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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조 AI허브·스마트팜 품은 해남… 농어촌 수도 백년대계 그린다

    17조 AI허브·스마트팜 품은 해남… 농어촌 수도 백년대계 그린다

    2.4조 AI센터 착공·삼성 17조 투자솔라시도, RE100 AI 산단 승부수600세대 ‘첫마을 주택단지’ 조성기후센터·연구·스마트단지 원스톱‘농업R&D 남녘 거점’ 로드맵 완성초고속도로 건설 광역교통망 확충 전남광주 해남군이 인공지능(AI)과 재생에너지, 첨단 연구개발(R&D)을 묶은 국가 전략 산업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남군은 민선 9기 군정 목표로 ‘에너지 넘치는 대한민국 농어촌 수도’를 내걸었다. 솔라시도 기업도시를 AI·에너지 거점으로 키우고 농업을 연구·실증·유통·가공이 결합한 산업으로 재편하며 주거·교육·교통을 한꺼번에 밀어 올려 인구 유출의 물길을 되돌리겠다는, 이른바 ‘백년대계’의 설계도다. 6일 해남군에 따르면 군이 가장 공을 들이는 분야는 AI 산업과 농업이다. 농업을 단순한 생산업에 머물게 하지 않고, 연구·실증·유통·가공이 하나의 사슬로 이어지는 산업으로 재편한다는 것이다. 해남에는 농업 분야 기후변화 대응의 사령탑인 국립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가 들어선다. 이 센터는 올 하반기 착공해 2029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곳은 기후변화 영향 예측과 대응 기술 개발, 국가 전략 수립 등을 총괄한다. 이와 맞물려 삼산면 일원에는 총 82㏊ 규모의 농업연구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이미 완공돼 가동 중인 제1단지에는 고구마연구센터와 청년농업인 임대농장, 과학영농 실증시험 기반 시설 등이 자리 잡았다. 향후 민간기업 R&D 시설과 교육·연수 시설, 마늘·고구마 육종 시설까지 집적되면 현장 실증, 기술 보급과 교육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미래농업 플랫폼이 완성된다. 스마트농업 로드맵도 구체화하고 있다. 군은 삼산면 농업연구2단지 일원에 2029년까지 18.6㏊ 규모의 ‘스마트농업 육성 지구’를 조성해 생산·유통·교육·창업이 하나로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임대형 스마트팜과 스마트 유통·저장 시설이 함께 들어서며 장기적으로는 연구 1·2·3단지 전체를 스마트농업 육성지구로 확대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이다. 기후센터가 예측을 담당하고 연구단지가 품종·기술을 벼려내며 육성지구가 이를 현장에 뿌리내리게 한다는, 3단 로켓 방식의 설계다. 해남이 농업의 산업적 전환을 서두르는 데에는 기후변화로 작물 재배환경이 요동치고 농촌 고령화가 가파른 상황에서 생산량 확대만으로는 경쟁력을 지탱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군은 AI·스마트농업과 종자·품종 연구, 유통 혁신을 한 다발로 묶어 농업의 부가가치를 끌어올리고 관련 첨단 기업까지 유치해 ‘농업 R&D의 남녘 거점’을 완성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솔라시도도 주목된다. 지난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 부지에서 국가AI컴퓨팅센터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센터는 4만 8996㎡ 부지에 총사업비 2조 4065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 6978㎡,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다. 삼성SDS를 주관으로 네이버클라우드·삼성물산·카카오·삼성전자·KT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사업을 이끈다. 2028년 완공되면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 5000장 규모의 초대형 인프라를 갖춘, 초거대 AI 모델의 학습과 연구를 지원하는 국가 차원의 연산 허브가 된다. 여기에 대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겹치면서 판이 커졌다. 삼성전자는 호남권에 총 425조원을 투자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이 가운데 약 17조원은 솔라시도에 투입돼 국가AI데이터센터 구축에 쓰인다. 초대형 210㎿급인 이 데이터센터는 삼성SDS 주도로 올 하반기 착공해 2028년 첫 가동을 목표로 한다. 이 두 축을 발판으로 클라우드·디지털 서비스 기업을 집적하고 재생에너지 자립 도시와 RE100 국가산단을 동시 조성해 ‘친환경 에너지가 결합한 국내 최대 규모 AI 클러스터’를 완성한다는 게 군의 구상이다. 산업 시설만 늘려서는 사람이 오지 않는다. 군이 주거·교육·교통 기반을 함께 손보는 이유다. 솔라시도에는 600세대 규모의 ‘첫마을 주택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고, 해남읍 일대에도 2028년까지 1000여 세대의 신규 주택 공급이 예정돼 있다. 기업 입주와 인구 증가 속도에 맞춰 장기적으로 최대 660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를 단계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2024년 교육발전특구 지정에 이어 마이스터고 유치라는 굵직한 성과를 이미 이뤄냈다. 교육부가 지난 6월 신규 지정한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 6개교에 해남공고가 포함됐다. 2028년 3월 문을 여는 해남공고는 ‘AI공조냉동·에너지·반도체코스’로 구성된 ‘AI인프라 운영과’를 운영할 계획이며 총 207억원이 투입돼 ‘AI데이터센터고등학교(가칭)’로 재도약한다. 국가AI컴퓨팅센터·AI데이터센터라는 앵커 시설을 겨눈 인력 양성 전략이다. 여기에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국제학교 유치도 함께 검토되고 있다. 광역 교통망 확충도 무엇보다 중요하다. 군은 ▲광주~솔라시도 초고속도로 건설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조기 추진 ▲해남 경유 고속철도 노선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 등 굵직한 사회 기반시설(SOC) 사업을 정부에 지속해 건의하고 있다. 광역교통망이 뒷받침되어야 기업과 인재의 유입, 물류 경쟁력 강화가 비로소 궤도에 오른다는 것이 군의 일관된 입장이다. 민선 9기 해남이 내건 ‘대한민국 농어촌 수도’의 핵심은 결국 농어촌을 ‘지원 대상’이 아니라 ‘새로운 산업의 생산기지’로 바꾸는 데에 있다. 농어업이라는 든든한 토양 위에 AI와 에너지, R&D를 심고 산단과 주거·교육·교통을 하나의 유기체로 엮어 사람이 빠져나가는 농촌에서 사람이 찾아오는 농촌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국가AI컴퓨팅센터가 첫 삽을 떴고 대규모 민간 투자 계획이 하나둘 현실화하며 미래를 향한 기회의 문은 이미 열렸다. 군 관계자는 “농업연구단지와 스마트농업 클러스터, 그리고 정주 기반까지 제때 갖춰진다면 해남은 오랜 농어업의 생산기지를 넘어 AI·에너지와 미래농업이 한 줄기로 흐르는 서남권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호남의 중심 고창, 전력·드론·철도 ‘3대 성장축’ 띄워 대도약

