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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시 인도 돌진, 40대 부부 덮쳐 남편 사망·아내 부상… 70대 운전자 “졸음운전 했다”

    택시 인도 돌진, 40대 부부 덮쳐 남편 사망·아내 부상… 70대 운전자 “졸음운전 했다”

    서울 광진구에서 택시가 인도로 돌진해 40대 부부를 덮쳐 남편이 숨지고 아내가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광진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 A씨를 임의동행해 조사하고 있다. A씨가 몰던 택시는 전날 오후 9시쯤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정문 인근에서 인도로 돌진해 40대 부부를 덮친 뒤 횡단보도 그늘막을 들이받고 멈췄다. 택시는 반대편 차선에서 중앙선을 넘어 인도로 돌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부부 중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여성은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여성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택시 승객 1명은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졸음운전을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A씨를 상대로 음주 측정한 결과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약물 투약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간이시약 검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 70대 운전 택시에 치여… 오토바이 탄 10대 ‘중태’

    70대 운전 택시에 치여… 오토바이 탄 10대 ‘중태’

    서울의 한 주택가 교차로에서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10대 운전자를 중태에 빠뜨린 70대 택시기사가 경찰에 입건됐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서부경찰서는 택시기사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전 2시쯤 서울 은평구 새절역 인근 주택가 교차로에서 택시를 운전하던 중 B군이 몰던 오토바이와 충돌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교차로는 신호등과 차선이 설치되지 않은 주택가 이면도로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심정지 상태인 B군을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B군은 이후 맥박을 회복했으나,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사고 당시 술이나 약물에 취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와 블랙박스 등을 분석해 두 차량의 교차로 진입 과정과 속도 등 정확한 사고 경위와 과실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 작별 키스 뒤 잠수…소개팅앱 女 떠나자 롤렉스 사라졌다, 美 시끌 [핫이슈]

    작별 키스 뒤 잠수…소개팅앱 女 떠나자 롤렉스 사라졌다, 美 시끌 [핫이슈]

    미국에서 소개팅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만난 남성과 데이트한 20대 여성이 그의 집에서 고가 시계를 훔친 혐의로 체포됐다. 여성은 남성과 ‘작별 키스’를 한 뒤 떠났고, 남성이 집으로 돌아오자 5000만원대 롤렉스를 포함한 시계 2점이 사라져 있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WSVN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마이애미 경찰은 알렉시아 조슬린 플로레스(24)를 2급 중절도 혐의로 체포했다. 사건은 지난 19~20일 마이애미 브리켈 지역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경찰 체포보고서에 따르면 피해 남성은 소개팅앱 틴더에서 플로레스를 알게 됐다. 두 사람은 19일 저녁 식사를 한 뒤 남성의 아파트로 이동해 몇 시간 동안 함께 술을 마셨다. 남성은 이후 플로레스에게 돌아가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거실 소파에 머물렀고 플로레스는 침실과 욕실 인근에서 옷을 챙겨 입었다고 진술했다. 남성은 플로레스를 엘리베이터까지 배웅했고 두 사람은 그곳에서 작별 키스를 했다. 건물 폐쇄회로(CC)TV에는 플로레스가 혼자 엘리베이터를 타고 로비를 지나 오전 3시 직전 우버 차량에 탑승하는 모습이 담겼다. 남성이 집으로 돌아오자 침대 옆 탁자에 뒀던 시계 2점이 사라져 있었다. 이 가운데 하나는 남성이 3만 7000달러(5000만원대)에 구입한 롤렉스였다. 남성은 경찰에 구매 영수증도 제출했다. 남성은 자신이 플로레스에게 불러준 우버 운전기사에게 연락하려다 플로레스가 자신의 번호를 차단한 사실도 알게 됐다고 진술했다. 다만 그는 플로레스가 실제로 시계를 가져가는 장면을 직접 보지는 못했다. 작고 비싸고 되팔기도 쉬워…왜 롤렉스가 표적 되나 롤렉스를 비롯한 고급 시계는 크기는 작지만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에 이르는 데다 국제적인 중고 거래 시장이 형성돼 있어 절도·강도범들의 표적이 되곤 한다. 영국 런던에서는 고급 시계 강도가 잇따르자 경찰이 롤렉스 등 고가 시계를 찬 사복 경찰을 투입해 범인을 유인하는 작전까지 벌였다. 런던경찰은 범인들이 가품보다 재판매 가치가 높은 진품 고급 시계를 골라 노린다고 설명했다. 당시 작전 지역의 연간 고급 시계 강도는 113건에서 55건으로 줄었다. 가디언 일부 인기 롤렉스 모델은 공식 판매가보다 중고 시장 가격이 더 높게 형성되기도 한다. 시계 시세 업체 워치차츠에 따르면 올해 9월 스테인리스 스틸 롤렉스 데이토나 126500의 미국 공식 판매가는 1만 6900달러지만 추정 중고 시장 가격은 약 3만 2300달러로 거의 두 배다. 롤렉스 전체 모델의 평균 가치 유지율도 공식 판매가 대비 16.2%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다만 모델과 상태, 희소성에 따라 가격 차이는 크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에서 플로레스가 재판매나 현금화를 목적으로 롤렉스를 노렸다고 밝히지는 않았다. 사진 6장 중 여성 지목…“약물 투여돼 기억 안 나” 남성은 21일 경찰에 진술서를 제출하고 용의자 사진 6장이 담긴 사진 대조 절차에서 플로레스를 지목했다. 경찰은 23일 플로레스를 찾아 경찰서로 데려가 조사했다. 플로레스는 소개팅앱에서 남성을 만나 저녁 식사를 하고 그의 집에 간 사실은 인정했다. 그러나 시계를 훔쳤다는 혐의는 부인했다. 그는 자신이 당시 약물을 투여당한 것 같다며 이후 상황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플로레스를 2급 중절도 혐의로 체포해 구치소에 수감했다. 현재 플로레스에게 적용된 혐의는 법원에서 유죄로 확정된 상태가 아니다.
  • “추석 연휴 장거리 운전, 2시간마다 휴식해야 허리 건강 지켜요”

