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아파트 화재
    2026-10-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총 3,494 건
  • 봉양순 서울시의원, 추석 앞두고 주민과 함께 ‘우리 동네 화재안전’ 직접 챙겨

    봉양순 서울시의원, 추석 앞두고 주민과 함께 ‘우리 동네 화재안전’ 직접 챙겨

    서울시의회 봉양순 의원(노원3,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1일 노원구 하계청솔아파트에서 열린 ‘추석 명절 대비 공동주택 민·관 합동 소방훈련’ 현장을 찾아 화재 대응 훈련에 직접 참여하고 주민 안전을 위한 예방활동을 함께했다. 이번 훈련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공동주택 화재 예방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를 점검하는 한편, 주민들의 실전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원소방서 주관으로 실시됐다. 훈련이 진행된 하계청솔아파트는 1989년에 준공된 1192세대 규모의 단지로,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과 대피가 필수적인 곳이다. 이에 따라 노원소방서를 비롯해 의용소방대, 노원경찰서, 노원구청 등 관계기관이 대거 참여해 실제 상황을 가정한 합동 대응훈련을 펼쳤다. 봉 의원은 홍영근 서울소방재난본부장, 정교철 노원소방서장 등과 함께 화재 발생부터 주민 대피, 인명구조와 진압에 이르는 대응 과정을 살피며 기관 간 협업체계를 점검했다. 또한 심폐소생술(CPR) 교육에 직접 참여하고 단독경보형감지기와 콘센트 소화패치 설치 등 화재예방 활동에도 동참했다. 이날 훈련에서는 자위소방대의 초동조치와 주민 대피, 소방대의 인명구조·화재진압을 비롯해 전기차 화재진압 시범과 드론 등 첨단장비를 활용한 구조훈련도 진행됐다. 봉 의원은 특히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 주민과 관리주체의 신속한 초기대응이 피해를 줄이는 데 중요한 만큼, 평소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공동주택의 자체 대응역량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 등 기초소방시설 전달식에 동참해 훈련에 참가한 소방대원과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아울러 단지별 특성에 맞춘 실질적인 안전교육과 예방활동이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정책 수립과 지원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봉 의원은 “공동주택 화재는 초기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을 계기로 비상시 대피요령과 소방시설 사용법을 숙지하고, 생활 속 안전의식을 높여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추석을 앞두고 현장에서 애쓰는 소방대원과 관계기관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만드는 데 필요한 지원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 “모스크바 직접 때렸다”…젤렌스키가 언급한 신무기 ‘펠리컨’의 정체는? [밀리터리+]

    “모스크바 직접 때렸다”…젤렌스키가 언급한 신무기 ‘펠리컨’의 정체는? [밀리터리+]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총선 마지막 날 역대 최대 규모의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해 모스크바를 타격한 가운데, 새롭게 언급된 무기에 관심이 쏠린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우리의 장거리 대응이 모스크바 지역에 매우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면서 “러시아의 핵심 석유 산업 시설 중 하나와 침략자의 물류 시설이 타격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이번 공습에 동원된 여러 무기를 공개했는데, 이중 펠리컨 시스템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언급한 펠리컨이 구체적으로 어떤 무기인지는 확실치 않으나 일단 우크라이나 민간 방위 기술 스타트업 파이어포인트(Fire Point)가 개발한 FP-7 탄도 미사일이 주목받고 있다. 이보다 먼저 개발된 지상 발사형 장거리 순항 미사일 FP-5의 별칭도 새 이름인 ‘플라밍고’다. FP-7은 미국산 ATACMS(에이태큼스) 미사일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사거리는 약 200~350㎞, 150㎏ 탄두를 탑재하고 있다. 만약 이번 러시아 공습에 실제로 사용됐다면 정식 데뷔전을 치른 셈이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모스크바까지 거리가 450~500㎞에 달해 FP-7의 사거리로는 직접 타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펠리컨이 FP-7이 아니라 FP-9 혹은 다른 장거리 드론의 이름일 가능성이 있다. FP-9는 그간 젤렌스키 대통령이 직접 언급할 정도로 우크라이나군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탄도 미사일로 아직 개발이 끝난 무기는 아니다. 이동식 지상 발사대를 사용하는 FP-9는 800㎏의 탄두를 탑재했으며 최대 사거리가 855㎞에 달해 모스크바는 물론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직접 사정권에 두고 러시아의 핵심 국가 기반 시설을 파괴할 수 있다. 한편 이날 러시아 국방부는 밤새 우크라이나발 드론 1900여대와 유도 항공 폭탄 8발, 순항 미사일 8발, 로켓 4발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실제 이날 모스크바 남동부 가스프롬네프트 정유시설에 드론 여러 대가 떨어져 큰 화염에 휩싸이며 거대한 연기 기둥이 상공을 뒤덮었다. 이 공장은 모스크바 전체 연료 수요의 약 40%를 책임지는 핵심 거점으로 석유 제품 공급망에 일부 차질이 예상된다. 또한 모스크바의 고층 아파트를 비롯한 주거용 건물에도 드론이 충돌해 화재가 발생하고 유리창과 출입문 등이 파괴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우크라이나 공격으로 최소 3명이 사망하고 29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모스크바가 우크라이나의 대대적인 공습을 받은 것과 거의 동시에 러시아도 키이우를 비롯한 인근 지역에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한 보복 공격을 퍼부었다. 이 과정에서 어린이를 포함 최소 7명이 사망하고 10여명이 다치는 등 양측 모두 심각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 푸틴 압승 분위기에 ‘찬물’…젤렌스키, 선거 날 사상 최대 모스크바 공습한 이유 [이슈분석+]

    푸틴 압승 분위기에 ‘찬물’…젤렌스키, 선거 날 사상 최대 모스크바 공습한 이유 [이슈분석+]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총선 마지막 날 역대 최대 규모의 드론을 동원해 모스크바를 타격했다. AP통신 등 외신은 20일(현지시간) 이날 새벽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전역에 걸쳐 1000대 이상의 대규모 드론 및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모스크바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이날 모스크바 남동부 가스프롬네프트 정유시설에 드론 여러 대가 떨어져 큰 화염에 휩싸이며 거대한 연기 기둥이 상공을 뒤덮었다. 이 공장은 모스크바 전체 연료 수요의 약 40%를 책임지는 핵심 거점으로 석유 제품 공급망에 일부 차질이 예상된다. 또한 모스크바의 고층 아파트를 비롯한 주거용 건물에도 드론이 충돌해 화재가 발생하고 유리창과 출입문 등이 파괴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우크라이나 공격으로 최소 3명이 사망하고 29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이번 모스크바 공습을 인정하고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우리의 장거리 대응이 모스크바 지역에 매우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면서 “러시아의 핵심 석유 산업 시설 중 하나와 침략자의 물류 시설이 타격을 입었다. 이는 러시아의 전쟁 기계를 지탱하는 수십억 달러짜리 자금줄”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의 전쟁 수행 능력과 경제적 원천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기 위한 철저히 계산된 공격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에 반해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19일부터 각지에서 격추한 드론이 1600대 이상이며 이 중 모스크바로 날아온 드론 450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 수도를 겨냥한 역대 최대 규모의 드론 공습”이라면서 “이번 전례 없는 공격은 명백히 선거를 방해하려는 목적으로 계획됐지만 적은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공습 당일인 20일은 사흘간 진행된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선거의 마지막 날로 우크라이나의 정치적 도발임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모스크바가 우크라이나의 대대적인 공습을 받은 것과 거의 동시에 러시아도 키이우를 비롯한 인근 지역에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한 보복 공격을 퍼부었다. 이 과정에서 어린이를 포함 최소 7명이 사망하고 10여명이 부상당하는 등 양측 모두 심각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이처럼 우크라이나가 20일 역대 최대 규모의 드론 공습을 펼친 이유는 러시아 하원 선거 시기에 맞춘 정치적 타격으로 해석된다. 선거로 전쟁의 정당성을 홍보하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의도를 무력화하고, 러시아 본토가 절대 안전하지 않다는 점을 유권자들에게 보여주려 했다는 해석이다. 러시아는 18~20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 침공 이래 처음으로 하원 선거를 치렀는데 사실상 푸틴 정권의 반대 세력이 없는 가운데 진행됐다.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총선 투표가 이날 오후 9시께 종료됐으며 투표율은 잠정 56.66%로 나타났다. 집권 통합러시아당 등 범여권 세력의 압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절대다수 의석을 유지하게 될 경우 푸틴 대통령의 정국 장악력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 [포착] 크렘린궁과 불과 16㎞ 정유소 ‘쾅’…러 “드론 450대 모스크바 겨냥” [영상]

