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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발 2000원 ‘드론 킬러’가 장갑차에…한화가 50㎾ 레이저 싣는 이유 [밀리터리+]

    한 발 2000원 ‘드론 킬러’가 장갑차에…한화가 50㎾ 레이저 싣는 이유 [밀리터리+]

    한 발을 쏘는 데 약 2000원에 불과한 한국산 레이저 대공무기가 이번에는 장갑차에 올라탄다. 한화시스템이 고정형 레이저 무기 기술을 8륜 장갑차와 결합한 50㎾급 이동식 대드론 체계를 개발하고 해외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국 방산전문매체 디펜스뉴스 등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2026)에서 ‘50㎾ 레이저 장갑차’ 개발 현황과 레이저 무기 수출 계획을 공개했다. 플랫폼은 8륜구동 차륜형 장갑차 ‘타이곤’이다. 한화시스템은 시제품 개발을 마쳤으며 2027년 말까지 양산을 시작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핵심은 기존 레이저 방공망에 ‘기동성’을 더하는 것이다. 한국군이 운용 중인 ‘천광’은 주요 시설을 보호하는 고정형 체계다. 한화는 관련 기술의 출력을 높여 장갑차에 탑재함으로써 전투부대와 함께 움직이며 드론 위협에 대응하는 체계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값싼 드론에 비싼 미사일 쏘는 ‘비용 역전’ 깬다 레이저 무기가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비용이다. 천광은 별도의 탄약을 소모하지 않고 전력을 이용해 표적을 무력화하기 때문에 1회 발사 비용이 2000원 수준이다. 반면 최근 전장에서는 비교적 값싼 드론을 대량 투입하는 공격이 보편화했다. 이를 수십만~수백만 달러짜리 요격미사일로 계속 상대하면 공격자보다 방어자가 훨씬 큰 비용을 감당해야 하는 ‘비용의 비대칭’이 발생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을 거치며 이런 문제가 더욱 두드러졌다. 유럽과 중동을 중심으로 저고도 드론을 상대할 저비용 방공수단 수요가 커졌고, 고정시설뿐 아니라 이동 중인 부대와 주요 장비를 보호할 기동형 체계의 필요성도 높아졌다. 50㎾급 레이저를 장갑차에 싣는 배경도 여기에 있다. 야전에서는 방어해야 할 위치가 계속 달라지는 만큼 장비 자체가 전투부대를 따라 이동할 수 있어야 활용도가 커진다. 한화시스템은 출력과 플랫폼도 다양화하고 있다. MSPO에서는 50㎾급 장갑차형과 함께 20㎾급 레이저를 전술차량에 탑재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레이저만 단독 운용하는 구상도 아니다. 한화시스템은 지휘통제체계(C2), 요격드론 등과 연동해 위협에 따라 적합한 요격수단을 선택하는 다층 대드론 방공체계를 제시하고 있다. 저가 소형 드론은 레이저가 맡고 다른 위협에는 별도 요격수단을 투입해 고가 미사일 소모를 줄이는 방식이다. 다만 출력이 높다고 실제 요격거리와 성능이 단순히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대기 상태와 표적까지의 거리, 재질과 움직임, 빔 품질과 추적 성능 등 여러 요소가 실제 교전 능력을 좌우한다. 2027년 말 양산…해외 수요까지 노린다 한화시스템은 레이저 장갑차를 전시용 개념에 머물게 하지 않을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50㎾급 기동형 체계의 시제품 개발을 완료했으며 2027년 말까지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출 논의도 진행 중이다. 한화시스템은 유럽과 아시아, 중동의 여러 잠재 고객과 천광 도입 가능성을 놓고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공개된 협의 대상은 천광이며, 50㎾ 레이저 장갑차의 구체적인 수출 대상국이나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화가 레이저 무기를 고정형에서 기동형으로 확대하고 C2·요격드론까지 묶은 다층방공 체계로 발전시키는 것도 해외 대드론 시장을 겨냥한 행보로 풀이된다. 저렴한 발사 비용에 기동성까지 더한 레이저 장갑차가 K방산의 새로운 수출 품목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 대만·남중국해 이어 우리 서해까지…중국, 동아시아 해상 통제권 쥐려는 속셈 [밀리터리노트]

    대만·남중국해 이어 우리 서해까지…중국, 동아시아 해상 통제권 쥐려는 속셈 [밀리터리노트]

    중국이 한중 잠정조치수역(PMZ) 내에 무단으로 설치한 해상 구조물을 둘러싸고 동아시아 해상 안보 구도에 경고등이 켜졌다. 미국 태평양사령부(PACOM)는 이번 사태를 중국의 전형적인 ‘현상 변경’ 시도로 규정하며 역내 동맹국들의 공동 대응을 강력히 촉구했다. 중국이 대만해협과 남중국해에서 선보인 해상 확장 전략을 이제 한국 앞바다인 서해로까지 본격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해 ‘알박기’ 구조물, 단순 어업 시설 아닌 이유 중국은 서해 잠정조치수역 내에 심해 연어 양식 시설인 ‘선란 1호’와 ‘2호’, 그리고 석유 시추 설비 형태의 관리시설 등을 무단 설치해 왔다. 비록 시추 설비 형태의 구조물은 최근 이전됐으나 연어 양식 시설 등은 여전히 서해 한복판에 솟아 있다. 미 태평양사령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중국이 인프라를 먼저 배치한 뒤 실효적 통제권을 주장하는 일종의 ‘거점 확보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민간·상업적 목적을 명분으로 내세워 경계심을 낮춘 뒤, 지속적인 순찰과 관리를 통해 실질적인 존재감을 키우며 해당 수역의 독점적 통제권을 확보하려는 수법이다. ‘법률전’(Lawfare)을 무기로 한 정당성 왜곡 이번 분석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미국이 중국의 행태를 ‘법률전’(Lawfare)이라는 개념으로 공식화했다는 점이다. 법률전이란 국제법이나 합의, 혹은 자국의 국내법을 입맛에 맞게 왜곡·오용해 법적 정당성이 없는 행위를 합법적인 것처럼 포장하는 전략을 말한다. 실제 중국은 대만해협에 대해서 자국 국내법을 앞세워 대만 주변 해역에서의 비평화적 수단 및 법 집행 활동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다. 또 남중국해에서는 필리핀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서 자국 해안경비대법과 금어기를 강제하며 타국의 정당한 어업 활동을 봉쇄하고 있다. 우리의 서해 PMZ에서도 국제법상 명확한 경계가 설정되지 않은 수역의 허점을 노려 구조물을 설치하고 관할권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처럼 중국은 동아시아 전역에서 자국 중심의 법적 논리를 내세워 기선 제압을 시도하고 있다. 동아시아 해상 통제권 그리는 중국…한국의 선택은? 중국의 이 같은 행보는 단순한 영유권 다툼이나 어업 분쟁을 넘어 동아시아 주요 해상 교통로 전체를 통제하려는 거대 전략의 목적으로 풀이된다. 남중국해에서 대만해협, 그리고 서해로 이어지는 해상 거점들을 연결함으로써 역내 미군의 접근을 차단하는 ‘반접근·구역거부’ 역량을 실질적으로 강화하겠다는 속셈이다. 미 태평양사령부는 이런 중국의 법률전에 맞서 13개국 이상이 참여하는 ‘다자간 법률전 대응 조정그룹’을 가동하는 등 동맹과의 연대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중국과의 경제적 밀접성 때문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한국 등 역내 국가들에 대해 “단기적 경제 영향에 유혹되기보다 자국의 주권과 장기적 안보 지형에 미칠 파급력을 직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해는 한국의 영해권 및 안보와 직결된 핵심 수역이다. 중국의 은밀하고도 치밀한 전략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개별 국가 차원의 단호한 외교적 메시지 발신은 물론, 국제법적 논리 정비와 동맹국들과의 안보 공조를 한층 강화해야 할 시점이다.
  • ‘일국양제’서 ‘일당양제’로 퇴색…홍콩 초대 행정장관 별세

