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실시간 영상
    2026-10-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총 4,335 건
  • 美, 우크라에 ‘스타링크’ 사용 제한… 에너지 휴전 압박 높인다

    美, 우크라에 ‘스타링크’ 사용 제한… 에너지 휴전 압박 높인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해 온 미사일 조기 경보 정보 공유를 중단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이어,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까지 제한되면서 우크라이나의 대러시아 작전에 급제동이 걸렸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유가 안정이 시급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을 막기 위해 정보·통신 차단을 무기로 ‘에너지 휴전’을 압박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13일(현지시간) 오후부터 스타링크 군사용 버전인 ‘스타실드’에 예기치 않은 제한이 걸리면서, 드론 속도가 시속 160㎞를 넘으면 통신 연결이 끊기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스타실드로 정찰·요격용 드론을 운용해 온 우크라이나군은 실시간 영상 전송이 어려워지면서 표적 식별과 타격에 차질을 빚었다. 또 통신 제한에 맞춰 비행 속도를 늦추다 러시아군 방공망에 드론이 요격되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우크라군 제7군단은 텔레그램을 통해 “이런 제한 조치가 계속되면 러시아군이 며칠 안에 주요 보급로를 다시 열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온라인 매체 액시오스는 이번 조치가 트럼프 행정부의 의도적인 결정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정유시설 타격을 멈추지 않으면 군사 정보 공유를 끊겠다”고 경고한 직후 미사일 경보 누락과 스타실드 속도 제한이 겹쳐 터졌기 때문이다. 미 당국은 이번 통신 속도 제한과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14일 엑스에 “스타실드 시스템은 미국 정부가 소유하고 통제한다. 속도나 사용에 대한 모든 제한은 미군이, 최종적으로는 미국 대통령이 결정한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커졌다. NYT는 미국이 지난해 2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파국으로 끝난 직후 정보 공유를 중단한 적이 있어, 우크라이나 당국이 이번 조치를 정치적 압박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 유럽 각국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강화하고 나섰다. 앤디 버넘 영국 총리는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 방공 무기 인도를 앞당기기로 했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우크라이나 곁에 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 행정부가 에너지 협상 재개를 위해 러시아 동결 자산 일부를 푸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지난주 유럽연합(EU)·나토 관계자들에게 동결 자산을 미국이 관리하는 별도의 금융 기구로 옮기자고 제안했으나, 유럽 측 대표단은 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 쉽게 돈 벌려던 10대 결국…러軍 위해 스타링크 켜주려던 우크라인의 최후 [핫이슈]

    쉽게 돈 벌려던 10대 결국…러軍 위해 스타링크 켜주려던 우크라인의 최후 [핫이슈]

    스타링크를 둘러싼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10대 남성 동원해 스타링크 위성 단말기에 접근하려 한 사실이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14일(현지시간) “수도 키이우에서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의 사주를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러시아를 위해 스타링크 단말기 148대의 활성화를 시도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보안국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피의자를 이용해 해당 단말기를 활성화시킨 뒤 도네츠크와 자포리자 등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러시아군의 전투 작전에 활용하려 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이스X의 상업용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는 지휘통제, 실시간 드론 영상, 포병 작전 협조, 무인 공격 임무 등 우크라이나 전투 작전의 핵심으로 꼽힌다. 우크라이나군은 스타링크에 연결된 드론을 이용해 러시아 물류 시설에 대한 공격을 이어왔다. 보안국은 “러시아 FSB 요원이 채팅을 통해 체포된 10대 남성에게 접근해 협조 대가로 돈을 지불하겠다고 유인했다”며 “해당 10대 남성은 용접 기술을 배운 학생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우크라이나 학생은 텔레그램에서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러시아와 접촉하게 됐다”며 “이 학생은 러시아군에 ‘채용’된 지 며칠 만에 친척과 지인의 여권 정보를 이용해 스타링크 단말기 15대를 등록했다”고 전했다. 현재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 10대 남성이 러시아를 위해 133개의 단말기를 추가 등록하기 위한 허위 개인 정보를 작성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러시아에 포섭된 우크라이나 10대 남성은 스타링크 단말기를 추가로 활성화하려고 거리를 서성이다가 보안국 요원들에 의해 체포됐다. 현재 당국은 러시아와 이 남성의 협력 증거를 담은 스마트폰 여러 대를 압수하고 조사 중이다. 우크라이나 매체 유나이티드24는 “러시아와 내통한 혐의를 받는 10대 남성은 우크라이나 형법 제111조 2항(계엄령 하에 저지른 반역죄)에 따라 보석 신청권 없이 구금됐다”며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재산 몰수와 함께 무기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스타링크 장애에 애 타는 우크라이나현재 우크라이나는 스타링크의 군사용 버전인 ‘스타실드’를 이용해 작전을 수행하고 있지만, 최근 갑작스럽게 속도 제한이 걸리면서 드론 운용과 병참 등 전쟁 수행에 차질을 겪고 있다. 우크라이나군 제7군단은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드론 운용은 계속됐지만 (스타실드) 연결 끊김 때문에 통제가 어려웠다”고 전했다. 실제로 제7군단은 14일 스타실드 네트워크 연결이 불안정해지면서 일부 임무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실드의 속도 제한 문제로 러시아 측 표적에 대한 공격이 실패로 돌아간 사례도 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의 한 부대는 인터넷 연결 불량으로 러시아 무기고에 대한 드론 공격에 실패했다. 발사 직후 고도를 높이던 드론 두 대와의 연결이 끊겼고 이후 속도를 높이던 드론 4기도 통제 불능 상태가 됐다. 결국 발사한 드론 가운데 2기만이 다연장 로켓 시스템용 로켓을 보관하던 창고에 도달했다. WSJ은 “스타실드의 속도 제한 조치는 주로 러시아군 보급로와 진지를 목표로 하는 중거리 드론과 고정익 드론의 작전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드론의 경우 스타실드의 속도 제한에 맞춰 비행 속도를 늦추느라 드론이 러시아군의 방공망에 더 취약해지는 문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14일 앤디 버넘 영국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스타링크 속도 제한 문제와 관련해 “몇 가지 어려움이 있었는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진정한 파트너십 관계라면 예상하지 못했을 여러 가지 뜻밖의 일들이 있었다. 우리는 미국과의 파트너십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말했다. 스타링크 속도제한 뒤엔 트럼프의 불만 있다스타링크를 둘러싼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갈등 배경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격노’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WSJ은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을 인용해 “경유 가격 상승에 민감해진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휴전 동참을 압박하기 위해 인터넷 사용 제한이라는 초강수를 뒀다”며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정보 지원 중단을 경고한 뒤에 인터넷 접속 제한 사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공식적으로는 우크라이나에 정보 지원 중단 등을 거론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스타링크 서비스 운영사인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엑스에 “스타실드 시스템의 속도·사용에 대한 모든 제한은 미국 군 당국과, 최종적으로는 미국 대통령(POTUS)이 결정하는 것”이라며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1월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유가 상승을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 공습 탓으로 돌리며 ‘에너지 휴전’을 요구해 왔다. 그러나 이후에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서로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자 트럼프 대통령의 불만은 점점 더 커진 것으로 전해졌다.
  • 우크라 눈귀 막아 ‘에너지 휴전’ 강요하나…美정보 중단 의혹에 ‘스타링크’ 사용 제한