    “추석 연휴 장거리 운전, 2시간마다 휴식해야 허리 건강 지켜요”

    허리 통증은 현대인에게 떼려야 뗄 수 없는 질환이다. 장시간 앉아 있는 자세나 고개를 숙인 채 스마트폰을 보는 습관은 허리를 망가뜨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국내 척추질환 환자 수는 2025년 기준 약 970만 명에 이른다. 이 중 요추 추간판 탈출증, 즉 허리디스크 환자는 약 187만 명이다. 국민 5명 중 1명이 척추질환을 앓고 있는 셈이다. 추석 연휴에는 장거리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다. 짧게는 서너 시간, 길게는 열 시간 가까이 운전석에 앉아 있어야 하는 상황이 며칠 사이 반복되기도 한다. 장시간의 운전이 이어지면 허리에 누적된 부담이 통증으로 나타나기 쉽다. 연휴가 끝난 뒤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서울아산병원 신경외과 신홍경 교수와 함께 다가오는 추석 연휴 장시간 운전으로부터 허리를 지킬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 운전석이 허리에 가혹한 이유= 서 있거나 누워있을 때보다 앉아 있을 때 추간판, 즉 디스크에 실리는 압력이 더 높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특히 허리를 앞으로 구부린 채 앉으면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은 몇 배로 올라간다. 여기에 운전이라는 상황이 더해지면 허리의 부담은 한층 커진다. 차량의 미세한 진동이 끊임없이 척추로 전달되고, 가속과 제동이 반복되면서 허리 근육이 계속 긴장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운전 중에는 자세를 바꾸기도 쉽지 않다. 사무실 의자에서는 무의식적으로 몸을 움직이지만 운전석에서는 같은 자세가 몇 시간씩 이어질 수 있다. 정체 구간이 이어지면 골반이 뒤로 밀리면서 허리는 더 굽고 디스크 뒤쪽에 압력이 집중된다. 목적지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는 순간 통증이 갑자기 느껴지는 것은 이와 관련이 있다. ◆ 근육통과 디스크 증상은 다르다= 운전 후 생긴 허리 통증이 모두 디스크 때문은 아니다. 허리 주변이 뻐근하고 묵직하다가도 자세를 바꾸거나 하룻밤 자고 나면 나아지는 통증은 대개 근육과 인대의 피로에서 비롯된다. 반면 눈여겨봐야 할 신호도 있다. 허리보다 엉덩이와 다리가 더 아프고, 종아리나 발까지 저리거나 당기는 느낌이 이어지는 경우다. 이런 통증은 튀어나온 디스크가 척추에서 갈라져 나오는 신경뿌리를 누르면서 생기는 방사통으로, 흔히 말하는 좌골신경통이 여기에 해당한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다리로 통증이 이어지거나 앉아 있을 때 유독 통증이 심해지는 것도 허리디스크에서 나타날 수 있는 전형적인 증상이다. 이와 함께 발목이나 엄지발가락에 힘이 빠지거나 며칠이 지나도 다리 통증이 줄지 않는다면 가능한 한 빨리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또한, 양쪽 다리가 함께 저리면서 소변을 보기 어려워진다면 응급 상황일 수 있으므로 곧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 두 시간마다 5분, 예방이 최선= 예방법은 단순하지만 효과는 분명하다. 두 시간에 한 번은 차를 세우고 5분 정도 걷는 것이다. 휴게소에서 두 손을 허리에 얹고 허리를 가볍게 뒤로 젖히는 동작을 열 번 정도 반복한 뒤 잠시 걷기만 해도 디스크에 집중된 부담을 덜 수 있다. 운전할 때 좌석은 등받이를 100~110도 정도로 약간 눕히고 엉덩이를 등받이 끝까지 깊숙이 붙여 앉는다. 허리와 등받이 사이의 공간에는 얇은 쿠션이나 말아 놓은 수건을 받쳐 허리의 자연스러운 곡선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무릎이 엉덩이보다 지나치게 높으면 골반이 뒤로 말릴 수 있으므로 좌석 높이도 함께 살펴야 한다. 특히 페달을 밟지 않는 왼발은 페달 왼쪽의 받침대에 올려 두는 것이 좋다. 발이 안정적으로 지지되면 상체 무게의 일부를 다리가 나눠 받고 골반이 앞으로 미끄러지는 것을 막아 허리에 실리는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지갑을 뒷주머니에 넣은 채 운전하거나 한쪽 팔로만 핸들을 잡는 자세는 모두 골반을 비틀어 통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동승자가 있다면 한두 시간씩 번갈아 운전대를 잡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대부분은 수술 없이 호전된다= 증상이 지속되고 근육통이 아닌 허리디스크로 진단받더라도 수술까지 필요한 경우는 드물다. 통증이 심한 초기에는 무리한 스트레칭이나 강한 마사지보다 안정을 취하는 것이 먼저다. 그렇다고 며칠씩 가만히 누워 있는 것은 오히려 회복을 늦출 수 있다. 통증이 견딜 만해지면 일상 활동을 조금씩 늘려 가는 편이 좋다. 치료는 진통제와 근이완제 같은 약물치료로 시작하고 통증이 심하거나 다리 저림이 뚜렷하면 신경 주위에 약물을 주입하는 주사 치료를 추가적으로 시행하기도 한다. 이렇게 4~6주 치료 후 경과를 지켜보면 상당수는 증상이 가라앉는다. 튀어나온 디스크의 경우에는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이 저절로 줄어드는 경우도 적지 않다. 급성기가 지나면 치료의 무게중심은 운동으로 옮겨 간다. 허리와 배 주변 근육을 단련해 척추를 받쳐 주는 힘을 키우고, 걷기나 수영처럼 허리에 충격이 적은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이어 가는 것이 재발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고 자세를 주기적으로 바꾸어주는 습관도 중요하다. 이런 치료로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아 일상생활이 어려운 경우에 한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된다. 허리 통증은 대개 몸이 보내는 경고다. 이번 연휴에는 조금 여유 있게 출발해 두 시간마다 쉬어 가길 권한다. 이것만으로도 많은 통증을 피할 수 있다. 그럼에도 다리 저림이나 통증이 계속된다면 참고 견디기보다 척추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 도움말= 서울아산병원 신경외과 신홍경 교수
  • 도로 건너다 SUV에 치여·횡단보도서 승용차가 덮쳐… 노인 사망사고 잇따라

