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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영업익 107조 이어…SK하이닉스, 이익률 80% 넘보나

    삼성전자 영업익 107조 이어…SK하이닉스, 이익률 80% 넘보나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잠정 영업이익 10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SK하이닉스도 80%에 육박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에 힘입어 SK하이닉스의 분기 최대 실적 경신에도 기대가 커지고 있다. 9일 확인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집계에서 SK하이닉스의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지난 8일 기준 각각 98조 4172억원, 77조 829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02.5%, 577.2% 증가한 규모다. 전망대로라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수익성이다.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계산한 영업이익률은 78.3%다. 매출 100원당 약 78원을 영업이익으로 남기는 셈으로, 지난 2분기 76.3%보다 약 2%포인트 높다. 대규모 설비투자와 연구개발이 필요한 제조업에서 이례적인 수준의 수익성이 이어지는 것이다. IBK투자증권은 지난 7일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을 약 95조 8000억원, 영업이익을 약 75조 1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을 반영해 기존 추정치를 낮췄지만,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보다 2.1%포인트 높은 78.4%에 이를 것으로 봤다. 호실적의 배경에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AI 메모리 수요 확대와 D램·낸드플래시 가격 상승이 있다. AI 인프라 투자가 늘어나는 반면 공급 확대는 제한되면서 메모리 업체의 수익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당시 AI 메모리와 범용 메모리 수요가 함께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양산 출하를 시작한 HBM4의 생산도 하반기 확대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회계 기간은 다르지만 미국 마이크론은 이미 영업이익률 80%를 넘어섰다. 지난달 30일 발표한 회계연도 2026년 4분기 실적에서 매출 542억 2900만달러, 영업이익 437억 5100만달러를 기록했다. 9월 3일 종료된 해당 분기의 미국 회계기준(GAAP) 영업이익률은 80.7%로, 직전 분기 80.4%에 이어 두 분기 연속 80%를 웃돌았다. 삼성전자도 지난 8일 연결 기준 3분기 잠정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2.5% 늘었고, 스마트폰과 가전 등을 포함한 전사 영업이익률은 55.1%에 달했다. 메모리사업만의 수익성은 이번 잠정실적에서 공개되지 않았다. 이달 말 예정된 SK하이닉스 실적 발표에서는 높은 수익성의 지속 여부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원화 강세는 달러로 벌어들인 매출을 원화로 환산할 때 실적 증가폭을 제한하는 변수다. HBM4 공급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이 환율 영향을 얼마나 상쇄했는지, 향후 수요와 공급을 회사가 어떻게 전망하는지에 관심이 쏠린다.
  • TSMC도 최대 실적·CXMT 글로벌 첫 10%… 미중 추격도 빨라졌다

    TSMC도 최대 실적·CXMT 글로벌 첫 10%… 미중 추격도 빨라졌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폭증으로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경쟁업체들의 추격도 거세지고 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는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글로벌 D램 반도체시장에서는 미국의 마이크론이 2위인 SK하이닉스를 넘보고 있고,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스(CXMT)를 비롯한 중국 업체들은 공급량을 빠르게 늘리며 맹추격 중이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 방송에 따르면 TSMC의 3분기 매출은 약 1조 4900억 대만달러(약 467억 달러, 64조4300억원)로 집계됐다. AI 반도체 수요 급증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1% 증가한 수치다. TSMC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의 경쟁사라 할 수 있지만, 삼성전자의 주력인 메모리 사업과는 직접적인 경쟁 관계는 아니다. TSMC의 실적 호조는 AI 반도체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글로벌 D램 반도체시장에서는 마이크론의 약진이 눈에 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마이크론의 2분기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은 전분기 22%에서 2분기 24%까지 상승하며 2위인 하이닉스(25%)와의 격차를 1%포인트까지 좁혔다. 삼성전자는 여전히 1위(38%)를 지켰다. 마이크론은 최근 발표한 2026 회계연도 4분기(6~8월) 실적에서 매출 542억 3000만 달러(약 73조 6000억원)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 중국 업체의 추격도 매섭다. CXMT는 범용 D램을 중심으로 점유율을 빠르게 높여 2분기 처음으로 글로벌 시장의 10%를 차지했다. 1년 전 4%에서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중국 CXMT는 DDR4·DDR5 등 범용 D램을 중심으로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낸드플래시에서는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삼성전자의 역대 최대 실적에도 주가는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2.42% 내린 26만 20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가 반도체(DS)부문 직원들의 대규모 성과급 지급에도 관심이 쏠린다. DS 부문의 연간 영업이익을 370조원으로 봤을 때 예를들어 메모리사업부 소속 세전 성과급 7억 5000만원 전체에 공제율 54.5%를 단순 적용하면 공제 후 금액은 약 3억 4150만원으로 추정된다.
  • 상승 출발에도 무너진 코스피… 반도체·금융·바이오 동반 약세

    상승 출발에도 무너진 코스피… 반도체·금융·바이오 동반 약세

    코스피가 8일 큰 폭으로 하락하며 6625.93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상승 출발에도 매도 압력이 커지면서 낙폭이 확대됐고, 반도체와 금융, 바이오 대형주가 전반적으로 밀리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8일 오후 3시 3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6803.90보다 177.97포인트 내린 6625.93으로 마감했다. 시가는 6808.68이었고, 장중 고가는 6810.83, 저가는 6625.93이었다. 거래량은 2억7835만5000주, 거래대금은 23조1953억6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78포인트 오른 6808.68로 출발했지만 곧바로 하락 전환했고, 오후 들어 낙폭이 더 커졌다. 최근 미국 10년물 금리가 5% 수준을 오르내리는 고금리 환경이 투자심리를 압박한 가운데, 반도체 상장지수펀드 리밸런싱과 옵션 만기, 삼성전자(005930) 자사주 매입 종료 이후 수급 부담이 겹치며 시장 전반의 매도세가 강해진 흐름이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2조9061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1조9885억원, 기관이 1조6714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455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8781억원 매도 우위로 전체 1조123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장 전반도 약세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252개, 보합은 40개에 그쳤고 하락 종목은 625개였다. 상한가 종목은 3개,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26만2000원으로 2.42% 내렸고, SK하이닉스(000660)는 168만1000원으로 2.44% 하락했다. 삼성전자우(005935)는 2.02%, SK스퀘어(402340)는 8.06%, 삼성전기(009150)는 3.62% 내렸다. 현대차(005380)는 3.42%, KB금융(105560)은 3.3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4.54%, 삼성생명(032830)은 4.27%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40만1000원으로 2.56% 올라 상위 종목 가운데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동양고속이 29.91% 오른 3만800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HLB글로벌은 29.8% 오른 2635원, 에이엔피는 29.69% 오른 249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천일고속은 22.57%, SUN&L은 16.04% 상승했다. 반면 부산주공은 28.0% 내린 18원으로 급락했고, 블루산업개발은 22.25%, 신풍제약은 11.17%, 한창은 10.34%, 한미약품은 10.02% 하락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의 대규모 실적 발표에도 지수 반등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우세했고, 고금리 부담과 수급 요인이 맞물리면서 지수는 상승 출발 이후 약세 흐름을 끝까지 벗어나지 못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달리기·증여·상속·AI까지…성남시 평생학습 4개 강좌

    달리기·증여·상속·AI까지…성남시 평생학습 4개 강좌

    경기 성남시는 ‘나를 위한 가장 현실적인 투자’를 주제로 달리기와 증여·상속, 인공지능(AI) 등 4개 분야 평생학습 강좌를 마련해 수강생 160명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강좌는 오는 26일부터 12월 3일까지 수정구 위례평생학습관에서 열린다. 건강 달리기는 월요일반과 일요일반 각 25명을 모집해 올바른 자세와 준비운동, 느린 달리기, 호흡법, 회복 스트레칭 등을 실습한다. 증여세와 상속세 강좌는 각각 40명을 모집한다. 증여세 강좌에서는 주식·부동산 증여와 가족 간 거래, 자녀 지원, 자금출처조사 대비 등을 다룬다. 상속세 강좌에서는 상속인의 권리와 상속 공제, 절세 전략, 재산 평가와 납부 재원 마련 등을 설명한다. AI 강좌는 30명을 대상으로 4차례 진행한다. 생성형 AI에 대한 기본 이해부터 챗GPT·제미나이 활용, 보고서와 발표자료 작성, 업무 자동화 등을 실습한다. 수강료는 회차당 1만원이다. 20세 이상 성남시민이면 신청할 수 있으며, 오는 12일 오전 10시부터 성남시 평생학습 통합플랫폼 ‘배움숲’에서 강좌별로 선착순 접수한다.
  • [마감시황]코스닥 2.34% 하락한 898.43 마감…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 900선 아래로