    ‘일국양제’서 ‘일당양제’로 퇴색…홍콩 초대 행정장관 별세

    1997년 홍콩의 중국 반환을 이끌고 초대 행정장관을 지낸 둥젠화가 89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홍콩 명보는 9일 전날 요양병원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둥 전 장관이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홍콩의 순조로운 중국 반환과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 원칙 이행에 탁월한 공헌을 했다”며 “조국과 홍콩을 위해 헌신한 인물”이라고 고인을 애도했다. 1937년 중국 상하이에서 태어난 둥 전 장관은 1996년 선거위원회에서 홍콩 초대 행정장관으로 선출된 뒤 아시아 외환 위기와 8000명 이상 사망한 사스(SARS) 사태를 이겨냈다. 해운 재벌 출신 최고경영자로 연 8만 5000채의 주택 건설 공약을 내걸었지만, 외환 위기로 지키지 못했다. 2002년 재선에 성공했으나 현재 국가보안법의 단초가 된 기본법 제23조 개정안을 발의해 홍콩 시민 50만명이 거리로 나와 퇴진 요구 시위를 벌였다. 2005년 건강 문제로 사임했고, 이후 중국 최고 정치자문기구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부주석으로 선출됐다. ‘홍콩은 홍콩인이 통치한다’며 영국으로부터 홍콩을 돌려받았지만, 이후 ‘아시아의 경제·금융 중심지’로 각광받던 국제적 위상은 많이 퇴색했다. 특히 2000년대 들어 중국이 국가보안법 제정을 추진하면서 우산혁명과 같은 홍콩 민주화운동이 잇따라 좌절되자 ‘일국양제’는 ‘일당양제(공산당 일당 지배)’가 됐다는 비판도 나온다. 영국과 중국은 반환 당시 50년간 홍콩의 자본주의 체제와 고도의 자치권을 유지하기로 합의했으나, 불과 30년 만에 중국 개혁개방의 상징인 이웃 도시 선전에 비해서도 경제 규모가 뒤처지게 됐다.
  • 한국맥도날드 ‘고추장 버터 소스’ 아시아 전역으로…한국지드래곤과 아시아 캠페인 주도

    한국맥도날드 ‘고추장 버터 소스’ 아시아 전역으로…한국지드래곤과 아시아 캠페인 주도

    한국맥도날드가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13개 시장이 참여하는 대형 캠페인을 주도한다. 캠페인 모델로 지드래곤을 발탁하고, ‘고추장’을 콘셉트로 한 메뉴를 선보인다. 9일 한국맥도날드에 따르면 오는 17일부터 국가별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이번 ‘맥도날드 아시아 치킨 캠페인’은 참여 지역 모두 한국맥도날드가 개발한 ‘고추장 버터 소스’를 모티브로 활용한다. 일부 지역에서는 메뉴명에 ‘고추장’이라는 단어도 직접 들어간다. 캠페인 첫 지역인 우리나라에선 오는 17일 ‘맥크리스피 고추장 버터’와 ‘맥스파이시 고추장 버터’ 신메뉴 2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치킨 패티에 고추장 버터 소스와 콜비잭 치즈를 더해 매콤하고 고소한 풍미가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고추장 버터 소스는 별도의 디핑 소스로도 선보인다. 이번 캠페인은 음악, 패션 등 대중문화 시장에 영향력을 미치는 글로벌 스타 지드래곤과 파트너십을 통해 K팝 스타와 K푸드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드래곤의 패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과 협업한 한정판 굿즈도 이달 말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한국맥도날드가 기획하고 주도해 아시아 전역에서 진행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맥도날드와 지드래곤, 두 아이콘의 특별한 만남을 통해 아시아 전역의 고객들이 한국에서 출발한 K웨이브를 함께 즐기고 맥도날드만의 ‘기분 좋은 순간’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포착] “중국, 부끄러운 줄 알아라! 한국에도 예의 아냐”…필리핀 장관에 호평 쏟아진 이유 [영상]

    [포착] “중국, 부끄러운 줄 알아라! 한국에도 예의 아냐”…필리핀 장관에 호평 쏟아진 이유 [영상]

