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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부 서울시의원 “벼랑 끝 골목상권 살릴 야간경제 예산 대거 복원, 소상공인 매출 확대 기대”

    최종부 서울시의원 “벼랑 끝 골목상권 살릴 야간경제 예산 대거 복원, 소상공인 매출 확대 기대”

    서울시의회 상임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대폭 깎였던 ‘서울시 야간경제 활성화 사업’ 예산이 국민의힘의 적극적인 복원 노력 덕분에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일부 살아나며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지원의 숨통을 틔웠다.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이 예산안은 11일 열린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하며 확정됐다. 서울시는 최근 역대 최대 규모의 폐업 위기에 놓인 자영업자들을 구제하고 침체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야간경제 활성화 예산을 신설했으나, 소관 상임위원회의 예산 심의 과정에서 대부분 삭감되는 고비를 맞았다. 상임위 심사에서 ▲야간경제 활성화 상품권 발행(10억 5700만원, 전액 삭감) ▲지역별 야장 조성 및 관리체계 구축(1억 4500만원, 전액 삭감) ▲서울영화센터 야간 시네마&미식 프로그램(5000만원 삭감) ▲서울디지털산업단지(G밸리) 주야간 문화행사(5500만원, 전액 삭감) ▲서울나이트슈퍼패스(2억 9000만원, 전액 삭감) ▲서울미식야행(2억원, 전액 삭감) 등 주요 사업 예산이 대폭 깎이거나 전액 삭감됐다. 이에 최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질의를 통해 소상공인이 직면한 엄중한 현실을 조목조목 짚으며 상임위의 감액 결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최 의원은 “2026년 상반기 자영업 폐업 신고가 64만 4천건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전체 취업자 중 자영업자 비율마저 사상 처음으로 20% 아래로 떨어졌다”라며 “소상공인 대출 연체율 역시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에 달해 현장의 위기감이 극에 달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처럼 절박한 상황에서 서울시가 해야 할 일은 단순히 지원금을 나눠주거나 버티라고 말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면서 “자영업자에게 실제로 장사할 기회를 주고, 손님을 만날 시간을 늘려주며, 매출을 만들어낼 수 있는 환경을 열어주는 것이 행정의 본령”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최 의원은 야간경제 활성화를 단순한 단발성 야행 축제나 행사 개최 차원으로 보아선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대규모 재정 투입이나 현금성 지원 없이도 도시의 소비 시계를 야간까지 연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민과 관광객이 체류 시간을 늘려 음식점, 카페, 전통시장 등 골목상권 전반에서 자연스럽고 직접적인 소비를 이끌어내는 가장 효율적인 민생 정책이라며 예산 복원의 시급성을 역설했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또한 이러한 문제의식에 깊이 공감하며, 예결위 심사 과정에서 벼랑 끝에 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살리기 위해 예산 원복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상임위에서 감액·삭감됐던 야간경제 활성화 주요 사업 예산(17억 9700만원) 중에 4개 사업(16억 9200만원)을 되살리는 것으로 결실을 맺게 되었다. < 야간경제 활성화 예산 최종 증액·복원 내역 >▲ 야간경제 활성화 상품권 발행 10억 5700만원 ▲ 지역별 야장 조성 및 관리체계 구축 1억 4500만원 ▲ 서울나이트슈퍼패스 2억 9000만원 ▲ 서울미식야행 2억원 최 의원은 “어려운 심사 여건 속에서도 서울의 밤을 깨우고 소상공인을 도울 야간경제 활성화 예산의 일부를 되살릴 수 있게 되어 참으로 다행스럽다”라며 “비록 전액 원복은 아니더라도, 그나마 소상공인을 위한 핵심 사업들을 상당수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되었고 침체된 야간경제를 다시 살릴 소중한 불씨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최 의원은 “서울의 밤이 살아나야 골목상권이 살고, 자영업자의 매출도 살아난다”며 “이번에 천신만고 끝에 살아난 예산들이 현장 자영업자들의 체감 매출 증대로 온전히 이어질 수 있도록 향후 사업 집행 과정까지 꼼꼼히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 쫀득한 식감 일품 ‘보성 웅치 올벼쌀’

    쫀득한 식감 일품 ‘보성 웅치 올벼쌀’

    가을이 오기 전 가장 먼저 햅쌀의 향을 알리는 쌀이 있다. 전남광주 보성군 웅치면에서 생산되는 ‘보성 웅치 올벼쌀’이다. 한입 씹으면 구수한 향과 쫀득한 식감이 살아난다. 보성강 발원지의 깨끗한 자연과 농부들이 이어온 전통 방식이 만나 완성한 보성의 대표 먹거리다. 올벼쌀은 단순한 조생종 쌀이 아니다. 찰벼가 80~85% 정도 완숙했을 때 수확한다. 이어 전통 가마솥 수증기로 찌고 햇볕에 고르게 말린 뒤 현미로 도정하는 정교한 공정을 거친다. 알맞은 타이밍에 수확해 찌고 말리는 지혜는 오랜 세월 이어져 온 웅치 농가들만의 노하우다. 이 가공 과정을 거치며 찰벼 특유의 쫀득한 식감과 깊은 고소함이 배가된다. 또 현미 형태로 도정해 쌀의 풍부한 영양 성분을 그대로 유지하는 등 영양학적 가치도 높다. 옛날에는 추석 차례상에 가장 먼저 올리던 신성한 햅쌀이자 별미였다. 오늘날에는 남녀노소의 건강식 고급 주전부리로 사랑받고 있다. 보성강 발원지의 청정 자연과 비옥한 토양, 고유의 전통 제조 기법을 인정받아 ‘보성 웅치 올벼쌀’은 2010년 대한민국 농산물 지리적표시 제71호로 등록돼 우수 품질을 공인받았다. 지역 문화 자산으로 자리 잡은 웅치 올벼쌀은 2014년부터 격년제로 열리는 ‘웅치올벼쌀문화축제’를 통해 소비자와 직접 소통해 왔다. 산지를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보성군 공식 온라인 직거래 장터인 ‘보성몰’과 보성농협 녹차잡곡사업소를 통해 주문할 수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웅치 올벼쌀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으뜸 특산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품질 관리와 유통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자사주로 경영권 방어”… ‘배임’ 한진칼 압수수색

    “자사주로 경영권 방어”… ‘배임’ 한진칼 압수수색

    경찰이 대한항공을 계열사로 둔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 등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 한진칼이 경영권 방어를 위해 663억원 상당의 회사 자산을 활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다. 시민단체의 관련 고발이 이뤄진 뒤 1년 3개월여 만이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 등 혐의로 한진칼 본사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수사는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지난해 5월 27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류경표 한진칼 대표를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한진칼은 지난해 5월 15일 자사주 44만 44주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출연했다. 당시 주가를 기준으로 약 663억원 규모로, 전체 지분의 0.66%에 해당한다. 회사 보유 자사주는 상법상 의결권이 행사되지 않는다. 반면 이를 외부 기금 등에 넘기면 의결권이 되살아난다. 사내복지기금이 경영진의 우호 지분 역할을 할 수 있는 셈이다. 서민위는 이를 호반그룹의 지분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지배구조 방어 조치라고 주장했다. 서민위는 당시 두 사람을 특정경제범죄법상 횡령과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지만 경찰은 현재 특경법상 배임 등을 적용해 수사하고 있다. 횡령은 회사 재산을 개인적으로 빼돌리거나 처분할 때 성립한다. 반면 배임은 회사 업무를 맡은 사람이 회사에 손해를 끼치면서 자신이나 제3자에게 이익을 주는 경우에 적용된다. 이번 사건처럼 자사주 출연 의사결정이 조 회장 등의 경영권 방어를 위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면 배임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과정에서 고발장에 적힌 당초 혐의보다 범죄 사실에 더 적합한 혐의로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LS그룹과의 거래도 문제로 꼽혔다. LS그룹이 다음날 대한항공을 상대로 65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를 발행하고, 대한항공이 이를 인수해 LS 주식 약 38만 7000주(1.2%)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한 일련의 거래가 한진그룹의 우호 지분 확보와 연관됐다는 취지다. 서민위는 “자사주는 지배주주 자금이 아닌 회사의 현금으로 매수한 것”이라며 자사주 출연이 지배권 방어 외에 다른 필요성이 없는 부당한 기부라고 주장했다. 해당 행위는 재계에서도 논란이 됐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지난해 5월 “한진그룹과 LS그룹이 자사주를 활용해 편법적 지배권 방어 전략을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자사주는 의결권이 없지만 제3자 매각 시 의결권이 부활한다는 점을 두 회사가 이용했다는 뜻이다. 이어 “애플과 구글, 애플과 TSMC 등은 수십년간 긴밀한 협업 관계를 유지했지만 상호주를 보유하지 않았다”면서 “지배권 방어는 고주가와 높은 밸류에이션(기업가치 평가)을 유지하는 정공법을 써야 하며, 자사주를 우군에 매각해 지배권을 강화하는 것은 반칙”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실제 출연의 의사결정 과정과 출연 결정이 회사 이익에 부합했는지, 회사에 손해를 끼쳤는지 등 경영진의 배임 책임이 성립할 수 있는지 여부 등을 들여다볼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당시 출연은 구성원의 생활 안정과 복지 향상을 위해서였다. 한진칼 본사 사무실 압수수색이 구체적으로 어떤 혐의에 따라 진행됐는지는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 김병진 서울시의원, 서남물재생센터 일대 생활체육공간 확충 촉구

