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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LA서 ‘알몸 질주’ 두 여성 포착에 ‘시끌’…“옷 입었다” 정체 알고보니

    미국 LA서 ‘알몸 질주’ 두 여성 포착에 ‘시끌’…“옷 입었다” 정체 알고보니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도심에서 두 여성이 아무것도 입지 않은 채 거리를 달리는 것처럼 보이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하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이들은 실제 나체가 아니라 피부색 전신 보디수트를 착용한 채 패션 브랜드 홍보 영상을 촬영 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17일(현지시간) 호주 매체 뉴스닷컴 등에 따르면 무려 500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인기 인스타그램 계정 ‘인플루언서 인 더 와일드’에는 “평범한 LA의 하루”라는 짧은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두 여성이 LA 시내 거리와 노천카페 앞을 달리는 모습이 담겼다. 뒤에서 촬영된 장면에서는 이들이 아무것도 입지 않은 것처럼 보여 시민들이 놀라 쳐다보거나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영상은 공개 직후 수만건의 ‘좋아요’와 수백개의 댓글이 달리며 화제를 모았다. 이들의 정체는 러시아 출신 쌍둥이 패션 디자이너 다리아 바실리에바와 마리아 바실리에바였다. 두 사람은 자신들이 운영하는 브랜드 ‘다리아 Y 마리아(Daria Y Maria)’ 공식 계정을 통해 “최신 컬렉션 홍보 영상을 촬영한 것”이라며 직접 사실을 공개했다. 이어 모자이크 처리된 촬영 비하인드 영상과 함께 “이번 주 전체 영상을 공개한다”고 예고했다. 이들이 착용한 것은 피부색과 거의 동일한 전신 보디수트였다. 일부 장면에서는 보디수트를 입은 채 뛰고, 다른 장면에서는 빈티지 축구 유니폼을 활용한 의상을 착용한 모습도 등장한다. 이번 영상은 미국 록밴드 블링크-182의 대표곡 ‘왓츠 마이 에이지 어게인(What’s My Age Again?)‘ 뮤직비디오를 오마주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1999년 공개된 해당 뮤직비디오에서는 멤버들이 알몸으로 LA 시내를 질주하는 장면이 등장해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온라인에서는 반응이 엇갈렸다.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관심을 끌기 위한 과한 퍼포먼스”라는 비판이 나오는가 하면 “광고 효과 확실하다”, “실제 벗은 것도 아니고 논란될 일은 아닌 것 같다”, “같은 연출인데 여성에게만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댄다” 등의 의견도 있었다.
  • “대리모로 네쌍둥이 얻어…이기적인 걸까요” 男男부부 무슨 사연?

    “대리모로 네쌍둥이 얻어…이기적인 걸까요” 男男부부 무슨 사연?

    대만의 한 동성 부부가 멕시코에서 대리모를 통해 네 쌍둥이를 얻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2022년 디자이너인 류씨와 그의 남편 린씨는 결혼식을 올렸다. 대만은 아시아에서 최초로 2019년 동성 결혼을 합법화했다. 이후 두 사람은 지난 11월 멕시코에서 대리 출산으로 네 명의 아기를 얻었다는 영상을 공유하며 아이들의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린씨는 결혼 후 아이를 갖는 것이 오랜 꿈이었다고 덧붙였다. 멕시코는 대리 출산을 규제하는 구체적인 연방 법률이 없으나, 타바스코주와 시날로아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대리 출산에 대한 법적 틀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린씨는 “우리는 육아 경험이 전혀 없는 아빠들이지만, 아이들의 탄생이 네 배의 행복을 가져다줬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그러나 해당 사연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아기를 샀다”, “이기적이다”, “여성의 자궁을 착취하는 행위”, “임신의 고통을 경험하지 않아 경솔했다”, “대리모의 건강을 위해 아기를 1~2명만 낳았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멕시코의 대리 출산 과정이 합법적이라며, 변호사가 모든 절차를 감독했다고 덧붙였다. 4명의 아기는 두 아버지가 부모로 등재된 출생증명서를 발급받았으며, 이후 법적 도움을 받아 여권과 비자를 받을 예정이다. 대리 출산 절차 비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멕시코에서의 대리 출산 비용은 일반적으로 6만 5000~7만 달러(약 9500만~1억원) 사이로 추산됐다. 대만에서는 현재 대리 출산이 불법이며, 해외 대리 출산으로 태어난 아이들은 친자 인정 또는 호적 등록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두 사람은 “우리의 아이들이 당당하게 자랐으면 좋겠다”며 “대리 출산이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것을 이해하지만 우리 또한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 ‘지구를 지켜라’ 다출산 캠페인… 대리모·유전자 편집까지 나왔다

    ‘지구를 지켜라’ 다출산 캠페인… 대리모·유전자 편집까지 나왔다

    “한국의 0명대 출산율에 충격 받아인구 60% 40세 이상… 고령화 심각부부당 8~12명씩 낳아야 파멸 피해”IQ 높은 아이 가지려 시험관 시술 바이오 기술로 우수한 유전자 확보머스크·밴스·올트먼, 캠페인 참여 합법적 우크라 대리모 이용도 늘어특정 질병 뺀 ‘유전자 편집’ 논란도저출생과 인구 고령화는 세계 공통의 현상이다. 선진국 가운데 합계출산율이 현재 인구 숫자를 유지할 수 있는 2.1명을 넘는 나라는 이스라엘 말고는 없다. 합계출산율 0.75명인 한국의 극단적인 예를 제외하더라도 인구 감소는 세계 대부분 국가의 미래다. 한국의 저출생에 충격을 받고 출산장려운동을 벌이는 미국인 부부를 통해 인류 생존에 대해 고민해 봤다. “한국 경제는 이대로라면 100년 안에 사라질 겁니다. 왜 한국 사람들이 공포에 떨지 않는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4명의 아이를 기르고 있는 맬컴 콜린스(39)와 시먼(38) 부부는 출산장려운동을 벌이고 있다. 원래도 맬컴은 아이를 많이 갖고 싶었지만 한국에서 일한 경험 때문에 “목숨을 걸고 가능할 때까지” 자녀를 낳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2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맬컴은 2015년 아내 시먼의 학비를 대기 위해 한국 벤처기업의 취업 제안을 받아들여 전략 책임자로 일했다. 당시 50~100년 이후 한국 경제를 예측하는 일을 맡았던 맬컴은 이 나라의 붕괴가 시작됐음을 느꼈다. 그는 “60%의 한국 인구는 40세 이상으로 인구 감소와 고령화를 되돌리기에는 이미 너무 늦었다”면서 “한 부부가 8~12명의 아이를 낳아야만 저출생으로 인한 파멸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인들이 저출생 문제를 회피한다고 지적했다. 부부는 재단을 설립해 출산장려운동을 하고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참여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다. 맬컴과 함께 벤처 기업에서 일했던 J D 밴스 미국 부통령도 출산장려운동 지지자다. 머스크 CEO는 4명의 여성과 14명의 자녀를 뒀고, 밴스 부통령은 인도 출신 아내와 3명의 아이를 키우고 있다. 맬컴은 이들을 “출산장려운동의 훌륭한 아바타”라고 불렀다. 동성애자로 지난 2월 첫 아이를 낳은 오픈AI의 샘 올트먼도 인공 난자와 같은 생식 기술에 투자하고 있으며 “많은 자녀를 두는 것”이 목표다. 출산장려운동을 벌이는 이들은 대체로 실리콘밸리 출신 백인 남성이며 대리모, 착상 전 배아 검사 등과 같은 논란이 있는 사안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다. 머스크의 14명 자녀 가운데 대부분은 시험관 아기이며, 대리모를 통해 태어난 아이도 여럿 있다. 콜린스 부부 역시 올트먼이 투자한 바이오 기업의 기술을 이용해 우수한 유전자만을 가진 아이를 출산했다. 시먼은 냉동 배아를 이식해 제왕절개로 출산했으며 대리모는 비용 문제로 이용하지 않았다. 암, 우울증, 편두통 등에 걸릴 위험을 제거하고 높은 지능(아이큐)을 가진 아이를 출산하기 위해 시험관 시술과 배아 유전자 검사에 20만 달러(약 3억원)의 비용을 썼다고 설명했다. 특히 머스크의 네 살 난 아들 엑스를 두고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그가 아이큐가 높다고 말했다. 맬컴은 유전자 검사에 대해 독일 나치에서 유대인 탄압을 위해 인종적 우월성을 내세웠던 것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를 두고 나치라거나 우생학자라고 하는 비판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올트먼과 같은 동성애 부부를 비롯해 임신과 출산에 어려움을 겪는 미국인들은 우크라이나 여성을 대리모로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2016년 대리모를 완전히 합법화했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우크라이나 대리모 회사는 미국 플로리다에도 기관을 두고 있는데, 연간 750명의 아기가 자국 대리모를 통해 태어난다고 추산했다. 대리모로 일하려면 자연 임신과 출산 경험이 있어야 하므로 주로 싱글맘이 자녀 양육비를 벌기 위해 지원한다. 미국에서 대리모 출산은 10만 달러(1억 4600만원) 이상의 비용이 들지만 난임 부부의 냉동 배아를 이용한 우크라이나 대리모 출산 비용은 5만 유로(8000만원)부터 시작한다. 우크라이나 대리모가 한 번 출산에 받는 비용은 2만 달러(3000만원) 정도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여성 나탈리아는 러시아 침공 이후 아이를 출산했던 경험을 BBC에 털어놓았다. 러시아 침공이 시작된 바로 다음날인 2022년 2월 25일 진통이 시작됐지만 전쟁 공포로 30분 만에 자궁 수축이 멈췄다. 결국 제왕절개수술을 해야만 했고 대리모는 출산한 아기를 볼 수 없으나 유모가 모두 대피해 아이를 직접 돌봐야 했다. 아기는 출생 일주일 뒤에야 스웨덴 부모에게 갈 수 있었다. 나탈리아는 “지하 방공호를 오르락내리락하느라 수술 부위가 터질까 봐 무서웠다”고 돌아봤다. 자궁에 배아를 착상하기 전에 하는 유전자 검사는 부모가 원하는 특성을 가진 ‘디자이너 베이비’를 만든다는 비난을 받는데 아예 불법인 유전자 편집 기술로 태어난 아기도 있다. 허젠쿠이(41) 전 중국 남방과기대 교수는 2018년 유전자 편집 기술로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에 면역 유전자를 가진 쌍둥이와 여아 한 명 등 모두 세 명의 유전자 편집 아기를 탄생시켰다. 이후 불법 의료 행위로 3년간 감옥에 수감됐던 허 전 교수는 현재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유전자 편집 기술을 알리고 있다. 허 전 교수는 유전자 편집은 투명한 공개 과정을 통해 이뤄졌다며 에이즈를 앓는 이들을 도왔을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돈을 벌기 위해 피를 팔았다가 주민의 30%가 에이즈 환자가 된 중국의 시골 마을에서 건강한 아이도 차별받는 것을 봤다”며 “유전자 편집으로 태어난 쌍둥이의 아버지도 에이즈 감염자였기에 정말 고마워했다”고 주장했다. 인간 배아의 유전자 편집은 국제적으로 엄격하게 규제되고 있지만, 신체의 다른 세포로 난자를 만드는 방법이나 인공 자궁 기술은 활발하게 연구 중이다. 기술을 혁신했던 실리콘밸리에서 주도하는 기술을 이용한 출산장려운동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된다.
  • 화제의 ‘블랙핑크’ 파리 자선콘서트 무대 실황 유튜브에