    중국과 남중국해 영유권을 두고 갈등해 온 필리핀이 다자회의에서 공개적으로 중국을 비판하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길베르토 테오도로 필리핀 국방부 장관은 지난 8일 국방부 주최로 더그랜드롯데 서울에서 열린 서울안보대화(SDD)의 패널로 참석해 발언하던 중 청중석에서 전달된 쪽지를 받았다. 해당 쪽지에는 “(남중국해) 중재 판정은 불법이며 무효”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문제의 쪽지는 행사에 참석한 주한 중국대사관 측이 중국 정부의 입장을 적어 한국 측 행사 요원에게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요원이 이를 그대로 테오도로 장관에게 전달했고, 이를 본 테오도로 장관은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반발했다. 그는 쪽지를 읽은 직후 “중국 쪽에서 전달한 쪽지 같다”며 “만약 이것이 중국이 내게 전달한 입장이라면 유엔해양법협약(UNCLOS)을 바닥에 내던지고 짓밟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주최국인 한국에 갖춰야 할 기본적인 예의조차 없는 것이며 실질적인 강압이자 괴롭힘이고 침략 행위”라면서 “중국은 기본적인 예의를 갖춰 행동해야 한다. (이러한 행동을 두고) 필리핀에서는 ‘적당히 좀 품위를 지키고, 최소한 부끄러운 줄 아십시오’라고 말한다”고 덧붙였다. 필리핀 현지 언론인 마닐라 불레틴은 8일 “테오도로 장관의 일침이 쏟아지자 현장에서는 박수갈채가 터져 나왔다”고 전했다. “속마음을 큰 소리로 말한 듯 시원해”해외에서도 ‘사이다’ 같은 그의 발언에 호평을 쏟아냈다. 워싱턴 DC의 외교·안보 싱크탱크인 허드슨연구소의 마이클 소볼릭 선임연구원은 엑스에 “테오도로 장관의 발언은 놀랍고 명쾌하다”며 “이웃 국가를 노골적으로 압박하는 중국이 더 이상 회색 지대에 있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이런 명쾌함과 솔직함은 국제 정치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안정적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1기 당시 국무부 중국 정책 고문을 지낸 마일스 유 허드슨연구소 중국 센터 디렉터는 “(테오도로 장관이) 세상 앞에서 속마음을 큰 소리로 말했다”며 “중국은 기본적인 예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 대변인 출신인 모건 오테이거스도 “이게 중국을 다루는 방법”이라고 했다. 제이슨 케니 전 캐나다 국방장관은 “토론 도중 이뤄진 중국의 위협적인 시도에 완벽하고 훌륭하게 대응했다”고 평가했고, 리처드 콜스 유럽의회(EU) 의원은 “간단하고 우아하며 신랄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와 가까운 인물로 꼽히는 조 론스데일 팰런티어 창업자는 “중국 공산당은 품위가 없는 깡패”라며 “테오도로 같은 용감한 인물이 그들에게 논리적으로 맞서는 모습을 보는 건 정말 멋진 일”이라고 밝혔다. 중국과 필리핀이 앙숙이 된 이유중국과 필리핀은 오랜 시간 남중국해 영유권을 두고 다퉈오다 2016년 네덜란드 헤이그의 국제상설중재재판소가 필리핀의 손을 들어주면서 관계가 더욱 악화했다. 국제상설중재재판소는 중국이 ‘역사적 권리’를 근거리 주장해 온 ‘구단선’에 법적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지만 중국은 이를 인정하지 않은 채 남중국해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과 필리핀이 다자회의에서 남중국해 문제를 사이에 두고 거친 설전을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24년 10월 라오스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당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은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필리핀 선박 사이에 잇따른 충돌이 발생한 데 대해 중국의 행동을 강하게 비판하며 국제법 준수를 촉구했다. 이에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남중국해 갈등의 배후에 외부 세력이 있다며 사실상 미국을 겨냥했고, 중국의 영유권 주장을 고수하면서 맞섰다. 이튿날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에서는 남중국해 관련 문구를 둘러싼 이견으로 공동성명 채택이 무산되기도 했다. 양국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해역에서 물대포를 동원해 충돌하기도 했다. 2024년 3월 중국 해경은 분쟁 해역인 세컨드 토머스 암초에서 필리핀군 보급선과 호위 선박을 향해 물대포를 발사했다. 당시 물대포 공격으로 필리핀 보급선이 파손되고 승조원들이 부상을 입으면서 양국의 긴장이 크게 고조됐다. 같은 해 4월에도 스카버러 암초 인근 해역에서도 중국 해경이 필리핀 해경선과 수산자원국 소속 선박을 향해 물대포를 발사하는 등 외교적 설전을 넘어 물리적 충돌로 번진 바 있다.
  • ‘미스터 새만금’ 김민석 “전북 발전 약속 지킬 것”

    ‘미스터 새만금’ 김민석 “전북 발전 약속 지킬 것”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전북을 찾아 “전북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정치적 대변인이자 발전 설계사가 되겠다고 약속드린 것을 기억하고 있다”며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전북 전주 전북도청에서 열린 전북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새로운 기업, 더 큰 투자, 더 빠른 투자, 국제적 투자, 이 네 가지를 염두에 두고 이미 일을 시작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전당대회 당시 ‘미스터 새만금’을 자처하며 전북에 공을 들였다. 전북 권리당원들은 그에게 높은 지지(58.39%)를 보내며 화답한 바 있다. 그는 “전북과 새만금이 인공지능(AI) 로봇, 수소, 첨단 기계,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네 가지 방향에서 잘 진전되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강조했다. 농생명·금융·문화도 전북 발전 방향의 핵심으로 꼽으며 “새만금이 대한민국과 아시아, 세계 경제의 새로운 신기원을 이루는 전진 기지가 될 것이라는 200%의 확신을 갖고 있다. 이를 1000%, 1만% 실제로 바꾸기 위해 개인적으로도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김 대표는 전북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도 현대차의 새만금 투자에 대해 “지금까지 적극 지원하고 속도를 냈듯이 앞으로도 속도를 더욱더 내게 하고 필요한 법안을 신속하게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중앙당과 전북도당, 메가성장특별위원회가 공동으로 전북·새만금의 피지컬 AI 산업 발전 비전을 논의하는 토론회와 강연회를 열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전북 지역 대학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 선정도 촉구했다. 김 대표는 “이번에 전북 지역 대학이 포함되지 않은 것은 10개 대학에서 탈락한 것이 아니라 후속 선정 및 발표 대상으로 돼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 투자 등으로 대학과의 연계 필요성이 커졌다며 “(후속 선정 대상이) 조기 발표되기를 희망하고 정부 측에 권유한다”고 밝혔다.
  • 안유진, 앞머리 내리니 또 다른 느낌 ‘달라진 분위기’ [SNS★샷]

    안유진, 앞머리 내리니 또 다른 느낌 ‘달라진 분위기’ [SNS★샷]

    그룹 ‘아이브’의 멤버 안유진이 앞머리를 내린 모습을 공개하며 물오른 비주얼을 자랑했다. 안유진은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상을 담은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그는 “앞머리 자르고 싶다”는 문구와 함께 앞머리가 있는 모습과 없는 모습을 나란히 공개해 확 달라진 분위기를 비교해 보여 줬다. 앞머리를 내린 안유진의 시크해진 분위기와 인형 같은 외모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그는 어깨 라인이 과감하게 드러나는 세련된 검은색 오프숄더 상의에 매치한 검은색 핫팬츠로 완벽한 비율을 뽐내며 청순함과 섹시한 무드를 동시에 발산해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안유진이 속한 그룹 ‘아이브’는 현재 전 세계 팬들과 만나며 두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엠’(SHOW WHAT I AM)을 성공적으로 이어 가고 있다. 지난 8월 북미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이들은 9월부터 아시아 지역으로 무대를 옮겨 팬들과 만나고 있다.
  • 조숙경 켄텍 교수 ‘AI 시대 과학과 문화’ 올해 세종학술도서 선정