    도로 건너다 SUV에 치여·횡단보도서 승용차가 덮쳐… 노인 사망사고 잇따라

    전국 곳곳에서 교통사고로 인한 노인 사망이 잇달아 발생했다. 22일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16분쯤 충남 청양군 장평면 관현리에서 80대 여성 A씨가 도로를 건너던 중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치였다. A씨는 이 사고로 다발성 골절을 입고 심정지 상태로 부여군에 있는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50대 SUV 운전자를 입건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음주나 약물 운전 정황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엔 강원 강릉시와 전북 진안군에서 80대와 70대 노인이 각각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강릉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15분쯤 강릉시 노암동 단오공원 인근 도로에서 아반떼 승용차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B(81·여)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B씨가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가 난 곳은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로 확인됐다. 경찰은 아반떼 운전자인 30대 남성을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입건해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음주나 약물 운전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같은 날 오후 8시쯤엔 진안군 진안읍의 한 도로에서 경차가 앞서가던 경운기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경운기 운전자 70대 C씨가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50대 경차 운전자도 목 등을 다치는 경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음주나 약물 운전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플리마켓 덮친 1t 트럭에 모자 참변…60대 운전자 구속영장 신청

    플리마켓 덮친 1t 트럭에 모자 참변…60대 운전자 구속영장 신청

    경기 안성시 플리마켓 행사장에서 1t 트럭이 인파로 돌진해 모자가 목숨을 잃고 5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사고를 낸 60대 운전자는 당초 운전 미숙을 인정했다가 급발진을 주장했으나,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하며 강제 수사에 나섰다. 19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8분쯤 안성시 공도읍 공도10호 어린이공원에서 열린 ‘2026 나눔의 녹색장터’ 행사장에서 중고 물품을 실은 1t 트럭이 갑자기 사람들을 향해 돌진했다. 이 사고로 트럭에 치인 7명 가운데 40대 여성과 10대 중학생 아들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다른 방문객들의 피해도 잇따랐다. 20대 남녀와 60대 남성 등 3명이 다리 골절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호흡곤란을 호소한 50대 여성 등 2명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다. 사고 당시 현장은 안성시가 주최한 플리마켓 개장을 앞두고 있어 많은 방문객으로 붐비던 상황이었다. 사고 현장 인근 CCTV에는 안성시 소유의 1t 트럭이 공원 안쪽으로 25m가량 거침없이 밀고 들어가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운전자는 안성시청 기간제 근로자인 60대 A씨로, 행사용 물품을 내려놓으려 도로변에 차를 세우는 과정에서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음주나 약물 복용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초기 경찰 조사에서 “가속 페달을 브레이크로 착각해 잘못 밟았다”고 진술했다가 이후 “차량이 급발진했다”며 말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한 뒤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아울러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사고 차량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목격자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자전거 탄 노인 차로 치어 숨지게 하고 도주한 20대 외국인 유학생 긴급체포

    자전거 탄 노인 차로 치어 숨지게 하고 도주한 20대 외국인 유학생 긴급체포

    자전거를 탄 노인을 차로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외국인 유학생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북 익산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사) 혐의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A(21)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 42분쯤 익산시 왕궁면의 한 도로에서 경차를 몰다가 자전거를 탄 80대 B씨를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음주나 약물 운전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인근 학교에 재학 중이어서 불법 체류 신분은 아니다”라면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 실탄·테이저건 맞고 추격전 멈춘 30대 “기억 안 나”…경찰, 구속영장

    실탄·테이저건 맞고 추격전 멈춘 30대 “기억 안 나”…경찰, 구속영장

    대구 도심을 질주하며 차량 11대를 들이받은 뒤 경찰관까지 치고 달아난 30대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이 타이어에 실탄을 발사한 끝에 추격전을 끝냈는데도 이 운전자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대구 강북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의 혐의로 A(30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이 실시한 약물 간이 검사 결과에서는 음성이 나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2시 3분쯤 북구 국우터널 인근에서 벤츠 승용차를 몰다 5.1t 탑차와 접촉 사고를 내고도 경찰의 하차 요구에 불응하고 도주하다 경찰차 2대와 주차된 차량 8대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1명을 들이받기도 했다. A씨의 차량에 부딪힌 경찰관은 왼쪽 대퇴부가 골절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앞서 같은 날 오전 1시 41분쯤 수성구의 한 도로에 음주운전 의심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A씨를 쫓고 있었다. 이후 북구 읍내동에서 A씨의 차량을 포위했으나 다른 차를 들이받으며 도주를 시도했다. 결국 경찰은 공포탄을 1발 쏜 뒤 실탄 4발을 A씨가 타고 있던 승용차 타이어를 향해 발사했다. 도주가 불가능해졌음에도 A씨가 차 문을 잠그고 버티자 경찰은 강제로 문을 개방하고 A씨에게 테이저건을 발사해 제압했다. A씨와 B씨는 체포 이후 음주 측정을 거부하기도 했다. A씨는 약 20㎞를 운전했으며 동구에서는 택시 기사를 폭행했다는 신고도 접수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운전 중 택시 기사와 시비가 붙자 폭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차량 10여 대와 사람을 치고 폭행 시비까지 붙었음에도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현재 무직이며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고 경위와 피해 내용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 횡단보도 건너던 여성, 굴착기에 치여 숨져… “사고 전혀 몰랐다” 50대 운전자 긴급체포

