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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르난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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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펜으로 1아웃 2실점 패전투수…짐머맨 정말 어쩌나, 한화 9위까지 떨어졌다

    불펜으로 1아웃 2실점 패전투수…짐머맨 정말 어쩌나, 한화 9위까지 떨어졌다

    이쯤되면 구단 차원에서 스카우트팀에 시말서라도 쓰라고 해야할 기세다.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브루스 짐머맨이 불펜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며 절망감만 키웠다. 짐머맨은 2일 경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 7회말 구원 등판해 3분의1이닝 1피안타 2실점 1볼넷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0-4로 뒤지던 경기를 5회초 강백호의 3점 홈런 등으로 4-4 균형을 맞춘 상태에서 등판했지만 결국 악수가 됐다. 짐머맨은 지난 7월말 윌켈 에르난데스를 방출하고 새 외국인선수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한화는 계약 당시 ‘신장 190㎝의 장신 왼팔 투수로 우수한 커맨드를 바탕으로 한 정교한 코너워크가 최대 강점으로 꼽히고 시속 140㎞대 중후반의 직구와 함께 슬라이더, 포크볼, 싱커, 커터, 커브 등 다채로운 변화구를 골고루 구사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설명만 보면 대단히 그럴듯한 투수 같다. 하지만 연일 이어진 부진은 구단이 결국 팬들을 기만한 결과로 이어졌다. 짐머맨의 성적은 6경기 3패 평균자책점 14.88이다.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고 미국과 다른 한국 타자들의 특성에도 이겨내지 못했다. 첫 등판이었던 지난 7월 26일 LG 트윈스전만 해도 4이닝 3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이후로는 번번이 무너지고 있다. 선발로서 도저히 활용할 수 없다는 판단에 불펜으로 기용하는 승부수까지 띄워봤지만 백약이 무효한 상황이다. 선두타자 안현민을 볼넷으로 내보낸 것이 화근이 됐다. 샘 힐리어드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김민혁에게 우익선상 방향으로 빠지는 타구를 허용했고 1루 주자 안현민이 홈까지 내달리며 실점으로 이어졌다. 송구가 빗나가면서 김민혁은 3루에 안착했다. 이민우로 투수가 바뀌었지만 김상수에 볼넷, 허경민에 안타를 내주며 추가 실점으로 이어졌고 짐머맨의 자책점도 늘었다. 한화는 짐머맨을 필두로 불펜이 무너지며 또 패했다. 8회말에도 3점을 내줬고 뒤늦게 9회초 유민과 박정현의 홈런으로 2점을 따라가는 데 그쳤다. 어느덧 8연패에 빠졌고 순위는 SSG 랜더스에 밀려 단독 9위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준우승팀의 성적이라고 하기에는 정말 믿기지 않는 성적이다.
  • 평균자책점 14점 투수를 6억원에…짐머맨 누가 데려왔나 한화 악몽 됐다

    평균자책점 14점 투수를 6억원에…짐머맨 누가 데려왔나 한화 악몽 됐다

    또 졌다. 팀은 8위로 추락했다. 한화 이글스는 2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 방문경기에서 6-13으로 대패하며 시리즈 싹쓸이 패배를 당했다. 한화는 8위로 주저앉았고 9위 SSG와 격차는 2.5경기 차이로 줄었다. 가을야구를 그래도 할 수 있다고 희망을 걸어보기에는 최근의 경기력이 워낙 좋지 않다. SSG는 이날 홈런 2개 포함 장단 17안타로 한화 마운드를 두들겼다. 특히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혹시나 하고 믿어봤던 브루스 짐머맨은 이날도 2와3분의2이닝 9피안타 5실점으로 박살이 났다. 5경기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14.06이다. 짐머맨을 영입하는 데 관여한 책임자들이 모두 징계를 받아도 할 말이 없는 성적이다. 가을야구를 위해 승부수로 걸었던 외국인 투수 교체가 결국 한화로서는 악몽이 됐다. 몇 경기에 한 번씩은 잘 던지기라도 했던 윌켈 에르난데스가 차라리 그리운 성적이다. 이날 한화는 1회부터 4점을 내며 짐머맨에게 힘을 실어줬다. 하지만 짐머맨은 2회 안상현에게 추격의 투런포를 맞았고 3회 전의산에게 역전 3점 홈런까지 허용했다. 이후 조형우에게 내야안타, 임근우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하며 결국 이형범과 교체됐다. 짐머맨은 지난달 20일 에르난데스를 대신해 총액 44만 달러(약 6억원) 계약을 맺고 팀에 합류했다. 한화는 계약 당시 ‘신장 190㎝의 장신 왼팔 투수로 우수한 커맨드를 바탕으로 한 정교한 코너워크가 최대 강점으로 꼽히고 시속 140㎞대 중후반의 직구와 함께 슬라이더, 포크볼, 싱커, 커터, 커브 등 다채로운 변화구를 골고루 구사하는 것이 특징’이라는 설명을 곁들였지만 지금 와서 보면 무엇 하나 맞지 않는 느낌이다. 김경문 감독의 믿음도 이제는 한계에 다다랐다. 김 감독은 짐머맨에 대해 최근 “본인이 제일 스트레스 많을 것”이라며 “본인도 잘하고 싶은 마음에 엄청 열심히 하고 있다”고 감쌌다. 그러면서 “지금은 더 기다리는 수밖에 없지 않나 생각한다. 본인이 한 번쯤 잘 안 풀리는 걸 뒤엎을 수 있는 시간은 줘야 할 것 같다”고 신뢰를 보냈었다. 짐머맨은 첫 등판에서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8월 등판한 4경기에서 매번 5점 이상 내주며 무너졌다. 짐머맨이 등판하면 한화는 초반부터 대거 점수를 내주는 게 당연한 상황이 됐다. 한화는 112경기를 치렀고 잔여 3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짐머맨에게는 앞으로 5~6회 더 나설 기회가 주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이대로는 당장의 등판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 5개월 딸·27세 아내 숨지고 남편만 살아남아… 자유의 여신상 인근 보트 전복 비극

    5개월 딸·27세 아내 숨지고 남편만 살아남아… 자유의 여신상 인근 보트 전복 비극

    14명 탄 보트 사고… 선장 체포6세 아들 둔 남편 위한 모금운동 미국 뉴욕 자유의 여신상 인근 해상에서 관광보트가 전복돼 모녀가 사망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살아남은 유가족 부자를 위한 모금이 이어지고 있다. 체포된 사고 보트의 선장은 연방법원에 출석했다. 10일(현지시간) CBS, ABC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0시 25분쯤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 리버티섬 인근에서 14명이 타고 있던 길이 22피트(약 6.71m)의 베이라이너 쾌속정 보트가 전복됐다. 승객 중 12명은 경찰이 도착하기 전 다른 선박 등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그러나 생후 5개월 된 여아 안토넬라와 27세 모친 사라 산체스는 구조당국 잠수부들에 의해 바다에서 건져진 뒤 중태 상태로 병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같은 보트에 타고 있다 구조된 남편 안드레스 가르시아는 감당하기 힘든 슬픔에 빠져 있다. 부부에게는 6세 아들도 있었는데 사고 당시엔 친척 집에 맡겨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인들은 남은 부자를 돕기 위한 모금 활동을 시작했다. 가르시아는 뉴욕의 한 호텔과 식당에서 6년간 성실하게 일해왔으며 추가 근무 요청을 한 번도 거절한 적이 없었다고 CBS는 동료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그런 그가 사고 당일 추가 근무 대신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한 결정을 했을 때 팀원들도 기뻐했다고 한다. 가르시아가 근무하는 식당의 총지배인은 “가르시아가 왓츠앱 스토리에 (사고) 보트에서 바라본 뉴욕 풍경을 올렸는데, 우리 동료들 모두는 그가 인생의 한순간을 즐길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비극적인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어야 했다. 그는 항상 아내와 가족에 대해 얘기하던 좋은 사람이었다”고 애도했다. 이들 가족을 아는 한 이웃은 “아기는 정말 귀여웠고, 언제나 웃고 있었다”며 “그들 가족은 매우 예의가 발랐다”고 말했다. 사고 후 보트 선장인 46세 마누엘 에르난데스는 무모한 운행 등 13건의 혐의로 뉴욕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연방 구금시설로 이송됐으며, 직무태만과 과실치사 등 2건의 혐의로 이날(10일) 법정에 출두해 심문받았다. 에르난데스는 5만 달러(약 7100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그는 자신이 운행한 사고 보트 승객이나 여행사 직원과 접촉하지 말라는 명령을 받았다. 경찰은 에르난데스가 운항하던 선박이 불법 전세선이었는지, 유료 여객선 운항에 필요한 자격·안전 장비·검사 증명서 등을 갖추지 않았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 올러·앨런 구위 좋은 KIA·kt ‘풍년’… 페덱·카라스코 뛴 삼성·LG ‘반타작’ [박현진의 클리닝타임]