    [마감시황]코스닥 2.34% 하락한 898.43 마감…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 900선 아래로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에 2% 넘게 하락하며 898.43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921.73까지 올랐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며 898.25까지 밀렸고, 결국 저점 부근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7일 오후 3시 3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은 전 거래일 919.92보다 21.49포인트(2.34%) 내린 898.43에 마감했다. 지수는 917.45에 출발해 장중 921.73까지 올랐으나 하락 전환한 뒤 898.25까지 떨어졌다. 거래량은 5억5104만6000주, 거래대금은 7조6280억4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5035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2613억원, 기관은 2161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62억원 매수 우위였지만 비차익거래가 340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3339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시장 전반도 약세였다. 상승 종목은 596개, 보합은 85개에 그쳤고 하락 종목은 1060개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 종목이 나왔지만 하락 종목 수가 상승 종목 수를 크게 웃돌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흐름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내렸다. 알테오젠(196170)은 25만7000원으로 1.15% 하락했고 에코프로(086520)는 9만1900원으로 3.67%,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2만4500원으로 3.41% 내렸다.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24만7500원으로 11.13% 급락했고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44만7000원으로 4.08%, 원익IPS(240810)는 13만1100원으로 7.22%, 이오테크닉스(039030)는 51만8000원으로 4.78% 하락했다. HLB(028300)도 4만5900원으로 3.16% 밀렸다. 장세를 둘러싼 부담 요인도 겹쳤다. 국제 유가와 미국 국채 금리가 다시 오르면서 성장주 전반의 부담이 커졌고, 주요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 심리도 시장을 눌렀다.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서부텍사스산원유와 브렌트유 선물이 각각 90달러, 101달러를 넘어선 점도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주간종가 대비 3.2원 내린 1340.4원을 기록했다. 개별 종목 장세도 뚜렷했다. 상승률 상위에는 HLB바이오스텝과 예선테크가 각각 29.99%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고, 알파칩스도 29.97% 뛰었다. SAMG엔터는 27.16%, 녹십자엠에스는 26.89% 상승했다. 반면 더코디는 15.87% 하락했고 브릴스 15.62%, 소프트센우 15.35%, 프로티나 14.56%, 덕산넵코어스 14.24% 내리며 낙폭이 두드러졌다. 이날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엘리스그룹은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9만500원으로 확정했다. 기관 수요예측에는 2367개 기관이 참여해 388.8대1 경쟁률을 기록했고, 참여 물량의 99.7%가 상단 이상 가격을 적어냈다. 공모 금액은 약 2011억원이며, 회사는 7~8일 일반청약을 거쳐 10월 20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엘리스그룹은 이번 공모 자금을 수도권과 권역별 거점 인공지능 인프라 확충, 차세대 GPU 전용 인프라 구축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미국·싱가포르·일본 법인을 중심으로 해외 확장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밀린 코스피, 이틀 연속 하락… 뉴욕 최고치와 온도차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밀린 코스피, 이틀 연속 하락… 뉴욕 최고치와 온도차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에 이틀 연속 내리며 6803.90에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된 가운데 미국 증시의 AI 강세 흐름과 달리 국내 증시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7일 오후 3시 3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7.49포인트(-1.98%) 내린 6803.90에 마감했다. 지수는 6864.25에 출발한 뒤 장중 한때 6977.77까지 올랐지만, 곧 하락 전환해 6803.81까지 밀리며 장중 저점 부근에서 거래를 끝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2만557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2만5976억원, 기관이 6684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09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1조9003억원 순매도로 전체 1조879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시장 전반의 약세도 뚜렷했다. 상승 종목은 333개, 하락 종목은 527개였고 보합은 57개였다. 거래량은 2억5676만주, 거래대금은 19조6993억8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내렸다. 삼성전자(005930)는 1.29% 내린 26만8500원, SK하이닉스(000660)는 2.82% 하락한 172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기(009150)(-4.24%), 현대차(005380)(-3.4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52%), SK스퀘어(402340)(-1.64%), 삼성생명(032830)(-1.40%)도 약세였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0.26%)과 KB금융(105560)(0.96%)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약세 배경으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 매도세가 꼽힌다. 최근 9~10월 들어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도 규모가 크게 불어난 가운데 대형 반도체주 비중이 높았고, 이 영향이 이날 지수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를 지지해온 자사주 매입 종료가 가까워진 점도 수급 부담을 키웠다. 코스피는 6월 기록한 9114.55와 비교하면 약 20% 낮은 수준이다. 미국 증시와의 온도 차도 뚜렷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S&P500지수가 7818.93으로 0.58%, 나스닥지수가 27599.79로 0.45% 오르며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고, 다우지수도 0.49% 상승했다. 마벨테크놀로지와 브로드컴, AMD 등 AI 반도체주 강세가 이어졌지만 국내 증시는 같은 흐름을 이어받지 못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340.4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21.49포인트(-2.34%) 내린 898.43에 마감하며 양 시장이 함께 약세를 나타냈다. 개별 종목별로는 동양고속과 천일고속, 국제약품이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고 진양화학과 대성산업도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한창은 24.68% 급락했고 부산주공, LG전자, LG전자우, 태원물산도 하락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시장은 8일 예정된 삼성전자 3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주목하고 있다. 실적 자체뿐 아니라 메모리 업황에 대한 중장기 전망과 추가 주주환원 여부가 반등의 계기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경희사이버대, 베트남·태국 우수생 첫 ‘방한 펠로십’

    경희사이버대, 베트남·태국 우수생 첫 ‘방한 펠로십’

    경희사이버대학교는 지난 6일부터 21일까지 15박 16일간 베트남과 태국 4개 대학의 우수 학습자 6명을 초청해 ‘2026 KHCU KF 글로벌 e-스쿨 방한 펠로십 한국어·한국문화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한국국제교류재단(KF)의 지원으로 마련된 이번 연수는 경희사이버대가 지난 2018년부터 9년간 온라인으로 이어온 해외 한국어 교육 네트워크를 대면 교류로 확장한 첫 사례다. 참가 학생들은 베트남(예르생달랏대·탕롱대·홍방국제대)과 태국(까셋삿대) 등 협력 대학에서 온라인 강좌 수강 실적과 성적 등을 종합해 선발됐다. 이들은 총 47.5시간 동안 집중 한국어, 한자어 학습, 캡스톤디자인 등을 이수한다. 특히 9일 한글날 열리는 한누리 학술문화제에서 한국어학 프로젝트 결과를 발표하고, 서울캠퍼스 학부 및 대학원 수업을 참관하며 한국 대학 교육을 직접 경험한다. 이밖에도 재학생 교류 간담회, 수원화성 문화 탐방 등 다채로운 문화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변창구 총장은 오늘 열린 입교식에서 “온라인 화면으로만 만나던 여러분을 캠퍼스에서 직접 만나 뜻깊다”며 “이번 연수가 한국과 자국을 잇는 든든한 다리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 “물떠놓고 빌어온 8일 운명의 날”…삼전 개미들 기대 속 월가 경고는? [재테크+]

