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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시는 질병…안경 벗어도 ‘고도근시’ 구조적 위험은 남는다”

    “근시는 질병…안경 벗어도 ‘고도근시’ 구조적 위험은 남는다”

    고도근시는 굴절교정수술로 시력을 회복해 안경을 벗어도 ‘길어진 안축장(axial length)’으로 인한 망막·시신경 합병증 위험이 남아 ‘근시는 질병’이라는 인식이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10대 후반 청소년 남성의 경우 10명중 7명이 근시, 5명중 1명이 고도근시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는 2013~2022년 서울지역 병역판정검사를 처음 받은 후기 청소년 남성의 실제 자료로, 근시는 2013년 68.23에서 2022년 73.69%였고, 고도근시(-6.00 디옵터(D) 이상)는 같은 기간 19.20%에서 22.04%로 증가했다. 대표적인 근시 합병증으로 근시성 황반변성, 망막열공·망막박리, 녹내장, 백내장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대한안과학회(이사장 김찬윤)는 8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M 갤러리에서 ‘제 56회 눈의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청소년의 근시진행을 늦추기 위해 하루 40분의 야외활동과 함께 국가차원의 2년에 1회 검진(근시와 밀접한 안축장 측정 및 굴절량)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김찬윤 안과학회 이사장은 “우리나라 소아·청소년 근시 유병률은 세계적으로도 심각한 수준이며 고도근시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근시는 안경 착용으로 끝나는 시력 문제가 아니라 평생 살펴야 할 핵심 보건의료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고재웅 대한안과학회 홍보이사(조선대병원 안과 교수)는 ‘우리 아이들의 눈은 어떻게 달라지고 있나’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현재 추세가 지속될 경우 2050년 전 세계 6~19세 약 10명 중 4명(39.8%)인 약 7억4000만명이, 13~19세는 52.38%가 근시를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아시아는 6~19세가 68.78%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이는 국가별 역학자료와 UN(유엔) 인구자료를 합쳐 계산한 예측치다. 고재웅 이사는 근시가 고도근시로 진행될 경우 눈의 구조적 변형을 유발해 치명적인 안질환 위험을 급격히 높인다고 경고했다. 근시가 심화돼 안축장이 길어지면 안구를 감싸는 망막 조직이 얇아지고 손상되기 때문이다. 고 이사는 “고도근시 환자는 일반인 대비 망막박리 위험이 최대 12.6배, 녹내장 발생 위험은 4.6배까지 치솟는다. 근시를 단순 시력 문제가 아닌 안구 구조 손상과 중증 합병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바라봐야 하는 이유”라고 짚었다. 그는 또한 “근시가 생기기 전 가능하면 하루 약 2시간 야외에서 보내는 것이 좋다. 이미 근시가 시작됐다면 야외활동과 더불어 정기 검사를 통해 근시가 얼마나 빠르게 진행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정권 기획이사는 시력교정술을 받은 성인들의 안전 불감증을 지적했다. 유 이사는 “풍선에 바람을 과도하게 넣으면 벽이 얇아지듯, 안구가 앞뒤로 길어지면 망막이 팽창해 외력과 압력에 취약해진다. 라식·라섹이나 렌즈삽입술은 각막 굴절력을 교정해 안경을 벗게 해줄 뿐, 이미 늘어난 안축장과 약해진 망막 상태를 되돌리지는 못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수술 후 시력이 정상이어도 근시성 황반병증이나 녹내장, 망막박리 등의 위험은 전혀 줄어들지 않는다”며 “안과 진료 시 과거 고도근시 병력과 수술 전 안과 검사 자료를 의료진에게 알리고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학회는 눈앞에 실오라기나 날파리가 급증하는 것 같은 비문증, 번쩍이는 빛이 반복되는 광시증, 시야 일부가 커튼에 가려진 듯한 증상이 나타나면 망막열공이나 망막박리를 의심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회는 미국 의사협회(AMA)와 미국 과학·공학·의학원 등 글로벌 학계가 최근 근시를 공식 질병(‘Myopia is formally a disease’)으로 정의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이에 맞춰 가정이나 개인에 맡겨진 예방 책임을 학교와 국가 중심 관리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만은 2010년 9월 매일 120분 야외활동을 권장하는 ‘Tian-Tian Outdoor 120’ 정책을 도입해 초등학생 시력 저하율을 낮췄고, 싱가포르는 학교 교육-검진-의료를 연계한 국가프로그램을 운영해 근시 유병률을 떨어뜨렸다. 반면 한국은 초등학교 1학년과 4학년 두 차례에 걸친 시력검사에 머물러 있는데, 2·5·6학년 때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골든타임을 놓치기 쉽다는 게 학회 측 주장이다. 유 기획이사는 “근시는 이제 개인의 단순 불편을 넘어 질환 시대로 접어들었다”며 “야외활동 확대로 발생을 늦추고, 아트로핀 점안이나 특수 렌즈 등으로 진행을 억제하며, 성인기 고도근시 합병증을 조기 관리하는 생애주기별 대응이 조속히 정착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 걸을수록 다리 저리고 아프다면 ‘척추관협착증’ 의심하세요

    걸을수록 다리 저리고 아프다면 ‘척추관협착증’ 의심하세요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걷기와 등산 등 야외활동이 늘고 있다. 하지만 평소에는 크게 느끼지 못했던 허리와 다리 통증이 야외활동을 계기로 두드러진다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일정 거리를 걸은 뒤 엉덩이나 다리가 저리고 아파 잠시 쉬어야 하거나 허리를 앞으로 숙였을 때 증상이 줄어든다면 척추관협착증의 전형적인 증상일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안에서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이 압박되는 질환이다. 주로 나이가 들면서 척추 주변의 관절과 인대, 추간판 등에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 발생한다. 두꺼워진 인대나 커진 관절, 돌출된 추간판 등이 신경이 지나가는 공간을 좁히면서 증상을 유발한다. 대표적인 증상은 엉덩이부터 허벅지, 종아리로 이어지는 통증과 저림이다. 허리 통증이 동반되기도 하지만 걷거나 오래 서 있을 때 다리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일정 거리를 걸으면 다리가 아프거나 저려 잠시 쉬어야 다시 걸을 수 있는 ‘신경인성 간헐적 파행’은 척추관협착증의 특징적인 증상이다. 허리를 앞으로 숙이거나 앉아서 쉬면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가 많다. 질환이 진행되면 걸을 수 있는 거리가 점차 짧아지고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질 수도 있다. 다만 비슷한 증상이 혈관질환이나 다른 신경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어 증상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진단은 환자의 증상과 신경학적 검사를 바탕으로 엑스레이, 자기공명영상(MRI) 등 영상검사를 종합해 이뤄진다. MRI를 통해 척추관이 좁아진 위치와 정도, 신경 압박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영상검사에서 척추관 협착이 발견됐다고 해서 모두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실제 통증의 정도와 보행장애, 근력 및 감각 변화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초기에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운동치료, 주사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 시행한다. 이러한 치료에도 통증이나 보행장애가 지속되거나 근력 저하 등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수술은 신경을 압박하는 구조물을 제거해 좁아진 공간을 넓혀주는 것이 기본이다. 병변의 위치와 범위, 척추의 안정성 등에 따라 적합한 수술 방법을 선택한다. 최근에는 절개 범위와 주변 조직 손상을 줄이기 위해 척추내시경 수술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척추내시경 수술에는 하나의 통로를 이용하는 단일공 방식과 두 개의 통로를 사용하는 양방향 방식 등이 있다. 고려대 안암병원 신경외과 척추 분과장 허준석 교수는 “요통 환자 중 상당수가 과거 엑스레이 검사만으로 자신이 척추관협착증을 앓고 있다고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있다”며 “척추관협착증은 MRI와 같은 정밀 영상검사와 실제 통증 및 보행장애, 신경 기능을 척추전문의가 종합적으로 살펴 진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허 교수는 “초기에는 비수술적 치료를 충분히 시행하되, 꼭 필요한 경우에는 치료를 너무 늦추지 않고 환자의 상태에 맞는 수술 방법을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척추관협착증을 예방하려면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등과 허리, 복부 주변 근육을 꾸준히 강화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거나 무거운 물건을 반복해서 드는 행동은 줄이고, 고령층은 걷기나 수영 등 무리가 적은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척추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 근시, 안경으로 교정하면 끝? NO…소아기부터 평생 관리해야