    화제의 ‘블랙핑크’ 파리 자선콘서트 무대 실황 유튜브에

    걸그룹 블랙핑크가 프랑스 파리를 들었다 놨다 했다는 소식은 여러 차례 국내에도 전해졌다. 블랙핑크는 브리지트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인이 이끄는 자선단체 ‘노랑 동전 모으기’가 지난 28일(현지시간) 파리 19구에 있는 제니스 파리에서 개최한 자선공연의 마지막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오케스트라는 ‘셧 다운’이 샘플링한 파가니니의 바이올린 협주곡 ‘라 캄파넬라’를 연주했고, 바이올린 솔로는 스웨덴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다니엘 로자코비치가 맡았다. 멤버들은 율동을 하면서도 로자코비치와 호흡을 맞춰 공연했다. 이어 이날 공연에 참가한 모든 이들과 함께 관람객들에게 작별 인사를 한 뒤 관객들의 앙코르 외침에 앞서 첼리스트 고티에 카푸송의 첼로 연주와 함께 들려줬던 ‘핑크 베놈’을 마무리로 다시 부르며 대미를 장식했다. 프랑스 2채널이 공연 실황을 중계했는데 유튜브에 블랙핑크 공연 동영상이 따로 올라와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댓글 가운데 간간이 한글로 ‘미쳤다’ 등의반응이 올라온 것도 확인할 수 있다. 그 동안 국내에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블랙핑크 멤버들과 디자이너 출신 미국 팝스타 파렐 윌리엄스가 포즈를 취하는 모습을 카메라를 들고 찍는 장면이 연금개혁 반대 시위에 나서는 프랑스 국민들의 분노를 샀다거나,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쌍둥이 형제와 자매들 성화에 못 이겨 블랙핑크 멤버들과 어울려 찍은 사진을 뒤늦게 올렸다는 등의 소식이 전해졌다. 실제로 프랑스 2채널의 중계를 본 프랑스 교민들은 블랙핑크가 프랑스 방송에 나온 것만으로도 신기해 했고, 멤버들이 브리지트 여사와 카푸송, 윌리엄스, 로자코비치 등과 한 무대에 서 있는 것을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큰 즐거움이었다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털어놓았다. 이번 자선공연에는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1위를 차지한 피아니스트 알렉산드르 칸토로우(25), 패션 레이블을 갖고 있을 정도로 패션에 관심이 많아 파리패션위크를 맞아 이 도시를 찾은 키드 커디, 벨기에 팝의 여왕으로 통하는 엉젤르(Angele)도 함께 했다. 프랑스 가수로는 ‘섹시옹 다쏘’의 래퍼 김스 (Gim’s),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은 미카(Mika), 독특한 개성의 크리스틴 앤 더 퀸스, 비아네이(Vanney)가 뜻깊은 시간을 나눴다.
  • ‘16kg 감량’ 심하은, 10년 만 모델 복귀

    ‘16kg 감량’ 심하은, 10년 만 모델 복귀

    ‘살림남2’ 이천수의 아내 심하은이 10년 만에 패션쇼 무대에 복귀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16kg을 감량하고 10년 만에 패션쇼 무대에 복귀한 심하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최근 유명 디자이너의 패션쇼에서 딸과 함께 모델로 섭외된 심하은은 “11년 만에 패션쇼 무대에 참가하게 됐다. 더불어 주은이와 동반 참가할 수 있게 됐다. 굉장히 의미있는 쇼가 될 것 같다”며 “그런데 쌍둥이들이 아프면서 육아에 전념할 수 밖에 없게됐다. 지금 마음이 무겁다”고 전했다. 이때 이천수의 아버지가 며느리를 위한 구원투수로 등장했다. 이천수 아버지는 심하은이 패션쇼 준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아들과 함께 쌍둥이 육아를 자처하며 심하은에게 운동 시간을 주었고, 양배추와 닭가슴살을 이용한 다이어트 요리까지 만들어주는 등 전폭적인 외조에 나섰다. 덕분에 여유가 생긴 심하은은 “파릇파릇한 스무 살 후배들 앞에서 민폐 끼치면 안 된다”는 각오로 딸 주은이와 함께 운동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패션쇼 당일, 심하은은 메이크업을 마치고 주은, 후배 모델들과 무대 동선을 체크했다. 패션쇼 관계자는 심하은에게 “애를 셋이나 낳았데 여전히 몸매가 좋다”고 칭찬했다. 주은이는 쇼의 주인공과도 같은 피날레를 담당하게 됐다. 딸과 함께 처음 런웨이를 걷게 된 심하은은 설레면서도 걱정되는 마음을 드러냈다.모녀가 열심히 준비를 하고 있는 사이, 이천수는 양손에 꽃을 들고 아내의 모델 복귀 무대와 주은이의 첫 패션쇼 응원에 나섰다. 이윽고 쇼가 시작됐고, 심하은은 여유있는 표정과 포즈로 걸으며 모델 심하은의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무대 위에 선 심하은은 연륜에서 묻어 나오는 카리스마를 발산했고, 이천수는 워킹하는 아내의 모습을 눈을 못떼고 바라봤다. 뒤이어 심하은과 딸 주은이가 차례로 무대에 나왔고, 두 사람은 합동 워킹을 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첫 패션쇼 데뷔 무대에 선 주은 양은 연습한 탑 포즈도 완벽하게 성공해 박수를 받았다. 이를 바라보던 이천수는 결국 눈물을 흘렸다. 그는 “아내를 봤을 때는 감동이었다. 주은이를 봤을때는 ‘우리 딸이 해낼 수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정말 당당하고 여유있게 워킹하는 모습을 보고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쉬운 일이 아닌데. 어렸을때 겁이 많아서 식탁 밑에 숨었던 아이였는데. 대견함에 울컥해졌다”고 전했다.
  • 이동국 딸 패션위크 데뷔에 ‘아빠 찬스’ 논란…“사실 아냐”

    이동국 딸 패션위크 데뷔에 ‘아빠 찬스’ 논란…“사실 아냐”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 이동국의 쌍둥이 딸 재시가 ‘2022 가을·겨울 파리 패션위크’ 런웨이에 선 것을 두고 일각서 ‘아빠 찬스’ 논란이 일었다. 이에 재시를 모델로 내세운 브랜드측은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이건호 블루템버린 대표는 20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지난해 브랜드를 론칭했고, 김보민 디자이너가 한국인 최초로 4대 패션쇼에 동시 초대됐다. 20년 넘게 노력해서 얻은 감사한 기회라 다른 분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나누고 싶었다”고 섭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9월 뉴욕 패션위크에 아시아 남성 시니어 무명 모델을 발탁해 아주 좋은 평을 받았다”며 “이번에 더 많은 한국인 모델에게 기회를 주고자 여러가지 형식으로 모델을 찾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파리 패션위크의 테마가 ‘동화’였다”며 “16명의 동화 캐릭터 중 소녀 캐릭터가 있었다”고 재시를 섭외한 이유를 부연했다. 그는 “사실 현장에 가면 이미 초청 주최측이 전세계의 내로라하는 모델을 뽑아놓은 상태다”라며 “그 중에 모델을 선발하면 된다. 하지만 좋은 기회를 나누고 싶었기 때문에 한국에서 6명을 선발해갔다. 2명은 오디션을 통해 선발했고, 나머지 네 명은 콘셉트에 맞춰 선발했다”고 전했다. 이어 “재시와는 유튜브를 통해 처음 만났다”며 “김보민 디자이너와 멘토로 만났고, 모델에 대한 기본 자질과 열정, 노력하는 모습이 있었다. 별도의 심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 걷는 건 또 다른 문제니까 선발대회 때 피날레 오디션에 참가시켰다”며 “기대한 것 이상으로 잘했고, 그래서 공개 오디션과는 별도로 뽑은 4명 중 한 명으로 재시를 선발하게 됐다”고 오디션을 통한 선발임을 강조했다.매체에 따르면, 이동국 부부는 재시의 파리행을 반대했다. 이 대표는 “먼저 이동국씨 부인 이수진씨가 반대했다”며 “누군가의 기회를 뺏는 게 아닌가, 특혜가 아닌가 걱정이 된다고 했다. 좋은 기분을 누렸으니 만족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빨간망토 소녀 캐릭터를 못찾아서 제안드렸다고 설명해서 일단락됐다”며 “다음날엔 이동국씨가 반대했다. 한 단계씩 올라야 하는데 한 번에 너무 큰 무대를 가는 것 같아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정중하게 거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분히 모델로서 준비한 캐릭터를 잘 소화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고, 숙고해서 결정을 내려줬다”고 거듭 ‘아빠 찬스’에 의한 섭외가 아님을 강조했다. 이어 축구스타 이동국이 해외 패션계에서는 영향력이 없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 대표는 “솔직히 이동국이 파리 패션계에서는 전혀 인지도가 없다”며 “얻을 수 있는 혜택이 없다. 현지에서 재시가 정말 잘해줬다”고 덧붙였다. 그는 “파리 패션위크의 총괄 에디터가 별도로 두 명의 모델만 뽑아서 별도 야외 촬영을 진행했는데, 그 중 한명으로 뽑힌 게 재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지도가 없는 신인 모델인데 현장에서 검증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특혜라는 얘기 자체가 헛웃음이 나올 정도로 사실무근이다”라고 강조했다. 재시는 지난달 6일 김보민 블루템버린 패션 디자이너의 컬렉션 의상을 입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2 가을·겨울 파리패션위크’ 무대에 섰다. 파리 패션위크는 뉴욕·밀라노·런던과 세계 4대 컬렉션으로 꼽힌다. 파리패션위크 이후 일각에서는 14살의 모델 지망생인 재시가 ‘아빠 찬스’로 쇼에 선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동국, 이수진 부부는 2005년 결혼해 슬하에 5남매 겹쌍둥이 딸 재시, 재아, 설아, 수아, 막내 아들 시안을 두고 있다. 재시는 테니스 선수로 활동하다 최근 모델 지망생으로 활동 중이다.
  • [데스크 시각] 대입, 대장동, 오징어게임/박상숙 국제부장