    김병진 서울시의원, 서남물재생센터 일대 생활체육공간 확충 촉구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김병진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6)은 지난 3일 열린 제339회 임시회 물순환안전국 업무보고에서 지연 거듭 중인 서남물재생센터 현대화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센터 부지 내 조성된 공원 공간을 인근 주민들이 보다 실질적이고 유익하게 누릴 수 있도록 체육 및 휴식 시설로 전면 개선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28일 강서구 시의원들과 함께 서남물재생센터·서울물재생공원·서남환경공원을 차례로 찾아 현장을 살폈다. 대규모 예산이 투입돼 현대식 시설과 공원이 들어섰음에도 여전히 외부에는 폐쇄적인 공간으로 비치는 만큼, 주민들이 더욱 친근하게 찾고 일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강구해야 한다고 짚었다. 특히 강서구가 센터 일대에 부족한 생활체육시설을 확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서울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주문했다. 김 의원은 “마곡 개발 과정에서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운동장 등 체육공간이 충분히 확보되지 못해 지역에서는 각종 행사와 생활체육 활동을 위한 공간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부지를 확보하기보다 이미 조성된 공원과 상부 공간을 활용하면 시설 훼손을 최소화하면서도 주민 체감도가 높은 생활체육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며 “강서구가 체육시설 조성을 추진할 수 있도록 물순환안전국이 보다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의원은 서남물재생센터 현대화 사업의 장기화 문제도 함께 짚었다. 김 의원은 과거 지역주민들에게 제시됐던 사업 일정과 달리 현재 현대화 사업이 장기간에 걸쳐 추진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지역주민들이 오랜 기간 물재생센터로 인한 여러 불편을 감내해 온 만큼, 한 번 세운 계획은 더 이상 늦어지지 않도록 책임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막대한 예산을 들여 시설을 현대화하고 공원을 조성하는 것만으로 사업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며 “주민들이 실제로 찾고 이용할 수 있어야 투자의 의미도 살아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서남물재생센터 일대가 주민들에게 멀게 느껴지는 시설이 아니라 일상에서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생활체육·휴식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서울시가 강서구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 ‘조세이 탄광 비극’ 日 연극무대 오른다

    84년 전 일본 해저 탄광에 갇혀 숨진 조선인 136명의 비극이 연극 무대로 되살아난다. 20일 일본 시민단체 ‘조세이 탄광 수몰 사고를 역사에 새기는 모임’ 등에 따르면 재일교포 연출가 김수진이 설립한 극단 ‘신주쿠 료잔파쿠’는 오는 9~10월 도쿄와 오사카, 야마구치현 우베시에서 연극 ‘해저골가’(海底骨歌)를 공연한다. 이번 작품은 1942년 우베시 조세이 탄광에서 발생한 수몰 사고를 다룬다. 당시 바닷속 갱도가 무너지면서 조선인 136명과 일본인 47명 등 183명이 목숨을 잃었다. 공연은 도쿄 아카사카 사카스 광장과 오사카 조선중고급학교뿐 아니라 실제 사고가 발생한 조세이 탄광 인근 우베시 해안에 마련된 특설 천막에서도 열린다. 한국 전통무용과 악기도 무대에 활용한다. 극단은 “해저에 잠긴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언더그라운드 연극 특유의 환상적인 세계관 속에서 무대예술로 승화시키겠다”며 “역사의 기억을 미래로 이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국과 일본 정부는 지난 1월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탄광에서 발굴된 유해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한 DNA 감정을 진행하고 있다.
  • 해저에 묻힌 조선인 136명의 비극…日 연극 무대 오른다

    해저에 묻힌 조선인 136명의 비극…日 연극 무대 오른다

    84년 전 일본 해저 탄광에 갇혀 숨진 조선인 136명의 비극이 연극 무대로 되살아난다. 20일 일본 시민단체 ‘조세이 탄광 수몰 사고를 역사에 새기는 모임’ 등에 따르면 재일교포 연출가 김수진이 설립한 극단 ‘신주쿠 료잔파쿠’는 오는 9~10월 도쿄와 오사카, 야마구치현 우베시에서 연극 ‘해저골가’(海底骨歌)를 공연한다. 공연은 1942년 우베시 조세이 탄광에서 발생한 수몰 사고를 다룬다. 당시 바닷속 갱도가 무너지면서 조선인 136명과 일본인 47명 등 183명이 목숨을 잃었다. 공연은 도쿄 아카사카 사카스 광장과 오사카 조선중고급학교뿐 아니라 실제 사고가 발생한 조세이 탄광 인근 우베시 해안에 마련된 특설 천막에서도 열린다. 한국 전통무용과 악기도 무대에 활용한다. 극단은 “해저에 잠긴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언더그라운드 연극 특유의 환상적인 세계관 속에서 무대예술로 승화시키겠다”며 “역사의 기억을 미래로 이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국과 일본 정부는 지난 1월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탄광에서 발굴된 유해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한 DNA 감정을 진행하고 있다.
  • 장마 뒤 눅눅함 털어내던 제주 ‘마불림제’… 습기제거제로 되살린다

    장마 뒤 눅눅함 털어내던 제주 ‘마불림제’… 습기제거제로 되살린다

    제주의 옛 세시풍속인 ‘마불림제’가 가족 체험 프로그램으로 되살아난다. 장마가 끝난 뒤 눅눅해진 신당과 제기 등 의례용 기물을 정비하던 전통을 생활 속 습기제거제 만들기로 재해석했다.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은 오는 26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박물관 광장에서 월별 세시풍속 체험 프로그램 ‘우리 가족 모다들엉 박물관 나들이’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8월 프로그램의 주제는 마불림제다. 음력 7월 15일 백중을 전후해 습기로 눅눅해진 신당과 기물을 손질하고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했던 제주 고유의 의례다. 이번 체험에서는 마불림제에 담긴 의미를 오늘날의 생활문화로 풀어내 습기제거제를 직접 만들어본다. 전통 의례를 단순히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족이 함께 체험하며 제주 세시풍속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체험은 무료이며 선착순 10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별도 예약 없이 행사 당일 현장에서 참여하면 된다. 준비된 재료가 소진될 경우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비가 내리면 바다전시관 앞마당이나 사회교육실로 장소를 옮겨 진행한다. ‘우리 가족 모다들엉 박물관 나들이’는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맞춰 이어진다. 9월에는 감물염색, 10월에는 낙인과 귀표, 11월에는 동지를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부용식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연구과장은 “조상들이 계절의 변화에 맞춰 살림과 마음을 정비하던 지혜를 오늘의 생활 체험으로 풀어봤다”며 “가족이 함께 만들어보는 사이 제주 전통문화의 의미가 자연스럽게 다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자형 경기도의원 ‘2026 경기전통놀이한마당’ 자문위원 위촉

    이자형 경기도의원 ‘2026 경기전통놀이한마당’ 자문위원 위촉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이자형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3)이 ‘2026 경기전통놀이한마당’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이자형 의원은 5일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2026 경기전통놀이한마당’ 사업 추진 현황 보고 및 자문위원 위촉식에 참석해 행사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운영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사단법인 봄뜰을가꾸는사람들이 주최·주관하고 경기문화재단이 후원하는 ‘2026 경기전통놀이한마당’은 우리 민족 고유의 우수한 전통 놀이 문화를 계승·발전시키며, 세대 간 소통과 공동체 화합을 도모하고자 추진되는 행사다. 이번 축제는 오는 9월 5일 수원메쎄 전시장 1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 행사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 놀이인 윷놀이 대회를 메인 프로그램으로 구성하며, 딱지치기와 공기놀이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및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꾸려질 계획이다. 이자형 의원은 “윷놀이는 우리 전통문화의 가치와 공동체 정신을 가장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놀이”라며 “남녀노소가 함께 어울리며 세대를 잇고 공동체의 화합을 이루는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통문화는 직접 체험하고 함께 즐길 때 그 가치가 더욱 살아난다”며 “이번 행사가 가족과 이웃이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전통놀이의 가치가 미래 세대에도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 이정연 하남시의원 “워터스크린 직접 보니 확신… ‘머무는 미사’ 이끌 체류형 콘텐츠”

    이정연 하남시의원 “워터스크린 직접 보니 확신… ‘머무는 미사’ 이끌 체류형 콘텐츠”

    하남시의회 이정연 의원(국민의힘, 미사1동·미사2동)이 지난 3일 망월천과 유사한 현장 여건을 갖춘 장지천(위례) 워터스크린 시험가동 현장을 직접 찾아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미사호수공원 워터스크린을 미사역 및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체류형 문화콘텐츠로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하게 역설했다. 이날 시연에는 사업 소관 상임위원회인 도시건설위원회 소속으로 정경섭 의원(국민의힘, 미사2·덕풍3동)이 참석했다. 특히 비록 워터스크린 사업 소관인 도시건설위원회 소속은 아니지만, 자치행정위원회 부위원장인 이정연 의원 역시 지역구 핵심 현안을 직접 확인하고 챙기기 위해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로부터 사업 설명을 듣고 시연 연출을 지켜봤다. 이날 시연에 참석한 하남시의원은 정경섭·이정연 의원으로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다. 시연이 시작되자 장지천을 지나던 시민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수막 위로 펼쳐지는 화려한 빛과 소리의 향연에 매료됐다. 이처럼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는 점에서, 워터스크린이 머무는 관광 자원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충분히 증명해 보였다. 현장을 점검한 이 의원은 “워터스크린을 직접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현장에서 즐겨보니 이 사업은 사람을 머물게 하는 체류형 콘텐츠가 확실하다는 확신이 자연스럽게 들었다”며 “지나가는 시민들마저 걸음을 멈추고 시연을 바라보는 모습이 그 가능성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줬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지난 7월 제350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언급하며 “당시 강조했듯 ‘사람이 머무르면 소비가 일어나고, 소비가 늘어나면 상권은 살아난다’”라며 “워터스크린을 미사호수공원에 제대로 정착시켜 ‘하남미사’의 도시 브랜드를 한 단계 높이고, 침체된 지역 소상공인의 숨통을 틔울 명품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시 집행부의 촘촘한 검증과 대안 보완책 마련도 강력히 주문했다. 이 의원은 “단순히 일회성 보여주기식 시설에 그치지 않고 안전성, 사용 용수, 수질 관리, 유지 관리 비용, 상권 연계 효과 등을 시민 눈높이에서 면밀히 검증해야 한다”며 “구체적인 운영 계획과 타당성을 보완해 관련 예산을 다시 편성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결과물로 답해야 한다”고 재차 요구했다. 아울러 검토를 이유로 사업이 지연돼서는 안 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 의원은 “민관 합동 TF의 결과만을 기다리며 사업 추진을 늦춰서는 안 된다”며 “정책은 방향만큼 속도도 중요하다. 안전성·타당성 검증과 운영 계획 보완, 필요한 행정 절차를 동시에 진행해 사업의 적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못 박았다. 끝으로 이 의원은 “지역 상권을 살리는 데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이번 시연에서 확인한 가능성과 시민들의 목소리를 모두 담아, 워터스크린이 ‘머물고 싶은 미사’의 대표 상징으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하남시는 미사호수공원의 음악분수 교체와 워터스크린 설치를 위해 수질개선특별회계 20억원과 도비 2억원을 포함해 총 2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어 잔여 사업비 28억원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해 시의회에 심의를 요청할 방침이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8월 1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8월 1일