    [포착] 크렘린궁과 불과 16㎞ 정유소 ‘쾅’…러 “드론 450대 모스크바 겨냥” [영상]

    러시아 총선 마지막 날 수도 모스크바가 대규모 드론 공격을 받았다. 크렘린궁에서 불과 약 16㎞ 떨어진 모스크바 정유시설까지 드론이 날아들어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다. 러시아 당국은 주말 동안 1600대가 넘는 드론을 격추했으며 이 가운데 450대가 모스크바를 향했다고 주장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모스크바와 수도권 곳곳에서 잇따라 폭발음이 들렸다. 로이터 취재진도 모스크바 정유시설 방향에서 폭발음을 듣고 현장에서 연기가 치솟는 모습을 확인했다. 시설 피해 규모는 즉각 파악되지 않았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전례 없는 규모의 공격”이라며 전날부터 러시아군이 전선 전역에서 드론 1600대 이상을 격추했고, 이 중 450대가 모스크바로 향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 수치는 러시아 측 발표로 독립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다. 일부 드론은 방공망을 뚫고 모스크바 시내까지 도달했다. 소뱌닌 시장은 여러 대가 정유시설 부지에 도달했고 다른 1대는 아파트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모스크바 시내에서는 사망자가 보고되지 않았지만 수도권에서는 2명이 숨졌다. 총선 마지막 날 수도 직격…러 “선거 방해 목적” 이번 공격은 러시아가 사흘간 진행한 국가두마 선거 마지막 날 벌어졌다. 러시아가 2022년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한 뒤 처음 치르는 총선으로, 크렘린은 이번 선거를 전쟁과 정부 정책에 대한 국민적 단결을 보여주는 계기로 활용하고 있다. 소뱌닌 시장은 이번 드론 공격이 선거를 방해하기 위해 계획됐다고 주장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앞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선거에 개입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모스크바 공격에 대해 즉각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수도권 피해도 이어졌다. 안드레이 보로비요프 모스크바주 주지사는 라멘스코예 지역의 21층 아파트에서 주민 약 400명이 대피했으며 이 가운데 어린이 70명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주변 주택 여러 채도 파손됐다. 정유소 또 피격…에너지 시설 공격 계속 이번에 공격받은 모스크바 정유시설은 러시아 수도권의 핵심 석유제품 공급기지다. 최신 공개 자료 기준 이 시설은 2024년 원유 1160만t을 처리해 휘발유 290만t, 경유 320만t을 생산했다.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드론 공격으로 과거에도 여러 차례 표적이 됐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러시아 정유시설을 집중적으로 공격해왔다. 로이터에 따르면 9월 중순 기준 러시아의 주요 경유 생산 정유소 6곳 가운데 절반이 드론 공격으로 생산을 줄이거나 가동을 중단했다. 잇단 타격은 러시아 내 연료 부족과 가격 상승, 일부 지역 주유소의 대기 행렬로 이어졌다. 양측의 에너지 시설 공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에너지 목표물 공격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다. 러시아도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을 타격하고 있어 실질적인 ‘에너지 휴전’은 정착되지 않은 모습이다. 이번 공격으로 모스크바 정유시설의 실제 가동이 얼마나 영향을 받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러시아 측은 대규모 드론 공습을 대부분 막아냈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일부 드론이 수도 핵심 에너지 시설까지 도달하면서 방공 부담도 다시 드러났다.
  • 엄마 숨져 있고 화상 입은 7세 아들은 화단서 발견… 부안 아파트 화재

    엄마 숨져 있고 화상 입은 7세 아들은 화단서 발견… 부안 아파트 화재

    전북 부안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40대 엄마가 숨지고 7세 아들이 크게 다쳤다. 13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56분쯤 부안군 부안읍의 한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났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약 50분 만에 불을 진압했으나, 내부 수색 중 거주자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A씨의 아들 B군은 팔 등에 2도 화상을 입은 상태로 아파트 화단에서 구조됐다. B군은 의식이 있는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이 불로 아파트 내부 76㎡와 가재도구 등이 타 소방 추산 65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불은 다른 세대로는 번지지 않았으며, 주민 20명이 자력으로 대피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 감식을 통해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 “동·층·호 없어도 찾아간다”…성남시, 위기가구에 상세주소 부여

    “동·층·호 없어도 찾아간다”…성남시, 위기가구에 상세주소 부여

    경기 성남시가 고시원이나 다가구주택 등에 살면서 주소에 동·층·호가 없어 정확한 거주 위치를 확인하기 어려운 위기가구 100곳에 상세주소를 부여한다. 성남시는 오는 10월까지 대상 가구를 직접 찾아 현장 조사를 한 뒤 동·층·호 등 상세주소를 직권으로 부여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상세주소는 도로명주소의 건물번호 뒤에 붙는 동·층·호를 말한다. 아파트와 달리 다가구주택이나 원룸, 고시원 등은 개별 가구에 상세주소가 없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우편물 수령에 불편을 겪는 것은 물론 복지 담당자가 대상자의 실제 거주지를 찾거나, 화재·응급 상황에서 소방·구급대가 해당 가구를 신속하게 찾는 데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 정용한 경기도의원 “도민 생명·안전과 취약계층 보호, 끝까지 지키겠다던 약속 어디 갔나”

    정용한 경기도의원 “도민 생명·안전과 취약계층 보호, 끝까지 지키겠다던 약속 어디 갔나”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정용한 의원(국민의힘, 성남8)은 지난 9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2차 추경예산안 노동국 심사에서, 경기도가 재정 비상 상황을 이유로 취약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핵심 예산까지 무차별적으로 삭감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경기도는 지난 8월 대규모 세출 구조조정을 예고하면서도 취약계층 보호와 도민 안전을 위한 예산은 철저히 사수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그러나 정 의원은 이번 노동국 추경 예산안의 세부 내용을 분석한 결과 도의 이러한 공식 입장과 실제 집행 내역이 정반대로 가고 있음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정 의원이 짚어낸 주요 노동안전 삭감 사업 목록은 ▲경기이동노동자쉼터 운영 지원 ▲아파트 경비·청소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지원 ▲플랫폼노동자 안전교육 ▲화재피해 예방 등 중대재해 대응체계 구축 ▲건설안전 관리체계 확립 등으로, 현장 노동자의 안전 및 건강과 직결된 사업들이다. 정 의원은 예산심의에서 “경기도가 재정 비상상황을 선언했다면 우선순위를 더욱 엄격하게 설정해야 한다”며 “그 우선순위의 가장 앞에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취약계층 보호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한 “재정 위기의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불요불급한 사업, 중복·유사 사업, 성과가 미흡한 사업부터 구조조정하는 것이 정상적인 재정운용”이라며 “취약노동자의 안전을 지키는 예산을 일률적으로 삭감하는 방식으로 재정 부담을 해결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 의원은 향후 노동국 예산심의 과정에서 각 사업별 삭감 사유와 산출 근거, 사업량 감소에 따른 안전 공백 여부, 감액 대상 선정 기준 및 향후 보완 대책 등을 면밀히 따져 묻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경기도의 재정운용 실패에 따른 부담을 현장의 노동자와 취약계층에게 떠넘기는 일이 없도록 의회에서 끝까지 살피겠다”라고 밝혔다.
  • [포착] “3000㎞ 날아가 ‘쾅’, 최고 기록 썼다”…드론 공격의 새 역사 현장 [영상]

    [포착] “3000㎞ 날아가 ‘쾅’, 최고 기록 썼다”…드론 공격의 새 역사 현장 [영상]

