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아시아 팝
    2026-10-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총 776 건
  • [포착] ‘멸공 논란’ 비와이, 러 여성들 “사랑해요”에 ‘손하트’… 우크라 ‘드론 공격’ 모스크바에 무슨 일?

    [포착] ‘멸공 논란’ 비와이, 러 여성들 “사랑해요”에 ‘손하트’… 우크라 ‘드론 공격’ 모스크바에 무슨 일?

    K팝 관련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무대‘이승만 육성’ 담긴 정규 3집 수록곡도3월엔 8개 도시 투어… 러 활동 ‘박차’ 래퍼 비와이(본명 이병윤·33)가 우크라이나의 대규모 드론 공격이 끊이지 않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포착됐다. K팝을 비롯한 러시아 내 ‘서브컬처’(하위문화) 관련 대형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로 초청되면서다. 아시아 대중문화 소식을 전하는 러시아 온라인 매거진 ‘예스아시아’와 소셜미디어(SNS) 영상 등에 따르면 비와이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모스크바 CSKA 아레나에서 열린 VK 팬덤 페스트 첫날 행사에서 저녁 메인 무대에 마지막 차례로 올랐다. 빠르게 성장하는 한류 등 아시아 대중문화 팬들을 위한 행사로 2023년 처음 개최된 이 페스티벌은 러시아의 ‘국민 SNS’ 기업인 VK가 직접 기획·홍보하는 행사다. 비와이는 이날 자신에게 환호하는 대부분 여성인 관객 앞에서 히트곡 등을 부르며 50분가량 열띤 공연을 펼쳤다. 그는 공연 도중 “모스크바 와서 깜짝 놀랐다. 너무 추워서”라며 “아까 리허설할 때까지만 해도 추웠는데 여러분들 들어온 순간부터 열기가 확 느껴졌다. 확실히 우리 모스크바 숙녀분들은 나를 절대로 실망시키지 않는다 생각했다”고 말해 큰 함성을 이끌어냈다. 이어 “제가 한국에서는 ‘하트’도 잘 안 하고 ‘사랑해’라는 말도 잘 안 한다. 왜냐면 K힙합이기 때문에”라며 “그런데 크게 환호해 주시고 하니 하트를 안 할 수가 없다”며 여성 팬들을 향해 두 손으로 하트를 만들어 보였다. 팬들은 “사랑해요”라고 외치며 화답했다. 관객들은 “오늘은 제 콘서트가 아니고 축제에 온 거잖나. 그렇기 때문에 팬분들도 있지만 저를 모르는 분들도 있을 거다. 그렇지만 제 다짐은 오늘 여기 있는 사람들 전부 다 비와이 팬으로 만들고 가겠다는 것이다. 모두 다 제 텔레그램에 들어오게끔”라고 말해 또 한 번 열광적인 호응을 이끌어 냈다. 비와이의 이날 셋리스트(선곡 목록) 중에는 최근 한국에서 논란을 빚었던 ‘사우스사이드 프리스타일’(SOUTHSIDE FREESTYLE)도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난 5월 정규 3집 선공개곡으로 이 곡을 발표했다가 보수적인 정치 성향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논란을 빚었다. 이 곡 도입부에는 이승만 전 대통령이 ‘생명의 소식이요, 자유의 소식입니다’라고 말하는 음성이 실렸다. 또 가사에는 ‘내 목소리엔 성공/ 미녀 목소리엔 멸○’이라는 부분이 나오는데 ‘삐’로 묵음 처리된 ○ 부분은 앞 소절의 ‘성공’과 라임과 맞추면 ‘멸공’을 표현한 것으로 일각에서는 풀이했다. 비와이는 지난 3월에도 정치색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쇼 미 더 머니 12’ 무대에서 권오선의 무대에 피처링을 하러 올라 ‘싹 다 까 보면 놀라겠지/ 그 급은 마치 선구안 위’라는 랩을 선보였다. ‘선구안 위’를 빠르게 발음하면 ‘선관위’가 되는데, 이는 부정선거론을 주장하는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비와이는 ‘생식 기관 및 신체적 차이에 따라 남자와 여자를 구분하는 생물학적 성과 사회·문화적으로 남자와 여자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 사회적 성이 있다’라는 내용이 담긴 초등학교 성교육 교재에 대해 “제정신일까”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비와이는 최근 러시아 팬들과 꾸준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7월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모스크바 공연을 통해 러시아 내 K팝 팬덤 내에서 반향을 일으켰고, 지난 3월에는 예카테린부르크, 카잔, 니즈니노브고로도 등을 포함해 8개 도시 투어로 공연 규모를 크게 확대했다. 러시아 투어 기간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사우스사이드 프리스타일’ 뮤직비디오도 찍어 현지 팬들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했다. 한편 러시아의 침공을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 4년을 훌쩍 넘긴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국경 인근뿐 아니라 모스크바를 정조준한 드론 공격 수위를 연일 높이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열린 독립국가연합(CIS)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했다 귀국하던 지난 9일에는 모스크바 공항에 대규모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이 공격으로 공항 4곳이 폐쇄됐으며, 항공편 운항이 일시 중단됐다. 푸틴 대통령과 참모들이 탑승한 전용기도 착륙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 추정됐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5일 저녁엔 모스크바시와 인근 모스크바주 방향으로 드론 650대를 날렸고, 이 공격으로 모스크바주에서 2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지역 최대 석유저장시설에서도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 그래미, BTS 보이콧에도 ‘아시안 팝’ 신설 강행

    그래미, BTS 보이콧에도 ‘아시안 팝’ 신설 강행

    그래미 시상식을 주최하는 레코딩 아카데미가 방탄소년단(BTS)의 출품 거부 선언과 아시아 음악계 일각의 반발에도 신설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을 2027년 시상식에서 유지하기로 했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1일(현지시간) 하비 메이슨 주니어 레코딩 아카데미 최고경영자(CEO)가 성명을 내고, 논란이 된 아시안 팝 부문을 내년 그래미 시상식에서 예정대로 시행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메이슨 CEO는 “지난 몇 주 동안 아카데미는 아시아 음악 커뮤니티 리더들과 경청 세션을 열고 대화를 나눴다”며 “부문 유지를 지지하는 음악 창작자들의 목소리가 가장 컸다”고 밝혔다. 그는 “일부는 이 부문의 지속에 반대하는 솔직한 의견을 냈고, 부문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알지 못한 사람도 있었다”며 “오해를 해소하는 과정도 의미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결론이 모두를 만족시키지 못한다는 점을 알고 있으며, 결코 기분 좋은 일은 아니다”라면서도 “음악 공동체 전체를 위한 올바른 결론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7년 그래미 시상식에서 아시안 팝 음악 퍼포먼스 부문 후보들을 축하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레코딩 아카데미는 지난 6월 2027년 제69회 그래미 시상식부터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를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이 부문은 K팝·J팝·C팝 등을 포함해 아시아 시장에서 만들어졌거나 널리 인식되는 대중음악 공연 가운데 하나 이상의 아시아 언어가 유의미하게 사용된 작품의 예술성을 평가한다. 수상자는 노래를 부른 아티스트에게 돌아간다. 그러나 신설 소식 뒤 BTS 멤버들은 지난 7월 “음악이 지역이나 언어로 구분되기보다 음악 그 자체로 들리고 사랑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자신들의 곡을 출품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는 그래미의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에 대한 보이콧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했다. 이에 레코딩 아카데미는 BTS의 불참 선언 뒤 아시안 팝 부문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인터뷰로 “적어도 2027년 시상식에서는 예정대로 운영한다”는 결론을 냈다. 아카데미는 “신설 부문에 이미 상당한 수의 출품작이 접수돼 첫해부터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 BTS ‘스윔’ MTV 대상 등 3관왕

