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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기돼지 삼형제
    2026-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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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음악극 선보이는 이하느리 “많이 배워…제대로 해봐야겠단 맘 생겼다”

    첫 음악극 선보이는 이하느리 “많이 배워…제대로 해봐야겠단 맘 생겼다”

    “동화를 망가뜨리고 싶은데 무슨 동화가 좋겠느냐”고 물었다. ‘바리데기’ 신화 같은 여러 후보가 오갔는데 캐릭터와 구조를 세우기에 알맞다는 생각에 ‘아기돼지 삼형제’가 낙점됐다. 어릴 때 보던 이야기이지만 어떤 판본에선 아이들이 볼 만한 내용이 아닌 것도 있었다. “지금 다시 보면 그런 (잔혹한) 게 더 느껴져요. 아이들이 읽도록 포장된 부분을 조금 적나라하게 풀어보고 싶었습니다.” 오는 15~1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 오르는 음악극 ‘그렇게 바람이 불었고 나는 두 형을 먹었다’의 연출과 작곡을 맡은 작곡가 이하느리(20)는 이야기의 시작을 조곤조곤 설명했다. 이 작품은 세종문화회관 컨템퍼러리 시즌 ‘싱크 넥스트(Sync Next) 26’의 한 편이자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상주작곡가인 그의 첫 음악극이다. 12일 세종 아티스트라운지에서 기자들과 만난 이하느리는 앞선 간담회에서 시노그라피와 의상을 맡은 조각가 양정욱(44)이 전한 무대 이야기에 음악적 살을 보태 작품을 소개했다. 원작을 부수는 데에서 출발했지만 ‘아기돼지 삼형제’여야 했던 건 그 안에서 관계를 설명할 요소가 많기 때문이다. 양정욱은 “세 돼지의 관계, 돼지들과 늑대의 각각의 관계, 그 관계들이 생기면서 드라마를 만들 수 있는 구조로 적절했다”면서 “해외에서 TV를 볼 때 언어를 모르거나 완전히 음소거가 돼도 괜찮은 영상들을 계속 보게 되는 것처럼, 우선은 관계 변화를 주면서 시선을 붙들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무대 위에 늑대는 없다. 세 인물이 누구인지도 명확하게 알려주지 않는다. 형들을 늑대가 먹고 그 늑대를 막내가 먹으니 결국 막내가 형들을 흡수하는 셈인데, 그 과정이 실제로 벌어지는 일인지 아닌지는 정하지 않았다. “확실하게 설정할 수가 없어서 할 수 없는 상태로 놔둬야겠다고 생각했다”는 이하느리는 “얘가 누군지 몰라도 두 사람이 무대에 서 있고 거기에 어떤 음악이 얹히면 생기는 관계가 있다”고 했다. 무대 장치를 건드리는 동작, 어느 위치에 섰을 때 흘러나오는 소리 같은 무언의 관계라는 것이다. 관객에게 그것이 전해질지는 그도 장담하지 않았다. “저는 너무 많이 노출돼서 이미 다 알아버렸거든요. 처음 보는 분들에게 어떻게 느껴질지는 모르겠습니다.” 작품은 음악이 서사를 이끈다. 뚜렷한 기승전결도, 사건을 설명하는 대사도 없다. 첫째와 둘째, 막내 돼지가 차례로 나와 비슷한 행동을 되풀이하고 같은 음악이 돌아오는 사이 세 존재의 믿음과 두려움이 서로에게 스민다. 이하느리는 “같은 음악과 언어, 행동이 반복될수록 섞이고 조금씩 왜곡되는 과정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작곡도 그 구조를 따라 거꾸로 갔다. 구성 전체를 통제할 수는 없겠다고 판단한 그는 어느 대목에서 어떤 행동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그림을 먼저 세우고, 그 행동에 이르려면 무엇이 필요한지를 역순으로 짚어 올라갔다. 음악이 완성된 뒤에야 드라마가 정리된 대목을 전하면서 이하느리는 “원래 이렇게 작업하는 게 맞는지는 모르겠는데 흥미로웠다”고 했다. 소리는 전자음과 신시사이저를 축으로 타악기와 관악기, 성악까지 뒤섞인다. 편성은 오히려 덜어내는 쪽이었다. 애초 네 종류가 더 있었지만 무대 위에 누가 서고 무대 밖에 누가 남을지를 그리다 보니 꼭 필요한 것만 남겼다. 함께 곡을 쓴 신예훈(30), 이한(28)과 장면을 나눠 맡되 각자 잘하는 자리에 섰다. 전자음악은 이한이, 신시사이저는 신예훈이 맡았고 이하느리가 마지막에 전체 틀에 맞춰 다시 짰다. 공연 자체를 해체하는 3막은 이한의 몫이다. 양정욱의 무대에는 집의 감각이 흩어져 있다. 정형화된 구조 몇 개와 안무에 따라 위치를 바꿀 수 있는 비정형 장치가 놓인다. 목재를 주로 다뤄온 그에게 이번 작업은 제약이 많았다. 방염과 안전 규정을 확인해야 해 즉흥적인 변경이 어려웠고, 대신 길이와 속도, 밝기를 조정하며 밀도를 맞췄다. 끝은 영상으로 닫힌다. 이하느리가 붙든 소재는 ‘엘사게이트’다.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무단으로 끌어와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내용을 담은 영상이 유튜브에 대량 유통돼 2017년 국제적 논란이 된 사건이다. 초등학생 시절 그 영상들을 보고 자란 그는 어른이 되어서야 무엇이 이상했는지를 알았다. “출처도 없고 누가 만들었는지도 모르는 영상이 그렇게 쏟아졌다는 게 흥미로웠어요. 제가 하는 작업과 연결되는 지점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영상들을 모아 편집한 엔딩 영상이 에필로그로 붙는다. 15일과 16·17일의 마무리는 다르다. 관객과의 대화가 예정된 첫날은 딱 끊기는 엔딩으로, 나머지 이틀은 코다를 더해 관객이 언제 자리를 떠야 할지 모호한 상태로 남겨둔다. 첫 음악극은 이하느리에게 여러 ‘처음’을 안겼다. 예산을 직접 굴려야 하는 일이 특히 그랬다. “이전에는 리허설하고 공연하는 사람이었는데 프로세스가 많이 달랐다”는 그는 “사비를 써야 할 때도 있었다”며 크게 웃었다. 그러면서도 평소에 함께 작업하고 싶었던 사람들에게 연락할 명분이 생긴 데 여러 번 고마워했고, “많이 배웠다”고도 했다. 인스타그램으로 지켜보던 양정욱에게 시상식 자리에서 인사를 건넨 것이 협업으로 이어졌고, 영상 작업은 최근 인상 깊게 본 이은솔에게 맡겼다. “작곡가는 혼자 방에서 종이만 들여다보는 사람이잖아요. 계속 밖으로 나와 누군가와 관계를 맺고 많은 분께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다원예술 전반에 대한 동경은 늘 있었지만, 이번 경험이 그 동경의 성격을 바꿔놓은 듯했다. “그냥 해보는 게 아니라 제대로 해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들리는 것만 신경 쓰던 사람이 이제 보이는 것까지 신경 쓰고 싶어졌다는 말도 덧붙였다. “싱크 넥스트에서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신다면 더 잘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아기돼지’ 비틀고 형식 부순 음악극…양정욱 “원작은 치킨일 뿐”