    우크라이나가 국경에서 약 3000㎞ 떨어진 러시아 가스 시설을 드론으로 공격해 일대에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미국 더워존 등 외신은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국경에서 2700㎞ 이상 떨어진 러시아 가스 시설을 공격했다. 이는 이번 전쟁에서 우크라이나가 감행한 가장 장거리 공격”이라고 전했다. 공격을 받은 지역은 러시아의 노비 우렌고이와 푸로프스키 공장으로, 두 시설 모두 러시아의 주요 석유 및 가스 생산 지역 중 하나인 야말로네네츠 자치구에 위치해 있다. 공개된 사진과 영상은 주거시설로 추정되는 아파트 너머로 거대한 불길과 함께 시커먼 연기가 솟아오르는 모습을 담고 있다. 현지인들은 멀리서 이를 바라보며 걷고 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9일 해당 드론이 목표물에 도달하기 위해 3000㎞가량을 비행했으며, 이로써 우크라이나의 작전 범위는 러시아가 안전한 후방 지역이라고 여겨졌던 곳까지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공격을 받은 두 시설은 러시아의 가스 산업에 매우 중요한 시설로 여겨지며 특히 야말 지역 유전에서 추출한 상당량의 가스 응축물을 처리해 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노비 우렌고이 가스 응축수 처리 공장은 연간 1950만t의 원료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피해 공장인 포르푸스키의 경우 지난 한 해 동안 1340만t의 가스 응축수를 처리했다. 모스크바타임스는 “노비 우렌고이는 러시아의 ‘비공식 가스 수도’로 불린다”며 “가스프롬이 2020년 기준 이 지역의 가스 매장량을 26조 5000억㎥로 추산했으며 이는 전 세계 수요를 6년 이상 충족할 수 있는 규모”라고 전했다. 러시아 특수작전부(SOF)는 이를 러시아 경제의 중요한 구성 요소이자 국가 예산 수입에 기여하는 주요 시설로 간주해 왔으나, 이번 사례를 통해 더 이상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개전 이후 최장 거리에서 발생한 공격”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이번 공습은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타격 능력이 상당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심층 타격 부대는 국경에서 3000㎞ 떨어진 러시아 영토의 목표물까지 타격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러시아 독립언론 메디아조나는 텔레그램에 “이번 공격은 전쟁 발발 이후 가장 먼 거리에서 발생한 공격”이라며 “이전 기록은 지난 7월 옴스크 정유 시설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직선거리로 약 2500㎞ 떨어진 곳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공격을 받은 야말로네네츠자치구의 주지사는 텔레그램에 “오늘 노야브르스크의 한 산업 시설을 겨냥한 드론 공격을 격퇴했다”면서 “다만 드론 잔해가 떨어지면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다행히 사상자는 없다. 현재 피해 규모와 공습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야말 지역 주민들은 침착함을 유지해야 하며 공식 발표에 따른 정보만을 믿어주길 당부한다. 현재 상황은 통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새 역사 쓴 최장거리 공격, 어떤 무기 동원했나우크라이나군은 이번 공격에 동원한 무기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나, 우크라이나 방산기업 파이어포인트는 자사 드론이 공격을 감행했음을 시사했다. 파이어포인트는 공식 텔레그램을 통해 “누가 3300㎞ 이상을 날아서 목표를 달성했는지 맞혀 보세요”라는 글과 함께 가스 공장 공격 영상을 공개했다. 파이어포인트 창립자인 데니스 슈틸리에르만 역시 엑스에 가스 발전소 화재 사진과 함께 “3200”이라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다. 파이어포인트는 자사가 개발한 FP-1 드론이 60㎏ 규모의 폭발물을 탑재하고 3400㎞를 비행할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FP-1은 2024년부터 실전 배치됐으며, 고정익의 일회용 공격 드론이다. 2기통 가솔린 엔진을 사용하며 로켓 부스터를 이용한 레일 발사 방식을 이용한다. 현재까지 알려진 최대 항속은 약 1600㎞지만 이번 공격에서는 사거리를 늘린 업그레이드 버전이 사용된 것으로 추측된다. 지난 7월 우크라이나가 2500㎞ 떨어진 옴스크 정유시설을 공격할 당시에도 FP-1이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만약 해당 사실이 확인된다면 이는 업그레이드된 FP-1 드론의 실전 데뷔가 될 것이며,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타격 작전에 새로운 국면이 도래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 [포착] 美 특사단 가자마자 서로 ‘쾅’…러 아파트로 돌진해 폭발하는 우크라 드론

    [포착] 美 특사단 가자마자 서로 ‘쾅’…러 아파트로 돌진해 폭발하는 우크라 드론

    미국 특사단이 돌아가자마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마치 기다렸다는 듯 난타전을 재개했다. 러시아 독립매체 모스크바 타임스는 7일(현지시간) 이날 새벽 우크라이나군이 벨고로드, 페름, 크림반도에 대규모 드론 공습을 가해 최소 6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당국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 벨고로드 지역에서 드론이 차량을 공격해 그 안에 타고 있던 남녀 두 명이 사망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동쪽으로 약 1300㎞ 떨어진 페름 지역에서 드론이 아파트와 충돌해 1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 특히 이 장면은 생생하게 촬영됐는데, 소셜미디어에 공유된 영상을 보면 드론 한 대가 굉음을 내며 아파트를 향해 돌진한 후 충돌해 큰 화염과 함께 폭발한다. 이에 대해 모스크바 타임스는 이 드론이 페름에 있는 러시아 루코일 정유시설을 공격하려 했으나 경로를 이탈해 아파트와 충돌한 것으로 추정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7일 소셜미디어 엑스에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에 있는 페름과 타타르스탄 공화국의 석유 정유시설, 쿠르스크주의 러시아 자폭 드론 시설을 정확히 타격했다”고 밝혔으나 아파트 충돌 및 민간인 피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7일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습이 있었던 직후인 8일 새벽 러시아는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규모 미사일 및 드론 공습을 감행했다. 우크라이나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번 공격에 탄도 미사일과 순항 미사일, 수백 대의 드론을 동원했으며 이 과정에서 2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을 입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이번 공격으로 교육기관을 포함해 도시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인접국인 폴란드군은 러시아의 공격 규모가 상당해 자국 영공 보호를 위해 군용기를 출격시켰다고 알렸다. 특히 양국의 공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특사단의 순방이 끝난 직후 벌어졌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앞서 스티브 윗코프 특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는 5일 모스크바에 도착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3시간 동안 회담했다. 이어 6일에는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3시간 동안 만나 종전안을 논의한 뒤 출국했다. 미국은 이번 연쇄 회담을 계기로 3자 회담 재개 가능성을 끌어올리려 하고 있다. 윗코프 특사는 이번 방문을 마친 후인 7일 엑스 계정에 “추가 3자 회담 일정 조율 등 실질적 진전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크렘린궁 역시 “3자 회담 재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전해 이번 특사단 방문의 가장 큰 실질적인 성과로 꼽힌다. 다만 양국의 핵심 쟁점인 영토 문제는 좀처럼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 오중석 서울시의원 “매입임대 절반에 스프링클러 없어… 화재안전 대책 촉구”

    오중석 서울시의원 “매입임대 절반에 스프링클러 없어… 화재안전 대책 촉구”

    오중석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구, 주택공간위원회)은 지난 2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339회 제1차 임시회 주택공간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SH공사 매입임대주택의 화재안전 대책을 집중 점검하고, “일부 효과 있음”이라는 모호한 표현 대신 정량적 근거를 갖춘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오 의원은 “전체 임대주택의 절반 이상이 스프링클러가 미설치돼 있고, 유형별로는 매입임대주택의 미설치율이 아파트보다 거의 2배에 달한다”며 “사후 설치가 어려워 자동확산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등을 대안으로 설치하고 있는데, 실효성 검증 시험 결과에는 스프링클러 없는 노후 공동주택에 ‘일부 효과 있음’이라고만 표시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장비들이 스프링클러 대비 어느 정도의 소화·인명보호 효과를 갖는지 소화 성공률이나 진압 소요시간 같은 정량적 근거가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SH공사 관계자는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는 것이 가장 좋다”며 “소방청에 문의한 결과 사망사고는 스프링클러가 있는 곳에서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상당히 충격을 받았다”고 답했다. 이어 “철거를 앞둔 하계5단지에서 소방재난본부와 화재 실증실험을 해보니 전용 11평 기준 자동확산소화기 1대로는 부족해 4대가 필요했고, 간이스프링클러도 시범 설치해 봤지만 한 곳 설치에 750만원씩 들어 전체 설치 시 1조 원 가까운 예산이 필요해 현실적으로 어려웠다”고 설명하며, 자동확산소화기 4대와 화재감지기 1대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2029년 상반기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이어 2020년 8월 가양4단지 화재 사고를 언급하며 당시 상황을 따져 물었다. 해당 세대는 준공 32년 차 고층 아파트로 스프링클러가 없어 자동확산소화기 등을 샘플 시공한 지 불과 6일 만에 참사가 발생해, 10년간 중증 뇌병변을 앓던 어머니와 30대 아들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이에 대해 SH공사 관계자는 경찰 수사 발표 전이라 세부 내용은 별도로 보고하겠다면서도, 자동확산소화기는 정상 작동했고 화재 경보기 울림도 확인됐다고 답변했다. 오 의원은 거동이 불편한 상태로 15층에 거주하다 참변을 당한 이번 사고를 계기로 “화재취약계층인 와상환자·중증장애인 등에 대한 저층 우선배정 제도가 있느냐”고 질의했다. SH공사는 장애인은 원칙적으로 저층에 우선배정하되 승강기가 없던 과거 하계5단지·상계마들 등 일부 단지는 배정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고, 오 의원의 제도 강화 요구에 “다시 확인해 확실하게 1층 우선배정토록 하겠다”고 답했다. 오 의원은 이미 설치된 매입임대주택의 단독경보형감지기와 관련해 “법적 설치 의무와 실제 작동 여부는 별개 문제”라며 건전지 방전 등에 따른 미작동 가능성을 지적했다. SH공사는 화재작동실험과 소화기 충전 여부 점검을 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오 의원은 “시공 현장에서 작동 여부를 함께 확인하고 미작동 시 즉시 교체하는 절차를 병행해 달라”고 요청해 SH공사의 동의를 받았다. 이와 함께 오 의원은 필로티 구조 매입임대주택 2499개동 가운데 고작 24개 동만 우선 보강 대상으로 꼽힌 이유를 추궁했다. 이에 대해 SH공사는 작년 동대문구 사고를 계기로 비상탈출구가 전무한 건물을 소방서 자문받아 1순위로 추렸으며, 잔여 건물들은 내년부터 단계별로 보강하겠다고 해명했다. 끝으로 오 의원은 화재 인명피해가 화염보다 연기·유독가스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법정 최소 기준 충족에 그치지 말고 초기 소화 성능과 함께 연기·유독가스 저감 성능을 높일 수 있는 제연 스프링클러 등 신기술도 객관적으로 검증해 실증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고, SH공사는 신규·구축 주택 모두 가능한 부분을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 천안 성정동 아파트 3층 불…1명 심정지