    BTS ‘스윔’ MTV 대상 등 3관왕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3월 발매한 정규 5집 ‘아리랑’의 타이틀곡 ‘스윔’으로 ‘2026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VMA)에서 대상 격인 ‘올해의 노래’를 수상했다. 1984년부터 시작된 MTV VMA는 그래미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와 함께 미국의 4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BTS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피콕 극장에서 열린 ‘MTV VMA’에서 ‘올해의 노래’와 함께 ‘베스트 K팝’, ‘베스트 그룹’ 부문 등 모두 3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올해의 노래’ 부문에서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 마돈나와 사브리나 카펜터의 ‘브링 유어 러브’ 등 쟁쟁한 후보를 모두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BTS가 MTV VMA에서 ‘올해의 노래’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TS는 2021년 ‘다이너마이트’로 같은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당시엔 상을 받지는 못했다. 지난해 블랙핑크 로제가 브루노 마스와 함께 부른 ‘아파트’로 K팝 가수 최초로 이 부문을 수상했기 때문에 K팝 가수가 2년 연속 ‘올해의 노래’ 트로피를 차지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BTS의 ‘베스트 그룹’ 수상은 통산 다섯 번째, ‘베스트 K팝’은 네 번째 수상이다. 일정 때문에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BTS는 소속사를 통해 “‘아리랑’은 저희에게 새로운 시작과 같은 앨범이라 이번 수상이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이어 “‘스윔’으로 ‘올해의 노래’라는 큰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저희의 음악을 사랑해 주신 모든 분 덕분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일곱 명이 함께 좋은 음악과 무대를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블랙핑크의 리사는 ‘드림’으로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 테일러 스위프트 등을 제치고 아시아 솔로 가수 최초로 ‘베스트 팝’ 트로피를 받았다. K팝 가수 가운데선 2020년 BTS가 처음 수상했다. ‘드림’은 일본 배우 사카구치 겐타로가 피처링한 곡이다. 리사는“이 노래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준 분들, 영감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눈물을 흘렸다. 올해 VMA에서는 지난 7월 정규 15집 ‘컨페션스 II’를 발매한 ‘팝의 여왕’ 마돈나가 7관왕을 차지하며 가장 많은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 방탄소년단, MTV 대상 ‘올해의 노래’ 포함 3관왕

    방탄소년단, MTV 대상 ‘올해의 노래’ 포함 3관왕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3월 발매한 정규 5집 ‘아리랑’의 타이틀곡 ‘스윔’으로 ‘2026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VMA)에서 대상 격인 ‘올해의 노래’를 수상했다. 2021년 ‘다이너마이트’로 같은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 불발된 지 5년 만이다. 방탄소년단은 2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피콕 극장에서 열린 ‘MTV VMA’에서 ‘올해의 노래’와 함께 ‘베스트 K팝’, ‘베스트 그룹’ 부문 등 모두 3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올해의 노래’ 부문에서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 마돈나와 사브리나 카펜터의 ‘브링 유어 러브’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BTS가 MTV VMA에서 ‘올해의 노래’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에는 블랙핑크 로제가 브루노 마스와 함께 부른 ‘아파트’로 K팝 가수 최초로 이 부문을 수상했다. 올해 BTS가 뒤를 이으면서 K팝 가수가 2년 연속 ‘올해의 노래’ 트로피를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BTS의 ‘베스트 그룹’ 수상은 통산 다섯 번째, ‘베스트 K팝’은 네 번째 수상이다. 스케줄 때문에 시상식에 불참한 멤버들은 소속사를 통해 “‘아리랑’은 저희에게 새로운 시작과 같은 앨범이라 이번 수상이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윔’으로 ‘올해의 노래’라는 큰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저희의 음악을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 덕분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일곱 명이 함께 좋은 음악과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블랙핑크의 리사는 ‘드림’으로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 테일러 스위프트 등을 제치고 아시아 솔로 가수 최초로 ‘베스트 팝’ 트로피를 받았다. K팝 가수 가운데선 2020년 BTS가 처음 수상했다. ‘드림’은 일본 배우 사카구치 겐타로가 피처링한 곡이다. 리사는 “이 노래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준 분들, 영감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눈물을 흘렸다. 올해 VMA에서는 ‘팝의 여왕’ 마돈나가 7관왕을 차지하며 가장 많은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지난 7월 정규 15집 ‘컨페션스 II’를 발매한 그는 ‘올해의 가수’를 포함해 ‘베스트 댄스’, ‘베스트 촬영’, ‘베스트 안무’, ‘베스트 앨범’, ‘베스트 장편 비디오’, 사브리나 카펜터와 함께 ‘베스트 컬래버레이션’까지 휩쓸었다. 1984년부터 시작된 MTV VMA는 그래미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와 함께 미국의 4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 아이그너, 현대百 판교점 팝업 진행...韓 소비자와 접점 확대

    아이그너, 현대百 판교점 팝업 진행...韓 소비자와 접점 확대

    독일 럭셔리 브랜드 아이그너(AIGNER)가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팝업스토어를 연다. 국내 소비자가 오프라인에서 브랜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다. 아이그너는 최근 한국을 아시아 시장 확장의 핵심 거점으로 삼고 브랜드 고유의 헤리티지와 정체성을 알리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국내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선보인 데 이어 이번 판교 팝업스토어도 그 연장선에서 마련됐다.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15일까지 진행되는 팝업스토어에서는 아이그너의 시그니처인 프리미엄 레더 핸드백 컬렉션과, 아우터·슈즈로 구성된 F/W 2026 캡슐 컬렉션이 함께 판매된다. 크롭 점퍼를 포함한 아우터와 스니커즈, 부츠 등이 처음으로 국내에 함께 선보인다. 이번 시즌 컬렉션은 브랜드 헤리티지의 뿌리인 승마(equestrian) 문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나파 가죽과 카프스킨, 스웨이드 등의 소재에 새들 브라운과 버건디, 포트 레드 같은 브랜드 고유의 클래식 톤을 담았고, 그레이와 바이올렛을 포인트 컬러로 더했다. 팝업스토어에서 단독으로 선보이는 제품들은 현대백화점 판교점 오프라인 매장과 함께 온라인 ‘더현대몰’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 만큼 오프라인 경험과 온라인 접근성을 모두 아우른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한편 아이그너는 1965년 헝가리 출신 디자이너 에티엔 아이그너(Etienne Aigner)가 독일 뮌헨에서 설립한 브랜드로, 현재 전 세계 15개국 100개 매장에서 전개되고 있다.
  • “고려청자·분청사기… 한국 미술 아름다움, 전 세계 알릴 것”[월요인터뷰]

    “고려청자·분청사기… 한국 미술 아름다움, 전 세계 알릴 것”[월요인터뷰]