    조숙경 켄텍 교수 ‘AI 시대 과학과 문화’ 올해 세종학술도서 선정

    조숙경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 에너지공학부 교수의 저서 ‘AI 시대 과학과 문화’가 2026년 세종학술도서에 선정됐다. ‘세종학술도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관하는 국책사업으로, 국내 출판산업의 양서출판 의욕을 높이고 국민의 독서문화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는 교양과 학술 부분에서 총 6800여 종이 출품됐으며, ‘AI 시대 과학과 문화’는 자연과학 분야 우수 학술도서로 뽑혔다. ‘AI 시대 과학과 문화’는 △첨단기술과 마주하는 방식 △첨단기술을 교육과 접목하는 방식 △첨단기술로 미래를 준비하는 방식을 주제로 AI 시대 과학 교육이 나아갈 방향과 비전을 조명한다. 조숙경 교수는 “AI 시대에는 기술의 고도화뿐 아니라 기술의 사회적 수용성을 높이고, 과학과 사회가 소통하면서 공통의 영역과 신뢰를 만들어가는 일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켄텍 이공계 인재들 교육에서 이 책이 에너지 분야와 사회를 연결하는 ‘인문학적 통찰’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숙경 교수는 국내 과학문화 및 과학대중화 연구를 이끌어 온 전문가로, 세계과학커뮤니케이션학회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회장에 선출됐다. 지난 5월에는 한국과학기술문화소통학회를 창설하는 등 과학기술문화의 소통과 확산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사우디 자극해 ‘판’ 키우는 후티…바브엘만데브 해협 봉쇄 위기 [밀리터리노트]

    사우디 자극해 ‘판’ 키우는 후티…바브엘만데브 해협 봉쇄 위기 [밀리터리노트]

    홍해와 아덴만을 잇는 전 세계 해상 물류의 핵심 요충지 바브엘만데브 해협이 또다시 전면적 군사 충돌의 폭풍 속으로 뛰어들고 있다.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사우디아라비아 남부의 핵심 석유·공항 시설을 향해 탄도미사일과 드론 폭격을 퍼붓자, 사우디 역시 예멘 내 후티 거점에 보복 공습을 단행하며 충돌이 사실상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전문가들은 예멘 분쟁에서 발을 빼려던 사우디를 향해 후티 반군이 강도를 높여 도발을 감행하는 배경에 주목하고 있다. 석유 시설·공항 타격…사우디 직접 자극 9일 AFP 통신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전날 탄도미사일과 드론 수십 발을 동원해 사우디 남부 아브하 국제공항, 하미스무샤이트 킹칼리드 공군기지, 지잔 및 아브하 지역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 시설 등을 전격 공격했다. 이번 공습으로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73명이 다쳤으며 일부 에너지 시설의 운영이 일시 중단되고 화재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도 예멘 내 후티 거점인 타이즈주와 마리브주 등에 즉각 보복 공습을 단행하며 강 대 강 대치에 나섰다. 예멘 사태에서 단계적으로 발을 빼려던 사우디로서는 후티의 지속적인 도발에 자제력을 잃고 본격적인 교전에 말려들 수밖에 없는 외통수에 몰린 형국이다. 바브엘만데브 해협 위기…배후엔 이란? 문제는 이번 충돌이 일어난 바브엘만데브 해협이 홍해와 아덴만을 잇는 길목이자,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세계 해상 물동량의 핵심 통로라는 점이다. 후티가 해협 주변에서의 위협 수위를 높임에 따라 글로벌 에너지 수송선과 컨테이너선들의 항로 이탈이 가속화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는 물류비 상승과 에너지 가격 변동성을 극대화하는 요소다. 미국 등 국제사회는 이번 사태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하고 나섰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후티는 이란의 대리세력”이라며 “이번 확전 시도 배경에는 이란의 개입이 명백히 존재한다”고 비판했다. 이란을 매개로 한 대리전 양상이 심화할 경우 미군 및 다국적 연합군의 개입 범위 역시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확장되는 분쟁, 지정학적 충격파 촉각 일각에서는 후티가 사우디의 ‘레드라인’을 지속해서 시험하며 분쟁의 판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한다. 사우디는 당분간 대규모 지상전이나 전면전보다는 ▲제한적 공습 ▲정보 지원 ▲예멘 정부군 증강과 같은 ‘신중하고 자제된 방식’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후티가 사우디 주요 도시에 대한 탄도미사일·드론 공습을 멈추지 않는다면 사우디 역시 현재의 인내 기조를 유지하기가 불가능해진다. 사우디의 자제력이 한계에 도달해 전면 보복으로 선회하는 순간,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실질적 봉쇄와 함께 중동발 3차 오일쇼크 급의 지정학적 충격파가 세계 경제를 덮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 생태 넘어 경제도시로… 방산 키우는 순천의 ‘산업대전환’

    생태 넘어 경제도시로… 방산 키우는 순천의 ‘산업대전환’

    연 900만명 찾는 순천만정원 강점생태 경쟁력 유지하며 제조업 강화광양·여수 가까워 방산 거점에 적합해룡산단 등 산업용지 선제적 확충계약학과 신설해 방산 인재도 양성투자·신산업 총괄 컨트롤타워 마련대한민국 제1호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로 생태도시를 표방했던 전남광주 순천시가 경제를 결합한 산업대전환에 본격 나섰다. 산업대전환은 산업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적극 대응하는 전략이다. 시는 기존 세계적인 생태도시라는 강점 위에 미래 신산업을 혼합해 생태에 경제를 더한 도시로 새로운 성장축을 만들어가겠다는 구상이다. 단순히 기업과 산업 유치를 넘어 순천의 강점을 살린 산업을 발굴해가는 구상이다. 기업은 성장하고, 청년에게는 좋은 일자리를 제공해 그 성과가 시민의 삶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간다는 복안이다. 8일 순천시에 따르면 빅데이터 평가 기관인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지난 7월 한 달 동안 온라인 빅데이터 354만 9839건을 분석한 결과 손훈모 순천시장이 ‘K브랜드지수’에서 전남광주 27개 기초자치단체장 중 1위에 올랐다. 손 시장은 온라인 검색량, 콘텐츠 소비, 대중의 긍·부정 반응 등 총 354만 9839건의 디지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취임 이후 순천이 가진 생태·문화적 강점을 도시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고도화하는 한편 주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을 직접 챙기는 발로 뛰는 행정을 보인 결과로 분석된다. 인권 변호사로 활동했던 손 시장은 법률가 출신다운 명확한 문제 해결 능력과 특유의 친화력으로 복잡한 민원과 지방자치단체 간 갈등 요소를 매끄럽게 풀어내며 지역 사회의 신뢰를 두텁게 쌓아가고 있다. 지난달 24일 ‘미래신산업 혁신성장위원회 출범식’과 ‘지·산·연 협력사업 발대식’을 잇따라 개최하며 본격적인 산업대전환에 나선 손 시장은 “생태도시를 넘어 경제도시로 순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생태는 지키고, 경제는 키우겠다’는 원칙 아래, 순천만습지 등 생태자산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방위산업 등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며 ‘경제도시 순천’으로의 산업대전환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 순천은 2013년과 202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 개최하며 연간 900만명대 관광객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생태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시는 이러한 생태적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제조업 기반을 강화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시는 정부가 미래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방산을 지역 제조업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주목하고 있다. 이 같은 구상은 한국 방산이 세계적으로 입지를 넓히고 있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집계에 따르면 한국은 현재 미국에 이어 나토 회원국에 두 번째로 많은 무기를 공급하는 국가로 올라섰고 정부는 2030년까지 세계 4위 방산 수출국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세계적으로 K방산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국내 방산 기업의 생산기반 확대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순천의 산업·교통·인적 인프라를 활용해 새로운 방산 제조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순천은 인근 광양의 철강산업과 여수의 석유화학산업단지를 비롯해 광양항, 순천~완주고속도로, KTX 전라선 등 산업·물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국립대학교와 전남 최대 규모의 청년 인구, 우수한 교육·문화·생태환경 등 정주 여건을 갖추고 있어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정착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방산 육성 및 지원조례 제정 등 제도적 기반 구축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 ▲앵커기업 유치 및 해룡산단·배후산단 일원 방산 특화단지 지정을 3대 핵심과제로 추진한다. 특히 앵커기업과 협력기업, 연구개발 기관, 시험·평가기관 등이 연계되는 산업 집적 거점을 구축하고 2028년까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기업이 적기에 투자할 수 있는 산업용지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시는 해룡산단 2-2단계 60만㎡(18만평)를 포함해 신규 산업용지 476만㎡(144만평)를 선제적으로 확충하고 산단 내 간선도로와 전력·용수공급망,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대응 인프라 등 기업 활동에 필요한 기반시설도 단계적으로 정비해 나갈 예정이다. 미래산업을 뒷받침할 전문인력 양성체계도 구축한다. 신산업 관련 대기업·협력업체와 연계한 계약학과를 신설하고, 방산 인공지능(AI)융합학과 등 기업 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폴리텍대학과 연계해 연간 50명 규모의 방산 관련 기능장·기능사 자격증반 운영도 추진한다. 기업 유치에는 시장이 직접 전면에 나선다. 손 시장은 ‘순천시 영업사원 제1호’를 자처하며 전략기업 발굴부터 인허가, 인센티브 지원까지 일괄 지원하는 기업유치추진단을 중심으로 방산 앵커기업과 관련 소재·부품·장비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지난달 기업·대학·연구기관 등 현장 실무진이 참여하는 ‘순천시 미래신산업 혁신성장위원회’를 출범시키는 등 투자유치와 미래산업 정책을 총괄할 컨트롤타워도 마련했다. 방산의 높은 정규직 비중과 연구인력 수요를 활용해 청년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주거, 결혼, 출산, 문화생활 등 삶의 전 주기에 걸친 정주 여건 개선 정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나아가 순천의 산업대전환을 여수·광양을 비롯한 전남광주 동부권 전체의 산업구조 전환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기존 철강·석유화학 산업과 미래 방산을 연계해 산업을 다변화하고 동부권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손 시장은 “순천의 산업대전환은 순천이 가진 세계적인 생태 경쟁력 위에 좋은 기업과 일자리라는 새로운 성장축을 더하겠다는 구상”이라며 “방산을 비롯한 미래산업이 순천의 새로운 제조업 기반을 만들고 동부권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직접 기업을 찾아다니며 투자유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유람선·컨테이너가 숙소라고?…선수촌 없는 아시안게임 ‘비상’

