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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옷 벗기고 가슴 만져도 강간미수 아니다?”…인도 대법원장 질책 [핫이슈]

    “옷 벗기고 가슴 만져도 강간미수 아니다?”…인도 대법원장 질책 [핫이슈]

    여성의 옷을 벗기려 하고 가슴을 만진 남성에게 강간미수가 아닌 강제추행 혐의만 인정한 인도 법원 판결이 거센 논란을 일으켰다. 인도 대법원장까지 판결 논리를 공개적으로 질책하며 판사들의 성범죄 감수성 강화를 주문했다. 15일(현지시간) NDTV와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인도 비하르주 파트나고등법원은 최근 사진관 주인인 남성의 강간미수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 대신 여성의 존엄을 침해한 강제추행 혐의만 유죄로 인정했다. 사건은 2008년 피해 여성이 아버지와 함께 비하르주 아마르푸르의 한 사진관을 찾으면서 발생했다. 남성은 촬영을 마친 뒤 컴퓨터로 사진을 확인해야 한다며 여성만 방에 남겼다. 그는 문을 잠근 뒤 여성의 전통 바지인 살와르를 벗기려 하고 상의 안으로 손을 넣었다. 여성이 비명을 지르자 밖에서 기다리던 아버지가 문으로 달려왔다. 남성은 현장에서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1심 법원은 피해 여성과 부모의 진술 등을 토대로 남성에게 강간미수죄를 적용했다. 그러나 항소심 판단은 달랐다. “삽입 시도 증거 없다”…강간미수 무죄 파트나고등법원은 검찰이 피해자와 부모의 진술 외에 강간 의도를 입증할 객관적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성기 삽입을 시도했다는 증거나 강간 실행에 직접 착수했다고 볼 만한 외형적 행동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의학적 보강 증거도 없다는 점을 들었다. 이에 따라 1심의 강간미수 유죄 판결을 파기하고, 남성의 행동이 여성의 성적 존엄을 침해한 강제추행에는 해당한다고 봤다. 인도 형법상 강간미수를 인정하려면 단순한 준비 단계를 넘어 범행 실행에 직접 착수했다는 정황이 필요하다는 논리다. 판결이 알려지자 인도에서는 법원이 피해 당시 상황을 지나치게 좁게 해석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여성을 밀폐된 공간에 홀로 남긴 뒤 문을 잠그고 옷을 벗기려 한 정황을 전체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인도 대법원도 고등법원의 판단에 강한 의문을 드러냈다. 대법원은 여성의 가슴을 만지고 살와르를 벗기려 한 행동이 강간미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본 판결 논리를 문제 삼았다. 대법원장 “판사들도 연구할 의무 있다” 수리야 칸트 인도 대법원장은 파트나고등법원 판결을 직접 거론하며 “판사들도 연구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질책했다. 재판을 보좌하는 직원들이 판례와 관련 자료를 충분히 검토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비판도 내놨다. 대법원은 국가사법아카데미위원회가 작성한 성범죄 사건 관련 사법 감수성 보고서를 전국 고등법원 홈페이지에 게시하도록 지시했다. 성범죄 재판에서 피해자의 행동이나 저항 방식에 대한 고정관념을 배제하고 사건의 전체 맥락을 살펴야 한다는 취지다. 이번 논란은 지난해 알라하바드고등법원의 유사 판결을 떠올리게 했다. 당시 법원은 남성이 소녀의 잠옷 끈을 풀고 가슴을 만진 행동만으로는 강간미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비판받았다. 인도 대법원은 이후 해당 판단의 효력을 정지시키고 강간미수 혐의로 재판을 계속하도록 했다. 대법원은 성범죄 피해자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법원의 부적절한 표현을 막기 위한 지침 마련도 추진해왔다. 이번 사건은 강제추행과 강간미수의 법적 경계를 어디에 둘 것인지뿐 아니라, 법원이 피해 당시의 정황과 가해자의 의도를 얼마나 폭넓게 살펴야 하는지를 둘러싼 논쟁으로 번지고 있다.
  • 옷 벗기면서 가슴 움켜쥐었는데 강간미수 아니다? 강제추행만 인정한 인도 판결 논란

    옷 벗기면서 가슴 움켜쥐었는데 강간미수 아니다? 강제추행만 인정한 인도 판결 논란

    사진관 주인이 여성 손님의 옷을 벗기려 하고 가슴을 움켜쥐었다가 기소된 사건과 관련해 인도의 한 법원에서 강간미수 혐의를 인정하지 않은 판결이 나와 논란이다. 지난 15일(현지시간) NDTV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9일 비하르주(州) 파트나 고등법원은 여성의 살와르(인도 전통 바지)를 벗기려 시도하고 가슴을 만진 행동만으로는 강간미수 혐의를 입증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 사건은 2008년 피해 여성 A씨가 아버지를 따라 비하르주 아마르푸르의 한 사진관을 방문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사진관 주인인 남성 B씨는 사진을 다 찍은 후 컴퓨터로 사진을 확인해야 한다며 아버지는 밖에서 기다리게 하고 딸만 방 안에 남긴 채 안에서 문을 걸어 잠갔다. 이어 A씨의 살와르를 벗기려 하면서 카미즈(인도 전통 상의) 안으로 손을 넣어 가슴을 눌렀다. A씨는 비명을 지르며 도움을 요청했고, 그의 아버지가 문으로 달려오자 B씨는 도주했다가 이후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지방법원의 1심은 B씨의 강간미수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그러나 B씨는 이에 불복해 고등법원에 항소했다. 이 사건을 심리한 파트나 고등법원 재판부는 검찰의 기소가 A씨와 그의 부모의 진술에만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강간미수 혐의를 입증할 객관적인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아주 미미한 수준에서라도 성기 삽입 시도와 관련한 증거가 없고, 강간을 시도했음을 명백하게 구성하는 어떤 외형적 행위도 없다”며 “의학적 보강 증거마저 없다면 인도 형법의 강간미수 구성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다만 이 사건 B씨의 행위가 형법 354조 ‘여성의 성적 수치심을 자극하는 범죄’(강제추행)에는 부합한다면서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이 혐의에 대해서만 유죄를 선고했다. 파트나 고등법원에서 나온 판결은 인도 사회의 공분을 불러일으키며 논란이 됐고, 이후 대법원은 국가사법아카데미위원회가 만든 성범죄 사건 관련 사법 감수성 보고서를 전국 모든 고등법원 웹사이트에 게시하도록 지시했다. 수리야 칸트 인도 대법원장은 파트나 고등법원 판결을 직접 언급하면서 “판사들도 연구를 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질책하고 “(판사를 보좌하는) 재판부 직원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대법원이 배포·게시를 지시한 성범죄 사건 관련 사법 감수성 보고서는 우타르프라데시주 알라하바드 고등법원에서 지난해 3월 나온 유사한 판결에서 비롯됐다고 NDTV는 전했다. 당시 알라하바드 고등법원은 한 남성이 소녀의 잠옷 끈을 풀면서 가슴을 움켜쥔 행위가 강간미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결해 논란이 된 바 있다.
  • 미성년자 성폭행 미수가 ‘단순 폭행’?…인도 법원 판결에 여론 들끓어

