시 탑승객 마리나 마이스카야는 기내 상황을 촬영해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외신이 소개한 영상에는 기체가 흔들리자 승객들이 좌석을 움켜잡고 비명을 지르는 모습이 담겼다. 마이스카야는 어머니와 함께 비행기에 탔다며, 순조롭던 비행이 하강을 시작한 뒤 공포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세 차례 착륙 시도…승객이 전한 긴박한 순간 마이스카야에 따르면 조종사는 악천후 속에서 세 차례 착륙을 시도했다. 그는 “매번 심하게 흔들렸고, 세 번째 시도 때는 실제로 급강하하기 시작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다만 착륙 시도 횟수와 급강하에 관한 설명은 승객의 증언이다. 이를 토대로 기체가 통제력을 잃었거나 추락 직전이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여객기는 결국 튀니스에서 남쪽으로 약 96㎞ 떨어진 엔피다함마메트 국제공항으로 향했다. 무사히 착륙하자 승객들은 박수를 보내며 안도했다고 영국 더선은 전했다. 예고 없이 흔들리는 기내…앉아 있을 때도 안전띠 이번 영상은 항공 여행 중 갑자기 맞닥뜨릴 수 있는 난기류의 위험을 보여준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난기류가 눈에 보이지 않는 공기의 움직임으로, 예고 없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뇌우뿐 아니라 제트기류와 산악 지형 주변의 공기 흐름 등 여러 조건이 난기류를 만들며, 하늘이 맑아 보여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안전띠를 매지 않은 승객은 기체가 갑자기 흔들릴 때 좌석에서 튕겨 나갈 수 있다. FAA는 예상치 못한 난기류에 대비해 좌석에 앉아 있는 동안 안전띠를 계속 착용하라고 권고한다. 또 비행 전 안전 안내를 확인하고 조종사와 승무원의 지시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안전띠 표시등이 켜지면 자리에 앉아 안전띠를 매는 것이 기본이다.
  • 한춘옥 통합특별시의원 “소상공인 지원, 세밀한 수요 예측 필요” 주문

    한춘옥 통합특별시의원 “소상공인 지원, 세밀한 수요 예측 필요” 주문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한춘옥(더불어민주당·순천2) 의원이 예비비 집행과 중소기업 지원사업의 적정성을 꼬집으며 세밀한 수요 예측과 예산 원칙 준수를 주문했다. 한 의원은 지난 9일 열린 통합특별시의회 일자리경제위원회 소관 2025회계연도 결산 심사에서 본예산에 편성된 사업의 지원 규모를 예비비로 확대 집행한 사례를 지적했다. 한 의원은 “사업의 필요성과 별개로 예비비는 예측하기 어려운 긴급한 재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재원”이라며 “기존 사업의 지원 규모를 확대할 필요가 있었다면 추가경정예산 등 통상적인 예산 절차를 거치는 것이 타당했다”고 말했다. 집행부 관계자는 “2024년 12월 비상계엄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등으로 경제 상황이 어려워 민생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예비비를 편성했다”며 앞으로 예비비 편성에 더욱 신중하겠다고 답했다. 한 의원은 중소기업 육성기금 융자사업의 집행 실적도 따져 물었다. 전체 사업 규모 1250억원 가운데 817억원만 실행되고 433억원이 집행되지 않은 점을 거론했다. 그는 “수요 예측 실패로 400억원이 넘는 자금이 집행되지 못했다”며 “정책금융은 편성보다 실행에 더 큰 의미가 있는 만큼 정책자금 지원체계 전반을 진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경제창업국 소관 결산 심사에서는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사업의 국비 350억 9800만원이 반납된 점을 질책했다. 한 의원은 “지역상품권에 대한 시민 수요가 지속된 상황에서 상당한 규모의 국비가 집행되지 못하고 반납된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며 “국비 확보 단계부터 집행 가능성과 재원 운용 여건을 면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업기업성장센터 건립사업과 관련해서는 일부 예산을 불용 처리한 뒤 이듬해 본예산에 다시 편성한 사례를 언급하며 “집행상 문제가 없더라도 예산 집행의 기본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美 아마존 화물기, 착륙 중 활주로 이탈해 차량 덮쳤다… 최소 5명 사망

    美 아마존 화물기, 착륙 중 활주로 이탈해 차량 덮쳤다… 최소 5명 사망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운영하는 화물기가 미국 내 국제화물 수송 1위인 마이애미 공항에서 활주로를 이탈해 최소 5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다. AP통신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오후 2시쯤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서 출발한 화물기는 약 2.7㎞의 공항 활주로를 끝까지 달린 뒤 멈추지 않고 이탈해 안전구역 너머에 있던 차량과 충돌하며 검은 연기를 내뿜었다. 이 공항에는 안전구역만 있고, 부서지기 쉬운 플라스틱 구조물로 이뤄져 활주로를 이탈한 항공기와 충돌하면서 감속시켜주는 긴급제동장치(EMAS)는 없었다. 아마존에서 배송을 위해 운항하는 ‘프라임 에어’ 화물기가 활주로를 벗어날 당시 속도는 시속 약 209㎞였다고 CNN은 전했다. 사고 당시 관제탑에 비상 상황을 통보하지 않은 조종사들은 구조돼 치료받고 있다. 공항 근처에 사는 주민은 “사고가 났을 때 집이 흔들렸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250대 이상의 화물기를 매일 운항하는데 사고기는 화물 전문 항공사 ‘21에어’에 소속된 32년 된 보잉 767-300이다. 20년 이상 여객기로 운항하다가 2015년 화물기로 전환했으며 한때 러시아 회사에서 소유했던 이력도 있다. 이번 사고로 항공편 160편 이상이 취소되고, 325편이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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