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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래떡을 왜 주차장 바닥서… “매연향 떡이냐” 논란의 떡집 위생 우려 [이슈픽]

    가래떡을 왜 주차장 바닥서… “매연향 떡이냐” 논란의 떡집 위생 우려 [이슈픽]

    추석 명절을 앞두고 한 떡집에서 가래떡을 식히는 장소로 차들이 오가는 주차장 바닥을 이용하는 모습이 포착돼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2일 소셜미디어(SNS) 스레드 이용자 A씨는 종종 이용한다는 동네 떡집과 관련한 사진 2장과 함께 충격적인 사연을 공유했다. A씨는 게시물에서 “떡집 떡 식힐 때 원래 이렇게 식히는 것이냐”며 “커피 사려고 (떡집) 옆에 주차하다가 두 번 정도 (이런 광경을) 봤다. 주차장이라 차 왔다갔다 하는데 저래도 괜찮나. 배기가스 뒤집어쓴 떡 아니냐”고 말했다. 공유된 사진에는 건물 앞 작은 주차장 바닥에 초록색 플라스틱 채반 5개가 줄지어 놓여 있는 모습이 담겼다. 각 채반에는 갓 뽑아낸 듯한 흰색 가래떡이 빼곡하게 담겨 있고, 바로 앞에는 차 한 대가 주차돼 있었다. 다른 사진에는 같은 모양의 채반이 더 많이 주차장 바닥에 놓여 있는 모습이 담겼다. 그 뒤로는 에어컨 실외기들이 놓인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 게시물은 여러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며 화제가 됐다. 이후 A씨는 부연 설명을 통해 “(떡집 위치는) 아파트 밀집된 곳이라 사람들이 지나다니면서 못 봤을 리가 없는데 동네 주민들도 당연히 알고 있을 줄 알았다”며 “나도 여기서 떡 사먹고 가족들한테 선물했던 입장으로서 역겹다. 나 말고는 지나가는 사람들 아무도 말이 안 나왔던 걸까. 여기 차 뒤에서 사람들 담배도 많이 피우던데”라며 위생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경기도에 있는 해당 떡집은 명절이면 사람들이 줄을 서서 떡을 살 정도로 장사가 되는 가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매연향 떡인가”, “비둘기들 한입씩 하겠다”, “나도 떡집 하지만 은근히 저런 곳 많다. 매장이 작은 데는 송편이나 떡국떡을 가게 앞에서 식히고 말리더라. 저건 진짜 선 넘긴 했다”, “떡집 창업해 보겠다고 배우러 다닌 가게들 위생 때문에 창업의 꿈이 박살 났다” 등 반응을 보였다.
  • “이웃 베란다 난간에 화분이 아슬아슬…너무 무섭습니다” [사연잇슈]

    “이웃 베란다 난간에 화분이 아슬아슬…너무 무섭습니다” [사연잇슈]

    아파트 고층 베란다 난간에 화분 여러 개를 쌓아둔 이웃 때문에 불안하다는 사연이 온라인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누리꾼 A씨는 최근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 “이웃(고층)에서 이러고 살아서 너무 무서운데 방법 없나”라면서 외부에서 찍은 아파트 베란다 사진을 올렸다. 사진을 보면 베란다 공간에 10여개의 화분이 빼곡히 적치돼 있다. 화분들은 벽면 바깥으로 튀어나온 거치대에 놓여 있었고, 거치대 아래에도 화분으로 보이는 물품이 벽면 바깥으로 튀어나온 채로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었다. 글쓴이는 “관리사무소에 전화해도 ‘집주인이 안 치우는데 어떡해요’라고 하고, 시청 안전신문고에 민원을 넣어도 그때만 잠깐 치우고 또 슬금슬금 꺼내둔다”라고 설명했다. 글쓴이가 댓글로 올린 또 다른 사진에는 화분 위에 우산까지 씌워 놓은 채 바깥으로 튀어나온 거치대에 화분을 올려놓은 모습이 담겼다. A씨는 “진짜 골 때리는 사실은 햇볕이 세거나 비가 오면 우산도 씌워 둔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정말 이기적이다. 자기만 사는 공간도 아닌데 왜 저러느냐”, “에어컨 실외기도 태풍 불면 떨어질 수도 있는데 화분은 당연히 날아갈 것”이라며 안전을 걱정했다.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제19조 제2항 5호에 따르면 공동주택 발코니 난간 또는 외벽에 돌출물을 설치할 경우 관리 주체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를 근거로 한 누리꾼은 “관리사무소에 해당 주민이 화분 적치에 대한 동의를 받았는지 문의하고 동의를 받지 않은 사항이라면 관리규약 위반이라는 사실을 알리도록 해야 한다”면서 “관리사무소의 철거 요청에 응하지 않을 경우 지자체에 신고하시라”고 조언했다. 다른 누리꾼은 “지인의 아파트에서도 저런 주민이 있었다”면서 “지인이 지자체에 민원을 넣고 지역 방송국에도 계속 제보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소극적으로 대응하다가 지역 방송국에서 취재 오니 그때서야 강제로 철거하게 했다”고 경험담을 전했다. 앞서 지난 6월에도 한 누리꾼이 아파트 발코니 난간과 창문 주변에 화분 수십개를 매달아 놓은 이웃집 사진을 공개하며 너무한 것 아닌지 의견을 물었다. 만약 화분이나 구조물이 떨어져 지나가는 사람이나 차량 등 물건에 손상을 입힐 경우 형법상 과실치상(또는 과실치사)죄가 성립돼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
  • 일상 불편 다 해결합니다…중구, 스마트쉼터 개선으로 통행 불편 끝!

    일상 불편 다 해결합니다…중구, 스마트쉼터 개선으로 통행 불편 끝!

    서울 중구가 보행 환경을 개선하고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스마트쉼터’를 손본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스마트쉼터 20곳의 실외기를 전면 상부로 옮겨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한다. 인도를 향해 있던 에어컨 실외기를 쉼터 위쪽으로 옮기고 외벽에 입체형 광고 박스를 설치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쉼터 실외기가 보행로 쪽을 향하고 있어 주민이 통행에 불편을 겪었다. 여름철에는 뜨거운 바람이 행인에게 직접 닿고 겨울철에는 결로 현상이 발생해 안전을 위협한다는 민원도 잇따랐다. 구는 상부로 옮긴 실외기 외벽에 조형물을 연출할 수 있는 투명 쇼케이스 형태의 입체형 광고 박스를 부착한다.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고 부대수입도 안정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기존 쉼터의 차도 방향 광고판은 정차하는 대형 버스에 가려지는 등 눈에 잘 띄지 않아 광고면 활용에 아쉬움이 있었다. 구는 인근 상가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체 20곳 중 15곳을 광고 박스 부착 대상지로 뽑았다. 지난달 2일 삼성본관 앞과 소공동주민센터 앞 2곳에 시범 설치를 마쳤다. 다음 달까지 버티고개 등 나머지 13곳의 공사도 차례대로 마무리한다. 김길성 구청장은 “시설 개선으로 주민들이 한결 쾌적하게 거리를 걸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일상 작은 불편까지 세심하게 살펴 스마트쉼터가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 편의 공간으로 자리 잡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 “난간에 갇혔어요” 도와주러 간 이웃도 “나도 구해줘”…둘 다 소방관이 구조 [월드픽]