    우크라 눈귀 막아 ‘에너지 휴전’ 강요하나…美정보 중단 의혹에 ‘스타링크’ 사용 제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해 온 미사일 조기 경보 정보 공유를 중단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이어,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까지 제한되면서 우크라이나의 대러시아 작전에 급제동이 걸렸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유가 안정이 시급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을 막기 위해 정보·통신 차단을 무기로 ‘에너지 휴전’을 압박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13일(현지시간) 오후부터 스타링크 군사용 버전인 ‘스타실드’에 예기치 않은 제한이 걸리면서, 드론 속도가 시속 160㎞를 넘으면 통신 연결이 끊기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스타실드로 정찰·요격용 드론을 운용해 온 우크라이나군은 실시간 영상 전송이 어려워지면서 표적 식별과 타격에 차질을 빚었다. 또 통신 제한에 맞춰 비행 속도를 늦추다 러시아군 방공망에 드론이 요격되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우크라군 제7군단은 텔레그램을 통해 “이런 제한 조치가 계속되면 러시아군이 며칠 안에 주요 보급로를 다시 열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온라인 매체 액시오스는 이번 조치가 트럼프 행정부의 의도적인 결정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정유시설 타격을 멈추지 않으면 군사 정보 공유를 끊겠다”고 경고한 직후 미사일 경보 누락과 스타실드 속도 제한이 겹쳐 터졌기 때문이다. 미 당국은 이번 통신 속도 제한과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14일 엑스에 “스타실드 시스템은 미국 정부가 소유하고 통제한다. 속도나 사용에 대한 모든 제한은 미군이, 최종적으로는 미국 대통령이 결정한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커졌다. NYT는 미국이 지난해 2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파국으로 끝난 직후 정보 공유를 중단한 적이 있어, 우크라이나 당국이 이번 조치를 정치적 압박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 유럽 각국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강화하고 나섰다. 앤디 버넘 영국 총리는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 방공 무기 인도를 앞당기기로 했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우크라이나 곁에 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 행정부가 에너지 협상 재개를 위해 러시아 동결 자산 일부를 푸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지난주 유럽연합(EU)·나토 관계자들에게 동결 자산을 미국이 관리하는 별도의 금융 기구로 옮기자고 제안했으나, 유럽 측 대표단은 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 STEG, 아주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에 AI 플랫폼 ‘AIRNET’ 구축

    STEG, 아주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에 AI 플랫폼 ‘AIRNET’ 구축

    에스티이지(대표 임현길, 이하 STEG)가 아주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의 AI 기반 중증외상 전주기 케어시스템 ‘AIRNET(AI Resuscitation Network Establishment for Trauma)’ 구축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아주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중증외상 치료기관이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중증외상환자를 진료하며 국내 중증외상 진료 체계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이번 AIRNET 구축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현장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했다. AIRNET은 사고 현장의 음성정보 분석부터 환자 이송과 처치, CT 분석, 수술 및 병상 현황까지 중증외상 환자 대응의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하는 시스템이다. STEG가 약 20년간 자체 기술로 개발해 온 E-GENE BUSINESS PLATFORM(이진 비즈니스 플랫폼, 이하 EBP)을 기반으로 전자의무기록(EMR), 영상저장시스템(PACS) 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다양한 AI 기술과 결합해 응급의료 현황을 한 화면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구급대원이 전하는 생체 징후, 사고 경위 및 손상 부위 등 음성 데이터를 음성인식(STT) 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변환 및 요약한다. 이 정보는 구급대원과 의료진, 헬기 이송팀 간에 실시간으로 공유되어 신속한 판단과 대처를 뒷받침한다. 환자가 도착하는 소생실에는 영상 AI를 도입하여 응급처치 진행 상황과 의료진의 동선을 시스템으로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 또한 CT 촬영 영상도 AI가 정밀 분석하여 핵심 이상 소견과 개별 환자 판독 정보를 신속히 지원한다. 더불어 수술실 가동 현황, 병상 점유율, 영상 장비 운영 상태 등 핵심 병원 지표를 한곳에서 통합 관리함으로써 한 차원 높은 종합 응급의료 지원체계를 완성했다. AIRNET과 119 소방 재난망의 정보를 연계한 결과, 헬기 출동과 환자 이송에 소요되는 시간이 평균 10분 단축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시스템에 축적되는 외상환자 데이터는 치료의 질 향상(QI, Quality Improvement), 의료진 교육, 시뮬레이션 훈련 등에 활용함으로써 중증외상 환자의 생존율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IRNET 구축에 활용된 EBP는 다양한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에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AI가 사람을 대신해 워크플로우의 태스크를 수행하도록 AX(인공지능 전환)를 지원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EBP는 기존의 B2B 영역을 넘어 의료 현장까지 활용 범위를 확장했다. 특히 다양한 데이터와 AI를 연결해 현장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통합 의료 플랫폼을 구현함으로써 확장성과 연결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임현길 STEG 대표는 “EBP를 기반으로 의료 현장에서 환자의 생명을 지키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EBP에 AI와 데이터를 연결해 사람과 AI가 함께 운영하는 다양한 관리 플랫폼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서로 다른 언어 쓰는 지구촌, 사람마다 다른 입천장서 시작됐다 [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서로 다른 언어 쓰는 지구촌, 사람마다 다른 입천장서 시작됐다 [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외국 여행이나 출장을 가서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답답한 상황을 마주할 때마다 ‘왜 사람들은 다른 언어를 쓰게 됐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곤 합니다. 언어학자와 진화생물학자들도 똑같은 언어기관을 가진 인간이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점에 의문을 갖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스위스 뇌샤텔대, 취리히대, 한국 기초과학연구원(IBS) 공동 연구팀은 언어마다 말소리가 서로 달라진 원인 가운데 하나가 사람마다 조금씩 다른 입 안 구조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플로스 생물학’(10월 14일 자)에 실렸습니다. 사람은 생김새가 다르듯 입천장 모양과 혀 크기, 목구멍 길이도 제각각입니다. 그런데도 같은 언어를 쓰는 사람들은 서로의 말을 잘 알아듣습니다. 연구팀은 그 과정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그리고 그 속에 숨은 작은 차이가 언어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살폈습니다. 연구팀은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의 언어 연구 자료에서 미국 영어를 쓰는 남녀 32명을 무작위로 골랐습니다. 이 자료는 사람이 말하는 동안 입 안을 실시간 자기공명영상(MRI)으로 1초에 83장씩 찍은 사진과 녹음된 목소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아, 에, 이, 오, 우’ 다섯 모음을 소리 낼 때 입술, 혀, 입천장 등 95곳에 점을 찍어 모양을 관찰하고 목소리를 분석했습니다. 이어 바스크어, 힌디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이탈리아어 등 10개 언어를 쓰는 3867명이 말한 모음 1만 9335개의 음성 자료와 비교했습니다. 분석 결과, 같은 모음을 낼 때 사람마다 혀와 턱을 움직이는 방식은 크게 달랐지만 소리의 차이는 훨씬 작았습니다. 저마다 입 구조에 맞춰 혀를 조절해 비슷한 소리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다만 조절이 완벽하진 않아 목소리의 음색과 모음끼리 구별되는 정도에 일정한 흔적이 남았습니다. 사람마다 다른 소리 차이는 성도(목에서 입과 코로 이어지는 소리 통로) 모양으로 설명됐습니다. 연구팀이 10개 언어의 음성 자료와 비교하자 하나의 언어 안에서 사람마다 소리가 달라지는 방향일수록 언어 사이 소리 차이도 컸습니다. 생물 집단 안의 작은 차이가 쌓여 집단끼리 갈라지듯 개인의 발음 차이가 쌓여 언어 차이로 커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연구를 이끈 스티븐 모란 스위스 뇌샤텔대 교수는 “흔히 같은 언어를 쓰는 사람들의 발음 차이를 언어 분석에서 걸러내야 할 잡음으로 여기지만 이번 연구 결과는 그 반대”라고 말했습니다.
  • “총살형 생중계 승인” 큰소리치더니…트럼프, 역풍에 한발 후퇴? [핫이슈]