    근시, 안경으로 교정하면 끝? NO…소아기부터 평생 관리해야

    대한안과학회는 오는 8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M갤러리에서 제56회 눈의 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6 눈의 날 팩트시트’를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눈의 날 주제는 ‘근시관리, 평생 눈 건강의 시작입니다’로, 소아기부터 성인기까지 이어지는 생애주기별 근시 관리의 중요성을 다룬다. 이번 팩트시트에는 국내외 소아·청소년 근시 현황, 야외활동 등의 예방 근거, 해외 관리 사례, 소아·청소년기 근시 진행 평가 및 억제 치료, 성인 고도근시의 주요 합병증과 경고 증상 등이 담겼다. 학회에 따르면 2013~2022년 서울지역 병역판정검사를 받은 19세 남성 51만9,703명을 분석한 연구 결과, 2022년 기준 근시 유병률은 73.69%, 고도근시(구면등가 굴절력 -6.0디옵터 이하) 유병률은 22.04%로 나타났다. 학회는 근시 예방과 관리를 위해 근시가 발생하기 전 어린이의 경우 하루 약 2시간의 야외활동을 권고했다. 이미 근시가 시작된 경우에는 단순 안경 교체에 그치지 않고 진행 속도를 확인하여 필요시 진행 억제 치료를 고려해야 하며, 성인기 이후에도 과거 고도근시였다면 망막·황반·시신경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고재웅 홍보이사의 국내외 근시 변화 및 예방 근거 발표와, 유정권 기획이사의 소아기 근시 치료부터 성인기 고도근시 합병증 관리 방안에 대한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 “운동 후 욱신욱신…” 단순 근육통인 줄 알았다간 큰코다치는 ‘횡문근융해증’

    “운동 후 욱신욱신…” 단순 근육통인 줄 알았다간 큰코다치는 ‘횡문근융해증’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야외활동과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오랜만에 운동을 재개하거나 여름철 휴식 후 갑자기 운동량을 늘리는 이들이 많지만, 이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단순한 근육통으로 치부하고 넘겼다가 자칫 신장 기능 손상까지 초래할 수 있는 ‘횡문근융해증’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운동 후 며칠 동안 뻐근함을 느끼는 지연성 근육통은 근육의 미세한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며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호전된다. 반면 횡문근융해증은 근육세포가 심각하게 손상되면서 세포 내에 있던 미오글로빈 등의 물질이 혈액 속으로 유출되는 질환이다. 이대목동병원 신장내과 유미정 교수는 “최근 크로스핏, 마라톤 등 고강도 운동을 새로 시작하거나 운동량을 갑자기 늘린 뒤 횡문근융해증으로 내원하는 20~30대 젊은 환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평소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단기간에 무리한 운동을 하거나 자신의 체력 수준을 넘어서는 강도로 운동할 때 발병 위험이 크다”고 설명했다. 횡문근융해증의 대표적인 신호는 평소와 다른 극심한 통증이다. 주로 허벅지, 종아리, 허리, 어깨 등 우리 몸의 큰 근육 부위에서 강한 통증과 함께 부종, 근력 저하가 동반된다. 여기에 전신 쇠약감이나 구역, 구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눈여겨봐야 할 핵심 증상은 바로 ‘콜라색 또는 짙은 갈색 소변’이다. 손상된 근육에서 빠져나온 미오글로빈이 혈액을 타고 신장을 거쳐 소변으로 배출되면서 색이 변하는 것이다. 미오글로빈은 신장에 큰 부담을 주어, 방치할 경우 급성신손상 등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악화될 수 있어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질환은 평소 운동량이 적은 사람이 돌발적으로 강도 높은 운동을 시도하거나, 크로스핏·스피닝·인터벌 트레이닝처럼 짧은 시간에 고강도로 근육을 반복 사용하는 운동을 무리하게 할 때 주로 발생한다. 특히 더운 환경에서 장시간 운동하거나 탈수가 겹칠 경우 위험은 더욱 증폭된다. 따라서 가을철 운동을 시작할 때는 자신의 체력과 컨디션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운동 강도와 시간을 서서히 늘려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야외 운동 시에는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로 탈수를 철저히 예방해야 한다. 운동 후 △참기 힘들 정도로 심하거나 오래 지속되는 근육통 및 부종 △팔다리에 극심한 힘 빠짐(근력 저하) △소변 색이 붉거나 갈색, 콜라색으로 변하는 경우 △소변량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운동을 중단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유미정 교수는 “횡문근융해증은 대부분 적절한 수액 치료를 통해 호전될 수 있지만, 일부 중증 환자는 급성신손상으로 진행해 투석 치료까지 받아야 할 수 있다”며 “운동 후 평소와 다른 심한 근육통이나 콜라색 소변 등이 관찰된다면 단순한 피로로 여기지 말고 신속하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 변색렌즈에 ‘제철’은 없다…사계절 눈 건강 돕는다