    “난간에 갇혔어요” 도와주러 간 이웃도 “나도 구해줘”…둘 다 소방관이 구조 [월드픽]

    말레이시아의 한 건물에서 창문에 위태롭게 매달린 70대 주민을 도와주려던 이웃이 함께 높은 난간에 고립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더 스타, 차이나프레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22일(현지시간) 오후 1시쯤 페낭섬의 한 아파트에서 주민들의 다급한 외침을 들은 A(50)씨는 14층에 사는 주민 B(78)씨가 몸의 절반이 창문에 끼인 채 위태롭게 매달려 있는 것을 발견했다. B씨는 창문을 넘으려다 힘이 빠져 양손으로 창틀을 잡고 겨우 균형을 잡고 있는 듯 보였다. 16층에 살고 있던 A씨는 상황이 다급한 나머지 복도에서 노인이 매달려 있는 창문 바깥쪽 난간 쪽으로 곧바로 넘어가 B씨를 무사히 난간으로 내려줬다. 이 건물은 중앙부가 뚫려 있는 구조로, 중앙부를 향한 창문 쪽으로 에어컨 실외기 등을 놓을 수 있는 좁은 난간이 배치된 형태였다. A씨는 B씨에게 “자살하려던 거였냐”며 상황을 물었고, B씨는 “방문을 열다가 실수로 잠금장치가 부서져 방에 갇혀 버렸다”고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그래서 창문으로 나가려고 했고, 젊을 때 종종 이런 식으로 오르내리는 것을 자주 했다고 덧붙였다. 창문에 매달려 있느라 B씨는 탈진한 상태였고, A씨 역시 그를 구하느라 지친 상태에서 B씨를 데리고 14층 높이의 난간에서 복도로 넘어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결국 두 사람 모두 좁은 난간에 갇히고 말았다. 오후 1시 30분쯤 다른 주민이 소방 당국에 신고하면서 소방대원 8명이 현장에 출동했다. 소방대원들이 현장을 살펴보니 웃지 못할 반전이 있었다. B씨는 문이 고장 나서 방에 갇혔다고 생각했지만, 문은 잠겨 있지 않았고, 소방대원들은 B씨가 빠져나온 창문을 통해 약 20분 만에 두 사람을 구조할 수 있었다. 건물 관리실 측은 주민들에게 방에 갇히더라도 창문을 통해 빠져나오려 하지 말고 관리실이나 열쇠공에게 연락하라고 당부했다.
  • 폭염에 뜨는 ‘히트펌프’ 경쟁… 글로벌 302조원 시장 정조준

    폭염에 뜨는 ‘히트펌프’ 경쟁… 글로벌 302조원 시장 정조준

    삼성전자, 美오크리지硏과 개발LG전자 등 제주 138억 사업 참여국내 시장 10년간 35조원 추정1대 1000만원… 대중화는 과제 지속되는 폭염으로 고효율 냉난방 설비인 ‘히트펌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가전업체, 보일러 업체, 산업설비 업체까지 뛰어들어 시장 선점 경쟁에 나섰다. 전력 효율이 높고 친환경인 냉난방 플랫폼을 구축해 국내 시장을 선도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미국 에너지부 산하 오크리지 국립연구소와 함께 영하 30도 이하에서도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난방 성능을 내는 차세대 기술을 개발한다고 9일 밝혔다. 증기압축 기술로 냉매를 압축·순환시켜 외부의 열을 실내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냉난방과 온수 공급이 가능한 공조기기를 구현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 알래스카에서 기술의 성능과 신뢰성을 검증한 뒤 히트펌프 냉난방공조(HVAC) 제품에 적용할 예정이다. 히트펌프는 외부의 열을 실내로 가져와 난방·온수를 공급하고, 실내 열을 밖으로 방출해 냉방을 실행한다. 연소 과정이 없어 이산화탄소 등 유해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천연가스 보일러보다 3~5배 높은 에너지 효율을 보인다. 정부도 냉난방 전기화 사업의 일환으로 히트펌프 보급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제주도에서 246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국비 138억원 규모의 히트펌프 설치 사업에는 LG전자, 삼성전자, 대성히트에너시스 등이 참여했다. 경동나비엔과 센추리 등도 기존 난방 기술 및 제조망을 바탕으로 히트펌프 시장 공략에 가세하고 있다. 유안타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국내 히트펌프 시장 규모는 35조원으로 추정된다. 시장조사업체 포천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히트펌프 시장은 지난해 935억 달러(약 133조원)에서 2034년 2119억 달러(약 302조원)로 연평균 9.8% 증가할 전망이다. 독일에선 이미 히트펌프 판매량이 가스 보일러 판매량을 넘어섰다. 아직 국내에서의 히트펌프 보급률은 낮지만 우리나라 업체들의 기술력은 세계적이다. LG전자의 LG 써마브이, 삼성전자의 EHS, 경동나비엔의 공기열 보일러(PEM750) 등은 유럽에서 판매 실적을 쌓은 제품군이다. 향후 공장 등에서 회수한 폐열을 공정에 재사용하는 방식 등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히트펌프를 이용한 에어컨이나 보일러가 선을 보였지만 대중화까지는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본체, 온수 저장탱크, 배관 등 구입·공사비 등 1대에 약 1000만원이 소요된다. 업계 관계자는 “실외기, 축열조 등 부피를 고려하면 아직 일반 아파트에 설치하기에 무리가 있다. 별도 전기요금 체제도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 경남 폭염특보 일부 완화…무더위 계속·곳곳 열대야