    올러·앨런 구위 좋은 KIA·kt ‘풍년’… 페덱·카라스코 뛴 삼성·LG ‘반타작’ [박현진의 클리닝타임]

    재미 쏠쏠한 KIA·kt·롯데KIA 네일·kt 힐리어드 상승 가도롯데 로드리게스·비슬리 잘 버텨‘절반의 성공’ 삼성·키움·LG·한화키움 알칸타라, 에이스 구실 톡톡한화 왕옌청, 아시아쿼터 성공작골머리 앓는 두산·NC·SSG두산 로그, PS 내놓기에는 불안NC 블레인·버하겐 제 몫 못 하고SSG 해치·타케다 등도 성적 부진프로야구 외국인선수 등록 마감시한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15일을 넘기면 외국인선수를 교체하더라도 포스트시즌 경기에 투입할 수 없기 때문에 대다수 팀들은 부지런히 외국인선수 교체 작업을 진행했다. 사실상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지만 추가로 외국인선수 교체가 진행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10일까지 기록된 외국인선수들의 성적을 통해 각 팀의 성과와 고민을 살펴봤다. 올 시즌 외국인선수 농사가 가장 풍년인 팀으로는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 롯데 자이언츠를 꼽을 수 있다. KIA는 애덤 올러와 제임스 네일이 KBO리그 최강의 원투펀치로 자리 잡았다. 올러가 9승 8패 평균자책점 3.36, 네일이 7승 5패 평균자책점 3.85로 마운드를 이끌었다. 올러가 후반기 등판한 3경기에서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다는 점은 옥의 티다. 아시아쿼터로 데려온 일본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는 적응기를 거쳐 지난달 말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두 번째 선발승을 거두며 부활의 실마리를 찾았다. 타자 해럴드 카스트로는 부상에서 복귀한 6월 이후 타율 0.406에 10홈런 30타점으로 무섭게 폭발하고 있다. kt는 잘 던지던 케일럽 보쉴리가 5월 어깨 부상으로 하차했지만 대체선수 로건 앨런이 7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3.08로 공백을 메웠다. kt는 보쉴리를 웨이버 공시하고 로건과 새 계약을 맺었다. 7승 5패 평균자책점 4.88로 평균 이상은 해줬던 맷 사우어를 지난달 말 데이비스 대니엘로 교체한 것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스기모토 코우키는 51경기에서 1구원승과 17홀드로 불펜에 힘을 보태고 있다. 샘 힐리어드도 타율 0.309에 29홈런 92타점으로 홈런왕 경쟁에도 뛰어들며 가파른 상승세다. 롯데도 엘빈 로드리게스와 제레미 비슬리가 선발로 잘 버텨주고 있다. 로드리게스가 6승 8패 평균자책점 4.02, 비슬리가 8승 4패 평균자책점 4.09다. 원투펀치로는 다소 부족하지만 꾸준히 선발로테이션을 지켜냈다는 점은 칭찬받아 마땅하다. 이이무라 쇼타가 평균자책점 8.40으로 부진한 건 아쉽다. 빅터 레이예스는 폭발적인 장타는 없지만 타율 0.349에 최다안타(139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삼성, 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 한화 이글스는 절반의 성공은 거뒀다고 볼 수 있다. 삼성은 맷 매닝의 부상공백을 잭 오러클린으로 잘 메웠고 이후 거물 투수 크리스 페덱을 데려와 마운드를 강화했다. 페덱은 지난달 30일 KIA전에서 5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직전 2경기에서는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승부수는 아시아쿼터 교체였다. 7일 미야지 유라를 미야모토 사토시로 바꿨다. 투수 오스틴 보스와 타자 르윈 디아즈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건 아쉽다. 키움의 라울 알칸타라는 18경기에서 8승 6패 평균자책점 3.35로 에이스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아시아쿼터 카나쿠보 유토는 5승 4패 10홀드, 13세이브 평균자책점 2.95로 불펜의 전천후 해결사로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다른 외국인투수 한 자리가 케니 로젠버그에 이어 네이선 와일스까지 연이은 실패로 돌아갔다. 결국 그 자리를 아예 NC 다이노스가 방출한 타자 맷 데이비슨으로 메웠다. 데이비슨은 이적후 타율 0.298에 4홈런 16타점을 기록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LG는 요니 치리노스와 약셀 리오스로는 재미를 보지 못했으나 새로 영입한 카를로스 카라스코에 대한 기대감은 높다. 메이저리그 통산 112승에 빛나는 카라스코는 데뷔무대였던 1일 두산전에서 7이닝을 퍼펙트로 장식했다. 앤더스 톨허스트는 9승을 거뒀지만 패배도 9차례나 된다. 유일하게 남은 호주 출신 아시아쿼터 라클란 웰스는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면서 5승 5패 평균자책점 4.11로 잘 버텨냈다. 오스틴 딘은 올시즌 최고의 외국인타자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한화는 시즌 초반 오웬 화이트의 부상대체 선수였던 잭 쿠싱이 자리를 잡지 못해 고전했다. 걱정은 3승 6패로 부진했던 윌켈 에르난데스 대신 계약한 브루스 짐머맨이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10승으로 다승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는 왕옌청은 아시아쿼터 최고의 성공사례로 꼽힌다. 요나단 페라자는 타율 0.296에 18홈런 61타점의 평범한 타자가 돼 있다. 두산 베어스, NC 다이노스, SSG 랜더스는 외국인선수 문제로 시즌 내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두산은 웨스 벤자민이 제 몫을 다한 건 긍정적이다. 그러나 잭 로그는 5승 6패 평균자책점 4.02로 포스트시즌에 내놓기는 불안하다. 타무라 이치로-타카다 타쿠토 등 아시아쿼터도 모두 실패로 돌아갔고, 다즈 카메론 대신 데려온 유니오르 세베리노는 타율 0.229으로 괜히 바꿨다는 평을 듣고 있다. NC는 키움에 데이비슨을 내주고 블레인 크림을 데려왔지만 실패작이다. 커티스 테일러는 그럭저럭 버텼지만 시즌 초반 라일리 톰슨의 부상 공백을 드류 버하겐이 메워내지 못한 것이 뼈아프다. SSG는 페드로 아빌라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토마스 해치는 2승 4패 평균자책점 6.02에 그치고 있다. 아시아쿼터 타케다 쇼타도 기대이하다. 꾸준한 활약을 보여줬던 기예르모 에레디아는 어깨 부상에서 전열에서 이탈했다. 부상대체 선수로 합류한 블라이 마드리스는 바닥을 기고 있다.
  • 트럼프 “오타니는 베이브 루스에 다가가는 선수”…다저스 백악관 초청

    트럼프 “오타니는 베이브 루스에 다가가는 선수”…다저스 백악관 초청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 우승팀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선수단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24일(한국시간) 백악관을 방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백악관에 다시 온 것을 환영한다”며 “내년에도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2024년 WS 정상에 오른 다저스는 2025 WS에서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7차전까지 가는 명승부 끝에 4승 3패로 꺾고 2년 연속 정상에 섰다. 다저스 구단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특별 제작한 WS 우승 기념 반지와 등번호 47이 새겨진 유니폼을 선물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선수단에 기념주화로 화답했다. 유니폼의 47번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제47대 대통령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행사에는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을 비롯해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다저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클레이턴 커쇼도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커쇼에게 “팀이 요청하면 다시 투수로 복귀할 수 있지 않나”라고 물었고, 커쇼는 말없이 고개를 저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똑똑한 사람”이라며 농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출신의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도 언급했다. 그는 투타 겸업을 하는 오타니에게 “(MLB의 전설) 베이브 루스에게 다가가고 있는 선수”라고 극찬했고 야마모토에 관해서는 “WS에서 믿을 수 없는 활약을 펼쳤다”고 말했다. 이어 오타니와 야마모토를 가리키며 “누가 더 좋은 투수인가”라고 묻기도 했다.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인 외야수 무키 베츠와 유틸리티 플레이어 엔리케 에르난데스는 백악관 행사에 불참했다. 베츠는 “휴일에 다른 사람들을 기쁘게 하려고 애쓰고 싶지 않다.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푸에르토리코 출신인 에르난데스는 지난해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이민자 단속 작전에 항의하는 글을 올린 바 있다. 다만 LA 지역 매체 더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에르난데스의 불참은 정치적 의도보다는 현재 몸 상태 때문”이라며 “그는 옆구리 부상으로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훈련 중”이라고 전했다.
  • ‘작년 2강’ LG·한화… 힘겨운 여름나기