    [데스크 시각] 대입, 대장동, 오징어게임/박상숙 국제부장

    수능이 다음달로 다가오면서 눈길을 끄는 해외 뉴스가 있다. 2년 전 미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했던 초대형 입시비리의 첫 형사재판이 개시됐다는 소식이다. 법정에 맨 먼저 나온 피고인은 입시 브로커를 고용해 세 명의 자녀를 하버드대학 등에 진학시키면서 170만 달러가 넘는 거액을 지불한 혐의를 받는 금융컨설턴트다. 그의 아들과 쌍둥이 딸은 수구선수 등으로 스펙을 속여 체육특기생 자격으로 명문대 합격증을 손쉽게 거머쥐었다. 2019년 3월 터진 이 입시 스캔들에는 할리우드 배우, 패션디자이너, 월스트리트와 실리콘밸리를 주무르는 기업인 등 저명 인사와 윌리엄 릭 싱어라는 희대의 입시 브로커, 대학 스포츠팀 코치, 입학사정관 등 수십 명이 연루돼 있다. 연방수사국(FBI)은 그동안 이 사건을 ‘바시티 블루스’ 작전으로 명명하고 수사를 진행했다. 바시티(varsity)는 대학 스포츠팀을 뜻하는 단어다. 33명의 학부모가 금수저 자녀의 ‘뒷문’ 입학을 위해 쓴 총액은 무려 2500만 달러(약 297억원). 기여입학제도가 있어 기부금을 내도 입학을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체육특기생으로 서던캘리포니아대, 스탠퍼드대 등의 좁은 문을 뚫을 수 있다는 데 부모들은 기꺼이 지갑을 열었다. 국내에서도 ‘미국판 스카이캐슬’이란 제목으로 보도됐던 이 사건으로 기소된 이들은 57명. 혐의자 대부분은 유죄를 인정하고 검찰 조사에 협조해 비교적 가벼운 처벌을 받았다. 월가의 금융인을 비롯해 무죄를 주장해 온 다섯 쌍의 학부모가 시작한 이번 법정 공방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를 두고 전망이 벌써 엇갈린다. 그동안 다큐멘터리, 영화, 서적 등으로 다뤄지면서 국민적 관심이 쏠렸던 이 스캔들은 해당 대학들이 체육특기생 선발 과정을 재정비한다거나 전반적인 입시 제도의 불공정성을 점검하겠다며 부산을 떨었지만 실질적인 변화는 체감할 수 없다는 게 현지 언론과 전문가의 중론이다. 때문에 이번 재판이 ‘그들만의 리그’에 조금이라도 균열을 가져오는 한 걸음이 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하지만 돈이 신분이 된 사회에서 ‘유전무죄’는 숱하게 학습된 경험이다. 쟁쟁한 변호사들은 부유한 의뢰인들을 위해 대학 입시제도의 허점을 파고드는 논리를 펴고 있어 유죄 입증이 쉽지 않을 것이란 시각이 많다. 설사 유죄가 나오더라도 중형 선고 가능성이 크지 않다. 앞서 처벌받은 학부모 중에 가장 큰 죗값을 치른 경우는 고작 징역 9개월이었다. 권력과 재력을 가진 이들이 법의 눈을 가리고 온갖 특권과 반칙을 동원해 대대손손 이득을 얻는 행태는 나라를 따지지 않는 ‘글로벌 트렌드’가 됐다. 입시비리에서 이미 선진국에 도달한 한국에선 유력자들이 체면과 도덕도 내던지고 자식의 취업은 물론 내집 마련까지 모두 챙겨야 진짜 부모라고 생각하는 약탈적 풍속이 뻔뻔하게 자리잡았다. 게이트로 비화한 성남시 대장동 부동산 개발사업과 관련해 정치인, 법조인뿐 아니라 자녀들의 이름이 함께 오르내리는 것만 봐도 자명하다. 6년 근무에 퇴직금 50억원, 시세 15억원을 호가하는 아파트 헐값 분양 등 특혜의 내용도 점점 대담무쌍해져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전 세계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면서 신드롬을 일으킨 이유는 지극히 간명하다. 불평등·불공정한 세상사에 억울해하고 분노한 지구촌 시청자들이 드라마 속 캐릭터에 이입하는 진한 동병상련이 흥행의 에너지다. 달고나나 구슬치기 등의 한국적 놀이문화가 낯선데도 순식간에 1억명 가까이가 열광한다는 것 자체가 기울어진 운동장의 세계화를 방증하는 것이어서 입맛이 씁쓸하다.
  • “우표엔 나라 역사·특징 고스란히… ‘별자리’ 포함 100여건 디자인”

    “우표엔 나라 역사·특징 고스란히… ‘별자리’ 포함 100여건 디자인”

    쌍둥이자리·황소자리 등 황도 12궁과 사계절을 대표하는 백조자리·목동자리 등 밤하늘 별자리가 양 손바닥만 한 우표첩에 담겼다. 아름다운 밤하늘에 수놓인 별자리가 우주의 신화를 속삭이는 듯하다. ‘밤하늘 별자리 이야기’란 우표를 디자인한 사람은 우정사업본부 신재용 우표디자인실장이다. 2003년 공개경쟁채용으로 입직해 19년째 우표를 만들고 있다. 지금까지 디자인한 우표가 100여건에 이른다. 20일 인사혁신처 협조로 서울신문과 만난 신 실장은 “우표는 그 나라의 역사와 특징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작지만 큰 그릇”이라고 소개했다. 우정사업본부는 국가행사, 인물, 문화, 역사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매년 20건 이상의 우표를 발행하고 있다. 우표만 봐도 그 나라를 알 수 있으니, 가로세로 2~4㎝ 크기의 작은 박물관인 셈이다. 우표 하나를 디자인하는 데는 보통 2개월이 걸린다. 한 번 발행하면 되돌릴 수 없어 자료 조사부터 인쇄까지 작은 오류도 허용되지 않는다. 대다수 우표가 기획 단계에서 디자인 완료 시점까지 자료 조사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제작된다. 가령 항공기 관련 우표를 만들 때는 어떤 종류의 항공기를 디자인할지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협의하고 자료를 받아 복수의 시안을 만든 뒤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한다. 올해는 공중곡예기 T50B(블랙이글), 기동헬기 KUH1(수리온), 군단무인기 RQ101(송골매) 등을 담은 ‘한국의 항공기’ 세 번째 시리즈 우표를 발행했다.그가 가장 아끼는 ‘밤하늘 별자리 이야기’ 우표는 완성까지 3개월이 걸렸다. 실제 밤하늘 사진을 활용해 별자리 포인트를 찾을 수 있도록 섬세하게 기획했는데, 별자리에 대한 이론이 각각 달라 정답을 찾기까지 꽤 많은 시간이 걸렸다. 한국천문연구원과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의 의견을 묻고 여러 명의 검수까지 거쳤다. 우표첩에는 별자리의 모양과 그에 얽힌 간략한 이야기도 소개했다. 이 우표를 실제로 보면 머리 위로 별이 쏟아지는 듯 몽환적인 분위기마저 느껴진다. 우표에 쓰이는 이미지는 되도록 직접 구하거나 촬영한다. ‘한국의 명산’ 우표 관련 촬영차 지리산에 갔을 때는 갑자기 폭우가 쏟아져 하루 동안 산에 고립된 적도 있다. 신 실장은 “우표는 작은 한 장의 이미지로 보여지는 것이 전부여서 주제와 가장 근접한 디자인 소재를 구하려고 발품을 들인다”고 말했다.2010년에 발행한 뽀로로 우표도 그의 대표작이다. 신 실장이 입직한 2000년대만 해도 대부분 한국의 전통 등 진중한 소재로 우표를 제작했다. 미국의 미키마우스처럼 한국에도 훌륭한 캐릭터가 많은데 널리 알려지지 않아 신 실장은 한국의 캐릭터를 주제로 우표를 만들고 싶었다. 그는 “매번 캐릭터 우표 기획안을 올렸는데 우표 소재로는 너무 가볍다고 퇴짜를 맞곤 했다. 그러다 ‘뽀로로’로 첫 캐릭터 우표를 만들었고 순식간에 매진됐다”고 했다. 이후 뽀로로 캐릭터 회사(아이코닉스) 최종일 대표는 예능 프로그램인 ‘무릎팍 도사’에 출연하기도 했다. 신 실장은 “훗날 식사 자리에서 아이코닉스의 캐릭터 담당자가 ‘뽀로로 캐릭터의 가능성을 알게 됐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신 실장은 ‘펭수’ 등 다양한 캐릭터를 활용한 우표도 만들고 싶다고 했다. 매해 발행하는 우표는 발행 심의를 거쳐 상반기 중 결정된다. 올해는 21건이 계획돼 있다.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때는 일명 ‘김연아 우표’로 불리는 선수들의 사진을 넣은 우표를 만들었다. 그러나 지금은 활동 중인 인물의 우표를 잘 만들지 않는 추세다. 신 실장은 “인간복제배아 줄기세포 배양 성공 특별 우표를 만들었는데 2005년 황우석 박사 줄기세포 사건이 터져 판매를 취소한 적이 있다. 그만큼 우표의 주제를 잡는 게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시대가 변하며 우표를 디자인하는 방식도 달라졌다. 신 실장이 입직할 때만 해도 디자이너들이 붓으로 직접 그림을 그려 우표를 제작했다. 지금은 거의 모든 디자인 작업을 컴퓨터로 한다. 신 실장의 자리에는 지금도 붓과 팔레트가 있다.우표를 인쇄할 때는 금·은박, 특수잉크, 돋을무늬를 만드는 엠보싱 등 다양한 기법을 동원한다. 사각형 일색의 우표 모양도 삼각형, 원형으로 다양해졌고 종이가 아닌 실크에 인쇄하기도 하는 등 고급스러워졌다. 때로는 우표를 놓고 다른 국가와 자존심 대결을 하기도 한다. 신 실장은 “수교 기념일을 맞아 상대국과 공동 우표를 발행하기도 한다. 대체로 자국에서 발행할 우표를 각각 디자인하는데, 간혹 한국의 디자인 수준을 믿지 못하고 경쟁을 제안하는 나라가 있다. 독일이 그런 경우였다”고 소개했다. 신 실장은 한국의 대표로서 자존심을 걸고 우표 시안을 만들었다. 결국 신 실장의 디자인이 채택돼 그의 그림으로 양국이 수교 기념 공동우표를 발행했다. 우표디자이너라고 직업을 소개할 때마다 “아직도 우표를 만들어?”라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는다고 한다. 신 실장은 “한국은 정보기술(IT) 발달이 빨라 아날로그적 문화가 더 빨리 쇠퇴한 것 같다. 우표 사용량, 우표가 문화적 가치에서 차지하는 비중 등이 다른 나라보다는 미흡한 게 사실”이라며 안타까워했다. 해외에는 여전히 우표를 실생활에서 활용하는 나라가 많고, 가까운 일본만 해도 우리보다 2배 많은 우표를 발행한다. 한국의 우표는 신 실장을 비롯해 우표디자인실 디자이너 6명이 만든다. 채용될 때 실기시험을 통해 실력을 검증받은 이들이다. 신 실장은 “모든 작업이 컴퓨터로 이뤄지기 때문에 프로그램 운용 능력도 중요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드로잉이나 페인팅 실력이 없다면 컴퓨터를 다루는 능력도 무용지물”이라며 “우표디자이너가 되고 싶다면 그림 그리는 실력을 쌓고 수작업한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연필로 편지를 써 우표를 붙이고 편지를 받을 상대를 생각하며 우체통에 넣는 감성이 사라졌고, 편지를 쓰는 르네상스 시대가 다시 오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외국에 한국의 문화를 선보일 수 있는 상징물이자 기념물로 우표라는 의미 있는 매개체가 있다는 점을 기억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 ‘중국뽕’ 취해 이성 마비된 2세대 홍위병

    ‘중국뽕’ 취해 이성 마비된 2세대 홍위병

    중국 애국주의 홍위병, 분노청년/김인희 지음/푸른역사/308쪽/1만 7900원 “남자 모델은 우물에 처넣고, 여자 모델은 강간해야 한다.” “디자이너는 죽여야 한다.” 2009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수영복 디자인대회 당시 중국의 인터넷을 달군 댓글들이다. 오성홍기를 새겨넣은 비키니 수영복이 등장하자 이 소동이 빚어졌다. 국기로 “사사로운 곳을 감싼 것”이 그리 중한 죄일까.사안이 생길 때마다 인터넷에서 한국에 대한 험담도 쏟아진다. “명성황후는 위안스카이의 첩”이고 “김치, 한복이 중국 것”이며 “한국인은 단오 등 중국 문화를 도용하는 도둑”이다. 방탄소년단의 몇몇 수상 소감을 문제 삼거나, 가수 이효리가 예능 프로그램에서 언급한 예명 ‘마오’를 두고 마오쩌둥을 모욕했다며 벌떼처럼 들고일어서기도 했다. 아무런 논거도 없이 왜 이런 극단적인 말들을 쏟아내는 걸까. ‘중국 애국주의 홍위병, 분노청년’은 중국의 애국주의가 길러 낸 ‘분노청년’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중국에서 인류학을 연구하고 있는 저자가 2000년대 이후 기승을 부리고 있는 중국지상주의 현상을 살피고, 그 뿌리와 배경을 분석했다. 중국 애국주의의 발호를 이끄는 분노청년은 1990년대 중반 이후 인터넷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친정부 청년 집단을 이르는 말이다. 인적 구성이나 시기 등에 따라 분노청년, 자간오, 소분홍 등으로 구분되긴 하지만, 책에선 현 인터넷 최강 세력인 소분홍과 분노청년이 사실상 같은 의미로 쓰이고 있다. 소분홍(小粉紅)은 ‘어린(小) 여성(粉)들이 붉은 마음(紅)으로 당과 국가, 지도자를 사랑한다’는 뜻이다. 여성 위주였던 초창기와 달리 1990년 이후 출생한 고학력 남성 회원들이 월등히 많다. 73% 정도가 대학 졸업자이고, 그중 대학원 이상의 회원도 36%에 이른다. 무학자나 초등학교만 졸업한 이들이 섞여 있던 분노청년과 달리 어릴 때부터 뼛속까지 애국주의 교육을 받은 젊은이 집단이다. 분노청년들은 스스로를 선택받은 영웅이라 여긴다. 정치적 올바름, 도덕적 우세, 진리를 대표하는 존재다. 이들에게 국가는 종교다. 애국의 깃발만 내걸면 모든 행동이 정당화되고, ‘애국 무죄’ 원칙에 따라 면책된다. 욕하고 때려도 ‘선진적’이다. 애국심이 건달들의 피난처가 됐다고 지적하는 이들조차 분노청년만 탓할 뿐 이들을 막후 조종하는 권력자에 대해서는 말을 아낀다. 저자는 이들을 홍위병과 일란성 쌍둥이로 본다. 마오쩌둥이 “착한 아이들”이라 부른 홍위병처럼 시진핑 국가주석의 ‘착한 아이들’로 쓰일 수 있어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들의 한국에 대한 공격도 늘고 있다. 2016년 소분홍이 외국에 대해 공격을 퍼부은 횟수는 14회. 이 가운데 한국은 5회에 달했다고 한다. 같은 시기 일본은 1회였다. 우리도 분노청년처럼 중국인에게 욕을 퍼붓고 싸워야 할까, 아니면 우리끼리 욕하고 싸우느라 이를 잊어야 할까. 그도 아니면 차분하게 대비하고 단호하게 행동해야 할까. 아쉽지만 책은 해법을 제시하지 않는다. 문제를 들춰내고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에서 멈춘다. 저자는 “시 주석은 이미 마음을 굳혔고, 애국주의에 세뇌된 분노청년은 자력으로 폭주를 멈추지 못한다”며 “이제 한국은 낯선 모습으로 다가온 중국에 대해 심도 깊은 고민을 시작해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결국 해법은 우리가 찾아야 한다는 얘기다. 손원천 선임기자 angler@seoul.co.kr
  • 히가시데 마사히로 부인 누구? 와타나베 켄 불륜도 재조명