    호남의 중심 고창, 전력·드론·철도 ‘3대 성장축’ 띄워 대도약

    #전력에너지 클러스터 구상전력시험센터에 기업 노크 잇따라전력에너지 제조기업도 속속 둥지고용 창출·세수 증대 등 경제 활성화#자동화 물류센터·드론산업 육성삼성전자 첨단 물류거점 내년 완공드론통합지원센터 산업 기반 확충터미널 혁신 복합문화시설 재탄생#호남서해안선 철도망 반영 총력서해안권은 전국 유일 철도 불모지연내 5차 구축계획에 포함 기대감예타 등 후속 절차 적극 대응 방침전북 고창군이 호남권 중심에 자리한 지리적 이점을 살려 3대 성장축(전력에너지, 첨단물류드론, 서해안철도망)으로 대도약을 꿈꾸고 있다. 농업생산 위주의 1차 산업에서 벗어나 거시적 안목으로 미래 유망산업을 집중 육성하면서 조용했던 농촌도시 고창에 사람과 기업, 돈이 몰리고 있다. ●“세계적 전력 실증시험장 완비” 11일 고창군에 따르면 상하면 해송 숲에는 ‘한전 전력연구원 고창전력시험센터’가 자리 잡고 있다. 40만㎡ 규모의 고창전력시험센터는 국내외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초고압 설비와 HVDC(초고압직류송전), 재생에너지 연계 실증 시설을 갖추고 있다. 애초 이곳은 메케한 화약 연기가 날리며 훼손되었던 공군 사격장이었다. 영광원자력발전소 건설로 사격장이 이전하면서 부지가 비었고, 1980년대 당시 매년 10% 이상 급증하던 전력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고창전력시험센터가 만들어졌다. 이후 세월이 흘러 기술이 발전하고 최근 글로벌 전력시장이 고효율 직류(DC)송전에 주목하면서 고창전력시험센터에서 검증을 받으려는 기업들의 문의와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도 올해 2월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전북타운홀미팅에서 “고창전력시험센터를 확대·개방해 민간 기업들이 개발한 기술이 센터에서 검증돼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흐름 속에 전력에너지 분야 제조기업도 고창에 둥지를 틀고 있다. 최근 자동차 부품제조업체인 디에스시동탄은 고창신활력산업단지에 총 951억원을 투자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제조공장을 짓기로 하고 7월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간 상태다. 군은 이번 투자가 지역 내 건설·장비·자재 수요 발생은 물론 78명의 신규 고용 창출과 지방세수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창군은 장기적으로 ‘대구 물산업 클러스터’와 같은 전력에너지 클러스터를 구상하고 있다. 현재 고창 앞바다에는 국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단지가 조성 중이고, 넓은 부지와 저렴한 땅값 등을 장점으로 전력 에너지기업들을 집적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물류허브·드론산업 메카로 날갯짓 고창신활력산단에서는 삼성전자의 첨단물류센터 공사가 한창이다. 삼성전자 스마트허브단지는 고창신활력산단 18만 1625㎡(축구장 25개 규모) 부지에 조성되는 첨단 물류거점으로, 자동화 기술과 친환경 설비가 결합된 첨단물류센터로 조성된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완공 후에는 500여 명의 직·간접 고용과 전북 서남권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현재 동부건설 현장 관계자와 공사인력 다수가 고창을 오가고 있어 음식점과 숙박업소, 주유소, 편의점, 전통시장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기대되고 있다. 동시에 인근에선 호남권 드론통합지원센터(비행시험·드론자격·드론교육)와 활주로 및 실기시험장 등의 공사도 이뤄지고 있다. 고창군에서 2024년 12월 기반시설 조성공사를 착공하여 현재 1차분을 준공했으며, 국토교통부에서 2025년 11월 건축공사를 착공하여 2027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교육인원 1000여명과 자격시험 인원 1만 5000여명이 센터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호남권 드론산업 기반 확충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인구 5만 농촌도시의 중심 시가지를 재편하는 터미널 도시재생 국가혁신지구 사업도 올 하반기 본격화한다. 현재 역사 속으로 사라진 기존 터미널은 혁신적인 복합문화시설로 재탄생한다. 최근 완성된 터미널 조감도를 보면 1층에는 버스승강장과 대합실이, 2층에는 판매시설과 각종 식당들이 자리하고, 3층에는 청년문화공간과 기업체들의 회의실, 4층에는 소규모 컨벤션 시설이, 5층과 옥상에는 주차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군은 청년과 기업이 협력하는 시설을 통해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를 활성화하며 지역사회와 유기적으로 소통하는 공간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맞은편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10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건설한다. 공급면적도 36㎡(16평), 46㎡(20평), 55㎡(23평), 84㎡(32평) 등으로 다양화해서 신혼부부와 청년들의 주거안정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서해안 철도 시대 열어 균형발전 ‘초석’ 인근 정읍에서 서울까지 고속열차로 1시간 반이면 갈 수 있는 시대지만, 고창에는 현재 기차역이 없다. 때문에 고창에선 집이나 직장에서 정읍역까지 오가는 품이 훨씬 많이 든다. 서울 큰 병원에 가기 위해 동트기 이른 새벽부터 집을 나선 어르신, 버스 탔다가 면접에 늦어 낭패를 봤다는 청년, 타 지역 기차역을 이용하면서 정보가 샐까 봐 마음 졸였다는 기업유치 담당 공무원의 하소연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서해안 철도 국가계획 반영 촉구’의 핵심은 지역균형발전이다. 서해안 지역은 전국 유일의 철도 불모지다. 동해선과 남해선, 서해선, 평택선 등 전국 곳곳에 철도 인프라가 촘촘히 구축돼 ‘해안선 철도 신(新) 경제권’이 형성되고 있지만 이곳만은 여전히 철도 사각지대다. 일방적인 차별 속 호남 서해안은 서해안고속도로가 사실상 유일한 교통망이다. 그마저도 개통 27년째를 맞은 현재 통행량이 포화 상태에 다다르면서 제한속도 110㎞가 무색할 정도로 지·정체를 반복하고 있다. 열악한 철도 인프라 탓에 주민들의 이동권이 심각하게 침해받는 것은 물론 관광 및 물류 체계의 비효율로 지역 발전의 근본적인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호남 서해안권은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천혜의 자연경관을 보유한 관광 거점이자 첨단산업이 집적화된 경제 요충지다. 특히 최근 호남 서해안이 국책사업인 새만금을 비롯해, 반도체, 조선, 원자력, 해상풍력, 전기차, 드론 등 국가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첨단산업의 중추로 뜨면서 서해안철도망은 국가기간산업 성장의 필수 사회기반시설(SOC)로 강조되고 있다. 국토부가 당초 올해 상반기로 예고했던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발표 시기를 하반기로 연기했지만 올해 안에는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번엔 계획 반영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고창군 관계자는 “계획 반영에 그치지 않고 사업이 실제로 추진될 수 있도록 예비타당성 조사 등 후속 절차에도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충남·논산 ‘AI 국방로봇 클러스터’ 본격화

    충남도와 논산시가 인공지능(AI) 국방 로봇 산업 육성을 위한 방위산업 혁신 지구 조성에 본격 착수했다. 도와 시는 14일 도청사에서 방위사업청과 ‘충남·논산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은 논산시 내동과 연무읍 일원을 거점으로 올해부터 2031년까지 추진한다. 사업비는 국비 245억원과 지방비 254억원 등 총 499억원이다. 협약 주요 내용은 국방 신산업 기술 개발·사업화 지원과 방산 분야 창업·우수 민수 기업의 방산 진입 지원 등을 담고 있다. 사업 핵심은 AI 국방 로봇 분야에 특화된 국방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이다. 기술 개발부터 시험·평가, 실증, 사업화까지 모두 지원한다. 도와 시는 연무읍 중심으로 반경 5㎞ 범위 내 종합지원센터(800㎡), 실증지원센터(6121㎡), 실증시험장(3만 8269㎡) 등 총 4만 5190㎡ 규모의 실증·인증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을 통해 예상되는 경제적 효과는 생산유발 효과 5095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797억원, 고용 창출 2000여명에 이른다.
  • ‘소 방귀·트림’도 기후위기 요인… 메탄 줄이는 사료첨가제 키운다