    ‘작년 2강’ LG·한화… 힘겨운 여름나기

    마운드 흔들·타선 저조 ‘닮은꼴’1위 달리던 LG, 3위까지 밀리고한화는 ‘가을야구’ 점점 멀어져각각 리오스·에르난데스 방출LG 카라스코·한화 짐머맨 영입새 외국인 선수로 반격 승부수 지난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었던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가 나란히 연패의 늪에 빠지며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약속이라도 한 것 같은 동반 부진에 LG는 1위에서, 한화는 가을야구에서 점점 멀어지는 분위기다. LG는 지난 16일부터 열린 kt 위즈와의 4연전을 모두 내준 뒤 21일 NC 다이노스와의 주중 시리즈 첫 경기마저 내주며 6연패를 기록했다. 올해 가장 길었던 3연패의 2배에 달하는 기록이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패하며 1위를 내주자마자 부진이 길어지면서 kt에도 2위 자리를 뺏기고 3위로 밀렸다. 한화 역시 후반기 개막 시리즈에서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를 만나 1무 3패의 충격적인 성적표를 남기더니 주중 첫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에 패하며 7위로 내려왔다. 전반기까지만 해도 줄곧 5강권을 바라보고 있었지만 후반기 시작과 함께 5위 두산 베어스와 격차가 더 벌어지며 가을야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단순히 한두 경기 내주는 수준이 아니라 믿었던 마운드의 부진과 타선의 저조한 득점력이 동시에 겹쳤다는 점이 뼈아프다. 이 기간 LG의 선발 평균자책점은 7.23(9위), 한화는 7.94(10위)였다. LG는 특히 팀타율 0.231(10위), 팀득점 12점(10위)으로 타격의 부진까지 더 깊었다. 한화가 그나마 팀타율 0.271(6위), 팀득점 25점(공동 4위)으로 더 나았지만 지난 21일 KIA전에서 14안타를 터뜨리고도 3득점에 그치는 타선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여기에 타선의 핵심인 강백호가 19일 키움전에서 외복사근 부상을 입고 1군에서 말소되면서 타격이 크다. 연패 기간 구원 평균자책점이 5.90(8위)을 기록하는 등 시즌 초부터 부진했던 불펜은 여전히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두 팀은 지난해 우승, 준우승의 원동력이었던 외국인 선수의 성적이 아쉬웠다는 점도 닮았다. LG는 지난해 13승 6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던 요니 치리노스가 부진하자 선발이 아닌 불펜 자원인 약셀 리오스를 데려오는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실패로 돌아갔고 21일 리오스를 방출했다. 한화는 윌켈 에르난데스가 3승 6패 평균자책점 4.92로 부진하며 지난해 리그 최고의 원투펀치로 활약한 폰와(코디 폰세·라이언 와이스) 듀오의 공백을 실감해야 했다. 에르난데스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자 한화 역시 그를 방출했다. 기존 전력이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이란 비관적인 전망 속에 두 팀은 결국 새 외국인 선수에게 희망을 걸 수밖에 없다. LG는 22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112승 출신의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영입했다고 깜짝 발표했다. 한화 역시 앞선 20일 브루스 짐머맨을 영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염경엽 LG 감독은 이날 “메이저리그에서 100승 이상을 했으니까 경험치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라며 “경험은 무시 못 한다. 어린 선수들한테도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 선두 삼성도 나사 바짝 조이는데 갈 길 바쁜 한화는 왜 이러나

    선두 삼성도 나사 바짝 조이는데 갈 길 바쁜 한화는 왜 이러나

    삼성 라이온즈는 전반기 막바지에 선두로 뛰어올랐고 그 기세를 후반기에도 고스란히 이어가고 있다. 21일 키움 히어로즈를 8-6으로 꺾은 삼성은 2위 kt에 2.5게임차로 앞서며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향해 힘차게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그런데도 삼성은 긴장의 끈을 바짝 조이고 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키움전 승리보다도 경기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는 경기 종료 후 “선두 경쟁, 나아가 1등을 하기 위해선 디테일한 부분에서 강해야 한다. 모두 어떤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으면 한다”고 선수단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했다. 넉넉한 리드를 잡고도 방심했다가 동점을 허용해 힘겨운 승부를 펼쳐야 했던 점을 꼬집은 것이다. 삼성은 5회 유격수 이재현이 병살 플레이를 마무리하지 못하는 실수를 했고 7회 3루수 김영웅이 땅볼 타구를 놓치는 실책을 저질러 추격의 빌미를 내줬다. 이재현은 8회 결승홈런을 때리고도 고개를 들지 못했다. 반면 한화는 5위로 치고 올라가야 할 중요한 시기에 오히려 집중력이 뚝 떨어진 모습이다. 19일 키움전에서는 에이스 류현진의 호투를 발판삼아 연패를 끊어내나 싶었는데 불펜 난조로 막판 동점 허용하며 결국 무승부로 끝내는 졸전을 펼치더니 21일 KIA전서는 상대보다 훨씬 많은 14안타 퍼붓고도 3-7로 패했다. 잔루 14개의 산만한 플레이에 발목을 잡힌 탓이다. 후반기 5경기서 1승도 챙기지 못한 한화는 7위로 내려앉았다. 기회를 아예 만들지 못한 것이 아니었다. 만루 찬스를 두 번이나 날리는 등 매번 득점권에서 주자를 불러들이는데 실패했다. 2회에는 2사후 박정현과 오재원의 연속 안타에 이어 최인호가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들었지만 3번타자 문현빈이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3회 또다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노시환이 좌전안타로 길을 열었고 요나단 페라자가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그러나 허인서와 김태연이 연거푸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도윤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가 이어졌으나 박정현은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타선의 엇박자는 6회초에도 변함 없었다. 이도윤과 오재원의 안타로 1사 1, 3루가 됐지만 최인호가 3루 방면 파울플라이, 문현빈이 2루 땅볼로 허무하게 돌아섰다. 8회엔 모처럼 2사후 집중력을 발휘해 연속 4안타를 몰아치며 2점을 따라붙었는데 2, 3루에 주자를 둔 상태에서 페라자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땅을 쳤다. 타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해결사 강백호가 허리 부상으로 빠진 공백은 이렇게 컸다. 채은성의 부상까지 장기화되고 있어 김경문 한화 감독의 시름은 더 깊다. 타선의 엇박자보다 더 심각한 부분은 마운드의 도미노다. 21일까지 후반기 5경기에서 한화의 팀 평균자책점은 6.65로 10개 구단 가운데 꼴찌다. 선발진 평균자책점이 7.94로 꼴찌, 불펜 평균자책점이 5.90으로 8위다. 불안한 뒷문이 선발진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악순환으로 이어졌다. 그래도 때맞춰 윌켈 에르난데스를 대체할 새 외국인 투수 브루스 짐머맨을 데려왔다는 점은 위안거리다. 짐머맨이 숨통을 틔워준다면 선발진을 재정비할 여유가 생긴다.
  • 영웅들의 발목잡기 무섭구나...후반기 레이스 최대 변수로 급부상한 키움