    쥐 36년생 : 몸도 마음도 한결 편안해지는 날. 48년생 : 반가운 기쁨이 가까이 다가온다. 60년생 : 금전 흐름이 좋아져 마음이 든든하다. 72년생 : 술자리에서는 말과 행동을 조심하라. 84년생 : 하는 일이 막힘없이 순조롭게 풀린다. 96년생 : 작은 기회가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 소 37년생 : 그동안의 오해가 풀리고 마음이 편해진다. 49년생 : 매사가 안정적으로 흘러가는구나. 61년생 : 새 창업보다 방향 전환이 더 유리하다. 73년생 :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85년생 : 현실에 만족하며 개성을 살려라. 97년생 : 서두르지 말고 차분히 흐름을 살펴라. 호랑이 38년생 : 방심하면 건강에 탈이 생기기 쉽다. 50년생 : 망설이다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마라. 62년생 : 매사 감정보다 냉정한 판단이 필요하다. 74년생 : 마음을 나누면 근심이 가벼워진다. 86년생 : 많은 사람이 도와 일이 풀리겠다. 98년생 : 자신감은 좋으나 무리한 행동은 삼가라. 토끼 39년생 : 인간관계에서 반가운 기쁨이 생긴다. 51년생 : 이동이나 변화에서 이득을 얻는다. 63년생 : 고집을 내려놓고 협조를 구하라. 75년생 : 막힘이 따르니 조심스럽게 움직여라. 87년생 : 공부와 자기계발에 힘쓰면 좋다. 99년생 : 기본을 지키면 좋은 평가를 받는다. 용 40년생 : 재물은 들어오나 몸 관리를 소홀히 마라. 52년생 : 바쁜 하루이니 주변의 도움을 구하라. 64년생 : 자기 자리를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76년생 : 새로운 일이 시작될 운이다. 88년생 : 바쁜 만큼 얻는 것도 많겠다. 00년생 : 맡은 일에 책임을 다하면 인정받는다. 뱀 41년생 : 만사가 순조롭게 풀리는구나. 53년생 : 다른 사람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라. 65년생 : 투자와 금전운이 함께 살아난다. 77년생 : 생각만 하지 말고 시작해야 한다. 89년생 : 사고나 실수가 생기기 쉬우니 조심하라. 01년생 : 작은 방심이 문제를 부를 수 있다. 말 42년생 : 공과 사를 분명히 구별하라. 54년생 : 복록이 쌓이고 마음이 넉넉해진다. 66년생 : 매사가 순조롭게 정리되는 날. 78년생 : 한발 물러서면 오히려 행운이 따른다. 90년생 : 마음을 경건하게 가지면 길하다. 02년생 : 성급히 나서기보다 상황을 살펴라. 양 43년생 : 안정된 마음을 지키는 것이 우선이다. 55년생 : 행동으로 옮기면 소득을 얻는다. 67년생 : 건강관리에 특별히 신경 써라. 79년생 : 겸손하게 움직이면 길운이 따른다. 91년생 : 적극적으로 나서면 좋은 결과가 있다. 03년생 : 자신 있게 행동하되 예의를 지켜라. 원숭이 44년생 : 예상이 어긋나 수고가 많을 수 있다. 56년생 : 과정은 힘들어도 결과는 좋겠다. 68년생 : 뜻밖의 횡재수가 찾아온다. 80년생 : 시간과 노력을 헛되이 쓰지 마라. 92년생 : 상대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 04년생 : 조급함을 버리고 차근차근 진행하라. 닭 45년생 : 이익이 생기면 이웃과 나누어라. 57년생 : 마음을 열고 대화하면 좋다. 69년생 : 계획한 일이 상승세를 타겠다. 81년생 : 노력하면 행운이 따라온다. 93년생 : 자존심을 앞세우지 말아라. 05년생 : 겸손한 태도가 좋은 인연을 만든다. 개 46년생 : 마음이 심란해도 중심을 잡아라. 58년생 : 침착하게 움직이면 문제를 피한다. 70년생 : 기대한 만큼의 이득은 있겠다. 82년생 : 주변의 도움으로 어려움이 풀린다. 94년생 : 뜻밖의 소문에 휘말리지 않게 조심하라. 06년생 : 말 한마디가 오해를 부를 수 있다. 돼지 47년생 : 마음을 가라앉히면 횡재수가 보인다. 59년생 : 소신대로 움직이면 길하다. 71년생 : 아는 것이 큰 힘이 되는 날. 83년생 : 작은 실수로 오해를 사기 쉽다. 95년생 : 귀인의 도움이 이어지겠다. 07년생 : 주변의 조언을 가볍게 여기지 마라.
  • ‘요가원 운영’ 이효리, 진상 수강생에 경고 날렸다 “누구도 예외 없다”

    ‘요가원 운영’ 이효리, 진상 수강생에 경고 날렸다 “누구도 예외 없다”

    가수 겸 요가 강사 이효리가 요가원 이용 수칙을 지키지 않는 일부 수강생들에게 경고했다. 23일 이효리는 요가원 계정에 “정기권이 끝났거나 원데이를 구매하지 못한 경우 그냥 오시는 분들이 간혹 있다. 누구도 예외는 없으니 이용 수칙을 잘 지켜주길 바란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배우러 왔으면 수련생이다. 가르치는 건 본인 요가원에서 가르치세요”라고 덧붙였다. 이효리는 지난해 9월 서울 서대문구에 자신의 요가 부캐릭터 이름을 딴 ‘아난다’ 요가원을 열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7월 24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7월 24일

    쥐 36년생 : 가진 것을 지키는 마음이 필요하다. 48년생 : 자기 것은 철저히 지켜야 한다. 60년생 : 갈등이 풀리면 뜻밖의 이득이 따른다. 72년생 : 밖으로 움직이면 운이 살아난다. 84년생 : 오늘 당장 승부를 걸지 마라. 96년생 : 맡은 일에 충실하면 이득이 있다. 소 37년생 : 몸을 아끼면 큰 탈이 없다. 49년생 : 건강에 신경 써야 한다. 61년생 : 성급히 결론 내리지 마라. 73년생 : 일이 성사되면 재물이 들어온다. 85년생 : 여러 사람의 도움을 받겠다. 97년생 : 어려움이 와도 크게 걱정할 것 없다. 호랑이 38년생 : 작은 실수를 조심해야 한다. 50년생 : 실수가 많은 날이니 신중하라. 62년생 : 가까운 사람과 다툼을 조심하라. 74년생 : 우연히 만난 사람이 도움이 된다. 86년생 : 차분히 일을 풀어나가라. 98년생 : 가까운 사람의 도움을 받겠다. 토끼 39년생 : 좋은 기운이 머무는 하루다. 51년생 : 좋은 흐름이 있다. 63년생 : 땅이나 부동산 일은 유리하다. 75년생 : 마음의 안정을 찾아야 한다. 87년생 : 소신껏 추진하면 큰 성과가 있다. 99년생 : 이제야 노력의 대가를 얻는다. 용 40년생 :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다. 52년생 : 좋은 친구를 만날 운이다. 64년생 : 다툼은 피하는 것이 좋다. 76년생 : 운이 차츰 좋아진다. 88년생 : 실패를 두려워해 마음이 흔들린다. 00년생 : 장기적인 목적의 투자는 좋다. 뱀 41년생 : 따뜻한 태도가 복을 부른다. 53년생 : 부드러운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라. 65년생 : 바라던 일이 며칠 뒤 풀리겠다. 77년생 : 운이 조금씩 다가온다. 89년생 : 한발 물러서면 여러모로 유리하다. 01년생 : 마음이 심란한 하루다. 말 42년생 : 도움의 손길이 가까이 있겠다. 54년생 : 도와주는 사람이 많이 생긴다. 66년생 : 매사 마무리를 잘해야 한다. 78년생 : 노력한 만큼 성과가 있다. 90년생 : 형편에 맞추어 움직여라. 02년생 : 바라던 일이 이루어진다. 양 43년생 : 여유를 가지고 움직여라. 55년생 : 실속 있는 하루가 되겠다. 67년생 : 다른 사람의 의견을 받아들여라. 79년생 : 자기 자랑은 삼가는 것이 좋다. 91년생 : 자존심이 화를 부를 수 있다. 03년생 : 고집을 줄이면 편안하다. 원숭이 44년생 : 오늘은 쉬어가는 것이 낫다. 56년생 : 시작이 좋으면 끝도 좋다. 68년생 : 남을 해치는 말은 삼가라. 80년생 : 좋은 기회가 오니 잡아라. 92년생 : 계획했던 일을 추진하라. 04년생 : 준비한 일을 시작해도 좋다. 닭 45년생 : 말조심을 해야 한다. 57년생 : 가까운 사람이라도 쉽게 믿지 마라. 69년생 : 복이 차츰 찾아든다. 81년생 : 신뢰를 얻고 이득도 있겠다. 93년생 : 노력한 대가를 반드시 얻는다. 05년생 : 성실함이 좋은 결과를 만든다. 개 46년생 : 안정을 취하면 행운이 기다린다. 58년생 : 모든 일이 성사되겠다. 70년생 : 문서로 인한 이득이 있다. 82년생 : 애쓴 만큼 소득도 생긴다. 94년생 : 주변 사람의 도움이 크겠다. 06년생 : 도움을 받아 일이 쉽게 풀린다. 돼지 47년생 : 당장은 어려워도 곧 풀린다. 59년생 : 먼 곳에서 기쁜 소식이 있다. 71년생 : 순리대로 차근히 추진하라. 83년생 : 집안에 경사가 있겠다. 95년생 : 성급한 행동은 역효과를 부른다. 07년생 : 서두르지 않으면 길이 열린다.
  • NLL 황금어장 싹쓸이 하는 중국어선 새 대책 나온다