    히가시데 마사히로 부인 누구? 와타나베 켄 불륜도 재조명

    일본 배우 히가시데 마사히로(31)와 카라타 에리카(22)의 불륜 스캔들이 일본을 넘어 국내에서도 뜨거운 이슈다. 히가시데 마사히로의 부인 와타나베 안(33) 또한 배우로, 그의 아버지는 세계적인 배우 와타나베 켄(60)이다. 22일 일본 현지 매체는 히가시데 마사히로가 부인과 별거 중이라고 보도했다. 두 사람의 별거 이유는 히가시데 마사히로의 불륜 때문이며, 상대는 영화 ‘아사코’(2018)에 동반 출연한 카라타 에리카라는 것. 보도 이후 히가시데 마사히로, 카라타 에리카 양측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불륜을 인정하며 “경솔한 행동을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와타나베 안과 2013년 NHK 드라마 ‘잘 먹었습니다’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 2015년에 결혼했다. 2016년에는 딸 쌍둥이, 2017년에는 아들을 얻었다. 히가시데 마사히로와 카라타 에리카의 불륜이 시작된 건 부인이 아들을 임신했을 때로, 당시 카라타 에리카가 만 19세 미성년자였다는 점, 3년 이상 불륜 관계를 이어왔다는 점이 충격을 더했다. 이에 히가시데 마사히로 부인 안과 그의 아버지인 와타나베 켄에게도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984년 ‘세토우치 소년야구단’으로 데뷔한 와타나베 켄은 1980년대 연극 무대와 TV 드라마로 경력을 쌓았고,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대중들의 눈도장을 찍은 뒤 활발한 작품을 이어왔다. ‘라스트 사무라이’, ‘게이샤의 추억’,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 ‘인셉션’, ‘고질라’, ‘트랜스포머:사라진 시대’ 등 여러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한 일본의 대표 배우다. 와타나베 켄 또한 불륜 스캔들의 주인공이었다. 그는 1983년 결혼해 1남1녀를 두었지만 2005년 이혼했고, 같은해 배우 미나미 카호와 재혼했다. 그러나 2017년 부인 미나미 카호가 유방암으로 투병 중인 사이 호스티스 출신의 21살 연하 보석 디자이너와 불륜설에 휩싸였다. 그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인정했으며, 결국 이듬해 이혼했다. 2007년 드라마 ‘천국과 지옥’으로 데뷔해 다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한 안은 아버지와 남편이 모두 불륜의 주인공이 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자매처럼 보이는 엄마와 딸…위자료만 월 4억 받는 여성의 일상

    자매처럼 보이는 엄마와 딸…위자료만 월 4억 받는 여성의 일상

    싱가포르의 한 45세 여성이 20대 딸과 자매처럼 보이는 동안 외모를 과시해 화제다. 12일 데일리메일 호주판에 따르면, ‘인스타그램 퀸’으로 유명한 제이미 추아(45)가 최근 딸 칼리스타(21)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두 사람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 순간을 담은 사진 여러 장과 영상을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 공유해 팬들에게 찬사를 받았다.이날 추아는 딸과 함께 각각 베이비 핑크색과 핫핑크색의 튤 미니드레스를 입은 채 싱가포르 중심가로 외출했다. 싱가포르의 고층빌딩들과 호화로운 디자이너 부티크들을 배경으로 거리를 걷거나 사진을 찍는 이들 모녀는 행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추아의 팬들은 공유된 게시물을 보고, 모녀의 나이 차이가 24살이나 된다는 사실에 믿을 수 없다는 호응을 보였다. 한 여성 네티즌은 “정말 예쁜 딸이다. 당신은 딸의 언니처럼 보인다”면서 “맙소사, 어떻게 관리하느냐?”고 물었다. 한 네티즌은 “제이미는 너무 어려 보인다. 따라서 만일 내가 그녀의 나이를 몰랐다면 칼리스타가 여동생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또 다른 네티즌들은 “두 사람이 20대 쌍둥이처럼 보인다”면서 제이미가 딸보다 나이가 두 배 이상 많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 추아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동안 비결로 매일 로즈 오일과 같은 아로마 오일과 얼굴 마사지로 관리를 받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추아는 인스타그램에서만 팔로워 114만명을 보유한 SNS 스타로,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의 열성 팬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미국의 킴 카다시안과 영국의 빅토리아 베컴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에르메스 가방을 소유하고 있다는 점을 SNS를 통해 인증해 유명세를 치렀다. 지금까지 추아는 돈이 있어도 구하기 어렵다는 에르메스 버킨백과 켈리백 등을 수백 개나 수집했는데 그 가치는 무려 수십억 원에 달한다. 현재 그녀가 소유한 가장 비싼 핸드백은 에르메스 히말라야 다이아몬드 버킨백 크기 30㎝짜리로 가격은 51만2590달러(약 5억9200만원)로 추정되고 있다.세계적인 경매업체 크리스티에 따르면, 에르메스 히말라야 버킨백은 이견의 여지가 없이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가방으로, 한 중고제품은 2018년 영국 런던 경매에서 16만2500파운드(약 2억3400만원)에 팔린 기록이 있다. 추아는 자신이 가방을 좋아하게 된 시기가 18년 전쯤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녀는 몇 년 전 퍼스밥과의 인터뷰에서 “내게 있어 버킨백이나 켈리백은 부의 상징이 아니지만 실제로 이들 가방은 사용하기 편하다”면서 “내가 온종일 쓸 물건이 딱 들어가고 찾기도 정말 쉽기 때문”이라고 말했었다.또 추아는 몇 년 전 무려 12만 달러(약 1억3800만원)를 들여 자신의 드레스룸을 유리로 개조했다. 이를 통해 그녀는 자신이 소장한 모든 핸드백과 구두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추아가 이렇게 호화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이유는 화장품 사업으로 버는 수익도 있지만, 전남편에게 받는 생활비 덕분이다. 싱가포르항공 승무원 출신으로 20세였던 1994년 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하던 인도네시아 재벌 누르디안 쿠아카와 만나 결혼해 화제에 올랐던 추아는 결혼생활 15년 만인 2011년 이혼했다. 당시 추아는 남편에게 이혼 조건으로 월 45만달러(약 5억2000만원)를 요구했지만, 법정 다툼 끝에 매월 33만2000달러(약 3억8300만원)를 받고 있다.전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 클리블랜드(25)와 딸 칼리스타(21)와 함께 싱가포르에서 거주하는 그녀는 매달 1만5000달러(약 1700만원)에 달하는 각종 시술과 관리를 받아 이번처럼 종종 딸과 자매로 오해될 만큼 동안 외모를 자랑한다. 사진=제이미 추아/인스타그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동영상] 샴쌍둥이 자매 52시간 대수술 공개, 그리고 5개월 뒤