    횡단보도 건너던 여성, 굴착기에 치여 숨져… “사고 전혀 몰랐다” 50대 운전자 긴급체포

    서울의 한 지하철역 인근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70대 여성이 굴착기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쯤 서울 광진구 구의역 인근 네거리에서 70대 여성 A씨가 이동하던 굴착기에 치여 쓰러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가 심정지 상태의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사망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해당 사고를 낸 50대 남성 B씨를 검거해 수사 중이다. B씨는 사고 당시 굴착기를 몰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A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동선을 추적한 끝에 경기 구리시에서 B씨를 긴급체포했다. B씨는 “사고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 결과 B씨의 음주나 약물 투여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B씨에 대해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사) 등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 약물 운전 골프황제 우즈, 징역은 면했지만 5년 운전 금지

    약물 운전 골프황제 우즈, 징역은 면했지만 5년 운전 금지

    약물에 취한 채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냈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징역형은 면했지만 5년 동안 운전대를 잡을 수 없게 됐다. 우즈는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틴카운티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5년 운전 금지 판결을 받았다. 판사는 “앞으로 5년 동안 운전대를 잡으면 즉시 감옥에 가두겠다”고 경고했다. 우즈는 또 1500달러의 벌금형도 선고받았다. 징역형도 가능한 약물 운전 혐의로 조사를 받은 우즈가 검찰과 사전 형량 조정에 합의해 형량이 낮은 난폭 운전 처벌을 수용한 결과다. 미국은 법정에서 유무죄를 다투지 않고 유죄를 인정하는 피의자에게는 형량을 감경하거나 처벌 수위가 낮은 죄목으로 기소하는 사전 형량 조정 제도를 인정하고 있다. 우즈는 지난 3월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자택 근처 도로에서 차를 몰고 가다 앞에 가던 트럭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우즈는 동공이 풀려있었고 비틀거렸고 주머니에서는 마약 성분이 든 진통제가 발견됐다. 우즈는 체포됐다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지만 약물 운전으로 조사를 받은 끝에 검찰에 넘겨졌다. 이날 법정에는 우즈가 결혼할 예정이라고 알려진 버네사 트럼프가 동행했다. 버네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2005년 결혼했다가 2018년 이혼했지만 여전히 트럼프라는 성을 쓰고 있다.
  • 경비행기 탈취해 원전 향해 비행…전투기 2대 출격하게 만든 헝가리男 [월드픽]

    경비행기 탈취해 원전 향해 비행…전투기 2대 출격하게 만든 헝가리男 [월드픽]

    헝가리에서 20대 남성이 경비행기를 탈취해 원자력발전소를 향해 비행하는 바람에 전투기까지 출격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유럽 민영방송 RTL 등에 따르면 헝가리 국적의 A(24)씨는 지난 29일(현지시간) 오전 중부 칼로차 비행장에 세워져 있던 경비행기 세스나 172를 무단으로 몰고 이륙해 팍스 원전 쪽으로 향했다. 팍스 원전은 부다페스트 남쪽 다뉴브강변에 있는 헝가리의 유일한 원전으로, 헝가리 전력 생산의 약 40~50%를 담당한다. 국가가 지정한 특수보호시설로, 반경 3㎞·고도 6000m 이내 민간기 진입이 금지된 구역이기도 하다. A씨가 탄 경비행기가 팍스 원전 쪽으로 향하자 헝가리군 레이더가 즉시 포착했고, 대기 중이던 그리펜 전투기 2대가 긴급 발진했다. 문제의 경비행기는 제한공역을 벗어난 뒤 마을 인근의 해바라기밭에 비상 착륙했다. 착륙 과정에서 랜딩기어가 부러지고 주익이 파손됐다. A씨는 기체를 버리고 국도를 따라 배회하다 이번에는 그를 도우려고 정차한 운전자의 차량을 빼앗으려고 했다. 그러나 동승자의 제지로 차량 탈취에 실패했고, 몇 분 뒤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항공기와 차량 무단점유 및 절도, 강도미수 등의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너무 취해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만취 상태로 확인됐다. 경찰은 다른 약물 복용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A씨가 조종 면허를 보유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A씨가 경비행기를 탈취했을 당시 비행장에 경비 인력이 없어 무단 비행이 가능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사건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루신-센디 로물루스 헝가리 국방장관은 “이번 일은 실제 상황에서 대비태세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즉시 탐지하고, 대응하고, 식별하고, 지원하는 것”이라며 군의 대응을 평가했다.
  • 젊은 문화예술인들이 안전한 세상이 되길 기도하며 [정지욱의 창가에서 바라본 영화]

    젊은 문화예술인들이 안전한 세상이 되길 기도하며 [정지욱의 창가에서 바라본 영화]

