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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서 등장한 ‘욱일기’…CNN 등 문제점 공론화

    월드컵서 등장한 ‘욱일기’…CNN 등 문제점 공론화

    북중미 월드컵 기간 일본 욱일기 응원 논란이 CNN 등 주요 외신을 통해 공론화되며 국제적 관심이 확산됐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1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일본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거리 응원에 욱일기가 사용됐다”며 “2차전에서는 경기장 내에서 펼쳐져 많은 질타를 받았다”고 했다. 그는 “국제축구연맹(FIFA) 측에 항의 메일을 2차례 보냈으나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미국 CNN, 독일 공영매체 DW, 영국 스포츠바이블 등 많은 외신에서 관련 소식을 전해 욱일기 응원의 문제점을 서구권에 널리 알릴 수 있었다”고 했다. 앞서 CNN은 “FIFA는 정치적 메시지나 차별적 표현, 군사적 이미지를 담은 깃발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으나 욱일기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러 외신에서 보도한 후 일본 야후재팬 등에도 관련 기사가 올라왔다. 이에 일본 누리꾼 다수는 서 교수의 SNS 계정으로 “욱일기 응원은 문제없다”는 항의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서 교수는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공론화를 통해 월드컵·올림픽 등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에서 욱일기 사용을 반드시 근절해야 한다”고 했다.
  • 사흘 새 규모 7.2·6.1·진도 6약…일본 잇단 강진에 불안감

    사흘 새 규모 7.2·6.1·진도 6약…일본 잇단 강진에 불안감

    일본에서 최근 규모 5~7 수준의 강한 지진이 잇따르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사흘 전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한 이와테현 앞바다에서 다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후지산 인근 야마나시현에서 발생한 강진을 계기로 화산 활동과의 연관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8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1분쯤 이와테현 모리오카시 동북동쪽 약 120㎞ 해역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쓰나미 우려는 없었다. 마이니치신문은 이번 지진이 지난 25일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했던 것과 같은 지진 활동대에서 일어난 것으로 분석됐다고 보도했다. 최근 일본에서는 규모 5 이상 지진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16일 군마·사이타마현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고, 25일에는 이와테현 앞바다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어 26일에는 후지산 인근인 야마나시현 동부를 진앙으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해 후지카와구치코마치에서 최대 진도 6약, 오쓰키시에서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야마나시현 지진 이후 일각에서는 후지산 화산 활동과의 연관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일본 정부는 관련성을 부인했다. 일본 지진조사위원회는 전날 임시회의를 열고 이번 지진이 필리핀해판이 육지판과 충돌하면서 발생한 역단층형 지진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어 진원 일대는 2012년과 2021년에도 규모 5급 지진이 발생했던 지진 다발 지역이라며 앞으로도 비슷하거나 다소 더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연이은 지진 소식에 일본에서는 불안감을 호소하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야후재팬 등 포털에는 “최근 규모 5~6 수준의 지진이 너무 자주 발생한다”, “지진 속보가 뜰 때마다 긴장하게 된다”, “비상식량과 생필품을 다시 점검해야겠다”는 등의 댓글이 잇따랐다. 전문가들은 최근 일본 각지에서 발생한 강진을 하나의 원인으로 연결하거나 특정 대지진의 전조로 단정할 과학적 근거는 아직 없다고 평가했다. 지진조사위원회는 “일본 주변에서는 4개의 지각판이 맞물려 연간 진도 1 이상 지진이 평균 2000차례 발생한다”며 “큰 지진 이후에는 지진이 발생하기 쉬운 시기가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자연적인 변동의 범위 안에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했다.
  • 욱일기 응원하더니 이런 짓까지?…“태극기에 욱일기 합성” 선 넘은 日네티즌

    욱일기 응원하더니 이런 짓까지?…“태극기에 욱일기 합성” 선 넘은 日네티즌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등장한 일본 응원단의 욱일기 응원을 국제축구연맹(FIFA)에 고발한 가운데 일본 네티즌들이 서 교수에게 무차별적인 사이버 공격을 퍼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 교수는 2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최근 일본 응원단이 북중미 월드컵 예선전에서 군국주의 상징인 욱일기를 들고 응원전을 펼친 것에 대해 FIFA에 공식 항의를 했더니 야후재팬에서 난리가 났다”며 “관련 기사들이 메인 뉴스에 올라오고, 몇천 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큰 이슈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자 역사적 사실에 맞게 FIFA에 항의한 것이 이들에게는 뼈아픈가 보다”라며 “우리의 태극기에 욱일기를 합성해 제 디엠(DM)으로 계속 보내고 있다”고 피해 사실을 알렸다. 앞서 서 교수는 경기장 내에서 욱일기 응원이 펼쳐진 것과 관련해 FIFA 측에 항의 및 고발 메일을 보냈다. 메일에서 서 교수는 “욱일기는 과거 일본이 태평양전쟁을 비롯해 아시아 각국을 침략할 때 전면에 내세운 깃발로, 일본의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한다”고 설명하면서 FIFA 측에 일본 응원단의 욱일기 경기장 반입 원천 차단과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관련 사실이 알려진 뒤 일본 야후 뉴스 댓글란에는 이를 문제 삼는 한국 측 반응을 비판하는 의견이 다수 올라왔다. 한 일본 네티즌은 “이 교수의 반응은 비정상적이다. 그는 방사형 디자인만 봐도 모두 욱일기를 연상시킨다며 부적절하다고 한다. 이런 주장에 단호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일본인은 “우리는 단지 뜨거운 마음으로 응원하는 것뿐”이라며 “정치적 사상과 선전을 스포츠에 끌어들이는 쪽은 오히려 그들”이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일본이 욱일기의 전범기 역사를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저 역시 욱일기가 일본인들의 풍어나 출산 등의 의미로도 사용돼 왔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과거 일본이 태평양전쟁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을 침략할 때 전면에 내세웠던 깃발로 사용한 건 아예 무시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역사를 올바르게 인정하지 못하는 참 어리석은 짓이다. 이런다고 욱일기의 역사가 감춰지고 바뀌느냐”며 자신을 향한 공격에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 한국만 문제라고?…日서 욱일기 댓글 1000개 폭주 [핫이슈]

    한국만 문제라고?…日서 욱일기 댓글 1000개 폭주 [핫이슈]

    2026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서 일본 축구대표팀이 강호 네덜란드와 극적인 무승부를 거둔 뒤 일본 도심 거리응원에 욱일기가 등장했다. 일본 내에서는 이를 두고 “한국만 문제 삼는다”는 반응까지 나오며 댓글 논쟁이 벌어졌다. 일본은 15일 새벽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네덜란드와 2-2로 비겼다. 경기 막판까지 접전을 벌인 끝에 승점 1점을 따내자 일본 축구팬들은 도쿄 시부야 교차로 등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문제는 거리응원 과정에서 불거졌다. 일부 일본 팬이 일본 군국주의 상징으로 비판받는 욱일기를 펼쳐 든 장면이 포착됐다. 욱일기는 과거 일본이 태평양전쟁과 아시아 침략 과정에서 사용한 깃발이다. 한국과 중국 등 피해국에서는 제국주의와 군국주의를 떠올리게 하는 상징으로 받아들인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6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월드컵 경기장 안에서는 욱일기 응원이 금지되니 거리응원에서 욱일기를 들고 응원을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욱일기를 월드컵 응원 도구로 사용하는 것은 정말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일본의 월드컵 욱일기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 일본과 코스타리카의 조별리그 경기에서도 일본 응원단이 경기장 안에서 욱일기를 펼쳤고, FIFA 안전요원들이 출동해 이를 제지한 전례가 있다. FIFA는 정치적 의도나 공격적 의미를 담은 문구, 깃발, 행위를 엄격히 제한한다. 경기장서 제지된 욱일기, 이번엔 거리응원에 등장 이번 논란은 일본 현지 포털에서도 확산했다. 야후재팬에 실린 중앙일보 일본어판 관련 기사에는 이날 1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추천순 상위 댓글 상당수는 욱일기 사용을 문제 삼기보다 한국과 FIFA의 대응을 비판하는 쪽에 가까웠다. 일부 일본 네티즌은 “일본축구협회가 FIFA에 항의해야 한다”, “욱일기에 대한 문제 제기는 일본을 향한 괴롭힘”이라는 취지로 반발했다. 이어 “한국만 문제 삼는다”, “일본 문화를 공부해야 한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욱일기를 전통 문양으로 보는 주장도 많았다. 한 이용자는 욱일기를 “해가 떠오르는 나라의 길한 깃발”이라고 표현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대어기와 훈장에도 쓰이는 디자인”이라며 군국주의 상징이라는 비판에 반박했다. “월드컵 때마다 반복되는 4년에 한 번의 풍경”이라는 댓글도 올라왔다. 일본 안에서도 “일장기로 충분” 신중론 자위대 깃발이라는 점을 들어 제한이 부당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일부 이용자는 “자위대 함정에서도 공식적으로 쓰는 깃발”이라며 “국제적으로 금지된 깃발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다른 이용자는 “FIFA가 잘못된 인식을 받아들이지 않도록 일본이 정식으로 반론해야 한다”고 적었다. 반면 일본 내에서도 신중론은 나왔다. 한 이용자는 “현행 규정에서 인정되지 않는다면 자제해야 한다”며 “지금은 일장기를 크게 들고 대표팀을 응원하자”고 적었다. 또 다른 이용자들도 “굳이 마찰을 부를 깃발을 들 필요가 없다”, “군기 성격의 깃발을 축구장에 가져가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했다. 다만 이런 의견은 욱일기 옹호론만큼 큰 공감을 얻지는 못했고, 일부 댓글에는 반대 반응이 더 많이 달렸다. 다른 이용자는 “현행 규정에서 인정하지 않는다면 자제해야 한다”며 “욱일기 때문에 일본 대표팀 이미지가 나빠지는 일은 피해야 한다”고 했다. “상대를 존중해야 하는 스포츠 축제에서 논쟁을 일으킬 상징을 꺼낼 이유가 없다”는 지적도 있었다. 욱일기 논란은 국제 스포츠 행사 때마다 반복돼 왔다. 일본에서는 전통 문양이나 자위대 공식 깃발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한국 등 피해국은 이를 과거 침략전쟁의 상징으로 본다. 같은 깃발을 두고 양국의 역사 인식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셈이다. 이번 사안도 경기장 밖 거리응원에서 벌어졌지만 논란은 월드컵 응원 문화와 역사 인식 문제로 번지고 있다. 일본 대표팀의 선전으로 들뜬 거리에서 다시 등장한 욱일기는 축구 축제의 열기보다 오래된 갈등을 먼저 소환했다.
  • 불륜 의혹 상대와 재혼·출산 후 TV 복귀…“힘들었다” 발칵