    NLL 황금어장 싹쓸이 하는 중국어선 새 대책 나온다

    해양경찰청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 우리 황금어장을 싹쓸이하는 중국 불법조업 어선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나섰다. 17일 해경에 따르면 지난 6일 관계부처 합동 화상회의를 연 데 이어 10일 장인식 해양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연평도를 찾아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에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해경은 현재 단속 방식에 변화를 주고, 불법조업 어선에 대한 경제적 제재를 강화하는 한편 중국 당국과 협력을 확대하는 등 세 가지 방향에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해군과 합동 단속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도 진행 중이다. 장 직무대행은 지난 15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관계기관 협의가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인 단속 방안을 공개할 단계는 아니다”며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은 코로나19 이후 한동안 감소했다가 최근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NLL 해역의 하루 평균 불법조업 어선은 2023년 94척, 2024년 90척, 2025년 97척이었으며, 지난 15일에도 84척이 확인됐다. 특히 백령·대청·연평도 해역에 꽃게 어장이 형성되는 봄과 가을이면 꽃게와 까나리, 조개류 등을 무분별하게 잡아들이고 있다. NLL은 남북 어선 모두 조업할 수 없는 사실상의 ‘바다 휴전선’이다. 중국어선은 이 틈을 이용해 NLL을 넘나들며 불법조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를 원천 차단하기는 쉽지 않은 실정이다. 연평도에서 NLL까지는 1.4~2.5㎞에 불과하다. 중국어선은 해경의 단속이 시작되면 3~30분 만에 NLL을 넘어 북한 해역으로 달아난다. NLL에서는 해경이 단독으로 나포 작전을 펼칠 수 없어 해군의 지원이 필요하다. 그러나 대규모 단속 과정에서 NLL에 지나치게 접근하면 북한을 자극할 수 있다는 부담도 있다. 이 때문에 NLL 해역의 중국어선 나포 실적은 2023년 12척, 2024년 1척, 2025년 4척, 올해는 2척에 그치는 등 서해 다른 해역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불법 중국어선 대응 기조가 바뀌기 시작한 것은 지난달 이재명 대통령의 연평도 방문 이후다. 이 대통령은 6·25전쟁 76주년을 하루 앞두고 해병대 연평부대를 찾아 평화전망대에서 중국어선들의 불법조업 현장을 직접 확인한 뒤 관계기관에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 바다거북과 붉은 노을… 하와이가 내게로 왔다

    바다거북과 붉은 노을… 하와이가 내게로 왔다

    시간을 늦추는 섬, 마우이거대한 바위처럼 엎드린 바다거북머물고 싶은 야자수 해변·금빛 노을 산불에도 변함없는 바다·화산 숨결에너지 넘치는 섬, 오아후개발·도시화에도 자연 보전은 철칙태양의 서커스·카카오 과수원 체험도심·태평양 품은 레아히 풍경 압권 바다거북이 열댓 마리가 모래사장 위에 거대한 바위처럼 엎드려 있다. 무리 사이로 작은 바다거북 한 마리가 천천히 모래 위를 기어오른다. 태평양 너머로 붉은 석양이 번지고, 노을빛이 거북들의 단단한 등껍질을 감싸는 순간 하와이 마우이섬 북쪽 호오키파 해변은 거대한 자연극장으로 변한다. 등껍질에 붙은 해조류와 기생생물을 햇볕에 말리고 떼어내기 위한 자연스러운 생태 활동이다. 여행자의 눈에는 마우이를 오래 기억하게 만드는 장면으로 남는다. 바다거북이 머무는 호오키파 해변을 뒤로하면 마우이는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면적 약 1883㎢의 마우이는 제주도(약 1847㎢)보다 조금 큰 하와이 제도에서 두 번째로 큰 섬으로, 바다와 화산, 농촌 풍경이 어우러진 섬이다. 북쪽 해안에서 자연의 생명력을 만났다면, 서쪽 카아나팔리 해변에서는 천천히 흐르는 휴식의 시간을 마주하게 된다. 카아나팔리 해변은 카훌루이 공항에서 차로 약 45분 거리다. 카아나팔리 해변에서 맞는 아침은 창을 열면 먼저 들려오는 것이 파도 소리이고, 발코니 너머로는 야자수가 늘어선 해변과 수평선 너머 몰로카이섬이 펼쳐진다. 이곳에서 여행의 중심은 많은 일정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눈앞의 풍경을 오래 바라보는 시간에 있다. 에릭 프랭컴 더 웨스틴 마우이 리조트 앤 스파 마케팅 총괄이사는 “일정을 채우기보다 풍경을 바라보는 시간이 더 중요하다”며 “천천히 쉬는 것이 마우이를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마우이는 단순한 휴양지라는 말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렵다. 화산이 빚어낸 대지, 바다와 함께 살아온 문화, 변치 않는 풍경을 오래 바라보게 만드는 여유가 이 섬에는 있다. 이곳에서의 여행은 새로운 장소를 소비하는 일이 아니라, 함께한 사람과 오래 간직할 장면을 만들어가는 시간에 가깝다. 마우이에서 관광업에 종사하는 김연주 윤스택시 대표는 “사이가 좋지 않던 사람들도 며칠 머무르다 보면 관계를 회복해서 나간다”고 전했다. 2023년 8월 발생한 대형 산불은 마우이의 시간을 잠시 멈춰 세웠다. 옛 하와이 왕국의 수도이자 19세기 태평양 포경 산업의 중심지였던 역사 도시 라하이나를 삼키며 섬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 그러나 마우이는 복구와 재건의 시간을 지나며 다시 여행자를 맞이하고 있다. 카아나팔리 해변 주변 리조트와 상점에는 다시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전로사 하와이 관광청 한국사무소 과장은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마우이를 찾는 관광객이 다시 늘어나는 것을 현장에서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우이를 가장 깊게 느끼는 방법은 시선을 낮추고 바닷속 세계를 마주하는 것이다. 마알라에아 항구 옆에 자리한 마우이 오션 센터는 하와이 해양 생태계를 가까이 들여다볼 수 있는 공간이다. 1998년 문을 연 이곳은 하와이 해양 생태계 보전과 교육을 위해 조성된 시설로, 상어와 가오리, 형형색색의 열대어가 살아가는 바닷속 세계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다. 어둠이 내려앉은 혹등고래 전시관에서는 거대한 돔 스크린을 통해 실제 바닷속을 옮겨놓은 듯한 4D 영상이 펼쳐진다. 천장과 벽면을 타고 울려 퍼지는 고래의 울음소리가 공간을 채우면 관람객은 잠시 마우이 앞바다로 들어온 듯한 경험을 한다. 티아라 오션 센터 교육 총괄이사는 “고래들이 매년 겨울 알래스카에서 수천 킬로미터를 헤엄쳐 이 마우이 바다로 내려온다”고 설명했다. 마우이의 서사는 푸른 바다에서 끝나지 않고 거대한 화산의 대지로 이어진다. 하와이어로 ‘태양의 집’이라는 뜻의 해발 3055m 할레아칼라 화산의 경사면을 따라 올라가면 풍경은 몇 차례 변화를 거듭한다. 야자수는 사라지고 붉은 화산 토양과 초록빛 목초지가 펼쳐진다. 렌터카로 올라갈 경우 기온 변화가 크니 가벼운 방풍 재킷을 챙기는 것이 좋다. 해발 500~1000m 고지에 자리한 쿨라 업컨트리는 하와이 하면 떠오르는 해변과는 전혀 다른, 서늘하고 목가적인 풍경을 품은 지역이다. 비옥한 화산 토양과 서늘한 기후 덕분에 다양한 농업이 이어진다. 쿨라 업컨트리의 한 농장인 ‘푸에오 농장’을 운영하는 린다 러브는 붉은 흙을 가리키며 “화산이 만들어낸 이 땅에서 우리는 자연의 흐름을 따라 농사를 짓는다”고 말했다. 이 대지 위에서 만난 특별한 맛은 오스트레일리아 핑거라임이다. 초록색 가죽 같은 껍질에 손가락만 한 크기의 투박한 열매를 반으로 가르자, 투명한 알갱이가 쏟아져 나왔다. 혀끝에 올리고 입안에서 굴리자 알갱이가 톡톡 터지며 라임 특유의 상쾌한 산미가 퍼졌다. 함께 맛본 시원한 코코넛 워터와 코코넛 젤리는 화산 지대 농장이 선사하는 또 다른 자연의 맛이다. 저녁은 드넓은 파인애플 밭 한가운데 자리한 오래된 상점, ‘할리이마일레 제너럴 스토어’에서 이어진다. 빛바랜 간판과 나무 외벽이 남아 있는 이곳은 겉보기에는 소박한 시골 잡화점이지만, 하와이 음식 문화의 변화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공간이다. 1990년대 초 하와이에서 생산된 농산물과 해산물, 육류를 적극 활용해 지역의 개성을 살린 요리를 만들자는 움직임이 일었고, 이른바 ‘하와이 리저널 퀴진’의 중심 공간으로 이름을 알렸다. 카아나팔리 해변의 복합문화공간 ‘웨일러스 빌리지’는 마우이의 또 다른 활기찬 모습이다. 럭셔리 브랜드부터 하와이 감성이 담긴 부티크 등 100여개 매장이 입점해 있는 이곳은 단순한 쇼핑몰을 넘어, 광장 한쪽에서 우쿨렐레 강습이 열리고 훌라 공연이 펼쳐지는 문화의 장이다. 바닷가에 자리 잡은 오션프론트 레스토랑 ‘훌라 그릴’에서는 미식의 향연이 펼쳐진다. 대표 디저트인 마카다미아 넛 아이스크림과 초콜릿 쿠키 크러스트를 조합한 ‘훌라 파이’를 맛보는 동안, 창밖의 바다는 식사의 풍경까지 여행의 일부로 만든다. 해가 완전히 저물면 카아나팔리의 밤은 축제의 열기로 물든다. 해변 무대에서 펼쳐지는 ‘드럼스 오브 더 퍼시픽 루아우’에서는 하와이 전통 축제의 리듬이 이어진다. 쿵. 쿵. 쿵. 육중한 북소리와 함께 횃불이 밝혀지고, 무용수들은 훌라를 통해 바람과 파도,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전해준다. 이어지는 불쇼는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지하 화덕 이무에서 오랜 시간 익힌 전통 돼지고기 요리 ‘칼루아 피그’까지 더해지면, 음악과 음식, 춤이 어우러진 하와이식 밤 풍경이 완성된다. 공연이 절정에 이르면 관객들도 자리에서 일어나 리듬에 맞춰 춤을 추며 무대와 하나가 된다. 파도 소리와 불빛, 전통 음악이 어우러진 카아나팔리의 밤은 마우이에서 만나는 또 하나의 로맨틱한 순간으로 남는다. 마우이에서 시간의 속도를 늦추는 법을 배웠다면, 오아후섬에 도착하는 순간 하와이는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다. 마우이 카훌루이 공항에서 비행기로 약 40분이면 닿는 이 섬은 자연 속 휴식이 중심인 마우이와 달리 도시의 활력과 문화의 에너지가 공존하는 곳이다. 고층 빌딩과 쇼핑몰, 레스토랑이 밀집한 호놀룰루는 하와이의 경제·문화 중심지다. 나단 정엽 리 한국하와이 마이스 팀장은 “오아후는 마우이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현대적이고 역동적인 섬”이라며 “하지만 개발과 도시화 속에서도 자연 보전 원칙만큼은 엄격하게 지켜온 곳”이라고 설명했다. 오아후 북쪽에 자리한 카마나누이 과수원에서는 하와이의 또 다른 농업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카카오 나무 사이를 걷다 보면 나뭇가지에 럭비공 모양으로 매달린 카카오 열매가 눈에 들어온다. 농장 가이드 켈시가 잘 익은 열매를 반으로 가르자, 안쪽에는 하얀 과육에 둘러싸인 카카오 씨앗이 모습을 드러냈다. 쌉싸름한 초콜릿 맛을 예상했지만, 입안에 퍼진 것은 망고를 닮은 새콤달콤한 열대 과일의 향이었다. 이곳은 카카오 재배부터 발효, 건조, 로스팅, 초콜릿 제작까지 이어지는 ‘팜(농장) 투 초콜릿’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농장이다. 와이키키에서는 하와이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새로운 무대가 펼쳐진다. 세계적인 서커스 예술단 태양의 서커스가 하와이에 선보인 상설 공연 ‘아우아나’다. 하와이어로 ‘새로운 여정을 떠나다’라는 의미를 담은 이 공연은 섬의 신화와 역사를 단순히 재현하는 대신, 공중 곡예와 퍼포먼스, 라이브 음악, 전통 훌라를 결합해 하와이 문화를 현대적인 예술로 풀어낸다. 공중으로 솟구치는 곡예사의 움직임과 무대를 가르는 음악이 이어지는 순간, 하와이의 오래된 이야기는 눈앞의 생생한 장면으로 되살아난다. 오아후 남동부 해안에 우뚝 솟은 레아히(다이아몬드 헤드)는 약 30만년 전 화산 폭발로 형성된 응회구로, 하와이를 대표하는 화산 지형이다. 정상까지 오르는 길은 약 1시간 안팎이면 충분하지만, 마지막 전망대에서 마주하는 풍경은 걸어 올라온 시간 이상의 여운을 남긴다. 가파른 계단과 터널을 지나 정상에 서면 와이키키 해변과 호놀룰루 도심, 끝없이 펼쳐진 태평양이 한눈에 들어온다. 19세기에는 군사 요충지로 활용됐던 이곳은 이제 여행자들이 하와이의 자연과 도시 풍경을 동시에 만나는 장소가 됐다. 특히 아침 햇살이 바다를 비추는 순간이나 해 질 무렵 붉게 물드는 능선은 오아후에서 만나는 가장 인상적인 풍경 중 하나다. 며칠 동안 마우이와 오아후를 오가며 만난 하와이는 풍경 그 자체보다, 그 앞에 오래 머물게 하는 힘을 가진 곳이었다. 화산이 빚은 대지와 바다, 원주민 문화가 어우러진 두 섬은 바쁜 일상의 속도를 잠시 늦추고 눈앞의 순간에 집중하게 만들었다. 석양이 내려앉은 호오키파 해변에서 바다거북 무리 사이를 천천히 걸어 나오던 어린 거북의 모습은 그 여정을 오래 기억하게 하는 장면이었다. 자연이 만든 풍경과 사람이 이어온 문화가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어우러진 하와이는 오래도록 기억되는 로맨틱한 섬이다.
  • 올러·네일 ‘원투펀치’ 다시 예열… KIA, 3강 진입 필승카드