    경남 폭염특보 일부 완화…무더위 계속·곳곳 열대야

    경남 일부 지역의 폭염특보가 해제되거나 한 단계 완화됐다. 다만 도내 전역에 폭염특보가 유지되는 가운데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지고 곳곳에서는 열대야도 나타날 전망이다. 기상청은 9일 오후 6시를 기해 경남 거창 북부와 함양 서북부의 폭염주의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창원·밀양·창녕·하동 북부·합천 중부·합천 남부에 내려진 폭염경보는 같은 시간 폭염주의보로 한 단계 낮아진다. 폭염경보가 내려진 곳은 김해·의령·함안·진주·사천·하동 남부다. 폭염주의보는 창원·밀양·창녕·하동 북부·합천 중부·합천 남부를 비롯해 양산·통영·거제·고성·남해·산청·함양 중부·거창 남부·합천 서북부에 발효돼 있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 폭염주의보는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한다. 경남과 부산 대부분 지역에는 열대야주의보도 내려졌다. 거창·함양·합천 서북부·산청 북부·산청 서남부·하동 북부를 제외한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예보됐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9일 늦은 오후까지 경남 서부 내륙에는 곳에 따라 5~40㎜의 소나기가 내리겠으며, 10일 오전까지 부산과 울산, 경남 중·동부 내륙에도 곳에 따라 비가 내릴 전망이다.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동안에는 기온이 일시적으로 떨어질 수 있지만, 비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기온이 다시 오르면서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야외 활동과 농작업을 줄이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 영유아와 노약자, 만성질환자는 야외 활동 시간을 줄이고 건강 상태를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야외 작업장에서는 시원한 물과 휴식 공간을 마련하고, 통기성이 좋은 작업복을 착용하는 등 폭염에 대비해야 한다. 축산농가는 송풍·분무 장치를 가동해 축사 온도를 낮추고, 전력 사용량 증가에 따른 에어컨 실외기 화재와 정전에도 주의해야 한다.
  • 부산 아파트서 에어컨 실외기 과열 추정 화재…인명피해 없어

    부산 아파트서 에어컨 실외기 과열 추정 화재…인명피해 없어

    부산의 한 아파트 에어컨 실외기실에서 불이 나 주민 5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9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48분쯤 부산 해운대구 한 아파트 3층 에어컨 실외기실에서 불이 났다. 불은 소방서 추산 200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30여 분 만에 꺼졌다. 화재 당시 집 안에 있던 주민 3명을 포함해 아파트 주민 50여 명이 건물 밖으로 대피했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이 난 실외기실에는 캠핑용품 등이 보관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에어컨 실외기 과열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울산소방본부, 화재 위험경보 ‘심각’ 발령에 대응 태세 강화

    울산소방본부, 화재 위험경보 ‘심각’ 발령에 대응 태세 강화

    울산소방본부는 화재위험경보 ‘심각’ 단계 발령에 따라 대응 태세를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앞서 5일 소방청은 전국적으로 폭염이 장기화하면서 냉방기기 등 전력 사용 증가에 따른 화재 위험이 커진 것으로 보고 화재위험 경보를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 전국적으로 체감온도 35도 안팎의 무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울산에서도 폭염주의보가 이어지면서 전력 수요 급증에 따른 전기설비 과부하, 에어컨 실외기 과열 등 전기 화재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화재위험경보 주의 기간인 지난달 10일부터 27일까지 울산 지역에서 하루 평균 화재는 3.9건 발생했으나, 경계 기간인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4일까지는 평균 5.8건으로 증가했다. 이에 울산소방본부는 심각 단계 발령에 화재취약시설 예방 순찰과 전기화재 예방 홍보를 강화했다. 대형 화재 등 긴급 상황에 대비한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준비와 유관 기관 공조 체계를 유지하는 등 화재 예방과 대응 역량을 높일 방침이다. 울산소방본부 관계자는 “폭염이 지속될수록 냉방기기 사용 증가로 전기화재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라며 “멀티탭 과부하를 방지하기 위해 에어컨은 전용 콘센트에 단독 연결하는 등 일상 속 전기안전수칙을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 [길섶에서] 화재 목격 그 후

    [길섶에서] 화재 목격 그 후

    동네 같은 단지의 한 아파트에서 며칠 전 화재가 발생해 소방차가 여러 대 출동했다. 에어컨 혹은 실외기 쪽에서 ‘펑’ 소리와 함께 불이 난 걸로 추정됐다. 집주인은 외출 중이라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연기가 위쪽으로 올라가면서 같은 라인 여러 채가 며칠 동안 집을 비워야 할 만큼 그을음과 냄새가 심하다고 한다. 남일 같지 않아서 곧장 서비스업체에 연락해 먼지가 켜켜이 쌓인 실외기 내부청소부터 했다. 고장난 로봇청소기와 쓰지 않는 보조배터리들을 모조리 들고 나가 경비아저씨에게 배출신고를 하고 수거함에 넣었다. 낡은 멀티탭을 교체하고 사용 중이 아닌 콘센트들도 모두 빼놓았다. 소방관으로 정년퇴직한 앞집 아저씨로부터 ‘비상시 행동요령’도 교육받았다. 작은 불은 소형 소화기로 끌 수 있지만, 큰불은 신고 즉시 엘리베이터 옆 소화전을 끌어다 쓰는 게 낫다고 한다. 아파트 계단에 걸쳐 놓은 자전거들은 화재 시 사람들이 몰려나오면서 연쇄적으로 걸려 넘어질 수 있는 위험요소라는 것도 알게 됐다. 점검해야 할 게 한둘이 아니었다. 박성원 논설위원
  • 여름철 화재 40%는 ‘이곳’서 발화… 40도 폭염이 불쏘시개였다

    여름철 화재 40%는 ‘이곳’서 발화… 40도 폭염이 불쏘시개였다

    연일 한낮 최고기온이 40도를 넘나들며 전기 사용량이 폭증해 이에 따른 화재도 잦아지고 있다. 화재 현장 감식을 담당하는 경찰 과학수사대는 에어컨 등 여름철 쉼 없이 돌리는 가전제품과 배터리 등에서 불이 날 수 있다며 위험 요소를 경고했다. 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쯤 대전 서구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50대 주민 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은 이 사고가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인 것으로 보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전날에는 전남광주 서구에 있는 800여 세대 규모 아파트 단지의 계량기에서 화재가 발생해 18가구의 전력 공급이 한때 차단됐고, 지난 3일에는 무안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도 지하 전기실 화재로 전기가 끊겼다. 전기로 인해 발생한 화재는 매년 증가세다. 소방청에 따르면 2021년 9472건이었던 전기적 요인 화재는 지난해 1만 1239건으로 4년 새 18.7% 늘었다. 특히 에어컨 등 냉방기기를 가동해 전기 사용량이 늘어나는 여름철은 화재 발생 위험이 더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1~2025년에 발생한 화재들을 살펴본 결과 겨울철인 1~2월에는 전체 화재(3만 6505건) 중 전기적 요인 화재의 비율이 24.0%(8745건)에 머물렀다. 그러나 혹서기인 7~8월에는 총 2만 9651건 중 1만 1517건의 화재가 전기 화재로 확인돼 비율이 38.8%로 치솟았다. 전체 화재는 여름이 더 적었어도 전기 화재는 오히려 더 많았던 것이다. 전문가들은 여름철에 주로 쓰는 제품의 경우 전력 사용량이 높아 화재 위험이 크다고 설명한다. 특히 멀티탭의 경우 수용 가능한 정격 전력을 넘겨서 제품을 연결하면 더욱 위험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류상일 동의대 소방방재행정학과 교수는 “흔히 멀티탭을 쓸 때 와트(W) 단위 정격 용량을 생각지 않고 온갖 제품을 연결하고는 하는데 이는 화재를 부르는 일”이라며 “제품의 사용 전력량이 멀티탭의 정격 용량을 넘지 않도록 하고, 1~2년 단위로 멀티탭을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 과학수사대 역시 멀티탭에 전원선을 지나치게 많이 꽂는 문어발식 사용을 피하고, 대형 가구에 숨겨진 전원선의 상태를 늘 점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여름철 에어컨 실외기 주변에 종이상자, 비닐, 빨래 등 물건을 쌓아두면 통풍을 방해하고 불씨가 옮겨붙을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에어컨은 멀티탭이 아닌 단독 콘센트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도 했다. 서울경찰청 과학수사과 관계자는 “뜨거워진 플러그, 눌린 전원선, 부풀어 오른 배터리와 타는 냄새를 그냥 넘기지 말고 외출 전에 전원을 끄는 등 예방 습관을 생활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에어컨 없이도 25도…폐광산 갱내수로 냉방하는 중국 아파트 [여기는 중국]