    최초 한국 미술 전문 큐레이터 어린 시절 불교 벽화에 마음 뺏겨미국 시카고대서 석사 과정 밟아스미스소니언 ‘디지털 도록’ 참여위상 달라진 한국 미술‘이건희 컬렉션’ 준비만 3년 걸려연방정부 셧다운에 일주일 지연‘일월오봉도’ ‘인왕제색도’에 열광다양한 한국 문화 ‘전도사’ 시대에 따라 다른 한국의 미 전달스미스소니언 소장품 확대할 것올해 탈춤·록 음악 결합한 공연도 유리 진열장 안의 고려청자는 금방이라도 활짝 날개를 펴고 비상할 것 같았다. 청자를 감싸듯 펼쳐진 새의 날개 형상은 깃털 한 올 한 올 섬세하게 새겨져 있었고, 푸른빛 유약은 수백년의 세월이 무색하게 단아한 빛을 내뿜었다. 미국 최대 아시아 전문 미술기관인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관(NMAA)의 황선우 한국 미술전문 큐레이터는 “한국에 남아 있었다면 국보급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을 것”이라며 작품의 가치를 짚었다. 스미스소니언 한국 전시실에는 고려청자의 은은한 비색부터 조선 분청사기의 거침없는 붓질까지 서로 다른 시대의 미감이 한 공간에 공존했다. 황 큐레이터는 이들 작품에 깃든 한국의 혼과 미의식을 세계 각지에서 찾아온 관람객들에게 세심하게 풀어냈다. 낯선 땅에 건너와 긴 세월을 견딘 작품들은 황 큐레이터의 설명을 통해 다시 고향과 자신이 태어난 시대로 되돌아간 듯했다. 관람객들은 섬세한 무늬와 은은한 유약의 빛깔에 담긴 의미를 따라가며 한국 미술의 깊이를 마주했다. 황 큐레이터는 스미스소니언 역사상 처음 임명된 한국 미술전문 큐레이터다. 어린 시절 부모님을 따라 사찰에 다니며 불교 미술에 호기심을 품었고, 특히 오래된 벽화에 마음을 빼앗겼다. 한국국제교류재단(KF)의 글로벌 챌린저 인턴으로 파견돼 스미스소니언과 처음 인연을 맺었고, 2024년 신설된 한국 미술전문 큐레이터에 임명됐다. 어린 시절 사찰 벽화 앞에서 시작된 호기심이 그를 세계 최대 박물관에서 한국 미술을 알리는 전도사로 이끈 것이다. 스미스소니언과 한국 미술의 인연은 10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국립아시아미술관의 전신인 프리어갤러리 설립자 찰스 랭 프리어(1854~1919)는 미국과 일본의 수집가를 통해 고려청자와 조선 도자기를 적극적으로 모았다. 한 세기 전 외국인 수집가들의 손을 거쳐 바다를 건넌 한국 미술품이 이제는 한국인 전담 큐레이터의 목소리로 역사와 가치를 되찾고 있는 셈이다. 다음은 워싱턴DC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관에서 황 큐레이터와 만나 나눈 일문일답. -스미스소니언 최초의 한국 미술 전문 큐레이터가 된 계기는. “출발점은 어린 시절 부모님 손을 잡고 찾았던 사찰이었다. 절에 갈 때마다 자연스럽게 불교 미술을 접했고, 특히 벽화에 눈길이 갔다. 하지만 한국에는 옛 불교 벽화가 많이 남아 있지 않았다. 그래서 중국 사찰의 불교 벽화를 통해 한국 미술과의 연관성을 들여다보는 연구를 시작했다. 미국으로 유학해 시카고대에서 석사 과정을 밟았다. 스미스소니언과의 인연은 2018년 시작됐다. KF의 글로벌 챌린저 인턴십을 통해 이곳에 왔고, 고려시대 불교 미술을 세계 어디서든 온라인으로 감상하고 연구할 수 있도록 디지털 도록을 만드는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인턴 기간이 끝난 뒤에도 한국 프로그램 관련 업무를 맡았고, 2024년 신설된 한국미술 전문 큐레이터에 임명됐다.” -미국 관람객에게 한국 미술을 설명하는 게 쉽지 않을 것 같다. “한국 미술을 잘 아는 것과 그것을 미국 관람객에게 설명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였다. 미국에서 공부하고 생활했지만 한국 미술에 담긴 역사와 가치, 미감을 현지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춰 전달하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언어 장벽도 있었고 문화적 배경의 차이도 있었다. 큐레이터는 관람객과 직접 만나는 도슨트 교육도 중요한 업무다. 작품이 만들어진 배경부터 전시를 기획한 의도, 관람객에게 무엇을 주목해 설명해야 하는지 등을 전달해야 한다. 처음에는 이런 교육도 쉽지 않았지만 점차 경험이 쌓였다. 보람을 느낀 순간도 많다. 인턴 시절부터 참여했던 고려 불교 미술 온라인 도록은 미국을 비롯한 해외 교수와 학생들로부터 ‘큰 도움이 됐다’는 호응을 얻었다. 디지털 공간에 올린 한국 미술 한 점이 누군가에게는 한국을 처음 만나는 창문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미스소니언 첫 한국 미술전문 큐레이터’는 본인에게 어떤 의미인가.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지만 그만큼 책임감도 무겁다.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관은 1923년 문을 열 때부터 한국 미술을 전시했다. 이곳에서 전파된 한국 미술의 역사가 이미 100년을 넘은 셈이다. 하지만 오랫동안 한국 미술을 전담하는 큐레이터는 없었고 중국이나 일본 등 다른 분야 전문가들이 한국 작품을 함께 담당했다. 이제 전담 큐레이터가 생긴 만큼 소장품의 폭과 깊이를 넓히고, 한국 미술을 독자적인 맥락에서 조명하는 전시와 연구도 더 활발하게 진행하고 싶다.” -큐레이터의 하루 일과는. “흔히 큐레이터라고 하면 우아한 전시실을 거닐며 작품을 들여다보는 모습을 떠올린다. 실제로는 전시실보다 관람객의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보내는 시간이 훨씬 많다. 작품 한 점을 전시장 벽에 거는 데까지 수많은 사람의 손과 긴 시간이 필요하다. 작품과 작가를 조사하고 필요하면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는다. 작품 기증 의사를 밝힌 수집가를 찾아가 소장품을 살펴보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전시가 결정되면 보존·과학 연구, 디자인, 교육, 홍보·마케팅 등 여러 부서와 긴밀하게 움직여야 한다. ‘무엇을, 왜 보여줄 것인가’라는 전시의 핵심 서사를 세우고, 이를 하나의 공간으로 구현하는 과정의 중심에 큐레이터가 있다.” 황 큐레이터가 스미스소니언에서 첫발을 내디딘 시기는 한국 문화가 미국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는 때와 맞물린다. K팝과 영화, 드라마로 시작된 한류에 대한 호기심은 이제 음식과 전통문화, 미술로 번지고 있다. 지난해 스미스소니언에서 열린 ‘이건희 컬렉션 글로벌 순회 전시’에선 조선 왕실 회화인 일월오봉도와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황 큐레이터는 미국 내 여러 미술관이 한국 미술 담당자를 새로 채용하는 등 달라진 위상을 체감한다고 했다. 중국과 일본 미술의 그늘에 가려 있던 한국 미술이 비로소 고유한 가치와 존재감을 인정받기 시작한 것이다. 황 큐레이터의 목표는 고려청자의 정교함과 분청사기의 대담함처럼 시대마다 달라진 한국의 미감을 보여주고, 100년 전 프리어가 미국에 옮겨 심은 한국 미술의 씨앗을 더 넓고 깊게 자라게 하는 것이다. -‘이건희 컬렉션’ 당시 에피소드를 들려달라. “전시를 준비하는 데만 약 3년이 걸렸다. 방대한 컬렉션 가운데 어떤 작품을 미국 관람객에게 보여줄지 많이 고민했다. 오랫동안 준비해 마침내 개막을 눈앞에 뒀는데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 미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박물관이 문을 닫으면서 개막이 미뤄진 것이다. 다행히 셧다운 사태가 마무리돼 1주일가량 늦게 막을 올릴 수 있었다. 관람객들의 관심을 끈 작품은 저마다 달랐지만 일월오봉도에 대한 반응이 특히 뜨거웠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일월오봉도가 등장하면서 작품을 친숙하게 느낀 관람객이 많았다. 인왕제색도도 큰 관심을 받았는데 전시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아 뒤늦게 찾아와 작품을 보지 못한 관람객들이 아쉬워했던 기억이 난다.” -K팝과 영화 등 한류의 인기가 미술관에도 영향을 미치나. “확실히 한국을 친숙하게 느끼는 미국인이 늘었다. 예전에는 한국 미술을 설명할 때 한국 자체를 소개하는 데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면 지금은 K팝과 영화, 음식 등을 통해 이미 한국 문화를 접한 관람객이 많다. 미국의 여러 미술관이 한국 미술 담당 큐레이터를 새로 채용하거나 관련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는 것도 이런 변화를 보여준다. 스미스소니언도 작품 전시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한국 문화 행사를 열고 있다. 지난해에는 추석을 맞아 씨름 행사를 했고 올해는 한국의 탈과 탈춤을 현대 록 음악과 결합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의 목표는. “한국 미술은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려운 매력이 있다. 고려청자는 섬세하고 정교한 아름다움이 있고 분청사기는 자유롭고 대담하다. 같은 한국 미술 안에서도 시대에 따라 미의 기준과 표현 방식이 크게 달라진다. 바로 그 다양성을 미국 관람객에게 보여주고 싶다. 우선 스미스소니언이 보유한 한국 미술 소장품을 더욱 확대하고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 것이 목표다. 아시아 미술이라는 큰 흐름 속에서 한국의 위상을 보여주는 전시를 하고 싶다. 더 많은 사람이 한국 미술을 찾고, 한국 미술을 연구하는 큐레이터도 지금보다 훨씬 많아졌으면 한다. 내가 그 길을 조금이라도 넓히는 밑거름이 되고 싶다.” ■황선우 큐레이터는 한국국제교류재단(KF) 글로벌 챌린저 인턴을 거쳐 2024년 미국 워싱턴DC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관(NMAA) 최초의 한국 미술 전담 큐레이터로 임명됐다. 한국과 중국의 불교 미술을 중점적으로 연구하며, 특히 중세 불교 벽화를 전문으로 한다. ‘성스러운 봉헌: 한국 불교 미술의 걸작’(2019년) ‘지붕 위의 이야기: 사라진 한국 건축’(2022년) 전시 준비에 참여했고, 이건희 컬렉션 글로벌 순회 전시 ‘한국의 보물: 모으고, 아끼고, 나누다’(2025년)를 기획했다.
  • 한국맥도날드 ‘고추장 버터 소스’ 아시아 전역으로…한국지드래곤과 아시아 캠페인 주도