    불륜 의혹 상대와 재혼·출산 후 TV 복귀…“힘들었다” 발칵

    일본 탁구 스타 후쿠하라 아이가 재혼과 출산 후 지상파 방송에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지만, 현지 네티즌의 반응은 냉담했다. 일본 매체 데일리스포츠는 13일 후쿠하라가 간사이TV 예능 프로그램 ‘오카베로’에 출연해 3년 만에 지상파 방송에 복귀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에서 후쿠하라는 “여러 가지로 물의를 일으켰다”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는 이혼과 양육권 분쟁으로 힘들었던 시기를 떠올리며 “논란 이후 밖에 나가는 것도 두려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난해 재혼과 임신 사실을 발표한 데 이어 최근 출산한 아이에 대해서는 “이제 4개월이 됐다”며 미소를 지었다. 현재 남편에 대해서도 “요리를 잘해주고 다정하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방송 이후 일본 온라인에서는 비판 여론이 다시 확산됐다. 야후재팬 등 현지 포털에는 “가장 힘들었던 사람은 후쿠하라가 아니라 아이들과 전남편” “본인의 선택이 불러온 결과를 피해자인 것처럼 이야기한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네티즌은 후쿠하라가 재혼한 남성이 과거 불륜 의혹 당시 함께 거론됐던 인물이라는 점도 다시 언급했다. 후쿠하라는 2016년 대만 탁구선수 장훙제와 결혼해 1남 1녀를 뒀지만 2021년 이혼했다. 이후 두 사람은 아들의 양육권을 두고 갈등을 벌였으며, 2024년 합의를 통해 장훙제가 양육권을 갖고 공동 친권을 유지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특히 후쿠하라는 이혼 전인 2021년 일본 주간지 보도로 불륜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이후 지난해 재혼한 남성이 당시 의혹의 상대와 동일 인물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재점화됐다. 이 때문에 일부 일본 네티즌은 후쿠하라가 방송에서 자신의 고통을 강조하면서도 과거 논란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나 반성은 없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후쿠하라는 어린 시절 ‘탁구 요정’으로 불리며 일본 여자 탁구를 대표하는 스타로 활약했으며, 2012년 런던 올림픽 은메달과 2016년 리우 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했다.
  • “400명 관계 후 임신 논란 끝났나 했더니”…英 인플루언서 또 기록 도전 [핫이슈]

    “400명 관계 후 임신 논란 끝났나 했더니”…英 인플루언서 또 기록 도전 [핫이슈]

    수백 명의 남성과 관계를 맺는 이벤트 이후 임신을 주장해 논란을 일으킨 영국 인플루언서 보니 블루(26)가 또 다른 기록 도전을 예고하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더 탭 등 해외 매체들에 따르면 블루는 자신의 SNS와 영상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이벤트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일부 외신은 그가 멕시코 칸쿤에서 열리는 스프링브레이크 기간에 또 다른 기록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블루는 앞서 약 400명의 남성과 관계를 맺는 이벤트를 진행한 뒤 임신 사실을 공개했다고 주장해 큰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유튜브 영상에서 임신 테스트 결과를 공개하고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의료기관의 공식 확인은 공개되지 않아 실제 임신 여부를 두고 의문이 제기됐다. 당시 그는 SNS에서 “내 몸이고 내가 어떻게 임신 소식을 알릴지는 내가 결정할 일”이라며 비판에 반박했고 “나는 부유하고 좋은 삶을 살고 있다”며 동정이 필요 없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외신들은 블루가 임신 주장 이후에도 콘텐츠 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영상통화나 개인 콘텐츠 제작 등 일부 활동은 임신 여부와 관계없이 이어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행사 참가자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연예 매체 Us 위클리 인터뷰에서 행사 참가자인 콘텐츠 제작자 잭 화이트(20)는 “그날 현장에 있었기 때문에 내가 아버지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하며 혼란스러운 심경을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블루는 당시 행사 참가자들의 DNA 표본과 연락처를 확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임신할 경우 생물학적 아버지를 확인하려는 조치였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일부 성인 콘텐츠 제작자들이 조회수를 위해 극단적인 이벤트를 벌이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한다. 성학자 로건 레브코프는 미국 매체 인터뷰에서 “이런 방식은 건강하고 균형 잡힌 관계와 거리가 멀다”며 신체적·정신적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논란 역시 인터넷 화제성을 노린 ‘충격 마케팅’의 일종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본 야후재팬 댓글창에도 수백 건의 의견이 올라오며 논란이 이어졌으며, 일부 이용자들은 “아이의 미래가 걱정된다”는 반응을 보였고 임신 발표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의견도 이어졌다.
  • 400명과 관계 후 임신 발표…英 인플루언서 “내 몸이다” 논란 [핫이슈]

    400명과 관계 후 임신 발표…英 인플루언서 “내 몸이다” 논란 [핫이슈]

    영국의 성인 콘텐츠 인플루언서가 수백 명의 남성과 관계를 맺는 이벤트 이후 임신을 발표해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2일 일본 뉴스포스트세븐과 해외 매체들에 따르면 영국 출신 인플루언서 보니 블루(26)는 최근 유튜브 영상을 통해 임신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영상에서 임신 테스트 결과를 공개하고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의료진으로 보이는 인물은 태아 크기를 근거로 약 2주 전 임신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블루는 지난달 초 약 400명의 남성과 관계를 맺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임신을 목표로 했다고 밝혀 큰 논란을 일으켰다. 일부 영상에는 행사 참가자들이 줄을 서 있는 모습도 담겨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했다. 하지만 의료기관의 공식 확인이 공개되지 않아 실제 임신 여부를 두고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 “내 몸이다” 반박에도 비판 쇄도 임신 발표 이후 온라인에서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이용자들은 태어날 아이의 복지를 우려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임신 발표가 홍보 목적일 수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미국 연예 매체 Us 위클리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블루가 임신 발표 이후 비판에 대해 “내 몸이고 내가 어떻게 임신 소식을 알릴지는 내가 결정할 일”이라며 반박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또 “누군가의 유산 경험과 내 임신은 아무 관련이 없다”며 비판을 정면으로 반박했고 “비판 댓글 덕분에 조회수와 참여가 늘었다”며 논란이 오히려 홍보 효과를 가져왔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SNS 영상에서는 “나는 부유하고 좋은 삶을 살고 있다”며 동정이 필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 DNA 채취 주장·임신 의혹까지 행사 참가자들 사이에서도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Us 위클리 인터뷰에서 행사 참가자인 콘텐츠 제작자 잭 화이트(20)는 “그날 현장에 있었기 때문에 내가 아버지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블루는 행사 당일 참가자들의 DNA 표본과 연락처를 확보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으며 임신할 경우 생물학적 아버지를 확인하기 위한 조치였다는 설명이다. 이번 발표의 신뢰성을 둘러싼 의문도 제기된다. 그는 지난해에도 임신을 암시하는 발언과 출산 생중계 계획을 언급해 논란을 일으킨 전력이 있다. 당시 블루는 임신설을 부인하면서도 관심이 집중된 것을 계기로 불임 치료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실제 실행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최근 일부 성인 콘텐츠 제작자들이 조회수를 위해 극단적인 이벤트를 벌이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한다. 성학자 로건 레브코프는 Us 위클리 인터뷰에서 “이런 방식은 건강하고 균형 잡힌 관계와 거리가 멀다”며 신체적·정신적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신건강 전문가들도 충격적인 행동으로 관심을 끄는 방식이 확산하는 현상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 역시 인터넷 화제성을 노린 ‘충격 마케팅’ 사례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본 야후재팬 댓글에도 수백 건의 의견이 올라오며 논란이 이어졌다. 일부 이용자들은 “아이의 미래가 걱정된다”는 반응을 보였고 임신 발표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의견도 이어졌다.
  • 학생들에게 “뜻 높이라더니”…15세 소녀 호텔서 돈 주고 만난 日 교수 [핫이슈]