    미성년자 성폭행 미수가 ‘단순 폭행’?…인도 법원 판결에 여론 들끓어

    인도 고등법원이 성폭행 미수 혐의로 기소된 남성들에게 황당한 판결을 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인도 NDTV 등 현지 언론은 알라하바드 고등법원 람 마노하르 나라얀 미슈라 판사가 내린 성폭행 미수 판결에 대해 시민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2021년 11월 10일로 당시 우타르프라데시에 사는 11세 소녀는 모친과 집으로 돌아오던 중 두 남성에게 ‘몹쓸 짓’을 당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남성은 소녀의 가슴을 움켜쥐고 파자마 끈을 끊었으며 배수구 쪽으로 강제로 끌고 가려 했다. 다행히 비명을 듣고 달려온 모친과 마을 사람들의 도움으로 소녀는 화를 면할 수 있었다. 문제는 이 사건에 대한 판결이다. 두 피고인은 20일 아동성범죄보호법(POCSO)에 따른 성폭행 미수 혐의로 재판장에 섰다. 그러나 재판을 맡은 미슈라 판사는 피해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피고인들이 옷을 벗기려는 행위를 폭행 의도로만 봤다. 미슈라 판사는 “피해 사실로 보면 피고인이 성폭행을 저지르기로 결심했다는 결론을 내리기에 충분치 않다”면서 “이 사건은 성폭행에 대한 법적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판결했다. 다만 판사는 피고인들의 혐의를 옷을 벗기려는 의도로 범죄적 힘을 사용한 폭행으로 변경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여성계를 중심으로 인도 전역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인도 여성·아동발달부 안푸르나 데비 장관은 21일 “고등법원의 판결에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대법원이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문명사회에서 이런 판결을 나올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인도 암아드미당(AAP) 스와티 말리왈 의원도 “판결문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가해 남성들이 저지른 행위를 성폭행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게 어떻게 가능한가?”라며 한탄했다. 한편 인도에서는 17분에 한 번씩 성폭행 신고가 접수될 정도로 여성에 대한 강력범죄율이 높은 국가로 꼽힌다. 인도는 상습 성폭행범에게 최고 사형까지 선고할 수 있게 하는 등 강간 처벌법을 새로 제정했지만, 여전히 매년 수만 건의 강간 사건이 보고되고 있다.
  • 11세 소녀 가슴을…인도 법원 “성폭행 시도 아니다” 황당 판결 [핫이슈]

    11세 소녀 가슴을…인도 법원 “성폭행 시도 아니다” 황당 판결 [핫이슈]

    인도 고등법원이 성폭행 미수 혐의로 기소된 남성들에게 황당한 판결을 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인도 NDTV 등 현지 언론은 알라하바드 고등법원 람 마노하르 나라얀 미슈라 판사가 내린 성폭행 미수 판결에 대해 시민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2021년 11월 10일로 당시 우타르프라데시에 사는 11세 소녀는 모친과 집으로 돌아오던 중 두 남성에게 ‘몹쓸 짓’을 당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남성은 소녀의 가슴을 움켜쥐고 파자마 끈을 끊었으며 배수구 쪽으로 강제로 끌고 가려 했다. 다행히 비명을 듣고 달려온 모친과 마을 사람들의 도움으로 소녀는 화를 면할 수 있었다. 문제는 이 사건에 대한 판결이다. 두 피고인은 20일 아동성범죄보호법(POCSO)에 따른 성폭행 미수 혐의로 재판장에 섰다. 그러나 재판을 맡은 미슈라 판사는 피해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피고인들이 옷을 벗기려는 행위를 폭행 의도로만 봤다. 미슈라 판사는 “피해 사실로 보면 피고인이 성폭행을 저지르기로 결심했다는 결론을 내리기에 충분치 않다”면서 “이 사건은 성폭행에 대한 법적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판결했다. 다만 판사는 피고인들의 혐의를 옷을 벗기려는 의도로 범죄적 힘을 사용한 폭행으로 변경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여성계를 중심으로 인도 전역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인도 여성·아동발달부 안푸르나 데비 장관은 21일 “고등법원의 판결에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대법원이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문명사회에서 이런 판결을 나올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인도 암아드미당(AAP) 스와티 말리왈 의원도 “판결문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가해 남성들이 저지른 행위를 성폭행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게 어떻게 가능한가?”라며 한탄했다. 한편 인도에서는 17분에 한 번씩 성폭행 신고가 접수될 정도로 여성에 대한 강력범죄율이 높은 국가로 꼽힌다. 인도는 상습 성폭행범에게 최고 사형까지 선고할 수 있게 하는 등 강간 처벌법을 새로 제정했지만, 여전히 매년 수만 건의 강간 사건이 보고되고 있다.
  • “‘목욕’ 후엔 꼭 목욕하세요” 6억명 몰린 ‘영혼의 강’… 올해 특히 난리였다는데