    올러·네일 ‘원투펀치’ 다시 예열… KIA, 3강 진입 필승카드

    올러 다승 공동 선두… 네일은 흔들양현종·황동하·시라카와 반등 절실마무리 정해영-곽도규 체제 유력불펜 전상현·조상우 등 활약 기대 기세 좋게 3강을 뒤쫓던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발걸음이 전반기 막바지에 이르러 더뎌졌다. 자칫 5연패의 우울한 분위기 속에 후반기를 맞을 수도 있었다. 그래도 베테랑 양현종이 버텨준 덕분에 가까스로 한숨을 돌리며 재정비에 나설 수 있었다. KIA의 전반기 팀타율은 0.269로 7위지만 팀 타점은 431점으로 삼성 라이온즈(461타점), 한화 이글스(451타점)에 이어 3위였다. 팀 홈런(101개) 2위 한화(95개)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있다. 파괴력 만큼은 남부럽지 않다.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운 건 마운드였다. 수치상으로는 나쁘지 않았다. 팀 평균자책점이 4.28로 두산 베어스(3.90), 삼성(4.11)에 이어 3위다. 그러나 퀄리티스타트(QS)가 29차례로 두산 베어스(40회), 롯데 자이언츠(39회), 삼성(36회), kt 위즈(34회) 등에 비해 뚜렷하게 떨어진다. 그것도 애덤 올러와 제임스 네일에 크게 의존한 결과다. 둘은 21차례 QS를 합작했다. 전반적으로 선발진의 무게가 떨어진다는 얘기다. 올러는 강력했다. 16경기에서 9승5패로 다승 공동 선두, 평균자책점 2.36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그런데 올러와 원투펀치를 이뤄야 할 네일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닝이터로 제 몫을 다하면서 평균자책점(3.77) 10위에 올라 있지만 2024년(2.53)과 2025년(2.25)에 비해서는 압도적이지 못하다. 배터리로 호흡을 맞춰온 김태군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이후로는 더 페이스가 둔해졌다. 주무기인 투심-스위퍼의 배합이 상대 타자들에게 어느 정도 익숙해진 탓도 있다. 베테랑 양현종은 관록으로 버티고 있지만 구위가 예년만 못하고 황동하는 정반대의 문제를 안고 있다. 아시아쿼터 시라카와 케이쇼는 경기마다 들쭉날쭉해 안정감이 떨어진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려면 올러 외에 선발투수 한 명이 확실하게 존재감을 보여줘야 하는데 아직은 믿을 만한 카드가 보이지 않는다. 마무리 자리에 누구를 채워 넣을지도고민스럽다. 전반기 막바지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성영탁은 일단 조금 더 편안한 상황에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이범호 KIA 감독은 집단 마무리를 예고했지만 사실상 정해영-곽도규의 더블스토퍼 체제가 유력하다. 정해영은 지난 5년 동안 KIA의 뒷문을 책임졌던 주역이다. 경험이 풍부하다. 시즌 초반 부진으로 성영탁과 자리를 바꿨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가장 현실적인 선택지다. 곽도규는 싱싱한 어깨와 좌완이라는 강점이 있다. 그 앞을 전상현과 조상우가 받친다. 성영탁의 커터가 되살아난다면 필승조에 큰 힘을 실을 수 있다. 선발진이 조기에 무너질 경우 제구 난조를 잡기 위해 일본으로 단기 연수를 다녀온 이의리와 김태형이 롱릴리프로 3이닝 정도를 책임진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7월 14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7월 14일