    ‘소 방귀·트림’도 기후위기 요인… 메탄 줄이는 사료첨가제 키운다

    소의 트림이 기후위기를 부르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면서 정부가 메탄 저감 기술 육성에 나섰다. 소의 소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은 이산화탄소와 함께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만큼 국제 사회는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기술 개발에 나섰다. 한국도 사료첨가제 개발과 상용화를 지원하며 관련 시장 경쟁력 확보를 노린다. 13일 기후 데이터 플랫폼 클라이밋워치(Climate Watch)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 세계 농축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6.24기가톤(GtCO₂e)으로 전체 배출량의 12.4%를 차지했다. 농축산업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절반가량은 소가 먹이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이다. 메탄은 대기 중 체류 기간이 이산화탄소보다 짧지만 단위 질량당 온난화 효과가 훨씬 커 기후변화 대응에서 우선 감축 대상으로 꼽힌다. 국제에너지기구(IEA)도 메탄 감축을 가장 비용 효율적인 기후 대응 수단 중 하나로 평가한다. 연구자들은 농축산업이 화석연료 산업에 맞먹는 메탄을 배출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소의 트림과 방귀가 석탄발전소를 운영하고 도시가스로 난방을 하는 만큼이나 기후위기에 나쁘다는 것이다. 농축산업은 앞으로도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인구 증가와 육류 소비 확대가 맞물리며 전 세계 가축 사육 규모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주요 국가와 글로벌 기업은 소의 위 속 미생물 활동을 조절해 메탄 생성을 줄이는 사료첨가제 개발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신제품이 꾸준히 상용화돼 판매되고 있으며 실제 메탄 배출을 줄이고 있다. 국내는 일부 제품을 제외하고 아직 기술 개발과 실증 단계에 머물고 있다. 사료첨가제의 메탄 저감 효과를 입증하려면 소를 대상으로 장기간 시험을 진행해야 한다. 중소기업이 우수한 기술을 확보했더라도 한 마리에 수천만원이 넘는 소를 대상으로 한 실증은 위험 부담이 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런 한계를 해소하기 위해 메탄 저감 사료첨가제 기술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사업에 참가한 민간기업이 기술을 개발하면 소 위액 실험을 지원한다. 또 실험결과를 바탕으로 성공 가능성이 높은 기술을 선정해 민간업체가 실제 소를 대상으로 실증시험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지원사업을 통해 국내 기업 기술 경쟁력을 높여 국제 무대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는 한편 농축산업의 온실가스 감축 기반도 강화한다. 이재식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저메탄 사료는 축산분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핵심 수단이지만, 이를 뒷받침할 국산 메탄저감제의 개발과 보급은 아직 초기단계”라며 “관련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 수입산 호밀 대신할까… 제주서 ‘트리티케일’ 가능성 주목

    수입산 호밀 대신할까… 제주서 ‘트리티케일’ 가능성 주목

    제주의 축산 농가에서 사용하는 수입산 호밀을 대체할 새로운 조사료 작물로 ‘트리티케일’이 주목받고 있다. 생산성과 경제성, 재배 안정성을 두루 갖춘 것으로 나타나면서 제주지역 보급 확대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새로운 사료작물인 트리티케일이 제주지역에서 수입산 호밀을 대체할 조사료로 활용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트리티케일은 밀과 호밀을 교잡해 만든 작물이다. 가축 기호성과 영양성이 뛰어난 밀의 장점에다 추위와 쓰러짐에 강한 호밀의 특성을 함께 갖췄다. 최근 전국적으로 재배면적도 빠르게 늘고 있다. 전국 재배면적은 2019년 180㏊에서 올해 1600㏊로 확대됐다. 수입산 호밀과 달리 농가에서 자체 종자 채종이 가능하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종자 가격은 20㎏ 기준 트리티케일이 4만원, 수입산 호밀은 5만 5000원 수준이다. 농업기술원은 제주지역 재배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해 1.0㏊ 규모로 시작한 실증사업을 올해 7.4㏊까지 확대했다. 지난 8일에는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서 국립식량과학원, 서귀포시축산협동조합과 함께 현장평가를 실시했다. 현장에는 축산농가 등 48명이 참석해 생육 상태와 사료 적합성 등을 점검했다. 평가 결과 종합 만족도는 86점으로 나타났다. 공급 확대 필요성(90점)과 실증 지속 추진 필요성(90점), 수량성(86점)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현장에 참여한 농가들은 트리티케일이 제주 기후 여건에서 생육 안정성이 높고 사료작물로서 적합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농업기술원은 앞으로 제주 환경에 적합한 혼파 재배 기술과 사료 기호성 검증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2027년부터는 도내 축산업협동조합과 공동 실증사업을 확대해 단계적으로 현장 보급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이정배 농업기술원 식량작물연구팀장은 “트리티케일은 제주 기후환경에 적합하면서 생산성과 사료 가치가 높은 작물”이라며 “실증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 보급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 추미애 “경기 북부에 항공·우주·MRO 첨단산업단지 조성하겠다”

    추미애 “경기 북부에 항공·우주·MRO 첨단산업단지 조성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가 “경기 북부에 항공·우주·MRO 첨단산업단지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는 14일 오전 10시 30분 경기도 고양시 한국항공대학교 항공우주센터에서 공약을 발표했다. 이 공약은 경기 북부가 보유한 연구기관, 유휴부지, 산업 확장 가능성을 기반으로 미래 첨단산업 거점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경기 북부에는 한국항공대학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관련 기관이 있으며, 도심형·광역형 항공교통, 달 기지 건설, 인공위성 발사 등 항공·우주 분야 연구 기반이 형성돼 있다. 또한 22개의 미군 반환 공여지를 비롯한 유휴부지가 있어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공간적 여건도 갖추고 있다. 추 후보는 이를 바탕으로 ▲미래 항공교통과 행성 기지 건설을 위한 실증 테스트베드 조성 ▲MRO 첨단산업 클러스터 구축 ▲드론·로봇·피지컬AI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미래 항공교통 및 행성 기지 건설 실증 테스트베드는 산·학·연·관·군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연구개발과 실증시험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도심항공교통, 광역항공교통, 우주개발 관련 기술의 실증 기반을 경기 북부에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MRO 첨단산업 클러스터는 항공·우주 장비의 유지·보수·정비·수리 기능을 집적한 곳이다. 드론·로봇·피지컬AI 산업단지는 미래 군사·물류·교통·산업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첨단기술을 경기 북부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공약이다. 이날 공약 발표에는 민경선 고양시장 후보, 한준호·이재강·이기헌·김영환·김성회, 박상혁 국회의원, 박종승 전 국방과학연구소장, 강은호 전 방위사업청장 등이 함께했다. 추 후보는 “항공·우주 분야와 장비의 안정적 운용을 가능하게 하는 MRO 분야는 첨단산업의 대표주자”라며 “경기 북부를 항공·우주, MRO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초격차를 달성하는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후 파주시 탄현면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경기 북부를 평화경제의 중심지로 조성하는 내용이 담긴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 ‘똑똑해지는 발전소 현장’ 한국남동발전, AI글래스 도입 박차