    ‘아기돼지’ 비틀고 형식 부순 음악극…양정욱 “원작은 치킨일 뿐”

    동화 ‘아기돼지 삼형제’를 뒤집은 음악극 ‘그렇게 바람이 불었고, 나는 두 형을 먹었다’가 15~1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 오른다. 세종문화회관 컨템퍼러리 시즌 ‘싱크 넥스트(Sync Next) 26’의 한 편으로,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상주작곡가 이하느리(20)와 작곡가 신예훈(30)·이한(28)이 음악을 맡았다. 이하느리에게는 첫 음악극이자 연출작이다. 조각가 양정욱(44)은 시노그라피(공간연출)를 담당한다. 2024년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최종 수상자이자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미술 부문 수상자인 그가 무대와 의상 등 시각적인 요소 전체를 설계하며 서사가 비워둔 자리를 감각으로 채운다. 3일 세종문화회관 연습동에서 기자들과 만난 양 작가는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시상식(지난해 11월 7일)에서 만나 잠깐 얘기를 나눴는데 그게 인상적이었는지 협업으로 이어졌다”면서 “제 작업실에 자주 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후반 작업을 하고 있다”고 작업의 시작과 과정을 소개했다. 공연의 제목은 원작을 거꾸로 읽은 데서 나왔다. 첫째·둘째 돼지가 늑대에게 잡아먹히는 판본의 결말은 막내 돼지가 늑대를 삶아먹는 결말이다. 결국 셋째가 형들을 먹은 셈이 된다. 양 작가는 세 존재를 움직임과 소리로 갈랐다. 첫째는 몸짓에서, 둘째는 소리에서 예고 없이 불편함이 튀어나오고, 셋째는 그 둘을 모두 흡수한다. 돼지 탈 같은 의상도 없다. 그가 직접 디자인한 의상은 얼굴을 덮는 커다란 형태여서 누가 늑대이고 누가 몇째인지 분간되지 않는다. 애매한 설정에 대해 양 작가는 치킨에 빗대 설명했다. “저녁 늦게 몇 명 모여 치킨을 먹지만 사실 치킨은 중요하지 않은 거예요. 무엇을 이야기하고 있느냐가 중요한 거죠. 아기돼지 삼형제라는 치킨이 나오는 순간부터 효과가 쌓이고 단계를 거치면서 하게 되는 이야기는 전쟁에 대한 것일 수도, 주식에 대한 것일 수도 있죠.” 공연은 3막이다. 돼지들이 등장하는 1막, 인터미션처럼 보이지만 실은 극의 일부인 2막, 공연 자체를 해체하며 앞선 장면을 뒤흔드는 3막이다. 여기에 공연 전 장면과 에필로그, 코다가 앞뒤로 20~30분 붙는다. 2막에서 무대는 설치미술 전시장처럼 바뀌며 관객을 객석에 붙들어 둔다. 음악은 이하느리와 신예훈, 이한이 손을 바꿔가며 이어 쓴다. 전반부는 이하느리가 주도하고 뒤로 갈수록 전자음악의 비중이 커진다. 드럼과 퍼커션, 색소폰, 트럼펫, 키보드, 일렉트릭 기타와 신시사이저가 투입된다. 간담회 시점까지 그는 전곡을 듣지 못했다. 완성된 지 열흘 남짓인 음악을 리허설에서 처음 만나니 무대는 조각보다 설치에 가까워졌다. 이달에만 네 작업을 동시에 진행 중이라는 그는 “음악적 구성이 끝나고 무대에 구체화하니 안전성에 3회 공연을 버틸 내구성이라는 현실적인 것들을 생각해야 하니 어렵다”면서도 “작업이 재미있다”며 웃었다. 움직임 설계까지 깊이 관여하지 못한 데 대해서는 “시노그라퍼라기보다는 미수에 그친 느낌”이라는 아쉬움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음악은 정말 좋을 것”이라면서 작곡가들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여기에 ‘젊은 작곡가의 새로운 시도’를 분명히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강재 브랜드 ‘에이치코어’ 영상 1000만뷰 돌파

    강재 브랜드 ‘에이치코어’ 영상 1000만뷰 돌파

    현대제철이 프리미엄 건축용 강재 브랜드 ‘H CORE(에이치코어)’를 앞세워 SNS를 통한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최근 회사 공식 유튜브 채널 중 H CORE 브랜드 영상 30초 버전의 누적 조회수가 1000만뷰를 돌파했다. 앞서 현대제철은 지난해 프리미엄 건설용 강재 브랜드 H CORE를 재론칭해 기존 내진용 강재 브랜드에서 프리미엄 건축용 강재 브랜드로 확장했다. 이와 동시에 지난해 10월 브랜드 전용 홈페이지와 공식 유튜브 계정을 구축하고 H CORE 유튜브 영상을 선보였다. 현대제철은 올해 초부터 총 8편의 추가 홍보영상 제작을 계획했다. 이미 방영을 시작한 ‘아기돼지삼형제’편, ‘에이취코어’편, ‘유연단단’편 등 3편은 각각 30초 이내로 짧은 것이 특징이다. 아기돼지삼형제편의 지난 16일 기준 총 누적 조회수는 24만뷰, 후속으로 제작된 유연단단편과 에이취코어편은 각각 11만뷰와 9만 6000뷰를 돌파하면서 많은 구독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아기돼지삼형제편은 디즈니사의 ‘아기돼지삼형제‘ 작품을 통해 짚더미, 나무, 벽돌 등의 건축 소재를 등장시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준다. 짚더미로 대충 지은 첫째 집과 나무로 만든 둘째 집이 늑대의 입김으로 날아갔지만 H CORE로 지은 막내 집은 무너뜨릴 수 없다는 내용이다. 에이취코어편은 동물들의 재채기 소리와 H CORE의 ‘H’ 발음 유사성을 연결해 사계절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한다. 유연단단편은 유연하고도 단단해 보이는 물질이 교차해 쌓여가는 모습을 담아 H CORE의 성질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나머지 후속 5편은 H CORE가 실제 적용된 건물·시설을 소개하는 콘텐츠들로, 순차 공개된다. 롯데월드타워를 비롯해 남극 장보고기지, 송도G타워, 금강보행교, LNG 허브터미널 등 H CORE가 적용된 다양한 건물의 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한다.
  • ‘영월 동강뗏목축제’ 온전히 즐긴다