    학생들에게 “뜻 높이라더니”…15세 소녀 호텔서 돈 주고 만난 日 교수 [핫이슈]

    일본 과학 기술계에서 활동해온 대학교수가 15세 소녀와 성매매를 한 혐의로 체포돼 파장이 일고 있다. 평소 학생들에게 높은 뜻과 책임 의식을 강조해온 인물이라는 점에서 충격이 커지고 있다. 일본 교토부경 가메오카서는 25일 아동매매·아동포르노금지법 위반(아동매매) 혐의로 단체 직원이자 대학 교수인 에도 고이치로 용의자(54)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일본 매체 슈에이샤 온라인에 따르면, 경찰은 에도 용의자가 지난해 10월 29일 교토시 미나미구의 한 호텔에서 당시 15세였던 여학생에게 현금을 건네고 음란 행위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혐의를 대체로 인정하면서도 상대가 미성년자인 줄은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두 사람은 SNS를 통해 처음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녀가 사건 이틀 뒤 경찰서를 찾아 상담하면서 사건이 드러났으며, 경찰은 압수한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분석해 SNS 대화 내용과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에도씨는 26일 검찰로 송치됐다. 에도씨는 일본 온라인 대학인 ZEN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디지털 기술과 예술을 결합한 미디어아트 분야 연구자로 활동해온 인물이다. 그는 국제 디지털아트 행사 ‘아르스 일렉트로니카’에서 수상하고 일본 산업기술종합연구소 연구원으로 활동했으며 인공지능학회 이사를 맡는 등 학계 활동을 이어왔다. 지인들은 “과학기술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해온 인물이라 믿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ZEN대학은 “교육에 종사하는 인물이 이런 혐의로 체포된 것은 매우 유감이며 사안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으며, 일본 인공지능학회도 그의 이사 권한을 정지했다고 발표했다. 학회 측은 “학술·교육 분야의 신뢰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야후재팬 댓글에는 연구자의 업적과 범죄는 별개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용자들은 “업적이 뛰어난 사람이라도 다른 면에서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거나 “이번 사건으로 쌓아온 경력이 한순간에 무너졌다”는 의견을 남겼다. 또 “미성년자인 줄 몰랐다는 주장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과 함께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이어 SNS가 범죄 통로로 이용되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번 사건은 일본 과학 기술계에서 활동해온 연구자가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체포된 사례라는 점에서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굶주리는데 잔디부터…김정은 ‘비상식적 지시’에 북 주민들 절망 [핫이슈]

    굶주리는데 잔디부터…김정은 ‘비상식적 지시’에 북 주민들 절망 [핫이슈]

    북한 당국이 전국 공공기관과 공장·기업 용지에 잔디밭을 조성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식량난 속에서도 자투리땅에 곡식을 심어 버티던 주민들 사이에서는 “먹지도 못할 풀을 심으라니 황당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미 의회 예산 지원을 받는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2일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당국이 전국 기관과 단위, 공장·기업 용지 외관에 잔디밭을 조성하도록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지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위대성 교양 자료’ 학습 과정에서 하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함경북도의 한 주민 소식통은 도당위원회가 배포한 자료에서 김 위원장이 2012년 9월 국가사업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잔디 심기를 중요한 과제로 제시했다는 내용이 강조됐다고 전했다. 당국은 이를 근거로 잔디 조성을 전국적으로 일반화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지시는 단순한 권고 수준을 넘어 구체적인 재배 방법까지 제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원수님의 시험포전 방식’이라며 김 위원장이 시험 재배 과정에서 사용한 방법을 적용해 땅을 30~40㎝ 깊이로 파낸 뒤 흙을 불에 구워 보드랍게 만들어 깔고 잔디를 심으라고 지시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장 반응은 냉담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교양 학습에 참여한 주민들 사이에서는 “지금처럼 식량 사정이 어려운 시기에 잔디가 웬 말이냐”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 “곡식 심던 땅에 잔디라니”…현장 분위기 싸늘 북한 지방 공장과 기관에서는 이미 담장 아래나 구내 자투리땅까지 활용해 곡식을 심는 일이 일반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식량 부족에 시달리는 노동자들이 스스로 먹을거리를 마련하기 위한 자구책이었다. 소식통은 지난해 많은 공장과 기업이 구내 공지와 담장 주변에 콩과 옥수수, 감자를 심어 나눠 먹었다며 “곡식을 심어야 할 땅에 잔디를 심으라는 지시에 간부들조차 난감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평안북도의 또 다른 주민 소식통도 모든 기관과 기업에 잔디밭 조성 지시가 내려졌다며 회의 분위기가 “순식간에 냉담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땅을 깊게 파는 것도, 흙을 구워 만드는 것도 배부를 때나 가능한 일”이라며 굶주린 사람들이 무슨 힘으로 그런 작업을 하겠느냐는 반응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지방에서는 빈 공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대부분의 땅에 이미 곡식을 심고 있다고 설명했다. ◆ 데일리NK 재팬 편집장 “굶주린 현실 외면한 비상식적 지시” 이번 조치를 두고 전문가들은 북한의 현실과 동떨어진 정책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RFA 인터뷰에서 김정은 집권 이후 정책이 즉흥적이고 독선적으로 추진되는 경향이 있다며 생활 실정과 맞지 않는 지시가 주민 부담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포털 야후재팬에 게재된 데일리NK 재팬 칼럼에서 고영기 편집장은 이번 조치를 “굶주린 현실을 외면한 김정은의 비상식적인 지시”라고 평가했다. 고 편집장은 식량난 속에서도 주민들이 공장 부지와 담장 아래에 곡식을 심어 버텨 왔지만, 잔디 조성 지시는 이러한 최소한의 생계 기반마저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잔디 조성 지시는 해외 유학 경험이 있는 김 위원장이 외국의 도시 경관을 북한에 적용하려는 시도와 관련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관련 기사 댓글에서도 “식량난 속에서 잔디를 심으라는 것은 현실을 모르는 지시”라는 반응이 이어지는 등 비판이 잇따랐다. 주민들 사이에서는 “인민을 위한다면서 정작 먹을 문제는 외면하고 있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주민들은 “굶주리는 처지를 얼마나 모르면 이런 지시를 내리겠느냐”며 깊은 한숨을 내쉬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당국이 식량 문제보다 외관 정비에만 신경 쓰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 생리대도 없다는데…북한군 ‘성상납·강제노동’ 실태에 日 댓글 들끓었다 [핫이슈]

    생리대도 없다는데…북한군 ‘성상납·강제노동’ 실태에 日 댓글 들끓었다 [핫이슈]