    유람선·컨테이너가 숙소라고?…선수촌 없는 아시안게임 ‘비상’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의 가장 큰 특징 가운데 하나는 전통적인 선수촌이 없다는 것이다. 물가와 건설비 상승 등으로 사업비 부담이 커지면서 당초 계획했던 선수촌 건설을 포기하고 호텔과 유람선, 이동식 컨테이너형 숙소를 활용하기로 했다. 일본 언론도 이를 ‘선수촌 없는 아시안게임’으로 소개하며 이례적인 운영 방식에 주목하고 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나고야항 긴조 부두에 대형 유람선 ‘코스타 세레나호’를 띄워 바다 위 선수촌을 만들고 인근 부지에 이동식 컨테이너 숙소를 마련했다. 코스타 세레나호에는 약 4000명, 컨테이너 숙소에는 약 2000명이 묵는다. 나머지 선수단은 시내 일반 호텔에 분산 수용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측은 비용 절감과 지속 가능성을 내세웠지만 숙소와 경기 시설이 분산되면서 선수들의 생활환경, 안전 관리 등을 어떻게 할지가 과제로 떠올랐다. 여기에 참가 인원이 기존 예상인 1만 5000명보다 약 2000명가량 증가하면서 숙박 문제가 불거지기도 했다. 오무라 히데아키 아이치현 지사 겸 대회 조직위원장은 이와 관련 “추가 참가자들을 위해 필요한 준비를 할 인력도 예산도 없다”면서 “그래도 참가를 원한다면 스스로 준비해야 한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해당 발언으로 숙박 부족 우려가 커지자 조직위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숙소를 확보했다”며 진화에 나섰다. 교통과 수송 체계에 대한 부담도 변수다. 조직위는 실시간 교통정보를 활용하고 수송본부를 운영해 관리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선수단이 여러 숙소에 분산되면서 각 숙소에서 경기장과 훈련장으로 이동시키는 수송 경로와 차량 운용을 일일이 관리해야 하는 점은 또 다른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
  • 현대차, 프랑스에 유럽 첫 ‘미래 모빌리티 학교’

    현대차, 프랑스에 유럽 첫 ‘미래 모빌리티 학교’

    현대자동차가 청소년들에게 전기차와 자율주행 등 미래 자동차 기술에 대해 가르치는 ‘미래 모빌리티 학교’를 유럽에서 최초로 프랑스에 도입한다. 현대차는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에서 프랑스한국교육원과 미래 모빌리티 학교 협력 약정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성 김 현대차그룹 전략기획담당 사장과 정상명 프랑스한국교육원장 등이 참석했다. 미래 모빌리티 학교는 청소년이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산업 변화를 체험 중심으로 이해하도록 현대차가 개발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 2700여개 학교 11만명의 학생이 이수했다. 현대차는 2016년부터 교육부와 협력해 미래 기술과 환경 변화를 주제로 초·중학교 대상 진로 체험 교육 지원 사업을 실시했다. 2023년부터는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APCEIU)과 협력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국가 대상으로 운영 범위를 넓혔다. 현대차는 프랑스한국교육원과 협력해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프랑스에서는 해외 현지 학교 가운데 처음으로 한국어로 된 교보재도 활용한다.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을 반영한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프랑스 청소년들이 미래 기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열린세상] 트럼프식 막무가내와 미국 국력