    에어컨 없이도 25도…폐광산 갱내수로 냉방하는 중국 아파트 [여기는 중국]

    중국 장쑤성 쉬저우에서 폐광산 갱도에 고인 물을 활용해 아파트를 냉방하는 시스템이 등장했다. 에어컨을 켜지 않아도 실내 온도를 25도 안팎으로 유지할 수 있는 데다 전기 사용량과 냉방비도 줄일 수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5일 중국중앙방송(CCTV)에 따르면 쉬저우 도심의 한 아파트 약 100가구가 폐광산 갱내수를 이용한 지역냉방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최근 쉬저우의 낮 최고기온은 35도를 훌쩍 넘겼지만 이곳에 사는 한 주민의 집은 에어컨을 켜지 않아도 실내 온도가 26도 아래로 유지됐다. 차가운 기운은 에어컨이 아닌 바닥에서 올라왔다. 겨울철 난방에 사용하는 바닥 배관에 저온수를 흘려보내 바닥 전체가 실내의 열을 흡수하는 복사냉방 방식이다. 냉기는 인근 폐광산인 워뉴산 탄광에서 얻는다. 폐광산 갱도에 고여 있거나 흐르는 물은 연중 약 19도를 유지하고 있어 한 기업이 이 물을 아파트 단지 열교환소로 끌어와 냉방에 활용했다. 갱내수가 각 가정의 바닥 배관을 직접 흐르는 것은 아니다. 열교환 장치를 통해 지하수의 냉기만 전달하고 가정 내부에서는 별도의 물이 순환한다. 겨울에는 같은 배관에 온수를 흘려 난방하고 여름에는 저온수로 실내 온도를 낮추는 구조다. 이 방식은 바람을 만들어 찬 공기를 내보내는 에어컨과 달리 찬바람이 몸에 직접 닿지 않는다. 실외기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열 배출도 없어 도심의 열섬현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게 운영사 측 설명이다. 기존 에어컨보다 에너지 소비량을 약 50% 줄일 수 있으며, 현재 시범 운영 중인 약 100가구를 기준으로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약 50t 정도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냉방비도 매우 저렴하다. 요금은 분기별로 1㎡당 4위안이 부과된다. 한국식 면적 단위로 환산하면 3개월에 평당 약 13.2위안(약 2800원)이다. 전용면적 100㎡(약 30.3평) 주택의 경우 1개 분기 냉방비가 400위안(8만 5000원), 월평균 3만 원도 안 되는 금액으로 시원하게 지낼 수 있는 것이다. 습도와 결로 관리가 핵심바닥 배관에 저온수가 흐르더라도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면 건물 구조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기존 난방 배관을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별도로 바닥 철거 공사를 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다만 실내 습도가 높으면 차가워진 바닥에 물방울이 맺히는 결로가 생길 수 있다. 결로가 반복되면 바닥이 미끄러워지고 벽지나 가구 뒷면에 곰팡이가 생기거나 목재 바닥재가 변형될 가능성이 있다. 이를 막으려면 제습기나 제습 기능을 갖춘 환기 시스템을 함께 가동해야 한다. 외부 습도가 높은 날에는 창문을 오래 열어두지 않는 것이 좋다. 결로 위험이 커지면 순환수 온도를 높이거나 냉수 공급을 자동으로 중단하는 장치도 필요하다. 배관과 밸브, 분배기 역시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누수가 발생하면 바닥재와 아래층 천장에 피해를 주기 때문에 아직까지 개선해야 할 점이 많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현지 네티즌들은 “폐광산을 활용한 똑똑한 아이디어”, “전국으로 확대됐으면 좋겠다”, “이용하는 주민들이 부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쉬저우 당국은 이번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폐광산 지하수를 활용한 지역냉방 시스템을 대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실제 보급을 늘리기 위해서는 냉방 효과와 경제성뿐 아니라 습도가 높은 날의 결로 방지와 배관 유지·관리 능력도 함께 입증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 40도 폭염을 팝니다, 월세 25만원에 [불평등한 폭염]

    40도 폭염을 팝니다, 월세 25만원에 [불평등한 폭염]