    ‘영월 동강뗏목축제’ 온전히 즐긴다

    강원 영월 동강뗏목축제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동강 둔치 일원에서 열린다. ‘스물다섯, 그 해 여름’을 슬로건으로 내건 올해 뗏목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되거나 축소된 지난 2년과 달리 정상 개최된다. 뗏목축제는 뗏목을 타고 서울까지 이동했던 옛 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지난 1997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축제 기간 ‘어야디야 어기여차! 동강 뱃놀이’, ‘뗏목 들고 달리기’, ‘뗏목타고 저 하늘까지’ 등 뗏목을 테마로 한 체험이 이어진다. 수상보트 줄다리기 대회와 물수제비 대회도 진행된다. 어린이를 위한 워터파크는 축제 개막 전인 25일부터 운영된다. 공연도 다채롭게 준비됐다. 29일에는 △마리오네트 인형극 ‘아기돼지 삼형제’ ‘황소가 된 돌쇠’ △G1 콘서트, 30일에는 △마술 및 버블쇼 △뮤지컬갈라쇼 △앙상블 THE 류·THE BLISS KOREA 공연, 31일에는 △탈인형극 ‘혹부리영감과 모래주머니’ ‘은혜를 모르는 호랑이’ △붐비트·갬블러크루·잼스틱 공연 등이 펼쳐진다. 이외에도 드론라이트쇼가 열려 밤하늘을 밝히고, 버스킹 공연도 줄을 잇는다. 올해로 축제 개최 25주년을 맞아 ‘25 스탬프 투어’, ‘25 포토스팟 후기’ 등의 이벤트도 마련됐다.
  • 영어원서 최대 90% 할인…빅 배드 울프 북세일

    영어원서 최대 90% 할인…빅 배드 울프 북세일

    영어 원서를 정가보다 최대 9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대규모 도서 할인전이 국내에서 처음 열린다. 말레이시아에 본사를 둔 ‘빅 배드 울프 북 세일’은 다음 달 5~1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1전시장 전시 3홀에서 도서 할인전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예술, 공상과학(SF), 로맨스, 비즈니스, 건축, 요리, 패션, 아동 등 다양한 장르 신간 약 200만권을 판매한다. ‘빅 배드 울프 북 세일’이 아시아 독점판매권을 가진 증강현실(AR) 놀이책 ‘매직북’도 선보인다. 아기돼지 삼형제,빨간 모자 등 13편의 도서를 최첨단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아이들이 즐기면서 읽도록 했다. 행사는 24시간 내내 진행되며,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앤드류 얍, 재클린 응 부부가 2009년 설립한 ‘빅 배드 울프’는 말레이시아 최대 서점인 사이버자야점을 비롯해 곳곳에서 서점을 운영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대만 등 9개국에서 할인전을 열었다. 한국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빅 배드 울프’는 사회공헌 활동도 하고 있다. 예컨대 북세일 이후 해당 국가의 저소득층 학생, 한 부모 가족 자녀 등에게 책을 기부하거나, 행사 기간 자발적으로 책을 구입해 기부할 수 있는 세션 등을 마련해 기부를 진행한다. 재클린 응(가운데) 빅 배드 울프 북 세일 창업자는 서울 동대문구 한 카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책을 읽고 배우는 것은 특권층의 특혜가 아닌 모든 사람이 누려야 할 평등한 기회여야 한다”며 “더 많은 나라 사람들이 양질의 영어 서적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황보여주 빅 배드 울프 북 세일 서울 프로젝트 파트너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영어 책은 구하기도 어렵고 가격이 비싸다. 누구든지 쉽게 원서를 살 수 있게 24시간 무료입장 행사를 서울에서 열게 됐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복면가왕’ 아기돼지삼형제 정체는 김경현 “믿기지 않아서 샤우팅”

    ‘복면가왕’ 아기돼지삼형제 정체는 김경현 “믿기지 않아서 샤우팅”

    ‘복면가왕’ 아기돼지 삼형제의 정체는 김경현이었다. 7일 방송된 MBC ‘일밤 -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걸리버에 도전하는 복면가수들의 도전이 펼쳐졌다. 이날 2라운드 첫 번째 대결에서는 아기돼지 삼형제와 추노가 대결을 펼쳤다. 먼저 무대에 오른 아기돼지 삼형제가 선곡한 곡은 K2의 ‘유리의 성’이었다. 아기돼지 삼형제는 묵직한 저음에서 몰아치는 고음으로 몰입도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를 본 이윤석은 “록 발라드 흥행 시절의 감상에 젖어들게 만들었다”며 “속을 시원하게 만들어 주는 무대였다”고 평했다. 이에 맞서는 추노는 이승열의 ‘기다림’을 애절한 감성으로 섬세하게 표현했다. 읊조리듯 내뱉는 가사의 달콤함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목소리로 무대를 꾸몄다. 유영석은 추노에 “호흡이 효율적으로 분배가 된다”며 “가요의 맛을 살릴 줄 아는 뮤지컬 배우일 것 같다”고 추측했다. 대결 결과 55표를 받으며 추노가 승리를 했다. 복면을 벗은 아기돼지 삼형제의 정체는 김경현이었다. 김경현은 “섭외 전화 받고 믿기지 않았다. 믿기지가 않아서 샤우팅이 나오더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송파, 매달 마지막 주 ‘수요무대’ 개최…주민들 문화복지 수준 ‘업그레이드’

    서울 송파구가 오는 30일부터 구민회관에서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다양한 문화 공연을 무료로 즐기는 ‘수요무대’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30일에 열리는 올해 첫 수요무대는 국악 동요극 ‘아기돼지 삼형제’다. 친숙한 동화를 국악으로 꾸며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음달 27일에는 일상에 지친 주인공 ‘조이’의 모험을 주제로 한 마술쇼 ‘마술사 모세의 판타지 여행’이, 3월 27일에는 탭댄스에 이야기를 결합한 ‘탭댄스 뮤지컬 탭쇼’ 공연이 열린다. 송파구청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사전 예약 접수를 하거나, 현장 선착순 입장으로 관람이 가능하다. 한편 수요무대는 음악, 뮤지컬, 연극 등 다양한 공연을 제공하는 송파구의 대표적인 문화복지사업이다. 지난해에만 구민 5000여명이 관람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 ‘정의공주와 함께하는 도봉한글잔치’