    [동영상] 샴쌍둥이 자매 52시간 대수술 공개, 그리고 5개월 뒤

    이 쌍둥이 자매는 태어난 뒤 19개월 동안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지 못했다. 머리가 붙은 채 태어났고, 더욱이 뇌마저 엉켜 있는 채로 태어났기 때문이었다. 영국 BBC는 2017년 1월 7일 파키스탄 페샤와르의 하야타바드 병원에서 제왕절개 수술을 받고 태어난 사파와 마르와 자매가 지난해 8월 15일 런던의 그레이트 오르몬드 스트리트 병원(GOSH) 의료진 20명의 수술을 받아 머리를 분리하게 된 모든 과정을 소개하는 장문의 르포를 15일(이하 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실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영어 원문만 200자 원고지 160매 분량이고 돋보이는 그래픽과 동영상 세 편이 곁들여진 야심 찬 기획이었다. 어머니 자이납 비비는 이미 일곱 자녀를 모두 집에서 출산했는데 쌍둥이를 임신했을 때도 집에서 낳으려 했다. 하지만 초음파 진단 결과 쌍둥이를 가진 것으로 확인돼 입원했다. 쌍둥이가 태어나기 전 남편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의료진은 쌍둥이가 붙어 있다고 말했지만 구체적으로 머리가 붙어있다고 말하지는 않았다. 자매의 이름은 무슬림들이 성지로 여기는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 있는 쌍둥이 언덕의 이름에서 따왔다. 한달 뒤 퇴원하면서부터 가족은 분리 수술을 할 수 있는 병원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군 병원 한 곳이 수술하겠다고 나섰지만 한 아이는 죽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자이납은 너무 예쁜 자매 가운데 한 명이라도 잃고 싶지 않았다. 수소문 끝에 GOSH에 파키스탄 카슈미르 출신 소아 신경외과 전문의 오와세 질라니와 연락이 닿았다. 자매가 3개월 됐을 때였다. 스캔을 받아본 질라니는 안전하게 자매의 머리를 분리할 수 있다고 확신했지만 최상의 수술 결과를 보장하려면 생후 12개월이 될 때까지 기다리자고 했다. 지난해 8월에 자매가 생후 19개월이 되자 영국 비자가 이미 나와있는 상태에서 영국 건강보험(NHS)이 적용되지 않아 질라니는 수술비를 약간 모금해야 했다. 수술팀은 더 늦췄다가는 수술 과정에 더 위험해질 수 있다며 빨리 영국으로 오라고 자이납에게 연락했다. 자이납은 병실에서 성격이 완전히 딴판인 자매와 함께 자며 지냈다. 사파는 말이 많고 쾌활한 반면, 마르와는 물어도 답을 잘하지 않고 수줍어했다. 질라니는 변호사 친구에게 샴쌍둥이 수술을 하게 됐는데 수술비가 모자라 걱정이라고 털어놓았고 변호사 친구가 다리를 놓아 파키스탄 출신 기업인 무르타자 라카니가 기꺼이 수술비를 대겠다고 나섰다. 이들 자매처럼 머리뼈병증(craniopagus) 샴쌍둥이로 태어날 확률은 대략 250만명 가운데 한 명인데 대다수는 생후 24시간을 버티지 못한다. 1952년 첫 분리 수술에 성공한 뒤 대략 60건의 분리 수술이 성공했다. 질라니는 전 세계에서 매년 여섯 건의 분리 수술이 성공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했다. GOSH는 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였다. 사파와 마르와 분리 수술이 2006년과 2011년에 이어 벌써 세 번째였다. 의료진은 오랜 경험을 통해 여러 차례 수술을 하면서 중간에 충분히 회복할 시간을 주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란 점을 알고 있었다. 의사와 간호사 등 100명 정도가 처음에 꾸려졌는데 바이오엔지니어, 3D 모델, 가상현실(VR) 디자이너 등이 망라됐다. 아침 8시에 시작한 수술은 세 건의 수술로 나뉘어 진행됐다. 질라니가 우선 사파의 동맥이 마르와의 뇌에 피를 공급하게 했다. 이때가 오후 2시 30분이었다. 5분 뒤 질라니는 그렇게 상태가 나빠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첫 번째 수술에만 15시간이 걸렸다. 이 때 두 번째 수술을 이끈 데이비드 더나웨이 박사는 두개골을 세 부분으로 나눠 프레임의 틀을 떴다. 소녀들은 응급실로 옮겨졌다가 이틀 뒤 일반 병동으로 옮겨졌다.두 번째 수술은 한달 뒤 진행됐는데 뇌에 혈액을 떨어뜨려주는 정맥을 분리하는 수술로 정말 순탄치 않았다. 출혈이 심각했고 한쪽은 혈압이 엄청 높은 반면 다른 쪽은 형편없이 낮았다. 마취과 의사들은 둘을 안정시키느라 힘겨워했다. 특히 마르와의 상태가 좋지 않아 의사들도 그녀를 잃을지 모른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20시간이 걸린 수술은 다음날 새벽 6시 30분에 끝났다. 그날 저녁 질라니는 전화를 걸어 자매의 상태를 알아봤는데 이번에는 사파가 숨쉬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했다. 감정을 다스리지 못한 그는 부엌 바닥에 주저앉아 울음을 터뜨렸다. 다행히 이틀이 지나자 사파가 나아졌다. 이제 세 번째 수술이 시작됐다. 첫 수술이 끝난 지 4개월 만인 지난 2월이었다. 7시간 동안 뼈와 뇌, 피부를 분리한 뒤 다시 각자의 몸에 연결했다. 수술팀은 둘로 나뉘어 마르와를 질라니가, 사파를 더너웨이가 이끄는 의료진이 각자의 수술방에서 돌봤다. 드러난 머리 부분을 감싸기 위해 플라스틱 필름이 사용됐다. 상태가 양호하자 두 의사는 창 밖을 향해 손을 내저을 정도였다. 17시간의 수술이 끝난 새벽 1시 30분 질라니는 자이납에게 딸들이 완전히 분리됐다고 얘기했다.이제 퇴원한 뒤 5개월이 된 사파와 마르와는 머리 뒤쪽의 피부가 자라나 드러난 부위들을 덮을 때까지 기다리며 구르거나 앉거나 머리를 똑바로 드는 훈련을 받고 있다. 이들은 적어도 6개월은 더 런던에서 머무르며 용태를 체크받은 뒤 내년 초 파키스탄에 돌아갈 예정이다. 자이납은 분리 수술을 결정한 자신의 선택이 옳았다며 “매우 기쁘다. 신의 은총으로 한 시간 은 한 아이를 안고, 다음에는 다른 아이를 안을 수 있게 됐다. 신이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셨다”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더 상세한 수술 과정이 궁금한 이들은 요길 클릭.
  • “XM3 인스파이어는 한국인 감성에 맞춘 CUV”

    “XM3 인스파이어는 한국인 감성에 맞춘 CUV”

