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에어로졸 질량
    2026-10-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총 3 건
  • 액상 전자담배 ‘퍼프 수’ 표기 논란… 연구 결과와 일본 개인수입 기준으로 본 쟁점

    액상 전자담배 ‘퍼프 수’ 표기 논란… 연구 결과와 일본 개인수입 기준으로 본 쟁점

    최근 액상 전자담배 시장에서 ‘1ml당 흡입 횟수(퍼프 수)’ 표기의 적정성을 둘러싼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 Q&A는 니코틴 함유 전자담배 액상·카트리지의 개인수입 1개월분 기준을 120mL 또는 1만 2000회 흡입 상당으로 제시하고 있다. 반면 시중 일부 제품은 20mL 용량에 수만 회 퍼프가 가능하다고 광고하고 있어, 두 기준 사이의 해석 차이를 둘러싼 의문이 제기된다. 일부에서는 이러한 퍼프 수 표기가 소비자에게 오해를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으며, 관련 수치를 검토할 수 있는 해외 연구들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미국화학회(ACS) 피어리뷰 학술지 ‘케미컬 리서치 인 톡시콜로지’(Chemical Research in Toxicology)에 게재된 UC 데이비스 연구에 따르면, 전자담배의 코일 저항값에 따라 1퍼프당 생성되는 에어로졸 질량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실험 결과, 1.2옴(Ω) 코일의 에어로졸 질량은 1퍼프당 평균 7.4mg으로 측정됐다. 반면 0.8옴 코일은 12.3mg, 0.6옴 코일은 13.2mg의 에어로졸 질량을 나타냈다. 같은 연구 조건에서는 낮은 저항 코일에서 퍼프당 에어로졸 질량이 더 크게 측정됐으며, 1.2Ω 대비 0.6Ω은 약 1.8배 수준의 차이를 보였다. 그렇다면 이 수치를 액상 용량 단위인 mL 기준으로 환산하면 어떨까. 환산을 위해 참고할 수 있는 수치로는 그리스 오나시스 심장외과 센터의 콘스탄티노스 파르살리노스 교수 등이 발표한 연구가 있다. 해당 연구에서 사용한 액상의 비중은 1.21g/mL로 제시됐다. 두 연구의 수치를 연구 조건에 맞춰 단순 환산하면, 액상 1mL당 추정 퍼프 수를 계산해 볼 수 있다. 위 연구 조건과 1.21g/mL 비중 가정을 적용해 단순 환산하면, 1mL당 약 92회에서 164회 수준의 추정치가 나온다. 이러한 연구 조건과 비교하면, ‘20mL에 5만 퍼프’라는 광고 수치는 시험 조건에 대한 추가 설명 없이는 상당히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앞선 연구 조건을 단순 적용하면, 20mL 기준 추정 퍼프 수는 약 1833회에서 3270회 수준으로 계산된다. 이 같은 계산은 일부 제품의 광고 퍼프 수와 연구 기반 추정치 사이에 상당한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와 같은 퍼프 수 표기 논란은 마케팅 문제를 넘어, 일부 수출·통관 실무에서 해석상 쟁점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일본 개인수입 관련 기준은 니코틴 함유 액상·카트리지의 1개월분을 120mL 또는 1만 2000회 흡입 상당으로 설명하고 있어, 제품 표기와 개인수입 기준 간 해석 차이가 실무상 쟁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 관세법인 지티씨의 김태훈 관세사는 “일본 개인수입 기준과 제품 표시 간 해석 차이를 줄이기 위해, 제조 단계부터 퍼프 수 표시에 대한 합리적 기준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지난해 11월 서울 뒤덮은 초미세먼지…중국 산불이 원인 중 하나