    변색렌즈에 ‘제철’은 없다…사계절 눈 건강 돕는다

    - 자외선은 계절·날씨와 무관하게 존재… 안경과 선글라스 번갈아 쓰는 번거로움 줄여- 전문 상담과 3D 맞춤 설계로 생활환경에 맞는 렌즈 선택 강한 햇빛과 자외선 노출이 늘어나는 여름철에는 선글라스나 변색렌즈 같은 기능성 렌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변색렌즈는 실내에서 일반 안경처럼 투명하고 야외에서는 렌즈 색이 짙어져, 안경과 선글라스를 번갈아 착용하는 번거로움을 줄여준다. 변색렌즈는 흔히 여름철 선글라스 대용으로 알려져 있지만, 여름에만 쓰는 렌즈는 아니다. 자외선은 계절과 관계없이, 흐린 날에도 존재한다. 이런 이유로 실내외를 오가는 일상에서 편리하게 착용하려고 변색렌즈를 사계절 활용하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변색렌즈는 자외선과 빛의 양, 온도 등 주변 환경에 반응해 색이 짙어지고, 자외선 노출이 줄어들면 다시 투명해진다. 실내에서는 일반 안경으로, 야외에서는 눈부심을 덜어주는 렌즈로 자연스럽게 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변색렌즈는 소재와 코팅, 브랜드에 따라 변색되는 속도와 정도, 실내에서 투명하게 돌아오는 시간, 렌즈 색상 등에 차이가 있다. 이는 변색렌즈를 어렵게 선택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자신의 생활환경과 원하는 기능에 맞는 제품을 고를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실내외 이동이 잦다면 변색 속도와 투명하게 돌아오는 시간을, 운전을 자주 한다면 차량 내부에서의 변색 여부를 살펴볼 수 있다. 야외활동이 많거나 스타일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우에는 시야, 착용 안정성, 변색 색상과 프레임의 조화까지 고려하면 된다. 전문가에게 평소 생활패턴과 기대하는 기능을 설명하면 여러 특성을 직접 비교하며 적합한 렌즈를 보다 쉽고 정확하게 선택할 수 있다. 변색렌즈는 주변 빛 환경에 따라 렌즈의 색이 달라져 실내외 이동이 잦은 일상에서 특히 편리하다. 별도의 선글라스를 매번 챙기지 않아도 되는 만큼 출퇴근이나 산책, 여행 등 다양한 상황에서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다. 다만 강한 반사광에 장시간 노출되는 야외활동이나 운전 등에서는 사용 목적과 필요한 시야에 따라 선글라스가 더 적합할 수 있다. 변색렌즈와 선글라스 가운데 어느 한쪽이 더 우수하다기보다 착용 환경에 맞춰 선택하거나 함께 활용하는 것이 좋다. 변색렌즈를 선택할 때는 복잡한 제품 정보를 혼자 판단하기보다 안경 착용 시간과 실내외 활동, 운전 빈도, 야외활동, 선호 색상 등 자신의 일상을 전문가에게 설명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된다. 변색렌즈는 제품마다 특성이 다른 만큼, 자신의 시력과 생활환경을 고려한 전문가의 상담이 중요하다. 퍼스널 아이웨어 브랜드 브리즘은 사전 예약제로 매장을 운영하며, 전문 안경사의 정밀 시력검사와 상담을 통해 고객의 생활패턴에 맞는 변색렌즈를 제안한다. 트랜지션스(Transitions), 자이스(Zeiss), 케미(CHEMI) 등 다양한 브랜드를 갖추고 있으며, 3D 얼굴 스캐닝을 기반으로 개인의 얼굴에 맞게 안경테와 렌즈 위치를 정밀하게 조정해 편안한 착용을 돕는다.
  • 동서식품, 소비자 취향 맞춰 라인업 확대…신제품 ‘맥심 티오피 바닐라 라떼’ 출시

    동서식품, 소비자 취향 맞춰 라인업 확대…신제품 ‘맥심 티오피 바닐라 라떼’ 출시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가을을 맞아 언제 어디서나 바로 마실 수 있는 커피 음료(RTD·Ready To Drink)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커피전문기업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과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신제품 ‘맥심 티오피 바닐라 라떼’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맥심 티오피 바닐라 라떼’는 ‘미디엄 로스트 돌체 라떼’ 이후 약 4년 만에 선보이는 라떼 타입 신제품으로 달콤한 바닐라 향과 깔끔한 뒷맛이 특징이다. 기존 맥심 티오피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플레이버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바닐라 향을 선호하는 소비자층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개발됐다. ‘맥심 티오피’는 콜롬비아, 케냐, 브라질 등 유명 커피 산지에서 재배한 최고급 수준의 원두를 적절하게 배합 및 로스팅한 후에 동서식품만의 에스프레소 추출 방식을 적용해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을 그대로 담아낸 제품이다. 동서식품은 지난 7월에는 온라인 판매 전용 ‘심플리스무스 블랙’ 무라벨 페트 제품을 출시했다. 360㎖ 무라벨 페트 용기를 적용해 라벨을 떼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분리배출 편의성을 높였다. 패키지 상단에 점자 표기를 적용해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도 개선했다. 동서식품은 지난 7월 5년 만에 패키지 디자인도 리뉴얼했다. 새 디자인은 브랜드 메시지인 ‘가장 가까운 휴식’을 보다 직관적으로 담아낸 것이 특징으로 심플한 레이아웃과 부드러운 곡선 요소를 통해 편안함과 여유로운 분위기를 표현했다. 이번 디자인은 캔커피, 컵커피, 페트커피 등 주요 제품군에 순차 적용하고 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일상 속 휴식을 전하는 브랜드 경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제로 칼로리에 비타민C까지…광동제약 ‘비타500 이온킥 제로’ 라인업 확장 돌입

    제로 칼로리에 비타민C까지…광동제약 ‘비타500 이온킥 제로’ 라인업 확장 돌입

    광동제약(대표 최성원·박상영)이 대표 건강음료 브랜드 비타500의 확장 제품인 ‘비타500 이온킥 제로’의 흥행 질주에 힘입어 새로운 플레이버를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광동제약은 출시 8개월 만에 ‘비타500 이온킥 제로’의 누적 판매량이 1천만 개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와 함께 신규 플레이버인 ‘비타500 이온킥 제로 샤인레몬러쉬’를 새롭게 론칭하며 제품 라인업을 강화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올해 1월 첫선을 보인 ‘비타500 이온킥 제로’는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끌며 단기간에 이온·스포츠음료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기존 비타500 브랜드가 지닌 대중성과 신뢰도를 바탕으로, 건강과 맛을 동시에 챙기려는 현대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히 공략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비타500 이온킥 제로 샤인레몬러쉬’는 샤인머스캣의 청량한 풍미에 레몬의 상큼함을 조화롭게 더한 이온음료다. 두 과일 특유의 산뜻한 맛이 어우러져 격렬한 운동이나 야외활동뿐만 아니라 일상 속에서 누구나 시원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이 제품은 기능성과 건강을 중시하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를 적극 반영했다. 비타민C 500mg과 함께 나트륨, 칼륨, 마그네슘, 칼슘, 염소 등 전해질 5종을 풍부하게 담아 수분 보충과 영양 섭취를 동시에 돕는다. 여기에 제로 칼로리, 제로 당류를 적용하고 보존료를 일체 배제해 부담을 한층 낮췄다. 광동제약은 이번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과 음용 상황을 만족시키는 한편, 접점 확대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샤인레몬러쉬’는 공식 온라인몰인 ‘광동상회’를 비롯해 쿠팡,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주요 온라인 채널에서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향후 마라톤 대회, 대학교 축제 등 다양한 오프라인 현장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들이 직접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비타500 이온킥 제로에 보내주신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새로운 맛의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세분화된 취향과 음용 상황을 적극 반영해 비타500 이온킥 라인업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물 많이 마시면 무조건 건강?” 수분 과다 섭취가 부르는 위험한 함정 ‘저나트륨혈증’