    영웅들의 발목잡기 무섭구나...후반기 레이스 최대 변수로 급부상한 키움

    영웅들의 발목잡기가 매섭다. 자칫 포스트시즌으로 가는 잔칫상이 뒤집히는 참사에 휘말릴 수도 있다. 후반기 첫 4연전은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주춤했던 kt 위즈가 LG 트윈스와의 맞대결을 싹쓸이하며 단숨에 2위로 치고나간 것도 그렇지만 꼴찌 키움 히어로즈가 승률 100%로 kt와 어깨를 나란히 한 것도 이변 중의 이변이다. 하필이면 갈 길 바쁜 한화 이글스가 키움이 뿌려댄 고춧가루에 제대로 당했다. 한화는 전반 막바지부터 폭발적인 타선을 앞세워 맹렬한 기세로 포스트시즌행 티켓을 노리던 중이었다. 강백호가 홈런 레이스 1위를 차지했고 허인서가 미스터올스타에 등극하는 등 올스타전 무대에서도 기세를 올렸다. 그런데 오웬 화이트-왕옌청-윌켈 에르난데스-류현진 등 선발카드를 총동원한 가운데 키움에 1무3패로 참패했다. 하필 키움에 당한 완패라 충격은 두 배 이상이다. 후반기를 5위 두산 베어스와 1.5게임차로 출발했지만 이젠 4경기차로 벌어졌다. 그 과정에서 결국 에르난데스와 결별했고 타점 선두를 달리던 강백호는 옆구리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키움이 최하위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선발진의 무게감은 어느 팀에 견줘도 뒤지지 않는다. 안우진은 국내 최고의 파이어볼러다. 지난해 어깨 수술을 받은 후유증도 거의 털어냈다. 라울 알칸타라 역시 KBO리그에서 수년간 활약하며 실력을 검증받은 투수다. 박준현은 신인이지만 150km 중반의 묵직한 직구로 타자들과 정면승부를 펼친다. 타선의 지원만 뒷받침된다면 더 많은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야수진의 경험치가 쌓이지 않아 이기는 경기를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후반기엔 2024시즌 홈런왕 맷 데이비슨을 영입해 타선의 파괴력을 더했다. NC 다이노스가 새 외국인타자를 영입하기 위해 데이비슨을 웨이버로 공시하자마자 유명무실했던 투수 네이선 와일스의 손을 놓고 데이비슨을 데려왔다. 키움은 KBO리그에서 외국인타자 2명을 운용하는 유일한 팀이다. 데이비슨이 가세한 키움의 중심타선은 이제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감을 과시한다. 이젠 어떤 팀이라도 키움의 발목잡기에 희생양이 될 수 있다.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팀들이라면 더 긴장해야 한다. 선두 삼성은 21일 시작되는 3연전을 포함해 키움과 7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3위 LG, 4위 KIA 타이거즈 역시 키움을 7번 더 상대해야 하고 kt와 두산은 키움을 5번 만난다. 키움에 9승 무패로 압도적인 전적을 자랑하는 KIA를 제외하면 키움전 상대 전적은 비슷하다. 삼성과 LG가 나란히 6승 3패를 기록했고 kt가 8승 1무 2패, 두산이 7승 4패다.
  • ‘헤드샷’ 에르난데스 방출 한화, 짐머맨 영입…가을야구 퍼즐 맞출까

    ‘헤드샷’ 에르난데스 방출 한화, 짐머맨 영입…가을야구 퍼즐 맞출까

    마지막 등판 경기에서 ‘헤드샷’을 날린 윌켈 에르난데스를 방출한 한화 이글스가 브루스 짐머맨을 대체 영입했다. 한화는 20일 “짐머맨과 계약금 7만 달러, 연봉 30만 달러, 인센티브 7만 달러 등 최대 44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키 190㎝의 좌완인 짐머맨은 우수한 커맨드를 바탕으로 한 정교한 코너워크가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시속 140㎞대 중후반의 직구와 함께 슬라이더, 포크볼, 싱커, 커터, 커브 등 다채로운 변화구를 골고루 구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성적은 6시즌 동안 40경기(선발 28경기)에 등판해 169와3분의1이닝을 던지며 8승 11패 평균자책점 5.63 탈삼진 129개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트리플A 15경기에 모두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5승 3패 평균자책점 3.78로 활약했다. 지난 7일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고 MLB 경기에도 한 차례 등판했다.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5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계약을 마친 짐머맨은 구단을 통해 “한화에 합류할 기회를 얻게 돼서 정말 기쁘다”면서 “지난 3년간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며 뛰면서 언젠가는 한국 무대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는데 믿고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함께 뛰었던 동료들이 KBO리그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었다. 최근 국제대회들을 보면서 아시아 야구의 수준이 크게 성장했다는 것을 느꼈고 나 역시 그 무대에서 실력을 증명해 보고 싶었다”며 “팀 상황을 잘 파악해 빠르게 적응하고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화는 후반기 개막 시리즈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무 3패라는 충격적인 성적을 남겼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18일 선발로 나섰지만 1회 키움 맷 데이비슨의 머리를 맞는 공을 던져 8구만 던지고 퇴장당했다. 그리고 이 경기가 그의 마지막 등판이 됐다.
  • 메시 무너뜨린 토레스 “4700만 국민과 함께 넣었다”

    메시 무너뜨린 토레스 “4700만 국민과 함께 넣었다”

    페란 토레스가 스페인 축구 역사에 영원히 남을 결승골로 아르헨티나를 무너뜨리고 16년 만의 우승에 주역이 됐다. 토레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1분 균형을 깨는 결승골을 터뜨리며 스페인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 골로 스페인은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를 꺾고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6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후반 25분 미켈 오야르사발 대신 토레스를 투입한 스페인 벤치의 판단이 결국 승부를 갈랐다. 결승골을 터뜨린 후 토레스는 환호하며 그라운드를 가로질렀고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주저앉아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토레스는 이번 결승골로 월드컵 영웅이 됐다. 토레스는 경기 후 “이 골은 4700만 스페인 국민 모두가 함께 넣은 골​”이라며 스페인 국민들을 열광하게 했다. 이어 “오늘은 운명이 이미 쓰여 있었다”면서 스페인의 우승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토레스는 그간 부족한 골 결정력과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적지 않은 비판을 받아왔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그는 “많은 비판을 받아왔기에 이번 골로 큰 해방감을 느꼈다”고 털어놓으며 “신께서 계속 앞으로 나아갈 힘을 주셨다”고 말했다. ‘축구의 신’ 메시가 이끌며 화끈한 공격력을 펼쳤던 아르헨티나를 유효슈팅 0개로 막아낸 완벽한 승리였다는 점도 의미를 더했다. 토레스는 “결승전은 언제나 어렵다. 메시가 상대라면 더욱 그렇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끝까지 우리 축구를 믿었고 다시 한번 그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스페인은 2010 남아공월드컵 결승에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연장 결승골로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그리고 이번에도 토레스가 다시 연장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두 번째 우승을 완성했다. 특히 이번 스페인의 우승은 사비 에르난데스, 이니에스타, 세르히오 부스케츠로 이어졌던 ‘황금세대’ 이후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라민 야말, 페드리, 니코 윌리암스 등 젊은 세대가 중심이 돼서 16년 만에 다시 세계 정상에 섰기 때문이다. 한동안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한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았던 토레스는 월드컵 우승을 확정하는 결승골 하나로 이제 ‘스페인을 세계 정상으로 이끈 사나이’라는 새로운 평가를 받게 됐다.
  • 류현진 나와 8-1도 못 이기는 한화…충격적인 경기력을 어쩌나