    “‘목욕’ 후엔 꼭 목욕하세요” 6억명 몰린 ‘영혼의 강’… 올해 특히 난리였다는데

    세계 최대 규모 종교 행사인 인도의 힌두교 축제 쿰브 멜라(Kumbh Mela)가 26일(현지시간) 45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올해는 심각한 수질 오염 등에 대한 우려에도 인도 인구의 3분의1이 넘는 약 6억명 이상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TOI)와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프라야그라즈(옛 알라하바드) 일대에서 열린 올해 축제에는 6억 4000만명에 달하는 인파가 몰려 8주간 매일 북새통을 이뤘다. 프라야그라즈는 힌두교에서 신성시하는 갠지스강과 야무나강, 사라스와티강이 만나는 ‘상감’(Sangam·강물 합류점을 뜻하는 산스크리트어로 힌두교에서 성지로 여기는 곳)에 있는 도시다. 힌두교도들은 이 강에 몸을 담그면 죄를 씻고 윤회의 굴레에서 벗어난다고 믿는다. 특히 세 강의 합류 지점에서 하는 ‘성스러운 목욕’이 축제의 핵심이다. 이번 쿰브 멜라 역시 인산인해를 이뤘지만, 축제가 한창이던 중에 인도 환경산림기후변화부 산하 중앙오염관리위원회(CPCB)가 프라야그라지 지역 수질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면서 수질 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기도 했다. 오염 수준은 치명적이었다. 대변성 대장균 수치는 안전 기준인 2500MPN을 크게 웃돌았다. MPN은 ㎖의 시료에서 확률적으로 산출한 최대 균수를 말한다. 갠지스강의 대변성 대장균 수치는 샤스트리 다리 근처에서는 1만 1000MPN까지 치솟으며 안전 기준을 4배 넘게 초과했다. 다소 떨어진 상감에서도 7900MPN까지 올랐다. 힌두교도라고 해서 모두 오염된 강물에 몸을 담그는 건 아니었다. 프라야그라즈 출신의 55세 주부 칼파나 미슈라는 “위원회의 보고서를 접한 후 더 이상 성수 목욕을 하지 않기로 했다”며 “그것을 알고도 여전히 (갠지스강에) 가기로 한다면 학식 있는 사람이라 할 수 있겠나”라고 CNN에 말했다. 보건 전문가들은 대변성 대장균에 노출되면 위장염, 피부 발진은 물론 장티푸스, 콜레라, A형 간염 등 심각한 질병에 걸릴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러나 우타르프라데시주의 요기 아디티아나트 주지사는 위윈회의 조사 결과가 정확하지 않다고 주장하며 “강물은 목욕에만 안전한 것이 아니라 목욕 후에 물을 한 모금 마시는 힌두교 의식에도 적합하다”고 말했다. 델리에서 독립 컨설턴트로 일하는 36세 수쇼반 시르카는 세 강의 합류점인 상감 포인트에서 지난주 2번이나 목욕을 했다. 그는 “오염된 수질을 제가 바꿀 수는 없기에 걱정이 됐지만 이 부분은 깨끗해 보인다고 생각하면서 몇 분간 들어가 죄를 씻어냈다”며 “목욕 후에 몸을 씻는 목욕을 다시 했다”고 말했다. 델리의 금융 전문가인 31세 아이쉬와리 샤르마도 오염된 강물인 줄 알지만 몸을 담갔다고 했다. 그는 “갠지스강과 아무나강이 깨끗한 강이 아니라는 것은 매우 분명하다”면서도 “하지만 그것 말고도 건강에 해로운 건 많다. 우리가 마시는 공기도 독성이 강하다”고 했다. 쿰브 멜라는 인도의 성지 4곳에서 3년마다 번갈아가며 열린다. 올해 행사는 12년에 한 번씩 돌아오는 특히 더 ‘위대한’ 축제로, ‘마하(Maha) 쿰브 멜라’로 불린다. 축제가 열린 프라야그라즈에서 대부분 통근자들은 이 기간 극심한 교통체증 탓에 자가용을 집에 두고 이륜차나 공유차량을 이용해 출퇴근했다. 지역 주민들은 인도 전역에서 몰린 인파로 일상생활이 크게 방해받았음에도 방문객들을 미소로 환영하고 필요한 도움을 주는 등 최선을 다했다고 TOI는 전했다.
  • “목숨 여러 개?” 열차 쌩쌩 선로서 ‘꿀잠’…황천길 구경한 인도男 (영상)

    “목숨 여러 개?” 열차 쌩쌩 선로서 ‘꿀잠’…황천길 구경한 인도男 (영상)

    목숨이 두 개라도 되는 걸까. 열차가 쌩쌩 달리는 선로서 곤히 잠든 남성이 간발의 차로 황천길을 피했다. 25일(현지시간) 더 인디안 익스프레스와 NDTV 등은 최근 우타르프라데시주 프라야그라즈(구 알라하바드)에서 한 남성이 선로에서 잠드는 아찔한 일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현지 매체들이 인용한 동영상에는 한 중년 남성이 사람들이 깨우러 다가온 것도 알지 못한 채 우산을 지붕 삼아 곤히 잠들어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기관사가 선로에서 손에 머리를 괴고 자는 남성을 발견하곤 즉시 경적을 울렸지만, 그는 우렁찬 기차 경적도 듣지 못했다고 한다. 결국 선로를 달리던 열차는 잠든 남성 탓에 급정거했고 그는 간발의 차로 목숨을 건졌다. 하마터면 탈선 등 큰 피해가 날 뻔한 순간이었다. 관련 동영상이 확산하면서 현지에서는 “정신 나간 사람이다”라는 반응부터 “술에 취했던 것 아니냐”는 등의 추측이 이어졌으나 구체적으로 그가 왜, 어쩌다 선로에서 잠든 것인지 알려진 바는 없다. NDTV도 “죽을 생각은 없었던 것 같다”고만 전했다. 인도 전역에서는 다양한 원인으로 인한 열차 사고가 빈번하다. 이틀에 걸쳐 서부 구자라트주에서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를 연결하는 급행열차는 지난달 선로에 놓인 정체불명의 물체 때문에 탈선한 바 있다. 최근에는 본인 유튜브 채널 홍보를 위해 선로에 다양한 물건을 깔아놓아 열차와 승객의 안전을 위협한 유튜버가 현지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 G20 만찬 초청장에 ‘India’ 대신 ‘Bharat’…국명 변경 이어질까