    외국인 노동자의 비닐하우스 숙소사각지대 속 20년째 방치된 불법 낮 최고 기온이 40도를 찍은 3일 오후 경기 포천시의 한 농장. 열무와 포도 농장 사이사이로 검은색 차양막을 덮은 비닐하우스들이 한 구획당 2~3개씩 눈에 띄었다. 여느 비닐하우스와 달리 액화석유가스(LPG)통과 에어컨 실외기들이 외벽에 줄지어 서 있었다. 작물 재배용이 아닌, 이곳 농장에서 일하는 이주노동자들의 ‘집’이었다. 애초에 비닐하우스는 채소나 화훼 농작에 유리하도록 태양열을 가두고 고온다습한 환경이 되도록 설계됐다. 하지만 뙤약볕 아래에선 생명을 위협하는 공간으로 돌변한다. 지난 2일 경기 김포시 비닐하우스에서 80대 남성 A씨가 숨졌고, 지난달에도 충남 천안시 비닐하우스에서 80대 남성 B씨가 목숨을 잃었다. B씨는 발견 당시 체온이 42도에 달했다. 이런 곳을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이다. 하지만 도심 외곽에선 비닐하우스가 버젓이 숙소로 활용된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전국 농업 분야 사업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주거환경 실태를 조사해 가설건축물에 대한 시정 지시를 했지만, 충남 논산, 경기 이천·여주·포천 등지엔 여전히 미시정 사업장이 몰려 있는 상태다. 비닐하우스 숙소 앞에서 만난 이주노동자들은 마치 사전에 교육이라도 받은 듯 외부인을 경계했다. 한 태국 출신 여성 이주노동자는 질문을 꺼내기도 전에 “여기 살기 좋아요. 에어컨도 있어요. 집 안도 넓어요”라고 급히 답했다. 그러나 비닐하우스 한 곳의 문을 열자 후끈한 열기가 훅 밀려들었다. 약 200㎡(60.5평)의 비닐하우스 안에 조립식 패널로 지은 침실 9개, 침실보다 조금 넓은 화장실과 샤워장이 하나씩 들어차 있었다. 침실 1개당 넓이는 4평이 채 되지 않았다. 복도 한쪽에는 커다란 파리가 덕지덕지 붙은 끈끈이와 빨랫감, 세제, 쓰레기통, 두유 상자가 흩어져 있었다. 전자 온도계로 측정해 보니 숙소 내부 온도는 38.9도로 바깥(40.1도)과 비슷했다. 이곳에서 사는 여성 노동자는 “밖에서 그냥 있기도 힘든데 일하고 숙소로 들어오면 사우나에 들어온 것 같아 쉬는 것 같지 않다”고 털어놨다. 골목길 건너편 비닐하우스 역시 복도의 온도가 39도에 달했다. 침실 옆 간이 욕실 문에는 크메르어와 태국어로 ‘신발을 벗어 주세요’라고 쓰인 안내문이 붙었다. 비닐하우스를 둘러싼 차양막 탓에 햇볕이 들지 않아 바닥은 젖은 상태였다. 환기할 수 있는 창문도 없어 곰팡내와 퇴비 냄새가 뒤섞인 악취가 끓어올랐다. 앞서 방문한 비닐하우스에서는 정해진 시간에 가동할 수 있었지만, 이곳엔 에어컨조차 없었다. 포천이주노동자센터 대표인 김달성 목사는 “이 지역 이주노동자들은 고된 노동을 마친 뒤에도 더위와 습한 환경에서 눈을 붙여야 해 겨울보다 여름이 더욱 힘들다”며 “고용허가제 때문에 농장주가 열악한 숙소를 제공해도 노동자는 그냥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캄보디아 출신 소카(32·가명)는 “이곳에서 열무 수확 일을 한 지 1년가량 됐는데 계속 이곳(비닐하우스)에서 살았다”고 말했다. 불법 가설건축물에서 살고 있지만 그마저도 ‘공짜’는 아니다. 약 100m 떨어진 곳에서 열무 상자를 트럭에 싣고 있던 캄보디아 출신 메아스(33·가명)에게 ‘월세가 얼마냐’고 물으니 머뭇거리다 “한 사람당 25만원씩 내고 있다”는 답이 돌아왔다. 불법 시설물에 사는 대가로 연 300만원 정도 지출하고 있는 셈이다. 경기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도 내 농축산·어업 이주노동자 고용 사업체 2710개 중 주거 지침을 위반한 곳은 702개로 25.9%에 달한다. 이보다 앞선 2021년 경기도가 도내 이주노동자 숙소 시설 1852곳을 전수조사한 결과 697곳(37.6%)이 비닐하우스 내 가설건축물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주노동자의 주거 문제를 꾸준히 상담해 온 김이찬 지구인의정류장 대표는 “당사자들은 고용주와의 관계를 의식해 자신이 처한 부당함을 말하기를 꺼린다”며 “계약상으론 제대로 된 거처를 제공하겠다고 하고 비닐하우스에 살라고 하는 고용주도 부지기수고, 월세로 노동자 1인당 30만원 이상 챙기는 사례도 많다”고 말했다. 당국이 감시망을 강화해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정부는 2020년 포천시 한 농장의 비닐하우스 숙소에서 30대 여성 노동자가 한파로 숨진 이후 가설건축물 숙소 제공 시 고용허가를 제한하는 조치 등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제도 시행 5년이 지난 현재도 비닐하우스를 개조한 주거시설이 ‘집’이라는 명칭으로 활용된다. 일부 지역에서는 가설 성매매 업소 건물이나 조립식 패널·컨테이너 등도 숙소로 쓰이는 실정이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오피스텔을 제외한 ‘주택 이외의 거처’ 거주 가구는 50만 4647가구로 전체 가구의 2.3% 수준이다. ‘주택 이외의 거처’는 거주 목적으로 지어진 집 이외의 생활 장소로, 고시원·쪽방·비닐하우스·판잣집 등이 포함된다. 판잣집이나 비닐하우스에는 8955가구가 사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비닐하우스는 폭염과 한파 등 극단적 날씨에 취약하다. 구조물 자체가 가연성인 탓에 화재 등 재난 때는 불쏘시개나 다름없다. 지난달 15일에는 여주시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안에 살던 여성(19)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사람답게 살 수 있는 법정 ‘최저주거기준’이 시대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도 문제다. 2024년 주거기본법에 ‘사회·경제적 여건 변화에 따라 그 적정성이 유지돼야 한다’는 내용이 명시됐지만 법정 최저주거기준은 바뀔 낌새가 없다. 2004년 건설교통부(현 국토교통부) 고시로 정해진 이 기준은 2011년 최소주거면적이 1인가구 기준 12㎡(약 3.6평)에서 14㎡(약 4.2평)로 늘어난 게 지난 20여년간 있었던 변화의 전부다. 기후위기의 심각성과 높아진 인권 의식에 비해 주거권 보호 체계가 뒤처졌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원호 빈곤사회연대 집행위원장은 “현행 기준은 단순히 물리적 면적과 설비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지하·옥상 거주 여부, 단열·환기 상태 등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는 폭염에 대한 구조적 취약성을 개선하는 식으로 기준이 다시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 삼성전자, 제주에 가정용 EHS 히트펌프 보일러 공급

    삼성전자, 제주에 가정용 EHS 히트펌프 보일러 공급

    삼성전자가 제주 지역 단독주택에 가정용 ‘EHS 히트펌프 보일러’를 설치하며 고효율 전기 난방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25일 제주 애월의 한 단독주택에 제품을 설치하고, 30일 현판식을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EHS 히트펌프 보일러는 공기열과 전기를 활용해 실내 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는 제품이다. 바닥 난방에 쓰이는 35도 출수 조건에서 계절성능계수(SCOP) 4.9를 기록해 소비 전력의 약 5배에 해당하는 난방 에너지를 낼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55도 출수 조건의 SCOP는 3.78이다. 겨울철 결빙과 동파를 막기 위해 실외기 내부에 전기 히터와 동파 방지 밸브를 적용했고, 제품 하단에도 배수용 히터를 탑재했다. 영하 15도에서도 최대 70도의 온수를 공급할 수 있다. 사용자는 제품의 터치 디스플레이와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실내 온도와 출수 온도를 확인하고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김용훈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높은 난방 효율과 안정적인 고온수 공급 성능을 바탕으로 고효율 난방 시장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폭염 속 ‘풍덩’했다가 5년간 104명 사망…‘슬기로운 피서생활’ 이렇게 [강 기자의 세종실록]

    폭염 속 ‘풍덩’했다가 5년간 104명 사망…‘슬기로운 피서생활’ 이렇게 [강 기자의 세종실록]