    서울 도봉구는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 훈민정음 반포 572년을 기념하는 ‘제7회 정의공주와 함께하는 도봉한글잔� ?� 6일부터 9일까지 방학동 원당샘 공원 일대에서 개최한다. 6일에는 서울민속학회 주최로 ‘한글창제의 숨은 공로자 정의공주’를 다룬 학술 세미나를 통해 세종대왕을 도와 한글 창제에 참여했던 정의공주의 활약상을 조명한다. 정의공주는 세종대왕의 둘째딸로 시집간 죽산 안씨 족보에 훈민정음을 창제할 때 큰 공을 세웠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도봉구에는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50호인 양효공 안맹담과 정의공주 묘역이 있다. 8일에는 도봉문화원 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공연과 김은영 전승매듭연구회가 주관하는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 특별기획전 ‘세종실록 매듭들’ 전시를 통해 축제 전야제를 알릴 예정이다. 한글날인 10월 9일에는 정의공주의 한글창제 이야기를 콘서트로 구성한 이색 공연과 전통인형극으로 꾸민 ‘아기돼지 삼형제’, 원초적집단 ‘이드’ 등 다양한 문화이벤트 공연이 펼쳐진다. 한글을 주제로 어린이, 청소년, 일반인들이 참가할 수 있는 백일장과 미술대회가 열리고, 훈민정음 해례본 탁본체험, 떡메치기, 몸으로 쓰는 한글 사진콘테스트, 전통놀이 마당 등 체험하면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도봉문인협회, 미술협회, 서예문인화협회, 사진작가회 등 지역작가들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동진 구청장은 “이번 축제 한글날 축제를 통해 세계기록유산인 한글의 위대함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도봉구의 역사인물에 대해 깊이 있게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한국어로 군포시민과 하나 된 결혼 이주 여성들

    한국어로 군포시민과 하나 된 결혼 이주 여성들

    경기 군포에 사는 결혼 이주 여성들이 한글로 주민들과 하나가 됐다. 15일 군포시에 따르면 한국어가 서툰 결혼 이주여성들의 지역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한국어교실이 운영된다. 초급반부터 심화반까지 5단계 과정이다. 여름방학에는 한국어능력시험인 토픽(TOPIK)반을 특별히 진행한다.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펼친다. 다문화 카페 ‘레인보우’에서는 민간 외국인 지원기관과 연계해 한국어교실 주말반도 운영 중이다. 이 카페는 이민공동체가 중심이 돼 지난해 당정동 공단지역에 문을 열었다. 시는 지난 14일 여성회관에서 열린 한국어교실 책거리(수료식) 행사에서 8개월간 한국어를 배운 70여명의 결혼 이주 여성들에게 수료증을 줬다. 이들은 수료식 장기자랑에서 한국어로 연극 ‘아기돼지 삼형제’와 합창을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중국 동화 ‘아기말의 강건너기’를 한국어로 번역, 구연해 그동안 배운 한글 실력을 뽐냈다. 지난해 경기도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54만명으로 전체 외국인의 32%가 살고 있으며, 군포시는 2000여명의 외국인이 거주한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피리 부는 사나이 그 후 어떻게 됐을까… 아이들이 쓴 책 보러 오세요

    피리 부는 사나이 그 후 어떻게 됐을까… 아이들이 쓴 책 보러 오세요

    ‘마을의 쥐를 쫓아 주고 금화를 받기로 했지만 돈을 받지 못하게 된 사나이가 아이들을 데리고 가 버렸다.’ 그림 형제의 동화 ‘피리 부는 사나이’의 간략 요약이다. 아이들은 어떻게 됐을까. 궁금증을 남긴 이야기에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살을 붙였다. ‘사나이는 피리 말고도 여러 악기를 다뤘다. 아이들에게 다양한 연주법을 알려 주면서 여러 나라에서 공연을 열었다. 몇 년 뒤 사나이가 아이들과 마을을 찾아 연주를 하면서 아이들을 애타게 찾던 부모들과 재회했다. 부모들이 아이들을 돌려 달라고 사정하자 사나이는 결국 원래 받기로 했던 금화에 3배를 붙여 아이들을 보내 줬다.’ 끝이 아니다. ‘마을은 유명한 음악가를 많이 배출해 유명해졌다.’ ‘피리 부는 사나이, 그 후 이야기’를 쓴 최예원(13·전주 양지초 6)양은 “책 쓰기 동아리에서 어린이를 위한 동화책 만들기 활동을 하다가 우연히 존 셰스카가 쓴 ‘늑대가 들려주는 아기돼지 삼형제 이야기’를 읽고는 ‘피리 부는 사나이’의 뒷이야기를 꾸며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최양 같은 전국 초·중·고교생들이 독서 동아리 활동을 하며 직접 만든 책 27권이 2일 출간됐다. 교육부가 초·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추진해 온 ‘책 쓰기 동아리’ 지원사업의 결과물이다. 이날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6 전국 학생 저자 책 출판기념회’에서는 초등학생 책 5권, 중학생 책 7권, 고교생 책 15권을 선보였다. 책에는 일상생활에서 느낀 생각과 상상력이 가득하다. 광주 석산고 동아리 ‘위버맨쉬’가 엮은 ‘이머전시’(EMERGENCY)는 임신중독증으로 아내를 잃은 의사 김현철의 외아들 김지성이 의사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담았다. 충북 추풍령중 동아리 ‘도담도담’은 책 ‘여드름 필 무렵’을 통해 마을을 주제로 쓴 글들을 조미료 없이 담백하게 엮었다. 이 밖에 경북 무학중 ‘영토’의 학생 14명은 ‘갈매기의 꿈’(리처드 바크)을 읽고 개인의 문제부터 사회적인 문제까지 다른 시선으로 해석해 ‘날기연습’이라는 책으로 묶어 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변신! 동화속 주인공으로

    ‘동화 속 주인공으로 변신해 보세요.’ 마을 도서관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송파구에 지역 어린이를 위한 첨단 동화구연 체험관이 문을 열어 눈길을 끈다. 송파구는 3일 구립 글마루도서관에 이 같은 시설을 마련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공모사업으로, 지난 4월 전국 870여개의 공공도서관 중 8곳이 시범 선정됐다. 따라서 송파글마루도서관에 서울시 자치구 도서관 가운데 처음으로 체험관을 선보이게 됐다. 동화구연 체험은 대형 스크린을 통해 펼쳐지는 가상공간에서 동화 속 주인공이 되는 신기한 경험을 아이들에게 선물한다. 단순히 책을 읽는 것을 넘어 동화 속 주인공으로 변신하는 것이다. 어린이들은 동화책을 영상과 동화구연 전문가의 목소리를 통해 듣고 볼 뿐 아니라 특수 카메라를 이용, 직접 동화 속 영상으로 들어가는 짜릿한 시간을 갖기도 한다. 체험관은 글마루도서관 1층 버들배움터에 들어섰다. ‘아기돼지 삼형제’, ‘오즈의 마법사’ 등 10종의 동화 콘텐츠를 갖췄다. 동화구연 전문강사가 진행을 맡는다. 평일(화~금요일) 오전 10시~낮 12시, 주말 오후 2~4시에 운영한다. 하루 2회씩이다. 1회 1시간씩 12명의 어린이가 입장할 수 있다. 이용 대상은 6~9세 어린이다. 구 관계자는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꾸리는 것은 물론 책의 내용에 더욱 흥미를 불러일으켜 독서의 생활화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꾸준히 즐거운 방법으로 독서습관을 갖도록 이끌어 독서 인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밀양·거창·춘천… 피서객 유혹 한여름 밤의 ‘연극 향연’