    한국맥도날드 ‘고추장 버터 소스’ 아시아 전역으로…한국지드래곤과 아시아 캠페인 주도

    한국맥도날드가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13개 시장이 참여하는 대형 캠페인을 주도한다. 캠페인 모델로 지드래곤을 발탁하고, ‘고추장’을 콘셉트로 한 메뉴를 선보인다. 9일 한국맥도날드에 따르면 오는 17일부터 국가별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이번 ‘맥도날드 아시아 치킨 캠페인’은 참여 지역 모두 한국맥도날드가 개발한 ‘고추장 버터 소스’를 모티브로 활용한다. 일부 지역에서는 메뉴명에 ‘고추장’이라는 단어도 직접 들어간다. 캠페인 첫 지역인 우리나라에선 오는 17일 ‘맥크리스피 고추장 버터’와 ‘맥스파이시 고추장 버터’ 신메뉴 2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치킨 패티에 고추장 버터 소스와 콜비잭 치즈를 더해 매콤하고 고소한 풍미가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고추장 버터 소스는 별도의 디핑 소스로도 선보인다. 이번 캠페인은 음악, 패션 등 대중문화 시장에 영향력을 미치는 글로벌 스타 지드래곤과 파트너십을 통해 K팝 스타와 K푸드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드래곤의 패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과 협업한 한정판 굿즈도 이달 말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한국맥도날드가 기획하고 주도해 아시아 전역에서 진행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맥도날드와 지드래곤, 두 아이콘의 특별한 만남을 통해 아시아 전역의 고객들이 한국에서 출발한 K웨이브를 함께 즐기고 맥도날드만의 ‘기분 좋은 순간’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이광호의 어찌보면] “그래미도 로컬이다”… BTS ‘그래미 보이콧’의 의미

    [이광호의 어찌보면] “그래미도 로컬이다”… BTS ‘그래미 보이콧’의 의미

    방탄소년단(BTS)의 그래미 어워드 보이콧 선언은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다. 이것은 ‘보편’의 가치를 독점해 온 미국 중심의 문화 제도가 비서구 문화를 어떻게 취급하는가를 보여 주며, 동시에 그 균열을 드러낸 사건이다. 그래미 주최 측인 레코딩 아카데미는 ‘베스트 아시아 팝 뮤직 퍼포먼스’ 등 신설 부문을 발표하면서, 이 부문은 아시아 언어를 일정 수준 이상 사용해야 한다는 자격 기준을 만들었다. BTS는 멤버들의 명의로 2027년 그래미 출품을 거부한다고 밝히며 “음악이 지역이나 언어로 구분되기보다는 음악 그 자체로 들리고 사랑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규 5집 ‘아리랑’이 빌보드 메인 싱글·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성공의 정점에 있던 시점이었다. 이후 그래미는 제도 개선을 시사했지만, 8월 21일 출품 마감일이 지나버렸고 결과적으로 그래미는 BTS의 문제 제기에 응답을 보여 주지 않았다. ‘아시안 팝’ 부문의 신설이란, 비서구 음악에 출품의 자격을 부여하면서 ‘정통’과 ‘보편’의 본격 경쟁의 장에서는 배제하는 기만적인 전략이다. 그동안 그래미는 글로벌 팬덤을 가진 BTS를 시청률을 위한 공연 퍼포머로 소비하면서도 본상 경쟁에서는 배제해 왔다. 미국 음악의 하위 장르에는 세분화된 카테고리를 부여하면서, ‘아시안 팝’은 장르가 아닌 지역과 언어로 묶어내는 그래미의 분류법 자체가 이중적이다. 미국 음악은 미학적인 계보와 장르로, 비서구 음악은 지리적 언어적 속성으로 분류하는 것이다. BTS의 음악은 ‘한국음악’의 지역적 범주에 갇혀 있지 않으며, 하이브리드한 음악으로서의 세계성을 획득했는데도 말이다. 음악의 지역적 명명 행위 자체가 권력의 작동 방식이다. 그래미의 지리적 상상력은 미국을 세계 음악 지형의 보편으로, 그 외의 모든 미국 밖의 세계는 ‘지역’이나 ‘기타’로 배치한다. 에드워드 사이드가 말한 ‘오리엔탈리즘’은 서구를 보편으로, 비서구 문화를 이국적이고 특수한 타자로 보는 위계의 작동 방식이다. ‘아시안 팝’, ‘월드 뮤직’, ‘글로벌 뮤직’ 같은 음악 범주의 명명 방식도 마찬가지다. 서구 음악은 ‘음악 그 자체’이며 나머지는 다른 표식이 필요한 변두리 음악이다. 이런 미국식 보편주의에 대한 균열의 조짐은 곳곳에서 일어나기 시작했다. 영화 ‘기생충’이 오스카를 받기 전 2019년 봉준호 감독은 미국 매체와 인터뷰하면서 “아카데미는 로컬이다”라는 발언을 했다. 이 발언은 칸이나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 비해 아카데미는 미국 중심이라는 맥락이었다. 이후 ‘기생충’이 오스카의 ‘외국어 영화상’이 아닌 작품상을 수상하면서 다시 한번 그 의미가 확장되었다. 이 발언은 처음에는 오스카의 미국 중심적 특수성을 지적하는 것이었으나, 그 이후에는 한국 영화가 지역성을 극복하는 서사의 상징이 되었다. 2016년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받았을 때, 이 상은 영연방 지역 이외의 작가가 쓴 작품에 주는 상이었다. 2024년 한강 작가에게 노벨 문학상을 주었을 때, 서구의 입장에서 ‘번역 소설’이라는 한국문학의 꼬리표는 극복되었다. 그해 12월 내가 참여했던 노벨상 시상식은, 무대와 객석에 단 한 명의 흑인도 찾기 힘든 연미복을 차려입은 백인들의 잔치였다. 수많은 백인 남성 수상자 사이로 단 한 명의 아시아-한국 여성이 앉아 있는 모습은, 노벨상이 이제 겨우 서구와 남성중심주의 보편성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것을 보여 주는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전후 용산 미군기지 무대에서 출발한 한국 대중음악의 소프트파워가 미국 대중문화의 표준과 권위에 균열을 낼 수 있을 만큼 성장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그래미의 제도적 권력은 세계적인 상징 자본인 BTS에게도 넘어야 할 벽이지만, 보이콧은 BTS의 영향력을 역설적으로 시험하는 계기이다. 세계 곳곳의 ‘아미’(BTS 팬덤)는 ‘ArtHasNoAliens’란 해시태그(#)를 달아 지지를 보냈다. 수상에서 배제되는 것에 대한 불만이 아니라, 분류 규정과 경쟁의 규칙 자체에 대한 질문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도래했다. 물론 미국의 문화 제국주의가 완전히 해체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를테면 아카데미는 아직도 비서구 영화를 ‘국제장편영화상’으로 따로 분류하고 있다. 비서구 콘텐츠들은 여전히 서구와 미국 소유의 플랫폼(유튜브, 넷플릭스, 스포티파이)에 탑재되어야만 ‘지구적’인 것이 될 수 있다. ‘나’와 ‘우리’를 보편으로 타자를 특수하고 비정상적으로 인식하는 우리 안의 ‘제국주의’는 혐오와 배제의 근원이다. ‘나-우리’는 보편적인 사람 자체이고 이질적인 타자들은 다른 표식이 필요하다는 분류법은 사람 사이 ‘식민’의 관계를 만든다. 이 태도는 ‘위치성’을 은폐하고, ‘나’의 특정 위치를 보편으로 위장한다. 보편은 어디에도 서 있지 않은 초월적 관점인데, 실제로는 언제나 특정한 역사적·사회적 위치에서 발화된다. 타자에게는 위치성이 과잉으로 부과되어, 그의 언어는 특수한 것으로 치부된다. 특정한 자리에 서 있는 개별적인 ‘나’는 이미 타자이고 이방인이다. 이 위치 때문에 ‘보편’이 되지 못하지만, ‘나’와 ‘당신’은 그래서 더없이 고유하고 매력적이다. 이광호 문학과지성사 대표
  • “이봐~미국인 꼬마”가 “우리 딸” 됐다…한국서 인정받은 ‘최초의 외국인 해녀’[월드픽]