    북한군 내부에서 여성 병사를 상대로 한 성폭력·성 상납, 만성적인 식량·물자 부족, 강제노동이 일상처럼 벌어진다는 주장이 일본 매체를 통해 잇따라 소개되며 온라인에서 논쟁이 커지고 있다. 일본 문예춘추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매체 분슌온라인에 실린 연재 4편이 야후재팬에 노출되자 댓글이 빠르게 붙었고, “핵·군사 우선이 주민과 병사를 희생시킨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이번 내용은 아사히신문 외교 전문기자 출신인 마키노 요시히로가 쓴 ‘김정은 벼랑 끝의 독재(문춘신서)’ 일부를 발췌한 연재로, 북한 체제의 ‘화려한 겉모습’과 ‘가려진 내부’를 대비시키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4편은 특히 “총병력 128만명”을 내세운 북한군의 실상을 다루며 주목받았다. ◆ “입당·배치 미끼로 뇌물…여군에 ‘성상납’까지” 주장 연재 4편은 북한군이 ‘국가의 자랑’으로 선전되는 것과 달리 내부에선 굶주림과 물자 부족, 군기 문란, 인권침해가 겹겹이 쌓였다는 취지로 서술한다. 글은 북한 인권 문제에 관여해 온 한국 연구자의 증언을 근거로 군 복무 중 강제노동이 일상화돼 있고 농번기에는 농촌 지원·수확 작업, 비 농번기에는 군사훈련을 반복하는 구조가 굳어졌다고 전한다. 특히 병사 월급이 사실상 무의미한 수준이고 부식은 “대부분 소금에 절인 무”에 의존한다는 대목이 강하게 주목받는다. 연재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더 나은 배치를 받기 위한 ‘뇌물·인맥’이 판친다”는 주장과 함께, 여성 병사에 대한 성폭력, 임신·낙태로 뒤늦게 문제가 드러나는 사례, 입당을 위해 뇌물이나 성 상납이 오간다는 취지의 증언도 소개했다. ◆ “복통엔 아편, 감기엔 각성제”…‘마약이 상비약’ 된 배경 연재 3편은 북한 내부에서 아편·각성제가 ‘상비약’처럼 쓰인다는 탈북민 증언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글은 “주민 70~80%가 사용 경험이 있다”는 주장까지 인용하며 그 배경으로 붕괴 수준의 의료 환경을 든다. 진료소가 약품·장비 부족으로 기능하지 못하고 그나마 치료받아도 검사·약값이 개인 부담이라는 전언이 이어진다. 동시에 국영 약국 외 판매가 제한돼 일반 주민이 합법 약품에 접근하기 어렵고 감염병 유행조차 제대로 알려지지 않는다고도 했다. 결국 상대적으로 구하기 쉬운 아편·각성제가 통증 완화나 항생제 대체처럼 사용되면서 약물 의존이 번지는 악순환이 형성됐다는 서술이다. ◆ 호화 별장의 이면…“친족이 보내져 ‘사회에서 지워졌다’” 주장 연재 1편은 김정은 일가의 생활을 엿볼 단서로 외국 인사 접대 시설인 초대소와 최고지도자 전용 별장을 소개한다. 글은 김정일 시절을 기준으로 전용 시설이 다수 존재했다는 공개 자료를 인용하며 원산의 전용 별장과 평양 용성 관저 등 규모를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그러나 핵심은 ‘호화 별장’ 자체보다 그 이면에 자리한 권력 투쟁 장치라는 주장이다. 연재는 과거 권력 핵심에 있던 친족들이 정치적으로 밀려난 뒤 외딴 전용 별장으로 사실상 격리돼 “사회에서 존재가 지워졌다”는 취지로 서술한다. 김일성의 친동생 김영주의 오랜 은둔 의혹과 김정일의 계모로 알려진 김성애, 김정일 여동생 김경희의 잠적설 등이 함께 등장한다. ◆ “유명인을 활용한 ‘여론전’”…안토니오 이노키 방북 서사 등장한 이유 연재 2편은 일본 프로레슬러 출신 정치인 안토니오 이노키의 잦은 방북과 북한 권력 실세와의 교류를 ‘여론전’ 관점에서 해석한다. 글은 북한이 대외 선전과 이미지 관리에 유명인을 활용했다고 보면서 이노키가 마지막으로 만난 장성택이 평소와 달리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한다. 또 이 만남이 체포설을 잠재우기 위한 ‘정상 활동 신호’로 이용됐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실제로 장성택은 이노키와 만난 지 약 한 달 뒤인 2013년 12월 모든 직책에서 해임된 뒤 반역 혐의로 처형됐다. ◆ “핵·미사일만 챙기고 병사·주민은 소모품” 댓글…논쟁 확산 일본 포털 야후재팬 댓글 창에서는 “핵·미사일에 돈을 쓰면서 주민과 병사 처우는 방치한다”는 비판이 가장 많이 눈에 띄었다. 특히 이노키 방북 사례를 다룬 연재 2편에는 댓글이 100개 넘게 달리며 논쟁이 이어졌고, “독재 체제에 결국 이용당했을 뿐”이라는 비판과 “민간 차원의 대화 창구 기능은 의미가 있었다”는 반론이 맞섰다. “체제가 무너지지 않는 한 바뀌기 어렵다”, “과거 납치 문제와 맞물려 일본 사회도 책임을 돌아봐야 한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일부 강경한 주장도 섞이면서 논쟁이 과열되는 양상이다. 연재는 ‘증언’과 ‘전언’을 엮어 북한의 어두운 단면을 조명하지만, 체제 특성상 실태 확인이 쉽지 않은 만큼 여러 자료와 교차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럼에도 “군대가 곧 체제의 핵심인데 내부 인권침해가 드러나면 북한은 체제 위협으로 받아들일 것”이라는 대목이 공유되며 독자들의 문제의식에 불을 붙이고 있다.
  • 1만명 몰린 日 알몸축제…압사 공포 속 3명 의식불명 [핫이슈]

    1만명 몰린 日 알몸축제…압사 공포 속 3명 의식불명 [핫이슈]

    일본의 대표적 전통 행사로 알려진 이른바 ‘알몸 축제’에서 다수 부상자가 발생하면서 안전 논란이 커지고 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21일 밤 일본 오카야마시 히가시구 사이다이지 관음원에서 열린 전통 행사 ‘사이다이지 회양’ 도중 참가자 6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가운데 40~50대 남성 3명은 의식불명 상태로 전해졌다. 경찰은 부상자들이 축제 과정에서 다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이 행사는 ‘나체 축제’로도 불린다. 참가자들은 흰색 샅바만 두른 채 ‘복을 부르는 나무’로 여기는 보목(宝木)을 차지하려고 격렬한 몸싸움을 벌인다. 사이다이지 관음원 홈페이지는 보목을 지름 약 4㎝, 길이 약 20㎝의 나무막대라고 소개했다. 행사는 무로마치 시대부터 약 500년 이어져 왔고, 일본 국가 중요무형민속문화재로도 지정됐다. 다만 2007년에는 참가자가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안전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됐다. 이날 밤에도 많은 관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며 경내로 들어섰다. 이들은 찬물로 몸을 씻은 뒤 본당으로 향해 보목 투하를 기다렸다. 오후 10시쯤 본당 2층 ‘오후쿠마도’에서 보목이 떨어지자 참가자들이 한꺼번에 몰려들며 쟁탈전을 시작했다. ◆ “도망칠 수 없었다”…현장 참가자 “계단·기둥 사이에 갇혔다” 현장에 있었다는 일부 참가자들은 야후재팬 댓글을 통해 당시 혼잡 상황을 전했다. 한 참가자는 “고상(높은 구조물) 정면 아래 계단과 기둥 사이에서 보목 쟁탈전이 오래 이어졌다”며 “도망칠 수 없는 상황을 처음 겪었다”고 적었다. 그는 “쟁탈전 도중 구조요원이 안으로 들어오는 장면도 처음 봤다”며 “다들 무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다른 이용자는 과거 경비를 맡았던 경험을 언급하며 “보목을 잡는 순간 주먹과 발길질이 날아와 혼자서는 버티기 어렵다”며 “여럿이 팀을 이뤄야 보목을 지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전보다 참가자가 많이 늘어난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이태원 참사 떠올랐다”…‘전통 vs 안전’ 댓글 2400개 논쟁 야후재팬에는 댓글이 2400개 넘게 달리며 논쟁이 확산했다. 특히 다수 댓글이 ‘군중 밀집’ 자체를 핵심 문제로 지목했다. 일부 이용자들은 “사진만 봐도 사고가 안 나는 게 이상할 정도로 밀집했다”, “한국 이태원 참사가 떠오른다”, “탈출이 불가능한 구조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우려했다. “사고는 우연이 아니라 구조의 문제”라며 “보목 1개에 1만명이 한 점으로 몰리는 방식부터 바꿔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반면 “자유의사로 참여하는 행사라면 어느 정도 위험을 감수하는 측면도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다만 이들 역시 “자기책임 참여 원칙을 더 분명히 알리고 안전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에는 동의하는 분위기였다. 댓글에서는 보목 다수화, 참가 인원 제한, 완충 구역 설치, 밀집도 기준을 넘으면 즉시 중단하는 시스템, 구조요원 상시 투입 등 구체적 개선책이 잇따라 제안됐다. 한 이용자는 “전통을 지킨다는 건 형태를 고정하는 게 아니라, 계속 이어갈 수 있게 진화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부상자들이 다친 구체적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주최 측의 안전 대책과 운영 방식도 다시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 ‘전쟁국가로 가나’ 다카이치, 각료 전원 유임…한중일 댓글 격돌 [두 시선]