    ‘똑똑해지는 발전소 현장’ 한국남동발전, AI글래스 도입 박차

    한국남동발전이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발전 설비에 특화된 ‘AI글래스’ 기술을 선보이며 인공지능 전환(AX) 시대를 향한 선도적인 행보에 나섰다.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7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경영진과 AI 전문가, 기술개발 수행기업인 ㈜스위트케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스마트 발전 기술 혁신을 위한 AI글래스 기술개발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정부의 국정과제인 ‘전 산업 분야 AX 고도화’에 발맞춰 선제적으로 기획됐다. 시중의 기성 제품을 도입하는 수준을 넘어 시각-언어모델(VLM)과 거대언어모델(LLM)을 결합한 ‘발전 설비 전용 AI 운영 플랫폼’을 자체 개발하여 기술 자립도를 확보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기술이 현장에 도입되면 AI글래스를 착용한 작업자는 설비 위치와 주변 정보를 실시간으로 인지함과 동시에 사내 시스템과 연동된 맞춤형 정보를 즉각 호출할 수 있게 된다. 현장 작업자들에게는 든든한 ‘지능형 개인비서’가 생기는 셈으로, 전 직원의 발전 설비 운영 전문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고회에서는 실제 현장에서 활용될 주요 기능 시연도 진행됐다. 특히 작업자가 AI글래스로 바라보는 기기와 사내 시스템에 등록된 작업 대상 기기를 실시간으로 대조해 운전원의 오조작을 원천 차단하는 기술과 아날로그 계기판의 수치를 AI가 자동으로 추출해 시스템에 입력하는 기능이 주목받았다. 이를 통해 작업자는 두 손이 자유로운 상태에서 업무에 임할 수 있어, 안전사고와 인적 실수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업무 몰입도 또한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국가 중요 보안 시설인 발전소 특수성을 고려해 모든 시스템은 전용 보안망 안에서만 구동되도록 설계됐다. 작업자가 보는 화면 데이터는 향후 ‘물리적 AI(Physical AI)’ 도입을 위한 학습 데이터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국남동발전 관계자는 “이번 기술개발은 정부의 국가 AX 정책을 발전 산업 현장에서 직접 증명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영흥발전본부 6호기에서 현장 실증시험을 거쳐 작업자의 안전을 도모하고 설비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는 글로벌 AX 혁신기술의 표준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남동발전은 이번 보고회에서 제시된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현장 실증에 돌입할 계획이다.
  • 서울 지하도로 끼임 사고 막는다

    서울시는 ‘스마트 진입제한 안내시스템’을 신월여의지하도로(신월IC~여의대로)에 설치하고 29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는 제한 높이가 3m인 소형차 전용 지하도로에서 반복돼 온 차량 끼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내시스템을 도입했다. 서부간선지하도로(성산대교남단~금천IC)에도 동일한 시스템을 구축 중이며 내년 3월 운영을 시작한다. 이 시스템은 지하도로 진입 전 차량 높이를 두 차례 자동 측정해 기준을 초과하면 즉시 우회를 안내하는 예방 장치다. 전방 80~90m 지점에서 차량 형상을 인식하는 인공지능(AI) 라이다(레이저를 쏘아 물체를 인식하는 장치)로 1차 판별하고, 60~70m 지점에서 레이저가 다시 한번 높이 초과 여부를 정밀하게 확인한다. 초과 차량이 감지되면 가로 6.1m 세로 2.3m 크기의 대형 디지털 안내표지판(VMS)과 경광등으로 운전자가 멀리서도 진입 제한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한다. 또 특정 방향으로 소리를 집중적으로 전달하는 지향성 스피커로 명확한 음성 경고를 전달해 진입 금지와 우회 경로를 실시간 안내한다. 시는 본격 운영에 앞서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파이프·박스 등 인식이 어려운 적재물을 실은 차량을 대상으로 주야간 360회 실증시험을 진행한 결과, 감지 정확도 99.13%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인공지능(AI) 학습을 통해 다양한 차량 형태와 환경에서도 감지 성능을 높일 계획이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소형차 전용 지하도로에서 발생하는 끼임 사고를 근본적으로 줄여 차량 운전자와 시설물의 안전 모두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 지하도로 끼임사고 막는 ‘스마트 진입제한 안내시스템’ 운영

    서울시, 지하도로 끼임사고 막는 ‘스마트 진입제한 안내시스템’ 운영

    서울시는 ‘스마트 진입제한 안내시스템’을 신월여의지하도로(신월IC~여의대로)에 설치하고 29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는 제한 높이가 3m인 소형차 전용 지하도로에서 반복돼 온 차량 끼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내시스템을 도입했다. 서부간선지하도로(성산대교남단~금천IC)에도 동일한 시스템을 구축 중이며 내년 3월 운영을 시작한다. 이 시스템은 지하도로 진입 전 차량 높이를 두 차례 자동 측정해 기준을 초과하면 즉시 우회를 안내하는 예방 장치다. 전방 80~90m 지점에서 차량 형상을 인식하는 인공지능(AI) 라이다(레이저를 쏘아 물체를 인식하는 장치)로 1차 판별하고, 60~70m 지점에서 레이저가 다시 한번 높이 초과 여부를 정밀하게 확인한다. 초과 차량이 감지되면 가로 6.1m 세로 2.3m 크기의 대형 디지털 안내표지판(VMS)과 경광등으로 운전자가 멀리서도 진입 제한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한다. 또 특정 방향으로 소리를 집중적으로 전달하는 지향성 스피커로 명확한 음성 경고를 전달해 진입 금지와 우회 경로를 실시간 안내한다. 시는 본격 운영에 앞서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파이프·박스 등 인식이 어려운 적재물을 실은 차량을 대상으로 주야간 360회 실증시험을 진행한 결과, 감지 정확도 99.13%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인공지능(AI) 학습을 통해 다양한 차량 형태와 환경에서도 감지 성능을 높일 계획이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소형차 전용 지하도로에서 발생하는 끼임 사고를 근본적으로 줄여 차량 운전자와 시설물의 안전 모두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오수 경기도의원, 한우 수정란 기술교육·피트모스 실증시험 최종보고 참석

    이오수 경기도의원, 한우 수정란 기술교육·피트모스 실증시험 최종보고 참석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이오수 의원(국민의힘, 수원9)은 22일 경기도 축산진흥센터에서 열린 한우 수정란(OPU) 기술 교육과 피트모스 기반 축산환경 실증시험 최종 보고회에 잇따라 참석해, 경기도 축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 방향을 강조했다. 이날 오전 열린 한우 수정란 기술 교육은 우량 유전자 확보와 생산성 향상을 통해 경기도 한우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자리였다. 축산진흥센터 관계자와 한우 농가들이 참석해 최신 수정란 기술과 현장 적용 방안을 공유했다. 이 의원은 “사료비 상승과 인력 부족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한우 산업이 지속 가능해지려면 생산성 향상과 품질 고급화가 동시에 필요하다”며 “수정란 기술은 농가 소득 안정과 한우 산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기술인 만큼,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육과 지원이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에 열린 피트모스 실증시험 최종 보고회에서는 그간 추진해 온 수분 조절재(피트모스) 활용 실증 결과가 공유됐다. 이번 실증은 축산 악취 저감과 분뇨 부숙 안정화, 경축 순환 농업 기반 마련을 목표로 실제 농가 현장에서 진행됐다. 이 의원은 “피트모스 실증시험은 연구 결과에 그치지 않고 농가 현장에서 효과와 한계를 함께 검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제는 실증 성과를 정책과 예산으로 연결해 농가에 안착시키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축산 경쟁력 강화와 환경 개선은 따로 갈 수 없는 과제”라며 “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에서도 기술 실증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실증–검증–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ㆍ재정적 뒷받침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오늘 두 행사는 경기도 축산의 ‘미래 경쟁력’과 ‘환경 지속성’을 함께 보여주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농가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축산 정책을 현장에서부터 차근차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발사체·드론·UAM… 전남테크노파크 ‘K우주시대’ 연다