    “총살형 생중계 승인” 큰소리치더니…트럼프, 역풍에 한발 후퇴? [핫이슈]

    미국에서 사형수의 총살형 집행 장면을 생중계하겠다는 계획에 거센 반발이 일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발 물러서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처음에는 생중계를 공개적으로 지지했지만, 최근 측근들에게 계획이 무산될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는 1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대화한 인사 4명을 인용해 그가 총살형 생중계에 개인적으로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한 측근은 트럼프 대통령이 생중계가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은 특별히 열의를 보이지 않았다”며 여러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의견을 묻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측근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형수의 처벌을 원하면서도 생중계가 그를 극단주의자들의 순교자로 만들 가능성을 우려한다고 전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생중계를 공식적으로 철회하거나 취소를 결정한 것은 아니다. “당연히 승인”이라더니…측근들에겐 다른 반응 논란은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지난 9일 총살형 생중계 방침을 공개하면서 시작됐다. 헤그세스 장관은 2009년 텍사스주 포트후드 미군기지 총기 난사 사건으로 사형을 선고받은 니달 말릭 하산의 형 집행 장면을 일반 국민이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같은 날 기자들로부터 생중계 승인 여부에 관한 질문을 받자 “당연히 승인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후 발언에는 변화가 나타났다. 그는 같은 날 밤 공개된 인터뷰에서 생중계 결정에 직접 관여하지는 않았지만 그 취지는 이해한다고 말했다. 10일에는 생중계를 공개할지 여부를 두고 찬반 의견이 있다며 최종 결정은 자신이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여야 정치권과 백악관 안팎의 참모들로부터 생중계 계획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잇달아 전달받았다고 보도했다. JD 밴스 부통령도 계획이 실제로 실행될지 모르겠다면서 생중계가 이뤄지더라도 자신은 시청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공화당도 반발…“테러범 모집에 악용될 수도” 트럼프 대통령의 생중계 구상에는 같은 공화당 지도부에서도 우려가 나왔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CBS뉴스 인터뷰에서 총살형 집행 영상이 향후 테러 조직의 조직원 모집에 악용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생중계에 따른 정책적 영향을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며 자신도 방송을 시청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화당 내에서도 반대 의견이 적지 않다는 점을 백악관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가톨릭계도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 군종 가톨릭 대교구의 티머시 브롤리오 대주교는 총살형 집행에 참여하도록 배정된 가톨릭 군인들에게 종교적 신념에 따른 임무 면제를 요청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사형수의 집행 장면을 전 세계에 공개하는 것이 미군의 명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논란의 당사자인 하산은 미 육군 소령 출신 군 정신과 의사다. 그는 2009년 11월 포트후드 기지에서 총기를 난사해 13명을 숨지게 하고 32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미군은 오는 12월 3일 포트후드에서 총살형을 집행할 예정이다. 다만 법적 절차에 따라 집행 일정이 달라질 가능성도 남아 있다. 이번 논란의 핵심은 사형 집행 자체보다 그 장면을 일반 국민에게 실시간으로 공개할지 여부다. 트럼프 행정부는 하산의 사형 집행 방침을 유지하고 있지만 생중계에 대한 최종 결정은 아직 내리지 않았다. 공화당 내부에서까지 반발이 확산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포착] “그물 펼쳤더니 드론 낚였다”…우크라 신형 요격기에 추락하는 러 드론 [영상]

    [포착] “그물 펼쳤더니 드론 낚였다”…우크라 신형 요격기에 추락하는 러 드론 [영상]

    우크라이나 방산업체가 개발한 ‘그물 발사형 요격 드론’이 러시아의 공격용 드론 ‘몰니야-2’를 격추하는 데 성공했다. 방산업체 프타슈카 드론스는 12일(현지시간) “자사가 개발한 프타슈카 그물 발사 시스템이 러시아의 공격용 드론을 요격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프타슈카 그물 발사 시스템은 폭발물을 사용해 표적을 파괴하지 않고, 대신 그물을 이용해 적의 무인기 비행을 방해하는 방식이다. 그물이 프로펠러에 얽히면 회전이 제한돼 기체가 통제력을 잃을 수 있으며, 그물의 무게로 무게중심이 바뀌는 것 역시 비행 불안정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해당 업체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우크라이나군이 발사한 프타슈카 시스템이 러시아의 몰니야-2를 향해 그물을 전개하고, 그물이 펼쳐진 뒤 표적 기체가 비행 안정성을 잃고 추락한다. 대드론 시스템을 개발해 온 프타슈카 드론스의 해당 시스템은 그물 크기가 약 3.7×3.7m이며, 발사 거리는 최대 15m로 알려졌다. 프타슈카가 요격한 몰니야-2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운용하는 저비용 고정익 FPV(1인칭 시점) 드론으로, 날개에 장착된 두 개의 전기모터를 사용하고 조종자가 실시간 영상 전송을 통해 비행을 제어한다. 비교적 저렴하고 단순한 구조를 바탕으로 포병 장비와 차량, 병력 집결지 등 전선 인근의 전술 목표물을 공격하는 데 활용돼 왔다. 이번 사례는 드론을 드론으로 요격하는 방식에 더해, 폭발물 대신 물리적 구속 수단을 활용한 대드론 기술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크라이나 매체 유나이티드24는 이날 “그물 방식은 표적을 폭발시킬 필요 없이 프로펠러나 비행 제어를 방해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면서도 “표적과의 거리, 상대 기체의 속도, 그물의 전개 상태 등에 따라 성능이 달라질 수 있다”고 짚었다. 대드론 요격 폭발형 vs 그물형 차이는?전문가들은 갈수록 진화하는 드론전에서 폭발형이 아닌 그물형 요격 드론이 활용되는 가장 큰 이유로 요격 과정에서 발생하는 파편과 2차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점을 꼽는다. 적의 드론이 아군 진지나 민간 시설 상공에 있거나, 적 드론을 가까운 거리에서 요격해야 하는 경우라면 폭발형보다는 그물형 요격기가 더 적합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폭발형은 요격 과정에서 폭발물 파편과 표적의 잔해가 넓게 흩어질 수 있지만, 그물형은 폭발을 일으키지 않고 표적의 비행 기능만 방해하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현지 매체의 지적대로 그물형은 표적에 걸려야 효과가 있는 만큼, 빠르게 움직이거나 기동성이 높은 제트 추진 드론 등을 상대할 때에는 요격이 어려울 수 있다. 이번 사례에서는 러시아군의 몰니야-2에 탄두 2발이 탑재돼 있었다. 이런 경우 폭발형·그물형 요격기 중 어떤 것을 사용해도 드론이 지상에 추락하면서 폭발할 위험은 남아있다. 트럼프 ‘에너지 휴전’ 주장에 러·우가 보인 반응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에너지 휴전에 합의했다고 주장했으나 우크라이나는 “미국의 주장과 달리 러시아는 여전히 우리의 에너지 시설을 공습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2일 폴란드에서 열린 바르샤바 안보 포럼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 이후) 일반 주유소를 겨냥한 러시아의 공격도 있었다”며 “이것이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 내놓은 대답은 ‘러시아의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러시아 정유시설과 석유 수출시설을 겨냥한 우리의 공격이 중단되기를 원한다면 러시아부터 공격을 중단해야 한다”며 “러시아가 휴전에 동의하지 않으면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시아 역시 이날 휴전 합의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 문제에 관해 밝힐 내용이 생기는 대로 알려드리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에너지 휴전 합의’ 주장은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에너지 가격을 끌어내리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성 발언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4일에도 양측이 에너지 목표물을 타격하지 않기로 했다며 똑같은 주장을 내놨지만 이후에도 양측의 공격은 이어졌다.
  • 이수만·유영진 다시 뭉쳤다…A2O 신인 보이·걸그룹 음원 동시 발매