    르노삼성차 ‘XM3 인스파이어’가 쌍둥이차?모스크바 모터쇼 콘셉트카 ‘아르카나’ 빼닮아반 덴 애커 “디테일 달라…XM3가 더욱 섬세”“XM3 인스파이어, 한국인 감성 맞춤형 CUV”세단 + SUV = CUV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한국인 디자이너 피드백 반영해 업그레이드”“XM3 인스파이어는 아르카나와 디테일이 전혀 다른 차입니다.” 르노삼성자동차가 28일 ‘2019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첫선을 보인 ‘XM3 인스파이어’를 디자인한 로렌스 반 덴 애커(사진) 르노그룹 디자인 총괄 부회장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XM3 인스파이어는 한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부분이 추가된 한국인 맞춤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라며 이렇게 말했다. XM3 인스파이어가 르노삼성차의 모회사인 르노가 2018년 러시아 모스크바 모터쇼에서 공개한 쿠페형 SUV 콘셉트카인 ‘아르카나’와 쏙 빼닮았다는 시선에 대한 답변이다. 반 덴 애커 부회장은 “한국의 디자이너들로부터 다양한 피드백을 받아 한국인에게 적합한 세부사항들을 많이 반영했기 때문에 아르카나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면서 “전면부, 헤드라이트, 앞뒤 범퍼, 휠, 도어의 하단 부분을 더 세련되게 마감했다. 또 더욱 정제된 라인, 정확한 비율, 세련된 첨단 사양 등에서 차별화를 꾀했다”고 강조했다. XM3 인스파이어는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에서 제조되며 2020년 1분기에 국내에 공식 출시된다. 다음은 반 덴 애커 부회장과의 일문일답.-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해 달라. “르노그룹 디자인 총괄 반 덴 애커 부회장이다. 르노 브랜드 외에 그룹 내 세 가지 브랜드 다치아(Dacia), 르노삼성차(RSM), 알핀(Alpine)의 스타일링 개발도 이끌고 있다. 현재 르노그룹은 전 세계적으로 디자인 스튜디오 6곳을 운영하고 있고, 근무 중인 디자인 인력은 약 450명이다. 이 가운데 한국의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일하는 직원은 40~45명 정도다. 그리고 모든 프로젝트에 한국 디자이너들이 관여하고 있다. 한국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한국 방문은 늘 흥미롭고 자극적이다. 한국 시장에서 성공하면 전 세계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XM3 인스파이어의 정확한 국내 출시 일정은 어떻게 되나. “출시일은 2020년 상반기로 계획하고 있다.” -모스크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아르카나’와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모스크바 모터쇼에서 공개했던 모델과 기본 콘셉트는 유사점은 있지만 디테일을 구현하는 방식에서 확연한 차이가 있다. 대단히 많은 세부사항들이 XM3 인스파이어만의 특징을 보여준다. 특히 한국의 디자인팀과 많은 시간 머리를 맞대 연구했고 그들에게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 그릴이나 전·후방 범퍼, 헤드라이트, 도어 하단 부분, 휠, 차체의 공간감을 살리는 요소들, 더욱 정제된 라인, 정확한 비율, 첨단사양 등이 훨씬 더 세련되면서도 풍부해졌다. 램프뿐만 아니라 보디 컬러도 화이트 마감 처리를 더 세련되게 했다. 또 아주 가볍지만 오렌지색으로 세련된 포인트 컬러를 줬다. 이런 것들이 한국인 디자이너들의 피드백을 통해 차별화됐다. 정말 차별화된 부분은 내부 인테리어 디자인인데, 지금 보여줄 수 없어 안타깝게 생각한다.” -한국인 디자이너에게 피드백을 받아 특별히 한국화시킨 부분이라면. “가장 먼저 색상을 들 수 있다. 색상의 마감은 ‘메탈릭 화이트 피니시’ 같은 부분을 피드백을 통해 완성했다. 특히 소재를 마감처리하는 부분에서 오렌지 색상으로 포인트를 준 것이 대표적이다. 전반적으로 차량 외관의 컬러가 주변 경관과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했다. 두 번째는 디테일과 관련된 부분이다. 최근 자동차의 디테일에 힘을 주는 건 전 세계적인 트렌드다. 저희도 굉장히 세밀하고 섬세한 방식으로 디테일에 집중했다. 그 예로 전면 그릴을 ‘더블 트리플’ 방식으로 마감했다. 마감 장식을 서로 다르게 2번, 3번 적용해 더 세련된 그릴을 완성했다. 또 다양한 최신 기술을 적용해 한국인들의 스타일리시한 감성에 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라이팅 기술도 (아르카나보다) 조금 더 개선됐다.”-XM3 인스파이어에 적용된 새로운 라이팅 기술은 무엇인가. “라이팅 신기술은 일반적으로 프리미엄급 차량에 먼저 적용하는 것이 트렌드다. 왜냐하면 상위 세그먼트를 구매하는 고객들이 아무래도 신기술에 더 큰 비용을 지불할 준비가 돼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르노나 르노삼성차는 이런 신기술을 일반 라인업에까지 확장시켰다는 점에서 조금 다르다. 특히 C자 형태의 라이팅은 전체 라인업에 확장해 적용했다. 최신 라이팅 기술과 디자인을 전체 라인업으로 확장시킨 최초의 자동차 브랜드다. 그래서 앞으로 라이팅 신기술을 전 라인업에 확장해 적용할 계획이다. 최신 라이팅 기술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조금 더 들여다보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인텔리전트 라이팅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밤에 라이팅만 보더라도 르노삼성차 모델임을 알아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그리고 더욱 안전한 라이팅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쇼카에서 보여주지 못한 실내 디자인 가운데 먼저 말해줄 수 있는 부분은 없나. “실내 인테리어는 자동차 디자인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다. 아주 많은 요소의 통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첫 번째는 연결성이다. 그리고 스크린을 실내 디자인에 어떻게 가장 잘 녹여낼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 자율주행보조시스템을 적용하는 데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무엇보다 탑승했을 때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내부 소재와 조명, 컬러의 조합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탑승자가 조화롭게 느낄 수 있는 내부 환경을 만들고자 지난 5~6년 동안 많은 디자이너가 노력했고 그 노력이 잘 표현됐다고 생각한다.” -현재 공개된 쇼카에서 양산 모델까지 어떤 변화의 과정이 더 남았나. “개인적으로는 쇼카와 양산 모델 사이에 큰 차이가 없기를 바란다. 하지만 쇼카의 특성상 특정 요소들이 약간 과장되게 표현된 부분이 있다. 예를 들면 휠 사이즈나 타이어 사이즈, 룸미러 등이 쇼카의 특성에 맞게 다소 크게 만들어졌다. 그런 디테일한 측면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확신하건대 여러분이 양산 모델을 직접 봤을 때 XM3 인스파이어라는 것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만큼 쇼카와 양산 모델 사이에는 큰 차이가 없을 것이다. 사실 양산 모델은 이미 제작이 완료된 상태다. 이 디자인 작업이 완료되기까지 한국인 디자이너들로부터 아주 많은 피드백을 받았다. 디자이너로서 XM3 인스파이어는 굉장히 흥미로운 프로젝트였다.”-XM3 인스파이어는 한국 전용 모델인가, 수출을 염두에 둔 모델인가. “그릴에 태풍 로고를 반영했다는 것은 한국 시장을 특별히 겨냥해 만든 모델이라는 의미다. 현재로서는 특정 시장에 수출할 계획이 정해져 있진 않다. 하지만 차량을 디자인할 때 특정 시장이나 지역만을 고려하진 않는다. 다양한 시장과 지역에 투입될 수 있도록 전반적인 사항을 고려해 자동차를 디자인한다. 그런 면에서 XM3 인스파이어는 굉장한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선 크로스오버 SUV라는 차량의 콘셉트부터 새롭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세그먼트를 제안하는 만큼 충분히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할 만한 잠재력이 있다고 본다. 그래서 내년에 출시되면 미디어나 일반 소비자가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주의깊게 살펴볼 것이다. 또한 부산공장이야말로 가장 완벽한 생산지가 되리라 생각한다. 앞으로 한국 시장의 반응을 잘 살펴보고 차근차근 나아가겠다.” -XM3 인스파이어 출시국을 한국으로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 “항상 신규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마다 가능하면 전 세계 르노그룹 스튜디오에서 의견을 수렴한다. 이번에도 한국뿐만 아니라 인도의 첸나이,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브라질 상파울루, 프랑스 파리 스튜디오가 참여했다. 또 러시아 자동차 회사인 아브토바즈가 그룹에 같이 있어 러시아 디자이너들과도 의견을 교환했다. 그 결과 XM3 인스파이어는 아시아 시장을 염두에 두고 봤을 때 굉장히 흥미로운 콘셉트를 가진 프로젝트였다. 그래서 러시아와 한국 디자이너들에게 콘셉트를 처음부터 보여주면서 의견을 구했다. 지금까지 XM3 인스파이어와 같은 크로스오버 디자인은 주로 유럽의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들이 소개해왔다. 하지만 르노는 새로운 콘셉트를 다수 고객을 위해 일반적인 콘셉트로 대중화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생각한다. 언제나 새로운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제안해왔다고 말할 순 없어도 새로운 콘셉트가 나왔을 때 그것을 보다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도록 대중화하는 데 역할을 해왔다고 자부한다. XM3 인스파이어가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다.” -XM3 인스파이어가 CUV로 평가받길 원하나, 한국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SUV 범주 안에서 인정받길 원하나. “개인적으로 고객들이 그런 카테고리에 상관없이 XM3 인스파이어를 좋아해 줬으면 좋겠다. 하지만 XM3 인스파이어야말로 ‘조금 다른 특별함’이라는 르노삼성차의 가치에 가장 진정성 있게 부합하는 차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일반적이지 않은 차다. 우리가 남들과 조금이라도 차별화됐을 때 항상 성공했듯이 XM3 인스파이어는 또 하나의 좋은 성공 사례가 될 것 같다. 특정한 카테고리 안에 집어넣기 힘든 차임은 분명하다. 그것을 나쁘다고 생각할 수도, 좋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고객이 XM3 인스파이어를 CUV라서 구매해도 좋고 SUV라서 마음에 든다며 구매해도 만족할 것이다.” -CUV 세그먼트가 갖춰야 할 특별한 요소를 XM3 인스파이어에 적용한 것은 무엇인가. “우선 XM3 인스파이어가 크로스오버 쿠페로서 유연한 실루엣을 가진 것이 CUV 세그먼트의 특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극도로 유연한 선과 우아하면서 스포티한 외관을 자랑하는데 이런 것들이 커다란 휠이나 터프한 외관과 어우러지면서 마법과 같은 조화를 이뤄냈다고 생각한다. 우아함이 있으면서 동시에 강건하고 터프한 외관과 잘 어우러진 것이다. 사실 이렇게 유연한 실루엣을 확보하려면 아무래도 공간을 줄일 수밖에 없어 트렁크가 작아지기 마련이다. 이 지점에서 크로스오버로 조화를 시도한 것이 정말 주효했다. 그렇게 차체 높이를 높여 실용성을 더욱 강화했다.” -한국에서 SM6, QM6 대신 주력 모델이 될 수 있을까. XM3 인스파이어의 디자인 요소가 SM6, QM6에 반영될 가능성은. “주력 모델 혹은 라인업의 대표 모델이라 하면 가장 상위 세그먼트나 프리미엄 모델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XM3 인스파이어는 그 중간에 자리 잡고 있어 르노삼성차의 대표 주력 모델이라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하지만 크로스오버 SUV라는 점에서 분명히 프리미엄 모델과 조합을 이룰 수는 있을 것이다. 또 디자인 측면에서 많은 영감을 줄 수 있는 스타일리시한 차량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프리미엄 이미지를 창출하는 스타일리시한 크로스오버 SUV로 자리 잡으면 감성적인 측면에서 주력 모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래서 머리로 느끼는 것과 마음으로 느끼는 것이 조금 다를 것 같다. 주력 모델을 머리로는 가장 큰 대형차를 생각하겠지만 마음이나 이미지로 보면 XM3 인스파이어가 분명히 주력 모델 중 하나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 QM6나 SM6의 후속 모델에 대해서는 이미 구상은 하고 있으나 공개하는 것은 시기상조인 것 같다.”-르노삼성 엠블럼을 떼고 르노 엠블럼을 붙이는 고객도 있는데 브랜드를 통일할 계획이 있나. “르노와 르노삼성차가 같은 차량을 생산하고 있는 만큼 서로 차이가 있다면 좁혀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그 중 하나가 엠블럼이다. 하지만 르노삼성차는 한국 고객들에게 친밀감을 주는 측면이 크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이러한 점을 고려해 르노삼성차의 엠블럼은 유지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르노 엠블럼으로 바꿔 다는 것은 소비자가 ‘유럽 차량이다’는 느낌을 주려고, 수입차라는 느낌을 주기 위함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클리오는 르노 엠블럼을 그대로 사용했다. 고객 입장을 고려해 유럽에서 만들어져 수입된 차량은 한국 현지에서 생산된 차량과 차별화하기 위해서다. 엠블럼과 관련해서는 회사가 전략적이고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80%가 ‘수동 변속기’ 운전자여서 컵홀더에 신경을 많이 쓰지 않는 편이지만 한국에서는 컵홀더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많다. “컵홀더에 관해서는 분명 문화적인 속성에 차이가 있다. 유럽은 아시아나 미국보다 컵홀더를 즐겨 사용하는 분위기가 아니다. 그러다 보니 차량을 디자인할 때 컵홀더 부분의 중요도가 상대적으로 덜 했던 건 사실이다. 이런 문제 때문에 우리는 세계 곳곳의 로컬 스튜디오를 통해 문화적 차이를 익히고 지역적 특성을 배우며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이런 점들을 앞으로 차량 디자인에 반드시 반영할 예정이다.”-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해 르노그룹이 디자인적으로 준비하는 부분은. “자율주행에 대해 얘기할 때 자율주행의 각기 다른 단계를 생각해 봐야 한다. 운전자에게 선택권을 줘야 하는데 운전을 할 것이냐 안 할 것이냐부터 따져볼 필요가 있다. 만약 운전을 하게 된다면 운전자가 일부 구간만 주행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줄 수 있다. 운전자가 완전히 운전을 하지 않을 때 등장하는 개념이 로봇이다. 페달도 없고, 운전 행위도 없어 자동차에 대한 소유의 개념이 사라진다. 여기서 모빌리티(이동성) 개념이 등장한다. 한 사용자가 앱을 이용해 원하는 구간만 이용하고 반납하면 또 다른 사용자가 그 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운전 선택권이 주어지면, 운전을 하지 않는 동안 해야 할 행위가 있어야 한다. 엔터테인먼트, 사회 활동, 업무를 보는 행위 등일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 운전자들이 우선으로 원하는 건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차량 내부에서 쉬려면 더 많은 공간이 필요하다. 이런 것들이 말로 예측하기는 쉽지만 구현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 그래서 등장하는 것이 ‘커넥티비티’(connectivity)의 개념이다. 엔터테인먼트와 업무를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 르노그룹은 완벽한 자율주행을 구현하고자 2018년에 세 가지 콘셉트를 내 놓았다. ‘이동성 서비스’와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4~6명 정도의 사람들이 10~15분간 이동 시간을 확보해야 할 때 이지고(EZ-GO) 서비스를 제공하고, 로봇 차량 이지프로(EZ-PRO)는 유틸리티 기반으로 딜리버리를 제공하고, 누구나 이지얼티모(EZ-ULTIMO)를 통해 합리적인 고급스러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2010년 6가지 키워드에 따른 디자인 콘셉트를 공개했는데, 앞으로 10년 또는 20년 뒤를 내다볼 수 있는 청사진이라면. “‘라이프 플라워’라는 개념은 우리가 차량을 왜 만들고 있는지에 대한 훌륭한 답이 됐다고 생각한다. 르노는 인간 중심의 기업이다. 사랑·일·놀이 등 사람들의 모든 생애 과정에 르노가 함께하기를 바란다. 이 가치는 무한한 주기를 보인다. 삶에는 주기가 있고, 그 주기가 끝나고 또 다른 삶이 시작된다. 그런 점에서 우리가 출시한 콘셉트카는 이 의미에 딱 들어맞는다. 오늘 공개한 이지프로(EZ-PRO) 또한 아주 잘 들어맞다. 하지만 세상은 지속적으로 변한다. 기술, 생태학, 인구 구성도 지속적으로 바뀐다. 특히 사람들은 도시에서 집중적으로 삶을 영위한다. 이 때문에 기업은 근본 가치는 유지하되 고객 삶의 패턴 변화에 맞춰 꾸준히 변화해야 한다. 르노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전기차 등을 통해 미래를 향한 근본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전기차는 앞으로 어떻게 디자인할 것인가. “전기차와 전기 파워트레인이 디자인의 대세가 되는 시대가 올 것이다. 르노에게는 기회다. 디자이너에게는 더 활용할 공간이 많아진다. 운전할 자유와 하지 않을 자유라는 개념에서 먼저 얘기해보자. 엔진의 사이즈가 작아지면 디자이너는 차량을 디자인하는 데 있어 더 많은 기회를 얻게된다. 하지만 공기역학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외관은 콤팩트해지는데 실내 공간은 더 많이 확보해야 한다. 이걸 공기역학적으로 풀어내는 것이 디자이너의 관점이다. 전기차가 더 많이 등장할수록 이런 점을 상당 부분 해결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르노의 디자인은 10년 동안 어떻게 변했나. 르노의 핵심가치는 무엇인가. “지난 10년 동안 모든 것이 변했지만, 또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5년 전에 누군가가 나에게 ‘당신은 운전자가 없는 차를 설계하게 될 것이다’라고 했다면 믿지 않았을 것이다. 젊은 자동차디자이너들은 주로 ‘페라리’ 같은 빠른 차를 디자인하는 것을 꿈꿨다. 하지만 지금은 그들도 빠른 차가 아닌 자율주행차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니 놀랍다. 이런 면에서는 모든 것이 변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사람들의 가슴을 뛰게 하고 매혹적이어야 한다는 자동차 디자인의 근본은 변하지 않았다. 만약 자동차 디자인이 사람들의 가슴을 뛰게 하지 못한다면 자동차는 팔리지 않을 것이다. 디자이너가 제 역할을 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르노 디자인의 핵심 가치를 한마디로 말한다면 ‘삶을 위한 열정’(Passion for Life)이다. 열정이야말로 살면서 꼭 가져야 하는 필수 요소다. 소비자들은 최고의 매혹적인 솔루션을 얻었을 때 그들이 원하는 삶을 열정적으로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카를로스 곤 전 회장의 비리 의혹이 르노와 닛산의 디자인 협력에 영향을 미쳤나. “곤 전 회장으로 인한 닛산과의 비즈니스 관계에 대해서는 내가 답할 부분이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디자인 측면에서는 르노와 닛산의 관계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협업에 대한 문제는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다. 르노와 닛산의 관계는 건재하다. 얼라이언스의 관계가 단 한 사람 탓에 와해될 정도라면 그것이야말로 큰 문제다. 우리는 서로 여전히 매달 미팅하고 1년에 2회 정도 서로의 디자인 스튜디오를 방문하고, 디자인 우수 사례와 과제를 끊임없이 공유한다. 즉, 업무적 관계에는 변화가 없다. 오히려 최근 더 강화됐다.”  -프랑스에 패션에서는 럭셔리 브랜드가 많지만, 자동차 분야에서는 대중 브랜드가 많다. 반대로 독일은 패션에서는 대체로 검소하지만 유독 자동차 분야에서는 럭셔리 브랜드가 많다. 르노의 디자인 수장으로서 답변한다면. “맞다. 자동차에서 만큼은 독일과 영국 브랜드가 럭셔리 시장을 장악했다. 또 다른 국가의 브랜드가 있다고 해도 극소수다. 프랑스가 럭셔리카에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이는 프랑스뿐만 아니라 미국과 일본도 마찬가지다. 물론 일본의 렉서스와 한국의 제네시스는 예외다. 제품 자체로 또 기술적으로 프리미엄 차량을 만드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다. 문제는 고객에게 특정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와 시각이 이미 강하게 자리 잡고 있어 고객의 선호도를 바꾸는 게 쉽지 않다는 점이다. 또한 고객이 부를 많이 축적할수록 브랜드에 대한 보수적인 성향이 강해진다. 이 때문에 단시간에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일은 매우 어렵다. 전통과 품질, 각종 사항에 대한 일관성을 보여주는 것이 우선시 돼야 한다. 특히 프랑스는 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혁명의 역사를 지닌 나라다. 변혁의 역사가 있고 생각의 변화가 많은 나라라는 점이 장시간에 걸쳐 다듬어내야 하는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와는 성격상 조금 맞지 않을 수도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로렌스 반 덴 애커(Laurens van den Acker) 르노그룹 디자인 총괄 부회장은 누구. 반 덴 애커 부회장은 1965년 출생으로 네덜란드 델프트 공대를 졸업했다. 졸업 후 1990년부터 이탈리아 토리노에 있는 ‘디자인 시스템 SRL’에서 디자이너의 길로 접어들었다. 1993년부터 자동차 디자인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때 일한 자동차 회사는 아우디와 포드, 마쓰다 등이다.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에서 근무하며 익힌 전문성을 바탕으로 자동차 선진국인 독일과 미국, 일본에서 꾸준히 활약했다. 반 덴 애커 부회장은 마쓰다 수석디자이너였던 2009년 프랑스 르노그룹의 디자인 부서 총괄을 맡으면서 유럽으로 복귀했다. 르노그룹에서의 첫 번째 목표는 매력적이고 강력하면서도 일관성 있는 모델 라인업을 구축해 르노 브랜드 이미지와 판매 실적을 강화하는 것이었다. 그는 이런 비전을 르노의 다양성을 상징하는 여섯 가지 콘셉트카 디자인에 담아냈다. 2010년부터 2013년 사이 새롭게 디자인해 출시한 신차들은 모두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가 그린 콘셉트카에는 미래형 자동차의 기초까지 담겨 있어 주목받았다. 디자인 부서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계획돼 있던 신차 디자인 전체를 새로 검토한 뒤 30가지에 이르는 신모델에 글로벌 시장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디자인을 통합 적용했다. 그 결과 2016년 르노는 디자인에서 강점을 지닌 자동차 회사로 우뚝 서게 됐다. 그해 르노의 D세그먼트 세단 ‘탈리스만’은 인터내셔널 자동차 페스티벌에서 일반인이 뽑은 ‘올해 가장 아름다운 차’에 선정됐다. 이후 파리모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 ‘트레저’도 유럽에서 디자인과 관련한 세 개의 상을 받았다. 반 덴 애커 부회장은 ‘GQ 프랑스’와 ‘오토카’ 등 유명 매거진으로부터 ‘2016년 디자이너상’ 수상자로 뽑혔다. 현재 르노그룹 디자인 부서는 반 덴 애커 부회장의 아래 29개의 서로 다른 국적을 지닌 545명의 팀원으로 구성돼 있다. 전 세계에 걸쳐 여섯 개의 생산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첨단 설계 및 디지털 시각화 기술도 사용한다. 그는 르노 브랜드 외에 그룹 내 세 가지 브랜드 ‘다치아’(Dacia)와 ‘르노삼성자동차’(RSM), ‘알핀’(Alpine)의 디자인과 스타일링 개발을 이끌었다. 2009년 10월부터는 르노그룹 디자인을 총괄하고 있다. 르노 경영위원회의 구성원이기도 하다.
  • 어머니 여읜 지 3년 만에 여동생 잃은 ‘원 디렉센’ 루이스 톰린슨