    “물떠놓고 빌어온 8일 운명의 날”…삼전 개미들 기대 속 월가 경고는? [재테크+]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 발표를 불과 하루 앞두고 있지만, 주가는 좀처럼 기운을 차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발표 당일에는 주식을 사고파는 흐름까지 불리하게 몰려 주가가 크게 요동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옵니다. 월가는 이번 성적표 자체보다 반도체 호황이 얼마나 오래 이어질지를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7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09% 떨어진 27만 175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오는 8일 3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장 초반 2%대까지 오르며 기대감을 높였으나, 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주춤한 흐름에 영향을 받은 코스피 역시 한때 6977.77까지 올랐다가 하락 전환하며 1.13% 떨어진 6862.99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역대급 실적 vs 수급 악재…주가 ‘롤러코스터’ 우려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실적 발표 당일인 8일 삼성전자 주가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상장지수펀드(ETF)의 리밸런싱(종목 비중 재조정)을 비롯해 옵션 만기, 자사주 매입 효과 약화 등 수급 이슈가 한꺼번에 몰리기 때문입니다. 특히 ETF 리밸런싱 과정에서 삼성전자 주식의 기계적인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일부 자금이 SK하이닉스 등 다른 반도체주로 이동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의 연속 순매도 역시 단기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히는데요. 다만 차세대 주력 고대역폭메모리(HBM) 제품인 HBM4의 출하 본격화 등에 힘입어 반도체 업황 자체의 펀더멘털은 견조하게 유지될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원화 강세 영향으로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기존보다 다소 하향 조정되었는데요.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전망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9배 늘어난 108조 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매출 역시 약 134% 급증하며 역대 최대치인 201조 3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얼마나 많이 버느냐보다, 얼마나 ‘오래’ 버느냐”대형 실적 발표와 수급 악재가 맞물린 상황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 복귀 여부가 향후 주가 향방을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올랐는데요. 월가 역시 삼성전자의 이익이 얼마나 오래 이어질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삼성전자가 기록적인 이익을 내는데도 주가는 좀처럼 힘을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실적 발표가 장기 성장성으로 투자자를 설득할 수 있을지 판가름할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뉴욕의 헤지펀드 아몬트파트너스의 롭 리 대표는 “핵심은 이익의 절대적인 규모가 아닌 지속성”이라며 “현재 시장의 관심은 단순한 분기 성적표를 넘어 2027년과 2028년까지의 장기 전망에 쏠려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단독] 주춤한 청년 주거 지원…서울 청년안심주택 이어 SH 매입임대 공급 뚝

    [단독] 주춤한 청년 주거 지원…서울 청년안심주택 이어 SH 매입임대 공급 뚝

    서울시가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해 추진하는 SH(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청년 매입임대주택의 공급이 2022년 이후 연평균 6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7일 나타났다. 청년안심주택의 최근 2년간 신규 인허가도 0건으로 청년 주거지원 정책이 뒷전으로 밀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SH 청년 매입임대주택 공급은 2020~2021년까지 연평균 1777가구에서 2022~2024년 연평균 703가구로 60.4% 감소했다. 특히 2022년부터 3년 연속 연간 공급량이 채 1000가구에 미치지 못했다. 2024년의 공급량(740가구)은 2021년(2059가구)의 약 36% 수준에 그친다. 청년 매입임대는 서울시나 SH가 다가구·다세대·원룸 등 기존 주택을 직접 사들인 뒤 무주택 저소득층이나 청년·신혼부부 등 주거 취약계층에게 값싼 시세로 빌려주는 공공임대주택 제도다. 서울시가 청년 세대의 주거 문제 해결을 외치고 있음에도 공급 물량이 충분히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오세훈 시장이 청년들의 주거 부담을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이라고 강조한 청년임대주택 공급도 큰 폭으로 줄었다. 청년안심주택 인허가는 2021년 45개소(1만 5498가구)에서 2024년 4개소(1393가구)로 급감했다. 지난해 이후 신고된 인허가는 한 건도 없다. 김남근 의원은 “목표만 제시해서는 정책의 실행 가능성을 확인할 수 없다. 청년 주거 지원을 강조하면서 정작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크게 줄고 청년안심주택 신규 인허가는 0건에 머물렀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시는 공급 계획 발표에 그치지 말고 인허가부터 착공·준공·입주까지 단계별 실적을 공개하고 청년 주거 정책의 성과를 입증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서울시는 “서울시는 SH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매입임대주택 현황을 통합해서 관리하고 있으며, 이 기준으로 2023~2025년 3년간 연평균 공급량은 6821호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청년임대주택에 대해서는 “2022년부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리와 공사비 상승으로 사업자의 수익성이 급격히 약화되고 가용지도 부족해지면서 청년안심주택 공급에 차질이 있었다”며 “올해 하반기 역세권을 250m에서 500m까지 확장하는 등의 제도 개선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 코스닥 915선 숨 고르기… 외국인 536억 순매도

    코스닥 915선 숨 고르기… 외국인 536억 순매도

    코스닥이 전날 2%대 급등으로 919.92에 마감한 뒤 7일 장 초반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미국 국채 금리 진정과 미국 AI 인프라주 강세가 증시에 우호적으로 거론됐지만, 삼성전자 3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감과 자사주 매입 종료 부담, SK하이닉스 솔리다임 미국 상장 관련 변수 등이 맞물리며 매물이 출회되는 흐름이다. 7일 오전 9시 15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917.45로 전장보다 2.47포인트(0.27%) 내린 채 출발한 뒤 915.57을 기록했다. 장중 고가는 921.73, 저가는 913.52다. 거래량은 9519만9000주, 거래대금은 1조3119억1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60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고 기관도 13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반면 외국인은 536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32억원 순매수에도 비차익거래가 522억원 순매도를 보이면서 전체 490억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시장 전반에서는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보다 많았다. 상승 종목은 730개, 하락 종목은 855개였고 보합은 131개였다. 상한가 1개, 하한가는 없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약세였다. 알테오젠(196170)은 26만4000원으로 1.54% 올랐고 HLB(028300)는 4만7450원으로 0.11%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086520)는 9만3800원으로 1.68%,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26만8500원으로 3.59%,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2만6600원으로 1.78% 각각 내렸다. 원익IPS(240810)는 13만7300원으로 2.83%, 이오테크닉스(039030)는 53만6000원으로 1.47%, 심텍(222800)은 16만7500원으로 4.29% 하락했다. 장 초반 개별 종목 흐름은 엇갈렸다. 상승률 상위에는 예선테크가 893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THE E&M은 2195원으로 27.17%, 퀀텀레일은 735원으로 26.29%, 웰크론은 1349원으로 20.45%, HLB바이오스텝은 4445원으로 19.01% 올랐다. 반면 소프트센우는 6440원으로 12.5%, 더코디는 3500원으로 12.5%, HLB생명과학은 4120원으로 7.83%, CS는 874원으로 7.42%, 프로티나는 4만7750원으로 7.28% 하락했다. 코스닥은 직전 거래일 26.63포인트(2.98%) 오른 919.92로 마감하며 900을 회복한 바 있다. 이날은 그 상승분 일부를 되돌리며 913.52~921.73 사이에서 방향성을 탐색하는 모습이다. 52주 기준으로는 최고 1229.42, 최저 630.99 범위 안에서 거래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외국인 ‘팔자’에 6941 마감… 환율은 1340원대로 하락

    외국인 ‘팔자’에 6941 마감… 환율은 1340원대로 하락

    코스피가 외국인 대규모 순매도에 밀려 하루 만에 7000 아래로 내려왔다. 장 초반 상승 출발했지만 반도체 대형주 약세가 지수를 끌어내렸고, 52주 최고치와는 거리를 둔 채 장을 마감했다. 6일 오후 3시 3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2.35포인트(0.89%) 내린 6941.39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7044.67에 출발해 장중 같은 수준에서 고가를 기록했지만, 이후 상승 폭을 반납한 뒤 하락 전환해 6897.38까지 밀렸다. 전 거래일 종가는 7003.74였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조750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은 7406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20억원 순매도로 사실상 중립 수준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38억원, 비차익거래 1조2586억원 순매도로 전체 1조262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지만 지수 기여도가 큰 반도체와 바이오가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27만2000원으로 1.45% 내렸고, SK하이닉스(000660)는 177만3000원으로 3.69%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3.25% 밀렸다. 반면 삼성전기(009150)는 5.95% 오른 167만5000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5.12% 오른 39만원에 마감했다. 현대차(005380)는 0.43% 상승했고 SK스퀘어(402340)는 0.09% 올랐다. 시장 전반의 종목 흐름은 엇갈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승 종목 425개, 하락 종목 461개, 보합 32개로 하락 종목 수가 더 많았다. 거래량은 2억5726만9000주, 거래대금은 19조1061억77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개별 종목별로는 HLB글로벌이 17.45% 올라 상승률 상위에 올랐고 케이아이이 17.09%, 케이씨텍 16.74%, 씨케이솔루션 16.39%, LG이노텍 12.2% 순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한창은 31.25% 급락했고 에이엔피 18.81%, 키다리스튜디오 13.87%, 동양우 12.78%, 진양화학 8.56%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지난 2일 7003.74로 마감하며 회복했던 7000을 1거래일 만에 다시 내줬다. 외국인 매도 압력이 컸던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약세를 보인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특히 이번 주 3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시장에 반영된 모습이다. 반면 코스닥은 코스피와 다른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26.63포인트(2.98%) 오른 919.92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 시장에서 합쳐 2000억원가량을 순매수하며 상승을 이끌었다. 환율도 증시에 영향을 주는 변수로 주목됐다.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원 넘게 하락하며 1340원대로 내려왔다. 오후 3시 30분 기준가가 1350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14일 이후 약 3주 만이다. 최근에는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 유입과 무역흑자, 환율 고점 인식이 맞물리며 달러 수요를 일부 상쇄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확산도 시장의 한 축으로 부각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새로 공시한 기업은 8곳으로, 제도 시행 이후 누적 공시 기업은 코스피 358곳, 코스닥 406곳 등 총 764곳으로 늘었다. 이들 기업의 시가총액은 5139조8000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84.0%를 차지했다. 코스피만 보면 공시 기업 시가총액은 4985조2000억원으로 전체 코스피의 88.4%에 해당한다. 시장에서는 오는 11월 2일 처음 공개될 저PBR 기업 명단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국거래소는 시장·업종별 PBR이 6개 반기 연속 하위 25%인 코스피 기업과 하위 10%인 코스닥 기업을 공표할 예정이다. 다만 이달 22일까지 PBR 개선 계획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면 1년간 공표 유예를 받을 수 있다. 주주환원 측면에서는 KT&G가 36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과 같은 규모 소각을 결정했고, 셀트리온과 제일기획도 자사주 취득 및 소각 방침을 내놨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지금 사라” 외치는 월가…국고채 공포에도 나스닥 ‘불기둥’, 왜 [재테크+]