    [열린세상] 트럼프식 막무가내와 미국 국력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막무가내 리더십은 미국뿐만 아니라 동맹국들을 심한 혼란 속에 빠뜨리고 있으며 전 세계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집권 초기에는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공약으로 그가 미국의 경제와 지도력을 회복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일말의 기대가 없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며 그의 리더십 행사 방식을 보고 세계를 위태롭게 하겠다는 우려가 커졌는데 지금 그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그는 집권하면 우크라이나전을 하루 만에 종전시켜 러시아와의 관계를 복원시키고 중국과의 대결에 힘을 집중해 미국은 물론 서방의 위상을 지킬 것이라 공언했었다. 집권 후 1년 반이 지난 지금 그는 공약과 정반대의 길로 가고 있다. 몇 주 안에 끝낸다던 이란과의 전쟁은 이제 끝을 알 수 없는 소모전이 될 양상이다. 우크라이나전은 물론 불필요한 이란전까지 장기전으로 이어지게 되면 세계 정세는 정말 암울해질 것이다. MAGA는 미국 국력을 회복시켜야 가능해진다. 국제정치학에서 국력의 4대 요소를 묶어 DIME이란 용어로 부른다. 외교(Diplomacy), 정보(Information), 군사(Military), 경제(Economy)의 앞 글자를 딴 것이다. 즉 미국 국력의 회복은 이 4개 분야가 골고루 잘 작동해야 가능해진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들은 이들 분야를 오히려 훼손하고 있다. 외교에 있어 트럼프 대통령은 피아 구별을 하지 못한다. 그의 외교정책 기준은 미국과 동맹의 관계를 강화하는 것보다는 자기의 공명심과 거래적 이익에 누가 도움이 되는지에 더 방점을 두고 있다. 그의 변덕스러운 정책에 군사적, 금전적으로 도움이 안 되면 동맹국이라도 적대시하는 모습을 보인다. 반대로 적성국이라도 자신의 공명심에 도움이 되거나 거래적 이익이 된다면 추파를 던지는 행태를 보인다. 그 결과 동맹의 결속이 약화되고 미국이 고립되면서 반대 진영의 자신감과 결속을 더욱 부추기는 역효과를 낳고 있다. 정보는 결국 미국의 신뢰성, 소프트파워를 말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한 행보로 인해 전 세계 여론조사에서 미국의 신뢰도가 중국보다 더 뒤지는 결과를 초래했다. 그럼에도 미국의 홍보기관인 USAID도 폐지하고 공공외교 예산은 대폭 감축해 미국의 소프트파워는 더욱 줄어들고 있다. 군사에 있어서도 불필요한 전쟁을 일으킨 후 이를 수습하지도 못해 미군 병사들의 사기가 저하되고 주요 무기 재고는 바닥이 나고 있다. 미국의 군사력이 중국에 비해 수적 열세라는 분석이 많은데 아시아의 전력을 유럽과 중동으로 이전 배치하는 패착을 보여 패권 경쟁에서도 위험을 자초하고 있다. 경제와 관련, 그는 경제의 체질 개선과 부의 순환구조를 개혁해 미국 경제를 내부에서 회복시킬 생각을 하지 않는다. 대신 외국을 압박해 관세를 더 걷고 또 외국 공장을 미국에 이전시켜 경제회복을 기하려는 외부 의존적 방식을 택하고 있어 그 실효성이 의심스럽다. 또한 이런 방법은 다시 미국의 리더십과 신뢰도를 더 깎아 먹는 악순환을 일으킨다. 그의 리더십은 참으로 즉흥적이고 저급하기까지 하다. 미국 역사상 전례가 없는 독단적 리더십이지만 스스로를 위대한 지도자로 여기고 있다. 그의 주변에서 아무도 그의 독단적인 정책 결정에 대해 조언을 해 줄 참모가 없다는 점이 더 큰 문제다. 그는 백악관을 비롯한 주요 건축물을 왕실처럼 바꾸고 심지어 미 항공모함을 자기 취향에 맞춰 2차 대전 당시 양식으로 재건조하라 했다니 아연실색할 노릇이다. 우리는 날로 심각해지는 한반도 정세 속에 이런 미국 대통령을 상대해야 하므로 우리 내부에서 안보를 정쟁용으로 삼아 다툴 여유가 전혀 없다. 정말 정신 똑바로 차리고 백척간두를 헤쳐 나가는 마음으로 외교·안보 정책의 한 수 한 수를 다져 나가지 않으면 언제 황망한 변을 당할지 모른다. 이백순 법무법인 율촌 고문·전 호주대사
  • [이미경의 경이로운 미술] 프리즈가 남긴 것

    [이미경의 경이로운 미술] 프리즈가 남긴 것

    지난주 ‘프리즈 서울 2026’이 막을 내렸다. 데이미언 허스트를 비롯한 젊은 브리티시 아티스트들의 등장과 함께 미술 잡지 프리즈는 1991년 런던에서 창간되었다. 영국 현대미술의 주역들이 창간한 프리즈는 2003년 리젠트 파크에서 아트페어로 확장하며, 오늘날 세계 미술시장을 선도하는 담론의 진원지가 되었다. 필자가 2016년 리젠트 파크 안에서 만난 프리즈 런던은 근현대 미술사 섹션을 함께 두어, 신작과 중세시대 작품이 나란히 놓인 두터운 시간의 층을 보여주었다. 공원을 산책한 뒤 만나는 전시관과 관람 동선도 여유로웠다. 반면 프리즈 서울은 키아프, 즉 한국국제아트페어와의 동시 개최라는 축제성과 도심 빌딩에서 열리는 편리한 접근성 때문에 속도감과 편리성이 두드러졌다. 아시아 첫 개최지로 선정된 프리즈 서울에 대한 반응은 첫해부터 뜨거웠다. 이후 5년, 서울은 실제로 아시아 미술시장의 새 거점으로 부상했고 참여 갤러리와 해외 컬렉터, 세계 각지 언론의 관심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 이런 흐름 속에서 눈여겨볼 것은 프리즈 뷰잉룸이다. 뷰잉룸은 대체로 프리즈 개막 일주일 전부터 폐막 후 일주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람할 수 있다.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 5월 프리즈 뉴욕에서 처음 등장한 이 플랫폼은 이후 참여 갤러리의 작품을 미리 감상할 수 있는 온라인 창구가 되었다. 뷰잉룸은 지리적·경제적 이유로 현장을 직접 찾지 못하는 이들에게 프리즈를 관람할 수 있게 했다는 점과 누구나 접속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바꿔 놓았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 프리즈 런던의 야외 조각 전시 역시 공원을 산책하는 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같은 역할을 해 왔다. 결국 두 창구 모두 프리즈가 문턱을 낮춰 관람객을 맞이한 방식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대중들을 끌어들인 방식은 내년이면 다른 시험대에 오른다. 프리즈 서울의 강점 중 하나는 통합 티켓 하나로 프리즈와 키아프를 에스컬레이터 하나로 오르내릴 수 있다는 접근의 편리함이었다. 그러나 내년 코엑스 공사로 프리즈 서울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로 자리를 옮기면, 두 페어는 처음으로 다른 장소에서 열리게 된다. 두 장소 간 물리적 거리를 메울 장치를 지금부터 세밀하게 준비하지 않는다면, 접근성이라는 프리즈 서울의 최대 강점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 장소 분리는 이미 예정된 일이지만, 그 불편함을 어떻게 상쇄할지는 준비의 몫으로 남아 있다. 2016년 브렉시트라는 정치적 격변 속에서도 프리즈 런던은 역대급 관람객을 모으며 시장의 저력을 증명한 바 있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오히려 신중하고 절제된 구성으로 이어져 성공적인 결과를 낳은 셈이다. 지금의 프리즈 서울도 비슷한 갈림길에 서 있다. 2027년 코엑스와 동대문디자인플라자로 개최 장소가 갈라지는 변화 앞에서, 이 불확실성과 불편함을 어떻게 다루느냐가 서울이 런던처럼 위기를 성장의 계기로 바꿀 수 있을지를 가를 것이다. 이미경 미술사학자
  • 트럼프 만나기 전 우군 확보…시진핑 숨가쁜 외교 공세