    천안 성정동 아파트 3층 불…1명 심정지

    7일 오전 5시 39분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5층짜리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났다. 천안서북소방서 등에 따르면 장비 20여 대와 인원 40여 명을 동원해 신고 접수 20여 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3층 세대에서는 60대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화재 당시 아파트 주민 12명은 건물 밖으로 대피해 추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 봉양순 서울시의원 “소방합동청사(종로구 수송동), 사업비 530억원→1910억원(3.6배) 폭등 이유 집중 점검”

    봉양순 서울시의원 “소방합동청사(종로구 수송동), 사업비 530억원→1910억원(3.6배) 폭등 이유 집중 점검”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봉양순 의원(노원3, 더불어민주당)이 제339회 임시회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심의에서 ‘소방합동청사 건립사업’의 대규모 사업비 증액과 사업기간 연장 사유를 집중 점검하고, 향후 추가적인 사업비 증가와 일정 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사업관리를 주문했다. 소방합동청사(소방본부·종합방재센터·종로소방서) 건립사업은 2020년 최초 공유재산관리계획 의결 당시 총사업비가 530억 원이었으나, 이번 변경안에서는 1910억원으로 3.6배(1380억원↑)나 급증했다. 완공 시점 역시 당초 2024년 5월에서 2031년 9월로 7년 4개월이나 대폭 미뤄진 상황이다. 봉 의원은 먼저 “유구전시관 설치 등에 따른 연면적 증가율은 약 26% 수준에 불과한데 공사비는 376억원에서 1197억원으로 3.2배나 늘었다”며 공사비가 대폭 증가한 구체적인 산출 근거와 적정성을 날카롭게 따져 물었다. 특히 공사비 산출 내역에서 “당초 계획에는 공간별 면적과 단가가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으나, 변경안에서는 건축·토목·조경·기계설비 등을 세부 내역도 없이 뭉뚱그려 제출했다”며 “면적과 단가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는 ‘깜깜이’ 산출 방식으로 사업비의 적정성을 어떻게 판단하라는 말이냐”고 강력 질타했다. 또한 공사비 대폭 증액의 근거로 공공건축물 가이드라인 외에 ‘서울시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 상승률’을 혼용한 점을 두고, “공공청사를 짓는데 엉뚱하게 민간아파트 분양가를 참고해 단가를 부풀린 것은 아닌지 매우 의심된다”며 집행부의 부실하고 안이한 예산 산출 방식을 직격했다. 봉 의원은 사업 기간이 무려 7년 4개월이나 늘어난 배경을 두고 날카로운 질의를 이어갔다. 문화재 발굴조사에 걸린 5년 2개월을 빼더라도, 타당성재조사와 중앙투자재심사 등 행정절차 밟는 과정에서만 2년가량이 허비된 경위를 집요하게 파고들며 애초에 불필요한 지연을 막을 기회는 없었는지 꼼꼼히 따져 물었다. 이어 “이미 2019년 시굴조사에서 문화재 발견 가능성을 인지하고도 이를 사업계획에 반영하지 않은 채 추진했다”며 “결국 사업기간 장기화와 사업비 급증으로 이어진 만큼 초기부터 위험요인을 보다 면밀히 반영했어야 했다”고 꼬집었다. 이외에도 당초 별도의 개별 사업으로 추진되던 470억원 규모의 ‘종합상황실 및 정보인프라 구축사업’이 청사 신축 사업에 석연치 않게 흡수·통합된 경위를 날카롭게 지적했다. 이어 예산 낭비 요인이 없는지 면밀히 검증하기 위해 관련 사업비의 타당성을 입증할 객관적 자료를 즉각 제출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아울러 서울시 권리면적(1987㎡)의 토지 지분이 1988년 종로구 명의로 넘어간 뒤, 2008년 소유권 정리 방안이 확정되었음에도 2020년 최초 공유재산관리계획에서조차 누락됐던 점을 밝혀내며 “서울시의 허술하기 짝이 없는 공유재산 관리 실태”를 엄중 경고했다. 끝으로 봉 의원은 “준공까지 앞으로 5년 이상 남아 있는 만큼 추가적인 사업비 증액이나 일정 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정과 사업비를 철저히 관리해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해달라”고 당부했다.
  • 강신욱 서울시의원 “노후 아파트 화재 안전, 소화기 보급 넘어 재건축 등 근본 대책 시급”

    강신욱 서울시의원 “노후 아파트 화재 안전, 소화기 보급 넘어 재건축 등 근본 대책 시급”

    서울시가 노후 아파트 등의 화재 피해를 줄이기 위해 자동확산소화기 보급을 추진하는 가운데, 소방 용품 지원과 함께 노후 주택의 구조적인 안전 취약성을 해소할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강신욱 의원은 2일 제339회 임시회 소방재난본부 업무보고에서 자동확산소화기 보급 사업의 추진 방향을 점검하고, 공공 재정으로 소방 용품을 계속 지원하는 방식의 한계를 지적하며 재건축 등 근본적인 주거환경 개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서울시가 제출한 공동주택 현황에 따르면, 1992년까지 사용 승인된 아파트는 405개 단지, 32만 6165세대로 집계됐다. 노후 아파트의 화재 안전을 소방 용품 보급만으로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주거환경 개선과 연계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2025년 말 기준 서울시 전체 주택 375만 4458가구 중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주택은 303만 6530가구로 약 80.9%에 달한다. 최근 5년간 발생한 주택 화재 1만 1322건 가운데 1만 602건이 스프링클러 미설치 주택에서 발생했다. 서울시는 화재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보급하고 있으며, 올해는 노후 아파트 등을 대상으로 자동확산소화기 2000세대 보급을 신규 추진할 계획이다. 자동확산소화기는 화재 발생 시 자동으로 소화약제를 방출해 초기 진화를 돕는 장치다. 강신욱 의원은 화재 위험 주택에 대한 소방용품 지원이 당장의 위험을 줄이는 데는 필요하지만, 노후 아파트 안전 문제를 언제까지 공공 재정에만 의존해 해결할 것인지 근본적인 성찰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1992년 이전 승인된 노후 아파트 중 하향식 피난구나 경량칸막이 등 대피시설이 미비한 곳은 화재 시 대피가 매우 어렵다고 짚었다. 이에 따라 소방용품을 추가 보급하더라도 구조적 한계가 남는 만큼, 재건축 등 주거환경 개선을 동반한 근본적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아울러 소방재난본부의 보급 사업과 주택정책이 개별적으로 추진되어선 한계가 명확하다며, 서울시 소방 및 주택 부서가 긴밀히 협력해 단기 지원과 중장기 주거환경 개선을 유기적으로 연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끝으로 소방시설과 대피 공간이 부족한 노후 아파트에 공공 재정을 반복 투입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정비사업을 통해 구조적 취약성을 해소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주택 공급을 적극 활성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이동화 서울시의원 “불나면 무방비 노후아파트화재, 예방책 서둘러야”