    발사체·드론·UAM… 전남테크노파크 ‘K우주시대’ 연다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전남 고흥군이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새로운 중심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전남테크노파크 우주항공산업센터가 우주항공 분야의 전문성과 지역 자원을 효과적으로 연계하는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고흥군은 우주발사체 인프라,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K-UAM 개활지 테스트), 드론시범공역·특별자유화구역 등 다양한 항공·우주 인프라를 보유한 전국 유일의 지역이다. 지난 2003년 전남의 기업지원을 위해 설립된 기술혁신 기관인 전남테크노파크는 이러한 기반 위에서 드론·도심항공교통(UAM)·우주발사체·위성 산업을 연계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전남의 미래 신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발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탄력 개발·발사·운용까지 생태계 확장지·산·학·연 연계 플랫폼은 필수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추진 중인 고흥군은 명실상부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 민간발사장과 발사체 기술화센터 등 핵심 인프라가 단계적으로 조성되고 있다. 정부의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 또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이를 통해 고흥은 향후 우주발사체 핵심부품의 기술개발, 시험평가·인증에서 조립·발사·운용까지 아우르는 국가 우주산업의 중심으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가산단으로 민간 기업 유치를 통해 산업 생태계를 확장하고, 기존의 지역 소재·부품 기업들이 우주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할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 지자체 주도 우주항공기업 지원사업 등을 통해 우주기업의 국가산단 안착, 사업다각화 및 전문기업으로 전환, 인력양성 등 우주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 등이 마련돼야 하는 시점이다. 현재 전남도는 우주발사체 제조부터 조립·발사까지 전주기 우주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제2 우주센터,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사이언스컴플렉스, 우주산업 지·산·학·연 연합캠퍼스 등 정부의 발사체 특화지구 육성과 일관성 있는 정책을 펴고 있다. 이와 관련 전남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전문인력 부족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첨단 기술의 집합체라고 할 수 있는 우주발사체와 인공위성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은 전남이 우주산업을 견인하기 위해 지역 대학과 협력하는 등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다”며 “우주산업 지·산·학·연 연합캠퍼스가 대안이다”고 강조했다. 향후 고흥의 우주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지자체의 적극적인 산업단지 조성 및 기업지원 정책, 지역대학의 우주공학·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 전문인력 양성과 함께 지역혁신기관인 전남테크노파크의 기술·기업지원과 산업 연계 플랫폼 구축 등의 역할이 필수적이다. 미래 모빌리티 ‘드론 산업’국내 유일 드론 시험 인프라 갖춰부품 국산화 위한 기업 유치 등 선도드론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드론 시장은 2023년 약 280억 달러(39조 2000억원)에서 2030년 약 6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물류·농업·재난안전·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AI 기반 자율비행 기술과 장시간 체공형 드론, 군수지원 드론 등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정부가 ‘K드론시스템’을 중심으로 드론 교통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드론 실증도시·특화지구 사업을 추진하는 등 산업 생태계 조성을 가속화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비행시험 공간 부족, 인증체계 미비, 전문 인력 양성의 한계 등이 산업 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한다. 고흥군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일찍부터 드론산업 중심지로서의 기반을 다져왔다. 고흥만 일원은 ‘고흥드론센터’를 중심으로 직경 22㎞의 국내에서 가장 넓은 드론시범공역을 보유한다. 고흥항공센터, 항공안전기술원, 전남테크노파크드론상용화실증센터 등의 지원으로 실제 운용 환경에서의 드론 시험·평가인증 등 실증시험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드론 통합시험 인프라를 갖췄다. 하지만 드론기업이 지역에 안착하고,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숙제들이 남아 있다. 드론 산업은 중소기업 중심으로 성장해 왔으나, 제조 기반이 부족해 핵심부품을 수입해 조립하는 형태가 주를 이룬다. 당장은 가격이 저렴한 수입 부품을 사용하는 게 이익이 될 수 있으나, 자국 이익을 앞세운 자원 무기화에 따른 수출 통제, 해외 부품 사용 시 정보유출에 의한 국가안보에도 큰 위협으로 다가와 국내 제조 인프라 확보는 해결해야 할 숙제다. 현재 고흥드론센터 주변에는 13만 7044㎡(약 4만평) 규모의 무인항공영농기술 특화농공단지를 조성 중이다. 드론기업이 지역에 안착해 기업활동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 공동활동이 가능한 드론 핵심부품 제조 인프라 구축으로 드론 부품공급망 생태계 구축이 무엇보다도 우선시 돼야 한다. 오익현 전남테크노파크 원장은 26일 “이와 연계해 드론기업의 기술개발, 시험·인증, 사업화 지원을 수행하는 등 기업 유치와 지역 산업 육성을 선도하고 있다”며 “고흥을 국내 드론산업의 중심축으로 성장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하늘을 나는 택시 ‘UAM’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 활용2035년 상용화 목표로 실증 앞장UAM은 ‘하늘을 나는 택시’로 불리는 미래 교통수단이다. 세계 주요 도시들이 앞다퉈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미국은 연방항공국(FAA) 인증체계와 민간주도 실증이 활발히 이뤄지며, 일본·유럽도 오사카·파리 등에서 시범운항을 예고했다. 국내에서는 국토교통부가 ‘K-UAM 로드맵’을 발표하고, 지난 8월 제주도와 대구·경북을 시범 운영구역으로 지정한 뒤 시범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35년 상용화를 목표로 제도·기술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고흥은 국토교통부 그랜드 챌린지(GC) 사업의 하나로 K-UAM 개활지 테스트베드 지역으로 지정돼 국가 차원의 UAM 실증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고흥은 국내 유일의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을 보유해 대형 무인기·UAM의 성능 및 안전성 검증이 가능한 최적의 실증 환경을 갖췄다. 이 인프라를 활용해 실증 및 시험 데이터를 확보하고, 기업들이 기체 제작 후 도심지 실증에 앞서 개활지 테스트베드를 활용할 수 있다. 드론, UAM, 우주발사체 및 위성산업은 각각 독립된 산업이 아닌 하나의 ‘항공우주 모빌리티 생태계’로 연결돼 있다. 고흥은 이미 국가적 핵심 인프라를 다수 보유하며, 이를 기반으로 민간기업과 연구기관, 지자체가 협력하는 통합형 우주항공산업 생태계 구축이 요구된다. 오 원장은 “산업 생태계의 허브로서 기술개발 지원, 기업유치, 인력양성, 산업정책 수립 등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며 “고흥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우주항공도시로 성장하는 그날까지 지역과 국가의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길을 멈추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 이오수 경기도의원 “피트모스 경축순환 연구·AI 사이버식물병원 예산 확보 절실”