    트럼프 만나기 전 우군 확보…시진핑 숨가쁜 외교 공세

    오는 24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미중정상회담을 앞두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외교 행보가 숨가쁘다. 시 주석의 올해 상반기 해외순방은 7년 만에 방문한 북한이 유일했으며 대신 베이징 안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포함한 20여명의 세계 정상을 맞았다. 하반기 들어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키르기스스탄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이어 2~3일 이집트를 국빈 방문했다. 오는 11~13일 인도에서 개최되는 브릭스(BRICS) 정상회의까지 참석한 뒤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는 시 주석의 ‘릴레이 순방’은 방미 전에 최대한 글로벌 우군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8일 사설에서 “시 주석의 외교 공세는 유라시아와 중동·아프리카 대륙에 걸쳐 미국 제일주의에 맞서는 다극화된 세계 질서를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시 주석의 중앙아시아 및 중동 순방에 대해 “평등하고 공정한 다극화된 세계”를 위한 개혁방안을 내놓았다고 평가했다. SCO 회원국은 공동 선언문을 통해 미국과 전쟁 중인 이란의 평화로운 핵 활용 권리를 옹호하며, 군사 공격을 규탄했다. 하지만 시 주석은 SCO에 참가한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정식 양자 회담을 갖지 않고, 짧은 약식 대화만 나눠 신중하게 조율된 행보를 보였다. 두 정상이 서서 나눈 대화 장면을 대대적으로 보도한 이란 언론과 달리 중국 언론은 만남 사실조차 알리지 않았다. 지난해 중국 톈진에서 열린 SCO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함께 한 시 주석의 사진을 올리고 “인도와 러시아를 가장 깊고 어두운 중국에게 빼앗긴 것 같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시 주석은 2020년 국경 충돌 이후 처음으로 글로벌 사우스(약 120개 개발도상국) 중심의 신흥국 모임인 브릭스 참석을 위해 인도를 방문한다. 지난달 말 중국과 인도는 25차 국경 문제 회의를 열고 군사 핫라인 설치 등에 합의했다. 이번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SCO처럼 이란 전쟁에 대한 공통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올지는 미지수다. 중앙아시아와 러시아, 인도, 이란 등이 가입한 SCO 회원국은 10개국이지만, 브릭스에는 이란뿐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같은 중동 국가도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2기 집권 이후 중국에 대한 국제적 호감이 크게 상승한 가운데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은 글로벌 사우스의 지도자로 트럼프 대통령과의 협상 테이블에 설 전망이다. 중국은 정상 외교 관례에 따라 브릭스와 방미 일정을 아직 발표하지 않았지만,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 때와 마찬가지로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동행할 예정이다.
  • 충북인평원 고려인 유학생 17명에게 장학금...전국 첫 사례

    충북인평원 고려인 유학생 17명에게 장학금...전국 첫 사례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고려인 유학생들의 수호천사가 되주고 있다. 충북인평원은 8일 도내 대학에 재학 중인 고려인 유학생 17명에게 각 1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광역자치단체가 운영 중인 장학기관이 고려인 유학생만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주는 것은 충북인평원이 처음이다. 충북인평원은 고려인 유학생의 안정적인 학업을 격려하며 국내 취업과 지역사회 정착으로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장학금을 마련했다. 충북인평원이 고려인을 돕는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고려인 동포 지원과 유학생 유치 확대를 위해 중앙아시아 현지 답사를 실시하고 도내 13개 대학이 참여하는 유학생 유치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한국 유학을 준비 중인 현지 고려인 동포 학생들에게 도내 대학의 각종 정보를 제공했다. 충북인평원은 오는 11월 키르기스공화국에서 도내 대학과 함께 해외 봉사 활동도 전개한다. 고려인 동포 거주지에서 한국어 및 컴퓨터 교육, K-컬처 홍보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충북인평원 관계자는 “고려인은 소중한 동포이면서도 우리나라의 해외동포 지원 정책 부문에서 마지막 사각지대”라며 “고려인의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영상·게임·애니메이션·웹툰 광주서 총집합…‘2026 에이스페어’ 10일 개막

    영상·게임·애니메이션·웹툰 광주서 총집합…‘2026 에이스페어’ 10일 개막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광주관광공사와 함께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국내외 문화콘텐츠 종합전시회인 ‘2026 에이스페어(ACE Fair)’를 개최한다. 올해로 21회째인 이번 에이스페어는 전남광주 통합 이후 처음 열리는 행사로, 광주와 전남지역 문화콘텐츠산업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하나의 콘텐츠, 무한한 세계로 확장(ONE CONTENT, MANY WORLDS)’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방송·영상, 애니메이션·캐릭터, 게임, 웹툰, 실감콘텐츠(XR), 인공지능(AI) 융합콘텐츠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세계 29개국 400여개사가 540여개 부스를 통해 참가하며, 국내외 바이어 250여명이 한데 모여 수출·투자 상담 등 판로 개척을 위한 본격적인 비즈니스 교류를 펼칠 예정이다. 특히 전남광주 통합의 의미를 담아 첫 선을 보이는 ‘전남광주 통합 애니메이션 특별관’에서는 지역 콘텐츠기업이 참여, 지역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공동 전시한다. 인재 양성과 산학협력을 위한 연계 프로그램도 대폭 강화됐다. 순천대학교 등 지역 9개 대학 앵커사업단(옛 RIES사업단)이 참여하는 공동관에서는 대학별 특화 콘텐츠와 교육 성과를 전시하며, 참여 학생들에게는 수출·투자 상담회참관 등 실무 현장을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시민과 관람객을 위한 즐길거리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청소년들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역량을 겨루는 ‘청소년 AI 경진대회’를 비롯해 삽화 박람회(일러스트레이션 페어), 보드게임 체험,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또 중앙아시아·중남미 국가들이 참여하는 국제포럼과 공공기관 홍보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공공홍보 실무역량 강화 워크숍’ 등 콘텐츠산업과 공공홍보 분야의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한편 에이스페어는 지난 2006년 첫 개최 이후 전남광주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 전문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에는 33개국 400개사가 참여해 4억2382만달러 규모의 수출·투자 상담 실적을 올렸으며, 4만6868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 스마트시티의 10년을 넘어 AI 시티로…부산서 ‘2026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스마트시티의 10년을 넘어 AI 시티로…부산서 ‘2026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아시아·태평양 최대 규모 스마트시티 행사인 ‘2026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orld Smart City Expo, WSCE)가 9일부터 11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린다.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는 2017년 시작해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올해는 국토교통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산시 공동 주최로 ‘Beyond Smart City, Into AI City’(스마트시티를 넘어, AI 도시로)라는 주제로 지난 10년간 스마트시티 성과를 돌아보고 새롭게 추진하는 ‘K-AI 시티’를 비롯한 미래 도시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9일 개막식에서는 국내외 전문가 기조연설이 진행된다. 김용석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 개회사와 알리셰르 압디카디로프 카자흐스탄 알라타우 개발청장 축사에 이어 전재수 부산시장이 ‘AI 시티, 지방정부의 역할과 비전’을 주제로 첫 번째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어 위베르 베로슈 Urban AI 대표가 ‘AI·사람·도시의 공생’을 주제로 두 번째 기조연설을 하고,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가 ‘도시를 지능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AI’를 주제로 마지막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주요 공식 행사에서는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미래 도시 발전 방향과 새로운 도시 모델을 공유한다. WSCE 리더스 포럼에는 위베르 베로슈 Urban AI 대표, 윌리 구오 Linker Vision 공동창업자 등 국내외 AI 시티 관련 기업 리더들이 발제와 패널토론을 진행한다. 전시에는 국내외 277개 기관이 참여해 AI, 교통·모빌리티, 주거, 에너지·환경, 방범·방재, 헬스케어 등 스마트시티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AI 특화 시범도시 공동관을 비롯해 울산시, 대구시, 광명시 등의 도시관과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의 공공기관관, 민간기업관이 조성된다. 특별관으로는 K-AI 시티 특별관, 부산 스마트오션관, 스마트그린빌드라운지 등을 운영한다. 스마트시티와 AI 시티 분야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41개 콘퍼런스와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특별 콘퍼런스인 Urban AI 심포지엄과 스크린리스시티 콘퍼런스에서는 AI와 도시의 지속 가능한 거버넌스 모델을 논의한다. 과학 분야 유튜버가 참여하는 AI 시티 토크콘서트를 통해 시민이 AI 시티의 미래상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기회도 제공한다. 해외 18개국 42개사, 국내 20개사 구매자가 참여하는 바이어 상담회 등 비즈니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한편, 지역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종합 행사인 K-ICT WEEK in BUSAN가 공동 개최돼 ICT, AI, 클라우드, 로봇, 양자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전시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 유네스코 지질공원 단양군 국제전문가들과 손잡는다