    이수만·유영진 다시 뭉쳤다…A2O 신인 보이·걸그룹 음원 동시 발매

    SM엔터테인먼트 창립자로 널리 알려진 이수만(74)이 선보이는 신인 보이그룹과 걸그룹이 13일 정식 데뷔한다. A2O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후 6시 9인조 걸그룹 ‘A2O 라이트’와 15인조 보이그룹 ‘A2O 소울’의 음원을 동시에 공개한다. 데뷔곡은 각각 ‘네온’(NEON)과 ‘슈퍼스타’(SUPERSTAR)다. 두 팀의 데뷔곡에는 이수만의 오랜 음악적 동반자인 유영진 전 SM 이사가 메인 작사·작곡으로 참여했다. 소울의 ‘슈퍼스타’는 1980년대 신시사이저 사운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고, 라이트의 ‘네온’은 묵직한 베이스에 아카펠라를 결합했다. 음원 발매에 앞서 지난 12일 공개된 쇼케이스 무대 영상도 관심을 모았다. 13일 오전 기준 유튜브 조회수는 라이트가 130만회, 소울이 60만회를 돌파했다. 댓글에는 “이게 진짜 5세대 아닌가?”, “아이돌의 정석이다” 등의 반응이 달렸다. 보아의 데뷔 초 모습과 소녀시대의 9인조 구성을 떠올리는 댓글도 있었다. 이수만은 지난 1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데뷔 쇼에서 두 팀을 직접 소개했다. 그는 “곡에서 시작해 춤으로 이어지고, 뮤직비디오와 퍼포먼스까지 그 모든 것이 기존과는 다르게 느껴질 수 있어야 한다”며 “오늘 이제 새로이 시작하는 A2O의 문을 열겠다”고 밝혔다. 이번 데뷔는 국내 음반 프로듀싱을 제한했던 경업금지 약정이 끝난 뒤 이뤄지는 복귀다. 이수만은 2023년 2월 하이브에 SM 보유 주식을 매각하면서 3년간 국내 음반 프로듀싱을 하지 않는 약정을 맺었다. 이후 해외를 중심으로 활동했으며, 올해 2월 약정이 만료되면서 국내 재진출을 준비해왔다. 신기술도 차별화 요소로 내세웠다. 두 팀의 뮤직비디오에 적용한 ‘4DGS’는 여러 카메라로 촬영한 아티스트의 움직임을 3차원 공간에 재구성하는 기술이다. 팬이 원하는 각도와 시점으로 퍼포먼스를 감상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팬 소통 플랫폼 ‘블루밍톡’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라이브 토크쇼도 예고했다. 다만 이수만은 새로운 시도의 출발점으로 음악을 꼽았다. 그는 “K팝 그룹이 가수라고 불리는 한, 결국 가장 중요한 시작은 곡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떤 것이 다른가’를 찾으려 하기 전에 먼저 ‘좋다’는 느낌을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 빅테크 ‘연산 효율화 기업’ 인수 전쟁

    빅테크 ‘연산 효율화 기업’ 인수 전쟁

    인공지능(AI) 인프라에 천문학적인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빅테크들이 반도체의 연산 효율을 높이는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값비싼 반도체를 추가로 사들이는 것 못지않게 기존 장비의 처리량을 높여 운영비를 낮추는 일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현지시간) 아마존이 이스라엘계 AI 스타트업 데카르트를 약 70억 달러(약 10조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엔비디아가 인수 협상을 벌였고 앤트로픽도 약 60억 달러에 인수를 검토했으나 지난달 실사 이후 협상을 중단했다. 구글과 스페이스X도 잠재적 인수 후보로 거론됐다. 2023년 설립된 데카르트의 기업 가치는 지난 5월 약 40억 달러에서 5개월 만에 70억 달러 수준으로 높아졌다. 데카르트는 실시간 영상 생성 AI와 이를 빠르게 구동하는 최적화 기술을 개발한다. AI 모델은 대체로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중심으로 개발되지만, 아마존과 구글 등은 비용을 줄이고 엔비디아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자체 반도체를 키우고 있다. 문제는 반도체를 바꾼다고 기존 AI 모델이 곧바로 같은 성능을 내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장비에 맞게 프로그램을 수정하고 연산 과정을 조정해야 한다. 데카르트는 아마존과의 협력에서 이 같은 최적화 기술을 선보였다. 아마존의 자체 AI 반도체 트레이니엄3를 이용해 실시간 영상 생성 모델을 구동한 결과,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공개한 초기 시험에서 GPU 대비 영상 처리량은 최대 4배 높았고 비용 효율은 2배 개선됐다. 아마존이 데카르트를 인수하면 영상 생성 AI 기술과 함께 자체 반도체를 활용할 소프트웨어 역량도 확보할 수 있다. 다만 인수 협상은 아직 진행 중이며 구체적인 거래 조건은 확정되지 않았다. 연산 효율을 높이는 기술은 AI 서비스의 수익성과 직결된다. 이용자에게 답변이나 영상을 생성해 줄 때마다 반도체 연산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같은 장비로 더 많은 요청을 처리하면 추가 투자 부담을 줄이면서 서비스 규모를 키울 수 있다. AI 소프트웨어 기업 모듈러는 다양한 반도체에서 AI 프로그램을 구동하기 쉽게 만드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래딕스아크는 추론 과정의 연산과 메모리 사용을 줄이고, 베이스텐과 파이어웍스 AI는 여러 GPU에 작업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AI 인프라 기업 망고부스트도 12일 서울 강남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추론 플랫폼 ‘망고 인퍼런스’를 공개했다. 기업과 개발자가 GPU 서버를 구축하지 않고 AI 모델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망고부스트는 AMD의 GPU에 자체 개발한 네트워크 장비와 추론 소프트웨어를 결합했다. 연산장치와 저장장치에서 GPU로 데이터가 이동하는 과정을 개선해 처리 속도를 높이고 비용을 낮추는 구상이다.
  • 더 똑똑해지는 강릉 도로망…첨단교통시스템 구축