    수영 미숙 40%·안전 부주의 31% 순 구명조끼 착용 필수…음주 수영 금지 다슬기 채취 2명 이상…호루라기 휴대 화재위험경보 ‘경계’ 발령…화재 14%↑ 에어컨 화재 79% 전기 요인…과부하 에어컨 단독 콘센트·실외기 청결 유지를 많이 덥죠? 지난 27일 폭염 재난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이후 역대급 무더위가 밤낮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휴가철을 맞아 더위를 식히기 위해 바다와 계곡을 찾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하지만 최근 5년간 여름철(6~8월) 물놀이 사고로 104명이 목숨을 잃었고,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바로 지금, 7월 말부터 8월 초 사이에 집중됐습니다. 한여름의 낭만이 한순간의 비극으로 바뀌지 않도록, 꼭 알아둬야 할 슬기로운 물놀이 안전수칙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2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6~8월 물놀이 사고 사망자의 54%인 56명이 7월 말부터 8월 초 사이에 변을 당했습니다. 하천이 32명(31%)으로 가장 많았고 계곡 28명(27%), 해수욕장 24명(23%), 바닷가 20명(19%) 순이었습니다. 사고 원인은 수영 미숙이 42명(40%)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떠내려가는 신발 등 물건을 잡으려다 물에 빠지는 등의 안전 부주의 32명(31%), 음주 수영 15명(14%), 높은 파도나 급류에 휩쓸린 경우 9명(9%), 튜브 전복 사고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여름철 다슬기 채취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고도 적지 않았는데요. 최근 3년간 6~8월 다슬기 채취 중 사망자는 총 32명으로, 이 중 절반인 16명이 8월에 사고를 당했습니다. 특히 다슬기 채취 사망자는 지역 주민(11명·34%)보다 지형에 익숙하지 않은 외지인(19명·59%) 비율이 25%포인트나 높았습니다. 바닷물이 빠지는 썰물 때 갯벌이나 갯바위, 얕은 바다에서 해산물을 직접 채취하는 해루질 사망자도 외지인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속에서 피부 당기면 즉시 나와 휴식만조 1시간 전 갯벌서 나와야야간 피하고 주변 지형지물 익혀야끔찍한 사고를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행안부는 물놀이와 다슬기 채취, 해루질을 할 때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입수 전 준비운동, 음주 후·식사 직후 입수를 삼가는 등 기본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수심이 깊고 물살이 빠르거나 출입이 금지된 구역은 절대 들어가서는 안 됩니다. 어린이는 반드시 부모와 동행하고, 부모는 스마트폰 대신 아이들에게 시선을 고정해야 합니다. 튜브나 신발이 물에 떠내려가면 어른에게 알리되 무리하게 따라가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파도가 거센 바다에서는 미련 두지 말고 과감히 버려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자칫 물건을 잡으려다 깊은 물에 빠지거나 큰 파도에 휩쓸려 내려가면 목숨이 위험하기 때문이죠. 물속에서 소름이 돋고 피부가 당길 때는 즉시 나와 몸을 따뜻하게 하고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물놀이 중 과도한 경쟁이나 장난은 자제하고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큰 소리로 주변에 알리며 119에 신고하되 직접 뛰어들기보다 주변에 튜브 등 안전장비 등을 활용해야 합니다. 소방청은 피서철 수난사고에 대비해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 민간자원봉사자 등 6245명으로 구성된 119시민수상구조대를 해수욕장과 계곡 등 전국 275곳에 배치해 구조 활동을 하고 있지만, 모든 지역에 있을 수 없는 만큼 안전수칙을 잘 지켜서 스스로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사전에 대비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다슬기를 채취할 때는 반드시 2명 이상이 함께 활동하고, 낯선 장소나 어두워진 이후에는 채취를 하지 않는 게 현명합니다. 하천 바닥은 고르지 않고 이끼 등으로 미끄럽기 때문에 필히 구명조끼와 미끄럼 방지 신발을 착용해야 합니다. 채취망에도 물에 잘 뜨는 고무공이나 스티로폼을 달아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루질을 할 때는 사전에 물때 정보를 확인하고, 물이 들어오는 만조 시각 최소 1시간 전에는 갯벌에서 나와야 합니다. 구명조끼와 가슴까지 올라오는 방수 장화인 ‘가슴장화’ 등 안전장비를 반드시 착용하고 야간에는 손전등과 자신의 위치를 알릴 ‘호루라기’ 등을 가져가 유사시에 대비해야 합니다. 소라, 낙지, 조개 등을 더 잡겠다고 출입통제구역으로 넘어가는 행위는 절대로 해서는 안 됩니다. 물이 들어올 때 가장 먼저 잠기고 수심이 깊은 갯골 지형은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사전에 해루질을 할 주변의 모든 지리적 특징과 눈에 보이는 시설물인 지형지물을 충분히 파악해 두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야간에는 갯골과 바위 등 지형지물을 제대로 식별하기 어려워 길을 잃거나 고립되는 등 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에어컨·선풍기 화재 2000건 넘어31명 사망…장시간 모터 과열·부주의‘난 폭염에 물놀이하러 나가기도 싫고 그냥 집에서 24시간 에어컨 틀어놓고 편하게 쉴래’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물놀이 사고만큼이나 조심해야 할 게 실내 냉방기기 사용 중 전기 과부하로 인한 화재 사고입니다. 선풍기, 에어컨 화재는 최근 5년간 2000건이 넘게 발생해 31명이 사망했습니다. 부상은 136명, 재산피해액도 142억원에 이릅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선풍기, 에어컨 화재는 2184건으로 지난해에도 514건이 발생했습니다. 대부분 냉방기기 사용이 급증하는 7~8월에 화재가 집중됐습니다. 화재 원인은 전기적 요인이 1663건으로 76.1%를 차지했습니다. 에어컨 화재의 79%(1564건 중 1239건), 선풍기 화재의 68%(602건 중 420건)가 전기적 요인으로 파악됐는데 장시간 이용에 따른 모터 과열이나 과부하 등 기계적 요인과 사용자의 부주의가 주요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지난 8일 밤 서울 은평구 노후 다세대 주택에서 난 화재로 어린이(초등학교 1·2학년) 2명이 안타깝게 숨졌는데 원인이 거실의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돼 소방당국은 에어컨 등을 현장에서 수거해 감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18일에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에어컨 실외기 화재로 주민 2명이 부상을 입고 30여명이 대피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자칫하면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죠. 소방청은 28일 오후 2시를 기해 전국에 화재위험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화재위험경보는 ‘주의-경계-심각’ 3단계로 운영됩니다. 폭염 위기경보 ‘심각’ 단계 격상과 함께 폭염특보 발효 지역이 늘자 화재도 덩달아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소방청은 특보 발효 전인 7월 1일부터 9일까지 하루 평균 화재 발생 건수는 84건이었지만 특보 발효 이후인 10일부터 27일은 96.1건으로 14.4%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여름철 화재 연평균 8828건미사용 전자기기 전원 콘센트 분리를최근 5년간 여름철 화재 발생 건수는 연평균 8828건으로 전체 연간 화재의 23.1%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가 평균 35%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소방청 관계자는 “폭염 속에 냉방기기 과다 사용과 노후 설비의 결합으로 전기 화재 위험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며 “멀티탭 과부하, 문어발식 전기 사용을 피하고 사용하지 않는 전자기기의 전원은 콘센트에서 분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에어컨의 경우 ‘전용 단독 콘센트’를 이용하고 실외기 주변의 먼지 제거와 충분한 통풍 공간 확보 등 기본적인 전기화재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소방청은 “냉방기기 사용이 늘어나는 여름철에는 작은 부주의에도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기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1482명으로, 이 중 9명이 숨졌습니다. 폭염은 7.4일, 열대야는 7.8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전날 국무회의에서 “일부 지역은 기온이 40도에 육박할 것으로 예보돼 있어 이번 주가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무더위 속에서도 일상을 이어가는 모든 이들이 모처럼의 휴식을 물놀이 사고나 냉방기기 화재 같은 안전사고로 잃는 일이 없기를 소망합니다. 폭염은 피할 수 없지만 사고는 막을 수 있습니다. 폭염을 슬기롭게 이겨내며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강 기자의 세종실록’은 대한민국 행정의 수도 세종시에서 생산되는 정부 정책과 관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생생하게 보도하는 코너입니다. 세종시에 포진한 각 정부부처가 내놓는 모든 정책이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고, 오늘의 행정이 내일의 역사가 된다는 관점으로 ‘세종 현대사(現代史)’를 기록하겠습니다.
  • 삼성전자, 공동주택 환경서 고효율 히트펌프 ‘EHS 올인원’ 실증