    쥐 36년생 : 마음을 차분히 하면 운이 안정된다. 48년생 : 마음의 평정이 가장 중요하다. 60년생 : 기다리던 소식을 듣게 된다. 72년생 : 신용을 지켜야 좋은 결과 있다. 84년생 : 가족에게 마음을 쓰는 것이 좋다. 96년생 : 노력한 만큼 성과가 따른다. 소 37년생 : 좋은 흐름이 천천히 들어온다. 49년생 : 횡재운은 있으나 건강을 챙겨라. 61년생 : 이익이 많은 하루가 된다. 73년생 :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85년생 : 집안 분위기가 화평해진다. 97년생 : 잠시 쉬며 기분 전환하라. 호랑이 38년생 : 반가운 일이 있어 마음이 밝다. 50년생 : 약속이 미뤄질 수 있겠다. 62년생 : 가까운 사람과 충돌을 조심하라. 74년생 : 기다리면 운이 따라온다. 86년생 : 오해 살 말과 행동을 조심하라. 98년생 : 경사로운 일이 있어 즐겁다. 토끼 39년생 : 양보하면 마음이 편해진다. 51년생 : 오늘은 한발 물러서는 것이 좋다. 63년생 : 남의 일에 참견하지 마라. 75년생 : 주변 사람이 힘이 되어준다. 87년생 : 근심이 사라지고 마음이 놓인다. 99년생 : 참고 기다리면 길운이 들어온다. 용 40년생 : 재물 흐름이 좋아지는 날이다. 52년생 : 재물 소득이 있어 대길하다. 64년생 : 원하던 일이 서서히 풀린다. 76년생 : 투자를 넓힐 일이 생긴다. 88년생 : 조급하면 실수가 따르니 주의하라. 00년생 : 겸손해야 이득을 얻는다. 뱀 41년생 : 상황에 맞춰 움직이면 좋다. 53년생 : 융통성을 발휘해야 한다. 65년생 : 현금 지출이 생길 수 있다. 77년생 : 피로가 쌓이니 안정을 취하라. 89년생 : 집안에 기쁨이 가득하다. 01년생 : 이기적인 행동은 피해야 한다. 말 42년생 : 좋은 소식이 마음을 기쁘게 한다. 54년생 : 마음이 흐뭇하고 기쁜 소식 있다. 66년생 : 귀인의 도움을 받겠다. 78년생 : 자신감을 가져도 좋다. 90년생 : 행운이 있으니 힘껏 밀고 나가라. 02년생 : 시작이 좋으면 끝도 좋다. 양 43년생 : 주변 분위기에 휩쓸리지 마라. 55년생 : 있을 때 베풀면 행운이 따른다. 67년생 : 기쁜 소식을 듣게 된다. 79년생 : 새로운 일에는 감수할 것이 있다. 91년생 : 변덕이 크면 신뢰를 잃는다. 03년생 : 말과 행동을 일정하게 하라. 원숭이 44년생 : 바라던 일이 풀리겠다. 56년생 : 건강에 주의해야 한다. 68년생 : 크게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다. 80년생 : 집안에 기쁨이 가득하다. 92년생 : 주변의 도움을 크게 받는다. 04년생 : 좋은 조언이 힘이 되겠다. 닭 45년생 : 행복한 기운이 가득한 날이다. 57년생 : 문서로 인한 행운이 있다. 69년생 : 명예운이 강하게 따른다. 81년생 : 아직 기회가 많이 남아 있다. 93년생 : 허세를 버리면 재물운이 살아난다. 05년생 : 겸손하면 좋은 평가를 받는다. 개 46년생 : 고집에서 벗어나야 한다. 58년생 : 성취감을 느끼는 하루다. 70년생 : 이름을 드러낼 운이 따른다. 82년생 : 방심하면 손해가 생길 수 있다. 94년생 : 가볍게 행동하지 마라. 06년생 : 신중하게 움직이면 실수를 피한다. 돼지 47년생 : 오늘은 이동을 삼가는 게 좋다. 59년생 : 좋은 결실을 얻게 된다. 71년생 : 포기하지 말고 밀고 나가라. 83년생 :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진다. 95년생 : 휴식을 취하며 다음을 준비하라. 07년생 : 무리하지 말고 차분히 움직여라.
  • 곡선의 섬에서 직선의 삶을 보다[박상준의 문장 여행]

    곡선의 섬에서 직선의 삶을 보다[박상준의 문장 여행]