    더 똑똑해지는 강릉 도로망…첨단교통시스템 구축

    강원 강릉시가 시내 전역의 도로망을 첨단기술로 중무장하며 스마트 교통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시는 옥천오거리 회전교차로에 차량 정체를 예방하는 AI 기반 교통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2일 밝혔다. 내년부터 국비 포함 20억원을 투입해 2028년 완료한다. 이 시스템은 인공지능(AI)으로 옥천오거리와 일대 도로의 교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옥천오거리로 유입되는 통행량을 조절한다. 옥천오거리로 차량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 주변 도로 신호등의 녹색신호 시간을 줄이거나 신호 시점을 늦춰 원활한 통행을 유도한다. 시는 ‘교통 올림픽’으로 불리는 ITS(지능형교통체계) 세계총회를 유치한 2022년 이후부터 첨단 교통시설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강릉아산병원 사거리에 AI 영상감지기로 교통량과 대기행렬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신호주기를 110초에서 190초까지 가변적으로 조정하는 신호운영시스템을 설치했다. 이를 통해 사거리 통행속도는 평균 시속 34.2㎞에서 시속 52.5㎞로 높아졌고, 지체시간은 평균 233초에서 161초로 낮아졌다.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에 도움을 주는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도 시내 곳곳에서 운영 중이다. 5년 전 춘천지방법원 강릉지원과 경포오거리에 시범 도입한 뒤 효과가 입증돼 지난해 7월 운영 구간을 78곳으로 대폭 늘렸다. 지난해 6월부터는 시내 모든 교차로에서 대기하는 운전자가 신호등 잔여 시간을 내비게이션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ITS 세계총회는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강릉컨벤션센터를 비롯한 올림픽파크 일원에서 열린다. 시 관계자는 “지능형교통체계 인프라와 운영 역량을 결합해 시민과 관광객이 개선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교통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美 경악한 ‘총살 생중계’, 트럼프 한 마디에 아연실색…“내가 승인, 물론이죠”

    美 경악한 ‘총살 생중계’, 트럼프 한 마디에 아연실색…“내가 승인, 물론이죠”

    미국 국방부가 총기 난사범의 총살형 집행 장면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하겠다고 밝혀 국제기구와 종교계의 거센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이를 승인했다고 인정했다. 미군이 사형 집행 장면을 대중에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을 나서면서 포트후드 총기 난사범 니달 말릭 하산의 사형 집행 생중계를 직접 허가했느냐는 질문에 “내가 승인했느냐고? 물론이다”라고 답했다. 취재진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발표한 하산의 총살형 생중계 계획에 트럼프 대통령이 어느 정도 관여했는지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생중계를 원하는지, 이 영상이 테러 단체 등의 선전 도구로 악용될까 우려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그 문제는 내가 결정하겠지만, 그는 죽게 될 것”이라며 “총살형으로 처형된다. 어떤 방식이든 죽기만 하면 상관없다”고 말했다. 이어 “사형은 그에게 아주 걸맞은 최후”라고 덧붙였다. 다만 생중계 영상을 직접 시청할 계획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2009년 포트후드 총기 난사범…12월 3일 총살형미 육군 정신과 군의관 출신인 하산은 2009년 텍사스주 포트후드 기지의 장병 파병 준비 센터에서 총기를 난사해 장병과 민간인 13명을 숨지게 하고 32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국방부는 지난 8일 이 총살형 집행 과정을 일반인이 볼 수 있도록 인터넷으로 생중계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군이 사형 집행 장면을 실시간 방송하는 것은 역사상 처음이다. 형 집행 예정일은 오는 12월 3일이다. 한편 미군이 자국 군인을 상대로 사형을 집행하는 것은 1961년 이후 65년 만이며, 총살형 집행은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5년 이후 처음이다. 유엔·국제앰네스티 규탄…공화당서도 “역겨운 일”생중계 계획이 발표되자 유엔과 국제앰네스티 등 국제사회는 즉각 강한 어조로 규탄했다. 미국 가톨릭주교회의 역시 처형 생중계를 두고 죽음의 문화를 야만적으로 부추기는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워싱턴 정가에서도 여당인 공화당 의원들까지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계 은퇴를 앞둔 공화당 톰 틸리스 상원의원은 엑스(X)를 통해 “하산은 사형을 받아 마땅하지만, 처형을 공개하고 생중계하는 것은 극도로 역겨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공개 처형은 이란이나 아프가니스탄 같은 억압적인 독재 국가에서나 하는 짓”이라며 “미국에서는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리사 머코스키 상원의원도 “공개 처형은 더 이상 이름을 알릴 자격조차 없는 인물에게 그가 바라는 순교자의 지위를 안겨줄 뿐”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존 커티스 상원의원과 오스틴 스콧 하원의원 역시 생중계 계획에 반대하며 헤그세스 국방장관에게 결정을 재고할 것을 촉구했다.
  • 김부선 “정치 성향 다르다고 성희롱·인격모독…좌시 않겠다”

    김부선 “정치 성향 다르다고 성희롱·인격모독…좌시 않겠다”

    악성 댓글에 선처 없는 법적 대응 경고최근 악플러 한 명 재판 넘겼다고 밝혀 배우 김부선(본명 김근희·65)이 악성 댓글 작성자에 대한 법적 대응 경과를 알리면서 앞으로도 선처 없는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부선은 지난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부선TV’에 ‘악성 댓글 및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 대응 경과 안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그동안 라이브 방송 실시간 채팅과 영상 댓글을 통해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성희롱, 인격 모독,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및 모욕성 악플이 지속됐다”고 밝혔다. 이어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혹은 정치적 견해와 성향이 다르다는 이유로 무분별한 비방을 참아왔으나, 이는 명백한 범죄 행위이자 한 인간의 삶을 파괴하는 폭력”이라며 “이에 저는 더 이상 좌시하지 않고 선처 없는 법적 대응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김부선은 최근 악플러 한 명이 검찰에 기소돼 정식 재판에 넘겨졌다고도 밝혔다. 그는 “인터넷이라는 익명 공간 뒤에 숨어 작성한 실시간 채팅 한 줄, 댓글 하나도 예외 없이 수사기관의 추적을 거쳐 반드시 법적 처벌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명심하시라”고 악플러들에게 경고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라이브 방송 실시간 채팅 및 채널 내 모든 악성 댓글, 허위사실 유포, 성희롱 게시물에 대해 모니터링과 채증을 지속할 예정이며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끝까지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부선은 끝으로 “​기본적인 인권과 예의가 지켜지는 건강한 소통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협조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부선은 지난달 자신과 관련된 악의적인 보도와 악플에 심신이 많이 지친 상태라며 유튜브 채널 활동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당시 김부선은 “현재 진행 중인 사안은 변호사를 통해 법적 절차에 따라 차분히 대응하겠다. 확인되지 않은 주장에 일일이 반박하거나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겠다”며 “당분간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데 집중하기 위해 유튜브 방송을 잠시 쉬어가려 한다. 충분히 회복한 뒤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인사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이후 김부선은 지난 7일 오랜만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을 재개했다.
  • 부산시 누리집 전면 개편…AI 시민 비서 서비스 등 도입