    “물 많이 마시면 무조건 건강?” 수분 과다 섭취가 부르는 위험한 함정 ‘저나트륨혈증’

    건강을 위해 의식적으로 물을 많이 마시는 이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짧은 시간에 지나치게 많은 양의 물을 섭취하면 체내 수분과 전해질 균형이 깨지면서 혈액 속 나트륨 농도가 낮아질 수 있다. 이를 의학적으로 ‘저나트륨혈증’이라고 부른다. 저나트륨혈증은 혈액 속 나트륨 농도가 135mmol/L 미만으로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 나트륨은 체내 수분과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고 혈액의 삼투압을 조절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혈중 나트륨 농도가 낮아지면 삼투압 현상에 의해 세포 안으로 물이 이동해 세포가 붓게 되며, 특히 민감한 뇌세포가 부어오를 경우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이 유발될 수 있다. 이 질환은 수분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거나 체내에서 나트륨이 과도하게 소실될 때 발생한다. 이뇨제나 야간뇨 치료제(항이뇨호르몬제) 등 특정 약물 복용을 비롯해 구토와 설사, 신장질환, 심부전, 간경변, 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류세영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저나트륨혈증은 물을 많이 마시는 습관 외에도 여러 질환이나 약물, 체액 상태 등에 의해 복합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며 “혈중 나트륨 농도가 낮다고 해서 원인을 확인하지 않고 임의로 수분이나 염분 섭취를 조절하기보다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증상은 혈중 나트륨 농도가 얼마나 낮아졌는지뿐만 아니라, 얼마나 빠르게 떨어졌는지에 따라 양상이 달라진다. 가벼운 경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거나 두통, 메스꺼움, 구토, 피로감 등이 나타나는 데 그친다. 반면 나트륨 농도가 급격하게 떨어지거나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 혼란, 의식 저하, 경련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각한 상황에서는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진단은 기본적으로 혈액검사를 통해 시작된다. 이후 혈액과 소변의 삼투압, 소변 나트륨 수치 등을 확인하고 환자의 수분 상태, 복용 중인 약물, 동반 질환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발생 원인을 규명한다. 저나트륨혈증은 원인에 따라 치료 접근법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단순하게 나트륨을 보충하는 것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구체적인 치료는 원인, 증상의 중증도, 발생 속도에 맞춰 진행된다. 체액이 부족한 경우에는 생리식염수를 이용해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하고, 체액이 과도한 상태라면 수분 섭취를 제한하거나 이뇨제를 사용한다. 만약 이뇨제, 야간뇨 치료제, 항우울제 등이 원인이라면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약제를 조절하고,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나 간부전, 심부전 등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이에 대한 치료를 병행한다. 의식 저하나 경련 등 중증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될 때는 3% 고장성 식염수를 투여해 혈중 나트륨 농도를 교정한다. 다만, 나트륨 농도를 너무 빠르게 올리면 삼투성 탈수초화 증후군이 발생해 심각한 신경학적 손상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반복적인 검사를 통해 정해진 범위 내에서 서서히 교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러한 저나트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건강 상태에 알맞은 적절한 수분 섭취가 필수적이며, 질환이나 약물 요인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갈증이 전혀 없는데도 건강을 맹신하며 물을 지나치게 많이 마시거나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을 한꺼번에 마시는 습관은 피해야 한다. 또한, 장시간 운동이나 야외활동으로 땀을 많이 흘린 경우에는 수분뿐만 아니라 전해질도 함께 적절히 보충해 주어야 한다. 일부 이뇨제나 항우울제 등을 복용 중인 환자는 정기적인 혈액검사를 받아야 하며, 임의로 복용량을 조절하거나 수분 섭취량을 급격히 바꾸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신장질환, 심부전, 간질환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에도 주치의의 지침에 따라 수분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 아울러 반복적인 구토나 설사, 식사량 감소 등으로 체내 전해질 균형이 흐트러졌을 때도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류세영 교수는 “저나트륨혈증을 예방한다고 해서 물을 일부러 적게 마실 필요는 전혀 없다”며 “갈증과 활동량에 맞춰 필요한 만큼 수분을 섭취하고, 과도한 양을 한꺼번에 마시는 습관을 멀리하는 것이 현명한 건강 관리법”이라고 조언했다.
  • 경기관광공사-리브노트레이스 코리아, ESG 실천으로 ‘지속 가능 캠핑문화 조성’

    경기관광공사-리브노트레이스 코리아, ESG 실천으로 ‘지속 가능 캠핑문화 조성’

    경기관광공사와 리브노트레이스 코리아(Leave No Trace Korea, 이하 LNT)가 3일 파주 평화누리캠핑장에서 ‘지속 가능한 캠핑문화 조성 및 ESG 실천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LNT는 자연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는 실천원칙의 교육·확산을 위해 설립된 국제 비영리법인이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LNT 기반 친환경 캠핑문화 확산을 위한 상호협력 ▲ 캠핑장 구성원 및 이용객 대상 LNT 전문교육 ▲이용객이 직접 참여하는 친환경 실천 캠페인 ▲지속 가능 캠핑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콘텐츠 개발 등에 협력한다. 평화누리캠핑장은 캠핑객들이 캠핑을 즐기는 과정에서 자연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쓰레기 줄이기와 올바른 처리, 자연 훼손 최소화, 다른 이용객을 배려하는 캠핑 등 일상적인 캠핑 활동 속에서 친환경 행동을 직접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 1박 2일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이용객 만족도 및 인식 변화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참여자 의견을 향후 프로그램 운영에 반영해 교육과 캠페인을 단계적으로 개선·확대할 예정이다.
  • 이정연·조창민·정경섭 하남시의원, 시민 안전 및 생활환경 현장 챙겨… 안전정책과, 회계과 격려

