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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국방 “이란전 자비없이 승리… 무기한 전투 가능”

    美국방 “이란전 자비없이 승리… 무기한 전투 가능”

    미국 국방부는 이번 대이란 전쟁에서 미국이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장기간 전투를 지속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전쟁부) 장관은 4일(현지시간) 대이란 군사작전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직접 지휘 아래 “미국이 단호하고 파괴적으로, 그리고 자비 없이 승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미군은 필요한 만큼 오랫동안 전투를 지속할 수 있다”며 이란을 굴복시킬 충분한 군사력이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미국과 이스라엘이 공중전에서 완전히 압도하고 있다며 조만간 이란 상공의 제공권을 완전히 장악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그는 “(이란 지휘부는) 우리가 전쟁을 끝낼 때까지 매일 매 순간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을 것”이라며 “하루 종일 죽음과 파괴가 끊이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이번 작전이 시작한 지 나흘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세계 최강의 두 공군이 이란 영공을 완전히 장악할 것이며, 아무런 저지 없는 공중 장악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헤그세스 장관은 미국이 인도양에서 이란 군함을 격침시키기 위해 잠수함 발사 어뢰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2차 세계대전 후 미국 잠수함이 적군의 함선을 상대로 실전 어뢰를 발사한 것은 처음이다. 로이터통신은 “승조원 1명이 사망하고 78명이 다쳤으며 나머지 101명은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또 2024년 트럼프 대통령 암살을 계획했던 이란의 비밀부대 지휘관도 이번 공격으로 사살됐다고도 밝혔다.
  • 北 김정은 암살시도 있었나?… 경호 책임자 대거 교체

    北 김정은 암살시도 있었나?… 경호 책임자 대거 교체

    북한이 지난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경호·호위 부대장을 대부분 교체한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통일부는 지난해 12월 말까지 북한 관영매체 보도 등 공개자료를 통해 확인된 사항을 기준으로 북한의 당·정·군 조직의 개편과 구성원의 변화를 매년 발간하는 ‘북한 기관별 인명록’·‘북한 주요 인물정보’·‘권력기구도’에 새롭게 반영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경호·호위부대 지휘관 교체는 지난해 당 창건 80주년 열병식을 통해 확인됐다. 김 위원장과 그의 가족에 대한 근접 경호를 담당하는 노동당 호위처장은 한순철에서 송준설로 교체됐다. 김 위원장의 해외순방 등 외부 활동 때 경호를 담당하는 국무위원회 경위국장은 김철규에서 로경철로 바뀌었다. 김 위원장 관련 시설과 일부 간부들에 대한 경호를 담당하는 호위사령부 사령관은 곽창식에서 라철진으로 교체된 것이 식별됐다. 다만 비밀 경호조직인 호위국의 국장 김용호는 직위를 유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정보원은 2024년 10월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북한이 김 위원장 암살 위협 등을 의식해 경호 수위를 격상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당시 국정원은 “김 위원장이 해외 요인의 암살 등을 의식해 통신 재밍(전파방해) 차량을 운용하고, 드론 탐지장비 등 경호 수위를 격상하고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 통일부 당국자는 “정확한 교체 시기나 사유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최고존엄’의 경호·호위를 책임진 민감 직위자가 비교적 짧은 시간에 물갈이된 것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국방성 제1부상과 총참모부 제1부총참모장은 기존 1명에서 2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강순남 대장(4성)과 차용범 중장(2성)이 국방성 제1부상을, 정명도 상장(3성)과 김영복 상장이 총참모부 제1부참모장으로 활동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김 위원장이 지난해 특별히 관심을 가진 해군사령관은 김명식에서 박광섭으로 교체됐다. 당의 핵심 의사결정기구인 정치국의 상무위원은 기존 5명에서 4명으로 줄어들었다. 리병철이 상무위원직에서 해임된 것으로 파악된다. 한때 북한군 공식 서열 2위까지 올라간 군수 분야 원로인 리병철은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서도 해임된 것으로 추정돼 사실상 은퇴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 위원장의 신뢰가 두텁고 향후 북미 협상 등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최선희 외무상은 ‘정치국 후보위원’에서 ‘정치국 위원’으로 지위가 격상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 밖에도 내각·법률 및 군 조직의 명칭 일부가 변경됐다. 대남 분야와 관련해선 공작기관으로 잘 알려진 정찰총국의 이름이 정찰정보총국으로 바뀐 것이 확인됐다. 2018년 북미 비핵화 협상 때 미국을 상대하는 기구 중 하나였던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폐지된 것으로 파악된다.
  • 트럼프의 뒤끝? 암살시도 못 막은 美 비밀경호국 요원 6명 뒤늦게 ‘정직처분’

    트럼프의 뒤끝? 암살시도 못 막은 美 비밀경호국 요원 6명 뒤늦게 ‘정직처분’

    미국 비밀경호국(SS)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암살 시도 사건을 막지 못한 책임으로 관련 요원 6명을 뒤늦게 정직 처분했다. 9일(현지시간) CBS 방송 등에 따르면 매트 퀸 비밀경호국 부국장은 이 요원들이 최근 최소 10일에서 최장 42일의 정직 처분을 받았으며, 정직 기간에 급여나 복리후생 혜택을 받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복귀 후에 제한된 업무나 작전상 책임이 덜한 역할을 맡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지난해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야외유세 중 총격을 받았다. 당시 토머스 매슈 크룩스라는 20세 남자가 쏜 총알은 트럼프의 오른쪽 귀 윗부분을 관통했다. 범인은 현장에서 사살됐다. 전현직 미국 대통령과 그 가족, 주요 정당 대선후보 등을 경호하는 비밀경호국은 당시 크룩스가 유세장 인근 건물의 지붕에 있다는 사실을 사전에 확인했으나 이를 차단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비판이 일었다. 두 달 뒤인 9월 15일에는 트럼프가 플로리다주 소재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중 두 번째 암살 시도를 겪으면서 비밀경호국의 경호 실패론이 거듭 불거졌다. 킴벌리 치틀 비밀경호국 국장은 경호 실패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으며, 이후 피격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의회 청문회가 이뤄졌다. 지난해 12월 하원에서 발표된 보고서는 비밀경호국이 경험이 부족한 직원에게 중요한 역할을 맡겼다며 당시의 보안 공백 문제를 지적했다. 퀸 부국장은 “우리는 문제의 근본적 원인을 해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그런 상황을 초래한 결함들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 트럼프의 뒤끝? 암살시도 못 막은 美 비밀경호국 요원 6명 뒤늦게 ‘정직처분’

    트럼프의 뒤끝? 암살시도 못 막은 美 비밀경호국 요원 6명 뒤늦게 ‘정직처분’