    부산시 누리집 전면 개편…AI 시민 비서 서비스 등 도입

    부산시는 시 대표 누리집 메인화면을 새롭게 개편하고,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AI 시민 비서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시민 누구나 필요한 정책과 혜택을 보다 쉽게 확인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 대표 누리집(www.busan.go.kr)을 이미지·영상 중심 화면 구성에서 필요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콘텐츠 중심 3단 구조로 개편했다. 좌측에 시민 이용 빈도가 높은 서비스를 배치, 클릭 한 번으로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중앙에는 꼭 알아야 할 주요 소식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중앙 메인 배너를 구성했고, 우측에는 실시간 노출되는 공식 누리소통망(SNS) 콘텐츠를 배치, 생생한 시정 소식을 빠르게 전달받을 수 있도록 했다. 누리집 개편과 함께 24시간 질문에 응답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챗봇 서비스 ‘AI 시민 비서’를 7일부터 시범 운영한다. AI 시민 비서는 기존 보도자료와 부산시보 등의 정보를 제공하던 ‘AI 부기 뉴스’를 고도화한 서비스로, 청년·문화·관광·생활체육 분야 개별 포털 정보를 추가로 연계하고 지식 데이터를 확대해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정보를 폭넓게 제공한다. 시는 시범운영 기간 이용 현황과 질문 유형 등을 분석, 답변 정확도와 이용 편의성을 개선해 내년 상반기 중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 산부인과서 진료받던 모습이…음란물 사이트에 유포됐다

    산부인과서 진료받던 모습이…음란물 사이트에 유포됐다

    산부인과 등 국내 의료기관에서 환자가 진료받거나 옷을 갈아입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해외 불법 사이트에 유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최초 유포자로 지목된 피의자들은 지난해 검거됐지만, 영상이 다른 사이트에 다시 게시되면서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청은 지난달 29일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으로부터 ‘의료기관 CCTV 영상 해킹 및 유출 의혹’ 수사의뢰서를 접수하고 사건을 충북경찰청에 배당했다. 허 의원실이 의료기관 CCTV 영상 유출 실태를 조사한 결과, 해외 음란물 사이트에서 국내 산부인과와 성형외과, 한의원, 재활의학과 등의 진료·환복 장면이 담긴 영상 80건이 유포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서울의 한 산부인과 관련 영상은 21건이라고 의원실은 전했다. 해당 영상을 최초로 해킹해 불법 사이트에 유포·판매한 것으로 지목된 피의자 4명은 지난해 경찰에 검거됐다. 당시 경찰은 해당 영상을 비롯한 다수의 불법 촬영 영상이 게시된 특정 사이트에 대해 접속 차단을 요청하고 피해자 보호 조치에 나섰다. 그러나 최초 유포자 검거 이후에도 영상이 다른 사이트에 다시 게시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를 재배포한 게시자에 대한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유출된 의료기관 영상의 대다수는 인터넷 프로토콜(IP) 카메라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IP 카메라는 유무선 인터넷에 연결돼 촬영 영상을 다른 기기 등에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는 장비로, 보안 취약성에 대한 지적이 이어져 왔다. 허 의원은 진료와 환복 장면까지 유포되는 상황에서 국민이 안심하고 병원을 이용하기 어렵다며 국제 공조 등을 통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 KT, 병원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AI 적용

    KT는 1일 병원 인프라와 데이터 플랫폼,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아우르는 의료 표준모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전국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에 인공지능 전환(AX)을 지원하는 것이다. 우선 환자의 진료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AI 환자 어시스턴트’를 선보인다. AI 보이스봇을 활용해 24시간 문의에 응대하고 증상 분류와 예약 접수, 퇴원 후 관리 안내 등을 지원한다. 내년 1분기에는 의료 지식 기반 검색증강생성(RAG) 기능도 추가한다. 의료진에게는 ‘간호·수술실 스케줄 에이전트’와 ‘의료 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한다. 의료 데이터 플랫폼은 전자의무기록(EMR)과 의료영상, 검사·연구 데이터 등을 수집·저장하는 역할을 맡는다. ‘진료행정 에이전트’는 의료진과 환자의 진료 대화를 인식·분석해 의료용어와 약어를 반영한 진료노트를 스스로 작성한다. 진료과별 서식과 템플릿을 적용하고 의료진의 확인·승인을 거쳐 전자의무기록과 검사·처방 시스템에도 연동한다. 추후 KT는 진단·판독 및 의사결정 영역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임상·영상정보를 바탕으로 치료 근거를 제시하는 ‘AI 암진단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CDSS)’, 내시경 영상을 실시간 분석하는 ‘AI 내시경 판독’ 등이 대표적이다.
  • 빗속 번호판 ‘반타작’하던 AI, 정답률 97% 비결 알고보니…

    빗속 번호판 ‘반타작’하던 AI, 정답률 97% 비결 알고보니…

    비가 내리거나 안개가 자욱하게 낀 날씨에 찍힌 자동차 번호판은 인공지능(AI)도 판독률이 50% 이하로 떨어지기 십상이다. 국내 연구진이 사람의 망막을 흉내 낸 반도체 센서를 개발해 이 같은 잘못된 인식률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반도체공학과,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전자공학부 공동연구팀이 카메라에 들어오는 빛의 세기에 따라 밝고 어두운 부분의 차이를 키워 흐릿한 영상을 더 선명하게 만드는 반도체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재료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에 실렸다. 일반 카메라는 촬영 영상을 별도의 프로세서로 보내 대비를 높이거나 잡음(노이즈)을 제거한다. 반면 사람의 망막은 일부 시각 신호를 억제해 밝고 어두운 부분의 차이를 두드러지게 만들고 물체의 윤곽을 구분하는 데 도움을 준다. 연구팀은 이런 인간 망막의 신호 억제 기능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일반 카메라에서 하는 영상 처리 작업의 일부를 센서에서 바로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센서가 빛을 감지하는 동시에 일부 영상 처리까지 수행하는 ‘인-센서 영상 처리’ 기술은 외부 프로세서로 보내야 할 데이터의 양을 줄여 전력 소모와 처리 지연을 줄일 수 있지만 기존 기술 가운데 일부는 빛의 세기에 따라 적절한 작동 조건을 별도로 선택해 소자를 제어해야 한다. 연구팀은 매우 얇은 반도체 물질 이셀레늄화텅스텐(WSe2)을 이용해 망막의 신호 억제 기능을 구현함으로써 작동 상태에 따라 신호를 줄이는 정도가 달라지는 트랜지스터를 개발했다. 이 트랜지스터와 빛을 감지하는 광센서를 연결해 광센서가 빛을 받아 만든 전기 신호에 따라 트랜지스터의 작동 상태가 달라지도록 했다. 빛의 세기에 맞춰 신호를 줄이는 정도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런 영상 처리 방식을 여러 개의 광센서에 적용해 밝고 어두운 부분이 섞인 영상에서도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했다. 알파벳 ‘G’ 모양의 신호에 약한 노이즈를 섞어 입력한 결과 글자를 이루는 강한 신호는 비교적 유지된 반면 주변의 약한 노이즈는 줄어 ‘G’의 윤곽이 더 뚜렷해졌다. 연구진은 이런 영상 처리가 이미지를 학습하고 구별하는 인공 신경망의 문자 인식에도 도움이 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비나 안개 등으로 영상에 노이즈가 생기는 상황을 가정한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그 결과, 깨끗한 문자 이미지를 학습한 인공지능에 노이즈가 포함된 이미지를 그대로 입력했을 때 인식 정확도는 47.7%였지만 같은 이미지에 이번 영상 처리를 적용한 뒤 입력했을 때는 97.3%로 높아졌다. 강동호 GIST 교수는 “이번 연구는 들어오는 빛의 세기 자체를 이용해 별도의 조명 조건 판단 없이 픽셀 단위에서 영상 신호를 조절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자율주행과 같이 실시간 영상 전처리 기능이 필요한 초저전력·고성능 AI 반도체 개발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스카이브, 분당서울대병원·흥케이병원과 ‘AI 기반 인공무릎관절 수술 기술교류회’ 개최