    “지금 사라” 외치는 월가…국고채 공포에도 나스닥 ‘불기둥’, 왜 [재테크+]

    미국 국채 금리가 치솟으며 금융 시장에 불안감을 키웠지만,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과 금리 동결 전망이 이를 압도하며 뉴욕 증시를 상승으로 이끌었습니다. 인공지능(AI)과 대형 기술주가 증시 상승을 앞장서서 이끈 덕분에 나스닥 지수와 엔비디아 주가는 사상 최고 기록을 다시 고쳐 썼습니다. 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8% 오른 5만 1267.90에 장을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66% 상승한 7773.95를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1.05% 오른 2만 7477.31로 마감했습니다. 이로써 나스닥은 지난달 22일 세운 기존 최고 기록을 넘어섰으며, S&P500지수 역시 최고치 턱밑까지 바짝 다가섰습니다. AI·빅테크 질주…엔비디아 5개월 만에 ‘신고가’이날 시장을 뜨겁게 달군 주인공은 AI 관련주와 대형 기술 기업들이었습니다. 스페이스X가 7.63% 폭등한 가운데 메타플랫폼(1.90%), 마이크로소프트(1.48%), 테슬라(2.20%) 등 대표 기술주가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엔비디아는 2.12% 상승하며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반면 채권 시장에는 찬 바람이 불었는데요. 미국 국채를 팔려는 움직임이 강해지면서 금리가 급등했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 채권 금리의 기준이 되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5.347%까지 올라 2002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30년물 국채 금리 역시 장중 5.702%까지 치솟으며 2002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금리 동결 확률 77%로 ‘껑충’…매수 추천 60%국채 금리 상승이라는 악재에도 주식 시장이 힘을 발휘한 데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조만간 열릴 정책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믿음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오는 2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연 3.75~4.00%로 유지될 확률은 77.3%로 집계됐습니다. 한 달 전 54.4%였던 점을 감안하면 동결 기대감이 대폭 커진 셈입니다. 곧 시작될 3분기 기업 실적 발표를 향한 기대감도 증시를 끌어올린 핵심 동력이었습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의 조사 결과를 보면 S&P500에 속한 기업 가운데 60%가 증권가 분석가들로부터 ‘매수’ 추천을 받았습니다. “증시 낙관론, 기대 못 미치면 실망 클 수도”투자 전문가들의 낙관론은 5년 평균 매수 추천 비율인 55.9%를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반면 주식을 그대로 두라는 ‘보유’ 의견이나 팔라는 ‘매도’ 의견은 예년 평균보다 훨씬 낮게 나타났습니다. 업종별로는 통신 서비스(70%)와 기술(70%), 소재(64%), 에너지(64%), 헬스케어(61%) 순으로 매수 의견이 많았습니다. 반면 필수소비재 업종은 매수 의견이 45%에 그쳐 가장 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금융매체 야후 파이낸스는 “월가 분석가들이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식 시장에 대해 대단히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면서도 “실적이나 앞으로의 전망이 조금이라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투자자들에게 실망을 안겨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 외국인 1349억 순매도에도 코스피 7000선 지켜냈다

    외국인 1349억 순매도에도 코스피 7000선 지켜냈다

    코스피가 6일 장 초반 7000을 웃도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고용지표와 국채금리,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 삼성전자(005930) 3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남아 있지만 개인과 기관 매수세가 지수를 방어하는 모습이다. 6일 오전 9시 1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62포인트 오른 7011.36을 나타냈다. 지수는 7044.67에 출발한 뒤 한때 6994.42까지 밀렸지만 다시 반등했다. 거래량은 2만7652천주, 거래대금은 1조9836억8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825억원, 기관이 227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349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172억원 순매수였지만 비차익거래가 1090억원 순매도로 집계되며 전체적으로 91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장 전반에서는 상승 종목이 486개로 하락 종목 340개를 웃돌았다. 보합은 64개였다. 장 초반 지수 방어에도 종목별 온도 차는 뚜렷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는 27만7000원으로 0.36% 올랐고 현대차(005380)는 34만8500원으로 0.58%,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7만2000원으로 0.27% 상승했다. SK스퀘어(402340)는 118만9000원으로 2.50%, 삼성전기(009150)는 164만8000원으로 4.24% 뛰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182만1000원으로 1.09% 내렸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31만7000원으로 2.73% 하락했다. KB금융(105560)은 16만7000원으로 0.24%, 삼성생명(032830)은 28만8000원으로 0.35% 밀렸으며 삼성전자우(005935)는 20만1000원에서 보합을 나타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부산주공이 29.63% 급등했고 씨케이솔루션 24.74%, HLB글로벌 15.47%, 하이트진로홀딩스우 9.06%, 이수페타시스 7.01%로 상승 폭이 컸다. 반대로 진흥기업우B는 9.19% 하락했고 모나미 7.88%, GS 6.39%, 혜인 6.24%, S-Oil 6.20% 내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900을 웃돌며 강세를 보였다. 최근 한 달 사이 반등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반도체와 정보기술 관련 종목으로 관심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주간 종가보다 1.7원 오른 1345.7원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흐름과 연방준비제도 통화정책 신호, 삼성전자 실적이 이번 주 국내 증시의 향방을 가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北 매설 지뢰 맞다”…직접 제거 나선 軍