    이오수 경기도의원 “피트모스 경축순환 연구·AI 사이버식물병원 예산 확보 절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이오수 의원(국민의힘, 수원9)은 26일 열린 2026년도 본예산 심의에서 농업기술원을 대상으로, 피트모스 기반 경축순환농업 연구와 AI 기반 사이버식물병원 구축 등 핵심 미래농정 과제가 예산 부족으로 심각한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지적하며 적극적인 예산 반영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농업기술원의 ‘가축분뇨 부숙도 측정 및 경축순환 연구’ 사업 중, 피트모스 우분퇴비 생육실증 시험이 난방비ㆍ시설 유지관리비 부족으로 추진이 어려운 상황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동계 작물 실증시험은 난방이 확보되지 않으면 실험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피트모스 기반 축분자원화 기술의 핵심 연구임에도 필수 경비가 본예산에 일부만 반영된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작물 생육 향상, 부숙도 기준 정립, 유기질비료 전환 정책 실증 등 경축순환농업 전반의 기반이 되는 연구인 만큼 시험연구시설 유지보수비, 난방비, 시험재료비의 본예산 증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 의원은 이어 ‘병해충 신속 대응을 위한 종합식물병원(사이버식물병원)’ 사업에 대해, “단순 민원 응대 수준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AI 기반 고도화를 이뤄야 진정한 디지털 농업혁신의 출발점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사이버식물병원은 향후 경기도 ‘AI 농정’의 첫 번째 모델이 될 수 있다”며 “2026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를 위해 농업기술원이 AI 진단ㆍ처방 플랫폼의 선도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예산을 대폭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이 의원은 “가축분뇨 자원순환과 AI 기반 작물진단은 경기도 미래 농정의 핵심 축”이라며 “실험·실증·보급으로 이어지는 연구 체계가 흔들리지 않도록 본예산 심의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증액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와 농업기술원이 긴밀히 협력해 경기도형 경축순환농업 모델과 AI 사이버식물병원 고도화를 함께 완성해 나가야 한다”며 도의 적극적인 예산 편성과 실행력을 거듭 당부했다.
  • 해남군, 고구마연구센터 개소…K고구마 산업 선도

    해남군, 고구마연구센터 개소…K고구마 산업 선도

    해남의 대표 특산물이자 대한민국 명품 농산물인 고구마의 산업 전반을 총괄하고 미래 성장을 이끌어갈 전문 연구시설이 마침내 문을 열었다. 전국 최대 고구마 재배 면적(1,943ha)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리적표시제 제42호로 등록된 ‘해남고구마’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핵심 거점이다. 해남군은 25일 삼산면 평활리 해남군 농업연구단지에서 고구마연구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50억 원이 투입된 이 센터는 약 3만㎡ 부지에 조성됐다. 연구동(672㎡), 대규모 비닐온실(4000㎡), 저장고, 순화시설, 실증시험포(2만 4930㎡) 등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고구마연구센터는 단순한 재배 기술을 넘어선 고부가가치 창출을 목표로 한다. 주요 기능으로는 ▲지역 적합 품종의 개발·육성 및 보급 ▲조직배양묘 생산 ▲병해충 진단 및 저감 기술 연구 ▲재배기술 개선과 농업인 교육 ▲유통 조직화 및 가공제품 개발 등 고구마 산업 전반을 아우르게 된다. 특히 해남군은 이 센터를 기반으로 생산–가공–유통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하는 ‘해남형 고구마 산업화 모델’을 구축하고, 명품 브랜드의 가치를 높여 지역 농가와 연계한 산업화 및 부가가치 창출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센터가 위치한 농업연구단지는 AI(인공지능)와 스마트농업을 중심으로 한 농업 분야 기후변화대응 거점으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설계되었다. 농업연구단지 내 국립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를 컨트롤타워로 삼아 농업 분야 기후변화대응과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실증·연구단지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고구마연구센터는 해남고구마의 품질 향상과 산업화를 이끄는 핵심시설이자, 우리 군 농업의 미래 성장 동력을 육성하는 거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농업인들과 함께 경쟁력 있는 고구마 산업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구마연구센터가 들어선 농업연구 1단지에는 이미 고구마 육종 연구동, 과학영농 실증시험포, 청년 농업인 임대 농장 등이 운영에 돌입했다. 해남군은 향후 고구마 스마트농업 실습장, 마늘 조직배양 시설, 민간 스마트농업단지 등 추가 시설과 더불어 방문객과 연구자를 위한 숙소 및 편의시설, 교육 연수시설 등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방침이다. 업연구 2단지는 임대형 스마트팜, 스마트 집하장, 기업 연계 종자 및 과수 생산·실증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며, 원활한 기업 유치를 위해 그린바이오 육성지구 지정도 추진 중이다.
  • 이오수 경기도의원, ‘축산환경 핵심사업 대거 삭감’ 강력 비판...2026년 본예산 증액 촉구

    이오수 경기도의원, ‘축산환경 핵심사업 대거 삭감’ 강력 비판...2026년 본예산 증액 촉구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이오수 의원(국민의힘, 수원9)은 25일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2026년도 본예산안 심의에서 축산동물복지국을 상대로 “축산환경 개선, 악취 저감, 미래세대 교육 등 경기도 축산환경정책의 핵심 사업들이 대거 미반영되거나 대폭 삭감됐다”며 본예산 증액 반영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 의원은 먼저 2025년 총 1,144명이 참여한 ‘축산농가 환경개선 교육’의 성과를 언급하며 “축산농가 인식 개선, 주민 공감대 확산, 미래세대 견학까지 아우른 우수 프로그램임에도 2026년 예산이 전액 미반영(0원)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 도정질문에서 도지사가 “교육 확대와 주민 체험 프로그램 운영에 공감한다”고 답변한 점을 상기시키며 사업 부활과 예산 재반영을 촉구했다. 이어 이 의원은 피트모스 기반 축분퇴비가 경기도 경축순환농업의 핵심 축으로 발전하고 있음에도, 이를 저장·가공·제품화할 전용 공동퇴비사 지원 사업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공동퇴비사는 단순 창고가 아니라 악취 없는 고품질 퇴비 생산과 지역 순환농업 완성을 위한 핵심 인프라”라며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축산진흥센터의 ‘축산기술실증시험’ 1억 원 전액 삭감, ‘우량우 매입’ 3억7천만 원 삭감 등 보증씨수소 육성 및 피트모스 실증 기반 예산이 총 4억7천만 원 줄어든 점을 지적하며 “피트모스 기반 축산환경 개선 기술은 2025년 실증 결과가 매우 유의미했고, 이제는 농가 보급 단계로 넘어가야 할 시점이다. 실증–검증–보급의 선순환 체계를 스스로 끊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2026년 축산악취저감 시설지원 예산이 전년도 대비 8억 원 이상 감액된 점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이 의원은 특히 피트모스 축분퇴비의 악취저감·부숙 촉진 핵심장비인 스크류교반기의 시군 신청 7대 중 4대만 반영된 사실을 지적하며 “나머지 3개소를 지원하려면 추가 예산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현실적인 수요 반영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이오수 의원은 “축산환경 개선은 단순한 장비 지원이 아니라 도민 생활환경과 직결된 문제다. 현장 수요를 반영한 충분한 예산 확보를 통해 악취 없는 지속가능한 축산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도의 책임 있는 예산 편성을 다시 한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 이오수 경기도의원 “피트모스 기반 축분 자원화 확대... 전용 공동퇴비사·정책 연계 필요”