    ‘전쟁국가로 가나’ 다카이치, 각료 전원 유임…한중일 댓글 격돌 [두 시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2기 내각을 출범시키며 각료 전원을 유임시키자 한·중·일 온라인 여론이 뚜렷하게 갈렸다. 일본 내에서는 “안정적 선택”이라는 환영론이 힘을 얻었지만, 한국과 중국에서는 리더십과 안보 노선을 두고 상반된 평가가 쏟아졌다. 다카이치 총리는 재선출 직후 2기 내각을 구성하면서 1기 각료를 한 명도 교체하지 않았다. 그는 “백지 위임장을 얻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사실상 ‘1강 체제’를 굳혔다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요미우리·아사히신문 등 일본 주요 신문은 중의원 압승을 계기로 다카이치 총리가 관저 주도로 정책을 밀어붙일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헌법 개정과 3대 안보 문서 조기 개정, 무기 수출 규제 완화 등 보수 성향 안보 정책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자위대를 헌법에 명기하는 개헌이 현실화할 경우 일본이 사실상 ‘전쟁 가능 국가’로 나아가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 같은 배경 속에서 각국 댓글 반응은 크게 엇갈렸다. ◆ 시선 하나|한국 “강한 리더십 부럽다” vs “군국주의 경계” 국내 온라인에서는 전원 유임 결정을 두고 “정권 초반 흔들림 없이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의견이 나왔다. 일부 누리꾼은 “선거로 신임을 얻은 만큼 속도감 있게 밀어붙이는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적었다. 이어 “정책 일관성을 유지하는 게 오히려 안정적”이라는 반응도 이어졌다. 반면 안보 정책 가속화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개헌과 군비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면 동북아 긴장이 높아질 수 있다”, “군국주의로 회귀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자위대 헌법 명기와 방위력 강화가 현실화할 경우 한일 관계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 시선 둘|중국 “정치 폭주” vs “군국주의 부활” 중국 온라인 공간에서는 보다 강경한 반응이 이어졌다. “정치 폭주가 시작됐다”, “군국주의 부활을 노린 행보다”라는 비판이 대표적이다. 일부 댓글은 3대 안보 문서 개정과 무기 수출 규제 완화를 거론하며 “중국을 겨냥한 조치”라고 해석했다. 특히 영토·역사 문제 관련 정보 제공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에 대해 “대외 강경 노선을 본격화하려는 신호”라는 반응도 나왔다. 다만 “선거를 통해 재신임을 받은 정부가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민주주의 절차”라며 신중한 평가를 주문하는 의견도 일부 보였다. ◆ 번외|일본 “전원 재임 환영” vs “이제 핑계 없다” 야후재팬에 게재된 FNN 프라임 기사에는 1300건이 넘는 댓글이 달렸다. 다수는 “지금은 인사 교체보다 정책 속도가 중요하다”, “각료들이 아직 일을 본격적으로 펼치지도 못한 상황에서 교체할 이유가 없다”며 전원 유임을 환영했다. “압승으로 동력을 확보한 만큼 성과를 보여달라”는 기대도 이어졌다. 그러나 책임론도 동시에 제기됐다. “전원 유임이면 성과 부진에 대한 변명도 어렵다”, “물가와 쌀값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면 평가가 바뀔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는 특정 각료의 정책 대응을 문제 삼으며 “이제는 결과로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2기 출범과 함께 개헌과 안보 정책에 속도를 낼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중의원에서는 여당이 압도적 기반을 확보했지만, 참의원에서는 개헌 발의에 필요한 3분의 2를 아직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속도전과 제도적 제약이 동시에 존재하는 셈이다. 전원 유임이라는 선택이 안정적 국정 운영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관저 주도 논란을 키울지는 향후 정책 성과에 달렸다. 한·중·일 온라인 공간에서 엇갈린 반응은 다카이치 2기 내각을 둘러싼 동북아의 복합적인 시선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 “관세 맞고 돈 푼 일본?”…첫 대미 프로젝트에 ‘세금 우려’ [핫이슈]

    “관세 맞고 돈 푼 일본?”…첫 대미 프로젝트에 ‘세금 우려’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의 대미 투자 1호 프로젝트를 공개하며 관세 압박 성과를 강조했다. 텍사스 석유·가스, 오하이오 발전소, 조지아 핵심광물 등 3개 사업이 포함되자 일본 내에서는 “사실상 세금으로 미국을 돕는 투자 아니냐”는 비판이 확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일본이 5500억 달러(약 796조원) 규모 대미 투자 약속에 따라 첫 투자 세트를 시작한다”며 “텍사스 석유·가스, 오하이오 발전, 조지아 핵심광물 등 3대 프로젝트를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관세라는 특별한 단어가 없었다면 이런 결과는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관세 압박이 투자 결정을 이끌어냈다고 주장했다. 일본 교도통신과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이번 1차 사업 규모는 360억 달러(약 52조원) 수준이다. 오하이오주에서는 설비용량 9.2기가와트(GW)에 달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천연가스 발전소가 추진되고, 텍사스에서는 석유·가스 및 LNG 관련 수출 인프라가 구축된다. 조지아주에서는 반도체 등에 쓰이는 핵심 소재 생산 역량이 확충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하이오 가스 발전소는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며 “이들 프로젝트는 미국의 에너지 지배력과 공급망 안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본 온라인 여론은 냉담하다. 야후재팬 등에서는 “정부계 금융기관이 참여하면 사실상 세금 투자 아니냐” “이익의 대부분은 미국이 가져가고 부담은 일본이 떠안는 구조”라는 댓글이 상단에 올라왔다. 일부 이용자들은 “국회 승인 없이 미래 부담을 떠넘긴 것 아니냐”는 정치적 비판도 제기했다. 반면 “에너지와 첨단소재는 경제안보 핵심 분야”라며 “미국과 이해가 맞는 분야부터 협력하는 것이 현실적 선택”이라는 의견도 나오며 여론은 엇갈리는 모습이다. 이번 발표는 한국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 사례를 들어 관세 압박 효과를 강조할 경우, 한국을 상대로도 대미 투자 확대를 요구할 가능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온라인에서도 “일본이 먼저 맞은 셈” “다음은 한국 차례 아니냐”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어차피 투자해야 한다면 원전이나 첨단 제조 등 한국이 주도권을 쥘 수 있는 분야로 설계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향후 관건이 투자 규모보다 구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자금 출처가 정부인지 민간인지, 손실을 누가 부담하는지, 수익 배분과 기술·조달 구조가 어떻게 설계되는지가 실제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라는 분석이다.
  • 센터에 선 北주애, 대사관 중앙까지…후계설에 日·美 댓글 폭주 [핫이슈]

    센터에 선 北주애, 대사관 중앙까지…후계설에 日·美 댓글 폭주 [핫이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를 둘러싼 ‘후계 구도’ 관측이 한 단계 더 뜨거워졌다. 국가정보원이 12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김주애를 ‘후계 내정 단계’로 평가했다는 보고가 나오면서다. 일본에서는 “사진 속 ‘센터(정중앙)’ 연출이 결정적”이라는 해설 칼럼까지 등장했다. 특히 눈길을 끈 장면은 지난 1월 1일 평양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다. 일본 최대 포털 야후재팬에 소개된 고영기 데일리NK재팬 편집장 칼럼은 “북한 공식 행사에서 ‘센터’는 상징적 권위 부여”라며 김주애가 사진·영상에서 정면 중앙에 서도록 연출된 점을 ‘후계 내정’ 신호로 해석했다. 국정원 역시 같은 맥락에서 김주애의 ‘노출 수위’와 ‘역할 부여’가 달라졌다고 본 것으로 전해진다. AP통신은 국정원이 비공개 브리핑에서 김주애를 과거의 ‘후계 수업’ 단계에서 ‘후계 내정 단계’로 격상해 언급했고 향후 2월 하순 노동당 당대회 동행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딸이 센터면, 게임 끝?”…日 댓글은 ‘숙청·김여정 변수’에 꽂혔다 야후재팬 댓글창 분위기는 한마디로 “섬뜩하다”에 가까웠다.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반응은 “독자 체제·사상만 주입받은 채 후계자가 되면 결국 숙청이 반복될 것”이라는 비관론과 “김여정이 무사하겠냐”는 권력 투쟁 전망이었다. 또 “후계자가 되면 결혼 상대 선택을 둘러싼 암투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도 적지 않았다. 일부는 외형 변화나 옷차림을 두고 “갑자기 어른 같은 분위기”라며 연출 자체에 의미를 부여했고 “사회주의를 표방하면서 혈통 세습”이라는 체제 비판도 이어졌다. ◆ 국내 여론은 ‘4대 세습’ 프레임…정치 혐오·냉소도 확산 국내 포털 댓글 반응은 “4대 세습 본격화”에 방점이 찍혔다. “가족 공화국”, “왕조” 같은 표현과 함께 “북한이 알아서 무너질 것”이라는 냉소, “통일·안보 대비”를 언급하는 경계론이 뒤섞였다. 다만 댓글 흐름은 북한 체제 비판을 넘어 국내 정치 갈등 프레임으로 번지는 양상도 나타났다. 이 지점은 직접 인용보다는 “댓글이 이념 공방으로 확장됐다”는 수준의 정리로 그치는 것이 포털 운영 측면에서도 안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AP “당대회가 힌트”…야후뉴스 댓글도 “김여정은?” “왕좌의 게임” AP는 “북한이 이달 말 최대 정치 행사인 노동당 당대회를 준비 중이며 그 무대가 후계 구도를 드러낼 힌트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당 규정상 당원 자격이 18세 이상인 점을 들어 공개 직책 부여는 시기상조라는 견해도 함께 소개했다. 야후뉴스 댓글에서는 “김여정이 가만있겠냐”, “가부장적 체제에서 여성 지도자라면 내부 반발이 거셀 것” 같은 분석이 이어졌다. “현실판 왕좌의 게임”이라는 반응도 줄을 이었다. 이 같은 연출은 북한의 대외 선전 공간에서도 감지된다. 13일 외신과 국내 보도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 주중 북한대사관은 정문 옆 게시판에 김정은과 김주애가 함께 등장한 사진을 중앙에 배치했다. 그동안 이 자리는 김 위원장 단독 사진이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함께한 사진이 차지해왔다. 대외 선전 성격이 강한 해외 공관 게시판 중앙에 부녀 사진이 전면 배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김주애의 상징적 위상이 한층 강화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중앙 한 장뿐 아니라 양옆에도 부녀 동반 사진이 반복 배치된 점에서, 단순한 행사 기록이 아니라 ‘후계 서사’를 점진적으로 구축하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있다. 다만 사진 설명에는 김 위원장 이름만 적히고 김주애 이름은 명시되지 않아, 상징적 노출과 공식 지위 사이의 간격을 유지하는 단계라는 해석도 나온다. ◆ 후계 구도 가를 세 가지 신호…‘등장 무대’ ‘호칭’ ‘직책의 신호’ 다만 향후 북한 매체의 ‘연출 수위’와 공식 신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이달 하순으로 거론되는 노동당 주요 정치 행사 전후로 김주애의 동행 여부와 노출 빈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가 첫 번째 관건이다. 또 북한이 그를 지칭하는 호칭이나 수식어가 ‘존귀한’, ‘가장 사랑하는’ 등으로 한층 강화되는지도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 당 규정상 공식 직책 부여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는 만큼, 직함보다 내부 선전 문구에서 ‘혁명 계승’ 같은 서사가 얼마나 뚜렷하게 드러나는지도 주목된다.
  • “왜 이런 눈으로 낳았어?”…사백안 고백한 日 여성, 650만뷰 주목 [월드피플+]