    스카이브, 분당서울대병원·흥케이병원과 ‘AI 기반 인공무릎관절 수술 기술교류회’ 개최

    정형외과 의료기기 및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스카이브가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흥케이병원과 함께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환자 맞춤형 인공무릎관절 수술의 임상 적용과 고도화 방안을 논의했다. 스카이브는 지난 9월 30일 서울 본사에서 ‘AI 기반 인공무릎관절 수술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스카이브 강경탁 대표이사,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이용석 교수, 흥케이병원 김종근 대표원장이 참석해 AI 기반 수술 계획 기술과 임상 경험을 공유했다. 이날 교류회에서는 환자의 MRI 등 영상 데이터를 AI 기반 3D 모델로 구현한 뒤 수술 전 시뮬레이션과 계획에 활용하는 기술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환자별 해부학적 특성을 반영해 수술 정확도를 높이고 회복 기간 단축과 장기적인 관절 안정성 확보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살펴봤다. 세부 세션에서는 ▲MRI 영상 기반 AI 자동 3D 모델링 및 수술 계획 수립 ▲AR 기반 수술 중 실시간 가이드 시스템의 임상 적용 사례 ▲AI 기반 기술의 인공슬관절 수술 적용 방안 등이 다뤄졌다. 특히 세 기관은 AI가 제시하는 수술 계획과 의료진의 실제 임상 경험을 결합하는 것이 환자 맞춤형 수술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AR 기반 수술 기술과 관련한 임상적 의견 교류도 이어졌다. 이용석 교수와 김종근 대표원장은 스카이브의 PNK MIS 기구물에 대해 실제 수술 현장에서의 활용성과 개선 방향에 대한 조언을 전달했다. 스카이브와 흥케이병원은 2025년 3월 AR 기술 기반의 환자 맞춤형 인공무릎관절 수술을 위한 기술협약을 체결한 이후 AI 기반 수술 기술의 임상 적용을 위해 협력해 왔다. 양 기관은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센터 지원사업’에도 함께 참여해 인공슬관절 제품의 수술 테크닉 중심 교육 콘텐츠를 개발했으며, 흥케이병원은 교육 운영과 검증을 담당했다. 올해는 분당서울대병원이 AI 기반 인공슬관절 수술 기술 도입을 위한 교류에 참여하며 협력 범위가 확대됐다. 이용석 교수는 이번 교류회에서 AI 수술 계획 기술의 임상 적용 기준과 환자 선정 기준 등에 대한 자문을 진행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이용석 교수는 “AI 기반 수술 계획과 시뮬레이션은 환자의 해부학적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수술을 가능하게 한다”며 “이번 교류가 AI 기술을 실제 임상에 적용하기 위한 기준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흥케이병원 김종근 대표원장은 “기존 협력을 바탕으로 AI 기반 수술 기술의 임상 적용을 준비해 왔다”며 “대학병원까지 참여한 협력 체계를 통해 환자 중심의 정밀한 치료를 더 다양한 의료 현장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스카이브 강경탁 대표이사는 “이번 교류회는 AI와 AR 기술을 인공슬관절 수술에 접목하기 위한 산·학·병 협력을 확대하는 자리”라며 “임상 현장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환자에게 보다 안전하고 정밀한 수술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 NHN KCP, KBW2026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결제·정산 기술 시연

    NHN KCP, KBW2026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결제·정산 기술 시연

    - 결제 특화 메인넷 기반 원화 스테이블코인 결제부터 거래 확인·정산까지 현장 체험- Demo Day 통해 검증한 기술 공개…결제 인프라와 블록체인 기술의 접점 제시 종합결제기업 NHN KCP(대표이사 박준석)가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6(Korea Blockchain Week 2026, 이하 KBW2026)’에서 스테이블코인을 실제 상거래 환경에 적용한 결제·정산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고 1일 밝혔다. NHN KCP는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진행되는 KBW2026 메인 컨퍼런스에 부스를 마련하고, 자체 구축한 결제 특화 메인넷을 활용한 스테이블코인 결제 환경을 시연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결제 데이터가 메인넷에 약 0.5초 만에 기록되고, 디지털월렛에는 1초대로 반영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시연은 결제뿐 아니라 거래 확인, 가맹점 관리, 정산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관람객은 페이코(PAYCO) 앱 내 NHN KCP 디지털월렛을 활용해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가정한 결제를 직접 진행하고, 가맹점 관리자 페이지에서 거래 이력과 정산 정보가 실시간으로 반영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부스에는 홀로그램 시연 영상도 마련해 원화 스테이블코인(KRWPS) 결제를 비롯한 주요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현장 이벤트 당첨자에게는 최근 출시한 ‘PAYCO Lite 카드’의 추가 충전 혜택도 제공한다. KBW는 세계 블록체인·디지털자산 업계 관계자들이 시장과 기술의 변화를 공유하는 행사다. 올해는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서울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서 열린다. 메인 콘퍼런스에는 글로벌 거래소, 금융기관,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스테이블코인 사업자 등이 참여했다. 앞서 NHN KCP는 지난 7월 아발란체(Avalanche)와 함께 ‘스테이블코인 데모데이(Stablecoin Demo Day)’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1초대 스테이블코인 결제, 가맹점 관리자 페이지, 온체인 기반 정산,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을 선보였다. 당시 110여 개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회사는 이번 KBW2026에서 같은 기술을 더 많은 국내외 업계 관계자에게 소개하고 있다. NHN KCP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이 실제 지급결제 환경에서 활용되려면 결제와 가맹점 관리, 정산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인프라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KBW2026에서 결제 특화 메인넷 기반의 결제·정산 시연을 통해 NHN KCP가 준비해 온 차세대 결제 기술을 직접 선보이고 있으며, 국내외 파트너들과 새로운 비즈니스 가능성도 적극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 제도와 시장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실제 상거래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 기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AI·항공우주부터 라면까지…    K산업, 중남미 시장 키운다