    이정연·조창민·정경섭 하남시의원, 시민 안전 및 생활환경 현장 챙겨… 안전정책과, 회계과 격려

    하남시의회 이정연·조창민·정경섭 의원이 폭염이 극성을 부리던 지난 10일 시민들의 안전과 생활환경을 직접 살피기 위해 현장을 찾고,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하남시 공직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세 의원은 이날 폭염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운영 중인 야외 무더위 쉼터 ‘하남시민을 위한 오아시스’를 현장 시찰했다. 이들은 시설 운영 실태를 꼼꼼히 점검하고, 현장을 찾은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애로사항과 건의 의견을 청취했다. 하남시민의 무더위를 달래줄 ‘하남시민을 위한 오아시스’는 폭염 속 야외 활동으로 지친 시민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고마운 쉼터이다. 이곳에는 시원함을 더해줄 얼음냉장고를 비롯해 다양한 폭염 저감시설이 상시 운영되고 있다. 이들은 오아시스를 찾는 시민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현장 이용 과정에 불편함은 없는지, 폭염 대응을 위해 추가로 필요한 지원은 무엇인지 세심하게 점검했다. 특히 폭염이 장기간 이어지는 상황에서 야외활동이 불가피한 시민들에게는 가까운 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시민 건강과 안전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현장점검을 마친 의원들은 오아시스 운영을 담당하는 하남시 안전정책과를 찾아 폭염 대응을 위해 힘쓰고 있는 직원에게 응원의 뜻을 전하며 사기를 북돋웠다. 이날 하남시청 잔디광장도 함께 둘러봤다. 최근 정비된 잔디광장을 직접 살펴본 의원들은 청사를 방문하는 시민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잘 정비된 모습을 확인한 뒤, 잔디광장을 비롯한 청사 환경 관리를 담당하는 회계과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의원들은 “시청 잔디광장은 청사를 찾는 시민들이 가장 쉽게 접하는 공간 중 하나로, 쾌적하게 정돈된 환경 자체가 시민들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꾸준히 시설과 환경을 관리해 온 직원들의 세심한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공간은 작은 부분 하나까지도 실제 생활 만족도와 연결된다”며 “폭염 대응부터 청사 환경 관리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시민들을 위해 묵묵히 역할을 다하고 있는 공직자들의 노력이 결국 하남시 행정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세 의원은 앞으로도 시민 생활과 직결된 현장을 꾸준히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일선에서 시민의 안전과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해 애쓰는 현업부서와 긴밀히 소통하며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 광진구, 뚝섬한강공원 등 해충기피제 분사기 5대로 확대

    광진구, 뚝섬한강공원 등 해충기피제 분사기 5대로 확대

    서울 광진구가 모기와 진드기 등 위생해충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산책로와 한강공원 입구에 ‘해충기피제 분사기’를 확대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기존 아차산 초입에 설치된 3대에 더해 긴고랑계곡 초입과 뚝섬한강공원 자양나들목 입구에 각각 1대씩 추가해 모두 5대를 운영한다. 해충기피제 분사기는 3월부터 11월까지 이용할 수 있다. 작동 버튼을 누른 뒤 손잡이를 잡고 옷이나 신발, 모자 등에 기피제를 뿌리는 방식이다. 등산이나 산책 등 야외활동 전에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 모기와 진드기 등 해충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구는 기기 전면에 올바른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안내하고, 정기적으로 약제를 보충하는 한편 시설 상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김경호 구청장은 “위생해충으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고 쾌적한 야외활동 환경을 제공하고자 해충기피제 분사기를 확대 설치했다”며 “앞으로도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방역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건강하고 안전한 광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오산시, 취약계층·무더위쉼터에 선풍기·쿨매트 등 폭염 예방물품 긴급지원

    오산시, 취약계층·무더위쉼터에 선풍기·쿨매트 등 폭염 예방물품 긴급지원

    조용호 시장 “안전은 과하다 할 정도로 대응태세 갖춰야” 경기 오산시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취약계층과 무더위쉼터 등에 폭염 대비 예방물품을 긴급 지원했다. 앞서 조용호 시장은 최근 폭염대응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시민 안전 및 복지 관련 부서에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신속한 물품 지원을 지시했다. 이에 시는 재난관리기금 1309만 원을 긴급 투입, 냉방선풍기 150대와 쿨매트 400개 등 총 550개의 폭염 예방물품을 확보한 뒤 폭염에 취약한 고위험군과 무더위쉼터를 중심으로 집중 배치·전달했다. 시는 단순한 물품 전달에 그치지 않고, 현장 방문 때 취약계층의 건강 상태와 안부를 직접 확인하고 폭염 대비 행동요령(수분 섭취, 야외활동 자제 등)을 안내하는 등 밀착형 돌봄안전망 활동을 함께 추진한다. 조용호 시장은 “폭염특보가 장기화됨에 따라 온열질환에 약한 취약계층의 안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한 선제적이고 신속한 물품 지원으로 폭염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안전은 과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대응태세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어르신 및 취약계층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호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 안민석, “폭염 등 재난으로부터 학생 보호는 무엇보다 중요 책무”

    안민석, “폭염 등 재난으로부터 학생 보호는 무엇보다 중요 책무”

    경기도교육청, 개학 앞두고 폭염 대비 학교 안전관리 특별점검 경기도교육청이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따라 2학기 개학을 앞둔 각급 학교의 폭염 대응 상황을 재점검하고 학교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한다. 도교육청은 지난 5월 ‘2026년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5월부터 9월까지를 폭염 대책 기간으로 지정해 학교 현장의 폭염 피해 예방과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살피고 있다. 도교육청은 각급 학교의 개학이 시작되는 시기를 앞두고 10일 개학 대비 대책 회의를 개최하는 등 기존에 추진한 분야별 폭염 대책이 학교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다시 한번 점검하고 있다. 주요 점검 사항은 폭염특보 등 기상 상황 수시 확인 및 신속한 전파, 폭염 취약 시간대 야외·체육 활동 최소화 및 조정, 냉방시설 점검 및 적정 실내 온도 유지, 급식실 등 현업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수칙 준수, 폭염 취약 학생·교직원 건강 상태 확인, 학교 공사 현장 옥외작업 중지 등이다. 이와 함께 기상 상황과 학교 여건에 따라 야외활동 등 교육 활동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등 선제적인 안전조치를 실시하도록 당부했다. 안민석 교육감은 “본격적인 여름철에 앞서 학교 현장의 폭염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며 “개학을 맞아 관련 부서 모두 그동안 추진한 안전대책의 특별 재점검을 통해 학생과 교직원이 안심하고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안전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폭염을 비롯한 각종 재난으로부터 학생을 보호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책무”라며 “학생은 안전하게 생활하고 학부모는 안심하고 자녀를 보낼 수 있는 안전한 학교를 만드는 데 계속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 대전소방, 내달 30일까지 ‘폭염 119 안전대책 본부’ 가동

    대전소방, 내달 30일까지 ‘폭염 119 안전대책 본부’ 가동

    대전소방본부는 연일 이어지는 극한 폭염으로 인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9월 30일까지 ‘폭염 119 안전 대책본부’를 가동한다고 7일 밝혔다. 대책본부는 폭염 위기 경보 격상과 온열질환자 증가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상황총괄반·구조구급반·생활지원반·현장안전관리반 등 4개 반을 편성해 운영한다. 특히 지역 소방력의 유기적 운영을 통해 폭염 취약지역 예찰과 현장 밀착형 지원 활동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폭염 대응 전용 장비 9종을 탑재한 119 폭염 구급대와 펌뷸런스 즉시 출동 태세를 유지하고 온열질환 신고 접수 시 신속한 응급처치를 위한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의료 지도와 응급의료 상담도 확대했다. 또 의용소방대 폭염 안전지킴이를 운영해 취약계층 안부 확인과 예방수칙 전달, 폭염 취약지역 긴급 살수와 급수 지원 등에도 나선다.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과 열탈진 등 온열 질환은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발견 즉시 119에 신고하고 환자를 시원한 장소로 옮겨야 한다. 의식이 있으면 물이나 이온 음료를 마시고 얼음주머니 등으로 목·겨드랑이·사타구니 등을 식혀 체온을 낮추는 등 응급조치를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중기 대전소방본부장 전담 직무대리는 “폭염이 지속되는 시간대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등 개인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빈틈없는 안전대책본부 운영으로 온열질환 등 폭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신속한 지원과 현장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달 하순부터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3일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폭염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시와 자치구는 독거노인과 노숙인, 야외 작업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관리와 예찰을 확대 시행하고 있다.
  • 창문 뚫고 들어오는 자외선…실내에서도 차단제 발라야