    “이봐~미국인 꼬마”가 “우리 딸” 됐다…한국서 인정받은 ‘최초의 외국인 해녀’[월드픽]

    한국 해녀 면허를 보유한 유일한 외국인 해녀 카일리 젠터(36)에 대해 외신이 집중 조명했다. 뉴욕 출신 젠터는 현재 제주에 머물며 물질을 생업으로 삼고 있다. 2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젠터는 2012년 영어 교사로 한국에 처음 왔다. 당시 젠터는 대학에서 일본어를 전공한 뒤 아시아에서 일자리를 구하고 있었다. 원래는 일본에서 일할 예정이었으나 2012년 원어민 강사 채용 공고를 보고 한국행을 택했다. 서울에서 4년 동안 강사 생활을 하면서 그는 K팝을 접하고 콘서트를 자주 보러 다녔다. 그러다 문득 다른 도시로 이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젠터는 “당시 K팝 콘서트를 워낙 자주 다녀서 서울에 계속 살면 돈을 아낄 수 있을 줄 알았다”며 “하지만 그때 마침 제주도에서 더 흥미롭고 급여도 높은 일자리 기회가 생겼고, ‘제주는 멋진 곳이니 잠시 살아보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하고 내려왔다”고 말했다. 이후 제주로 생활 터전을 옮긴 젠터는 해녀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됐고, 해녀학교에 다니면서 물질을 배웠다. 해녀는 호흡 장비 없이 바다에 들어가 전복과 소라, 해삼 등 해산물을 채취하는 제주 고유의 여성 잠수부다. 젠터는 처음엔 해녀가 될 생각은 없었지만, 2024년 영락리에서 젊은 해녀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본격적으로 물질을 시작했다. 처음 영락리 마을 해녀들은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젠터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고된 물질을 외국인인 젠터가 오래 버틸 수 있을지 반신반의하는 이들도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젠터의 이름도 발음하기 어려워 그를 ‘이봐’, ‘미국인 꼬마’ 등으로 부르기도 했다. 그러나 젠터는 매일 빠짐없이 물질에 참여했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매일 빠짐없이 물질 작업에 참여하며 동료 해녀들에게 자신의 진심과 끈기를 증명해 보였다. 결국 젠터는 해녀들의 신뢰를 얻었고, 해녀회장은 그를 ‘딸’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영락리 어촌계장 김창식씨는 “우리 마을에 최초의 미국인 해녀가 생겨 많은 사람들이 인터뷰를 위해 찾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해녀회장 홍복녀씨 역시 젠터에 대해 “한국인이나 제주 토박이인 우리보다 물질을 더 잘한다”고 평가했다. 젠터가 해녀 공동체에 완전히 받아들여졌다고 느낀 순간도 있었다. 물질 중 홍씨가 소라가 가득 든 그물을 끌어올리는 데 어려움을 겪자 다른 신입 해녀들이 돕지 못했고, 홍씨가 젠터의 이름을 외치며 도움을 요청했다. 젠터는 “그가 도움이 필요할 때 나를 찾았다는 것이 정말 놀라웠다”고 말했다. 다만 해녀는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곧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제주해녀박물관에 따르면 지난해 활동 중인 해녀 2371명 가운데 63%가 70세 이상이었으며, 39세 이하는 30명에 불과하다. 또 수온 상승으로 제주의 해조류가 줄면서 해녀의 어획량도 감소하고 있다. 영락리 해역에서는 과거 하루 100㎏이 넘는 해삼을 잡을 정도로 해산물이 풍부했지만, 젠터에 따르면 올해 잡힌 해삼은 모두 합쳐 10마리에 불과했다. 젠터는 “사람들은 ‘해녀는 이제 마지막 세대이고 곧 사라진다’고 말하지만 저는 젊은 해녀가 아직 여기 있다고 말하고 싶다”며 “저는 이 마을에서 해녀로 살다가 이 마을에서 뼈를 묻을 각오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 이젠 3인조 ‘빅뱅’…K팝 황제의 귀환