    어머니 여읜 지 3년 만에 여동생 잃은 ‘원 디렉센’ 루이스 톰린슨

    영국 록밴드 ‘원 디렉션’의 리드 보컬리스트 루이스 톰린슨(27)이 또다시 불행한 가족사로 세간의 눈길을 끌었다. 18세 여동생으로 패션 디자이너로도 가능성을 보였고 인스타그램 팔로어만 130만명에 이르러 연예인 뺨치는 인플루엔서 대접을 받던 펠리시테가 지난 13일(현지시간) 낮 12시 52분쯤 런던 서부의 아파트에서 심정지 상태의 주검으로 발견됐다고 BBC가 15일 전했다. 런던경시청은 성명을 내고 “18세로 믿어지는 한 여성에 대해 현장에서 곧바로 사망 판정이 내려졌다”며 “적절한 절차를 거쳐 부검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간 ‘더 선’의 보도에 따르면 펠리시테와 함께 있던 사람이 응급전화 999에 앰뷸런스 출동을 요청했다. 루이스도 이날 여동생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다음날 저녁 ‘코믹 릴리프’ 출연을 취소했다. 펠리시테와 루이스는 3년 전 어머니 조해나를 백혈병으로 잃었다. 맏아들 루이스는 지난주에 어머니를 잃은 슬픔을 모티프로 만든 노래를 발표했던 터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가사 중에는 ‘우리 둘을 위해 난 이 생을 살거야’가 있는데 아마도 어머니와 자신을 얘기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BBC 라디오1 뉴스비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많은 것들을 어머니에게 의지했다. 뭔가에 조언이 필요하면 난 언제나 어머니에게 맨먼저 전화를 걸었다”고 돌아봤다. 오누이 외에도 여섯 살이 안된 쌍둥이를 비롯해 동생이 다섯이나 더 있다. 돈캐스터 출신인 루이스는 “여동생들이 슬픔에 사로잡혀 있는 것을 원치 않아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맏형으로서 이런 가사를 노래할 수 있다면 동생들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바랐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내 뒤에 테리우스, 1억 가방부터 명품 가방까지 깔끔하고 트렌디한 핸드백 주목

    내 뒤에 테리우스, 1억 가방부터 명품 가방까지 깔끔하고 트렌디한 핸드백 주목

    ‘내 뒤에 테리우스’가 방송 2주 만에 시청률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수목극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내 뒤에 테리우스’ 속 디자이너 핸드백 브랜드 로사케이가 주목을 받고 있다. 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에서는 한층 더 심도 있어진 고애린(정인선 분)의 스토리가 이어졌다. 과거 임신했던 시절, 남편이 명품 가방을 사라고 주었던 돈으로 산 짝퉁가방이 끊어지며 극적인 스토리가 이어졌다. 이날 드라마 속 주요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핸드백이 이목을 끌었다. 고애린(정인선)이 명품가방 대신 구매했던 카멜 컬러의 쇼퍼백은 로사케이의 캐주얼 라인인 머핀 쇼퍼 제품으로 시크한 오피스룩에 매치해 베이직하면서 트렌디함이 돋보이는 데일리 스타일로 연출이 가능하다. 이어지는 스토리에서는 두고 온 핸드폰을 찾으러 쌍둥이와 함께 회사로 돌아간 곳에서 쌍둥이가 1억짜리 가방에 주스를 엎지르고 만다. 한편, 핸드폰을 가져다 주러 고애린의 집에 찾아가던 진용태와 김본이 엘리베이터 앞에서 마주친 강렬한 엔딩으로 앞으로의 스토리가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감을 자아냈다. 극 중 스토리의 긴장감을 극대화하는 1억 가방도 주목을 받았다. 이 역시 차별화된 로사케이의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퀄리티가 돋보였던 장면이다. 해당 제품은 드라마 1억가방 씬만을 위해 로사케이 자체 특별제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그 외에도 다양한 컬러를 보유중인 로사케이의 시그니처 아이템 프라하 데일리 플랩토트는 차별화된 퀄리티와 디자인으로 페미닌룩부터 캐주얼 스타일링까지 다양한 패션에 포인트로 매치가 가능해 방송이 끝난 후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소개된 가방은 로사케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린이들의 영원한 로망… “인기 장난감 친구들 모여라”

    어린이들의 영원한 로망… “인기 장난감 친구들 모여라”

    영실업 L.O.L. 서프라이즈 ‘L.O.L. 서프라이즈’는 동그란 캡슐 속에 인형, 옷, 신발, 액세서리 등이 들어 있는 장난감으로 지난해 9월 출시해 여아를 중심으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베스트 완구로 떠올랐다.L.O.L. 서프라이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L.O.L. 서프라이즈 펫’, ‘L.O.L. 서프라이즈 글리터’, ‘L.O.L. 빅 서프라이즈’ 등 다양한 버전의 새 모델을 추가로 출시했다. 먼저 L.O.L. 서프라이즈 펫은 최근 트렌드인 반려동물의 집사가 돼볼 수 있는 제품으로 펫 인형과 함께 모래 속을 파보면 시크릿메시지, 콜렉터블 스티커, 물병, 신발, 삽, 액세서리 등이 들어 있다. L.O.L. 서프라이즈 글리터는 모든 인형이 반짝거리는 제품으로 기존 레어 아이템이었던 글리터 제품을 시리즈로 구성했다. L.O.L. 빅 서프라이즈는 커다란 원형 볼에 50개의 다양한 피규어가 랜덤으로 들어 있다. 영실업은 L.O.L. 서프라이즈에 대한 높은 관심에 따라 오는 28·29일 양일간 각각 롯데몰 김포공항점과 수원점에서 브랜드 체험전을 한다. 별도 참가비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 모두에게 선물을 준다(영실업 블로그 참조). 한편, 영실업은 ‘프탈레이트 가소제’ 등의 유해성분이 있는 모조품이 국내에서 유통된다며 강한 주의를 요했다. 정품구별법도 공개했다. 첫째 정품 L.O.L. 서프라이즈에는 KC 마크와 공식 한국 독점 판매권을 갖고 있는 영실업의 로고가 있다. 둘째 모조품 피규어는 낮은 퀄리티에 정품과 달리 피규어 후면에 스크루(나사)가 있다. 고무 냄새가 나고 신발 착장이 불량하다. 피규어 움직임이 불가능하고 액세서리 개수 등이 틀리다. 셋째 정품 L.O.L. 펫에는 모래가 있으나 모조품에는 모래가 없다.손오공 공룡메카드 시계 완구 전문기업 손오공은 5월 어린이날 시즌과 연휴를 맞아 공룡메카드 신제품으로 키즈 전용 패션 액세서리 ‘공룡메카드 시계’를 출시하고 가족 참여형 이벤트를 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공룡메카드 시계’는 손목시계 형태의 제품으로, 터치스크린 기술이 적용돼 어린이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공룡메카드 시계는 애니메이션 공룡메카드에서 주인공 나용찬이 사용하는 공룡 시계다. 시계를 착용한 다른 친구들과 통신할 수 있다. 특히 미니 공룡 ‘타이니소어’를 채집한 뒤 잡은 공룡에 대한 이름·습성·특징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시계의 모습을 그대로 구현해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준다. 신제품 출시와 함께 손오공은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가족 참여형 이벤트인 ‘공룡메카드 타이니소어 배틀 대회’를 확대·진행한다. ●피자 셰프 바비 플레이세트 손오공은 여아 인형의 대표적인 브랜드 바비(Barbie)에서 올해 어린이날 메인 완구로 ‘피자 셰프 바비 플레이세트’를 선보였다. 피자 셰프 바비 플레이세트는 바비의 다양한 컨셉트 중 커리어 버전인 ‘i can be’(나는 될 수 있어) 시리즈다. 분홍색 모자를 쓴 바비가 흰색 체크치마에 초록색 앞치마를 두르고 피자 요리사로 변신해 체험하는 제품으로 실제 피자가게 주방을 연상시키는 화덕, 냉장고, 계산대, 메뉴판 등이 소품으로 구성됐다.아카데미과학 미라클멜로디 3종 아카데미과학은 ‘미라클멜로디’(투니버스에서 방영 중인 어린이 드라마) 방영과 동시에 드라마 속 아이템들인 ‘미라클 팟’, ‘미라클 택트’, ‘사운드 쥬얼’ 등을 선보여 여아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이중 미라클 팟은 드라마 속에서 3명의 멤버가 사용하는 변신기다. 전원을 켜면 ‘리듬즈’라는 캐릭터에게 밥을 먹이거나 옷을 입히고 메시지를 주고받는 등의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다. 50가지 넘는 사운드 쥬얼을 미라클 팟에 끼워 넣으면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함께 미라클 멜로디 멤버들이 디스플레이에 나타난다. 또한 터치 디스플레이로 다양한 미니게임을 즐기고 리듬즈를 꾸밀 수 있다. 미라클 택트는 공격과 라이브에 쓸 수 있다. 전원을 켜고 쥬얼을 끼우면 음표에 불이 들어오며 노래가 나온다. 극 중 대사도 들을 수 있어 드라마 속 장면을 재연하며 놀 수 있다. 아카데미과학은 완구 론칭과 함께 오프라인 행사(문의 031-850-8549)를 하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뮤직엔젤들과 함께하는 ‘미라클 콘서트’가 전쟁기념관, 서울랜드, C-페스티벌, 패밀리 세일, 장미축제 등에서 아이들을 찾아가고 있다.미미월드 리틀미미 드림하우스 리틀미미 친구들이 살고 있는 집을 만드는 제품이다. 붙어있는 러너를 뜯어 가구를 조립해 만든 후 배치할 수 있다. 리틀미미의 방에는 디자이너가 꿈인 미미의 재봉틀과 침대, 그리고 컴퓨터 등 아기자기한 소품이 가득하다. 욕실에는 둥근 욕조와 세면대를 놓을 수 있다. 벽지에 직접 그림을 그려 드림하우스를 데코할 수도 있다. 리틀미미의 친구인 나나, 준, 조이를 서브제품으로 구입해 더욱 풍성한 드림하우스를 만들 수 있다. ●쌍둥이 햄찌 언니 햄찌가 달리면 동생 햄찌가 졸졸 따라달린다. 쌍둥이 햄찌를 마주놓으면 대화를 한다. 언니 등위에 올리면 같이 찍찍송도 합창한다. 졸졸 달리다가도 손위에만 올려놓으면 “코오~” 하고 쉬고, 해바라기 씨를 주면 “냠냠냠” 하고 먹는다. ●똘똘이 편의점 맛있는 게 즐비한 똘똘이 편의점이다. 삼각김밥부터 컵라면, 바나나우유까지 장바구니에 가득 담을 수 있다. 즉석식품 진열대에서 핫도그를 골라 전자레인지에 데울 수도 있다. 추천메뉴 룰렛을 돌리면 똘똘이가 오늘의 할인 상품을 추천해준다. 바코드를 “삑” 찍어 계산하고 비닐봉지에 담아 똘똘이랑 함께 편의점 놀이를 즐길 수 있다.삼천리자전거 캐스퍼 ‘캐스퍼’는 쉽고 편리하게 방향을 전환할 수 있는 다기능 세발자전거다. 유모차와 비슷한 바퀴 방식을 차용해 작은 힘으로도 바퀴 방향을 쉽게 전환할 수 있다. 뒷부분에 달린 별도 보호자 보조핸들로도 방향을 조정할 수 있다. 이 제품은 각도조절 등받이와 풋브레이크, 탈착식 보조 발판 등으로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짐을 넣을 수 있는 매시 가방을 시트 아래에 달았고, 자외선·바람을 막을 수 있는 접이식 차양막을 장착했다. 차양막 윗부분에는 ‘아이 확인창’이 있어 차양막을 펼쳐도 뒤에서 아이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핸들클러치’ 기능으로 아이 핸들과 앞바퀴의 연동을 끊을 수 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부모가 보조손잡이로 방향을 전환해도 아이 좌석 핸들은 다른 방해 없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앞바퀴 페달을 잠금 레버로 고정할 수 있는 ‘페달클러치’도 달렸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월드피플+] 서로의 존재도 몰랐던 쌍둥이 26년 만에 극적 재회