    “北 매설 지뢰 맞다”…직접 제거 나선 軍

    “정전협정 위반 진심으로 사과하라”북한 향해 즉시 지뢰 제거 촉구도 군이 5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내 지뢰 폭발 사고 원인을 “북한군의 매설 지뢰”라고 최종 결론 내고 북한을 향해 자발적 지뢰 제거와 함께 우리 장병을 향해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폭발 원인이 된 군사분계선(MDL) 이남의 북한군 지뢰지대에 대한 제거 작전도 전격 단행했다. 최종 결론이 나온 만큼 외교·군사적 대응 등 상응 조치에도 관심이 쏠린다. 합동참모본부 현장조사 태스크포스(TF)장을 맡은 권대원 합참 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유엔사 공동 현장조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를 토대로 “유실 지뢰가 아닌 매설된 전형적인 북한군 지뢰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3개 지점이 MDL 이남 10여m 지점으로 확인했다”며 “유엔사도 해당 지뢰는 인위적으로 위치시킨 것이며, 설치 시기는 12개월 이전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권 차장은 “북한이 소위 국경선 요새화 작업을 빌미로 MDL 이남에 설치한 반보병 지뢰로 인해 정상적인 DMZ 작전을 수행하는 우리 장병이 큰 부상을 당한 것으로 최종 판단했다”고 말했다. 북한을 향해선 “우리 장병들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와 정전협정을 위반해 설치한 지뢰들을 즉시 제거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했다. 합참은 이날 낮 12시 51분쯤 사고 원인이 된 MDL 이남의 북한군 지뢰지대를 제거했다고 전했다. 지뢰 폭발 사고에 대한 우리 군의 첫 실질적 조치다. 정확한 폭파 지뢰 수량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1발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 관계자는 ‘매설 지뢰를 회수했느냐’는 질문에는 “장병 안전 등을 고려해 별도로 회수하진 않았다”고 했다. 합참은 “(북한군이) MDL 이남으로 평균 20여m 침범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엔사와 MDL 기준선 일치화를 위한 협의를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했다. 합참은 향후 대응 조치로 ‘지속적 지뢰 제거 작전 시행’을 언급했다. 권 차장은 “군은 지뢰지대에 대해 자발적으로 제거하지 않을 경우 비무장지대의 평화와 우리 장병의 안전을 위해 지뢰 제거 작전을 지속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앞서 북한군 매설 지뢰로 최종 판정 시 ‘상응 조치를 취하겠다’는 발표와는 온도 차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뢰 제거’를 상응 조치로 볼 수 있느냐는 것이다. 이에 국방부 관계자는 “상응 조치라고 하면 비례적으로 들릴 수 있는데 저희가 생각하는 건 필요한 조치를 해 나가겠다는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어 “(이번 조치를) 시작으로 봐도 된다”고 덧붙였다. 후속 조치를 놓고 정부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정부 일각에선 북한의 해킹과 가상자산(암호화폐) 탈취, 해외 정보기술(IT) 인력 활동 등 불법 사이버 활동에 관여한 개인·기관을 제재 대상으로 추가 지정하는 등 대북 독자 제재 필요성도 거론됐다. 지난 1일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서도 이 방안을 두고 격론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야당을 중심으로 언급된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등은 당장은 검토되지 않는 분위기다. 합참 관계자는 “확성기가 효과가 있던 적도 있지만 지역 주민들의 어려움을 유발했던 것도 사실”이라며 “현실적이고 다양한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했다. 야당에선 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이 보복을 위협한 동부전선 21사단의 북한군 철책선이 이미 MDL 남쪽 지역에 설치됐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철책선뿐 아니라 지뢰지대, 전술도로 등이 21사단 지역의 MDL을 침범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합참 관계자는 “파악 중”이라고 했다. 여야 정치권은 북한을 앞다퉈 규탄했지만, 우리 군의 상응 조치를 두고는 입장 차를 보였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북한의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을 규탄하며, 사과와 재발 방지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반면 국민의힘은 “우리 군이 ‘식물 군대’가 됐다”고 비판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북한이 지뢰를 안 치우면 우리가 계속 치우겠다는 게 정말 대응인가”라며 “도발한 북한이 치러야 할 대가는 대체 무엇인가”라고 했다. 통일부 장관을 지낸 권영세 의원은 “도발에 책임을 묻지 않는 대북정책으로는 국민을 지킬 수 없다”고 지적했다.
  • 편견 깨고 동물의 영혼을 그린 여성, 시대의 거장이 되다[이명옥의 예술가의 명언]

    편견 깨고 동물의 영혼을 그린 여성, 시대의 거장이 되다[이명옥의 예술가의 명언]