    이젠 3인조 ‘빅뱅’…K팝 황제의 귀환

    지드래곤·태양·대성 3인 체제 시동YG “데뷔 20주년 현재 담아낸 곡”음악·무대 서사 설계하는 아티스트21~23일 고양서 월드 투어 스타트 음악을 넘어 제작과 무대 연출, 패션의 경계까지 행보를 넓히며 아이돌 문법을 바꾼 그룹 빅뱅이 데뷔 20주년을 맞아 화려하게 귀환한다. K팝 한 시대를 이끈 빅뱅은 멤버 이탈과 긴 공백을 지나 지드래곤·태양·대성의 3인 체제로 다시 새 출발선에 섰다. 빅뱅은 19일 오후 6시 새 디지털 싱글 ‘BiiiG(빅)’을 공개한다. 2006년 8월 19일 데뷔로부터 꼭 20주년이 되는 날이다. 2022년 4월 지드래곤·태양·대성·탑이 참여한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 이후 4년 4개월 만의 단체 신곡이기도 하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20주년에 도달한 빅뱅의 현재를 가장 명확히 담아낸 곡”이라고 소개했다. 선공개된 티저 이미지는 검은 배경 위에 파랑·빨강·노랑 원색이 배치되고 굵은 타이포그래피에 트렌디한 스타일링을 더해 하나로 묶인 세 멤버를 표현했다. 전날 뮤직비디오 예고 영상을 공개했는데, 온라인에서는 “20년이 지나도 새롭다”, “여전히 빅뱅다운 미감과 분위기”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빅뱅은 오는 21~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월드 투어 ‘XX : COSMOS(코스모스)’의 포문을 연다. 북미·유럽·오세아니아·아시아 19개 도시에서 모두 33회의 공연을 이어간다. 2017년 ‘라스트 댄스’ 투어 이후 약 9년 만의 그룹 이름을 건 월드 투어다. 빅뱅의 지난 20년은 그 자체로 ‘전설급’이다. 2006년 ‘La La La(라라라)’로 활동을 시작한 뒤 2007년 지드래곤이 작사·작곡에 참여한 ‘거짓말’로 정상급 그룹으로 도약했다. 이후 ‘마지막 인사’, ‘하루하루’, ‘붉은 노을’, ‘판타스틱 베이비’, ‘뱅뱅뱅’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2세대 K팝의 대표로 자리 잡았다. 빅뱅은 아이돌도 음악을 직접 만들고 무대의 서사를 설계하는 아티스트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준 그룹으로도 기억된다. 각종 무대에서 라이브 밴드 편곡·의상·퍼포먼스를 결합해 ‘팝스타적 면모’로 대중을 매료했다. 이런 방식은 이후 아이돌 그룹이 음악성과 개별 브랜딩, 공연 연출을 함께 설계하는 활동 문법에도 영향을 끼쳤다. 빅뱅의 20년은 공백과 이별의 과정이기도 했다. 멤버들의 군 복무로 단체 활동이 멈춘 가운데, 승리는 2019년 ‘버닝썬 사태’ 논란 속에 팀 탈퇴를 선언했다. 이후 2022년 4인조로 발표한 곡 ‘봄여름가을겨울’은 사계절의 순환에 빗대 빅뱅이 지나온 시간을 회고하며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정상에 섰다. 이듬해 탑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미 팀을 떠났다”고 밝히면서 이 곡은 4인조 빅뱅의 처음이자 마지막 곡으로 남았다. 남은 세 멤버는 개인 활동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태양은 2023년 방탄소년단(BTS) 지민과 협업한 싱글 ‘바이브’와 블랙핑크 리사가 피처링한 ‘슝!’ 등을 담은 ‘다운 투 어스’를 발표했다. 대성은 2024년 유튜브 채널 ‘집대성’을 개설하며 친근한 예능인으로 대중과의 접점을 넓혔다. 같은 해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2024 MAMA 어워즈’에서 세 멤버가 함께 선보인 ‘홈 스위트 홈’과 ‘뱅뱅뱅’ 무대는 팬들에게 3인조 빅뱅 재가동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졌다. 김도헌 대중음악평론가는 “이번 싱글 컴백은 빅뱅이 쌓아 온 명성과 추억을 바탕으로 활동을 이어 가겠다는 선언에 가깝다”며 “세 멤버의 아이코닉한 개성을 바탕으로 하는 특유의 대중성은 이들의 지속적인 활동에 대한 기대를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 “아시안팝 따로 놀아” 코 들던 그래미, ‘BTS 보이콧’에 결국 자세 낮췄다

    “아시안팝 따로 놀아” 코 들던 그래미, ‘BTS 보이콧’에 결국 자세 낮췄다

    미국의 대표적인 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즈가 ‘아시안 팝’ 부문을 신설하려던 계획의 재검토에 들어갔다. 주요 부문에서 K팝 아티스트 등을 배제하려는 노림수 아니냐는 의혹 속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시상식 자체 보이콧에 나선 지 약 보름 만이다. 미국 버라이어티, 빌보드 등에 따르면 그래미 어워즈를 주관하는 레코딩 아카데미의 하비 메이슨 주니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우리 의도와 무관하게 일부 아티스트들이 (아시안 팝) 부문이 자신들이 힘들게 만든 음악을 대변하지 못한다고 느낀다는 점이 분명해졌다”면서 “음악인 출신으로서 이를 가슴 깊이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앞서 그래미 어워즈는 지난 6월 한국·중국·일본 등 아시아권 음악을 구분해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을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K팝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미국 내에서도 그 위상이 커지는데도 그래미 어워즈의 본상 대신 아시안 팝 부문을 새로 만들어 의도적으로 K팝 아티스트를 배제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아시안 팝 부문 시상으로 K팝 아티스트를 그래미 어워즈 무대에 올려 주목도만 챙기려는 노림수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BTS는 지난달 29일 아시안 팝 부문 신설을 문제 삼으며 보이콧을 선언하기도 했다. BTS 측은 “음악이 지역이나 언어로 구분되기보다 음악 그 자체로 들리고 사랑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저희는 올해 그래미에 출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레코딩 아카데미의 성명은 BTS의 보이콧을 계기로 비판이 더욱 커지자 그래미 어워즈 측이 한 발 물러선 결과로 해석된다. 메이슨 CEO는 “지난 6년간 레코딩 아카데미는 음악 커뮤니티의 필요를 충족하기 위해 단호하고 신속하게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면서 “이 같은 진전에 발맞추고, 뮤지션들이 진정으로 존중받는다고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새로운 시상 부문을 개발하는 과정을 개편할지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메이슨 CEO는 “이제 그래미 시상식 부문이 100개를 넘어선 만큼 우리의 노력을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을지 고민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을 바탕으로 빌보드는 레코딩 아카데미가 이례적으로 내년 시상식부터 아시안 팝 부문은 재편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레코딩 아카데미는 현재 아시아 지역 음악 관계자들과 접촉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메이슨 CEO를 비롯해 각 조직 리더가 하이브를 비롯해 K팝과 J-팝(일본 대중음악), C-팝(중국 대중음악), 인도 등을 대표하는 음악가와 레이블, 매니저를 만나 대화를 나눴다고 아카데미 측은 밝혔다. 또 전체 이사회와 후보선정위원회 등을 소집했으며, 아시안 팝 부문에 대한 별도의 자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아카데미 측은 이번 첫 시상 시점부터 해당 음악을 존중하고 정확하게 기리는 것을 목표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 블랙핑크 “즐기다 보니 벌써 10년”

    블랙핑크 “즐기다 보니 벌써 10년”

    “즐기다 보면 시간이 순식간에 흐른다고 하는데, 정말 10년이 빨리 간 듯하네요.” 그룹 블랙핑크가 데뷔 10주년을 맞아 조촐한 행사를 열고 그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팀의 맏언니 지수는 지난 8일 온라인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 라이브 방송에서 “오늘은 블랙핑크가 열 살 되는 날이다. 저희에게 중요한 날이다. 감사하다”고 했다. “지난 시간이 10년처럼 느껴지지 않는다”고 밝힌 로제는 미리 준비한 케이크와 꽃다발을 멤버들에게 선물했다. 제니는 “우리 팀의 로맨티스트”라며 환하게 웃었다. 리사는 “헤어, 메이크업을 준비하면서도 블랙핑크 노래를 들었다”며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블랙핑크는 이날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팬 40명을 초청해 ‘미트 앤드 그리트’ 행사를 열기도 했다. 블랙핑크는 2016년 8월 8일 ‘휘파람’으로 데뷔했다. 힙합을 기반으로 해 다양한 장르를 결합한 음악과 강렬한 퍼포먼스로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 정규 2집 ‘본 핑크’로 아시아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빌보드 200과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1위를 동시에 석권했다. 팀 발매곡 11곡이 미국 빌보드 ‘핫 100’에 진입했다. 공식 유튜브 채널은 올해 2월 전 세계 가수 최초로 구독자 1억명을 돌파했다. 동영상 누적 조회수는 426억회를 넘어섰다. 첫 번째 월드투어는 47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K팝 걸그룹 월드투어 신기록을 세웠다. 두 번째 월드투어 ‘본 핑크’는 약 180만명을 모으며 자신들의 기록을 다시 썼다.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최근 16개 도시 33회차 규모로 진행한 ‘데드라인’ 월드투어도 매진 행렬을 이어 가며 압도적인 글로벌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 블랙핑크 “데뷔 10주년, 즐기다보니 시간 빨리 가”

    블랙핑크 “데뷔 10주년, 즐기다보니 시간 빨리 가”