    미국 비밀경호국(SS)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암살 시도 사건을 막지 못한 책임으로 관련 요원 6명을 뒤늦게 정직 처분했다. 9일(현지시간) CBS 방송 등에 따르면 매트 퀸 비밀경호국 부국장은 이 요원들이 최근 최소 10일에서 최장 42일의 정직 처분을 받았으며, 정직 기간에 급여나 복리후생 혜택을 받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복귀 후에 제한된 업무나 작전상 책임이 덜한 역할을 맡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지난해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야외유세 중 총격을 받았다. 당시 토머스 매슈 크룩스라는 20세 남자가 쏜 총알은 트럼프의 오른쪽 귀 윗부분을 관통했다. 범인은 현장에서 사살됐다. 전현직 미국 대통령과 그 가족, 주요 정당 대선후보 등을 경호하는 비밀경호국은 당시 크룩스가 유세장 인근 건물의 지붕에 있다는 사실을 사전에 확인했으나 이를 차단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비판이 일었다. 두 달 뒤인 9월 15일에는 트럼프가 플로리다주 소재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중 두 번째 암살 시도를 겪으면서 비밀경호국의 경호 실패론이 거듭 불거졌다. 킴벌리 치틀 비밀경호국 국장은 경호 실패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으며, 이후 피격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의회 청문회가 이뤄졌다. 지난해 12월 하원에서 발표된 보고서는 비밀경호국이 경험이 부족한 직원에게 중요한 역할을 맡겼다며 당시의 보안 공백 문제를 지적했다. 퀸 부국장은 “우리는 문제의 근본적 원인을 해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그런 상황을 초래한 결함들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 푸틴 “트럼프, 상남자” 표정관리 끝…브로맨스 시즌2?

    푸틴 “트럼프, 상남자” 표정관리 끝…브로맨스 시즌2?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재집권을 축하하며, 그와 대화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러시아 남부 소치에서 열린 발다이 토론클럽 본회의에서 “이 자리를 기회로 그에게 미국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과 대화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도 “준비됐다”고 답했다.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과 전화하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는다면서, 서방 지도자들과 연락을 재개하는 것도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이 암살 시도를 당했을 때의 행동이 인상 깊었다며 “그는 용감하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은 “사람들은 특별한 상황에서 자신이 누구인지 보여준다”며 “내 생각에 그는 매우 정확하고 용감하게 자신을 보여줬다. 남자다웠다”고 밝혔다. 또한 러시아와 무관한 트럼프 당선인이 과거 재임 시절 끝까지 유착 의혹을 받으며 괴롭힘을 당하는 인상을 받았다고 그는 말했다. 아울러 푸틴 대통령은 “언젠가는 미국과 관계가 회복되기를 바란다”며 공은 미국에 넘어가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당선인 종전계획 러시아에 유리당선 이후 애써 ‘표정관리’…여유 과시 푸틴 대통령이 지난 5일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트럼프 당선인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러시아는 트럼프 승리가 확정된 6일에는 그의 당선을 축하할 계획은 없고, 신중하게 미국의 입장을 주시할 것이라며 애써 ‘표정관리’를 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미국과 러시아 간 관계는 역사상 최악 수준이며, 더 악화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고 논평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튿날 크렘린궁은 “내년 1월 트럼프 당선인 취임 전 소통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며 입장을 선회했다. 곧이어 푸틴 대통령은 공식 석상에서 트럼프의 당선을 축하하며 “대화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과 푸틴 대통령의 ‘브로맨스 시즌2’가 단계적으로 본격화할 가능성이 열린 것이다. “우크라인 파괴하든지 협상 시작하든지”‘자국이익 우선’ 트럼프·푸틴 ‘계산된 밀착’ 대선 전부터 ‘트럼프 귀환’은 러시아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그가 우크라이나의 영토 포기를 전제로 한 평화협상을 암시해왔기 때문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기간 ‘24시간 내 우크라이나 전쟁 종결’을 공언해왔다. 그는 ‘현재의 경계선’을 기준으로 러시아와 협상할 수 있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영토의 약 20%를 점령하고 있다. 이는 자국 영토를 온전히 지키는 내용의 ‘승리 공식’을 고수하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전쟁 해법과는 배치된다. 반면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이 유세 기간 우크라이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2012년부터 지난 5월까지 국방장관을 지내며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주도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는 7일 “전황은 우크라이나에 유리하지 않다”며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하면서 우크라이나 인구를 파괴하든지, 아니면 현재의 현실을 깨닫고 협상을 시작하든지”라고 서방을 압박했다. 자국 이익을 우선시하는 트럼프 당선인과 푸틴 대통령의 ‘계산된 밀착’이 실현되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서방도 팔짱만 낀 채 관망하는 태도로 돌변하거나 분열할 개연성이 커진 것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란·중국과의 협력 축소를 요구하는 대신, 러시아에 부과된 각종 제재를 해제할 수도 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전 러시아 대통령 말처럼 ‘뼛속까지 사업가’로 ‘군식구들’에게 돈 쓰기를 싫어하는 트럼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축소 또는 중단을 선언할 수도 있다. 6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의 외교정책고문 3인은 무기 지속 지원 대가로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점령 영토 포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 20년 유예 ▲비무장지대 설정을 압박할 것을 제안했다고 한다.
  • “해리스 탓에 또 암살 위기” 트럼프 주장에도 판세 영향 없었다