    결혼하지 않고 전문화가로 산 여성소에 기댄 초상, 본인의 선택 보여줘“눈은 살아있는 존재 ‘영혼의 거울’”‘엘 시드’ 사자의 눈에서 존엄 느껴남장 허가 받고 ‘말 시장’ 정기 출입거대한 화폭… 동물화 위계에 도전아메리카 원주민 문화도 깊은 관심‘백마 탄…’ 극사실적 화법으로 포착 세계적인 미술관을 걷다 보면 익숙한 이름들이 눈에 띈다. 미켈란젤로, 렘브란트, 피카소…. 그런데 여성 화가의 이름은 왜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울까. 여성에게는 위대한 작품을 창조할 재능이 없었던 것일까. 1971년, 미술사학자 린다 노클린은 ‘아트뉴스’에 발표한 ‘왜 위대한 여성 미술가는 없었는가?’에서 이 질문을 정면으로 다뤘다. 노클린이 주목한 것은 남녀의 재능 차이가 아니라 재능을 키우고 펼칠 기회의 불평등이었다. 오랫동안 여성은 공식적인 미술 교육에서 배제됐고 전문 화가가 되기 위한 관문이었던 인체 누드 데생 수업에도 참여하기 어려웠다. 애초에 출발선 자체가 달랐던 것이다. 노클린이 이 글을 발표하기 한 세기 전 견고한 성차별의 벽을 붓끝 하나로 허문 여성이 있었다. 바로 19세기 프랑스를 대표하는 독보적인 동물화가 로자 보뇌르(Rosa Bonheur, 1822~1899)다. 보뇌르는 어떻게 편견의 굴레를 벗고 거장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을까. 보뇌르의 신념과 성공 비결을 대표적인 명언과 작품을 통해 살펴보자. 첫 번째 명언: “나는 예술과 결혼했다. 예술은 나의 남편이며, 나의 세계이자 삶의 꿈이고, 내가 숨 쉬는 공기다.” 낭만적인 사랑 고백처럼 들리는 이 말 속에는 보뇌르가 스스로 선택한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결혼과 가정이 여성의 당연한 미래로 여겨지던 시대, 그는 평생 결혼하지 않고 전문화가로 살아가며 예술에 일생을 바쳤다. 용기 있는 선택의 출발점에는 아버지 레몽 보뇌르가 있었다. 당시 파리 에콜 데 보자르는 여성에게 입학을 허용하지 않았다. 화가이자 미술 교사였던 아버지 레몽 보뇌르는 딸의 재능을 알아보고 자신의 작업실에서 소묘와 회화의 기본기를 가르쳤다. 보뇌르는 여기에 머물지 않고 루브르미술관에서 옛 거장들의 작품을 모사하는 한편 가축시장과 도축장을 찾아 동물의 골격과 근육을 관찰하며 해부학과 골학을 스스로 익혔다. 그는 편견과 제약이 가득한 환경 속에서도 작품을 판매해 경제적으로 자립했고 남성의 보호에 의존하지 않는 독립적인 예술가로 살아갔다. 보뇌르가 어떤 화가로 세상에 기억되기를 바랐는지는 ‘소와 함께 있는 화가 로자 보뇌르의 초상’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림 속 보뇌르는 검은 드레스를 입고 스케치북을 든 채 소의 등에 자연스럽게 팔을 기대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이 작품이 프랑스 제2제정기를 대표하는 초상화가 에두아르 뒤뷔프와 당대 최고의 동물화가로 명성을 떨치던 보뇌르의 공동작업으로 탄생했다는 사실이다. 뒤뷔프가 보뇌르의 인물과 화면 대부분을 그렸고 보뇌르는 소의 머리를 직접 그려 자신의 예술적 정체성을 화면에 새겨 넣었다. 관람객을 향한 당당한 시선과 소에게 편안하게 기댄 자세는 보뇌르가 어떤 삶을 선택했는지 잘 보여준다. 두 번째 명언: “눈은 모든 살아 있는 존재에게 영혼의 거울이 아닌가” 예술을 삶의 중심에 놓고 독립을 선언한 보뇌르가 평생 화폭에 담고자 했던 것은 동물의 겉모습만이 아니었다. 보뇌르는 동물의 눈에도 특별한 관심을 기울였다. 사람처럼 말이나 글로 자신을 설명할 수 없는 동물에게도 두려움과 호기심, 저마다의 의지가 있으며 그것이 선명하게 드러나는 곳이 눈이라고 생각했다. 미국인 화가 안나 클룸프케가 기록한 보뇌르의 회고에는 이러한 그의 생각이 잘 나타나 있다. “내가 특별한 관심을 두고 관찰한 것은 그들의 눈빛이었다. 눈은 모든 살아 있는 존재에게 영혼의 거울이 아닌가?” 이러한 시선은 작품 구성에도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보뇌르는 힘차게 움직이는 동물 무리를 거대한 화면에 담는 한편 한 마리만을 화면의 중심에 세워 인간의 초상화처럼 그렸다. 동물화의 전통을 이어 가면서도 동물마다 서로 다른 생김새와 표정, 고유한 존재감을 드러낸 것이다. 살아 숨 쉬는 생명력을 온전히 포착하기 위해서는 동물을 가까이에서 오랫동안 관찰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했다. 1859년, 보뇌르는 퐁텐블로 숲 가장자리에 자리한 유서 깊은 비(By) 저택을 매입해 이듬해 거처를 옮겼다. 그는 저택의 넓은 뜰에 말과 양, 사슴을 비롯한 여러 동물을 기르며 그들의 일상을 관찰했다. 심지어 맹수인 수사자와 암사자까지 돌보며 이들의 얼굴과 갈기, 거대한 앞발과 발톱의 해부학적 구조를 반복해 스케치했다. 오랜 관찰을 통해 익힌 사자의 모습과 눈빛에 깃든 생명력을 함께 보여 주는 작품이 ‘엘 시드’다. 그림 앞에 서면 화면을 가득 채운 수사자의 얼굴이 가장 먼저 시선을 압도한다. 보뇌르는 관람객의 시선이 사자의 표정에 집중되도록 배경의 풍경을 과감히 걷어내고 얼굴을 대담하게 확대했다. 코 주변의 수염 자국과 얼굴을 감싼 털, 어깨까지 풍성하게 흘러내리는 갈기가 세밀하게 묘사되어 있다. 보는 이의 발걸음을 가장 오래 붙잡는 것은 사자의 눈이다. 사자는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거나 위협적으로 포효하지 않는다. 고요하면서도 당당한 눈빛으로 먼 곳을 응시한다. 화면 속 사자의 눈을 보는 순간 우리는 사나운 맹수라는 선입견을 잠시 내려놓고 감정과 의지를 지닌 한 생명체와 마주하게 된다. 보뇌르가 동물의 눈에서 발견하고자 했던 바로 그 영혼이다. 작품 제목인 ‘엘 시드’는 11세기 스페인의 전설적인 영웅의 칭호에서 가져온 것이다. 그림 속 사자의 차분한 표정과 흔들림 없는 눈빛, 당당한 위용은 영웅의 이름에 걸맞은 존엄성을 느끼게 한다. 세 번째 명언: “여성의 옷은 내 작업에 끊임없는 방해가 되었다” 보뇌르는 동물의 눈빛과 움직임을 캔버스 위에 생생히 살려내고자 했다. 그런 그림을 그리려면 작업실에 앉아 상상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했다. 동물이 있는 현장으로 직접 가야 했다. 보뇌르가 거듭 찾아간 곳은 파리의 말 시장이었다. 그러나 말과 상인, 구매자들이 뒤엉킨 거친 현장에 들어서는 것부터가 여성 화가에게는 엄청난 도전이었다. 당시 여성에게 요구되던 길고 풍성한 치마는 흙과 오물이 가득한 시장을 돌아다니는데 불편하고 위험했다. 여성이 드문 현장에서 쏟아지는 남성들의 노골적인 시선도 작업을 방해했다. 사회가 여성에게 강요한 옷차림이 자신의 예술을 가로막는 족쇄가 되자 보뇌르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남성 노동자들이 입던 헐렁한 바지와 작업용 블라우스를 착용한 것이다. 그러나 당시 파리에서는 여성이 공공장소에서 남성용 바지를 입으려면 경찰의 허가가 필요했다. 보뇌르는 파리 경찰청에 정식 청원서를 내고 남장 허가서를 발급받고 주기적으로 갱신했다. 보뇌르에게 바지는 남성 중심의 공간으로 들어가 현장을 관찰하고 사실주의 회화를 완성하기 위한 작업복이자 사회의 편견과 불필요한 시선으로부터 자신을 지켜주는 생존의 갑옷이기도 했다. 바지 차림으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된 보뇌르는 말 시장을 정기적으로 찾아가 수많은 습작을 남겼다. 현장에서 온몸으로 부딪치며 관찰한 결과는 대작 ‘말 시장’으로 완성되었다. 그림 앞에 서는 순간 거친 숨을 몰아쉬는 말들이 금방이라도 캔버스 밖으로 뛰쳐나올 듯하다. 말발굽 아래에서는 흙먼지가 피어오르고 말과 사람의 몸은 서로 뒤엉키며 화면 전체에 거센 소용돌이를 만들어 낸다. 당시 한 비평가가 그림 속 말들을 피해 옆으로 물러서야 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썼을 만큼 생동감이 넘친다. 작품의 압도적인 크기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19세기 유럽화단에서 웅장한 화면은 전통적으로 고대 신화나 종교, 영웅적 사건을 다룬 역사화에 어울리는 형식으로 여겨졌다. 보뇌르는 거대한 화폭에 영웅이나 신이 아니라 파리의 말 시장을 담았다. 당시 상대적으로 낮은 장르로 평가받던 동물화에 역사화의 규모와 위엄을 부여하며 장르 위계에 정면으로 도전한 것이다. ‘말 시장’은 1853년 파리 살롱에 처음 출품되어 큰 호평을 받았다. 이후 미술상 에르네스트 강바르가 영국 순회 전시를 추진하면서 보뇌르의 이름은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졌다. 여성에게 무엇을 입고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강요하던 시대에 보뇌르는 자신의 옷과 삶, 예술의 방향을 스스로 선택하며 자신이 무엇을 그릴 수 있는지 세상에 보여 주었다. ‘말 시장’의 성공은 보뇌르에게 국제적인 명성과 함께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자유롭게 작업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 주었다. 1859년, 그는 그림과 판화를 판매해 얻은 수입으로 파리 근교에 자리한 유서 깊은 비(By) 저택을 구입했다. 당시 여성이 아버지나 남편의 명의에 기대지 않고 자신이 번 돈으로 저택과 영지를 소유하는 것은 극히 드물었다. 보뇌르는 비 저택에서 가족처럼 지낸 동물들의 움직임과 습성을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인근 퐁텐블로 숲을 거닐며 야생동물의 모습을 스케치했다. 1865년 6월 8일에는 나폴레옹 3세의 부인 외제니 황후가 비 저택을 직접 방문해 보뇌르에게 프랑스 최고 권위의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를 수여했다. 이때 황후가 남긴 말로 전해지는 “천재성에는 성별이 없다”는 보뇌르의 성취가 지닌 의미를 압축해서 보여 준다. 여성에게 미술 교육의 문조차 제대로 열려 있지 않았던 시대 보뇌르는 레지옹 도뇌르를 받은 최초의 여성 예술가가 되었으며 1894년에는 상위 등급인 오피시에로 승격되는 영광을 누렸다. 명성과 성공도 새로운 대상을 향한 그의 호기심을 멈추게 하지는 못했다. 1889년 파리 만국박람회를 계기로 미국의 전설적인 서부극 공연 기획자 버팔로 빌이 와일드 웨스트 쇼 단원들과 함께 파리를 찾았다. 보뇌르는 공연에 등장한 말과 들소,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문화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동물과 자연을 사랑한다는 공통점을 지닌 두 사람은 우정을 나누었고 보뇌르는 그의 모습을 캔버스에 담았다. ‘백마 탄 버팔로 빌’에서 보뇌르는 백마 위에 올라탄 버팔로 빌의 위풍당당한 기개와 함께 말의 긴장된 근육과 윤기 나는 털, 살아 있는 듯한 눈빛을 극사실적 화법으로 완벽하게 포착해 냈다. 인물의 초상인 동시에 말의 생명력과 존재감이 살아 있는 이 작품에는 인간과 동물을 대등한 생명의 주체로 바라본 보뇌르의 시선이 깊이 스며 있다. 1899년 5월 25일, 보뇌르는 77세로 비 저택에서 세상을 떠났지만 그가 온 생애를 바쳐 화폭에 새긴 생명들은 사라지지 않았다.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도 화면 속 동물들의 깊고 맑은 눈빛과 마주할 때 우리는 깨닫는다. 보뇌르가 평생 눈을 맞추려 했던 숭고한 생명들 역시 캔버스 너머에서 우리를 조용히 응시하고 있다는 것을. 이명옥 사비나 미술관장
  • [서울 on] 인내에도 원칙은 필요하다