    이동화 서울시의원 “불나면 무방비 노후아파트화재, 예방책 서둘러야”

    서울시의회 이동화 의원(서대문1,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일 제339회 임시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방재난본부 업무보고에서 노후 공동주택과 전통시장 등 화재 취약 시설에 대한 선제적 예방 대책 강화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소방재난본부가 추진 중인 자동확산소화기 보급 사업을 언급하며 충정아파트, 미동아파트, 서소문아파트 등 오래된 공동주택의 화재 취약성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화재를 알려주는 경보기뿐 아니라 초기 진화가 가능한 자동확산소화기를 노후 공동주택에 보다 적극적으로 보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홍영근 소방재난본부장은 노후 공동주택 중에는 건축 당시 기준에 따라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곳이 있다며, 자동확산소화기 확대 필요성에 공감하고 관련 예산 확보를 위해 협의 중이라고 답했다. 이 의원은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에 사용되는 리튬 이온 배터리의 화재 위험성도 강력히 제기했다. 현관이나 베란다 등 실내 공간에서 충전하거나 보관할 경우, 화재 발생 시 주요 대피로가 완전히 차단되어 대형 인명 피해로 직결될 수 있음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공동주택의 거주 특성과 구조적 여건을 면밀히 반영한 실효성 있는 화재 예방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관계 부처와 당국에 촉구했다. 소방재난본부는 지하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둔 요양병원과 노인요양시설 총 24개소를 대상으로 안전시설 설치를 모두 마쳤다고 전했다. 지난해 17개소에 이어 올해 7개소에 CCTV와 질식소화덮개 등의 장비를 지원 완료한 것이다. 아울러 최근 화재가 발생한 서대문구 영천시장을 향해서도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노후된 전기 설비와 점포가 밀집한 전통시장의 구조적 특성을 언급하며, 화재 위험 요소를 미리 진단하고 개선하는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방에서 시장별 위험 요인을 진단했다면 그 결과와 개선 방안을 자치구와 적극 공유해 실제 시설 개선까지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며 “화재가 발생한 뒤 대응하기보다 위험 요인을 미리 찾아 제거하는 예방 중심의 소방 정책을 강화해 달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소방공무원은 시민이 가장 위험하고 절실한 순간 가장 먼저 떠올리는 존재”라며 “서울시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공무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화재 취약 시설에 대한 촘촘한 예방 대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공우석 서울시의원 “스프링클러 없는 노후주택 화재 방지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 시급”

    공우석 서울시의원 “스프링클러 없는 노후주택 화재 방지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 시급”

    서울시의회 공우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1)은 지난 2일 열린 제339회 임시회 소방재난본부 업무보고에서 최근 잇따른 노후 아파트와 주택 화재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어 스프링클러 미설치로 화재에 무방비한 취약 가구를 보호하기 위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강하게 촉구했다. 공 의원은 “올해 2월 강남구 아파트와 지난해 8월 마포구 아파트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는 모두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노후 아파트에서 발생했다”며 “최근 5년간 주거시설 화재 사망자 132명 가운데 88%인 116명이 스프링클러 미설치 주택에서 목숨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통계는 초기 감지와 초기 진화 시설의 유무가 화재 발생 시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노후주택에서 유사한 인명피해가 되풀이되고 있다는 것은 현행 화재안전대책에 여전히 사각지대가 존재한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공 의원은 서울시가 올해 5억 6000만원을 들여 화재안전취약계층 2000가구에 자동확산소화기를 보급하는 사업과 관련해서도 실효성 문제를 제기했다. 공 의원은 장애인과 홀몸노인, 한부모 가정, 기초생활수급자, 반지하 주택 등 서울시 내 화재안전취약 가구가 약 186만 곳에 이른다면서, 현재 시가 추진하는 2000가구 지원 규모는 전체 대상의 0.1%에도 미치지 못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소방재난본부장은 이런 지적에 “충분히 공감한다”고 답하며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시작한 자동확산소화기 보급을 점차 확대하고 정부에 국비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또한 SH공사와 연계해 노후 임대주택의 화재안전 강화를 위한 재원을 확보하고, 자치구와 관련 정보를 공유해 지원이 시급한 시민이 보급 대상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면밀히 챙기겠다”고 답변했다. 이에 공 의원은 “노후주택 화재안전대책은 사고 때마다 소화기 몇 대를 추가하는 방식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화재 감지와 경보부터 초기소화, 피난 및 사후관리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종합적인 안전관리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공 의원은 “관악구를 비롯해 다세대주택이 밀집하고 고령자와 청년 등 다양한 계층이 함께 거주하는 지역은 주거 형태와 피난 여건을 보다 세밀하게 살펴야 한다”며 “소방재난본부가 지역별 주거 특성과 화재 위험도를 반영한 지원계획을 이행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 “일주일 살다 불화 쌓여”…함께 살던 70대 지인 살해한 50대 체포

    “일주일 살다 불화 쌓여”…함께 살던 70대 지인 살해한 50대 체포

    함께 살던 지인을 살해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달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50대)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4시 40분쯤 대구 달서구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같이 사는 B(70대)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해당 가구에서 화재경보가 울리자 아파트 경비원이 확인을 하러 갔다가 범행 현장을 발견하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주방 일부를 태우고 경찰과 소방이 도착하기 전에 꺼졌으며, A씨는 아파트 복도에 있다가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지인 사이인 두 사람은 일주일 전부터 함께 생활하다 불화가 쌓이면서 A씨의 범행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이 함께 살게 된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며 “주방에서 난 화재와 범행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 “정책도 상품, 세비가 아깝지 않다는 말 듣는 의회 만들 것”…김현정 강남구의회 부의장 [의정 인터뷰]

    “정책도 상품, 세비가 아깝지 않다는 말 듣는 의회 만들 것”…김현정 강남구의회 부의장 [의정 인터뷰]