    지난 11일 새벽 교통사고로 세 청년이 세상을 떠났다는 뉴스를 접했다. 새벽 시간, 중앙선 침범, 정면충돌, 20대 등의 단어는 음주 또는 약물에 대한 선입견과 함께 오해를 살 만했고, 나 또한 처음에는 그러려니 하고 무심히 생각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사실을 알고 나서야 이 사건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었다. 그들은 촬영장에서 새벽까지 이어지는 밤샘 촬영을 했다고 한다. 윤동주 시인의 표현처럼 ‘얼굴이 파란’ 앳된 대학교 1~2학년 학생들이 젊음과 열정을 쏟아붓는 작품을 만들다 지친 몸을 쉬기 위해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다. 때마침 영화 또는 영상 관련 학생들의 졸업 작품 또는 과제 작품 마감이 흔한 시기였던 터라 ‘그랬나?’ 했는데, 알고 보니 청년들 개인 작품을 진행했던 길이라 했다. 학교에서도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건 아니었지만 도의적인 차원에서 추모 의견을 내놨다고 한다. 작품도 학교 공식 작품이 아니었다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가벼운 것은 절대 아닐 것이다. 학생들 스스로 모여 궁리하고 준비해 작품으로 완성하는 것이 그들의 학교생활에 큰 보탬이 될 것이 분명했고, 그래서 그들은 스스로 나선 것일 테니까. 촬영에 대한 부족한 지원과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일어나는 사고는 비단 젊은이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수많은 영화 및 영상물 촬영 현장에서 크고 작은 안전사고들이 일어나고 있다. 2017년 7월 14일 EBS 자연·야생 다큐멘터리 ‘다큐프라임- 야수의 방주’의 제작·촬영을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체류하던 박환성·김광일 PD가 졸음운전을 한 맞은편 차량과 정면 충돌하는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해외 특히 남아공처럼 치안이 불안하거나 취재 상황이 어려운 곳에서는 지역 코디네이터와 함께 촬영을 진행해야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제작 환경에서 직접 운전하며 취재를 다녔고, 촬영을 시작한 지 일주일 만에 사고를 당했다. 물론 학생들과 PD들의 사고 경위나 상황은 무척 다르다. 하지만 무리한 일정과 열악한 촬영 조건은 큰 차이가 없다고 할 수 있겠다. 지난 7월에는 지역의 자그마한 영화제 예심을 하느라 바쁘게 지냈다. 모두 531편의 작품들이 공모에 참가해 초여름 내내 영화들과 지낸 셈인데, 모두 청년들이 내놓은 작품이라 풋풋한 싱그러움과 뒤통수를 때리는 듯 날카로운 날 선 비판에 깜짝 놀라며 심사에 참여했다. 일당을 많이 준다는 소리에 찾아간 일터는 조류들을 살처분하는 곳이었다는 ‘살처분’, 한국·베트남 혼혈이지만 신병을 앓고 있는 소녀 수연의 이야기를 담은 ‘월남보살’, 택시 운전 경력 40년의 병호를 통해 변화된 노인의 모습을 그린 ‘늙은 면허’, 비정규직 청년들의 전셋집 찾기를 다룬 ‘하늘에 별 따기’ 등 놀라운 작품들이 본선에 진출했다. 모두가 청년 영화인들의 재기발랄한 발상이 놀라웠고, 청년들의 손으로 빚어 끼와 열정을 담아 세상에 내놓은 작품들이었다. 특히 ‘살처분’을 연출한 서예인 감독은 동아방송예술대학 출신으로 앞서 사고로 희생된 청년들의 선배다. 서 감독은 자신들처럼 ‘젊음을 불태워 작품을 만들라’, ‘잠을 조금 아껴서라도 좋은 작품에 참여하며 경험을 쌓으면 좋다’고 했던 조언들이 그들에게 화가 됐다며 안타까워했다. 전북사잇길청년인권영화제 김회인 집행위원장 역시 “한 편의 영화를 만들기 위해 시간과 열정을 쏟고, 함께 카메라를 들었을 청년들”이라며 “세상에 나오지 못할 그들의 영화에 담긴 꿈과 열정이 다른 청년들의 꿈 안에 녹아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염원했다. 젊음, 그것을 바탕으로 패기 넘치는 작품들을 만들고 있었을 청년들. 잘 시간을 쪼개 작품에 녹여냈고, 이들에게 젊음을 불태워 작품을 만들라고 조언했던 학교 선배, 영화적 사회 선배들의 충고가 덧없는 눈물이 되어 많은 사람의 가슴에 몰아쳐 온 것이다. 어쩌면 예고된, 충분히 일어날 수 있었던 사고인데 미리 막을 수는 없었을까? 내가 몸담은 영화제도 지금 사전제작지원작의 촬영이 한창 진행 중이다. 제작 총괄을 맡고 있는 장호준 감독은 단톡방에 건강과 안전에 대한 잔소리를 끊임없이 늘어놓는다. 무더운 여름에 촬영을 강행하다 보면 일어날 수 있는 감독과 스태프들의 체력 저하와 안전사고에 대한 잔소리는 사실 아무리 늘어놓아도 여전히 부족하다.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 지금부터라도 ‘안전’에 대한 주의와 당부를 쉬지 않고 계속 외쳐야 할 것 같다. 이미 사고는 일어났고 청년들이 희생된 터라 늦은 감이 있겠지만, 그래서라도 이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안전망이 꼭 마련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금 당장 이렇게 해 주세요, 저렇게 해 주세요’라는 요구가 아니라 영화인들의 작지만 소중한 의견들을 모아 안전장치가 마련되면 좋겠다. 비단 영화뿐 아니라 모든 예술 아니 사회를 위해 힘차게 날갯짓하는 세상의 모든 젊은이들을 위해서. 세상을 떠난 세 청년들의 명복을 빌며 편히 쉬기를 기도드린다. 더불어 그들과 함께 작업했던 동료들에게 위로를 보낸다. 작품이 잘 마무리되고, 반드시 완성되어 세상에 또 다른 메시지로 다가오길 기다린다. 정지욱 영화평론가
  • 친부모에게 흉기 휘두른 10대 외국인 ‘구속’…父 사망·母 중태

    친부모에게 흉기 휘두른 10대 외국인 ‘구속’…父 사망·母 중태

    법원 “도주 우려” 구속 영장 발부 충남 천안에서 친아버지와 친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둘러 아버지를 숨지게 한 외국 국적의 아들 A(19)씨가 구속됐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박헌행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4일 오후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23일 오전 1시 10분쯤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한 아파트에서 40대 아버지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존속살인)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뒤 119에 자신이 가족에게 흉기를 휘둘렀다고 신고했다. B씨는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가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며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40대 어머니도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큰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업 문제로 다투는 부모님을 말리는 과정에서 홧김에 흉기를 휘둘렀다. 당시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나 약물 운전 정황은 나타나지 않았다”며 “A씨를 대상으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 10대 외국인, 친부모에게 흉기 휘둘러…父 사망·母 중태

    10대 외국인, 친부모에게 흉기 휘둘러…父 사망·母 중태

    23일 충남 천안에서 친아버지와 친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둘러 아버지를 숨지게 한 외국 국적의 10대 아들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긴급체포됐다. 천안동남경찰서는 존속살인 혐의로 A(19)군을 현행범으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이날 오전 1시 10분쯤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한 아파트에서 40대 아버지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가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며 대학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40대 어머니도 A군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큰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대학생인 A군은 범행 뒤 119에 자신이 가족에게 흉기를 휘둘렀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업 문제로 다투는 부모님을 말리는 과정에서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함께 거주하는 친형 등을 상대로 사건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나 약물 운전 정황은 나타나지 않았다”며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약물운전 면허취소 7개월 만에 287건, 지난해 추월…교통사고도 급증