    류현진 나와 8-1도 못 이기는 한화…충격적인 경기력을 어쩌나

    가을야구에 도전하는 한화 이글스가 충격적인 경기력으로 후반기 개막 시리즈를 키움 히어로즈에 내주며 무너졌다. 5위 두산 베어스와 4경기 차로 벌어지면서 남은 시즌이 쉽지 않게 됐다. 한화는 1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안방 경기에서 키움에 8-1로 이기고 있다가 불펜진의 방화로 9-9 무승부를 기록했다. 류현진이 한미 통산 2500탈삼진의 금자탑을 쌓은 의미 있는 경기였지만 승리를 따내지 못하며 후반기를 1무3패로 시작하게 됐다. 류현진의 대기록이 나왔고 다승 단독 선수도 올라설 기회가 있었기에 더 아쉬움이 남았다. 류현진은 0-1로 뒤진 2회초 무사 1, 3루 위기에서 권혁빈을 상대로 통산 2500탈삼진을 잡았다. 이날 5와3분의1이닝 4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왔지만 불펜진이 8회초에 5실점을 내주고 무너지며 류현진의 승리도 날아갔다. 최하위 키움과의 4연전으로 후반기를 시작한 만큼 한화의 상승세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한화는 전반기를 40승 2무 40패로 마치며 5위 두산과 1.5경기 차를 보였다. 후반기 초반부터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격차였다. 그러나 키움이 한화의 발목을 제대로 잡았다. 키움은 지난 16일 한화 선발 오웬 화이트를 5이닝 5실점으로 무너뜨린 뒤 불펜진에 7점을 추가로 뽑아내며 14-5 대승을 거뒀다. 17일에는 왕옌청을 5이닝 7실점으로 무너뜨리며 7-6 승리, 18일에는 8회 경기를 뒤집으며 4-2 승리를 거뒀다. NC 다이노스에서 키움으로 팀을 옮긴 맷 데이비슨이 이 3경기에서 8안타 6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벼랑에 몰린 한화는 ‘중년가장’ 류현진이 등판하는 경기에 희망을 걸었다. 류현진이 이날 등판 전까지 다승 공동 1위(9승), 평균자책점 3위(2.67)를 달리고 있었다. 그러나 시즌 초반부터 한화가 자멸하는 원흉이 됐던 불펜진이 문제였다. 타자들이 넉넉히 8점을 뽑아내도 승리를 지키지 못하는 경기가 나왔다. 이번 4연전은 한화가 어디서부터 문제를 풀어나가야할지 답을 찾아낼 수 없는 총체적 난국을 보여준 시리즈였다. 한화는 외국인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를 방출하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외국인 투수 1명만 바꿔서는 좋아지지 않을 경기력이었다는 점이 더 뼈아팠다. 무기력한 경기에 한화 팬들 역시 등을 돌렸다. 한화는 16일과 17일 경기에서 1만 7000석이 가득 찼지만 인기가 더 많아야 할 주말 경기에서 18일 1만 5587명, 19일 1만 6566명으로 매진에 실패했다.
  • 웰스·왕옌청 잘 뽑은 LG·한화…호주·대만發 아시아쿼터의 힘 [박현진의 클리닝타임]

    웰스·왕옌청 잘 뽑은 LG·한화…호주·대만發 아시아쿼터의 힘 [박현진의 클리닝타임]

    LG 선발 웰스 5승… 자책점은 ‘톱5’7승 왕옌청, 류현진 이어 팀내 2위롯데 이이무라 7월부터 반등 활약KIA 시라카와 수혈해 선발진 합류키움 유토·NC 토다 꾸준히 제 역할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가장 눈에 띄게 달라진 부분이라면 아시아쿼터를 꼽을 수 있다. 외국인선수 제도의 한계를 보완하면서 아시아권의 우수 선수들을 데려와 리그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로 올해 처음 도입됐다. 아시아야구연맹(BFA) 소속 선수 1명을 추가 영입할 수 있도록 했지만 실제로 데려올 수 있는 리그는 일본, 대만, 호주 등 3개국뿐이다. 선수층은 제한적이지만 외국인선수 계약 상한액(100만 달러)의 5분의1인 최대 20만달러(약 3억원) 수준에서 전력보강을 할 수 있다는 점은 매력적이다. 동시에 국내 선수들의 입지가 더 축소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았다. 예상했던 대로 대부분의 구단이 마운드 보강에 아시아쿼터 카드를 집중적으로 활용했다. 10개 구단 중 9개 구단이 투수를 선택했고 KIA 타이거즈가 유일하게 야수를 영입했다. 그러나 KIA 역시 시즌 도중 호주 출신 제리드 데일을 포기하고 일본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를 데려와 결국 10개 구단이 모두 아시아쿼터를 투수로 채우게 됐다. 국가별로는 일본 출신이 7명이나 된다. LG 트윈스와 KIA가 호주 출신 선수를 영입했고 한화 이글스가 유일하게 대만 출신 왕옌청을 낙점했다. 절반의 시즌을 보내는 동안 각 팀의 희비도 극명하게 엇갈렸다. 아시아쿼터로 한국 무대를 밟은 9명의 투수 가운데 일본 출신이 아닌 LG 라클란 웰스와 한화 왕옌청이 최고의 성공사례를 써내려 가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웰스는 대표적인 아시아쿼터 성공작으로 꼽힌다. LG에게 웰스가 없었다면 에이스 구실을 못하고 짐을 싼 요니 치리노스의 공백을 메꾸는 게 불가능했다. 웰스는 전반기 15경기에서 5승 3패를 기록했다. 승운이 따르지 않아 5승에 머물렀지만 세부 지표는 훌륭했다. 규정이닝에 살짝 미치지 못해 순위에는 들어가지 못했지만 평균자책점 2.82는 5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퀄리티스타트도 7차례 기록하며 소위 ‘계산이 서는’ 경기를 했다. LG가 치리노스 대신 불펜투수인 약셀 리오스를 영입하는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웰스가 선발 한 자리를 안정적으로 채워줬기 때문이다. 드러난 지표로는 왕옌청도 절대 뒤지지 않는다. 왕옌청은 17경기 7승 3패 평균자책점 3.59로 정규 시즌 반환점을 돌았다. 다승 공동 8위, 평균자책점 9위로 펄펄 날았다. 선발 원투펀치 윌켈 에르난데스와 오웬 화이트가 고전하는 동안 왕옌청이 선전을 펼친 덕분에 한화도 후반기 대반격을 준비할 여유가 생겼다. 9월 열리는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에 대만 대표로 선발돼 예선리그부터 한국 선수들과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키움 히어로즈의 카나쿠보 유토는 활용도에서 만점짜리였다. 불펜에서 전천후 활약을 펼치며 5승 4패 8홀드 11세이브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도 3.48로 준수하다.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전에도 출전하는 영광도 누렸다. 아시아쿼터 가운데 올스타 무대에 오른 이는 유토가 유일했다. 교체 카드를 전화위복으로 삼은 사례도 있다. 롯데 자이언츠는 쿄야마 마사야를 내보내고 이이무라 쇼타를 데려와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첫 등판에 패전을 떠안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7월 등판한 5경기에서는 5와3분의1이닝 동안 17타자를 상대로 4사구 없이 안타 1개만 내주며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가장 먼저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던 KIA는 시라카와가 선발 로테이션을 채워주는 것만으로도 적지 않은 반사효과를 누리고 있다. 두산 베어스의 새 아시아쿼터 타카다 타쿠토는 4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8.10으로 아직은 낯선 리그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는 중이다. NC 다이노스의 토다 나츠키는 4승 6패 평균자책점 4.81로 애매하다. 성적만 놓고 보면 기대 이하지만 꾸준히 로테이션을 지키고 있다는 점에서는 제 몫을 하고 있다고 봐도 좋다. kt 위즈 스기모토 코우키 역시 꾸준히 소임을 다하고 있다. 잠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기는 했지만 아시아쿼터 가운데 가장 많은 42경기에 출장해 1승 2패 9홀드 평균자책점 5.44의 성적을 남겼다. 삼성 라이온즈는 미야지 유라가 불펜에서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한 점이 아쉽다. 33경기에서 1패와 3홀드만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도 5.97로 높은 편. SSG 랜더스는 선발 한 자리를 꿰찬 타케다 쇼타가 아픈 손가락이다. 15경기에서 1승 7패 평균자책점 7.43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마땅히 교체할 만한 카드도 눈에 띄지 않아 고민이 더 크다.
  • 감독들 웃고 울린 아시아쿼터...프로야구 10개 구단 중간평가 해보니 [박현진의 클리닝타임]