    “초심의 열정과 3선의 경륜을 바탕으로 주민이 신뢰할 수 있는 확실한 대변자 역할을 하겠습니다.” 서울 강남구의회 제10대 전반기 부의장에 만장일치로 선출된 김현정(47·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당을 떠나 ‘구민의 행복’이라는 의원들 공동의 목표이자 교집합을 찾아내 조율하고 중재하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면서 “기초 의회는 주민의 신뢰가 중요하다. 주민들로부터 세비(歲費)가 아깝지 않다는 말을 듣는 의회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의장은 “집행부와는 늘 균형 잡힌 시각에서 ‘생산적인 긴장 관계’를 유지하되, 구민의 삶을 이롭게 하는 정책과 예산이라면 언제든 전폭적으로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김 부의장은 고려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한 뒤 대한항공에 입사해 11년간 여객마케팅부에서 고객의 애로사항 해소와 소통 업무를 맡았다. 2018년 강남구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그는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주민과의 소통 및 정책 홍보, 행정 감시 활동을 펴고 있다. 새 임기를 시작하는 그의 각오는 자신의 이름을 닮은 ‘파사현정’(破邪顯正)이다. ‘그릇된 것을 부수고 바른 것을 드러낸다’라는 의미를 담은 불교 용어다. 지난 27일 부의장 집무실에서 만나 의회 운영과 지역 현안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김 부의장과의 일문일답. - 기업 마케터 경험이 의정활동에 어떤 강점으로 작용했나. 국내 대표 항공사 여객마케팅부에서 11년간 체득한 ‘고객 중심 사고’가 의정활동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정책도 일종의 ‘상품’과 같습니다. 아무리 좋은 정책이나 조례라도 구민이 알지 못하면 무용지물입니다. 복잡한 행정 언어를 주민 눈높이에 맞춘 ‘수요자 중심 언어’로 바꾸어 소통했습니다. 이러한 실무형 소통 방식이 제 지역구인 압구정·청담동 주민들과 깊은 신뢰를 쌓고 3선에 성공한 가장 큰 자산이 됐습니다. 특히 기업 마케팅의 핵심은 정확한 데이터 분석과 비용 대비 효과(ROI)의 극대화입니다. 이를 의정활동에 대입해 구청의 방대한 예산 집행 과정에서 선심성·일회성 사업을 걸러내고, 구민의 세금이 낭비 없이 쓰이도록 철저하게 검증하는 확실한 나침반이 됐습니다. - 스스로 꼽는 가장 뜻깊은 조례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미래 산업 기반 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입니다. 강남구는 정보통신업과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분야에서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사업체를 보유하고 있는 대한민국 혁신의 중심지입니다. 기업 마케터 출신으로서 이러한 지역적 강점을 극대화하고 강남의 미래 먹거리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봇 등 4차 산업 핵심 기술 기업에 특화된 체계적인 지원 체계와 기본계획 수립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이 조례를 통해 관내 유망 스타트업과 기업들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장기적인 첨단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토대를 만들었습니다. 나아가 기업들의 혁신 기술을 구정에 접목해 공공서비스의 질을 높임으로써, 주민들께서 일상에서 스마트도시 강남의 변화를 체감하고 지역 경제가 더욱 역동적으로 살아나는 실질적인 변화를 끌어내고 있습니다. - 취약계층을 위한 정책에 관심이 많은데. 강남구가 잘사는 지역으로 알려졌지만 화려한 이면에는 소외된 이웃과 사회적 약자가 생각보다 적지 않습니다. 지난 제9대 후반기 복지문화위원장을 맡아 취약계층의 삶을 보듬는 데 집중했습니다. 먼저 생명 존중과 자살 예방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전면 재정비했습니다. 제가 대표 발의한 ‘자살 예방 및 생명 존중 문화 조성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 조례안’을 통해 자살 고위험군 발굴을 위한 지역사회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생명지킴이 활동 지원을 강화했습니다. 또 보건소 행정사무 감사를 통해 부족했던 자살 예방 담당 인력 확충을 관철했고, 복지와 금융 시스템을 연계해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찾아내는 사각지대 발굴 시스템을 다졌습니다. 또 1인 가구 급증과 고독사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위험 가구에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스마트 안부 확인 시스템 확대를 지원하는 등 기술과 복지를 결합한 안전망을 안착시켰습니다. 아울러 ‘장애 진단비 지원 조례’나 ‘자립 준비 청년 자립 지원 조례’ 등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입법 조치를 통해 든든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 강남구의 문화·관광 자원 가치를 높이는 데도 관심이 많은데. 제 경험을 이야기하면 항공사에서 신규 노선을 만들 때 ‘어떤 콘텐츠와 스토리를 만들어 관광객들이 오게 할 것인가’를 먼저 고려합니다. 강남을 찾는 관광객들이 단순히 보고 지나치는 관광이 아니라, K-컬처 인프라와 결합한 야간 문화재 전행, 전통문화 체험 행사를 확대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강남을 글로벌 ‘K-정주형 문화 관광 도시’로 한 단계 진화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봉은사, 선정릉 등 강남이 보유한 유구한 역사문화 유산과 압구정·청담동의 현대적 트렌드를 융합하는 ‘온고지신(溫故知新) 문화 벨트’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 집행부 견제와 협치, 그리고 의회 내부 소통은. 정당을 떠나 ‘구민의 행복’이라는 공동 목표이자 교집합을 찾아내 조율하고 중재하는 것이 제 역할입니다. 구민의 복리 증진이라는 원칙 위에 서면 집행부와의 관계든 여야 간의 소통이든 해법은 언제나 명확해집니다. 이념이나 정파적 이해관계에 얽매여 무조건 반대하거나, 반대로 맹목적으로 협력하는 구조는 지양해야 합니다. 집행부와는 늘 균형 잡힌 시각에서 ‘생산적인 긴장 관계’를 유지하되, 구민의 삶을 이롭게 하는 정책과 예산이라면 언제든 전폭적으로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정당은 다르지만, 개인적으로 김현기 구청장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서울시의장을 지내셔서 지방의회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신 분입니다. 이재진 의장과도 조율을 잘하고 있습니다. 의회 내부에서 여야 간 이견이 생길 때마다 부의장으로서 각자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존중하는 자세를 잃지 않으려 합니다. 3선 의원 경륜을 바탕으로 수평적이고 포용적인 리더십으로 협치를 이끌겠습니다. - 지역의 시급한 현안은 무엇인가. 현재 압구정동과 청담동의 경우 시급한 현안은 ‘주민의 삶의 질을 바꾸는 도시 공간의 재창조’와 ‘교통 및 경제 인프라의 정상화’입니다. 먼저 압구정 아파트 지구의 재건축을 ‘주민 중심의 정교한 속도전’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압구정 재건축은 단순히 아파트를 새로 짓는 것을 넘어 강남의 백년대계를 그리는 가장 핵심적인 과업입니다. 강남구의 신속 화합(신화) 프로젝트 과정에서 주민들의 정당한 목소리와 재산권이 소외되거나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서울시 및 구청과의 행정 절차를 촘촘하게 조율하겠습니다. 과도한 규제는 완화하되 공공기여와의 합리적인 균형을 잡아 압구정이 최고 품격의 명품 주거단지로 신속하게 거듭나도록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또 청담·압구정 주민들의 숙원인 교통망 인프라 확충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집중하겠습니다. 주간사 사태 등으로 장기간 표류하고 있는 위례신사선 청담사거리 역 등 광역교통망 확충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감시하고 지원하겠습니다. 아울러 경기 침체로 타격을 입은 청담동 명품거리와 압구정 로데오 등 지역 골목상권의 부활을 위해 제가 앞서 다져놓은 4차 산업 기술을 행정 서비스와 골목 마케팅에 접목해 주민들이 일상에서 스마트도시의 편리함과 경제적 활력을 체감할 수 있도록 대안을 만들겠습니다. - 주민들에게 어떤 의원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나. 화려한 수식어보다는 늘 주민 가까이에서 애환을 듣고, 막힌 행정의 혈을 뚫어주었던 ‘실무형 해결사’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초심의 열정과 3선의 경륜을 합쳐 주민이 가장 신뢰할 수 있었던 확실한 대변자로 평가받는 것이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이자 가장 큰 소망입니다. - 마지막으로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며 다짐과 약속은. 진정한 의회다움을 회복하고 더 유능한 의회로 보답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강남구를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신 구민 여러분의 성원과 사명을 가슴 깊이 새기고 있습니다. 전반기 부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만큼, 오만하지 않고 더 겸손하게 현장을 지키겠습니다. 구민 여러분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강하고 유능한 강남구의회’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겠습니다.
  • 여기도, 저기도 민원…민선 9기 미추홀구, 민관협의로 푼다