    밀양·거창·춘천… 피서객 유혹 한여름 밤의 ‘연극 향연’

    서울을 벗어난 지방에선 다채로운 공연을 볼 기회가 많지 않다. 그러나 지방에서도 짧지 않은 역사를 자랑하는 공연 축제들이 이어져 오고 있다. 전통극, 고전의 재해석, 인형극 등 저마다 개성과 대중성, 작품성을 겸비해 지역 주민들과 휴가철을 맞은 여행객들에게 손짓하고 있다. 지난 24일 막을 연 제13회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는 ‘연극, 전통과 놀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우리나라의 전통연희양식을 무대 위에 펼쳐낸다. 개막작인 판굿놀음 ‘배돌석이’를 시작으로 고성오광대의 ‘탈놀음’, 꼭두 탈놀음 ‘산 넘어 개똥아’, 춘향전을 뒤집은 재담극 ‘탈선춘향전’ 등이 이어진다. 이를 통해 전통연희양식이 현대 연극과 결합해 변모하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전통극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희랍극 주간’, ‘가족극 주간’, ‘젊은 연출가전’ 등을 통해 국내외 연극들이 관객을 기다린다. 연희단패거리의 오레스테스 3부작, 일본과 세네갈의 합작품 ‘타카세’, 극단 여행자의 ‘한여름밤의 꿈’ 등은 주목할 만하다. ‘열린 공연’을 추구하는 밀양여름축제는 모든 공연을 야외 무대에서 진행한다. 8월 4일까지 경남 밀양시 밀양연극촌. 무료~3만원. (055)355-4176. 26일 개막하는 제25회 거창국제연극제는 피서지에서 즐기는 ‘연극의 향연’이다. 국제연극제답게 영국, 이탈리아, 스리랑카 등 외국의 10개 단체 작품과 우리나라와 서구의 고전을 현대적으로 재창조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 뮤지컬, 음악극, 악극 등 한자리에서 보기 어려운 장르가 모였다. 개막작 ‘100인의 햄릿’은 관객들에게 생소한 ‘사운드 이미지’ 연극이다. 몽환적인 조명과 음악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100명의 햄릿이 한꺼번에 무대에 올라 정체성 혼란을 겪는 현대인의 모습을 보여 준다. 영국 극단 리브레의 ‘아트레우스가(家)’는 에스킬로스의 그리스 고전 3부작 중 ‘제주를 바치는 여인들’을 신체극으로 각색했고, 이탈리아 극단 아바티의 ‘오셀로’는 셰익스피어의 비극을 1인극으로 응축했다. 낮 공연이 펼쳐지는 수승대 무지개극장은 계곡의 물 속에서 관람하는 시원함을 선사한다. 8월 11일까지 경남 거창군 수승대 야외극장 및 거창읍 전역. 1만~1만 5000원. (055)943-4152~3. 춘천에서는 동심을 자극하는 인형극 축제가 열린다. 다음 달 9일 개막하는 제25회 춘천인형극제는 국내외 96개 극단이 모인 가운데 인형극과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해외 초청작인 그리스 네브마 극단의 ‘레모니아’는 밀가루 반죽으로 상상의 세계를 창조해 내는 레모니아 할머니의 이야기를 그렸고 포르투갈 S A 마리오네타스 극단의 ‘ETC’는 스펀지 인형이 대사 없이 음악과 행동만으로 이야기를 전달한다. 올해는 국내 인형극의 저변 확대를 위해 ‘공식경연제도’를 도입했다. 극단 로.기.나래의 ‘소금인형’은 자아를 찾아 떠나는 소금인형의 여정을, 극단 나무의 ‘이야기 하루’는 폐지를 주워 생활하는 할아버지의 추억 여행을 따라간다. 또 ‘아기돼지 삼형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옥신각신 토끼, 자라’ 등 익숙한 동화를 인형극으로 만날 수 있다. 8월 15일까지 강원 춘천시 전역. 7000~1만원. (033)242-8450.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깔깔깔]

    ■야한 동화 줄거리 1 ▶그를 처음 봤을때…. 전 알몸이었어요. 인어공주. ▶그녀는 왜 12시에 구두를 흘리고 뛰쳐나왔는가. 신데렐라. ▶그녀의 침대에 늑대가? 빨간모자와 늑대. ▶열쇠구멍으로 들여다본 그의 집. 아기돼지 삼형제. ▶그녀는 그의 무엇을 보고 그를 사랑하게 되었는가. 미녀와 야수. ▶벌거벗고 길을 방황한 한 남자의 이야기. 벌거벗은 임금님. ▶사과를 먹고 쓰러진 그녀를 성으로 데리고 가는데…. 백설공주.
  • [IT플러스]

    ‘동작 연동’ TV 콘텐츠 첫선 삼성전자는 아동용 스마트TV 콘텐츠 강화를 위해 손동작, 몸짓 등 TV와 상호작용을 통해 즐기는 ‘인터랙티브 키즈 콘텐츠’를 출시했다. 새로 선보인 아동용 콘텐츠는 ‘스티커 시어터’, ‘진저 브레드맨’, ‘아기돼지 삼형제’, ‘킨더가든’, ‘플레잉 나도 후토스’, ‘베스트 키즈송’ 등 6종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연말까지 동화책 등 90편을 새로 추가해 아동용 콘텐츠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LG전자 ‘최고 프로젝트 상’ LG전자는 중동지역 냉난방공조 월간지 ‘클라이밋 컨트롤 미들 이스트 매거진’으로부터 최고 프로젝트 상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 가운데 한국 업체는 LG전자가 유일하다. 두바이 부근 제벨 알리에 위치한 지상 4층 규모의 LG전자 걸프 법인 건물은 멀티브이3 시스템에어컨,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태양광 등을 갖추고 있다. 필립스, 1600만 色 조명 출시 필립스전자가 1600만 가지 색상의 LED 조명 ‘마이리빙컬러스 블룸’을 내놨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날렵하고 작아 넓은 공간부터 협소한 공간까지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고 광량도 향상돼 충분한 밝기를 제공한다. 리모컨 등으로 연한 파스텔 톤 색상에서 강한 톤의 원색까지 다양한 색조와 농도로 쉽게 조절이 가능하다. 자동으로 색상이 바뀌게 설정할 수도 있다. 12만원. 소니, 3D 디스플레이 선보여 소니코리아가 개인용 3차원(3D) 입체영상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HMD) ‘HMZ-T2’를 국내에 선보인다. 머리에 제품을 착용하면 영화관과 같은 초대형 3D 화면을 눈앞에서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45도의 넓은 시야각과 750인치의 대형 화면 등을 제공한다. 헤드폰 ‘MDR-1R’과 함께 제공되는 패키지 세트가 127만원.
  • 탈춤 추는 아기돼지 삼형제 볼까 아이스발레 하는 뽀로로 만날까