    G20 만찬 초청장에 ‘India’ 대신 ‘Bharat’…국명 변경 이어질까

    인도 정부가 오는 9일(현지시간) 뉴델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만찬에 각국 정상을 초대하는 초청장을 5일 발송하며 나라 이름을 공식 영문 표기인 인디아(India) 대신 바라트(Bharat)라고 표기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초청 주체를 ‘인디아 대통령’(인도 총리)이 아니라 ‘바라트 대통령’(바라트 총리)라고 적었다고 외신들이 일제히 전했다. 같은 날 인도 집권당인 인도인민당(BJP)의 삼빗 파트라 대변인은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인도가 아닌 ‘바라트 총리’라고 표기한 공식 카드를 공유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바라트’는 고대 산스크리트어로 인도를 가리키는 말이다. 인도 헌법 1장 1조에 ‘인도, 즉 바라트는 연방국가’라고 규정돼 있다. 그런데 모디 총리와 집권당 BJP가 선호하면서 이 용어는 차츰 정치적인 의미를 띠게 됐다. BJP를 비롯한 힌두 민족주의 우파 진영에서는 “인도라는 말에는 식민주의의 흔적이 남아 있다”며 “바라트로 대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정부가 G20 회의 종료 후 예정된 의회 특별회기 때 국명 교체를 추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반면, 야당에서는 ”인도인민당이 굳이 바라트를 쓰는 것은 과거 힌두인과 힌두 문화만 존재했던 나라를 상기시켜, 이미 전체 인구의 14%(1억 7000만명)를 차지하는 이슬람 인구를 배제하려는 의도”라고 경계하고 있다. 실제로 인도인민당은 일부 이슬람 문화의 흔적이 남아 있는 도시의 이름을 힌두식으로 바꾸는 작업을 해왔다. 예를 들어 인도인민당 정부는 2018년 북부 도시 알라하바드의 이름을 산스크리트어인 프라야그라지로 바꿨다. 프라야그라지는 400년 전 무굴제국 때 알라하바드로 개명되기 전 이름이었다. 역시 찬반 논란이 불붙게 됐다. 집권 인도인민당 소속인 우타라칸드주 수석장관 푸쉬카르 싱 다미는 엑스에 “인디아라는 말이 식민주의와 노예제를 연상시킨다”는 인도인민당의 주장을 인용하면서 “바라트라는 말의 사용이 노예 심리에 대한 또 다른 타격”이라고 반겼다. 반면 인도 공산당 대표인 시타람 예추리는 “그들이 왜 그렇게 인디아란 말을 싫어하는지 모르겠다”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번 용어 변경이 현실적인 정치적 동기에서 비롯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내년 봄 총선을 앞두고 모디 총리의 3연임을 저지하기 위해 인도국민회의(INC) 등 20여개 야당이 지난 7월 ‘전국인도발전포괄연합’이란 대규모 연대 조직을 발족했는데, 공교롭게도 이 조직의 영문 약자가 인디아(INDIA)이다. 이런 이유로 인도인민당이 더욱 인디아 사용을 꺼리게 된 것 아니냐는 억측도 나오고 있다. 샤시 타루어 INC 의원은 “정부가 몇 세기 동안 헤아리기 어려운 가치를 쌓아온 ‘인도’를 배제할 정도로 어리석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 “부패 상징” 분양 끝난 인도 쌍둥이빌딩 12초만에 폭파…지진급 진동 [영상]

    “부패 상징” 분양 끝난 인도 쌍둥이빌딩 12초만에 폭파…지진급 진동 [영상]

    건축법을 위반한 인도 쌍둥이빌딩이 결국 철거됐다. 인도 일간 더힌두는 28일(현지시간) 인도 수도 뉴델리 외곽 계획도시 노이다에서 주거용 고층 건물 두 동이 폭파 해체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우타르프라데시주 노이다시에 나란히 선 쌍둥이빌딩 에이펙스와 쎄예인이 무너졌다. 높이 100m에 달하는 쌍둥이빌딩이 주저앉자 주변에선 뿌연 먼지구름이 치솟았다. 각각 32층, 29층짜리 고층 건물이 무너지는 데는 12초면 충분했다. 이번 철거에는 폭탄 3.7t이 사용됐다. 비용은 2억 루피(약 34억원)가 들었다. 인도에서 폭파해체공법을 이용한 철거 중 역대 최대 규모였다.철거 후 나온 폐기물도 8만t에 달했다. 치우는 데 최소 3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건물 잔해 대부분은 현장을 메우는 데 사용되고, 나머지는 재활용될 예정이다. 철거로 인한 진동 역시 리히터 규모 4.0 지진에 해당할 만큼 강했다. 주민 5000명은 미리 대피한 상태였지만, 엄청난 진동이 일대를 뒤흔들면서 다른 아파트 경계벽이 일부 무너지고 유리창에 금이 가는 등 재산 피해도 발생했다. 원래 오클라로 불리던 노이다 지역은 1976년 인도 정부의 신도시 계획에 따라 노이다(NOIDA, New Okhla Industrial Development Authority)로 행정 명칭이 변경됐다. 1990년대 초부터 인도 최고의 현대 도시로의 개발이 본격화됐으며, IT 및 자동차 산업이 발달했다. 삼성전자 인도 연구개발 센터와 스마트폰 조립 공장도 이곳에 있다.쌍둥이빌딩 시행사인 슈퍼테크그룹은 노이다 ‘에메랄드 지구’에서 주택 개발 프로젝트를 구상, 2004년 토지를 배정받았다. 이듬해부터 2006년까지 10층짜리 주거용 건물 15개에 대한 건설 허가도 받았다. 그러나 시행사는 2009년 24층짜리 쌍둥이빌딩 에이펙스와 쎄예인을 건설하기 시작했다. 건축법 위반이라는 일부 주민 반대도 묵살하고 건축 계획을 수정해 공사를 강행했다. 2012년 건설 도중에는 설계를 변경, 쌍둥이빌딩을 40층까지 무단 증축하기로 했다. 에메랄드 지구 주민은 반발했다. 2012년 12월 거주자 협회는 우타르프라데시주 알라하바드 고등법원에 시행사를 고소했다. 같은 지구 내 주민 동의를 얻지 못한 채 건물 간 최소 거리 16m를 무시하고 녹지공간을 무단 침범한 것 등은 건축법 위반이라고 호소했다. 또 시행사의 공사 강행 뒤에는 관련 공무원의 묵인 및 방조가 있었을 거라고 지적했다.알라하바드 고등법원은 2014년 쌍둥이빌딩 철거를 명령했고 공사는 중단됐다. 시행사는 이미 분양까지 완료됐다며 판결에 불복, 대법원에 구제를 요청했다. 하지만 대법원판결도 동일했다. 2021년 8월 31일 인도 대법원은 쌍둥이빌딩이 건축법을 위반한 것이 분명하고, 이 과정에서 시행사와 지역 공무원 간 결탁이 있었음이 인정된다며 철거를 명령했다. 대법원 명령 1년 만인 지난 28일 시행사는 폭파해체공법으로 건물 두 동을 날렸다. 시행사는 “토지 및 건설 비용, 건설 승인을 위해 당국에 지불한 비용, 수년간 은행에 지불한 이자 등을 고려하면 전체 손실 규모는 50억 루피(약 844억원) 이상”이라고 호소했다. 두 건물에 들어선 아파트 915가구, 상가 21채의 전체 시장 가격은 70억 루피(1180억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쌍둥이빌딩이 무너지자 에메랄드 지구 주민은 일제히 환호했다. 한 주민은 “부패의 상징이었던 쌍둥이빌딩이 무너지고 정의가 바로 선 역사적 순간”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 질주하는 열차, 생사 가른 3초…간발의 차로 목숨 건진 인도 남성 (영상)