    “왜 이런 눈으로 낳았어?”…사백안 고백한 日 여성, 650만뷰 주목 [월드피플+]

    검은 눈동자 주변 네 방향에 흰자위가 보이는 이른바 ‘사백안’을 가진 일본 여성 아카네코(활동명)가 자신의 눈을 공개한 SNS 영상으로 65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본 오리콘 뉴스는 11일 사백안을 콤플렉스로 숨겨왔던 아카네코의 사연을 소개했다. 그는 지난해 2월 26일 처음으로 자신의 눈을 공개한 뒤 꾸준히 관련 영상을 올려왔고 최근 해당 사연이 일본 최대 포털 야후재팬에 소개되면서 댓글도 890개를 넘기는 등 관심이 이어졌다.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올렸던 첫 영상에는 “멋지다”, “분위기 있다”는 반응이 이어졌지만, “컬러렌즈 아니냐”, “가짜 아니냐”는 의심도 적지 않았다. 이에 아카네코는 같은 날 렌즈를 직접 밀어 맨눈임을 증명하는 영상을 추가로 올렸고 이후 비판 댓글이 사과와 응원으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그는 “내 콤플렉스가 개성으로 인정받은 것 같아 기뻤다”고 밝혔다. 그는 중학교 1학년 때 또래와 눈이 다르다는 사실을 자각했다. 안과에서 처음 컬러렌즈를 착용했을 때 눈이 커 보이는 모습에 안도했지만, 벗으면 원래 눈이 드러나는 모습에 충격을 받아 6년 동안 렌즈로 가리고 지냈다. 이 과정에서 어머니에게 “왜 이런 눈으로 낳았느냐”고 따지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사백안은 선천성 ‘포도막 결손증’ 영향으로 알려졌다. 그는 강한 근시와 난시, 약시, 시야 장애 등을 겪었고 머리에 강한 충격을 받으면 실명 위험이 있다는 진단도 받았다. 측만증과 한쪽 귀 난청도 함께 겪으며 자신감이 떨어졌지만, 그림과 취미 활동에 몰두하며 버텼다고 전했다. 고등학교 3학년 무렵부터는 컬러렌즈에 의존하던 외모 대신, 자신의 눈에 어울리는 서브컬처 스타일을 시도하며 생각을 바꿨다. 그는 “숨기며 사는 건 진짜 내가 아닌 것 같았다”며 “나만의 특징을 무기로 만들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SNS 활동을 이어오며 현재는 렌즈 없이 생활할 정도로 자신감을 얻었다고 한다. 야후재팬 댓글창에는 외모 콤플렉스를 겪은 이들의 공감도 이어졌다. “미의 기준은 하나가 아니다”, “당사자만 아는 고통이 있다”, “개성으로 받아들여 멋지다”는 반응과 함께 비슷한 경험을 털어놓는 댓글도 잇따랐다. 아카네코는 “같은 눈을 가진 사람에게 용기를 주고 싶다”며 “앞으로 다양한 스타일로 개성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 “사는 쪽도 처벌?” 日 성매매 논란 확산…댓글 2000개 쏟아진 이유는 [핫이슈]

    “사는 쪽도 처벌?” 日 성매매 논란 확산…댓글 2000개 쏟아진 이유는 [핫이슈]

    일본 정부가 성매매를 ‘사는 쪽’까지 처벌 대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본격 검토하면서 온라인 여론이 크게 갈리고 있다. 그동안 ‘파는 쪽’에만 적용돼 온 처벌 구조가 불균형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온 가운데 “수요가 문제의 뿌리”라는 주장과 “더 깊은 음성화를 부를 것”이라는 우려가 정면으로 맞섰다. 30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법무성은 성매매를 규제하는 매춘방지법 개정을 검토 중이다. 현재는 거리 유인이나 객대기 등 ‘판매자’의 행위만 처벌하지만 개정안에는 ‘구매자’의 유인 행위도 처벌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이 담겼다. 법무성은 이르면 2월 전문가 검토회를 꾸려 논의를 시작할 계획이다. 매춘방지법은 1956년 제정 이후 성행위 자체보다는 알선·관리·유인 행위를 처벌해 왔다. 문제는 구매자에 대한 직접 처벌 규정이 없다는 점이다. 미성년자 상대 범죄는 별도 법률로 처벌되지만 성인 간 거래에서는 ‘파는 쪽만 단속된다’는 비판이 누적돼 왔다. 지난해 11월 도쿄의 한 마사지 업소에서 당시 12세 외국인 소녀가 인신매매 피해자로 보호된 사건을 계기로 국회 논의도 급물살을 탔다. “성매매를 강요받는 여성만 검거되는 왜곡된 구조”라는 지적이 이어졌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사회 변화에 맞춰 규제의 방향을 재검토하라”며 법무성에 검토를 지시했다. ◆ “사는 쪽도 처벌해야 하나”…온라인 여론, 해법 두고 충돌 일본 최대 포털 야후재팬에는 관련 기사에 댓글 2000여 개가 쏟아지며 여론이 크게 갈렸다.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의견은 “수요가 있으니 공급이 생긴다”는 논리였다. 구매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야말로 가장 효과적인 억지력이라는 주장으로, 아이들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샀다는 사실이 드러나는 순간 인생이 끝난다고 느낄 만큼의 리스크를 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반면 처벌 강화가 오히려 성매매를 더 깊은 음성화로 몰아넣을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았다. 성매매는 금지해도 사라지지 않는 만큼 단속이 강화될수록 거래가 지하로 숨어 범죄 조직의 자금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부 이용자들은 독일의 관리·합법화 모델이나 프랑스식 ‘구매자 처벌’ 이후 SNS와 밀실 거래가 늘었다는 해외 사례를 언급하며 신중한 접근을 요구했다. 또 다른 한 축에서는 처벌 중심의 접근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성매매의 배경에 있는 빈곤과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지 않는 한 문제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며 기본소득이나 기본서비스 등 사회안전망을 함께 강화하는 포괄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몸을 팔지 않아도 되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먼저”라는 문제 제기도 뒤따랐다. ◆ “구매자 처벌” vs “지하화 위험”…경계선은 어디까지 현실 적용을 둘러싼 경계선 논란도 뜨겁다. 연인·애인 관계에서 오가는 금전이나 선물, 특정인과의 지속적인 관계, 매춘업에서 성관계가 업소의 계약이나 지시가 아닌 당사자 간 자발적인 연애 감정의 결과로 해석돼 온 관행까지 어디까지를 불법 성매매로 볼 것인지 선을 긋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다만 미성년자 착취와 공개적 유인, SNS를 통한 모집 행위만큼은 명확히 분리해 엄벌해야 한다는 의견에는 비교적 공감대가 형성됐다. 한국의 경우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성매매를 한 사람과 알선·강요한 경우 모두 처벌 대상이 된다. 다만 처벌 중심 접근이 성매매를 음성화할 수 있다는 지적과 함께 피해자 보호와 자활 지원을 병행해야 한다는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와 네티즌 모두 단일 해법은 없다는 점에는 의견이 모인다. 처벌 범위를 넓히되 피해자 보호와 출구 지원, 복지 정책을 함께 설계하지 않으면 또 다른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것이다. 법무성 검토회 논의가 어떤 균형점을 찾을지 일본 사회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 김정은이 유독 ‘무보수 파병’을 강조한 이유 [핫이슈]