    K팝 대표 여성 그룹 블랙핑크가 데뷔 10주년을 맞아 조촐한 행사를 열고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팀의 맏언니 지수는 8일 오후 진행한 온라인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 라이브 방송에서 “오늘은 블랙핑크가 열 살 되는 날이다. 저희에게 중요한 날이다. 감사하다”고 밝혔다. 로제는 “즐기다 보면 시간이 순식간에 흐른다는데 10년이 빨리 간 듯하다. 10년처럼 느껴지지 않는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미리 준비한 케이크와 꽃다발을 멤버들에게 선물했다. 제니는 “우리 팀의 로맨티스트”라며 환하게 웃었다. 리사는 “헤어, 메이크업을 준비하면서도 블랙핑크 노래를 들었다”며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블랙핑크는 이날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팬 40명을 초청해 ‘미트 앤드 그리트’ 행사를 열었다. 지수는 “작게 이벤트를 준비하게 됐다. 원래는 많은 분들과 보고 싶었다”면서 “약간 섭섭한 마음이 있는 블링크(팬덤)에게 미안하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블랙핑크는 2016년 8월 8일 ‘휘파람’으로 데뷔했다. 힙합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를 결합한 음악과 강렬한 퍼포먼스로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 정규 2집 ‘본 핑크’로 아시아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빌보드 200과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1위를 동시에 석권했다. 팀 발매곡 11곡이 미국 빌보드 ‘핫100’에 진입했다. 공식 유튜브 채널은 올해 2월 전 세계 가수 최초로 구독자 1억명을 돌파했다. 동영상 누적 조회수는 426억회를 넘어섰다. 첫 번째 월드투어는 47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당시 K팝 걸그룹 월드투어 신기록을 세웠다. 두 번째 월드투어 ‘본 핑크’는 약 180만명을 모으며 자신들의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최근 16개 도시 33회차 규모로 진행한 ‘데드라인’ 월드투어도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압도적인 글로벌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 [기고] 한국판 코첼라, ‘패노메논’의 성공 조건

    [기고] 한국판 코첼라, ‘패노메논’의 성공 조건

    최근 방탄소년단(BTS)이 미국의 그래미상에 지원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는 2027년 12월 ‘패노메논(Fanomenon)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내년에는 서울아레나와 일산 킨텍스 공간을 이용하고 2028년 5월부터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세계 대도시에서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K컬처 센터를 건립한다는 내용이다. BTS의 그래미 미출품 결정은 세계적 아티스트가 더이상 그래미의 권위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필요가 없다고 선언한 사건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그래미가 상징해 온 북미 중심 대중음악 질서에 대한 동의를 거둬들인 것이자 세계 대중음악의 문화적 헤게모니에 균열이 시작됐음을 보여 주는 상징적 장면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등장한 패노메논 기획은 긍정적으로 보면 K팝을 중심으로 새로운 글로벌 문화 플랫폼을 구축하려는 시도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K팝 스타뿐 아니라 롤라팔루자나 코첼라처럼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들을 한자리에 모을 뿐 아니라 공연과 K뷰티·K컬처 체험, 관광을 연계해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하겠다는 기획이 따라오니, 아무리 팬덤 데이터를 활용한다고 해도 국내에서 개최되는 대형 K콘의 성격을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해외 대도시에서 열릴 패노메논의 경우 한국 문화상품 쇼룸 론칭을 위한 행사로 보일 위험조차 존재한다. 패노메논의 가장 큰 특징은 팬을 행사의 주인공으로 한다는 점이다. 그렇기에 공동체성을 기반으로 성장한 풀뿌리 문화인 팬덤 문화를 정부 주도의 하향식 행사 안에서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가 과제다. 팬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아티스트의 공연과 팬들 사이의 나눔과 연대에서 큰 가치를 찾는 반면, 다른 팬덤과의 경쟁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 팬 창작물 시상이나 팬덤의 공익활동을 기념하는 프로그램 역시 평가 기준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부족하면 형식적 행사에 그칠 수 있다. 또한 대형 기획사와 대형 팬덤 중심으로 운영된다면 팬 문화 발전에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이미 K팝은 전 세계 팬들로부터 지나친 상업화에 대한 우려를 듣고 있다. 따라서 팬덤 페스티벌이 성공하려면 정부와 대형 기획사 연합이 주체가 되더라도 그 프로그램의 핵심에 구매력이 아닌 팬과 아티스트가 있어야 한다. 세계 팬들에게 보답하고 감사를 전하는 축제라는 공감대를 형성해야만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문화에서 정부의 역할은 몇조 효과 같은 단기 성과를 내는 것이 아니라 문화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인프라와 창작 환경, 국제 교류 기반을 마련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금이 새로운 시도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는 점에는 공감할 수 있다. K팝은 가장 높은 세계적 위상을 누리고 있고, 기존 북미 중심의 문화 질서에 대안이 요구되는 시절이 아닌가. 패노메논의 성패는 결국 세계적인 K팝 아티스트와 팬들, 거대 팬덤을 지닌 해외 스타들이 이 축제를 얼마나 자발적으로 자신의 행사로 받아들이느냐에 달려 있다. 이 행사가 세계적 문화 플랫폼을 지향한다면 행사 규모와 공간 역시 그 비전에 걸맞게 설계될 필요가 있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된다고 해도 12월 실내 행사로 진행될 페스티벌에서 객석 2만의 서울아레나는 너무도 협소해 보인다. 이미 혼자서 6만~8만 관객을 채우는 월드투어를 하는 K팝 스타들을 한데 모은 축제인데. 홍석경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한류연구센터장
  • [씨줄날줄] 그래미 보이콧

    [씨줄날줄] 그래미 보이콧

    ‘음악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67년 전통의 그래미 어워즈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와 함께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특히 그래미 어워즈는 대중적 인기보다 음악 전문가들의 투표 참여 등을 통해 작품성을 강조해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으로 평가받는다. 미 빌보드 차트 1위를 석권하며 세계적 그룹으로 인정받는 방탄소년단(BTS)은 5집 ‘아리랑’으로 지난 5월 AMA에서 대상인 ‘올해의 아티스트’를 두 번째로 수상하는 등 수많은 상을 거머쥐었지만 그래미에서는 지금까지 무관에 그쳤다. BTS뿐 아니라 블랙핑크 로제 등 K팝 가수들이 그래미 문을 두드렸으나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이 때문에 그래미가 유독 K팝에 야박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그런데 지난달 그래미 어워즈의 새로운 상 신설 소식으로 BTS 등 K팝 가수들의 첫 수상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다. 그래미 주관기관인 레코딩 아카데미는 내년 2월 열리는 시상식에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등 5개 부문을 추가한다며 “아시안 팝의 탁월함과 영향력을 인정해 신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BTS 측의 반응이 궁금하던 차에 그들이 그제 밝힌 입장은 다소 충격적이었다. “저희는 올해 그래미에 출품하지 않기로 했다. 음악이 지역이나 언어로 구분되기보다 음악 그 자체로 들리고 사랑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한국 등 아시아 음악을 구분하는 부문 상을 신설한 것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이에 레코딩 아카데미 측은 “그들의 결정을 이해하고 존중한다”면서도 “결코 구분 지으려는 것이 아니고 1만 5000명의 투표인단의 인정을 받는 대상을 넓히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지역과 언어를 초월해 활동해온 BTS만이 할 수 있는 보이콧 아닐까. 대표성과 공정성 등 논란이 적지 않았던 그래미의 제도 개선 계기가 될지 지켜보자는 시각도 있다. 이를 위해 BTS가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등 본상에 계속 도전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 언어는 달라도 전세계는 ‘K’로 통한다