    질주하는 열차, 생사 가른 3초…간발의 차로 목숨 건진 인도 남성 (영상)

    다가오는 열차에 치일 뻔한 인도 남성이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15일(현지시간) 힌두스탄타임스는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알라하바드 기차역에서 아찔한 열차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2일, 인도의 교통 중심지 알라하바드에서 한 남성이 오토바이를 몰고 기차건널목에 진입했다. 저쪽에서 열차 한 대가 빠른 속도로 달려오고 있었지만, 오토바이 운전자는 그 사실을 까맣게 몰랐다. 운전자는 안전바도 없는 건널목에서 오로지 전방만 주시했다. 그는 건널목을 절반 이상 지난 뒤에야 주위를 살폈다. 하지만 운전자가 무심코 옆을 돌아봤을 때 열차는 이미 코앞까지 다다른 뒤였다.일촉즉발의 순간, 운전자는 오토바이를 버리고 건널목 바깥으로 몸을 던졌다. 그가 뛰어내리자마자 열차는 오토바이를 그대로 깔아뭉개고 다음 역을 향해 질주했다. 단 3초 사이 벌어진 일이었다. 간발의 차로 목숨을 건진 운전자는 산산조각난 오토바이 파편에 맞아 부상을 입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천운이었다. 알아서 피하겠거니 하고 오토바이 운전자를 그냥 지나친 다른 보행자들도 놀란 가슴을 추슬렀다.안전 인프라가 부족한 인도에서는 이런 아찔한 열차 사고가 매해 반복되고 있다. 인도국가범죄기록국(NCRB)에 따르면 2020년 인도 전역에서 발생한 열차 사고는 1만 3018건에 달했다. 코로나19 봉쇄 등으로 전년(2만 7987건)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지만, 여전히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열차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만 1986명이었으며, 부상자는 1만 1127명이었다. 전체 열차 사고의 70%에 달하는 8400건은 승하차 승객이 건널목을 건널 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사고가 난 우타르프라데시주는 마하라슈트라주(20%)에 이어 열차 사고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꼽혔다.
  • 콘돔 인형부터 왕리본까지…‘에이즈의 날’ 세계 풍경

    콘돔 인형부터 왕리본까지…‘에이즈의 날’ 세계 풍경

    지난 1일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전 세계 곳곳에서는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 예방을 위한 교육·홍보 및 에이즈 감염자에 대한 인권 존중 등을 강조하며 이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에이즈 종식과 인류의 행복을 바라는 세계 각국의 풍경을 모아봤다.벨기에 브뤼셀의 명물 ‘오줌싸개 소년’은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털실로 뜬 의상을 입고 콘돔인형으로 변신했다. 목에는 에이즈 환자 차별 반대와 이들에 대한 연대를 의미하는 ‘레드 리본’을 둘렀다. 성관계 시 콘돔 사용은 에이즈 감염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 중 하나로 권장된다.인도 서뱅골주 실리구리에서는 지난 30일(이하 현지시간) 자원봉사자와 성노동자들이 전야제 행사를 열었다. 이들이 땅에 그린 레드 리본 주위로 놓인 촛불이 환하게 타올랐다.우간다 수도 캄팔라에서는 세계 에이즈의 날을 앞둔 주말인 지난달 26일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자들이 참여한 미인대회가 열렸다. HIV에 감염된 젊은이들을 향한 낙인과 차별을 종식시키자는 목적으로 열리는 이 대회는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카탈루냐 주청사엔 에이즈 예방과 성소수자 인권 등을 담은 커다란 전시작품이 걸렸다. 페레 아라고네스 스페인 카탈루냐 주지사가 직접 행사에 참여했다.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프라야그라즈(옛 알라하바드)에서는 에이즈와 HIV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사이클 대회가 열렸다. 의료계 종사자를 포함해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다.미국 워싱턴DC 백악관 북쪽 입구인 노스 포르티코에는 거대한 레드 리본이 걸렸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한 세계 에이즈의 날 기념 연설에서 “전 세계 HIV 전염병을 없애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그 어떤 에이즈 환자도 죄책감을 가질 필요 없다. 많은 환자가 편견 속에 살아가고 있고 그런 편견을 사회에서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 “의료용 산소 부족은 집단학살” 인도 법원, 코로나 참극에 일갈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며 인도가 미국에 이어 세계 2번째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2000만명을 돌파했다고 4일(현지시간)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가 집계했다. 미국 CBS는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22만 2000명 가운데 약 5만 7000명이 지난달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2주 동안 인도에선 한 시간에 약 120명이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하는 참극이 벌어졌다. 특히 의료용 산소를 제때 공급받지 못한 환자들의 사망이 속출했는데, 병원의 의료용 산소 부족을 “집단학살에 준하는 범죄행위”로 규정한 사법부 판단이 나왔다. 영국 가디언은 한 달째 코로나19 폭증세가 가속화되면서 나렌드라 모디 행정부를 향해 전국적인 봉쇄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고 보도했다. 인도 야당은 전국적인 봉쇄를 요구했지만 모디 행정부는 전면 봉쇄 이후 벌어질 경제적 타격을 우려해 델리, 뭄바이 등 일부 지역에 대해서만 봉쇄 조치를 실시 중이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지난해 3월 전국적 봉쇄를 취했을 당시 노동자들이 주급을 받지 못해 약 7500만명이 빈곤 상황으로 내몰린 기억 때문에 행정부가 전국 봉쇄를 주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는 사이 인도의 코로나19 폭증 사태는 이웃 나라 네팔로 번졌다. 네팔에서 4일 보고된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7587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네팔에 위치한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의 베이스캠프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했다고 BBC방송이 보도했다. 네팔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 3월 하순부터 입산 금지령을 내렸다가 같은 해 9월부터 등반 허가를 내줘 왔다. 인도와의 여행을 금지하는 국가가 늘면서 인도에 갇힌 이들 역시 늘었다. 인도발 항공편 입국금지 조치를 취한 미국, 캐나다 등지로 떠나려던 유학생과 노동자의 발이 묶였다. 호주가 오는 15일까지 인도와의 비행편 운항을 중단하면서, 이 나라 출신 크리켓 선수를 비롯해 9000명이 인도를 떠날 수 없게 됐다. 세계 최고 인기 크리켓리그인 인도의 ‘인디언프리미어리그’(IPL) 일정은 무기한 연기됐다. 인도 법원에선 의료체계 붕괴 책임을 묻는 판결이 나왔다. 인도 알라하바드 고등법원은 병원의 의료용 산소 부족 때문에 환자 2명이 사망한 사건을 “의료용 액화산소의 안정적 공급 책임을 맡은 자들에 의해 자행된 집단학살에 준하는 범죄행위”라고 규정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같은 날 델리 고등법원도 청원심사 사건에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뉴델리에 충분한 산소를 공급하라”고 연방 정부에 명령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여기는 인도] ‘나무 인형’과 전통 결혼식 올린 남성… “아버지 때문에”