    [서울 on] 인내에도 원칙은 필요하다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 2020년 9월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청와대에 보내온 통지문에 담긴 표현이다. 북한군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우리 공무원을 사살한 사건이 발생한 직후였다. 북한 최고지도자가 직접 사과의 뜻을 밝힌 것은 당시로서는 상당히 이례적인 대응으로 평가됐다. 남북 관계가 완전히 파국으로 치닫는 것을 막으려는 ‘관계 관리’ 성격이 짙었다는 해석도 많았다. 6년 뒤인 지난달 21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는 우리 군 장병이 북한이 군사분계선(MDL) 이남에 매설한 것으로 판단된 지뢰에 중·경상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발생 이후 정부는 북측의 고의성을 단정하는 데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사건의 파장을 지나치게 낮추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제기됐다. 그러면서 정부는 연일 북한에 대화를 촉구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지난 2일 “이제 만나서 소통해야 한다”며 “적어도 군사분계선(MDL)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측정하는 일을, 소통하는 일을 시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부로서는 2020년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때처럼 북측이 유감이나 재발 방지 의사를 밝히며 상황을 관리할 여지를 염두에 뒀을 수 있다. 최종 조사결과 발표 전에 북측의 호응이 있다면 남북 간 소통을 재개할 수 있다는 기대도 가능했을 것이다. 또 북미 대화 가능성이 나오는 상황에서 강한 대응은 현실적으로 고민이 많았을 것으로 보인다.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면 북미 대화 ‘페이스메이커’ 역할이 제약받을 수 있어 대북 확성기 재개는 현실적인 접근법이 아니란 목소리도 있다. 그러나 6년 전과 남북관계와 국제정세가 크게 달라졌다는 점은 변수다. 당시 북한에는 남북관계를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남아 있었다. 지금은 북한이 남북관계를 ‘적대적인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하고 대화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 과거와 같은 사과나 유감 표명, 이를 계기로 한 대화 전환을 기대하기 어려워진 이유다. 군사적 긴장감을 높이는 것과 우리의 대응 의지를 보여주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북한의 정전협정 위반에는 책임을 분명히 묻고,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 장병의 안전을 위해 무엇을 보완할지, 어떤 원칙으로 대응할지도 국민 앞에 설명할 필요가 있다. 정부가 사고 직후부터 이 점을 분명하게 하지 못한 채 대화 필요성만 부각한 점은 아쉽다. 이는 군의 사기와 국민의 불안감에도 직결되는 문제다. 군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에서는 대북 대화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북한이 군사적 긴장감을 높일 때 군의 대비태세와 대응 능력을 공개하는 방식으로 경고 메시지를 병행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국군의날 기념사에서 ‘인내’를 강조했다. 인내는 전략일 수 있다. 그러나 설득력을 가지려면 우리도 어떤 대비책을 가지고 있는지도 함께 보여줘야 한다. 대응 의지마저 흐릿해 보여서는 안 된다. 이주원 정치부 기자
  • 北, 지뢰 사과 대신 미사일 도발

    北, 지뢰 사과 대신 미사일 도발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북한 지뢰 폭발 사건과 관련해 정부가 북측에 대화를 제의했지만 북한은 탄도미사일 발사로 응답했다. 남측이 제기한 지뢰 폭발 책임 문제에 사과 대신에 핵·미사일 능력을 과시해 이슈를 전환하고, 북미 대화의 협상력을 끌어올리려는 의도가 담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 노동신문은 4일 “10월 3일 새벽 우리 나라 동부지역에서 조선동해로 중거리전략미사일발사훈련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미사일은 동해상 1000㎞ 거리의 목표점을 명중했다”며 구체적인 좌표를 공개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오전 6시 30분쯤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군은 미사일이 700㎞ 이상을 비행한 것으로 파악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정부의 대화 제의 거부를 실제 행동으로 보여준 것이란 평가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지난 2일 북한에 “적어도 군사분계선(MDL)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측정하는 일을, 소통하는 일을 시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장은 당일 “대꾸할 가치도 없는 망상이고 일방적인 넋두리”라며 “어떤 경우에도 조한 사이의 접촉 가능성이 제기될 수 있는 사소한 공간이나 여지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 부장은 다음 날 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당일 이례적으로 직접 입장문을 냈다. 그는 합참과 일본 방위성이 비행거리를 700㎞ 이상, 약 680㎞라고 각각 분석한 점을 거론했다. 김 부장은 “매번 파도식 비행궤도 방식을 적용했을 때 적들은 1차 도약점 이후부터는 목표를 소실했다”며 “이미 4차례나 이와 유사한 경우를 목격하였으며 결론적으로 우리가 보유한 미사일들의 특수한 비행방식의 우월성이 현실적으로 검증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김 부장이 이례적으로 발사 사실을 직접 발표한 것은 지뢰폭발 사건의 확산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보고 있다. 한국이 제기한 지뢰 문제를 핵·미사일 의제로 덮어 한반도 이슈의 주도권을 가져가려는 것이다. 또 오는 11월 북미 대화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미국을 향한 메시지란 해석도 제기된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발사훈련을 참관하고 “전략적 공격수단들의 신뢰성과 그 치명성을 적수들에게 부단히 그리고 반복적으로 인식시키는 책임적인 노력을 중단없이 계속해야 한다”며 “우리의 이 같은 활동은 명백히 나라의 핵전쟁억제력을 더욱 고도화하자는데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우리의 견해와 로선에서 변화란 있을 수 없다”고 언급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핵 능력의 불가역성을 전달하면서도 미국을 직접 겨냥한 문구는 배제해 대미 대화 여지를 보전한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은 원뿔형 중거리 극초음속 미사일로 분석된다. 북한은 글라이더형, 원뿔형 2종으로 극초음속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 북한이 언급한 사거리 1000㎞는 군 당국이 포착한 700㎞ 이상과 300㎞ 차이가 난다. 원뿔형 극초음속 미사일은 1차 정점 고도를 찍은 후 하강하다가 다시 변칙적으로 솟구치는 ‘활공 재도약’ 기동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된다. 때문에 지구 곡률(지표면의 꺾임)로 인한 일부 탐지공백이 발생한다. 한편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전날 긴급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 안보실은 “반복된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일 뿐 아니라 현 상황 관리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엄중한 행위”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규탄했다.
  • 메모리 절반이면 충분? 일론 머스크의 피지컬 AI 전략 [고든 정의 TECH+]

    메모리 절반이면 충분? 일론 머스크의 피지컬 AI 전략 [고든 정의 TECH+]

    최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산자이 메로트라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에서 흥미로운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자율주행차처럼 휴머노이드 로봇 1대당 200GB 이상의 D램과 수 테라바이트의 낸드 플래시가 필요하기 때문에, 피지컬 AI가 결국 미래 메모리·스토리지 수요의 주요 동력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현재의 AI 붐이 끝난 뒤 실적이 꺾일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메시지로 읽힙니다. 그런데 그 직후 일론 머스크는 엑스(X)에 묘하게 다른 시각을 보여주는 글을 올렸습니다. 테슬라가 개발 중인 AI5 칩의 메모리 용량을 기존 계획의 절반인 72GB로, AI6 칩은 약 3분의 1을 줄인 144GB로 조정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메모리 공급 부족을 극복하고 비용을 크게 낮추기 위한 결정이며, 이 변경이 옵티머스 성능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옵티머스와 테슬라 자율주행 시스템에 탑재될 AI5는 약 2000~2500 TOPS의 연산 능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기존 AI4 대비 유용한 성능이 5배 이상 향상된 수준입니다. 칩은 하프 렉티클 크기(430mm² 정도)의 단일 대형 다이에 12개의 D램 모듈을 주변에 배치한 형태로 설계됐으며, 대용량 온 칩 (On-chip) SRAM을 함께 탑재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머스크가 강조한 포인트는 명확합니다. 메모리 ‘용량’보다 ‘대역폭(속도)’이 더 중요한 병목이라는 것입니다. 용량을 줄이면서도 대역폭 자체는 그대로 유지했고, 추가로 온 칩 SRAM을 적극 활용해 실효 속도를 높인 것으로 보입니다. 프로세서 내부에 있는 SRAM은 용량은 작지만 외부 D램보다 훨씬 빠르게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로봇과 자율주행에 필요한 피지컬 AI는 사실 크고 똑똑한 모델보다 빠른 모델이 더 중요합니다. 계속해서 변하는 상황에 맞춰 즉각적으로 반응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파라미터가 많은 모델은 더 정교한 판단을 내릴 가능성이 높지만, 너무 커지면 연산에 시간과 전력이 많이 소모돼 반응 속도가 느려지고 로봇에 탑재하기 부담스러워집니다. 머스크의 주장에 따르면 AI5는 엔비디아 H100에 준하는 성능을 내면서도 전력 소모는 200W 수준으로 비교적 낮게 설계됐습니다. 온 칩 SRAM으로 필요한 빠른 반응을 확보하고, 용량을 줄인 LPDDR5 메모리로 전력 효율을 높인 덕분으로 풀이됩니다. TSMC와 삼성의 2㎚ 공정을 통해 전성비를 개선했을 가능성도 큽니다. 물론 이 모든 내용은 테슬라와 머스크의 주장에 기반한 것입니다. AI5 칩이 실제로 공개되거나 양산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전력 소모와 메모리 사용량을 줄이면서도 피지컬 AI에 적합한 반응 속도를 확보했는지 현재로서는 검증하기 어렵습니다. AI5의 본격 양산은 2027년으로 예정돼 있으며, 그때 실제 제품이 나오면 자연스럽게 확인될 전망입니다. 그래도 이 내용이 흥미로운 이유는 테슬라의 AI 전략을 엿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중국 AI 모델들은 메모리와 연산 자원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극단적인 효율화 기술을 적극 도입했습니다. 반면 테슬라는 메모리 수급의 현실적 제약을 인정하면서도, 피지컬 AI에 필수적인 빠른 반응 속도와 높은 전력 효율을 우선시한 설계를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전략이 실제로 효과적인지 가까운 미래에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우리 미사일 놓쳤지?” 김여정, 韓日 비웃더니…“절대 못 피해” 위협