    여기도, 저기도 민원…민선 9기 미추홀구, 민관협의로 푼다

    인천 미추홀구가 데이터센터와 장례식장, 대형 웨딩홀 등 주요 개발사업을 둘러싼 집단민원 해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법적 허가 요건과 주민 수용성이 맞서면서 구의 고민도 한층 깊어지고 있다. 26일 구에 따르면 김정식 구청장이 이끄는 민선 9기는 민관협의체와 건축허가 사전예고제 등을 민원 해법으로 제시했다. 주민과 사업자, 공무원이 협의하고 필요하면 외부 전문가를 참여시켜 안전대책과 피해 저감 방안을 찾겠다는 구상이다. 첫 시험대는 도화동 데이터센터 건립사업이다. 사업자는 도화동 765-18번지 일대 약 5만8000㎡ 부지에 최대 80㎿의 전력을 공급받는 지상 7층 규모 데이터센터를 지을 계획이다. 2023년 4월 건축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인근 주민들은 예정지 주변에 아파트와 학교가 밀집해 있다며 사업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대규모 전력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자파와 냉각설비 소음·진동, 화재 위험을 우려한다. 전력관로 연결을 위한 장거리 도로 굴착이 교통과 생활환경에 미칠 영향도 충분히 검토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사기업 도화데이터센터 백지화 추진위원회’는 지난 5월 주민대회를 열고 반대 서명부와 항의문을 구에 전달했다. 당시 주민 100여명이 참여했고 추진위 대표단 3명은 사업 백지화를 요구하며 삭발했다. 구는 주민 10명과 사업 관계자 5명, 공무원 4명 등 모두 19명이 참여하는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지난 4일 첫 회의를 열었다. 협의체에서는 사업 추진 경위와 전자파·소음·진동 대책, 도로 굴착 피해 방지책, 관련 자료 제공, 다른 시설 현장 추가 견학과 주민 상생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하지만 사업자는 적법하게 건축허가를 받았고 관련 기준에 맞춰 안전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주민들은 입지 변경이나 사업 철회를 요구해 접점을 찾지 못했다. 오는 10월 착공 계획까지 거론돼 협의체가 실질적인 조정안을 내놓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숭의동에서는 장례식장 신·증축 문제가 현안으로 떠올랐다. 숭의동 160-19번지에 들어서는 지하 1층·지상 4층 건물은 2023년 오피스텔로 처음 건축허가를 받았다. 이후 병·의원과 사무실 용도로 변경돼 공사가 시작됐고 지난 5월에는 장례식장으로 허가사항을 변경해 달라는 신청이 접수됐다. 인근 기존 장례식장도 숭의동 160-8번지 일대 제2주차장 부지에 시설 증축을 추진했다. 주민들은 2개 사업이 모두 성사되면 주거지역이 사실상 ‘장례식장 타운’으로 바뀔 수 있다며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장례 차량과 조문객 차량이 골목길에 몰리면 교통 혼잡과 불법주차가 심해지고 보행자 안전과 주거환경도 위협받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대책위는 1000명 이상이 참여한 반대 서명과 탄원서를 구에 제출했다. 신축 건물에 대해서는 장례식장 변경허가 전 관련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공사 중지를 요구했다. 출입구 위치와 폐쇄회로(CC)TV 설치에 따른 안전·사생활 침해 가능성도 문제로 제기했다. 기존 장례식장의 증축계획은 주민 반발로 잠정 중단됐지만 신축 건물의 변경허가 신청은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 구는 건축허가 사전예고제를 적용해 주민 20명과 건축 관계자 3명 등이 참여하는 의견조정회의를 열었다. 그러나 장례식장 자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주민들의 강경한 입장만 확인했다. 구는 주민과 정보를 공유하고 양측의 의견을 조율해 갈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학익동 대형 웨딩홀 건립사업도 교통난 우려로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사업자는 지난 3월 학익동 7,691㎡ 부지에 지상 8층 규모 웨딩홀 건축허가를 신청했다. 건물 1∼5층에는 635면 규모 주차장을, 6∼8층에는 웨딩홀과 뷔페를 조성할 계획이다. 예정지는 616가구 규모 아파트와 폭 11m 도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다. 웨딩홀 차량 진출입로도 이 도로를 이용하도록 설계됐다. 주민들은 주말마다 예식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 아파트 출입이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한다. 맞은편에 대형마트까지 들어설 예정이어서 일대가 상습 정체 구간으로 변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주민 약 2,000명은 건립 반대 탄원서를 내고 차량 출입구를 대로변으로 옮기거나 건축허가를 내주지 말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대로변은 지구단위계획상 차량 출입 제한구간이어서 출입구 변경도 쉽지 않다. 구는 건축허가 사전예고제에 따라 세 차례 주민간담회를 열었지만 주민 우려는 해소되지 않고 있다. 용현동에서는 시설 입지와 성격이 다른 지적재조사 조정금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구는 2023년 10월부터 용현동 일대 199필지, 3만8292㎡를 대상으로 용현6지구 지적재조사를 진행했다. 실제 토지 현황과 지적공부상 경계·면적이 다른 토지를 다시 측량해 등록사항을 바로잡는 사업이다. 재조사 결과 토지 면적이 늘면 소유주가 감정평가액을 기준으로 조정금을 내고 면적이 줄면 조정금을 받는다. 이곳에서는 조정금 산정과 관련해 지난 2∼4월 30필지에서 이의신청이 접수됐다. 70대 토지주 A씨는 토지 면적이 기존 135㎡에서 148.7㎡로 늘었다는 이유로 3300만원의 조정금을 통보받았다. 이의신청 이후에도 감액 폭이 100만원가량에 그치자 행정소송을 검토하고 있다. 다른 토지주 가운데는 1억원이 넘는 조정금을 부과받은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지주들은 수십 년 전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적법하게 공급받은 토지의 대장상 오류를 뒤늦게 개인 책임으로 돌리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한다. 구는 주민 부담을 이해하지만 지적재조사특별법에 따라 감정평가와 심의를 거쳐 조정금을 산정한 만큼 임의로 감면하거나 면제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결국, 구의 과제들은 법과 원칙을 지키면서 주민 수용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주민들은 입지 검토 단계부터 생활권 영향을 공개하고 의견을 들어야 한다고 요구한다. 구는 집단민원 사업에 민관협의체와 사전예고제를 활용하고 필요하면 외부 전문가도 참여시킬 계획이다. 주민들이 사업 백지화를 요구하는 상황에서 협의체만으로 갈등을 풀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구 관계자는 “이들 민원은 주민의 반대 논리와 사업자의 적법한 권리가 충돌해 구가 어느 한쪽의 손을 들어주기 어려운 구조”라며 “이 때문에 전문가의 견해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이젠 너희 차례” 진짜 ‘불바다’ 만든 우크라…푸틴 “보복” 안 통하나 [배틀라인]

    “이젠 너희 차례” 진짜 ‘불바다’ 만든 우크라…푸틴 “보복” 안 통하나 [배틀라인]

    [배틀라인 3줄 요약]● 24일 새벽 러시아 아디게야와 다게스탄에 있는 오존 물류센터가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을 받았다.● 사마라·오렌부르크에 이어 사흘간 최소 4개의 오존 물류거점이 피해를 입었고, 마하치칼라 센터에서는 직원 여러명이 다쳤다.● 앞서 와일드베리스 물류허브를 연쇄 타격한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지난 22일 “이제 오존의 차례”라고 밝히며 러시아 후방 물류시설 공격 확대를 공식화했다. 러시아 대형 전자상거래업체 오존(Ozon)의 남부 물류거점 2곳이 24일(현지시간) 새벽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아 운영이 중단됐다. 아디게야와 다게스탄 소재 물류센터가 잇달아 피해를 입으면서 지난 22일부터 사흘간 운영이 중단된 오존 거점은 최소 4곳으로 늘었다. 아디게야 오존 센터 대형 화재…다게스탄선 직원 여러명 부상오존과 러시아 현지 당국에 따르면 이날 아디게야공화국 타흐타무카이스키군의 오존 물류센터가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받아 불이 났다. 직원들은 긴급 대피했으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오존은 이 시설을 ‘크라스노다르2 RFC’로 지칭하고 있다. 행정구역상 아디게야에 있지만 인접한 크라스노다르와 러시아 남부지역 배송을 담당하는 대형 물류거점이다. 화재가 발생하면서 센터 운영과 판매자들의 상품 입고가 중단됐다. 오존은 센터에 보관된 상품을 온라인 판매 목록에서 내리고, 다른 거점에서 대신 처리하지 못하는 주문은 취소·환불하기로 했다. 물류노선도 다른 시설로 돌리고 있다. 같은 날 오전 5시쯤 다게스탄 쿠므토르칼린스키군 튜베 산업단지에 있는 오존 ‘마하치칼라 RFC’도 무인기 공격을 받았다. 불이 나면서 직원 여러명이 다쳤다. 사측은 부상자들이 의료진의 진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마하치칼라 RFC는 북캅카스 최대의 오존 물류거점이다. 1단계 시설만 5만 5000㎡ 규모로 하루 최대 18만건의 주문을 처리할 수 있도록 지어졌다. 완전 가동 시 전체 면적은 약 12만5000㎡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날 피격으로 센터 운영은 중단됐다. 오존은 보관 상품을 판매 목록에서 내리고 주문과 판매자 입고 예약을 일부 취소하는 한편 물류노선을 다른 거점으로 재배치했다. 크라스노다르선 드론 잔해에 어린이 2명 사망이와 별도로 같은 날 크라스노다르 시내에서는 무인기 잔해가 민간시설에 떨어져 사상자가 발생했다. 베니아민 콘드라티예프 크라스노다르 주지사에 따르면 사설 아동시설에 무인기 잔해가 떨어져 어린이 2명이 숨지고 어린이 7명과 성인 2명 등 9명이 다쳤다. 주거용 아파트와 건설 중인 건물, 창고시설도 피해를 입었다. 사마라→오렌부르크→아디게야·다게스탄…사흘간 4곳오존의 물류시설 피해는 지난 22일부터 이어졌다. 22일 사마라주 차파옙스크의 오존 센터가 드론 공격을 받아 불이 났다. 직원 500명 이상이 대피했고 부상자도 발생했다. 센터 운영과 상품 입고, 물류노선이 중단됐다. 23일에는 오렌부르크주 센터가 요격된 무인기 잔해로 피해를 입었다. 직원 300명 이상이 대피했고 화재가 발생하면서 센터 운영과 상품 입고가 중단됐다. 24일 아디게야와 다게스탄 거점까지 피해가 이어지면서 오존은 사흘간 서로 다른 최소 4개 물류센터의 운영이 중단되는 피해를 입었다. 스타브로폴주 네빈노미스크의 오존 센터도 같은 밤 무인기 공격 우려로 대피해 일시 폐쇄됐다. 현지 당국은 네빈노미스크 산업지대에 대한 무인기 공격을 확인했지만 Ozon은 해당 센터의 직원과 시설, 보관 상품에는 피해가 없다고 밝혔다. 와일드베리스 118만㎡ 피해 뒤 “이젠 오존 차례”오존은 러시아 최초의 전자상거래 기업 중 하나로, 흔히 ‘러시아의 아마존’이라고 불린다. 1998년 온라인 서점으로 설립됐으며, 현재 러시아 국내 3대 온라인 소매 플랫폼 중 하나다. 2019년 포브스가 선정한 러시아 5대 인터넷 기업 중 하나로 선정됐다. 오존에 앞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또 다른 전자상거래업체 와일드베리스(Wildberries)의 물류거점을 집중 공격한 바 있다. 로이터통신이 위성사진 등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18일 이후 최소 20개 와일드베리스 시설이 공격받아 118만㎡가 넘는 창고 면적이 파손되거나 소실됐다. 전체 물류시설의 20%를 웃도는 규모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와일드베리스 물류시설을 ‘이중용도 물자 보관시설’로 규정하고, 공격을 통해 러시아군의 보급과 러시아 경제에 동시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9일 정부에 공격으로 파괴된 상업 물류시설의 재건을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22일에는 우크라이나가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며 러시아 경제시설에 대한 공격을 거론하는 한편 “파괴적 보복”을 경고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22일 사마라주 오존 물류센터 공격을 확인하면서 “와일드베리스의 최대 물류허브 15곳을 타격한 뒤 이제 오존의 차례가 왔다”고 공표했으며, 실제 오존 물류센터에 대한 공격을 지속하고 있다.
  • 수도권은 밀고 지방은 당기고… 데이터센터 밀당[데이터센터의 명암]