    탈춤 추는 아기돼지 삼형제 볼까 아이스발레 하는 뽀로로 만날까

    겨울방학의 끝, 개학 소식이 하나둘 들린다. 하지만 공연계는 여전히 즐거운 방학 중.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공연이 즐비하다. 세종문화회관이 운영하는 서울 중구 필동 서울남산국악당은 8일부터 25일까지 ‘어린이 음악극 페스티벌’을 연다. 전통문화를 국악 뮤지컬 형식으로 풀어낸 세 가지 음악극을 차례로 소개하며, 공연도 보고 국악 체험도 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동화 ‘아기돼지 삼형제’ 토대 위에 전통 음악을 담은 ‘아기돼지 꼼꼼이’(8~11일)가 첫 번째 작품이다. 민요와 탈춤, 꼭두각시 놀음, 사자춤 등 다양하고 화려한 전통연희를 담았다. 현대적으로 각색한 이야기 속 삼형제는 명품과 새것을 좋아하는 아이와 잠이 많고 게으른 아이, 성실하고 사려 깊은 아이. 삼형제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가운데 어린이와 출연배우가 함께 노래하고 어울리는 시간을 만들면서 외래문화와 개인주의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전통문화가 가진 멋과 흥을 전한다. 두 번째 작품은 이기적인 공작새의 성장기를 그린 ‘공작새의 황금깃털’(15~18일).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 탓에 해가 독감에 걸린 틈을 타 먹구름 일당이 숲속의 평화를 깨뜨린다. 동물들이 지혜 많은 올빼미 할머니를 만나러 가는 여정에서 마냥 잘난 공작새 때문에 매번 곤경에 빠지지만 힘을 모아 어려움을 이겨낸다는 교훈적인 내용이다. 역시 친구들과 춤추고 노래하는 국악 콘서트처럼 만들었다. 세 번째 공연은 애완견과의 만남과 이별을 그린 ‘안녕, 핫도그’(22~25일)로, 죽음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아이들 시선으로 그린 성장 드라마이다. 국악연주, 춤, 노래, 놀이가 어우러진 하나의 놀이판으로 꾸몄다. (02)2261-0513~5. 아이들의 정신을 쏙 빼놓는 뽀로로는 아이스발레와 만났다.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에서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시어터가 피노키오와 뽀로로를 화려한 아이스발레로 표현한 ‘더블아이스쇼’를 26일까지 공연한다. 1부에서는 클래식과 피노키오 이야기를 펼치며 묘기 수준의 스케이팅 기술을 선사한다. 2부 무대는 ‘뽀로로와 친구들’ 시즌3 중 가장 인기 있는 내용을 추렸다. 아이스발레단이 국산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연기한 것은 처음. ‘머리가 크고 팔·다리는 짧은’ 뽀로로와 친구들 의상을 입고 연기하는 터라 무용수들은 힘든 작업이지만 아이들에게는 더없이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다. (02)517-7608.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외국인도시 길을 묻다] “한국말 서툴러 취업 어려워… 임금체불·차별 여전해요”

    [외국인도시 길을 묻다] “한국말 서툴러 취업 어려워… 임금체불·차별 여전해요”

    “한쿡 생활 쉽지 않아요~.” 결혼 이민자와 외국인 근로자 등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은 저마다 한국 생활의 애환을 털어놓는다. 숨은 사연은 각기 달라도 낯선 이국땅에서 겪는 어려움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의사소통 문제 가장 힘들어” 17일 오후 4시 서울 성동구 홍익동 ‘성동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네 살배기 아이와 함께 아동극 프로그램에 참여해 ‘아기돼지 삼형제’ 대본을 연습 중이던 서수분(30·여·중국)씨는 서툰 한국말로 “남편은 귀화시험을 통과해 국적을 취득했는데 저와 아이는 아직도 중국인”이라며 쑥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3년 전 조선족 남편을 따라 한국에 온 서씨는 “우리 아이는 한국에서 태어났는데도 국적을 취득하려면 중국에 가서 가족증명서를 떼 와야 하고, 이를 제출해도 1년 넘게 기다려야 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특히 서씨는 결혼 이민자에게 주는 보육비 지원 등 각종 혜택도 받지 못한다. 다문화가족이라고 하더라도 한쪽 부모가 한국에서 출생해야만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현행 ‘다문화가족지원법’ 때문이다. 서씨는 “가뜩이나 어려운 살림에 보육비가 한 달에 40만원이나 드는데, 지원이 정말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한국인 남편을 따라 1993년 한국에 온 유세프타(33·여·우즈베키스탄)씨는 “한국말을 체계적으로 교육받기 쉽지 않고, 육아와 아이 교육에 대한 걱정도 크다.”고 말했다. 한국말이 서툴러 취업을 하고 싶어도 못한다고 했다. 구청을 통해 다문화지원센터에 취업해 9월까지 프로그램 지원 업무를 하고 있는 응옥티마이(24·여·베트남)씨는 “다문화 가족들을 위한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성동구에서 결혼 이민자를 대상으로 한국생활의 힘든 점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언어 문제가 66%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자녀 양육과 경제적 어려움, 외로움 등의 순이었다. 경기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안산 외국인노동자의 집’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위즈(39·나이지리아)씨는 “처음 한국에 왔을 때는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고생을 많이 했는데 한국인 친구들이 도움을 많이 줬다.”면서도 “하지만 불법체류라는 신분 때문에 임금 차별을 받고 억울한 일을 당하는 안타까운 사람들을 많이 보았다.”고 했다. 그는 “피부색이 다르고, 언어도 다르지만 똑같은 사람으로 대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불법체류자 약점 탓에 돈 못받아” 중국 헤이룽장성에서 온 김모(43)씨는 “양계 농장에서 5년간 일했지만 불법체류자라는 약점 탓에 돈 한 푼 받지 못했다.”며 “노동부에 신고하는 것을 도와주겠다던 사람이 나타나 그를 믿었는데 갑자기 사건이 종결됐다며 종적을 감춰 버렸다.”고 울분을 토했다. 그는 “우리는 한국인도, 중국인도 아닌 사생아 같은 존재”라고 꼬집었다. 그러나 같은 고향 출신인 장길성(73)씨는 “몸이 아파 고생하자 ‘중국동포의 집’ 직원들이 입원비를 마련해줬다.”고 고마워했다. 부인과 사별한 뒤 한국에 온 그는 “고향에 돌아갈 생각이 없다.”며 “같은 민족이고 같은 언어를 쓰고, 같은 글을 쓰는 동포의 나라에 정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상담과 통역일을 하고 있는 임옥(38·여·베트남)씨는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임금체불과 산업재해로 고통받고 가정폭력, 차별, 폭행 등으로 억울한 일을 당하는 외국인들의 상담이 줄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의 대표적인 외국인 마을인 서초구 반포4동 서래마을에 사는 외국인들도 어려운 점이 있다. 쾌적한 분위기의 고급 빌라가 밀집된 부촌에 살고 있지만 일상생활에서는 넘지 못할 벽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이 동네에서 주민센터 역할을 하고 있는 ‘서래 글로벌빌리지센터’는 외국인 거주자들이 겪는 생활관련 불편사항을 해결하고, 의사소통을 돕고 있다. 서래마을에는 주민 1만 3000명 중 718명이 외국인이고, 또 이 가운데 400여명이 프랑스인이다. 한국인 남편을 따라온 알리홀 마리피에(40) 센터장은 “서래마을에 사는 외국인 상당수가 비자 발급과 변경 절차가 복잡하다고 말하고 있으며, 각종 예약 시스템이 영어로 돼 있지 않아 공연과 여행 등을 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관공서 서류에 영어 표기를 병기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조현석·강동삼기자 hyun68@seoul.co.kr
  • 한가위 축제 한마당