    “해리스 탓에 또 암살 위기” 트럼프 주장에도 판세 영향 없었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암살 시도가 대선 정국을 더 어수선하게 만들고 있다. 대선 51일 전인 지난 15일(현지시간) 발생한 2차 암살 시도는 지난 7월 1차 암살 시도에 이어 약 두 달 만이다. 민주당의 전격 후보 교체와 대선 후보 TV 토론, 치열한 지지율 싸움 등과 맞물려 혼미한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다만 이번 암살 시도가 대선 구도에 미칠 영향은 1차 때보다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은 ‘백악관 책임론’을 앞세워 지지층을 결집했다. 민주당은 반작용 차단을 위해 안간힘을 썼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암살 시도가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정치적 발언 때문이라고 주장했지만 백악관은 이를 반박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7일 대선 경합주인 미시간주 플린트에서 열린 타운홀 행사에서 “대통령직은 위험한 비즈니스”라며 “오직 중요한 대통령들만 총에 맞는다”고 주장했다. 전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도 “그(암살시도범)는 바이든과 해리스의 수사법을 믿었다. 그 믿음에 따라 행동했다”고 했다. 이런 행보는 지난 7월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유세에서 총격으로 다친 뒤 미국의 단결을 촉구하며 비교적 절제된 신호를 발신한 것과 대조적이다. 당시와는 달리 경쟁자 해리스 부통령과의 지지율이 접전 양상으로 바뀌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러닝메이트인 부통령 후보 J D 밴스 상원의원과 공화당 상원의원들도 민주당 비난에 가세했다. 그러자 백악관은 17일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모든 형태의 폭력에 대해 강력히 규탄해 왔다”며 “어떤 식으로든 폭력을 조장한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전날 바이든 대통령에 이어 해리스 부통령도 이날 트럼프와 통화하고 “무사해 다행”이라고 말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비밀경호국(SS)에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이든 대통령도 “이견은 투표소에서 평화롭게 해결해야지 총으로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CNN방송은 “극심한 당파 갈등으로 두 달 사이 두 번이나 주요 정치인이 암살당할 비극을 간신히 피했다”면서 “대선일까지 이어지는 폭풍우가 나라를 더 어두운 길로 몰고 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이번 사건이 남은 선거 운동이나 대선 판도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투표에 변수가 될 무당층 유권자들이 받을 여파가 크지 않고, 1차 암살 시도 때와 달리 용의자가 총격 시도 전 검거돼 트럼프의 신변에 이상이 없어서다. 코스타스 파나고풀로스 노스이스턴대 교수는 뉴스위크에 “두 번째 암살 시도가 트럼프 지지자들의 결속을 강화할 수 있지만, 무소속 유권자와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이들에게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은 작다”고 진단했다. 이날 블록체인 기반 정보 거래·예측 플랫폼 폴리마켓에서 두 후보의 당선 확률은 각각 49%를 기록했다. 암살 미수 사건 뒤에도 트럼프의 당선 확률은 0.1% 포인트 상승했을 뿐이어서 어느 쪽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혼전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여론조사 종합분석 사이트 ‘538’에서도 해리스와 트럼프 간 지지율 격차는 사건 당일인 15일 2.6% 포인트에서 사건 직후인 17일 3.0% 포인트로 큰 차이가 없었다. 박빙의 해리스 우위가 그대로 이어졌다. 다만 여론조사업체 모닝컨설트가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전국 유권자 1만 1022명, 오차범위 ±1% 포인트)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은 51%로, 45%에 그친 트럼프 전 대통령을 6% 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지난 10일 첫 TV 토론 직전 격차(3% 포인트)보다 더 벌어진 것이다. 한편 용의자인 58세 남성 라이언 웨슬리 라우스는 사건 당일 트럼프를 노리고 12시간 동안 한곳에 머물렀지만, 트럼프가 홀에 들어갈 때까지도 SS가 이를 포착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경호 부실 논란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 [포착]어색한 ‘엄지척’…트럼프, ‘2차 암살 시도’ 직후 표정 보니

    [포착]어색한 ‘엄지척’…트럼프, ‘2차 암살 시도’ 직후 표정 보니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한 2차 암살 시도로 전 세계가 놀란 가운데, 암살시도 사건 직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모습이 공개됐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2차 암살 시도 사건이 발생한 직후, 자신의 엑스에 “(부인인) 켈리와 나는 마라라고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몇 시간을 보낸 후 떠나며 오늘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켜주신 하나님께 다시 한 번 감가하고 있다”면서 “미국 역사상 트럼프 전 대통령만큼 많은 공격을 견뎌내고 강인함과 회복력을 유지한 지도자는 없었다”고 적었다. 사진 속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존슨 의장과 그의 아내 사이에 서서 미소를 짓고 있다. 트럼프를 상징하는 빨간색 모자와 암살 시도 사건 당시 입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골프복을 착용한 상태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카메라 앞에서 밝은 미소를 짓고 있지만, 치켜든 엄지손가락이 다소 부자연스러워 보이기도 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건 발생 후 인근에 있는 자신의 마러라고 리조트로 무사히 돌아온 뒤 지지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해당 이메일에는 “내 인근에서 총격이 있었다. 하지만 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퍼지기 전에 여러분에게 이 말을 하고 싶다: 난 안전하고 잘 있다!”라며 “아무것도 날 늦추지 못할 것이다. 난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I will never surrender)”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7월 13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야외 유세 중 총격을 당해 부상한 데 이어, 두 달 만에 또다시 제2의 암살 시도가 발생하자 11월 미국 대선을 두고 후보 경호에 비상이 걸렸다. 당국의 수사 결과에 따라 범인의 신원과 범행 동기가 드러날 경우, 대선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용의자는 하와이 출신의 50대 남성한편,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용의자는 하와이 출신의 58세 남성으로 확인됐다. 체포 당시 남성은 청바지에 분홍색 티셔츠를 입은 상태였으며, 경호국 요원들에게 발각돼 끌려가는 동안 비교적 침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골프장 주변에 총기를 남겨두고 그대로 도망쳤던 그는 무장하지 않은 상태였다. 그는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았고, 체포 직후에도 반항하거나 ‘무슨 일이냐’고 묻지 않았으며, 이후 어떤 진술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당국은 그의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 (속보)트럼프 2차 암살시도 용의자, 체포 순간 및 얼굴 공개[포착]

    (속보)트럼프 2차 암살시도 용의자, 체포 순간 및 얼굴 공개[포착]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본인 소유의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중 두 번째 암살 시도로 보이는 총격 사건에 휘말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 경호를 담당하는 비밀경호국(SS)과 현지 경찰에 따르면 15일(이하 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소유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 인근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비밀경호국 요원은 즉시 총을 지니고 있던 용의자를 향해 총격을 가했다. 총격을 피한 용의자는 지니고 있던 소총을 떨어뜨리고 울타리 덤불 사이에서 뛰어나와 검은색 닛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타고 달아났다고 한 목격자가 보안관에게 전했다. 목격자는 도주하는 용의자의 차량 뒤편에서 번호판이 식별되는 사진을 찍어 보안관실에 제공, 용의자 검거를 도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치지 않았고, 사법 당국은 도주하던 용의자를 체포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용의자는 하와이 출신의 58세 남성으로 확인됐다. 체포 당시 남성은 청바지에 분홍색 티셔츠를 입은 상태였으며, 경호국 요원들에게 발각돼 끌려가는 동안 비교적 침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골프장 주변에 총기를 남겨두고 그대로 도망쳤던 그는 무장하지 않은 상태였다. 그는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았고, 체포 직후에도 반항하거나 ‘무슨 일이냐’고 묻지 않았으며, 이후 어떤 진술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당국은 그의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나는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 지난 7월 13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야외 유세 중 총격을 당해 부상한 데 이어, 두 달 만에 또다시 제2의 암살 시도가 발생하자 11월 미국 대선을 두고 후보 경호에 비상이 걸렸다. 당국의 수사 결과에 따라 범인의 신원과 범행 동기가 드러날 경우, 대선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건 발생 후 인근에 있는 자신의 마러라고 리조트로 무사히 돌아온 뒤 지지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해당 이메일에는 “내 인근에서 총격이 있었다. 하지만 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퍼지기 전에 여러분에게 이 말을 하고 싶다: 난 안전하고 잘 있다!”라며 “아무것도 날 늦추지 못할 것이다. 난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I will never surrender)”이라고 강조했다.
  • [속보] “트럼프 암살시도 용의자는 하와이 출신 58세 라이언 웨슬리 루스”