    김정은이 유독 ‘무보수 파병’을 강조한 이유 [핫이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을 두고 “어떠한 보수나 대가도 없이 전장에 나섰다”고 공개 석상에서 거듭 강조하면서 그 배경을 둘러싼 해석이 나오고 있다. 단순한 애국적 수사라기보다 파병을 둘러싼 계산 착오나 책임 회피가 반영된 발언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북한 노동신문 등 매체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16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 창립 80주년 기념대회 연설에서 해외 파병 군인들을 거론하며 “어떤 대가도 없이 오직 조국의 명령에 충실하자고 이역만리 전장에 나아가 푸르른 청춘을 아낌없이 바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세상에 우리 군인들처럼 어떠한 보수나 개인적 이해관계도 없이 전장에 나서 조국의 명예와 존엄을 지키는 병사는 없다”며 “그들이 바라는 것은 보상이 아니라 조국의 번영”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유사한 표현은 앞서 러시아에 파견됐던 공병 부대의 귀환 환영 행사에서도 사용된 바 있다. 이처럼 최고지도자가 공개 연설과 공식 행사에서 ‘무보수’를 연속적으로 강조한 점을 두고 대북 정보 분석가들 사이에서는 발언의 맥락과 의도를 둘러싼 해석이 이어지고 있다. 해외 파병을 통해 기대했던 외화·물자·기술적 보상이 애초 구상만큼 원활히 확보되지 않았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파병 대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나 일본 포털 야후재팬에 관련 분석을 기고한 데일리NK 저팬의 고영기 편집장 역시 김 위원장의 표현이 단순한 상징적 수사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짚었다. 파병의 성과나 대가를 둘러싼 부담을 ‘무상의 애국적 헌신’이라는 표현으로 설명하려는 의도로 해석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해석을 두고 야후재팬 댓글창에서도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이용자들은 “러시아 쿠르스크 전투가 시작된 지 불과 2주 만에 파병이 결정됐다면 북한이 먼저 제안했을 가능성도 있다”며 파병의 목적을 현금 보상보다는 군사 기술 확보, 특히 드론 전술과 운용 기법 습득으로 보는 시각을 내놓았다. 현금 대신 드론 관련 기술 이전이 이뤄졌을 가능성을 제기하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다른 댓글에서는 “보상이 있느냐 없느냐보다 병사 개인과 가족에게 무엇이 돌아가는지가 더 중요하다”며, 무보수 파병이 현실이라면 체제의 취약성과 책임 회피를 드러내는 신호라는 비판이 나왔다. 또 ‘무보수 헌신’이라는 표현 자체가 러시아의 대미 부담과 북한의 체제 선전 이해관계가 맞물린 결과일 수 있다는 해석도 뒤따랐다. 일각에서는 설령 일정한 대가가 제공됐다 하더라도 그것이 병사 개인에게 돌아가지 않고 국가나 군 상층부에 흡수됐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 경우 ‘무보수’라는 표현은 처음부터 대가가 없었다는 의미이자, 보상은 개인의 몫이 아니라는 메시지로 동시에 작용할 수 있다. ◆ 병사·가족 사이 번지는 의문 북한 내부 사정을 아는 소식통들에 따르면, 파병 군인과 그 가족들 사이에서는 “러시아에 가면 생활이 나아질 것이라 기대했다”, “돌아온 뒤 달라진 것이 없다”는 반응이 조심스럽게 퍼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전문가들은 체제가 강조하는 ‘영예로운 무보수 헌신’과 실제 생활 여건 사이의 간극이 커질수록 파병을 둘러싼 회의와 의문 역시 누적될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헌신’의 언어로 책임을 아래로 전가하는 메시지가 반복될수록 체제 내부의 부담 역시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 “푸틴에게 돈 못 받았다?”…김정은, ‘무보수 파병’ 반복 언급한 이유 [핫이슈]

    “푸틴에게 돈 못 받았다?”…김정은, ‘무보수 파병’ 반복 언급한 이유 [핫이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을 두고 “어떠한 보수나 대가도 없이 전장에 나섰다”고 공개 석상에서 거듭 강조하면서 그 배경을 둘러싼 해석이 나오고 있다. 단순한 애국적 수사라기보다 파병을 둘러싼 계산 착오나 책임 회피가 반영된 발언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북한 노동신문 등 매체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16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 창립 80주년 기념대회 연설에서 해외 파병 군인들을 거론하며 “어떤 대가도 없이 오직 조국의 명령에 충실하자고 이역만리 전장에 나아가 푸르른 청춘을 아낌없이 바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세상에 우리 군인들처럼 어떠한 보수나 개인적 이해관계도 없이 전장에 나서 조국의 명예와 존엄을 지키는 병사는 없다”며 “그들이 바라는 것은 보상이 아니라 조국의 번영”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유사한 표현은 앞서 러시아에 파견됐던 공병 부대의 귀환 환영 행사에서도 사용된 바 있다. 이처럼 최고지도자가 공개 연설과 공식 행사에서 ‘무보수’를 연속적으로 강조한 점을 두고 대북 정보 분석가들 사이에서는 발언의 맥락과 의도를 둘러싼 해석이 이어지고 있다. 해외 파병을 통해 기대했던 외화·물자·기술적 보상이 애초 구상만큼 원활히 확보되지 않았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파병 대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나 일본 포털 야후재팬에 관련 분석을 기고한 데일리NK 저팬의 고영기 편집장 역시 김 위원장의 표현이 단순한 상징적 수사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짚었다. 파병의 성과나 대가를 둘러싼 부담을 ‘무상의 애국적 헌신’이라는 표현으로 설명하려는 의도로 해석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해석을 두고 야후재팬 댓글창에서도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이용자들은 “러시아 쿠르스크 전투가 시작된 지 불과 2주 만에 파병이 결정됐다면 북한이 먼저 제안했을 가능성도 있다”며 파병의 목적을 현금 보상보다는 군사 기술 확보, 특히 드론 전술과 운용 기법 습득으로 보는 시각을 내놓았다. 현금 대신 드론 관련 기술 이전이 이뤄졌을 가능성을 제기하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다른 댓글에서는 “보상이 있느냐 없느냐보다 병사 개인과 가족에게 무엇이 돌아가는지가 더 중요하다”며, 무보수 파병이 현실이라면 체제의 취약성과 책임 회피를 드러내는 신호라는 비판이 나왔다. 또 ‘무보수 헌신’이라는 표현 자체가 러시아의 대미 부담과 북한의 체제 선전 이해관계가 맞물린 결과일 수 있다는 해석도 뒤따랐다. 일각에서는 설령 일정한 대가가 제공됐다 하더라도 그것이 병사 개인에게 돌아가지 않고 국가나 군 상층부에 흡수됐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 경우 ‘무보수’라는 표현은 처음부터 대가가 없었다는 의미이자, 보상은 개인의 몫이 아니라는 메시지로 동시에 작용할 수 있다. ◆ 병사·가족 사이 번지는 의문 북한 내부 사정을 아는 소식통들에 따르면, 파병 군인과 그 가족들 사이에서는 “러시아에 가면 생활이 나아질 것이라 기대했다”, “돌아온 뒤 달라진 것이 없다”는 반응이 조심스럽게 퍼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전문가들은 체제가 강조하는 ‘영예로운 무보수 헌신’과 실제 생활 여건 사이의 간극이 커질수록 파병을 둘러싼 회의와 의문 역시 누적될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헌신’의 언어로 책임을 아래로 전가하는 메시지가 반복될수록 체제 내부의 부담 역시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 “정시 퇴근은 권리?” 일본 Z세대, 한국에 던진 질문 [두 시선]

    “정시 퇴근은 권리?” 일본 Z세대, 한국에 던진 질문 [두 시선]