    삼성전자, 공동주택 환경서 고효율 히트펌프 ‘EHS 올인원’ 실증

    삼성전자가 공동주택 전기 난방 시대를 겨냥해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 실증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경기도 용인시 삼성물산 주거성능연구소에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인 ‘EHS 올인원’을 설치하고 실제 아파트와 동일한 환경에서 성능 검증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실증에서는 기존 가스보일러와 비교해 난방 성능과 에너지 절감 효과를 비롯해 냉방·급탕 성능, 전력 소비량, 소음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한다. 삼성전자는 확보한 데이터를 향후 공동주택 히트펌프 보급 확대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EHS 올인원’은 현재 유럽 시장에서 판매 중인 제품으로, 하나의 실외기만으로 냉방과 바닥 난방, 급탕을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국내 주거용 히트펌프와 달리 별도의 에어컨 설치가 필요 없어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에너지 효율도 강화했다. 냉방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급탕에 재활용하는 ‘열 회수’ 기술을 적용해 전력 소비를 줄였으며, 지구온난화지수(GWP)가 기존 냉매보다 약 68% 낮은 R32 냉매를 적용했다. 최근 건물 부문의 탄소중립이 글로벌 과제로 떠오르면서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고효율 히트펌프 보급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정부가 단독주택에 이어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히트펌프 보급 확대를 검토하는 등 전기 기반 난방 전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임성택 삼성전자 DA(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실증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공동주택의 전기 기반 냉난방 전환을 지원하고 건물 부문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히트펌프 기술 개발과 보급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북 칠곡 공장에서 불…에어컨 실외기 화재 추정

    경북 칠곡 공장에서 불…에어컨 실외기 화재 추정

    경북 칠곡군 한 공장에서 난 불이 4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26일 오후 4시 43분쯤 칠곡군 왜관읍 낙산리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났다. 불은 공장 창고 1동과 내부 집기 등을 태우고 4시간여 만인 오후 9시 24분쯤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은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시작돼 창고 쪽으로 번졌다는 목격자 진술을 바탕으로 피해 규모와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서울 용산구 “폭염 취약가구 에어컨 청소·냉매 충전 지원”

    서울 용산구 “폭염 취약가구 에어컨 청소·냉매 충전 지원”

    서울 용산구가 폭염에 취약한 저소득 가구가 쾌적하게 여름을 지낼 수 있도록 에어컨 청소 등을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지역의 저소득 557가구를 대상으로 에어컨을 청소하고 실외기 점검과 냉매가스 충전을 지원했다. 구는 “취약가구는 경제적 부담 등으로 에어컨을 제때 관리하기 어려워 실내 공기질 저하와 냉방 효율 감소가 우려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 사업은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 도입된 폭염 피해 예방 사업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지원 대상으로 확대했다. 지원 대상은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 보훈 대상자가 사는 저소득가구 중 신청 가구다. 구는 벽걸이형과 스탠드형, 천장형 등 에어컨 종류에 따라 분리 세척 서비스를 제공했다. 필요한 경우, 실외기 청소와 냉매가스 충전도 지원해 냉방 성능을 개선할 수 있도록 했다. 에어컨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주민에게는 냉방기기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 설명서를 배부했다. 이용 가구는 1000원만 부담하고 나머지 비용은 구가 지원했다. 구는 지역 협동조합과 여성·소상공인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탰다. 김경대 구청장은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과 장애인 등 저소득 가정이 깨끗하고 시원한 바람 속에서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페어피스, ㈜웰스코리아와 시스템에어컨 공식서비스 출시

    페어피스, ㈜웰스코리아와 시스템에어컨 공식서비스 출시

    양승호 대표·오도환 대표 “공동주택 시스템에어컨의 새로운 기준 만들 것” 인테리어 지원 플랫폼 페어피스(대표 양승호)가 시스템에어컨 전문기업 ㈜웰스코리아(대표 오도환)와 업무 협력을 맺고 시스템에어컨 공식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식 서비스는 단순한 제품 판매와 설치를 넘어 제품 상담부터 현장 실측, 설치 환경 검토, 일정 조율, 시공, 사후 관리 안내까지 하나의 체계로 제공하는 고객 중심 서비스다. 페어피스는 공동주택 인테리어 현장에서 입주민 동의서, 행위 허가, 사용 검사, 승강기 보양 등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이러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시스템에어컨 역시 설치 이전부터 설치 이후까지 책임지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서비스를 마련했다. 시스템에어컨은 일반 가전과 달리 세대 구조와 배관 계획, 실외기 위치, 전기 용량, 천장 마감, 인테리어 공정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하는 설비다. 설치 시점이 늦어지거나 사전 협의가 부족하면 추가 공사와 비용 증가, 일정 변경이 발생할 수 있어 공사 초기부터 상담과 계획이 필요하다. 양승호 페어피스 대표는 “시스템에어컨은 제품만 선택한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배관과 전기, 실외기, 천장 공정까지 함께 연결되는 설비”라며 “가격 경쟁보다 설치 전 검토와 시공 이후까지 책임질 수 있는 서비스 체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도환 웰스코리아 대표는 “시스템에어컨은 제품 품질뿐 아니라 설계와 시공, 일정 관리, 사후 관리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고객 만족으로 이어진다”며 “축적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시공과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식 서비스는 전문 상담을 시작으로 현장 실측, 설치 환경 검토, 제품 안내, 공정 일정 조율, 시공, 사후 관리 안내까지 순차적으로 운영된다. 고객은 여러 업체를 개별적으로 확인하지 않고 하나의 창구에서 필요한 절차를 상담받을 수 있다. 페어피스는 고객 편의를 위해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중무휴 고객센터와 카카오톡 상담을 운영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시스템에어컨을 시작으로 환기와 공조 등 주거 환경 관련 전문 서비스 영역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고객이 하나의 플랫폼에서 주거 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전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페어피스의 고객 서비스 역량과 웰스코리아의 시스템에어컨 시공 전문성을 결합하고, 상담부터 시공 이후까지 책임지는 새로운 서비스 기준을 만들어 나가며 공동주택 주거 환경 전반의 새로운 서비스 기준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 이웃집 에어컨 실외기에 배설물 상습투척한 홍콩 여성…“증거 있냐” 발뺌