    감독들 웃고 울린 아시아쿼터...프로야구 10개 구단 중간평가 해보니 [박현진의 클리닝타임]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가장 눈에 띄게 달라진 부분이라면 아시아쿼터를 꼽을 수 있다. 외국인선수 제도의 한계를 보완하면서 아시아권의 우수 선수들을 데려와 리그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로 올해 처음 도입됐다. 아시아야구연맹(BFA) 소속 선수 1명을 추가 영입할 수 있도록 했지만 실제로 데려올 수 있는 리그는 일본, 대만, 호주 등 3개국뿐이다. 선수층은 제한적이지만 외국인선수 계약 상한액(100만 달러)의 5분의1인 최대 20만달러(약 3억원) 수준에서 전력보강을 할 수 있다는 점은 매력적이었다. 동시에 국내 선수들의 입지가 더 축소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았다. 예상했던 대로 대부분의 구단이 마운드 보강에 아시아쿼터 카드를 집중적으로 활용했다. 10개 구단 중 9개 구단이 투수를 선택했고 KIA 타이거즈가 유일하게 야수를 영입했다. 그러나 KIA 역시 시즌 도중 호주 출신 제리드 데일을 포기하고 일본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를 데려와 결국 10개 구단이 모두 아시아쿼터를 투수로 채우게 됐다. 나라별로는 일본 출신이 7명으로 대세였다. LG 트윈스와 KIA가 호주 출신 선수를 영입했고 한화 이글스가 유일하게 대만 출신 왕옌청을 낙점했다. 그런데 지금은 KIA의 시라카와 영입으로 일본 선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졌다. 절반의 시즌을 보내는 동안 각 팀의 희비도 극명하게 엇갈렸다. LG와 한화는 기대 이상의 효과를 누린 반면 일찌감치 아시아쿼터 교체카드를 꺼내든 팀도 있다. LG의 라클란 웰스는 대표적인 아시아쿼터 성공작으로 꼽힌다. 웰스가 없었다면 에이스 구실을 못한 채 결국 짐을 싼 요니 치리노스의 공백을 버텨내기는 불가능했다. 웰스는 전반기 15경기에서 5승 3패를 기록했다. 승운이 따르지 않아 5승에 머물렀지만 세부 지표는 훌륭했다. 규정이닝에 살짝 미치지 못해 순위에는 들어가지 못했지만 평균자책점 2.82는 5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퀄리티스타트도 7차례 기록하며 소위 ‘계산이 서는’ 경기를 했다. LG가 치리노스 대신 불펜투수인 약셀 리오스를 영입하는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웰스가 선발 한 자리를 안정적으로 채워줬기 때문이다. 드러난 지표로는 왕옌청도 절대 뒤지지 않는다. 왕옌청은 17경기 7승 3패 평균자책점 3.59로 정규 시즌 반환점을 돌았다. 8승을 거둔 류현진에 이어 팀내 다승 2위. 리그 전체에서도 다승 공동 8위, 평균자책점 9위로 펄펄 날았다. 선발 원투펀치 윌켈 에르난데스와 오웬 화이트가 각각 3승 6패, 5승 4패로 고전하고 있는 동안 왕옌청이 선전을 펼친 덕분에 한화도 후반기 대반격을 준비할 여유가 생겼다. 왕옌청은 9월 열리는 나고야·아이치 아시안게임에 대만 대표로 선발될 것이 확실시된다. 예선리그부터 한국 선수들과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아시아쿼터로 한국 무대를 밟은 9명의 투수 가운데 일본 출신이 아닌 건 웰스와 왕옌청 뿐인데 공교롭게도 두 사람이 최고의 성공사례를 써내려 가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키움 히어로즈의 가나쿠보 유토는 활용도에서 만점짜리였다. 불펜에서 전천후 활약을 펼치며 5승 4패 8홀드 11세이브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도 3.48로 준수하다.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전에도 출전하는 영광도 누렸다. 아시아쿼터 가운데 올스타 무대에 오른 이는 유토가 유일했다. 교체 카드를 전화위복으로 삼은 사례도 있다. 롯데 자이언츠는 쿄야마 마사야를 내보내고 일본은 물론 대만 독립리그까지 샅샅이 뒤져 이이무라 쇼타를 데려와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첫 등판에 패전을 떠안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김태형 롯데 감독은 “생각보다 괜찮다”며 신뢰를보냈다. 이이무라는 7월 등판한 5경기에서는 5.1이닝 동안 17타자를 상대로 4사구 없이 안타 1개만 내주며 무실점 행진을 펼쳐 김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가장 먼저 교체 카드를 꺼내든 KIA는 시라카와가 선발 로테이션을 채워주는 것만으로도 적지 않은 반사효과를 누리고 있다. 두산의 새 아시아쿼터 타카다 타쿠토는 4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8.10으로 아직은 낯선 리그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는 중이다. NC 다이노스의 토다 나츠키는 16경기에 나서서 4승 6패 평균자책점 4.81로 애매하다. 성적만 놓고 보면 기대 이하지만 꾸준히 로테이션을 지키고 있다는 점에서는 제 몫을 하고 있다고 봐도 좋다. kt 위즈 스기모토 코우키 역시 꾸준히 소임을 다하고 있다. 잠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기는 했지만 아시아쿼터 가운데 가장 많은 42경기에 출장해 1승 2패 9홀드 평균자책점 5.44의 성적을 남겼다. 삼성 라이온즈는 미야지 유라가 불펜에서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한 점이 아쉽다. 33경기에서 1패와 3홀드만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도 5.97로 높은 편. SSG 랜더스는 선발 한 자리를 꿰찬 타케다 쇼타가 아픈 손가락이다. 15경기에서 1승 7패 평균자책점 7.43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마땅히 교체할 만한 카드도 눈에 띄지 않아 고민이 더 크다. 아시아쿼터는 이제 첫걸음을 뗀 새로운 제도지만 우려했던 부작용에 비해 긍정적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다. 가장 취약한 포지션을 메우는 ‘맞춤형 전력 보강 카드’로 매우 활용도가 높아 향후 구단의 안목과 스카우트 역량을 시험하는 새로운 경쟁 무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코피 흘리며 가로등에 꽁꽁 묶인 도둑들…홀연히 사라진 ‘멕시코 배트맨’ 누구?

    코피 흘리며 가로등에 꽁꽁 묶인 도둑들…홀연히 사라진 ‘멕시코 배트맨’ 누구?

    멕시코에서 오토바이 도둑을 직접 때려잡아 전봇대에 꽁꽁 묶고 이마에 ‘도둑’이라고 낙서한 뒤 홀연히 사라지는 정체불명의 인물이 등장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28일(현지시간) 더 선,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멕시코 할리스코주 라고스 데 모레노 지역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이 용의자들을 직접 붙잡아 가로등 기둥에 묶어두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2주 사이에만 최소 5명이 이런 방식으로 발견됐다. 현장에서 발견된 남성들은 가로등 기둥에 몸통이 테이프로 단단히 감긴 채 입까지 막혀 있었다. 이마에는 스페인어로 도둑을 뜻하는 ‘라테로’(ratero)라는 글씨가 마커펜으로 큼직하게 적혀 있었고, 입 주변에는 콧수염과 고양이 수염 낙서가 그려져 있었다. 기둥 위쪽에는 분홍색 종이에 이들이 저지른 범행 내용을 적은 안내판이 걸려 있었다. 이들이 훔친 것으로 추정되는 오토바이도 근처에 세워져 있었다. 일부는 피를 흘리거나 멍이 든 채 발견되기도 했다. 이들은 경찰에 발견된 직후 모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오토바이 절도가 기승을 부리는 이 지역에서 첫 사건이 터진 건 지난 13일이다. 당시 한 젊은 남성이 도둑이라고 쓰인 팻말을 목에 건 채 기둥에 묶여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이후 며칠 새 비슷한 수법의 사건이 잇따라 신고됐다. 후안 파블로 에르난데스 할리스코주 치안국장은 현재까지 총 5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아직 붙잡힌 용의자는 없지만 경찰은 사건과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차량 두 대를 파악해 둔 상태다. 한편 이 지역은 멕시코에서 가장 악명 높은 범죄 조직 중 하나인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의 근거지이기도 하다. 최근 세력을 빠르게 불리며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는 조직이다.
  • 류현진 이러다 진짜 18승? 20년 전으로 회춘…역대 최고령 다승왕도 보인다