    “오늘, 잔업 캔슬합니다.” 정시가 되자마자 남은 업무와 관계없이 퇴근하는 모습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고 서로를 응원하는 문화가 일본에서 확산하고 있다. 일본 경제전문지 닛케이 비즈니스는 5일 일본 젊은 세대, 이른바 Z세대를 중심으로 ‘잔업 캔슬 커뮤니티’가 엑스(X·옛 트위터)를 중심으로 퍼지며 정시 퇴근을 당연한 권리로 인식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워라밸을 중시하는 흐름 속에서 등장한 이 현상은 코로나19 이후 확산된 근무 태도 변화와 맞물려 공감을 얻는다. 다만 한편에서는 정당한 잔업 명령까지 거부할 경우 징계나 해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된다. ◆ 시선 하나| “불법 잔업은 거부가 아니라 권리다” ‘잔업 캔슬’은 코로나19 이후 확산된 ‘조용한 퇴사’ 흐름과 닿아 있다. 이는 회사를 그만두지 않으면서도 계약상 요구되는 최소한의 업무만 수행하고 추가적인 헌신은 하지 않겠다는 근무 태도를 뜻한다. 법적으로도 모든 잔업이 정당한 것은 아니다. 일본 노동기준법은 하루 8시간, 주 40시간을 초과하는 노동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이를 넘기기 위해서는 노사 간에 체결하는 이른바 ‘36협정’이 필요하다. 협정이 없거나 업무상 필요성이 없는 잔업 또는 보복·징벌적 성격의 잔업은 위법에 해당한다. 전문가들은 유효한 36협정이나 취업규칙이 없다면 잔업은 애초에 거부돼야 할 대상이라고 설명한다. 육아·간병·건강 문제로 노동자에게 중대한 불이익을 주는 잔업 명령 역시 정당성을 인정받기 어렵다. ◆ 다른 시선| “정당한 잔업까지 거부하면 징계·해고도 가능” 반면 모든 ‘캔슬’이 보호받는 것은 아니다. 36협정과 취업규칙이 유효하고 업무상 필요성이 명확하다면 사용자는 합법적으로 잔업을 명령할 수 있다. 마감이 임박한 프로젝트나 긴급 고객 대응처럼 한시적으로 1~2시간의 잔업을 요구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적법하다. 이를 반복적으로 거부하고 정시 퇴근을 고집할 경우 근무 태만이나 업무명령 위반으로 징계 대상이 될 수 있다. 판례에서도 경계는 갈린다. 건강 사유로 잔업을 거부한 경우 해고가 무효로 판단된 사례가 있는 반면, 정당한 사유 없이 잔업 명령을 반복적으로 거부한 경우 해고가 유효하다고 본 판단도 존재한다. 결국 관건은 잔업 명령의 합법성과 거부 사유의 정당성이다. ◆ 댓글 800여 개가 말한 핵심…“문제는 잔업이 아니라 구조” 야후재팬에 달린 댓글은 820개에 달했다. 논쟁이 커진 이유도 분명했다. 잔업 자체보다 잔업을 전제로 한 업무 구조와 평가 방식이 문제라는 지적이 가장 많은 공감을 얻었다. 성과를 내는 사람보다 회사에 오래 남아 있는 사람이 더 노력한 것으로 평가받는 문화부터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정해진 근무 시간 안에 끝낼 수 없는 업무 배분이 반복되는 상황이야말로 잔업을 낳는 근본 원인이라는 비판도 나왔다. 또 잔업이 필요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구분하고 개인의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유연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이런 반응을 종합하면 ‘잔업 캔슬’은 개인의 근무 태도를 둘러싼 논란을 넘어 성과 중심 보상과 업무 설계, 평가 방식 전반을 다시 묻는 신호로 해석된다. ◆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잔업 캔슬’ 대신 ‘조용한 퇴사’ 이 같은 흐름은 일본만의 현상은 아니다. 국내에서도 ‘잔업 캔슬’이라는 표현이 전면에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정해진 업무만 수행하고 초과 근무나 자발적 야근을 거부하는 ‘조용한 퇴사’에 대한 논의는 이미 확산돼 있다. 특히 20~30대 직장인을 중심으로 “받는 만큼만 일한다”, “정시 퇴근을 원칙으로 한다”는 인식이 공개적으로 공유되며 워라밸을 중시하는 근무 태도가 하나의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다만 일본처럼 SNS에서 잔업 거부를 집단적으로 인증·공유하는 커뮤니티 형태보다는 개별 직장인의 선택과 태도 변화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한국 역시 장시간 근무를 전제로 한 업무 배분과 평가 문화가 유지되는 한 유사한 갈등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조용한 퇴사’가 확산되는 배경에는 개인의 태도 변화뿐 아니라 제도와 조직 문화의 구조적 한계가 함께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 권리와 책임 사이…‘캔슬’보다 중요한 것 노동·조직 전문가들은 이번 논란이 기업에도 분명한 숙제를 던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모든 잔업을 무조건 허용할 수도, 반대로 일률적으로 금지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필요한 것은 명확한 기준과 충분한 소통이다. 잔업 명령이 언제, 어떤 조건에서 가능한지 사전에 분명히 하고 건강이나 가정 사유와 관련한 증빙 기준도 투명하게 마련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무조건적인 잔업 명령이나 즉각적인 징계보다는 잔업의 필요성과 한계를 놓고 구성원과 충분히 대화하는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진다. ‘퇴근을 지킬 권리’와 ‘업무를 완수할 책임’ 사이에서 어디까지가 허용되고 어디부터가 책임일까. ‘잔업 캔슬’을 둘러싼 논란은 일본을 넘어 한국 사회에도 일의 방식을 다시 묻는 질문으로 이어지고 있다.
  • “끝난 문제”라는 일본 vs “사과부터”라는 한국…10년 된 위안부 합의

    “끝난 문제”라는 일본 vs “사과부터”라는 한국…10년 된 위안부 합의

    2015년 체결된 한일 위안부 합의가 28일로 10년을 맞았다. 한국 정부는 합의를 존중한다는 원칙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피해자와 시민사회는 여전히 일본의 법적 책임 인정과 공식 사과가 필요하다고 호소한다. 이 같은 현실을 다룬 일본 언론 보도가 나오자 일본 내에서도 댓글이 1300여 개 달리며 격한 반응이 쏟아졌다. 일본 홋카이도신문은 이날 한일 위안부 합의가 법적으로 파기되지는 않았지만 소녀상 문제와 재단 해산 이후 사실상 ‘중단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한국 정부가 합의 존중이라는 외교적 원칙과, 국내 여론·피해자 요구 사이에서 딜레마에 놓여 있다고 분석했다. ◆ 일본 정치권의 인식…소녀상 “적절한 대응 필요” 위안부 합의 당시 일본 측 외교수장이었던 기시다 후미오 전 일본 총리는 같은 날 요미우리신문 인터뷰에서 “위안부 문제를 오래 끄는 것은 양국의 미래에 바람직하지 않다”며 합의에 따라 주일한국대사관 앞 소녀상에 대해서도 적절한 대응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기시다 전 총리는 2015년 외무상 시절 한국의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협상을 마무리하고 공동 기자회견에 나섰다. 그는 당시 일본 정부의 사과 표명과 10억 엔 출연을 직접 발표한 당사자다. 기시다 전 총리는 “강한 각오로 합의에 임했다”고 회고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화해·치유재단이 해산되면서 합의가 사실상 백지화된 듯 보였지만, 합의 자체는 지금도 유지돼 문제 재연을 막는 ‘누름돌’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본 정부는 소녀상 문제를 공개 쟁점화하기보다는 한일 협력 기조를 유지하며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도 전했다. ◆ 합의는 유지, 해석은 엇갈린 한국의 현실 한국 정부는 위안부 합의에 대해 파기나 재협상은 요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다만 문재인 정부 시절 합의 재검토를 거쳐 화해·치유재단을 해산하면서, 잔여 기금 처리 문제는 미해결 상태로 남아 있다. 피해자 지원 단체들은 “금전 지원보다 중요한 것은 가해 국가의 법적 책임 인정과 진정성 있는 사과”라며, 합의가 피해자의 명예와 존엄 회복이라는 본래 목적을 충분히 달성하지 못했다고 지적한다. 정부가 공식 인정한 생존 피해자가 6명에 불과한 점도 문제 해결의 시급성을 키우는 요인이다. ◆ 댓글로 드러난 온도 차…한·일 여론 모두 격앙 홋카이도신문 보도에 달린 야후재팬 댓글 1300여 개와 기시다 전 총리 발언을 다룬 국내 기사 댓글에는 한일 양국 여론의 온도 차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일본 댓글 다수는 “합의는 이미 끝난 문제”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한국을 비판하는 반응을 보였고, 일부에서는 역사 문제를 더 이상 쟁점화해서는 안 된다는 현실론도 제기됐다. 반면 국내 댓글에서는 일본의 책임 있는 사과와 역사 인식을 요구하는 목소리와 함께 감정적으로 격앙된 반응도 적지 않게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인식의 간극이 한일 간에 여전히 크고, 동시에 한국 사회 내부에서도 피로감과 감정적 분열이 교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한다. ◆ 외교와 인권 사이, 남은 선택지 일본 정부는 위안부 문제가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해결됐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한국 정부 역시 합의 존중이라는 외교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피해자와 시민사회는 여전히 인권과 존엄의 문제는 현재진행형이라고 본다. 합의 존중이라는 외교적 현실과 피해자 중심 해결이라는 가치 사이에서 한국 정부가 어떤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지는 1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남은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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