    언어는 달라도 전세계는 ‘K’로 통한다

    글로벌 시장 내 K컬처의 지형도가 새로 그려지고 있다. K팝과 K드라마가 물꼬를 튼 한류의 물결이 이제 전 세계 소비자가 일상에서 직접 ‘플레이’하고 ‘맛’보는 라이프스타일 영역 전반으로 깊숙이 침투했다. 그 중심에는 대한민국 콘텐츠 수출의 든든한 버팀목인 K게임과 글로벌 메인스트림(주류) 유통망을 휩쓴 K식음료(F&B)가 자리하고 있다. 한국 게임 산업은 국내 전체 콘텐츠 수출액의 60% 이상을 견인하며 명실상부한 ‘효자 수출 품목’으로 입지를 다졌다. 모바일 플랫폼과 아시아 시장에 편중됐던 체질에서 벗어나, 북미와 유럽 등 거대 PC·콘솔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며 영토를 확장 중이다. 단순한 재미를 넘어 독창적인 세계관과 완성도 높은 그래픽, 압도적인 몰입감으로 글로벌 게이머들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K푸드 역시 해외 현지 대형 유통 채널의 메인 진열대를 꿰차며 글로벌 주류 식문화로 안착했다. 역대 최대 수출 기록을 갈아치우는 K라면을 필두로, 세계적인 품귀 현상을 빚은 냉동 김밥과 김, 김치, 조미소스 등이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비건·글루텐프리(밀·보리 등의 단백질인 글루텐을 배제한 제품) 라인업도 강화하며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추는 모습이다. K 브랜드의 세계화를 견인하는 주요 기업과 그 행보를 소개한다.
  • BTS “내년 그래미 보이콧”

    BTS “내년 그래미 보이콧”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내년 2월 열리는 제69회 ‘그래미 어워즈’에 음악을 출품하지 않겠다고 29일 밝혔다. BTS 멤버 전원은 이날 각자의 소셜미디어(SNS)에 “저희는 올해 그래미에 출품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음악이 지역이나 언어로 구분되기보다 음악 그 자체로 들리고 사랑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는 같은 내용의 글을 동시에 올렸다. BTS는 지난 3월 발표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앨범 차트 1위를 모두 석권하는 등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래미 수상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시점에 이런 메시지를 낸 것은 그래미의 최근 움직임에 대한 반발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중음악상으로 꼽히는 미국의 그래미 어워즈 측은 내년 시상식에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을 신설한다고 지난달 밝혔다. 한국, 일본, 중국의 음악을 포함한 ‘하나 이상의 아시아 언어를 유의미하게 사용’한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그래미 측은 “아시안 팝이 세계 음악계에 미치는 영향력을 인정해 신설했다”고 설명했지만 즉각 ‘차별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미국 등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이는 K팝에 상을 주는 대신 새 부문을 ‘칸막이’ 삼아 한정적으로 상을 주겠다는 의도라는 지적이다. 신설 부문에서만 수상하고 정작 본상인 제너럴 필즈와 주요 팝 부문 수상은 불발될 것이라는 전망도 뒤따랐다. BTS는 이날 출품을 하지 않는 이유를 밝히지 않았고, 해당 부문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보수적인 그래미에 ‘일침’을 날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래미 어워즈는 폐쇄적이고, 백인이 아닌 아티스트에게 보수적이라는 논란도 끊이지 않았다. 앞서 BTS의 ‘다이너마이트’(2021)와 ‘버터’(2022), 로제의 ‘아파트’(2025) 등은 주요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은 하지 못했다. 올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골든’이 최우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 부문에서 상을 받으며 K팝 장르로는 처음 그래미를 안았다.
  • BTS “내년 그래미 출품 안 한다”…보수적인 음악상에 ‘일침’

    BTS “내년 그래미 출품 안 한다”…보수적인 음악상에 ‘일침’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내년 2월 열리는 제69회 ‘그래미 어워즈’에 음악을 출품하지 않겠다고 29일 밝혔다. BTS는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음악이 지역이나 언어로 구분되기보다 음악 그 자체로 들리고 사랑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중음악상으로 꼽히는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도 시상식에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을 신설한다고 지난달 밝혔다. 한국, 일본, 중국의 음악을 포함한 ‘하나 이상의 아시아 언어를 유의미하게 사용’한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그래미 측은 “아시안 팝이 세계 음악업계에 미치는 영향력을 인정해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BTS와 블랙핑크 등 K팝 가수들이 그래미를 품을지에 관심이 쏠렸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지난 3월 발표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앨범 차트 1위를 모두 석권하는 등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동시에 그래미의 이런 행보에 대해 ‘차별’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미국 등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이는 K팝에 상을 주는 대신 새 부문을 ‘칸막이’처럼 만들어 한정적으로 상을 주겠다는 의도라는 지적이다. 신설 부문에서만 수상하고 정작 본상인 ‘제너럴 필즈’를 비롯한 주요 팝 부문 수상은 불발될 것이라는 전망도 뒤따랐다. BTS가 보수적인 그래미에 ‘일침’을 날린 셈이다. ‘그래미 어워즈’는 아티스트가 출품하면 주최 기관인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의 1차 투표와 최종 투표로 수상자를 가린다. 특히 회원 대부분이 미국 주류 음악계의 전통적 집단으로 구성되는 폐쇄성 탓에 ‘새로운 선택’에 인색하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앞서 BTS의 ‘다이너마이트’(2021)와 ‘버터’(2022), 로제의 ‘아파트’(2025) 등은 그래미 주요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은 하지 못했다. 올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골든’이 최우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 부문에서 상을 받으면서 K팝 장르로는 처음 그래미를 안았다.
  • 마리끌레르, 대만 첫 팝업 성료…대표 로고 티셔츠 조기 품절로 현지 인기 입증

    마리끌레르, 대만 첫 팝업 성료…대표 로고 티셔츠 조기 품절로 현지 인기 입증

    프렌치 감성의 여성 영 컨템포러리 브랜드 마리끌레르(marie claire)가 지난 16일부터 26일까지 대만 타이중 신광미츠코시 중강점에서 진행한 첫 팝업스토어를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팝업은 국내 주요 매장을 찾는 중화권 고객의 성원을 바탕으로 대만 현지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마리끌레르 한남·성수 플래그십 매장 방문객의 약 80%가 중화권 고객일 정도로 온라인을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형성돼 있었으며, 이를 계기로 대만 시장에서 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확대했다. 행사 기간 현지 방문객들은 제품을 직접 착용하고 브랜드 고유의 캐주얼 감성을 오프라인 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팝업 개장 첫날인 16일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으며, 대표 상품인 ‘아치 로고 링거 반팔 티셔츠’는 화이트와 블랙 등 주요 색상의 일부 사이즈가 팝업 종료 전 조기 소진됐다. 시그니처 로고 티셔츠와 레이어드 티셔츠, 대만 팝업 한정 EXCLUSIVE 볼캡 등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행사 기간 동안 SNS에는 구매 인증과 방문 후기가 이어지며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더욱 확산됐다. 7월 19일에는 대만 6인조 보이그룹 VERA가 일일 점장으로 참여했다. 원자소년(原子少年) 출신인 VERA를 보기 위해 많은 팬이 현장을 찾았으며, 팬들의 자발적인 SNS 콘텐츠 공유가 이어지면서 팝업의 화제성을 높였다. 마리끌레르는 이번 팝업에서 확인한 현지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바탕으로 대만을 시작으로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 오프라인 사업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마리끌레르 관계자는 “이번 타이중 팝업은 현지 고객들이 브랜드 감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리끌레르는 오는 8월 북촌, 9월 도산 상권에 신규 플래그십을 오픈하며 국내 오프라인 채널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 현대백, 日 도쿄에 플래그십 ‘더현대’ 연다

    현대백화점이 일본 도쿄의 중심 상권인 오모테산도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 ‘더현대’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총 620㎡(187평) 규모로 한국 백화점이 일본 핵심 상권에 대형 플래그십 매장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장은 ‘코이세이오038’, ‘카멜커피’ 등 패션·뷰티·식음료·지식재산권(IP) 콘텐츠 등 7개 K브랜드와 2개 팝업스토어로 구성된다. 6인조 K팝 보이그룹 ‘TWS’(투어스)가 공식 홍보모델로 참여한다. 현대백화점은 2024년 도쿄 시부야 ‘파르코’ 쇼핑몰 내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지난해 파르코 정규 매장 개점, 일본 온라인몰 ‘누구’(NUGU) 내 더현대 글로벌관 개설 등 일본에서 온오프라인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2030년까지 일본,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 거점에 10여개 플래그십 매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