    서로의 존재를 모른 채 출생직후 헤어졌던 쌍둥이 자매가 26년 만에 극적으로 재회했다. 지난 5일 중국 영자매체 상하이스트는 장쑤성 타이저우에 사는 양씨와 역시 같은 성 우시에 사는 페이씨의 믿기힘든 사연을 전했다. 서로에게 쌍둥이 자매가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살아온 이들은 지난달 당국으로부터 황당한 통고를 받았다. 장쑤성 내 인구조사를 하던 한 공무원이 각각 다른 지역에 살던 양씨와 페이씨를 같은 사람으로 오인한 것. 실제로 두 사람의 생김새는 똑같았고 단지 차이는 1년 차의 출생연도 뿐이었다. 이에 신분을 위조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조사에 나선 결과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다. 두 사람이 26년 전 헤어진 일란성 쌍둥이라는 것. 황당한 사연은 2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쌍둥이로 태어난 두 사람은 얼마 후 각각 다른 가정으로 입양돼 사는 처지가 됐다. 그 이유는 아들을 원했던 모친이 딸이 태어나자 실망해 입양 보내 버린 것. 특히나 쌍둥이라는 사실조차도 알리지 않아 두 사람은 서로의 존재도 모른 채 지금까지 살아왔다. 오래 전 헤어진 두사람의 재회는 경찰의 도움으로 이루어졌다. 각각의 사진을 양쪽 집안에 보내 쌍둥이라는 것을 알렸고 DNA 검사를 통해 이를 확인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얼마 전 26년 만에 꿈에서조차 생각치 못했던 혈육을 만났다.   현지언론은 "두 사람이 너무 닮아 양씨의 18개월 딸이 페이씨를 보고 엄마라고 부를 정도"라면서 "다행히 멀리 떨어진 지역에 입양되지 않아 재회가 가능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와 유사한 사연은 우리나라의 쌍둥이 사이에서도 벌어진 바 있다. 3년 전 재회한 사만다 퍼터맨과 아나이스 보르디에가 그 주인공으로 이들은 25년 만에 우연히 만났다. 이들의 사연은 지난 1987년 부산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자매는 생후 4개월 만에 각각 미국 버지니아주와 프랑스 파리의 한 가정으로 입양됐다. 서로의 존재를 모른 채 사만다는 단편 영화 등에 출연하는 배우로, 아나이스는 패션 디자이너로 각각 성장했다. 운명같은 만남은 2013년 초. 우연히 사만다의 영화를 보게된 그녀의 친구 소개로 아나이스는 자신과 꼭 닮은 여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고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서로의 존재를 확인했다. 결국 이들은 지난 2014년 5월 영국 런던에서 만났으며 이 과정을 책과 다큐멘터리로 담아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비욘세, 쌍둥이 출산 때 첫째 아이도 분만실에 함께…

    비욘세, 쌍둥이 출산 때 첫째 아이도 분만실에 함께…

    새로운 교육법 탄생? 미국의 팝스타 비욘세와 남편 제이 지가 쌍둥이 출산을 앞둔 가운데, 기적과 같은 출산의 순간을 첫째 딸인 블루 아이비와도 함께 나눌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의 타블로이드지인 데일리스타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올해 5살 된 비욘세 부부의 첫째 딸 블루 아이비는 쌍둥이 동생이 태어나는 순간을 보고싶다는 뜻을 밝혔고, 비욘세 부부는 이를 받아들여 ‘출산 참관’을 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측근은 “비욘세 부부는 둘째 쌍둥이가 태어난 뒤, 첫째가 자신은 부모의 뒷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할까봐 우려하고 있다”면서 “첫째가 이런 생각을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문이 사실인 듯, 최근 비욘세 부부는 첫째 딸에게 어린이용 간호사 유니폼을 사주기도 했다. 130여 만원에 달하는 이 옷은 프랑스 명품 브랜드 지방시의 디자이너가 제작한 것으로, 지방시는 과거 간호사들이 들고 다니던 가방과 비슷한 디자인으로 제작한 ‘나이팅게일 가방’을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린 브랜드다. 첫째 딸 외에 비욘세 부부의 쌍둥이가 탄생하는 순간을 함께 축복할 또 다른 가족은 비욘세 어머니다. 비욘세 어머니는 평소 비욘세의 교육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려왔다. 그녀는 피플지와 한 인터뷰에서 “비욘세는 정말 훌륭한 엄마다. 매우 침착하며 자상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비욘세는 2008년 레퍼 제이 지와 결혼해 첫째 블루 아이비 카터를 낳았으며, 지난 2월 쌍둥이 임신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지난 달 30일에 SNS를 통해 공개한 사진에서는 곧 출산이 임박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만삭 퍼포먼스’ 비욘세, 완벽 D라인 드레스 자태 뽐냈다

    ‘만삭 퍼포먼스’ 비욘세, 완벽 D라인 드레스 자태 뽐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제59회 그래미어워드에서 ‘만삭 퍼포먼스’로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한 미국 월드스타 비욘세가 완벽한 D라인을 뽐내는 드레스를 입고 파티를 즐기는 장면이 공개됐다. 비욘세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사진은 비욘세가 그래미어워드가 끝난 뒤 가족 및 지인들과 함께 한 파티의 모습을 담고 있다. 사진 속 비욘세는 몸매가 드러나는 흰색의 밀착 드레스를 입고 있다. 쌍둥이가 자라고 있는 불룩한 D라인이 더욱 돋보이는 디자인의 이 드레스는 미국 디자이너 피터 둔다스의 컬렉션으로 알려졌다. 비욘세는 그래미어워드 레드카펫에서도 화려한 글리터가 돋보이는 붉은색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었는데, 당시 그녀의 D라인을 아름답게 살린 이 드레스 역시 피터 둔다스의 컬렉션이었다. 파티에 입고 등장한 흰색 드레스는 가슴 라인 아래에 금색 벨트 형식의 장식이 있고 가슴라인을 강조하는 디자인으로, 레드카펫 드레스만큼이나 아름다운 몸매를 강조하는데 일조했다. 비욘세는 이 파티에서 남편 제이 지, 영화배우 및 가수이자 비욘세의 동생인 솔란지 노울스, 동료 가수, 배우 등과 함께 만삭의 몸으로 춤을 추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비욘세는 올해 그래미어워드에서 앨범 ‘레모네이드’(Lemonade)와 ‘포메이션’(Formation) 뮤직비디오로 베스트 어반 컨템포러리 앨범상, 베스트 뮤직비디오 상을 받았다. 오는 4월 출산을 앞두고 있는 비욘세는 그래미어워드를 끝으로 태교와 출산에 전념하기 위해 모든 활동을 쉬겠다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쌍둥이 출산 후 혼수상태… 4명에게 새 삶 주고 떠나

    쌍둥이 출산 후 혼수상태… 4명에게 새 삶 주고 떠나

    중국에서 20대 초반 여성이 쌍둥이를 출산한 후 급성 지방간으로 숨지기 전 4명에게 장기이식을 해 준 사실이 드러나 감동을 주고 있다. 17일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동부 저장성의 한 병원에서 사오쯔옌(21)은 지난 2월 23일 쌍둥이를 출산한 뒤 혼수 상태에 빠졌다. 그는 임신으로 인한 급성 지방간으로 53일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지난 15일 사망했다. 부모는 사오쯔옌이 숨지기 전 장기이식을 결정했고 4명이 새로운 생명을 얻었다. 부모는 의사의 권유를 받고 장기 이식이 그를 영원히 살리는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사오쯔옌은 2년 전 헤어 디자이너인 남자 친구를 만나 사랑에 빠졌고 아기를 출산한 뒤 올해 가을쯤 결혼할 예정이었다. 어렵게 출산한 쌍둥이는 조산으로 1개월 정도 병원 치료를 받고 정상을 회복했지만 모유는 한 모금도 먹지 못했다. 이런 안타까운 소식이 병원 간호사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이틀 사이에 쌍둥이를 위해 써 달라는 기부금이 23만 위안(약 4000만원)을 넘어섰다. 중국에서 장기기증은 시신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는 전통사상 때문에 극히 드물다. 중국에서 사망 후 장기기증 서약은 100만명당 2명꼴로 선진국의 30명에 크게 못 미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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