    이오수 경기도의원 “피트모스 기반 축분 자원화 확대... 전용 공동퇴비사·정책 연계 필요”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이오수 의원(국민의힘, 수원9)은 18일 열린 축산동물복지국 행정사무감사에서 피트모스를 활용한 축분 자원화 정책의 확대와 전용 공동퇴비사 설치, 부서 간 정책 연계 체계의 필요성을 집중 제기했다. 이 의원은 “현재 경기도가 추진 중인 피트모스 기반 수분조절제 실증시험은 6개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긍정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으나, 실제 악취 민원이 더욱 심각한 양돈ㆍ양계 농가로의 확대가 시급하다”며 “2026년에는 실증 대상 축종·지역 확대, 시범농가 추가, 교반기 등 생산장비 지원까지 포함한 종합적 정책 패키지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방식의 공동퇴비사는 미부숙 축분 저장으로 악취 민원이 반복되며, 농가 참여도 저조한 실정”이라며 “피트모스 기반 축분은 농장 단계에서 이미 부숙이 완료되기 때문에, 이를 전용으로 수용ㆍ제품화할 수 있는 ‘저악취형’ 공동퇴비사 모델을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경기도가 현재 운영 중인 ‘친환경 과학순환농업 공동퇴비사 지원사업’은 장비 위주로 편중되어 있고, 퇴비사 신축은 단 1개소에 그치고 있다”며 “고품질 축분 자원의 저장ㆍ포장·유통 기반을 갖춘 새로운 정책 유형이 도입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반려동물 복지와 도민 체험 기능을 갖춘 ‘반려마루’와 관련해 이 의원은 “반려마루는 경기도 반려동물 정책의 상징적 거점이자 공공홍보의 주요 수단”이라며 “도민 친화적 캐릭터를 개발해 시설 내 안내판, 체험 프로그램, 홍보물 등에 적극 활용함으로써 정책 인지도와 참여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오수 경기도의원 “피트모스 기반 축분활용·AI 식물병원 실증 연구, 농업기술원이 중심돼야”

    이오수 경기도의원 “피트모스 기반 축분활용·AI 식물병원 실증 연구, 농업기술원이 중심돼야”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이오수 의원(국민의힘, 수원9)은 14일 열린 경기도농업기술원 행정사무감사에서 ▲피트모스 기반 축분활용 실증 연구 강화 ▲사이버식물병원의 AI 기반 작물 진단체계 구축 필요성 ▲토종종자 기탁 성과 및 향후 보존·활용 전략 등에 대해 집중 질의하며 “경기도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디지털 전환, 생물다양성 보존을 이끌 핵심기관으로 기술원이 선도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의원은 먼저 피트모스 기반 퇴비화 시범사업과 관련해 “현재 축산진흥센터에서는 축사 악취 저감과 함수율 개선 등 축사 환경 측면의 실증시험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제는 이 자원이 농경지에서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지를 농업기술원이 과학적으로 검증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토마토, 딸기, 상추, 참외 등 주요 작물에 대해 생육, 수량, 품질 개선 효과를 실증하고, 유효성분 및 안전성까지 포함한 다각적인 평가를 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피트모스 축분을 활용한 화훼·채소류 배지 개발도 병행 검토해 작물 활용 모델을 다양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이 의원은, 자신이 제정한 「경기도 사이버식물병원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언급하며 “2025년 기준 누적 진단 575건, 민간 전문가 8인, 병해충 DB 2,000건 이상이 구축되는 등 긍정적 초기 성과가 있었지만, AI 이미지 분석 기술을 도입한 자동 진단 체계를 시급히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술원 내부 TF 운영 또는 외부 연구기관 협업을 통해 데이터 수집–학습–진단–처방까지 연결되는 구조를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고 밝히며, “현재 축적되고 있는 병해충 진단 데이터를 AI 학습용으로 정제·표준화하는 작업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의원은 농업기술원의 유튜브 영상 콘텐츠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최근 유튜브에서 시청한 ‘엄지송’ 영상에서 표고버섯이 송이버섯과 흡사한 모습으로 개발된 점을 보고 인상 깊었다”며, “이처럼 새로운 버섯 품종을 개발하고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노력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경기도 농업기술 발전을 위한 신품종 개발에 더욱 힘써달라”고 격려했다. 종자관리소 관련 질의에서는 “2025년 경기도가 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에 토종종자 10작물 123자원을 추가 기탁한 점은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하면서도, “2026년 이후에는 어떤 작물을 중심으로 기탁을 확대할 계획인지 구체적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 의원은 “토종종자는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핵심 유전자원이자, 경기도 농업의 뿌리를 지키는 생물다양성 자산”이라며 “텃밭 운영 확대, 대국민 홍보 활동 등을 통해 토종종자의 보존성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보다 체계적 정책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끝으로 이오수 의원은 “농업기술원과 종자관리소는 경기도 농업의 미래를 책임지는 두 축”이라며 “축산–농업 간 경축순환의 완성, AI 기반 디지털 진단의 실현, 생물자원의 체계적 보존과 활용이라는 세 가지 축을 모두 유기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방성환 경기도의원 “공무직 30호봉 이상 봉급 284만 원에 머물러”

    방성환 경기도의원 “공무직 30호봉 이상 봉급 284만 원에 머물러”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방성환 위원장(국민의힘, 성남5)은 10일 열린 제387회 정례회 축산진흥센터와 동물위생시험소 행정사무감사에서 두 기관의 수의직 인력 부족과 공무직 임금 불균형 문제를 집중 지적하며, 경기도의 축산 행정이 인력과 현장 중심으로 재정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 위원장은 “현재 축산진흥센터는 수의직 5명이 공석이고, 연구사 충원이 지연돼 핵심 기능이 사실상 마비된 상태”라며 “동물위생시험소 역시 현장 수의사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방역·검역·연구 기능이 모두 지연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공무직 근로자의 임금 수준이 타 시도에 비해 현저히 낮다”라며 “전남 등과 비교했을 때 최대 6배의 격차가 있다는 언론 보도도 있었다. 30호봉 이상 장기근속자조차 월 284만 원대에 머무는 현실은 결국 현장 인력의 사기 저하로 이어진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센터장과 소장은 공무직을 단순 보조 인력이 아니라 축산행정의 최전선에서 일하는 ‘현장의 동반자’로 인식해야 한다”라며 “두 기관의 수의직·공무직의 근무조건, 임금구조, 근로시간, 직무강도 등을 정밀히 조사·분석해 공정한 보상체계를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축산진흥센터의 화성 에코팜랜드 이전과 관련해서는 “이전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기존 용인 부지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라고 지적하며, “단순히 체험시설 일부만 남겨두는 것은 행정과 예산의 효율성 모두에 어긋난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용인 부지 운영 종합계획’을 수립해 의회에 제출하라”고 요구하고, “민간위탁, 매각, 연구거점 전환 등 다양한 활용 방안을 병행 검토해 유휴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경기도 축산행정의 핵심 과제는 축산 악취 저감”이라며 두 기관 간 역할 분담과 연구협력을 통한 실질적 성과 창출을 주문했다. “축산진흥센터는 피트모스를 활용한 자원순환형 악취저감 실증에 집중하고, 동물위생시험소는 유용미생물 연구 및 특허화를 담당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특허 출원 중인 유용미생물의 실제 악취저감 효과를 정량적으로 검증하고, 축종별·지역별 실증시험(Test-bed)을 확대해야 한다”라며 “민간과 산학연 협력을 강화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연구성과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 이오수 경기도의원 “피트모스 수분조절제 실증, 경기도 축산환경 개선의 핵심 전환점 돼야”