    류현진 이러다 진짜 18승? 20년 전으로 회춘…역대 최고령 다승왕도 보인다

    데뷔 시즌인 2006년으로 회춘한 듯한 기량을 선보이는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프로야구 역대 최고령 다승왕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15일 기준 8승 2패를 기록하며 다승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2.84로 아담 올러(KIA 타이거즈)에 이어 단독 2위다. 젊은 시절 자랑하던 압도적인 삼진 능력은 떨어졌지만 타자마다 노련하게 승부하며 잡아내는 영리한 투구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달 6일 KIA전에서 시즌 3승째를 거둔 류현진은 이후 7경기에서 패배 없이 6연승을 달렸다. 다음달 올스타전까지 4~5경기 더 등판이 가능해 지금의 기량을 유지한다면 전반기에 두 자릿수 승수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 시즌에 26~28경기 정도 등판한다고 가정했을 때 단순 계산으로 류현진이 현재의 승률(80%)을 유지한다면 10~11승 정도 더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8승 정도 되는 페이스다. 18승은 류현진이 신인 시절 거둔 역대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이다. 최근 2년간 다승왕이 각각 15승(2024년), 17승(2025년)을 거뒀다는 점을 생각하면 류현진이 역대 최고령 다승왕에 오를 가능성도 거론된다. 기존 역대 최고령 다승왕 기록은 1998년 김용수(당시 LG 트윈스)가 세웠다. 선발로 16승, 구원으로 2승을 수확한 그는 시즌 종료일 기준 38세 5개월 2일이었다. 류현진은 1987년 3월 25일생으로 이미 만 39세를 넘긴 터라 올해 다승왕에 오르면 최고령 기록을 쓰게 된다. 한화가 시즌 초반 불펜진의 제구 난조로 어려움을 겪고도 중위권 싸움을 펼칠 수 있던 것도 ‘중년 가장’이 된 류현진이 활약한 덕분이다. 자칫 류현진에 과부하가 걸릴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외국인 투수 오웬 화이트와 윌켈 에르난데스가 복귀해 힘을 보태면서 류현진도 한결 부담을 덜게 됐다. 타고난 제구력을 바탕으로 노련하게 상대 타선을 요리하는 것이 류현진의 비결로 꼽힌다. 류현진은 올해 69와3분의2이닝 동안 볼넷을 단 10개만 허용했다. 85이닝을 던져 볼넷 12개만 내준 라울 알칸타라(키움 히어로즈)와 더불어 9이닝당 볼넷 허용 수치에서 1, 2위를 달린다. 여기에 지난 11일 KIA전에서 시속 150㎞의 강속구를 뿌리며 어깨가 녹슬지 않았음을 보여주기도 했다. 올해는 류현진 개인적으로도 여러 기록이 걸려 있어 중요하다. 한미 통산 203승을 달성한 그는 7승만 더 보태면 대선배 송진우(전 한화)가 세운 210승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탈삼진을 15개만 더 추가하면 한국인 투수 최초로 통산 2500탈삼진도 달성하게 된다.
  • 서건창 기강 잡더니 한화전 싹쓸이+탈꼴찌…“후배들이 제 눈치 많이 보겠죠”

    서건창 기강 잡더니 한화전 싹쓸이+탈꼴찌…“후배들이 제 눈치 많이 보겠죠”

    “후배들이라면 당연히 선배 눈치 봐야죠. 어떤 게 후배들에게 좋은 선배인지 항상 고민하고 있습니다.” 살짝 꼰대의 느낌도 난다. 하지만 기꺼이 그 역할을 마다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후배들을 괴롭히는 건 아니다. 기강 잡을 땐 잡아주고 다정할 땐 다정한 선배. 밥 먹을 때 외롭진 않을까 싶은데 요즘 후배들이 조금씩 함께 밥을 먹으러 옆자리에 앉는다고 한다. 좋은 선배라는 증거다. 가까이하기엔 멀지만 멀리하기엔 또 가까운 선배 서건창(37)이 솔선수범한 키움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와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며 탈꼴찌에 성공했다. 지난달 26일 꼴찌로 주저앉은 후 19일 만의 꼴찌 탈출이다. 키움은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8회말 원성준의 역전 1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한화를 3-2로 꺾었다. 지난 12일 9회말 터진 서건창의 끝내기 역전 3루타로 4-3 승리를 거두더니 13일에도 선발 라울 알칸타라의 7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승리하고 내친김에 3연승을 달렸다. 이 승리로 키움은 이날 LG 트윈스에 1-6으로 패한 롯데 자이언츠를 밀어내고 9위로 올랐다. 이번 시리즈에서 서건창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12일 경기에서 개인 통산 8번째 끝내기 안타를 때리더니 13일 경기에서도 2-1로 앞서던 8회말 완벽한 번트로 상대 실책을 유도해 추가 득점을 끌어내며 3-1 승리의 주역이 됐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KIA 타이거즈에서 방출되며 선수로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던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의 활약이다. 점점 입지를 잃던 서건창은 지난해 고작 10경기에 출전해 타율 0.136(22타수 3안타)의 부진에 허덕였다. 선수 생활의 위기를 맞았지만 친정팀 키움이 그의 손을 잡았고 올해 32경기 타율 0.288(125타수 36안타) 23득점 9타점으로 활약하며 완벽하게 부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리즈에서 서건창은 시즌 1호 홈런도 때렸다. 지난 12일 0-2로 뒤지던 6회말 한화 선발 윌켈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우측 담장 폴대를 맞추며 따라가는 점수를 만들어냈다. 동료들은 무관심 세리머니로 당황하게 했지만 서건창은 “어이가 없었는데 기분 좋게 축하해줬고 분위기 좋게 가져올 수 있는 홈런이었다”고 말했다. 팀이 리그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어 분위기가 마냥 좋지는 않지만 서건창은 그럴수록 팀에 필요한 더그아웃 리더 역할을 자처하며 후배들을 다잡고 있다. 그는 “매번 수비 집중하자, 공격할 때 출루하자고 똑같이 이야기한다”면서 “간단한 이야기지만 똑같이 계속한다는 게 어렵다. 일희일비하지 않고 질 때나 이길 때나 한결같게끔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후배들이 “눈치를 많이 본다”면서도 서건창은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그는 “못살게 구는 건 아니니까 기강도 잡았다가 그렇게만 하면 멀어지기 때문에 적정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다독여주기도 한다”면서 “그걸 조절하는 게 어려운 것 같다”고 웃었다. 키움은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핵심 선수들이 줄줄이 미국에 진출하며 성적을 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고 배울 선배들이 부재한 부분을 서건창이 올해 팀에 복귀해 메꿔주면서 키움의 어린 선수들도 성장하고 있다. 서건창은 “책임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면서 “우리가 부족한 게 사실이다. 이기고 지는 것을 떠나 매 경기 발전하자고 다짐하고 있다”는 말로 더 높이 올라갈 날을 예고했다.
  • 홈런치고 끝내기 역전타…서건창의 ‘원맨쇼’ 키움, 9회말 대역전승

    홈런치고 끝내기 역전타…서건창의 ‘원맨쇼’ 키움, 9회말 대역전승

    서건창(키움 히어로즈)이 9회말 극적인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며 한화 이글스를 꺾고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키움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와의 이번 시즌 6번째 맞대결에서 9회말 서건창의 역전 2타점 3루타로 4-3 승리를 거뒀다. 패색이 짙던 경기를 뒤집은 대역전극이었다. 경기 초반 키움 선발 안우진과 한화 선발 윌켈 에르난데스의 투수전이 펼쳐지며 양 팀 타자들이 빠르게 돌아섰다. 안우진은 알고도 못 치는 최고 시속 158㎞의 강속구를 앞세워 아웃 카운트를 빠르게 늘려나갔고 에르난데스 역시 최고 시속 155㎞의 빠른 볼을 앞세워 키움 타선을 요리했다. 0-0 균형이 깨진 것은 4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강백호는 안우진의 시속 156㎞ 직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짜리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강백호의 시즌 13호 홈런이자 지난달 29일 대전 SSG 랜더스전 이후 모처럼 나온 홈런포였다. 강백호에게 홈런을 얻어맞은 안우진은 후속 타자 노시환에게 곧바로 2루타를 허용했다. 김태연의 희생번트로 노시환이 3루를 밟았고 1사 3루에서 이도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추가점에 성공했다. 다시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되던 경기는 6회말 서건창의 홈런포가 나오며 뜨거워졌다. 서건창은 에르난데스의 가운데로 몰리는 시속 145㎞ 직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427일 만에 터진 홈런이자 키움 유니폼을 입고 1811일 만에 나온 홈런이었다. 한화는 7회초 안우진이 내려간 틈을 타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2사 1, 2루에서 문현빈이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3-1로 달아났다. 키움은 8회말 2사 1, 2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최주환이 땅볼을 때리고 득점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9회말 무사 1, 2루가 됐지만 김태진과 임지열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대타 여동욱의 적시타로 1점 추격에 성공한 뒤 서건창이 화려하게 마지막을 장식하며 홈팬들에게 짜릿한 추억을 선사했다. 4점 중 서건창이 3점을 책임지며 ‘원맨쇼’를 펼쳤다. 키움 선발 안우진은 6이닝 2자책점으로 2023년 8월 31일 인천 SSG전 이후 1016일 만에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서건창은 개인 8번째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며 올 시즌 팀에 복귀한 이유를 톡톡히 보여줬다. 한화는 에르난데스가 6이닝 1자책점으로 호투했고 박상원, 조동욱도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마지막 이민우가 승리를 지키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다만 이날 KIA 타이거즈가 패배하며 4위 자리는 그대로 지켰다.
  • [월드컵 D-1] 태극전사 훈련장 찾은 박지성 “고지대 영향 커, 우리가 유리”