    약물운전 면허취소 7개월 만에 287건, 지난해 추월…교통사고도 급증

    약물을 복용한 채 운전하다 적발돼 운전면허가 취소된 사례가 올해 들어 7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건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약물운전에 따른 교통사고도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단속과 처벌은 물론 예방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약물운전으로 운전면허가 취소된 사례는 287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발생한 면허 취소 건수 237건보다 50건 많은 수치다. 약물운전에 따른 면허 취소 건수는 최근 수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2년 80건에서 2023년 128건, 2024년 163건, 지난해 237건으로 늘었다. 3년 만에 약 3배 수준으로 증가한 셈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월부터 약물운전 처벌을 강화했다. 개정 도로교통법에 따라 약물운전에 해당하는 약물은 마약·대마·향정신성의약품 481종과 환각물질 9종 등 총 490종으로 규정됐다. 졸피뎀·디아제팜·케타민·프로포폴·펜타민 등 향정신성의약품과 부탄가스·톨루엔·초산에틸·메틸알코올 등이 포함된다. 약물운전 단속 강화의 배경에는 관련 교통사고 증가가 있다. 약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2023년 24건에서 2024년 70건, 지난해 153건으로 급증했다. 마약류 투약 이후 발생한 교통사고도 증가세를 보였다. 2023년에는 5건의 사고로 13명이 다쳤지만, 지난해에는 33건의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53명이 다쳤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교수는 “약물 복용 시 평상시보다 반응 속도나 위기 대처 능력이 떨어지기에 운전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약물운전의 위험성을 알리는 교육과 캠페인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한국 어쩌나” 유재석도 놀란 상황…유명 의사까지 ‘헤롱이’ 충격

    “한국 어쩌나” 유재석도 놀란 상황…유명 의사까지 ‘헤롱이’ 충격

    서울 강남의 한 산부인과 대표원장이 자신의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스스로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해당 의사는 지난 6일 병원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으며,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지상파 방송과 유튜브에서 여성 건강 정보를 알려온 의사였다. 불과 한 달 전에는 강남 피부과에 처음 출근한 20대 간호조무사가 폐기물 보관함에 버려진 주사기에서 남은 프로포폴을 빼내 스스로 투약했다가 적발됐다. 올해 초에는 약물을 투약한 상태로 포르쉐를 몰다가 반포대교에서 한강 둔치로 추락한 사고도 있었다. 병원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의료용 마약류가 불법 투약으로 이어지고, 소셜미디어(SNS)에서는 판매자를 직접 만나지 않고도 마약을 살 수 있다. 약물을 투약한 뒤 운전대를 잡는 사건도 잇따른다. 마약사범 2만3403명…10명 중 6명은 20·30대정부가 집계한 지난해 마약류 사범은 2만3403명이다. 투약사범이 8798명, 밀조·밀수·밀매 등 공급사범이 6777명, 단순소지·기타가 7828명이었다. 압수된 마약류는 1156.4㎏에 달했다. 2024년 2만3022명에 이어 2년 연속 2만명대를 기록했다. 20·30대 쏠림도 여전하다. 손희민 서울 용산경찰서 마약범죄수사팀장은 최근 방송에서 지난해 전체 마약사범의 59.4%가 20·30대였다고 밝혔다. 10명 중 6명꼴이다. 가격과 구매 방식도 달라졌다. 손 경감은 수사 현장에서 거래되는 필로폰 1회 투약분이 2만~3만원까지 내려간 사례가 있다며 ‘피자 한 판 값’에 비유했다. 전국 평균가격을 뜻하는 수치는 아니지만 그만큼 일부 마약의 구매 문턱이 낮아졌다는 설명이다. SNS와 메신저를 이용한 비대면 거래도 확산했다. 구매자가 온라인으로 돈을 보내면 판매자가 특정 장소에 마약을 숨기고 위치를 알려주는 이른바 ‘던지기’ 방식이다. 지난해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적발된 온라인 마약사범은 5386명이다. 같은 기간 국경 단계에서 적발된 마약류는 3233㎏이었다. 10대가 전자담배 액상이나 ‘집중력 약’, ‘다이어트 약’ 등으로 알고 마약류에 노출되는 사례도 수사 현장에서 확인되고 있다고 손 경감은 전했다. 한국에서 오랫동안 쓰인 ‘마약 청정국’은 국제기구가 공식적으로 부여하는 지위가 아니라 마약범죄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상황을 가리키던 표현이다. 이제 연간 적발자 수는 2만명대에서 좀처럼 내려오지 않고 있다. 정부는 이달부터 10월 말까지 범정부 특별단속을 진행하고 있다. 해외 밀반입과 온라인 유통, 클럽·유흥업소뿐 아니라 프로포폴·케타민 등 의료용 마약류의 불법 유통도 집중 단속 대상이다. 병원서 새는 의료용 마약…프로포폴 ‘셀프투약’까지의료용 마약류의 정상적인 사용 규모는 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용 마약류를 한 번 이상 처방받은 사람은 2019만5922명으로 약 2020만명이다. 국민 10명 중 4명꼴이다. 이 가운데 프로포폴 등이 포함된 마취제를 처방·투약받은 사람은 1262만명이었다. 대부분은 수술이나 검사 과정에서 이뤄진 정상적인 의료행위다. 문제는 병원에 들어온 약물이 의료 목적을 벗어나 사용하는 경우다. 지난 6월 경찰에 적발된 강남의 한 피부과에서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진료기록을 남기지 않은 채 한 번에 30만~100만원을 받고 100여차례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해준 혐의로 원장과 실장 등 병원 관계자 6명이 입건됐다. 상습 투약자 12명도 함께 입건됐다. 이어 폐기 주사기의 프로포폴을 빼내 투약한 간호조무사와 자신의 병원에서 스스로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의사까지 잇따라 적발됐다. 정부도 병원 내부 관리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식약처는 지난달부터 의료용 마약류 특별감시단을 운영하고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NIMS) 자료를 이용해 명의도용이나 셀프처방, 과다·중복 처방 등의 이상 징후를 추적하고 있다. 처방 단계의 확인 절차도 확대됐다. 의사가 환자의 과거 의료용 마약류 투약 이력을 확인하도록 하는 대상은 펜타닐에 이어 메틸페니데이트·식욕억제제와 졸피뎀으로 넓어졌다. 식약처는 프로포폴도 이달 투약이력 확인 권고 대상에 추가할 계획이다. 처방·유통 자료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하는 ‘마약류 오남용 통합감시시스템’(K-NASS)도 구축하고 있다. 비정상적인 처방이나 유통 흐름을 먼저 추려 현장점검과 수사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공급은 더 세게 막고, 투약자는 치료까지형사사법 체계도 공급과 투약을 구분한다. 대법원 양형위원회 기준에서 프로포폴이 포함된 향정신성의약품 라목의 투약·단순소지 기본 양형범위는 징역 8개월~1년6개월이다. 매매·알선은 기본 10개월~2년이며 가중영역은 1년6개월~4년이다. 조직적·전문적으로 마약을 공급하거나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반복적으로 판매하면 형량이 무거워질 수 있다. 투약·단순소지 사건에서는 피고인이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치료받으려는 의사를 보이는지도 감경요소 가운데 하나다. 검찰·식약처·보건복지부·법무부는 일정 요건을 갖춘 투약사범을 치료와 재활로 연결하는 ‘사법-치료-재활 연계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검찰이 대상자를 선별하면 중독 수준을 평가한 뒤 치료기관과 재활센터에서 치료·재활을 받고, 보호관찰 단계에서는 불시 약물검사 등을 실시한다. 정부 집계에 따르면 이 제도에 참여한 332명 가운데 약 2년5개월 동안 다시 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4명으로 1.2%였다. 전체 마약사범의 재범률과 직접 비교할 수 있는 수치는 아니지만 참여자 관리 결과다. 교정시설에서도 마약류 재활 전담시설과 ‘회복이음과정’을 확대하고 있다. 전국 54개 교정시설에서는 마약류 전화상담 ‘1342’와 출소 뒤 재활센터를 연계하고 있다. 반면 판매망을 겨냥한 수사 수단은 강해지고 있다. 온라인 마약범죄 수사를 위한 신분비공개·위장수사의 법적 근거가 지난 5월 마련됐으며 관련 규정은 내년 5월부터 시행된다. 수사기관은 해외 공급책과 국내 총책, 온라인 판매책뿐 아니라 계좌와 가상자산, 범죄수익까지 추적해 유통망을 끊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해외에서 들어오는 마약은 국경과 온라인 유통망에서 차단하고, 병원에서 불법 유출되는 의료용 마약류는 처방·투약 기록을 통해 찾아내야 한다. 이미 중독된 투약자에게는 수사와 처벌 이후에도 치료와 재활이 이어져야 재범을 줄일 수 있다.
  • 영화촬영 후 귀가하던 예술대생 3명 사망…중앙선 침범