    이오수 경기도의원 “피트모스 수분조절제 실증, 경기도 축산환경 개선의 핵심 전환점 돼야”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이오수 의원(국민의힘, 수원9)은 11일 진행된 2025년 축산진흥센터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가 현재 추진 중인 ‘피트모스 기반 수분조절제 실증시험’의 성과와 향후 확대 계획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며, “해당 사업은 악취 저감과 자원순환, 생산성 향상까지 연결하는 경기도형 축산환경 개선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이오수 의원은 “2024년 행감 당시 피트모스 수분조절제의 정책화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고, 이후 본예산 편성과 사업 추진까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추진해왔다”며, “현재 6개 한우·젖소 시범농가에서 진행 중인 실증 결과는 매우 고무적이며, 타 시군 농가로의 확산 전략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의원은 “피트모스를 깔짚으로 활용하면 ▲가축분뇨의 수분 조절 ▲암모니아·황화수소 등 악취물질 저감 ▲퇴비 함수율 및 부숙도 개선 등 다양한 효과가 보고된다”며, “이러한 환경ㆍ경제적 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치로 분석됐는지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질의했다. 또한 이 의원은 2026년 이후 사업 확대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현재 한우ㆍ젖소 위주 실증에서 고악취 축종인 양돈·양계 분야로 확대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예산 편성과 사업 설계가 조속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이 의원은 최근 경기도 저지소 전용 목장이 서울우유와의 협약을 통해 저지우유 제품을 출시한 점에 대해서도 축하를 전하며, “고품질 유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저지품종은 지속가능한 낙농 시스템으로서의 가치가 높다”며, “경기도 전역에 저지소 목장이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축산진흥센터가 정책적 지원과 기술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의원은 “우수한 퇴비라도 최종 사용처인 농경지에서 작물 생육 효과가 입증되지 않으면 신뢰받기 어렵다”며, “시범농가에서 생산된 축분퇴비를 학교 텃밭, 작목반, 농업고등학교 실습장 등 다양한 농경지에 적용해 생육ㆍ품질ㆍ수량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퇴비의 시장성과 확장성까지 검증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이오수 의원은 “피트모스 수분조절제 실증사업은 단순한 환경 개선 사업이 아니라, 축산악취 저감–퇴비 품질 개선–농경지 활용까지 이어지는 경축순환농업 완성형 사업”이라며, “2026년에는 더 많은 축종, 더 많은 지역, 더 넓은 실증영역으로 확대해, 경기도 전체 축산농가에 확산 가능한 성공 모델이 되도록 축산진흥센터의 전문성과 정책적 노력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 남부발전,.‘보조보일러 없이도’ 자체기동 성공...재생에너지 확대 기반 다져

    남부발전,.‘보조보일러 없이도’ 자체기동 성공...재생에너지 확대 기반 다져

    한국남부발전은 하동빛드림본부에서 보조보일러 없이도 발전설비를 기동하는 자체기동 실증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5일 밝혔다. 하동본부는 2009년 보조보일러를 영월발전본부로 이설한 이후, 보조보일러가 없는 상황에서 타 호기에서 생산된 보조증기를 공급받아 기동 초기에 필요한 증기를 확보해왔다. 이는 전 호기가 완전히 정지하는 사례가 없었기 때문에 가능했으나, 최근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경부하기 전력수요 감소로 인해, 석탄발전소도 전 호기를 정지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자체 기동 능력 확보가 절실해졌다 하동본부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총 5회에 걸친 자체기동 실증시험을 하면서 관련 절차 정립과 발전기술원 자체기동 역량을 강화해왔다. 이번 실증시험의 성공으로 하동본부는 2026년 설 명절과 봄철 특수 경부하기에 예상되는 ‘전 호기 정지’ 상황에서도 자체기동 능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 현대차·기아 ‘2025 아이디어 페스티벌’…미래 모빌리티 새로운 가능성 탐색

    현대차·기아 ‘2025 아이디어 페스티벌’…미래 모빌리티 새로운 가능성 탐색

    현대자동차·기아는 22일 경기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임직원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물까지 제작해 발표하는 ‘2025 아이디어 페스티벌’ 본선 경연을 진행했다. 올해로 16회를 맞은 아이디어 페스티벌은 현대차·기아 R&D본부·AVP본부가 2010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전통 있는 행사로 임직원들의 연구개발 의지를 북돋우고, 창의적인 연구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기여해왔다. 2025 아이디어 페스티벌은 현대차·기아가 전 세계 무대에서 쌓은 입지를 지속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해 ‘글로벌 챌린저’를 주제로 개최됐다. 이를 위해 지난 4월부터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미래 모빌리티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혁신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현대차·기아는 사전심사를 거쳐 본선에 오른 6개 팀에게 제작비와 실물 제작 공간 등을 지원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각 팀은 약 7개월 동안 자기 아이디어를 실물로 구현해 낼 수 있었다. 이날 본선에서는 6팀이 각각 발표와 시연을 진행하며 아이디어로 선보였다. 차량 내 수납공간을 잠글 수 있는 ‘디지 로그 락 시스템’과 차량 번호판에 기반해 차주에게 연락할 수 있는 서비스 ‘스냅플레이트’ 등 실생활에 접목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예컨대 디지 로그 락 시스템은 차 안 수납공간을 여닫을 때 대형 디스플레이 화면의 숫자패드를 손가락으로 누를 필요 없이 운전석 오른쪽 옆에 손이 닿는 위치의 조작계만 다뤄주면 잠금을 해제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트레일러 견인 성능을 향상해주는 시스템 ‘트레일러 토잉 프리 컨디셔닝’, 안전벨트를 활용한 차량 제어 시스템 ‘디벨트’, 조향 없이 전 방향 주행이 가능한 모빌리티 ‘액티브 옴니 내비게이션 트랜스포터’, 발달 장애인의 불안 증세 해소를 위한 탈부착 패드 ’S.B.S’ 등 아이디어도 경쟁에 올랐다. 대상은 ‘액티브 옴니 내비게이션 트랜스포터’를 개발한 앤트랩(ANT Lab) 팀이 차지했다. 시연을 마친 뒤 발명품은 상하좌우로 움직이며 참여자들에게 과자를 배달하기도 했다. 역대 수상자와 연구진으로 구성된 임직원 평가단은 구현성, 독창성, 기술 적합성, 고객 지향성 등을 기준으로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대상 수상팀은 상금 1000만원과 2026 CES 견학 기회가, 최우수상팀에는 500만원과 싱가포르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탐방 기회가 제공된다. 한편 아이디어 페스티벌에서 탄생한 아이디어가 실제 양산 차에 적용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 2021년 최우수상 수상작 ‘다기능 콘솔’은 현재 싼타페의 ‘양방향 멀티 콘솔’로 상용화됐으며, 2023년 대상 수상작 ‘데이지(Day-Easy)’는 시각장애인의 버스 탑승을 돕는 기술로 LG유플러스와 협업해 실증시험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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