    AI·항공우주부터 라면까지…    K산업, 중남미 시장 키운다

    공급망·신산업 등 ‘3대 분야’ 맞손네이버·포스코·농심 등 협력 발표 최태원 “양국의 가능성 더 커질 것” 이재명 대통령의 멕시코 국빈 방문을 계기로 열린 비즈니스 포럼에서 국내 기업들이 인공지능(AI)·항공우주·문화콘텐츠 등 분야에서 중남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제조업 중심의 한·멕시코 간 경제 협력을 미래 성장 분야로 옮겨 시장 확대의 거점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 ‘한·멕시코 비즈니스 포럼’에서 ▲첨단산업·공급망 ▲신산업·에너지 ▲문화창조산업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환영사에서 “멕시코는 중남미의 핵심 국가이자 뛰어난 글로벌 시장 접근성을 갖춘 중요한 경제 거점”이라며 “한국의 기술과 투자 역량, 멕시코의 탄탄한 제조 기반과 우수 인재가 만난다면 양국이 만들어 갈 가능성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AI를 필두로 한 신산업 분야에선 네이버가 소버린 AI와 AI 팩토리 인프라 구축을 협력 의제로 제시했다. 발표에 나선 김광현 네이버 최고디지털책임자(CDO)는 자국의 언어·데이터·산업 특성을 반영한 AI 생태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멕시코 현지 산업을 기반으로 한국의 AI 역량과 연결하는 방안을 소개했다. 항공우주 분야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멕시코항공우주산업연맹과 포괄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한국 항공우주 산업의 멕시코 진출을 추진하기로 했다. HS효성첨단소재는 멕시코 산루이스포토시주와 산업용 제품 생산 기지 건립을 위한 MOU를 맺었다. K팝 열기가 뜨거운 중남미 트렌드를 고려해 하이브와 T1도 참석해 음악·영상·게임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콘텐츠 수출을 넘어 현지 인재 발굴과 공동 제작, 지식재산권(IP) 및 플랫폼 연계로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포럼 장소 인근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멕시코 K박람회’가 열려 포럼을 후방 지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I, 스마트싱스 등 스마트홈 플랫폼과 AI 기술을 선보였다. 부스에서는 관람객이 갤럭시 Z시리즈로 실시간 통역과 콘텐츠 제작을 해 보도록 했다. 음악 감상용 K팝 바와 스트리머 스튜디오, TV룸, 게이밍존, 웰니스존 등 체험형 공간도 마련했다. 농심은 국내 라면 기업 중 단독으로 참가해 신라면 부스를 운영했다. 농심은 부스에 ‘한강라면 조리기’를 설치해 방문객들에게 현장에서 갓 끓인 신라면과 신라면 툼바를 제공했다. 농심은 현지 샘스클럽에 신라면 큰사발 및 신라면 툼바 큰사발을 입점시키기로 했다.
  • “민원 줄고 소통·안전 쑥쑥”…‘정부혁신 왕중왕’ 국민이 직접 고른다

    “민원 줄고 소통·안전 쑥쑥”…‘정부혁신 왕중왕’ 국민이 직접 고른다

    국민이 ‘정부 혁신 정책’ 직접 선택 전체 546건 출품…경쟁률 7.5대 1 박물관 분장 놀이·재활주택 등 눈길 첫 ‘온라인 정책소통’ 거쳐 13건 압축 11월 말 경진대회서 최종 순위 결정 ‘나의 최애’ 유물로 변신하는 국립중앙박물관의 분장 놀이, 세계 최초로 승객 혼잡도에 맞춰 냉방을 자동 조절하는 서울교통공사의 ‘인공지능(AI) 냉방 지하철’, 주택 공실을 활용해 퇴원 환자의 재활을 돕고 의료비 부담을 80% 낮춘 재활주택. 국민이 지원을 신청하기 전에 정부가 먼저 찾아가고, AI는 복잡하고 더딘 행정·민원 업무의 ‘하염없는 기다림’을 단숨에 줄인다. 국민이 정책 담당자에게 직접 묻고 답을 들으며 내 정책을 만들어간다. 이런 행정의 변화가 생생하게 담긴 사례들이 ‘2026 정부혁신 왕중왕전’ 본선에 올랐다. 2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정부혁신 왕중왕전에는 254개 정부·공공기관이 총 546건의 혁신 사례를 출품했다. 전문가 평가와 ‘소통혁신24’ 온라인 국민심사를 거쳐 7.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41건이 본선에 진출했다. 2013년 시작된 정부혁신 왕중왕전은 각 기관의 혁신 성과를 한자리에 모아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다른 기관으로 확산하는 범정부 경진대회다. 올해는 ‘참여소통혁신’, ‘기본사회혁신’, ‘행정혁신’ 등 3개 분야로 진행된다. 온라인 국민심사에는 2만 5657명이 참여해 지난해 2만 2000명보다 참가자가 16.6% 늘었다. 본선작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국민 참여’, ‘선제적·맞춤형 지원’, ‘AI·데이터’다. 국민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을 실질적으로 줄이고 필요한 서비스를 더 빠르고 가까이 제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참여소통혁신 분야에는 참가자가 유물처럼 분장하고 K팝·캐릭터 등 박물관 경계를 넘나드는 콘텐츠 행사로 집중 관심을 받으며 세계 3위 박물관으로 도약한 국립중앙박물관의 ‘K컬처 협업 마케팅’이 주목받았다. 증가하는 재혼 가정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주민등록표의 ‘배우자의 자녀’를 ‘세대원’으로 바꾼 행안부의 ‘주민등록 혁신’, 전국 최초로 대구·경북도내 9개 지방자치단체와 38개 운송기관이 협력해 구역이 바뀌어도 환승 할인과 어르신 무임 승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 대구시의 ‘어르신 무임교통카드’ 등 사회 문제를 여러 기관이 참여해 해결하는 사례가 두드러졌다. 기본사회혁신 분야에서는 돌봄·주거·건강·안전 등 일상의 사각지대를 메운 정책들이 주목받았다. 전남광주 광산구의 ‘광산형 살던 집 프로젝트’는 공공임대주택 공실을 활용해 퇴원 환자가 병원에서 집으로 돌아가기 전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는 ‘중간집’을 마련해 의료비를 80% 줄였다. 저출생으로 문을 닫은 어린이집과 공실 상가를 활용해 전담 인력이 상주하는 지자체 운영 ‘돌봄전문센터’를 열었다. 전국 최초로 은퇴 후 소득공백기를 지원하는 ‘경남도민연금’도 눈길을 끌었다. 국민 질문에 담당자가 직접 답변10월 19~28일 ‘온라인 정책소통’ 평가행정혁신 분야에서는 AI와 데이터 활용이 두드러졌다. 서울교통공사는 AI가 지하철 내 승객 혼잡도를 실시간으로 예측해 덥기 전에 선제적으로 냉방을 가동하고 춥기 전에 냉방을 조절하는 AI 모델을 자체 개발했다. 효율을 높인 최적 냉방을 통해 냉방 가동률은 51.8%에서 30.5%로 감소해 전력도 절감됐다. 관세청의 부산세관은 AI로 국내외 ‘마약 소비지’를 분석해 고위험 수입 화물을 최우선 검사하면서 검사 시간을 180분에서 5분으로 97% 단축하고 물류비를 연 100억원 절감하면서 적발률도 높였다. 한국남동발전은 위험 업무에 AI 로봇을 투입해 작업 시간을 800시간 줄였다. 비상정지기능을 탑재해 동선에 사람이 인지되면 정지 후 명령을 수행하는 등 위험을 예측해 안전성을 높이는 한편 속도와 정확성도 놓치지 않은 혁신 사례를 선보였다. 올해는 국민이 본선 사례를 살펴보고 담당자와 의견을 나누는 ‘온라인 정책 소통’도 처음 도입한다. 다음 달 19~28일 소통혁신24에서 본선 41개 사례의 소개 영상을 공개해 국민이 질문하면 담당자가 직접 답하고, 나온 의견은 정책을 보완하는 데 활용한다. 국민이 정책 수혜자나 심사자를 넘어 함께 정책을 완성하는 참여자가 되는 셈이다. 온라인 정책 소통을 거쳐 선정된 13건은 11월 25~27일 열리는 ‘2026 정부혁신 박람회’ 경진대회에서 최종 순위를 가린다. 정책홍보관에서 본선작들을 살펴볼 수 있고 관람객의 현장 투표도 진행된다. 정부혁신 왕중왕전은 단순히 순위를 가리는 데 그치지 않는다. 본선에 오른 혁신 정책은 다른 기관과 지역에도 공유해 더 많은 국민이 일상의 변화를 체감하도록 할 계획이다.
위로