    ‘좋은 삶’을 사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좋아하는 것을 많이 하고, 싫어하는 것을 줄이면 된다. 제발 ‘좋은 것’과 ‘비싼 것‘을 혼동하지 말자! 자신의 ‘좋은 것’이 명확지 않으니 ‘비싼 것’만 찾는다. 요즘 여수의 내 삶에서 가장 ‘좋은 것’은 ‘삶은 계란’이다. ‘삶은 계란’을 아침에 아주 맛있게 먹는 것은 내게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즐거움이다. 김정운 ‘바닷가 작업실에서는 전혀 다른 시간이 흐른다’(21세기북스) 중에서 ‘뜨거운 여름 한가운데 있는 휴가는 각자의 슈필라움을 물어보기 좋은 기회다. 여수는 김정운 작가가 아니어도 그런 휴가지로 알맞다. 물론 ‘여수 밤바다’의 조명에 담긴 아름다운 얘기에 귀 기울이다 돌아와도 무방하다. 내가 함께 걷고 싶은 것이 바다인지, 거리인지, 당신인지, 나의 맘인지 조금은 선명해질지도. 그것만 알게 돼도 충분하다.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율의 공간’ 김정운 작가는 ‘자뻑’이 심하다고 고백한다. 왜냐하면 외로움을 견딜 수 있는 좋은 방법은 자신을 많이 사랑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끔 그의 썰렁한 농담(글)은 적응의 시간이 필요한지도 모르겠다. 또 평균 수명이 50세도 안 되던 시절에는 ‘직선의 삶’이 유효했을지 몰라도, 100세 시대에는 ‘안 되면 되게 하라’가 아니라 되면 하는 거라고. ‘곡선의 섬’에서 한 걸음 떨어져 바라본 ‘직선의 삶’에 관한 통찰이려나. 달리 표현하면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는 일, 그것을 살펴보고 나아가는 용기일 테지. 그러니 여수 남쪽 섬의 미역 창고를 개조해 자기만의 공간을 만든 그를 시기하고 질투할 수밖에. 책은 문화심리학자인 작가가 자신의 슈필라움에서 쓴 글과 그림을 실은 책이다. 슈필라움은 ‘놀이(Spiel)’와 ‘공간(Raum)’을 합친 독일말로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율의 공간’이다. 우리말에는 없는 단어다. 우리에게 그런 삶의 공간이 드물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그가 붙인 슈필라움의 이름은 ‘아름다움의 힘으로 창조적인 생각을 한다’는 뜻의 미역창고(美力倉考)다. 그의 여수 생활을 더듬더듬 읽어가다 보면 우리 모두에게 보잘것없어도 스스로 행복할 수 있는 작은 공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때 공간은 공간이기도 하고 시간이기도 할 것이며, 각자의 삶을 억누르는 틀을 깨고 나아가는 출발점이다. 미리 말하지만 김정운 작가의 미역창고를 찾아가라는 제안은 아니다. 좋은 삶을 살기 위해서는 좋은 것과 비싼 것을 혼동하지 않아야 하듯, 내가 좋아하는 것과 남이 좋아하는 것을 헷갈려도 곤란하다. 그리고 여수에는 하루 또는 며칠 정도 슈필라움이 되어줄 만한 섬이 많다. 내 경우는 장도가 여수의 슈필라움이다. 장도는 GS칼텍스재단이 지역사회 공헌 사업으로 조성했다. 섬 전체가 복합문화예술공원이다. 여수 사람들은 ‘질다(길다)’는 전라도 사투리를 그대로 붙여 진섬(長島)이라 부른다. KTX는 여수엑스포역보다 여천역에서 내려 웅천친수공원을 목적지 삼는 게 편하다. 웅천친수공원에 내려 바다 위로 놓인 약 335m의 진섬다리를 걸어 들어가면 장도다. 물때에 따라 입도가 힘들기도 한데 예울마루 홈페이지(www.yeulmaru.org)에서 출입 가능 시간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그래봐야 물에 잠기는 시간은 고작 2~4시간 정도다.) 명색이 섬인데 꽤나 쉬워 허망한 당도일지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답은 늘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지 않던가. ●장도에서 만난 예술의 길·정원의 길 가을을 전제하기에는 했어도, 김정운 작가는 여수의 잔잔하고 따뜻한 앞바다에서 리스트의 ‘콩솔라시옹(Consolation)’을 떠올린다 했다. 콩솔라시옹은 ‘위로’를 뜻하는 말이다. 작가처럼 ‘가슴이 벅차오르는’ 감정까지는 아니어도 진섬다리를 건너며 들을 만하다. 해수욕장의 시끌벅적한 생기가 가라앉고 고요히 바다 위를 걷는 듯하다. 진섬다리 중간 즈음에는 천진한 작품이 눈길을 끈다. 갯바위 위에 선으로 빚은 종이학, 꽃, 게 등이다. 그러고 보니 장도 입구에서 달팽이 작품을 본 듯하다. 텅 빈 작품의 몸체는 배경이 색을 대신한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민중화가 최병수 작가의 작품이다. 2005년 요양을 위해 여수 섬에 내려왔고 정착했다. 장도는 크게 서쪽 해안의 창작스튜디오를 지나는 예술의길(편도 30분), 반대편 동쪽 숲을 거니는 둘레길(편도 40분), 그리고 다도해정원과 장도전시관 사이 섬 가운데 언덕을 지나는 정원의길(편도 20분)로 나뉜다. 어느 길로 가든 섬 남쪽 끝의 전망대가 목적지다. 육지 가까운 반대편 북쪽은 저녁이 화려하다. 장도는 오후 10시까지 야간 개방하는데 이이남 작가가 장도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미디어 파사드가 볼거리다. 앞서 말한 최병수 작가의 작품을 하나하나 찾아보는 것도 목적이 될 수 있다. 최 작가의 작품에는 친절한 글이 있어 좋다. 설명이나 해설보다는 사유를 이끈다. 예술의길 해안 구간이 끝날 즈음에는 우물쉼터가 나오는데, 바다 쪽 돌담 위에는 자그마한 그릇 하나가 놓여 있다. 최 작가의 ‘달그릇’이다. “작은 그릇에도 우주가 있습니다”라는 설명이다. 달그릇은 주위 풍경을 색으로 입는다. 바다를 담으니 바다 그릇이고 산을 담으니 산 그릇이다. 그 위에 작은 초승달 하나가 걸려 있다. 그 또한 보는 방향에 따라서는 그믐달이기도 하겠다. 장도에는 1930년 초 정채민 씨 일가가 입도해 2015년까지 주민들이 살았다. 우물쉼터에는 나이 든 팽나무 그늘에 펌프 하나가 자취로 남아 있다. 그럼 달그릇은 섬사람들의 기억과 우주를 남기고픈 작가의 바람이기도 했으려나. 그 한 그릇에도 슈필라움이 머문다. ●‘관대함’에 고요히 눈을 맞추다 우물쉼터에서 숲길을 걸어가면 곧 전망대다.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전망대는 아니고 섬의 남쪽 끝에서 가장 먼바다를 마주한 자리다. 난간에는 허공에 옆얼굴 선을 그린 듯한 최 작가의 ‘얼솟대’가 기다린다. 솟대는 평안과 안녕을 빌고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사이 소통의 의미가 있다. 이번에는 ‘우리 얼굴 역시 솟대입니다’라는 글을 덧붙였다. 장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작품이고 많은 이들이 그 곁에서 사진을 찍는다. ‘섬’이라는 글자에서 ‘ㅅ’을 뺀 ‘ ’ 모양의 솟대도 있다. 먼바다의 섬(△)을 겹치니 ‘섬’이라는 글자가 완성된다. 그리고 전망대 우측에는 작은 쪽문이 있으니 잠시 열고 나가 보시길. 섬의 지반을 이루는 바위 기슭 위의 벤치가 쉼을 권한다. 쉬이 지나치기 쉽지만 여유로이 머문 이들은 어렵잖게 찾아낸다. 나는 장도에 갈 때마다 그곳에서 얼마간 숨을 고른다. 도심은 뒤로 하고 눈앞에는 다도해의 섬들이 어른댄다. 그 어딘가 최병수 작가가 사는 섬이 있고 김정운 작가가 사는 섬이 있다. 그들의 슈필라움과 나의 슈필라움이 고요하게 눈을 맞추는 찰나다. 전망대에서는 장도전시관과 아트카페가 가깝다. 마침 전시실에서는 ‘소나무’ 시리즈로 잘 알려진 배병우 사진작가의 ‘여수진경(麗水眞景):하늘과 땅 사이(7월 15일까지)’가 한창이다. 여수는 그의 고향이다. 최초의 방이자 떠나고 싶은 방, 고향은 태초의 슈필라움일 테니까. 장도전시관에서 전망대 반대편으로 나가면 너른 정원이 열린다. 그쯤이 섬의 정상일 듯하다. 하프 모양의 나무를 지나서는 다시 다도해정원이다. 실은 진섬다리에서 가장 가까운 계단이라 곧장 올라올 수 있는 위치다. 그럼에도 섬을 한 바퀴 돌아 다다르니 몸의 열기가 진정되며 섬에 들어올 때는 보지 못했던 무엇, 마음 한켠에 몽글몽글한 감정이 새순처럼 솟아난다. 분명하지 않아도 안도라는 건 알겠다. 좋아하는 것들은 막연해도 선명하다. 조금 길게 머물겠다면 벤치가 있는 정원의 쉼터를 권한다. 남쪽의 반대편 풍경, 여수 내륙을 바라보는 자리다. 7월 초 개장한 웅천해수욕장은 여름 피서의 풍경이 안긴다. 더위를 피하는 대신 더위에 맞서 즐기는 사람들. 저들 또한 각자의 슈필라움을 찾은 듯하다. 그 순간을 일상에서 지속하고픈 게 모두의 바람일 테지만, 그것이 쉽지 않아 여행을 떠나온 것일 테지. 김정운 작가는 자기만의 방의 출입문은 앞으로 당기는 여닫이가 아니라, 옆으로 밀어 여는 미닫이라고 했다. 조금씩 보여야 한단다. 그걸 천천히 밀어 열어야 한다고. 타인의 마음도 “사랑할수록 조금씩 밀어 여는 거”라고. 하물며 나의 마음이야. 그는 여수에서 가장 ‘좋은 것’이 아침에 먹는 ‘삶은 계란’이라 했다. 처음에는 믿지 않았는데 ‘장도의 시간’을 지나고 나니 그 계란 맛이 궁금하다. 결국에는 그 작고 좋은 것이 직선의 삶에서 곡선의 섬이 필요했던 이유는 아니었을까. ●7월 8일의 이순신 장군과 거북선 장도에서 돌아나가는 길에는 정면 망마산 기슭의 GS칼텍스 예울마루가 눈을 맞춘다. 폭 23m, 길이 152m의 초대형 유리 지붕(Glass River)은 6개의 층으로 물결치듯 흘러내린다. 건물은 산 안쪽으로 몸을 숨긴 채다. GS칼텍스 예울마루는 대극장과 소극장, 전시실 등을 갖춘 복합아트센터다. 프랑스국립도서관(BNF)을 설계한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가 지었다. 건축가의 의도와 맥락은 예울마루에서 출발해 다리 건너 장도를 잇는다. 예울마루의 건물이 산속에 자리해 망마산의 자연을 넘보지 않듯, 섬 끝의 장도전시관 역시 땅 아래 지어 섬의 지형을 해치지 않고 바다로 스민다. 물론 장도전시관 또한 그가 디자인했다. 그러므로 진섬다리를 건너오며 예울마루를 다음 목적지 삼을까 고민하는 건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세계적 건축가의 공간을 탐험한 후에는 본래의 목적을 충실히 즐겨도 좋을 듯하다. 여행지에서 공연이나 전시를 보는 건 자기만의 방을 만드는 또 하나의 경험이다. 군중 가운데 잠시 홀로 머물 수 있는 ‘섬의 시간’을 누릴 수 있는 건 기회다. 다행히 예울마루에서는 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종종 열린다. 장도가 있는 여수시 웅천동은 이순신 장군과 밀접하다. 웅천해수욕장 동쪽 멀지 않은 거리에는 이충무공자당기거지(이충무공 어머니 사시던 곳)가 있다. 장군은 효성이 지극해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어머니 변 씨 부인을 여수로 모셨다. 난중일기에는 아침저녁으로 문안을 드리는 기록이 자주 나온다. 망마산(望馬山)의 이름 역시 이순신 장군이 전세나 훈련 상황을 살피기 위해 말을 타고 올랐던 산을 의미한다. 이순신 장군이 군관 나대용 등과 거북선을 만든 여수 선소유적 역시 바로 고개 너머다. 항만시설인 굴강, 거북선을 매어두던 계선주, 지휘소였던 세검정 등의 관련 흔적이 남아 있다. 다만 화려하지는 않다. 그저 물길 건너편 벤치에 앉아 선소로 들고나는 바닷물을 바라보며, 거북선이 만들어져 세상으로 나아가던 모습을 머릿속으로 그려볼 따름이다. 하지만 거북선의 시작이 된 자리를 직접 목격하는 일은 어찌할 수 없는 감격이다. 거북선이 실전에 투입해 승전보를 얻은 건 사천해전이다. 옥포해전과 합포해전에 이은 이순신 장군의 세 번째 전투다. 1592년(임진년) 음력 5월 29일, 양력으로는 이맘때인 7월 8일의 일이다.
  • 에너지·관광·농생명 등 역량 집중… 혁신도시 나주, 새 역사 쓴다