    영화촬영 후 귀가하던 예술대생 3명 사망…중앙선 침범

    영화 촬영을 마친 뒤 차를 몰고 귀가하던 대학생 3명이 중앙선 침범 사고로 숨져 경찰이 수사 중이다. 11일 경기 안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0분쯤 안성시 삼죽면 동아방송예술대 건너편 38번 국도에서 승용차와 덤프트럭이 정면으로 출동하는 사고가 났다. 이날 사고는 20대 대학생 A씨가 몰던 올란도 차량이 일죽IC에서 안성 방향으로 직진하던 중 알 수 없는 이유로 중앙선을 침범해 맞은편에서 오던 덤프트럭과 부딪히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를 비롯해 차량 뒷좌석에 타고 있던 동아방송예술대 학생 20대 남성 B씨와 여성 C씨가 숨졌다. B씨와 C씨는 해당 대학에서 방송 관련 전공을 하는 학생들이며, 다른 대학에서 유사 전공을 하는 A씨의 차량에 함께 탔다가 변을 당했다. 이들 3명은 사고 직전 안성에서 다른 학생 20여명과 함께 영화 촬영을 마치고 학교 주변 원룸 등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동아방송예술대 건너편 38번 국도는 왕복 4차로(편도 2차로) 구간으로 중앙분리대가 설치돼 있으나, 사고 지점의 경우 횡단보도와 교차로가 인접해 있어 중앙분리대가 없었다. 이 때문에 알 수 없는 이유로 중앙선을 넘어선 A씨의 차량을 차단할 충돌 방지 시설물이 없어 대형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사고 차량의 파손이 심해 블랙박스 존재 여부를 파악할 수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차주를 상대로 차량 내부 저장 장치 유무를 확인하고, 사고기록장치(EDR) 등에 대한 제출 동의를 받을 방침이다. 상대 차량인 덤프트럭에는 블랙박스가 설치돼 있지 않아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조사할 계획이다. 또 경찰은 사망자들의 채혈 분석을 통해 음주 및 약물 여부도 확인할 예정이다. 덤프트럭 운전자는 경찰에서 “올란도 차량이 중앙선을 침범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유족과 친구, 지인 등을 상대로 주변 조사를 진행해 정확한 경위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 ‘원정출산’ 하려다가, “우파 활동가 일찍 죽었어야” 했다가… 美비자 무더기 취소