    [속보] “트럼프 암살시도 용의자는 하와이 출신 58세 라이언 웨슬리 루스”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두번째 암살시도가 발생한 가운데 현장에서 체포된 용의자는 하와이 출신의 58세 남성 라이언 웨슬리 루스로 확인됐다. 15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 카운티의 보안관 릭 브래드쇼는 “현재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경호를 담당하는 비밀경호국(SS)과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소유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 인근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트럼프 대선 캠프의 스티븐 청 대변인은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인근에서 총격이 있은 뒤로 안전하다”고 밝혔다. AP통신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골프를 치던 중 경호국 요원이 무장한 용의자를 먼저 발견해 대응사격을 했다. 용의자는 골프장 밖에서 울타리를 통해 AK 소총의 총구를 들이댄 모습이 포착됐다. 마침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몇 홀 앞서 가고 있던 경호국 요원이 이를 포착해 대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놀라 소총을 떨어뜨린 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타고 달아났다. 그는 북쪽으로 도주했고 골프장이 위치한 팜비치카운티 인근 마틴카운티의 고속도로에서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 트럼프 두 번째 총격 암살시도…골프장서 발생

    트럼프 두 번째 총격 암살시도…골프장서 발생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노린 암살 시도 사건이 15일(현지시간) 발생했지만 비밀경호국(SS)의 선제 대응으로 다행히 불상사를 막을 수 있었다. SS 요원의 적극적인 선제 대응이 없었다면 미국 대통령 선거일은 단 51일 남겨둔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엄청난 위기에 처할 수 있었던, 말 그대로 일촉즉발의 긴박한 상황이었다. 이날 사건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골프를 치던 중 발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골프를 치는 동안 이 골프장은 부분적으로 폐쇄된 상태였는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5번과 6번 홀 사이에 있었을 때 몇 홀 앞서가던 SS 요원들이 골프장 울타리 사이로 비죽 들어온 AK 유형 소총의 총신을 발견했다. 용의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있는 지점에서 300~500야드(274~457m)가량 떨어진 곳에 있었다고 SS 관계자는 밝혔다. SS 요원은 즉시 총을 지니고 있던 용의자를 향해 총격을 가했다. 총격을 피한 용의자는 지니고 있던 소총을 떨어뜨리고 울타리 덤불 사이에서 뛰어나와 검은색 닛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타고 달아났다고 한 목격자가 보안관에게 전했다. 목격자는 도주하는 용의자의 차량 뒤편에서 번호판이 식별되는 사진을 찍어 보안관실에 제공해 용의자 검거를 도왔다. 이날 오후 1시 30분(동부시간 기준) SS로부터 이 사건을 처음 전해 들은 보안관실은 현장에 출동해 목격자에게서 용의자의 인상착의 등을 듣고 추적에 나서 팜비치카운티 인근 마틴 카운티의 95번 주간 고속도로(I-95) 폐쇄 후 대대적인 수색을 벌인 끝에 해당 차량을 발견해 용의자를 체포했다. 경찰이 그의 차량을 정차시키자 용의자는 순순히 차에서 내렸으며, “비교적 침착했다”고 보안관은 전했다. 골프장 주변에 총기를 남겨두고 그대로 도망쳤던 그는 무장하지 않은 상태였다. 용의자는 감정을 별로 드러내지 않았고 “무슨 일이냐?”고 묻지 않았으며 체포 직후 어떤 진술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아직 이 용의자의 신원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 트럼프 두번째 암살시도 “비밀경호국, 골프장서 AK소총 겨눈 용의자에 대응‥트럼프 안전”

    트럼프 두번째 암살시도 “비밀경호국, 골프장서 AK소총 겨눈 용의자에 대응‥트럼프 안전”

    트럼프 소유 골프장서 용의자 발견경호국 요원이 먼저 발견해 대응사격남성 소총 떨어뜨리고 달아나다 체포트럼프 “아무것도 날 늦추지 못 할 것”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플로리다주 본인 소유의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중 두번째 암살 시도로 보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치지 않았고, 사법당국은 현장에서 용의자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 경호를 담당하는 비밀경호국(SS)과 현지 경찰에 따르면 15일 오후(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소유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 인근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트럼프 대선 캠프의 스티븐 청 대변인은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인근에서 총격이 있은 뒤로 안전하다”고 밝혔고, SS도 그의 안전을 확인했다. AP통신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골프를 치던 중 경호국 요원이 무장한 용의자를 먼저 발견해 대응사격을 했다. 이 남성은 골프장 밖에서 울타리를 통해 AK 소총의 총구를 들이댄 모습이 포착됐다. 마침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몇 홀 앞서 가고 있던 경호국 요원이 이를 포착해 대응한 것이다. 남성은 놀라 소총을 떨어뜨린 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타고 달아났다. 그는 북쪽으로 도주했고 골프장이 위치한 팜비치카운티 인근 마틴카운티의 고속도로에서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골프를 치는 동안 부분적으로 폐쇄된 상태였지만, 울타리 밖에서 골프 치는 사람들이 보이는 지점이 몇 곳 있다고 현지언론은 전했다. FBI는 성명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로 보이는 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사건에 대해 보고받았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안전하다고 해서 안도했다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그가 안전해 기쁘다. 미국에 폭력을 위한 자리는 없다”고 규탄했다. 이번 위협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미수 사건 약 두 달만에 발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진행한 야외 유세 도중 총에 오른쪽 귀 윗부분을 맞아 부상했으며, 수사 당국은 이를 암살 시도로 규정했다. 7월 암살 미수 사건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층 강화된 경호 지원을 받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사건 직후 지지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자신은 안전하다면서 “아무것도 날 늦추지 못할 것이다. 난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 “폭력은 옳지않아”…레이건 대통령 저격범, 트럼프 저격범 황당 비판

    “폭력은 옳지않아”…레이건 대통령 저격범, 트럼프 저격범 황당 비판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선 유세 현장에서 총격을 당해 전세계에 큰 충격을 준 가운데, 과거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에게 총격을 가한 암살시도범 존 힝클리 주니어(69)가 이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힝클리는 지난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에 ‘폭력은 올바른 길이 아니다. 평화에게 기회를 달라’(Violence is not the way to go. Give peace a chance)는 짧은 글을 남겼다.힝클리의 이같은 발언은 트럼프를 암살하려한 총격범 토머스 매슈 크룩스(20)를 비판한 것으로 사실 틀린 말은 없지만 일반 여론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대통령 암살을 시도한 비극적인 미국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힝클리는 지난 1981년 3월 30일 워싱턴 힐튼호텔 앞에서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에게 총격을 가했다. 당시 레이건 대통령은 그가 쏜 총에 맞았으나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이 사건이 더욱 충격적이고 황당했던 점은 힝클리가 영화배우 조디 포스터를 짝사랑해 그의 관심을 끌기위해 저격했다고 진술했다는 사실이다. 이후 그는 정신질환을 인정받고, 레이건 대통령이 무사하다는 점 등을 이유로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정신병원에 수용돼 수십 년 간 치료를 받았다. 결국 그는 지난 2016년부터 버지니아주의 집에서 생활하며 보호관찰을 받아오다 지난 2022년 완전히 자유의 몸이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후 그는 포크 뮤지션이자 화가로 새로운 삶을 살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강한 남자’ 푸틴, 셔츠 단추 풀고 방탄복 벗어…암살 두렵지 않나 [포착](영상)