    에너지·관광·농생명 등 역량 집중… 혁신도시 나주, 새 역사 쓴다

    일자리·주거·결혼 생애주기 지원청년 돌아오고 머무는 도시 조성 나주역환승센터·광역교통망 확충 전남·광주 연결 플랫폼 도시 될 것남도의 젖줄 영산강이 유유히 흐르는 천년 목사고을 나주. 예로부터 나주는 ‘소경(小京)’이라 불리며 호남의 정치·경제·문화 중심축 역할을 해왔다. 나주는 천년 고도의 품격 위에 미래 산업의 엔진을 얹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나주는 중대한 전환점 위에 서 있다. 에너지 산업의 대전환, 지방소멸 위기, 수도권 집중 심화, 국가균형발전이라는 거대한 시대적 과제가 동시에 몰려오고 있다. 위기는 곧 기회다. 나주는 이 변곡점을 미래 100년을 여는 기회로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6일 찾아간 윤병태(65) 나주시장의 집무실에는 긴장감과 활력이 공존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최근 ‘나주 대도약 미래전략위원회’가 2주간 활동을 마치고 최종 보고회를 진행했다. 나주의 미래 100년을 위한 핵심 성장동력은 무엇인가. 민선 9기에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게 될 변화는 무엇인가. “미래전략위는 단순한 자문기구가 아니다.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역임한 이민원 위원장을 중심으로 기획, 에너지, 농업, 관광, 교육 등 6개 분과 15명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실무형 정책 기구다. 전남·광주 통합이라는 대변혁이 현실화되면서 나주는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역사적 기회를 맞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미래 100년의 성장동력으로 에너지, 관광, 농생명 세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민선 9기 4년 동안 좋은 일자리 창출, 정주 여건 개선, 영산강 정원 프로젝트, 돌봄과 복지 확대 등 생활밀착형 정책 성과를 하나씩 완성해 나가겠다. 시민들이 ‘정말 나주가 달라지고 있구나’라고 느낄 수 있도록 실질적 변화를 만들겠다.” -임기 내 반드시 실현하고 싶은 핵심 사업 세 가지는 무엇인가. “민선 9기의 핵심 비전은 분명하다. ‘에너지·관광·농생명 중심의 나주 대도약 완성’이다. 첫째는 대한민국 에너지특별시 완성이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를 거점으로 K그리드 인재창업밸리를 구축하고 전력기자재 소부장 특화단지를 조성해 글로벌 앵커 기업을 유치하겠다. 특히 인공태양이라 불리는 핵융합과 소형모듈원자로(SMR), 수소 같은 차세대 에너지 연구단지는 나주를 세계적 과학도시로 도약시키는 핵심 자산이 될 것이다. 둘째는 혁신도시 시즌2의 완성이다. 공공기관 추가 이전과 연계해 교육·의료·문화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겠다. 사람이 찾아오는 도시가 아니라 사람이 살고 싶어 하는 도시, 곧 직주일체형 자족도시를 만들겠다. 셋째는 정원관광도시와 농생명도시의 동반 성장이다. 영산강 국가정원을 중심으로 관광객 1000만 시대를 열고 햇빛소득 모델을 통해 농가 소득 혁신도 이루겠다. 민선 9기는 성장의 성과를 시민이 체감하는 시간이 돼야 한다. 청년이 돌아오고, 아이 키우기 좋으며, 어르신이 행복한 더 큰 나주를 완성하겠다.” ―지방소멸이 심각하다. 청년 유입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핵심 정책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가장 확실한 해법은 청년이 돌아오고 머무를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청년 정책의 핵심은 일자리, 주거, 문화, 그리고 결혼·출산·육아까지 이어지는 생애주기 지원이다. 우선 국가에너지산업단지 조성과 에너지 신산업 육성, 2차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겠다. 졸업, 이직, 실직 등 전환기 청년에게 100일 이내 취업·직업훈련·인턴을 연계하는 고용안전망도 구축할 것이다. 전국 최초로 도입한 취업청년 무상임대주택 150호도 확대하겠다. 광주·전남 최초의 청년활력소득 지원, 문화·창업 공간 확충 등으로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돕겠다. 또 작은 결혼식 지원, 출산축하금, 공공산후조리원 등 돌봄체계 구축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 -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나주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공공기관 이전의 핵심 가치는 단순 분산이 아니라 집적에 있다. 빛가람혁신도시는 이미 에너지 공공기관과 한국에너지공대, 국가에너지산단이 결합한 국내 최고 수준의 에너지 클러스터다. 이보다 경쟁력 있는 입지는 많지 않다. 나주는 기다리는 도시가 아니라 준비를 마친 도시다. 이미 유치추진단을 가동해 대상 기관 분석과 공간 활용 전략까지 수립했다. 또 빛가람호수공원을 중심으로 문화·여가 인프라가 우수하고, 교육·의료·생활 사회기반시설(SOC) 확충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공공기관 이전을 단순한 기관 이전이 아니라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로 완성하겠다.” -나주 하면 역시 에너지다. AI와 재생에너지를 연계한 차별화 전략은. “나주는 국내 유일의 에너지 전 주기 생태계를 보유한 도시다. 한국전력공사와 에너지 공공기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가 삼각축을 이루고 있다. 여기에 AI와 재생에너지를 결합하면 연구·실증·창업·제조가 선순환하는 구조가 만들어진다. 민선 9기에는 AI와 재생에너지, 차세대 전력망을 결합한 에너지 신산업 생태계를 완성하겠다. 특히 인공태양, 즉 핵융합 연구시설은 에너지 패러다임 자체를 바꿀 국가 전략사업이다.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핵융합, SMR, 수소까지 포함한 차세대 에너지 글로벌 연구단지를 조성해 세계적 인재들이 나주로 모여들게 만들겠다.” -빛가람혁신도시의 정주 여건 개선 복안은. “혁신도시 시즌2의 목표는 완전한 자족도시다. 이미 복합문화체육센터와 꿈자람센터 개관으로 육아·문화 인프라를 강화했다. 앞으로는 미착공 클러스터 부지 활성화와 상가 공실 문제 해결에 집중할 것이다. 무엇보다 나주역 복합환승센터와 광역교통망 확충이 중요하다. 혁신도시와 원도심이 하나의 경제권으로 연결돼야 도시 전체가 살아난다.” -전남·광주 통합 시대를 맞은 나주의 기회와 우려는. “준비된 도시인 나주에게 큰 기회다. 나주는 지리적으로나 기능적으로 광주와 전남을 연결하는 플랫폼 도시다. 도시와 농촌, 첨단산업과 역사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나주야말로 통합특별시 성장동력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다.” -끝으로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시민 여러분의 신뢰는 나주 대도약을 반드시 완성하라는 엄중한 명령이다. 시정의 중심은 언제나 시민이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믿음으로 발로 뛰겠다. 민선 9기의 4년은 나주가 세계로 뻗어 나가는 결정적 전환점이 될 것이다. 대한민국 에너지특별시, 1000만 관광도시, 지속 가능한 농생명 수도의 꿈을 반드시 현실로 만들겠다.” ■윤병태 시장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예산심의관 등을 거친 정통 관료이자 ‘경제·예산 전문가’다. 1960년 나주에서 태어나 광주상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제36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며 공직에 입문했다. 2018~2021년 전남도 정무부지사를 거쳐 2022년 민선 8기 나주시장에 당선된 그는 올해 재선에 성공, 민선 9기 나주 시정을 이끌고 있다.
  • 시장부터 찾은 정창수 강북구청장

    시장부터 찾은 정창수 강북구청장

    “소통·실용·성과를 모토로 실용적으로 접근해 성과를 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휴대전화 등으로 오는 모든 문자메시지에 대해 진행 상황을 체크하고 정리해서 답변을 보낼 생각입니다.” 정창수 서울 강북구청장은 취임 첫날인 1일 국립 4·19민주묘지 참배 직후 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의 목소리를 듣고 지역경제 살리기를 구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의지를 다졌다고 강북구가 2일 밝혔다. 정 구청장은 취임 후 첫 현장 민생 행보로 수유재래시장, 수유전통시장, 수유시장을 차례로 둘러봤다. 그는 시장 곳곳에서 상인들의 애로 사항을 듣고 갖고 온 작은 수첩에 상인들의 의견을 적었다. 한 상인이 ‘수유시장을 잘 부탁드린다’고 하자 정 구청장은 명함을 건네며 “문의 사항이나 민원이 있으면 연락 달라”고 답했다. 수유전통시장 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 이사 홍성순씨는 “앞으로 전통시장을 위해 많은 일을 해 주면 좋겠다”며 “그래야 여기 있는 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살아난다”고 전했다. 정 구청장은 현장 간담회를 열고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그는 “(현장을 보니) 잘될 가능성이 있는 점포가 많은 것 같다”며 “여러 아이디어를 가진 분이 계신 만큼 전통시장과 재래시장의 미래도 밝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첫 행보로 시장을 방문한 데 대해 “당장 빠르게 대책을 세울 수 있는 곳은 소상공인과 전통·재래시장일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정 구청장이 취임 후 처음 결재한 ‘강북구 지역경제 살림 기본계획’도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특성을 살린 산업을 키워 지역 상권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기 위한 종합계획이다. 주민들의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듣기 위해 ‘구청장 직통 문자 민원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주민은 문자 한 통으로 생활 불편 사항이나 정책 제안 등을 구청장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다. 서비스는 현장의 의견을 빠르게 확인하고 구정에 반영하는 상시 소통 창구로 활용될 예정이다.
  • 정창수, 민선 9기 첫 행보로 전통시장 방문…첫 결재는 ‘지역경제 살리기’

    정창수, 민선 9기 첫 행보로 전통시장 방문…첫 결재는 ‘지역경제 살리기’

    “소통·실용·성과를 모토로 실용적으로 접근해 성과를 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휴대전화 등으로 오는 모든 문자메시지에 대해 진행 상황을 체크하고 정리해서 답변을 보낼 생각입니다.” 정창수 서울 강북구청장은 취임 첫날인 1일 국립 4·19민주묘지 참배 직후 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의 목소리를 듣고 지역경제 살리기를 구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의지를 다졌다고 강북구가 2일 밝혔다. 정 구청장은 취임 후 첫 현장 민생 행보로 수유재래시장, 수유전통시장, 수유시장을 차례로 둘러봤다. 그는 시장 곳곳에서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갖고 온 작은 수첩에 상인들의 의견을 적었다. 한 상인이 ‘수유시장을 잘 부탁드린다’고 하자 정 구청장은 명함을 건네며 “문의 사항이나 민원이 있으시면 연락해 주세요”라고 답했다. 수유전통시장 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 이사 홍성순씨는 “앞으로 전통시장을 위해 많은 일을 해주시면 좋겠다”며 “그래야만 여기 있는 서민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살아난다”고 전했다. 정 구청장은 현장 간담회를 열고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그는 “(현장을 보니) 잘될 가능성이 있는 점포들이 많은 것 같다”며 “여러 아이디어를 가진 분이 계신 만큼 그런 상점을 키우면 전통시장과 재래시장의 미래도 밝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첫 행보로 시장을 방문한 데 대해 “당장 빠르게 대책을 세울 수 있는 곳은 소상공인과 전통·재래시장일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정 구청장이 취임 후 처음 결재한 ‘강북구 지역경제 살림 기본계획’도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특성을 살린 산업을 키워 지역 상권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기 위한 종합계획이다. 주민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듣기 위해 ‘구청장 직통 문자 민원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주민은 문자 한 통으로 생활 불편사항이나 정책 제안 등을 구청장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다. 서비스는 현장의 의견을 빠르게 확인하고 구정에 반영하는 상시 소통 창구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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