    ‘원정출산’ 하려다가, “우파 활동가 일찍 죽었어야” 했다가… 美비자 무더기 취소

    ‘원정 출산’ 목적으로 왔거나 각종 범죄에 연루된 외국인들의 비자가 17만 5000개 이상 취소됐다고 미국 국무부가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국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비자 취소) 대다수는 폭행과 음주·약물 운전, 절도 등 다양한 범죄와 관련돼 있다”며 “무모한 운전, 성범죄, 아동 학대, 사기, 횡령 등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국무부가 상세하게 제시한 10여 가지 사례에는 북아프리카 지역 미국 대사관에서 자녀의 미국 시민권 획득을 위한 이른바 ‘원정 출산’ 목적으로 판단되는 비자 100여건을 취소한 경우도 포함됐다. 또 미국의 우파 활동가 찰리 커크 암살 사건 당시 ‘너무 늦게 죽었다’ 같은 정치적 발언을 한 외국인들의 비자도 취소됐다.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사면한 라오스 국적의 아동 성범죄자도 비자가 취소됐다. 월즈 주지사는 지난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의 러닝메이트로 나섰던 인물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네소타를 불법 이민자와 사기의 온상으로 지목하고 대대적 단속을 벌여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강경한 이민 단속의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재집권에 맞춰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나, 연방대법원이 이에 제동을 걸자 최근 원정 출산이 목적이면서 입국 목적을 속이고 미국에 들어온 여성이 낳은 자녀들은 미국 시민권을 얻지 못 하게 하는 방식 등으로 강경 이민 정책을 부각하고 있다.
  • 반나체로 붙잡힌 온몸 문신男 “어린 남매 살해, 오토바이 때문”… 러시아인 실종 사건에 태국 ‘발칵’ [월드픽]

    반나체로 붙잡힌 온몸 문신男 “어린 남매 살해, 오토바이 때문”… 러시아인 실종 사건에 태국 ‘발칵’ [월드픽]

    어머니와 살던 남매는 수풀서 시신으로 발견 며칠간 태국을 떠들썩하게 한 러시아인 남매 실종 사건의 용의자들이 현지 경찰의 수색 끝에 붙잡혔다. 남매는 시신으로 발견됐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현지 경찰 발표를 인용 보도한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러시아인 남매 실종 사건 용의자인 타나 케르통(43)과 통차이 스리닐(39)이 캄보디아와 접한 태국 동부 사깨오주 왕솜분 지역에서 용안(롱간)밭에 숨어 있던 중 체포됐다. 이들이 체포된 곳은 남매가 어머니와 함께 살던 파타야에서 동쪽으로 130㎞ 이상 떨어진 지역이었다. 경찰이 공개한 사진에는 속옷만 입은 채 온몸의 문신을 드러내고 있는 범인들이 왕솜분 지역 과수원에서 체포되는 모습이 담겼다. 이번 사건 수사는 일요일이던 지난달 26일 남매의 어머니가 딸 디아나 나지모바(22)와 아들 로만 나지모프(17)가 실종됐다고 신고하면서 시작됐다. 남매와 어머니 등 일가족 3명은 2021년 러시아에서 태국으로 건너왔고 3년 전부터 파타야에 정착해 살고 있었다. 경찰은 남매가 실종 당일 아침 오토바이를 렌트해 타고 간 것으로 확인했고, 해당 오토바이가 분해된 상태로 인근의 한 묘지에 반쯤 묻혀 있는 것을 찾아냈다. 이어 누군가가 묘지에 오토바이를 묻는 장면을 목격한 사람들을 조사해 용의자 2명의 신원을 파악했다. 경찰은 이후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을 통해 이들이 사깨오주 방향으로 도주한 것을 확인하고 수색을 벌여왔다. 범인 중 한 명인 통차이는 남매를 살해한 당일 아침 또 다른 범인인 타나가 운전하는 오토바이 뒷좌석에 타고 러시아인 남매를 뒤쫓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들은 남매가 탄 오토바이를 멈추게 한 뒤 남매를 살해했고, 촌부리주 방람웅 지역의 한 수풀에 구덩이를 파고 시신을 매장했다. 오토바이는 범행 은폐를 위해 그곳과 떨어진 오래된 묘지에 묻었다. 통차이는 타나가 총으로 남매를 살해했으며 자신을 협박해 시신 매장을 돕게 했다고 주장했다. 또 당시 약물에 취해 있어 제대로 판단할 수 없어 그의 지시를 따를 수밖에 없었다고도 했다. 타나는 남매 중 동생인 로만을 총으로 쏴 죽이고, 누나인 디아나를 폭행해 죽음에 이르게 했다고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그는 디아나에 대한 성폭행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며, 살해 동기는 피해자들의 오토바이를 뺏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남매의 시신은 수습 후 인근 병원으로 보내졌고, 정확한 사인 파악을 위해 부검할 예정이다. 경찰은 피의자들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 “한국인 왜 저래”…남의 나라서 웃통 벗고 ‘이상행동’ 50대男 체포 [이슈픽]

    “한국인 왜 저래”…남의 나라서 웃통 벗고 ‘이상행동’ 50대男 체포 [이슈픽]

    태국 방콕 도심 한복판에서 웃통을 벗은 채 도로에 들어가 차량 통행을 막고 교통정리를 하던 50대 한국인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태국에서 수년간 체류 허가 기간을 넘겨 불법 체류한 것으로 드러났다. 27일(현지시간) 태국 현지 매체 더타이거와 채널7 등에 따르면 51세 한국인 A씨는 지난 24일 방콕 번화가인 통로 지역 소이 통로 15 도로 한가운데에서 차량을 향해 손짓하며 교통경찰처럼 진행 방향을 지시했다. 당시 A씨는 상의를 벗은 채 검은색 반바지와 운동화 차림으로 도로 위를 오갔다. 운전자들은 A씨를 피해 속도를 줄이며 운행했고 일시적인 차량 정체가 발생했지만, 충돌이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셜미디어(SNS)에 공개된 영상에는 A씨가 차량을 향해 수신호를 보내다 도로변 교통콘에 걸려 있던 흰 셔츠를 꺼내 입은 뒤 인도로 걸어가는 모습도 담겼다.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하자 경찰은 이튿날인 25일 A씨를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인근 호텔에 머물고 있었으며, 태국 체류 허가 기간을 넘긴 채 수년간 현지에 머물러 온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주민들과 오토바이 택시 기사들은 A씨가 평소 인근 식당 등에서 단정한 차림으로 자주 목격됐고 폭력적인 행동을 보인 적은 없었다고 전했다. 다만 도로 한복판에서 차량 통행을 통제한 행동은 매우 위험했다고 입을 모았다. 일각에서는 약물 사용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경찰은 A씨를 체류 기간 초과 혐의로 구금했으며, 관련 법적 절차를 마치는 대로 한국으로 추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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