    한가위 축제 한마당

    추석을 맞아 대구·울산·강원도 곳곳에서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외국인 근로자,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가 풍성하게 열린다. 우리모습보존회가 19일 지하철 동대구역 광장에서 ‘달이 웃네’란 한가위대축제를 열고 전통놀이마당, 공연, 퍼레이드 등을 선보인다. 대구 달서구 첨단문화회관은 21일부터 3일 동안 투호, 널뛰기, 윷놀이 등 전통민속놀이 체험장을 마련하고 어린이 가족뮤지컬 ‘아기돼지 삼형제’ 등 가족이 함께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동구문화체육회관에서는 17일 가야금앙상블 ‘예스 가야금’ 공연이 있고 수성아트피아에서는 30일까지 ‘온고지신’ 가야금연주회, 피아노 독주회, 기타 리사이틀 등 음악공연이 펼쳐진다. 이 밖에 달서구문화회관은 21일과 23일 공연장에서 영화 ‘아바타’와 ‘전우치’를 무료로 상영하고 대구가수협회는 16일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대구시민 가요제를 연다. 울산시는 울산대공원과 시립문수궁도장에서 다채로운 전통문화 체험행사를 갖는다. 17일부터 24일까지 대공원 정문광장에서 투호, 윷놀이, 널뛰기, 제기차기, 고리던지기 등의 민속놀이를 펼친다. 시립 문수궁도장에서도 추석 당일인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한다. 울산시는 22일 울산대공원 주차장을 무료 개방하고 나비원과 어린이동물농장 등은 추석 당일 오전을 제외하고 정상 운영한다. 강원도 강릉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16일 선교장에서 ‘다문화가족 한가위 문화체험’ 행사를 갖는다. 다문화가정 주부 30명이 참가해 직접 송편을 빚는 등 한국의 명절문화를 체험한다. 또 추석 차례상 차리는 방법을 배우고 다도체험에도 참가한다. 강릉종합사회복지관도 16일 오후 1시 복지관 강당에서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추석명절 한마당’ 행사를 연다. 북한이탈주민 30명과 주민들이 참석해 북한 음식을 만들어 나눠 먹는 등 지역사회와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강릉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17일 오전 10시 복지관 강당에서 ‘장애인과 함께하는 한가위 어울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따분한 국악은 가라 뮤지컬처럼 신나게

    따분한 국악은 가라 뮤지컬처럼 신나게

    “공연요? 너무 비싸요. 차라리 영화를 보는 게 낫죠.” “국악요? 따분하잖아요. 아직은 소녀시대가 훨씬 좋아요.” 이런 편견을 기분 좋게 무너뜨리는 공연이 있다. 가격은 거의 공짜이고, 재미있기까지 하다. 매주 화요일 오후 3시 서울 번동 북서울 꿈의숲 아트센터에서 열리는 ‘별난 국악’ 공연이다. 7월13일까지 계속된다. 관람료는 단돈 1000원. 세종문화회관이 공연 대중화를 위해 야심차게 추진해온 ‘천원의 행복’ 프로그램과 비슷하다. 다만 천원의 행복이 클래식과 뮤지컬, 대중음악 중심이었다면 아트센터 화요 공연은 전부 국악으로 짜여졌다. 공연 주축은 2008년 젊은 국악인들이 모여 만든 공동체 ‘젊은국악연대’다. “지금 현재 이 땅에서 국악을 하면서 자체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영역을 찾고 싶다.” 창립 당시 이들이 내세웠던 구호다. 국악이 점점 대중과 멀어지고 있다는 위기의식 아래 다시 대중과 ‘소통’해 보겠다며 팔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섰다. 국악도 독자생존이 가능함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다. 그래서인지 작명(作名)대로 공연이 별나다. 국악을 뮤지컬로 바꾸기도 하고, 요정 주인과 시인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다루기도 한다. 어렵고 지루하기보다는 신나고 유쾌하다. 지난 18일 첫 테이프를 끊은 타루는 동화 ‘아기돼지 삼형제’와 ‘과자 이야기’를 국악 뮤지컬로 치환하는 파격을 시도했다. 정가악회는 25일 ‘내 사랑 백석’을 선보인다. 국내 시단의 모더니즘을 개척한 시인 백석과 1970~80년대 유명 요릿집이었던 대원각 주인 자야 여사의 사랑 이야기다. 사랑을 이루지 못한 자야 여사가 고(故) 법정 스님에게 대원각을 시주, 지금의 길상사가 된 것은 유명한 이야기다. 자야 여사가 백석을 그리워하며 즐겨 불렀던 ‘상사별곡’ 등도 들을 수 있다. 새달 1일에는 이스터 녹스가 나선다. 전통의 풍물 장단을 현대적 선율로 변주(變奏)한다. 프로젝트 시나위, THE 광대, 토리’s, 태동, 옌 등도 저마다의 별난 공연을 준비 중이다. 아트센터 운영 주체인 세종문화회관의 문정수 홍보파트장은 19일 “젊은 국악인들의 가세로 최근 국악의 인기가 조금씩 살아나고는 있지만 좀 더 확실한 대중화를 유도하기 위해 가격 거품을 뺀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중장년층에게는 향수, 아이들에겐 경험, 연인에겐 사랑을 줄 수 있는 일석삼조 패키지 공연이 될 것이라는 장담이다. (02)2289-5401~9.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내가 동화속 주인공 아기돼지”