    창문 뚫고 들어오는 자외선…실내에서도 차단제 발라야

    자외선 차단제는 야외에서만 필요한 게 아니다. 피부 깊숙이 침투하는 자외선A(UVA)는 유리창도 통과한다. 창가에서 오래 일하거나 통근 시간이 길다면 실내에서도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7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국내 피부암 환자는 2024년 약 3만 6000명으로 5년 새 33% 증가했다. 고령화로 평생 자외선에 노출되는 기간이 늘면서 피부암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자외선A와 자외선B로 나뉜다. 자외선B는 피부를 붉게 만들고 일광화상을 일으킨다. 자외선A는 피부 깊은 곳까지 침투해 콜라겐을 손상시키고 피부 노화와 색소침착을 유발한다. 흐린 날에도 지표면에 도달하고 유리창도 상당 부분 통과해 실내라고 안심할 수 없다. 자외선 노출이 수년에서 수십 년간 이어지면 피부세포의 유전자(DNA) 손상이 쌓인다. 이는 기저세포암과 편평세포암 등 비흑색종 피부암뿐 아니라 악성 흑색종 발생에도 영향을 미친다. 자외선 차단제를 고를 때는 자외선A와 자외선B 차단 효과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지수(SPF)는 자외선B, 자외선A 차단등급(PA)은 자외선A 차단 효과를 나타낸다. 일상생활에는 SPF 30·PA++ 이상, 장시간 야외 활동에는 SPF 50·PA+++ 이상 제품이 권장된다. 차단 지수만큼 중요한 것은 사용법이다. 차단제의 효과는 온종일 지속되지 않는다. 외출하기 30분 전 충분한 양을 바르고 땀을 많이 흘리거나 야외 활동이 길어지면 2~3시간마다 덧발라야 한다. 잠깐 외출할 때도 챙이 넓은 모자나 양산을 사용하면 자외선 노출을 줄일 수 있다. 몸에 있는 점의 변화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자외선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점은 색이 짙어지거나 크기가 커질 수 있다. 대부분 양성 변화지만 일부는 악성 흑색종의 신호일 수 있다. 위험한 점은 ‘ABCDE 법칙’으로 살펴볼 수 있다. 점을 반으로 나눴을 때 양쪽 모양이 다른 비대칭성(A), 흐릿하거나 들쭉날쭉한 경계(B), 한 점 안에 여러 색이 섞인 경우(C), 지름이 6㎜ 이상인 경우(D), 최근 크기·모양·색이 변하거나 가렵고 피가 나는 경우(E)다. 이 가운데 하나라도 해당하면 피부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손바닥과 발바닥, 손·발톱 밑도 빠뜨려서는 안 된다. 동양인은 햇빛에 잘 노출되지 않는 손·발바닥이나 손·발톱 밑에 생기는 말단 흑색종의 발생 빈도가 비교적 높다. 한 달에 한 번 샤워 후 전신의 점을 살피고 새로 생겼거나 달라진 점은 휴대전화로 찍어 두면 변화를 비교하는 데 도움이 된다. 등과 두피처럼 혼자 보기 어려운 부위는 가족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이우진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교수는 “자외선 노출을 줄이는 것은 새로운 위험 요인을 막는 일이고 점을 꾸준히 살피는 것은 이미 일어난 변화를 조기에 발견하는 일”이라며 “의심되는 변화가 있다면 피부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 가을 문턱인데 ‘서울 39도’… 주말엔 더위 다소 주춤

    가을 문턱인데 ‘서울 39도’… 주말엔 더위 다소 주춤

    절기상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인 7일에도 낮 최고기온이 39도까지 치솟는 극한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도 39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 낮 최고기온이 31~39도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별로는 서울 39도, 인천·광주 38도, 대전·대구 37도, 부산 35도, 울산 34도가 예상된다. 밤사이 열기가 식지 않으면서 아침부터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기온은 서울 30.5도, 인천 30.2도, 대전 29.9도, 광주 29.6도, 부산 29.3도를 기록했다. 오후에는 오존 농도도 높겠다. 서울·인천·경기남부는 ‘매우 나쁨’, 경기북부·충남·전북은 ‘나쁨’ 수준이 예상된다. 밤에도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열대야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필수 업무를 제외한 야외활동과 실외 작업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수도권과 강원 횡성·춘천·홍천평지, 광주동부와 전주·광양에는 폭염중대경보가 유지되고 있다. 주말부터는 한반도 주변 기압계가 변화하면서 폭염 기세가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대기 중층 고기압이 북동쪽으로 물러나고 남쪽으로 제13호 태풍 ‘돌핀’이 지나면서 비교적 서늘한 북동풍이 유입될 전망이다. 8일에는 수도권과 강원내륙, 충청권, 전라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다만 비가 그친 뒤에는 기온과 습도가 다시 높아져 체감 더위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 폭염에 무리한 러닝은 금물… 실내운동으로 체력 충전하자 [박성국의 러닝 보급소]

    폭염에 무리한 러닝은 금물… 실내운동으로 체력 충전하자 [박성국의 러닝 보급소]