    [여기는 인도] ‘나무 인형’과 전통 결혼식 올린 남성… “아버지 때문에”

    인도의 한 마을에서 독특한 결혼식이 열렸다. 언뜻 보면 평범한 잔치 같지만, 이 결혼식의 주인공이나 다름 없는 신부의 ‘정체’가 남달랐던 탓에 관심이 쏠렸다. 인디아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북동부 우타르프라데시주에 있는 알라하바드의 한 마을에서는 지난 18일 좀처럼 보기 드문 결혼식이 열렸다. 신랑에게 안긴 채 등장한 신부는 사람이 아닌 나무 인형이었다. 신부가 사람이 아닌 나무 인형임에도 불구하고, 이 기괴한 결혼식은 전통방식을 그대로 따랐다. ‘나무 신부’는 붉은 비단을 입은 채 꽃으로 장식했고 이를 축복하는 친척들이 화환을 들고 모였고, 신랑과 '신부'는 하객 앞에서 혼인 서약을 하기도 했다. 신랑이 나무 인형과 결혼식을 올린 이유는 신랑의 아버지 때문이었다. 올해 90세인 아버지에게는 총 9명의 아들이 있었는데, 이번에 결혼식을 올린 아들은 9번째 막내아들이다. 아버지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8명의 아들은 모두 결혼을 했다. 남은 막내아들은 총명하지 못한 데다, 결혼을 시킬만한 돈이 없어서 결국 나무 인형과 결혼을 하게 했다”고 밝혔다. 신랑의 친척들은 “신랑 아버지의 마지막 소원이 막내아들을 결혼시키는 것이었다. 신랑은 아버지의 소원을 들어드리기 위해 결혼식을 올린 것”이라고 전했다. 신랑의 정확한 나이는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인도에서 사람과 동물 또는 무생물이 결혼한 사례가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7년에는 어린 시절 개 두 마리를 죽인 남성이 십 여년이 흐른 후 속죄를 위해 개와 결혼식을 올려 눈길을 사로잡았다. 당시 이 남성은 거리에서 배회하는 개 한 마리를 찾아내 정성스럽게 씻긴 후 `사리‘(인도 여인이 몸에 두르는 길고 가벼운 옷)를 입혀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 후 신랑과 친지들은 호화로운 식사를 했지만 ‘신부’에게는 빵 한쪽만 주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에는 당시 7세 여자아이가 악령을 쫓아내기 위한 목적으로 개와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마을 원로는 “아이의 이 하나가 비정상적으로 크게 자라고 있다. 개와 결혼하지 않으면 나쁜 운명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결혼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인도 배우 바흐찬, 1000명 노동자 귀향 위해 전세기 여섯 대 빌려

    인도 배우 바흐찬, 1000명 노동자 귀향 위해 전세기 여섯 대 빌려

    인도 발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 아미타브 바흐찬(78)이 코로나19 봉쇄령 때문에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한 1000명 가까운 계절노동자들의 귀향을 돕는다. 사재를 털어 여객기 여섯 대를 전세 냈다. 1970년대 가족을 위해 희생하거나 불의에 대항하는 젊은이 캐릭터로 전성기를 누렸던 그는 1980년대 중반 정치에 뛰어들었으나 1990년대 스크린에 돌아와 평범한 아버지 역할로 인기를 다진 인도의 국민배우로 평가받는다. 지난 2009년에는 ‘파아(Paa)’에서 열두 살이지만 희귀병에 걸려 예순다섯 살처럼 보이는 소년을 잘 소화해냈고, 2013년에는 바즈 루어만 감독의 3D영화 ‘위대한 개츠비’에도 얼굴을 내밀었다. 출연작은 180편에 이르며 인도 상업영화를 정신적으로 이끈다 해도 지나치지 않은데 이번에 또 이런 커다란 선행으로 주목 받고 있다. 네 대의 전세기가 전날 아침 편당 180명 정도의 노동자들을 태우고 이륙해 알라하바드, 고락푸르, 바라나시 등으로 향했다. 비행기에서 내린 뒤 고향 마을로 가는 전세 버스도 대절했다. 11일에는 두 대가 더 운행될 예정이라고 영국 BBC가 바흐찬과 가까운 소식통의 말을 인용한 PTI 통신의 기사를 전했다. 지난 3월 하룻밤 사이에 단행된 국가 봉쇄령 탓에 많은 계절노동자들이 고향으로 걸어서 돌아가느라 갖가지 참상이 전해졌다. 폭염마저 겹치고 먹거리와 물이 부족해 고생하는 이들이 부지기수였다. 인도 정부는 곳곳에서 애꿎은 죽음 소식이 들려오자 뒤늦게 귀향 열차를 편성했다. 덩달아 샤 루크 칸, 소누 수드 같은 발리우드 스타들이 나서 발이 묶인 노동자들의 귀향을 도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책 보면 시각 기억력 업!… 독서의 계절 한 권 어때요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책 보면 시각 기억력 업!… 독서의 계절 한 권 어때요