    “내가 동화속 주인공 아기돼지”

    초등학생 3명이 ‘가상현실 동화 구연(口演) 체험관’에 들어섰다. 체험관은 서울 역삼동 국립어린이도서관 안에 있다. 28.2㎡(8.5평) 규모의 체험관 정면 대형 스크린에 동화 ‘아기돼지 삼형제’ 배경화면이 펼쳐졌다. 동시에 동작감지 센서가 부착된 카메라가 어린이들의 동작 하나하나를 포착해 동영상으로 스크린 속 배경화면에 투영했다. 독자(讀者)인 어린이들이 동화 속 주인공이 된 것이다. 처음엔 어색해하던 어린이들이 이내 동화 구연가의 안내에 따라 아기돼지 삼형제 역할을 수행하기 시작했다. 화면을 따라 늑대를 쫓아내고 집을 짓는 등 시간 가는 줄 모른다. 3차원 가상현실을 이용한 ‘동화 구연 서비스’라서 가능한 얘기다. 지난 14일 문을 연 동화 구연 체험관은 어린이들이 가상의 공간에서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 보는 공간이다. 오는 19일 본격 서비스를 시작한다. 시범 서비스를 체험해 본 어린이들은 무척 신기하고 재미있다는 반응이었다. 국내 도서관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이 서비스가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국립어린이도서관의 의욕적 시도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가상현실 기술 및 첨단 디지털장비 지원 덕분이다. 대형 스크린을 통해 3차원 가상공간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동화 속 배경에 아이들이 실사(實寫) 인물로 등장, 배경을 직접 만져 보는 듯한 실재감을 준다. 특히 사용자 행동에 관한 인터페이스 기술은 물론 손과 발을 이용한 가상공간의 대상물 선택, 제스처 인식 등 상호 인터랙션(Interaction) 기반의 가상 체험을 할 수 있어 사실감을 더한다. 운용시간은 1회당 15분 남짓. 지금은 ‘아기돼지 삼형제’ 프로그램만 제공되고 있다. 나승열(41) 국립어린이도서관 주무관은 15일 “프로그램 콘텐츠를 ‘혹부리 영감’ 등 전래동화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며 “향후 체험형 동화 구연 서비스의 안정적인 기술 지원과 지속적인 기술혁신을 통해 고도화된 체험형 서비스를 전국의 공공 도서관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화 구연 서비스는 토·일요일 각 두 차례씩(12시30분~1시30분, 1시40분~2시40분) 매주 4회 제공된다. 이용을 원하면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홈페이지(www.nlcy.go.kr)를 통해 미리 신청하면 된다. 이용은 무료다. 1회에 6~9세 어린이 9명만 입장할 수 있다. 글 사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8월엔 방콕 탈출 시원한 국악 속으로

    8월엔 방콕 탈출 시원한 국악 속으로

    화통한 소리와 시원한 몸짓으로 여름의 더위를 날릴 국악 공연이 새달에 줄줄이 이어진다. 세계가 인정한 우리 공연예술의 정수를 체험하는 시간도 있어 더욱 좋다. ●세계가 인정한 우리의 보물을 만나봐 국립국악원은 11~14일 서울 서초동 예악당에서 ‘세계 무형유산과 함께하는 청소년 여름음악회’를 연다.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걸작(세계무형유산)에 선정된 ‘종묘제례악’과 ‘판소리’를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이다. 악(), 가(歌), 무(舞)가 결합된 조선 궁중음악인 종묘제례악은 국립국악원의 대표 레퍼토리로, 정악단과 무용단의 단원 70여명이 꾸미는 웅장한 무대이다. 해학과 풍자가 있는 판소리 무대는 심청가의 ‘뺑파심술’(11일), 수궁가 중 ‘범 내려온다’(12일), 흥보가 중 ‘화초장’(13일), 춘향가의 ‘어사출또’(14일) 등 청소년이 쉽고 재미있게 들을 수 있는 대목으로 꾸몄다. 김영운 한양대 교수의 해설로 진행되는 공연에는 ‘화동정재예술단’의 궁중무용 포구락, 국악실내악단 ‘소리누리’의 무대 등도 펼쳐진다. 20~21일에는 온가족이 함께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5세 이상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 함께 즐기도록 만든 ‘2009 가족국악어깨동무’이다. 야외공연장 별맞이터에서는 아이들이 우리 음악을 더욱 친근하고 즐겁게 느낄 수 있도록 ‘아빠엄마와 함께 배우는 공연관람예절’, ‘우리민요 불러보기’, ‘탈춤 배우기’ 순서로 진행한다. 동화 ‘아기돼지 삼형제’를 바탕으로 한 국악뮤지컬 ‘아기돼지 꼼꼼이’를 우면당에서 관람하는 시간이 이어진다. 공연 관람 신청은 국악원 홈페이지(www.gugak.go.kr)에서 선착순으로 받으며, 당일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02)580-3300 ●눈높이에 맞춰 즐겨봐 남산 국립극장은 11~21일 청소년 공연체험 프로그램 ‘국립극장 고고고!-보고, 듣고, 즐기고’를 준비했다. 현장 체험학습, 수학여행 단체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체험프로그램을 여름방학을 맞은 초·중학생을 위한 특별공연으로 마련했다. 교과서에서 본 ‘별주부전’, ‘시집가는 날’ 등 작품들을 무대 위에서 만난다. 무대 뒤 모습을 보는 백스테이지 투어, 박물관 관람 등도 연계돼 있다. 11~14일은 중학생을 위한 공연으로, 음악교과서에 있는 대표적인 민요곡을 연주하고 연극 ‘시집가는 날’을 무대에 올린다. 19~21일은 초등학교 4~6학년 음악교과서에 수록된 민요곡 연주인 국악실내관현악 ‘소리여행’과 2학년 국어 교과서에 담긴 희곡 ‘별주부전’으로 구성했다. (02)2280-4114 마포문화재단은 15~18일 마포아트센터 플레이맥에서 ‘톡! 톡! 신나는 국악’을 펼친다. 국악을 친숙하게 느끼도록 기획한 것으로, 170석 규모의 소극장에서 체험공연 형식으로 진행한다. 오전에는 초등학생을 위주로 한 교과서 음악·동요를 연주하고, 오후에는 중·고등학생을 위한 교과서와 게임 음악, 가요 등을 국악기로 들려준다. ‘보고 듣고 즐기는’ 수준 높은 음악회를 만들기 위해 여성연주자들이 모인 8인조 국악그룹 ‘다스름’이 무대에 나선다. (02)3274-8600.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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