    야외활동 멈추라는 폭염중대경보프로 스포츠마저도 경기 취소 결정열정으로 뛰다간 온열질환 위험 커여름철 기준은 기록보다 몸의 반응러닝 대신 헬스장·보강운동 등 권고 토요일이었던 지난 1일, 8월의 시작을 하프(21㎞) 달리기로 시작하기로 마음먹고 아침 일찍 집 근처 대학교 육상 트랙을 찾았다. 그간 헬스장 트레드밀에서 가벼운 조깅만 했던터라 오랜만에 4분대 후반 페이스로 정하고 첫발을 뗐다. 트랙을 두 바퀴 돌아 800m쯤을 지나는 순간 가쁜 호흡에 다물었던 입을 열고 구강호흡을 시작했고 이대로는 10㎞도 어렵겠다는 생각에 5분 30초대로 페이스를 늦췄다. 가벼운 마음으로 찾은 트랙에서 마음과 달리 몸은 급격하게 무거워졌고, 3200m를 겨우 채우고 시계의 종료 버튼을 눌렀다. “오늘은 날이 아니다. 집에 가서 보강운동이나 하자.” 허탈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온 시간이 오전 7시였다. 운동 기록 애플리케이션을 확인해보니, 당시 서울의 오전 6시 기온은 27.2도, 습도 85%였다. 이날 서울은 낮 최고 기온이 36.7도까지 치솟으며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령됐고, 정부는 시민들에게 야외활동 자제를 당부했다. 올여름은 전국에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고 있다. 기상청은 지난 3일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는 ‘폭염중대경보’를 내렸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경고 단계로, 이미 폭염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 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경우 발령된다. 이 경우에는 야외활동 자제를 넘어 ‘중단’이 강하게 권고된다. 이미 프로야구에서는 선수와 팬들이 열사병 증상을 보이며 쓰러진 뒤 경기 취소 등 파행이 이어지고 있고, 프로축구도 오후 7시 30분 경기를 30분 지연 개시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엘리트 선수들의 무대인 프로 스포츠도 폭염 대책에 분주하지만, 아마추어 동호인이 절대 다수를 구성하는 마라톤과 러닝은 폭염에 아랑곳 않고 날씨와 싸우려는 분위기마저 감돈다.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에는 ‘폭염에도 달린 진짜 러너’라는 식의 자기 과시형 게시물이 쏟아지고, ‘더위에 꺾이지 않아야 가을에 전설을 쓴다’는 위험한 구호가 가을 마라톤 대회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불안한 마음을 자극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질병관리청 온열감시체계를 가동한 지난 5월 15일부터 이달 4일까지 누적 209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2명이 사망했다. 특히 마포와 영등포구를 중심으로 주말 마라톤 대회 참가자에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했다. 실제 폭염 환경에서 러닝 등 운동은 단순히 의지로 극복할 수 있는 수준도 아니고, 그런 생각 자체를 해서도 안 된다. 미국스포츠의학회가 2023년 발표한 ‘운동성 열질환 전문가 합의문’에서는 운동성 열사병을 “장기 손상과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의학적 응급상황”이라고 규정했다. 연구진은 운동성 열사병은 주로 노약자에게서 발병하는 일반적인 온열질환과는 다르다고 강조하면서 “엘리트 선수, 군인, 마라토너가 대표적인 위험군”이라고 꼽았다. 전문가들은 한여름 달리기는 자신의 대회 기록과 평균 페이스, 체력 등은 잊고 가장 ‘보수적으로’ 접근할 것을 강조한다. 러닝 부상 연구와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남혁우 남정형외과 원장은 “여름에는 기록 욕심을 내려놓아야 한다. 같은 6분 페이스라도 봄의 6분과 여름의 6분, 가을의 6분은 모두 다르다”라면서 “기온과 습도가 높으면 심박수는 더 빨리 올라가는데, 이때 평소 페이스를 억지로 유지하면 운동 효과보다는 피로와 부상 위험이 더 커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름철 달리기의 기준은 속도가 아닌 몸의 반응”이라면서 “더운 날 운동을 하면서 ‘몸이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면 그것은 의지가 약한 것이 아니라 몸이 보내는 경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날에는 야외 달리기를 무리하게 이어가기보다 냉방이 가능한 헬스장 등에서 트레드밀을 이용하거나, 집에서 할 수 있는 맨몸 보강운동으로 러닝에 필요한 근력을 기르는 것도 좋은 대안이다. 맨몸 스쿼트와 런지, 힙 브릿지, 카프레이즈 등은 대표적인 러닝 보강운동으로 꼽힌다. 또 반복된 러닝으로 긴장된 근육을 스트레칭으로 충분히 풀어주면 이후 실외 훈련을 재개할 때 부상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벽을 짚고 한 발씩 뒤로 뻗어 종아리 근육과 아킬레스건을 이완하는 간단한 스트레칭만으로도 러너에게 흔한 족저근막염과 아킬레스건염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미국스포츠의학회 연구진 또한 ‘폭염 시에는 운동 강도와 시간을 줄이거나 중단해야 한다”고 권고하면서 구체적으로 “기온이 26.6도 이상이고 습도가 75%를 넘는 경우에는 실내 운동이 더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극한의 환경에 자신을 몰아붙이며 시험하기보다는 안전하고 쾌적한 실내 운동을 통해 ‘진짜 건강’을 챙겨야 한다는 게 연구진의 결론이다.
  • 폭염에 러닝 열정 자랑하다 쓰러질라…스트레칭·보강운동이 보약 [박성국의 러닝 보급소]

    폭염에 러닝 열정 자랑하다 쓰러질라…스트레칭·보강운동이 보약 [박성국의 러닝 보급소]

    토요일이었던 지난 1일, 8월의 시작을 하프(21㎞) 달리기로 시작하기로 마음먹고 아침 일찍 집 근처 대학교 육상 트랙을 찾았다. 그간 헬스장 트레드밀에서 가벼운 조깅만 했던터라 오랜만에 4분대 후반 페이스로 정하고 첫발을 뗐다. 트랙을 두 바퀴 돌아 800m쯤을 지나는 순간 가쁜 호흡에 다물었던 입을 열고 구강호흡을 시작했고 이대로는 10㎞도 어렵겠다는 생각에 5분 30초대로 페이스를 늦췄다. 가벼운 마음으로 찾은 트랙에서 마음과 달리 몸은 급격하게 무거워졌고, 3200m를 겨우 채우고 시계의 종료 버튼을 눌렀다. “오늘은 날이 아니다. 집에 가서 보강운동이나 하자.” 허탈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온 시간이 오전 7시였다. 운동 기록 애플리케이션을 확인해보니, 당시 서울의 오전 6시 기온은 27.2도, 습도 85%였다. 이날 서울은 낮 최고 기온이 36.7도까지 치솟으며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령됐고, 정부는 시민들에게 야외활동 자제를 당부했다. 올여름은 전국에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고 있다. 기상청은 지난 3일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는 ‘폭염중대경보’를 내렸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경고 단계로, 이미 폭염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 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경우 발령된다. 이 경우에는 야외활동 자제를 넘어 ‘중단’이 강하게 권고된다. 이미 프로야구에서는 선수와 팬들이 열사병 증상을 보이며 쓰러진 뒤 경기 취소 등 파행이 이어지고 있고, 프로축구도 오후 7시 30분 경기를 30분 지연 개시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엘리트 선수들의 무대인 프로 스포츠도 폭염 대책에 분주하지만, 아마추어 동호인이 절대 다수를 구성하는 마라톤과 러닝은 폭염에 아랑곳 않고 날씨와 싸우려는 분위기마저 감돈다.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에는 ‘폭염에도 달린 진짜 러너’라는 식의 자기 과시형 게시물이 쏟아지고, ‘더위에 꺾이지 않아야 가을에 전설을 쓴다’는 위험한 구호가 가을 마라톤 대회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불안한 마음을 자극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질병관리청 온열감시체계를 가동한 지난 5월 15일부터 이달 4일까지 누적 209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2명이 사망했다. 특히 마포와 영등포구를 중심으로 주말 마라톤 대회 참가자에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했다. 실제 폭염 환경에서 러닝 등 운동은 단순히 의지로 극복할 수 있는 수준도 아니고, 그런 생각 자체를 해서도 안 된다. 미국스포츠의학회가 2023년 발표한 ‘운동성 열질환 전문가 합의문’에서는 운동성 열사병을 “장기 손상과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의학적 응급상황”이라고 규정했다. 연구진은 운동성 열사병은 주로 노약자에게서 발병하는 일반적인 온열질환과는 다르다고 강조하면서 “엘리트 선수, 군인, 마라토너가 대표적인 위험군”이라고 꼽았다. 전문가들은 한여름 달리기는 자신의 대회 기록과 평균 페이스, 체력 등은 잊고 가장 ‘보수적으로’ 접근할 것을 강조한다. 러닝 부상 연구와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남혁우 남정형외과 원장은 “여름에는 기록 욕심을 내려놓아야 한다. 같은 6분 페이스라도 봄의 6분과 여름의 6분, 가을의 6분은 모두 다르다”라면서 “기온과 습도가 높으면 심박수는 더 빨리 올라가는데, 이때 평소 페이스를 억지로 유지하면 운동 효과보다는 피로와 부상 위험이 더 커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름철 달리기의 기준은 속도가 아닌 몸의 반응”이라면서 “더운 날 운동을 하면서 ‘몸이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면 그것은 의지가 약한 것이 아니라 몸이 보내는 경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날에는 야외 달리기를 무리하게 이어가기보다 냉방이 가능한 헬스장 등에서 트레드밀을 이용하거나, 집에서 할 수 있는 맨몸 보강운동으로 러닝에 필요한 근력을 기르는 것도 좋은 대안이다. 맨몸 스쿼트와 런지, 힙 브릿지, 카프레이즈 등은 대표적인 러닝 보강운동으로 꼽힌다. 또 반복된 러닝으로 긴장된 근육을 스트레칭으로 충분히 풀어주면 이후 실외 훈련을 재개할 때 부상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벽을 짚고 한 발씩 뒤로 뻗어 종아리 근육과 아킬레스건을 이완하는 간단한 스트레칭만으로도 러너에게 흔한 족저근막염과 아킬레스건염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미국스포츠의학회 연구진 또한 ‘폭염 시에는 운동 강도와 시간을 줄이거나 중단해야 한다”고 권고하면서 구체적으로 “기온이 26.6도 이상이고 습도가 75%를 넘는 경우에는 실내 운동이 더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극한의 환경에 자신을 몰아붙이며 시험하기보다는 안전하고 쾌적한 실내 운동을 통해 ‘진짜 건강’을 챙겨야 한다는 게 연구진의 결론이다.
  • 야외활동때 진드기 주의보… 제주서 올해 첫 SFTS 사망자 발생