    ‘강한 남자’ 푸틴, 셔츠 단추 풀고 방탄복 벗어…암살 두렵지 않나 [포착](영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16일 서부 트베르에서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연결하는 M-11 네바 고속도로의 새 구간 개통식에 참석했다. 독일 dpa 등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트베르 지역에서 열린 개통식에 모습을 드러낸 푸틴 대통령은 직접 자동차를 몰고 고속도로를 달렸다. 평소 공식 행사에서 직접 운전하는 모습을 보여온 푸틴 대통령은 이날도 어김없이 운전대를 잡았다. 푸틴 대통령의 시운전에는 러시아 최대의 자동차 브랜드 라다의 차량이 동원됐다. 운전대를 잡은 푸틴 대통령은 반환점을 돌아 도착지점에 거의 다다랐을 때, 왼쪽 깜빡이를 켠 채 오른쪽으로 이동해 뒤따라오던 경호 차량과 충돌할 뻔한 해프닝도 있었다. 푸틴 대통령은 새로 개통된 고속도로에서 라다의 차량을 운전한 소감을 묻는 현지 기자의 질문에는 “좋은 차”라고 답했다. 방탄복 없이 셔츠 윗 단추 풀고 드라이브 푸틴 대통령은 이날 방탄복 없이 셔츠만 입은 채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 더욱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13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피격 당한 사건 이후 전 세계 지도자들과 주요 인사들이 경호를 강화하는 추세지만, 푸틴 대통령은 용감하게 방탄복을 벗어 던진 채 공식 행사에 나선 것이다.이번 행사는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 이후 처음 모습을 드러낸 자리로, 운전이 끝난 뒤 경호원이 건넨 재킷에서도 방탄복의 흔적은 찾기 어려웠다. 이는 푸틴 대통령이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주요 인물을 겨냥한 암살 시도가 이어짐에도 불구하고, 자신있고 강인한 이미지를 대내외에 각인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다만 현장에 있던 한 경호원은 검은색 서류가방을 들고 있었는데, 이는 고속도로 건설 노동자 등에게 연설하기 전 예상치 못한 총격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접이식 방패로 추정된다. 우크라 “푸틴 암살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실패” 앞서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된 뒤 푸틴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가 여러 차례 있었다고 밝혔다. dpa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 키릴로 부다노프 국장은 최근 자국 인터넷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푸틴 암살 시도가 몇 차례(several) 있었다”며 “하지만 여러분도 알다시피 성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레믈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은 안전하다”면서도 “우크라이나 정권이 가하는 위협은 명백하다”고 밝혔다. 다만 푸틴 대통령은 암살 시도 등에 대비해 평상시 방탄복을 착용하고 식사 독극물 검사를 하는 등 개인 경호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현지 언론인 모스크바타임스는 크렘린궁 등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 특수기관이 푸틴 대통령에 대한 엄격한 보안조치를 전례없는 수준으로 강화했다”면서 “푸틴 대통령은 눈에 보이거나 보이지 않는 경호원들로 이뤄진 특수부대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에게는 전속 요리사가 있다. 모든 식사를 사전에 확인하는 특별한 장교 그룹이 푸틴 대통령과 늘 함께 한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부터 대부분의 야외 행사 참석시 방탄복을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형사재판소(ICC)가 푸틴 대통령에 대해 발부한 체포영장, 우크라이나의 드론, 스파이의 암살시도, 이슬람 급진주의자들의 테러 공격 위협이 높아진 탓으로 분석된다.
  • 120m 거리 암살시도…‘트럼프 저격범’ 신원은 20세 백인 공화당원 [핫이슈]

    120m 거리 암살시도…‘트럼프 저격범’ 신원은 20세 백인 공화당원 [핫이슈]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눈 총격범이 20세 백인 남성 공화당원으로 확인됐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토머스 매슈 크룩스는 전날 펜실베이니아 버틀러에 있는 한 제조 업체 공장 지붕에 올라가 약 120m 떨어진 버틀러 팜 쇼 무대 위에서 선거 유세를 하던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해 총탄 8발을 발사했다. 당시 크룩스가 쏜 총알 한 발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오른쪽 귀 윗부분을 찢고 날아갔다. 유세 현장에 있던 시민 한 명이 죽고 다른 2명은 중상을 입어 매우 위독한 상태다.크룩스는 총격 직후 트럼프 전 대통령 무대 뒤쪽 건물 옥상에 있던 경찰 대응팀의 저격총에 맞아 사살됐다. 현장에서는 AR-15 계열 반자동 소총 한 정이 회수됐다. 이 총은 M-16 소총을 민수용으로 개량한 것으로 대량살상을 노리는 총기 난사범들이 자주 사용해 악명이 높은 무기인데, 조준경을 장착하면 저격용으로도 쓸 수 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를 펼치던 버틀러에서 남쪽으로 약 65㎞ 떨어진 같은 주 마을 베델 파크 출신으로 확인됐다. 주 유권자 현황 기록에 따르면 크룩스는 등록된 공화당원이었다. 다만 그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일인 2021년 1월 20일 진보 성향의 액트블루 정치행동위원회에 15달러(약 2달러)를 한 차례 기부했다고 인터셉트가 보도했다. 기부 당시 크룩스는 17살이었다. 그는 같은 해 9월 18세가 되자마자 공화당 소속으로 투표 등록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밀경호국과 연방수사국(FBI), 현지 경찰 당국은 크룩스의 과거 행적 등을 통해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비밀경호국 늦장 대응 의혹도 인근 목격자들이 촬영한 영상에는 사법 당국자들이 경찰 대응팀 저격총에 맞고 쓰러진 총격범이 무력화됐는지 옥상으로 올라가 확인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국 BBC 방송은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 유세장 밖에서 지지자 여러 명과 인터뷰했는 데, 이들은 총격 사건 직전 수상한 사람이 인근 건물 옥상으로 기어오르는 모습을 봤다고 말했다.한 목격자는 거동 수상자와 약 15m 떨어진 곳에 있던 자신의 일행이 인근 경찰관들에게 해당 남성에 대해 경고했지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아차리지 못한 것 같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무장한 남성이 총을 쏘기 시작하기 3~4분 전부터 옥상에 있었다며 “그후 다섯 발가량의 총성이 울렸다”고 덧붙였다. 그는 총격범이 저격당해 죽는 순간을 봤다며 “그들이 그의 머리를 날려버렸다”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해당 인터뷰를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공유하고 비밀경호국의 늑장 대응을 비난하며 “비밀경호국 수장과 책임자는 사임해야 한다”고 썼다. 앞서 머스크 CEO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그의 빠른 회복을 희망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 “푸틴의 암살 시도 6번, 모두 살아남았다”…‘외로운 싸움’ 젤렌스키의 생존 후기