    지난해 11월 서울 뒤덮은 초미세먼지…중국 산불이 원인 중 하나

    지난해 11월 24일 전국적으로 발령된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의 원인 중 하나는 국외에서 발생한 산불 때문이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2일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고분해능 에어로졸 질량 분석기를 활용해 당시 대기 성분을 분석한 결과 초미세먼지 원인 중 산불에서 나오는 탄소성 물질인 ‘바이오매스 연소 유기 에어로졸’(BBOA)이 검출됐다. BBOA는 산불, 농업부산물 소각, 목재 난방 등 바이오매스 연소 과정에서 나오는 유기 에어로졸로 인체 건강과 기후에 영향을 미친다. 연구원은 당시 서울 초미세먼지 농도가 평균 76㎍/㎥, 최대 92㎍/㎥까지 치솟았다고 밝혔다. 연구원 관계자는 “대기 흐름 궤적을 역추적한 결과”라며 “24일 발령된 주의보가 25일 중국 동북부 길림성에서 난 산불로 11시간 동안 이어지며 두 번 정점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서울 대기의 특성을 반영해 유기 에어로졸을 4가지 유형으로 나눠 분석한다. ▲음식 조리 시 발생하는 성분 ▲차량 배출가스 유래 성분 ▲산불 등 생물 연소 기원 성분 ▲장거리 이동 후 대기 중 산화 과정을 거쳐 형성된 성분이다. 서울은 인구 밀집 지역이자 음식점이 많은 도시인 만큼, 음식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기 에어로졸이 대표적인 지역 배출원으로 꼽힌다. 박주성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고농도 발생 요인이 보다 구체화하고 있다”며 “연구원은 최첨단 분석 장비를 활용한 대기 측정 자료를 계속 생산해 시민에게 제공하고, 계절관리제 기간 대기질 관리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달콤한 사이언스]조리 중 나오는 연기가 공기질 악화시킨다고?

    [달콤한 사이언스]조리 중 나오는 연기가 공기질 악화시킨다고?

    2016년 5월 환경부에서 ‘요리할 때 창문을 열고 환기를 하라’는 자료를 배포했다. 요리 중에 만들어지는 연기가 실내 공기질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내용이었는데 자료에 등장하는 여러 요리 중 고등어가 초미세먼지 유발의 주범처럼 인식됐던 해프닝이 벌어진 바 있었다. 과학자들은 요리를 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유기 에어로졸(COA, Cooking organic aerosol)이 도시 환경에서 가장 중요한 오염원 중 하나라는 사실은 인식하고 있다. 실제로 요리에서 사용되는 식용유 연기에 자주 노출되면 폐암 유발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늘고 있는 추세이다. 문제는 요리할 때 발생하는 오염물질이 얼마나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지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었다.그런데 중국과 유럽 과학자들이 대기오염에서 교통 관련 오염물질(HOA)과 요리 관련 오염물질을 구분해 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 주목받고 있다. 중국 과학원(CAS) 대기물리학연구소, 과학기술원대학 지구행성과학대, 도시환경연구소, 톈진대 지구시스템·표면과학연구소, 프랑스 국립산업환경위험연구소, 핀란드 헬싱키대 대기·지구시스템연구소 공동연구팀이 블랙카본(BC) 농도를 통해 대기오염물질이 요리에서 비롯된 것인지 교통에서 비롯된 것인지를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구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지오피지컬 리서치 레터스’ 8월호에 실렸다. 현재는 공기오염물질을 추적할 때 에어로졸 질량 스펙트럼 측정법이라는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데 요리와 교통 관련 오염물질의 기원을 정확하게 찾아내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이에 연구팀은 블랙카본이 HOA와 COA를 구분해 낼 수 있는 적절한 기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블랙카본은 디젤 엔진이나 석탄 화력발전, 바이오매스 연소 등 탄소를 포함한 연료가 불완전 연소할 때 발생하는 검은색 그을음으로 지구온난화와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인식되고 있다. 연구팀은 2011년 7월부터 2013년 1월까지 중국 베이징과 난징을 중심으로 한 인근 지역에서 대기를 채집해 분석했다. 그 결과 전체 대기오염원 중 요리로 인해 발생하는 COA가 여름철에는 15~27%를 차지했으며 겨울철에는 석탄 연소 배출량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COA는 10% 정도로 낮아진 것이 확인됐다. 그렇지만 연구팀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도심지역의 대기오염원 중 요리가 원인이 되는 것은 15~20%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레 선 중국과학원 대기물리학연구소 교수는 “이번 연구에 따르면 저개발국가나 개발도상국가들의 경우 특히 COA로 인한 공기오염이 심한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오염물질 집진장치가 설치되지 않은 상황에서 요리를 하고 석탄이나 나무 등으로 개방된 공간에서 요리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해석된다”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