    유네스코 지질공원 단양군 국제전문가들과 손잡는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충북 단양군이 국제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김문근 단양군수를 단장으로 한 ‘단양 세계지질공원 국제협력단’은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제9회 아시아태평양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APGN) 총회에 참석해 세계지질공원 관계자 및 국제 전문가들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교류했다고 8일 밝혔다. 단양군은 총회 기간 단양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부스를 운영해 각국 참가자들에게 단양이 보유한 지질유산의 가치와 교육관광 자원을 알리는 홍보활동도 펼쳤다. 일본 세계지질공원 관계자들과 초등학생 교육교류와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이번 총회를 통해 세계지질공원 분야의 국제적 전문가가 단양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국제교류 자문위원으로 참여하기로 하는 의미 있는 성과도 거뒀다. 군 관계자는 “총회에서 단양 세계지질공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후속사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단양은 국내 교류도 강화하고 있다. 단양군을 비롯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품고 있는 11개 지방자치단체는 지난달 25일 행정협의회를 구성했다. 이들 지자체는 지질공원 유지·관리의 한계를 극복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통합 운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협의회를 만들었다. 협의회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운영 활성화 및 국가 지원·협력 전략 연구’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법령 개선과 국비 지원 확대를 위한 논리 개발에도 나선다.
  • SK바이오팜, 연구부터 상업화까지 글로벌 R&D 전주기 가속화

    SK바이오팜, 연구부터 상업화까지 글로벌 R&D 전주기 가속화

    SK바이오팜이 신약 후보물질 발굴부터 글로벌 임상개발에 이르는 전주기(End-to-end) R&D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단순한 물질 발굴을 넘어 실제 환자와 의료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K-바이오의 새로운 성장 방정식을 써 내려가는 모습이다. SK바이오팜은 최근 신경과학과 항암 등 핵심 연구 분야에 글로벌 전문 리더를 잇달아 영입하며 전문성을 강화했다. 신설된 ‘Neuroscience 본부’는 노바티스에서 12년간 신경과학 R&D를 주도해 온 김태호 박사가 이끈다. 김 박사는 향후 신경과학 연구 및 중개연구를 총괄하며 차세대 파이프라인 발굴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항암 분야 역시 방사성의약품(RPT)은 신용제 센터장이, 표적단백질분해(TPD)는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의 라이언 크루거 CSO가 이끌며 모달리티별 연구개발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번 체제 개편의 가장 큰 차별점은 임상개발과 주요 의학 기능 전반에 포진한 두터운 의사(MD) 전문가군이다. SK바이오팜은 주요 개발 및 의학 기능 인력의 약 20%를 MD로 구성하고 있다. 소아신경과·뇌전증 전문의인 수니타 미스라 CMO를 비롯해 최근 BMS와 애브비 등 글로벌 제약사 출신의 항암 임상개발 전문가 김수영 MD를 영입하며 항암 역량도 강화했다. 현재 CNS, 항암 임상개발, 약물감시(PV), Medical Affairs(MA) 등 핵심 보직에 총 8명의 MD가 포진해 임상개발의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고 있다. 이처럼 임상 현장의 최전선에 있던 MD들이 대거 포진한 것은 신약개발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핵심 동력이다. 실제 진료와 처방 경험을 갖춘 이들은 의료현장의 미충족 수요를 정확히 꿰뚫어 보고, 연구개발 초기 단계부터 임상적 가치와 상업화 가능성을 동시에 고려한 전략을 수립한다. 전신 강직-간대발작, 카리스바메이트 등 주요 CNS 프로그램은 물론 p300, NTSR1·CA9 등 첨단 항암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임상부터 안전성 관리와 의학적 소통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셈이다. 이러한 탄탄한 R&D 역량은 SK바이오팜의 핵심 성장 전략인 ‘East-West Bridge’를 본격적으로 지탱하는 뼈대가 된다. 국내 및 아시아 지역의 우수한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해 전임상과 초기 임상을 거치고, 이를 회사가 보유한 독보적인 글로벌 임상개발 및 상업화 역량과 연결해 세계적인 신약으로 키워내는 독자적인 모델이다. 이동훈 사장은 “글로벌 신약은 좋은 물질을 발굴하는 것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연구개발 초기부터 실제 환자에게 어떤 치료적 가치를 제공하고 의료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될 것인지까지 함께 고민해야 한다”며 “ 환자 진료와 처방 경험을 갖춘 MD와 연구 전문가들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연구-임상-상업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단순히 실험실 안의 연구에 머무르지 않고, 환자와 의료현장의 실제 수요라는 나침반을 장착한 SK바이오팜의 글로벌 R&D 리더십 강화 행보는 향후 국산 혁신 신약이 세계 무대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기대를 모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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