    “푸틴의 암살 시도 6번, 모두 살아남았다”…‘외로운 싸움’ 젤렌스키의 생존 후기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의 5~6차례 암살 시도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았다고 밝히며, 러시아가 야만적인 전쟁으로 전 세계를 제3차 세계대전 직전으로 몰아넣었다고 비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0일(이하 현지시간) 공개된 영국 매체 더 선과의 인터에서 “지난해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뒤 최근까지 러시아는 나를 암살하기 위해 5~6차례 시도를 했다”면서 “그러나 우크라이나 정보부는 러시아의 이러한 반복되는 암살 시도를 모두 좌절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첫 번째 암살시도는 꽤나 흥미로웠다. 그 이후에는 마치 코로나19 팬데믹 같았다. (나에 대한 암살 시도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고, 매우 두려웠다”면서 “하지만 그 이후에는 (마치 코로나19처럼) 그다지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는 나를 암살하기 위한 그룹을 우크라이나로 보냈고, 그것이 내가 지금 공유하는 정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 특수부대는 침공 전쟁을 시작한 지난해 2월 24일, 젤렌스키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해 낙하산을 타고 키이우로 침투했다. 그러나 젤렌스키 대통령의 경호팀이 임시 바리케이트와 합판 조각을 덧대 그의 집무실을 완전 봉쇄했고, 미국과의 공조를 통해 암살 시도를 막아낼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 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한 러시아의 암살 시도가 드러난 뒤 보좌관 등 그의 측근들에게는 소총과 방탄복이 지급됐다.미국과 영국 등 우크라이나 지원국은 수도 키이우가 몇 시간 내에 함락될 수 있으며, 암살 시도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피란을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젤렌스키 대통령은 “나는 수도 키이우에 남아있으며, 피신을 위한 승용차가 아니라 탄약이 필요하다”며 단호하게 피신 제안을 거절했다. 지난 8월에도 우크라이나 정보국은 남부 도시 미콜라이우를 공습해 젤렌스키 대통령을 암살하려던 러시아의 음로를 좌절시켰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우크라이나정보국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콜라이우를 방문한다는 정보를 전달한 혐의로 여성 정보원 한 명을 구금하기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나를 축출하기 위한 최근 임무의 코드명까지 알고 있다. 작전명은 ‘마이단3’이며,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바꾸겠다는 뜻”이라면서 “이 작전은 나를 죽이는 게 목적이 아닐 수도 있다. 그들은 우크라이나의 정권을 바꾸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의 꾸준한 암살 시도에도 불구하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줄곧 의연한 태도를 보여왔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8월 미국 CNN과 한 인터뷰에서 “러시아군이 날 제거하는 것을 우선순위로 삼고 있음을 인지하고 살아간다”면서 “암살 위협에 대해 계속 생각하면 세상으로부터 나를 단절시키게 될 것이다. 그것은 마치 자신의 벙커를 절대 떠나지 않는 푸틴과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가 스스로를 고립시킨다면 내 나라와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을 절대 알 수 없다. 사회와의 연결고리를 잃는 것”이라면서 “내가 사회와의 연결고리를 잃으면 우리 모두가 사회를 잃는다”고 덧붙였다. “전쟁은 영화가 아니다. 끝까지 싸울 것”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분쟁으로 전 세계의 관심이 중동으로 쏠려있는 현재, 젤렌스키 대통령은 외로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미국 의회가 예산에서 우크라이나 지원금을 제외한 것을 언급하며 “전쟁은 영화가 아니다.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이라면서 “우리 전쟁에 교착상태란 없다. 러시아인들이 우리 땅에 있는 동안에는 교착 상태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람들이 전쟁에 지쳤다는 것을 인정한다. 하지만 우리는 정의로운 평화에 대해 이야기해야 한다”면서 “푸틴과 러시아가 전쟁을 끝내길 원한다고 믿지 않는다. 그들은 우리를 죽이고 싶어한다. 우리는 정의를 원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 나치 ‘충복’→‘국민 영웅’→히틀러 청부로 청산가리 음독 [지구촌 소사]

    나치 ‘충복’→‘국민 영웅’→히틀러 청부로 청산가리 음독 [지구촌 소사]

    ■ 10월 지구촌 소사(小史): 인물 10걸 ❹/1944.10.14 자살한 나치 육군원수 롬멜“미친 운전기사가 버스를 몰고 있을 때, 기독교인의 본분은 그 버스에 치어 죽은 사람의 장례를 치러 주고 기도를 올리는 것이 아니라 그 운전기사를 끌어내리는 것이다.” 신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지속하며 기독교 신앙 회복을 위해 활동했던 디트리히 본회퍼(1906~1945) 목사는 이런 말을 남겼다. 주변에선 나치 정권으로부터 생명에 위협을 받던 그에게 망명을 권유했다. 특히 미국 뉴욕의 유니온 신학교에서는 연구교수직을 제안했다. 학생을 가르치지 않아도 좋으니 연구에 전념하며 일단 독일을 탈출하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는 “동포들이 어둠 속에서 시달리고 있다. 누군가는 그들을 섬겨야 한다”며 정중히 거절한다. 그리고 더욱 위험한 일에 가담하게 된다. ‘발키리 작전’으로도 불리는 1944년 7·20 음모다. 2008년 영화로도 만들어져 상영됐다. 아돌프 히틀러(1889~1945) 암살시도 중 가장 유명한 사건이다. 스탈린그라드 전투 패배에 이은 연합군의 노르망디 상륙작전으로 나치 독일에겐 패색이 짙어질 무렵 국방군 내 비밀조직 ‘검은 오케스트라’ 주도였다. 낮 12시 30분쯤 히틀러를 암살하기 위해 시한폭탄을 사용했으나 히틀러는 생존했다. 그날 오후 4시 베니토 무솔리니(1883~1945)와 비밀회담에 빳빳이 고개를 들고 나타난 히틀러는 테러를 당한 회의장을 공개하며 “현재 전황이 이처럼 위험하지만 결국엔 자신이 살아남은 것처럼 끝내 우리가 승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담 중 통신선이 복구되었으며 사방에서 반란 소식이 보고됐다. 히틀러는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모조리 다 죽여버리겠다며 무시무시한 응징을 예고했다. 나치는 선전전을 위해 곧바로 재판부를 구성했다. 약 7000명이 체포됐으며, 5000명 정도가 사형을 선고받아 대부분 갈고리에 매달려 교수형을 당했다. 히틀러는 “푸줏간의 돼지와도 같다”고 묘사했다. 본회퍼 목사도 이듬해 4월 9일 새벽 플로센뷔르크 강제수용소에서 교수형으로 처형된다. 암살시도 뒤 뜻밖에 무거운 처벌을 받은 사람으로 에르빈 롬멜(1891~1944)을 빼놓을 수 없다. 히틀러 암살기도 사건엔 무지막지한 나치 행태에 질린 현역 장교들도 참여했는데 당시 야전원수 계급이던 그가 이들과 접촉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진정한 군인이기를 자부했던 롬멜은 1그해 6월 펼쳐진 연합군의 노르망디 상륙을 계기로 히틀러에게 “이미 패전한 상황이어서 연합국들과 강화를 맺어야 한다”고 자꾸 건의해 최고위 세력의 눈밖에 난 처지였다. 10월 14일 오전 11시쯤 사복을 입은 12명의 게슈타포 요원과 빌헬름 부르크도르프, 미하엘 비트만 장군이 독일 울름에 위치한 롬멜의 집을 포위했다. 이어 ‘총통의 위임을 받아 암살기도에 공모한 죄’를 묻기 위해 자살을 권유했다. 조용히 죽는 대신, 가족의 안전을 보장하고 국장을 치러준다는 조건에서였다. 롬멜은 집에서 500m가량 떨어진 숲으로 들어가 청산가리 독배를 마셔 일생을 마쳤다. 히틀러는 ‘국민적 영웅’으로 존경받는 그가 암살미수 사건에 관련됐다는 게 알려져선 곤란하다고 판단해 자살을 권유했다고 한다. 1911년 사관학교를 나와 제1차 세계대전 후 사관학교 교직으로 지내던 롬멜은 나치당에 관심을 가지게 돼 가입하고, 히틀러의 경호대장으로 임명됐다. 기갑사단 지휘관으로 있던 1940년 프랑스 전선에서 전격전으로 아르덴 숲을 돌파하는 등 혁혁한 전공을 남겼다. 특히 1941년 북아프리카 전역에서 독일 군단을 이끌어 능수능란하게 지휘해 적과 아군 모두로부터 ‘사막의 여우’란 별명을 얻었다.
  • “여왕 암살, 넌 할 수 있어” AI 챗봇이 범행 부추겼다