    [월드컵 D-1] 태극전사 훈련장 찾은 박지성 “고지대 영향 커, 우리가 유리”

    “고지대 영향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상대로서는 그렇게밖에 대답할 수 없는 부분이 있는 거죠.”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박지성 JTBC 해설위원이 체코 감독의 ‘고지대 변수 일축’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베이스캠프 훈련장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인 체코와 경기를 앞두고 마지막 훈련을 했다. 박 위원의 예고 없는 방문에 한국 취재진은 물론 멕시코 취재진까지 수십 명이 몰려들어 한국 축구 레전드의 입을 주목했다. 역시 박 위원에게도 ‘고지대 영향력’에 관한 질문이 나왔다. 미로슬라프 코우베크 체코 감독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고지대 적응 훈련을 하지 않은 점에 대해 “날씨나 환경은 항상 거론되는 주제지만, 개인적으로 크게 개의치 않는다. 우리는 상황을 잘 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위원은 “상대로서는 그렇게밖에 대답할 수 없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만약 내가 코우베크 감독이라면) 내일 경기를 앞두고 ‘고지대 영향이 있을 것 같으냐’는 질문에 과연 ‘영향이 있고 지장이 있을 것 같다’고 대답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현역 시절 여러 번 고지대 경기를 경험해 본 그는 고지대에 잘 적응하는 건 이곳에서 치르는 경기에서 분명한 이점을 가져다준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은 “멕시코라는 팀이 홈에서 거둔 결과들을 봤을 때, 고지대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팀에는 어느 정도 영향이 분명히 있다”며 “그런 부분을 한국이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조별리그 A조 3경기 가운데 체코(12일)와 멕시코(19일)를 각각 해발 1571m 고지대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상대하는 홍명보호는 지난달 19일 일찌감치 해발 1460m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사전 훈련 캠프를 차리고 단계적인 고지대 적응 훈련을 이어왔다. 반면 유럽 플레이오프를 통해 가장 늦게 월드컵 본선에 합류한 체코는 고지대 훈련지를 확보하지 못해 지대가 낮은 미국 텍사스주 맨스필드에서 훈련했다. 박 위원은 후배들이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월드컵이라는 무대 자체가 한국 축구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무대”라면서 “많은 사람이 좋은 멤버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하는 만큼, 다치지 말고 첫 경기 잘 준비해서 치른다면 충분히 우리가 원하는 결과도 끌어낼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멕시코 기자들은 박 위원에게 멕시코 대표팀에 대한 평가를 부탁했다. 이에 그는 “멕시코는 과거 두 차례 월드컵을 개최한 나라다. 홈에서 8강까지 올라갔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그 저력을 이어갈 수 있는 팀이고, 탄탄한 조직력과 강인한 캐릭터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마도 우리 조에서 가장 강한 상대가 멕시코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던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와의 추억도 떠올렸다. 멕시코 프로리그 CD과달라하라에서 뛰었던 에르난데스는 2010년 맨유로 이적했다. 그해 에르난데스의 맨유 이적과 함께 치러진 CD과달라하라와 맨유의 친선전은 한국-체코 경기장인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의 개장 기념 경기였다. 박 위원은 “에르난데스는 엄청나게 프로페셔널한 선수였고, 우리 팀을 위해 정말 많은 골을 넣어줬다”면서 “그의 커리어가 자랑스럽다”고 돌아봤다.
  • 메시, ‘스페인 노벨’ 아스투리아스 공주상 단독 수상

    메시, ‘스페인 노벨’ 아스투리아스 공주상 단독 수상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인터마이애미)가 축구 선수로는 처음으로 스페인 ‘아스투리아스 공주상’을 단독 수상했다.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 구단은 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메시가 ‘2026 아스투리아스 공주상’ 스포츠 부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스페인의 노벨상’으로도 불리는 아스투리아스 공주상은 유럽에서 권위 있는 상 중 하나로 매년 예술, 문학, 과학, 스포츠 등 8개 분야에서 뛰어난 성취와 발자취를 남긴 개인과 기관을 선정해 수여한다. 앞서 축구 종목에선 브라질 대표팀(2002년)과 스페인 대표팀(2010년)이 단체 자격으로 상을 받았고, 선수로는 이케르 카시아스·사비 에르난데스(이상 스페인)가 2012년 공동 수상했다. 축구 선수 개인이 단독으로 ‘아스투리아스 공주상’ 스포츠 부문 수상자가 된 것은 메시가 처음이다. 심사위원단은 “메시의 눈부신 재능뿐만 아니라 독보적인 스포츠 커리어와 소외된 아동들의 교육 및 보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펼쳐온 뛰어난 자선 활동을 인정해 수상자로 선정했다”라며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 타이틀을 차지한 메시는 경기장에서 모범적인 행동과 헌신으로 전 세계 모든 이들의 존경과 찬사를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견인한 메시는 오는 12일 개막하는 2026 북중미월드컵에도 출전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 김혜성 강등 위기, 에르난데스 복귀 임박, 테일러는 은퇴

    김혜성 강등 위기, 에르난데스 복귀 임박, 테일러는 은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부진한 성적으로 강등 위기에 처했다. 시즌 초반만 해도 빅리그 적응에 청신호를 켜는 듯했지만, 이젠 로스터 생존 여부마저 안갯속이다. 김혜성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김혜성은 앞선 타자들이 모두 볼넷을 골라내며 다저스가 무사 1, 2루 찬스를 잡은 2회초 이날 경기 첫 타석에 나섰다가 3구 삼진으로 돌아섰다. 4회초 1사 1, 2루에서도 삼진으로 물러났다. 다저스가 연속 안타를 터트리며 4득점한 5회초 2사에도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돼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8회초 2사 상황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김혜성은 전날 밀워키가 좌완 로버트 개서를 선발 투수로 내세우면서 플래툰 시스템(상대 투수 좌·우 유형에 따라 좌·우 타자를 기용하는 방식)에 따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한 경기 만에 다시 선발 기회를 얻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시즌 타율은 0.255(110타수 28안타)까지 떨어졌다. 다저스 구단이 이날 팔꿈치 수술 후 마이너리그에서 재활했던 키케 에르난데스의 복귀를 알리면서 김혜성의 입지가 위태로울 가능성이 나온다. 에르난데스는 최근 손목을 다친 맥스 먼시를 대신해 26일 콜로라도 로키스 경기부터 돌아올 전망이다. 또 다른 경쟁자인 토미 에드먼도 복귀를 준비 중이다. 다저스 전문 매체 다저스네이션은 “부상자들이 돌아오면 로스터 정리가 불가피하며, 그 과정에서 김혜성이 마이너리그행 후보로 거론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김혜성 탓에 주전에서 밀려나 LA 에인절스로 옮긴 크리스 테일러는 25일 은퇴했다. 테일러는 2014년 시애틀 매리너스를 시작으로 2016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10년을 다저스에서 뛰었다. 다저스는 지난해 부진이 이어지자 김혜성에게 자리를 만들어주고자 테일러를 과감하게 지명할당 처리했다. 그는 다저스를 떠나 LA 에인절스로 향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올라오지 못한 채 마이너리그에서 뛰다가 왼팔 전완부 골절 부상을 입었다. 테일러는 이를 이유로 23일 은퇴를 발표했다. 하지만 하루 만에 은퇴 대신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하면서 현역 도전을 이어가기로 했다. 그러다 결국 또 하루 만인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식적으로 은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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