    수도권은 밀고 지방은 당기고… 데이터센터 밀당[데이터센터의 명암]

    AI 확산으로 전국 곳곳에 건설 추진 중“사회적 합의 없이 증설만 매몰” 지적도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가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으며 전국 곳곳에서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반면 부작용에 대한 사회적 합의 없이 증설에만 매몰돼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적지 않다. 수도권에서는 주거환경을 위협하는 ‘기피시설’로 반발을 사고 있다. 지방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첨병으로 환영받지만 실효성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이처럼 상반된 평가를 받는 데이터센터에 대해 사회적 합의를 끌어내자는 취지로 국내외 사례, 기술적 대안, 해법을 총 3회에 걸쳐 짚어본다. “특혜 요구도 법 위에 서려는 것도 아닙니다. 안전하고 평온하게 살겠다는 겁니다.” 서울 금천구 독산동 주민 김모씨는 지난 14일 오전 금천구청 앞에서 열린 데이터센터 건립 반대 집회에서 ‘데이터센터 결사반대’ 피켓을 들며 이같이 말했다. 30도를 웃도는 폭염이었지만 김씨는 오전 8시 20분부터 40여분간 구 및 구의회 관계자들의 출근길 앞에 섰다. 소형 스피커에서는 “우리 동네 우리가 지켜낸다”, “아이들을 위해 동네를 지켜라” 등의 노랫말이 반복해 흘러나왔다. 독산동 주민들은 지난 2월부터 평일 오전마다 금천구청 앞에 모여 지난해 10월 금천구청역 인근에 착공한 수전용량 4.98㎿ 규모 데이터센터 건립을 막아 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이날로 172일째 지속된 집회에는 많게는 50여명의 주민이 참여한다. 데이터센터 시행사와 주민 간에 송사도 생겼다. 독산동 데이터센터는 2900여 가구 아파트 단지와 어린이집, 학교, 구민체육센터 등 공공시설이 밀집한 곳에 건립 중이다.  AI인프라 유치 놓고 반응 ‘극과 극’금천 “주거지에 건설 안 돼” 반대동해는 최대 120조 투자·고용 기대지방으로 갈수록 통신비 부담 커져국내 데이터센터 60% 수도권 집중일자리 창출 효과 입증 사례는 부족주민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데이터센터 전자파와 각종 전자 설비의 화재 위험성, 옥상 냉각설비서 뿜어져 나올 열기 등은 사전에 모두 예측하기도, 통제할 수도 없다고 주장한다. 시행사 측은 구의 중재로 지난 2월부터 한 달 이상 건설을 중단하고 건축물 안전 점검도 했지만 주민의 마음을 돌리지는 못했다. 인허가 기준 금천구 내 데이터센터는 5곳으로 현재 전국 자치구 중 가장 많다. 독산1동 데이터센터반대 비대위원회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자체를 반대하는 건 아니다. 주거지 인근이 아닌 산업단지나 바닷가 등 외곽에 짓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찾은 강원 동해시는 독산동과 정반대였다. 지난 6월 말 GS가 북평제2일반산업단지에 초대형 데이터센터(2.4GW급)를 건립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직후 거리 곳곳에는 축하 현수막이 내걸렸다. 최대 120조원이 투입되는 데이터센터는 빠르면 오는 10월 착공해 2029년까지 2단계에 걸쳐 지어진다. 데이터센터를 짓는 4년간 투입 인원은 총 7만명, 데이터센터 가동에 따른 상주 직원은 20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천곡동에서 음식점을 하는 한창옥(69)씨는 “대기업이 들어오면 당연히 인구가 늘고 돈이 돌고 상권이 살아날 것 아니냐”며 “공사 기간에는 근로자들이 북적거려 장사에 숨통이 트이고, 공사 뒤에도 직원들이 상주하니 지금보다는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50여 객실을 갖춘 숙박업소 대표 엄재철(58)씨는 “공사 관련 업체와 장기 사용 계약을 맺기 위해 세탁과 청소 서비스, 음식점과의 제휴 등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양섭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동해시지회장은 “임대용으로 쓸 건물의 신축 부지를 물색하는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여기는 원래 월세 물건이 부족한데 공사에 들어가면 임대 수요가 크게 늘어 물건을 더 찾기 힘들 것”이라고 했다. 청년들의 기대도 크다. 취업준비생 최근혜(29)씨는 “많은 친구들이 타지로 나가는 이유가 대부분 취업 때문인데 좋은 일자리가 있으면 굳이 고향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며 “(나도) 당연히 도전해 볼 것”이라고 했다.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는 북평제2산단은 반경 1㎞ 안에 주택이 거의 없어 소음, 진동, 발열로 인한 피해가 비교적 적을 전망이다. 전억찬 강원경제인연합회장은 “민원이 없을 뿐만 아니라 바로 옆에 화력발전소가 있어 전력도 충분하다”며 “인구가 갈수록 줄어 도시 활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데이터센터가 건립돼 사람을 불러들이고, 지역경제를 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데이터센터에 따른 고용 효과는 아직 실증된 사례가 많지 않다. 미국 브루킹스연구소는 데이터센터를 유치한 지역에서 건설 기간에는 고용이 크게 늘지만, 이후 운영 인력을 보면 평균적으로 100~200개 정도의 일자리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곽준수 동해시의원도 “데이터센터가 실질적으로 지역에 어떠한 효과가 있을지 냉철하고 면밀하게 분석하고 대응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AI 연구소·대학 연구센터, AI 스타트업·기업, 로봇·바이오·반도체·제조업, 지역 인재 양성 등 생태계가 조정되어야 실제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 데이터센터 수요처인 기업과 클라우드·정보기술(IT) 서비스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데이터센터가 수도권에서 멀어질수록 통신 회선 요금이 높아진다. 이 때문에 기피시설로 반발을 사면서도 정작 데이터센터는 수도권에 몰리는 역설이 반복된다.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에 따르면 2024년 기준으로 165곳의 데이터센터 중 60%(99곳)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산업통상부는 2029년 전체 데이터센터의 약 80%가 수도권에 몰릴 것으로 전망한다. 데이터센터의 명암에 대한 사회적 논의는 이제 막 시작 단계다. 이선미 참여연대 기획팀장은 “혁신 산업 인프라 등이란 인식과 이에 대한 기대감 등이 6·3 지방선거에도 반영됐다”면서도 “다만 국내의 경우 상대적으로 해외만큼 데이터센터가 이슈화되지 않아 부작용보다는 경제적 효과에 대한 기대가 앞선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