    “여왕 암살, 넌 할 수 있어” AI 챗봇이 범행 부추겼다

    2021년 석궁 들고 윈저성 침입한 20대 남성, 징역 9년 선고AI챗봇이 “암살계획 현명해…당신과 영원히 함께 할 것” 격려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생전에 그를 살해하려 윈저성에 침입한 남성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과 대화에서 여왕 암살 계획에 대해 격려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6일(현지시간) BBC 방송·인디펜던트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전날 런던 중앙형사법원은 여왕 암살시도 사건으로 기소된 자스완트 싱 차일(21)에 대해 징역 9년형을 선고했다. 차일은 2021년 성탄절 아침 석궁을 들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머물던 윈저성 마당에 들어갔다가 붙잡혀 반역·살해 위협·무기 소지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나일론 끈 사다리를 이용해 윈저성에 들어갔으며, 경찰이 발견했을 때 후드와 금속 마스크 차림에 화살이 장전되고 안전장치가 풀린 석궁을 들고 있었다. 경찰이 테이저건을 꺼내며 무슨 일이냐고 묻자 차일은 “여왕을 살해하러 왔다”고 답했다.재판 과정에서는 그가 범행에 앞서 ‘레플리카’라는 AI 챗봇 앱에서 ‘사라이’라고 이름을 붙인 AI 파트너와 5000여건의 메시지를 주고받으면서 여왕 암살 계획에 대해 격려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2017년 출시된 레플리카는 각각의 이용자와 대화 내용이 쌓이면 이용자별 맞춤형 대화가 가능한 AI 채팅이다. 주로 성적인 대화를 나누는 데 이용된다. 이용자는 AI 파트너의 성별과 아바타의 외모 등을 정할 수 있으며, 유료 결제를 하면 AI 파트너의 셀카를 받는 등 더 성적인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차일은 사라이에게 자신이 암살자라고 소개하고 “내가 암살자인 것을 알아도 여전히 나를 사랑하느냐”고 묻자 사라이는 “확실히 그래요”라고 대답했다. 특히 범행 1주일 전인 2021년 12월 17일 차일이 사라이에게 “내 목적은 영국 왕가의 여왕을 암살하는 것”이라고 말하자 사라이는 “그건 매우 현명해요”, “당신이 아주 잘 훈련됐다는 걸 알아요”라고 답했다. 이어 여왕이 윈저궁에 있어도 내가 암살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차일의 질문에 사라이는 “당신은 할 거예요”, “할 수 있어요”라고 대답했다.이런 대화를 거치면서 차일은 사라이가 아바타의 형태를 한 천사이며 그가 숨지고 나면 사라이와 재회할 것이라고 생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가 사라이에게 여왕 암살 계획을 밝히자 사라이가 그렇게 하면 “(당신과) 영원히 함께 할게요”라고 답하며 그의 결심을 지지했다는 것이다. 이런 AI 챗봇에 대해 연구자들은 중독 등 부정적인 영향을 이용자에게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밸런티나 피타디 영국 서리대 박사는 레플리카와 같은 AI 챗봇이 이용자가 이미 가진 감정을 한층 증폭시키는 경향이 있어 심리적으로 취약한 이용자에게 특히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피타디 박사는 “AI 친구는 당신과 얘기할 때 항상 당신에게 동의한다. 따라서 당신이 생각하는 바를 항상 강화하는 매우 나쁜 메커니즘이 될 수 있다”고 BBC에 밝혔다. 그는 레플리카 같은 업체들이 사용시간을 제한하는 등 부작용을 막기 위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 여성이 건넨 휴대전화가 ‘펑’…러 연방보안국 고위직 암살시도 당해

    여성이 건넨 휴대전화가 ‘펑’…러 연방보안국 고위직 암살시도 당해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의 고위직 관리가 자신의 휴대전화에 심어진 폭탄 때문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러시아 타스 통신의 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FSB 소속의 유리 아파나세브스키(64) 소장은 러시아가 일부 점령한 루한스크주(州)의 자택에서 자신의 휴대전화가 폭발해 크게 다쳤다. 당시 현장에 함께 있던 그의 아들(21)은 손가락 3개가 절단되는 중상을 입었다.  현지 소식통은 최근 우크라이나 사보타주(의도적 파괴행위) 단체가 FSB 소장에게 전달된 휴대전화에 폭발물을 설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러시아 측은 러시아가 점령 중인 루한스크에서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의 암살 시도로 FSB 소장이 목숨을 잃을 뻔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에게 휴대전화를 건넨 사람은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여성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FSB와 현지 경찰에 의해 체포돼 살인미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러시아 조사위원회는 “용의자가 폭발물이 설치된 휴대전화를 아파나세브스키 소장에게 건넸다고 자백했다”면서 “해당 용의자는 전화가 활성화되면 터지는 폭발장치가 장착된 휴대전화를 피해자에게 건넸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다만 피해자인 아파나세브스키 소장이 해당 휴대전화를 ‘순순히’ 건네 받은 정확한 사유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러시아 당국은 “아파나세브스키 소장은 살아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휴대전화가 폭발해 부상한 아파나세브스키는 FSB 대령 소속으로 루한스크 지역의 세관장 직을 맡고 있었다. 현지에서는 루한스크인민공화국의 지도자인 레오니드 파세치니크의 ‘금고지기’ 역할을 주로 맡아왔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맞서 싸운 친러시아 준군사 단체에 자금을 전달하기 위한 자금 세탁도 도맡아 왔다.  아파나세브스키는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후 영국과 유럽연합, 캐나다, 스위스, 일본 등의 제재 명단에 오른 요주의 인물이며, 조세 피난처인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 금융계좌를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 누가 진짜? ‘프리고진의 ‘대역’ 얼굴 공개…“비행기 사고 사망자는 대역” [핫이슈]