    이웃집 에어컨 실외기에 배설물 상습투척한 홍콩 여성…“증거 있냐” 발뺌

    홍콩의 50대 주부가 이웃집 에어컨 실외기에 배설물을 반복적으로 투척한 혐의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여성 측 변호인은 문제의 물질이 대변이 아니라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이를 식별하는 데 특별한 훈련이 필요하지 않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명보, HK01,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홍콩 매체에 따르면 홍콩 동부법원은 배설물 투척 등의 혐의로 기소된 가정주부 A(59·여)씨에게 최근 유죄를 선고했다. A씨는 2025년 6월 6일부터 7월 13일 사이 자신이 거주하는 건물의 이웃집 에어컨 실외기에 오물을 투척한 혐의를 받았다. 이와 별도로 같은 해 5월 31일에는 건물 복도에 설치된 이웃의 폐쇄회로(CC)TV 카메라를 파손한 혐의도 받았다. 재판 과정에서는 A씨의 범행 장면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공개됐다. 먼저 CCTV 파손 혐의와 관련해, 피해자의 남자친구가 카메라를 설치한 지 7분 만에 A씨가 렌즈에 포착됐다. 영상에는 A씨가 지상에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려는 듯 창밖을 살핀 뒤 창틀 쪽으로 손을 뻗었다가 황급히 자리를 뜨는 모습이 담겼다. 직후 큰 충격음이 들렸는데, 이 소리가 발생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카메라가 15층에서 1층으로 떨어지는 데 걸리는 시간과 거의 일치했다. A씨 측 변호인은 A씨가 단순히 창문을 열려던 것뿐이며, 카메라가 제대로 고정돼 있지 않아 그 과정에서 떨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카메라가 설치된 곳이 A씨 자택 아래층이어서 그곳까지 가 창문을 열어야 할 타당한 이유가 없었던 점, 그리고 영상 속 A씨의 행동이 비정상적이었던 점을 근거로 A씨가 카메라를 파손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 배설물 투척 혐의에 대해서도 영상 증거가 제시됐다. 2025년 6월 6일부터 7월 13일까지 5주간 A씨 아파트 창문 쪽을 촬영한 영상에는 총 10일 밤에 걸쳐 A씨 아파트 창문에서 뻗어 나온 손이 이웃집 에어컨 실외기에 미상의 액체를 붓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A씨 측 변호인은 ▲영상 속 손이 A씨의 것이라는 증거가 없고 ▲투척된 물질을 검사하지 않는 한 이를 대변 등 배설물로 단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투척이 이뤄진 시간대에 A씨 자택에 A씨 외에 다른 사람이 있었을 가능성이 없어 제삼자의 소행일 수 없다고 봤다. 아울러 에어컨 실외기에 버려진 냄새 나는 물질이 배설물인지 구별하는 데 특별한 훈련까지 필요하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피해자가 간호사인 만큼 물질의 색이나 냄새만으로도 배설물 여부를 충분히 판별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A씨 측은 전과가 없고 평소 분실물을 습득하면 돌려준 이력이 있다며 모범적인 시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2022년부터 정신과 치료를 받아왔다고 밝히며 이를 양형에 참작해 달라고 요청했다.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온 A씨에 대한 선고는 오는 8월 21일 내려질 예정이다.
  • 중국, 일본에 “쓰레기 뒤져 미사일 만든다” 맹비난

    중국, 일본에 “쓰레기 뒤져 미사일 만든다” 맹비난

    세계 희토류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며 ‘자원 무기’로 휘두르는 중국은 일본이 폐가전에서 희토류를 채굴하는 ‘도시 광산’ 전략을 추진하자 이를 조롱했다. 지난달 말 중국 상무부의 수출 통제목록에 오른 일본 방산업체 미쓰비시 전기가 폐기된 가정용 에어컨에서 희토류 원소 추출을 시작한 사실이 지난 4일 알려졌다. 이에 중국 관영언론 글로벌타임스는 6일 “미사일을 만들기 위해 쓰레기를 뒤지는 나라를 어떻게 웃음거리로만 볼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산업의 비타민’으로 불리는 희토류는 휴대전화 등 첨단 기술 제품부터 미사일 등 군수품 생산에 필수적인 광물로 중국이 독보적인 정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은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대만 유사시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중일 관계가 급속히 악화한 뒤 중국으로부터 희토류 수출 제한과 같은 보복을 겪고 있다. 중국 언론은 레이더, 미사일 등을 제작하는 미쓰비시 전기가 에어컨에서 추출한 희토류는 군사 확장의 원자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비판했다. 이어 폐에어컨 한 대에서 회수할 수 있는 희토류는 10여 그램에 지나지 않는다며 채굴해서 정제하는 비용이 더 많이 드는 비현실적 시도라고 강조했다. 미쓰비시 전기 측은 희토류 채굴에 대해 “먼저 회수된 실외기에서 압축기를 제거하고 분해해 네오디뮴과 같은 희토류 원소가 포함된 자석을 추출하여 정제한다”면서 “에어컨에 들어간 희토류 원소의 약 35%를 재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중국에서 희토류 관련 제품을 반출하려 한 일본인 2명이 구금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희토류를 둘러싼 양국 관계는 더욱 긴장 국면에 빠졌다. 구금된 일본인 가운데 한 명은 일본 전기 기계 제조업체의 중국 자회사 직원으로 지난 5월 중국 다롄에서 체포됐다. 글로벌타임스는 “에어컨에서 희토류를 추출하는 것을 농담으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면서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은 일본 우익 지도자의 자국 ‘재무장’ 시도를 견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 과학원회보는 첨단 희토류의 핵심 특허가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뒤처지고 있다면서 희토류 시장 우위를 기술 분야에서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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