    “우리 미사일 놓쳤지?” 김여정, 韓日 비웃더니…“절대 못 피해” 위협

    북한은 3일 오전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해 ‘중거리 전략미사일’ 발사 훈련을 했다고 공식 확인하고, “기술 우월성으로 한일 군 당국이 추적에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은 이날 오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오늘 새벽 우리나라 동해상으로 전략무기 발사훈련이 진행되었다”고 발표했다. 김 부장은 “훈련에는 중거리전략미사일이 사용되었다”며 “특수한 사명을 전임하고 있는 화력 구분대의 훈련을 국가수반이 직접 참관하였다”고 밝혔다. 국가수반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가리킨다. 북한은 우리 합동참모본부와 일본 방위성이 이날 북한 탄도미사일 비행거리를 700㎞ 이상, 약 680㎞라고 각각 분석한 점을 거론하며 한일 당국이 궤적 추적에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김 부장은 “우리는 이미 4차례나 이와 유사한 경우를 목격했으며 결론적으로 우리가 보유한 미사일들의 특수한 비행방식의 우월성이 현실적으로 검증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러한 숫자들은 적들의 탐지능력의 제한성과 우리 미사일의 특수성에 대하여 가늠해볼 수 있게 한다”면서 “매번 파도식 비행궤도 방식을 적용했을 때 적들은 1차 도약점 이후부터는 목표를 소실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강 단계에서 궤적의 연장선을 그으면 적이 발표하는 사거리의 숫자와 비교적 유사한 숫자가 얻어지게 된다”며 “적들은 매번 지구곡률에 의하여 탐지 능력에 제한이 있다는 구차한 변명을 해오지만 사실상 이것은 우리 미사일 능력의 완벽성에 대한 증명”이라고 과시했다. 김 부장은 “미사일의 속도를 알아야 한다”며 “저고도에서 비행궤도 변경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인공지능을 도입했다고 한 우리의 발표들을 상기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다시 말하면 이 타격을 피할 방법은 사실상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위협했다. 또 “미사일총국 대표들은 국가수반에게 최근에 도입한 기술로 최소 4가지 비행궤도 방식을 목적과 대상에 따라 설정할 수 있다고 보고했다”며 “국가수반은 이러한 기술력은 최소 수년간은 세계의 그 어느 나라도 가질 수 없다는 확신을 표명하였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3일 오전 6시 30분쯤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며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700㎞ 이상을 비행했으며, 정확한 제원에 대해선 한미가 정밀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사는 우리 군이 최근 서부전선 25사단 비무장지대(DMZ) 북한군 지뢰 폭발로 우리 군 장병 3명이 크게 다친 사건과 관련해 북한의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한 지 사흘 만에 나왔다. 한국·미국·일본 외교당국은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한·미·일 외교당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때마다 관련 정보와 상황 평가를 공유하는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 고찬석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장, ‘지속가능 도로포장 유지관리’ 조례 제정 공청회 개최

    고찬석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장, ‘지속가능 도로포장 유지관리’ 조례 제정 공청회 개최

    경기도 관내 도로포장의 체계적인 사후 보수 한계를 극복하고 중장기 예방 중심의 유지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입법 공론장이 마련됐다. 경기도의회 고찬석 건설교통위원장(더불어민주당, 용인9)은 10월 1일 용인특례시 미디어센터 스튜디오에서 도로의 안전성과 내구성을 지속 확보하기 위한 ‘경기도 지속가능한 도로포장 유지관리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는 용인시의회 이주연 의원이 사회를 맡았으며, 좌장인 고찬석 위원장을 포함해 조명자 도의원과 학계·연구기관 전문가, 행정 공무원, 도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시작에 앞서 경기도의회 남종섭 의장, 안광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방성환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축사를 통해 “도민 안전을 위해 현장의 경험과 전문적 의견이 모아져 실제 도로 여건에 맞는 제도를 마련하는 공청회가 되어, 도민의 쾌적한 출퇴근길과 지역경제를 잇는 도로의 예방적 유지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조례 제정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고찬석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단년도 예산과 사후 보수 중심의 관리로 인한 보수 필요구간의 누적과 포트홀 등 도로손상의 발생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도로포장의 성능과 수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선제적 유지관리를 강화하기 위하여 제도적 기반인 조례 마련이 필요하다”고 취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할 수 있는 조례를 만들 수 있도록 오늘 공청회에 토론자로 모신 전문가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겠다”고 덧붙였다. 주제 발제자로 나선 경기연구원 김점산 선임연구위원은 ‘경기도 도로포장관리(PMS) 운영실태 진단’을 발표하며 현행 이원화 구조 개선을 제안했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도로 조사·진단 업무는 건설국이, 예산·시행 업무는 건설본부가 각각 맡고 있는 점을 짚고, 정책과 예산 부서를 합쳐 전담 조직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30년 생애주기 관리와 10년 단위 기본계획 수립, 5년 단위 보완 체계를 조례에 담아 조기 예방 보수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정 토론에서는 선제적 진단과 사후 이력 관리 시스템 도입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토론자로 참여한 조명자 의원은 사후 대응을 벗어나 사전 조사·분석과 적정공법 적용 등 선제적 관리체계 전환 필요성에 공감하며, 보수 구간에 대한 체계적인 ‘이력관리’를 핵심 과제로 꼽았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이문섭 연구위원 역시 “표층상태 조사 주기를 매년으로 할 것, 항목별로 범위·주기 설정이 필요하며, 조사구간에 대한 예산 수립 및 보수공사 등의 시행이 이루어졌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 추가가 필요하다”며 이력관리의 조례 반영에 뜻을 모았다. 예산 확보 대책과 법리적 검토 의견도 제시됐다. 서울연구원 박대근 선임연구위원은 유지관리 계획의 실질적 실행은 예산 확보에 달렸다고 강조하며, 전문성을 요하는 조사·분석 업무의 전문기관 위탁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법률사무소 해의 이종일 변호사는 “PMS를 활용한 조사와 유지관리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도록 하고 최장 30년의 생애주기 관리 대상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입법 목적의 정당성과 타당성이 충분하다”면서도 “다만 기존 도로관리계획과의 관계를 고려한 경과조항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현장 행정을 맡은 전문가와 도 실무진의 제언도 이어졌다. 고해길 전 용인특례시 도시정책실장은 “도로포장 파손의 원인은 기후, 시공, 하중, 포트홀 등으로 볼 수 있고, 주기적으로 동일한 장소에서 반복되고 있다”며, “도로의 신설과 유지관리 부서의 업무 협조를 통해 매년 반복되는 도로보수와 관련 예산을 줄여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 실무 부서인 경기도 건설국 표명규 도로안전과장은 “관리부서와 사업 시행부서가 협의체를 구성해 PMS 조사결과와 보수필요 구간, 사업의 시급성 및 우선순위 등을 검토하여 유지관리 계획과 예산편성 과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체계 마련이 현실적 방안”이라며 부서 간 협업 확대를 약속했다. 경기도건설본부 김영섭 도로건설과장은 “조례안의 내용 중 하부상태 전수조사는 현실적인 여건을 고려할 필요가 있으며, 개질아스콘과 같은 고성능 포장재료 사용 등 도로포장 관련 신기술 활용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례에 내용을 담아주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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