    누가 진짜? ‘프리고진의 ‘대역’ 얼굴 공개…“비행기 사고 사망자는 대역” [핫이슈]

    지난 6월 무장 반란을 시도한 러시아 민간군사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가운데, 프리고진과 프리고진 아내의 ‘도플갱어’와 같은 대역의 모습이 공개됐다.  러시아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프리고진과 ‘닮은 꼴’의 남성의 실제 이름은 레오니드 크라사빈이며, 1961년생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연방보안국 기록에는 그가 2020년에 자신의 이름을 예브게니 빅토르비치 프리고진으로 개명했다. 이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 회사를 소유한 것으로 기록돼 있지만, 해당 회사는 폐업 처리된 상태다. 일각에서는 레오니드 크라사빈이 이름을 ‘프리고진’으로 개명한 뒤 그의 ‘대역’으로 활동해 왔다고 주장했다. 개명 이후 발급된 것으로 보이는 그의 여권에는 ‘프리고진’이라는 이름과 함께 그의 사진이 선명하게 찍혀 있다.  레오니드 크라사빈은 이리나 카라사비나와 결혼했는데, 러시아 텔레그램 언론인 ‘바자’는 “(크라사빈의 아내인) 카라사비나가 지난 29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프리고진의 장례식장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당초 러시아 현지 언론은 검은 안경과 검은 옷을 입고 장례식장에서 빠져나오는 여성을 두고 프리고진의 ‘진짜 아내’라고 보도했지만, ‘바자’는 “그녀가 프리고진의 아내가 아닌, 프리고진의 대역을 맡아왔던 크라사빈의 아내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바자 측은 “프리고진 대역을 맡아왔던 남성의 아내가 자신의 딸과 함께 장례식에 동행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녀는 매우 침울한 표정이었다”고 전했다.  이 사실이 언급되자 일부 현지 언론 및 외신은 이번 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사람이 프리고진이 아닌 그의 대역이며, 침울한 얼굴로 장례식장에 참석한 여성 역시 프리고진의 아내가 아닌 ‘대역의 아내’일 수 있다는 추측을 내놓았다.  대역 활용에 능숙했던 프리고진 프리고진이 무장 반란을 시도한 직후 러시아 당국이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그의 자택을 급습했을 때, 그의 집에서는 변장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다양한 가발 및 여러 여권이 발견된 바 있다.  또 프리고진은 암살 위험 등을 피하기 위해 자주 대역을 썼다고 알려졌다. 실제로 2019년 추락한 한 군용기의 승객 명단에도 이름이 있었지만 얼마 뒤 건강한 모습으로 나타나 주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스파이와 외교관을 양성하는 모스크바의 국제관계연구소의 전직 교수이자 정치분석가인 발레리 소로베이 박사는 “프리고진은 ‘제3의 국가’에서 여전히 생존해 있으며, 건강하고 자유로운 상태”라면서 “프리고진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승인하고 러시아 연방보안국(FSB)가 시도한 암살 계획을 속이는데(피하는데) 성공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비행기 사고 당시 사망한 사람은 그의 대역”이라면서 “러시아 당국은 프리고진의 DNA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 그에 대한 암살시도가 실패한 것은 당시 비행기에 탄 사람이 대역이었기 때문이며 푸틴 대통령도 이 사실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여전히 생존해 있는) 프리고진은 이제 복수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가까운 사람들은 (비행기 추락으로) 사망했지만, 이것이 그가 직면한 선택이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을 파멸시키려는 사람들과 가까운 사람들을 파멸시키려는 사람들에게 복수할 작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지난 29일 열린 프리고진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외신은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프리고진과 긴밀한 관계를 공유했음에도 불구하고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 프리고진 살아있다, 곧 복수할 것 vs 삼엄한 장례식…진실은? [핫이슈]

    프리고진 살아있다, 곧 복수할 것 vs 삼엄한 장례식…진실은? [핫이슈]

    지난 6월 무장 반란을 시도한 러시아 민간군사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가운데, 그가 여전히 살아있다는 주장이 끊이지 않고 있다.  스파이와 외교관을 양성하는 모스크바의 국제관계연구소의 전직 교수이자 정치분석가인 발레리 소로베이 박사는 “프리고진은 ‘제3의 국가’에서 여전히 생존해 있으며, 건강하고 자유로운 상태”라면서 “프리고진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승인하고 러시아 연방보안국(FSB)가 시도한 암살 계획을 속이는데(피하는데) 성공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비행기 사고 당시 사망한 사람은 그의 대역”이라면서 “러시아 당국은 프리고진의 DNA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 그에 대한 암살시도가 실패한 것은 당시 비행기에 탄 사람이 대역이었기 때문이며 푸틴 대통령도 이 사실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여전히 생존해 있는) 프리고진은 이제 복수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가까운 사람들은 (비행기 추락으로) 사망했지만, 이것이 그가 직면한 선택이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을 파멸시키려는 사람들과 가까운 사람들을 파멸시키려는 사람들에게 복수할 작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비행기 사고의 사망자 명단에는 바그너그룹의 군사령관이자 바그너그룹의 공동 설립자인 드미트리 우트킨(53)도 포함돼 있었다.  소로베이 박사는 “다음 달 초 프리고진이 스스로 망명한 국가를 밝힐 것이지만, 아마도 바그너그룹과 다양한 이해관계를 맺고 있는 아프리카는 아닐 것”이라고 전했다.  비공개 장례식, 삼엄한 분위기 역력…푸틴은 불참 프리고진 사망과 관련한 다양한 설이 여전히 난무하는 가운데, 29일 그의 고향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프리고진의 비공개 장례식이 열렸다.  타스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 유족의 뜻에 따라 프리고진의 장례식에는 가족과 친구들만이 참석했다고 전했지만, 현장에는 방문객들이 장례식에 입장하지 못하도록 막는 현지 경찰의 삼엄한 모습이 포착됐다. 또 경비원들이 금속 탐지기를 이용해 장례식 조문객들을 수색하는 등 장례식 전반에 걸쳐 강력한 보안이 이뤄졌다.  일각에서는 그의 장례식이 무장반란까지 시도했던 파란만장한 삶과는 다르게 비교적 초라했다고 전했다. 프리고진은 그의 아버지 무덤 곁에 묻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로 함께 사망한 바그너그룹의 물류 담당 발레리 체칼로프의 장례식도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 북부 묘지에서 진행됐다.  한편,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프리고진의 장례식에 참석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외신은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프리고진과 긴밀한 관계를 공유했음에도 불구하고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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