    “좋은 책을 처음 읽을 때는 새 친구를 얻은 것과 같고 예전에 읽었던 책을 다시 읽을 때는 옛날 친구를 만나는 것과 같다.”(영국 극작가 올리버 골드스미스) 혼밥, 혼술 같은 단어들이 익숙해질 정도로 타인과 관계 맺기를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럴 때 책 한 권이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니 얼마나 반가운 소리인가요. 그렇지만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는 이런 ‘책 친구’조차 가까이하는 사람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발표한 ‘국민독서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성인 중 1년 동안 책을 한 권도 읽지 않는 사람이 10명 중 4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독서를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일’ 그리고 ‘스마트폰 이용’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손 안의 컴퓨터’라는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알고 싶든 그렇지 않든 간에 수많은 정보가 쏟아지고 인터넷 게임처럼 자극적인 놀잇감까지 제공하니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하는 책 읽기는 멀어지기 마련이지요. 독서는 500년 정도밖에 되지 않는 발명품이기 때문에 문자를 읽고 인식하는 부위가 따로 있을 정도까지 뇌가 진화하지는 못했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책 읽기는 뇌의 여러 부위를 동원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책을 읽다 보면 저절로 뇌의 여러 부위를 자극해 발달시키는 것이겠지요. 네덜란드 막스플랑크 심리언어학연구소, 라드바우드대, 스위스 취리히대, 인도 의생명연구센터, 하이데라바드대, 알라하바드대, 이쉬어 사란 디그리대 소속 신경언어학자와 뇌과학자들로 구성된 공동연구팀은 읽기와 관련한 새로운 연구결과를 내놨습니다. 연구팀은 독서가 ‘시각단어형태 영역’(VWFA)이라는 뇌 부위를 자극함으로써 시각 인지, 시각 기억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를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즈’ 19일자에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러크나우 인근 마을 2곳을 골라 23~39세의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하지만 글을 알지 못하는 남녀 29명을 선발해 6개월 동안 읽기와 쓰기를 가르쳤습니다. 글을 가르치는 동안 연구팀은 주기적으로 fMRI(기능성 자기공명영상) 촬영을 해 참가자들의 뇌 기능 변화를 관찰했습니다. 그 결과 문맹이었던 사람들이 글을 읽고 쓸 수 있게 되면서 뇌의 VWFA 부위뿐만 아니라 시각 관련 부위가 활성화되면서 글자가 아닌 얼굴이나 사물, 각종 문자 형태 등을 더 잘 기억하고 구분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을 알게 됐습니다. 알렉시스 헤르바이스 아델만 취리히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읽기가 시각 뇌의 반응을 더 민감하게 만들어 시각체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기억력과 인지 능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을 준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말했습니다. 책 읽기에 좋은 계절이 따로 있겠냐마는 많은 사람들이 ‘독서의 계절’이라 부르는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그동안 읽고 싶었던 책 한 권을 들고 하루 10분씩만 짬을 내 읽는다면 스마트폰과 인터넷 게임 등 디지털로 피로해진 뇌를 잠시 쉬게 해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뇌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지 않을까요. edmondy@seoul.co.kr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삼등열차는 지금도 따뜻하고요/박미산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삼등열차는 지금도 따뜻하고요/박미산

    삼등열차는 지금도 따뜻하고요 / 박미산 언제부터 살았나요 당신은, 알라하바드의 삼등열차가 다가옵니다 이틀 밤낮, 열차 칸에서 새우잠을 잤지요 원시림처럼 빽빽하게 서 있던 여자들이 어느새 족보를 등에 진 채 편안하게 앉아 있어요 수천 년 내려온 핏줄들 사이에 짜파티와 바나나를 나눠주는 나를 카레 냄새와 호기심 가득한 까만 눈들이 바라보고 있어요 다섯 명의 하리잔 여인들과 일인용 의자에 겨우 엉덩이만 붙이고 잠이 들었어요 열차는 강물처럼 흘러갔지요 갑작스러운 복통에 참을 수 없는 신음과 진땀이 흘렀어요 검은 눈망울들이 소란스럽게 파도를 타기 시작했어요 내 곁에 있던 쉬레아가 주문을 외우자 여인들이 합창을 했어요 열차 안은 여인들의 주술이 출렁이고 그녀들의 눈빛이, 그녀의 거친 손이 밤새 내 몸을 쓸어주었어요 등허리가 축축해지며 따뜻한 강물이 내 몸에 흘러들어오고 태양이 떠올랐어요, 어느새 사리 입은 그녀들과 나는 긴 머리를 풀고 어머니의 품속으로 들어갔어요 그녀들과 나, 타다 만 시체들이 번져가는 물결 따라 떠다닙니다 (후략) - 인도의 삼등열차는 따로 좌석이 없다. 개찰이 시작되면 짐을 들고 창문을 넘는 사람들로 장관을 이룬다. 3인용 의자가 좌우로 놓인다. 한쪽에 일곱 사람이 끼어 탄다. 이마 위에도 의자가 있다. 2층 의자다. 이곳에도 일곱 사람이 탄다. 그들 모두 발을 아래쪽으로 떨군다. 아래층 사람의 이마에 까만 발들이 포도송이처럼 열린다. 바닥에 콩나물처럼 끼어 앉은 사람들. 열차 한 칸에 몇백 명이 타는지 알 수 없다. 땀 냄새와 짐승의 분뇨 냄새. 형언키 힘든 생의 냄새 속에 10분도 지나지 않아 나를 잊게 된다. 미움도 슬픔도 기쁨도 이름도 다 지워진다. 고통이 깊은 그대여, 인도의 이층 삼등열차를 타라. 당신의 고통이 따뜻한 강물처럼 흘러갈 것이다. 곽재구 시인
  • 친한 친구 총에 맞아 자신의 결혼식날 숨진 남성