    야외활동때 진드기 주의보… 제주서 올해 첫 SFTS 사망자 발생

    제주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감염병인 만큼 농작업과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제주도는 지난 4일 도내에서 올해 첫 SFTS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5일 밝혔다. 사망자는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40대 농업인 A씨다. A씨는 지난달 27일부터 발열과 흉통, 복통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였으며, 증상이 악화돼 지난 3일 도내 종합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같은 날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 검사에서 SFTS 확진 판정을 받았고, 끝내 4일 오전 숨졌다. 도는 작업 장소 주변을 중심으로 참진드기 밀도 조사와 병원체 검사를 실시해 정확한 감염 경로를 확인할 계획이다. SFTS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으로, 주로 4~11월 발생한다. 고열과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 혈소판 감소 등을 일으키며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현재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으로 꼽힌다. 제주지역은 오름과 올레길, 과수원 등 야외활동이 많은 환경 특성상 매년 환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감염병 통계에 따르면 제주에서는 올해 현재까지 SFTS 환자 7명이 발생했으며, 이번이 첫 사망 사례다. 지난해에는 환자 16명이 발생했지만 사망자는 없었다. 전국적으로는 올해 77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 수는 집계 중이다. 도는 보건소와 의료기관을 연계한 환자 감시체계를 운영하는 한편 농업인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오름과 올레길 등에 설치된 진드기 기피제 분사기를 점검하고, 진드기 서식 밀집지역에 대한 매개체 조사와 방역도 병행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농작업이나 야외활동을 할 때 긴팔과 긴바지, 장화, 장갑 등을 착용하고, 소매와 바짓단을 단단히 여며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풀밭에 눕거나 옷을 벗어두는 행동은 피하고, 귀가 후에는 옷을 즉시 세탁한 뒤 샤워를 하면서 머리카락과 귀 주변, 겨드랑이, 허리, 무릎 뒤 등 진드기가 붙기 쉬운 부위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38도 이상의 고열이나 오심, 구토, 설사 등 위장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농작업이나 야외활동 이력을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양제윤 도 안전건강실장은 “농작업이나 야외활동을 마친 뒤 옷을 세탁하고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확인하는 습관이 감염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특히 고령층은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찾아 야외활동 이력을 알린 뒤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 폭염 긴급 대응하는 종로구…“쉼터·안전숙소·물청소 총력전”

    폭염 긴급 대응하는 종로구…“쉼터·안전숙소·물청소 총력전”

    서울 종로구가 폭염특보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구는 5일 구청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고, 폭염 통합지원본부 상황실을 중심으로 450명을 투입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구는 매일 오전 10시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하고 무더위쉼터 운영과 취약계층 안전숙소 지원, 폭염저감시설 확충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무더위쉼터는 9월 30일까지 구청과 동주민센터, 도서관, 경로당, 복지관, 쪽방상담소, 체육시설, 금융기관 등 115곳에서 운영된다. 이 중 경로당 45곳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특보 발효로 구청사 쉼터는 24시간, 동주민센터 쉼터는 평일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주말과 공휴일에도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추가로 연다. 올해는 구립도서관 9곳을 쉼터로 새로 지정했다. 이달까지 저소득·주거 취약 고령가구를 위한 ‘무더위 안전숙소’도 운영한다. 구는 동대문호텔과 협약을 맺고 쪽방·옥탑방·고시원에 거주하는 어르신을 냉방시설을 갖춘 객실로 안내한다. 1인당 최대 10일까지 머물 수 있다. 밤더위 대피소와 쪽방 시원 카페도 운영한다. 구는 창신동 현대옥사우나 등 민간 목욕탕 2곳을 밤더위 대피소로 지정하고 쪽방주민에게 하루 20명에게 목욕권을 지급한다. 쪽방 시원 카페는 지난 4일 돈의동 쪽방상담소 앞, 6일 창신동 쪽방상담소에서 이동식 커피차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보행자를 위해 신호 대기 구간 91곳에 그늘막을 설치했다. 물안개 분사장치인 쿨링포그는 지난해 마로니에공원에 이어 올해 청와대 영빈관 분수광장으로 확대했다. 살수차 8대를 투입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4개 노선 36.6㎞ 구간을 하루 3~4회 물청소한다. 구는 소셜미디어(SNS)와 안내 문자로 기상 상황 수시 확인,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물 자주 마시기, 가장 더운 시간대 야외활동 자제 등 행동요령도 안내 중이다. 유찬종 구청장은 “어르신을 비롯한 취약계층이 안전하게 올 여름을 나도록 현장을 꼼꼼히 챙기고, 주민이 체감하는 대응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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