    친한 친구 총에 맞아 자신의 결혼식날 숨진 남성

    한 인도 남성이 자신의 결혼식에서 치명적 총상을 입는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달 29일 저녁 인도 우타르 프라데시주에서 일어났다. 당시 새 신랑 선일 버마(25)는 가족, 친구들과 함께 결혼을 축하하고 있었다. 하객들과 원형으로 앉은 버마는 공중에 총 등을 발사하는 축하 포격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그의 맞은 편에 서있던 남성이 권총을 만지작 거렸고, 순간 총소리가 들려왔다. 버마는 갑작스레 총을 맞았고 가슴을 움켜쥔 채 곧바로 쓰러졌다. 당황한 하객들이 그에게 달려들었지만 그는 곧 사망했다. 신랑을 죽게 한 저격범은 놀랍게도 신랑의 친한친구인 람찬드라였다. 현지경찰은 “현재 용의자의 자백을 받은 상태로 살인 이유를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인도에서 축하 포격은 엄밀히 불법임에도 축제 행사나 결혼식에서 흔히 일어난다. 실제로 버마가 사망한 날, 알라하바드라는 지역에서 20세 남성 역시 사촌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축하 포격 중에 살해됐다. 경찰은 아직 범인을 쫓고 있는 중이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가해자 촬영에 신고까지…인도女, ‘성폭행 입증’ 위한 속옷 개발

    가해자 촬영에 신고까지…인도女, ‘성폭행 입증’ 위한 속옷 개발

    인도의 한 19세 여성이 여성들이 성폭행을 당했을 때 피해 사실을 입증할 수 있게 도와주는 특별한 속옷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8일(현지시간) 최근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州) 파루카바드에 사는 한 가난한 가정집에서 태어난 시누 쿠마리(19)가 만든 ‘성폭행 입증’ 속옷을 소개했다. 쿠마리는 속바지처럼 생긴 이 분홍색 의류에 번호 자물쇠와 GPS(위치추적기) 기능을 갖춘 비상 호출 버튼, 그리고 가해자의 얼굴을 촬영하기 위한 소형 카메라를 장착했다. 또한 이 속옷은 칼로 자를 수 없고 방탄 기능을 갖추고 있다. 시제품을 만드는 데 든 비용은 56유로(약 7만 원)가 들었다고 쿠마리는 설명했다. 또 그녀는 “누군가가 (이 속옷을 입은) 여성을 성폭행하려고 한다면 속옷에 부착된 기기는 여성이 미리 설정해둔 가족의 연락망은 물론 경찰에도 긴급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면서 “경찰은 GPS를 추적해 범행 현장으로 출동해 성폭행 시도를 저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항상 이 속옷을 입을 필요는 없다. 혼자 여행하거나 안전하지 않은 장소에 가야 할 때 속옷을 입으면 된다”면서 “속옷은 여성의 존엄성을 침해하려는 사악한 남성들로부터 여성을 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여성이 만든 시제품은 특허를 위해 알라하바드에 있는 국가혁신재단에 보내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만일 우리가 더 좋은 품질의 옷감과 장비를 사용한다면 시장에 판매하고 구매해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타르 프라데시주에서는 성적 학대와 성폭행, 그리고 아동 성희롱이 빈번히 벌어지고 있다. 여성들은 수시로 거리에서 공격을 당하고 있으며 거리 가판대에서는 우리 돈으로 약 174원에 성폭행 관련 성인물이 버젓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포토] 비누칠하고 ‘빗물에 샤워’

    [포토] 비누칠하고 ‘빗물에 샤워’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알라하바드에 폭우가 쏟아진 11일(현지시간) 한 남성이 몸에 비누칠을 하고 빗물에 샤워를 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길 잃은 강아지 보살피는 원숭이

    길 잃은 강아지 보살피는 원숭이

    원숭이 한 마리가 길 잃은 강아지를 보살피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최근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알라하바드에서 한 원숭이가 강아지를 안고 돌아다니는 모습이 사람들에게 포착됐다. 견원지간이라는 말을 무색케 하는 이 모습은 국제 보도전문 채널 RUPTLY(RT)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25일 소개됐다. 해당 매체는 “이날 원숭이와 강아지는 많은 음식과 사랑을 받았다”며 녀석들에 대한 사람들의 따뜻한 관심을 전했다. 원숭이와 강아지 모습이 담긴 이 영상은 외신 및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된 후 누리꾼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 영상=RT 페이스북, 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세계기록 도전하는 인도판 라푼젤, 모발 길이는?

    세계기록 도전하는 인도판 라푼젤, 모발 길이는?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기네스 세계 신기록에 도전하고자 머리카락을 기르는 ‘스미타 스리바스타바(Smita Srivastava·37)’라는 인도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알라하바드에 사는 스리바스타바의 현재 모발 길이는 2.1미터. 앞서 스리바스타바는 1.8미터의 모발 길이로 인도판 기네스북인 ‘림카 북 오브 레코드(Limca Book of Records)’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스리바스타바는 “쇼핑을 갈 때면 사람들이 몰려와 어떻게 머리를 길게 기를 수 있느냐고 물어온다”며 “내 머리카락을 가짜라고 여기는 사람들은 다가와 내 머리를 직접 만져보기도 한다. 그러나 진짜라는 것을 곧 알게 된 사람들은 행운아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며 자랑스러워 했다. 하지만 스리바스타바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기네스 세계 기록(Guinness World Record)에 이름을 올리고자 계속 머리를 기르고 있다. ‘가장 긴 머리카락 여성(Longest head hair:female)’이라는 타이틀로 현재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된 여성은 중국의 ‘시에 치우핑(Xie Qiuping)’으로, 1973년부터 꾸준히 길러온 머리카락으로 지난 2004년 모발길이 5,627미터의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세계 기록에 비하면 스리바스타바의 모발 길이는 매우 짧은 편. 그러나 어릴 때부터 계속된 스리바스타바의 도전과 열정에 가족들 또한 지원을 아끼고 있지 않다고 한다. 한편, 스리바스타바는 석유 제품 홍보대사와 지역 미인대회 심사위원을 겸해 활동하고 있다. 사진·영상=RuptlyTV/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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